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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요원 22명 노출 “감염자 없어” 도대체 왜?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요원 22명 노출 “감염자 없어” 도대체 왜?

    탄저균 배달사고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요원 22명 노출 “감염자 없어” 도대체 왜? 미국 군 연구소에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송된 살아 있는 탄저균에 오산기지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한미군 측은 현재까지 감염 증상을 보이는 요원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탄저균 실험 과정과 폐기 처분 방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표본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표본을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보내온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가지고 오산기지의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서 배양 실험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탄저균은 비활성 상태로 주한미군 연구소로 보내져 배양 실험을 통해 균을 살려내 각종 제독 실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학무기로 쓰이는 병균인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해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때문에 탄저균은 살아있는 상태로 옮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북한의 탄저균 등 생물무기 공격에 대비해 탄저균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저균 제독 실험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훈련에 참가했던 22명의 요원이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검사하고 항생제와 백신을 투여하는 등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했다”면서 “현재 누구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측은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을 비활성화 상태 및 무해한 균으로 판단하고 실험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측은 배양 실험 중 탄저균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유해물질관리팀을 소집해 즉각 시설물을 차단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규정에 따라 탄저균을 폐기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측은 “일반인들도 어떠한 위험에 도출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국방부와 질병관리센터에 상황을 보고하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탄저균 표본 식별과 폐기 처분한 사실을 전날 우리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보냈으며, 탄저균 표본 1개는 한국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로 갔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탄저균에 감염된 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프로플록사신은 독일의 화학·제약 회사인 바이엘(Bayer)에서 개발한 항생제이다. 국방부는 또 “탄저균 관련 예방 백신은 국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2016년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라며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산 미군 탄저균 “실험요원 22명 노출” 폐기처분 어떻게?

    오산 미군 탄저균 “실험요원 22명 노출” 폐기처분 어떻게?

    오산 미군 탄저균 오산 미군 탄저균 “실험요원 22명 노출” 폐기처분 어떻게? 미국 군 연구소에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송된 살아 있는 탄저균에 오산기지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한미군 측은 현재까지 감염 증상을 보이는 요원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탄저균 실험 과정과 폐기 처분 방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표본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표본을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보내온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가지고 오산기지의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서 배양 실험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탄저균은 비활성 상태로 주한미군 연구소로 보내져 배양 실험을 통해 균을 살려내 각종 제독 실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학무기로 쓰이는 병균인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해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때문에 탄저균은 살아있는 상태로 옮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북한의 탄저균 등 생물무기 공격에 대비해 탄저균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저균 제독 실험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훈련에 참가했던 22명의 요원이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검사하고 항생제와 백신을 투여하는 등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했다”면서 “현재 누구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측은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을 비활성화 상태 및 무해한 균으로 판단하고 실험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측은 배양 실험 중 탄저균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유해물질관리팀을 소집해 즉각 시설물을 차단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규정에 따라 탄저균을 폐기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측은 “일반인들도 어떠한 위험에 도출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국방부와 질병관리센터에 상황을 보고하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탄저균 표본 식별과 폐기 처분한 사실을 전날 우리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보냈으며, 탄저균 표본 1개는 한국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로 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료 공유해 지방세 454억 누수 막는다

    자료 공유해 지방세 454억 누수 막는다

    건물주가 무단으로 건물용도를 변경하는 행위는 막개발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히는 데다 건축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정명령을 내렸는데도 건물주가 응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허점이 많다. 광주시에 있는 한 교회는 이행강제금이 무려 2억 2346만원이나 되고 인천시에 있는 또 다른 교회 역시 이행강제금 8998만원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자체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1∼4월에 취득세와 이행강제금 부과 실태를 정부 합동으로 감사해 지자체 164곳에서 454억원을 추징하도록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자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 15종을 비교, 분석하는 기법을 동원했다. 가령 전기·수도 요금 부과 실적은 있지만 취득세를 부과한 기록이 없는 부동산을 찾아내 미등기 상태로 사용 중인 사례를 적발하는 식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자체 69곳은 불법건축물을 적발하고도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계고(경고) 조처만 하고 이행강제금 총 373억원을 부과하지 않았다. 이행강제금 미부과액 상위 두 곳은 모두 교회 소유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경작용 토지라는 이유로 취득세 감면을 받고도 임대 등 경작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된 토지에 취득세 66억원(158개 지자체)이 부과되지 않은 사실도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다. 또 131개 지자체가 사용승인(준공) 없이 입주·사용 중인 건축물에 취득세 총 15억원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경기도 오산에 있는 한 주택은 건물 면적만 297㎡나 되는데도 등기를 하지 않아 취득세 3586만원을 내지 않고 있었다. 행자부는 감사에서 적발된 지자체 164곳에 미부과한 취득세와 이행강제금을 즉시 추징하라고 요구했다. 추징 요구 금액은 경기도 소속 지자체가 299억 59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66억 2063만원), 충남(16억 3044만원), 인천(15억 793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노경달 행자부 조사담당관은 “이번 감사 결과는 여러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보유한 최근 3년 동안의 자료를 교차분석해서 얻어낸 성과”라면서 “감사에도 ‘공유’와 ‘협력’ 등 정부 3.0의 가치를 적극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치명적 살상 무기 “죽은 상태 아닌 살아있는 상태” 실수로?

    주한미군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치명적 살상 무기 “죽은 상태 아닌 살아있는 상태” 실수로?

    주한미군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치명적 살상 무기 “죽은 상태 아닌 살아있는 상태” 실수로? 주한미군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치명적 살상 무기’ 살아있는 상태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주한미군 오산기지에서 발생한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현지 조사에 나선 가운데 호주로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8일 “미군이 오산기지의 ‘주한미군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를 잠정 폐쇄했다고 하는데 외부와 실험실 내부가 제대로 차단됐는지, 내부 멸균 상태는 완벽한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물테러 담당자와 감염성 물질 운송 등 업무 담당자를 주한미군 오산기지 현지로 파견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주한미군 해당 요원들이 어떤 상태인지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는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 기지로 배송했다는 사실을 이날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의 부주의로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달된 살아있는 탄저균이 호주로도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방부는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보내졌다면서 탄저균 표본 1개는 한국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로 갔다고 밝혔다. 호주로도 발송됐다. 전염성이 높은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탄저균을 옮기더라도 반드시 죽은 상태여야 한다. 탄저균은 극소량이라도 인체에 노출될 경우 치사율이 무려 95%에 달한다. ‘공포의 백색 가루’로 불릴 만큼 위험성이 커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이중 80% 이상이 하루 만에 사망하는가 하면, 100㎏당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주한미군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생물학 테러에 쓰이는 병원균 ‘공포의 백색가루’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의 탄저균 관리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 전부터, 더 광범위하게 구멍이 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탄저균 표본이 어디로 배달됐는지 아직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앞서 확인된 최근의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농대 여자’ 유행

    일본 대학 농학 계열에 여학생 비율이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노케조’(농학 계열 여자)”라는 신조어가 일본 대학생과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등 여학생들의 진출이 늘면서 농학계열이 남학생들만의 영역이라는 건 옛말이 됐다. 20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전국 각 대학 농학과에 지난 10여년 동안 여학생들의 진학이 꾸준히 늘어 여학생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농학계가 이제 여초 현상을 코앞에 두고 있게 됐다. 예전에는 촌스럽고 우악스러운 이미지여서 일반적으로 도시풍을 선호하는 여학생들의 기피 대상이던 농학계열이 선호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1989년 20%였던 일본 전국 농대의 여학생 비율은 2014년 43%를 훌쩍 넘어섰다. 신문은 “생명”과 “자원” 등의 이름이 붙는 농학계열 학과들이 대세가 된 배경으로 사회적 변화를 꼽았다. 식품, 건강 등 생활과 연결된 주제를 다루는 농학계열 학부가 개설·확충되고, 사회적으로 건강과 웰빙, 생명 등이 모두의 관심이 되면서 여학생들의 진입이 늘게 됐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농학계열이 바이오산업, 첨단 식품업, 생화학 등 첨단 산업 및 학문과 결합하면서 여성들의 취향 및 졸업 후 진로와 맞게 된 것도 여학생들의 관심과 진입을 확 끌어올리게 된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나라시 긴키대 농학부의 수업을 현장 취재했다. “흙이 많이 누그러졌다. 지렁이가 있다”며 여학생들이 밝은 목소리를 내며 밭을 경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대학의 농학부는 1989년 현재의 나라 캠퍼스를 개설했을 당시 여학생 비율이 21%였으나 올해는 40%로 두 배가 됐다”면서 “지원자 수도 2005년과 비교해 농업생산 과학과에서 1.8배, 응용생명 화학과는 2.1배 등의 식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열린세상] 공적개발원조는 의료한류 발전의 지렛대/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열린세상] 공적개발원조는 의료한류 발전의 지렛대/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한류’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국 드라마, 케이팝이지만 한류의 원조는 태권도와 의료다. 1960년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우리 선배들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금의 공적개발원조(ODA)에 해당하는 정부 파견 의사들을 세계 도처에 보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병원 진출을 통해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2조 1000억원, 일자리는 3만 8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먹거리가 없었던 궁핍 시절에도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위해 한류의 씨앗을 뿌리고 가꾼 선배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당장의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무상급식 등을 두고 좌충우돌하는 요즘 정치 세태와는 천양지차(天壤之差)다. 5월 초 서울대 의과대학 주관으로 의료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카자흐스탄은 실크로드 중앙에 있는 인구 1800만명의 자원부국으로 1937년에 강제 이주된 한민족 후손 12만명이 당당히 생활하는 뜻깊은 곳이다. 2013년에만 3000여명이 한국에 의료관광을 왔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00%가 넘는 의료 한류의 중심이다. 우리 일행은 협의과정에서 한국 의료에 대한 현지의 신뢰와 후의를 실감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의료 한류가 되기 위해서는 무언가 2%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1970~80년대 중동 건설 붐 당시 현지에 진출한 많은 건설사들이 출혈경쟁으로 실리(實利)를 잃었던 경험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든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과당경쟁으로 높은 중개수수료와 덤핑 환자 유치가 우려된다. 의료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업무가 분산돼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집행·진흥 기관들마저도 소규모로 분산돼 있다 보니 현장에서의 정책 협조 및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의료 한류도 진화가 필요하다. 의료 시스템 수출을 통한 수익창출은 환자 유치보다 5배 이상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환자 유치 단계를 넘어 병원건설, 병원운영, 의료기술, 의료장비, 의료 정보기술(IT), 의약품, 의료인력 양성 등을 패키지화하는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해외 진출은 기대 성과를 쉽게 도출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현지 의료체계, 의료시장, 의료제도, 의료인력, 문화 등 모든 것이 현지 특성에 맞는 개별화가 필요하다. 장기적 안목을 갖고 꾸준히 신뢰를 쌓아야만 한다. 한국의 의료 수준이 높다고 자신해도 세계적인 브랜드 네임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순수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추진이 쉽지 않다. 베트남, 미얀마,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의 ODA와 의료 한류를 전략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올해 ODA는 2조 3682억원으로 지난 5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80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 재원이 분산돼 있고 의료부문의 비중이 낮아 의료 한류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 중국, 일본의 ODA 물량 공세를 감안하면 의료부문에 대한 ODA 비중 확대와 함께 우리나라의 비교우위 부분에 대한 집중 투자가 절실하다. 우리의 강점인 인적자원을 매개로 한 패키지화가 중요하다. 의료기관 건립 시에는 일정 기간 반드시 운영하고 현지 의료·관리 인력을 양성해 의료시설의 활용도를 높임과 동시에 한국과의 연결 고리를 유지시켜야 한다. 대단위 프로젝트는 유무상 원조를 연계해 국산 구매에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집단 진출해 있는 지역은 현지 근로자 및 가족들을 위한 의료시설을 건립하고 운영비는 현지 기업, 현지 정부, 한국 정부가 분담하는 윈·윈 모델을 강구해 봄직하다. 세계 각국은 고령화, 의료기술 발달, 소득 증가로 급증이 예상되는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 중이다. 우리나라는 높은 의료기술, 저렴한 의료수가, 세계 최고의 IT 등 의료·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이 한국 경제를 먹여 살렸다면 앞으로는 의료 한류로 대표되는 의학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먹거리의 기반이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LH, 수도권 단지내 상가 18개 점포 분양

    LH, 수도권 단지내 상가 18개 점포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부터 수도권 5개 지구에서 단지 내 상가 18개 점포를 분양한다. 경기도 수원호매실, 화성남양뉴타운,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입지가 빼어난 곳이며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LH 단지 내 상가는 주로 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고, 단지 규모에 비해 점포 수가 적어 상권이 안정적이다. 저금리 바람을 타고 수익형 상가로 뭉칫돈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수원호매실 A-8블록, 화성남양뉴타운 A-3블록, 하남미사 A5블록, A16블록 상가는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 주출입구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가 유리하다. 재분양 공급되는 화성향남2, 오산세교지구 2개 점포도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즉시 입점이 가능해 투자 회수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신청 자격에 별도의 제한이 없고, 1인 2개 이상 신청도 가능하다. 수원호매실지구 A-8블록은 국민임대, 영구임대주택 712가구가 들어서는 곳으로 2016년 2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단지 외부에 경쟁상가가 없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남양뉴타운 A-3블록은 국민임대 876가구가 건설 중에 있으며 201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규모 대비 상가호수가 적고, 단지인근 상업용지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입점 초기 상권형성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하남미사 A5-블록은 공공분양 1164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배후 가구가 풍부하고 인근에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단지 내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미사 A16-블록은 분납임대 아파트 620가구가 오는 10월 입주한다. 오산세교 C-3블록은 공공분양 아파트 1060가구가 들어선 곳으로 최초가격 대비 60% 할인해 다시 분양한다. 화성향남2 A-2블록 역시 국민임대 아파트 704가구가 이미 입주한 아파트다. 1600-1004.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중고폰매입 업체 폐업 속출, 아프리카폰 성장세인 이유는? ‘고객만족’

    중고폰매입 업체 폐업 속출, 아프리카폰 성장세인 이유는? ‘고객만족’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2010년 이후 중고폰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관련 창업도 붐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통법,과열경쟁 등으로 중고폰매입 업체들이 개점휴업 상태에 있거나 폐업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12년간 자영업자들의 3년 생존율은 53.9%에 불과했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올 1~3월 사이 문을 닫은 자영업자 수는 4만9,000명이다. 중고폰 업체 같은 소자본 창업은특히나 폐업율이 높다. 이 가운데, 고객만족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있는 중고폰매입 업체 ‘아프리카폰’이 설립 후 4년동안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온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과열 경쟁 시장이 되면 광고가 치열해지기 마련이지만,아프리카폰은 비싼 광고를 많이 하지 않는다.광고보다 더 큰 광고는 고객 만족이라파악,일차적인 나눔의 대상을 고객으로 생각하기 때문. 이에 아프리카폰은 2015 대한민국 창조 경영 대상 소비자만족 우수기업에 선정되고, 2015 대한민국 창조경영 중고폰 부문 대상을 받는 등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아프리카폰 관계자는 “아프리카폰은 브랜드 선정 업체와 고객들이 직접 뽑은 우수 기업으로 신뢰도가 높다”며,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선불폰, 알뜰폰개통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낮은 고정비용으로 탄탄한 운영을 자랑하는 아프리카폰은 2015년 8월까지 2차 가맹점을 모집한다. 현재 아프리카폰이 운영중인 매장은 안산, 안양, 성남, 수원, 인천, 부천,구로, 천호, 화성, 천안, 대전, 대전유성, 청주, 전주, 광주, 대구이며, 오픈 예정인 매장은 부산, 울산, 서울강서구, 오산, 평택, 동탄 등이다. 2차 가맹점 모집지역은 용인, 구리, 남양주, 일산, 인천, 강남, 홍대, 송파, 건대, 춘천, 원주, 강릉, 시흥, 충주, 대구, 부산, 김해, 군산, 익산, 양산, 목포, 여수, 구미, 진주, 포항, 제주도 등이다. 아프리카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fricaphone013-m.kr)에서 확인할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태권도 성지 + 총 211억 효과 = 경제 하이킥!

    전북도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 전북발전연구원은 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로 총 21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전연구연은 16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해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108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 준비와 개최 등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도 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는 8월 무주에서 치러지는 세계유소년대회도 7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대회에는 10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은 이번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균형발전, 투자 유치, 지자체 이미지 제고, 관광 홍보 등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무형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국제 규모의 경기장인 태권도원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로 시설을 보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예산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거두게 됐다는 평가다. 우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돼 전북의 문화관광 자원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태권도인의 교육·수련·연구의 중심이자 태권도 정신과 문화 교류의 장이 될 태권도원이 전북에 있다는 점이 부각돼 지역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태권도원에는 45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1400명이 머물 수 있는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박물관 등이 있어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불린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것은 전북으로서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국가와 전북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권도대회 유치를 계기로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과 충남, 경북 등에서 태권도원에 이르는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태권도원 진입도로인 무주 오산~설천 구간 국도 30호선 10.9㎞는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가 좁아 최근 3년간 27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초의 승부’ 타이어에 달렸다

    ‘3초의 승부’ 타이어에 달렸다

    각 팀은 기본적으로 같은 조건의 스톡카를 가지고 경쟁한다. 엔진 등 기본적인 부품은 완전히 동일하다. 슈퍼레이스 측이 임의로 다른 부품을 쓰거나 개조하지 못하도록 감독한다. 카레이서의 기술과 머캐닉의 세팅이 성적을 좌우한다. 특히 타이어는 성적과 직결되는 요소다. 타이어는 슈퍼6000클래스에서 유일하게 각 팀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계적 요소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자존심을 걸고 슈퍼6000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한국타이어는 아트라스BX를 후원하고,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레이싱팀 엑스타를 창단했다. 어떤 타이어를 쓰느냐에 따라 기록이 최대 3초까지 차이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분의1초로 승부가 갈리는 레이스의 세계에서 3초는 어마어마한 시간이다. 겉모습만 보고 다 똑같은, 그저 시커먼 타이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 사의 연구소에서 경기 당일의 날씨와 카레이서의 성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성분으로 고무를 배합한다. 레이싱용 타이어는 크게 ‘드라이’(왼쪽)와 ‘웨트’(오른쪽) 두 종류로 나뉜다. 드라이는 맑은 날, 웨트는 비가 오는 날 사용하는 타이어다. 드라이 타이어는 단단한 정도에 따라 하드, 미디엄, 소프트, 슈퍼소프트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더우면 지면의 온도가 올라가고 타이어가 더 빨리 닳는다. 따라서 날씨가 더워질수록 하드에 가까운 타이어를 끼운다. 드라이와 웨트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드라이 타입이 평평한 형태인 반면 웨트 타입은 ‘트레드’(요철)가 있다. 빗물이 빠져나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입지-미래비전-수요 3박자 두루 갖춘 수익형 호텔 ‘밸류 호텔 세종 시티’

    입지-미래비전-수요 3박자 두루 갖춘 수익형 호텔 ‘밸류 호텔 세종 시티’

    LIG, CJ, 한화 등 60여개의 대기업과 6개 국책기관, 보건의료 행정타운, 첨단 연구시설이 입주한 충북 오송에 세계적 호텔 ‘밸류 호텔 세종 시티’가 들어선다. 충북 오송은 IT 등 첨단 사업과 바이오분야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인 ‘오송 2생명 과학 단지’가 지난해 8월 첫 삽을 뜬 곳이다. 오송 2생명 단지는 국내 유일의 국가 산업단지 일 뿐 아니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 국가 산업 단지라 1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자된다. 더욱이 청주 오송지역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국가적 발표와 LG그룹의 1조 6천억 투자 발표로 인해 더욱 투자열기가 뜨겁다. 충청북도가 오송역을 중심으로 철도차량 부품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호남 KTX개통, 2013년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대성공에 이은 엑스포 매 년 개최, 연 4조 9천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LG화학의 충북 경제 선도로 인해 청주 오송 일대는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노른자위로 전망 되고 있다. 바로 이 지역에 유일한 호텔로, 세계적인 호텔 밸류 호텔 세종 시티가 들어선다. 밸류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프랜차이즈 및 개발 그룹 밴티지 그룹의 브랜드다. 밴티지 그룹은 1300여개의 프랜차이즈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8위의 호텔 전문 기업이다. 밸류 호텔 세종 시티는 밸류 호텔의 아시아 2호점으로 대한민국에는 처음 상륙했다. 객실 총 300개, 대지면적 2,356.2㎡, 공급면적 24,749.71㎡로 지하3층~지상15층의 1개동 규모로 구성되는 밸류 호텔 세종 시티는 신한건설 책임 준공, 전 객실 등기 분양으로 이루어진다. 밸류 호텔 세종 시티는 스파와 휘트니스센터, 비즈니스룸, 스카이 라운지와 컨벤션, 파티룸, 카페, 레스토랑, 뷰티숍, 클리닉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첨단 보안시스템 및 발렛 서비스, 조식 제공, 투숙객 휘트니스 무료 이용, 투숙객 전용 라운지 및 세탁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밸류 호텔은 주거, 상업, 산업을 갖춘 비전도시인 세종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부선 호남선이 교차하는 KTX핵심 거점 오송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청주 국제공항까지 10분, 청주 IC 및 서청주 IC가 5분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동림산, 떼제베CC, 바이오 생태 호수공원 및 생태 연못 등 6개 근린 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도 자랑거리다. 이전 예정인 20개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들어서면 오송역 인근 세종 정부청사 임직원 방문 이용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 호텔 관계자는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지역에도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 마땅치 않다”며 ”오송 지역에 관련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충분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 입지와 미래비전, 객실 수요 3박자를 모두 갖춘 수익형 부동산이기에 밸류 호텔 세종 시티에 대한 투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청금은 100만원이며 계약금은 10%,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다. 분양 문의 : 043-237-009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산, 고등학생들 적성 찾기 든든 지원군

    용산구가 고등학생에게 전공 및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공연구 및 진로적성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반계 7개 고등학교 1·2학년이 대상이며 대학 학제와 유사하게 인문, 자연과학, 예체능 등 학부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식조리,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과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격증 과정은 3학년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교는 배문고, 보성여고, 성심여고, 신광여고, 오산고, 용산고, 중경고 등이다. ‘일반 전공연구 프로그램’은 인문학부, 어문학부, 경상학부, 사회과학부, 자연과학부, 생활과학부, 예체능부 등 7개 학부 834개 강좌를 운영한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부에는 영어 토론 및 모의유엔 활동반, 신문 사설 분석을 통한 정의론 탐구, 정치외교 전공연구, 신문 전공연구 등이 개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학기별로 2회 운영한다. 1학기는 4월부터 8월까지, 2학기는 9월부터 11월까지다. 일반 전공연구는 학기별로 각각 3시간씩 7회 토요일마다 운영하며, 자격증 과정은 8~3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가 학생 수강료의 50%를 지원하며 저소득층 학생은 무료다. 또 일반 전공연구는 성심여고에서, 자격증 과정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한국커피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을 받으면 구청장과 해당 고등학교장의 공동 명의로 수료증을 발급하며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 프로그램들이 입시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람 몰리는 상가 따로 있다! KTX 동탄역 인근 ‘우성 KTX 타워’ 인기

    사람 몰리는 상가 따로 있다! KTX 동탄역 인근 ‘우성 KTX 타워’ 인기

    올해 동탄2신도시 상가 시장 키워드로 ‘KTX(고속철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KTX역이 생기면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KTX역 인근 상권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KTX역사만 짓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업•업무•주거 등 복합개발로 조성되기 때문에 KTX역 주변 상가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KTX의 개통으로 전국 각지가 일일 생활권에 편입되고, 이용객이 증가하는데다 역세권 개발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상가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KTX동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입지한 상가가 분양예정이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세경산업개발이 시행하고 우성건영이 시공하며 가온디에스컴퍼니가 분양을 담당하는 ‘우성 KTX 타워'이다. 이 상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용지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대형상가로 일반상업 2-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1층, 1개 동, 연면적 2만5,680㎡에 이르는 총 116개 점포로 구성된다. 또한 주차대수도 법정대비 130% 높은 203대로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우성 KTX 타워’는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는 불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미 입주를 시작한 커뮤니티 시범단지 초입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우성 KTX 타워'는 광역비즈니스 특별계획구역 내에 있으면서, 동탄역이 인접해 있어 동탄2신도시 상가 중에서는 최적의 입지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KTX동탄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곳을 말한다. 내년 개통예정인 KTX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12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동탄~일산간 GTX도 2020년에 개통 예정이다. 또 광교신도시~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1호선 무가선트램과 병점~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2호선 무가선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노선도 협의 중에 있으며,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도 신설 및 확장중인 상태로 인접지역 인구 흡수도 가능한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고정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이미 입주가 시작된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올해안으로 1만6,000여 세대가 입주 예정이고, 올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물량이 1만 가구가 넘으며, 동탄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계획인구 27만8000여 명, 총 11만1000여 가구의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게다가 주변에 삼성반도체 공장, 동탄테크노밸리 등 대기업 연구단지도 자리해 약 11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도 풍부하다. 교통도 편리한 초역세권 입지의 중심상업지구라 인근 오산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고, 그 수요까지 모두 합치면 배후수요가 총 70만명에 달한다.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도 3%대로 전국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라 투자자들의 상권 수요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 상권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이 상가는 전용률도 약 53%대로 대부분의 대형상가가 50% 미만임을 생각한다면 높은 편이다. 전용률이 높아지면 같은 계약면적이라도 실질 사용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분양가격인하 효과도 볼 수 있다. 가온디에스컴퍼니 박성준 이사는 “분당의 1.8배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동탄2신도시는 전체 면적 중 상가를 지을 수 있는 상업용지 비율이 고작 3% 밖에 안되고, 그 중에서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지구에 최초이면서 최대 규모로 분양하는 우성 KTX 타워는 그 희소성과 투자가치가 높다”며 벌써부터 투자자들과 대형병원, 커피전문점, 대형프랜차이즈 학원, 이동통신, 편의점, 제과점, 안경점, 미용실 등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 KTX 타워’의 분양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화성시 반송동 87-4번지에 마련되어 있고, 현재 사전분양접수를 받고 있으며, 사전예약접수를 통해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사전예약문의: 1670-754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입 자동차 특집] BMW i8, 미션임파서블에 나왔던 미래차

    [수입 자동차 특집] BMW i8, 미션임파서블에 나왔던 미래차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BMW i8은 영화 ‘미션임파서블4’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탔던 미래형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이다. 꿈을 현실로 만든 이 차를 단순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에 첨단 경량차체에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구동장치가 적용됐다. 탑승공간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엔진룸은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은 비틀림에 강하면서도 중량은 강철보다 50%, 알루미늄보다 30%나 가볍다. 덕분에 i8의 공차중량은 1485㎏까지 내려갔다. 디자인은 콘셉트카만큼이나 획기적이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낮은 무게 중심, 균형 잡힌 무게 배분 등으로 공기저항계수도 0.26Cd까지 낮췄다. 배기량 1500㏄의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7㎏·m의 힘을 뒷바퀴로 전달한다. 전기모터 역시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을 앞바퀴로 뿜어낸다. 두 개의 심장은 36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차라는 말이 무색하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달하는 데 4.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기모터로만 최대 37㎞(유럽 기준)의 주행이 가능해 일상에서는 전기차로 쓸 수 있다. 여기에 휘발유 연료를 함께 쓰면 최대 주행거리는 600㎞에 달한다. 220V 가정용 전원부터 공공 충전소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충전은 약 2시간 30분에서 4시간이면 충분하다. i8은 스포츠, 컴포트, 에코프로, e드라이브 등 총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컴포트 모드는 차 스스로 역동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잡아낸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넘치는 출력을 주체하기 어려운 스포츠카 본연의 모습으로 변한다. 한국 내 판매 가격은 1억 9990만원. 워낙 고가이고 실험적인 차라 일부에선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출시 한 달 만에 올 사전계약 물량인 190대가 완판됐다.
  • [부고] 중국의 ‘국민시인’ 왕궈전

    [부고] 중국의 ‘국민시인’ 왕궈전

    중국의 ‘국민시인’ 왕궈전(汪國眞)이 사망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27일 “중국 인민의 감수성을 일깨워준 시인 왕궈전이 26일 베이징 병원에서 간암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59세. 시인이자 화가, 작곡가였던 왕궈전은 광둥(廣東)성 지난(?南)대학 중문학과를 나왔으며 1985년부터 중국청년보 등을 통해 많은 시 작품을 내놓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당시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 발간된 시집 ‘젊은 물결’(年輕的潮)은 10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시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적판’이 나돌기도 했다. 한 달 전 출간된 ‘청춘의 길’(?春在路上)이 그의 마지막 시집이 됐다. 1997년 여론조사에서는 사회주의 중국 건립 이후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현대시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그의 시구 ‘사람보다 높은 산은 없고, 발보다 긴 길은 없다’(沒有比人更高的山, 沒有比脚更長的路)를 읊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매체 펑파이(澎湃)는 “1990년대 허무주의에 빠졌던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된 시인”이라면서 “30~40대 시인 중에는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평가했다. 장례식은 30일 바바오산(八寶山) 혁명열사묘역에서 열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연탄회사서 출발 에너지산업 산증인… ‘한 우물 경영’ 변화 모색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연탄회사서 출발 에너지산업 산증인… ‘한 우물 경영’ 변화 모색

    국내 에너지산업의 산증인과 다름없는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그룹은 고 해강(海崗)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가 1947년 연탄제조업체이자 대성그룹의 모체인 대성산업공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1970년대 초반까지 10대 그룹에 이름을 올렸던 대성그룹이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30위권으로 밀려나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재계순위에서는 57위에 머물렀다. 순수민간기업 기준으로는 38위로 지난해에 비해 7계단 후퇴했다. 자산총액도 7조 3000억원에서 5조 9000억원으로 줄었다. 재계 상당수가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몸집을 불렸지만 대성그룹은 창업주의 경영 철학인 ‘한 우물 파는 경영’ 기조 아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에너지 사업에만 주력해 왔다. 올해 68주년을 맞는 대성그룹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 창업주는 대구 북구 칠성동에서 종업원 3명으로 연탄과 흑판을 제조하는 작은 연탄회사를 창업했다. 나무가 주된 연료였던 시절에 연탄시장의 급성장을 꿰뚫어 본 판단력이었다. 그는 ‘대기만성’의 줄임말인 대성을 기업명으로 삼을 만큼 무리한 투자 없이 정도와 내실을 다지는 경영철학으로 에너지 사업에만 집중했다. 1957년 서울에 올라와 대성연탄을 세우고 왕십리 공장을 준공하면서 1959년 연탄 생산·판매 사업은 본격화됐다. 이듬해는 문경탄광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석탄 채굴사업에 돌입했다. 1968년에는 대성산업을 세워 LPG(액화석유가스), LNG(액화천연가스) 등을 판매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춰 갔다. 김 창업주는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경영은 있을 수 없다”며 ‘한 우물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그의 구상은 1983년 서울시영도시가스를 인수하면서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를 세우며 종합에너지 그룹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대성셀틱(보일러), 대성정밀(자동차부품), 대성헨켈화학, 오산에너지 열병합발전소 인수 등 사업 다각화도 조금씩 진행됐다. 대성은 김 창업주가 외부자금을 끌어들이지 않는 경영을 중요시 한 덕에 외환위기 전후에도 탄탄한 자본 운영으로 위기를 넘겼다. 당시 30대그룹 부채비율은 387%였으나 대성은 140%에 그쳤다. 근검절약을 생활화해 경비가 남으면 회사에 반납했고, 외국여행 때 호텔에서 쓰고 남은 일회용 비누는 “면도할 때 쓰면 좋겠다”며 챙겨 왔다. 돈이 있음에도 창업 후 50년간 그룹 사옥 없이 임대로 전전한 것은 구태여 허장성세할 필요가 없다는 김 창업주의 판단 때문이었다. 김 창업주는 2001년 2월 세상을 뜨기 전 마지막 병상에서 “인생은 유한하지만 기업은 영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들 3형제에게도 “국민의 사랑을 못 받을망정 지탄받는 기업은 되지 마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성그룹의 파열음은 김 창업주가 세 아들에게 기업을 나눠 주면서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장남 김영대에게 대성산업(대성합동지주, 디큐브시티 등)을, 차남 김영민에게 서울도시가스(서울도시개발 등)를, 3남 김영훈에게는 대구도시가스를 기반으로 한 대성그룹(대성홀딩스, 대성에너지 등)을 각각 경영하도록 했지만 갈등은 점점 커져갔다. 2001년 분리경영 이후 14년 동안 장남과 삼남은 ‘대성’ 명칭을 차지하기 위한 법정소송을 벌였다. 2009년 대성그룹이 지주사 분리 당시 대성홀딩스로 상장을 했는데 이듬해 장남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대성지주로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동생이 형을 상대로 한 ‘대성지주 상호 금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동생의 손을 들어줬고 김영대 회장은 대성합동지주로 결국 이름을 바꿨다. 모친 여귀옥 여사가 작고한 2006년 유산상속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었다. 이런 ‘형제의 난’ 속에 진행된 경쟁적 사업확장은 재무건전성 악화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 디큐브시티뽀로로파크 등 대성 계열사 5곳은 자본잠식에 빠졌으며 주요 계열사인 대성산업, 대성쎌틱에너시스 등 7곳은 부채비율이 300%가 넘는 고위험군에 포함됐다. 대성가는 총 7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재계 1위 삼성(67개)보다도 많다. 지난달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이들 계열사 절반이 적자다. 하지만 바닥을 친 대성가는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대성은 연료전지 생산과 LNG 수입 등 신규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에너지 사업으로 선정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의 솔라윈과 생활쓰레기 고형연료화사업 등 신재생·바이오에너지로 3차 산업동력을 찾겠다는 각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아베 역사 역주행에도 한·일 대화는 이어져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다. 일본의 진주만 침공 직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 대통령이 대일 선전포고를 했던 연단에 일본 총리가 처음 서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은 착잡할 수밖에 없다. 아베 총리가 일제가 저지른 역사적 과오에 눈감는 종전 태도를 고수함으로써 한·일 과거사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 때문이다. 한·일이 과거에 발목이 잡혀 미래로 나가지 못한다면 두 나라 모두에 불행한 일이다. 혹여 아베 총리가 미·일 신밀월 기류에 편승해 과거사에 대한 면죄부를 얻으려 한다면 오산임을 지적해 둔다. 국제관계에서 과거 없는 미래가 어디 있겠나. 미국 뉴욕타임스도 최근 “일본이 자국의 과거에 대한 비판을 계속 거부한다면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에 대한 신뢰감을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한·중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경계심을 풀지 않을 것이다. 근래 미·일은 신방위협력지침을 통한 안보 공조, 그리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시도 등 찰떡 궁합을 보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도 한·일 갈등이 지속되면 중국의 패권국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아시아 회귀 전략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미국의 국방비를 덜어 주는 데 협조하는 대가로 과거사를 덮어 주기를 기대하는 착각을 말아야 할 이유다. 아베 총리가 방미길에 오르기 전인 지난 24일 미 의회 의원 25명이 연판장을 돌렸다. 애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혼다 의원 등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같은 날 워싱턴 미 의회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런데도 아베 총리는 오불관언의 자세였다. 빈말로라도 무라야마·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외조부였던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을 독회하면서 연설 원고를 다듬고 있다는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는 무엇을 말하나. 기시는 침략전쟁에 대한 사죄 대신 미국의 전후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냉전기에 미국을 도울 일본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도 태평양전쟁이나 한국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며 미래지향적 미·일 관계만을 역설할 공산이 큰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이 중요하다. 아베 총리가 이제라도 진솔하게 과거사를 직시해 미 의회 연설을 한·미·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호기로 삼는다면 다행일 것이다. 가장 걱정스러운 시나리오는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갈등으로 “물 샐 틈 없다”는 한·미 동맹에 주름이 생기는 일이다. 그래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원칙을 지키는 것과는 별개로 안보·경제 분야에서는 한·일 협력을 이어 가는 투 트랙 접근이 불가피하다. 지난달 한·일 원로들은 아베 총리에게 수교 50주년인 올해 양국 정상회담을 못 하면 천추의 한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는 우리 정부도 귀담아 들어야 할 고언이라고 본다.
  • [사설] 또 선거용 호남 총리론인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그제 4·29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차 광주에 가서 ‘호남 총리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완구 총리가 경질되면 그 자리에 전라도 사람을 총리 시켜 주길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탁드린다”며 “그렇게 해서 굳게 닫혔던 광주시민, 전라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이 총리를 하면 얼마나 잘하겠나”라고도 했다. 집권 여당 대표의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천박하기 짝이 없는 현실 인식을 드러낸 단세포적 발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갓 정치인의 선거용 립서비스라고 치부하면 그만일지 모른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툭툭 던지는 설익은 지역감정 발언이 얼마나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우리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지를 생각하면 그냥 흘려들을 수만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충남 출신 이완구 의원의 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 “호남 인사를 발탁했어야 했다”고 말해 지역감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게 불과 몇 달 전이다. 김 대표의 발언 또한 선거를 의식한 정략적 접근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다. 전라도 사람을 총리 시켜 주지 않아서 그 지역 사람들 마음의 문이 닫혀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필요할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입에 발린 호남 총리론이야말로 뿌리 깊은 소외 의식에 시달리는 호남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빗장을 더욱 걸어 잠그게 하는 일임을 왜 모르는가. 인사에 관한 한 대한민국은 ‘반쪽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 의전서열 10위(국회부의장은 2명)까지 11명 중 8명이 영남 출신이다. 검찰·경찰·국세청·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 등 5대 권력기관장 전부가 영남 출신이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속보이는 호남 총리 타령을 할 게 아니라 좀처럼 변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마이웨이식 편중 인사부터 정색하고 비판하고 나서야 마땅하다. 자기 당의 누구를 총리 시키면 얼마나 잘하겠느냐는 둥 뜬금없는 소리를 늘어놓을 때가 아니다. 우리 국민은 지금 역대 최악의 ‘총리 잔혹사’를 지켜보고 있다. 정부 출범 2년여 만에 또 여섯 번째 총리를 뽑아야 할 판이니 임명권자도, 그것을 바라보는 국민도 딱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탕평인사를 몸소 실천해야 할 것이다. 국민 통합은 시대정신이다. 김 대표 또한 선거를 앞두고 퇴행적인 지역감정을 부채질하는 반편스런 저질 정치를 삼가기 바란다. 진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호남 총리론은 해악에 가깝다.
  • [新국토기행] 전남 여수

    [新국토기행] 전남 여수

    전남 여수(麗水)는 명칭 그대로 ‘아름다운 물’의 도시다. 바다가 비단결처럼 출렁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시작점이다. 고려 후기 문신 이규보는 아름답기로 이름난 여수에 갈 수 없음을 ‘동국이상국후집’에서 애절하게 노래했다. 조선시대에는 1479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설치돼 500년간 수군의 본거지 역할을 했다. 임진왜란을 극복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그를 따르던 선열들의 얼이 가득 담긴 호국충절의 고장이다. 반도의 도시답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고 365개의 아기자기한 섬으로 천혜의 자연 어장이 형성돼 사계절 수산물이 넘쳐 난다. ‘여수 가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말도 이 때문에 생겨났다. 1960~1970년대에는 중화학공업단지가 조성돼 근대화에 기여했다. 1998년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 등 3곳이 통합 여수시로 출범해 새 역사를 맞고 있다. 인구 30만명으로 전남 최대 도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폭제로 인기 그룹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한 ‘여수 밤바다’가 히트하면서 제2의 관광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볼거리 ●동백꽃비·기암절벽·희귀 수목 어우러져 그림 같은 ‘오동도’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는 데다 오동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오동도라고 불린다. 동백섬으로도 유명한 여수의 상징이다. 붉은 동백이 꽃비처럼 떨어지는 한 폭의 풍경과 194종의 희귀 수목,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오동도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운치가 있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이곳에는 두 개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오동열매를 따 먹으러 날아든 봉황을 본 신돈이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 내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아리따운 여인이 도적 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에서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무덤을 만들었는데 그해 겨울부터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우대가 돋아났단다. 이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라고도 부른다. 동백과 더불어 곳곳에 있는 신우대는 이순신 장군이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 해마다 2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다. 또한 2.5㎞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는 동백이 지는 날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걷기에 좋다. ●기암괴석 절벽 위 ‘향일암’서 바라보는 천하절경 일출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 남해의 일출은 천하절경이다. 연말연시 전국에서 몰려오는 많은 사람이 떠오르는 해와 함께 희망을 염원하는 곳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했다. 고려시대에는 윤필대사가 금오암으로 바꿨고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 41년(1715년) 때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했다. 손수건만 한 햇볕이 스며드는 일주문 같은 첫 석문을 지나면 다시 돌계단을 오르고 뒤로는 금오산, 앞으로는 돌산의 푸른 바다와 하늘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여행의 덤이다.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괴석 절벽에 있다. 산의 형상이 마치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금오산으로 불린다. 산 전체를 이루는 암석 대부분이 거북이 등 문양을 닮아 향일암을 금오암 또는 거북의 영이 서린 암자인 영구암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2009년 12월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한 주변 건물이 모두 소실됐으나 재건됐다. ●스릴·생동감 동시에 만끽하게 해 준 ‘여수해상케이블카’ 국내 처음으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70만명이 찾을 정도로 대박이 났다. 1000만명 관광객을 목표로 한 여수시는 해상케이블카가 성공하면서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할 정도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만들어졌다.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사이 1.5㎞ 바다 위 80m 상공에 만들어졌다. 이 중 700m 구간은 바다 위를 통과한다. 오동도 등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릴감과 함께 발밑에 펼쳐진 바다의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0대(5인승)와 일반 캐빈 40대(8인승) 등 총 50대가 운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여수항과 시가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돌산공원 ‘놀아정류장’ 전망대에서는 여수항과 다도해·여수 도심을 관망하고, 자산공원 ‘해야정류장’에서는 여수신항과 엑스포장·여수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아찔한 해안 절벽 ‘금오도 비렁길’ 따라 펼쳐진 쪽빛 남해 바다를 횡단하는 아찔한 해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비렁길을 걷노라면 쪽빛 남해의 비경에 넋을 놓게 된다. 비렁은 벼랑(절벽)의 여수 사투리로 남면 금오도 함구미마을에서 장지마을까지 해안 절벽을 따라 개설된 총연장 18.5㎞의 탐방로다.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총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2011년부터 매년 30만명 이상 찾는다. 금오도까지의 1시간 뱃길은 곳곳에 보이는 각가지 섬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색다름을 선사한다. 군데군데 나무 틈새로 보이는 잔잔한 바다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관광객들은 눈부신 아름다움이 생각나 다시 찾곤 한다. 보조국사 지눌이 비둘기 세 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날아든 이곳에 터를 잡고 절을 세웠다는 옛 송광사 절터도 눈에 띈다. ●분수·화염·레이저 등 활용 오감만족 쇼 ‘여수세계박람회장’ 2012년 해양관광의 메카를 꿈꾸며 개최한 박람회장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당시 인기몰이의 주역이었던 ‘빅-오(BIG-O)쇼’가 최고의 볼거리다. 지난 4일 개막해 11월 초까지 운영되며 1시간 동안 워터스크린, 분수, 화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다. 해마다 변화를 통해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지난해 15만여명이 찾아 지역 관광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미래해양과학콘텐츠로 구성된 박람회 기념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과 전망대가 설치된 스카이타워, 다양한 해양생물과 매력적인 쇼가 가득한 아쿠아리움, 저렴하고 편안한 엑스포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던 여수 아쿠아플라넷은 지상 4층 높이에 연면적 1만 6400㎡, 6000t급 수조를 갖추고 있다. 벨루가와 바이칼 물범, 남미 물개 등 280여종 3만 3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있다. 인근에는 만성리 바닷가를 끼고 도는 2㎞의 여수해양레일바이크가 가족 단위 휴양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제강점기 중국 노동자들을 동원해 자연 암반을 뚫어 조성된 마래터널과 여순사건 당시 부역 혐의자로 몰린 125명이 희생된 형제묘 등 유서 깊은 장소도 만날 수 있다. ■먹거리 ●달지도 짜지도 않은 깊은 맛의 밥도둑 ‘게장백반’ 남해안 대표 수산도시 위상에 걸맞게 싱싱한 먹거리 또한 넘치지만 여수의 별미는 게장백반이다. 여수게장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나는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여수게장은 돌게장백반, 게장백반, 꽃게장백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돌게장백반은 돌게를 고추장 양념에 비빈 양념게장이다. 간장게장은 갖은 채소를 듬뿍 넣어 정성스레 끓인 것이다. 된장게장은 토속 음식인 된장으로 맛을 냈다. 칠게장은 갈아 만든다. 돌게는 돌과 비슷한 색깔을 지녀 눈에 띄지만 살도 단단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여수 봉산동에는 내로라하는 게장백반집이 즐비하다. 어느 집을 찾아가도 맛집이 따로 없다. 집집마다 양념이 달라 개성이 있고 전문성이 있어 후회 없이 맛볼 수 있다. 여수 특유의 한 상 가득한 밑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맛만 좋은 게 아니라 푸짐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다. ●막걸리 식초 효과… 집 나간 입맛 찾아 주는 ‘서대회무침’ 서대회무침은 1년 이상 발효시킨 막걸리로 만든 천연식초를 사용해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이 빼어나다. 막걸리 식초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남해의 청정해역인 여수 여자만과 봇돌바다에서 주로 자망으로 어획된다. 여수에서는 귀한 손님에겐 예를 갖춰 서대회를 대접한다. 그만큼 맛이 깊고 풍부하고 귀한 맛이기 때문이다.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새콤달콤한 서대회무침은 잃었던 입맛을 돋워 주는 별미다. 임금님 수라상까지 오른 귀한 음식으로 여수연안 해변과 남산동 수산물특화시장, 풍물시장, 국동, 여서동의 식당거리 등에서 서대의 참맛을 볼 수 있다. ‘서대가 엎드려 있는 개펄도 맛있다’고 할 만큼 서대는 맛있는 생선으로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기에도 적당하다. 또 칼슘·철 등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 조혈 작용을 해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혈전, 심근경색, 뇌 기능 보정에도 작용해 학습 발달에 탁월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톡 쏘는 아삭함에 홀리는 ‘돌산 갓김치’ 돌산 갓은 여수의 대표 특산물이다. 돌산 갓으로 담근 김치는 갓에 일정량의 파와 고춧가루, 마늘, 생강, 멸치액젓과 생새우를 함께 갈아 만든 양념을 섞어 버무려 숙성한다. 갓 특유의 톡 쏘는 향취와 젓갈의 짭짤함이 삭아 입맛을 돋우기 때문에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깊은 맛이 있다. 여수 어디에서나 눈에 보이는 돌산 갓김치는 돌산에서 시작된다. 돌산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토질이 바람과 함께 만들어 낸 수작이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문 돌산에서 남해의 해풍과 함께 키워 낸 돌산 갓은 크기와는 달리 섬유질이 부드럽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 그 색다른 맛이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돌산 갓이 알려지게 된 것은 30여년 전부터다. 짭짤한 해풍과 황토, 온화한 기온이 만들어 낸 돌산 갓은 봄에는 봄동 갓, 여름에는 김치 갓, 겨울에는 김장 갓으로 나뉜다. 우리가 먹는 돌산 갓김치는 대부분 봄에 생산되는 봄동 갓이다. 항산화작용을 가져 노화를 억제한다고도 알려진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성인병과 악성빈혈 예방, 허약 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아파도 숟가락 들게 하는 ‘장어구이·탕’ 여수의 대표적인 스태미나 별미 음식이다. 지역 장어요리 전문점에서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우거지장어탕은 담백하고 고소하며, 들깻가루를 넣어 장어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화롯불에 굽는 장어구이는 양념과 소금구이 두 종류다. 쫀득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장어의 흰 속살은 죽어 가는 병자도 벌떡 일어서게 한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다. ●된장·겨자소스와 찰떡궁합 ‘갯장어 회·샤부샤부’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갯장어 회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갯장어 샤부샤부는 여름철 으뜸 보양식이다. 갯장어는 5월부터 11월에 많이 잡힌다. 살에 촘촘히 칼집을 넣어 잔가시와 함께 된장이나 겨자 소스 등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일품이다. 살이 단단한 갯장어 회는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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