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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위안저우교수 “日 역사교과서 왜곡은 美의 패전처리 잘못탓”

    왕위안저우교수 “日 역사교과서 왜곡은 美의 패전처리 잘못탓”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미국이 일본에 대한 전후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다.” 일본의 잇단 역사교과서 왜곡이 미국의 2차 세계대전 패전국 처리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중국 베이징대의 왕위안저우 교수는 최근 “전후 국제냉전 등의 영향 때문에 천황제와 정부구조의 해체가 보류됐다.”면서 “이는 군국주의 잔재를 남기는 결과를 빚었고, 결국 우익세력의 확장 등으로 교과서 왜곡 문제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왕 교수는 이같은 ‘미국 책임론’이 최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일본을 이용, 아시아를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우익의 세력을 확장시키는 국제환경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1990년대 후반 이래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시키는 국제적 배경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역사연대 주최로 지난 16일 서울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역사인식 공유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왕 교수는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의 근원은 극단적인 민족주의에 있다.”면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일본이 동아시아 사회에 되돌아와 공존민족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새역모(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교과서 파동’을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독일 등 5개국의 입장에서 조망한 심포지엄이다. 이 자리에서 일본 오사카산업대의 후지나가 다케시 교수는 “개정판 ‘새역모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2001년에 비해 반미색이 줄고, 친미적인 내용으로 변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친미적 색채는 자민당과 보수매체인 요미우리신문 등의 지원을 얻어냈고, 여기에 국가지상주의적 역사인식이 더해져 해결책을 찾기가 더욱 쉽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라이프치히대의 클라우디아 슈나이더 교수는 “독일은 종종 ‘과거와의 화해’의 모범사례로 인용되지만 상호신뢰와 이해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았다.”면서 “‘새역모 파동’도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초국적 ‘저항 네트워크’ 등을 통해 차츰 일본의 역사인식을 바꾸는 것으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신대 안병우 교수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역사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것을 서술하거나 가르치지 않는 것 이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한·중, 중·일간 역사갈등의 원인이 무엇보다 해당국의 역사서술에 문제가 있는 데서 비롯된다며 이의 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세계는 지금 부동산 전쟁] 美·英 금리인상…日주택대출 총량규제

    [세계는 지금 부동산 전쟁] 美·英 금리인상…日주택대출 총량규제

    최근 몇년간의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는 세계적인 집값 폭등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부동산 버블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이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최근 국내 부동산 쟁점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벌어지는 집값 전쟁의 실태와 대처방안을 긴급 진단한다. ■ 미국-주택 실수요자에게 양도세 감면 혜택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도 2000년 이후 전국적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평균 주택 판매가격이 2001년 24만달러(약 2억 300만원)에서 지난해 51만 7500달러로 두배 넘게 오르는 등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네바다, 버지니아 등에서 급격한 집값 상승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사상 유례 없는 저금리로 유동성 과잉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집값은 올해 들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져 일부에서는 폭락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내년에도 미 주택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들어 주택 시장이 가라앉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금리의 인상이다.FRB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연방기금 금리를 17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5.25%까지 인상했다.FRB의 금리 인상이 집값을 잡기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주택 수요를 줄여 집값을 하락시킨 것이다. 버지니아 주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김은주씨는 “지난 2000년 이후 워싱턴에서 가까운 버지니아 북부의 주택가격은 최저 30%에서 최고 100%까지 올랐다가 최근들어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택가격이 오를 때 주택건설업자들이 공급을 크게 늘린 것도 집값 하락의 중요한 요인이었다.NAR에 따르면 2000년 157만가구였던 미국의 연간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해에 200만가구를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다양한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주택을 5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실거주한 부부에게는 50만달러(5억원 정도)까지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dawn@seoul.co.kr ■ 중국-‘팡누<집의 노예>’ 신드롬… 국민주택 70% 의무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4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통계국(NBS)의 공동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10월 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상승했다. 베이징은 10.7%로 전국 1위였다. 중국 언론은 이에 대해 “지난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같은 현상은 “‘반드시 더 오른다.’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상들이 1차,2차,3차 분양을 진행할 때마다 매번 분양가를 30% 이상씩 올려도 아파트가 날개 돋친듯 팔리는 이유다. 중국의 공실률은 26%를 초과한다. 수요·공급자간 생각의 일치가 ‘부동산 불패’에 대한 신념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분양방법은 한국보다 자율화돼 있어 부동산 개발상들의 ‘활동 공간’이 그만큼 넓다. 개발상이 층별·향별로 얼마든지 가격을 따로 책정해 팔 수가 있고,8층 같은 로열층은 가격이 오를 때를 기다렸다가 분양할 수도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대출 상환금액이 월 소득의 50% 이상인 주택 구입자가 10명 중 3명꼴이다.‘팡누(房奴·집의 노예)’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 제한’ 등 극단적인 정책 수단을 내놓았다. 지난 6월 이후 신규 허가 및 착공되는 분양 아파트에 대해 90㎡ 이하 규모의 국민주택을 70% 이상 짓도록 의무화했다. jj@seoul.co.kr ■ 일본-집 소유개념 사라져… 자가 거주율 40%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1980년대 부동산 거품이 현재는 최고가의 20% 안팎까지 꺼져버렸다. 도쿄·나고야·오사카 등 3대 도시권 일부가 올해 16년만에 겨우 미미한 상승세로 반전됐다지만 대세는 아니다.90% 이상의 지역은 아직도 지가하락이 계속되고 있다.1984년부터 90년까지 일본의 연평균 지가상승률은 27.7%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응해 80년대 말 토지거래허가제도 강화, 양도세 중과세 등 규제정책을 가동했다.90년 ‘부동산관련융자 총량규제’까지 실시되자 부동산거품은 꺼지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6대 도시 지가는 91∼98년 중 연평균 16.4% 하락했다.90년 100원짜리 땅값이 최근엔 20원 안팎까지 폭락한 셈이다. 일본은 특히 거품붕괴와 95년 고베지진을 계기로 “집은 재산이 아니라 사는 곳”으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집을 갖는 것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에 가기 편하고, 쇼핑이나 교육, 문화생활을 누리기 좋은 곳이 인기가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도심회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자택보유율도 낮아 도쿄의 경우 자가거주율은 40%선에 그친다. 일본은 부동산시장이 빙하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장기차지법’ 등 각종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5년 전부터 가동했다. 맨션을 지을 수 있는 넓은 땅을 50년동안 빌릴 수 있게 하고, 사설 부동산펀드의 설립도 쉽게 했다. 분양제도는 선·후분양의 중간을 택했다. 분양가는 자율화돼 있으며, 땅을 제외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경우가 많다. 싸게 집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세금제도는 매우 복잡하지만 실수요자는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거래세는 낮은 편이다. taein@seoul.co.kr ■ 프랑스-佛 공공임대 알짜땅에 건설… 슬림화 차단 |파리 이종수특파원|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프랑스 통계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집값은 올 9월 현재 6.6%가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보다 조금 상승했다. 프랑스는 올 1·4분기 기준으로 14.3% 올랐다. 최근 10년 동안 정체·하락 상태였던 독일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에 대한 인식은 나라마다 다르다. 영국은 지난 2000년 기술주 거품 붕괴와 연금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자산 증식 수단으로 떠올랐다. 프랑스인들에겐 ‘주거용’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연합중앙은행(ECB) 등이 주도한 저금리 정책을 공통적으로 꼽는다. 가격변동 사이클에 따른 인상, 수요·공급 불균형도 원인으로 제기된다.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나라별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한다. 영국은 2003년 11월5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을 비롯,9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 15.4%까지 인상했다. 금리인상은 한동안 효과를 거두었으나 최근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프랑스 등 대부분의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의 통화정책은 ECB가 관리한다. 따라서 프랑스는 금리 인상 대신에 서민용 공공임대주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800개 기관이 400만호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데, 매년 1500호를 건설·매입한다. 파리의 경우 1차 주거지 116만호 가운데 16%가 임대주택이다. 임대주택이 슬럼화되는 후유증을 막기 위해 최근에는 주거환경이 좋은 곳에 건설하는 등 특혜를 준다. 파리는 임대주택 90%가 시내에 있다. vielee@seoul.co.kr
  • 日 또… 또… 또… 이지메 자살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열도가 이지메(집단 괴롭힘) 관련 잇단 자살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12일 오전 6시40분쯤 오사카부 한 부영주택에서 8층에 사는 시립중학교 1학년 여학생(12)이 집난간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방에 남겨진 유서에는 자살 동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학교 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지메가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장에 따르면 여학생의 모친은 최근까지 해당 교육위원회에 “딸이 동급생들로부터 ‘꼬마’라고 불리는 등의 이유로 고민하고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동급생들에 따르면 이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운동동아리 등에서 이지메를 당했다고 한다. 이어 12일 오후 3시쯤 기타규슈시 한 숲속에서 최근 이지메 문제가 드러나 사죄 기자회견을 했던 시립 초등학교 교장(56)이 목매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장의 학교에서는 5학년생 여자어린이(10)가 약 1년간에 걸쳐 동급생 8명으로부터 현금 약 10만엔(약 80만원)을 강제로 빼앗긴 것이 발각됐으나 교장은 시 교육위원회에 ‘금전갈등’이라고만 보고, 이 보고가 적절하지 않았다며 11일 기자회견에서 사죄한 바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나 아동 문제에 짓눌린 희생자로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12일 오후 7시께 사이타마현 한 회사원(41)의 장남인 시립중학 3학년 남학생(14)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39)가 발견했다. 숨진 학생은 “친구들이 500엔을 빌려갔으니 이자까지 1만∼2만엔을 내놓으라며 재촉한다.”고 학교측에 상담, 학교측은 이지메에 의한 자살로 보고 있다.taein@seoul.co.kr
  •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놓고 ‘이웃 다툼’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추진을 놓고 이웃 구인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강서구가 최근 관내에 있는 김포공항에 단거리 국제노선을 증편해 ‘동북아 셔틀 공항’으로 활성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국제선 청사 30%만 사용중”강서구는 지난달 17일 “비행기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단거리 항공노선을 증편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건의해달라.”며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어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증편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서구는 김포공항이 김포∼도쿄(하네다) 노선만 사용하고 있어 국제선 청사 70%를 사용하지 못하는데다, 한·중·일 교통요지라는 상징성을 부각시켜 IT단지로 개발하는 마곡지구에 국제적인 기업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다는 복안이다.따라서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도시와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단거리 노선 증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구민들이 항공기 소음과 고도 제한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적절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불면증등 기본생활권 침해”그러나 김포공항 비행 항로에 인접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양천구 일부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양천구는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 등으로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증편에 반대한다.”며 지난달 30일 대책회의를 열고 서명 운동에 나섰다. 양천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6만 2932편, 하루 259편의 항공기가 운항됐다. 때문에 신월3동 3840가구가 항공기소음 피해 제2종(90 이상∼95 미만) 구역이며, 신월·신정 11개동 7만 5500가구가 3종 구역(80 이상∼90 미만)으로 총 7만 9340가구가 수면방해로 인한 불면증·노이로제·난청·말초신경 수축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기본생존권 침해와 TV시청 곤란, 일상대화 장애, 전화통화 장애 등 기본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시, 공청회 개최 검토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구재삼 안전환경팀장은 “국제선을 증편해도 예전 국제공항 기능을 하던 시절에 비해 이용하는 비행기 수가 훨씬 적다. 또 요즘 나오는 방음창은 기능이 좋아 법적으로 소음을 보는 주민의 집에 설치해주면 소음도가 훨씬 준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조만간 주민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항공기 소음 피해실태와 함께 청와대, 건설교통부, 서울시, 강서구, 국회건설교통위원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양 구청의 의견차이가 커 공청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현석 박지윤기자 hyun68@seoul.co.kr
  • 외식업계 “해외로 가자”

    토종 외식업계의 해외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국내 외식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드라마 ‘대장금’ 등을 통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맛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CJ푸드빌·놀부·크라제코리아·미스터피자 등 40여업체가 한식·제빵·피자·면요리 등으로 중국·일본·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CJ푸드빌은 올해를 글로벌 투자 원년으로 삼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CJ푸드빌은 다음달 홍콩 신공항에 면요리 전문점인 시젠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대학가 오두구에 개점한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CJ 관계자는 “현지화를 위해 면의 양을 한국의 250g에서 270g으로 늘렸다.”며 “내년에는 상하이로 상권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의 제과 브랜드 뚜레주르는 200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미국에서 4호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세계에서 8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또 한식인 한쿡과 소반도 미국·중국·베트남 등지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한식업체인 놀부는 지난달 29일 다국적 기업이 즐비한 베이징의 오피스가인 옌사에서 직영 형태로 ‘항아리갈비’ 1호점을 냈다. 지난 6월 일본 삿포르에 ‘놀부집 항아리갈비’ 1호점을 개점하면서 일본에 첫 진출한 놀부는 도쿄, 오사카 등에서 최근까지 7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국내 최대 닭고기 프랜차이즈업체인 제네시스의 BBQ도 해외진출이 활발하다.2010년까지 50개국에서 1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해 2470억원의 로열티 순수익을 예상하고 있다.2003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올해 일본·미국·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한 본계약을 맺은 상태다. BBQ 관계자는 “멕시코·러시아·브라질·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과테말라 등에서 계약 체결이 거의 성사 단계에 있다.”며 “내년에는 호주·뉴질랜드·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와 함께 독일·폴란드·체코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원은 1995년 주점 ‘투다리’로 중국에 진출해 100여개 점포를 확보했으며, 북창동순두부는 1996년 미국 LA에서 10여년째 영업 중이다. 미스터피자는 1999년 피자로 중국에, 가온프랜차이즈는 지난달 1일 ‘3초삼겹살’로 일본에, 크라제버거는 지난 8월 패스트푸드로 중국에 진출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고령화 사회’ 한·일 합동 세미나

    신연숙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은 2∼5일 일본 오사카 하야트리전시호텔에서 ‘고령화 사회와 삶의 질’이란 주제로 2006 한·일 합동 세미나를 갖는다. 마쓰다 마사노부 일본 내각부 참사관이 ‘일본의 개호보험과 고령자의 삶’, 정호선 SBS 기자가 ‘한국의 노인수발보험제도-미래 효도보험’, 아사히 신문사의 고시무사 기요코가 ‘고령화 사회와 여성언론인’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 조선통신사행렬 242년만에 도쿄 재현

    |도쿄 이춘규특파원|17세기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간 문화·외교 교류의 첨병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의 웅장한 행렬이 29일 낮 일본 수도 도쿄 한복판에서 재현됐다. 조선통신사 행렬이 쓰시마와 오사카, 우시도마 등에서 재현된 적은 있으나 통신사의 최종 목적지로 에도막부가 있던 도쿄에서 재현되기는 처음이다. 또 1764년 조선통신사가 에도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지 242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같은 장소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가 계획됐으나 폭우 때문에 무산됐다. 일본의 전통예술 축제인 ‘제34회 도쿄 니혼바시 퍼레이드’의 첫 외국 손님으로 선보인 이날 행렬은 많은 도쿄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 통신사가 에도성을 향해 건넜던 관문인 니혼바시를 통과,30여분 동안 행진했다. 선도기를 따라 취타대, 국서 가마행렬, 정사행렬, 수행행렬로 이어진 조선통신사 행렬에는 현지 유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 옛 모습을 재현했다. 특히 행렬의 중심인 정사(正使)역에는 1711년 정사였던 조태억 성균관 대사성의 후손인 조동호(72)씨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taein@seoul.co.kr
  • [열린세상] 호남고속철 ‘백제역’ 긴급제안/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중국대륙을 뒤흔든 고구려의 시조 동명왕과 형제의 연을 가진 백제는 바다를 이용한 세계화 속에서 학문·과학기술을 일으킨 부강한 해양왕국이었다. 한국역사상 영토를 가장 크게 넓혔고 만주 대륙을 호령한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에게 쫓겨 한강유역을 빼앗긴 후 좁고 험준한 공주(웅진)로 수도를 옮겼다. 고구려와 민족 동질성을 가진 형제 국가였으나 개국 후 400년이 지난 후 불구대천의 적이 되었으니 외교에서는 영원한 혈맹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이 진리인가 보다. 떠오르는 아시아의 멧돼지 중국의 몰역사적인 동북공정(역사침탈)과 일본의 한국침략 이전에도 이처럼 전쟁은 항상 있었던 것이다. 국력의 기초를 이루었던 농업생산력에 필요한 호구가 고대 국가에서 중요하였듯이 오늘날 서울의 강남·서초구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인구와 지방세수에서 기인한다. 인구 30만명의 공주시와 8만명의 부여군은 백제 역사의 흔적들이 무성영화시대의 추억처럼 퇴색한 그림과 느린 몸짓으로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비켜서서 있다. 부여에 있는 문화재 사관학교인 국립한국전통문화학교도 노쇠한 도시의 깊은 그림자에 묻혀 가쁜 숨을 내쉬고 있다. 신동엽·정한모·김덕수와 같은 걸출한 예술인을 배출한 금강은 백제의 흥망을 지켜보며 세월을 묻고 흐를 뿐이다. 농염한 배우 같은 섬세한 중국 상왕조의 공예도 흉내낼 수 없는 금속 주조기술과 역사·철학·신화가 응축된 백제 금동대향로를 탄생시킨 위대한 예술가의 후예가 바로 부여이다. 백제는 일본고대국가를 개화시킨 하이테크와 문화과학의 수출국인 동시에 일본왕실의 뿌리가 된다. 백제를 일본에서는 ‘큰나라’, 짝퉁이 아닌 진짜 의미의 ‘구다라’라 부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 ‘문화와 역사가 부강한 국가를 가지고 싶다.’는 염원과 희망은 핵실험 외교로 벼랑 끝 전술의 곡예 속에서 침몰하는 북한에도 고구려 역사문화 찾기가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물질적 후진은 극복할 수 있지만 정신적 피폐와 역사 상실은 어떤 암보다 무서운 질병이다. 정부는 오송에서 남공주 익산으로 연결되는 호남고속철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고속도로와 톨게이트마저 없는 부여 인근에 국가적 사업으로 고속전철역이 생긴다는 희소식이다. 역사 관광의 핵심도시이면서 교통여건과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주변지역으로 치부됐던 부여 공주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킬 것이다. 일본의 오사카, 아스카, 교토에는 백제의 숨결·전통이 어린 역사 현장이 지금도 남아있다. 오사카에는 백제 지명의 철도역이 남아 있지만 한국에는 그러한 역 이름이 없다. 이 역은 역사적 문화적 긍지와 자부심은 물론 공주와 부여군민의 21세기를 향한 꿈과 시대적 함성이 담긴 ‘백제역(신백제역)’으로 명명돼야 한다. 아울러 천안 논산고속도로의 ‘남공주 톨게이트’도 ‘백제 나들목’으로 바꿔 부르기를 권한다. 일본의 고대무역 도시 하카다와 함께 국제항구인 후쿠오카처럼 부여와 공주를 아우른 ‘백제문화직할시’가 탄생되어야 한다. 세계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청양·서천·보령·대천·서산·홍성을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키워 중국과 일본, 캄보디아와 인도까지 이어지는 항로를 열었던 찬란한 백제 역사 문화 부흥운동의 성지로 삼아야 한다. 2017년 늦가을 고속철 ‘백제역’에서 내려 1400여 년 전 신화를 만들었던 21세기 백제 르네상스의 미래지향적 신문화도시를 걸어 보고 싶다. 교과서에 쓰여지지 않은 국제법의 정의에 따르면, 국가가 가진 대륙간 탄도탄과 인공위성의 수에 따라 국토와 대륙붕 영해마저도 달라진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조상이 물려준 역사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국가 경영을 추진할 때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도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은 고금을 초월한 진리가 아닐까. 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 日 아베정권 보선 완승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아베 정권’이 출범 후 첫 선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은 22일 열린 2곳의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모두 이겨 일단 정국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가나가와현 16구에서 가메이 젠타로(35), 오사카 9구에서 하라다 겐지(58) 자민당 후보가 각각 최대 야당인 민주당 후보를 눌러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두 선거구 모두 자민당 의원이 숨져 치르는 것이지만 지난 9월 출범한 ‘아베 정권’의 첫 심판대란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일본 언론은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아베 총리가 당면 현안인 교육기본법 개정을 위해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유권자들이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에 힘을 실어 주었다며 “국민과 약속한 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려던 오자와 이치로 대표의 민주당은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오자와 대표의 구심력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가나가와현 16구와 오사카 9구의 투표율은 각각 47.16%,52.15%로 지난해 9월 중의원 선거보다 15% 이상 낮았다.taein@seoul.co.kr
  • 軍진급 경쟁자 ‘인터넷 비방’

    군 인사를 앞두고 현역 장성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 자유게시판 등에 게시토록 한 방위사업청 소속 고모(48) 중령이 18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고 중령으로부터 금품과 함께 부탁을 받고 인터넷에 비방글을 올린 군납 희망업자 조모(53)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육군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 중령은 지난 8월 15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모 군 사령관 K대장이 군 내부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사조직을 결성, 이권과 인사 등에 개입하고 있다.’는 등의 비방 글을 국방부 민원신고센터, 참여연대, 한나라당 홈페이지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중령은 진급 경쟁자인 동기생 김모 중령의 진급을 막기 위해, 조씨는 향후 고 중령을 통한 군납을 위해 공모, 김 중령 장모의 사촌동생인 K대장을 비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군과 경찰은 밝혔다. 육군은 이 과정에서 고 중령이 13차례에 걸쳐 1470만원의 금품을 조씨에게 제공하면서 “진급이 되면 군납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초 고 중령으로부터 경쟁자 김 중령 등에 대한 인사 정보를 건네받은 조씨는 ID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와 홍콩, 일본 오사카에 있는 PC방에서 비방글을 올리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군과 경찰은 IP 추적과 출입국자 및 항공기 탑승자 분석 등을 통해 해당 PC방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CCTV 화면 등을 확보해 이들을 검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이버 피해 구제 빨라진다

    사이버 피해 구제 빨라진다

    그동안 우리나라 IT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 왔던 정보통신부 산하·유관 기관의 기능이 대폭 조정됐다. 정통부는 17일 타기관과 유사·중복된 12개 산하·유관기관의 53개 사업을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성격이 다른 업무는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7개 출연기관,5개 보조기관 기능 조정 정보보호진흥원에는 개인정보 침해에 대처할 수 있게 ‘개인정보보호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기능도 강화했다. 또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명예훼손분쟁조정부’를 신설, 싼 비용으로 신속히 사이버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수행해 오던 상호 접속 및 보편적 서비스 회계검증 사업은 정통부(통신위)가 담당하며, 정보사회진흥원(옛 한국전산원)이 해오던 홈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민간에 넘긴다. 또 인터넷진흥원이 담당하던 인터넷역사박물관 구축,DNS(도메인 네임 서버) 운영, 주요 DNS 대상 위기대응 체계 강화사업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이 수행했던 해외 ‘IT협력센터(iPark)’ 지원 사업은 국제협력진흥원에 이관된다.iPark는 감사원이 대기업의 해외망과 충돌된다고 지적함에 따라 오사카, 보스턴, 싱가포르, 런던 등 선진국에서 UAE, 브라질 등 신흥 수출 유망지역에 단계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부터 작업 정통부는 참여정부 초기인 지난 2003년부터 산하 조직 진단을 시작했다. 진대제 당시 장관이 산하기관의 기능을 산업 중시쪽으로 바꾸려 했다. 정통부 감사실이 주축이 된 ‘산하기관 혁신 기반사업’이었다. 규모가 큰 5대 산하 기관을 집중 감사했다. 예컨대 벤처기업 붐 등으로 핵심 인력 70%가 빠져 나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신성장 동력 추진에 맞게 조직을 추스렸다. 이 작업을 추진한 관계자는 “국민의 정부때 공적조직 확대정책에 따라 산하 조직이 늘어났고, 정부 조직원보다 1.5∼2배 높은 임금 등 업무·예산 체계가 제대로 안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조정은 지난 4월 노준형 장관이 취임하면서 재검토작업을 한뒤 나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日 초강력 제재 배경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11일 당초 북한의 핵실험이 확실히 밝혀질 경우 단행키로 했던 추가 경제제재 조치를 전격 결정한 것은 실효성보다는 대국민 정치 효과를 노린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 도쿄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일본은 핵실험 규모가 작아 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어 신속히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지만 충분한 설명은 못된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왜냐하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한다 해도 그 실효성은 의문시된다는 분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이 출범초기라는 점이 대북한 추가 경제제재 조치를 재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6일 출범한 아베 정권은 당초 2002년 9월 북·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측이 일본인 납치문제를 인정한 뒤 ‘북한 때리기’를 통해 성장해왔다는 태생적 뿌리가 있다. 게다가 교도통신이 10일 실시한 조사에서 추가 경제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83.4%로 미사일 발사 직후의 80.7%를 웃돌았고,‘핵실험 발표를 위협으로 느낀다.’는 비율이 92.0%에 달했던 것에서 일본의 반북감정, 안보 불안감이 고조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아베 정부는 이런 국민의 안보 불안감에다 한국·중국 순방외교에 대해 80% 이상의 국민이 지지한다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고 생긴 ‘자신감’을 앞세워 국민과의 일체감을 강화할 수단으로 추가제재를 단행한 것으로 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은 분석했다. 오는 22일 가나가와현과 오사카부에서 실시되는 중의원 보궐선거도 추가제재를 재촉한 요인으로 꼽힌다. 아베 총리는 취임 후 자신의 첫 정치적 시험대인 두 곳의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각종 분석에서 북한 때리기를 할 경우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두 곳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야당은 아시아 외교 복원과 북한의 핵실험으로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을 공격할 재료를 잃어버렸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추가제재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본은 이미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만경봉호의 입항 금지와 금융제재 등 9개항의 제재조치를 취한바 있다. 특히 경제적 효과는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다. 이미 일본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북·일 무역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의 대북한 무역규모는 2001년 4억 7000만달러에서 지난해는 1억 9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북한의 전체 무역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8%에서 4.8%로 대폭 축소됐다. taein@seoul.co.kr
  • 장정, 장하다

    ‘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의 별명을 이제는 ‘메이저 퀸’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엔 일본 최고의 메이저 그린까지 정복했기 때문이다. 장정이 1일 일본 오사카의 이바라키골프장 서코스(파72·6546야드)에서 벌어진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4000만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2800만엔. 신현주(26·하이마트)도 3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여자골프 최고의 무대인 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21·3언더파 285타)를 1타차로 제치고 장정과 5타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장정이 일본무대에서 우승한 건 생애 처음.3타차로 앞선 1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장정은 경쟁자인 신현주와 미야자토가 초반부터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동안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여유있게 타수차를 벌려 나갔다.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장정은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홀(파5) 10m짜리 버디 퍼트로 깔끔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장정은 “무엇보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비와 바람은 싫었지만 오늘은 페어웨이에 제대로 올리는 것만 신경썼다.”면서 “아이짱(미야자토의 별명)과 플레이한 건 좋았지만 갤러리 중 누군가가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질러 슬펐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희(27·3승) 전미정(24·테일러메이드·2승)에 이어 이날 장정의 우승으로 올시즌 한국선수가 JLPGA 투어에서 올린 승수는 6승으로 늘어났다. 역대 통산 승수도 65승이 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한·일프로농구 챔피언전] ‘일침’ 가한 삼성

    ‘2006한·일프로농구 챔피언전’을 지켜보던 일부 농구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일본프로농구(bj리그) 우승팀 오사카 에베사는 3명의 용병이 뛴 반면, 한국프로농구(KBL) 챔프인 삼성은 2명의 외국인 선수만 뛰었기 때문. 첫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리그의 룰을 존중하기로 합의한 결과다.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일챔피언전 2차전은 일본에서 열렸던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이었다.80-87 패배가 자극이 됐는지 삼성 선수들은 1차전처럼 연습하듯 슬슬 뛰지 않았다. 보다 짜임새가 있었고 공에 대한 집중력과 허슬플레이도 돋보였다. 일본 벤치는 내친김에 2승을 챙기려는 듯 초반부터 3명의 외국인선수를 모두 가동했지만 삼성은 네이트 존슨(12점)과 서장훈(23점·3점슛 4개)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위기가 온 것은 40-31로 앞선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존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외국인선수가 1(삼성)-3(오사카)으로 맞선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리바운드의 제왕’ 올루미데 오예데지(26점 23리바운드)가 골밑을 튼실하게 지키고 서장훈의 슛이 림으로 빨려들어간 덕분에 삼성은 끝까지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삼성이 85-78로 승리,1승1패 균형을 맞추며 10년 역사를 지닌 KBL의 자존심을 살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1 2006]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 또 진화할까

    ‘테크노 파이터, 또 다시 진화할까.’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6)은 지난해 입식타격기 K-1에 데뷔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데뷔 대회인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우승을 포함,9승(3KO)1패의 성적을 거뒀다. 예상을 뒤엎는 상승세는 상대를 압도하는 하드웨어(218㎝,160㎏)에서 나온다. 상대가 아무리 펀치나 하이킥을 날려도 최홍만의 얼굴에 쉽게 닿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홍만과 겨뤄온 상대 가운데 톱클래스에 속하는 ‘플라잉 더치맨’ 레미 본야스키(30)와 ‘격투 머신’ 세미 쉴트(33·이상 네덜란드)도 고전해야 했다. 최홍만은 데뷔무대에서 우승했지만, 당시만 해도 제대로 된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펀치는 허우적거렸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거나 체력이 떨어져 흐느적거리는 장면도 연출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진화는 계속됐다. 주먹은 끊어서 가격할 수 있을 정도로 다듬어졌고, 하이킥은 무리지만 미들킥도 선보이더니 이제 위력적인 니킥까지 심심치 않게 구사한다. 게다가 스태미너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최홍만이 오는 30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16강전)’에서 또 한 번 진화의 무대를 마련한다. 상대는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34·프랑스).190㎝,121㎏의 체격으로 최홍만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돌주먹과 맷집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인파이터다. 최홍만은 지난 4월 인파이터 성향이 짙던 더 프레데터(36·미국)와 경기에서 고전하다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밴너는 프레데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톱클래스 파이터. 실전 경험은 물론, 경기 운영능력 등에서 최홍만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특히 초반부터 펀치를 난사하는 밴너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최홍만이 1라운드를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밴너와 승부를 앞둔 최홍만은 필살기로 니킥을 더욱 매섭게 가다듬고 있다. 오사카 정도회관에서 하루 5시간 이상 니킥 연습에 매진한다. 최홍만을 지도하는 김태영 코치는 “니킥으로 상대의 가드를 배에 집중시키고, 주먹으로 안면의 허점을 노리는 등 최홍만의 공격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니킥으로) 밴너의 삐뚤어진 코를 똑바로 펴주겠다.”는 테크노 파이터의 장담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이 대회에서 ‘20세기 최강의 킥복서’ 피터 아츠(36·네덜란드)-레미 본야스키, 레이 세포(35·뉴질랜드)-스테판 레코(32·독일),‘미스터 퍼펙트’ 어네스트 후스트(41·네덜란드)-후지모토 유스케(31·일본) 등의 16강전도 관심 대상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日 아베 내각 ‘대북 강경파’ 전면에

    日 아베 내각 ‘대북 강경파’ 전면에

    |도쿄 이춘규특파원|‘강한 일본’,‘주장하는 외교’를 앞세운 아베 신조(52) 일본 자민당 총재가 26일 열린 국회에서 총리로 정식 선출됐다. 아베 총리는 조각도 완료해 전날 고위 당직 인선에 이은 당·정의 첫 인사안을 선보였다. 아베호(號) 당·정 인사의 특징은 ▲논공행상 ▲친위체제 구축 ▲선거대비체제로 요약된다. 우선 논공행상이 지나칠 정도로 두드러졌다. 자민당 총재선거전 때 도와준 파벌들은 적극적으로 배려했고, 지지에 미지근했던 쓰시마파는 요직에서 철저히 배제했다. 친위체제 구축도 눈에 띈다. 내각의 2인자인 관방장관에 측근인 시오자키 야스히사(55) 외무성 부대신을 승진, 임명한 것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강경우파인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고위당직이나 각료 경험이 없다. 아베 총리는 관방장관이 신설되는 ‘납치문제담당상’을 겸하게 했다. 납치문제를 담당하는 총리보좌관을 신설, 대북 강경파인 나카야마 교코(66) 전 내각관방참여를 기용했다.‘북한 때리기’로 총리직을 거머쥔 아베 총리가 인기의 토대가 된 북한 때리기를 계속해갈 것으로 예측하게 하는 대목이다. 당에도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정조회장에 강경우파로 인식되는 ‘아베철학’,‘아베이즘’을 공유하는 나카가와 쇼이치(53)를 임명한 것이다. 그는 역사인식, 납치피해자 문제 등에 아베 총리와 가장 코드가 맞는 인물이다. 세대교체로 ‘포스트 아베’에도 대비한 포석도 깔려 있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과 내각에 일본의 ‘우파 386’으로 불리는 전후세대를 전진 배치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의 아들인 이시하라 노부테루(49) 전 국토교통상이다. 철저한 선거체제도 눈에 띈다.10월22일에는 가나가와·오사카의 중의원 보궐선거,11월19일에는 주일미군 재편의 향배를 가를 오키나와지사 선거, 내년 4월에는 통일지방선거,7월에는 참의원선거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따라서 아베 총리는 선거필승, 특히 참의원선거 필승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예상을 깨고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대표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67) 전 경제산업상을 국회대책위원장이라는 요직에 앉혔다. 내각에 민간인도 기용됐다. 경제재정담당상을 맡은 정책연구대학원대 교수인 여성 오타 히로코(52)가 눈에 띈다. 오타는 전 내각부 정책총괄관을 경험, 정부 쪽과 인연이 있었다. 여성인 다카이치 사나에(45) 의원도 오키나와·북방·소자화담당상으로 기용됐다. 아베 총리의 측근 시모무라 하쿠분(52) 의원이 관방부장관에, 세코 히로시게(43) 의원이 총리 보좌관에 각각 임명됐다. 종합적으로 일본의 첫 전후세대 총리로 일본 내에서는 물론 각 국의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속에 출범한 아베 정권은 “당면 현안인 선거에 대비, 파벌 약화나 개혁 등 현안과제는 뒤로 미루고, 당·정 체제 구축에 따른 충격은 최소화, 거당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밤 총리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개혁의 가속화와 보강을 재삼 강조하며, 세출삭감을 통한 재정재건을 위해 자신의 급료는 30%, 각료의 급료는 10%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삼성, 한·일프로농구 챔프전서 패배

    지난 97년 출범한 한국프로농구(KBL)가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반면, 일본프로농구(bj)리그는 지난해 6개팀으로 출범,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단계다. 하지만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애니콜 한·일프로농구챔피언전은 두 나라 수준 차가 그리 큰 것은 아님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KBL챔피언 서울 삼성은 bj리그 초대 챔프 오사카 에베사를 맞아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끝에 익숙하지 않은 bj리그 공인구(Spalding)를 사용하는 탓에 야투율은 형편없이 떨어졌고, 주축멤버인 포워드 이규섭과 센터 서장훈은 컨디션이 나빠 거의 뛰지 못했다. 시즌을 앞두고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라고 핑계를 댈 수도 있겠지만 오사카도 마찬가지였다. 승부처에서 삼성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2쿼터 중반까지 두 자릿수 점수차로 끌려다닌 삼성은 3쿼터에서 강혁(17점)과 네이트 존슨(29점)의 내외곽슛이 폭발하며 3분여를 남기고 57-55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4쿼터 중반까지는 팽팽한 시소게임. 하지만 막판 삼성의 이현호와 박성훈 등이 잇단 범실로 무덤을 팠고, 결국 80-87로 졌다.2차전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 육상 스타, 그들이 왔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황색탄환’ 류시앙,‘땅콩 스프린터’ 로린 윌리엄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육상의 ‘왕별’들이 한국에 대거 몰려 온다. 오는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대회에 세계 25개국에서 정상급 선수 60여명이 출전, 육상의 진수를 선보이는 것. 한국도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총출동시켜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세계기록보유자인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24·러시아)와 남자 110m허들 류시앙(23·중국)이 일찌감치 25일 입국, 열기를 고조시켰다. 류시앙은 입국 뒤 “상하이육상대회를 마치자마자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여하게 돼 약간 피로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구 육상은 사실상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여서 출전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또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일본 오사카,2008년 올림픽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등 아시아에서 연달아 ‘슈퍼매치’가 열리는 데다 대구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중인 것도 관심을 높이는 대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신바예바.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마의 5m벽을 넘어 5m01의 세계기록(2005년)을 갖고 있다. 세계 기록을 18차례나 갈아치우는 등 현재로선 적수가 없다.‘미녀새’로 불릴 만큼 미모도 빼어나 폭넓은 한국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 기록은 신통치 않다. 물론 시즌 랭킹 5위까지의 기록을 독식했지만 최고기록이 4m91에 그쳤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해 신기록의 기대를 부풀린다. 류시앙도 세계기록 경신에 나선다. 그동안 단거리는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전유물이었지만 2004아테네올림픽 허들에서 금메달로 ‘황색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해엔 세계기록(12초88)까지 작성, 명실상부한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컨디션은 절정이다. 지난 9일 독일 월드어슬레틱스파이널대회에서도 초속 0.6m의 역풍에도 불구,12초93의 호기록을 세웠다. 이들 외에도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줄줄이 나선다. 여자 100m 은메달리스트인 단신(157㎝) 스프린터 윌리엄스(23·미국), 남자높이뛰기 우승자 스테판 홈(30·스웨덴) 등도 출전한다. 한국의 관심사는 27년 동안 잠자고 있는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 경신 여부. 한국 단거리의 간판 전덕형(22·충남대)은 최근 비공인 10초39를 기록, 한국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대회조직위는 세계기록(9초77) 보유자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을 초청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대신 미국의 레너드 스콧(9초94)이 9초대의 스피드를 자랑할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日언론 “최홍만, 30일 K-1 경기뒤 약혼 발표”

    오는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와 겨루는 최홍만(26)이 대회를 끝낸 뒤 약혼을 발표할 것 같다고 일본 언론이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 [NPB] 승엽, 시즌38·39호 연타석 ‘쾅’

    [NPB] 승엽, 시즌38·39호 연타석 ‘쾅’

    부상 투혼에 빛나는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연타석 홈런포로 시즌 38·39호를 잇달아 뿜어내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전 구장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7일 오사카 인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이가와 게이의 6구째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시속 124㎞)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이후 2주,9경기째 만에 가동된 홈런포는 한방에서 멈추지 않았다.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 쪽으로 빠지는 이가와의 높은 슬라이더(시속 127㎞)를 가운데 펜스 너머로 날려버리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모두 125m. 이승엽은 앞서 왼손 부상으로 한 경기를 거른 직후 나온, 지난 6월9일 롯데 마린스전에서 17·18호 홈런을 거푸 치며 일본 진출 3년 만에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이날 재차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 위기에 강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일본 야구의 성지처럼 여겨지는 고시엔에서만 홈런을 치지 못했던 이승엽은 일본 센트럴리그 구단 전 경기장을 완전 정복하게 됐다. 이가와는 지난 8월1일 이승엽에게 개인 통산 400·401호 홈런의 대기록을 헌납했던 투수로 이승엽의 방망이 앞에 또 다시 넋을 잃었다. 5회 타석에 포볼을 고른 이승엽은 이후 수비에서 교체됐다. 무릎 통증으로 지난 3일 올 시즌 두 번째 결장을 했던 그는 당분간 한 경기 세 타석만 나오며 몸을 추스르기로 구단과 의견 조율을 했다.2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휘두른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322로 올렸고,93타점째(91득점)를 기록했다. 이날 홈런을 뽑지 못한 홈런 2위 애덤 릭스(야쿠르트)와 차이를 6개로 벌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원맨쇼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뒤 “그동안 홈런이 없었던 고시엔에서 홈런을 쳐 기분이 좋다.”면서 “(부상 때문에) 많이 힘들지만 끝까지 참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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