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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반송 돼지고기 정부수매

    수출된 후 구제역 파동으로 일본에서 반송된 제주산 돼지고기 전량이 정부수매로 처리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수출했다가 지난 13일 오사카(大阪)항과 요코하마(橫濱)항에서 부산항으로 되돌아온 제주산 돼지고기 39.4t을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날 제주도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는 해당업체의 직접적 과실이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수출이 중단돼 손실이 발생했으므로 농림부가 반송물량 전량에 대해 국내 도매가격인 9900만원에 수매하고 해상운송비 1200만원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그러나 반송물량의 수출금액과 내수가격의 차액인 8200만원은 제주도 지방비로 수출 육가공 업체에 지원하도록 했다.또 수출 대기물량 18.8t의 경우는 수출중단으로 직접적인 손실을 입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육가공 업체가 자체 처리토록 했다. 한편 반송 돼지고기는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햄·소시지등 가공용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제주도내 4개 육가공 업체는 지난달 29일 돼지고기39.4t을 일본으로 수출했으나 다른 지방 구제역 파동으로 반송됐다. 제주 김영주기자chejukyj@
  • [가자!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게임메이커 1순위 윤정환

    “월드컵 본선 때마다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좌절했다.외국인 감독에 의해,그것도 마지막 순간에 간신히 발탁된만큼 나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 오랜 공백 끝에 ‘월드컵호’에 승선한 ‘꾀돌이’ 윤정환의 각오가 남다르다.최종엔트리 23명 가운데 그만큼 극적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도 없다.윤정환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가까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빠른 공간 침투와 탁월한 패스 능력을 갖췄음에도 히딩크 감독이 요구하는 강한 체력과 수비 가담 능력을 갖추지못했다는 평가 때문이었다.이런 이유로 윤정환에게는 ‘불운한 천재’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고 결정적 순간마다 발목을 잡았다. 96애틀랜타올림픽 때는 주장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체력과 수비능력 부족이란 약점으로 명성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98프랑스월드컵 때도 예선대표로 뛰었지만 역시 본선에선 제외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지난해 6월 카메룬과 가진평가전에 나선 뒤 5일 후에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엔트리에는 들었으나 단 1분도 뛰어보질 못했다.이후 대표팀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면서 스스로도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상태였다. 이후 윤정환은 게임메이커로서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2부리그로 전락한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를 일본 천황배 준우승까지 끌어올렸다.하지만 여전히 국가대표팀 선발과는 무관했다.이처럼 히딩크 사단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윤정환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 3월 스페인 전지훈련. 당시 미주전지 훈련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초라한 전력을우려한 전문가들은 윤정환의 재기용을 강력히 주장했고 히딩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오랜 공백을 거쳐 월드컵호 승선의 불씨를 살린 윤정환은 핀란드,터키와의 평가전을 통해 진가를 발휘했다.빠르고재로 잰 듯한 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실력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무언의 압력을 가함으로써 히딩크 감독의 부정적인 시각을 돌려놓을 수 있었다.결국 윤정환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게임메이커로 꼽히면서도 ‘한국축구의 구세주’‘비운의 스타’ 등 엇갈린 평가를 받는 윤정환.천신만고끝에 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를 잡은 그가 과연 ‘꾀돌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진상기자 jsr@ 윤정환은 누구 생년월일:1973년 2월 16일 출생지:광주 출신교:광주 방림초-북성중-금호고-부산 동아대 소속:세레소 오사카 체격:173㎝ 63㎏ 별명:꾀돌이 특징:몸싸움에 약하지만 날카로운 패스와 경기운영 능력은 국내 최정상급 경력:96애틀랜타올림픽대표팀 주장 A매치 35경기 출전 2득점
  • 日, 제주산 돼지고기 반송

    지난달 29일 일본에 수출했던 제주산 돼지고기 40t이 반송돼 돌아온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육가공 수출업체가 일본에 수출한 제주산 돼지고기 40t이 우리나라 다른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 파동으로 오사카와 요코하마항에 계류중이었는데 일본 정부가 반송키로 결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반송될 제주산 돼지고기 40t을 농림부가수매해 주도록 건의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월드컵 소식/ 관람객 선별적 신분확인 등

    ◆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8일 경기장 입장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신분확인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의 이시다 다카히사 경비총실장은 “본인 여부 확인은 입장권이 훌리건에게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무작위로 선택되거나 수상한 낌새가 보이는 입장객에 대해서는 확인절차를거치는 만큼 입장객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도 야스히코 JAWOC사무총장은 지난 7일 모든 입장객을 확인할수는 없지만 본인확인이라는 원칙을 변경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이 미드필더 에디 루이스(풀햄)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잉글랜드 프로 감독에게 ‘얼간이(absolute jerk)’라고 폭언을 퍼부어 말썽이다. 어리나 감독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풀햄의 대표차출 거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불평했다. 앞서 어리나 감독은 12일워싱턴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앞두고 루이스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소속팀 감독은 1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출장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는 일본 대표팀이 주전 공격수들의 잇따른 질병과 부상으로 곤경에 처했다. 공격의 핵으로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다카하라 나오히로(이와타)는 지난 3월 폴란드원정이후 폐동맥 혈전증으로 대표팀을 떠나 있다. 트루시에 감독이 “다카하라는 아마도 월드컵에 출전하지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사실상 다카하라의 출전은 물건너간 상태다. 게다가 니시자와 아키노리(오사카)마저 급성 맹장염 수술로 최소한 3주 동안의 휴식이 필요해 트루시에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과 26일 잇따라 치러지는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 두 경기 입장권 예매일정을 9일 발표했다. 21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잉글랜드의 평가전은 10일부터 서울은행 본점 및 전국 각 지점에서,26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의 한국-프랑스전은 15일부터 같은 곳에서 예매한다.값은 1등석 5만원,2등석 3만원,3등석 2만원.(02)2002-0608.
  • 시민단체 “졸속행정” 비난

    전남 목포시가 ‘2002 한국 세계범선대회’ 개최권을 뒤늦게 포기해 ‘졸속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시는 8일 대회 주최자인 한국범선진흥협회(회장 이상희 국회의원)에서 참가 범선에 주기로 했던 유치금 3억원을 목포시에서 부담토록 하자 이에 반발,개최권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 대회를 위해 시장을 위원장으로 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각종 홍보물 배포와 자원봉사자 모집 등으로부산을 떨다가 대회 개막을 불과 20여일을 앞두고 개최를전격 포기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전국 각 자치단체와 여행사,중·고교 등 무려 1만 3000여곳에 행사안내 홍보물을 발송한 터라 대회포기를 알리는 사과문을 보낼 계획이다.목포 경실련과 시민들은 “시의 치밀하지 못한 졸속 행정과 한국범선진흥협회측의 무계획적인 일처리로 목포시의 이미지만 구겼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당초 대회는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고 새로운 해양 문화권을 알릴 목적으로 오는 31일부터 6월5일까지 인천항을 출발,목포항과 부산항을 거쳐 일본 요코하마 등을배로 돌아보는 일정이었다.97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한국범선협회측은 “대회 일정을 연기해서 행사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전통공예’ 중국 나들이 대성황

    2002 월드컵과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한국전통공예 문화상품 전시회가 지난 6일 폐막됐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베이징 중국공예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공예미술관 자체 전시회의 관람객이 일일평균 200명인 것과 비교할 때 10배 이상 많은 숫자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더욱이 중국 거주 우리 동포 1000여명도 전시장을 찾음으로써 민족문화의 자긍심을 느끼게 했다는 평가다. 또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 베이징방송을 비롯한 16개 언론사가 취재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은 “일본 오사카에 이어 베이징 전시회에서도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세계적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면서 “5000년 역사를 지닌 전통공예품의 맥을잇고 세계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달청은 전시회 기간 반응이 좋았던 공예품을 월드컵및 아시안게임 특화상품으로 개발하는 한편 내년에는 프랑스파리에서 세 번째 해외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중원 주전다툼 ‘후끈’, 윤정환 대표팀 전훈 합류 미드필드 경쟁 ‘점입가경’

    한국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경쟁이 가열되면서 선수들은 피를 말리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 ‘즐거운 비명’을지르고 있다. 7일 유력한 플레이메이커 후보 윤정환(29·세레소 오사카)이 서귀포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미드필더 경쟁은 점입가경이 됐다. 주전 공격수는 황선홍 최용수 등 2∼3명으로 모아지고 있고 수비수 역시 홍명보를 축으로 최진철 김태영 등으로 거의 윤곽이 잡혀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공수의 기본 골격이 잡힌 속에서 히딩크 감독이 3-4-3 또는 3-4-1-2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 점과 ‘멀티 플레이어활용 전술’을 감안할 때 대표팀 미드필더 주전 경쟁 계산법은 더욱 복잡해진다. 플레이메이커로는 윤정환 안정환 박지성이 경쟁하는 형국이다.측면 미드필더로는 ‘좌을용-우종국’ 단짝이 예상된다.발 빠르고 오버래핑이 좋은 이을용과 강한 체력에 킥이 좋은 송종국이 각각 좌우 침투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이중 이을용은 지난해 8월 발탁된 뒤 한 차례의 결장도 없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히딩크의 신임을 크게 받고 있어날개로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주로 수비형으로 뛰던 이영표가 허정무 감독 시절 전공이었던 왼쪽 날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경합 요인은 남아 있다. 중앙의 수비형 미드필더 두자리는 김남일과 유상철 이영표 박지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 또는 게임메이커로,유상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특히 유상철은 공격형과 수비형 가운데 어디에 배치될지 몰라 가장 큰 변수로남아 있다. 이같은 복잡한 경쟁구도 속에 포워드의 미드필더 전환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경쟁은 더욱 불을 뿜는다.우선 최태욱 이천수는 포워드가 아닌 미드필더 기용도 가능하다.이 경우 연쇄 보직 변경이 불가피하다. 물론 히딩크 감독도 주전 낙점에 고심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경쟁 속에서 체력과 기술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다.오히려 이를 즐기는 분위기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의욕을 부려 이를 적당히 제어해야 할 정도”라면서 “선수들의 기량 차이는 크지 않은 만큼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드필더경쟁을 더욱 부추겼다. 서귀포 박록삼기자 youngtan@
  • 히딩크호 서귀포 비밀훈련 돌입, 세트플레이 전문키커 찾아라

    ‘전문 키커는 나’ 히딩크호의 세트 플레이 전문 키커 자리를 놓고 경쟁이 한창이다.전문 키커 경쟁은 ‘베스트 11’ 및 1승 확보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들의 경쟁은 더욱 뜨겁다. 전문 키커를 노리는 선수로는 이천수 윤정환 이을용 송종국 등이 꼽힌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윤정환과 이천수다.대표팀 내에서 이미 검증된 정교한 키커들이기 때문이다.정교함 외에 왼발 오른발 사용이 자유자재라는 점도 이들이갖고 있는 강점이다.킥의 강도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이들은 예리하게 휘어차거나 낙차 큰 킥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춰 벌칙지역 근처에서 얻는 짧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해결하기에 적격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내에서 키커로서 든든히 입지를 굳힌 이천수는 6일 서귀포 동부연습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비공개훈련’에서도 프리킥을 집중 연마했다.하지만 윤정환이 일본 J리그 경기를 마치고 7일 대표팀 훈련에 본격 합류하게 됨에 따라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꾀돌이’ 윤정환은 그동안 소속팀인 세레소 오사카에서도 짧은 프리킥을 도맡아왔다.히딩크 감독 역시 윤정환의정교한 킥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7일 훈련에서 윤정환의 이같은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윤정환이전문 키커 훈련을 겸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통과한다면 ‘베스트 11’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종국 이을용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들의 킥에는 파워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특히 송종국의 오른발 킥은 낮게 깔리면서 정확성이 높아장신들이 즐비한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을용 또한 왼발 중거리 킥이 좋아 키커 자리를 다툴 재목감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교함이 요구되는 세트플레이에 관한 한 윤정환과 이천수가 전문 키커로 낙점될 공산이 크다.미드필드 오른쪽은 왼발잡이인 윤정환,반대편은 오른발잡이인 이천수가 도맡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도쿄대 출신 복서 프로데뷔 성공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최고 명문 도쿄(東京)대 출신의 엘리트가 프로 복서 데뷔에 성공했다. 다니구치 사토시(谷口智史·28)씨는 4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프로 복싱 4회전 경기에 첫 출전,판정승을 거두었다. 최경량급인 48㎏급에 출전한 그는 상대방으로부터 2회 다운을 뺏어내는 등 비교적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으나 마지막 라운드의 공이 울리자 휘청거리면서 자신의 코너로돌아오는 등 무척 지친 표정이었다. 심판 3명의 전원 일치 판정승을 따낸 그는 “대학시험이나 일보다 더 힘들었지만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사가(佐賀)현 출신인 그는 도쿄대농학부 수의학과에 진학했으나 전공을 살리지 않고 일본유수의 연구소인 UFJ 연구소(옛 산와연구소)에 입사했다. 쌍동이 형도 도쿄대 법대 출신으로 현재 국토교통성 관료를 지내고 있으며 아버지는 고향의 시의회에서 부의장을지내고 있는 엘리트 집안 출신. 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하면서 권투를 배우기 시작한그는 지난 해 10월 프로 테스트에 합격,프로 복서로서의발걸음을 내디뎠다. 연구소 근무를 마치고 오후 10시까지 맹연습을 하는 등승부근성이 강한 그는 “오늘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않으며 다음 경기 때 보다 정면 승부를 걸겠다.”고 자신감을내보였다. marry01@
  • 한국 전통공예품 중국전 개막

    [베이징 박승기특파원] 한국 전통공예품의 높은 수준을보여주는 ‘한국 전통공예 문화상품 전시회’가 2일 중국베이징 공예박물관에서 개막됐다. 조달청과 문화재청 주최로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공예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오사카 전시회에 이어 정부기관 주도로 열리는 두번째 국제 행사다. 베이징전시회에는 장인들이 전통 제조기법으로 만든 칠기와 매듭,자수,악기,도자기 등 전통공예품 370여점과 월드컵을 대비해 개발한 송영만씨의 정조대왕 화성 행차도(반차도) 등 월드컵 특화상품 59종이 첫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나전칠기장 김정열씨와 옻칠장 이의식씨,벼루장 김진한씨 등이 직접 참가해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시연장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기간중 베이징 중앙민족 가무단의 전통 국악 및 부채춤 공연이 열리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투호놀이와 제기차기,한복입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환복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와 신영수주중 한인회장,김진한 한국문화상품협회장을 비롯해 장샤오아이 베이징방송 사장,수샤오평 베이징시 문물국 부국장,진즈강 공예수출입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skpark@ ■주최맡은 김성호 조달청장 “문화상품 해외진출 계기 됐으면” [베이징 박승기특파원] 2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이 오른‘한국 전통공예 문화상품전’을 주최한 김성호 조달청장은 “5000년 우리 역사를 중국에 알리고 한·중 두 나라문화의 이해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연 계기는. 전통문화 상품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임에도 그동안 장인들의 노력에만 의존함으로써 후계자 양성이 안되는 등 사실상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지난해 오사카에 이어 올해 베이징에서 해외전시회를 마련한 것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장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중국 전시회의 의미는. 올해는 한·중 수교 10년이 되는 해이자 우리나라에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뜻깊은 해다.중국의 첫 월드컵 진출 및 최근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으로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다.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한편 중국인들이 한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공예품이 전시되나. 한국의 무형 문화재와 명장 등이 전통기법으로 만든 화각장,이재만씨의 화각 보석함과자수장,황순희씨의 활옷 등 모두 370여점이 전시된다.또김진한씨 등 5명의 무형문화재가 참여해 벼루 제작과정 등도 직접 시연한다. ◆기대효과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한국 전통공예품의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문화상품 판매 신장이 기대된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반응이 좋은 품목은 특화상품으로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에 한정된문화상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해외 진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통공예품과 비교하면. 한국은 색상이 소박한 반면 중국은 화려하다.또 한국은 소뿔의 뒷면을 얇게 깎아먹으로 그림을 그리고 채색한 화각공예가 많으나 중국은옥을 이용하고 있다.그러나 한·중·일 공히 매듭에는 많은 공통점이 비춰진다. ◆향후 계획은. 내년에는 유럽 또는 미국에서 전통상품전을 개최할 생각이다.또 문화상품 판로지원이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됨으로써 각 부처와 연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 월드컵 D-30/ 일본 준비 상황은

    공동 개최국 일본열도의 월드컵 준비는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착실한 마무리를 다지고 있다.아직은 프로야구의 인기에 밀려나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티켓판매는 사실상 끝났고 텔레비전들은 월드컵 프로 정규편성을 부쩍 늘려가고있다.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고실업률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속에서도 월드컵의 열기는 확실하게 달구어지고 있다.일본과 달리 중국 대륙은 일찍부터 월드컵 열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축구가 이 나라 최고 인기 스포츠인데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진출,그리고 한류(韓流) 바람까지 겹쳐월드컵 상승작용을 만들어내고 있다.여행사들은 티켓확보에 비상이고 시민들은 너나없이 월드컵을 주요 화제로 삼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도 선수와 외국인 관객맞이 준비가 끝났다.5월 중순부터 본격화될 선수단 입국에 맞춰대회를 유치한 지방자치단체는 막바지 점검에 분주하다. 높아지고 있는 일본인의 관심을 반영하듯 TV와 신문은 날마다 엄청난 양의 월드컵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일본은 월드컵이 오랜 불황의 겨울잠을깨워 꽁꽁 얼어붙은 일본인의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며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덴쓰 종합연구소의 가미조 노리오(上條典夫) 연구1부장은 “일본에서 월드컵 분위기가 아직 뜨지 않았다고 하지만막상 대회에 들어가 일본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면 상상을초월하는 열기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최지 준비상황=숙박시설이 모자라 골치를 앓던 시즈오카(靜岡)현은 얼마전 큰 고민을 덜었다.휴양지 아타미(熱海)의 호텔들이 시합이 있는 날 평소의 절반값인 하루 6500∼8000엔에 객실을 제공해 주기로 한 것이다.아타미시도아타미역과 호텔간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함으로써시즈오카현의 준비는 사실상 끝난 셈이다. 오이타(大分)현 벳푸(別府)시의 호텔·여관 연합회는 “외국인들에게 일본 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한창 온천가이드를 제작하고 있다.외국인에게 낯선 온천과 일본식여관의 이용방법을 다룬 소책자이다. 자원봉사자 준비도 착착 이뤄지고 있다.구마모토(熊本)현은 구마모토 시와 공동으로 한국어,영어,네덜란드어,프랑스어 등의 통역 봉사자를 모집했는데 90명 정원에 갑절 이상이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티켓 판매=일본에서 열리는 32개 시합 130만장의 판매는 100%에 가깝다.한국측 잔여분 40만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요코하마(橫濱),사이타마(埼玉) 등 4개 경기장에마련된 초고급 ‘스카이 박스’의 경우 30%로 극히 저조한 상태.개인의 독점공간으로 음식 등이 제공되는 스카이 박스는 기업의 접대용으로 최고 4500만엔을 책정했으나 불경기를 반영하듯 판매에 고전하고 있다. ◆운송=국토교통성은 대회기간 중 40만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찾고,시합을 보러다니는 내국인의 이동도 24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300만명의 승객 운송을 위해 일본 철도(JR) 히가시니혼(東日本)은 781편의 임시열차를 운행한다.니가타(新潟) 구장에서 심야에 시합이 끝나는 6월15일에는 신칸센(新幹線)을 다음날 새벽까지 운행한다.수도권에서는 각종 전철의막차를 새벽 2시30분까지 연장하는 등 전국적으로 열차 증편,막차 연장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달 18일 나리타(成田)공항에 제2활주로가 건설됨으로써 여객 운송에 큰 짐을 덜었다. ◆훌리건 대책=삿포로(札幌)에서의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포함,오사카(大阪),사이타마 등의 시합에서 훌리건 난동이 염려되고 있다. 영국에서의 훌리건 혐의자 출국금지는 물론 일본 공항에서의 출입금지 등 몇 겹의 방책을 쌓고는 있으나 안심할 수없는 상황. 삿포로에서는 숙박지에서 훌리건끼리의 충돌을 막기 위해 사전에 국가별로 손님을 받는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캠프장의 경비는 선수단을 유치한 지자체의 책임 하에 실시되는데 민간경비회사,자원봉사자도 동원된다. ◆뜨거워진 월드컵 비즈니스=2000가지 이상의 월드컵 상품이 시장에 나와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고 있다. 집에서 느긋하게 시합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녹화기를 비롯,음향·영상(AV)상품과 위성 송신장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최근에는 파친코에 월드컵 마크를 넣은 새 기계가 출시돼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marry01@
  • 제주에 외국관광객 몰려온다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로 제주국제공항이 바빠지게 됐다. 23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골든위크에 9000여명이 제주도를방문한다.또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에도 2000여명의 일·중 관광객이 항공편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골든위크 기간중 일본 오사카(大阪)·히로시마(廣島)·와카야마(和歌山)·마쓰야마(松山)·센다이(仙台)·도쿄(東京)·도쿠시마(德島)·니가타(新潟)·후쿠오카(福岡)·나고야(名古屋) 등 10개 도시에서 제주로 왕복 12편의 전세기를 운항,3200여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도쿄,제주∼오사카,제주∼나고야 직항노선에정기편 12편을 운항할 예정이어서 대한항공편으로 제주에 오게 될 일본인 관광객은 7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또 중국의 노동절 연휴기간중 제주∼베이징(北京) 직항노선에 정기편 3편을,제주∼베이징,제주∼선양(瀋陽)간에 전세기 1편씩을 운항해 1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국적 항공사인 JAL은 하네다(羽田)∼제주간에주1회 전세기를,아시아나항공은 제주∼오사카,제주∼후쿠오카,제주∼상하이(上海) 직항노선에 정기편 9편을,중국 동방항공은 제주∼상하이 노선에 정기편 2편과 전세기 2편을 각각 띄워 3000여명의 일·중 관광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日 현직 검찰간부 첫 구속

    일본의 검찰사상 처음으로 현역 검찰 간부가 악질적인 사기 및 공무원직권 남용죄로 구속됐다. 이 간부는 조직폭력단과도 연계돼 있어 일본 법조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오사카(大阪)지검 특수부는 22일 미쓰이 다마키(三井環·57) 오사카 고검 공안부장을 사기죄와 공무원 직권남용죄로 구속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쓰이 부장은 고베(神戶)시에서 경매된아파트를 구입한 뒤 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은데도 지난해 8월 소유권이전등기에 따른 등록세의 세율을 낮추기 위해 주택용 가옥 증명서를 허위로 교부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집중취재/ 지방공항 무엇이 문제인가 (하)아찔한 선회착륙 실태

    지난 15일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락한 중국국제항공민항기는 공항 상공에서 선회하다 신어산에 충돌했다.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 먼 곳에서부터 활주로를 향해 일직선으로 하강하는 것이 아니라 활주로의 반대편에서 진입하다가 180도 선회비행한 뒤에 착륙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 이유는 조심스럽게 조종사의 과실로압축되고 있지만 김해공항의 구조가 선회착륙하지 않는 곳이었다면 사고가능성은 낮아졌을 것이다.더욱이 사고기 기장이 김해공항에서의 선회착륙 경험이 있었더라면 이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선회착륙 공항 10곳이나 돼=15개 지방공항 중 김해공항처럼 항공기가 선회착륙해야 하는 공항은 10곳이나 된다. 원인은 민항기들이 군 비행장에서 더부살이를 해야 하기때문이다. 우리나라 군 공항은 북한 공군의 공습에 대비,대개 북쪽에 높은 산을 두고 있다.따라서 북쪽에서부터 하강진입은불가능하다.착륙하기 위해서는 남쪽에서부터 진입해야 하는데 문제는 봄과 여름에 동남풍이 불 때다.비행기는 구조상맞바람을 안고 착륙해야 하기 때문에 동남풍이 불 때는 일단 북쪽으로 갔다가 180도 선회한 뒤에 남쪽으로 착륙해야 한다. 김해공항은 공항 북쪽에 해발 650m의 신어산이 가로 막고 있어 비행기들이 남쪽에서 진입한 뒤 180도 선회착륙해야 한다. 청주공항도 마찬가지다.60도 방향 착륙때는 선회해야 한다.대구공항도 130도 방향은 선회후 착륙해야 하고,포항·울산공항도 선회착륙해야 한다.예천공항도 활주로 서쪽에산이 있어서 105도 방향은 선회접근해야 한다. 93년 아시아나항공이 추락사고를 일으킨 목포공항도 240도 활주로 진입을 위해서는 항공기가 선회착륙해야 한다.최근 개항한 양양공항도 북쪽에 설악산이 가로막고 있어역시 선회착륙을 실시해야 한다. 선회착륙 때는 정밀계기접근에서 벗어나 시계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노련한 조종사라도 신경이 곤두선다.더욱이비바람으로 인해 시계가 불량하면 더욱 그렇다.중국 민항기 조종사도 악천후 속에서 처음으로 김해공항에서 선회비행하다가 활주로를 찾지 못하고 신어산에 충돌하고 말았다. ◆일본항공은 야간에 김해공항 선회착륙 금지= 선회착륙이이처럼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항공은 아예 김해공항에서는 일몰 후에는 선회착륙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항공 서울지사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고 일몰 후에는 김해공항에서 선회착륙을 하지 않도록 운항규정에 못박아두고 있다.”고 말했다.일본항공은 나리타,나고야,오사카공항에서 김해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김해공항에서 선회착륙해야 하면 아예 운항을 취소시키고있다. 일본항공은 또 93년까지만해도 일몰 이후엔 아예 북쪽을향해 이륙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짧은 활주로=지방공항이 대개 군용기 위주로 만들어진활주로이다 보니 대형항공기는 아예 이착륙할 수 없는 공항도 많다. 대표적인 공항이 여수·목포·포항공항이다.특히 포항공항은 활주로가 2133m밖에 되지 않아 99년 대한항공이 착륙후 활주로를 지나가버린(overrun)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또 여수공항도 활주로가 1550m밖에 되지 않아 착륙제한치 C급(최종접근속도 121∼140노트)만 착륙할 수 있다.그 이상의 대형기는 이착륙이 금지돼 있다.목포공항도 1600m밖에 되지 않는다. ◆개선책= 지형적인 악조건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지만 예산확보나 입지물색에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공항 인근의 높은 산을 깎는 것도 방법이다.포항공항과 여수공항도 이미 안전을 위해 인근 산을 깎고 있다.또 활주로도 길게 확보해야 한다.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김해공항의 경우 남쪽으로 활주로를 연장하면 사고위험이현저하게 줄어든다. 이와함께 선회착륙해야 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선회유도등 등을 공항주변에 많이 설치해야 한다. 항공 관계자는 “악천후시 선회착륙 때는 착륙제한치를 강화하고 싶지만 다른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돼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2002한일월드컵 기념주화 ‘가장 아름다운 금화’ 대상

    한국조폐공사(사장 柳寅鶴)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22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에서‘가장 아름다운 금화’부분 대상을 받았다. 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주화기술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조폐공사 제조 주화는 1온스 짜리 ‘2002 FIFA 한일월드컵 기념주화’이다.
  • 日 고대문화재 진수 한국 나들이-중앙박물관 ‘일본미술명품전’

    한일 고대사 왜곡의 온상으로 지목받아온 고대 일본의 사서 ‘일본서기’와 한반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야요이시대의 ‘청동방울’이 국내에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문화청 및 국제교류기금과 공동으로 다음달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박물관 지하1층에서 ‘일본미술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명품전엔 일본서기와 청동방울를 포함해 일본의 국보 17건 24점, 중요문화재 72건 104점 등 총 189건 298점이 선보인다. 일본이 자랑하는 국보급·보물급 문화재 수백점이 한꺼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일본 주요 박물관에서 옮겨온 중요 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두 나라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위한 국보급 문화재 교환전시의일환으로 개최된다.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도 우리나라의국보급 문화재를 선보이는 ‘한국의 명보전’이 지난 3월16일부터 열리고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는 중국의 사서(史書)를 본받아일본제43대 지토(持統)천황 11년(697년)까지의 고대사를한문 편년체로 서술한 역사책으로 고대일본 나라시대인 720년 완성됐다.신라 정벌 등 한일 고대사 왜곡 부분이 많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에 전시되는 것은 총 30권중 제22권 ‘스이코(推古)천황기’와 제24권 ‘고교쿠(皇極)천황기’ 부분이다. 청동방울인 ‘가사거문동탁’(袈裟 文銅鐸)은 일본 기원전 1세기 야요이시대의 제기(祭器)로,전문가들은 그 기원이 한반도의 청동방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경전함 옻칠 위에 금은 가루로 화려하게 문양을장식한 ‘연당초무늬 마키에 경전함(蓮唐草蒔繪經箱)’(11세기 헤이안시대), 문수보살을 주제로 한 ‘목조문수보살및 시자상(木造文殊菩薩·侍者像),헤이안 시대 귀족적인미의식을 가장 잘 나타낸 불상으로 알려진 ‘제석천상(帝釋天像)’ 등이 특히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두 학자의 日역사왜곡 차별화된 대응

    ‘한국의 역사교과서부터 개정해야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일본 군국주의 청산과 올바른 역사인식의 걸림돌인 천황 및 천황제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 문제가 또다시 불거진 가운데 두 역사학자가 지금까지의 대응과는 차별화된 방안을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역사문제연구소 주관·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화해와 반성을 위한 동아시아 역사인식’ 학술심포지엄에서 김성보 충북대 교수는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먼저 지적했다. 김 교수는 “역사왜곡 문제는 일본에서 채택률이 극히 낮은 일부 교과서의 문제”라며 “이는 한·일 양국간 역사의식의 상호이해가 전제돼야 풀릴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역사왜곡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사례를 찾아내 시정을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역사의식상의 상호이해가 이루어지기 어렵다.그보다는 두 나라 역사교과서를 비교하여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장단점을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민주주의의 보편적 시각에서 양국 역사교과서가 다시 쓰여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를 위해 우리 역사교과서가 안고 있는 역사인식의 협소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 도쿄서적·오사카서적·교육출판·일본서적등에서 출간된,비교적 채택률이 높은 4종의 교과서들은 국제적 맥락을 중시하는 서술체계를 갖추고 내셔널리즘을 자제하며 민주주의·평화·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있는 반면,우리 교과서는 주변국,특히 일본을 도외시한 일국사(一國史)적으로 한국사를 기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한국전쟁과 한·일국교정상화의 경우 일본은 전쟁과 협정의 국제적 배경과 파장,자국 경제와의 연관성 등에 주목한 반면,우리 교과서는 단순 사실 기술에 그치고 있는 점 등을 실례로 든다.김 교수는 “우리가일국사적 시각에서 벗어나 일본을 바라볼 때 일본의 쇼비니스트들도 우리와 눈높이를 맞추게 될 것”이라며 “비판도 중요하지만 역사인식의 상호이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때 교과서 왜곡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려나갈 것”이라고강조했다. 한편 하종문 한신대 교수는 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 일본의 천황 및 천황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하 교수는 일본의 전후 반세기 역사를 돌이켜볼 때군국주의 청산과 전후 보상의 실현,그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의 확립이 유야무야되고 뒤틀리게 된 데는 천황제 온존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일본은 입헌군주제,즉 천황이 정부나 군의 지도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워 천황을 전쟁과 일제의 만행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해왔다.그러면서 1936년 군 반란 진압,1945년 종전에 대한 천황의 결단은 ‘성단’으로 미화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역사왜곡 뒤에는 ‘천황의 정치 이용 배제’라는 논리에 용해된 근대 이후 일본의 근본적 모순이 있다는 점에 천착해야 한다.”면서 “아시아의 진정한 ‘역사화해’를 위해서도 천황제와의 정면대결을 더 이상 회피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만나고 싶었습니다] 개관 10돌 ‘추리문학관’ 김성종 관장

    “바다가 좋아 서울을 떠나 부산에 눌러 앉은지 만 22년이됐습니다.문화나 정보 측면에서는 서울보다 떨어지지만 부산 생활에 만족합니다.” 지난달 28일로 개관 10돌을 맞은 국내외 유일의 ‘추리문학관’(부산 해운대구 중동) 소유자이자 운영자인 추리소설 작가 김성종(金聖鍾·61)씨. 지난 91년 TV드라마로 방영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여명의 눈동자’의 저자인 그는 한편으로 만족스럽게 보내고있는 근황을 얘기하면서도 추리문학관을 운영하느라 겪는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잘 알려져있듯 이 추리문학관은 김씨가 지난 92년 사재 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은 것.경관이 좋은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자리잡은 이곳은 여름철이면 입소문을 들은 피서객들이 길을 물어 찾아오기도 하는 등 부산의 명소가 됐다.그러나 김씨는 지난 10년간 만성적인 적자로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적 지원을 호소했다. “찾는 사람이 평일에는 40∼50명이 고작이고 주말에도 100명 안팎이어서 늘 적자에 허덕입니다.사설도서관 지원법 제정이 절실하지요.” 이곳에는 일반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국내외 추리소설 6000권을 포함해 모두 3만여권의 장서가 빼곡히 들어차 있으며 세계 문호들의 진기한 사진 100여점도 전시돼 있다. 김씨는 적자폭이 매년 수천만원에 달하지만 사설이라는 이유로 국고 지원이나 보조가 전혀 안돼 지난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관광을 소개하는 책자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버젓이 추리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장소로 소개되고 있지만 1인당 3000원인 입장료 수입만으로는 적자를 메우기 어려운 게현실이라는 것. “다행히 지난해에는 부산시에서 일부를 지원해줘 숨을 돌렸지만 올해는 아무런 대책이 없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씨는 적자폭을 줄여보기 위해 현재 비어있는 지하층(90평)에 미스터리 영화 상영 전문소극장과 어린이 전문도서관 개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작품구상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와 요코하마·오사카를 다녀왔으며,현재 이들 지역을 무대로 한 추리작품을구상중이라고 말했다.추리문학관에서는 그동안 추리연극,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왔으며,김관장은 독자들에게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독자와 함께하는 추리여행’등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에 개최되는 ‘금요일의 시인들’행사는 시인과 독자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았다.김관장은 “개관 10주년 기념을 위해 전국의 문인들과 독자들을 초청한 문학강연과 조촐한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며 부산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두부·된장 세계인 입맛 바꿔봐!

    ‘두부·된장으로 세계를 넘본다.’ 식품업계의 해외시장 공략이 활발하다.미국·중국·러시아등 해외현지에 잇따라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다. 종전의 ‘구멍가게’ 이미지는 벗어던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두부시장 점유율 1위인 풀무원은최근 미국 뉴욕에 두부공장을 준공했다. 뉴욕시장을 선점한일본 ‘하우스푸드’와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로 중국 케이크시장을 4년째 석권하고 있는 동양제과는 베이징에 이어 오는 6월말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짓는다.한국야쿠르트도 러시아에서 용기면 ‘도시락’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현지 라면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내 라면업계의 최강자인 농심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동남아에 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글로벌거점 마련을 위해서다. 식품 품목으로는 가장 먼저 세계화에 성공한 김치도 확실한 굳히기에 들어갔다.두산식품BG는 올해 ‘종가집김치’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1200만달러로 잡았다.제일제당의 미국 현지법인인 CJ아메리카도 ‘크런치 오리엔탈’ 김치 판매량을 2만상자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양반김치’로 일본시장에 이미 진출한 동원F&B는 이달부터 ‘김연자 김치’를 오사카·삿포로에 새롭게 수출,판로확장에 나섰다. 샘표식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개설한 한국음식체인점‘미스터 김치’를 통해 올해부터 간장·고추장·된장을 판매하고 있다. 조미료도 가세하는 양상.대상은 중국 저장성의 조미료공장에 연간 2000t 규모의 핵산 가공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조미료 원료인 핵산의 수요가 현지에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다른 업종에 비해 매출규모가 작다는 한계때문에 보수적인 경영을 해오던 식품업체들이 올들어 적극적으로 해외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월드 뉴스라인

    ■월드컵기간 韓~타이완 전세기 운항. [타이베이 AFP AP 연합] 타이완 항공사 ‘극동항공운송’은 1992년 한국·타이완 단교후 처음으로 양국 정부로부터월드컵대회 기간동안 서울·타이베이간 직항 전세기 운항에 대한 허가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항공사의 차오 핑 잉 대변인은 “월드컵 기간중 축구팬들의 항공 수요 증가를 예상해 한국과 타이완 정부에 전세기 운항 신청을 했다.”며 “양국 정부가 5월부터 8월까지 매주 2차례의 전세기 운항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서울과 타이베이(臺北)간 전세기 운항으로 정치적 이유로중단된 양국간 직항로 복원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고 있다. ■日, 올 소득·법인세 감세 추진.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의해결책으로 감세를 추진 중이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 담당상은 소비와 설비투자 촉진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소득세 및법인세 감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다케나카 재정상은 전날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세제개혁 문제와 관련,“올해는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5년간 포괄적인 세제개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다케나카 재정상은 세출 삭감과 국유재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감세분을 메우겠다는 계획도내놨다. 그러나 감세계획에 재무성 등이 신중한 입장이어서 29일 열리는 경제재정자문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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