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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세계 여자 선수 중 수입 6위

    고진영 세계 여자 선수 중 수입 6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7)이 전 세계 여자 선수 가운데 지난해 수입 순위 6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4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년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진영은 지난해 수입 750만 달러, 우리 돈 약 89억 원을 벌어 전체 선수 가운데 6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350만 2161달러를 벌었고, 상금 이외 수입도 400만 달러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는 고진영에 대해 “골프 인기가 많은 한국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는다”면서 LG전자, 대한항공, 제주삼다수 등의 기업을 열거했다. 수입 1위는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일본)로 5730만 달러를 벌었다. 2019년부터 3년째 연속 1위다. 오사카는 대회 출전 상금으로 230만 달러를 벌었고, 상금 외 수입을 5500만 달러나 기록했다. 오사카는 루이비통, 태그호이어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2위는 4590만 달러의 세리나 윌리엄스, 3위는 1130만 달러의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로 자매가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미국의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가 1010만 달러를 벌었고, 5위는 테니스 선수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8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590만 달러로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이 부문 역대 최고 순위는 김연아(빙상)가 기록한 2014년 4위. 2010~15년에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6년 연속 1위에 올랐고, 2016~19년에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계속 1위였다. 이번에 3년째 1위인 오사카까지 13년째 테니스 선수가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 “여장이 취미라서” 여탕·여자화장실에 불쑥…日여장남자들 ‘골머리’

    “여장이 취미라서” 여탕·여자화장실에 불쑥…日여장남자들 ‘골머리’

    일본에서 남성이 여장하고 여탕에 들어간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야후재팬 등에 따르면,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사는 48세 남성은 지난해 9월 여장을 하고 시내 대중목욕탕의 여탕에 침입한 혐의로 지난 6일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당일 남성은 긴머리의 가발을 쓰고 여성복을 입는 등 여장을 하고 있어 여탕에 들어갈 때 어떤 제제도 받지 않았다. 그는 가발만 남긴 채 유유히 옷을 벗고 약 30분간 목욕을 즐겼다. 당시 여탕에 있던 5명의 여성 고객 중 1명이 그런 그를 보고 프런트로 달려나가 “남자 같은 사람이 여탕에 있다”고 알렸다. 남성은 목욕탕 종업원에게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남성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경찰서로 나가 “성별은 남자이지만, 마음만은 여자라서 여탕에 들어가고 싶었다”며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못한 트랜스젠더(성전환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후 조사에서 남성은 “여장이 취미라서 여성처럼 보이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면서 “여장한 내 모습에 성적 흥분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최초 진술을 번복했다. 일본에서는 남성의 여자화장실 사용을 둘러싼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오사카에서는 한 남성이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다가 다른 여성 이용객의 신고로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다. 당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호적상 성별은 남성이지만, 마음은 여자인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며 “여자로 인정받는 것 같아 여자화장실에 들어갔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평일 직장에서 남성으로 일하며 휴일에만 여성복을 입고 외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日 4개월 만에 코로나 확진 1만명 돌파…6번째 재확산

    日 4개월 만에 코로나 확진 1만명 돌파…6번째 재확산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개월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310명으로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6번째 재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198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전주 같은 날 대비 5배가량 늘었다. 오사카부도 1711명이 새롭게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사카부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고령자와 일반인에 대한 3차 접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총리관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본의 3차 접종률은 0.7%로 한국의 3차 접종률인 41.8%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 코로나19 무색케 한 ‘찐비’ 여행객들…작년 제주~김포 144회 탑승도

    코로나19 무색케 한 ‘찐비’ 여행객들…작년 제주~김포 144회 탑승도

    지난해 엄중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한 여성(48)이 김포~제주 노선을 무려 144회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무색해진 것이다. 1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여성의 김포~제주 비행거리는 6만 4800km로, 지구 한바퀴(4만km) 반보다 길다. 1주일에 평균 3회 정도 항공기에 몸을 실은 셈이다. 제주공항 입장에선 진정한 최우수 고객인 ‘찐비’(JJIN VIP)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도 여성(43)이었다. 그는 638만 1700포인트를 사용했다. 성수기 김포~제주 노선의 공시 운임인 10만 6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60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한 남성(50)은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적립으로 62만 4480포인트를 모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248만 9600원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가능한 수치다. 또 다른 여성(55)은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 여성은 인천~오사카 노선을 8회 탑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PCR 검사와 자가격리 등 제한 조치를 고려할 때 국제선 8회 탑승은 많은 편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지만 제주항공을 이용한 고객들의 기록을 되돌아보면서 더 좋고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10세 아들, 여탕 데려가고 싶다” 日서 혼욕 지침 반발

    “10세 아들, 여탕 데려가고 싶다” 日서 혼욕 지침 반발

    일본 후생노동성이 “대체로 7세 이상은 혼욕을 할 수 없다”로 지침을 바꾸고 전국 지자체에 통보하자, 이에 반발하며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홋카이도뉴스는 7일 “연휴에 가족끼리 목욕하는 분도 많다. 홋카이도는 지난해 1월 혼욕 금지 연령을 12세 이상에서 10세 이상으로 낮췄고, 향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라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공중목욕탕협회는 “도쿄도를 비롯한 많은 자치체에서 7세 이상 남아가 여탕에, 여아가 남탕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부모님들이 걱정스러워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아들이 혼자 목욕하는 것은 아직까지 무리라고 생각한다.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인터뷰했다. 히로시마시에 있는 목욕탕 에서는 10년 전 독자적으로 ‘초등학교 2학년까지’ 혼욕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아이만 입욕시키는 것이 불안한 경우 프런트에 말하면 직원이 지켜봐준다고 설명했다. 삿포로시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는 7년 전부터 10세 이상 어린이는 혼욕이 가능하지 않지만, 후생성의 지침에 맞춰 7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혼욕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시작한 게 몇 살때 부터”란 질문에 6세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6세 또는 7세를 꼽은 대답이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를 토대로 위생관리요령을 변경했고, 지자체들이 차례로 개정에 나섰다. 그러나 중앙 정부의 규정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지침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 지역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세까지 혼욕이 가능했던 도치기현은 1949년 이후 약 70년 만에 혼욕 가능 연령을 6세로 개정했다. 도쿄도와 하치오지시도 역시 조례를 개정해 9세이던 혼욕 가능 연령을 6세로 낮췄다. 일본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되도록이면 동성인 부모가 목욕을 함께 해야 한다. 민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일률적으로 변경하면 되지 지자체별로 다르게 해놓는 것이 번거롭다” “요즘 같은 시기에 꼭 같이 목욕을 해야 하나”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사가현의 경우 조례에 연령 제한을 명시하지 않고 있으며, 오사카에서는 ‘일반적으로 9세 미만’이라는 행정 지침만 있을 뿐이다.“전통문화” 일본, 혼욕문화 되살리기 시동 시대가 변하고 관념이 바뀌면서 일본의 혼욕 문화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아오모리 현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혼욕탕을 이용하는 여성의 비중은 남성의 20% 밖에 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혼욕탕 입욕 시에 큰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지역의 혼욕 시설을 관광 자원화하면서 혼탕 문화를 계승하려 노력하고 있다. 도와다, 센보쿠, 하치만타이 세곳에 위치한 14곳의 혼욕탕이 혼욕문화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이지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변화와 방법을 찾는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21년 1월 1일부터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남자아이는 여탕에, 여자아이는 남탕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002년 까지는 만 7세 미만이라면 부모 동반 하에 이성의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03년에는 이 기준이 만 5세로 낮춰졌다가 최근 만 4세로 조정됐다. 이를 어기고 들어갔다 적발되면 목욕탕 주인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아동학대 역대 최다 日…부모가 자녀 체벌 못하게 법 개정

    아동학대 역대 최다 日…부모가 자녀 체벌 못하게 법 개정

    일본 정부가 부모가 자녀를 체벌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 개정에 나선다.  6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법무상(장관) 자문 기관인 법제심의회는 이달 중순쯤 총회를 열고 부모가 자녀를 훈육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한 민법의 ‘징계권’ 내용을 삭제하고 체벌을 금지하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도록 결정할 계획이다. 실제 총회에서 결정되면 국회에서 내용을 반영해 민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민법 822조에는 ‘친권을 행하는 자는 감호 및 교육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아이를 징계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이 조항이 아동학대를 정당화하는 구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법무성은 법제심의회를 통해 징계권 개정을 검토했다.  법제심의회는 민법에서 체벌이 가능한 징계권을 삭제하는 대신 자녀 훈육 시 부모가 할 수 있는 행동 규범을 제시하는 방안을 추가하는 것도 살펴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감호 및 교육을 하는 데 있어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연령 및 발달 정도를 배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징계권 삭제를 검토하는 데는 일본의 아동학대 사례가 매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동상담소에 신고된 18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 학대는 1990년 조사 시작 이래 최다인 20만 502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오사카에서 3살 남자아이가 엄마의 남자친구가 뿌린 뜨거운 물에 전신 화상을 입고 사망했고 이전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 아빠와 딸이 남탕에… 일본, 혼욕 가능 연령 11세→6세로

    아빠와 딸이 남탕에… 일본, 혼욕 가능 연령 11세→6세로

    일본 지자체들이 어린이 혼욕 가능 연령을 낮추고 있다. 11세까지 혼욕이 가능했던 도치기현은 1949년 이후 약 70년 만에 조례를 개정했다. 후생노동성의 지침 변경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중앙 정부의 규정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혼욕 연령 제한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4일 일본 민영방송 NNN은 도치기현, 우스노미야시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혼욕 가능 연령을 6세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지자체는 지금까지 11세까지 어린이와 공중목욕탕으로 지정된 약 480개의 시설에서 혼욕이 가능했다. 도쿄도와 하치오지시도 역시 조례를 개정해 9세이던 혼욕 가능 연령을 6세로 낮췄다. 후생노동성은 2020년 12월 “대체로 7세 이상은 혼욕을 할 수 없다”로 바꾸고 전국 지자체에 통보했다.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혼욕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시작한 게 몇 살때 부터”란 질문에 6세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6세 또는 7세를 꼽은 대답이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를 토대로 위생관리요령을 변경했고, 지자체들이 차례로 개정에 나섰다. 매체는 “휴가 때 7세 딸을 데리고 남탕에 들어가면 거절당할 수 있다. 지자체 조례나 입욕 시설 제한 연령을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보도를 접한 일본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되도록이면 동성인 부모가 목욕을 함께 해야 한다. 민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일률적으로 변경하면 되지 지자체별로 다르게 해놓는 것이 번거롭다”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사가현의 경우 조례에 연령 제한을 명시하지 않고 있으며, 오사카에서는 ‘일반적으로 9세 미만’이라는 행정 지침만 있을 뿐이다. 혼욕탕에서 동영상 불법촬영 발생 2016년 재팬 타임즈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혼욕 시설 수는 수천 개에서 500개 미만으로 감소했다. 2015년 도치 기현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천 혼욕탕 ‘후도 노유’는 성인 동영상을 비공개로 촬영하는 ‘부정 행위’가 발각돼 무기한 폐쇄됐다. 한편 한국은 2021년 1월 1일부터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남자아이는 여탕에, 여자아이는 남탕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002년 까지는 만 7세 미만이라면 부모 동반 하에 이성의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03년에는 이 기준이 만 5세로 낮춰졌다가 최근 만 4세로 조정됐다. 이를 어기고 들어갔다 적발되면 목욕탕 주인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만 5세 넘으면 같이 목욕 안 해야” 오은영 박사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학술적 지침은 만 5세가 넘으면 같이 목욕하거나 함께 옷을 갈아입지 않도록 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들 중 ‘가족인데 같이 목욕하고 옷 갈아입었다고 큰일 날 짓을 했다는 거냐’라고 하시는 분도 있다. 만 5세가 넘으면 가족 목욕을 할 때는 속옷을 입고 해야 한다”며 “이성인 부모가 목욕을 시킬 때는 최소한의 속옷은 입는 게 맞다. 전신 노출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아이의 생식기를 깨끗하게 씻겨야 할 경우에는 이성 부모가 손을 대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만 5세가 넘으면 언어로 지시할 수 있다. 내가 낳은 자식이더라도 아이의 소중한 부분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경계를 정해서 아이가 상징적으로 배워가게 해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배려하는 것들을 배우는 첫걸음이다”라고 설명했다.
  • “알아가는 단계” 축구스타 황의조♥티아라 효민 열애설

    “알아가는 단계” 축구스타 황의조♥티아라 효민 열애설

    축구선수 황의조와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3일 스포츠조선은 황의조와 효민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분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K리그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일본)를 거쳐 2019년부터 프랑스 리그1 보르도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등에서 축구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효민은 2019년 티아라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티아라가 한동안 그룹 활동을 쉬면서 일부 멤버들이 탈퇴하는 속에서도 효민은 지난해 11월 멤버인 큐리, 은정, 지연과 함께 다시 앨범을 내며 그룹 활동을 재개했다. 스포츠조선은 황의조가 경기 시즌 프랑스에 있는 동안 효민이 유럽으로 찾아갔고, 지난달에는 두 사람이 스위스를 함께 여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효민과 황의조의 스위스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측근이 이들의 만남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양측 관계자는 “지금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면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조용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민은 현 MBK엔터테인먼트에서 티아라로 데뷔했고, 이후 솔로 활동 때 소속사를 옮긴 후 현재는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다. 효민은 1989년생, 황의조는 1992년생으로 효민이 3살 연상이다.
  • “11월 22일 50명→12월 23일 295명”...日코로나 확진 한달 새 6배

    “11월 22일 50명→12월 23일 295명”...日코로나 확진 한달 새 6배

    가을 이후 안정세를 보여온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들어 심상찮은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7일 연속으로 전주 같은 요일 감염자 수치를 웃돈 가운데 수도 도쿄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4일 “국외 여행 경력이 없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자 1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7개 광역단체(도도부현) 중 감염경로 파악이 안되는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지역은 오사카부, 교토부, 오키나와현을 포함해 4곳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서는 그동안 오미크론 감염자가 6명 나왔지만, 5명은 해외에서 들어왔고 1명은 밀접 접촉자로 나타나 모두 감염경로 파악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향후 급속한 확산 우려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고이케 지사는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 체제를 강화하겠다”며 “25일부터 희망자들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에서 이날 확인된 감염자는 39명으로 1주일 전 금요일(19명)의 2배에 달했다. 도쿄도는 “39명의 감염자는 10세 미만에서 90대까지 분포한다”며 7일 연속으로 전주 같은 요일 수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지난달 초 하루 200명 이하(11월 22일 50명)로 떨어져 안정세를 보여왔으나 지난 22일 247명, 23일 262명, 24일 295명 등 연말로 가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일본 오미크론 잇따라 지역 확진… “새달 도쿄 3000명 6차 확산” 경고

    일본 오미크론 잇따라 지역 확진… “새달 도쿄 3000명 6차 확산” 경고

    하루 확진자가 200명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자부하던 일본에서 내년 2월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000명을 넘어서는 등 6번째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외 출국 이력이 없는 사람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속속 확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대책에 경고등이 켜졌다. 23일 나고야 공업대 히라타 아키마사 교수 연구팀이 과거 일본 감염자 수와 백신 예방 효과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전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2월 중순 도쿄도에만 확진자 수가 3700명까지 늘어나는 등 6번째 재확산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과 연말연시 회식, 귀성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내년 1월 말 확진자 수가 3000명을 기록한 뒤 2월에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2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62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88명 증가했다. 앞서 지난 8월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0명을 넘기도 했다. 일본 내 오미크론 감염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오사카에서 해외로 출국한 적도 없는 일가족 3명이 오미크론에 동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23일 교토에서도 20대 여성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여성 역시 해외 출국 이력이 없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일본은 지난달부터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감염자가 나오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 내 집단감염도 심각한 상황이다. 미일 지위 협정에 따라 주일미군 기지 내 검역은 미군 측이 담당한다. 미군은 백신을 접종한 대원은 일본 입국 시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14일 격리 기간 중에도 기지 내 이동을 허가해 집단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현재 기지 내 감염자는 223명이다.
  • NH농협 “새달 1인당 인출 한도 신설하고 소급 적용할 것”

    #A씨는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 B씨 등과 공모해 ‘김치 프리미엄’(김프)을 노린 비트코인 매매를 하고 있다. A씨가 국내 NH농협은행에서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든 뒤 체크카드를 B씨에게 국제 우송하면 B씨는 A씨 체크카드로 일본 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하루 최대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해 A씨에게 전달하면 A씨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다. A, B씨 등의 비트코인 환치기 거래를 알고 있는 C씨는 “환치기 한 번에 보통 구매 금액의 10% 수익을 올리는데, 3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30억원의 수익을 올린 이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체크카드 중 농협 체크카드만 올 5월 공지와 달리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제한하지 않고 풀어놔 김프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는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불법 외환거래)와 자금세탁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환치기 세력들은 일본 현지의 ATM을 이용한 농협 체크카드 현금 인출로 외국환거래법 등 국내 법망을 피하고 있다. 농협 체크카드 회원 570명이 월 최대 1321억원대를 인출하기도 했는데, 570명 모두 1인당 평균 인출액이 외국환거래법상 한도인 5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농협은 1인당 1000만원이 넘는 의심 거래를 감시하는 ‘자금세탁방지부’까지 뒀으면서도 매달 수백억원이나 되는 현금의 국외 불법 유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금융 당국은 농협의 과도한 현금 인출을 알면서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관세청은 불법 인출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데도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한일 간 김프를 노리는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세븐뱅크(편의점) ATM을 환치기 자금 조달 저수지로 악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달받은 농협 체크카드로 도쿄·오사카의 편의점 ATM에서 하루 최대 수십억원씩 인출해 비트코인 구매 금액을 확보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국내 일당에게 넘긴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 농협은 해외 체크카드 현금 인출이 암호화폐 불법 환치기와 연관 있다는 지적에 따라 5월 14일 월 인출 한도를 기존 카드당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약 1190만원)로 줄인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한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1~10월 일본 체크카드 현금 인출 현황’에 따르면 일본 ATM을 통한 농협 체크카드 인출액은 3월부터 불기 시작하더니 5월 1321억 2912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카드당 월평균 인출액은 8월을 제외하곤 모두 한도를 초과했고, 8·9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 인출자들은 모두 현행법상 1인당 월평균 인출액 한도인 5000만원을 위반하는 금액을 인출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측은 “2018년 2월 고객 요청에 따른 무제한 인출을 중단할 때 소급 적용을 하지 않아 예전 회원들이 고액 인출한 것 같다”면서 “내년 1월 1인당 한도를 신설하고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단독]일본서 ‘암호화폐 환치기’ 창구 된 농협은행

    [단독]일본서 ‘암호화폐 환치기’ 창구 된 농협은행

    #A씨는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 B씨 등과 공모해 ‘김치 프리미엄’(김프)을 노린 비트코인 매매를 하고 있다. A씨가 국내 NH농협은행에서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든 뒤 체크카드를 B씨에게 국제 우송하면 B씨는 A씨 체크카드로 일본 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하루 최대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해 A씨에게 전달하면 A씨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다. A, B씨 등의 비트코인 환치기 거래를 알고 있는 C씨는 “환치기 한 번에 보통 구매 금액의 10% 수익을 올리는데, 3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30억원의 수익을 올린 이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체크카드 중 농협 체크카드만 올 5월 공지와 달리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제한하지 않고 풀어놔 김프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는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불법 외환거래)와 자금세탁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환치기 세력들은 일본 현지의 ATM을 이용한 농협 체크카드 현금 인출로 외국환거래법 등 국내 법망을 피하고 있다. 농협 체크카드 회원 570명이 월 최대 1321억원대를 인출하기도 했는데, 570명 모두 1인당 평균 인출액이 외국환거래법상 한도인 5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농협은 1인당 1000만원이 넘는 의심 거래를 감시하는 ‘자금세탁방지부’까지 뒀으면서도 매달 수백억원이나 되는 현금의 국외 불법 유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금융 당국은 농협의 과도한 현금 인출을 알면서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관세청은 불법 인출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데도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한일 간 김프를 노리는 비트코인 환치기 세력들은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세븐뱅크(편의점) ATM을 환치기 자금 조달 저수지로 악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달받은 농협 체크카드로 도쿄·오사카의 편의점 ATM에서 하루 최대 수십억원씩 인출해 비트코인 구매 금액을 확보한다. 인출한 돈으로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국내 일당에게 넘긴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 농협은 해외 체크카드 현금 인출이 암호화폐 불법 환치기와 연관 있다는 지적에 따라 5월 14일 월 인출 한도를 기존 카드당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약 1190만원)로 줄인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한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1~10월 일본 체크카드 현금 인출 현황’에 따르면 일본 ATM을 통한 농협 체크카드 인출액은 3월부터 불기 시작하더니 5월 1321억 2912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카드당 월평균 인출액은 8월을 제외하곤 모두 한도를 초과했고, 8·9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 인출자들은 모두 현행법상 1인당 월평균 인출액 한도인 5000만원을 위반하는 금액을 인출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측은 “2018년 2월 고객 요청에 따른 무제한 인출을 중단할 때 소급 적용을 하지 않아 예전 회원들이 고액 인출한 것 같다”면서 “내년 1월 1인당 한도를 신설하고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우익 세력 손 들어준 日 무사시노시의회…외국인 참정권 인정 불발

    우익 세력 손 들어준 日 무사시노시의회…외국인 참정권 인정 불발

    일본 도쿄도 무사시노시가 추진한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이번 조례안이 일본 내 외국인 참정권 부여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지만 자민당 보수파와 우익세력의 반대를 끝내 넘지 못했다. 무사시노시의회가 21일 본회의를 열고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 찬성표보다 반대표가 많아 조례안이 부결됐다. 앞서 지난 13일 상임위에서 찬성과 반대가 반반씩 나왔고 위원장 결재로 통과돼 본회의에 겨우 상정됐지만 반대 의견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무사시노시의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은 이 지역에 거주한 지 3개월이 넘은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주민투표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외국인도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지역 내 주요 사안에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조례안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현재 일본 내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조례안을 가진 곳은 가나가와현 즈시시,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두 곳이다. 무사시노시가 이러한 조례안을 추진하자 자민당 보수파를 비롯해 극우 정당인 일본제일당 등은 지역 내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무사시노시의회 상임위 표결에 앞서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무사시노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민당 소속 의원은 “일본인과 외국인을 같은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반대했다. 무사시노시의 이번 조례안 부결을 계기로 외국인 참정권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대 대학원 교수는 “조례안은 부결됐지만 외국인의 실질적인 지방 참정권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과제를 남겼다”며 “앞으로 시간을 갖고 지자체의 국제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결혼생활 실패 후 고립된 오사카 방화범…계획범죄 저질렀나

    결혼생활 실패 후 고립된 오사카 방화범…계획범죄 저질렀나

    24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일본 오사카 병원 방화 용의자가 범행 한 달 전쯤 휘발유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된 방화·살인을 저질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그가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고독하게 살아오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과거 행적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20일 NHK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사카시 빌딩 화재 참사를 일으킨 용의자 다니모토 모리오(61)는 지난달 말쯤 휘발유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니모토가 병원 출입구 근처에서 자신이 들고 온 휘발유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출입구 앞에서 양팔을 벌리고 서서 다른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한 모습이 병원 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됐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다니모토가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다니모토는 의식불명 상태로 현지 경찰은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구속영장 청구 전에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 다니모토가 이처럼 무차별 범죄를 일으킨 과거 배경도 드러나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을 종합하면 다니모토는 1급 건축판금기능사 국가자격증을 가진 솜씨 좋은 장인이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오사카 시내의 판금 공장에서 근무하며 아내, 아들 2명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2008년 이혼한 뒤 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혼 1년 후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거부됐다. 그 후 그는 경마로 돈을 탕진하면서 무단결근이 이어졌고 2010년 일을 그만뒀다. 2011년에는 장남을 살해하려 하면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혼 후 고독감으로 동반 자살을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다니모토는 친형이 있었지만 약 30년 전 부친이 사망한 이후 교류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사는 거주지에 1~2개월 전에 이사 왔지만 주변 이웃과 교류는 없었다.
  • 불 지르고 출구 막아… 日 묻지마 범죄 공포 번진다

    불 지르고 출구 막아… 日 묻지마 범죄 공포 번진다

    통원 치료 60대男 용의자 이례적 공개CCTV에 대피 못하게 막는 장면 찍혀日경찰 “피해자 가족들이 공개 원해”조커男 흉기 난동 등 시민 불안감 커져24명의 목숨을 앗아 간 일본 오사카시 빌딩 화재와 관련해 일본 경찰이 이례적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하기도 전에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했다. 19일 일본 오사카부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쯤 오사카 번화가 8층짜리 상가 건물 4층에 있는 병원인 ‘일하는 사람을 위한 니시우메다 마음과 몸 클리닉’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과거 이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은 다니모토 모리오(61)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가 화상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상태여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진 않았으나 피해자 가족들이 원한 데다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신원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방화이자 살인 사건으로 규정한 데는 다니모토가 당시 병원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니모토가 불이 난 직후 병원 출입문 앞에서 양팔을 벌리고 가로막는 듯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고 전했다. 현장에선 다니모토의 운전면허증도 발견됐다. 건물 자체의 구조적 문제도 컸다. 해당 건물 4층에는 피해 병원만 입주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병원 출입구로 연결되는 구조인데 건물 내 비상계단은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있고, 위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건물 밖 대피 계단은 아예 없다. 방화는 출입구 쪽 수납처 인근에서 이뤄졌고 갑자기 발생한 화재에 놀란 사람들은 불길 반대쪽으로 몸을 피하면서 대피로를 찾지 못했다.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다니모토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가 든 종이봉투 두 개를 들고 병원으로 들어와 난방기구 옆에 놓고는 발로 차 넘어뜨렸고, 봉투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면서 불길이 치솟았다. 24명의 사망자 중에는 해당 병원 원장도 있었다. 일본에서 이 같은 ‘무차별 범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공포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2019년 7월 한 남성이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을 질러 36명이 숨지고 35명을 다치게 했다. 중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던 지난 10월 31일에는 게이오선 전철 안에서 조커 복장을 한 핫토리 교타(24)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무차별 범죄 피의자들의 공통점으로는 직장 혹은 가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고립감을 느꼈다는 점이 꼽힌다. 다니모토가 범행을 저지른 피해 병원은 정신적 문제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이 다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 치료를 해 주는 곳이다. 정신과 전문의 이노우에 도모스케는 “보통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끔찍한 사건을 일으키는데 이를 막으려면 이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오사카 화재 19명 사망 확인… 60대男 방화 혐의 조사(종합)

    오사카 화재 19명 사망 확인… 60대男 방화 혐의 조사(종합)

    17일 일본 오사카 기타구에 있는 건물 화재로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 총 28명 중 27명은 심폐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중 3명은 치료를 통해 심폐가 소생됐지만 19명은 사망이 확인됐다. 화재는 JR기타신치역 부근 번화가의 8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 4층에는 정신과·내과 병원이 있고, 다른 층에는 의류매장과 영어학원이 입주해 있다. 심폐정지 상태였던 27명도 모두 4층에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0분쯤 “건물 4층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병원 내 약 20㎡를 태운 불은 소방차 출동 약 26분 만에 진압됐다. 현지 경찰은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종이봉투를 들고 있었고, 이 봉투에서 흘러나온 액체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소방차 출동 후 30분이 안 돼 불이 거의 꺼졌음에도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현지에선 “매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화재에 정통한 도쿄이과대학 세키자와 아이 교수는 NHK에 “매우 충격적인 화재”라며 “화재의 자세한 상황을 몰라 아직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소규모 복합 빌딩은 피난 계단이 하나밖에 없어 계단에 물건이 있거나 출구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도망갈 곳이 없어져 불과 연기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병원은 영업장 면적을 기준으로 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었고, 실제로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외교부, 오사카 건물 화재 관련 “확인된 국민 피해 없어”

    외교부, 오사카 건물 화재 관련 “확인된 국민 피해 없어”

    외교부는 17일 일본 오사카 도심에서 발생한 건물 화재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 사항은 없다”며 “주오사카 총영사관은 현지 관련 기관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10시 20분쯤 오사카 기타구 번화가의 8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7명은 심폐 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오사카 화재 4명 사망 확인… 60대男 방화 혐의 조사

    오사카 화재 4명 사망 확인… 60대男 방화 혐의 조사

    일본 오사카 기타구 건물 화재 피해자 중 4명이 사망했다고 17일 교도통신과 NHK가 병원 측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의료센터로 이송된 1명이 사망했고, 나카쓰병원으로 이송된 6명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JR기타신치역 남쪽 번화가에 있는 8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 4층에는 정신과·내과 병원이 있고, 다른 층에는 의류매장과 영어학원이 입주해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건물 4층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은 병원 내 약 20㎡를 태운 뒤 30분 만에 진압됐지만, 화재로 인해 부상자 28명이 발생했고 이 중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현지 경찰은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종이봉투를 들고 있었고, 이 봉투에서 흘러나온 액체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오사카 건물 화재… 27명 심폐정지 상태

    일본 오사카 건물 화재… 27명 심폐정지 상태

    17일 일본 오사카 건물 화재로 27명이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현지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 기타구 소재 번화가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0분쯤 JR오사카역 인근 건물 4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은 30분 만에 거의 진압됐지만, 화재로 인해 부상자 28명이 발생했고 이 중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日 오사카 빌딩 화재, NHK “27명 심폐 정지” “방화 여부 수사”

    日 오사카 빌딩 화재, NHK “27명 심폐 정지” “방화 여부 수사”

    일본 NHK 텔레비전이 17일 오전 오사카의 한 건물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교도 통신은 현지 경찰이 누군가 방화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기타(北)구 JR 기타신치(北新地) 역 근처 8층 짜리 건물의 4층에서 화재가 처음 시작됐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으며, 불이 났을 당시 28명이 건물 안에 있었지만 27명이 폐와 심장 박동이 멈춰진 상태에서 소방대원들에 발견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서 10시 46분께 거의 진화됐다. 빌딩 4층에는 병원이 있고, 다른 층에는 의류 매장과 영어학원 등이 입주해 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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