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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계획 부인/일 고노외상

    【도쿄 교도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상은 18일,다음달초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노사카 고켄(야판호현)관방장관이 말했다. 고켄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고노외상이 오사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급회담에 앞서 11월초 한국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 농업자유화 결론 못내려/APEC 고위실무회의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13일 도쿄에서 폐막된 고위실무회의(SOM)에서 11월 오사카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최대초점인 무역·투자 자유화 「행동지침」문제를 논의했으나 농업부문 자유화를 둘러싼 첨예한 이견대립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APEC 오사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실무회의는 특히 국내 쌀문제가 걸려있는 한국,일본,중국,대만이 무역·투자 자유화 행동지침에 농업부문을 예외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호주 등이 「예외없는 자유화」를 거듭 주장,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고위실무회의는 이에따라 행동지침문제를 11월 개최되는 APEC 각료회의 및 정상회담에서의 정치적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 5일간에 걸친 회의를 마쳤다.
  • 일본 상반기 기업도산 9.3% 증가/부채 4조6천억엔

    ◎9년만에 7천개사 부도 【도쿄 AFP 연합】 일본의 도산 기업수가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7천5백4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가 늘었으며 이들 기업의 부채규모도 기록적인 4조6천8백억엔(4백68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민간 신용조사기관인 데이고쿠 데이터뱅크사가 13일 밝혔다. 도산 기업 수가 7천개를 넘어선 것은 9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며 총부채 규모도 한 해 전에 비해 82.3%나 늘었다. 종전까지는 91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기록한 3조8천2백억엔이 최고였다. 이같은 증가세는 고베에 본사가 있는 지방은행인 효고은행 및 그 자회사의 도산과 일본에서 가장 큰 상호금고인 기즈신용회사의 붕괴 등 일련의 금융기관 도산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도산기업 가운데 효고은행의 자회사인 19개 금융기관의 부채규모만 1조5천4백억엔이었다. 또 오사카은행,후쿠도쿠은행,한와은행 등의 자회사인 7개 비은행 금융기관의 도산도 이를 도왔다. 경기침체로 인한 도산은 전체의 61.1%인 4천6백9건으로 지난 2년 동안 계속 60%를 웃돌았다.
  • 일제징용 한국 군속 일본,보상 검토/무라야마 총리

    【도쿄 AFP 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총리는 12일 2차대전중 일본군 군속으로 징용됐던 재일 한국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오사카 지방법원이 11일 일본군 군속으로 징용돼 전상을 입었으나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한 재일교포 정상은씨(73)에게 『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보상하지 않는 것은 위헌소지가 있다』고 판결한데 대해 논평하면서 『나는 좀더 면밀히 조사해 그 문제를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으로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 징용한인(외언내언)

    『주위를 자세히 보니까 창마다 쇠창살이 있고 셰퍼드 몇마리가 으르릉거리며 돌아다녔다.창고보다 못한 건물에 썩어 문드러진 다다미가 깔려 있었다.쓰레기통을 들쑤셔 놓은 것처럼 악취가 방안에 가득 넘쳐 흘렀다.…』1941년 일본 홋카이도 탄광에 끌려간 어느 징용 노무자의 수기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조선인 노무자들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중노동을 강요당했다.조선인 노무자의 탈출을 막기위해 작업장주변 철조망에는 고압전류를 흐르게까지 해놓았다. 1940년부터 본격화된 일제의 조선인 강제징용은 경찰력을 앞세우고 전국 각지에서 실시되었다.「인간사냥」이었다.일본의 탄광·철도·댐 건설현장이나 군수공장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에 종사했다.중국 동남아 남양군도에 이르기까지 일본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끌려갔다. 종전직후 맥아더사령부에 제출한 일본정부의 비밀보고서에 의하면 강제 징용자의 수가 1백66만8천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러나 일본정부는 이들의 배상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공식문서가 없어 파악할 수 없다고 시치미를떼었다.태평양전쟁중 강제징집된 희생자 24만명의 명부가 93년에 돌아온 일이 있다.이는 실제 희생자의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침략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끌려간 한국인 노무자에 대해 일본정부는 종전 50년이 넘도록 아무런 배상도 하지 않았다.배상은 커녕 전쟁당시의 저축금조차 안주고 있다.종군위안부에 대한 배상문제도 마찬가지이지만. 며칠전 일본 오사카지방법원은 「징용된 재일한국인의 보상거부는 위헌소지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모처럼 들어보는 「양심의 소리」다.그동안 일본법정은 「일본 국적이 없기 때문에 재일한국인 징용자에 대한 보상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일본의 필요에 의해 끌려갔다가 종전과 더불어 내팽개쳐진 재일한국인.그들을 외면하는 일본은 몰염치한 부도덕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 김 대통령 대일본 강경발언의 속뜻

    ◎「과거사 망언」 미래지향과 거리멀다/남·북 관계 고려않는 쌀·수교협상 못마땅/“그릇된 역사인식 신뢰관계 해친다” 경고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10일 아침 청와대 상춘재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일본총리와 조찬을 나누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호소카와 전총리에 대해 촌평을 했다. 『일본 총리 중 그만이 과거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한다.다른 사람들은 빙빙 돌려가며 이야기하는데 그는 직설적으로 한다.양심적인 사람은 어디에나 꼭 있는 것 같다』라는게 김대통령의 호소카와 전총리 인물평이었다. 김대통령은 전날에는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잘못된 역사관을 전에 없이 강한 톤으로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일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와의 회견에서 『일본의 정치인들은 식민지 지배 36년간 많은 한국인이 희생됐다는 역사를 직시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치인은 문제발언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대체 무엇을 위해 그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10일 일본 언론들은 무라야마 총리가 지난 5일 참의원 본회의 답변에서 『한일합방조약은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됐다』고 발언했던 것으로 보도했다.그런 발언 뒤에 『정치적·도의적 평가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부연설명이 있긴 했지만 무라야마총리의 발언이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 김대통령의 9일과 10일 이틀에 걸친 한일 과거사 관련 언급이 무라야마총리의 참의원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일 과거사 문제에 관한 일본 정부의 태도가 미래지향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는 대통령의 인식이다. 김대통령은 또 일본이 우리의 머리 위로 대북 관계개선을 추진하면서 한반도의 분단상황을 「즐기며 이용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는것 같다.공식대화 재개등 남북한관계 개선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공언해 놓고도 최근의 대북 쌀지원협상 등에서 이를 묵살하는 태도를 보인 점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한일관계가 문민정부 출범직후 자신이 호소카와 당시 총리와 함께 이룩해 놓은 「신뢰」분위기에서 크게 이탈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일본이 한반도 분단의 책임이 있으면서 그를 해소하기는 커녕 분단 고착을 즐기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치인이 과거사에 대한 망언을 계속하는 것은 이러한 국민감정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국민속에 뿌리를 둔 지도자』라면서 『따라서 일본에 대한 국민 일반의 시각을 직설적으로 전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은 오는 11월 중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를 계기로 따로 만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김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그릇된 과거 인식을 하루속히 탈피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통령의 의지에 발맞춰 정부와 국회도 일본 정치지도자의 역사관을 바르게 하는 일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자유무역 합의 실패/APEC 실무협상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이틀간의 실무협상에도 불구하고 무역자유화일정등에 관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고 일본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일본의 한 고위관리는 도쿄에서 실무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별로 전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오사카(정상회담)까지 새로운 협상을 갖기 위한 공식일정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히고,그러나 『필요성이 대두되면 3∼4개 회원국이 만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징용 재일 한국인 무보상은 위헌 소지”/오사카 지법

    ◎“무국적 이유 연금 미지급 중대한 차별” 첫 판결/장애보상은 입법부 개헌있어야 가능 【도쿄 연합】 일본정부가 옛 일제에 의해 군속으로 징용됐던 재일한국인에 대해 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 보상도 하지 않는 것은 중대한 차별로 위헌소지가 있다는 판결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오사카지법의 시모무라 고조 재판장은 옛 일본군의 군속으로 징용돼 부상을 입은 재일교포 정상근씨(73·오사카시 거주)가 국가를 상대로 「일본국적과 호적이 없다는 이유로 전상병자·전몰자유족등 원호법에 의한 장해연금이 지급되지 않는 것은 법의 평등을 규정한 헌법에 위반한 것」이라며 연금청구각하처분취소및 1천만엔의 국가배상요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시모무라재판장은 『한·일청구권협정(65년)에 따라 한국정부는 보상대상으로 재일한국인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재일한국인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아무 보상도 받지 않았다』며 『일본정부가 국적법 조항에 따라 재일한국인을 원호법 적용대상 밖으로 한 것은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중대한 차별로 헌법 14조 위반이라는 의문점이 있다』고 판시했다. 그는 그러나 『원호내용은 입법정책의 문제로 위헌을 이유로 각하처분을 취소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입법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기각의 취소청구는 인정하지 않았다. 원호법 적용을 둘러싼 소송에서 위헌성이 지적된 것은 처음으로 일본정부와 국회는 가능한 한 빨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지난 42년 옛 일본해군 군속으로 징용돼 마셜군도에서 비행장 건설등에 종사하다가 43년 미군기의 폭격으로 부상을 입어 오른손이 절단되는 상해를 입은 뒤 지난 91년 국가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후생상을 상대로 장해연금지급을 신청했으나 각하됐기 때문에 처분취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 “APEC 역내 무역자유화 대상”/미 무역대표부 관리

    ◎“농산물 예외인정 불가” 【도쿄 로이터 연합】 미국의 한 고위 무역관리는 6일 농산물 교역이 아시아·태평양 무역자유화 계획에서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무역대표부의 낸시 애덤스 아·태경제협력체(APEC) 담당 대표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든 예민한 부분이 있다』고 전제하고 『만약 농산물과 같은 세계경제의 거대한 부분에 대해 어떤 특별대우를 해주면 모든 나라들이 나름대로의 예민한 부분들에 대해 예외를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PEC 고위관리들은 내주 도쿄에서 만나 오는 2020년까지 역내 자유무역체제를 구축한다는 지난해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행동의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원국 관리들은 또 내달 16∼17일 오사카에서 만나 이같은 계획을 최종 마무리짓고 각국 정상들이 19일 이를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노로타 호세이(야려전방성) 일 농림수산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농산물 의제에 대한 특별대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일,APEC에 백억엔 출연/새달 오사카 총회서 공식 발표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1백억엔(약 7백70억원)을 출연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APEC의 연간예산이 2백만달러(2억엔)에 그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감안,일본 정부는 기금을 대폭 확대해 무역·투자자유화와 원활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준·인증및 세관제도 정비,인재육성 세미나 활성화 방안으로 1백억엔을 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1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올 총회의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이를 정식으로 표명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APEC은 사무국이 예산을 관리하고 운영방법과 예산,기구 개혁 등은 행정·재정위원회가 결정하고 있으며 각국의 운영비 분담률에 따라 일본은 18%를 부담하고 있다.
  • 한·일 고려인삼 학술회/6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토론주제/암 예방­노화 억제 연구실태/당뇨병­신경장애 개선 효과/유효성분 어떤게 들어있나 「95 한·일 고려인삼학술대회」가 한국인삼연초연구원(원장 박명규) 주최로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려삼의 암예방 및 노화억제,당뇨병과 신경장애개선,고려삼의 유효성분등 3개 주제에 걸쳐 15건의 특강과 논문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요 발표내용은 ▲인삼의 암예방에 관한 실험적 및 역학적 연구(유택구 원자력병원 암병리연구실장) ▲인삼성분의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제 유전자 발현조절에 미치는 영향(노현모 서울대 자연대교수) ▲여성갱년기장애환자에 미치는 고려삼분말의효과 및 그 작용기전(사지오 오기다 일본 오사카시립대 의약부 산과부인과교수) ▲고려삼분말의 임상적 응용(다미코 데쓰다니 일본 간사이의대 내과학교수) 등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86년부터 일본 약용인삼연구회 주관으로 매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약용인삼 연구발표회」와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생명과학심포지엄을 한·일 양국이 전향적으로 확대시킨 국제학술행사로서 올해 처음으로 갖게 됐으며 앞으로 매년 봄·가을 정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측의 홍삼성분 분획정제기술과 일본측의 고려홍삼성분의 약리효능 연구분야에 대한 선진연구기반이 더욱 확고하게 접목돼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한·일 양국의 인삼관련기관과 인사들간에는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왔다.
  • 우리 대학 외국에 분교 설치 허용/내년부터

    ◎교민 밀집지역 설립땐 행·재정 지원/개혁과제 추진상황따라 지원 차등화 교육부는 27일 우리나라 교육 시장을 외국에 개방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부터 우리 대학의 외국 분교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일본의 오사카,미국 로스앤젤레스,중국 연변,러시아 사할린 등 해외 교민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분교 설립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의 분교 진출은 앞으로 대학 시장 개방 일정에 의한 쌍무협상 내용에 따라 외국대학의 국내 진출과 형평을 고려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해외 교민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민 거주 지역에 분교를 세우는 대학은 행·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1백60개 대학 교무처장 및 기획처장 회의를 열어 대학의 외국 분교 허용문제 등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일정과 방향을 설명하고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이 해야 할 일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대학과 관련된 25개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 상황을 종합 평가해 재정지원과 연계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학의 교육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 대학교육개혁추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 일본판 「베어링은 사건」/다이와은직원 불법투자로 11억달러 날려

    【도쿄 연합】 일본 다이와(대화)은행은 26일 뉴욕지점 현지채용 행원(일본인)의 불법적인 채권투자로 약 11억3천2백만달러(약 1천1백억엔)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와은행의 후지타 아키라(등전빈) 행장은 이날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지점이 현지에서 채용한 촉탁행원이 지난 84년부터 11년간에 걸쳐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미국채를 거래했으나 큰 손해가 나자 은행보유 유가증권을 매각해 손해를 메우는 수법을 사용하는 바람에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이와은행의 이번 금융사고는 그동안 일본의 신용조합과 지방은행이 잇따라 파산한데 따라 일본 금융계의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해 일본 금융기관의 국제적 신뢰회복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측은 9월 중간결산에서 업무순익 중 8백억엔,부동산매각으로 3백억엔을 각각 상각해 손실을 일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지방공항 해외노선 유치 “경쟁”/각 시·도

    ◎국제 관광도시로 탈바꿈 주력/일본·동남아등서 개설 요청 쇄도/국내 항공사들 시장조사 착수 지방공항국제화붐 지방공항의 본격적인 「국제공항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 6·27지방선거를 계기로 국제관광도시로 변모하려는 각 시·도의 노력과 한계에 달한 김포공항의 분산수용을 꾀하는 정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지방공항의 해외노선개설 붐이 일고 있는 것. 특히 이같은 현상은 일본등 동남아지역 항공사들의 국내노선 개설요청이 쇄도하고 이에 따른 맞교환으로 해외노선개설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동남아 외에도 괌·사이판 등 휴양지와 유럽·미주지역에 정기·부정기노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내항공사들은 건설교통부의 지방공항 육성 및 활성화 방안에 맞춰 항공수요와 노선개설에 따른 시장조사에 착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건교부와 국내항공사등에 따르면 기존 공항의 국제선노선은 대한항공의 경우 부산∼오사카,광주∼방콕 등 8곳이며 아시아나는 부산∼센다이,강릉∼마쓰야마,제주∼부산∼후쿠오카 등 13곳에 이른다. 그러나 올들어 대한항공이 지난 7월 부산∼괌노선에 취항했고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 9월 부산∼사이판 노선을 개설하는 등 지방공항의 국제노선개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광주비엔날레축제를 맞아 광주∼사이판,광주∼부켓,광주∼구마모토노선에 비정기성 전세기를 운항시키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기존의 강릉∼나고야노선의 전세기운항을 계속적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지방공항의 해외노선 개척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타이항공·콘티넨탈항공등 해외항공사들도 서울을 비롯해 강릉 부산 제주 등 국내휴양지의 선점취항을 위해 관계기관에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편승한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외국항공사의 지방공항 유치작전에 한몫 거들고 있다.
  • 한·미 안보공조 중요/미·북「등뒤 교섭」안돼/부시,WT지와 회견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동아시아를 순방중인 조지 부시 전미국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미국이 한국과 함께 이 지역의 안보전략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다』고 강조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부시전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가진 워싱턴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중국 등이 미국이 이기적인 고립주의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느낄때 세계는 진정으로 덫에 빠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하고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은 고립주의가 아닌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부시전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문제와 관련,『북한이 변화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아직 발견치 못했다』고 말하고 『미국은 한국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수행해나가야 하며 한국의 등뒤에서 북한과 교섭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한국에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태풍 일 강타… 교통 대혼란/3명 사망·6명 실종

    ◎공항·철도 한때 마비/KAL·아시아나 6천여 승객 큰 불편 【도쿄=강석진 특파원】 전후 최대급 태풍 12호 「오스카」가 17일 일본 혼슈 태평양 연안지역을 내습,2명이 죽고 5명이 행방불명,25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를 냈으며 도쿄와 지방을 잇는 철도편 대부분의 운행이 중단되고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의 국내·국제선 3백여편이 결항되는등 상당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태풍 오스카는 시속 1백99.4㎞의 강풍과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전후 최대급으로 평가됐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관동지역에 상륙하지 않고 해안지대를 스치고 지나가 예상했던 것처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스카는 이날 하오 1시쯤 일본 지바현 남남동 1백㎞지점까지 접근한 뒤 북동진,미야케섬 지역에 3백89㎜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18일 새벽 홋카이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일본 경찰청은 태풍 오스카로 도쿄지역에서만 2백여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4백여채가 침수됐으며 산사태와 선박피해 등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태풍의 접근으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착륙 국내선은 상오중 모두 운항이 중단됐으며 나리타공항 이·착륙 국제선도 상오중 대부분 이·착륙이 중단돼 국내·국제선 2백편 이상이 운항중단되거나 일부 오사카로 착륙지를 변경했다. 나리타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날 도착하는 KE 702편 등 10편이 운항지연돼 6천여명의 승객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나리타공항을 이용한 항공기 착륙은 이날 하오 1시를 넘어 재개됐으며 하네다공항은 2시30분쯤 동북지역 연결편을 제외하고는 운항이 재개됐다.
  • 일 금융기관 잇단 파산위기/효고은­회수불능 융자금 2천4백억엔

    ◎오사카 기즈신조­8천억엔 구멍 “전후 최대”/대장성 등 긴급구제 나서 【도쿄=강석진 특파원】 도쿄 굴지의 금융기관인 코스모신용조합이 지난 7월파산 처리된데 이어 일본 최대규모의 신용조합인 오사카(대판) 기즈(목진)신용조합과 제2지방은행 가운데 최대인 효고(병고)은행이 경영난으로 파산하거나 파탄위기에 직면,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두 금융기관의 경영파탄은 거품경제붕괴후의 부동산가격 폭락에 따른 융자금 회수불능등으로 경영난이 악화,파산위기에 빠진 금융기관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나왔다는 점에서 일본 금융체제자체의 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오사카지역이 거점인 기즈 신용조합의 감독관청인 오사카부는 30일 경영파탄에빠진 기즈신용조합에 대해 만기가 된 예금 환불등을 제외한 신규예금과 대출업무를 정지시키는 명령을 내렸다. 기즈신용조합이 안고 있는 회수불능의 융자금은 8천억엔(총 예금고 1조1천억엔)정도로 금융기관의 경영파산 규모로는 전후 최대이다. 이와함께 오사카부와 대장성,일본은행등 금융당국은 회수불능 융자금이 2천4백억엔 규모에 이르고 있는 효고은행에 대해서도 긴급구제에 나섰다. 기즈 신용조합의 파탄으로 오사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으나 민단 오사카지방본부 관계자는 『교포들의 경우 한국계 은행들을 주로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2월 도쿄협화(협화)등 도쿄도내 2개신용조합이 파산하면서 예금지급 불능등을 우려한 예금주들의 인출러시와 예금기피로 운영난에 빠진 금융기관들이 늘어나 금융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해 왔다.
  • 일본에선/한국어 교육(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3)

    ◎한글강좌 126개 대학 개설… “7대 외국어”로/NHK 월간교재 1회 7만부 나가/「서울 연수」 한해 1천명… 꾸준히 증가/남북한 문법달라 혼란… 교재·강사 태부족 「한국어」냐 「조선어」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 결국 「안녕하십니까 한글」로 이름이 낙착된 일본 공영방송 NHK의 한글강좌가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24일 강좌에서는 재일동포 작가 김달수씨가 어려서 살던 마산을 방문,아스라히 멀어져간 유년기의 추억을 더듬는 모습이 한국어와 일본어 자막으로 소개돼 단순 어학강좌를 넘어 한국과 재일동포의 삶을 조명하고 이해하는 수준에 올라서 있음을 보여 주었다.NHK 한글방송은 한국어 학원이 많은 도쿄 오사카 이외의 지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많은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되고 있다.개설당시에는 교재가 15만부 이상 팔렸다.올림픽 뒤 다소 열기가 식었지만 7만부 가량이 팔리고 있다고 NHK측은 밝히고 있다. 80년대 중반 이전 일본에서의 한국어는 60만 재일동포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재일동포들도 일본에서의 삶을 꾸려나가면서 모국어로부터 멀어져 갔다.조선적을 가진 조총련계 동포들이 비교적 모국어를 강하게 지켰을 뿐이다. ○한때 15만부 판매 그러나 86 아시안게임,88 올림픽을 앞두고 상황은 일변했다.한국에 대한 소개가 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도 늘어갔다.NHK에 한글강좌가 개설된 것도 바로 이 무렵이었다. 일본 대학내 한국어 교육 실태를 보면 80년대초까지 학과를 두고 있는 곳은 도쿄외국어대학,오사카외국어대학,도야마대학,덴리대학 등 4곳이었다.학과 명칭은 전부 조선어학과,조선어·조선문학과,조선학과 등이었다.제2외국어로서 강좌가 설치된 곳은 77년 30개교,83년 47개교였다. 간다외국어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것은 86년이었다.강좌가 개설된 학교수는 88년 68개교로 늘어났다.92년에는 84개교로,가장 최근 조사가 실시된 94년에는 1백26개교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강좌개설 대학수는 독일어(5백14개교),프랑스어(4백60),중국어(3백67),이탈리아어,러시아어,스페인어에 이어 7번째를 차지했다.이와관련,일본 문부성 고등교육국 대학과는 『7개 언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사되고 있고 그 이하는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강습소 1백50곳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아직 미미하지만 꾸준히 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86년 고등학교에서 한글이 교육된 곳은 일본 전국에서 7개교,88년에는 14개교,91년에는 24개교였다.91년 당시 전체 5천5백3개교인 고등학교의 0.4%에서만 한글이 교육된 것이었다. 지난 92년에는 42개교로 늘었다.이는 고등학교에서 교육되는 제2외국어가운데 중국어(1백54개교),프랑스어(1백28),독일어(73)의 다음으로 스페인어(39)보다 많다. 또 일본에서 외국어 강좌가 개설된 문화센터,학원 등에는 거의 빠짐없이 한글강좌가 개설돼 있기도 하다.주일대사관 교육관실은 일본 전국에 대략 1백50여곳의 강습소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독특한 예는 게이오대학 종합정책학부.지난 89년 학부 개설 당시부터 제1외국어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한글 등 6개국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첫해 1천54명중 한글을 선택한 학생은 불과 4명.91년 비디오 상영과 불고기파티로 「손님 유치」에 노력한 결과 수강신청 2일째 정원 20명을 겨우 채웠다.92년에는 첫날 정원을 넘었다.지난해에는 70명이 신청해 듣고 있다. ○정부차원 지원을 게이오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세계를 넓혀 나가려는 학생은 아시아언어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언어별로는 중국어는 메이저 지향의 학생이,말레이·인도네시아어는 희소성을 중시하는 학생이,한글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개의치 않는 성취지향형 학생」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글선택 학생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30%를 밑돌아 6개 언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는 일본 안에서만 교육되는 것이 아니다.한국에 유학해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도 많다.지난 59년 창립된 연세어학원 한국어학당을 비롯,서울대·외국어대 등의 한국어코스에는 늘 1천명정도의 일본인 학생이 재학중이다.한국어 코스를 거친 일본인들이 2만여명은 되리라는 추정이다. 하지만 일본 안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우선 능력있는 교사가 부족하다.지도방법도 확립돼 있지 못하다.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어의 경우 교재가 다양하고 충실한 반면 한국어의 경우 학원 등에서 주먹구구로 만들어 쓰는 경우도 많고 난이도도 조절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문체부에서 제작해 해외로 보내는 「한국어」의 경우 일본실정에 맞지 않아 일본내 18군데 설치돼 있는 한국교육원 등에서는 재편집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북한식 한국어와 남한식 한국어의 통일도 시급한 과제.지난 93년 조총련 인사들이 지원해 창설된 「한글능력검정」은 북한문법과 남한문법을 모두 맞는 것으로 하고 있지만 예문 등에는 북한식 표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이에 맞서 한국은 내년부터 「한국어능력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여하튼 일본인들에게 정확한 통일된 한국어를 보급하는 데는 남북한 언어의 통일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언어는 교류의 다리다.앞으로 교재의 개발,교원 양성,남북한 언어의 통일 등 과제가 개선돼 나간다면 한국어 보급,더 나아가 한일간 교류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UR협정 조기 시행/미,새달 일 정부 제의

    【도쿄 교도 연합】 미국의 한 경제전문가는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포럼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 다자무역협정의 조기 이행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23일 말했다. APEC의 정책자문기구인 현인그룹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프레드 버거스텐씨는 다음주 일본 방문중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 총리를 만나 이같은 제의를 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 일,경차보급 19년째 증가/2.63가구당 1대

    【도쿄 교도 연합】 일본에 경차(미니카) 보급이 19년째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미니카 보급은 지난 3월말 현재로 2.63 가구당 1대로 작년말 2.67가구당 1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미니카 보급은 도쿄나 가나가와,오사카를 비롯한 대도시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지방도시에서는 아주 높은 편이다. 특히 지방도시들의 경우 가구마다 제2의 차로 미니카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농가들도 미니트럭을 애용,미니카의 보급이 계속 늘고 있다. 일본에서 미니카 보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도토리현으로 1.23가구당 1대로 거의 가구당 1대꼴이며 다음은 시마네현,야마가타현의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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