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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가 이매방씨(이세기의 인물탐구:22)

    ◎날듯한 보법·절묘한 선… “타고난 춤꾼”/안으론 한·밖으론 허공 다스려 관객심혼 울려/「살풀이 춤」은 “미학의 극치·최고무작” 평가받아/옳지않은 일 못참고 욕설잘하는 자유분방한 성품 천명이고 만명이고 관중들의 오장을 속속들이 뒤흔들어놔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매방,타고난 춤꾼 신들린 춤꾼인 그의 괴팍한 성격은 무용계에서는 알아주는 막무가나다.비위가 틀리면 어른이고 제자고 눈에 보이는것이 없다.주춤거리거나 남의 눈치를 본적도 없다.한번 입을 떼기 시작하면 몇시간이건 쉬지않고 속사포처럼 쏘아댄다.세상의 욕이란 욕은 그의 입에서 나오지 않은것이 없을 것이다.그야말로 제멋대로 살아온 자유분방한 인생이다. 그러나 그가 춤추기 시작하면 온몸으로 삼라만상을 보여주고 산천초목을 움직인다.미끌어질듯 날듯말듯 비스듬히 포개고 떼는 보법이며 무겁게 들어올렸다가 날카롭게 뿌리치는 광대한 능선,긴 날개처럼 펼쳐지는 장삼자락에는 냉혹한 귀기마저 감돌아 관객은 어느순간 전률에 몸을 떤다.아름답고 눈부신 보석같은 춤만으로도 그래서 그의 허물들은 눈녹듯이 용서된다. 마치 무당이 굿을 하지않으면 신병에 걸리듯 천수북을 앞에놓고 변죽을 울리면서 연풍대로 몸을 젖혀 엎어치고 휘돌아야만 살맛이 나는 모양이다.그중에서도 그의 보념승무는 염불장단과 굿거리 사이사이에 현란하게 두들겨대는 북춤이 일품이다.인간의 고통스러운 열정과 비애를 북가락에 실어 남도특유의 흥과 멋을 종횡무진으로 엇가른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는 아현동에있는 그의 연구소에서 한쪽 귀퉁이에 휘장을 치고 연탄불에다 냄비밥을 끓여먹었다. 결백증이 심해 돈이 오가는 풍조를 체질적으로 경멸하는데다가 재능이 없어보이면 처음부터 제자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다.이곳저곳 떠도는 방랑벽,훌쩍 떠나고 소리없이 머물면서 긴 정착을 꺼리는 성격탓에 마뜩한 거처하나 마련하지 못했었다.그의 부대끼는 삶의 모습을 지켜보던 둘째누이가 2년전 타계하면서 유산으로 남겨준 연구소옆 허름한 아파트가 60평생에 처음가져보는 제집일 것이다.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마루한가운데 왜정시대때나 볼수있었던 낡은 싱거미싱한대가 놓여있다. ○무용복 손수지어 입어 그는 옛날부터 꼼꼼한 바느질솜씨로도 유명하다.무용발표회가 있을 때마다 그의 춤이 훼손될것을 걱정하여 복색일체를 손수 지어입는다.화장과 도련 소매부리를 재단하고 재봉틀에 누비는 귀신같은 솜씨는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룰 정도다. 정종 3병의 술실력,4,5년전까지 만해도 주정·주사가 극심하여 눈에 거슬리는 일을 보면 욕설을 퍼붇거나 남의 멱살을 잡기가 일쑤였다. 60년대중반 발레하는 이인범씨와 국도극장 악극단 쇼에 나간것이 말썽이 되어 무용협회가 이들을 제명처분하려던 사건은 무용계의 잊지못할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징계사실을 사전에 안 그는 술을 잔뜩 퍼마시고 지금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던 예총으로 쳐들어가 기물을 부수는 등 광란의 주란을 부린 적이 있다. 「먹고 살자는 일인데 너희들이 내게 돈을 줬느냐 쌀을 줬느냐」 게다가 누군가가 그의 춤을 ‘기방춤’으로 격하시키려하자 「궁중무를 빼고 기방춤이 아닌것이 뭐가 있느냐? 너희춤은 양춤이냐발레춤이냐? 뿌리도없는 형식춤을 어디다대고 비교하느냐」고 길길이 날뛰었다. 막상 그의 신랄한 반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오히려 한말이래 변질되지않고 원형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그의 춤』을 정명호씨(중대교수)등 여러사람이 감싸주었다. 77년 서울 YMCA강당에서 열린 그의 춤을 보고 원로언론인인 홍종인씨는 이례적으로 「속절없는 슬픔과 기쁨을 아로새겨 나가는가 하면 기쁨도 슬픔도 초월한 파탈의 경지로 솟구쳐오른 황홀」이라는 찬양의 글을 써서 세인의 관심을 모았었다. 또 여성적 미학의 극치로 칭해지는 그의 「살풀이춤」은 극도의 긴장과 절제,어둠과 밝음,괴로움과 갈등을 교차하면서 정속에 폭발을 감춘 최고의 무작으로 평가되었다. 안으로는 한을 다스리고 밖으로는 하공을 다스리는 춤.자신의 힘만으로는 어쩔 수 없어 슬피 끝난 일들을 차곡차곡 망각하려는 애절함을 눈물의 춤으로 승화시키자 객석에서는 조용한 흐느낌마저 파동쳤다. 「덩닥궁 덩다꿍,어깨들고 착착쿵…」 그가 제자들을 가르칠때 보면 숨쉴틈도두지 않는다.지시하고 지적한대로 선을 만들지 못하면 냅다 달려나가 욕설을 퍼붓고 북가락을 내던진다. 변덕스럽고 삐치기도 잘해서 사근사근 사람을 홀딱 반하게 하다가도 못마땅한 구석을 발견하면 살차게 뿌리치고 미련없이 돌아 앉는다.끝없는 줄담배,쪽쪽 뻗은 검지와 장지에 꼬나문 담배하며 낮으막하나 재빠른 말씨,아래로 착 내려깐 날카로운 눈매와 여성적인 걸음걸이 등등 그의 이야기는 글로 써서는 충분치 못하다.진한 사투리의 육두문자와 구성진 입타령 일본춤 스페인춤 흉내,바느질과 다림질 솜씨,무엇보다 사람의 애간장을 뒤흔들어 놓는 살풀이춤을 보고나서야만 그가 누구인지 비로소 알게된다. 지난해 어느 사석에선가 명창 김소희씨가 매방을 가리켜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자기예술에 혼신바쳐 『이매방동생은 남못하는 예술을 가진 사람으로써 젊어서는 정말 「개판」이었지요.누구라도 한번 걸렸다하면 밤샘 술을 마셔야하고 휘젓고 돌아다니고 욕설 잘하고,그러나 그 춤만은 현재로선 제가 아는한 전무후무한 명무라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그 춤만은 가히 당대의 명인이지요』 이른바 재주가 승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오만방자와 안하무인의 기색이 역력하지만 자신의 예술을 알리기 위해선 한자리에서도 몇십번씩 무태를 보이는 성의를 잊지 않는다. 한때는 그가 후계자를 키우지 않아 「그의 춤을 저승으로 가져가려나 보다」고 무용계가 빈정거린 적도 있으나 그는 몇몇제자를 모아 세밀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엄하게 그의 춤을 보존하고 전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매방은 전라도 목포에서 태어났다.아버지 이경율씨는 목포 양동에서 싸전과 장작장사를 하는 집안으로 그는 3남2녀중 막내,부모와 형제들의 귀여움을 두루 받았으면서 어릴 때부터 여성취향이 짙어 경대앞에 앉아 춤을 추거나 화장하는 흉내를 즐겼다.『나 자신이 무엇이 될 것인가를 세살때나 또는 일곱살때,어쨌든 그 이전에 운명적으로 예감하고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의 집에 세들어 있던 목포 권번 기생에게 춤을 배우고 권번에서 춤을 가르치던 집안의 할아버지벌인 이대조선생,화순의 박영구선생에게 본격적으로 승무검무 법고를 배웠다. ○매란방처럼 살고자 국민학교 2학년때부터 4년간은 큰형이 사업을 벌이고 있던 만주 대연과 북경에서 살면서 중국 경극의 대가인 매란방을 만났고 평생 매란방처럼 살고 싶어 본명인 「규태」를 버리고 그때부터 매방이란 예명을 스스로 지어가졌다. 군산에서 무용연구소를 개설,간간히 서울에 올라와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역마살이 뻗친듯 광주 대구 강릉 속초 부산 동래를 전전,형제들의 간곡한 권유로 69년,42세때 부산에서 무용활동을 하는 김명자씨와 뒤늦게 결혼하여 딸(현주·20)하나를 두고 대학 무용과에 다니는 있다. 부산에 머물고 있을때 그의 춤을 귀히 여기던 무용평론가 정병호씨와 거문고 인간문화재 한갑득씨의 권유로 77년부터 서울정착을 결심하게 되었다. 말도 탈도 많았던 들끓는 듯한 지난날,한번 움직일 때마다 수천 관중을 사로잡는 그의 춤에 매료되어 54년,서울 첫 정착때는 신익희선생의 따님인 정균씨가 동대문밖 창신동에 무용연구소를 차려준 적이 있었고 삼성의 이병철회장은 특히 그의 「살풀이춤」을 사랑하여 자주 별장에 불러 춤을 추게 했다고 한다. 그는 요즘도 매일 하오4시부터 4시간씩 연습,이렇게 연습을 해두기 때문에 공연을 앞둔 총 리허설은 해본적이 없다. 해마다 명무전 명인전 전통무용의 밤과 수많은 해외고연에 참가하고 프랑스 렌느 페스티벌에 다녀와서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럽공연은 「질색」이라고 거절한다.평생을 통해 그가 하고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마지못해 체면상 해본 일은 없을 것이다.그가 무엇을 어떻게 하던,욕쟁이로 소문이 나고 성질이 괴팍하던 말던,방약무인하고 오만불손하다 하더라도 김소희씨의 말대로 「당대의 전무후무한 명인」,절묘한 선으로 이어지는 천의무봉한 춤솜씨 하나만으로 그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이매방일 수밖에 없을 것같다. □연보 ▲1927년 5월5일 전남 목포출생(본명(이규태) ▲1935∼39년 만주 대연에 거주.전남 무안출신 이대조선생 「승무」「북춤」사사,전남 화순출신 박영구선생 「승무」「법고」사사,전남 목포출신 이창조선생 「검무」사사 ▲1943년 목포 공립공업학교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87년 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예능보유자(90년 지정) ▲1948년 명창 임방울선생 명인명창대회 「승무」(3고)첫 출연 ▲1953년 전북 군산 국악원주최 명인명창대회 「승무」(9고) ▲1953년 이매방 개인무용발표회(광주) ▲1954년 삼성여성국극단 창극출연 「승무」(7고) ▲1955년 개인무용발표회(문하생 발표 포함·광주) ▲1956년 개인무용발표회(부산) ▲1957년 개인무용발표회 「살풀이춤」(부산) ▲1959년 서울 을지로 원각사에서 개인무용발표회 ▲1962년 광복절 경축예술제 「살풀이춤」(국립극장)(도쿄∼오사카) ▲1968년 일본 대민단본부주최 광복절기념공연 ▲1970년 부산·시모노세키 자매결연기념공연(시모노세키·부산) ▲1975년 부산예총주최 「무용합동공연」(부산) ▲1977년 이매방 「보념승무」발표회(서울YWCA강당) ▲1979년 대한항공 민항 10주년기념공연(미 6개도시 교포위문) ▲1981년부터 제1회 대한민국 전통무용예술제참가(해마다) ▲1982년부터 국악대제전 한국 명무전 출연 ▲1984년 무용인생 50년 특별기념공연 「북소리Ⅰ」(세종문화회관) ▲1986년 미 한미문화센터주최 워싱턴 공연 「살풀이춤」 ▲1986년 아시안게임 축전공연 출연 ▲1987년 개인무용발표회 「북소리Ⅱ」(문예극장 대극장) ▲1987년부터 해마다 중요무형문화재공연 출연 ▲1990년 개인무용발표회 「북소리Ⅲ」(호암아트홀) ▲1988년 88서울올림픽문화예술축전 참가 ▲1989년 조선일보주최 국악대공연 출연 ▲1990년 중국·북경·연변 교민 순회공연 ▲1991년 한국·일본 무형문화재 합동공연(도쿄) ▲1992년 국악대제전 명무전 출연 예술문화대상·눌원 향토예술대상·목관문화훈장서훈 (승무) 송수남·김진홍·임이조·채향순·국수호·채상묵 (살풀이) 정명숙·유숙희·김정녀·이진주
  • “북 핵보유땐 북경·오사카도 위험”/미 헤리티지재단 보고서

    ◎스커드에 장착시 남한전역이 사정권/“인접국 핵무장 촉발”… 종합대책 필요 미국 헤리티지 재단은 24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생기는 새로운 위협등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사정 약 9백㎞의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에 의해 북경과 오사카(대판)이외에 한국 전역이 핵공격의 대상이 된다』 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핵보유로 초래될 지역및 지구적 위협으로 ▲한국 전역 공격 ▲한국과 일본에 대한 정치적인 압력 ▲한국·일본의 핵무기개발 유인 ▲이스라엘에대한 위협(아랍 급진 국가들에 대한 핵관련 물질 수출에 의해) ▲핵 테러리즘의 확산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요구기한인 3월25일을 넘겨 사찰을 거부할 경우 미국은 북한의 핵위협을 막기위해 ▲외교적인 대상(사찰 수락을 미·북한 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등) ▲유엔 안보리에 의한 제재조치 발동 ▲경제적인 압력(한국·일본·러시아·중국과 협의해 투자·무역을 정지하는 것등) ▲중국에 대한 압력(한국과 일본이 연대,북한과 가까운 중국에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도록 요구) ▲군사적 선택(북한과 전면전쟁을 피하는 가운데 한국의 방위 지원을 강화)등의 조치를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 서울 세계9번째 거대도시/유엔 92년인구통계 발표

    ◎1위는 동경 2,500만명… 상파울루·뉴욕순/세계인구 55억… 2천년엔 62억 달할듯 92년 중반 세계인구는 약 55억명이며 연간 1·7%인 약9천3백만명의 비율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유엔이 22일 발표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도쿄로 92년도 인구가 무려 2천5백77만2천명에 이르고 서울은 세계에서 9번째의 도시로 1천1백58만9천명의 인구를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사무처 경제사회발전국 인구과가 이날 발표한 인구전망치에 따르면 세계인구는 지난 1950년의 25억명에서 92년 55억명으로 두배나 늘어났으며 금세기 말까지는 중간치의 인구성장률을 적용하더라도 약 62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또 92년도에 인구 1천만명이 넘는 세계의 거대도시는 도쿄를 필두로 상파울루·뉴욕·멕시코시티등 모두 13곳에 달했다. 1천만명이 넘는 도시와 그 인구는 다음과같다. ①도쿄(일)2천5백77만2천명 ②상파울루(브라질)1천9백23만5천명 ③뉴욕(미)1천6백15만8천명 ④멕시코시티(멕시코)1천5백27만6천명 ⑤상해(중)1천4백5만3천명 ⑥봄베이(인도)1천3백32만2천명 ⑦로스앤젤레스(미)1천1백85만3천명 ⑧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1천1백75만3천명 ⑨서울 1천1백58만9천명 ⑩북경(중)1천1백43만3천명 ⑪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1천1백25만7천명 ⑫캘커타(인도)1천1백10만6천명 ⑬오사카 1천53만5천명
  • 패션계/국내외세 “봄 기지개” 확짝/3월들어 국내서만 패션쇼 5건

    열려/이신우·김동순씨 등 잇단 해외진출도/파리·도쿄 현지에 매장설립 추진… 국제화 가늠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패션계의 국내외 활동이 두드러지게 활발하다.국제복장학원 개원 55주년 기념,「세계패션인 대화합의 날」행사와 디자이너 서정기씨의 패션쇼가 지난 18일 열린 것을 비롯,3월이후 5건의 패션관련행사가 개최됐다. 또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컬렉션에 참가(11·12일)한 이신우 이영희씨의 해외진출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울티모의 김동순씨가 오는 4월 도쿄컬렉션참가계획을 세워놓고 있고 한복디자이너 그레타리씨가 미국로스앤젤레스 문화회관건립기금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를 지난 19일 LA에서 여는등 국내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해외진출디자이너 가운데는 컬렉션 참가를 통한 국제무대 데뷔 뿐만 아니라 현지 매장을 설립,영업확대를 꾀하는 이도 있어 그 성공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패션교육기관으로 설립된 국제복장학원(이사장 최경자)이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발표한 ’94패션경향 패션쇼는 이학원 졸업생들의 작품과 영국 브랜포드대학및 일본 문화복장학원·대학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 20여점이 동시에 선보여 패션디자인의 국제적인 감각및 수준을 비교할 수있는 이색적인 자리로 눈길을 모았다.또 배용 설윤형 김동순 박재원 문광자 이신우 트로아조 등 이 학원출신 현역 디자이너들이 약 40여점의 작품을 찬조 출품해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 패션 산업이 이제 정착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편 서정기씨는 올 봄·여름트렌드로 흰색과 푸른색의 대비를 이용해 단순함을 강조한 원피스와 정장수트및 웨딩드레스 50여점을 선보여 직장여성및 결혼을 앞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0년 일본 오사카컬렉션에 참가한바 있는 김동순씨는 오는 4월14일 올 가을 겨울의 경향을 제시하는 도쿄컬렉션(4월5일∼21일)에 참가,파리·밀라노등 세계패션 중심지에서 이미 성공한 일본의 이세이 미야케,준코 시마다등 정상급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겨루게 됐다. 해외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은 도쿄컬렉션참가후 도쿄에 매장을 개설하는 김동순씨를 비롯,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프랑소와즈 진태옥씨등 3명.이영희씨는 이미 파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본격적 영업활동채비를 갖추고 있고 진태옥씨는 오는 10월쯤 역시 파리에 매장을 개설한다. 그러나 패션전문가들은 『패션산업의 벽이 두터운 프랑스나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성급한 해외진출은 위험한 도박이 될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 “나카소네 전 총리 신사참배는 적법”/오사카 고법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오사카(대판)고등법원은 18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난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총리의 야스쿠니(정국)신사 공식참배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나카소네 전총리의 공식참배를 사실상 추인했다. 오사카고등법원은 나카소네 전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식참배가 헌법을 위반했는가 위반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판결을 유보했지만 『신앙의 자유를 침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판시,원고측의 항고를 기각했다.
  • 뮤지컬 「샐러리맨의…」 일서 선풍/승진 좌절 한 부장의 애환

    ◎작년 9월 초연… 관객 9만 직장인의 애환을 익살스럽게 그린 뮤지컬 「샐러리맨의 금메달」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이시즈카 가쓰히코가 작품을 쓰고 연출까지한 이 뮤지컬은 지금 전국을 순회공연중. 극단 「후루사토 캬라반」이 지난해 9월 오사카에서부터 공연을 시작한이래 모두 9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이 작품은 오사카,도쿄뿐만 아니라 지방도시등 가는 곳마다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샐러리맨,직장여성,주부,학생등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뮤지컬 무대는 어느 제약회사.주인공은 직장인들의 꿈인 중역을 바라보는 영업부장.이 제약회사는 본업인 제약부문은 부진한 반면 새로 진출한 식품부문의 영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주인공은 중역이 될것이 확실해 보였으나 실제로 중역이 된 사람은 제약부 부장.주인공은 불만이 있지만 그래도 충실하게 직장생활을 해나간다.회사와 상사에 불평불만이 있지만 쉽게 직장을 바꿀수 없는 일본 직장인들의 애환을 노래와 무용으로 코믹하게그리고 있다.이 뮤지컬은 전후 일본경제성장의 신화창조에 중요한 부문을 담당한 일본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 우영미씨 솔리드 옴므(여사장)

    ◎“고급 남성정장만 제조… 연매출 10억원” 사업가보다는 순수한 패션디자이너로 보아 달라는 우영미사장(34)은 경영에는 약간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고급 남성 정장인 「솔리드 옴므」란 상표로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다른 중견 의류제조업체와 비교해 손색없이 사업체를 이끌고 있다. 『조그만 개인 사업체이다 보니 조직력이나 경영능력이 뛰어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장인정신으로 서로 배우면서 일할 뿐,인력배치나 자금운용 등은 주먹구구입니다』 모든 일을 「계획적」이라기 보다 「감각적」으로 처리한다고 겸손을 보인다.수치 계산이 무뎌 사업을 선뜻 확장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을만큼 솔직하다. 27명의 사원들은 한 식구나 다름없다.사장이라고 군림하거나 위엄을 보인 적은 한번도 없다.똑같이 어울리고 함께 일하기 때문에 굳이 탁월한 경영수완이 필요치 않다는 얘기이다. 『우리 제품은 한벌에 50만∼60만원 정도로 다른 기성복에 비해 약간 비싼 편입니다.그러나 남성들도 최근들어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데다 특히 젊은 남자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으려는 개성이 강해 잠재 시장이 넓습니다』 고급 의류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있지만 이 회사 제품은 고정 판매층이 확보돼 있어 전망은 밝다.그렇다고 판매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 『새로운 견본을 개발하려면 계절마다 1천만원은 투자해야 합니다.색감이나 소재·실루엣 등은 디자인의 생명이기 때문에 재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개인 사업을 시작한지 5년째이고 지난 86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 패션쇼에서 3위에 입상한 경력이 있다.영화 「장군의 아들」 출연자들이 입은 양복 2백벌을 만들어 화제를 뿌렸었다.남자 연예인들은 자기 브랜드를 입지 않고는 「스타」가 되기 어렵다고 농담할 정도로 제품에 자신을 갖고 있다.82년 성균관대 의상학과를 졸업했고 의사인 남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중국 컨테이너 공장/포철·진도합작 준공

    【북경=최두삼특파원】 세계적인 컨테이너 메이커인 진도와 포항제철이 참여한 중국 최대의 컨테이너 공장인 광주 진도 컨테이너 공장이 28일 준공됐다. 우리나라의 진도(34.66%),포철(16.67%)을 비롯해 번우시 정부(25%) 야우 윙그룹(18.67%) 일본 미쓰이 오사카 라인사(MOL)(16.67%) 및 중국 푼펫트사(13.67%)가 합작,1천8백만달러를 투자해 세워졌다.
  • 기반 흔들리는 조총련/「김정일 세습」에 하부조직의 저항 확산

    ◎젊은층 충성심 사라져 사상교육 위기 조총련내부에서 「김정일 체제화」에 대한 저항이 확산되는등 갈등이 증폭되고 조총련의 사상교육도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의 최대 해외조직인 조총련지도부는 지난해부터 지도체제를 「김일성 체제」에서 「김정일 체제」로 바꾸어가고 있다.한덕수 조총련의장은 지난해 5월16일 도쿄에서 열린 조총련 제16회전체대회에서 『조총련조직내에 김정일서기의 지도체제를 철저히 확립하여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김정일서기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은 조총련의 장래 운명을 결정하는 사활문제』라고 강조,체제전환을 선언했다. 조총련지도부는 이같은 체제전환을 위해 「동포방문 3개월운동」을 강화하는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조총련하부조직과 일반교포사이에서 이에 대한 저항이 확산되고 있어 「김정일지도체제 확립운동」은 조직내에 제대로 침투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한 북한문제전문가는 『일본과 같은 민주주의사회에서 생활하는 조총련 사람들은 논리적으로도 납득되지 않는 권력의 부자세습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그들은 다만 북한에 있는 친척및 생활의 불이익이 두려워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자제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정일이 권력세계에 등장한 지난 67년부터 북송교포에 대한 탄압이 심해졌기 때문에 조총련사회에는 김정일에 대한 강한 불신과 거부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자세습에 대한 저항은 교육현장에도 나타나고 있다.지나친 개인숭배및 신격화등 사상교육에 편중된 조총련계 학교의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북한문제에 정통한 일본주재 한 서방외교관은 『조총련계 학생수가 한때는 4만5천명이었으나 지금은 1만7천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에 있는 국민학교만 해도 1개반을 구성하기 위해 적어도 30명이 필요한데도 실제로는 10명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오사카에서는 더욱 심해 학생모집을 하면 1개반에 3∼5명밖에 오지않을 때도 있다.조총련계 학생수가 이처럼 급격히 줄고있는 것은 출생률이 낮아지는데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는 부모들이 『사상교육이 강조되는 조총련계학교를 졸업하면 경제적 경쟁이 치열한 일본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자녀들을 조총련계학교에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조총련은 이같은 교육의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지나치게 사상교육을 강조한 교과서를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평양당국으로부터 아직 「허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 북한전문가는 말한다. 조총련은 또 북한과의 연계를 강화하기위해 지난해 「조국방문국」을 신설했다.북한은 「인질성격」의 10여만 북송교포를 이용,정기적인 조총련의 북한방문과 자금지원을 강요하고 있다.그러나 1세대가 줄어들고 젊은 세대가 증가하면서 북한에 대한 「충성심」은 사라지고 있다.상당수 사람들은 일본에서의 생활기반을 잃지않기 위해 조총련조직에 남아있을 뿐이다. 동구권의 잇단 대혁명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함께 조총련도 어쩌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음에 틀림없다.
  • MBC,교포사학자 신기수씨 소장 필름·사진 입수

    ◎40년대 재일한인 생활상 생생/징용·학병·조선인 빈민촌 수록/대원군·명성황후 등의 사진도 해방전후 재일 한국인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희귀영상자료가 MBC방송문화연구소 자료부팀에 의해 발굴되었다. MBC 방송문화연구소(소장 김정환)는 오랜 시도끝에 일본 오사카에서 청구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교포사학자 신기수씨로부터 한국관련 영상자료(약1시간분)와 사진자료를 전격 입수,지난 1일 이를 공개했다. 신씨는 그동안 꾸준히 한국관련 영상사진을 수집,보관해 왔으며 특히 임진왜란에 관심을 가지고 「조선통신사」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한 재일 사학자. 이번에 MBC가 입수한 영상필름의 주요내용은 19 40년대 재일동포에 관한 것으로 유바리탄광 징용,학병 징병신체검사,관동대지진등과 60년대초 오무라수용소,재일조선인 거주지였던 하카타 빈민촌,북송자 가족의 이별,니이가타항등이며 서울과 근교의 풍경사진,대원군·명성왕후등 인물사진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이와관련 자료부의 김세화 부국장은 『일본에는 우리나라 역사와사회상과 관련된 자료가 아주 많지만 자료의 소유자가 주로 조총련계통이어서 접근하기가 무척 어려우며 입수하기는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국장은 『이들 자료의 대부분」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과 연루된 것들이어서 계속 수집해 나가야한다』덧붙였다. 한편 MBC자료부는 지난 91년에도 구소연방중앙기록보존소에서 6·25전쟁뒤 북한의 실상과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현장등을 포함한 2시간 길이의 필름을 입수,「뉴스데스크」를 통해 공개한바 있다.
  • 북한의 거물간첩 이선실/일서 소련공작원 양성했다

    ◎산케이신문,70년대 행적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에서 최대의 간첩망을 구축했던 북한의 거물 여성간첩 이선실(76·북한노동당정치국원후보)이 오사카(대판)에서 차세대 공작원을 양성하는등 일본에서의 행적이 일본신문의 취재로 확인 됐다.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은 4일 조선노동당서열 22위인 이가 지난 70년대 입국관리의 허술한 심사를 틈타 특별체재 허가를 받아 오사카의 이쿠노(생야)구를 거점으로 2명의 소년을 차세대 공작원으로 양성하고 있었던 사실이 자체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2명의 소년은 국민학교 5·6학년 정도였으며 이들이 재일남북한 출신인지 북한에서 데려온 어린이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이신문은 이가 지난 70년대초 일본에 밀입국한뒤 재일북한여성이었던 신순녀(74)로 위장,74년 일본출입국관리당국으로부터 「특별체재허가」를 받아 합법적인 일본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일지가 확인한 간첩 이선실의 재일행적

    ◎신순녀 남동생에 “내가 네 누나다”/“북송 신순녀는 가짜” 주장… 체재허가 획득/신씨 동생의 보증으로 민단가입… 한국행 지난 70년대 어느 겨울날.회색코트를 입은 한 여성이 일본 효고(병고)현 다카사고시에 나타났다.그녀는 지난 60년 북한으로 송환된 신순녀씨의 남동생집을 노크했다. 그녀는 유창한 일본어로 『내가 신순녀다』라고 말했다.집주인 남자는 『당신은 나의 누나와는 다르다』고 의문스러워 했다.하지만 그녀는 『내가 틀림없는 당신의 누나』라고 말하며 오래된 아버지 사진을 증거물로 보여주었다.남자는 그녀가 배다른 누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그 「초대받지 않은 방문자」가 바로 한국최대의 간첩망을 구축한 북한 거물여성간첩 이선실(76·북한노동당 정치국원후보)이다. 이는 이처럼 재일북한여성이었던 신순녀로 위장해 일본에 잠입했다.그녀는 지난 74년 체재허가를 받기위해 「신순녀」로 일본 입국관리당국에 나타났다.당국은 그러나 신씨가 이미 지난 60년 북한으로 송환되었음을 확인했다.하지만 이는 『북한으로 송환된신순녀는 가짜이며 내가 진짜 신순녀』라고 주장,일본당국으로부터 특별체재허가를 받았다. 이는 일본의 전후 혼란기 가명을 사용하여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재일한국인이라 하더라도 법무상의 재량으로 특별체재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점을 역이용,합법적 신분획득에 성공한 것이다.일본관계자는 『이는 일본의 특별체재허가제도를 잘 알고 있는 그룹과 사전에 치밀한 협의를 한 다음 입국관리당국에 나타나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밝혔다. 특별체재허가를 받아 일본에서의 「합법생활」을 시작한 이는 재일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오사카(대판)의 이쿠노(생야)에서 2명의 「차세대 공작원」을 양성하기 시작했다.목격자들은 『2명의 소년들은 국민학교 5·6학년 정도로 얼핏 보아 일본인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들 소년이 재일 남북한출신인지 아니면 북한에서 데려온 어린이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북한에는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일본사회에 완전 적응할 수 있는 구세대가 노령화,일본에 잠입가능한공작원이 줄어들고 있다.때문에 일본당국은 『이의 공작이 차세대 공작원을 소년시대부터 완벽하게 양성하려 한 것은 아닐까』하고 추측하고 있다. 이는 오사카생활을 청산한 뒤에는 효고현에 살고 있는 신순녀씨의 동생집에서 동거하기도 했다.이는 그때 신순녀씨 동생의 신분보증으로 재일한국거류민단에 가입했다.이는 지난 78년 6월 「모국방문단」의 일원으로 처음 한국에 들어가 전주에 사는 신씨의 언니와 연출된 「감격의 재회」를 했다. 이는 그뒤 두차례 더 모국방문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그사이 서울에 집한 채를 구입했다.이는 지난 80년 3월 『이제 일본생활이 싫어졌다』면서 한국으로 영구귀국,신씨 언니주소로 주민등록을 했다.이는 한국의 시민권 획득에도 성공한 것이다. 이는 한국의 시민권을 얻은뒤 간첩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10여년동안 평범한 할머니로 가장,당국의 감시를 피해가며 야당정치인을 포함,4백명이 넘는 한국사상 최대의 북한간첩망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그러나 그 간첩망은 일망타진됐다.
  • 초대 베트남대사 박노수씨 임명

    정부는 28일 초대 주베트남대사에 박노수 전주베트남연락대표부 대표를 임명했다. 정부는 또 지난 1일 체코슬로바키아가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해체됨에 따라 민병석 주체코슬로바키아대사를 주체코대사로 발령,주슬로바키아대사까지 겸임토록 했다. ◇박대사 약력 ▲충북 청주·59세 ▲서울법대 ▲상공부 해외시장과장▲외무부 통상1과장 ▲주이란·스위스 참사관 ▲주제네바 공사 ▲주중앙아프리카 대사 ▲주휴스턴·오사카 총영사 ▲주베트남연락대표부 대표
  • 일인 50%“진정한 대한사과 필요”/일 리서치,1천1백명 설문조사

    ◎“정신대·창씨개명 사실 몰랐다” 21%/“65%가 한국상품 싸지만 품질 나빠”/“앞으로 정치·사회 민주화 진척될것” 76% 일본인의 절반 가량이 과거 일제의 침략행위에 대해「한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말로만의 사죄가 아니라 일본국민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죄」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리서치센터(소장 반도건치)가 한국언론회관의 의뢰로 도쿄·오사카(대판)·삿포로(찰황)·후쿠오카(복강)등 4개 도시에 거주하는 20∼50세 일본인 1천5백명(응답자 1천1백4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이미지」설문조사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식민통치기간에 일본이 저질렀던 만행(일본어 교육·창씨개명·강제연행·종군위안부 문제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8.2%에 그친 반면 21.8%는 「전혀 몰랐다」거나 「거의 몰랐다」고 대답해 일본의 역사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죄와 보상에 대해 49.9%는 「한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일본 국민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죄와 역사 교과서등의정확한 기술」이라고 응답했으나 14.3%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의해 모든 문제가 처리됐기 때문에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35.6%)거나 「인도적인 견지에서 적절한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27.7%)고 대답,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인은 「한국의 정치·사회 민주화는 일본 보다 약간 뒤지고 있다」(55.3%)고 인식하고 있으나 「정치·사회민주화가 앞으로 진척될 것」(76.2%)이라고 답해 한국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상품에 대해서는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좋지 않다」(65.6%)고 혹평하고 있으며 「한국 상품을 한번도 사본적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1.1%에 이르렀다.
  • 정주영대표,돌연 출국 기도/김해공항

    ◎일·미행 비행기 두차례 타려다 실패/검찰,소환앞둔 도피로 판단… 출국 금지 검찰은 13일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및 국민당 유출사건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고소·고발돼 14일 소환통보를 받을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이날 하오 일본으로 출국하려함에 따라 정대표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대표는 이날 부산 김해공항에 나와 하오3시15발 오사카행 일본항공(JAL)968편을 타려고 했으나 탑승하지 못하고 하오4시40분발 후쿠오카행 JAL978편을 탑승하려다 실패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정보를 입수,정대표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법무부를 통해 정대표의 출국금지를 긴급 요청,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던 정대표의 일본행을 차단했다. 정대표는 출국이 저지당하자 공항에서 국내선편으로 상경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대표가 14일 소환을 앞두고 예정에도 없던 일본으로의 출국은 명백한 도피의사로 밖에 볼수없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선거기간중 고소·고발된 4건의 선거법위반사건의 처리기한이 6개월인 점을 감안,정대표가 돌연 일본으로 갔을 경우 장기간 체류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정대표를 강제구인해 대통령선거법위반등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수사가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등이 출두하면서 거의 윤곽이 잡힌만큼 설날연휴 이전에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21일쯤 정대표를 강제구인해 사법처리를 끝낼 방침이다.
  • 재일교포 위한 「민족대학 강좌」 개설

    ◎민단본부,교포 2·3세들 민족의식 고양위해/역사·문화·경제 등 교육내용 다양/대학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재일동포들의 민족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민족대학」이 개설된다.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중앙본부는 오는 30일 재일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대판)에 민족대학강좌를 우선 개설한뒤 도쿄,나고야,교토,후쿠오카,요코하마등 주요 도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민단중앙본부가 민족대학을 개설하는 목적은 재일동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2세,3세들에게 한국의 역사,문화등 민족교육을 시키기 위한 것이다.재일동포사회에는 민족의식이 강한 1세 인구가 줄어들면서 후세세대와 민족의식의 단절이라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민족대학강좌는 첫학기은 1월30일부터 4월24일까지 토요일마다 모두 12차례 열린다.2학기는 9월에 개설되며 강의시간은 하오6시부터 8시까지.강좌의 주요 과목은 한국의 역사,한일교류사,문화,언어,인권,경제,세금등으로 민족교육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이다. 강사진은 역사,언어,문화,사회,법률,경제,무용,요리등 각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동포 대학교수,연구가,전문가들로 짜여있다. 민족대학은 30∼40대의 재일동포들을 주요 수강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18살이 넘는 재일동포는 누구라도 수강할 수 있다. 민족대학은 정기강좌말고도 어머니강좌,특별강좌,통신강좌등도 두게된다.어머니강좌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할수 있다.특별강좌는 민단 관계자및 민족학교교원,지역활동자들을 대상으로 필요에 따라 그때 그때 집중교육을 한다.통신강좌는 정기강좌교육내용을 녹음해 정기강좌에 참석하지 못하는 재일동포들에게 배포하는 것이다.
  • 대전 엑스포 ’93/「지구촌 과학축제」 힘찬 맥동

    ◎2백18일 앞으로… 그 현장을 가다/공정 80% 진척… 전시관 등 5월 마무리/27만평에 백여국 과학기술 첨단경쟁/국내산업생산 증가 3조6백억원­고용효과 21만명 기대 대전엑스포가 앞으로 2백18일.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의 대전엑스포가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끼지 93일동안 대전 한밭벌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국가발전의 실상을 전세계에 알려 개발도상국가에는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선진국에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주게될 대전엑스포는 이미 1백개국 이상이 공식참가를 통보해 왔으며 행사기간 동안 1천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동과 서의 만남이 오늘날의 국제정세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듯 이번 대전 EXPO에서 개도국과 선진국의 만남은 모든 인류가 다함께 번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남북협력시대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 부지면적은 총 27만3천평으로 전시지역 15만2천평과 주차장,관리운영시설,유희·오락시설등이 설치되는 지원시설지역 12만1천평으로 나뉜다. 전시지역은 또 상설전시구역과 국제전시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상설전시구역 안에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참여해 건립하는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소재관등 15개 상설전시관들이 들어서 인류문명의 흐름과 21세기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관람객 1천만명선 국제전시구역은 1백개 이상의 참가국들과 유엔등 국제기구가 전시할 국제 A·B·C관,우리나라의 정부관,시도관,중견기업관과 중소기업 공동관인 번영관등이 들어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과학기술등을 선보인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 심상훈 건설본부장은 『박람회장 건설은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말 완공을 목표로 전시관과 시설물들을 독특한 형태로 건립하고 있다』면서 『6월부터는 전시물을 설치하고 7월중 총 예행 연습에 들어가 완벽한 개막행사를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하예술행사◁ 본 행사만큼이나 중요해 조직위측은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문화예술과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다양하고 특성있는 문화행사를 유치,세계인의 축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이 행사의 총연출은 세계적 조형예술가인 스웨덴 태생으로 프랑스 퐁피두센터 고문 겸 고등조형예술학교장인 퐁튀스 훌텐씨가 맡아 지휘하게 된다. 엑스포 개최기간중 50여 종류의 문화행사를 1천3백여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시설로는 2천5백∼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수용 규모의 중공연장,1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놀이마당등이 있다. ○행사 총지휘 훌텐씨 행사내용은 개·폐회식,내셔널데이등 공식행사와 뮤지컬,세계꼭두놀이페스티벌,국제민속축제,엑스포영화제,93미스월드유니버시티 선발대외,컴퓨터그래픽 오페라등 공연행사,엑스포길놀이,세계의 북잔치,한국의 빛과 소리등 축제행사,한일도자기비교귀향전,테크노아트전,비디오아트쇼등이다 ▷과학기술소개◁ 참가국이나 참여기업들은 국가나 기업의 명예를 걸고 최고수준의 전시내용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개막일까지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다. 우주개발분야에서는 지난해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우리별 1호」에 이어 「우리별 2호」와 「과학로켓」이 엑스포에 맞춰 발사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장 상공에는 엑스포기간중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을 띄울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태양전지거북선등 차세대 교통수단도 선보인다. ○우리별 2호 발사도 특히 차세대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차체가 레일위를 일정높이로 떠서 달림으로써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할 것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꿈돌이로봇·사물놀이로봇·조각로봇울 만들어 인간대체능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정보통신망(ISDN)을 구축,박람회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모은 빈병 5만개로 재생조형관을 건립해 상징성을 보여주고 음식물 찌꺼기를 유기비료화한 재활용온실,생활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종합시스템등이 관람객의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숙박시설◁ 조직위는 총 예상관람객수를 1천만명으로 추정하고 수도권관람객 6백만명,기타 시·도관람객을 4백만명으로 예상해 교통·숙박대책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 관람객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중 엑스포특별임시열차를 운행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청원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중에 있다. 숙박대책으로는 1일 숙박이용 관람객을 35만명으로 추정하고 이로인해 추가로 소요되는 객실을 1만5천8백실로 예상,대책을 세우고 있다. ○임시특별열차 운행 유철희 지역본부장은 『현재 대전지역 총 객실수는 3만2천개로 평상시 이용객실을 제외할 경우,1만3천6백개를 엑스포 관람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부족한 2천2백개 객실은 건축허가제한과 여신규제등을 완화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등을 지원,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참가국◁ 현재까지 1백개국을 넘어서고 있다. 조직위는 당초 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를 유치할 목표로 1백65개 국가와 59개 국제기구에 참가초청장을 보냈으나 참가신청국이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다. 1백개 참가국을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인도네시아·중국등 19개국 ▲미주지역은 페루·캐나다·콜롬비아등 20개국 ▲서유럽지역은 프랑스·영국·독일등 15개국 ▲동유럽은 러시아·체코·헝가리등 16개국 ▲중동지역은 이란·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등 13개국 ▲아프리카지역은 나이제리아·케냐·가봉등 17개국이다. ○전문엑스포 사상최대 우리나라가 1893년 시카고엑스포에 처음 참가한지 1백년만에 유치한 대전엑스포는 전문엑스포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 전문엑스포는 캐나다 밴쿠버엑스포의 54개국이었다. 엑스포는 종합엑스포와 전문엑스포가 있으며 지난해 1백8개국이 참가한 스페인 세비야엑스포는 종합엑스포였다. ▷기대효과◁ 『일본이 70년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자국 상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경제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이용했듯이 우리도 엑스포93을 계기로 과학기술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우리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기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대전엑스포 개최 효과 분석」보고서에서 대전엑스포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3조6백43억원의 국내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고 이처럼 유발된 생산은 1조2천5백억원의 소득유발효과와 21만7천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외에도 대전엑스포는 「국민과학교육의 장」으로 제공돼 전 국민들에게 과학마인드를 확산시키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과학한국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장차 우리나라에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임양 어머니 “성탄 최대선물” 감격

    ◎문 신부,자정미사뒤 큰형집 방문 노모와 상봉/26명 가석방·특사 등 내리던 날 성탄절을 맞아 정부의 대사면으로 24일 석방된 임수경양과 문규현신부등의 가족들과 동료신부들은 한결같이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석방되는 사람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앞으로 국민대화합을 이뤄 통일이 될때까지 합심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양은 이날 하오10시4분쯤 청주시 사직성당의 신도 이양철씨(38)의 충북1바 8058 소나타 택시를 타고 평창동 집에도착. 임양은 집밖으로 달려나온 아버지를 부둥켜 안고 『아버님,고생많으셨죠』라고 활짝 웃으며 조카 하나양(4)을 안고 기뻐하는 모습. 아버지 임씨는 『너와 함께 손을 잡고 교도소에서 나오고 싶었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임양이 거실로 들어가자 어머니 김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임수경,내딸아 고생많았다』면서 『가장 큰 성탄선물을 내딸이 주었구나』라며 임양을 껴안고 볼을 어루만지기도. ○…이날 청주교도소에서 풀려난 임양은 파란티셔츠,청바지차림에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 ○…이날 임양의 집에는 밤늦게까지 국내외에서 임양의 가석방을 축하하는 전화가 잇따라 어머니 김씨가 전화기옆을 떠나지 못했는데 특히 일본 오사카와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여자교포 2명이 격려전화를 해오기도. ○…공주교도소에서 성탄절특별가석방으로 풀려난 문규현신부(47)는 교도소앞까지 마중나온 형 문정현신부(52·익산 금마성당 주임신부)등 천주교관계자 7∼8명과 함께 이날 하오 10시쯤 자신이 소속된 천주교전주교구청에 도착,이병호주교등의 영접을 받고 교구청내 성당에서 간단히 기도. 문신부는 『수감생활을 마치고 성탄절전야에 가석방돼 기쁘지만 아직도 교도소 안에 있는 문익환목사등 구속중인 방북인사들을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아프다』고 소감을 피력. 이주교가 집전한 전주중앙성당 자정미사에 참석한 문신부는 25일 새벽 효자동의 큰형 대현씨 집을 방문,노모 장순례씨(80)와 상봉.
  • 일서 한국어방송국 첫 개국(교민소식)

    ◎외국인으로선 최초의 자체방송/음악·생활정보·법률상담 등 내용 다양 『안녕하십니까.여기는 FM사랑방송입니다』 한국어방송국이 지난8일 일본에서 감격적인 첫전파를 발사했다.재일본한국인2세를 중심으로 오사카(대판)에서 개국한 「미니FM사랑방송」. FM사랑방송은 일본 최초의 외국인에 의한 방송국이라 일본전파법에 의해 외국인은 방송국면허를 받을수 없지만 사랑방송국은 전차관리법 대상에서 제외된 주파수 77∼78메가헬츠의 미니FM방송. 사랑방송국은 한국민요에서 록음악까지 광범위한 음악과 함께 바겐세일,모임등 생활정보와 지역소식,법률상담을 중심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사랑방송은 일본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오사카의 생야구의 지역활동시설 「생야센터」에서 문을 열었다.홍언의,오광현씨등 재일동포 2세를 중심으로 지난 5월에 구상,10월26일부터 시험방송을 거친뒤 8일 마침내 본방송을 시작했다.한국인 유학생은 물론 일본인들까지 이 방송을 돕고 있다. 방송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방송시간은 매일 하오7시부터 3시간동안 스태프진이 교대로 DJ를 맡는 생방송과 그이전의 음악방송을 포함,하루 10시간 이상이다.생방송 중간중간에 생활정보등을 안내하고 법률,세금상담에도 응하고 있다. 방송언어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교대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태국어등 아시아언어로도 방송,시청자의 영역을 재일동포와 일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인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지역방송」으로 탈바꿈을 하려는 것이다. 지역방송은 우정성의 인가를 받아 지역일부를 대상으로 행정정보,관광정보등을 제공하는 FM방송.그러나 사랑방송국이 본격적인 지역방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적조항」이라는 어려운 벽을 넘지않으면 안된다.
  • 박태준씨 17일 귀국

    【방콕 연합】 포항제철 박태준 명예회장이 미얀마와 베트남을 사업차 잇따라 방문키 위해 11일 하오3시(현지시간)일본 오사카로부터 방콕에 도착했다. 포철의 동·서남아지역 총괄담당 조부사장은 『박회장은 13일부터 2박3일간 미얀마를 방문하고 뒤이어 하노이로 직행,역시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일정을 끝으로 17일 서울에 도착하여 18일의 대통령 선거일에는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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