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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미중 관세 휴전… 수출 경쟁력·경제 체질 강화 기회로

    [사설] 미중 관세 휴전… 수출 경쟁력·경제 체질 강화 기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부산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100분 동안의 만남에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두 나라의 갈등을 일단 봉합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은 펜타닐 차단에 협력하지 않는다며 중국에 부과하던 관세를 2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도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는 한편 대두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른바 주요 2개국(G2)의 경제 전쟁은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과 중국의 휴전은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마주 앉은 것은 2019년 6월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 발표나 기자회견 없이 헤어졌다. 앞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두 나라 무역대표단이 대강의 합의를 이룬 까닭도 있다. 두 사람에게 회담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음을 자국민에게 보여 주는 선전 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모든 것에서 수용 가능한 형태로 합의했다. 많은 결정이 이뤄졌고 남은 것이 많지 않다”며 회담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미중 경제 전쟁은 초강대국 사이에는 절대강자도 없고 절대약자도 없음을 여실히 보여 줬다. 미국이 징벌적 성격의 펜타닐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의 맞대응은 거셌다. 민주주의 체제 미국이 권위주의 체제 중국보다 국내 여론 악화에 취약하다는 현실만 드러냈다. 중국이 대두 수입선을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로 돌리자 미국 농민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만 더 커진 것이다. 문제는 양대 강국의 기싸움 와중에 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질서가 멍든다는 데 있다. 미중 정상회담은 대한민국과 부산을 세계인 뇌리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부수 효과도 있었다. 그러나 일시적 휴전 성격이 짙은 ‘부산 합의’는 시효가 결코 길지 않음을 명념해야 한다. 이 기간 우리에겐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수출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다급한 과제가 주어졌다.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성과에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자화자찬할 때는 더더욱 아니다. 시 주석은 “미중은 국가적 상황이 다른 만큼 분쟁과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언제 어디서 몰아닥칠지 모를 새로운 파고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 경제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미중 정상 6년 4개월 만에 맞대면전날 도착 트럼프, 45분 일찍 대기시 주석 등 두드리며 미소로 마중 “강경한 협상가”… 뼈 있는 농담도習 “美, 세계 분쟁 종식 기여” 칭찬“두 경제 대국 마찰 빚는 것은 정상역풍 와도 같은 방향 가야” 쓴소리G20 때보다 20분 긴 100분간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최대 이벤트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6년 4개월 만에 대좌했다. ‘주도적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과 ‘포커 페이스’ 시 주석은 이날 김해공항 공군기지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1시간 40분간 뼈 있는 농담 속에서도 무역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타협전을 벌였다. 이날 두 정상의 회담 도착 순서부터 관심이 집중됐으나, 전날 경주에 먼저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약 45분 일찍 도착해 시 주석을 맞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는 오전 9시 43분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을 출발해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김해공항에 10시 15분쯤 착륙했다. 이어 10시 20분쯤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로 나래마루 건물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로 쓰는 ‘에어차이나’ 편으로 중국을 출발한 시 주석은 오전 10시 48분쯤 김해공항에 내렸다. 국빈 방문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 도착 때와 동일하게 레드 카펫이 깔렸고, 영접은 노재헌 주중대사, 조현 외교부 장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 강영신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맡았다. 의장대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도 시 주석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회담장 앞에 사진 촬영을 위해 마중 나와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약 5분 전 도착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았고 양국 정상은 약 19초간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 넥타이, 시 주석은 회색이 도는 짙은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고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하며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시 주석은 표정 변화 없이 신중한 얼굴이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치열한 협상을 염두에 둔 듯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다. 그건 좋지 않다”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미중 간 긴장을 반영하듯 무표정에 가까웠고 발언도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G2가 곧 개최된다”고 올리는 여유도 보였다. 이어 회담장으로 이동해선 공수가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에 합의했고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president)”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진 중국 측 모두 발언에선 시 주석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휴전 중재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에 진심이고 세계 여러 핫스폿(분쟁지역) 이슈를 종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안정적으로 항해시켜야 한다”며 “여러 바람, 역풍, 도전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는 불가피하며,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다”면서 “양국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 주말 사이 양측 고위급 회담에서 마련된 협상 틀 내에서 확전 자제로 가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혔다. 미국 측에서는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판공청 주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회담은 약 1시간 40분 만인 낮 12시 52분쯤 종료됐다. 2019년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약 80분간의 회담보다 20분 정도 길었다.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 주석에게 말을 건넸고 악수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귓속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차량 앞까지 함께 걸어간 뒤 탑승하려는 시 주석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회담 종료 후 시 주석은 의전차량인 훙치(紅旗)를 타고 경주로 이동해 APEC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주미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랐고 특유의 제스처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이며 인사한 뒤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도착 직후 바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에 참석했다.
  • 관세·희토류 합의… 미중 ‘무역 휴전’

    관세·희토류 합의… 미중 ‘무역 휴전’

    美 펜타닐 대중 관세 10%P 내리고中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대두 수입트럼프 내년 4월 방중… 시진핑 답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항에 있는 공군기지 접견장 나래마루에서 약 1시간 4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무역 갈등을 푸는 데 잠정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이 강력 반발했던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을 즉시 구매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 온 ‘좀비마약’ 펜타닐 관세를 기존 2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2개국(G2)의 ‘세기의 담판’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두 정상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재고조된 무역 전쟁에서 일단 ‘확전 자제’로 돌입했다. 더 큰 무역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선 안 된다는 필요성에 양국 정상 모두 공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두 정상의 만남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으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귀국길에 가진 기내 기자회견에서 “멋진(amazing) 회담이었다”며 “거의 모든 것에서 매우 수용 가능한 형태로 합의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이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1년간 중단하고, 중국 동영상 앱 틱톡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중 양국은 내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뒤 시 주석도 미국을 답방하기로 했다.
  • “촌스러운 아재” 소리 들었는데…“인기 무슨 일” 없어서 못산다고?

    “촌스러운 아재” 소리 들었는데…“인기 무슨 일” 없어서 못산다고?

    ‘몽벨 오지상’(モンベル おじさん).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을 휘감은 ‘촌스러운 아저씨’를 뜻했던 말이다. 그런데 최근 몽벨은 한국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각광받으면서 ‘힙한 브랜드’가 됐다. 서일본신문은 일본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역에 있는 몽벨 매장에 한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몽벨을 사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라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라는 현지인의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몽벨 후쿠오카 텐진점 매장 안에서는 한국어가 자주 들린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원하는 제품을 찾거나, 직원에게 문의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본인은 거의 없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텐진점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젊은 층이다. 몽벨 관계자는 “2023년 봄부터 해외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니 등 유명인 착용하면서 ‘화제’…품절 사태까지 올해 50주년을 맞은 몽벨은 오사카에서 시작한 일본 토종 브랜드로,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적당해 가성비 좋은 등산복으로 사랑받았다. 등산복으로 성공을 거두자 등산모와 등산화까지 사업을 다각화했다. 몽벨은 현재 25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유명인들이 몽벨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중장년 등 기존 소비층을 넘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여름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몽벨의 ‘트래킹 선글라스’를 무대 리허설, 공항 출국장 등에서 자주 착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해당 제품은 ‘제니 선글라스’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이 선글라스는 지난 7월 말 공개된 이후 모든 수량이 당일 완판됐고, 추가 입고에도 하루 만에 소진되는 등 품귀 현상을 빚었다. 서일본신문은 “일본 매장으로도 제니 선글라스를 사러 오는 외국인 손님들이 쇄도해 전국적으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고프코어(gorpcore·아웃도어 아이템을 일상복과 매치해 연출하는 개성적 스타일)’ 열풍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을 짠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실제 몽벨코리아는 MZ 세대 중심으로 타깃층을 재정비해 성과를 내고 있다. 몽벨코리아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과 함께 고객 변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전체 고객의 70% 이상을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벨 관계자는 “왜 이렇게 잘 팔리는지 궁금했는데, 유명인이 착용했다는 이유인 경우가 많다”며 “엔저 현상도 호재로 작용해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아웃도어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시진핑, 100분 회담 후 공동회견 없이 떠나

    트럼프·시진핑, 100분 회담 후 공동회견 없이 떠나

    30일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은 100분간 회담을 마치고 공동회견 없이 회담장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만나 약 1시간 40분간 회담을 가진 뒤 종료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두 정상은 공식 회담이 종료된 뒤 회담장 밖으로 나와 나란히 서서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귓속말했고, 시 주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오후 1시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시 주석은 의전차량인 훙치(紅旗)에 올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의 만남이었다. 이날 회담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말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낸 시 주석과 함께해 영광”이라며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많은 사안에서 합의했고, 더 많은 합의를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양국은 환상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여러 도전과 역풍이 있더라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두 나라의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상황이 다르기에 이견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했다.
  • [속보]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부산서 시작…6년 4개월만 만남

    [속보]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부산서 시작…6년 4개월만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내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의 회동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트럼프 집권 2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2시간 정도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고위 대표단은 앞선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내용에는 중국이 희토류 규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산(産) 대두 수입을 늘리는 대신, 미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중국 대상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고위급 합의 내용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 젤렌스키의 호소 “트럼프, 한국서 시진핑 만나면 함께 러시아 압박해달라”

    젤렌스키의 호소 “트럼프, 한국서 시진핑 만나면 함께 러시아 압박해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 한국에서 이뤄지는 미·중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미·중 정상회담이 중국의 러시아 압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문을 보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줄이도록 압력을 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이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줄이기 위한 합의에 도달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러시아를 상대로 결국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러시아의 두 대형 석유 기업 두 곳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와 중국 등에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해 전쟁 자금줄로 사용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가 수출하는 원유의 약 80%를 사들이고 있다. 석유와 가스 수출 대금은 러시아 연방 예산의 약 4분의 1가량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이에 러시아산 원유 최대 구매자인 인도는 러시아 해상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의 국영 석유 대기업들도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원유 거래를 자제할 것이라며 일단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자원 공급을 제한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모색하는 미국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러시아가 가스와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돈을 전쟁자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는 우크라이나, 유럽, 그리고 전 세계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은 30일 부산에서 열릴 전망이다.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미·중 간 무역 전쟁과 관세 문제 해결로 두 정상이 직접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만이다.
  • 젤렌스키의 호소 “트럼프, 한국서 시진핑 만나면 함께 러시아 압박해달라” [핫이슈]

    젤렌스키의 호소 “트럼프, 한국서 시진핑 만나면 함께 러시아 압박해달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 한국에서 이뤄지는 미·중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미·중 정상회담이 중국의 러시아 압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문을 보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줄이도록 압력을 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이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줄이기 위한 합의에 도달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러시아를 상대로 결국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러시아의 두 대형 석유 기업 두 곳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와 중국 등에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해 전쟁 자금줄로 사용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가 수출하는 원유의 약 80%를 사들이고 있다. 석유와 가스 수출 대금은 러시아 연방 예산의 약 4분의 1가량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이에 러시아산 원유 최대 구매자인 인도는 러시아 해상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의 국영 석유 대기업들도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원유 거래를 자제할 것이라며 일단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자원 공급을 제한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모색하는 미국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러시아가 가스와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돈을 전쟁자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는 우크라이나, 유럽, 그리고 전 세계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은 30일 부산에서 열릴 전망이다.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미·중 간 무역 전쟁과 관세 문제 해결로 두 정상이 직접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만이다.
  • 경남대, 신입생 국외연수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 본격 운영

    경남대, 신입생 국외연수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 본격 운영

    경남대학교는 국외연수를 희망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를 본격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운영을 시작한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는 입학과 동시에 세계를 무대로 다채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대가 새롭게 제시한 국제화 전략이다. 이 프로그램은 ‘출발지는 경남대, 캠퍼스는 세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 중이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과가 직접 주도하는 단기 국외연수다. 연수는 일본, 중국, 대만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다. 참여 학생들은 문화 체험, 전공 관련 기관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이들에게는 항공료, 숙박비 등 연수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된다. 현재까지 무역물류학과, 경영학부, 전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외식조리학과, 수학교육과 등 총 6개 학과가 일본과 중국 등에서 연수를 마쳤다. 이후에도 전 학과가 차례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 참여 학생들 반응은 긍정적이다. 오사카에서 연수를 마친 외식조리학과 정현석 학생은 “라면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사카 닛신 컵라면 박물관에서 직접 라면을 만들어 보고 제조 공정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남대 국제화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경남대는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 미국, 일본, 필리핀, 중국 등 국가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따라 일반선택 학점 인정, TOEIC 집중 교육, 문화 체험, 현지 인턴십 면접 기회 등 혜택을 받는다. 박재규 총장은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는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적 혁신이자, 경남대 국제화 교육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실질적 성장을 이끄는 국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국내 고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지난 8년간 약 3000명의 학생에게 국외연수, 인턴십,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총 76억 원 규모 국제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K-팝, 일본 고대문명 발상지서 활짝…충남도 문화교류로 지방외교 ‘새 장’

    K-팝, 일본 고대문명 발상지서 활짝…충남도 문화교류로 지방외교 ‘새 장’

    김태흠 지사, 일본 출장 마무리충남도-나라현 문화교류 등 외교 강화K-팝, 재일동포·나라현민 등 높은 관심김태흠·야마시타 지사, ‘교류강화 선언’517만 달러 수출 계약 추진 성과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케이(K)-팝과 1500년 전 백제-아스카의 인연을 매개로, 우호협력 관계의 일본 나라현과 전례 없는 문화교류를 펼치며 지방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일본에서는 도내 기업들이 5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 미래 시장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문화교류와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위해 23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김태흠 지사가 26일 오후 귀국했다. 도와 나라현은 24일 ‘나라 100년 회관’에서 문화교류 공연을 펼쳤다. 충남도-나라현 우호협력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에는 김 지사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재일동포, 나라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엔싸인·일레븐·피에스타 등 K-팝 아이돌 그룹과 가수 하동근, 윤희, 김다현 등의 공연은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충남 K-팝고와 상명대, 일본 국제고, 부여충남국악단, 일본전통국악단 등도 무대에 올라 충남과 나라현의 역사적 관계, 문화적 교류, 미래 세대 협력을 담아냈다. 1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 인연을 통해 미래 한일 양국의 공동 번영과 평화 모색을 위한 ‘한일문화 세미나’에는 김 지사와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대부터 이어온 충남과 나라현 교류·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두 행사에서 도와 나라현은 교류·협력 강화를 공동 선언하고, 실제적 교류·협력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일본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지사는 24일 오사카에 있는 야마토대학에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통해 김 지사는 충남을 소개하고, 한일 관계와 충남-일본 지방정부 교류 등을 설명하며, 일본 청년들에게 한일 자치단체 공동 프로그램 참여를 당부했다. 나라현의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케미’도 김 지사의 이번 일본 출장에서 눈길을 끈 대목이다. 두 지사는 방일 첫날 리셉션과 24일 문화교류 행사, 25일 한일문화 세미나 등 사흘 연속 만나 공식 일정 상당 부분을 함께하며 긴밀히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교류 자치단체장이 충남을 방문했을 때나 김 지사가 해외 출장을 갔을 때, 이번처럼 자치단체장 간 수차례 만남을 가진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일정도 어김없이 소화해냈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개최한 수출 상담회장을 찾아 충남 K-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며 판촉 활동을 펼쳤다.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119건 1756만 달러 상담, 517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추진 성적표를 받았다. 각 행사장에서는 충남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일본인 관광객 확대 유치 발판도 다졌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의 해외 교류는 여러 곳을 차례로 찾는 순방 형태였으나, 이번엔 나라현만 ‘원 포인트’로 찾아 집중적이면서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하는 동시에 지방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 김태흠 “한일관계, 양국 청년에 달렸다”…야마토대학 특강

    김태흠 “한일관계, 양국 청년에 달렸다”…야마토대학 특강

    김 지사, 야마토대학 특강일본 청년과 ‘한일 미래’ 논의“양국 청년 교류·교감 확산해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국과 일본의 미래 관계를 위해 청년 중심으로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로 친밀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일본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시장개척과 문화교류를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24일 오사카 야마토대학에서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이기도 한 타뇨세 료타로 야마토대학 총장이 2014년 설립한 야마토대는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위치한 사립대학이다.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산업·농업 선도 △전국 수출 2위·지역내총생산(GRDP) 3위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미래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충남을 소개한 뒤, 충남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되면 방문해 줄 것을 권유했다. 김 지사는 충남과 일일본의관계 한국과 일본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정치인으로 바라본 한일 관계 등을 설명했다. 그는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는 3년 전 셔틀 외교 이후 급물살을 타며 한일 인적 교류 1200만 명 시대를 맞았다”며 “그러나 여행과 문화 체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외교는 관료와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해서 딱딱하고 어려운 만큼, 민간에서 우선 실질적인 교류를 늘려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미래 세대인 양국 청년이 중심이 될 때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는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청년 여러분들은 마음도 가까운 나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한국과 일본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청년 대상 공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학생들에게 “야마토대학의 학교 정신인 ‘큰 뜻을 품고 나아가라’는 말처럼, 우리에게는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역사를 배우고, 한국을 향해 다가오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학생들은 김 지사에게 한국민의 한일 관계를 바라보는 세대 간 격차 해소 방안 한국 내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대한 해법 등을 물었다.
  • 김태흠 지사, 일본 나라현서 ‘한일 우호’ 강조

    김태흠 지사, 일본 나라현서 ‘한일 우호’ 강조

    “한일 젊은 세대와 공동 번영·평화를 이끌겠습니다.” 시장 개척과 문화교류 등을 위해 일본을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 발전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 등 방문단이 23일 나라현 JW 메리어트 나라 호텔에서 나라현·오사카 총영사관·재일본한국민단 나라현지방본부 주최·주관으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나라현에서는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회 의장, 타노세 료타로 일한친선협회장, 코야마 신조우 상공회의소연합회장, 나카타니 모리타카 상공회연합회회장, 히라코시 쿠니카즈 경제산업협회장 등 유력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거론하며 “한일 두 나라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 때때로 역사와 안보, 경제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속에서 지방외교는 양국 관계의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자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마음의 통로 역할을 해왔다”며 “백제가 물려준 교류와 협력의 정신은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양국이 함께 걸어야 할 미래를 밝히는 빛이 돼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방행정부터 청소년·환경·다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근저에는 1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가 나눈 깊은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백제가 전한 불교와 예술, 도성 설계와 건축 기술, 제도와 예악은 아스카 시대 일본이 국가의 틀을 세우고, 문화의 꽃을 피우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며 공동 번영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별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께서 한일 관계를 공자의 ‘장막여신’에 빗대 말한 바 있다”며 “‘기대고 의지할 만한 지팡이로 삼기에 신의만한 것이 없다’는 말씀은 양국 국민들이 항시 가슴 깊이 새겨들어야 할 금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현과 함께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충남과 나라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일 우호의 역사도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토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는 “한반도와 1500년 넘는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현은 2011년 충남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등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나라현에서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충남도와 교류에 더 힘 써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혼슈 기이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나라현은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수도였다. 세계 최고 목조 건축인 호류지와 도다이지 등이 위치해 있으며 도와 2011년 10월 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 제주, 해외수학여행단 유치 속도… 홍콩·대만·싱가포르 사로잡는 ‘스마트투어’

    제주, 해외수학여행단 유치 속도… 홍콩·대만·싱가포르 사로잡는 ‘스마트투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해외 수학 여행단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해외 수학여행 수요를 제주로 분산하고, 미래 잠재 수요 선점을 통해 장기적으로 제주를 재방문하는 방문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11개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협력해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팸투어와 설명회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해양과학·문화·자연을 결합한 ‘제주형 교육관광 모델(스마트 투어)’을 선보이며 해외 교육기관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 투어는 S(Science of the Sea:해양 과학탐구), M(Memory of the Haenyeo:해녀의 기억과 이야기), A(Aesthetic of the Nature : 제주의 청정 자연), R(Recreation of the Senses: 오감을 깨우는 체험 여행), T(Treasures of the Island: 섬의 숨겨진 보물 찾기)를 일컫는다. 올해 4월에는 필리핀 대학 교수단 12명, 5월에는 홍콩 윤롱지역 초·중·고 교장단 26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홍콩 내 10여 개 학교, 300여 명 규모의 수학여행단이 내년 제주 첫 방문을 검토 중이다. 또한 싱가포르와 베트남 지역 중고등학생 및 직업학교 학생 등 80여 명이 제주를 찾으며 교육여행지로서의 관심을 높였다. 특히 중국 시장의 반응이 두드러진다. 도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자녀동반 교육여행 상품 7종 개발과 홍보를 통해 동북 3성 지역에서 335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교육여행 최적지를 알리는 ‘내 아이의 첫 해외여행, 제주’, ‘런케이션 인 제주’ 캠페인은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플랫폼 샤오홍수(小紅書), 더우인(抖音) 등을 통해 확산되며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해외 교육기관 및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일본 오사카 한국어 학습기관과는 7월 수강생 대상 제주여행 공모전을 열어 당선 아이디어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해당 단체는 다음달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1월에는 대만에서 ‘러닝 홀리데이’ 설명회, 12월에는 홍콩 초·중·고 교장단 대상 제주 교육여행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해외 교육여행단 유치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국제적 교육관광도시로 가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각국 학교 및 교육기관과 교류를 확대해 제주를 글로벌 청소년들이 배우고 체험하는 아시아 대표 교육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수상한데?” 日여성 3명 만져보다 ‘깜짝’…속옷 안에 ○○ 8㎏ 있었다

    “수상한데?” 日여성 3명 만져보다 ‘깜짝’…속옷 안에 ○○ 8㎏ 있었다

    일본에서 무려 8㎏에 달하는 순금을 여성 속옷에 숨겨 들어오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니시아라이서는 지난 20일 용의자 니시무라 마사모리(34)와 실행책 여성 3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7월 속옷에 주머니를 만들어 이 안에 순금 모래 8㎏을 숨겨 홍콩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밀수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약 987만엔(약 9300만원)에 달하는 소비세 납부를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들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니시무라는 지시책을 맡았고, 여성 3명은 주머니가 달린 속옷을 착용하고 순금 모래를 33개의 봉지에 나눠 담아 각각 11봉지씩 몸에 지니고 입국하려 했다. 그러나 여성들을 수상하게 여긴 공항 세관 직원이 이들의 옷을 만져보다 덜미가 잡혔다. 한 여성은 “1인당 15만엔(약 140만원)을 받기로 약속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최근 일본에서 금 밀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오사카부 경찰은 격투기 대회 금메달로 위장해 순금 3.5㎏을 밀수하려 한 혐의로 남성 5명을 체포했다. 한 전문가는 “금 가격이 높아지며 관련 범죄가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며 “과거에도 금 밀수는 많았지만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소량을 반복적으로 운반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출입국이 잦으면 세관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한 번에 대량으로 운반해 쉽게 큰돈을 벌려는 범죄자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관 당국은 금 밀수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부자연스러운 복장이나 움직임, 짐만 봐도 밀수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던 국제 금값이 6% 넘게 급락하며 1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45분 온스당 4115.26달러로, 전장 대비 5.5% 하락했다. 장 중 한때 6.3% 내린 4082.03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 금 가격은 랠리를 지속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해왔다. 전날에도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381달러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8~29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CPI는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실질금리가 하락할 경우 금값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시장 개척 나선 김태흠 지사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시장 개척 나선 김태흠 지사

    충남도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케이(K)-팝을 들고 일본을 찾는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20개 중소기업과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 등 방문단이 수출상담회, 문화교류 행사, 한일 문화 세미나 참석 등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23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도가 뉴오타니호텔에 마련한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에게 충남 K-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축자재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와 산업재 생산 20개 기업이 시장 확대 개척에 도전한다. 김 지사는 이어 나라현으로 이동해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나라현 관계자 등과 충남과의 우정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24일 오사카 야마토대학에서는 김 지사가 대학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도 열린다.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충남-나라현 우호 교류 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양 도·현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팝과 J-팝 공연, 양국 전통 공연이 번갈아 가며 펼쳐진다.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도 내놓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이번 출장은 백제와 인연이 깊고, 충남과 15년째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나라현과 관계를 강화하고, 양 지역 미래 세대가 화합 한마당을 펼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 함안 낙화놀이에 흠뻑 빠진 日관광객들

    경남 함안의 낙화놀이에 일본인이 흠뻑 빠졌다. ‘K낙화놀이’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경남도, 함안군과 함께 지난 16일 무진정 일대에서 연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 데이’ 행사에 일본인 관광객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특화 콘텐츠로 삼아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공사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낙화놀이를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관광공사의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지사는 현지 32개 여행사와 함께 ‘한정판 낙화놀이’가 포함된 한국 여행 상품을 출시, 홍보했다. 지난해에도 일본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함안 낙화놀이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상품을 운용하기도 했다. 일본 전역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날 낙화놀이에 대한 일본어 해설과 함께 국악 공연 등을 감상했다. 아라가야 한복 입기, 한글 이름 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낙화주 등 전통 먹거리도 맛봤다.
  • 日 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 ‘연정 구원투수’ 된 일본유신회

    日 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 ‘연정 구원투수’ 된 일본유신회

    연립 세력 이탈로 정권 기반에 타격을 입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를 ‘구원투수’로 맞으며 오는 21일 총리 지명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양당이 총리 지명선거를 하루 앞둔 20일 연립 정권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내각제인 일본은 총리 지명선거에서 의원들의 과반 표를 얻어야 한다. 현재 소수 여당인 자민당은 중의원(하원)에서 의장 몫을 포함해 197표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유신회 35석을 합치면 232석으로 총리 지명 조건인 과반(233석)에서 단 1석이 모자라게 된다. 자민당은 중의원 의석 3석을 보유한 우익 성향의 참정당 등에도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달성해 결선 투표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총리 선거에서는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상위 두 명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유신회는 공명당 이탈로 과반이 깨진 자민당의 ‘캐스팅보트’를 쥔 채 정치 개혁 의제 관철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신회는 자민당과의 연정 협상에서 의원 정수 감축과 기업·단체 헌금 전면 폐지 등 강도 높은 정치 개혁안을 내세웠다. 또 오사카부를 제2의 수도인 ‘부(副)수도’로 지정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다카이치 총재도 이에 긍정적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공동대표는 지난 18일 한 방송에서 “고통을 수반하는 진짜 개혁을 하겠다”면서 “의원 정수 삭감도 못 하겠다면 그 배에 탈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유신회는 일본 정계에서 보기 드문 오사카발 지방 정당이다. 2010년대 초 오사카 시장이던 하시모토 도루가 도쿄 중심 정치에 맞서 “오사카에서 일본을 바꾸자”는 구호로 창당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하시모토는 유신회 대표 시절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망언을 일삼았다. 따라서 자민당과 유신회가 차기 연립 정권을 구성하면 일본 정부의 보수색은 한층 짙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유신회는 내각에 각료를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입각으로 미숙함이 드러나면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책 연대로 공동 정권 리스크를 피하고 전국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했던 다카이치 총재는 외교적 반발을 의식해 17~19일 가을 예대제 기간에 참배를 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日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 ‘연정 구원투수’된 일본유신회

    日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 ‘연정 구원투수’된 일본유신회

    연립 세력 이탈로 정권 기반에 타격을 입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를 ‘구원투수’로 맞으며 오는 21일 총리 지명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양당이 총리 지명선거를 하루 앞둔 20일 연립 정권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19일 전했다. 내각제인 일본은 총리 지명선거에서 의원들의 과반 표를 얻어야 한다. 현재 소수 여당인 자민당은 중의원(하원)에서 의장 몫을 포함해 197표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유신회 35석을 합치면 232석으로 총리 지명 선 조건인 과반(233석)에서 단 1석이 모자라게 된다. 자민당은 중의원 의석 3석을 보유한 우익 성향의 참정당 등에도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달성해 결선 투표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총리 선거에서는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상위 두 명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유신회는 공명당 이탈로 과반이 깨진 자민당의 ‘캐스팅보트’를 쥔 채 개혁 의제 관철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신회는 자민당과의 연정 협상에서 의원 정수 감축과 기업·단체 헌금 전면 폐지 등 강도 높은 정치 개혁안을 내세웠다. 특히 국회의원 정수 감축 법안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아울러 기업·단체 정치헌금 전면 폐지도 요구했다. 이는 연정을 떠난 공명당이 자민당에 제시한 헌금 수령단체 제한보다 더 강력한 내용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공동대표는 지난 18일 한 방송에서 “고통을 수반하는 진짜 개혁을 하겠다”면서 “의원 정수 삭감도 못 하겠다면 그 배에 탈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유신회는 일본 정계에서 보기 드문 오사카발 지방 정당이다. 2010년대 초 오사카 시장이던 하시모토 도루가 도쿄 중심 정치에 맞서 “오사카에서 일본을 바꾸자”는 구호로 창당했다. ‘작은 정부’와 지방분권을 내세우며 오사카 도·시 통합, 정치인 수·보수 삭감, 교육 무상화 등 실용적 개혁정책을 추진해 왔다. 다만 유신회는 내각에 각료를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각외 협력은 각내 협력보다는 협력 관계가 약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입각으로 미숙함이 드러나면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입각은 피하면서 정책 연대만 택해 공동 정권 리스크를 피하고 전국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美日 관세 협상은 최악 피한 방어전… 품질 경쟁으로 승부”

    “美日 관세 협상은 최악 피한 방어전… 품질 경쟁으로 승부”

    정부는 외교 협상 넘어 국제 연대기업은 산업 구조 변화 주도해야日 ‘무관세’ 가장 큰 자산 잃어버려대미 투자에 기업 참여 구조 필요한국과 일본, 해외 의존 약점 공유보호무역 흐름 속 ‘양국 연대’ 제안 미일 관세 협상은 일단락됐지만 정권 교체를 앞둔 일본은 향후 대미 통상 노선을 놓고 다시 불확실성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일본 대표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 산하 싱크탱크 이토추종합연구소의 다케다 아쓰시(武田淳)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전화 인터뷰에서 “구조전환과 국제연대 없이는 일본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관세 이후’를 준비하는 일본의 선택은 한국에도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일 협상 평가는. “최악을 피한 방어전이었다. 일본은 자동차·부품 관세를 15%로 억제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5500억달러(약 789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조건의 불투명성을 안았다. 철강·알루미늄에 부과된 50%의 고관세는 여전하고, 반도체와 일부 전략산업에 대한 관세는 미정으로 남아있다.” -‘방어전’ 이후 일본이 풀어야 할 과제는. “일본은 무관세라는 가장 큰 자산을 잃었다. 관세를 다시 낮출 길을 끝까지 찾아야 한다. 특히 대미 투자의 경우 미국의 고용 창출이나 인프라 투자에만 흡수된다면 일본 기업이 얻는 실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일본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어때야 하는가. “정부는 단순한 외교 협상가로 머물러선 안 된다. 적극적인 ‘산업 조정자’로 나서야 한다. 관세 협상은 정부의 영역이지만 공급망 재편은 기업이 주체가 돼야 한다. 다만 이번처럼 투자까지 얽히면 업종별 손익이 크게 엇갈린다. 정부가 이런 불균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필요한가. “협상 마무리에 안주해선 안 된다. 정부는 외교 협상에만 머물지 말고 국제 연대를 설계해야 하고, 기업은 산업 구조를 바꾸는 데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두 축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일본 경제는 다시 벽에 부딪힐 수 있다.” -일본 산업, 지금의 체질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말인가. “관세를 가격에 전가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건 고부가가치 제품뿐이다.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 경쟁’으로의 구조 전환이 불가피하다.” -위기 속에서도 일본 산업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미국 시장에서 ‘일본 품질’은 여전히 신뢰의 상징이다. 일본 소재 등의 제품은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힘’이 있다. 여기에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통해 산업 전반을 친환경 기술 중심으로 바꾸는 전략)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일본은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반대로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높은 중국 의존도다. 희토류가 필요한 영구자석, 배터리 소재, 반도체 소재는 중국 규제가 강화되면 곧바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일본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전략은 어디로 향해야 하나. “보호무역주의라는 지금의 흐름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같은 다자간 협정의 틀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의 연대도 대안이 될 수 있나.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식량과 에너지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일본과 한국은 구조적 약점을 공유하고 있다. 두 나라가 함께 자유무역 환경을 지키는 것은 아시아 전체의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다케다 아쓰시 이토추종합연구소 사장 30여년간 세계 경제와 통상정책을 연구해온 일본 산업계의 대표적 전략가. 오사카대 졸업 후 제1간교은행(현 미즈호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해 연구소와 컨설팅 부서를 거쳤다. 2009년 이토추상사에 합류한 뒤 통상정책과 거시경제 분석을 담당해왔다. 2019년 이토추종합연구소 설립 당시 핵심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으며 2023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국제통 진옥동·해결사 임종룡, 미국서 나란히 “연임 정조준”

    국제통 진옥동·해결사 임종룡, 미국서 나란히 “연임 정조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나란히 만료된다. 두 사람 모두 연임 의지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각의 방식으로 연임을 위한 그립감을 강화하고 있다. 진 회장과 임 회장을 비롯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회장은 13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총회에서 진 회장은 리딩뱅크 수성과 주주환원 강화,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ABL생명 인수 등 증권·보험사 인수에 따른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을 대표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6일까지 다섯 달 남짓 남았지만, 신한금융은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르면 최소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만 승계 절차를 시작하면 된다.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3명(김조설·배훈·전묘상)이 재일교포인데, 진 회장은 신한은행 일본 오사카지점장, 일본법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며 10여년간 일본에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재일교포 대주주모임 ‘간친회’와도 끈끈하다. 특히 ‘8·15 대통령 국민임명식’,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등 이재명 대통령 행사에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홀로 참석했고, 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출장에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대 법대 출신이고, 진 회장은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임 회장은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내놓으며 이 정부 금융 기조에 호응했다. 중장기 과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단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계열사 대표를 지냈던 이들을 중심으로 차기 회장직을 염두에 둔 세 결집 움직임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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