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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비리 후폭풍] 화성·성남시 공무원들 비리 적발

    정부가 고위공직자 비위척결을 위한 전방위 사정을 선언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비위행태가 또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화성·성남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정당한 사유 없이 과징금을 줄여 주고 상품권을 챙긴 지자체 공무원의 비위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결과 화성시에서 관내 주유소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 A씨는 지난해 3월 관내 한 주유소에서 경유에 등유를 10% 섞어 판매한 사실을 확인해 사업정지 2개월 또는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한다는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 해당 업주는 “주유소를 5년 이상 모범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감경 사유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업주는 감경사유에 해당하지 않았고 A씨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과징금을 2000만원으로 감경 처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주유소를 찾아가 과징금 감경 사례비 명목으로 2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받아갔다. 또 다른 화성시 공무원 3명은 2008년 8월 한 운수업체가 제출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신규면허를 조건부로 발급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이미 운행 중인 오산시의 다른 운수업체의 31개 노선 가운데 17개 노선을 양도받아 최저 면허 기준인 30대에 미달했고, 같은 해 11월까지 면허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경기지사에 신규면허 발급 통보를 했다. 이에 따라 순자산이 마이너스 8억 5000여만원에 달하는 이 업체는 2009년 9월 20억원에 다른 운송업자에 매각됐고, 화성시는 신규면허를 발급하지 않았을 경우 오산시 재원으로 충당됐을 보조금 6억 6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들은 또 마을버스 양도·양수 허가 업무를 하면서도 한 업체가 제출한 허위계약서를 타당한 것으로 인정, 이 업체가 두 차례에 걸쳐 31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기도록 했다. 성남시는 담당 공무원 4명이 2009년 11월 공유재산인 영장근린공원 부설 주차장 일부를 매각해 달라는 공원 인근 주택재건축조합의 요청을 심사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부설 주차장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 승인해 준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해당 기관장에게 A씨등 10명을 징계할 것을 통보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LGU+ “LTE전국망 내년 7월 완료”

    LGU+ “LTE전국망 내년 7월 완료”

    LG유플러스가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내년 7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전 세계 LTE 사업자 중 최단기간에 전국망을 완성하는 기록에 도전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지역의 LTE 서비스를 위해 본격적으로 LTE 상용 장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LTE는 기존 3세대(다운로드 속도 14.4Mbps) 이동통신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5배 빠른 73Mbps다. 7월 초부터 서울과 수도권, 부산, 광주 지역에서 LTE 상용 서비스에 나서고, 오는 9월 말까지는 서울, 수도권, 전국 대부분 광역시를 포함한 지역으로 LTE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7월에는 상용서비스 개시 1년 만에 전국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LG유플러스는 전 세계에서 최단 기간 내 전국을 LTE로 구축하는 사업자가 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과 경기 오산, 부산 서면 등에 LTE 시험망을 운영하고 있고 LTE 장비의 성능을 점검하는 등 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TE 전체 대상 기지국의 40%를 클라우드 개념의 뱅크기지국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의 단말기 출시 계획도 윤곽을 드러냈다. 7월 상용 서비스와 동시에 우선 LTE 모뎀 등이 출시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서호석(전 조양상선 미주지점장)영규(인터파크INT 도서부문 대표)씨 모친상 심종진 채관병씨 장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2 ●공대식(곡부 공씨 영의정파 대종회장)규식(주원 대표이사)형식(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무이사)씨 부친상 류희원(케이원건설 대표이사)손병조(홍익학원 원장)씨 장인상 8일 오산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31)372-2926 ●이정석(캐나다 거주)준석(메트로신문사 광고마케팅국 부장)씨 모친상 이동한(부산교육대 영문과 교수)윤상국(자영업)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1 ●이우영(전 한국전력 강경지점장)씨 별세 장훈(호서대 공과대학장)영훈(미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문기석(미국 거주)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6 ●최병준(충남일보 정치부장)씨 부친상 8일 경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431-4400 ●유준상(동일기술공사 고문)씨 부인상 환용(두산중공업 차장)씨 모친상 김완식(변호사)유성천(KB자산운용 이사)씨 장모상 김혜연(대교 과장)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8 ●노수원(사업)영진(LS네트웍스 과장)씨 부친상 최재규(신한생명 동부사업본부장)이상영(대구 달서구청 팀장)김상철(사업)씨 장인상 7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53)420-6144 ●황용관(전 불교방송 국장직무대리)씨 별세 용걸(회사원)성자(자영업)씨 형제상 7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30분 (031)443-0100 ●장시옥(충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씨 부친상 8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1)601-6793 ●송종헌(안양시장 비서실장)씨 부친상 8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1)386-2345
  • 5300대 레미콘車 콘크리트 폭포수처럼…

    5300대 레미콘車 콘크리트 폭포수처럼…

    서울 잠실벌에서 한국 건축사를 새로 쓸 롯데슈퍼타워의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 4일 오전 6시 시작된 기초 공사가 31시간 만인 5일 오후 1시쯤 끝이 났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23층, 72만여t 무게의 롯데슈퍼타워를 지지하기 위한 기반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롯데슈퍼타워 시행사인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슈퍼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빌딩이자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2층·높이 82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495m)와 6성급 호텔, 다국적기업의 사무실이 들어서고 저층부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고급 레스토랑, 문화체험 공간 등으로 꾸며 세계적인 명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펌프차 23대에서 지하 6층에 쏟아 지난 4일 오전 5시, 지하 6층으로 콘크리트를 쏟아붓기 위해 23대의 펌프차가 설치됐다. 오전 6시가 되자 약속이나 한 듯 펌프차들이 일제히 콘크리트를 쏟아냈다. 여러 개의 심장에서 피를 뿜어내듯 축구장 크기의 커다란 공간을 콘크리트로 채워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들은 단 1초도 쉬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3곳으로 나눠 콘크리트를 끊임없이 실어날랐다. 역사적인 공사 현장을 구경하려는 이들도 몰려들었다. 주민 김영진(57·송파구 잠실동)씨는 “세계적인 공사라고 해서 구경왔다.”면서 “마치 폭포수처럼 콘크리트가 쏟아지는 장면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레미콘 운전기사인 권태운씨는 “이런 역사적인 공사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 타워로 지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기반공사에 쏟아부은 콘크리트 양은 약 3만 2000㎥(7700t). 축구장 크기의 80% 정도인 가로, 세로 각 72m 규모의 넓이에 건물 2개 층 높이인 6.5m 깊이의 공간을 콘크리트로 채웠다. 공사에 동원된 레미콘 차량을 일렬로 세우면 약 53㎞로, 잠실 공사 현장에서 오산까지의 거리가 된다. ●동원 레미콘 차량 한줄로 세우면 53㎞ 콘크리트뿐 아니라 철근도 4000t 넘게 사용됐다.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 직경도 5.1㎝로 국내 빌딩 건축에 사용된 제품 가운데 가장 굵다. 이번 기초공사는 설계에서부터 시공, 건설관리까지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진이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롯데슈퍼타워 공사를 위해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콘크리트가 굳으면서 발생하는 경화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공사에 쓰이는 콘크리트 강도 또한 50메가파스칼(㎫·콘크리트 강도 단위. 1㎫은 단위면적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1㎠의 넓이에 0.5t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철저한 준비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올해까지 지하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지상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물은 2015년 말 완공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열린세상] 김정일의 오산과 딜레마/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김정일의 오산과 딜레마/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온갖 힘을 다해 경제 건설을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 발언이다. 김정일이 중국의 안보전략 기조인 경제 건설과 안정적인 주변 환경을 연계시킨 이 발언의 전략적 의미는 무엇일까. 김정일은 핵과 남북관계, 경제 건설이라는 세 가지 연계정책이 중국의 과거 안보전략 유형을 모방하고 있음을 비치면서 중국의 이해와 협조를 얻으려는 의도가 있었으리라 본다. 북한은 냉전 때 중국이 동맹국인 구소련의 핵우산을 마다하고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했음을 알고 있다. 내부 논쟁에서 마오쩌둥은 핵무기를 가져야 강대국의 들볶임(麻煩)을 받지 않고 평화로운 주변 환경의 조성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선 핵, 후 경제 건설’의 정책을 추진했다. 북한 또한 동맹국인 중국의 핵우산에 의존하지 않고 선 핵, 후 경제 건설 노선을 선택했다. 북한은 제 1차 핵실험 후 핵 국가로 자처하면서 강성대국 건설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북한 핵개발 과정은 중국과 달리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을 초래해 국내 경제 건설에 필요한 국제적 지원과 개혁에 불리한 주변 환경을 만들었다. 중국은 이로 인한 북한의 내부 붕괴를 더욱 우려한다. 1978년 말 중국 정부는 개혁·개방 노선을 선포했다. 그러나 1979년 초 중국 정부는 개혁·개방을 위해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베트남에 대한 단기 속결 응징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세안 국가 및 국제사회에 중국 위협론을 확산시켰으며 베트남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10여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다.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은 한국 정부로 하여금 대북 전략 기조를 바꿔 그들이 원하는 ‘무조건 대화’에 응하도록 강요하려는 데 있었다. 이는 북한의 오산이다. 북한에 대한 남한의 제재는 더욱 강화됐다. 북한의 의도를 인지한 중국은 북한 도발을 공식적으로 질책하기보다 상황의 악화를 막는 데 주력했다. 북한은 도발이 목적 달성에 실패하면 또 시도한다. 최근 북한이 이례적으로 남북정상회담 비밀 접촉을 폭로한 행위는 정상회담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남한이 주장하는 ‘선 사과’ 등 수뇌회담 개최의 ‘조건’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하지만 북한의 돌출행동은 남북관계를 경색시켜 남북대화의 재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김정일은 중국의 동북 3성과 남부지역의 산업 시찰을 마친 후 ‘많은 변화에 감탄을 금치 못 한다.’고 말했다. 북·중 양국은 나선 선봉지대와 황금평에 대한 합작 개발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리라 본다. 문제는 전면적 개혁·개방에 대한 북한의 결심이다. 지난 10년간 북한은 개혁·개방에 대한 시행착오를 하면서 중국식 큰 그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북한이 아직도 김일성 유훈인 ‘우리식 사회주의’노선을 떨쳐버릴 수 없다는 증거이다. 또 엄중한 한반도 안보환경이 김정일로 하여금 통 큰 개혁·개방을 서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김정은으로의 안정적 권력 이양은 무엇보다도 김정일의 건강상태와 김정은의 권력 장악, 평화로운 주변 환경이 주요 변수이다. 하지만 김정일의 건강이 유지되고 주변 환경이 위태로울 때 국정 경험과 카리스마가 부족한 김정은에게 권력을 이양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의 후계 승인은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 북한은 핵개발로 야기된 국제적 고립과 제재라는 불안한 주변 환경 하에서 진정한 개혁·개방이 어려워 경제적 빈곤을 탈피할 수 없다. 김정일은 권력 이양 전에 이 딜레마 해결의 가닥을 잡아야 한다. 내우외환에 처한 북한은 치킨 게임에서 주도권 장악을 위해 온갖 공세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진의와 영향력의 한계는 밝혀졌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면서 남북대화의 타협점을 모색해야 한다. 북한은 남남 갈등을 노리면서 다음 정권의 대북정책 변화를 기다릴 수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은 대북정책의 정치 이슈화에 신중해야 한다. 또 대북정책 기조의 지속과 변화에 대해 냉철하고 합리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
  • 국방부 조직개편안 대토론회

    국방부 조직개편안 대토론회

    국방부가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에 대한 대토론회는 군 안팎의 찬성과 반대 입장을 더욱 명확히 확인한 자리가 됐다. 국방부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조직 개편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 전부였다. 예비역 장성들 중 상당수는 일방적인 설명회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개편안에 반대하는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과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각각 추천을 받아 토론자로 참석한 김혁수 예비역 해군 준장과 한성주 예비역 공군 소장 등은 개편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예비역 준장은 “각 군 총장이 계룡대와 용인, 부산, 오산을 왔다 갔다 하면서 무슨 작전을 지휘할 수 있느냐. 길바닥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와 합참의 인적 구성이 특정 군 위주로 편성돼 합동성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면서 “군사력 건설과 군사력 운용이 특정 군에 의해 결정되는데 무슨 합동성이냐.”고 말했다. 한 예비역 공군 소장은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은 통합군제다. 군령권과 군정권을 한 명의 군인에게 독점시키면 문민인 국방장관의 권한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정치 개입이 수월해지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신양호 예비역 육군 소장과 한광문 예비역 육군 소장은 국방부 개편안에 대해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다. 신 예비역 소장은 “전쟁 경험이 없는 후배들이 전쟁을 지휘하는 교리를 통합하는 능력을 갖추려면 지금 시작해도 3년이란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한 예비역 소장은 “상부지휘구조 기능 조정은 국방장관의 고유 기능이므로 장관이 고유의 기능을 이렇게 저렇게 배분할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반박했다. 자유 토론자로 나선 이한호 전 공군총장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기 때문에 개혁을 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국방개혁 2020’ 만들 때 전작권 전환을 모르고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양측의 공격적인 모습에 대학생 모임인 ‘안보누리’ 운영진 김연주씨는 “국민과의 소통이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통합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예비역 군인 70여명과 시민단체·학계·정계 인사 40여명, 인터넷 신청 국민 20여명, 대학생 6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7월 세계선수권 무대 신기록 물살 가를래요”

    “7월 세계선수권 무대 신기록 물살 가를래요”

    “1초”라고 읽는 순간 1초가 지난다. 하루 동안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내는 8만 6400초 중 하나다. 그런데 여기에 일생일대의 승부를 거는 이들이 있다. 수영 선수다. 7월 1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정다래(20·서울시청), 최규웅(21·한국체대), 최혜라(20·전북체육회).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 말고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을 노려볼 유망주로 손꼽히는 3총사를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 셋의 눈 주위엔 수경 자국이 한층 짙게 드리워져 있다. 지난달 말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를 마치자마자 바로 태릉에 와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르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상하이로 현지 적응 훈련을 떠난다.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밤 10시에 잠들 때까지 수영만 생각하는 고된 나날이다. 젊음이 들끓는 20대가 견디기 어려울 것도 같은데 다들 대수롭지 않아 한다. “목표는 항상 정해져 있다. 내 기록을 깨는 것이다. 그게 부담이었으면 수영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다.”(최규웅) “이젠 생활이 돼 버렸다. 오히려 쉬면 불안하다.”(최혜라) 정다래는 상황이 조금 나쁘다. 허리가 좋지 않아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허리가 참…속상하다. 빨리 회복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다래는 평영 200m, 최규웅은 평영 100·200m, 최혜라는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에 도전한다. 셋 다 지난해 10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엔 세계 무대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 기준 기록(발표 전)을 넘어야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규웅은 “세계선수권대회는 결승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밖에서는 다 똑같은 메달로 생각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정다래는 “기록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힘든데 항상 메달을 딸 수는 없다. 광고 촬영 등으로 운동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어 더욱 부담”이라고 말한다. 최근 악재가 겹쳤던 최혜라는 이번 대회가 승부처라는 생각에 긴장이 더하다. 최혜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촌외 훈련을 요구하다 태릉을 나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메달리스트로 돌아왔는데도 오산시청과의 계약이 해지돼 소속을 옮기는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울고만 있을 자리가 아니다. 기록으로 보여줘야 한다. 동아수영대회에서 평영 200m를 2분 15초 30에 끊었던 최규웅은 이번 대회에서 2분 9초대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세계신기록은 2분 7초 31. 정다래는 동아수영대회 때 2분 25초 07이었던 기록을 2분 23초대로 올리려고 한다. 같은 대회에서 2분 10초 23(접영 200m)으로 자신이 가진 한국신기록(2분 7초 22)에 못 미쳤던 최혜라는 2분 8초대를 생각하고 있다. 이 부문 세계선수권대회 기록은 2분 3초 41. 3총사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정다래는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아파도 성실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 임하겠다.”고 했다. 최혜라는 “기복 없이 성실하고 꾸준히 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면서 “광저우에서 아쉬웠던 점을 고쳐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 못 나간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그렇다면 최규웅은? 메달을 딸 때마다 화려한 춤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금메달을 따면 즉석에서 멋지게 춤을 추겠다.”고 다짐한다. 이번 여름, 3총사 덕분에 시원한 감격을 맛볼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LH, 제천 종합개발지구 사업도 포기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 규모에 버금가는 충북 ‘제천지역종합개발지구’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LH가 대규모 지역종합개발지구의 사업을 포기한 것은 처음이다. 19일 국토해양부와 LH에 따르면 LH와 충북도, 제천시는 지난 18일 국토부에 충북 제천 지역종합개발지구의 지구지정 해제와 시행협약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해제 고시할 예정이다. 제천지역종합개발사업은 일명 ‘웰빙휴양타운’으로 불리는 개발지구로 2006년 8월 제천시와 옛 한국토지공사가 제안해 2007년 7월 지구지정이 됐다. 부지 면적은 534만 2000㎡로 지난 3월 말 지구지정이 해제된 오산 세교3지구(510만㎡)보다 크다. 제천시와 LH는 당초 8500억원의 민자를 유치, 2013년까지 골프장 54홀과 스키장 6면, 교육연수단지, 실버·전원주택단지, 상업시설 등 복합단지 개념의 웰빙휴양타운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LH는 복수의 수요조사 결과 유효수요가 부족하고 원가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없어 사업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감사원 감사에서도 LH의 고유·핵심업무가 아닌 이 사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지난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 청취 결과 장기간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지구지정 해제 요청이 많았다.”면서 “지구지정 이후 보상 등 후속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토 ‘과(過) 개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 다른 레저시설이 많아 사업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주변의 개발 수요와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지자체와 개발주체가 무리하게 지구지정을 추진했다가 취소사태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민간 보양요법에는 인간의 욕심이 잔뜩 들어 있다.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는 동물들이 바로 그 때문에 사람의 건강식 재료로 애용됐던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민첩하고 유연한 고양이는 무릎 아픈 할머니를 위해, 수명이 긴 자라는 기력이 쇠한 할아버지를 위해 가마솥으로 들어갔다. 또 사람들은 오랫동안 교미하는 동물을 먹으면 자기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 잘못된 상식의 최대 희생자가 뱀이다. ●독수공방 암컷 뱀, 임신의 비밀 사실 뱀의 생식능력은 사람이 부러워하기에 충분하다. 우선 수컷 뱀은 성기가 2개나 된다. 끝이 갈라져 있어 한번 결합하면 사정이 될 때까지 빠지지 않는 것도 탁월해 보이는 점이다. 교미를 하는 동안 수컷 뱀은 ‘조자룡이 헌 창 쓰듯’ 좌·우 성기를 번갈아 이용한다. 지구력도 강하다. 한번 관계를 시작하면 어지간한 인내심으로는 끝을 보기 어렵다. “뱀은 음탕해서 석달 열흘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교미시간은 짧으면 2~5시간, 길면 하루도 간다. 하지만 사랑나눔 시간이 이렇게 긴데도 실제로 교미 장면을 본 사람은 별로 없다. 워낙 몸을 숨기는 놈들이니 은밀한 순간도 관찰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암컷의 몸에 비밀이 숨어 있다. 암컷은 한번 교미를 하면 몸속에 최장 3년까지 정자를 저장한다. 만약 2년간 키운 애완뱀이 뜬금없이 집에 알을 낳았다면 필시 2년 이상 전에 관계를 가진 결과다. 당연히 잠자리 횟수가 많을 수가 없다. 목격자가 드문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뱀탕 한그릇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영양학적으로 뱀탕의 강장 효능은 증명된 바가 없다. ●코끼리 아저씨는 코만 손이 아니다. 동물 짝짓기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 코끼리다.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만큼 짝짓기 도구의 크기가 상당하다. 수컷 몸무게가 최대 6~8t에 이르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경우 중요한 순간 성기의 길이가 1m를 넘는다. 평소에는 배 쪽에 붙은 채 쪼그라들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크기가 크면 당연히 둘레도 긴 법. 보통 30㎝에 이른다. 암컷이 몸을 허락하면 수컷 코끼리는 육중한 앞발을 암컷의 등 위에 올려 놓으며 준비 자세를 취한다. 이때 마치 코끼리 코를 줄여 놓은 듯한 모양의 성기가 암컷의 아랫부분에서 탐색을 시작한다. 몇번 툭툭 휘젓다 이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마치 눈이 달린 듯하다. 코끼리는 종족 번식을 위한 사출을 하는 데 통상 몇 초밖에 안 걸린다. 방사의 스케일에 비해 ‘싱겁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신문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의 열띤 호응 속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의 최종욱 수의사와 서울신문 유영규 기자가 함께 꾸미는 지면입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은밀한 비밀 등 다채롭고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매주 1차례씩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연재됐던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른들의 동물원] (1) ‘크누트’의 돌연사 왜 어미곰은 새끼를 포기했을까? [어른들의 동물원] (2) 외로운 ‘블랙스완’ 대량학살의 슬픈 역사 간직한 그들. [어른들의 동물원] (3) 동물들의 사랑 몸짓(상) 고슴도치들은 어떻게 교미를 할까? [어른들의 동물원]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수컷뱀 성기 2개로 5시간 짝짓기 [어른들의 동물원] (5) 동물의 심리학 개장수 나타나면 동네 개들 조용해지는 이유 [어른들의 동물원] (6) ‘고리롱’ 박제논란(상) 숨진 로랜드고릴라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의 동물원] (7) 우리나라 최초 코끼리 600년전 일본에서 실려와 비운의 삶 [어른들의 동물원] (8) ‘고리롱’ 박제논란(하) 서울동물원, 독자의견 따라 박제 않기로 [어른들의 동물원] (9) 잘못 알려진 진실들 백조는 물속에서도 발짓을 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동물원] (10) 동물들도 자살을 하나? 1주일 만에 새끼 잃은 어미원숭이의 선택 [어른들의 동물원] (11) 술 취한 원숭이들 먹던 과일 씹다 두면 발효돼 자연의 밀주로 [어른들의 동물원] (12) 더위 절대강자 낙타의 비밀 무릎 같은 발목이 하이힐 역할 [어른들의 동물원] (13) 원숭이와 눈 마주치지 마라 동물원 사팔뜨기 안경의 비밀 [어른들의 동물원]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사자도 공작도 과거를 숨기는지 몰라요
  • [특파원 칼럼] 미국은 무서운 나라다/김상연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은 무서운 나라다/김상연 워싱턴특파원

    미국은 무서운 나라다. 테러를 저지르고 가뭇없이 사라진 범인을 10년 만에 기어이 찾아낸 정보력이 섬뜩하고, 전광석화처럼 작전을 뚝딱 해치운 군사력이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이 ‘할리우드적 스펙터클’보다 더 무서운 것은 미국이 오사마 빈라덴의 시신을 처리한 방식이다. 그들은 시신을 물로 씻기고 하얀 천으로 감싼 뒤 이슬람식으로 장례를 치러줬다. 정말 그렇게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렇게 했다고 밝힌 게 중요하다. 3000여명의 국민을 죽인 ‘나라의 원수’라면 능지처참해도 분이 안 풀리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미국은 망자에 대한 예를 갖췄음을 애써 부각시켰다. 람보의 덩치를 가진 나라의 이런 소심한 뒤처리는 반미 감정을 최소화하려는 계산에서 나왔을 것이다. 피가 거꾸로 치솟는 그 감성의 상황에서 어쩌면 그토록 ‘드라이한’ 이성적 계산을 할 수 있는지, 나는 미국이란 나라가 소름 끼친다. 어떤 나라의 의사결정이 이성과 감성의 배합으로 이뤄진다고 할 때,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이성의 비율이 큰 판단구조를 갖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의 참혹한 시신 사진이 이슬람권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이 사진을 (승리의)트로피로 내세우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미국은 정말 그런 나라가 아니다. 1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토머스 윌슨 대통령은 “승리 없는 평화”를 주장한다. 미국은 연합군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으면서도 후환을 우려해 패전국을 가혹하게 징벌하는 데는 반대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이성적 판단은 다른 승전국들에 의해 무시됐고, 이는 결국 2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됐다. 미국은 1848년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등을 빼앗을 때도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방식을 구사한다. 전승국이라면 그냥 눈을 부라리며 새 땅을 꿀꺽하면 될 텐데 굳이 멕시코에 돈을 주고 구매하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후환의 싹을 잘라 버린 셈이다. 미국은 판단을 내릴 때 머릿속에서 희로애락은 사라지고 딱딱한 계산기만 남는 것 같다. 미국의 ‘이성으로 판단하기’는 역설적으로 지금껏 북한 정권의 생존에 도움을 줘 왔다. 만약 미국이 조금만 더 감정적인 나라였다면 판문점에서 미군이 북한군의 도끼에 맞아 죽었을 때 평양을 폭격했거나, 그보다 앞서 한국전쟁에 중공군이 참전했을 때 베이징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머릿속에 북한 침공은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게임이다. 북한은 석유가 나는 금싸라기 땅도 아닌 데다 중국이라는 거구의 후견인이 뒤에 버티고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북한은 미국의 ‘이성으로 판단하기’로 인해 치명적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때문이다. 최근 미군 수뇌부는 “북한은 5년 안에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이 가능하다. 북한은 점점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성으로 사고하는 미국의 이런 우려를 허풍이나 과장, 엄살과 같은 감성적 언어로 해석하면 오산이다. 북한이 핵과 단거리 미사일로 동북아에서 장난치는 것과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는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다. 미국이 감성적인 국가라면 ‘설마 북한이 우리한테 쏘겠어. 허풍이겠지.’라면서 평가절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성적 판단을 하는 미국은 단 1%의 확률이라도 미 본토로 미사일이 날아올 것이라는 계산을 내리면 북한을 반드시 손보려 할 것이다. 그때는 중국이건, 어떤 나라건 아무리 반발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미국의 전쟁사는 웅변하고 있다. 벼랑끝 전술은 ‘고위험 고수익’의 매력이 있지만, 단 한번의 아차하는 실수로 파국을 맞는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치명적이다. 이 위험성을 무시했다가 미국한테 사담 후세인도 당했고, 오사마 빈라덴도 당했다. carlos@seoul.co.kr
  • [뮤지컬 리뷰] ‘젊음의 행진’

    [뮤지컬 리뷰] ‘젊음의 행진’

    40~50대에게 추억의 ‘세시봉 다방’이 있다면 1980년대에 태어나 만화 ‘영심이’를 즐겨 본 20~30대에겐 ‘젊음의 행진’이 있다. 바투 잡아맨 머리에 빨간 리본 끈을 동여맨 채 붉은 동그라미 무늬의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던 만화 속 영심이는 어느덧 ‘8090 콘서트 젊음의 행진’ 기획자로 성장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젊음의 행진’ 얘기다. 영심이를 졸졸 따라다니던 일편단심 ‘왕경태’는 의젓한 직장인이 됐다. 만화 속 못생긴 왕경태를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그는 라식수술을 했고, 성형수술을 한 것처럼 미남이 되어 나타났다. 캐스팅 별로 편차는 있지만 평균 신장도 180㎝다. 서른세 살의 오영심. 천방지축에 정신없고 실수가 잦은 건 어린 시절과 다를 게 없다. 왕년의 유명 가수인 형부 ‘이상우’와 함께 기획한 콘서트 리허설 도중 대형 정전 사고를 겪는다. 이때 전력회사에 다니는 왕경태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는 멋진 흑기사처럼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 준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10년 만에 확인하게 되는데…. 전형적인 ‘주크박스(동전을 넣으면 노래가 나오는 기계) 뮤지컬’인 ‘젊음’은 1980∼90년대 히트곡들을 아낌없이 들려준다. 학창시절로 돌아가 영심이가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공부합시다’(윤시내)를 비롯해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김건모의 ‘핑계’,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등이 쉼 없이 무대를 달군다. 흥미로운 점은 주연보다는 조연이 무대를 장악하며 이끌어 간다는 데 있다. 얼마 전 종영한 KBS ‘드림하이’에 나왔던 전아민은 효성여고 퀸카 ‘이상남’으로 등장한다. 남자이지만 치골(골반뼈)을 자신 있게 드러내며 여자보다 더 섹시하게 춤을 춘다. 그가 한쪽으로 늘어뜨린 머리를 음악에 맞춰 상큼하게 뒤로 넘길 때마다 객석은 자지러진다. 그러다 보니 주연인 오영심과 왕경태가 묻히는 느낌이다. 연기와 가창력이 수준 이하인 몇몇 배우들도 아쉬움을 키웠다. 6월 26일까지. 3만~7만원. (02)738-8289.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기고] 리베이트 논의에서 고려해야 할 것/장성구 경희대병원 교수·전 병원장

    [기고] 리베이트 논의에서 고려해야 할 것/장성구 경희대병원 교수·전 병원장

    정부가 사법기관까지 동원해 약값 리베이트 근절에 나섰다. 문제의 리베이트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의약품 유통에 관련된 제도적인 측면과 시장경제 논리에 따른 것이라는 상이한 견해가 대립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를 거론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지난해 쌍벌제가 국회를 통과하면서 ‘리베이트는 뇌물’로 규정됐다. 누가 뭐라든 리베이트가 정의로운 실체는 아니며, 따라서 근절되어야 하는 건 옳다. 다시 말해 의약품 거래에 있어 리베이트의 당위성이나 불가피성을 주장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리베이트를 근절하려는 정부의 목적과 기대효과가 지나치게 과도하고, 일방적이며, 마치 모든 책임이 의사들에게 있는 듯 몰아붙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리베이트 근절의 배경은 말할 필요도 없이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정부가 의료보험 재정의 안정을 위해 약값을 낮추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이고, 이를 위해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칼을 빼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리베이트가 약값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면 그만큼 약값이 싸지고, 보험 재정도 안정될 것이라는 셈법이다. 얼핏 타당하게 들린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모든 약값을 정하는 것은 정부의 절대적 권한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정부는 리베이트를 감안해 약값을 책정했다는 말인가. 정부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복제약의 가격에 이해할 수 없는 제도를 적용, 선진국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약값을 책정하고 있다. 정부가 복제약값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결정해 주기 때문에 제약업체들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위험을 무릅쓰고 신약을 개발할 필요 없이 복제약만 잘 생산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당국은 리베이트를 근절하되 그동안 의료계가 꾸준히 제기했듯 복제약값을 대폭 낮춰 약값의 적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실제로 동일 성분의 복제약이 수없이 많고, 약값도 천차만별이다. 의사들이 약제를 선택할 때는 약효와 안전성에 절대적 가치를 둔다. 당국도 알고 있듯 복제약의 생물학적 동등성이 약효나 안전의 동등성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의사들이 리베이트 받아먹고 무조건 비싼 약만 처방한다.’는 황당한 발상으로 리베이트를 척결하고자 한다면 이는 심각한 오산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국 100곳 이상의 약국이 의사의 처방과는 다른 제품의 약을 환자에게 제공했다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마진이 큰 약을 임의로 조제한 것이다. 리베이트 척결의 방향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매우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리베이트 척결은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관행적으로 리베이트를 기대하는 일부 의료인들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들의 성숙한 자세가 우리의 의료체계를 맑게 할 것임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리베이트로부터 자유로운 많은 의사들에게까지 ‘리베이트 의사’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울 수 있기 때문이다.
  • 국내 첫 4세대 LTE 시험전파 발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국내 첫 4세대(4G)망 LTE(롱텀에볼루션) 시험 전파를 발사, 오는 7월 상용화를 앞둔 LTE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SKT와 LG유플러스는 16일 새벽 국내 처음으로 시험주파수 사용허가를 받아 800㎒ 대역의 LTE 시험 전파를 발사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분당사옥에서, LG유플러스는 경기 오산 지역에서 시험망 가동에 들어갔다. 4세대 무선망인 LTE는 기존 3G망 대비 5~7배 빠른 전송 속도를 보인다. 1.4기가(G)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기존 3G망에서는 7분이 걸리지만 LTE는 2분이면 된다. 그동안 전송속도 제한으로 활성화에 제동이 걸린 고용량 영상서비스 등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롯데역사관’ 개관

    ‘롯데역사관’ 개관

    롯데그룹은 14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 ‘롯데역사관’을 열었다. 총 면적이 825㎡인 이곳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경영철학과 어록을 비롯해 창업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롯데의 모습을 실제 사료를 중심으로 전시돼 있다. 신 총괄회장의 소장품과 경영일화를 모형·영상으로 재구성한 ‘기업이념’과 회사의 성장사를 보여주는 ‘역사’, 주요사업을 소개하는 ‘사업분야’, ‘사회공헌’, ‘비전’ 등 5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명의 기원이 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940년대 문고판과 신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갈 때 지니고 있었던 전 재산인 ‘83엔’, 신 총괄회장이 쓰던 집무실 집기 등도 전시했다. 또 롯데제과가 국내에서 처음 만든 민트 껌인 ‘쿨-민트껌’, 지난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칠성사이다’의 초창기 병, 당시 껌 판매대와 신문광고 등 추억의 자료도 볼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재활의학’

    [Weekly Health Issue] ‘재활의학’

    아직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가 같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생한 신체 사지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돕는 물리치료는 재활치료의 한 분야로 보는 게 옳다. 재활의학은 전인적 치료로 손상된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의학이다. 문제가 되는 신체 부위 치료나 원인 제거에서 나아가 신체의 전체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포괄적 치료 분야인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로 복합 기능장애가 있는 노인이 늘면서 재활의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런 재활의학에 대해 대한재활의학회 강성웅(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사장으로부터 듣는다. ●재활의학이란 무엇인가. 의학의 개념은 ‘치료’에서 시작해 ‘예방’으로 확장됐다. 그러나 예방과 치료를 거쳐도 환자에게는 신체·심리·사회적 기능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이런 부분까지 해결하기 위해 재활 전문의를 중심으로 물리-작업치료사·심리사·사회복지사·영양사와 필요한 다른 전문가들이 합동해 환자의 신체 기능을 극대화시키고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의료 분야가 재활의학이다. ●재활의학의 치료 영역은. 흔한 관절염과 디스크·오십견 등은 물론 스포츠 손상을 치료하는 근골격계 재활, 외상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치료하는 뇌손상 재활, 뇌성마비·발달장애 등을 치료하는 소아재활, 척수 손상 재활, 심장·호흡 재활,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 재활, 암 재활,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노인재활 등 재활 치료는 모든 의료 분야에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국내 재활치료의 수요와 현황은. 국립재활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명 중 1명이 장애인이며, 이들 모두가 재활치료 대상이다. 그 밖에 통증이나 국소적 마비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모두 재활치료의 대상일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증가는 재활치료 대상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2018년이면 14%가 고령자가 된다. 이들 노년층의 신체 기능 저하를 최대한 막거나 회복시켜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재활치료를 사례를 들어 설명해 달라. 뇌졸중(중풍) 환자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뇌졸중으로 우측 편마비가 온 경우 재활치료를 해도 편마비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재활치료를 통해 입원 기간을 줄이고, 보호자 없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호자가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간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의료비 절감은 물론 보호자의 사회·경제적 손실까지 줄여준다. 사지마비의 중증 장애를 딛고 최근 연세대를 졸업한 신형진군의 경우도 재활치료의 좋은 사례다. 척수성 근위축증이란 희귀 질환으로 사지마비는 물론 호흡부전으로 인공호흡기 없이 지낼 수 없는 중증임에도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설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재활치료는 직간접적으로 개인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등 계량하기 어려운 긍정적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국내의 재활의학 실상은 어떤가. 국내 재활의학회가 창립된 게 벌써 40년 전이다. 다른 의학 분야에 비해서는 짧지만 회원도 1900여명에 이르고, 지식과 기술 습득에도 적극적이다. 물론 우리 재활의학 수준도 세계적이어서 국내 학회 중 처음으로 세계재활의학회장을 배출했으며, 2007년에는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ISPRM)를 서울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성과에 비하면 국내 현실은 아직도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재활의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제는 재활치료를 보조적·선택적 치료가 아니라 필수적 치료라고 인식해야 한다. 거의 모든 치료는 재활로 마무리된다. 따라서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신체 기능을 극대화하면 의료적·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전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재활의학의 발전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국민들이 양질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은 아직도 크게 미흡하다. 필요한 재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서다. 문제는 병원도 경영인데, 낮은 건강보험 수가 때문에 수익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것이다. 경영 차원의 투자 순위에서 밀리는 악순환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정책을 통해 일시적으로 재활치료 인프라를 늘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속적으로 재활치료 분야를 발전시키려면 각급 병원들이 재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에 재활치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결국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를 장애- 재활치료-사회 복귀의 선순환 체계로 바꿔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운동법과 치료기 등이 범람해 신체 기능을 되레 악화시키거나 경제적 부담을 지우기도 하는데…. 과학적 근거 없이 효과를 부풀려 광고하는 기기들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숨어 있는 원인질환을 악화시켜 보존적 치료로 가능한 문제를 결국 수술까지 하게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당연히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검증된 치료기 및 보장구를 사용해야 한다. ●활성화되고 있는 바이오산업 등이 재활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재활의학은 이런 분야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으나 주로 의공학 분야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각종 재활기기들이 환자의 삶에 장애가 되었던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재활의학은 환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연구하여 개발될 각종 재활기기들의 기능을 고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노령화에 따른 실버산업에서도 재활의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곡성·순천 오지학교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곡성·순천 오지학교 가다

    전남 곡성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오산초등학교. 전교생이라야 33명이 전부인 이 산골학교의 운동장에 박물관이 들어섰다.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이 그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오지의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는 이동박물관 프로그램이다. 박물관 직원들이 ‘찾박’이라 부르는 45인승 대형버스 안에는 민속, 생활 유물이 가득하다. 도시의 박물관을 구경하기 힘든 오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조그마한 배려인 셈이다. 전래 동화 속 이야기를 그림책처럼 채색한 버스가 학교 문을 들어서자 아이들이 “와!” 하는 탄성을 지른다. 오산초교 ‘찾박’ 프로그램은 한국과 아시아의 놀이와 관련한 유물 전시가 테마다, 한지공예 만들기, 봉산탈춤 배우기,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몽골 민속체험’도 준비했다. 다양한 나라의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존의 법칙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다. 시골학교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학습인 것이다. 찾박에 오른 아이들은 학예사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의 전통 놀이 유물과 이웃 나라의 장난감을 진지한 표정으로 둘러본다. 전시물을 직접 만져 보기도 하며 신기해하는 얼굴이다. 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봉산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배우기에 도전한다. 아직도 매서운 바람이 살갗을 시리도록 파고드는 산골의 봄 날씨. 하지만 춥다고 자리를 뜨거나 몸을 움츠리는 아이는 단 한명도 없다. 극단 민들레 단원들의 지도에 따라 한삼 자락을 펄럭이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아이들은 우리 춤의 멋과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학교와 어린이들의 반응은 항상 뜨겁다. 서울에 한번도 못 가 봤다는 6학년 조아라 어린이는 “교과서와 사진으로만 봤던 박물관이 직접 찾아와서 너무 좋다.”며 “우리 민속 유물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1·2학년 통합반의 담임인 안진우 교사는 “탈춤은 전문 교사가 없어서 가르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는데 오늘 산교육을 하게 됐다.”며 극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운영 6년째를 맞는 찾박은 지금까지 300여곳의 두메산골 학교를 찾아다녔다. 전통 문화에 대한 전시와 체험을 필요로 하는 학교에서 언제든지 신청만 하면 교육이 가능하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올해 ‘2011년 전남민속의 해’를 맞아 지역학교에 문화교육을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장장식 학예연구관은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잊을 수 없어 오지의 산길도 마다하지 않고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서 문화를 생활의 한 부분으로 친근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바람처럼 찾박을 즐기는 문화의 새싹들이 앞으로 문화강국을 이끌어 나갈 꿈나무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부고]

    ●구자갑(골든브릿지자산운용 대표이사)씨 부친상 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7일 오전 (063)285-1009 ●정기백(전 시사통신 편집국장)씨 별세 도현(유한ENP 대표이사)국현(전북대 생물학과 교수)운현(MBC 드라마국 피디)씨 부친상 김길남(사업)김운섭(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씨 장인상 5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01-1093 ●김영태(전 경제기획원 국장·전 대우 임원)씨 별세 혜연(제주대 교수)씨 부친상 이승하(파마트로닉 대표)박재홍(창영기업 대표)곽재훈(일심 대표)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박재수(광주 서구청 건축담당)씨 별세 5일 조선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2)220-3352 ●김재종(전 우정건설 현장소장)재민(의정부시민교회 담임목사)재현(SK브로드밴드 서부네트워크본부장)씨 모친상 이일화(전 KBS 보도본부장)이인관(HIS손해보험중개 고문)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6 ●이칠용(현대광학 사장)씨 부인상 종언(삼성탈레스 전문연구원)상혁(헤펠레코리아 대리)씨 모친상 황수연(헤펠레코리아 주임)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2 ●장정영(롯데월드 계장)세영(서울 축산농협 과장대리)씨 부친상 박현정(모여라어린이집 원장)김인숙(서울축산농협 계장)씨 시부상 김경원(인터헬스케어 대표이사)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1 ●손의섭(매그너스의료재단 이사장)광섭(송현고 교장·전 연천교육청 학무과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5 ●임충호(노벨리스코리아 상무)씨 모친상 최강호(올라이트라이프 대표)김근식(에스아이씨 〃)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찬표(국립목포대 교수)박춘호(신한은행 역삼2동지점장)배상근(한국오라클 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32 ●조홍건(옛날한의원 원장)홍민(탑플럭스 이사)씨 모친상 최승신(리스코리아 대표)이종림(삼성중공업 상무)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3 ●이승용(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27-7569 ●이병도(신한은행 지점장)병숙(계명대 간호대학장)씨 모친상 이학해(마산 대학치과 원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김호수(경북도민일보 부사장 겸 편집국장)씨 장모상 5일 경남 창녕 공설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55)533-8510 ●황한규(전 위니아만도 회장)원규(전 아시아네트 이사)씨 모친상 윤정용(전 금융통화위원)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5 ●이명재(오산시청 공무원)경훈(CJ오쇼핑 상품기획팀 차장)동원(뉴시스 사진영상부 〃)씨 부친상 심명용(학원 운영)씨 장인상 5일 경기 오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31)372-2921 ●강성석(하이닉스 상무)주석(대우건설 부장)명석(케이원정보통신 〃)씨 부친상 박제완(엑소바 테스팅 엔지니어)김형진(청솔학원·아름다운학원 영어강사)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3 ●허순석(서울메트로 강남역장)씨 부인상 정은(을지대 교직원)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3 ●이경식(현대해상 인사부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010-2238 ●김원태(전 동아여중 교감)씨 별세 범진(송원모터스 대표)씨 부친상 안호석(더존 중국청도 지점장)씨 장인상 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062)527-1000 ●이정욱(전 디지털타임스 대표)정찬(사우디 산업은행 동아시아 대표)기형(사업)씨 부친상 박내순(전 조흥은행 부행장)이한영(전 KBS 해설위원)우광성(영남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650-2751
  • [영화프리뷰] ‘라스트 나잇’

    [영화프리뷰] ‘라스트 나잇’

    과연 이 세상에는 완전한 사랑도, 영원한 관계도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영화 ‘라스트 나잇’은 이러한 주제에 대해 흥미롭고 로맨틱하게 풀어 나가는 영화다. 다소 야릇한 느낌의 영화 포스터와 홍보 문구를 보고 뻔한 불륜 영화를 생각했다면 오산. 영화는 섬세하고 치밀하게 짜여진 심리극에 가깝다. 전혀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뉴욕의 상류층 부부인 프리랜서 작가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능력 있는 건축가 마이클(샘 워싱턴). 대학 때 만나 연애만 무려 4년, 3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그 어느 부부보다 단단히 엮여 있을 것 같은 이들의 관계에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어느 날 마이클과 함께 간 파티장에서 남편의 직장 동료 로라(에바 멘데스)를 만난 조안나는 둘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이들의 관계를 의심한다. 한편 남편 마이클이 로라와 출장을 떠난 날, 우연찮게 조안나의 눈앞에 옛사랑 알렉스(기욤 카네)가 나타난다. 개연성 없이 우연을 남발하는 한국의 막장 드라마와 무엇이 다르냐고 벌써부터 실망하지는 말 것. 영화는 결혼이라는 시험대를 막 통과한 부부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라는 두 번째 관문 앞에서 각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 주는 이 시점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남편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옛 사랑과의 우연한 만남에 설레는 자신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눌 길 없는 조안나.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깊고 다정다감한 남편이지만, 출장지에서 더욱 대담하게 접근하는 로라의 유혹에 흔들리는 마이클. 영화는 하룻밤 시험에 든 부부가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갈등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심리를 교차 편집해 보여 줌으로써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마시 태지딘 감독은 뻔하게 흘러갈 뻔한 내용이지만,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세심하게 잡아냄으로써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 영화는 ‘더 재킷’의 각본을 썼던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또한 정신적 배신에 괴로워하는 여성과 육체적 배신에 죄책감을 느끼는 남녀의 심리 차이를 통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사랑과 신뢰에 대한 화두를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 다만 각자 밤을 보낸 부부가 복잡한 심경으로 마주하는 마지막 장면은 세련된 결말이라고 보기엔 너무 많은 부분이 압축 생략돼 있어 다소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아바타’의 샘 워싱턴은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7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착한, 통큰, 위대한 3박자 마케팅 제대로 보여주는 증권방송!

    착한, 통큰, 위대한 3박자 마케팅 제대로 보여주는 증권방송!

    지난해 말 롯데마트가 통큰 치킨을 선보인 이후 국내 산업 전반에 ‘다양한 마케팅’ 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다.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이후 홈플러스의 착한생닭, GS리테일의 위대한버거 등.. 가격을 낮추면서 서비스를 늘리는 것이 핵심인 ‘착한, 통큰, 위대한 마케팅’은 커피, 피자, 햄버거 등은 물론 노트북, 주유소, 스키장 등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방송에서도 착한, 통큰, 위대한 마케팅을 적용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가격 조정과 수수료 혜택, 다른 마케팅 안 부러워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은 가격 조정과 주식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제대로 된 마케팅을 보여주는 중이다. 자동결제 방식을 이용할 경우 다른 증권방송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리치증권방송과 제휴한 증권사 계좌를 활용하면 수수료 제로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 이 증권방송의 최대 장점이다. 착한, 통큰, 위대한 3박자 혜택을 제공한다고 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리치증권방송에서 방송 중인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권계에서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치증권방송의 한 회원은“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질 좋은 투자정보와 낮은 매매 수수료인데 리치증권방송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리치증권방송야 말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마케팅의 종결자”라고 말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준으로 7일 연속 상승하며 2,121.01 포인트에 마무리됐다. 코스닥은 4일 연속 오르며 532.06 포인트에 마감됐다. 지난 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여 이번 한 주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한국전력, LG전자가 오르고 POSCO,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KB금융은 떨어졌다. 그밖에 삼성생명과 S-Oil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E&M, SK브로드밴드, 다음, 에스에프에이, 포스토ICT, 태웅이 상승하고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동서, 메가스터디, GS홈쇼핑은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포스코켐텍은 보합을 기록했다. 4월 1일 특징테마는 수입육유통 관련주들이 상승하였다. 미국이 국내 쇠고기 시장에 대한 개방을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는 소식에 에이티넘인베스트, 한일사료 등이 상승하였다. 특징상한가로는 대봉엘에스가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실시로 4연상을 기록중이며 화우테크가 동부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로 3연상을 기록, 액토즈소프트가 신작게임 ‘다크블러드’에 따른 기대감에 상한가를 마감하였고 아이스테이션이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승하였다. 상신이디피, 고려반도체는 무상증자 결정소식에 급등하였고 보성파워텍이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철골 납품계약체결로 급등하였다. LG디스플레이, 아바코전자, 내쇼날푸라스, 일진디스플레이는 증권사호평에 상승하였고 유비벨록스가 NFC 시장 확대시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상승하였다.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실적개선 및 중소형 컨테이너선박 시황회복 기대감에 상승하였고 SBS미디어홀딩스가 자회사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하였다. 진흥기업은 모기업 효성의 자금지원 소식에 급등하였고 금호타이어는 정상조업 합의 및 관리종목 해제로 소폭 상승하였다. 한국주철관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로 소폭 상승하였다. 반면, 에스코넥은 대규모BW발행 결정에 급락하였다. 출처 : 하이리치 < 증권사 수수료 무료료 이용하는 방법 - 제로쿠폰 > 주식거래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과 함께 국내 최고 주식 전문가들의 알짜 전략을 접할 수 있는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의 제로쿠폰. ◆ 개인 투자자들이 뒷북 치지 않고 제때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구성! ◆ 주식거래 수수료마저 없어 수익률 더블! ◆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최고의 선택! 화려한 실전매매 경험으로 무장한 리치증권방송 전문가들과 함께 상승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문의: 고객센터 1588-0648) ★대박행진! 단기로 승부보는 무료 추천주!★ ★리치파트너스 수익율 대공개!★ ★주식 수수료, 언제까지 돈 내고 쓸것인가? 요샌 주식 수수료 무료!★
  •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안에 대학 캠퍼스를 만든다고?“ 산학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의 발상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계획 공고가 나가자 10여개 지자체들이 대학과 손을 잡고 유치 경쟁에 나섰다. 산학융합지구란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를 세워 기업과 대학들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유도해 고용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진일보한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이다. ●선정되면 5년간 450억 투입 많은 대학과 기업들이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는 등 효과가 미미했던 탓에 정부가 머리를 짜낸 것이다. 지경부는 14~21일 유치 신청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오는 5월 24일 3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산단 캠퍼스의 당위성, 규모, 운영계획, 사업비 편성 등 네 가지다. 산학융합지구로 확정되면 5년간 총 450억원이 투입돼 해당 지역 대학 3~4개 학과의 3~4학년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입주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70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와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담한다. ●지자체, 인재유출 차단 기대 충북도는 청원군 오송1단지에 3만 3000㎡의 터를 이미 확보하고 충북대 등과 팀을 이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학과는 오송단지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BT와 IT 관련 학과가 유력하다. 도 바이오산업과 이승우 팀장은 “오송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이 절실하다.”면서 “유치에 성공하면 오송이 바이오 교육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취업률 제고 예상 전북도 군산대 주도하에 유치전에 가세하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해 11월 군장산단 내에 3만 9910㎡의 부지를 확보하고 새만금녹색융복합 캠퍼스 조성 선포식을 가졌으며, 현재 전북도·군산시와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대불산단내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경제분야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순천대·목포대 등이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대학들이 산학융합지구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어서다. 지자체는 인재 유출을 차단하는 한편 기업연구소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학은 취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지경부 김형석 사무관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청서를 낼 것 같다.”면서 “이번에 선정되는 산학융합지구가 성공하면 숫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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