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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집 알바 1명 모집에 104명 서류내…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커피집 알바 1명 모집에 104명 서류내…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황모(59)씨는 지난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스태프(아르바이트)를 1명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가 깜짝 놀랐다. 불과 하루 만에 104명의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 공고를 조회한 수는 1천314건이나 됐다.조그만 동네 커피숍이라 평소 아르바이트생 2명을 유지하는 황씨는 커피숍 개장 이후 지금까지 48차례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냈지만, 이번처럼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경우는 처음이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20일 똑같은 조건으로 스태프 모집 공고를 냈을 때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 업주 황씨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느라 한동안 고생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모집 공고를 낼 때마다 두세 명에서 아무리 많아 봐야 7∼8명이 지원하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됐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 도저히 면접을 볼 엄두가 안 난 그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사전에 선정한 10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한 뒤 이 가운데 20대 중반의 남성 1명을 채용했다. 황씨는 “5∼6개월 전만 해도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올해 들어 갑자기 지원자가 많아졌다”면서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오르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지 않는 매장이 많아진 탓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택의 한 커피숍이 지난 15일 게시한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에는 15명이 지원신청을 했다. 이 커피숍 업주는 “평택은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서 공고를 올려도 반응이 없었는데 이번 올해 첫 공고에 15명이나 지원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고 전했다. 최저임금이 작년보다 16.4% 인상되면서 시간제 근로자(아르바이트생) 고용 유지에 부담을 느낀 커피숍 사업주들이 신규 고용을 하지 않아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경기 평택의 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한 여성은 “나는 이미 3개월 전부터 이 매장에서 일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커피숍 업주들이 인력이 부족해도 신규 아르바이트생을 뽑지 않아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무척 힘들어졌다는 친구들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오산에서 5명이 넘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 한 커피숍 업주는 “인상된 최저임금이 무척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며 “인건비를 줄이려면 아르바이트생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고용인력 축소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에 보태고 용돈을 벌려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시급을 올려주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하지만, 정부가 너무나 많은 금액을 한꺼번에 올려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을 줬다”면서 “커피값은 못 올리고 인건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데, 결국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어들어 젊은이들이 그나마 용돈 벌이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작년보다 감소하기는 했지만, 최저임금 인상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구인구직 업체와 전문가의 의견이 엇갈린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사이트 알바천국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분이 적용된 올 1월 1∼17일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건수는 25만3천8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5천83건에 비해 3만2천191건(10.9%) 감소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주들 사이에서 아르바이트를 줄이는 움직임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요인 가운데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알바몬의 통계에서도 올 1월 1일부터 14일까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했다. 그러나 2016년 같은 기간보다는 8.7%가 증가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초 채용공고 건수가 많았던 것은 설연휴(27∼30일)를 앞두고 단기알바 자리가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요인을 빼고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작년보다 올해 1월 초 일자리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시적으로 고용위축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일자리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2주 동안의 지표를 갖고 속단하기는 어려우므로 올 1분기는 지나봐야 최저임금과 일자리의 변화 영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자체가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드러나 있다”면서 “정책이라는 것은 선의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감소 문제는 임대료 및 가맹본사와 가맹점의 갑을관계 개선 등을 통해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가해자 4명 고속도로 휴게소서 체포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가해자 4명 고속도로 휴게소서 체포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킨 ‘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의 가해자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8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기 오산휴게소에서 A(20)씨 등 20대 2명과 B(15)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을 모두 검거했다. A씨 등 4명은 범행 후 부산에 갔다가 이날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이달 4일 오전 5시 39분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평소 알고 지낸 모 여고 3학년생 C(18)양을 차량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리고 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다음 날인 5일 오전 1시 22분까지 20시간가량 해당 빌라에 감금돼 있다가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받고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A씨와 B양 등 피의자 4명은 둘씩 연인인 사이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12월에도 C양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과거 폭행을 당했을 때 자신들의 명품 바지에 피가 튀어 더러워졌다며 세탁비로 현금 45만원을 요구했다. 이를 주지 않는다고 지난 4일 새벽에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페이스북에는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시퍼렇게 멍이 들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A양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여중생이 아니라 다음 달 졸업 예정인 여고생 C양이었다. 경찰은 가해자 모두를 인천으로 압송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고]

    ●우병하(전 서울신문 편집제작부 차장)병규(사업)병국(한미문화사 대표)병욱(대륭회계사 대표)병도(건설업)씨 부친상 현범(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리)씨 조부상 7일 오산 한국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31)378-9723 ●이동현(사업)씨 부친상 최장원(종근당홀딩스 전무)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03 ●구도현(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씨 모친상 7일 대구 한결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53)655-4444 ●김종걸(전 ubc울산방송 사장)씨 장모상 7일 세민에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2)920-1144
  • 서울 인근 도심 속 ‘단독주택’ 수요↑…3개 신도시 공급 ‘로렌하우스’ 눈길

    서울 인근 도심 속 ‘단독주택’ 수요↑…3개 신도시 공급 ‘로렌하우스’ 눈길

    집 앞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하고, 앞 마당에서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삶에 대한 로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나 출퇴근 문제를 생각하면 전원생활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에는 서울과 가깝고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공급되는 단독주택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 3개의 신도시에 공급되는 ‘로렌하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로렌하우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공급하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이다. 일반 아파트의 내단열 공법과 달리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여,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각 세대마다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 다락방이 조성되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이 제공된다. 내구성 높은 자재와 빌트인 가구 및 수납공간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냉·난방비에 대한 걱정도 없다.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를 모두 적용하여 전기료, 냉·난방비 등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로렌하우스’는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공급되며,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가 가능하다. 로렌하우스의 임대료는 유사평형의 아파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로렌하우스’가 분양전환에 따른 개발이익이 없는 임대전용 단독주택으로써 임대료는 건설원가 조달에 대한 비용, 이자 등과 최소한의 운영경비를 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렌하우스’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0호, 김포 한강신도시 120호, 오산 세교지구 118호에 전용면적 85㎡ 타입의 총 298호로 공급될 예정이며, 소규모 홍보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로렌하우스’의 준공예정일은 오는 12월, 입주예정일 2019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벽두부터 경북도 산하기관장 낙하산 재연 우려

    새해벽두부터 경북도 퇴직 간부 공무원이 출자·출연기관 등 도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낙하산 인사’가 재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는 3월까지 경북도 산하기관장 8명 임기가 끝나면서 일부 퇴직하거나 퇴직을 앞둔 공무원이 도 출연기관이나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출자·출연한 기관 가운데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경주시장 출마를 위해 임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사퇴했고 경북관광공사 사장 임기는 같은 해 12월 31일 끝났다. 또 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1일 대표 임기가 만료됐고 경제진흥원장과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월 중, 김천의료원장과 경북농민사관학교장은 2월, 경북개발공사는 오는 3월에 임기를 모두 채운다. 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현 원장 연임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관광공사, 개발공사, 김천의료원은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기관도 곧 기관장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일부 기관장은 도지사 임기 말이어서 연임 쪽 이야기도 있었으나 상당수를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에도 ‘낙하산 인사’가 되풀이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다. 지난 한해에만 도 공무원 출신 10명이 퇴직한 뒤 출자·출연기관 대표나 간부급 자리로 옮겼고 일부는 연임에 성공했다. 공무원 출신이 있던 자리 임기가 끝나면 다시 공무원 출신을 앉히는 관행을 여전하다.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보조기관 30곳 가운데 도 공무원 출신이 기관장인 곳은 12곳으로 40%나 된다. 30개 기관 대표와 간부급 직위 46개 가운데 이 자리를 꿰찬 도 공무원 출신은 22명으로 거의 절반에 이른다. 급기야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도와 합의해 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상 기관은 도민 생활에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하는 개발공사, 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 의료원 5곳에 그쳐 효과는 미지수다.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개발공사와 관광공사, 김천의료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인사검증을 하게 된다. 상당수 공무원은 “경북도가 공무원 출신의 낙하산 인사를 줄인다고 공언해 왔으나 매번 구호에 그쳤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보은 및 정실 인사를 하기보다는 기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와 능력 있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승부차기만 다시” 킥 한 번 차지 않고 승격한 칠레 프로축구팀

    “승부차기만 다시” 킥 한 번 차지 않고 승격한 칠레 프로축구팀

    관중도 없는 그라운드에서 칠레 프로축구 데포르테스 멜리필라 선수들이 얼싸안고 감격했다. 사실 이들은 공 한 번 차지 않고도 내년 프리메라 B(2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승격 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사실 칠레 세군다 디비전(3부 리그) 멜리필라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데포르테스 발레나르와 승격 결정전을 치러 승부차기 끝에 4-5로 진 팀이었다. 2차전 홈 경기 연장까지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간 발레나르는 3-4로 벼랑 끝으로 밀렸으나 후앙 실바가 동점을 만든 뒤 결국 이겼다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멜리필라는 실바가 킥을 하러 달려갈 때 멈칫거렸다며 노 골 판정을 내려야 한다고 에두아르도 감보아 주심을 압박했고 주심도 다시 차라고 지시했다. 실바는 두 번째 킥에서도 골문을 갈랐다. 그러자 멜리필라는 이번에는 첫 킥이 속임 동작으로 실격이었으니 그 시점에 자신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고 항의했다. 어이없게도 국립프로축구연맹(ANFP)은 주심의 판정 잘못을 인정하며 멜리필라의 주장에 동조했다. 그래서 중립 경기장에서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고 취재진과 경찰만 입장한 채 승부차기만 다시 하도록 결정했다. 옥신각신하느라 일주일이 훌쩍 흘러갔다. 당연히 발레나르 선수들은 27일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 나오지 않았다. 발레나르의 경기 이사인 후안 조제 오산돈은 시즌이 이미 끝나 계약기간이 완료돼 출전할 선수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원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날 미리 밝혔다. 그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며 “법정으로 사안을 끌고 가는 것도 고려하는 옵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멜리필라의 골키퍼 하이메 브라보는 “경기 규칙을 따라야 한다. 규칙에는 킥하려고 달려가다 멈추면 안된다고 돼 있는데 실바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주장인 곤살로 라울러는 “우린 칠레의 축구협회(FA)가 요청하는 것을 정확히 이행했다”고 거들었다. 중립 경기장에서 970㎞나 떨어진 곳에 머무르던 발레나르의 윙어 레오넬 메나는 TV로 멜리필라 선수들이 감격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우리 타이틀을 도둑질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방송 CDF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하고 있는 짓은 리스펙트가 부족함을 보여줬다. 우린 도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우승했다고 온 도시가 축제를 벌였는데 지금은 눈물바다다. 상실감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그라운드에서 우리를 물리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진짜 화가 난다. 프리메라 B로 복귀할 참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어이없어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 적용된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희소가치↑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 적용된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희소가치↑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도심 속 단독주택으로 전원생활 그 자체를 누릴 수 있는 로렌하우스는 이달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로렌하우스’ 홍보관을 오픈했다. 로렌하우스는 아파트 위주의 획일화된 주거문화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형태로 공급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층간소음의 해방은 물론 건강한 육아가 가능한 고성능 단독주택으로 홍보관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와 LH가 리츠(REITs)와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으로 선보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층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독주택에 임대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해 호평 받고 있다.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공급되는 로렌하우스는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가 가능하다. 최근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단독주택을 직접 건축하거나 구입할 때의 발생되는 경제적 부담과 이주 시 환금의 어려움, 유지관리 등으로 단독주택은 실제 구입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번 선보인 로렌하우스는 분양전환에 따른 개발이익이 없는 임대전용 단독주택으로써 임대료의 경우 유사평형의 아파트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건설원가 조달에 대한 비용, 이자 등과 최소한의 운영경비를 기준으로 책정될 것이라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유는 기준이 되는 로렌하우스의 건설원가가 전용 85㎡ 기준 아파트 대비 약 2~5배의 토지면적 및 약 3~6배의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단독주택이다. 이런 특성 등으로 전용 85㎡ 기준 아파트 대비 약 130%~160%의 원가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이 적용된 단독주택으로 전기료,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정도 절감이 가능한 ‘로렌하우스’다.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원대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외부차양 및 단열, 태양광 발전으로 효율적인 냉방까지 가능하며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고,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 임대주택의 특성에 맞게 내구성 높은 자재와 특화디자인도 도입할 계획이다. 모든 주택에는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Private backyard), 다락방이 마련되고,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도 제공된다. 더불어 빌트인 가구 및 냉장가전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수납공간은 물론 픽쳐레일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 등을 발굴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개별 유지관리 및 방범 등 보안문제는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방범, 원격 검침, 커뮤니티 생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렌하우스’의 소규모 홍보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에 각각 마련돼 있으며준공예정일은 내년 12월, 입주예정일 2019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용진의 ‘신성장동력’ 신세계푸드 연착륙

    정용진의 ‘신성장동력’ 신세계푸드 연착륙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힘을 주고 있는 신세계푸드가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체급식 전문’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정간편식, 베이커리, 김치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 1~9월 누적 매출이 이미 9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1조 클럽’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신세계푸드를 2023년까지 매출 5조원대의 종합식품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효자품목은 가정간편식(HMR)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기존 외식브랜드 ‘올반’을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였다. 올반은 약 60종의 메뉴로 시작해 국·탕류와 김치, 안주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현재 취급 품목이 약 200종으로 늘었다. 지난 6일에는 프리미엄 서양식 간편식 ‘베누’도 새로 내놓았다.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서 이름을 따왔다. 올해 이마트24 등 관련 계열사들의 선전도 신세계푸드 매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세계푸드는 2013년부터 이마트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에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 ‘피코크’ 등을 제조, 공급해 오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HMR 제조부문 매출액은 2015년 33억원에서 지난해 750억원으로 23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올해는 올반 매출 400억원을 포함해 145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 외식 등 수익 다각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519억원을 투자해 제과제빵 제품을 생산하는 오산2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22일에는 제주신화월드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아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제버거 전문점 자니로켓, 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 등 외식 브랜드 매장도 확대하는 추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단체 급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 수준으로 식품제조 사업과의 포트폴리오 균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해 아파트 44만 가구 ‘입주 쓰나미’

    새해 아파트 44만 가구 ‘입주 쓰나미’

    수도권 수급불균형 역전세 우려 전셋값 하락·매매시장 침체 예상새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인 44만 가구로 집계됐다. 전셋값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역전세난’(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보증금을 빼 주지 못하거나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전셋값이 곤두박질치는 현상)도 우려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43만 9611가구로 올해(38만 3820가구)보다 14.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6만 1992가구가 준공된다. 올해보다 25.7% 늘어난 물량으로 오산, 평택, 용인시 등에서 대규모 단지 아파트가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화성시는 ‘입주 쓰나미’가 예상된다. 올해 1만 4651가구가 입주했지만 내년에는 2만 2743가구가 준공된다. 이 중 동탄2 신도시에서만 1만 6675가구가 입주하고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향남지구에서도 6068가구가 준공된다. 내년에 이어 2019년에도 입주 물량 폭증은 계속된다. 용인에서도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배 가까운 1만 6000가구에 이른다. 서울은 내년 입주물량이 3만 4703가구로 올해보다 28.3% 증가한다. 하지만 서울은 수요가 많아 역전세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아파트 입주량도 폭증한다. 부산은 올해보다 16% 증가한 2만 3193가구가 입주한다. 강원도는 올해 입주 물량이 5959가구였지만 내년에는 180% 증가한 1만 6542가구에 이른다. 전북은 올해보다 129% 증가한 1만 3229가구, 충북은 86% 늘어난 2만 2762가구가 입주한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는 경남과 충남도 각각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3만 9815가구, 2만 4363가구가 준공된다. 입주 물량 폭증은 주택 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세 보증금이 떨어지고 세입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반면 주택 매매시장은 침체가 예상된다. 전세 보증금 하락은 매매가 하락을 부추기고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다. 전세 보증금이나 대출금이 매매가를 앞지르는 ‘깡통주택’도 나올 수 있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거나 잔금 마련에 애를 먹는 계약자들이 입주를 포기해 분양권 매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량 증가는 청약열기를 식혀 미분양 아파트 증가를 불러오기도 한다. 건설업체들은 내년에도 41만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지역과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경기 눈, 밤새 적설량 최대 10㎝…중부 곳곳 대설특보

    서울·경기 눈, 밤새 적설량 최대 10㎝…중부 곳곳 대설특보

    20일 저녁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등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부지방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퇴근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부터 충남 홍성·예산, 경기 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내린 눈 위에 또 쌓이는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세종과 대전, 인천(옹진), 충북, 충남(홍성·예산 제외), 강원 평창평지·횡성·원주, 경기 여주·안산·화성·군포·안성·이천·용인·의왕·평택·오산·수원·시흥, 전북 전주·익산·무주·진안·완주·김제·군산·장수에는 이날 밤을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이날 밤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전북, 강원 영서 남부에는 적게는 3㎝, 많게는 10㎝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 중북부와 전남 북부 내륙, 제주 산지에는 21일 새벽까지 2∼5㎝의 적설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면서 “적설의 지역 차가 크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중부 내륙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다. 21일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일 밤 전국에 눈...중부지방은 함박눈

    20일 밤 전국에 눈...중부지방은 함박눈

    20일 밤 중부지방에는 또 다시 함박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추위는 21일까지 계속되다가 22일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꿈 속에서’나 기대해야 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20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강추위와 함께 20일 밤에는 전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19일 밤 10시를 기준으로 충북 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강원 북부산지 및 중부산지, 양구평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횡성, 화천, 철원, 경기 가평과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20일은 낮은 기온과 함께 바람까지 더해져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10㎝ 정도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강원 영서 북부와 서해5도, 제주산지에는 2∼5㎝,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에는 3∼10㎝, 전남에는 1∼3㎝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0일 밤 인천(옹진), 충북 제천, 음성, 진천, 충주, 충남 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천안, 강원 평창평지, 횡성,경기 여주, 안산, 화성, 군포,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오산, 수원, 시흥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기상청 관계자는 “20일까지는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21일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닷새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올해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4일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오후들어 갤 것으로 예보됐으며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는 맑게 갠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내 최초 장내 미생물 은행 건립

    전북 순창군이 국내 최초로 대변에서 채취한 미생물을 모아 보관하는 ‘장내 미생물 은행’(대변은행)을 건립한다. 순창군은 순창읍 장류단지 인근 7000㎡ 부지에 한국형 대변은행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변은행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은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이 사업은 1단계로 3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변은행을 건립한다. 2단계로는 2025년까지 4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연구·개발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변은행은 신생아와 10대, 20대 등 건강한 사람 50만명의 대변을 기증받아 미생물을 채취, 영하 196℃에서 동결한 뒤 질소 탱크에 보관하는 기능을 한다. 보관된 미생물은 비만, 당뇨, 대장염, 대사증후군, 아토피 등 질병 치료와 연구에 사용된다. 또 맥주 등 식품 효모에서부터 농업, 의학, 바이오, 화장품 분야까지 폭 넓게 활용 가능하다. 한국형 대변은행 설립을 주도하는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현재 발효식품 관련 미생물 4만여 종류를 확보하고 있다. 2020년까지 30만 종류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북연구원은 순창군의 대변은행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노인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의료비 절감, 농업을 비롯한 각종 분야에서 1조 2000억원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자리도 직접 고용 1000명 등 1만여개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한국형 대변은행이 들어서면 순창군은 먹는 미생물 산업기반에서 건강·장수 등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내 미생물 은행은 선진국에서도 관심 산업이다. 미국은 2013년 ‘분변은행’, 네덜란드는 2016년 ‘배설물 기증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도 3억원’ 올해가 대목인데… 썰렁한 후원 계좌 ‘추운 여의도’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마감이 17일 기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후원금 모금 한도가 기존 1억 5000만원의 두 배인 3억원이라 활동비를 벌 수 있는 대목인 해다. 또 11년 만에 중앙당 후원제도가 부활해 50억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어 의원들은 사활을 걸고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당 지지율 격차가 커 후원금 모금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중앙당 후원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국민의당은 지난 5일에야 후원회를 설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후원회를 만들었지만 이날까지 3억 7000여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야당의 한 의원은 “지지율이 바닥인 마당에 누가 후원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자조했다. 중앙당에서 원내대표나 대변인 등 주요 직책을 맡거나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후원금을 쉽게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초선이더라도 수차례 낙선한 경력으로 어느 정도 조직을 갖췄거나 국회에 입성하기 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면 웬만한 중진 의원들보다 더 빠르게 후원금을 모으기도 한다. ●인기 프로그램·카피 문구 ‘총출동’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방식의 특징은 인기 프로그램이나 카피 문구를 패러디해 지지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있다. 주로 지역 기반이 없는 비례대표 출신 의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을 패러디해 ‘이재정의 2017 의정활동 영수증’이라는 6분짜리 영상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의원은 영상에서 “정권교체 그뤠잇(great)”이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열심히 일을 할 테니 후원금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배달의민족 측의 허가를 받아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를 패러디한 ‘넌, 후원할 때가 젤 이뻐’라는 문구를 앞세워 후원금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동료 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적극 나서서 돕는 의원도 많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일찌감치 후원금 3억원을 다 모았지만 후원금이 마감된 줄 모르고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을 계속 받는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후원하고 싶다는 전화가 올 때마다 우리는 한도가 다 됐으니 같은 당 여성 의원인 이정미 대표나 추혜선 의원을 도와 달라고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 지역구 의원인 ‘갈매기 5형제’ 가운데 막내인 김해영 의원을 돕기 위해 형님 갈매기들도 나섰다. 정치 경력이 짧은 김 의원에게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자 박재호 의원은 김 의원의 후원금 모금 홍보 영상에 출연했고, 최인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에 대한 후원을 요청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매체의 도움을 받는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인지도가 낮아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았다가 인기 팟캐스트 정치신세계에 출연하며 지지자들로부터 1만, 3만원씩 소액의 후원금이 꾸준히 쌓이고 있다. ●“힘들면 힘들다고 읍소하라” 점잖은 척하지 않고 힘들다고 읍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후원금이 다 떨어졌습니다”라고 말하는 카드뉴스를 SNS에 게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후원하겠다는 연락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보좌진은 직접 발로 뛰는 편이다. 후원 홍보용 명함을 만들어 직접 지지자들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었을 때 후원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정무위·환노위는 ‘꿀’ 상임위원회별로도 후원금 정도가 다르다. 관련 기업과 노조가 많은 정무위원회나 환경노동위원회 등은 다른 상임위보다 후원금을 모으기 쉽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이자 환노위 소속인 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후원 계좌를 열자마자 바로 1억 5000만원을 모았다. 이 의원은 최근 다른 의원들의 후원금 요청을 받아 노조와 연결해 주기도 했다. 아무리 후원금이 급해도 무턱대고 다 받지는 않는다. 정무위 소속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500만원을 보낸 기업 관계자가 있었는데 뭔가 노리고 했다는 생각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짠내투어’ 김생민, 방콕 편 1등 노린다 “3천원 이하 쿨하게 쏠 것”

    ‘짠내투어’ 김생민, 방콕 편 1등 노린다 “3천원 이하 쿨하게 쏠 것”

    tvN ‘짠내투어’가 방콕으로 떠난다. ‘짠내투어’ 방콕편으로 더 재밌는 ‘짠셔리(짠내+럭셔리)’ 여행을 이어갈 전망.오늘(16일, 토)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tvN ‘짠내투어’ 4회에서는 태국의 방콕으로 떠난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의 여행기가 첫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김생민이 여행 설계자로 나서며 다시 한번 멤버들을 이끈다. 이들은 방콕의 중심지라 불리는 ‘카오산 로드’를 방문해 가성비 끝판왕 ‘짠내투어’를 선보일 예정. 특히 김생민은 방콕 여행에서 1등을 차지하기 위해 철저한 예·복습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김생민은 지난 일본 여행이 난생 첫 자유 여행이었던 만큼 서툰 부분이 많아 여행 설계자 중 꼴찌를 면치 못했다. 이번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방콕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은 물론, 오사카 투어에서 받은 자신의 만족도를 철저하게 복습하기도. 잘한 점과 보완해야할 점을 분석해 방콕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생민은 “지난 여행에서 정준영이 기념품을 사주는 등 고객만족에 힘써서 우승한 것 같다. 이번에는 짠내 멤버들을 위해 나도 기념품을 하나 살까 한다. 가격이 3000원 이하라면 나도 정준영처럼 쿨하게 턱턱 쓸 것”이라고 밝혀 ‘합리적 짠돌이’ 김생민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김생민은 우승을 위해 준비한 뜻밖의 비밀병기로 멤버들을 당황시킨다. 특별히 계획한 비밀병기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맛있는 ‘오렌즈 주스’라고 밝히는 것. 과연 이 논란의 ‘오렌즈 주스’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PD는 “‘짠내투어’ 방콕편의 문은 ‘생민투어’가 연다. 김생민은 지난 일본편에서 꼴찌를 한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이번엔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나선다”며 “고객만족을 위해 특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객 맞춤형 여행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온 것. 또한 첫번째 우승을 차지한 정준영처럼 쓸 땐 쓰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반전’의 생민투어를 기대 부탁드린다”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한편, 최소비용으로 최대만족을 이끌어내는 가성비 갑(甲) 럭셔리 여행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고] 서울바이오허브 도약을 기대하며/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기고] 서울바이오허브 도약을 기대하며/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2030년까지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3대 산업의 3조 6000억 달러를 넘어선 4조 40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선진국들은 바이오를 경제 체질을 바꿀 ‘명약’(名藥)으로 봤다. 미국은 보스턴과 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으며, 영국·이스라엘·싱가포르 등도 메디컬 벨리를 조성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시장 점유율은 1.7%다. 기술지식 집약 분야인 바이오산업은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곳곳에서 싹이 터야 하는데, ‘바이오 스타트업’이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한다.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서 바이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씨앗이 뿌리내릴 수 있는 건강한 ‘토양’이 필요하다. 지난 10월 바이오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가 개관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대학, 병원, 연구소 등과 박사급 인력 5200명이 모여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 공간은 물론 첨단 연구장비 등 인큐베이팅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이 연구와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탄탄한 하드웨어를 더욱 빛나게 할 소프트웨어는 운영 기관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채워진다. K헬스케어 멤버십 등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중기청의 창업 도약 패키지 사업을 활용해 멘토링, 컨설팅, 교육 등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바이오 창업 기업이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 즉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인근의 대학, 병원, 연구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스타트업이 필요한 연구장비 사용을 연계하는 한편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도 활성화한다. 의사, 기업가, 투자자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군의 관계자들이 모이는 ‘의기투합(醫基投合) 네트워킹 행사’를 상시 개최한다. 국내외 바이오 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연구개발 및 투자 기회가 공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인 존슨앤드존슨(J&J)과 MOU를 체결하고 J&J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오피스를 개소했다. 창업 기업이 글로벌 기업의 노하우를 배우고 세계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찾을 수 있게 됐다. 이와 동시에 진흥원은 서울바이오허브를 비롯한 오송, 대구 등 바이오 기관 간 막혀 있던 교류의 물꼬를 터 이제 막 뿌리내린 바이오 기업의 성장에 속도를 내도록 돕는 한편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첨단 의료 인프라 및 기술을 갖추고 있어 산재된 역량을 모은다면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바이오 창업과 네트워크의 거점이 될 서울바이오허브가 건강한 바이오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길 바란다.
  •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추가 조성, 내년 8월까지 용역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추가 조성, 내년 8월까지 용역

    경기도는 도내 주요거점에 철도역 환승센터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후보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철도역 환승센터는 철도역과 대중교통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시설로 철도와 버스 및 택시 승차대 등의 교통수단이 모이는 곳이다. 도내에는 2015년 부천 송내역에 첫 환승센터가 들어선데 이어 올해 5월 수원, 11월 오산역에 환승센터가 건립됐다. 도는 이들 3개 환승센터 건립으로 환승거리 평균 163m, 환승시간 평균 2분19초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총 편익은 향후 30년 동안 사업비 387억원의 2.8배인 11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도는 이에 따라 추가 환승역 설치 후보지 선정을 위해 내년 8월까지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환승 수요와 연계교통망 수준, 개발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다시 4개 등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시군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12월 현재 여주, 시흥 등 4개 시군이 철도역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1월말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참가를 독려할 방침이다. 최기용 도 광역도시철도과장은 “환승센터 1개소 당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인 시장·군수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 환승센터 조성 후보지가 선정되는 대로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어린이보호용 CCTV 중국산으로 바꾼 일당 검거

    어린이보호용 국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약속한 뒤 값싼 중국산을 설치해 차액을 챙긴 업자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 등으로 통신업체 대표 문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평택시 소속 안모(47)씨 등 공무원 15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이모(47)씨 등 CCTV공사업자 23명을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택시와 오산시가 발주한 23억원 규모 방범용 CCTV 설치공사 5건(201대)을 이씨 업체 명의로 수주한 뒤 이를 하도급 받아 규격제품 보다 1대당 240만원 싼 중국산 저질 CCTV를 설치해 3억 5000만원의 무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달우수업체로 지정받은 이씨는 문씨가 평소 알고 지낸 공무원들을 통해 자신의 업체 명의로 공사를 수주해 오면 문씨에게 계약금액의 92%에 하도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이외 CCTV업자 22명도 45억원 상당의 관급공사를 계약금의 80% 수준으로 문씨에게 불법 하도급을 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국산 제품이 설치됐는지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 공무원들의 뇌물 수수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美 조건 없는 대화 제의, 북핵 위기 푸는 발판 되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를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미국의 대북 전략에서 한발 후퇴했다. 미국이 염두에 둔 ‘선 회동, 후 비핵화 협상’이라는 단계적 북핵 해법이 북한의 핵 무력 완성을 앞둔 현 위기를 해결하는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날 싱크탱크 애틀랜트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 기조연설 뒤 문답에서 “그냥 만나자. 원한다면 날씨 얘기를 할 수도 있다”면서 “얼굴을 보고 앉아야 그다음에 어디로 나아갈지 로드맵을 논의할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대화를 제의한 것은 고무적이다. 틸러슨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한 것은 북한 입장을 어느 정도 감안한 발언으로 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틸러슨 장관이 북한에 파격적인 대화를 제안한 배경에는 강대강 전략만으로는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깔려 있다. 여기에 계속된 대북 제재가 상당 수준 진행돼 최후 수단인 군사적 선택을 검토하기에 앞서 어떻게든 외교적으로 풀어 보려는 마지막 시도로 볼 수 있다. 역설적으로 북핵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다. 틸러슨이 “북한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고, 북한에서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물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제 다른 자리에서 “바로 지금이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피할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라고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간 여러 비공개 채널로 북한 요구를 확인하고 대화를 제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그렇다고 미국이 대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틸러슨은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와 다른 선택을 하길 바라지만, 만약 북한이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미국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군사적 옵션을 강조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틸러슨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중국과 핵무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한 대목이다. 이는 북한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등 관련국들은 모처럼 조성된 대화 국면을 북핵 위기를 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해야 마땅하다. 14~15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안보협력이사회 총회를 계기로 미·북 당국자 간 접촉 가능성도 기대해 본다. 이제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 북한은 마지막 대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 경기도 시·군 평가서 성남· 광주· 양주시 ‘최우수 시·군’ 에

    경기도는 2017년 종합평가에서 성남·광주·양주시를 최우수 시·군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31개 시·군을 올해 6월말 기준 인구수가 많은 순서에 따라 3개 그룹(10-10-11)으로 구분해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안전관리, 규제개혁, 중점과제 등대 11개 분야 150개 세부지표에 해 평가를 했다. 최종 평가점수는 올해 지표평가 결과 70%에 2017년(2016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결과 30%를 합산해 산출됐다. 올해 시군종합평가 평균점수는 83.02점으로 지난해 81.88점보다 1.14점 상승했다. 도는 연초부터 교육 컨설팅과 월별 실적관리, 상사업비 확대로 시군 간 동기부여를 유도한 점이 전체적인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평가결과 그룹별로는 Ⅰ그룹에서 성남시가 Ⅱ그룹에서는 광주시가 Ⅲ그룹에서 양주시가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 우수시·군은 Ⅰ그룹 고양·남양주시, Ⅱ그룹 의정부·파주시, Ⅲ그룹 연천군·포천시이며, 장려 시.군은 Ⅰ그룹 부천·화성시, Ⅱ그룹 하남·오산시, Ⅲ그룹 구리·안성시로 나타났다. 실적향상이 두드러진 시.군은 지난해 하위권에서 우수를 차지한 남양주시와 장려를 차지한 하남과 오산시다. 도는 평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시·군간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시·군이 실적에 대해 입증하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시·군 간 이견에 대한 검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합동평가단이 현장을 확인해 평가 했다. 최우수 시·군에는 6억 2000만원~5억원, 우수 시·군에는 3억2000만원, 장려 시.군은 각 2억원의 상사업비가 포상으로 지급된다. 한편, 광주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연초부터 지표별 연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부시장 주재 월별 추진전략 보고회, 관리지표 주간 전략회의, 일대일 컨설팅 등 지표담당자와의 소통과 협력 등 지속적으로 실적을 관리해 온 결과 라고 밝혔다. 특히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시·군 평가 시상금 1억원, 올해 신속집행 최우수 시상금 4억5000만원 등 전액을 방범용 CCTV 설치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최고의 행정력으로 최고의 시민 복지를 위해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행정서비스 평가에서 도내 1위에 오른 것은 광주시의 행정력을 재평가 받은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하는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개월 만에 돌아온 ‘PD 수첩’…MBC ‘세월호 보도지침’ 공개

    5개월 만에 돌아온 ‘PD 수첩’…MBC ‘세월호 보도지침’ 공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이 5개월 만에 특집 방송으로 돌아왔다. 12일 방송을 재개한 PD수첩은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정권 아래 MBC가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를 제한했던 일들을 전했다.이날 방송에 따르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당시 보도국장이 “실종자 학생이 찍은 핸드폰 영상은 사용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파업 중이었던 지난 10월 31일 영상편집부장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 이메일을 보면, 당시 영상편집부장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 2일 부서원들에게 “규제가 새로 생겨서 공지합니다. 실종자 학생이 찍은 핸드폰 영상은 사용 금지. 보도국장”이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당시 보도국장은 김장겸 전 사장이었다. 실제 MBC는 해양경찰의 부실 구조를 보여주는 단원고 학생의 휴대폰 촬영 영상을 확보해 놓고도 뉴스에 내보내지 않았다. 영상편집부장은 “장례식장 글귀 중 ‘세상을 바꾸겠습니다’는 사용하면 안된다” “추모 집회와 정치적 집회를 잘 판단해 팻말 리본에 달린 글을 잘 써라. 옛날엔 안 그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지침도 보냈다. MBC본부는 ‘김장겸 보도국 체제’ 때 내려진 ‘영상보도지침’을 두고 “부당하고 강압적이었다. 편파적이고 악의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행동대장은 영상편집부장, 우두머리는 당시 정치부장부터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거친 김장겸 사장”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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