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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땅값 5년째 하락세/도쿄 주택가는 오름세 여전

    【도쿄 AP 연합】 일본의 도로 주변 땅값이 지난해 8.3% 하락,5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일본 정부 보고서가 18일 밝혔다.일본의 땅값은 지난 80년대말과 90년대초 폭등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국세청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지역 간선도로 주변 토지의 경우,평균 땅값이 지난 1월 1일 현재 기준 ㎡당 17만6천엔으로 나타났다.땅값이 가장 비싼 오사카와 도쿄 중심가 상업용 토지의 경우 지난 91∼92년 수준에 비해 20∼30%가 하락했다. 12년 연속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조사된 도쿄 긴자 쇼핑 지구의 경우 땅값이 ㎡당 1천1백36만엔으로 95년 대비 5.3% 떨어졌다. 국세청은 그러나 도쿄 고반초 지역에 있는 주거 지역의 경우 땅값이 ㎡당 2백40만엔으로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지난 3월 발표된 토지청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상업용 토지 평균가격은 지난 96년 7.8%가 내려 91년 이후 가장 낮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괌공항 또 ‘위기일발’/미·일기/악천후속 활주로 안보여 추락할뻔

    【괌=연합】 대한항공 801편 추락참사가 발생한 괌 아가냐 국제공항에서 18일 상오 여객기 2대가 악천후로 인해 정상고도를 벗어난 채 착륙하려다 활주로에 충돌할 뻔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괌 국제공항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를 떠나 이날 상오 2시35분쯤(이하 한국시간) 괌 공항에 착륙하려던 일본 전일본항공(ANA)소속 여객기가 폭우속에 착륙을 강행하다 시계불량으로 활주로를 찾지 못해 규정보다 높은 고도에서 급히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 여객기는 공항상공을 15분쯤 선회한 뒤 재착륙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고도가 너무 낮아 관제사의 경고로 다시 상승해 복행한 뒤 3번째 착륙시도 끝에 2시55분에야 착륙할 수 있었다. 또 2분뒤인 상오 2시57분쯤에도 김포를 떠나 이 공항에 내리려던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도 강풍과 폭우로 활주로를 찾지 못해 1차례 복행한 뒤 두번째 시도끝에 착륙했다.
  • ‘해외돈줄’ 조총련 붕괴 막기 안간힘

    ◎식량난·황장엽망명 영향 조직 동요/사상무장 강화운동 등 대대적 전개 북한은 그들의 돈줄이자 해외전위조직인 조총련 내부가 동요하면서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조직이탈자가 급증하자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이 조총련의 조직이탈과 내부동요를 막기 위해 최근 보이고 있는 움직임은 ▲조직강화 독려 ▲사상교육 강화 ▲김정일에 대한 충성운동 전개 ▲조총련 지도부에 대한 신임 표시 등이다.북한은 최근 일본 각지에 산재한 조총련 지부별로 30∼40대의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상공회를 조직·확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와함께 조총련에 대해 실시중인 ‘동포방문 봉사·단합 3개월 운동’을 통해 조직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상교육과 관련해서는 ‘민족생활권 확대 4만명 조선청년 방문담화운동’을 통해 주체사상으로 무장토록 사상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학교,토요아동교실강좌,출판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또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김정일이 6월15일에 발표한 ‘주체성·민족성 고수’논문 관철 켐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김정일의 ‘충성스런 애국대오’가 되자고 독려하고 있다.이와함께 조총련 지도부에 대해 대대적인 신임을 표시하며 다독거리고 있다.김정일은 지난 7월8일 의장인 한덕수가 인솔하는 조총련의 김일성추모대표단을 면담했으며 이에 앞서 1월12일 한에게 김일성훈장을 수여했었다. 북한이 이처럼 조총련에 대해 조직강화 및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은 식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체제에 대한 회의와 북한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제담당비서였던 황장엽의 한국 망명 영향으로 조직이 동요하고 이탈자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조총련 이탈 움직임은 두가지로 나타나고 있다.하나는 조직탈퇴이고 다른 하나는 이보다 더 적극적인 반북단체의 결성이다.조총련출신인 일본 간사이(관서)대학의 이영화교수는 최근 일본신문에의 기고를 통해 오사카 나라 교토 등에 거주하는 조총련동포중 올들어 5월까지 8백28명이 조총련을 탈퇴했다고 전했다.여기에 6,7월중 탈퇴자 2백53명을 더하면 올들어 1천81명이 조총련을 뛰쳐나온 셈이다. 반북단체로는 조총련 효고현 니시고베 상공회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정일씨(56) 등 조총련에서 나온 상공인 51명이 지난 7월12일 조직한 ‘민주무궁화회’가 있다.이 모임의 결성은 최근 조총련동포들의 반북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총련을 떠받치고 있는 상공인들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갈수록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총련의 동요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나 조총련 중앙본부의 지침이 하부조직까지 잘 전파되지 않고 겉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북한 체제에 대한 불신감으로 상부의 이러한 지시에 반발하거나 거부감을 갖고 있는 회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북인 조총련은 현재 70만명에 육박하는 재일교포 사회에서 80년 이전까지만 해도 친한인 민단을 압도했으나 이후 세력이 갈수록 약화되기 시작했다.특히 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한 88년과 소련과 동구권이 붕괴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조직이탈자가 급증하는추세를 보였으며 황장엽이 망명한 올들어 다시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JAL기 사고 모면/괌 착륙중 활주로 위치 잘못 판단

    【아가냐(괌) AP 연합】 오사카(대판)를 출발한 일본항공(JAL) 소속 943편 비행기가 9일 하오(현지시각) 괌 아가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 거의 닿을 뻔 하다가 급히 재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TV 아사히가 보도한 화면에 따르면 JAL기는 활주로의 위치를 잘못 판단해 활주로 사이의 잔디밭에 내려 앉으려는 순간 공항 관제탑의 지시를 받고 급히 기수를 올려 위기를 모면했다. 이 비행기는 급상승 뒤 선회비행 끝에 두번째 시도에서 무사히 착륙했다. JAL측은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첫번째 착륙을 포기하고 재착륙을 시도한 기장에게 사고 경위를 묻고 있다고 전했다.
  • 혈액형 변이사례 첫 발견/일 오사카의대 교수

    ◎부 O형­모 B형서 A형 어린이 출산/모 B·O효소가 난자형성때 A 전환 부모의 혈액형이 O형과 B형인데 태어난 어린이의 혈액형이 A형인 ‘혈액형 변이’ 현상이 일본에서 발견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혈액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혈액형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부모가 O형과 B형이면 자녀는 O형 또는 B형이라는 것이 철칙이다. 이 미스테리 같은 케이스를 발견한 것은 일본 오사카 의과대학 스즈키 고이치(영목광일·법의학) 교수. 스즈키 교수가 조사한 것은 모친이 B형,부친이 O형인데 어린이가 A형인 경우였다.대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는 사건인데 스즈키 교수가 DNA를 감정한 결과 이 어린이는 양친의 친자식임이 확인됐다.스즈키 교수가 혈액형을 결정짓는 유전자의 배열을 조사해 보니 어린이의 A형 유전자는 모친의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간의 ABO식 혈액형은 적혈구의 항원이 결정한다.그 항원은 A,B,O 3가지 효소로 자녀의 경우 부모로부터 하나씩의 유전자를 받아 혈액형이 결정된다.A형은 ‘A와 A’ 또는‘A와 O’의 조합이며 B형은 ‘B와 B’,‘B와 O’의 조합이다.O형은 ‘O와 O’로 이뤄지며 AB형은 ‘A와 B’로 이뤄진다. 조사 대상이 된 어린이의 모친은 ‘B와 O’의 효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기존의 법칙에 따르면 자식은 당연히 B형 아니면 O형일 수밖에 없지만 예외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스즈키 교수는 모친의 세포가 분열해 난자를 만들때 B효소와 O효소가 무엇인가에 의해 돌연 A효소로 바뀐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스즈키 교수는 일본인 171명을 조사해 보니 4명이 혈액 유전자의 효소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 KAL기 일서 회항 소동/어제/오사카 이륙 20분만에 엔진 이상

    【오사카 교도 연합】 대한항공(KAL) 소속 에어버스 A300기가 6일 하오 1시경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에서 승객 등 273명을 태우고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가 이륙 20여분 만에 엔진 이상으로 회항했다고 간사이공항 당국이 밝혔다. 공항 당국은 1시경에 출발한 KAL기가 이륙한지 20여분이 지난 후 2개의 엔진중 하나에 모종의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 “패망전 일인 위안부업자 국외유괴죄로 유죄판결”

    ◎위안부 존재 증명 30년대 판례 발견 일본이 패망하기 전 종군위안부로 삼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여성을 속여서 중국 상해로 데려간 일본인 위안부 업자가 국외이송 목적의 유괴를 금지한 일본 구형법 226조 ‘국외 이송,국외유괴죄’로 1937년 일본 대심원(대법원에 해당)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판결은 재일동포와 일본인 학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이 오사카 부립도서관의 ‘대심원형사판례집’에서 확인한 것이다. 일본의 구형법은 일본이 강제로 합병한 한반도에도 적용되고 있었으며 이 판결은 당시 여성들을 속여서 일본군 주둔지로 데려가 위안부로 삼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서울 세계 7번째 “고물가”/스위스 조사기관 발표

    ◎도쿄 1위… 상위10개시중 아주가 8곳/유럽도시 안정세… 미 뉴욕만 50위이내 【제네바 AFP 연합 특약】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의 도쿄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는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이 차지했다.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여론조사기관인 코아포릿 리소스 그룹(CRG)은 5일(현지시간) 지난 3월 첫째주를 기준으로 전세계 145개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8개 도시가 아시아에 있는 도시였는데 오사카가 4위,북경이 5위,상하이가 6위,싱가포르가 8위,광조우가 9위였으며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가 각각 3위와 10위를 기록했다.러시아의 두 도시는 지난해 6위,20위에서 성큼 뛰어올랐다. 유럽의 각 도시들은 대체로 물가안정 추세를 보였다.지난해 8·9위를 기록한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가 22·23위로 떨어졌고 파리도 16위에서 29위로 내려왔다.유럽내에서는 예외적으로 런던이 지난해 28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50위권 안에 유일하게 들어선 뉴욕(31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시들이 물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낮은 인플레이션과 외환 변동률 덕인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인도의 마드라스였다.
  • 북 식량원조 얻기위해 일인 처 본국방문 허용/NYT지 보도

    【뉴욕 연합】 북한이 북송된 일본인 처의 본국 방문을 최근 허용키로 한 것은 식량난을 덜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식량원조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미 뉴욕 타임스가 23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사카(대판)에 거주하고 있는 구로사카 마코토 교수(경제학)의 말을 인용,“북한당국의 일본인 처 귀국 허용은 식량지원을 얻기위한 전략”이라고 전하고 일본인 처의 귀국이 실현되더라도 그 수는 겨우 3∼4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는 지난 66년 북송된 일본인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수년전 방문한 적이 있는 나카수지 게이코씨(여·히메지 거주)는 방북중 북한의 감시요원때문에 어머니와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수 조차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주제가 있는 답사기’출간 바람

    ◎일본을 걷는다­일이 뺏어간 우리문화재/나의 문화유산3­4개 문화권에 서린 미학/주강현의 우리문화기행­‘쓰여지지 않는 문화’ 조명 ‘주제’가 있는 답사기가 여름 독서계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최근 출간된 중국 선불교 답사기 ‘밥그릇이나 씻어라’‘한국의 묘지기행’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세권의 역사·문화답사기가 새로 나왔다.‘일본을 걷는다’(한양출판)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3’(창작과비평사),‘주강현의 우리문화기행’(해냄). ‘일본을 걷는다’는 건축학자인 목원대 김정동 교수가 일본의 도도부현을 직접 돌아다니며 쓴 역사체험기다.모두 3부로 1부는 일본이 탈취해간 우리 문화재에 관한 기록을 담았다.조선시대 왕세자의 거처였던 자선당을 비롯,평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애련당,지금도 남아있는 관월당,데라우치 마사다케(사내정의) 총독이 탈취해간 박물관을 만들 정도로 많은 문화재들,조선을 사랑한 인사로 알려진 야나기 무네요시(유종열)가 수집해간 문화재로 가득한 일본 민예관 등을 소개한다.2·3부에서는 조선침략의 자취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 현장들과 강제로 끌려가 노역에 동원된 조선인들의 한이 서린 장소들을 찾아간다.게이오 의숙,도쿄대학,오이소(대기)의 통감도,백제인이 지은 오사카의 진자(신사),조선총독부 청사를 설계한 독일인 기사 게오르그 데 라란데,일본의 기차역들,히비야(일비곡)공원,미츠비시 재벌의 상징 마루노 우치 빌딩,일본 국회의사당 등 일제침략의 현장을 낱낱이 살핀다. 영남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3’는 서산 마애삼존불로부터 출발해 능산리 고분군이 있는 부여에서 끝난다.지난 93년 발간돼 인문학 책으로는 드물게 1백만부이상 팔려나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강조했던 지은이는 2권에서는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줬다.이번의 3권에서는 우리 문화유산의 미학을 이야기한다.이 책은 답사장소를 네개의 문화권으로 나눠 접근한다.부여 공주 익산 서울 등지에 남아있는 백제 문화유산의 미학,경주 불국사가 보여주는 통일신라의 ‘조화적 이상미’,안동문화권에 서려있는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미학,그리고 섬진강·지리산변의 옛 절집들에 녹아있는 산사의 미학 등을 다룬다. ‘주강현의 우리문화기행’은 그의 또다른 저서 ‘우리문화의 수수께끼’와 맥을 같이 하는 인문기행서.‘어디를 가면 무엇을 볼 수 있다’는 식의 답사기를 지양했다는 지은이가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고려청자처럼 보란듯이 번듯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쓰여지지 않은 문화’‘이름표 없는 문화유산’이다.외면도의 당숲에서부터 수원 화성에 이르기까지의 여로가 담겼다.
  • 뽀빠이 저작권 90년 소멸됐다/일 최고재판소 판결

    ◎“비상업적 이용 가능” 미국의 인기 만화 캐릭터인 뽀빠이의 저작권은 이미 소멸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17일 ‘1929년 첫 선을 보인 캐릭터 뽀빠이의 저작권은 미일 전쟁개시로부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성립까지의 기간을 제외하고 50년 세월이 경과한 90년 5월의 시점에서 저작권이 소멸했다’고 판결을 내렸다. 판결은 미국의 저작권 관리회사가 뽀빠이 캐릭터 넥타이를 제조 판매한 오사카 잡화제조판매회사 마쓰테라사를 상대로 상품판매 중지 소송을 제기한데 대한 것. 그러면 누구나 뽀빠이 캐릭터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가.아니다. 최고재판소는 저작권은 소멸했지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표로서는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상품화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시.따라서 마쓰테라사는 넥타이를 회수해야 한다. 다만 이번 판결로 비상업적 이용은 자유롭게 된다.
  • ‘베세토 탐방단’ 316명 일·중에 파견

    ◎“21세기 동북아 우리가 이끈다”/역사·문화 탐방… 세미나·토론회도 ‘다가오는 베세토시대,우리가 주역이 된다’ 21세기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베세토 어드벤쳐 해양탐방단’ 2개팀이 20일 서울을 떠나 각각 항공편과 배편으로 일본 나가사키 및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베세토(BESETO)는 북경­서울­동경을 일컫는 말로 한·중·일 3국은 21세기에 동북아 3국이 세계의 중심지역이 될 것에 대비해 93년부터 행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왔다. 이번 탐방은 젊은 세대에게 21세기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삼성이 마련했다.올해 처음으로 216명의 대학생들이 2개팀으로 나뉘어 11박1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에 파견됐다. 또 다른 1백여명의 학생은 다음달 10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난다. 이날 일본에 도착한 대학생들은 ‘21세기 동북아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 등의 주제로 탐방계획서를 제출한 5천여명 가운데 선발됐다.탐방단장은 이경숙 숙명여대총장이 맡았다. 학생들은 탐방기간중 4인1조로 짝을 지어 동경 오사카 고베 큐우슈우 교토 나라 등 필수 코스 및 지역코스를 자율적으로 탐망한다. 대학생들은 특히 연수선 ‘드림21호’를 타고 일본 연안을 탐방하는 동안 배위에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한일관계를 새롭게 조망해 보는 세미나도 갖는다.이 자리에는 박성래 외대부총장과 소설가 최인호씨 김현구 고대교수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등이 동참한다. 또 오는 25일 일본 고베에서는 한일 대학생 토론회 및 친선의 밤 행사가 열린다.
  • 스님이 쓴 시사칼럼집 첫선/서남현 한일문제연구원장 ‘대중공사’

    한일문제연구원장 서남현 스님이 칼럼집 ‘대중공사’를 도서출판 서평에서 출간했다.해외포교와 사회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던 남현스님이 불교계 전반의 문제점과 제도를 테마로 삼아 그 대안을 제시한 불교계의 첫 시사칼럼집이다. 스님은 이 책에서 94년 개혁종단 출범이후 포교 교육 문화 제도등 불교계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혁속의 개혁대안’을 내놓았다.또 출가 승려로서 현재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남북문제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조계종의 제도개혁은 승가의 기득권 포기와 재가 불자의 제도권 참여를 개혁의 원천이 된다”며 “지금과 같이 조계종단의 분규와 혼란이 계속된다면 재가불교교단이 필연적으로 출현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21세기는 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진행,정보혁명과 지식기반 사회로의 이행,생명중심 사회로의 전환 등 세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거대한 3각파도의 세계적 차원의 문명사적 변화를 어떻게 판단하며 수용해야할 것인가를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53년 안동에서 출생한 남현스님은 63년 양산 통도사로 출가,월하대종사를 계사로 득도하고 71년 해인승가대학을 졸업했다.84년 대한불교문서포교원을 설립,포교전문지 ‘월간법회’를 발행하고 ‘불교와 청소년’‘믿음에서 실천으로’‘빼앗긴 조국 끌려간 사람들’ 등 청소년관련 저서를 출간했다.지난 88년 일본 오사카 소재 한문화연구소장으로 도일한 뒤 조계종 일본 총본산 고려사 주지 및 한일문제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일문화교류사,일제시대 한민족수탈사 등 한일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 동아 4개국 대학생/학술교류 네트워크

    ◎포항공대서 12일까지 ‘학생캠프’ 개최/한­중­일­홍콩 연구중심 9개대 참가 포항공대를 비롯한 동아시아 4개국 유수 대학교의 학생들이 학술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포항공대는 7일부터 12일까지 ‘97 동아시아 연구중심대학 협의회 학생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학생캠프는 포항공대 학생회(회장 김재석·화학공학과 3년)가 기획하고 주관한 순수학생교류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국제적 규모의 대학생 교류행사로는 처음이다. 캠프에 참여한 대학생은 포항공대생 10명과 서울대생 5명,한국 과학기술원생 5명 등 국내 대학생 20명과 일본의 도쿄공업대,오사카 대학교생 각각 5명씩,중국과학기술대,홍콩 과학기술대학생 각각 5명씩,타이완대와 청화대에서 각각 5명씩 등 4개국의 9개 연구중심대학교 학생 50명이다. 이들은 동아시아의 과학문화를 탐구하며 학생들간의 우호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7일동안 강연과 토론을 벌이며 경주 등지에서 한국의 민속공연에도 참여하게 된다.
  • 일서 또 「O­157」식중독/올 처음/병원서 급식받은 2명 감염

    【오카야마 교도 연합】 일본 오카야마 로사이병원에서 급식을 받은 환자와 간호수습생 등 58명이 설사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이중 2명에게서 O­157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오카야마시 보건당국이 25일 밝혔다. 올들어 일본에서 O­157 대장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시당국은 오카야마 로사이 병원의 급식을 중단시켰다. 당국은 설사를 한 간호수습생들이 모두 병원에서 제공된 저녁을 먹은 기숙사생인 점으로 미뤄 23일 저녁이나 그 이전에 제공된 음식물이 식중독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O­157 대장균으로 오사카의 사카이시를 중심으로 12명이 숨지고 1만명 이상이 감염된 바 있다.
  • “내년은 전자화폐 실험기”/일 지역은행 60여곳 일제 실시

    【도쿄 AFP 연합】 일본의 10개 주요 일반은행은 내년에 60개 지역은행 및 일본전신전화(NTT)와 공동으로 대규모 전자화폐 사용 실험에 들어간다고 니혼케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10만 명에게 현금 대신 IC카드를 이용토록 하는 것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화폐 실험이 될 예정이다. 실험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은행에 설치된 자동입금기에 IC카드를 넣고 돈을 입금시킨후 물건을 사거나 전화를 걸 때 이를 이용해 지불한다. 일본의 주요 백화점들은 이 계획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일본은 전자화폐의 전면적 이용을 오는 2000년으로 잡고 있다. 내년 실험은 우선 도쿄에서 실시된 후 이어 오사카(대판)와 후쿠오카(복강) 등의 지역 대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우정성도 내년에 전국적인 국영 체신저축망을 통해 전자화폐를 실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몬덱스라는 전자화폐를 도입한 세계 2대 신용카드회사 「비자 인터내셔널」과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 역시 일본에서 전자화폐를 통용시키기 위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 또다른 세상으로 화려한 외출/상품 다양해진 해외 패키지여행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사람은 베낭여행도 좋치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각 여행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빼놓치 않고 즐길수 있다. 각 여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역별 전문 여행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 투어를 소개한다. ◎유럽/바이킹 박물관·송네해안 등 북유럽 9일코스 가볼만/호화역객선 실제 타면 “환상” 누비라 세계여행사는 13년간 이탈리아에서 현지여행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유럽 전문여행사다.이 회사는 4개의 유럽 투어상품이 있다. 우선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영국 등 주요 4개국을 8일동안 여행하는 상품이 있다.출발일은 9일,16일 두차례 있으며 비용은 99만9천원.런던,파리를 거쳐 취리히를 들른뒤 밀라노,플로렌스,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지역을 구경하고 서울로 온다. 오스트리아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룩셈부르크,독일을 13일간 순회하는 코스를 이용하면된다.비엔나,짤즈부르크,인스부르크를 거쳐 이탈리아,프랑스,룩셈부르크를 경유한뒤 독일에서 서울로 온다.1백49만9천원. 북유럽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를 9일간 도는 코스가 있다.9일,16일 두차례 출발하며 경비는 2백59만원.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 공원 등을 둘러본뒤 호화 여객선 실자라인을 타고 스웨덴으로 이동,바이킹배 박물과,송네피요르트 해안 관광코스가 볼만하다. 러시아와 북유럽을 15일간 일주하는 여행은 3백29만원이다.8일,15일,22일,29일 4차례 출발한다.모스크바와 성페테스부르크를 거쳐 헬싱키로 넘어와 핀란드,스웨덴,놀웨이를 둘러본뒤 덴마크,독일을 구경한다.연락처 738­7272. ◎일본/짧은시간 바람처럼 훌쩍/1박2일 온천코스 히트/비용 28만원… 샐러리맨 선호 일본은 온천의 나라다.게다가 우리나라와 지근거리에 있어 짧은 비행속에 실속있게 여행할수 있는 잇점이 있다.엑스포관광은 주말을 이용 둘러볼수 있는 상품과 4박5일간 순회하는 상품 등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이높다. 지난해 개발한 1박2일 온천여행 상품은 제주도 여행경비로 온천과 관광지를 둘러볼수 있어 인기를 끈 힛트상품.토요일 상오 10시30분에 출발,큐슈 후쿠오카의 명승지를 관광한뒤 1박하며 온천과 일본 전통요리를 맛보고 다음날 일본 국립공원 아소산 분화구를 관광한뒤 하오 3시에 서울로 돌아온다.비용은 28만원으로 특별히 오랜 시간을 낼수 없는 샐러리맨,자영업자들이 선호한다. 큐슈의 벳부,오이타 등 온천지역을 3박4일간 순회하는 상품은 65만원선으로 매주 화,목,금요일 출발한다.동경에서 하꼬네,아타미,교토,나라,오사카,큐슈지역을 4박5일에 돌아보는 전국 일주코스는 99만원으로 매주 화요일 출발한다.2박3일간 동경,하꼬네,후지산을 둘러보는 코스는 65만원선이고 여기에 일본 신혼부부들의 여행지로 널리 알려진 닛꼬에서의 1박을 추가할 경우 80만원선이다.매주 목,금,토 출발한다.오사카,교토,나라를 3일간 둘러보는 상품은 54만원선이고 4일에 둘러보는 상품은 69만원이다. 이 여행사는 동경,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의 왕복항공편과 호텔예약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행해주고 있다.연락처 732­5671. ◎호주·뉴질랜드/요즘 늦가을… 피서여행 제격/천혜의 풍광 만끽/번지·급류타기·승마 선택가능 호주·뉴질랜드 등 남반구가 묘한 매력으로 한국인들을 유혹하고 있다.지난해 아시아인중에서 호주여행객들이 한국이 제일 많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현재 남반구는 계절적으로 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들어 무더위를 피해 여행하기에 적격이다. 자유여행사는 호주·뉴질랜드 상품이 4개 있다.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호주 5일 투어는 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시드니를 도는 것으로 64만9천원이다.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사이에 있는 케언즈지역을 5일 순회하는 상품은 49만9천원이다.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번지점프,급류타기,승마 등의 선택관광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원주민쇼와 스노쿨링,산호관광 등 이색 상품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8일간 호주와 뉴질랜드를 함께 순회하는 상품은 매주 화,금요일 출발한다.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시드니를 거쳐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로토루아,와이토모 석회동굴을 관광한다.비용은 1백9만원.뉴질랜드 남섬과 북섬을 8일간에 걸쳐 관광하는 상품은 99만9천원이다.매주 화,금요일 출발한다.연락처 7777­114. ◎여행·레저 이런것 준비하세요 여행이나 레저활동을 즐길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레저용품으로 장수하고 있는 상품을 소개한다. ▲가제보=계곡이나 해변가에 나가면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막이 필요하다.텐트 전문제조업체 버팔로 스포츠는 가제보라는 그늘막을 생산,시판하고 있다.오토캠핑은 물론 콘도,민박,호텔 등에 숙박할 때도 필요한 다용도 품목이다.보조차양막을 이용하면 유사시에는 텐트대용으로도 가능하다.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표면이 코팅처리됐으며 특수 가공원단을 사용,완전 방수다.3m×3m20㎝ 크기의 15인용을 시판중이며 돗자리와 차양막 포함 19만8천원이다.201­0670. ▲멘소래담 로션=영진약품의 멘소래담 로션은 소염진통제의 개념을 붙이는 것에서 바르는 것으로 바꾼 대표적인 레저 장수상품이다.운동선수와 레저활동시 필수품이 된 것은 물론 가정상비약화 됐을 정도다.피부에 붙이는 파스와는 달리 근육통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바르게 돼 있어 편리하다.또 란트롤이라는 특수기재를 사용,침투력이 강하다.바르고 난뒤 30초정도가 지나면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아 연고류나 젤류와 대비된다.100㎎,75㎎로션이 각각 4천860원,3천630원이며 따운 느낌을 제거한 쿨로션은 90㎎이 4천원.463­8131∼9. ▲성지문화사=승용차로 여행을 할 때 필수적인 것이 지도다.지도 전문제작업체는 전국의 도로,관광지,시가지도,여행정보 등을 수록한 전국도로지도를 출간한데 이어 서울,수도권,대구·경북,부산,광주·전남 등 지역별 도로지도를 잇따라 내놓아 손수 운전자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지역별 도로지도에는 아파트 동번호는 물론 관공서,교육기관 등의 일반 주기명이 상세하게 실려 있고 차량운행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차량회전방향,주차장,로타리이름 등도 담겨 있다.6천원∼2만원까지.795­9941·7200·1700. ▲얼음냉풍기=에어컨은 비싸고 선풍기는 오래 사용하면 더운 바람이 나온다.올 여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에어컨과 선풍기의 중간 정도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한은무역이 지난해부터 시판하고 있는 예티 얼음냉풍기다.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차가운 공기를 휠터를 통해 실내에 공급하는 것으로 얼음조각 250∼300개를 넣으면 4∼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바람이 깨끗하고 시원해 노약자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24만3천원.716­1993.
  • 뼈 형성 유전자 분리/일,골다공증 치료길터

    【오사카 교도 연합】 뼈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전자』가 일본연구팀에 의해 분리되었다. 일본 오사카대학 의과대학의 고모리 도시히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뼈가 형성되는데 핵심적인 작용을 하는 조골유전자 CBFA­1을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모리 박사는 조골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조골유전자의 분리는 당면한 최대의 과제였다고 밝히고 이 유전자의 발견으로 골다공증을 포함,뼈와 관련된 각종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리 박사는 뼈의 형성과정에서 칼슘침착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들이 있으며 CBFA­1유전자와 이 유전자가 생산하는 단백질은 칼슘침착 유전자들을 자극하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지방참정권 요구 재일동포 헌소 기각/일 오사카 지법

    【도쿄 연합】 일본 오사카(대판) 지방법원은 28일 일본 헌법이 정주(정주) 외국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할수 없다며 지방참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재일교포들의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재판장 야기 료이치(팔목양일))는 오사카 거주 김명석씨(45) 등 재일교포 1백18명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을 통해 『입법부가 외국인의 지방참정권을 인정하는 입법을 할 것인지 여부는 고도의 정책적 판단으로 입법부의 재량권』이라고 판시했다.
  • 양국 역사공동연구회 본격 가동 의미

    ◎한­일 역사전반 연구 교류 본격화/참여인사·연구위원들 연내 전체회의 개최/기존 연구성과 교환·민간학자 지원에 무게 한국·일본간의 「역사공동연구협의체」(가칭)의 핵심인사 인선이 완료됨에 따라 양국의 한·일 역사연구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리측은 지난 4월14일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지명관 한림대 일본학 연구소장·유영익 연세대 교수·유근일 조선일보 논설실장을,일본측은 지난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열린 외무장관회담에서 스노베 료죠 전 주한대사·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 교수·야마모토 타다시 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을 각각 3명의 핵심인사로 통보했다. 이에따라 오는 6·7월중 양국의 핵심인사들이 먼저 만나 각각 10∼13명씩의 다른 위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하고,협의체의 명칭·역할·의의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올해안에 역사공동연구를 위한 제1차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역사공동연구협의체」에서 양국 위원들이 연구할 부분은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고찰한 「한·일 관계사」「문화사」「교류사」 등 양국간에 얽힌 역사전반이다.물론 이 과정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비롯해 정신대문제등 양국간의 논쟁거리가 연구될 것이다. 우리측은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교과서나 역사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 협의체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연구하기 보다는 기존 각국내 연구의 결과물을 함께 교환하고,다른 민간학자들이 역사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장려하는 쪽으로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공동연구협의체」는 지난 95년 11월 일본 오사카 한·일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제기돼 외무장관회담과 실무자접촉을 통해 논의가 발전돼 왔다.그동안 우리측은 『정부간 협의기구를 마련해 역사연구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일본측에서 『두 나라가 「하나의 역사관」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난색을 보여 민간학자·지식인들의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한편 과거사를 공유하는 유럽의 경우,독일·프랑스,독일·폴란드 등 이웃한 나라끼리 공동으로 양국 역사를 연구해 연구성과를 교과서에 반영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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