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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변 ‘푸르게 푸르게’

    경기도가 경부고속도로 주변을 녹지대로 만들기 위해 ‘고속도로 경관정비사업’에 착수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총 사업비 194억여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경기도구간 56㎞ 주변에 녹지대를 만드는 ‘고속도로 경관정비사업’을 내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변 자투리 공간에 꽃동산을 만들고, 삭막한 구간에는 가로수를 2∼3열로 심는다. 회색빛 방음벽에는 담쟁이덩굴 등을 심을 예정이다. 도는 지난 5월부터 한달간 조경학 전문가와 도로공사 조경팀, 성남과 용인 등 6개 사업대상 시·군 담당자 등과 함께 현지조사를 벌여 96개 지구 29만 1000㎡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3개 지구(7만여㎡)와 8개 지구(5만 3000여㎡)에는 각각 꽃동산과 수림대를 만들고, 경관이 좋지 않은 29개 지구(9만여㎡)는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사업이 추진된다. 녹지가 훼손된 3개 지구(3500여㎡)는 녹지를 복원하고 43개 지구(7만 4000여㎡)의 방음벽에는 담쟁이 등 덩굴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도는 성남, 용인, 평택, 화성, 안성, 오산 등 6개 시·군에 경관정비 사업비를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삭막한 고속도로변을 녹색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 “BT발전방향 정부가 선도해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시각은 한껏 새로워졌지만 아직도 이 업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내 최초의 생명공학(BT)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인 마크로젠 박현석(44) 사장의 지적이다.●BT전문분석가 많아야 투자 늘어 이 회사는 신규 물질 생산, 신약 개발, 생물체간 비교 분석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유전자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DNA칩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을 만큼 잘나가는 국내 대표 바이오 벤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명공학 발전을 위해선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기본 문제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연구와 개발이 주축인 생명공학 분야에 사람들이 선뜻 투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표된 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옥석을 가려줄 수 있는 전문 애널리스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기를 새로 만들어 교체하고,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만드는 등 꿈같은 이야기를 실현시키는 분야가 생명공학인 만큼 연구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려면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필요하다.그러나 아직 국내에는 생명공학 분야와 관련된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생명공학 관련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대거 양산되기 위해서는 국내 생명공학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정부가 지정해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사용해야 생명공학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연구·사업모델 검증시스템 필요 예컨대 2000년대 들어 생명공학 분야의 양대 화두가 게놈과 복제라고 한다면 이같은 특정 분야를 발전 부문으로 지정,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인간 생명 연장에 대한 혁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생명공학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쏟아지는 연구와 사업 모델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전문 시스템부터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이같은 요건들이 충족될 때 비로소 생명공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투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 국가대표급 BT기업 전략적 육성 급하다

    [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 국가대표급 BT기업 전략적 육성 급하다

    바이오 신약·장기 분야가 정부가 추진중인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포함되고,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 연구에서 잇따라 쾌거를 올리면서 바이오기술(BT)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2002년 ‘벤처 거품’ 붕괴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여전히 직원들의 월급조차 주지 못하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BT는 정보기술(IT)보다 연구개발 투자액이 많고, 투자 회수 기간이 훨씬 길 뿐만 아니라 실패 위험도 커 꾸준한 지원 없이는 ‘성공 신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IT의 삼성전자처럼 BT산업을 이끌 대표주자 육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4년새 500여 바이오벤처 문닫아 강모(33·여)씨는 최근 인공피부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회사인 M사에서 끝내 퇴직했다.M사는 상피세포 분리와 화상 부위에 세포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인공 지지체 개발 등으로 여러개의 특허권을 보유했지만 자금 조달이 문제였다.1999년 회사 설립 당시에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나섰지만 벤처거품 붕괴 이후 자금이 끊겼고, 결국 직원들에게 월급조차 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10여명의 직원들이 짐을 쌌고, 남은 10여명 역시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기만을 고대하는 실정이다. 강씨는 “퇴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이오벤처를 계속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관계자는 “2002년 이후 투자가들이 바이오 분야를 외면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성장 동력을 잃었다.”고 말했다.2002년 600여개에 달하던 바이오벤처 기업은 2004년 450여개로 줄었고, 현재는 100여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는 벤처기업은 10여개뿐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부가가치 반도체산업보다 월등 생명공학기술로 만든 항암제 인터페론은 g당 5000달러이고 부가가치 비중이 60%인 데 비해,256KD램 반도체는 g당 360달러에 부가가치는 30%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에른스트 영은 2008년 바이오산업시장이 반도체산업의 2.5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바이오산업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빈혈치료제 에포겐을 개발해 ‘바이오스타’가 된 미국의 암젠사(社)는 지난해 세계 10위 제약회사로 성장했다. 암젠의 연간 연구개발비는 1조원대로 한국 정부의 바이오 투자비보다 많다. 선진국에서는 유전자 치료나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반기술 제공업체, 신약 후보 물질을 초기 단계에서 개발해 대형 제약사에 파는 기술 전문기업, 기술 판매까지 전담하는 대형 바이오업체들이 ‘가치 사슬’을 형성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고령화대비 선진국 BT투자 늘려 한국은 이제 바이오 산업에 막 진입하려는 단계라는 평가다. 정부의 BT분야 예산도 올해 7086억원으로 미국에 비해 채 3%(2000년 25조원 대비)도 되지 못한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유석 수석연구원은 “IT에는 ‘따라잡기’ 전략이 가능하지만 바이오의 원천기술은 대부분 선진국들이 선점해 따라가기가 더 어렵다.”면서 “바이오 투자는 일종의 ‘물탱크 채우기’와 같아 물이 다 차야 넘치듯 일정 수준의 투자가 쌓여야 성과를 내기 때문에 조급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 사회 진전으로 선진국들은 IT에서 바이오 분야로 연구개발 투자가 옮겨가는 분위기”라면서 “BT·IT 융합, 바이오 치료 등 우리의 강점분야를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행히 산업자원부가 올해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은 고무적이다. 산자부는 향후 10년간 2600억원을 투입, 바이오 산업분야의 ‘블록버스터형 스타제품’ 발굴에 적극 나섰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 양재혁 과장은 “업계에서 산자부의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잣대로 ‘스타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자금 지원은 물론 복잡한 인허가 과정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 2012년 생명공학 5대강국 목표

    정부의 생명공학(BT) 정책은 철저한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우선 정부는 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산업자원부 등 부처별로 나눠져 있는 BT 연구개발을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범부처 BT 발전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화 가능성이나 공공복지 측면에서의 지원 필요성, 세계흐름에 대비한 기술우위 확보, 미래·첨단·융합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같은 기조에 따라 올해 BT 분야에 총 70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줄기세포나 일반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기술 등 미래 유망기술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정부가 마련한 ‘2005년도 생명공학 육성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생명공학 투자예산은 지난해 6016억원보다 17.8% 증가한 7086억원으로 연구개발 및 인프라 부문에 4877억원과 2209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다 민간부문의 투자 1290억원(추정)을 합치면 올해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투자액은 모두 83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정부 6016억원, 민간 1087억원 등 총 7103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올해에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유전체·단백체 기반 질병의 진단과 예측,BT와 NT(나노기술)·IT(정보기술)의 융합 신기술 등 미래유망 신기술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BT 연구개발의 흐름이 초창기 과학기술부 중심에서 보건복지부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것도 새로운 특징이다. 복지부는 신약과 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해 올해 1052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원키로 했다. 이 가운데 699억원은 계속과제에,334억원은 신규과제에 투입된다. 사업별로는 신약개발 281억원, 보건의료 바이오기술 개발 237억원, 인프라 구축 198억원, 의료기기 개발 108억원, 장기 개발 77억원 등으로 배분됐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을 위한 지역 임상시험센터 4곳에 36억 8000만원, 기초과학연구를 통해 밝혀진 지식ㆍ기술을 실제 질병예방과 치료 등에 적용하는 연구에 31억원, 생명노화연구에 9억 20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정부 관계자는 “생명공학 육성시행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는 2012년쯤 세계 5위 수준에 도달, 세계 생명공학 시장의 5% 이상을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수도권 남부지역 할인점 출점 혈전

    수도권 남부지역 할인점 출점 혈전

    경기도 수원·분당·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지금 불꽃 튀는 ‘할인점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30대 젊은층이 많이 거주해 구매력이 비교적 높은 신흥개발 지역인 데다 충남지역에 ‘행정중심도시’ 건설과 2기 신도시 건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성’이 높다. 또 서울보다 부지 확보가 쉬워 대형 할인점들은 앞다퉈 미래의 땅으로 진출하고 있다. 13일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과 수도권 남부지역의 할인점 수는 34개로 같다. 하지만 올 하반기가 되면 수도권 남부는 점포 수에서 서울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올 하반기에 출점 계획이 전무한 실정이지만, 수도권 남부는 7개 이상 늘어나며 4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영업면적도 서울이 2000∼3000평의 중소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반면, 수도권 남부는 대부분 3000평을 넘어서는 등 대형화하고 고급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수도권 남부지역에는 신세계 이마트·롯데마트를 비롯해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까르푸·월마트 등 국내외 대형 할인점 업체들이 수원·분당·용인지역 등을 중심으로 분산 배치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지 선점´ 업체간 물밑경쟁 치열 이마트는 최근 화성 동탄지구와 용인 동백지구의 상업용지를 잇따라 사들인 데다 기존 점포 수도 가장 많아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특히 지난 5월말 이마트가 본계약을 체결한 동탄지구는 해당 상권 인구만 25만명에 이르는 ‘2기 신도시’의 최대 상권으로 꼽혀와 고지 선점을 위한 관련 업체간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 안산·분당·안양·부천·산본·이천·시화·수원·평택·고잔·수지 등 수도권 남부에 모두 11개의 점포를 운영중인 이마트는 올 하반기에만 서수원·죽전·용인·오산 등 4개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6년에는 동백·평촌 등 2개 점포,2007년에는 화성 동탄지구에 새 점포를 열 계획이어서 앞으로 2년내 7개의 점포를 신설할 방침이다. 박주형 이마트 기획담당 상무는 “교통 접근성이 상권 형성의 중요한 요인인 만큼, 수도권 남부는 고속도로가 발달해 이를 핵심 축으로 해 상권이 형성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중심도시 이전과 신도시 개발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경우 동탄지구를 중심으로 평택·천안까지 수도권 광역상권으로 묶을 수 있는 ‘할인점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마트는 분당 서현·의왕·오산·화성·수원 천천·용인 수지 등 6개 점포가 문을 열고 있는데, 오는 9월에는 안산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영업면적이 3800평으로 대규모이며, 영화관도 설치할 방침. 롯데마트는 2006년에도 안성·여주 등의 지역에 2∼3개 점포를 추가로 여는 데 이어,2007∼8년에 6∼7개 점포를 신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 이내 10개 정도의 점포를 수도권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출점시켜 이마트에 대해 공세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평택·천안까지 광역상권 ‘할인점 벨트´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실장은 “올 들어서는 지난 4월에 오픈한 용인 수지점과 9월에 안산점을 열 계획인데, 안산점의 경우 100m 떨어진 거리에 홈플러스가 있어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를 위해 영화관을 입점시켜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인근에 백화점이 없는 점을 백분 활용,1000평 이상 규모의 패션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 등을 선보이는 등 복합점을 꾸며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영업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수도권 남부에 수원 3곳(북수원·영통·동수원점)을 비롯해 김포·부천·시화·소사 등 모두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안산 2호점인 안산 선부점을 열 계획이다. 박태수 홈플러스 2지역본부 과장은 “선부점은 매장의 영업면적이 1000평 남짓한 소형이어서 콤팩트하게 꾸민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매장이 작은 만큼 일반 공산품 못지않게 신선식품을 대폭 강화하는 특화된 MD(상품기획)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까르푸는 중동·안양·오리·야탑·수원·안산 등 경기 남부지역에 6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오는 9월 화성에 신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용인·중동·평촌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3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월마트는 그러나 올해 수도권 남부지역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편의시설 모아 특화 “유·아동 상품과 관련 편의시설을 한데 모아 특화하고 매장을 대형·고급화하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피 말리는’ 출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할인점들에 내려진 ‘긴급 미션(중요 임무)’이다. 수도권 남부는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고 30대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구매력이 높은데다 수원과 분당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경우 백화점이 없다. 이에 따라 할인점들은 자연적으로 매장 특화·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할인점들은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백화점급 패션 전문매장을 비롯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매장, 홈 인테리어 전문매장, 패밀리레스토랑 등을 입점시키는 등 할인점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 매장은 대형·고급화 30대 젊은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영화관 등 문화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이들이 7∼8살 이하의 어린이들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 상품 및 관련 편의시설을 한데 모은 ‘유·아동존’을 설치, 특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 과장은 “이들 상권 점포에는 소득 수준이 높고 30대 연령층과 유아동 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 백화점이 별로 없다는 점 등을 우선 고려해 서울지역 점포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며 “롯데마트의 경우 유아동 상품 및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키드존’·‘영화관’·‘패션 프리미엄 아웃렛’ 등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부고]

    ●최완규(평택시 도시개발사업소장)씨 모친상 12일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31)668-4493●유병석(현대자동차)병권(용화여고 교사·전 코리아헤럴드 기자)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236●곽건(현대건설 부장)창(전 동아일보 출판미술팀 기자)철(미디어파크 사장)씨 모친상 김재홍(동아제강 부사장)씨 빙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9●권오순(매일경제신문사 제작국 과장)오경(자영업)오승(한국전기설비공사 대표)오만(무지개세상 사무국장)씨 모친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072-2032●김상우(명성임프레스 이사)씨 모친상 정창만(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유연종(인따르시아 팀장)씨 빙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8●정태우(불럼버그 동경지사)태문(RBS 동경지사)씨 부친상 오근(전 평화유지 사장)씨 아우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2)923-4442●윤성만(약사)창의(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성희(서울종암중 교사)은희(전북고산고 〃)씨 부친상 정재곤(서울풍납중 교사)최용남(전북전주고 〃)박병선(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빙부상 12일 전북 전주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63)212-2931●조평훈(전 한전 근무)행훈(에이취아이엠테크 대표)범제(〃 부장)씨 모친상 강세희(자영업)정효중(농촌진흥청)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7●김석창(창흥정밀 대표)석영(소림무역 〃)씨 모친상 무송(LG필립스 총무팀)씨 조모상 배삼수(대구오산고 교장)김영택(사업)씨 빙모상 배보윤(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최영환(LG필립스 부장)씨 외조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8●장만화(전 서울은행장)씨 모친상 기원(신한은행 차장)석원(워커힐 과장)씨 조모상 윤춘도·강상희·김준근(사업)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6
  • [지금 수원에선] 8만여평 광교 테크노벨리 세계 첨단과학 메카 ‘눈앞’

    [지금 수원에선] 8만여평 광교 테크노벨리 세계 첨단과학 메카 ‘눈앞’

    경기도가 수원시 이의동에 조성 중인 ‘광교테크노밸리’가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첨단·과학 기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내 8만 6000평의 R&D단지에는 15일 바이오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서울대 황우석 교수를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 장기생산·연구시설과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 5개 첨단 연구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선다. ●판교 IT+성남 벤처+평택 車단지 연결 첨단 클러스터 형성 향후 판교 첨단 바이오 및 IT연구센터와 성남 벤처타운, 평택의 자동차 관련 생산 연구단지 등과 연결되는 첨단 과학·기술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이 연구시설들을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689억원을 포함해 모두 6778억원. 여기에 이미 들어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비용까지 계산하면 제주도 한해 예산(9503억원)에 버금가는 7467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이같은 매머드 사업이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연구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위용을 드러낸 것은 나노소자특화팹센터.1만 3000여평의 부지에 나노팹동과 연구·벤처동 등 연건평 1만 5100여평의 시설이 들어서며 모두 1645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6월 착공됐으며 오는 11월 팹동이 우선 완공되고 나머지 시설은 내년 6월 완공된다. KIST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KETI 등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 반도체·LCD·자동차 등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뿐 아니라 나노생체로봇 제작, 인공기관 제작 등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이 센터가 가동되면 당장 연간 5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75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지자체 주도로 추진… 황우석교수도 입주 15일과 다음 달에 잇따라 착공되는 ‘경기바이오센터’와 ‘바이오장기 생산연구시설’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바이오센터는 706억원을 들여 단지내 1만평 부지에 9688평 규모로 지어진다. 기업 입주 시설과 공동장비 시설, 연구실험 시설, 공동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이종(異種)장기 및 세포생산, 면역·유전자·세포 치료제, 약효 평가시스템, 각종 의료기기 개발 등을 연구하게 된다. 최근 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바이오 장기생산·연구시설’은 5000평 부지에 1940평 규모로 착공된다. 도비 140억원과 국비 80억원 등 총 220억원이 투업되는 바이오 장기생산·연구시설에서는 황 교수팀이 무균돼지를 생산해 인간에게 이식이 가능한 장기 생산과 이종복제 돼지 장기 이식 수술 실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유광열 첨단산업지원단장은 “이 시설이 완공되면 바이오 장기분야 세계시장 선점은 물론 이종장기 생산기술의 상용화로 약 50조원으로 추산되는 만성질환자의 의료비용 및 사회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에는 3만여평 부지에 연면적 1만 8000평 규모의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건립공사가 시작된다. 융합기술은 IT·BT·NT 등 서로 다른 기술을 융합해 그동안 넘지 못했던 과학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R&D 비즈니스 빌딩 26일 첫삽… 외국연구소 유치 2007년 말 완공되는 연구원에서는 교수 125명과 연구 인력 200여명이 근무하며 ▲나노전자소자 및 환경 ▲유비쿼터스컴퓨팅 ▲바이오공학 ▲미래형자동차 ▲휴먼 테크놀로지 ▲디지털 콘텐츠 분야 등을 연구한다. 건축비만 990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단지내 바이오센터와 바이오장기 생산·연구시설, 오는 2008년 판교에 들어서는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등과 함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옆 5640평 부지에 ‘경기 R&D 비즈니스 빌딩’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47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9500평 규모로 지어지는 빌딩은 내년 말 완공돼 신기술 기업의 보육거점은 물론 외국 첨단연구소 유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재율 투자진흥관은 “이 시설들이 모두 완공되면 광교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연구센터와 우수벤처기업들이 집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R&D 혁신지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年1300억 투입 첨단산업 집중육성” “침체된 경제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부가가치를 선점할 첨단산업의 집중육성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금 세계 각국은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IT,BT,NT 등 첨단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첨단기술 부문은 6개월 늦으면 6년 뒤처지고,1년 늦으면 10년 넘게 뒤처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10∼20년 후의 생존이 첨단기술의 확보에 달려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국가적으로 R&D 투자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광교테크노밸리 R&D단지 조성 등 첨단 산업 육성에 경기도가 올인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면서 “경기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삼성전자,LG전자 등 대한민국 간판 기업과 우수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등 R&D 육성에 필요한 몸과 머리를 다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매년 1303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R&D부문에 투자해왔는데 이는 전체 예산 대비 1.54%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투자 규모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한국 파스퇴르 연구팀과의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기도 한 손 지사는 “이들이 협조체제를 구축, 네트워크를 형성할 경우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산업을 미래의 부가가치와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손 지사는 “R&D단지가 완공되고 수도권 대학과 기업 등이 단지내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한다면 광교테크노밸리가 국가 경쟁력을 주도할 첨단 과학·기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광교 테크노벨리는 R&D단지가 들어서는 ‘광교테크노밸리’는 벌써부터 ‘제2의 판교’로 통한다. 서울 강남에서 25㎞, 판교·분당과는 10㎞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데다 2개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연장선이 단지를 통과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쾌적한 고부가가치 자족신도시… 판교 능가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교테크노밸리가 주거기능 위주의 기존 신도시가 아닌 행정타운과 첨단연구단지, 광교산과 원천유원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자족신도시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판교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335만평 규모의 광교테크노밸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전체 개발면적의 45.4%인 152만 4000평이 공원녹지로 조성된다. 녹지율 면에서 판교(35%)나 분당(20%)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1인당 인구밀도도 ㏊당 54명으로 분당(198명), 일산(178명)의 4분의1 수준이고 판교(86명)보다도 낮아 가장 쾌적한 신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만 4000가구(수용인구 6만명)의 주택은 기존 신도시처럼 특정지역에 밀집시켜 건설하지 않고 테크노밸리 곳곳에 친환경적으로 분산, 배치한다. 또 획일화된 성냥갑 모양의 기존 아파트 틀에서 벗어나 30∼40층 규모의 타워팰리스 형태로 지어 아파트간 충분한 간격을 확보하고 공간에는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첫 생태도시 신도시내 아파트는 바람통로를 피해서 짓고 열섬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녹지벨트를 설치하는 등 국내 최초의 생태도시로 조성한다. 또 첨단 정보화 인프라를 갖춰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고, 신도시 내에 있는 원천 및 신대저수지는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위락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경기도청 등 13개 행정기관이 입주하며 입주민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등을 설립한다. 이밖에 테마박물관, 미술관, 대학문화시설, 이벤트거리 등도 조성한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이 테크노밸리를 통과해 1호선 화서역과 연결되고 수원 영통신도시와 서울 양재를 연결하는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단지를 통과하는 등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도는 올해 안에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말 택지공급을 하고 2007년 아파트 분양을 시작,2010년 신도시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광교테크노밸리는 이같은 입지여건 때문에 판교처럼 당첨만 되면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란 성급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S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원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 주민들까지도 광교테크노밸리 분양에 관심이 많아 판교에 이은 청약 광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군구 ‘혁신도시’ 경쟁] 분산 vs 집중…제2 균형개발 논쟁 확산

    [시군구 ‘혁신도시’ 경쟁] 분산 vs 집중…제2 균형개발 논쟁 확산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확정·발표 이후 지방에서는 제2의 균형개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공공기관을 집적화한 혁신도시를 건설해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정책이지만 이를 유치하려는 기초단체들의 경합이 치열해 시·도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역단체들은 정부의 집중논리를 수용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모두 입주시키는 방안과 관내 시·군의 입장을 두루 반영해 분산배치하는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더구나 내년 선거를 의식한 광역단체장들은 공공기관을 분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시장·군수들도 하나의 기관이라도 유치해야 한다며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공공기관 유치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는 지난 5일 10여명의 공무원을 관광공사에 보내 춘천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사 직원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춘천시는 이 자리에서 직원 자녀들의 교육문제와 주택문제 등을 적극 해결해 주겠다는 우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도 원주시 혁신협의회와 시의회·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전대상 기관으로 발표된 13개 기관 중 11곳을 방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릉시도 지역 국회의원이 관광공사 사장을 만나고 부시장이 직접 관광공사를 방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강릉 이전을 권유했다. 태백시와 영월군도 광업진흥공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와대 이강철 수석 출마지역인 대구 동구는 가스공사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이 수석이 적극 지원하면 공기업 사장도 어쩔 수 없이 동구를 선택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와 영도구, 기장군, 서구 등도 해양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저렴한 부지 비용, 주거환경, 교통여건 등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논리싸움도 치열하다. 기장군은 부산시가 일광면 삼성리 일원 20만평에 동남권 산업클러스터 구축계획과 연계해 생명과학기술(BT) 의료 등 해양바이오산업의 원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파크 조성을 추진중인 것을 내세워 한국해양연구원 등 해양관련 기관이 와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반면 영도구는 이미 이전을 전제로 동삼동 해양대 옆 매립지(22만평)에 3만 2000평가량의 이전 부지를 확보해 놓았고, 한국 해양연구원이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울산시는 혁신도시를 만들어 공공기관을 입주시킨다는 정부방침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지역별 분산배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역별로 공공기관 배치가 확정된 직후 울산에 배정된 11개 공공기관의 경우 노동·에너지·기타 등 3개 분야로 나누고 여기에 신설예정인 국립대학을 보태 모두 4개 영역으로 구분, 지역별로 분산 배치하는 구상을 언급했다. 그러나 혁신도시에 입주시키지 않을 경우 정부가 지원을 전혀 하지 않겠다는 점이 고민이다. 광주와 전남의 공동 혁신도시 건설도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광주 인근인 나주·영암·담양·장성 등 8개 시·군은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에서 거리가 먼 순천·고흥·장흥 등 동·중부권 14개 지역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혁신도시 위치를 놓고 지역 여론이 둘로 갈라져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전북지역은 현재 8개 시·군에서 5개 혁신도시건설계획을 마련해 전북도에 신청한 상태다. 전주·김제·완주의 경우 3개 시·군이 인접한 지역에 120만평 규모의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을 하고 있다. 군산시는 신 역세권 개발지역에 50만평을 개발할 계획이고 익산시는 황등·삼기·함열 접경지역에 346만평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정읍시는 신정동·입암면 등 신도시에 150만평, 남원·임실지역은 접경지역인 남원 덕과와 임실 오수에 150만평 조성계획을 도에 신청했다. 이같이 일선 시·군들이 혁신도시 유치에 발벗고 나서자 전북도는 공공기관 이전을 대폭 환영하면서도 은근히 고민하고 있다. 어느 한 곳으로 공공기관이 몰릴 경우 혁신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시·군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리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시범기업도시 4곳 확정] ‘대기업’ 빠진 기업도시… 재원 어디서?

    [시범기업도시 4곳 확정] ‘대기업’ 빠진 기업도시… 재원 어디서?

    ■ 문제점과 과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업도시 시범사업지가 선정됐지만 기업도시가 실제로 건설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시범 사업지가 너무 많다는 지적과 사업지를 한 곳도 못 따낸 영남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재원조달이나 부동산·환경 문제 등도 간단치 않다. 근본적으로는 과연 이들 기업도시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느냐는 지적도 정부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심사결과 시범사업을 신청한 8곳 가운데 원주와 충주, 무주, 무안 등 4곳이 선정되고 태안과 해남·영암 등 2곳이 재심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재심사 대상 2곳도 조만간 시범사업 대상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시범사업지로 6곳이 선정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기업도시위원회에 이들 6곳을 최종 후보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3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다는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업지가 늘어나면서 ‘과연 이것이 시범사업이냐.’는 비판론도 나온다.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 때처럼 지역안배 흔적이 엿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정부는 “기업도시는 철저히 계량화를 통해 선정됐다.”면서 “사천이나 하동·광양이 떨어진 것은 지역안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범사업임에도 지식기반형이나 관광레저형을 2곳씩 지정한 데는 가급적 전국에 걸쳐 사업을 펼치려는 정부의 욕심이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도시 건설은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기업도시 건설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같은 취지에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개념이 추가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이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신청지 8곳 가운데 관광레저 목적이 5곳이나 되고, 시범사업에 삼성·현대차·LG·SK·GS 등 주요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지 않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주요 기업의 저조한 참여는 재원조달에 대한 의구심을 낳게 하고, 결과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500만평짜리 산업형 기업도시 건설에 3년간 직접비용이 18조원에 달하는 등 최소한 18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막대한 재원 조달은 기업도시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기업도시 건설 과정에서 주도기업이 바뀌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과 마찬가지로 기업도시 건설도 부지 매입 등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는 기업도시로 선정된 곳의 경우 개발가능지의 50%를 확보하면 나머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지역은 후보 신청단계에서부터 땅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전북 무주는 올들어 5월 말 현재 땅값 누적 상승률이 3.37%로 전국 평균 누적상승률(1.86%)의 2배 가까이 됐다. 충주시도 무려 2.78%나 올랐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기업도시 건설비 역시 크게 올라가고, 주변지역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부도 기업도시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대대적인 투기단속을 벌이기로 했지만 약발이 먹힐지는 의문이다. 환경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기업도시 신청지 가운데 관광레저형 지역은 대부분 뛰어난 환경여건을 갖추고 있다. 개발을 둘러싼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희비 엇갈린 지자체 기업도시 시범사업지 선정결과를 놓고 자치단체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충남 태안군과 주민들은 심의가 한달 뒤로 유보되자 허탈해하고 있다. 그동안 비공식 채널을 통해 관광레저형 후보지 5곳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선정을 확신했던 터라 허탈감이 더했다. 강홍순 서산B지구개발추진위원장은 “농지의 용도변경이 문제됐다면 아예 처음부터 탈락시키지 한달 뒤로 미룬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농지보전을 내세워 기업도시를 반대한 농림부가 우리 군민을 먹여 살리라.”고 비난했다. 진태구 군수도 “B지구 간척지는 지력이 떨어지고 부남호 수질이 크게 악화돼 농사짓기가 어려운데 대책은 없이 규제만 하려 드느냐.”고 따졌다. 탈락한 경남 사천시 축동면 주민들은 “낙후된 우리 지역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유치전을 벌였다.”면서 “정부가 주민 열망을 끝내 저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남 광양시와 함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하동군 관계자는 “경남에서 가장 낙후된 하동과 광양 영호남 두 지역이 수십년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획기적인 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지식기반형으로 선정된 충북 충주시의 기업도시 유치위원회와 사회단체연합회는 “충주를 가장 모범적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원종 충북지사까지 “충주 기업도시는 오송, 오창, 충주, 제천 등을 연결하는 첨단지식산업 벨트를 형성,‘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 성명을 냈다. 김진선 강원지사도 원주가 지식기반형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단순히 원주라는 행정구역을 떠나 도 전역으로 파급효과가 미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금년중 개발계획 승인신청을 거쳐 내년에 착수하겠다.”고 반겼다. 관광레저형으로 단독 확정된 전북 무주군은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무주군청으로 주민 수천명이 몰려들어 광장은 삽시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태권도공원 유치에 이은 쾌거로 민선자치 10년 가운데 가장 기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향후 추진 일정기업도시 시범사업은 지역별로 유형과 규모가 달라 실제 입주시기는 다소 차이가 날 전망이다. 원주처럼 규모가 작은 곳은 입주시기가 빠르겠지만 규모가 큰 무안은 늦어질 수도 있다. 일정대로라면 하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개발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토지수용이 가능해진다. 개발계획 이후 실시계획은 내년 말쯤 승인받아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입주시기는 대략 2010년으로 예상된다. ●산업·지식형 웃고 관광레저형 울어 시범사업 신청지 8곳에 대한 평가를 위해 국토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 합동의 평가지원단이 5월 초 출범됐고 지난달 중순 평가지원단이 추천한 분야별 전문가 60명으로 평가단이 구성됐다. 평가단은 ▲국가 균형발전 기여도 ▲사업실현 가능성 ▲지속발전 가능성 ▲지역특성ㆍ여건 부합성 ▲안정적 지가관리 등 5대 요건을 공통기준(14개항목)과 개별기준(6∼9개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신청지역이 많지 않았던 산업교역형(무안)과 지식기반형(원주, 충주) 등은 모두 지정된 반면 관광레저형은 무주만 선정됐다. 관관레저형에 신청했다가 재심사 판정을 받은 태안은 실현 가능성과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농지 용도변경 문제가 지적됐다. 영암ㆍ해남은 국가균형발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환경개선노력 미흡과 일부 참여기업의 신인도가 문제가 됐다. 사천과 하동ㆍ광양 등 탈락지역은 점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접근성과 개발 잠재력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환경 분야와 재무타당성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건설한다 유일한 산업교역형인 무안은 총 1220만평으로 2조 7370억원이 투입돼 항공물류와 웰빙산업, 차세대 제조업단지, 비즈니스파크, 금융·교역 단지 등이 들어선다. 가칭 무안기업도시개발㈜이 중심이 돼 건설하며 동광건설·한미파슨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충주는 비교적 지명도 있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수화학과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동화약품공업, 주택공사 등이 참여했다. 생명공학센터와 자동차부품산업단지, 영어체험마을 등이 들어선다. 원주는 100만평으로 규모가 가장 작다. 사업비도 1603억원으로 가장 적다. 롯데건설, 한독산학협동단지, 국민은행, 삼아약품 등이 참여했다. 첨단의료단지, 첨단연구단지, 건강바이오산업단지, 문화콘텐츠산업단지를 유치한다. 유일한 관광레저형 도시인 무주는 총 245만평에 1926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도시조성비와 시설투자비를 더하면 모두 1조 8795억원이 투입된다. 골프장과 콘도, 워터파크, 스파시설, 메디컬웰빙센터, 쇼핑몰, 와인농장, 리서치 파크 등을 유치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판교에 지친 청약통장, 이곳으로 오세요. 판교 아파트 분양 일정에 불투명해 졌다. 공급될 아파트 평형·가구수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이래저래 불만이다. 판교에만 목을 매지 말고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다.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화성 동탄 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로, 단연 돋보인다. 주택공사도 아파트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동탄 신도시 700만원대 7000여 가구 쏟아져 동탄 신도시에서는 이 달 중순 포스코건설이 30∼54평형 12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도 35∼60평형 1289가구를 비슷한 시기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동탄 인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쯤에는 우미산업개발이 1316가구를 내놓고 롯데건설도 12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일건업, 대우건설이 분양에 가세하고 풍성주택도 437가구를 내놓으면서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올 3월 29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업계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아파트는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같은 지역에서 청약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풍산, 서울 가깝고 녹지 풍부 하남 풍산지구도 관심 지구. 서울과 가깝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남부권에 비해 공급이 원활치 않아 오래전부터 강남·강동권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5호선 지하철과는 경전철이 연계될 예정이라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삼부토건은 38평형 489가구를, 동부건설은 33평형 168가구를 10월쯤 공급할 예정이다. 동원이엔씨는 217가구를, 제일종합건설은 264가구를 각각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공도 용인·고양·인천서 4000여 가구 분양 주택공사도 수도권 아파트 공급에 본격 나선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쓸 만한 아파트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여월지구에서는 29,33평형 900여가구를 9월쯤 분양한다. 동양지구에서는 연말 479가구를 내놓는다. 용인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구성지구에서 10월쯤 988가구를 쏟아내고 보리지구에서도 연말께 762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고양 행신2지구에서는 32평형 9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 서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비택지지구라도 대형 단지는 관심 가질만 비록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용인, 인천 등에서 대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에서는 성복동 일대가 관심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9월쯤에 982가구를,GS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2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와 함께 GS타운이 조성된다. 하갈리에서는 쌍용건설이 1500여 가구를 10월 분양 일정을 맞추고 있다. 인천 송림동에서는 풍림산업이 이 달 중순 1355가구를 공급한다. 재건축 아파트로 일반 분양 물량이 914가구에 이른다. 한신공영도 주안동에서 이르면 다음 달 1522가구를 내놓는 등 인천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룰 예정이다. 화성 봉담읍에서는 동일토건이 다음달 750가구를, 임광토건이 9월쯤에 1077가구를 분양한다. 수원에서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이 재건축 아파트 24∼32평형 3391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성원건설은 오산 원동에서 20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신동아건설은 평택 죽백동에서 1348가구 공급 채비를 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상반기에 후끈 달아 올랐던 주택시장이 하반기에는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하지만 토지 시장은 굵직한 호재를 안고 있어 안정세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흔들어 놓을 조치로는 다음달 나오는 부동산종합대책과 기업도시·공공기관 이전지역 확정 등이 꼽힌다. 부동산 시장을 가라앉히는 조치와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요인이 섞여 있다. ●주택, 가격 하향 안정·거래 부진 8월에 발표될 부동산종합대책의 핵심은 가수요 차단과 주택 공급 확대, 세제 개편 등 종합적인 시장 안정대책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집값을 잡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내용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상승세가 꺾이고 거래도 끊기는 불황을 점칠 수 있다. 특히 투기 거래에 대한 불로소득 환수, 개발업체의 지나친 이익발생 구조 개선 등의 조치가 따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구매 욕구가 크게 떨어져 거래세율 인하 조치 등이 따르지 않을 경우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주택 시장은 없다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가격 안정은 둘째치고 거래가 끊겨 시장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다. 또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수급불균형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개발이익환수 적용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값이 꼭대기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상태다. 오히려 뉴타운 사업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 강북 재개발 아파트를 찾는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토지, 각종 개발 호재 겹겹 반면 토지 시장은 굵직한 호재를 만나 들썩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한국은행 소비자 동향 결과 조사에 따르면 올해들어 부동산에 대한 자산평가가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부동산 구매 의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구매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구입 예정 부동산을 보면 토지와 아파트가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토지는 2003년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30% 수준까지 구매 비중이 증가했다. 토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 지연과 저금리 기조로 인해 금융 자산에 비해 부동산 자산이 높게 평가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구매 의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하반기 토지 시장을 달굴 대형 호재로는 기업도시 후보지 확정과 공공기관이전 지역 확정을 꼽을 수 있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라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도시는 투자액이 수 조원에 이르는 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변 광범위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업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예상 후보지가 드러나면서 땅값이 급등했지만 후보지가 확정되면 다시 한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 클러스터 지역도 땅값 상승이 본격화된다. 최종 입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후보지로 떠오르는 지역의 땅값은 큰 폭으로 상승할 요인을 안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더라도 후보지 경쟁 과정에서 땅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입지가 결정된 이후에도 혁신도시 조성까지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면 외지인 투자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권 땅값도 여전히 강세를 띨 조짐이다. 수도권 대부분이 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아직 허가구역에서 빠진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풍선효과’가 수도권을 벗어나 가까운 춘천, 홍천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앙선 일부 전철구간 개통도 주택·토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철역 주변 토지 수요가 증가하고 값도 강세를 점칠 수 있다. 경원선 전철·서울∼춘천고속도로 주변, 오산·평택 미군기지 이전 지역과 서안성 일대 땅값이 강세를 띨 전망이다. 고국환 한국개발컨설팅 사장은 “투자자들이 허가구역 밖의 땅으로 몰리면서 주변 지역 땅값이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가, 분양 찬바람 쌩쌩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상가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 것으로 에상된다. 상가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상가는 모두 187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360곳)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4월23일부터 3000㎡(909평)이상 대형 상가에 대해 후분양제가 도입되면서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단지내 상가의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 지난달 22일 대한주택공사가 파주 교하지구에서 분양한 점포는 4개중 3개가 유찰됐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는 실물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이같은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MD의 훈수-바캉스 방수용품] 어~, 휴대전화 물에 빠져도 끄떡없네

    [MD의 훈수-바캉스 방수용품] 어~, 휴대전화 물에 빠져도 끄떡없네

    자 이제 신나는 여름이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캉스다. 아이들은 산과 바다로, 직장인들은 휴양지나 해외여행 등 일상을 탈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즐거운 바캉스를 떠나서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전화 등 고가의 제품을 물에 빠뜨리기라도 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안전하게 지켜줄 다양한 방수용품들이 있다.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더 싸고 좋은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제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 즐거운 바캉스로 남을 수 있는 ‘방수 안심보험’에 들어보자. ●‘디카´ 신경쓰이면 차라리 수중카메라 어떨까? 피서지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필수 아이템이다. 귀여운 아이들의 물놀이, 해변의 산책, 저 멀리 보이는 고깃배 등 모든 기억을 담으려면 사진촬영은 필수. 하지만 자칫 피사체에 정신을 빼앗긴 순간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물장난으로 고가의 상품이 물속으로 풍덩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할 깜찍한 디자인과 간편한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코닥 뉴맥스 스포츠 1회용 수중카메라는 수중 15m까지 방수 가능하며 27장의 고감도 필름이 내장돼 있다.1만 3900원. 중국 시엠마케팅의 크레이브 수중카메라 역시 수중 15m 방수 기능에 필름 27장이 들어 있다. 코닥의 1회용과 달리 필름을 바꿀 수 있어 반영구적이다. 플래시가 내장돼 흐린날이나 물속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와 방수용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어 평상시 일반 수동 카메라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1만 2800∼1만 6800원. ●소나기에도 눅눅해지지 않는 매트 1만원대 텐트나 돗자리는 배수가 잘 되지만, 소나기라도 몰아치면 습기가 바닥에서부터 차온다. 준비가 부족하면 한여름밤 축축한 바닥에서 오들오들 떨며 자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럴 때에 대비해 방수 매트를 준비해 보자.1만원대로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 케이제이지엘에스의 햄토리 방수돗자리는 전면에 햄토리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태피터 원단에 PVC코팅을 하여 방수, 방습효과가 뛰어나며 돌부리 등에 찢어지지 않는다. 사이즈는 1450×1850㎜ 두께 4㎜이고, 가격은 1만 2800원. 한국 야호컴의 특대 레저용 엠보싱매트는 사이즈 1400×2000㎜, 두께 10㎜로 습기 걱정이 없다. 방수와 방습기능이 완벽하며, 두께 덕에 보온도 가능하다.1만 7800원. ●‘물막이 케이스´ 하나면 고가품도 안전 방수 케이스를 싸구려 비닐봉지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방수 케이스도 유명 브랜드가 있다. 쿠아팩은 영국에서 개발된 세계적인 특허품 아쿠아클립(Aquaclip)으로 카메라, 휴대전화, 무전기,PDA, 캠코더 등 고가의 전자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카메라를 보관할 수 있는 9만원대 상품에서부터 여권, 지갑 등을 보호하는 1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초우량 렌즈 창을 통해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수심 5m까지 100% 방수가 된다. 코비코에서 나온 휴대전화 전용 방수팩도 인기가 높다. 폴더형 휴대전화에 맞도록 디자인됐다. 전화를 넣은 상태에서도 바로 통화할 수 있다.3500원. ●밤길·정전때 유용한 플래시 4950원 이외에도 캠핑 중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수용품들이 있다. 깜깜한 밤에 필요한 ‘방수 플래시’는 서울삼강조명공업의 방수 라이트가 유명하다. 완전 방수 손전등으로 2중 방수 오링 구조를 갖췄다. 회전식 잠금 점등방식으로 수중에서도 사용 가능하다.4950원. 야외에서 뜨거운 햇볕도 막아주고 장대비에도 끄떡없는 ‘다용도 천막’도 필수. 휴대용 3M 캐노피 천막은 고강도 32㎜ 강화 철제 프레임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설계로 설치가 쉽다. 사이즈는 3.0m(가로)×3.0m(폭)×1.9m(높이) 6만 5900원. 비올 때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우의’도 편리하다. 한국 아이원에서 나온 프라이데이 다용도 ‘판초우의’는 나일론 100% 원단을 사용해 완벽하게 방수된다. 모서리에 고리가 달려 있어 야외에서는 그늘막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1만 7500원. 운동화나 구두를 신었을 때 신발이 물에 젖게 되는 걸 피하려면 신발 방수 스프레이를 준비하도록. 일본 방수보호제는 투명 스프레이 타입으로 가볍게 흔들어 신발에 분사하고 솔로 가볍게 문지르면 방수효과가 하루 정도 지속된다.60㎖ 4900원. G마켓 심명근
  • 서수원~평택 고속도 29일 착공

    서수원과 오산, 평택을 잇는 고속도로가 29일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사업이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가며 2009년 10월쯤 완공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등 6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시행하며 총연장 38.5㎞로 총 85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동서로는 화성 봉담∼동탄, 남북으로는 평택 오성∼화성 태안을 연결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리로 얼룩진 상아탑- 눈먼 국고보조금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사장과 친인척들의 비리 의혹이 제기된 오산대와 대구보건대, 경북과학대 등 지방 사립전문대 3곳을 종합 감사한 결과 국고보조금 횡령 등의 비리가 드러난 경북과학대 정모 전 이사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들 학교법인 임원 7명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관련된 교원 53명은 파면·해임 등 중징계하도록 법인측에 요구했다. 불법·부당하게 집행한 93억여원은 교비 회계로 회수토록 했다. 경북과학대는 정 전 이사장이 전문대 특성화 국고지원금과 외부기관 연구용역비로 조성한 간접연구비 4억 20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또 기숙사 운영비 등 3억 7000여만원을 개발기금 명목으로 별도로 관리하고, 실험·실습기자재를 구입하면서 리베이트 등으로 3억 2000만원을 각각 챙겨 개인 용도로 마구 쓰기도 했다. 정 전 이사장의 부인인 이모 전 명예학장은 외국 백화점 등에서 옷을 사면서 대학 신용카드를 사용해 103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을 멋대로 썼다. 대구보건대 김모 이사장은 교수들이 낸 학교발전기금 6000여만원과 직원들의 각종 소모품을 사면서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챙긴 3억 5000여만원을 개인 소장용 조각품과 미술품을 샀다가 적발됐다. 오산대는 이사장 업무용 차량 구입비와 유지비 8000여만원을 교비에서 지출했다. 교육부는 학내 분규와 민원이 잦은 사학에 대해 고강도 감사를 실시하고,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 전반의 실태도 조사하기로 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오산 청호동 ‘자이’ 1060가구

    GS건설은 29일 경기 오산시 청호동에 ‘오산자이’아파트 1060가구를 분양한다.32∼46평형이며 평당 분양가는 630만∼690만원.2007년 8월 입주 예정.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그 자리를 공원으로 꾸민다. 중앙공원을 비롯,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1.1㎞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12가지 운동시설도 갖춘다.(031)376-5050.
  • [세계여성학대회] ‘아프리카의 딸’ 몽겔라 가장 주목

    머리와 가슴에 히잡(hijab)을 두르고 캠퍼스를 활보하는 이슬람 여성, 부드럽게 하늘거리는 전통의상 사리(Sari)를 걸치고 발제에 나선 인도 여성, 초록과 노랑을 조화시킨 원피스로 흑인의 피부 개성을 살려낸 아프리카 여성.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는 지구촌 여성들의 축제를 방불케 했다. 페미니즘을 ‘가진 여성들’이나 부르짖는 깐깐하고 피곤한 소리쯤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피부색과 종교,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진정한 인간권리를 찾으려는 학자와 운동가들의 진솔한 ‘대화’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각국 여성학자와 여성운동가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거트루드 몽겔라(사진 왼쪽·50) 범아프리카의회 의장.‘아프리카의 딸’이라고 불리는 그는 지난해 여성 최초로 범아프리카의회 의장직을 맡은 인물이다.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여성장관, 토지장관, 천연자원·관광장관, 대통령실 정무장관을 두루 거치며 아프리카의 거물 정치인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열린 ‘2004 세계여성지도자회의’에서 제1회 세계여성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화여대는 여성학대회 첫날 몽겔라 의장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대회 기조 연설자로 나서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운전석에 앉아 방향을 직접 설정해야 한다.”며 여성 지도자들의 강력한 리더십을 촉구했다. 미국 원주민 출신 큐레이터 조애너 빅페더(사진 오른쪽·52) 역시 시선을 끄는 참가자였다. 그는 미국 남서부의 인디언 종족인 아파치족 출신이다. 현재 미국 원주민은 550여개족으로 자기 정부와 언어를 가지고 공동체를 구성해 살고 있다. 그는 “미국 원주민들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여성이 추장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하고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기도 한다.”면서 “많은 원주민 여성들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당당하게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둘째날 ‘원주민 여성과 예술을 통한 사회적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그는 앞으로도 예술 작품의 배치로 원주민의 삶을 표현하는 미술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토지보상비가 집값상승 ‘부채질’

    지난해와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풀렸거나 풀릴 대규모 토지 보상비가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년간 집행하는 총 규모는 16조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예년의 3∼4배에 달했다. 20일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SH공사, 경기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이들 4개 공사가 택지개발 및 재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집행한 보상비는 8조 7000억원, 올해 지출됐거나 지출 예정인 보상 예산은 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개 공사가 이전에 집행했던 연간 예산이 2조∼2조 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 4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 해 수도권의 보상비는 전년인 2003년 전국의 토지 보상비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공사는 지난해 파주 운정1지구, 성남 판교, 오산 세교, 아산 배방 등의 사업에서 5조원의 보상비를 풀었고, 올해는 그린벨트내 국민임대지구, 파주 운정2지구, 광명 역세권에 3조원을 푼다. 또 토지공사는 지난해 판교, 화성 동탄, 용인 죽전ㆍ동백지구 사업으로 2조 2814억원을 풀어,2년전(2002년 1231억원)의 20배 수준에 달했다. 올해는 용인 흥덕, 화성 청계, 남양주 별내에서 1조원이 풀린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는 지난 해 1조 3000억원에 이어 올해 은평 뉴타운, 강일 등 24개 지구에서 2조 7564억원을 보상한다. 경기개발공사는 파주LCD단지와 택지사업을 위해 지난해 1000억원의 보상비를 지출했지만 올해는 5300억원을 풀 예정이다. 일시에 현금으로 풀린 보상비가 부동산에 몰리면서 서울 강남과 과천, 용인의 최근 집값 및 땅값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 주민들은 보상비로 받은 수십억원을 강남과 분당의 아파트는 물론 인근의 땅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들을 전담하는 부동산중개업자들도 활동 중이다. 특히 내년 이후에는 경기 수원의 이의신도시 3조원, 충남 행정도시 4조 5000억원 등 10조원에 가까운 보상비가 풀릴 예정이어서 보상비가 부동산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고건·이명박·손학규 대권주자로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이른바 ‘빅2’로 불리는 서울특별시장과 경기지사는 대권의 교두보로 인식될 만큼 정치적으로도 위상이 높은 자리가 됐다. 민선 1기인 조순 전 서울시장과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한때 유력 대권후보로 떠올랐고, 민선 2기 서울시장을 지낸 고건 전 총리에 이어 3기의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도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자리를 거친 단체장 6명 중 민선 2기 경기지사를 지낸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5명이 대권주자로 떠오른 셈이다. 민선 1기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톱스타 커플인 김승우·김남주씨의 결혼식 주례를 맡아 관심을 끌었다. 한나라당 총재로 한때 대권후보로도 거론됐던 그였다. 정계 은퇴 이후 언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 오다 최근 강연이나 저술활동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정계 복귀 의사는 없어 보인다.●조순 전 부총리 최근 김남주씨 결혼주례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고건 전 총리는 두차례나 서울시장을 지냈다. 민선 2기 시장에 이어 국무총리에 올랐고,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를 토대로 역사와 국민의 부름이 있다면 외면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선 상태다. 이 서울시장 역시 박근혜 대표와 손 경기지사와 함께 이른바 ‘한나라당의 3룡(龍)’으로 불리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다. 청계천복원사업, 뚝섬공원화사업,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선 등 대형 사업의 성과를 앞세워 ‘경제대통령론’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의 비리 혐의가 포착되는 등 고비가 만만찮아 보인다.●이인제 불법정치 자금으로 `정치역경´ 이인제 전 경기지사 역시 지난 1997년 대선 출마에 이어 2002년에도 민주당의 강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됐다. 두번에 걸쳐 정치 역정에 치명상을 입은 뒤 17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돼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지난 대선 직전 불법정치자금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5000만원을 선고받아 항소심 결과에 따라 자칫 의원직을 잃을 수도 있지만 ‘중부신당’의 성공 여부에 따라 마지막 변신 가능성도 남아 있다.●임창렬 재기 실패·부인과 이혼 민선 2기 경기지사를 지낸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의 행보는 그야말로 내리막길이었다.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 공천으로 경기 오산에 출마해 정치적 재기를 모색했지만 민주당이 극도의 혼란에 빠지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측근들이 일방적으로 후보 등록을 했으나 끝내 후보 사퇴를 고수했다. 가정적으로도 경기은행 퇴출과 분당 파크뷰 아파트 승인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두번이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인 주혜란(58) 씨와 이혼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민선 3기인 손 경기지사는 한나라당의 또 다른 유력 대권주자다. 운동권 출신으로 당내 개혁세력의 기반을 갖고 있는 데다 경기지사로 일하면서 수조원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수도권 규제 완화문제를 놓고 이해찬 국무총리와 ‘맞장’을 뜨는 등 승부사적인 기질도 보여줬다. 그러나 여전히 당내 기반이 취약한 데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게 약점으로 꼽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강원도 “플라스마 산업 집중 육성”

    강원도가 플라스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독일 유명 연구소를 도내에 유치하고 아시아시장 공격에 나선다. 유럽을 방문 중인 김진선 지사와 한전건(성균관대 교수) 철원플라스마산업기술연구소장은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전역을 플라스마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스마 산업은 대기압 방전에 의해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재료 및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는 고부가가치의 최첨단 미래산업이다. 김 지사는 플라스마 산업이 현재 강원도가 추진 중인 춘천·원주·강릉 등 삼각 테크노밸리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의료 바이오 신소재 세라믹 등 지식산업 전반에 걸쳐 응용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플라스마 산업의 거점을 철원에 두고 클러스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그 효과는 의료, 바이오, 신소재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삼각 테크노밸리 사업도 플라스마 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이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철원플라스마산업기술연구소(IPIT) 및 성균관대 첨단플라스마표면기술연구소(CAPST), 독일 라이프치히 표면처리연구소(IOM) 및 저온플라스마물리연구소(INP) 등과 철원에 플라스마 연구소를 공동 설립키로 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플라스마 표면기술분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학생 및 연구원 교류, 기술개발과 산업화 공동연구, 기술이전과 상용화 추진, 세미나 및 인력양성 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플라스마 표면처리 기술의 유망산업인 디지털 전기전자와 자동차, 평판 디스플레이, 환경 바이오산업 등을 상호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플라스마 연구소와 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철원군에 특화단지로 조성중인 플라스마 클러스터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독일이 합작 투자하는 공동연구소는 내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기술이전을 시작해 2007년에는 공동연구 시설을 완전하게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강원도와 성균관대가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플라스마 산업을 강원도에 집중 육성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 소장은 “공동연구소가 설치돼 플라스마를 이용한 상품이 개발되면 3년내에 500억∼10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의 유명연구소를 유치해 강원도가 지식기반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라이프치히(독일)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생활체육 경기일정]

    서울시●제7회 서울시장배 국민생활체육야구대회.18일(토)∼19일(일). 동대문야구장, 우리은행구장. 참조(www.baseball-korea.net) ●제11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16일(수). 서울시연합회 게이트볼전용구장. 문의(02)455-6013∼4. ●제7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핀수영대회.19일(일). 잠실학생수영장. 문의(02)991-4455. ●제10회 서울특별시장기 국민생활체육사격대회.18일(토)∼19일(일). 태릉종합사격장. 문의(02)972-6066. 용산 제2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배 축구대회.19일(일) 오전 9시. 중경고등학교, 오산중학교 운동장. 문의(02)710-3323. 양천 양천 테니스 지도자 대회.19일(일) 오전 10시. 목동테니스장. 강서 마라톤교실.16일(목) 오전 10시. 가양2동 구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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