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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천 수질 2년 뒤면 ‘맑고 깨끗’

    고질병을 앓고 있는 탄천 수질이 2008년부터는 확 달라진다. 이를 위해 탄천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상류지역(용인)의 하수처리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용인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하수대란 우려까지 낳고 있는 관내 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까지 하수처리장을 대폭 증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07년 6월 말까지 민간자본 등 3995억원을 들여 관내 12곳에 하수종말처리장를 추가로 건설, 하루 처리용량을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새로 추가되는 하수처리장은 수지, 상현, 서천, 고매, 모현, 남사, 천리, 송전, 원삼, 백암, 추계, 동부 등으로 이들의 전체 하루 하수처리능력은 16만 7500여t에 달한다. 이들 하수처리장이 모두 완공되면 용인시 관내 하수종말처리장은 모두 15개로 늘어나 하루 30만여t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시는 신설 하수처리장에 축구장과 테니스장, 놀이터, 생태연못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08년말까지 국비와 도·시비 등 모두 729억원을 들여 관내 6개 하천 7개 지점(길이 14.6㎞)에 대한 ‘자연형 친환경 하천’ 조성사업도 벌인다. 자연형 친환경 하천으로 정비되는 지점은 경안천(포곡읍 삼계리∼모현면 신원리 3.4㎞)과 경안천(운학동∼호동 3.6㎞), 지곡천(기흥구 지곡동 일대 2.1㎞), 탄천(기흥구 보정동 일대 2.3㎞), 성복천(성복동 동보교∼성복2교 1.5㎞), 정평천(수지구 신봉동 일대 0.5㎞), 오산천(신갈동 녹십자 세월교∼구상갈교 1.2㎞) 등이다. 이 가운데 탄천 정비사업은 내년 6월말까지, 경안천 운학동∼호동 정비사업은 내년말, 경안천 포곡읍 삼계∼모현면 신원리와 지곡천 정비사업은 2008년 6월말 각각 마무리된다. 또 성복천과 정평천, 오산천의 자연형 친환경 하천 조성사업은 2008년말까지 완공된다. 시는 각 하천에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둔치에 각종 나무와 꽃을 심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소규모 공원과 산책로,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한다. 시는 이들 하천 정비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각 하천이 서울의 청계천과 같이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자연합습장으로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도 탄천종합정비사업에 오는 2014년까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5억여원씩을 투입, 팔당물을 사 탄천으로 흘려보내고도 상류지역인 용인시의 하수처리능력 부족으로 수질개선의 효과를 보지 못한 시가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다. 성남시는 이를위해 최근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 의뢰한 ‘탄천 종합기본계획’연구결과에 따라 수질개선과 생태계복원사업, 자연형 하천정비, 경관정비 등의 사업에 2014년까지 매년 100억여원씩 모두 908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탄천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연평균 10.1으로 5등급 수준이다. 그러나 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에는 3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인사]

    ■ 대법원 ◇전보 (고법 부장판사)△서울고법 金敬鍾(수석부장판사) 郭宗勳 金昌錫 李聖昊 李榮九 李鍾午 趙鏞龜 曺喜大 池大雲 崔在亨△대전고법 成百玹(수석부장판사) 權純一△대구고법 崔羽植△부산고법 朴興大(수석부장판사) 朴炯南 成箕汶△광주고법 崔完柱(수석부장판사) 姜炯周 金相哲△특허법원 崔成俊(수석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金庸憲(민사수석부장판사) 李尙勳(형사수석부장판사)△부산지법 동부지원장 尹寅台△법원도서관장 閔日榮(지법 부장판사)△대전지법 薛範植(고법 판사)△서울고법 金福馨 兪承龍△법원행정처 洪東基(윤리감사심의관)(지법 판사)△서울중앙지법 金學俊△서울가정법원 李沃衡△서울동부지법 千大燁△수원지법 閔基榮△청주지법 曺永善△부산지법 張洪銑△광주지법 李暎翰◇직무대리 및 직무대리 해제△서울고법 부장판사 徐基錫(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해제)△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 沈俊輔(직무대리)△광주지법 판사 徐正岩(직무대리)■ 행정자치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장 姜秉圭△정부혁신본부장 鄭男埈■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 河泰允 朴康浩■ 건설교통부 ◇4급 전보 △제도개혁팀장 金鐵煥△자격관리팀장 朴賢哲△항공교통센터장 郭雲燮△서울지방항공청 관리국장 鄭保和△택배전략적제휴전담반장 朴湘烈△대중교통팀 趙孝相△주 필리핀 건교관 金明運■ 하나은행 ◇지점장 △길음뉴타운 金東煥△잠원동 朴燦熙△효자동 孫良宣△일산후곡 李炳周 ◇지점 개설준비위원장△동탄시범단지 高泰辰△동탄1단지 金南姬△오산원동 金大植△황금동 金在根△대구죽전 柳光進 △분당하탑교 趙素英■ 동양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 孫慶秀
  • 신임 헌재재판관 내정자

    ●목영준 법원행정처에 오래 근무하며 사법개혁을 주도, 관료형 판사로도 불린다. 법관으로서는 이례적인 마당발로 법조계 뿐 아니라 정·관계, 언론계 등에 두루두루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법관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주택할부금융의 개별약정에서 이자율을 정했다면 약관에 ‘회사의 이자율 변경에 채무자가 따른다.’고 규정돼 있더라도 이자율 인상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개별약정 우선의 원칙’을 밝혀낸 바 있다. ●민형기 법리대로·소신대로 판단하는 깐깐한 법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고법 선거전담 부장판사로 재직할 때 지역문화행사에서 시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박신원 오산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반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를 카페 회원들에게 전송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종대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동기로 ‘8인회’ 멤버다. 부산지법 근무 때 어음이 일반적으로 발행지를 표시하지 않고 발행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하급심 판결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지 표시가 없는 어음도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려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파산전담 재판부에서 2000년 삼성자동차 매각 사건을 심리해 삼성차 파산을 막는 데 기여했다. ●김희옥 형사소송법 원론과 각론, 판례에 정통한 학구파. 형사소송법과 즉결심판제도 등 법학 저서도 여러권으로 법이론도 정통법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밝다.2001년 수원지검 1차장 검사로 있으면서 ‘컴퓨터수사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2003년 대전지검장 때는 시민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다. ●이동흡 전형적인 TK(대구 경북) 출신이다. 서울 가정법원장으로 있을 때 이혼숙려제도와 이혼 전 상담제도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이 제도들을 장려해 홧김이혼을 줄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수원지법원장으로 있으며 종합민원실을 확충하고, 지방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선고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펴는 등 새 제도를 시도하는 데 열심이다.
  • “눈·귀 닫은 日… 100년 화근 남길 기로”

    “눈·귀 닫은 日… 100년 화근 남길 기로”

    |도쿄 이춘규특파원|아사히·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마이니치·도쿄신문 등 일본 신문들은 16일 사설과 기명칼럼을 통해 일제히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8·15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을 거세게 비판하고, 아시아 외교 복원을 촉구했다. 특히 도쿄신문이 사회면 머리기사로 실은 “일본은 세계적으로 고립될 우려가 있다. 이런 경향은 ‘언젠가 왔던 길’을 떠올리며, 매우 위험한 조짐이다.”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별세한 니시무라 마사오 일본흥업은행장은 별세 나흘전 도쿄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인은 ‘게이단렌’의 상임이사를 지낸 재계 인물로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고 있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의 숙부이다. 그는 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계획을 우려하며 차기 정권에 맡겨진 최대 과제를 ‘전략적 아시아 외교의 재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조카인 아베 장관에게 한 유언처럼 ‘조언’한 셈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그는 자민당 젊은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과거의 전쟁을 긍정하는 등 역사인식이 결여된 의원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정당화하는 이유는 국내에서는 통할지라도 국제적으로는 전혀 통용되지 않는다.”며 “차기 총리는 과거 전쟁책임을 자각해 현실외교를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쿄신문은 또 정치부장의 이날자 2면 기명칼럼을 통해서는 “공약을 지킨다든가, 마음의 문제라는 이유로 (참배를)정당화하는 것은 지나치게 근시안적”이라며 “총리는 자신의 언어에 도취하지 말고, 상대방(한국·중국)을 설득할 정보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아사히신문은 ‘귀를 막고, 눈을 닫았다.’는 사설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특집기사를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에 관한 ‘변명’을 5개항에 걸쳐 반박했다. 즉 야스쿠니문제는 ‘하나의 의견 차이’가 아니며, 과거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일본의 정치지도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역사인식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A급 전범을 위해 참배한 것은 아니라고 하나, 총리 자신이 A급 전범을 전쟁범죄자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참배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을 통해 “전쟁지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총리가 참배한 것은 안팎의 이해를 얻기 어렵다.”고 비판하면서 “총리의 오산은 A급 전범 합사 문제를 너무 대수롭지 않게 봤다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편집국장의 1면 기명칼럼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를 “국가지도자로서 사고의 체계성, 역사관이 결정적으로 결여돼 있다.”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역이 곧 퇴장하지만 이 행동에 대한 평가를 잘못하면 이후 100년 동안 화근을 남기는 기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균형감각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taein@seoul.co.kr
  • [주말화제] 충무로 ‘베팅의 괴물’

    [주말화제] 충무로 ‘베팅의 괴물’

    김지웅(34) 엠벤처투자 엔터테인먼트 투자본부장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개봉된 영화 33편에 편당 2억∼1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29편에서 수익을 거뒀다. 영화 2편당 1편, 즉 5할만 넘어도 잘하는 편이라는 영화세계에서 8.7할이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연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 10편에 투자해 9편에서 수익을 냈다. # 33편 2억~10억 투자 29편 성공·뮤지컬 승률 9할 ‘올드보이’,‘말아톤’,‘웰컴 투 동막골’,‘가문의 위기’ 등이 수익률 100%를 넘은 영화다.10억원을 투자한 영화 ‘괴물’은 손익분기점인 관객 300만명을 이미 넘어섰고, 다음주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괴물’에는 바이넥스트캐피탈에서 5억원을 투자한 뒤 지난해 엠벤처투자로 옮겨 다시 5억원을 투자했다. 김 본부장은 엠벤처투자에서 150억원 규모의 영상펀드와 9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투자펀드를 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11일 “영화에 투자할 때는 시나리오, 감독, 배우, 제작·배급사 등 기본적 요소 외에 다른 요소들도 감안한다.”고 밝혔다.‘괴물’,‘말아톤’,‘웰컴 투 동막골’ 등은 기본 요소들도 좋았지만 배급사 쇼박스가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영화들보다 많이 지원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배용준 주연의 ‘외출’은 국내 흥행은 장담하기 어렵지만 일본에 판권이 팔릴 것을 고려해서 투자,25% 수익을 기록했다. # ‘괴물´ 대박에 다른 투자영화 피해 ‘일희일비´ 그도 ‘괴물’의 기록행진이 100% 반갑지만은 않다.5억원을 투자한 ‘플라이대디’가 ‘괴물’에 눌려 관객을 모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괴물’이 이렇게까지 선전할 줄은 몰랐다.”면서 “내가 투자한 영화 때문에 내가 투자한 다른 영화가 피해를 보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며 아쉬워했다. 영화 투자는 제작비에서 자신의 투자금액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수익을 올린다. 예컨대 ‘괴물’의 총제작비는 140억원이다. 김 본부장이 10억원을 투자했으므로 지분이 7.14%다. 수익이 난 금액의 7.14%가 김 본부장의 투자수익금이다. 김 본부장이 영화투자에서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보는 것은 감독이다. 모든 재료를 다 갖춰 놓은 상태에서 ‘맛난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요리사’ 감독의 몫이기 때문이다. 요리가 나온 뒤에는 손을 쓸 도리가 없어 더욱 그렇다.‘흡혈형사 나도열’은 시나리오는 좋았지만 감독이 코미디 장르에 강하지 않아 큰 재미를 못봤다.‘남극일기’는 상업영화가 아닌 예술영화처럼 만들어지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 美서 화학전공한 박사… 단기승부 매력 빠져 轉業 김 본부장은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생물리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영화·공연투자를 시작했다. 바이오 산업은 자금 회수에 5∼10년이 걸리는 장기투자가 대부분인데 자금 흐름상 단기투자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젠 부업이 본업이 된 셈이다. 글 전경하 안주영기자 lark3@seoul.co.kr
  • 경기도 친기업 환경 조성 팔걷어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체 밀집지역의 진입로 포장, 상하수도·가로등 설치 등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11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8000만원을 들여 파주시 조리읍 능안리 공장밀집지역 진입교량을 폭 6m, 길이 10m 규모로 확장해준다. 또 평택시 청북면 토진리에는 마을 진입로 800m 구간을 왕복 2차선도로로 확·포장할 예정이다.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는 상수도 관로를 보수하고 오산시 누읍동 공업지역 주변 1.6㎞구간의 가로등 40개를 교체한다. 도는 올해 각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16개시 37개 공장에 대해 진입로 포장을 비롯, 가로등 설치, 보도정비, 공동표지판 설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50억원씩을 들여 50인 이하 영세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급한 기반시설을 설치해 주고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퇴임 시장 관사물건 싹쓸이

    박신원 전 경기도 오산시장이 퇴임하면서 관사에 있던 1900만원(구입 당시 가격)어치의 비품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간 사실이 드러났다. 오산시는 뒤늦게 환수에 나섰다. 11일 오산시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퇴임 직후인 지난달 5일 관사를 비우면서 장롱(130만원), 가죽의자(110만원), 카펫(75만원) 등 관사 가구와 집기를 모두 자신의 집으로 가져갔다. 박 전 시장이 가져간 관사 물품엔 드럼세탁기(80만원), 비데(67만원), 다리미(5만 5000원) 등 생활용품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들 비품은 박 전 시장이 재임하던 2002∼2003년에 시 예산으로 구입한 것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이즈미 야심이 민족주의 키워”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민족주의는 고이즈미의 야심(野心)이 불을 지폈다.” 마이니치신문이 11일 기명 사설을 통해 이례적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정치적 야심이 일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민족주의 불을 지폈다고 지적하고 우려를 표시했다. 사설은 북·일국교정상화를 이룬다는 고이즈미의 야심은 납치피해자 가운데 ‘8명 사망’이라는 북한측의 통고에 따라 무산됐다고 지적했다.‘깜짝외교’를 하려다 오히려 ‘북한 반감’을 불러일으켜, 오산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이어 납치피해자의 사망 통고는 일본국민들을 격분시켜 민족주의를 자극한 부작용을 낳아 결국 ‘대화와 압력’이란 일본 정부의 기본자세도 압력 중시로 변하게 됐다는 것이다. 북한에 압력을 우선하는 여론이 끓어올라 일본 정권 내부의 역학에도 변화를 초래, 대화를 중시했던 후쿠다 야스오 당시 관방장관과 압력을 중시한 아베 신조 당시 관방부장관과의 줄다리기가 발생해 후쿠다씨가 관방장관직서 물러나고, 결국 자민당총재 선거 불출마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고도 해석했다.taein@seoul.co.kr
  • 영화 속 ‘괴물’ 현실에서 가능할까

    영화 ‘괴물’이 화제다. 실감나는 영상이 한몫 하고 있지만, 주한 미군이 무단 방류한 독성 물질로 인해 돌연변이 괴물이 생겨난다는 설정도 비현실적으로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앞서 ‘엑스맨’ 등 영화도 유전자 돌연변이를 소재로 해 관심을 끌었다. 과연 영화 속 내용처럼 현실에서도 돌연변이 괴물이 탄생할 수 있을까. 거대 괴물이 실제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까. ●포르말린 돌연변이 가능한가? 영화 ‘괴물’에서는 포르말린이라는 독성 물질 수백병이 한강으로 흘러들어간 뒤 어류와 파충류 중간쯤의 돌연변이 괴물이 탄생한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녹인 것을 말하는데, 중합(重合)반응을 막기 위해 메탄올을 조금 첨가한 무색투명한 액체다. 주로 마취제, 살충제, 소독제 등으로 사용한다.1981년 쉥케(Schenke)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 중 30 농도에서 1분간 노출되면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 곤란 등을 유발한다.100 이상 마시면 심장 기능 저하 등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류나 양서류는 소량의 포르말린만으로도 이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극소량을 오랜 기간 흡입하면 유전자 변형을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영화 ‘괴물’속 내용처럼 한강을 통해 일시에 흘러내려가는 상황이라면 돌연변이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020%) 안팎의 저농도로 희석시킨 포르말린을 양식장에 뿌려 어류의 기생충약으로 쓰기도 한다. ●돌연변이는 능력이 뛰어나다? 영화 ‘괴물’속 돌연변이 생물체는 버스 크기만 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한강 다리 교각을 꼬리로 휘감으면서 마치 원숭이가 나무 사이를 오가듯 가뿐하게 이동하는 놀라운 민첩성을 보인다. 영화 ‘엑스맨’에서도 주인공은 일반 사람이 갖지 못한 엄청난 초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돌연변이가 항상 우수한 능력을 갖기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돌연변이로 생겨나는 개체의 형질은 대부분 열등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변이 전의 개체와 겉모습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원래 개체의 크기보다 수백배나 큰 거대 괴물이 탄생하려면 셀 수 없이 많은 변이가 동시다발로 진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거대 생물체는 실제로 생존할 수 있을까? 영화 ‘킹콩’이나 ‘용가리’,‘고질라’ 등에서 보면 몸집이 고층 빌딩과 맞먹을 정도로 크게 묘사된다. 만약 이 정도 크기의 생물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스스로 생존해 나갈 수 있을까?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바다에 사는 흰긴수염고래다. 길이가 30여m나 되며 몸무게는 100t 이상 나간다. 그러면 이를 통해 올 겨울 개봉 예정인 심형래 감독의 영화 ‘이무기’의 몸집을 추측해 보자. 영화 속 이무기의 몸집은 역대 최대라는 고질라의 120m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단순비교로 ‘흰긴수염고래보다 몸집이 4배 정도 크니까 무게는 400t 정도´ 로 추정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은 오산이다. 몸집이 네 배라는 말은 길이뿐 아니라 3차원으로 모두 네 배씩 늘어남을 의미한다. 때문에 4의 세제곱인 64배가 되고 따라서 몸무게는 100t의 64배인 6400t정도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 정도 덩치라면 굶어죽기 십상이다.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고 서 있기도 힘들다. 만일 육식성이라면 엄청난 크기의 위를 채울 충분한 양의 먹잇감이 주변에 있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휴가~ 살림 싣고 부르릉~

    휴가~ 살림 싣고 부르릉~

    “캠핑용품을 다 세팅하고 나서 의자에 앉았다. 타프(방수천막)를 두드리는 빗소리는 내가 꿈꿔온 바로 그 소리였고, 그 모습이었다. 아아∼∼∼좋다! 서둘러 저녁준비를 하려는 아내를 말렸다. 여기서 서두르는 것은 왠지 배반의 행동 같았다. 투두둑 투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보라고 했다. 가슴속까지 맑게 만드는 갈천(강원도 양양)의 공기를 호흡하라고 했다./중략/ 갈천에서의 3박 4일…. 내 생애 가장 훌륭한 휴가였고, 진정한 삶의 쉼표였다.” -장동철(서울·38)씨가 오토캠핑(www.autocamping.co.kr)에 쓴 여행후기 중에서. 궁금증이 더해만 간다. 오토캠핑의 그 무엇이 장씨를 그렇게 감동케 했을까.‘내 생애 가장 훌륭한 휴가’를 보낸 그는 또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래서 어떤 것이 ‘진정한 삶의 쉼표’인가를 찾아 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의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과 동해시의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두 곳 모두 오토캠핑장으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소들이다. 글 사진 강릉·동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도움말 : 오토캠핑 ■ 오토캠핑 100배 즐기기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마치 이땅의 모든 것들을 태워버릴 듯한 기세다. 철도청에서는 기차철로가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한다던데, 혹시 계곡의 물조차 비등점을 넘어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속에 강원도 오대산 자락의 소금강을 찾았다. 무릉계, 구룡폭포 등 계곡주변의 풍광이 북한의 금강산을 옮겨다 놓은 듯하다는 곳. # 모기 한마리 없을 만큼 시원한 소금강오토캠핑장(www.npa.or.kr/odae) 국내에서 손꼽히는 오토캠핑장답게 100여대에 달하는 차량 옆으로 각양각색의 텐트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삼겹살을 굽고 있던 김정환(인천·47)씨의 텐트를 방문했다. 해마다 여름휴가철이면 전국의 오토캠핑장을 누비는 베테랑 오토캠퍼다. 김씨는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것이 오토캠핑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가족들끼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다른 행락지처럼 밤늦도록 술마시고 주정부리는 사람들이 없다.”고 오토캠핑 예찬론을 폈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를 세워 텐트를 치면 그곳이 집이고, 접이식 식탁을 펴면 곧 식당”이라고도 했다. 특히 소금강 오토캠핑장(033-661-4161)은 밤이면 흔한 모기한마리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한 데다, 세면장이나 취수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의 야영지로는 제격이라는 것. 비용이 저렴해서 경제적인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무시못할 장점. 김씨는 “해수욕장에서 1박할 비용이면 오토캠핑장에서 3박4일을 보낼 수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주차료와 텐트장 사용료 등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외에는 전혀 들어갈 것이 없다.”는 것. 휴가오기 전 먹거리 등을 준비해 오면 식수구입비가 가장 큰 지출이 될 만큼 돈 쓸 일이 없단다.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의 1박2일 주차료(5인승 승용차 기준)는 8000원, 텐트장 사용료(4∼9인용)는 4500원이다.. 합해봐야 1만2500원 정도. 이만저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여름철 성수기에 이 정도 비용으로 숙박을 해결한다면 거의 ‘공짜’라 해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바로 옆 텐트 타프 아래서 오수를 즐기던 이영권(34·서울)씨는 “자연속에서 생활하다보면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갖게된다.”며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나 사슴벌레 등을 잡기도 하고, 계곡에서 맘껏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하루해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또 콘도나 펜션 등에서 며칠 생활하다 보면 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조르는데 이곳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는단다. 아이들의 생각도 어른들과 같을까 궁금했다. 인천에서 온 강경민(10)양은 “아빠와 함께 산책을 나가서 밤하늘에 뜬 많은 별들을 본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집에서 느꼈던 답답한 느낌의 공기와는 다르게 나무냄새가 묻어 있는 듯한 맑고 시원한 공기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며 제법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경민이는 또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계곡물에서 양치질하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 어른들을 보았을 때”라며 “제발 자연을 더럽히는 행동을 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 만족도 99.9%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대화를 나눠본 피서객들 모두가 한결같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한 곳이 강원도 동해시의 망상 오토캠핑리조트(www.campingkorea.or.kr). 국내 최초로 국제적 시설기준을 갖춘 자동차전용 캠핑장이다. 해마다 7월1일이 되면 인터넷을 통해 예약접수를 받는데,7분 정도 지나면 여름철 성수기 예약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자동차 캠프장과 캐러밴(캠핑카)사이트 등 두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총 93개소. 21대가 동시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동차 캠프장에는 각 사이트 전용 전기콘센트와 야외테이블 등은 물론 취수장, 세면장, 화장실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요금은 7∼8월 성수기에 3만원.“그동안 휴가를 떠날 때마다 너무 불편했던 것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이라는 박진용(서울·30)씨의 말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얼마나 피서지관리에 소홀했나를 생각해 보면 차라리 절규에 가깝다. 캐러밴은 에어컨과 침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완비돼 있는 캠핑전용차량을 말한다. 동해시가 10대, 민간업자(033-534-3560,1909)가 63대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시에서 운영하는 캐러밴이 10만원,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캐러밴은 12만 5000∼15만원선. 모두 4인가족 기준이다. 전기료와 수도료, 주차료 등 제비용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 요금 차이가 나는 것은 “캠핑카의 위치와 성능 때문”이라는 것이 이상배(동해시 관광개발과)씨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온 박진용(30)씨는 “망상해수욕장과 다소 거리를 두고 있어 한결 넉넉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이곳도 가보아요 # 갈천 솔밭 가족캠프장 강원도 양양의 갈천 솔밭 캠프장은 태고의 원시미를 간직한 구룡령을 따라 흐르는 갈천계곡을 끼고 조성된 오토캠프장이다.1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갈천계곡은 최고의 물놀이 장소이기도 하다.2만평의 넓은 부지에 넉넉한 사이트 구축이 가능하다. 최근에 화장실과 식수대 시설을 정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이용요금은 성수기에 텐트 1동당 2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1박2일)이다. 가까운 곳에 의상대, 오산리 등의 선사유적 박물관과 남대천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 문의 (033)673-0887,(011)-294-2427. # 방화 장수촌 가족휴양림 장안산 계곡과 덕산용소로 이어지는 전북 장수의 방화산 가족휴가촌은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십년 됨 직한 울창한 숲그늘에 넓은 가족텐트를 치고, 바로 옆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금방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300여 오토캠퍼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면서도 각 사이트가 잘 구분되어 있다. 취사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장소가 넓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삼림욕과 자연학습체험도 가능하다. 이용요금(1일)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문의 (063)353-0855. # 양양 오토캠프장 강원도 양양의 오산해수욕장 맞은편 송포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양양 오토캠핑장은 2만평의 소나무 숲속에 600여대의 캠핑 사이트가 마련되어 3000여명이 동시에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오산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길고 폭이 넓으며 동해의 해수욕장 중 수심이 가장 완만하여 가족들이 수영과 파도타기를 하거나 조개잡이를 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다. 특히 온수샤워시설이 갖춰져 여성캠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캠프장이 들어선 오산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석기 선사유적지가 있기도 하다. 요금은 1사이트(1일기준)당 3만원. 문의 (033)672-3702. # 무주 덕유산 오토캠프장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다음,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빚어놓은 명산. 덕유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오토캠프장은 여름철 성수기에 최대 100여대까지 수용가능하다. 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캠프장 내에 나무가 우거져 있고, 군데군데 테이블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에 장비가 많지 않은 초보 캠퍼들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를 즐기는 캠퍼들을 위해 화로를 마련해 놓기도 했다. 요금은 국립공원 입장료 어른 3200원, 중고생 1200원, 어린이 600원. 캠프장 이용료(1일 기준)는 승용차 9000원, 승합차 1만 4000원. 문의 (063)322-3174. ■ 오토캠핑 장비 이렇게 준비해요 오토캠핑 장비는 크게 주거, 거실, 주방용품, 파이어 시스템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주거용품 텐트와 침낭, 매트리스는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용품. 텐트는 모양에 따라 A형, 터널형, 캐빈형(가옥형), 돔형으로 나뉜다. 최근엔 바람과 추위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돔형을 많이 찾는 편. 가격은 10만∼30만원까지 다양하다. 침낭은 패딩으로 된 것이 무난하다.7만∼10만원수준. 매트리스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막아주는 장비. 에어 매트리스와 스펀지 매트리스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2만∼10만원. ●거실용품 테이블, 의자, 랜턴, 타프(방수천막) 등을 말한다. 테이블과 의자 등의 가격대는 4만원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단, 의자는 접이식이 편리하다. 타프는 10만원대. ●키친용품 버너나 코펠 등의 장비를 말한다. 버너는 조리할 때 편리하도록 화구가 여러개인 것이 좋다.2만∼20만원. 코펠은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 재질이 인기.1만∼3만원. ●파이어 시스템 캠핑의 낭만을 더해주는 장비.5만∼15만원대 화로와 5만∼10만원대의 더치오븐(철제 솥)이 인기다.
  • 국악·재즈 얼~~~쑤

    국악·재즈 얼~~~쑤

    타이틀 한번 거창하다.‘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진보음악 콘서트,The Cross-Link’. 한불 수교에 진보음악이라니. 타이틀만 생각해서 이 공연을 보고자 한다면 오산일 터이다. 한국과 프랑스 연주자가 출연한다는 점에선 한불수교 기념일 수 있겠고, 민중가요 ‘오월의 노래’를 재즈로 편곡한 것이 진보라고 붙일 수 있는 정도이겠다. 허나 속을 들여다 보면, 순전히 재즈와 국악의 크로스 오버이다. 해서 오는 10일 저녁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한불수교니, 진보니 하는 타이틀에 얽매이지 말고 국악이 어떻게 재즈와 서로 녹아드는지만을 귀 기울여 볼 일이다. 한국쪽 출연진은 튼실하다.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가 장구, 프리 재즈 뮤지션 강태환이 색소폰, 그룹 푸리의 리더이자 영화음악가로 활동하는 원일이 타악과 피리를 맡는다. 여기에 허윤정(거문고), 남상일(소리)이 1부를 맡아 두 사람씩 혹은 전원이 어우러진다. 프랑스쪽을 보면 피아니스트 로랑 겅지니가 일찌감치 서울에 들어와 한국쪽과 호흡을 맞춰가며 새 곡을 짓고 있다. 게리 브른튼(베이스), 그레고르 힐베(드럼), 에마뉘엘 이나시오(보컬), 강은영(보컬)이 2부를 맡아 체 게바라 추모곡인 ‘아스타 시엠프레´를 비롯해 ‘오래된 거울’, 창작곡 ‘꿈꾸는 기차’를 연주한다. 서정성 짙고 동양적이기까지 한 유러피안 재즈의 사운드가 포인트. 이렇게 해서 국악적 재즈, 재즈적 국악의 1부를 찍고, 프랑스 재즈 앙상블의 2부를 돌아 한껏 눈과 귀를 고조시킨다면 3부가 기다린다. 연주자 전원이 출연한다. 무대에서 함께 만난 적이 없는 이들이 어떻게 개성을 살리고 조화시키며 하나가 되어 가는지도 흥미롭다. 육자배기 예찬가 등을 연주한다. 한국민족음악인협회(www.koreamusic.co.kr) 주최.(02)-364-8031.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코스닥 노크 봇물

    대기업 계열사 코스닥 노크 봇물

    삼성·한진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코스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바이오산업, 인터넷 등의 업종에 대해 지분을 늘리거나 계열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 계열사인 네오팜은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맺었다. 네오팜은 2000년 7월 세워진 바이오 벤처 회사로 아토피 전문 보습화장품 ‘아토팜’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인 크레듀가 지난달 13일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삼성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 될 전망이다. 크레듀는 온라인 교육업체로 지난해 5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분사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싸이버로지텍, 대주그룹 계열사인 대한조선과 대한기초소재 등도 2007년을 목표로 각각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KT&G의 바이오벤처인 셀트리온도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 상태다.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영화배급업체인 미디어플렉스는 지난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제과전문업체인 오리온그룹은 2001년 동양그룹에서 분리됐다. SK와 CJ는 기존 코스닥기업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참여하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해 영화제작사 싸이더스IHQ를 인수한 데 이어 1일에는 IHQ를 통해 영화 ‘괴물’ 제작사인 청어람을 인수했다.SK는 지난해 서울음반을 인수했었다. CJ는 지난달 엔터테인먼트사인 메디오피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대 주주가 됐다. 또 계열사인 CJ뮤직을 통해 가수 이효리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 등 10여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과 다른 벤처시장으로서의 특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는 ▲자기자본 100억원 이상 ▲3사업연도 매출액 평균 2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3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의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있고 이중 가장 적은 것이 25억원 이상일 것 등의 조건이 적용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매출액에 대한 규정이 없고 ▲자본금 3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경상이익 발생 등으로 조건이 완화돼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정보기술(IT)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뛰어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1일 2·4분기(4∼6월)실적을 발표한 NHN의 경우 2002년 10월 상장한 지 4년 만에 100원 팔아서 38원을 남겨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학균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대기업 계열사들은 코스닥시장에 들어오면 대부분 대형주”라며 “이들의 상장이 코스닥 시장의 질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기업 계열사가 코스닥에 상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경우 같은 업종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홍삼의 힘’ 작년 건강보조식품 ‘매출 1위’

    ‘홍삼의 힘’ 작년 건강보조식품 ‘매출 1위’

    우리 국민들은 홍삼을 최고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0%를 홍삼이 장악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홍삼 제품이 191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알로에 제품 971억원, 영양보충용 제품 949억원, 글루코사민 함유 제품 643억원, 클로렐라 제품 576억원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이들 5개 품목의 매출액은 505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전체 판매액은 6856억원으로 지난 2004년의 5781억원보다 19%(1075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제대로 먹어야 도움 하지만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건강증진 및 유지를 위한 보충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위해 섭취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구용희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관은 “일반 건강식품, 보신식품 등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지만 약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먼저 점검한 후 자기에게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파악한 다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콜레스테롤이 정상인보다 조금 높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된다. 건강기능식품은 포장에 반드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로고를 사용한다. 소비자는 구입하는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인지 유사 건강기능식품인지는 일단 문구 또는 로고로 확인하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제품의 정보를 검색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北수해 대승적 차원서 지원 검토해야

    전례 없는 폭우와 홍수로 한반도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물적 피해만 2조원 가까운 우리 피해도 적지 않은데 북한이 입은 피해는 극심하다고 한다. 외화벌이에 크게 기여해 온 아리랑공연마저 취소했다고 전해진 것을 보면 피해 규모가 이만저만이 아닌 듯하다. 사망·실종자만 3000명이 넘고 수재민이 수만명에 이른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대승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북한당국의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인도적 지원마저 끊을 수는 없는 일이다. 아니 남북관계가 굳어 있을수록 그 필요성은 더 크다고 하겠다. 북한이 우리 안보마저 위협하는 마당에 무슨 지원이냐라는 반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미사일을 쏜 당사자는 북한당국이지 주민들이 아니다. 북한 집권세력의 오판과 독선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겨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잖아도 북한에선 올해 80여만t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쌀 50만t 지원을 유보한 터에 이번 수해로 식량난은 훨씬 가중될 것이다. 대한적십자사가 엊그제 북측에 수해 지원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감스럽게도 반응이 없다고 한다. 쌀 지원 유보에 대한 반발일 것이다. 못난 자세지만 그런 만큼 우리 정부와 적십자사의 적극적 노력이 중요하다.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도 검토해야겠으나 이에 앞서 남북적십자회담 제의 등 다각도로 대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북 주민을 돕고 이산가족 상봉의 길을 다시 연다면 더없는 성과일 것이다. 혹시 북한 당국이 남북관계에서마저 벼랑끝 전술을 생각한다면 버려야 한다. 경색 국면을 좀더 끌면 쌀은 물론 경공업 원자재까지 다 받아내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수해 주민들만은 국제적 고립의 희생자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1기 베어벡호 “세대교체 스타트!”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젊어지고 새로워진 태극전사와 함께 무한 경쟁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베어벡 감독은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달 16일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전 타이완 원정을 위한 36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고, 사상 유례없는 큰 규모다. 세대교체는 물론 무한 경쟁을 통해 최상의 전력을 끌어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30명이 국내파이고 조재진(25·시미즈) 김진규(21·이와타) 김정우(24·나고야) 등 J리거가 3명, 김동진(24) 이호(22·이상 제니트) 등 러시아리거가 2명이다.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포함됐으나 나머지 유럽파는 제외됐다. 부동의 수문장 이운재(33)는 부상으로 빠졌다. 36명 가운데 28명이 25세 이하 ‘젊은 피’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등에서 활약했던 신영록(19) 서동현(21·이상 수원) 김동석(19·FC서울) 성경일(23) 정인환(20) 권집(24·이상 전북) 이강진(20·부산) 이종민(23·울산) 정성룡(21·포항) 등 9명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50명의 선수를 검토해서 36명으로 명단을 추렸다.”면서 “이 가운데 일본, 러시아에서 뛰는 선수들과 A3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울산 선수를 제외한 28명이 새달 6일 소집돼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적 시스템을 찾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모든 선수가 수비는 물론 공격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최상의 몸상태와 기량을 갖춘 최고의 선수가 최종 명단에 선발될 것이다. 월드컵에 나갔는지 못 나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선수들의 경쟁심을 부추겼다. 특히 젊은 선수에 대해서는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해서 ‘스타가 됐구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더 열심히 해 기량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파 선수들은 12일 예정된 FA컵에 나서기 위해 10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36명 가운데 20명이 이날 최종선발돼 13일 다시 소집된 뒤 1기 ‘베어벡호’로 타이완전에 나간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주말 J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출국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OCN 드라마 주말 안방극장 도전장

    배두나·김민준·오윤아 등이 캐스팅된 제작비 45억원 규모의 16부작 드라마가 사전 제작된다. 지상파에서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는 11월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OCN에서 방송된다. 드라마 제작사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위성채널과 손잡으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OCN은 드라마 ‘연애시대’의 제작사인 ㈜옐로우필름과 계약을 맺고 사전 제작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를 11월부터 방영한다고 26일 밝혔다. OCN이 자체적으로 기획·투자하는 시리즈와 TV영화를 선보이는 ‘OCN 오리지널’(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블록을 통해 방영되는 첫번째 작품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투니버스가 방영한 ‘에일리언 샘’ 등 시트콤이나 단막극 등은 외주제작사가 만들어 케이블·위성채널을 통해 방송한 적이 있었으나,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16부작 정통 드라마를 내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썸데이’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젊은 남녀의 진솔하고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실미도’‘공공의 적2’‘한반도’의 김희재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카이스트’의 김경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 배두나와 김민준, 오윤아, 이진욱이 등장한다. 애니메이션과 출판만화용 원화를 삽입, 그동안 일부 영화에서 시도했던 새로운 드라마 형식을 선보인다. 드라마 제작사와 케이블·위성채널이 손잡은 만큼 제휴방식도 기존 외주사·지상파의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 드라마 제휴로 OCN은 드라마 방영권과 해외영업권을 갖게 되며, 옐로우필름은 국내외 판권과 함께 VOD·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사업권을 갖게 돼 콘텐츠의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옐로우필름 오민호 대표는 “기존 지상파방송 외에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은 제작자 입장에서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OCN의 김의석 국장은 “‘OCN 오리지널’은 OCN이 직접 기획, 투자하고 방송하는 작품들에 대한 통칭으로, 지상파와 차별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작품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용인 하천변에 대형주차장 3곳에 모두 2700여대 규모

    용인내 주요 하천변에 대규모 주차장이 건립된다. 용인시는 25일 관내를 관통하는 경안천과 금학천, 오산천 등 3개 하천변에 2008년 말까지 944억원을 들여 모두 27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12개의 주차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주차건물의 위치 선정과 실시설계 등을 모두 마무리하고 늦어도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주차건물이 모두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3개 하천변 하상 주차장(2000여대 규모) 3곳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seoul.co.kr
  • 이길로 가면…여름잊고 심신 살찌우고

    이길로 가면…여름잊고 심신 살찌우고

    서울 근교 산으로 숲속여행을 떠나보자. 싱그러운 나무 향기에 취해 야생화와 곤충, 새들을 관찰하다 보면 아이들은 금세 숲속을 탐험하는 재미에 빠져든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매주 일요일에 자연탐방 프로그램 ‘숲속 여행’을 서울 근교 산 17곳에서 운영한다. 탐방코스에는 전문 숲 해설가가 동행한다. 코스가 완만해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인기가 많아 인터넷 예약(san.seoul.go.kr)을 서둘러야 한다. 지난주 강남지역의 산에 이어 이번 주에는 앵봉산, 안산, 인왕산, 남산, 개운산, 오패산, 초안산, 아차산, 봉화산, 수락산 등 강북지역 10곳을 소개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앵봉산 꾀꼬리가 많아 앵봉(鶯峯)이란 이름을 얻었다. 해발 230m로 높지 않지만 정상 인근은 경사가 급한 편이다. 온대림 숲의 마지막 천이단계에서 나타나는 서어나무를 비롯한 100여종의 수종과 각종 초본류, 지의류, 버섯 같은 균류가 살고 있다. 다양한 식물 덕에 곤충과 조류, 다람쥐, 청설모 등 야생동물이 터전을 잡았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과 맹금류인 말똥가리도 관찰되고 있다. ●탐방코스 3호선 구파발역 4번출구에서 만나 출발한다.7단계로 나뉘어 국수나무, 도토리, 아까시나무, 진달래, 소나무, 팥배나무, 서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만난다. 정상에 자리한 서어나무 군락지에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서어나무와 작살나무, 담쟁이덩굴, 물갬나무, 다릅나무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코스는 총 연장 2㎞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둘째·넷째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변 볼거리 서오릉은 사적 제198호로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있다. 창릉 익릉 명릉 홍릉으로 구성돼 있는데 구리시의 공구릉 다음가는 조선왕실의 왕릉이다. 주변에는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통일로변에 위치한 구파발 인공폭포는 통일로의 이정표로 상징적인 공간이라 유명하다. ●가는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오면 집결지가 보인다. 버스는 7023,7723,7724,7731∼5,9703,9709,9710∼2번 등이 오간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강동구청 공원녹지과(350-1395). ■ 안산 무악(毋岳)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모양이 말안장, 즉 길마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에 있는 현저동에서 홍제동을 넘는 고개를 길마재, 즉 안현이라고 했다. 안산은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무악재를 이루고 솟은 산이다. 해발 295.9m. 조선왕조가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무악은 궁궐의 주산으로 주목받았다. ●탐방코스 서대문구청에서 출발한 탐방팀은 연흥약수터에서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받는다. 조선시대 기록인 ‘용재총화’에는 무악재 주변에 밤나무와 소나무가 무성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1960년대에 난립한 무허가 집을 철거하고,1970년대부터 인공 수림을 조성하여 지금은 메타세쿼이어, 왕벚나무, 산수유, 모감주나무, 소나무, 당단풍나무, 잣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자연림으로 보존된 북쪽 비탈에는 진달래, 물오리나무, 노린재나무, 산초나무, 산벚나무 등이 드문드문 자리잡았다. 꿩, 메추라기, 박새, 딱따구리 등도 자주 눈에 띈다. 코스는 총 연장 2㎞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둘째 넷째 일요일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변 볼거리 안산 정상의 무악봉수대(서울시 기념물 제 13호)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육로 봉화를 남산봉수대로 최종 보고하던 곳이다. 연희동에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03년 7월에 개원했다.1층은 인간과 자연관,2층은 생명진화관,3층은 지구환경관으로 구성돼 있다. 서대문형무소도 독특한 볼거리다.1908년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이후 우리의 항일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른 곳이다.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홍제역 3번출구에서 7713,7738,7739번 버스를 타고 서대문구청 앞에 도착. 탐방신청 및 문의는 서대문구청 공원녹지과(330-1395) ■ 인왕산 해발 338.2m. 화강암으로 이뤄져 암반이 유난히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북악산이나 남산보다 산세가 웅장하고 풍치가 아름답다. 광복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던 산이었는데, 서울이 팽창하면서 중심부로 들어왔다. 인왕산에는 실제 사물과 닮은 기묘한 괴석들이 많다. 둥근 모자 모양의 모자바위, 돼지가 코를 들고 있는 듯한 돼지 바위 등이 유명하다. 산을 오르며 바위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탐방코스 사직공원에서 출발해 단군성전, 황학정, 쉼터, 약수터를 돌아온다. 바위산이라 중턱 이상에는 수목이 별로 없지만, 산등성이에는 때죽나무, 국수나무, 팥배나무, 소나무 등이 오밀조밀 들어차 있다. 쉼터에 앉아 각종 나무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야생 조수와 계곡생태계 등을 배운다. 코스는 총연장 2㎞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 운영한다. ●주변 볼거리 국사당(서울시 중요민속자료 제28호)은 서울을 수호하는 신당으로 무학동 인왕산 기슭에 있다. 원래는 남산 정상에 있다가 1925년 현 위치로 이전됐다. 일본인들이 남산 기슭에 신사인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더 높은 곳에 국사당이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이전을 강요당했다. 선바위(서울시 중요민속자료 제4호)는 인왕산 서쪽 기슭에 있는 두 개의 거석이다. 마치 중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것 같다고 ‘선(禪)’자를 따서 선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 태조와 무학대사의 상이라거나, 이성계 부부의 상이라는 전설이 있다. 자식 없는 사람이 바위에 빌면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내려 사직공원까지 도보로 5분 걸린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종로구청 공원녹지관(731-1459). ■ 남산 해발 265m로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한 서울의 상징이다. 본래 이름은 인경산이었으나 조선왕조 태조가 1394년 도읍지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긴 뒤 궁궐 남쪽에 있다고 해 자연스럽게 남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풍수지리상 남주작, 안산에 해당하는 중요한 산으로 태조는 나라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지금의 팔각정 자리에 국사당을 세웠다. 서울시가 1991년부터 ‘남산 제모습 가꾸기’사업을 실시하여 훼손된 시설물을 철거한 후 야외식물원, 한옥마을 등을 조성했다. ●탐방코스 남산전시관에서 출발하는 탐방코스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양생화단지, 팔도소나무림, 야외식물원, 숲속길, 서울성곽, 봉수대 등 숲속여행의 총 결정판이라 부를 만한다. 애국가 2절에 나오는 것처럼 ‘철갑을 두른 듯’ 소나무가 울창했던 곳이지만, 일제 시대와 광복 이후 크게 훼손돼 지금은 아까시나무와 신갈나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도 소나무 탐방로가 있어 아쉬움을 달랜다. 코스는 총 연장 4㎞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첫째 셋째 일요일, 둘째 넷째 토요일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변 볼거리 1975년에 설치된 서울 N타워(옛 남산타워)는 방송송신탑이다. 최근 리모델링을 끝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중근 의사의 유품과 유물이 전시된 안중근의사기념관(771-4195)과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몸으로 막은 충신들을 기리는 장충단비가 놓인 장충공원도 구경할 만하다.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물이 흐르는 골짜기에 정자를 짓고, 전통한옥 5채를 옮겨 놓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는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4호선 서울역·회현역에서 15분 걸어가면 전시관 뒤편 맨발보드 앞에 야외식물원이 나온다. 이곳이 집결지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남산공원관리사무소(753-7060∼2). ■ 개운산 ‘나라의 운명을 새롭게 열었다.’는 뜻을 담은 개운사라는 절이 있는 곳이어서 개운산이라고 부른다. 동쪽으로는 정릉천과 월곡산이, 서쪽으로는 성북천과 북악산이 뻗어 있다. 두 물줄기는 용두동에서 만나 청계천에 합류한다. 성북구 중심에 위치한 자연산지형 공원이어서 쾌적한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탐방코스 “대화 없이 힘들게 하는 산행은 어린 두 딸에게 무리지만, 숲 해설가 선생님과 더불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산책을 하듯 탐방을 마쳤습니다. 집에서 가까워 탐방 후에는 개운산을 둘러보며 휴일 오후를 보냈습니다.” 개운산을 다녀온 정옥씨 가족이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다. 도심에 있어 수목이 울창하지 않지만, 산책로와 자연생태학습장이 잘 조성돼 있어 가족나들이에 제격이다. 때죽나무, 산딸나무, 국수나무 등 수목과 복수초, 비비추, 옥잠화 등 초화류를 자연학습장에 심어 놓았다. 산책로 주변에는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자리하고, 민들레, 제비꽃, 복수초 등이 자란다. 코스는 총 연장 1.5㎞로 약 3시간 소요된다. 첫째, 셋째 일요일에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변 볼거리 서울성곽(사적 제10호)은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 석축 성곽. 높이 40척(12m)의 돌로 쌓았고 둘레가 5만 9500척으로 서울 장안을 지키던 울타리다. 돌 틈에 노송이 뿌리를 내리고, 이끼와 넝쿨이 뒤덮여 있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성락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78호)은 조선 말 철종 때 이조판서 심상응의 별장이던 것을 의친왕 이강이 별궁으로 사용하다가 그의 아들 이건이 살았다고 한다.6만여 평의 저택에는 소나무·참나무·다래나무·등나무 등 우리 고유의 조경수가 연못가와 산비탈에 우거져 있고 암벽과 폭포, 수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길음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걸으면 집결지인 개운초등학교를 만난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성북구청 공원녹지과 920-3395∼7. ■ 초안산 도봉구 창동, 노원구 월계동에 자리한다. 해발 114.1m로 아담하다. 이곳에는 1000여기에 달하는 조선시대 무덤이 밀집해 있다. 흔히 ‘내시묘’라 부르는데 실제로는 내시의 무덤와 더불어 단장이 잘된 이름 있는 문중의 선산도 있다. 조선시대 ‘공동묘지’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 전쟁 때 국군이 이곳에 ‘청동 저지선’을 치고 북한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여 지금도 당시의 방공호가 곳곳에 남아 있다. ●탐방코스 창골어린이공원에서 출발해 초안산 정상에 도착한 뒤 궁인 분묘군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주요 수종은 참나무류이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식생으로 보이지만 노박덩굴, 노린재, 누리장, 물푸레, 참싸리, 굴참, 산사, 산초, 오리, 단풍, 소나무, 상수리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고 있다. 생태육교에선 생태계의 파괴와 복원에 관한 설명이 이어져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다. 코스는 총 연장 2㎞로 소요시간은 약 2시간.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운영된다. ●주변 볼거리 초안산은 생태육교와 약수터 4곳, 배드민턴장 3곳, 인조잔디 축구장 1곳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학사거리에 있는 방학사계광장에는 환경조형물과 분수 등 수경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조선시대 제10대 임금인 연산군(1476∼1506)과 왕비였던 거창군부인 신씨의 묘가 주변에 있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녹천역 2번 출구로 나와 주공 4단지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창골어린이공원, 만남의 광장을 찾을 수 있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도봉구청 공원녹지과 2289-1396. ■ 아차산 해발 300m로 서울과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야트막한 산이다. 그러나 산 위에 서면 서울시를 둘러싼 모든 산과 시가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굽이치는 한강의 푸른 물과 강변의 풍광이 장관이다. 삼국시대 전략 요충지로, 특히 고구려 온달장군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학문적 고증과 상관없이 주민들은 온달장군이 신라에 빼앗긴 한강유역을 되찾고자 이곳에서 싸우다가 전사하였다고 믿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아차산에는 ‘온달샘’이란 약수터와 온달이 가지고 놀았다고 전해지는 지름 3m의 거대한 공기돌 바위가 있다. ●탐방코스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생태공원, 소나무숲, 목본·초본식물 관찰대를 거쳐 아차산성에 도착하는 코스다. 총 연장 2㎞로 약 3시간 걸린다. 아차산은 화강암으로 이뤄져 주요 수종은 소나무다. 동부와 북부 산지에는 상수리나무가 많지만, 산의 높이가 낮아 다양한 나무의 경관보다는 아까시나무·물오리나무 등 인공림이 대부분이다. 대체로 멧비둘기·박새·붉은머리오목눈이·뻐꾸기 등이 관찰되고 천연기념물인 새매와 소쩍새도 볼 수 있다. 한여름 숲속에선 참매미의 울음소리가 귀청을 울린다. 첫째·셋째주 일요일 오전 10시 집결지에서 탐방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주변 볼거리 워커힐 호텔 뒤편에 자리한 아차산성(사적 제234호)은 백제의 유산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 책계왕(286년) 때 쌓은 성으로 삼국시대에는 중요한 요새였다. 용마폭포공원에 자리한 용마폭포는 청룡폭과 백마폭포 등 세 갈래 폭포줄기로 구분된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가는 길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로 나와 광장중학교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만남의 광장과 만난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광진구청 공원녹지과(450-1395). ■ 봉화산 중랑구 상봉동, 중화동, 묵동, 신내동에 접해 있으며 일명 ‘봉우재’라고 불린다.1963년에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에서 서울시에 편입됐다. 봉화산이란 이름만으로도 봉화와 관련이 있는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북쪽의 한이산(汗伊山)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남산으로 전달하는 아차산봉수대가 있던 곳이다. 봉수대 모형은 1994년 11월7일에 설치됐다. 해발 160m로 평지에 돌출된 독립구릉지역이다. 동쪽에 아차산 주능선을 제외하고는 북쪽으로 불암산과 도봉산, 양주 일대까지 조망할 수 있다. 서쪽과 남쪽으로도 높은 산이 없어 한강 이남까지 보인다. ●탐방코스 중랑구청에서 출발해 소나무 숲을 지나 봉수대(서울시 기념물 제15호)에 오른다. 중랑구 전경을 조망한 뒤 참나무숲을 거쳐 초본류 관찰대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연장 1.5㎞로 길이가 짧고 산이 높지 않아 산책로로 그만이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지만, 태릉중학교로 내려가는 길에는 잣나무 군락이 조성돼 있다. 팥배나무, 국수나무 관찰대가 있고, 박새, 직바구리, 어치 등 텃새가 서식한다. 첫째·셋째주 일요일에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변 볼거리 아차산봉수대(서울시 기념물 제15호)는 조선시대 통신 시설이면서 군사 시설이다. 평시에는 횃불 한 번, 적이 나타나면 횃불 두 번, 적이 가까이 오면 횃불 세 번, 지경을 침범하면 횃불 네 번, 적과 접전하면 다섯 번의 횃불을 올렸다.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을 올린다. 정상에서 약간 남쪽에 봉화산 도당인 산신각이 있다. 이곳은 400년 전에 주민들이 도당굿과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4호로 주민의 안녕과 결속을 위하고 대동의식을 고취시킨 마을 굿이다. 지금도 매년 음력 3월3일(삼월 삼짇날) 도당제를 지낸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이나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에서 내려 지선버스 1223,2216번을 타고 중량구청 앞에 내린다. 구청 뒤 공원이 집결지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중랑구청 공원녹지과(490-3395). ■ 오패산 강북구 미아동과 번동, 성북구 장위동, 월곡동에 위치해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자연이 잘 보존된 편이다. 일명 빡빡산·벽오산·매봉짜 등으로 불린다. 남북으로 뻗어 동쪽으로 속칭 공주릉과 드림랜드를, 남쪽으로 동덕여대를 품고 있다. 해발 123m 오패산과 115m 봉우리,135m 벽오산 봉우리로 이루어져 나지막한 구릉지 형태다. 산기슭에는 예부터 자두나무가 많이 자생해 봄이 되면 수려한 꽃이 만발한다. 특히 수정 등 보석이 많이 나오고, 맞은편 초안산은 명당이라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고려의 중신들이 자주 다녀갔단다. ●탐방코스 강북구민운동장을 출발해 제1코스,2코스로 나뉜다.1코스는 벌리약수터, 대왕참나무숲, 복자기나무길, 꽃샘길, 참나무숲을 거쳐 정자와 율곡놀이터로 이어진다.2코스는 벌리약수터에서 군수나무 군락지, 야생화단지, 기념식수지, 소나무숲을 거쳐 정자에 닿는다. 아까시나무, 소나무, 참나무류, 팥배나무, 산벚나무 등 중부지방 자연상태의 수림에다 자작나무, 잣나무, 산딸나무 등을 꾸준히 식재해 숲이 울창하다. 산이 낮아 계곡은 없지만, 약수터가 있어 탐방객들이 즐겨 이용한다. 첫째·셋째주 일요일에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변 볼거리 1987년에 개장한 드림랜드는 수영장, 골프연습장과 같은 운동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민운동장은 각종 체육·문화행사를 개최하는 장소. 지난 4월 조깅트랙을 설치했다. 강북문화정보센터는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2001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열람실, 정보실, 시청각실, 문화교실 등을 개방한다. ●가는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3번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9번이나 11번을 타고 10분 정도 가다 집결지인 강북구민운동장에 내린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강북구청 공원녹지과(901-2386). ■ 수락산 북쪽으로 불암산과 연결되고,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해발 637m로 높은 편이다. 수락산 능선의 암봉이 서울을 향해서 고개를 숙이고 있어 태조 이성계는 서울의 수호산이라 불렀다. ●탐방코스 임간휴게소에서 출발해 냇가와 향토꽃 전시장, 아까시나무숲, 명상의 숲, 숲속 길을 거쳐 바위 밑 샘터에 도착한다. 총 연장 3㎞로 다소 길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향토꽃 전시장에서 야생화를 관찰하고, 꽃과 곤충의 관계를 살펴본다. 아까시나무 숲에선 흙 나무냄새 산림욕 보물찾기 등 숲속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숲속길이 나오면 청진기로 나무 소리를 듣고, 샘터에선 약수를 마신다. 대부분 돌산으로 화강암 암벽이 노출돼 있지만, 산세가 험하지 않다. 수락계곡과 노원골 일대 11㎞ 산책로는 산림욕하기에 좋은 곳이다. 둘째·넷째 일요일에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변 볼거리 수락산 유원지는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 있는 계곡 일대로 웅장한 석벽과 기암괴석이 많고 계곡이 수려하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이 즐겨 찾았다. 노원구 상계동에서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넘어가는 덕릉고개에는 경기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된 선조의 생부 덕흥부원군의 묘, 일명 덕릉이 자리한다. 수락산 중턱 남쪽 기슭에는 박세당이 김시습의 명복을 빌기 위해 중창한 석림사가 있다. 그 옆에는 박세당의 묘소와 영정각이 있다. 김시습은 1455년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소식을 듣고 수락산에 숨어들었다. 박세당은 숙종 때 정쟁에 혐오를 느껴 관직을 포기하고 이곳에 은둔해 농사를 지으며 제자를 길렀다. ●가는길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2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 걸어 집결지인 수락산 입구에 도착한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노원구청 공원녹지과(950-3896).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2연승 ‘챔프전 선착’

    인성여고 출신의 프로 2년차 김세롱(20·176㎝)의 뺨에는 여드름 자국이 군데군데 있다. 아직까지 여고생의 티를 벗지 못한 것. 하지만 실력도 고교급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6분여를 뛰며 ‘명가’ 삼성생명의 베스트5로 활약했다. 특히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능력이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고 시야가 넓다는 평가다. 주전 ‘진입장벽’이 높은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세롱은 2년 만에 선발을 꿰찼다. 붙박이 국가대표인 팀선배 이미선의 거듭된 무릎 부상 덕분(?)이지만 연습벌레 소리를 들을 만큼 지독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완벽주의자’인 정덕화 감독의 눈에 들기 힘들었을 것. 슛에도 자신은 있었지만 굳이 나서지는 않았다. 변연하와 박정은, 이종애 등 국가대표 삼총사와 ‘벨기에 특급’ 안 바우터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윤활유 역할로 충분했다. 하지만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김세롱은 ‘주연’으로 우뚝 섰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면서도 쉬지 않고 공격에 가담,3점슛 4개(성공률 80%)를 포함해 20점 5리바운드를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20점은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최다 득점. 삼성생명은 김세롱 외에도 변연하(14점 7어시스트 8리바운드)와 박정은(13점 6어시스트), 바우터스(19점)의 활발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76-58로 일축,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지난 2005겨울리그 이후 3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국민은행-신한은행전의 승자와 오는 20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르게 된다. 반면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우리은행은 3점슛을 17개나 난사했지만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외곽포 침묵으로 무릎을 꿇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발언대] 노벨상에 대한 집념/정기연 전 곡성 오산초등학교 교장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가장 흠모하는 상은 노벨상이다. 노벨상은 상금도 많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이다. 따라서 노벨상을 받는 사람도 보람이지만 노벨상을 받는 사람이 있는 국가도 자랑스럽다. 우리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12월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도 노벨상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발명가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주는 상이며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의 상이다. 한국인들도 끊임없이 집념을 가지고 노력하면 노벨상을 각 분야에서 받을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우리가 스포츠 부문에서 세계 강대국을 물리치고 앞서가듯이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아 가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 여건 조성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집중지도를 해야 한다. 그러나 노벨상을 받는 것이 국가적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연구를 고차원적으로 집념을 갖고 하다보니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되어야 한다. 상을 받기 위한 조급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사돈이 논 사면 배아프다.’는 식으로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는 풍조는 없어져야 한다. 또 황우석 교수처럼 조급한 생각으로 국제적 신뢰를 추락시키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MIT에서 세계 각국 유학생들의 창의력 검사를 했는데 인종별로는 유태계 학생들이 창의력이 가장 높고 다음이 한국계 학생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의 유능한 인재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연구소에서 뛰어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매년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국가적 목표는 기술혁신 인재육성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또 한국의 젊은 엘리트들이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세계첨단 연구에 성공하겠다는 간절한 꿈과 집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한국은 각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될 것이다. 정기연 전 곡성 오산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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