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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 한인 4~5세 민족 자긍심 갖길…”

    |도쿄 박홍기특파원|“작은 힘이지만 재일 한국인 4∼5세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민족교육에 힘쓰고 싶다.” 재일 한인들의 인권을 다룬 영화 ‘홈타운 박영미의 마을’의 극본을 쓴 재일 한인 2세 이경애씨는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홈타운.…’은 주인공인 재일 한인 3세 신임 간호사가 한국인 이름으로 살아가며 겪는 편견과 무시를 이웃들의 도움으로 이겨 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만들었으며 지난달말 간사이 TV를 통해 방영돼 일본 시청자와 교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냈다.이씨는 “장녀가 학창시절부터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극본을 썼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조센징 일본어 잘하네.’라는 말이 듣기 싫어 스스로 일본인 아이들과 담을 쌓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아이들을 주위에서 가끔 보게 된다.”고 털어 놨다. 초·중학교 민족학급 교육에 필요한 교재를 공급하는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오사카 동포보호자연락회와 오사카부 교육위원회 자문위원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장녀가 초등학교 발표회에서 민족무용을 추는 것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며 “이때부터 시마다 게이아이라는 일본이름을 버리고 한국이름을 사용했고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녀는 “이번 영화의 반응이 좋아 다음 작품도 한국인 1∼2세들의 삶을 그린 소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hkpark@seoul.co.kr
  • 反日 다큐 ‘야스쿠니’ 개봉 무산

    反日 다큐 ‘야스쿠니’ 개봉 무산

    |도쿄 박홍기특파원|‘반일’ 논란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YASUKUNI’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들의 잇단 상영 취소로 개봉이 무산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에 따라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영화 배급사인 ‘나인 엔터테인먼트’는 1일 상영 예정이던 도쿄의 4개관과 오사카의 1개관이 상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일본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처했음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일본영화감독협회는 성명을 통해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영화는 자유로운 상상과 의지를 토대로 제작되고 자유롭게 상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가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은 이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영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상영을 취소한 영화관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을 상영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빌딩의 다른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 하지만 상영 중지에는 우익계 단체들의 압력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감독 리잉의 영화 야스쿠니는 해마다 8·15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사자 유족과 군복을 입고 절규하는 일본 청년들, 성조기를 든 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미국인 등의 장면도 나온다. 자민당내 우익계 의원 40명이 지난달 12일 영화 야스쿠니에 “정치적 중립에 의문이 있다.”며 전례 없이 사전 시사회를 요구한 뒤 관람함에 따라 사전 검열 논란도 낳았다. 영화 야스쿠니는 지난달 27일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hkpark@seoul.co.kr
  • ‘반일 논란’ 야스쿠니 日개봉 무산

    |도쿄 박홍기특파원|‘반일’ 논란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YASUKUNI’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들의 잇단 상영 취소로 개봉이 무산되는 사태를 맞았다. 영화 배급사인 아르고 픽처는 31일 상영 예정이었던 도쿄도 내의 4개관과 오사카부의 1개관이 12일의 상영을 취소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상영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또 “대단히 유감스럽다. 일본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비판했다. 일본영화감독협회는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는 내용의 항의 성명을 냈다. 상영을 취소한 영화관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을 상영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빌딩의 다른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hkpark@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 ‘온필´ 안경원숭이 캐릭터 공모 ‘필리핀의 모든 것´ 온필(www.onfill.com)에서 안경원숭이 ‘타르셔스´를 주제로 캐릭터 공모전을 연다. 응모는 4월1∼30일. 대상자에게 보홀 자유여행권과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상품도 푸짐하다. 수상자는 5월8일 홈페이지에서 발표. # 대학생 투어호스트 모집 내일여행이 온·오프라인 모니터링 및 홍보활동을 하는 대학생 투어호스트를 모집한다.5∼10월 활동한다. 선발되면 해외여행 MT 기회(금까기 2박3일)가 부여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유럽 배낭여행 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총 6명 선발.www.naeiltour.co.kr,(02)6262-5000. # 도쿄&오사카 호텔 할인 넥스투어가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고급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쿄&오사카 호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지역에 따라 15∼30% 싸게 이용할 수 있다.nextour.co.kr,(02)2222-6611. # 여객기내 휴대전화 서비스 개시 에미리트 항공은 지난 20일 에어로 모바일 시스템을 장착한 여객기로 두바이에서 카사블랑카 구간 비행 중 세계 최초로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에 성공했다. 항공기 탑승시 가능한 전화이용 횟수는 5∼6회.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고객의 휴대전화 서비스 업체를 통해 청구된다. 에어로 모바일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기종에서는 여전히 사용불가.
  • 재일동포 사업가 김창인씨 제주대에 30억원 ‘선뜻’

    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김창인(79·일본 오사카 거주)씨가 제주대에 30억원을 쾌척했다. 25일 제주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사카를 방문한 고충석 제주대 총장에게 ‘재일본 제주인센터’ 건립 기금으로 30억원의 기증서를 전달한 뒤 30억원을 제주대 계좌로 이체했다. 김씨가 기증한 30억원은 제주대 발전기금 모금 사상 개인으로서는 최대의 액수다. 오사카에서 음식점 남해회관을 운영하는 김씨는 “제주대가 추진중인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 취지가 좋아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요즘처럼 각박한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재일본 제주인 2∼4세와 고향 제주의 젊은이들에게 옳은 삶의 방법을 가르치는 인생철학의 도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제주대 측은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태어난 김씨는 16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성실한 생활 끝에 자수성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는 김씨의 기금을 토대로 재일본제주인센터를 건립, 재일동포 1세들의 삶의 기록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물 등 각종 자료를 전시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하철 남성전용칸 도입 놓고 일본 ‘시끌’

    “지하철에 남성전용칸을 만들어 달라.” 최근 일본 오사카(大阪)시에서는 치한으로 오해 받지 않도록 남성전용 지하철차량을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다보면 치한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 때문에 남성전용칸을 만들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샐러리맨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남성들이 한목소리를 내게 된 것은 지난달 1일 대학생 마키타 후미유키(蒔田文幸·남·24)가 여자친구(31)와 함께 무고한 남성 회사원을 치한으로 몰아 신고한 사건 때문. 마키타는 시영(市營)지하철인 미도우스지(御堂筋)선 안에서 코쿠분 카즈오(国分和生)라는 회사원이 치한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자수로 허위신고였던 게 밝혀져 체포됐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남성전용칸 논란이 불붙게 됐으며 네티즌과 당국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히라마쓰 쿠니오(平松邦夫) 시장은 “치한으로 오해받아 피해 받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남성전용칸 요청이 더 많아지게 된다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네티즌도 “(남성이라면)누구든지 치한으로 오인 받아 식은땀을 흘렸던 적이 한두 번 있었을 것”(블로그 tanomi.com/metoo) “(치한으로 몰릴까봐) 만원인 지하철을 타기 싫을 때가 있었다.“(blogs.yahoo.co.jp/takedapt)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시영 지하철측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여성전용칸은 치한 자체를 막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남성전용칸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치한에게 적용되는 법령은 사건에 따라 크게 2개로 분류되는데 여성의 옷 위를 더듬다 적발되면 부조례법(府迷惑防止条例)위반으로 처벌되지만, 옷 안을 더듬다 적발되면 강제외설용의에 적용돼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남, 또 울었다

    포항은 웃고 전남은 울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판에서 나란히 호주 팀에 무릎을 꿇었던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포항은 19일 밤 베트남 빈증 스타디움에서 열린 빈증FC와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는 골세례 끝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전반 11분 수비수 이창원의 반칙으로 브라질 출신 리마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먼저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6분 데닐손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춘 뒤 13분 김재성이 남궁도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넣었고,2분 뒤 데닐손이 다시 페널티킥으로 점수를 벌렸다. 최효진은 후반 21분 황진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내준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꽂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G조의 전남은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를 광양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전반에만 두 골을 뽑으며 앞서나갔지만 결국 3-4로 역전패했다. 멜버른 빅토리FC(호주)에 0-2로 졌던 전남은 2패째를 기록,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선은 전남이 잡았다. 전남은 전반 5분 김태수의 패스를 받은 시몬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처음으로 흔들었고, 김태수가 기세를 몰아 전반 29분 김치우의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달아났다. 하지만 오사카는 전반 30분 후타가와 다카히로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격에 불을 붙인 뒤 후반 10분 밴도 류지, 후반 14분 야스다 미시히로가 잇따라 골망을 갈라 순식간에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축구 팬들은 좋겠네”

    프로축구의 또 다른 이벤트 삼성하우젠컵 대회가 19일 시작돼 경남FC-FC서울 등 6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하우젠컵은 프로축구 K-리그 14개 팀 가운데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포항과 FA컵 챔피언인 전남을 제외한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팀당 10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1,2위팀이 6강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수원, 경남, 서울, 인천, 부산, 제주가 A조에, 성남, 울산, 대전, 전북, 대구, 광주가 B조에 배정됐다. 조 1위는 4강PO에 직행하고 전남은 A조 2위, 포항은 B조 2위와 6강PO를 벌인다. 올시즌 처음으로 매주 수요일 경기가 계속돼 흥행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이 주어진다.19일 개막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3년반 만에 K-리그에 돌아온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과 세뇰 귀네슈 감독의 FC서울전. 조 감독으로선 지난 1999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감독으로 부임해 6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친정팀을 상대해야 한다. 당시 발굴했던 정조국, 이청용, 고명진 등이 서울의 주전으로 뛰고 있는 데다 귀네슈 감독과의 첫 만남이라 더욱 강인한 인상을 심어 줘야 한다. 친정 부산에서 부활하고 있는 안정환도 부산 대우 시절 자신을 키웠던 두 스승, 안종복 인천 사장과 장외룡 감독과 대적한다. 특히 안 사장은 자신을 이탈리아 페루자로 이적시켰던 스승이어서 안정환의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부산은 2004년 10월 이후 인천과의 전적에서 3무7패로 눌려 있는 징크스를 깨야 한다.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성남은 대구FC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나란히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호 대전 감독과 최강희 전북 감독도 시즌 첫 승을 위해 서로를 희생양으로 삼아야 한다. 한편 지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패배한 전남과 포항은 각각 오후 6시3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 오후 8시 베트남에서 빈증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 최고의 ‘러브호텔 전문가’는 교포 3세

    한 재일교포 3세가 일본 제일의 ‘러브호텔 박사’로 언론의 조명을 받고있어 화제다. 오사카 출생의 재일교포 3세 김익견(金益見·28)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저서 ‘러브호텔 진화론’을 출간해 언론으로부터 ‘일본 제일의 러브호텔 연구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호텔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연구를 시작한 김씨는 대학 졸업논문 주제를 러브호텔로 할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처음 김씨는 러브호텔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가졌으나 이후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의 러브호텔도 있다는 사실에 문화 충격(culture shock)까지 느꼈다. 또 사람마다 갖고있는 러브호텔에 대한 개념이 각각 다르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 관계자 인터뷰등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때때로 러브호텔 주변을 촬영하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거나 호텔경영인으로부터 문전박대 받는 등 고생도 만만치 않았지만 연구를 그만 둘 수는 없었다. 김씨는 “주변사람들이 러브호텔에 왜 다니냐고 이상하게 바라볼 때도 많았다.”며 “무시당하는 듯한 느낌이 싫었지만 그래도 연구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또 “모니터를 하다보면 러브호텔를 이용하는 남녀 차이도 알 수 있다.”며 “간사이(関西)지방의 여성들은 할인쿠폰을 쓰거나 이용료를 각각 계산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러브호텔 연구이외에도 ‘혐한류’(嫌韓流)에 대항하는 홈페이지(makikome.com)를 개설하는 등 일본내에 만연한 재일교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데 노력하고 있다. 사진=zakzak.co.jp·민단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통일부 ◇과장급 전보 (본부)△장관비서관 황봉연△홍보담당관 김영일△감사〃 정동문△운영지원과장 김용규△기획재정담당관 이수영△창의혁신〃 이덕행△비상계획법무〃 원기선△정책기획과장 백태현△정책협력〃 이주태△정치사회분석〃 임병철△경제분석〃 이창렬△교류협력기획〃 김남중△교역지원〃 김충환△경협지원〃 김병대△사회문화지원〃 박광호△인도협력기획〃 윤미량△인도지원〃 오대석△이산가족〃 김창현△정착지원〃 전승호△운영지원팀장 배광복△개발기획〃 김기웅△법제지원〃 강종석(통일교육원)△지원관리과장 이강우△교육총괄〃 이정옥△교육운영〃 이상민△사이버교육〃 강석승△교육지원〃 오충석△연구개발〃 곽병채(남북회담본부)△회담관리과장 김의도△회담1〃 한기수△회담2〃 김기혁△회담3〃 정승훈△회담연락〃 권영양△회담지원〃 이재호△회담행사운영〃 심용창(남북출입사무소)△출입총괄과장 이승신△경의선운영〃 김명영△동해선운영〃 이중재(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교육기획과장 이명수△교육훈련1〃 김명상△교육훈련2〃 김진구△관리후생〃 우계근 국세청 ◇과장급 전보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金容在△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元正喜△국세청 諸葛敬培 경찰청 ◇경무관 승진 △경찰청 운영지원과 치안정책관 김인택△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장 신두호△인천〃 차장 나옥주△광주〃 〃 강경량△울산〃 〃 김영식△강원〃 〃 신용선△충북〃 〃 김기용△경남〃 〃 강기중◇경무관 전보△경찰청 대변인 최광화△〃 감사관 박천화△〃 정보통신관리관 김윤환△〃 교통〃 양성철△〃 혁신기획단장 박종준△〃 기획정보심의관 서천호△〃 운영지원과 대통령실 파견 이강덕△〃 운영지원과 기획수사심의관 박상용△경찰대 교수부장 임승택△〃 학생지도〃 채한철△서울지방경찰청 경무〃 이철규△〃 수사〃 조만기△〃 정보관리〃 이성규△〃 보안〃 강찬조△〃 101 경비단장 경찰관리관 박수현△부산〃 차장 이운우△대전〃 〃 윤영환△경기〃 제1부장 이종우△〃 제3〃 김호윤△충남〃 차장 최원태△전북〃 〃 박웅규△전남〃 〃 손창완△경북〃 〃 김학배 산림청 ◇국장급 △기획조정관 김남균△산림자원국장 윤영균△산림이용〃 남성현△산림보호〃 허경태◇과장급△감사담당관 조병철△운영지원과장 윤정수△대변인 윤병현△비서관 홍명세△기획재정담당관 김판석△창의혁신〃 이규태△규제개혁법무〃 이미라△정보통계〃 김찬회△산림정책과장 이창재△자원육성〃 전범권△산림고용팀장 이문원△산림경영지원과장 배정호△국제산림협력〃 박종호△산지제도〃 박기남△산지컨설팅〃 김성륜△국유림관리〃 박학순△휴양등산〃 김현수△목재소득〃 이종건△산림환경보호〃 류광수△도시숲경관〃 남송희△산불방지〃 이현복△치산복원〃 최준석△산림병해충〃 이명수△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 조이성△서부지방산림청장 오기표△북부 홍천국유림관리소장 이상익 한겨레신문사 (한겨레신문사)△논설위원실장 鄭錫九△광고국장 黃忠淵△미디어사업〃 楊尙祐△사업〃 겸 BCC추진팀장 李吉雨△경영지원실장 張昌德△전략기획〃 安載勝△사업국 부국장 安永鎭△한겨레건강학교 추진단장 姜秉洙△비서부장 洪大善△노드콘텐츠팀 부장대우 李丙鶴△노드콘텐츠팀 차장 郭潤燮(한겨레통일문화재단)△통일문화재단 상임이사 李炳 아시아경제신문 △이코노믹리뷰 편집인 겸 이사대우 박정규△온라인마케팅실장 겸 부국장대우 박종일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경제방송 보도본부장(부사장) 崔南洙△편집국 증권부 부장대우(국제·시황 담당) 洪在文 디지털타임스 △편집국장 직대 김영민△논설위원 이규화 OBS 경인TV (보도국) △뉴스편집팀장 김학균△정치경제〃 권혁범(부장)△사회1〃 이훈기△사회2〃 이윤택△국제〃 김미애△영상편집〃 이시희(기술국)△기술관리팀장 김진팔(부국장)△NI 운영〃 신동민△기술1〃 변규용 대한전문건설협회 ◇신규 △전문건설신문사 주간 鄭崇鎬 신한은행 ◇전보 △오사카지점장 진옥동 삼성증권 ◇승진 (지점장) △FH정자역지점 李元海△〃올림픽브랜치 羅旭洙△〃종로타워브랜치 朴玩貞 ◇전배 (지점장)△FH갤러리아지점 李殷誠△〃송파지점 李丞宰 푸르덴셜투자증권 ◇승진 (상무보) △압구정지점 裵基石△전주〃 楊埈性△기업홍보팀 李在桓△리서치센터 禹永戊△Controller 趙秀濟 ◇전보 (상무)△강남지역영업본부장 愼庸仁△영남〃 李錫煥△영업지원담당 林洋熙 (지점장)△구반포 李海恩△군산 洪建杓△대전 韓貴錫△미금역 具林澤△사하 白承得△서전주 鄭基薰△성동 金慶成△수지 金命壽△신촌 林方勳 신동아건설 △해외부문 부사장 이찬우 한국외대 △FLEX센터장 李星夏△TESOL전문교육원장 金海東
  • [씨줄날줄] 여성 전용칸/ 황성기 논설위원

    일본에 ‘부인 전용 전차’라는 이름의 여성 전용칸이 등장한 것은 1912년이다. 예기(禮記)에서 유래한 ‘남녀 7세 부동석’의 관습이 우리만큼은 강하진 않았지만 일본에서 남녀가 내외하긴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도쿄의 주오센(中央線)에서 잠깐 운행되다 사라졌다. 패전 후 다시 이 주오센에 도입된 것이 ‘부인·어린이 전용차’인데 승객은 많고 열차 편수는 적은 상황에서 승차율 300%의 과밀상태에 이르자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전용칸을 뒀다.73년에 다시 폐지됐다가 80년대 말부터 대도시의 전동차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사회문제화하면서 2000년 도쿄의 게이오센(京王線)에 ‘여성 전용 차량’이 시범 도입됐다. 이 전용칸이 좋은 평가를 얻자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지로 급속히 확산됐다. 유행처럼 번지던 여성 전용칸이 일본인들에게 무조건 환영 받는 존재는 아니다.2006년 삿포로시의 조사에서는 56%의 시민들이 반대했다. 여성 전용칸 운용에도 불구하고 치한 등의 성범죄 건수가 늘어난 노선도 생겼다. 게다가 덜 붐비는 전용칸에서 자리를 차지하려는 얌체 여성 승객 등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남녀 차별이라는 이유로 남성 전용칸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인권 선진국이라는 유럽을 보면 대중교통 수단에 여성 전용칸을 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에서 여성 전용칸을 두고 있는 나라는 인도, 파키스탄, 이란, 이집트 등 이슬람이나 힌두 등 종교적 이유에서 남녀 동석을 기피하는 국가가 대부분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외에 태국, 필리핀이 일부 노선에 여성 전용칸을 두고 있지만 타이완처럼 남성 차별을 이유로 3개월 만에 폐지한 곳도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5∼8호선에 도입하려던 여성 전용칸 계획을 일단 유보했다고 한다. 일반칸에 타는 여성에 대한 부담스런 시선, 남성 역차별이란 시각뿐 아니라 성범죄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여성 단체의 반발 때문이다. 공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지만 찬반 투표식으로는 곤란하다. 인권과 실효성 등을 두루 고려해 신중하게 대처할 문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道公직원, 건설사서 거액 접대 받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과 서울대 교수가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사업과 관련해 건설사 등에서 거액의 해외 골프접대를 받거나 금품을 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9일 도로공사 기술심사실장 지모(50)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서울대 교수 이모(4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동남권 유통단지 입찰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지씨는 H개발에 높은 점수를 주는 대가로 지난해 3월 동료 2명,H개발 임원 안모(53)씨와 함께 일본 오사카로 2박3일 간 골프여행을 떠나 비용 772만원을 안씨가 결제하도록 하는 등 2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어치의 해외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또 고속도로 토목건설업체 T사 대표와 일본 후쿠오카로 3박4일 간 골프여행을 떠나 동료 2명과 함께 쓴 비용 400만원을 T사 대표가 내도록 했다. 서울대 교수 이씨는 동남권 유통단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특정 업체에 높은 설계점수를 주는 대가로 연구용역비를 받는 것처럼 꾸며 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특파원 칼럼]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하여/박홍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하여/박홍기 도쿄 특파원

    5년 전의 일이다. 집권 초기인 2003년 6월 노무현 대통령은 처음 일본을 찾았다. 만찬장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향해 “처음 만난 날부터 마음이 통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한·일 관계의 발전을 중시하는 총리의 진실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국민이 대통령의 인간적인 매력을 접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친밀감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답례를 했다. 두 정상은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 손을 잡았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의 진실도, 노 대통령의 매력도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 측이 독도의 날 조례 확정, 야스쿠니신사 참배, 독도주변의 조사 등 한국인들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를 서슴없이 보란 듯이 도발한 탓이다.‘셔틀 외교’도 합의 이후 단 한차례 성사된 뒤 중단됐다. 관계는 급속히 경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역사의 진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와는 상관없이 일본은 고무됐다. 일본은 역사의 ‘면죄부’라도 받은 양 환영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한·일 간의 ‘새로운 시대’로 규정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봄이 왔다.”고 했다.5년 전과 별다름없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자리를 이 대통령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일본도 후쿠다 야스오 총리로 교체됐다. 한·일 환경은 거의 변한 게 없다. 민감한 현안이 상존하고 있다. 일본 위정자들의 돌발적인 망언 한마디에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일본은 야스쿠니참배·교과서·위안부 문제 등의 역사문제를 놓고 ‘3점 세트’라는 표현을 즐겨쓴다. 독도 문제까지 포함하면 ‘4점 세트’다. 냉랭한 관계는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후쿠다 총리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총리가 아닌 개인의 자격”이라고 둘러대던 고이즈미 전 총리와는 다르다. 후쿠다 총리는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공언했다. 아시아 외교에도 각별하다. 후쿠다 체제에서는 일단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둘러싼 마찰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미 하원에서까지 결의한 위안부 문제의 사과 요구에는 일언반구조차 없다. 독도 문제에 대한 억지는 계속되고 있다. 시마네현의 주민 100여명은 지난달 23일 주일 오사카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노골적으로 “독도를 돌려달라.”며 집단 시위까지 벌였다. 초유의 일이다. 외무성 홈페이지의 한쪽에는 버젓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난을 띄워놓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가야 함은 물론이다. 동북아의 화해와 협력·안정을 위해서도 맞다.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명기된 ‘파트너십’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 이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일본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분위기가 조성될 때가 적기다. 미래는 무(無)가 아닌 과거라는 유(有)의 기반 위에 현실이 쌓인 모습일 뿐이다. 후쿠다 총리는 최근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한국민의 심정을 이해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건실한 한·일 관계를 위한 진정성을 보일 행동에 나설 차례다. 일본은 당장 3월 말쯤 발표될 교과서 검정부터 확실히 짚고 가야 한다. 정부의 권한밖이라고 발뺌할 일이 아니다. 지난해 이미 오키나와 집단자살에 대한 검정과정에 정부가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제 일본 정부가 나서서 역사를 있는 그대로 기술토록 이끌어야 한다. 기존의 뒤틀린 역사교과서에 대한 바로잡기도 마찬가지다. 한·일 정상은 올해 최소한 5차례 정도 회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만남은 잦을수록 좋다. 미래를 위해 과거를 정리할 기회도 많아지는 까닭에서다. 실용에 입각, 과거사를 덮어둘 수는 없다. 튼실한 한·일 관계의 구축을 위해 되풀이되는 악순환의 고리는 끊고 가야 한다. 박홍기 도쿄 특파원 hkpark@seoul.co.kr
  • [학술플러스] 한·일관계사학회 월례발표회

    한·일관계사학회가 8일 오후 서울 송파문화원에서 제109회 월례발표회를 개최한다.‘이두로 다시 보는 이나리야마 쇠칼에 새긴 글’(김영덕 서강대 교수),‘9세기, 견당사의 해외정보 유입’(이유진 숭실대 교수),‘근대 일본의 직업윤리 문제’(나가즈마 미사오 오사카상업대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031)249-9170.
  • 그림그리는 오랑우탄 “화가 데뷔했어요”

    오랑우탄이 그린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일본에서 화가로 데뷔한 오랑우탄 한 마리가 주목을 받고있다. 오사카시 텐노지(大阪市天王寺)동물원의 오랑우탄 삿키(サツキ)는 지난해 겨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 한 주에 3~4차례 있는 미술시간에 자신의 창작혼(?)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삿키가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호기심이 왕성했기 때문. 사육사가 도화지와 크레용을 건네주면 삿키는 그림을 그리느라 여념이 없다. 평균 30여 분 동안 4~5편의 그림을 그려내는 삿키는 자신이 그린 작품이 마음에 들면 가만히 응시하거나 냄새를 맡는다. 가끔은 자신이 쓴 오렌지색의 크레용을 먹어버려 사육사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또 골판지나 페트병을 이용한 오브제(종래의 전통적인 조각형식을 타파한 구성작품)도 만들어내 지금까지 약 50점의 작품이 나왔다. 이런 삿키의 그림소질을 우연히 알게 된 한 미술단체는 사육사에게 출품을 권유, 5일(오늘) 삿키의 그림과 오브제 10점이 유명 공모전(2008ZERO전)에 나와 첫 화가 신고식이 이루어졌다. 사육사인 하야가와 아츠시(早川篤·46)는 “삿키는 매우 영리한 오랑우탄이다. 분명 그림 그리는 것이 즐거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림뿐만이 아니라 산림파괴로 점점 멸종되어가고 있는 오랑우탄에 대한 관심도 가져주기 바란다.”며 출품동기를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상들의 시대/와키모토 유이치 지음

    일본 에도시대(1603∼1868)는 우리 역사무대에서 선조 36년에서 고종 5년에 해당하는 시기다. 중세가 막을 내리고 근세의 새 판이 열리던 시간이었다. 혹독한 신분제도를 근간으로 300년 가까이 장수한 까닭에 일본 역사에서 가장 화려한 ‘정치시대’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에도시대는 사실 그 어느 때보다 만개한 ‘경제의 시대’였다. ‘거상들의 시대’(와키모토 유이치 지음, 강신규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는 이 대목에 방점을 찍고 논의에 들어간다.‘에도시대 300년, 일본은 어떻게 경제번영의 초석을 마련했는가.’라는 부제에서 주제의식은 선명히 드러난다. 에도시대를 실질적으로 움직였던 경제기반에 주목해 당대 거상들의 행적을 되짚으며 경제시스템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니혼게이자이 기자 출신인 지은이는 집필을 위해 오사카에서부터 홋카이도까지 일본열도 방방곡곡 발품을 팔아 관련자료들을 수집했다. 현장의 수많은 증언과 치밀한 고증을 근거로 ‘에도시대 바로보기’를 시도한다. ●세계최초 선물거래소 운영·환금융 도입 책에 따르면, 막부(幕府)가 호령한 정치시대로 알려진 에도시대는 무엇보다 상거래와 다양한 경영기법이 구사된 민간활력의 공간이었다. 실제로 당대 금융 및 경제시장 전반의 실상을 확인하면 그 수준이 사뭇 놀랍다. 상인들이 쌀을 매개로 세계 최초의 선물거래소를 운영했고, 오늘날의 은행에 해당하는 환금융을 도입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에 막부를 연 때부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정권을 일왕에게 돌려준 시점까지인 에도시대에 소비경제를 주도한 곳은 3개 도시였다. 에도, 오사카, 교토가 그것이다. 특히 ‘경제도읍’으로 성장한 당대 오사카의 면모는 오늘날 우리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해상도시 오사카는 민간자본을 활용한 도시 건설의 효시였다. 강이 도시 허리의 동서로 흐르는 ‘수상도시’였던 그곳에 운하를 굴착해 ‘뉴타운’인 민간도시를 조성하기 시작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상인들이었다.17세기 초반 원활한 물류이동을 위해 거상들은 오사카 곳곳에 운하를 만들었다. 저습지대 등 버려진 땅들은 운하가 건설된 이후 자연스럽게 근대적 개념의 도시로 탈바꿈해갔다. 책은 당시 탄생한 운하와 각 운하를 굴착한 거상들의 이름을 일일이 밝힌 참고자료들도 덧붙였다. ●규제의 틀 뛰어넘은 다양한 민간 아이디어 단순히 시대 회고에 머물지 않은 점에서 이 책의 미덕이 있다. 거상들이 주도한 민간의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정책 규제의 틀을 뛰어넘어 열매를 거둔 사례들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농기구 등 기술혁신으로 생산성을 크게 높였으며 해운시대의 막을 연 ‘벤처 비즈니스’가 꽃핀 것도 그때였다. 에도시대를 세계역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사회의 하나로 띄워올린 배경은 이처럼 거상들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벤처정신이었다. 거상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당대 학문, 예술과 문화의 면모까지 두루 논의의 범주에 넣었다. 덕분에 일본 근세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읽을거리가 됐다. 책은 300년 전 상황에서 끊임없이 현재적 가치를 건져올린다.18세기 일본열도가 사무라이 시대에서 상인의 시대로 넘어갔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가. 이념과 정치의 시대에서 경제와 실용의 시대로 접어든 시점이 아닌가.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장관 인사청문회] 집중 추궁당한 후보 4인

    [장관 인사청문회] 집중 추궁당한 후보 4인

    ■ 유인촌 문화관광 후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자료를 잔뜩 준비하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했다.140억원대 재산을 모으게 된 경위에 대한 해명자료였다. 그는 “서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보유한 부동산은 80,90년대에 샀고 이후 매매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차단했다. 신고한 재산 140억원 중에 62억원을 예금 형태로 보유한 이유에 대해서는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부인이 돈을 벌면 예금으로만 관리했었다.”고 말했다. 활동이 활발할 때에는 1년에 20억원이 넘는 광고수익을 올렸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통합민주당 손봉숙 의원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연극계 발전을 위해 재산을 출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재산 형성 경위를 설명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했다.“배우 생활 35년에 140억원 재산은 벌 수 있다. 배용준을 한 번 봐라.”라고 말한 데 대해 그는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왔다.”면서 “앞으로는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장관 후보자 발표 당시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 경위를 추궁당할 때에도 대답을 곧바로 잇지 못했다. 유 후보자는 “서류상 출생지가 전북 완주로 돼 있지만, 생후 1년 정도 살았다.”면서 “발표할 때에는 서류를 보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지자, 그는 소극적으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유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2006년 2월과 11월,2002년 10월부터 리스했다가 3년 뒤 인수한 차량 BMW 520을 재산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 지명을 받은 뒤 부담이 돼 열흘 전쯤 차량을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누락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자는 또 TV 드라마에서 이명박 대통령 역할을 맡은 이유로 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질의도 나왔다. 유 후보자의 출생지 논란을 빗대 “오사카 출생인 이 대통령은 일본인인가.”라는 식의 질의가 쏟아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영희 노동 후보 “실무자가 알려주지 않아서 못 봤다.”(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 이름으로 된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실무자 책임이라는 건가.”(우원식 의원) 27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각종 경력이 도마에 올랐다. 중앙노동위 근로자위원 허위경력 기재에 대해 이 후보자는 동명이인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후보자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경력증명서가 있는데 검토를 못했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또 이 후보자는 1996∼98년 노동부 고용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이었지만 회의에 전혀 참석하지 않은 사실도 질타를 받았다. 이 후보자는 “대학 강의도 있고 노동 경제학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아는데 (나는) 고용 자체에 대해 발언할 실력은 없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하자 우 의원은 “고용이나 실업문제에 대해 학자만큼 쫓아가지 못했다면 장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신명 의원은 “실업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떠오른 시점에 참석을 못 했다면 사임이 옳지 않았나.”라고 거들었다. 경총과 한국노총 등 상반된 성격을 지닌 단체의 자문위원을 동시에 맡은 것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한 군데의 이익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자문에 응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는 답변을 반복, 진땀을 흘렸다. 야당인 통합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의 집중 성토가 이어졌다. 한나라당과 야당 의원들 사이의 갈등도 표출됐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임명된다면 학자 출신으로 추진력이 부족한 것을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청문회를 마무리 짓자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이 다 되기라도 했냐.”며 따졌고 이에 홍 의원은 “버르장머리 없이 (뭐하는 거냐)”라고 다그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성이 보건복지 후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이 후보자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논문을 게재한 곳은 엄밀히 말하면 학술지로 보기 힘들었다.”면서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해 알리고 싶은 열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작심한 듯 논문 중복 게재 의혹뿐만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 정화사업 유공 표창, 임대 수익 누락, 공금 유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민주당 장복심 의원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 세력 탄압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서 표창을 받은 것”이라면서 “학자적 양식보다는 양지만 쫓아 살아 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당시 교수로서 대학 서클 탄압에 유감을 느껴 논문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청소년보호위원장 재직 당시 공금 1200여만원 횡령에 대한 해명이 틀렸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질문에 “해명자료는 제 기억을 갖고 냈기 때문에 정확히 못낸 것은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일산의 오피스텔 임대소득 누락 부분에 대해서는 “세무업무를 담당하는 세무사의 실수였고 실수를 인정하는 공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이에 대해 “납세의 의무는 기본적으로 납세자에게 있는 것이지 세무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97년 4억 2000만원에 샀던 오피스텔을 2007년 3억 5000만원에 팔았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 초반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며 김 후보자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명 기회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당당하게 답할 수 없느냐.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고 해명하라.”고 질타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운천 농수산 후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는 정 후보자가 운영한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의 경영 비리와 명의신탁 의혹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참다래유통사업단이 91년부터 50여회에 걸쳐 농협을 통한 정책자금 310억원을 받았다. 이것은 과도한 지원 아닌가.”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유통사업단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인데 이중 260억원이 외국에서 농산물을 수입해서 판 것이다. 유통사업단이 수입상이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18년으로 나누면 연간 20억원 정도”라며 “전체 농가에 나눠줬고 내 개인 차원에서 한 일이 아니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또 농산물 수입에 대해서는 “우리 참다래를 생산할 때를 제외한 6월에서 10월까지 창고가 비어 있을 때 수입한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10년 만에 야당으로 돌아온 통합민주당의 공세는 거칠고 매서웠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전형적인 명의신탁 수법으로 제주도 한라봉 농장을 2억 1500만원에 매입한 의혹이 있다.”며 금융거래 내역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몰아붙였다. 같은 당 김낙성 의원은 “정 후보자는 27억원의 재산신고를 했다. 공시지가로 계산할 때 최소한 1.5배 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재산이다.”며 “(재산형성과정에서)떳떳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몰아세웠다. 정 후보자는 “내 자신이 농업인인데, 농업인이 땅(농지)을 사는데 왜 그랬겠느냐.”라며 반박했다.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집은 개포동 아파트 한 채밖에 없다.”며 일축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동문서답을 하며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을 보여 핀잔을 들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연관된 형사 및 민사 소송에 대한 민노당 강기갑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강 의원이 얘기하는 것이 황당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가 의원들로부터 “후보자가 의원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박·고 없어도 ‘일본은 없다’

    “솔직히 말하면 1.7진” 지난 19일 중국 충칭의 다티안완 스타디움에서 만난 축구전문 프리랜서 기자 요시자키 에이지뇨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해 달라는 한국 기자들의 주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비차 오심 전 감독이 표방했던 ‘축구의 일본화’가 오카다 다케시 감독 체제에서 단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린 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예전 같지 못한 일본과 23일 오후 7시15분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대회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1954년 3월 스위스월드컵 예선에서 5-1 승리를 거둔 이후 70번째 한·일전. 이번 대회 나란히 1승1무인 한국과 일본 모두 승리할 경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돼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통산 전적에서 38승19무12패로 한국이 단연 앞서지만 항상 전력과 관계없이 명승부를 펼쳐온 한·일전 특성상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특히 허 감독으로선 사상 최강으로 꼽힌 올림픽대표팀이 1999년 9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잇따라 1-4,0-1로 무릎을 꿇은 아픔을 씻어낼 기회다. 대회 전부터 공격과 미드필더진 부상으로 골치를 앓아온 일본 대표팀은 이제 수비진에까지 부상 신드롬이 번져 아예 2진으로 내려앉을 태세. 야스다 미치히로와 이와마사 다이키 등 수비 주축들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카다 감독은 도리 없이 4-2-3-1 시스템으로의 전술 변용을 실험한다. 허정무호도 다급하긴 마찬가지. 허벅지 통증이 심각해 일본전 결장이 확정된 박주영(FC서울)에 이어 고기구(전남)마저 사타구니 통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공격 자원으로 남은 카드는 조진수(제주) 한 명뿐. 염기훈(울산)과 이근호(대구)를 끌어올려 투톱을 가동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으나 전체 포메이션에 변화의 폭이 너무 커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20일 북한전 후반 교체돼 나간 중원사령관 김남일(빗셀 고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남북대결 뒤 허 감독은 “김남일의 교체로 경기를 주도할 선수가 없어져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와의 중원 싸움을 이겨낼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북한대표팀 정대세(24·가와사키) 역시 허벅지와 엉덩이 연결 근육에 문제가 생겨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22일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국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총련 오사카본부 팔려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오사카 본부인 ‘오사카 조선회관’이 팔렸다. 교도통신은 지난 8일 본부에 입주해 있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도쿄 신주쿠의 한 부동산회사가 19일 경매 대금 약 6억엔(약 52억 8000만원)을 오사카지방재판소에 납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이로써 건물 소유권은 부동산회사로 옮겨졌다. 향후 소유자의 의사에 따라서는 오사카 본부가 건물을 비워줘야 할 가능성도 있어 조총련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hkpark@seoul.co.kr
  • 日 또 중국산 ‘농약만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히로시마에서 또 다시 중국산 ‘농약 만두’가 발견됐다. 히로시마현은 19일 중국의 공장에서 제조돼 오사카의 한 업자가 수입해 판매한 ‘아오시마 부추 고기 군만두’의 만두소와 만두피에서 살충제 ‘메타미도포스’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만두는 농약 만두 파문을 불러왔던 중국 허베이(河北)성 톈양(天洋)식품과는 다른 회사가 만든 것이다. 검출된 메타미도포스의 농도는 최대 0.4으로 건강에 영향을 주는 양은 아닌 것으로 히로시마현은 밝혔다. 문제의 만두는 ‘산둥(山東)인목식품’이란 회사가 지난 2006년 8월2일 만든 것으로, 오사카시의 닛키 푸드사가 판매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히로시마현에 따르면 이 만두를 먹은 소비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이 만두를 수거해 검사, 이런 결과를 얻어 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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