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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등 연쇄 방문/경계근무 철저 당부/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상·하오에 걸쳐 해병 청룡부대,육군사관학교,오산의 한미공군 구성군사령부를 차례로 방문,한·미군 장병들과 육사생도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청룡부대 상황실에서 경계상황을 보고받고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의 실전배치등 전쟁준비에 심혈을 쏟고 있는 북한이 궁지에 몰릴 때면 어떤 모험적 도발을 감행할지 모른다』고 말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안보자신감 심고 군사기 진작/김 대통령 군부대 순방

    ◎한미부대 동시시찰로 북 오판 가능성 경고 김영삼대통령의 14일 군부대 방문은 다양한 방문지만큼이나 다목적을 지니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포에 있는 해병 청룡부대를 방문했다.점심 때는 태릉에 있는 육사를 방문,생도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군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육사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오산에 있는 미공군기지에 들러 주한미군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김대통령의 이날 군부대 방문은 어떤 행사보다 강행군이었다.일정을 짚어보면 단순히 연말연시를 맞아 일선에서 고생하는 군장병들을 위문하는 의전차원이 아님을 쉽게 헤아릴 수 있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군개혁에 대한 종합적 고려 끝에 일정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이 청룡부대와 오산 공군기지를 동시에 시찰한 것은 북한에 대한 오판 방지용 행차라고 할 수 있다. 청와대는 최근 CNN­TV등 외국언론들이 한국에 집중적으로 특파원들을 증파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한 TV방송국은국내방송사와 제휴해 종일중계체제까지 구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국은 서울을 또하나의 바그다드 비슷하게 여기고 있는 외국언론의 시각을 못마땅해 하지만,그것과는 별도로 북한의 움직임에 긴장을 감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은 국군의 최전방부대와 주한미공군부대를 방문,한미 양국군이 북한의 모험적 도발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예전 대통령들도 이런 강조를 하곤 했다.그러나 북한의 핵을 둘러싼 긴장이 외국특파원들을 서울로 불러들이고 있는 상황인만큼 그 의미는 종전과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북한에 대한 경고이면서,동시에 우리 국민에 대해서는 국가안위에 관한 최종책임자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이 육사를 방문해 오랜시간 머물면서 생도들과 오찬을 나눈 것은 군출신 대통령들 때도 보기 힘들었던 일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군은 진정한 문민정부에서 더욱 위상이 강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육사를 세계최고수준의 대학으로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취임후 김대통령이 대학을 방문하기는 육사가 처음이다.그만큼 이날 방문에는 「군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한 국군통수권자의 특별한 배려가 들어있다. 문민정부의 군개혁과정에서 육사출신은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집단이 됐었다.때문에 김대통령의 군개혁에 불만이 가장 많을 수 있는 집단도 역시 육사출신들이다. 김대통령은 잠재적 불만집단일 수 있으면서,군의 중추일 수 밖에 없는 육사출신들의 「정신적 고향」을 찾아가 이들과 친근한 대통령이 되려 했고,이들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심어주려 한 것이다.세계적 육사의 육성을 약속한 것은 최근 입시생들의 성적부족으로 정원을 다 선발하지 못한 육사의 현황을 고려한 또 하나의 선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군인출신 대통령보다 더 자주,열심히 군부대를 찾고 있다.지난 5월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철책선을 방문한 것도 김대통령의 군에 대한 관심을 읽게하는 대목이다.
  • 소년장사,씨름판에 돌개바람을(박갑천 칼럼)

    씨름의 모래판에 돌개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소년은 하얀 살갗의 귀공자다.17살 미성년자이니 소년이라 부르는 것이지만 헌헌장부지 어찌 소년인가.백승일.그는 엊그제 천하대장사 타이틀까지 차지함으로써 삼성들린양 올해 5관왕을 거머쥐었다.이름높은 언니씨름꾼들이 막내인 그앞에 시르죽어버린다.화려한 기술을 적절하게 고루 섞어쓰고 이어쓰는 그를 이겨낼 적수는 당분간 없을것 같다는 얘기들이다. 이 소년장사를 보면서 무신으로서 공적이 빛나는 장무공 황형의 소년시절 일화를 떠올린다.그또한 나이 열여섯에 이미 건장한 성인의 기골을 갖추었던 듯하다.그 무렵부터 씨름판이면 모두 찾아다니면서 휩쓸어버린다.그러자 그가 나타나면 씨름꾼들이 꽁무니를 빼는 바람에 씨름판이 깨졌다고 한다.삼포왜란(삼포위란)때 왜적들이 떨었던 장수,북쪽 반란야인들의 오금을 못펴게 했던 장수가 그 아닌가. 소년장사를 말하려면서는 이징석·이징옥형제를 빼놓을 수 없다.무신인 그들은 단종이 손위하는 계유정난에 공과가 엇갈리는 것이지만 소년시절부터 힘으로알려진 형제였다.형인 징석이 열여덟살,아우 징옥이 열네살이 되던 해의 어느날 어머니가 살아있는 멧돼지고기를 먹고싶다고 말한다.형 징석은 곧 멧돼지를 화살로 쏴 잡아가지고 와서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아우 징옥은 이틀후 돌아왔는데 어머니말에 따라 멧돼지를 산채로 잡아왔다.그후 징옥은 호랑이를 때려잡고도 있다(차천로의「오산설림초고」).기록에 안보여 그렇지 그 또한 전국의 씨름판을 누비고 다닌 것인지 모른다.오늘의 소년장사와 장무공 아니면 이징옥이 샅바를 잡는다 할때 결과는 어떨 것인지. 씨름은 아득한 상고시대부터 있었던 힘겨룸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고구려의 태조 주몽이 왕위에 오르기전 오부족장들이 벌인 고추가(고추가:족장의 존칭)겨룸의 경기종목 가운데 씨름(각저)이 끼여있는 것도 그를 말해준다.고구려 고분의 씨름무덤(각저총)벽화는 그 사회에서의 씨름의 비중을 말해준다고도 할것이다.그런만큼 씨름은 우리겨레와는 길고긴 역사를 함께 살아 내려오는 배달겨레의 경기이다.다른 경기와 똑같이 볼수 없는 까닭이거기에 있다.온겨레가 나서서 활성화하면서 보다더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야 마땅하다. 백승일 같은 씨름판의 보배가 계속 나와야 한다.나올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묻혀있는 재목을 캐내야 하고 그재목을 키워내야 한다.기량은 끊임없이 연구개발돼야 하고 세련된 경기운영의 전통도 세워나가게 돼야겠다.
  • 사이비 기자 6명을 구속/안양일보사장 포함

    【수원=조덕현기자】 수원지검 특수부는 24일 안양일보사 사장 마기렬씨(47),수도권일보 오산주재기자 서정원씨(41),검경일보 수원남부지사장 김광진씨(44)등 경기지역 지방지와 특수지 기자 6명을 사기 및 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경기도민일보 화성주재기자 김주성씨(40)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현대목재 창고에 불/가구 등 1억대 태워

    【용인=조덕현기자】 21일 하오7시40분쯤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리 현대종합목재산업주 제품창고 4개동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창고내에 보관중이던 장농 1백여개등 완제품가구 3백여개를 태워 1억여원의 재산피해(회사측 주장)를 내고 하오10시40분쯤 진화됐다. 불을 처음 발견한 직원 편도광씨(28·오산시 기수동 훼밀리타운 다동B­3)에 따르면 완제품을 쌓아둔 제품 1창고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으며 순식간에 인근 제품창고 3곳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불이 나자 수원·용인·오산등 인근 3개 소방소 소속 소방차 28대와 1백30여명의 소방관·경찰관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 사고충격 유동식사장 병원신세/훼리호 선주집안 잇단 액운

    ◎두동생 윤화사망 “엎친데 덮친격”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속담은 침몰된 서해훼리호의 소속회사인 군산서해훼리 사장 유동식씨(72)를 이르는 말인듯 하다. 유씨는 10일 사고소식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이리시내 한 병원에서 14일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유씨는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무슨 천벌을 받았는지….유족들에게 무슨 얼굴로 대해야 할지…』라고 울먹이면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면서 『차라리 죽고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사고소식은 유족들에게도,유씨에게도 청천벽력이기는 마찬가지다.유족들에 대한 강한 죄책감을 느낀 유씨는 먼저 보상문제를 생각해야 했다.유씨의 재산은 주택,주류도매업 지분,논등을 합쳐 모두 20억여원. 그러나 은행빚 등을 감안하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재산은 10억원정도로 추산되고 사망 및 실종자는 모두 2백여명에 이른다.전재산을 털어도 충분한 보상에는 턱없이 모자라고 결국 보상이 끝나면 빈털터리가 될 판이다.무리한 운항을 해온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셈이다. 그런 유씨에게 액운은 또다시 찾아왔다.13일 하오8시20분 전북 익산군 오산면 전주∼이리간 도로에서 유씨의 여동생 정희씨(59)와 남동생 공식씨(60),부인 강정애씨(50)등이 타고 가던 전북 1라 2479 캐피탈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콩코드 승용차와 충돌,정희씨는 숨지고 나머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액운은 혼자서 찾아오지 않는다고 했던가.
  • 오늘 30만대 최악 귀경전쟁 예상

    ◎어제도 극심한 체증… 밤엔 소통 원활 추석연휴가 끝난 2일 경부와 중부등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상행선은 새벽과 낮동안 귀경길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그러나 이날 밤부터는 교통체증현상이 다소 해소돼 주말수준을 보였다. 이는 공무원등 직장인과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귀향객들이 이날 새벽에 서둘러 귀경길에 올라 하오 늦게는 이미 서울에 도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측은 연휴기간중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가운데 아직 귀경하지 않은 30여만대가 3일 집중적으로 몰려 사상최악의 귀경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추석연휴기간에 모두 83만9천여대가 귀성길에 올라 지난해의 68만4천여대보다 22.8%가 늘어났다. 이날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1일 하오부터 2일 새벽까지 상행선이 오산∼기흥,추풍령∼신탄진,금호∼경산등의 구간에서 시속 20㎞미만의 거북이 운행을 했으나 하오늦게부터는 죽암휴게소 주변에서 시속 50㎞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호남고속도로도 분기점구간인 옥천∼희덕 23㎞구간에서 20∼30㎞의 속도를 보였다. 이날 밤 서울∼부산은 6시간,서울∼광주는 5시간 정도가 소요돼 평일보다 1시간쯤 지체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러나 연장휴무를 가진 시민들이 3일 한꺼번에 귀경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의 경우 신갈인터체인지,영동고속도로 진입구간,청주∼대전구간,호법인터체인지등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우회도로인 1번국도,조치원 및 청주국도,3번국도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고속도로변 쓰레기 몸살/추석연휴 귀성객 시민의식 실종

    ◎음식찌꺼기·빈 깡통 등 널려/차량정체 심한 곳이 더해… 악취 진동/일부엔 5∼6개월 수거분량 쌓여 추석연휴를 보낸 전국 고속도로변과 주요 국·지방도로변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귀성·귀경객들이 먹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차에서 그대로 내던진 빈병,빈깡통,각종 휴지,비닐포장지등 온갖 오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악취까지 풍기고 있어 이들이 지나간 도로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어떤 곳에서는 연휴 3일동안 버려진 쓰레기가 평소의 5개월 분량이나 되기도 했다.마치 고향을 찾는 기분에 들뜬 귀성행렬에는 시민의식까지 실종돼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교통체증이 심했던 구간과 간이휴게소주변등이 더욱 두드러졌다.경부고속도로 오산톨게이트 부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 주변 및 서울∼대전 구간,호남고속도로 회덕∼유성구간에는 1회용 컵라면용기와 깨진 유리조각 비닐뭉치등 각종 쓰레기가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비상주차대 33개소와 버스정류장 9개소가 있는 경북 칠곡군 왜관IC∼서대구IC 구간13㎞의 경부고속도로변에는 귀성객들이 야간을 이용해서 버린 음식물찌꺼기,음료수병·캔 등 각종 쓰레기가 쌓여 파리떼가 들끓고 방뇨 등으로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 구간 4개 버스정류장과 휴게소,88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 주변,구마고속도로 현풍휴게소 주변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으며 국·지방도로도 예외가 아니었다.더구나 이들 쓰레기는 바람이 불면서 주변 야산과 농토로 날아들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도로공사 경북지사측은 서대구IC가 위치한 대구시 북구 태전도 등 일대의 고속도로변 4㎞에서만 인부 1백여명을 동원,쓰레기 4t가량을 수거했는데 이는 평상시 5∼6개월분의 양이라고 한다. 길가에 담배꽁초하나만 버려도 구류 또는 벌금을 물려야 하지만 이들에게 단속의 손길이 미칠리 없었으며 고속도로나 국도변에 휴게소·쓰레기통의 부족이 귀성객들의 무뎌진 도덕심과 맞물려 전국 도로주변의 쓰레기장화를 부채질했다.
  • 29일 추석귀성 “고속도 피하라”/전국 지방·국도 이용안내

    ◎엑스포 겹쳐 대전부근 체증 극심 예상/서울∼천안/영등포∼평택 1번국도 이용 “무난”/호남방면/조치원서 대전우회 「36번」 활용을/수도권 IC 7곳 통제 등 도로정보 출발전 숙지해야 이번 추석 연휴때 귀향하는 차량이용자들은 28일 정오부터 29일 새벽2시 사이와 29일 상오7시부터 자정까지를 피해야 극심한 정체현상을 덜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귀향객들은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절연휴(29일∼10월3일)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이 늘어난 2천6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탈서울인구만도 3백30여만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차량이 경부·중부등 고속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이용 귀향객들은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고속도로등에 수시로 고지되는 교통소통상태를 파악하는 요령으로 극심한 정체를 파해야 하겠다. 특히 손수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이외의 이면도로나 국도등을 잘 이용만 한다면 수시간씩의 정체를 덜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미리 갈 길을 점검한 뒤 떠나는 것도 한 요령일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또 대전EXPO행사와 겹치기 때문에 대전을 중심으로 한 각 도로의 사정은 다른 때보다 더 정체될 것임을 미리 예상해야 하겠다. 이에대비 차량이용자들은 고속도로 교통종합상황실(02­253­0404·0342­48­0404)과 고속도로 자동안내전화(전국동일 700­2030)를 자주 이용,교통상황을 체크해 운행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체에 대비한 국도를 알아본다. ▷서울→천안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미리 어느정도의 정체는 예상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톨게이트까지의 진입로가 4차선으로 확장됐다고 하지만 어느 일부구간의 확장만으로는 이미 몰려드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정체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 이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서울∼부산구간의 약4분의1거리에 해당하는데 고속도로이용차량의 70%이상이 몰리는 구간. 이 구간까지는 서울 영등포에서 안양을 거쳐 북수원IC∼수원∼오산∼평택등으로 이어져 천안에 이르는 1번 국도 이용이 고속도로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이 구간(다른 국도도 마찬가지)에는 물론 신호등도 있고 보행자횡단보도도 있어 중간중간 정차해야하는 곳이 많으나 극심한 고속도로의 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구간◁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대전에 이르는 국도로는 17번국도가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양재동쪽에서 성남을 거쳐 용인∼양지∼진천∼청주로 갈수 있으며 성남∼용인구간은 45번국도,용인∼청주구간은 17번국도이다. ▷인천→천안구간◁ 인천지역을 비롯한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출발하려는 차량이 천안부근까지 가기위한 국도로 이용해 봄직한 길이다. 인천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안산을 거쳐 반월∼수원구간이나 북수원IC∼수원구간을 이용,다시 1번국도로 접어들어 오산∼평택∼천안에 이르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안산→새물구간◁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서부지역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원주 등 강원도 쪽으로 가기 위한 국도로 안산에서 42번 국도를이용,수원까지 간뒤 수원IC∼용인∼이천∼여주∼원주로 가는 길이다.원주∼새말구간으로 연장,영동 쪽으로 가는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새말구간◁ 앞서와 같은 방향이나 수원쪽을 안 거치고 영동쪽으로 가는 길이다. 서울∼와부∼횡성∼새말구간의 국도6번도로를 이용,영동쪽으로 갈 수 있다. ▷대전EXPO지역 우회도로◁ 서울등 중부지역에서 힘들게 충청지방까지 갔다가 대전의 EXPO지역에 이르러 정체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청주와 서청주IC에서 조치원으로 빠져나와 아래쪽인 종천∼유성으로 우회하는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국도를 이용,호남선으로 접어든다면 전남북지방쪽 길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피해 충청지방까지 가는 요령들이었으나 이미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정체를 피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 한다면 앞서 말한 국도와 연결되는 분기점을 잘 이용하면 된다. 천안부근까지 이른 차량들은 다음 요령을 잘 유의하면 수월할 듯. ▷천안→호남구간◁천안IC에서 1번국도로 나와 행정∼조치원∼유성∼논산으로 가는 방향과 행정에서 23번국도로 공주∼논산으로 가는 방향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들이 유의해 이용할 국도 등을 알아봤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잠원·반포·서초·천안·청원IC등 경부고속도로의 5곳과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2곳은 IC로 진입할 수 없다.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판교·옥천·남이IC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일·하일·하남·증평·서청주IC는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 가운데 서초IC는 진입시 갓길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시외버스들은 IC의 진입이 모두 허용되지만 8t이상 화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간 하행선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고속도로 통행과 관련,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동서울 톨게이트에 모두 5개소의 버스전용 요금정산소를 설치,만성 적체를 줄일 방침이며 고속도로 주요지점에 구급차 60대와 견인차등 구난차 1백20여대를 배치,운영케 된다.
  • 원료탱크 청소 4명 질식사/오산/동료공원 구하려다 연쇄참변

    【오산=조덕현기자】 지난 24일 하오 8시40분쯤 경기도 오산시 누읍동 한국수출포장공사 지하 4m의 원료탱크(지름 5∼8m 타원형)에서 청소를 하던 성군모씨(32·화성군 향남면 하길리 317) 등 공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사고는 탱크안의 쓰레기를 치우기위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던 성씨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지자 동료직원 정동승씨(48·안성군 서운면 현대리 441) 등 3명이 차례로 성씨를 구하러 내려갔다가 일어났다. 사고가 난 탱크는 헌종이와 화학약품을 섞어 재생지 원료를 만드는 곳이다. 경찰은 이 회사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중이다.
  • 민자 정창현의원 재산액 축소신고/공시가 절반으로

    【수원=조덕현기자】 민자당 정창현의원(화성·오산)이 공직자 재산등록때 신고한 수원의 농지를 공시지가의 절반가격으로 축소 신고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정의원은 재산등록때 자신 명의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829의13 논 9백4평을 6천3백28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이 땅의 공시지가는 평당 15만1천8백원으로 신고가격의 2배가 넘는 1억3천7백26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원은 또 이번 재산등록에서 이 땅을 친구인 노재규씨(55·민자당 경기도지부부위원장)에게 매도했으나 노씨가 등기이전을 하지 않았을 뿐 실질적으로는 자신의 재산이 아니라고 신고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정의원은 이 땅을 민정당 경기도지부 조직부장으로 있던 지난 86년 9월29일 자신의 명의로 매입,같은해 10월7일 노씨 앞으로 가등기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 추석 고속도 100만대 이용 전망/작년비 50%증가… 대혼잡 예상

    ◎새벽에 출발·국도이용 바람직 올 추석 연휴기간에 귀성차량은 지난 해에 비해 약 50%가 늘어난 1백만대에 이를 전망이다.귀성차량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29일 상오 2시까지와 29일 상오 7시부터 밤 12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에 사는 2천3백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시민의 44%가 올 추석에 고향을 다녀오고 이 가운데 67.5%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귀향 예정일은 연휴 첫날인 29일이 39.9%로 가장 많고,23.3%가 28일,22.8%가 추석날인 30일을 각각 꼽았다.출발시간대는 ▲상오 8∼12시가 3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상오 4∼8시 21.2% ▲낮 12시∼하오4시 14.5%순이었다. 도로공사는 오는 28∼30일 각 톨게이트 하루 통과차량은 ▲서울 10만대 ▲동서울 5만3천대 ▲동수원 4만5천대 등으로 지난해 보다 약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따라서 혼잡을 최대한 피하려면 28일 상오나 29일 상오 2∼7시,추석 당일인 30일 0시∼상오 7시에 출발하는것이 좋다.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국도 1호선(서울∼오산∼평택∼천안) ▲17호선(성남∼양지∼청주∼대전) ▲42호선(안산∼수원∼용인∼원주∼새말) ▲6호선(서울∼양평∼횡성∼새말) ▲지방도 3백93호선(서울∼성남∼판교∼오산)등을 이용하면 된다.또 호남방면은 천안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국도 1호선(조치원,유성 통과)이나 23호선(공주,논산 통과)으로,대전 이남 방면은 청원 및 신탄진 인터체인지를 통해 국도 17호선을 거치는 우회코스가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한편 28일 낮12시부터 30일 낮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는 잠원,반포,천안,청원과 서초IC의 양재방면 ▲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IC에서의 하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 “온 국민 동참해야 개혁 성공”/김수환추기경 강연회 주제발표

    ◎형식적 변화보다 가치관 확립을/돈이 목적일때 총체적 부패 초래 김수환추기경은 21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해 『반년 세월동안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역대 어느 헌법으로도 하지 못했던 변화와 물갈이를 가져왔으나 요즈음에 와서는 문민정부 초기의 희망과 기대가 일종의 불안과 비판과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발전연구원(이사장 안무혁)이 연구지 「한국발전」창간 1주년을 기념,이날 밤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강연회에서 김추기경은 「오늘을 생각하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그러나 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나 동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추기경은 개혁의 성공을 위한 제언에서 『대통령을 비롯,개혁을 주도하는 분들이 모든 것이 잘돼가는 것으로 오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대통령도 「No」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이 열려있을 것』을 당부했다. 또 김추기경은 『개혁은 우리의 삶 자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우리 스스로 형식적 변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윤리관과 가치관의 확립을 통해 개혁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정부패 원인을 『돈은 수단인데 목적이 되고,정작 목적이 되어야할 인간은 수단이 된데 있다』고 말하고 낙태,외국인노동자 차별,노사분규,집단이기주의등 일련의 문제들이 생명경시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김추기경은 또 『개혁은 우리가 실질적인 세계속의 한국이 되도록 하는 것이며 근면·정직·성실을 바탕으로 남과 더불어 살줄아는 인간성만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밤섬 꾀꼬리(외언내언)

    『넓은 모래판 제비꼬리마냥 갈리고/외로운 섬은 까마귀머리처럼 떠있도다/사람들 저녁에 모여 고기잡이·나무하는 일 말하는데/온마을 갈꽃과 함께 가을빛이 짙었어라/밭가운데선 조개도 캐고/울타리아래로 배들을 대누나/낙월이 물결위에 비치는데/맑은연기는 물가로 모여드네』.조선 순조때의 상신인 해석 김재찬이 읊은 1백50년 전의 서울 마포 밤섬 풍경이다. 옛날에는 「율도명사」라고 했다.그만큼 밤섬의 모래는 유명했다.섬 위쪽으로 백사장이 펼쳐져있어 여름이면 피서인파가 몰렸다.1956년 8월에 있었던 「문화인 사육제」사건도 이 모래밭과 관계된다.여기서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나룻배가 전복하여 많은 희생자를 냈던것이 아닌가.조선조 후기까지 이섬에는 뽕나무와 감초를 많이 심었다.또 양과 염소까지 방목했다.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밤섬이 여의도 섬둑쌓기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1968년2월 폭파당한다.수재민을 없애고 한강물을 잘흐르게 한다는 뜻도 있었다.폭파로 얻어진 4만트럭분의 돌이 여의도의 둑으로 된셈이다.부군신을 모시고 사당을 세우고서 17대를 살아내려온 62가구 4백43명은 창전동 와오산연립주택으로 옮겨살게 했다.그들은 지금도 옛터전 밤섬을 그리운 눈길로 바라본다고 한다. 폭파로 상처깊은 밤섬이긴 하지만 그후로도 그곳은 철새·텃새들의 낙원으로 되어온다.그런데 80년 착공된 서강대교가 밤섬위를 지나가게 설계되었다.이 다리가 완공되면 철새들의 낙원이 없어진다하여 반대여론도 높은 가운데 투자우선순위에 밀려 10년도 넘게 공사는 미루어져왔다.그러다가 96년 완공목표로 지난봄 공사가 재개되기 시작했다. 투명방음벽의 설치등 철새의 낙원을 보호할 조처들을 취해놓은 공사라고는 한다.그래도 환경론자들의 걱정이 가시는건 아니다.꾀꼬리소리까지 들을수 있게된 밤섬은 대교 완공후에도 지금과 같을수 있을것인지.문명화따라 찢기고 겁박받는양한 밤섬의 모습이 안타깝다.
  • 미 F16기 구매중단 대한여파 불가피/펜타곤 조치가 미치는 영향

    ◎추락잦아 미서도 대대적 정비 일쑤/방산업계 “생산중단” 인식… 대책 부심/“한­미작전 효율성” 국방부논리 설득력 잃어 미국 국방부의 신국방 전략에 따라 미공군이 F16전투기 구입을 중단하기로 함으로써 F16을 차세대전투기로 선정한 우리 공군의 차세대전투기「KFP」사엄은 어떤 식으로든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율곡사업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며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방부는 이에 대해 『미공군의 F­16 구입중단이 곧 생산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94년부터 99년까지 총5백60대가 생산될 것으로 판단돼 차세대전투기 사업계획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하고 『F­16의 구입중단은 미공군 자체의 전력문제』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권영해국방부장관은 3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국방위 국정조사에서 『미국방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차세대전투기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면서 당초 계획의 고수방침을 붕명히 했다.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우리 정부가 F­5E기를 조립,생산했을 때도 미국에서 생산을 중단해 시설투자가 쓸모없게 되고 기술이전이 안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고 말하고 차세대전투기사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F­16의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항공·대우중공업등 방산업계에서도 구매중단을 사실상의 생산공정중단으로 받아 들이면서 미국방부 발표의 진상파악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미정부의 F­16구입중단 결정이 엔진등 기체결함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전투기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공군의 F­16전투기도 지난 4월8일과 28일 두차례 추락했다.첫번째 사고는 조종사의 비행착각때문으로 발펴됐으나 두번째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두 추락사건 모두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이미 지난해 6월에도 경기도 오산 미공군 51비행단 소속의 F­16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돼 주한 미공군 소속의 모든 F­16의엔진을 교체한 적이 있으며 91년에는 F­16 동체와 날개접합부분에 균열이 발견돼 1천8백여대의 F­16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미공군의 F­16 구매중단 발표가 1∼2년안에 생산중단으로까지 연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확신할 수 없는만큼 근원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F­16전투기가 아닌 새로운 기종이 미공군의 주력기종으로 완전 정착될 경우,주안 미공군 F­16이 차세대전투기로 적격이라는 국방관계자들의 논리는 설득력을 잃을 것이 틀림 없다. 국방부가 현재 확정한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골격을 보염 94년부터 F­16완제품 12대를 비롯,조립생산 36대·면허생한 72대등 모두 1백20대를 오는 99년까지 생산,매년 24대씩을 공군에 배치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남해안 피서객 긴급대피/태풍 「퍼시」 영향/항공·선박운항 전면중단

    ◎어선 1만3천여척 피항/중부에 호우… 농경지등 곳곳 침수 전국 대부분이 북상중인 제6호 태풍 「퍼시」의 간접영향권에 든 29일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내려 전국에서 1명이 실종되고 빗길교통사고로 7명이 숨졌으며 농경지 5백여㏊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부터 제주·부산등 남해안에서는 제주∼목포간 카페리와 항공편의 운항이 전면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고 각 항구에는 긴급 대피한 어선등 각종 선박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반송1리 오산천에서 이연정양(14·수원 곡성중 1년)이 자정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 하루동안 전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2건이나 발생,7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자정부터 우리나라에 걸쳐있던 비구름대와 태풍의 비구름대가 겹치면서 집중호우가 내려 충남 당진에서는 당진읍과 신평면 일대 소하천 7곳의 물이 넘쳐 농경지 2백3㏊와 서산군 일대등 모두 2백32㏊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경기도에서는 화성군 우정면 조암리와 장안면 석포리일대 논 2백64㏊등 모두 2백67.5㏊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오산에서는 오산천 고수부지에 세워져있던 승용차 20여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는 목포·부산등지로 가려던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고 제주 연근해에서 조업중이던 각종 어선 2천77척이 제주와 서귀포항등에 긴급 대피했다.또 이날 북제주군 구좌읍 평좌리 비자림 야영장에서 개막되는 제6회 세계걸스카웃대회 일정이 취소돼 1천5백여명의 대회참가자들은 성산국교등 이웃 7개 국교에 분산 대피했다. 부산·거제·가덕도 항에도 긴급 대피한 소형어선 7천2백65척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동해안의 각 항구에도 4천여척의 어선들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제주·강원등 지방재해대책본부는 태풍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객을 긴급 하산시키고 제주의 해수욕객 1천여명을 비롯,피서객을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키고 해수욕을 전면 금지시켰다. 강원도는 영서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북한강 상류지역의 유수량이 크게 늘어나자 상오부터 의암댐 수문 1개,청평댐 5개,팔당댐 6개의 수문을 각각 열어 방류,수위조절에 들어갔다.
  • 돈으로 못사는 건강/장준근 산야초연구소장(굄돌)

    돈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면 빨리 죽는다는 말이 있다.후손에게 물려줄 넉넉한 재산이 있으니 장수하겠다고 좋다는 영약이며 용한 명의를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닌 것이 역효과를 내기때문이다. 이 세상엔 몸에 좋다고 소문난 약이 숱하게 많다.그러나 완전식품은 없으며 아무리 뛰어난 보약이라도 역기능이 있는 법이다.「돈만 있으면 처녀불알도 산다」는 속담이 있지만 돈을 쏟아 부우면 무엇이든 최고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이러한 행위는 목숨을 구걸하는 방황이나 마찬가지다. 건강은 돈으로만 살 수 없다.편히 앉아서 좋다는 것을 부지런히 먹기만하여 질병을 퇴치할 수도 없다.돈 뿌린다고 1백년을 더 살 것처럼 오산하면 안된다. 정신이 병들면 빨리 죽는다.돈으로 장수하겠다는 것이 썩은 정신이다.어느 경제학자는 백성들의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 나라의 살림이 몰락한다고 경고했다. 필자는 가끔 초청강연에 나가서 이런 이야기를 마지막에 남긴다.『쓸데없는 10년을 살 것입니까.자랑스러운 1년을 살겠습니까!』자랑스러운 1년이바로 건강장수의 지름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군더더기 10년을 더 사노라면 마음이 불안정해지며 갈등과 욕망을 극복할 능력이 쇠진해지는 것이다.결국 빈곤한 정신 속에서 몸을 갉아먹는 질병을 가라앉히지 못한다. 루소는 「에밀」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산다는 것은 호흡한다는 것이 아니라 활동한다는 것이다.장수한다는 것은 긴 세월을 산다는 것이 아니고 가장 강하게 생을 느끼는데 있다.세상에는 1백년의 장수를 누리면서도 출생후 곧 사망한 것과 같은 헛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어려서 무덤 속에 들어가더라도 훌륭하게 산 사람은 오래 산 사람인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필자가 매우 좋아하는 미국의 철학자 두란트의 한마디도 전하고 싶다.『운명의 장난을 일소에 붙이며 죽음의 부름도 미소로써 응하기를 배우고자 한다』 돈 많다고 우쭐대는 것은 바람개비와 같은 것.정신이 건전함으로써 건강 장수가 보장된다고 믿는다.
  • 일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 희망/북,“주제넘는 행동” 비난

    【내외】 북한은 최근 일본정부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은 『주제넘고 분별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일본정부가 최근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입을 희망하는 각서를 유엔에 제출한데 대해 그같이 비난하면서 『일본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싶다고 되고 더욱이 유엔에 몇 푼의 돈이나 낸다고 해서 그러한 자격을 가지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일본이 과거 전쟁도발자로서의 오명도 벗지 못하고 있을 뿐아니라 유엔헌장에도 일본이 적국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상황을 놓고 보더라도 일본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사명으로 하고 있는 유엔의 책임적인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라고 주장,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이 몇 푼의 돈주머니와 지지국가를 업고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것은 「오산」이라면서 대다수의 국가들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입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 강원·제주 해수욕장/남·서해안 뒤이어 내일 일제 개장

    ◎휴가철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안내/경포·낙산등 46곳 군 철조망 철거로 여건 호전/바다 찾는 피서객 조사결과 63%가 동해 지망/덜 알려진곳 골라 교통·주차난 피하는 것도 슬기 지난 1일 해운대·송정·대천 등 부산및 서해안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남·서해안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강원도와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이로써 전국이 본격 휴가철에 돌입하게 되며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부터 8월초쯤이면 전국 해수욕장은 절정을 이루게 된다.올해 직장인들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인 38%정도가 바다를 휴가여행지로 꼽고 있으며 이중 63%는 동해안을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특히 이번 피서기간에는 문민정부 출범에 힘입어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경포·낙산·망상 등 시범해수욕장 12개소와 일반해수욕장 18개소,간이해수욕장 16개소 등 모두 46개해수욕장의 군사용 철조망이 철거돼 해수욕을 위한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청간정」등 관동8경 볼만 그러나올해 해수욕장을 피서지로 택하는 사람은 교통체증·주차전쟁 등 교통난을 단단히 각오해야만 할것이다.각 해수욕장마다 개장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지만 주차장의 큰 확충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이와함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양평∼홍천간 도로,강릉∼속초간 국도,서산∼태안간 도로,동해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시기와 장소,지명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휴가지를 정해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중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을 소개한다. ▷동해안◁ ◇교암리해수욕장=강원도 속초시에서 북쪽으로 10㎞지점에 있다.백사장 길이가 1㎞로 금강산 제일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관동8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중심으로 일대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속초에서 수시로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 ◇오산해수욕장=군부대 철수후 지난해 개장,동해안중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깨끗한 곳으로 수심이 낮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알맞다.서울신문사와 코오롱 스포츠공동으로 마련한 동해안 오산가족캠프장이 25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용된다. ◇수산해수욕장=강원도 양양 바로 동쪽에 있는 해수욕장.동해도립공원의 일부로 물이 맑고 바닥경사가 완만해 초심자가 수영하기에 적합하다.양양읍내에서 가깝지만 한적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제격이며 근처에 흐르는 남대천에서 은어회도 맛볼수 있다.양양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일반버스로 쉽게 닿는다. ◇근덕해수욕장=강원도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10여㎞ 지점에 위치.백사장 길이가 6㎞에 이르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조개가 많아 조개 잡는 재미도 맛볼수 있다.근처 마읍천에서는 은어가 서식,은어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무릉계곡·죽서루·초당굴 등의 관광지와 가깝다.바로 아래의 궁촌해수욕장도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대본해수욕장=경북 경주시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에 있다.해변에 모래대신 둥근 돌이 깔려있어 이색적인 멋을 풍기는 해수욕장이다.수심은 다소 깊고 가파른 편이어서 조심해야 한다.해수욕장 앞에 신라 문무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다.경주에서 감포행 버스를 타면 되며 숙박은 여관과 민박이 가능하다. ◇칠포해수욕장=경북 포항 북쪽 18㎞지점에 위치한 대형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면적이 4만평에 달한다.기암괴석의 바위군이 눈길을 끌며 해수욕장 가운데로 맑은물이 흘러 담수욕도 즐길수 있다.캠프장·방갈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췄으며 포항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서해안◁ ◇난지도해수욕장=충남 당진 북쪽 대난지도에 위치한 해수욕장.교통이 조금 불편한 편이라 인적이 뜸한 곳이다.백사장 길이가 1㎞이며 물이 맑다.서산을 경유,대진면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지만 인천에서 직접 가는 배편도 있다. ○폭포등 절경·낚시터 유명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43㎞ 떨어진 고군산열도 중의 선유도에 위치.백사장이 10리나 돼 명승 고군산8경의 명사십리로 꼽힌다.선유도는 해수욕장 외에도 망주봉과 망주폭포가 이뤄내는 빼어난 절경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군산에서 선유도까지 배가 하루 1회 왕복하는데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학암포해수욕장=충남 태안에서 북쪽으로 20㎞지점에 위치한 외딴 해수욕장.4㎞정도의 비포장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만리포·연포 등 인근 해수욕장이 붐빌때 가볼만한 곳이다.서해안의 확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백사장도 넓다.근처에 어항이 있어 바다낚시 출조가 가능하며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전남 영광에서 20여㎞ 떨어진 홍롱 앞바다 해수욕장.울창한 소나무숲이 깨끗한 백사장을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다.호남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모래찜질로도 유명하다.광주서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영광행 직행버스를 탄뒤 영광에서 가마미까지 가는 일반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남해안◁ ◇구조라해수욕장=경남 거제도 남단에 위치.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일품이며 수심이 1m이내에다가 경사도 완만해 마음놓고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인근 장승포구에서 해금강으로 통하는 유람선이 있어 해상관광도 겸할수 있다.풋풋한 인심과 제반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충무에서 장승포까지 직행버스가 있고 장승포에서 구조라까지 버스로 40분 걸린다. ○맑은물 흘러 담수욕 가능 ◇송호리해수욕장=전남 해남읍에서 3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반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으로 모래질이 좋고 담수도 흘러 샤워하기도 좋다.바로 옆에 땅끝마을인 토말이 있어 육지 최남단을 직접 답사하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해남에서 송호리행 완행버스로 1시간30분 걸리며 목포간 여객선도 해수욕장에 기항한다. ◇비진도해수욕장=충무에서 남쪽으로 13㎞ 떨어진 비진도에 위치.바닷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을 동서로 두고 남북의 두 섬을 기다란 모래띠로 이은 천혜의 해수욕장.특히 모래의 질이 좋고 해수욕장 뒤쪽에 울창한 수목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어 피서에 적합하다.충무에서 정기여객선으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신지도해수욕장=완도 동쪽에 위치한 신지도에 위치.모래밭이 10리나 펼쳐져 있고 파도에 밀리면서 울리는 모랫소리가 10리까지 들린다고 해서 명사십리라고도 불린다.수온이 따뜻하며 가족동반에 적합하다.은빛 모래가 신경통및 피부병에 좋다고 해서모래찜질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완도에서 배가 자주 있는데 20분 정도 걸린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수심이 얕고 완만하며 해안선이 아름답다.야영장·주차시설 등 제반시설이 잘 돼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알맞다.주변에 항몽순의비를 비롯,아열대식물원이 있어 자녀들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수 있다. ○연갈색 해변모래 고와 ◇신양리해수욕장=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에 위치.반달모양 모래밭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해수욕하기 적합하다.모래는 연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가느다랗고 고운것이 특징.주변에 성산일출봉이 있으며 해녀들의 물질광경도 직접 볼수 있다.
  • 법사·재무·국방·노동위 대정부 질의 답변

    ◎“사법부 철저한 자성으로 개혁하라”/“「실명제 실시」 정부의 구체구상 밝히라”/질문/“용산미군기지 이전계획 계속 추진”/답변 ▷법사위◁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장 법관 및 재야법조계의 사법부 개혁건의에 대해 한결같이 공감을 표시,『문민시대를 맞아 사법부의 개혁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할 시점』이라는데 한 목소리. 함석재의원(민자)은 『사법부는 제2의 사법파동에 휘말릴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제,『법원은 검찰에 비해 서울과 지방의 교대근무제등 인사순환제도가 비교적 잘되어 있는데도 인사불만이 많은 것은 인사평가기준이 모호한 때문 아니냐』며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한 재판부의 독립을 촉구. 강철선의원(민주)은 『사법부는 형식적인 개혁만을 서두르고 본질적인 개혁에는 소극적』이라고 비난한뒤 『대한변협이 대법원장과 정치판사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이원형의원(민주)은 서울지역 소장판사들의 사법부 개혁촉구 성명문을 인용한뒤 ▲사법부의 독립성 보장방안 ▲정치권력등 외부압력의 배격 ▲법관간의 개혁공감대 형성 ▲구속영장의 실질심사등을 추궁. 박헌기의원(민자)은 『사법부의 잇따른 내우외환으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사법부로 거듭나기 위해 개혁시대에 맞게 법과 제도를 통한 개혁부터 선행되어야 실추된 사법부의 위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강수림의원(민주)은 『대법원이 최근 밝힌 사법제도 개선안에는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이 전혀 없다』면서 『법원행정처장은 정치판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지만 그 존재는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판하고 사법부의 수뇌부 퇴진을 요구. 허경만의원(민주)은 『최근 사법부 사태로 법원지도부가 곤혹스럽겠지만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잃었던 존경을 되찾을 계기』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뒤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을 주장. 정장현의원(무소속)은 『각급 법원의 91년도 및 92년1월부터 8월까지의 자체감사결과를 보면 인사조치 및 징계처분이 단 1건도없다』며 개혁의지의 불재를 비판.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법부는 스스로를 냉정히 반성하고 의식을 개혁,인권보장과 법치주의의 확립을 이뤄나가겠다』면서 『아울러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운영을 개선하라는 사법부 구성원들의 제안과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언급. 안처장은 이어 사법부 개혁의 일환으로 ▲법관인사위원회의 개선 ▲법관회의의 제도적 확립 ▲전관예우및 변호사외 판사실출입금지 ▲법관직급의 합리적 조정 ▲관련 법률의 합리적 개정등을 방안으로 제시. ▷재무위◁ ○…전날 못마친 홍재형재무장관의 답변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구상을 집중 추궁했으나 홍장관은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내에 가능한 조기에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며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겠다』는 기존입장에서 요지부동. 김원길의원(민주)은 이에 『실시시기는 그렇더라도 실시방법이 단지 실명화율을 1백%로 하겠다는 것인지 또는 금융자산소득에 대한종합합산과세까지 하겠다는 것인지라도 밝히라』고 요구. 홍장관은 『매우 민감한 대목으로 신경제 5개년계획에 나와있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만 언급. 김의원은 다시 『완전한 실명제의 실시를 위해서는 법령정비와 국세청의 전산망 강화등으로 적어도 3년의 시간이 걸린다』는등 장황한 설명으로 실시 범위와 방법에 대한 답변을 유도해 내기 위해 안간힘. ▷국방위◁ ○…율곡사업,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방위비 분담금등에 관한 권영해국방장관의 답변을 청취한뒤 이에 대한 의원들의 보충질의순으로 진행. 권장관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으로 인한 국고손실 액수에 관한 장준익의원(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총액수는 5년간 1백60억원으로 1백억원은 임금인상과 환율변동,자재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기종변경과 관계가 없으며 나머지 60억원도 기술지원료등의 명목으로 지출,충분한 반대급부를 받았다』고 답변. 권장관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과중한 방위분담금을 물게 됐다는 권노갑의원(민주)의 지적에 대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수준이 세계1위라는 애스핀 미국방장관의 발언은 현금지원외에 부동산,인력지원 및 면세혜택까지 모두 현금으로 환산했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부예산에서 지출되는 액수는 91년 기준으로 2억달러로 일본의 20억달러,독일의 18억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 권장관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이전계획이 유보됐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 언급,『새 기지가 들어설 오산지역의 추가부지 매입계획취소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 ▷노동위◁ ○…노동위는 8일 이인제노동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다. 이날 홍사덕의원(민주)은 『해고자 복직문제가 현대계열사 노사분규타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 장관이 대통령과 담판해서라도 이 문제를 깨끗이 해결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묻고 『과거 그룹조정실에서 근로자해고를 결정한만큼 계열사노조가 연합해 해결하려는 것은 당연하며 현총련은 「제3자」가 아니다』라고 주장. 민주당 이호정의원은 『현총련이 노사분규를 일으키는데는 노동계의 헤게모니쟁탈전 성격이 있지 않은가』라고 질의. 이인제장관은 답변에서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근로자들을 즉각 복직시키도록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현대그룹 해고자 65명은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사람이 없으며 이들의 복직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현대계열사 분규현장에 폭력행위가 거의 없었다』면서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공권력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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