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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상들의 시대/와키모토 유이치 지음

    일본 에도시대(1603∼1868)는 우리 역사무대에서 선조 36년에서 고종 5년에 해당하는 시기다. 중세가 막을 내리고 근세의 새 판이 열리던 시간이었다. 혹독한 신분제도를 근간으로 300년 가까이 장수한 까닭에 일본 역사에서 가장 화려한 ‘정치시대’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에도시대는 사실 그 어느 때보다 만개한 ‘경제의 시대’였다. ‘거상들의 시대’(와키모토 유이치 지음, 강신규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는 이 대목에 방점을 찍고 논의에 들어간다.‘에도시대 300년, 일본은 어떻게 경제번영의 초석을 마련했는가.’라는 부제에서 주제의식은 선명히 드러난다. 에도시대를 실질적으로 움직였던 경제기반에 주목해 당대 거상들의 행적을 되짚으며 경제시스템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니혼게이자이 기자 출신인 지은이는 집필을 위해 오사카에서부터 홋카이도까지 일본열도 방방곡곡 발품을 팔아 관련자료들을 수집했다. 현장의 수많은 증언과 치밀한 고증을 근거로 ‘에도시대 바로보기’를 시도한다. ●세계최초 선물거래소 운영·환금융 도입 책에 따르면, 막부(幕府)가 호령한 정치시대로 알려진 에도시대는 무엇보다 상거래와 다양한 경영기법이 구사된 민간활력의 공간이었다. 실제로 당대 금융 및 경제시장 전반의 실상을 확인하면 그 수준이 사뭇 놀랍다. 상인들이 쌀을 매개로 세계 최초의 선물거래소를 운영했고, 오늘날의 은행에 해당하는 환금융을 도입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에 막부를 연 때부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정권을 일왕에게 돌려준 시점까지인 에도시대에 소비경제를 주도한 곳은 3개 도시였다. 에도, 오사카, 교토가 그것이다. 특히 ‘경제도읍’으로 성장한 당대 오사카의 면모는 오늘날 우리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해상도시 오사카는 민간자본을 활용한 도시 건설의 효시였다. 강이 도시 허리의 동서로 흐르는 ‘수상도시’였던 그곳에 운하를 굴착해 ‘뉴타운’인 민간도시를 조성하기 시작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상인들이었다.17세기 초반 원활한 물류이동을 위해 거상들은 오사카 곳곳에 운하를 만들었다. 저습지대 등 버려진 땅들은 운하가 건설된 이후 자연스럽게 근대적 개념의 도시로 탈바꿈해갔다. 책은 당시 탄생한 운하와 각 운하를 굴착한 거상들의 이름을 일일이 밝힌 참고자료들도 덧붙였다. ●규제의 틀 뛰어넘은 다양한 민간 아이디어 단순히 시대 회고에 머물지 않은 점에서 이 책의 미덕이 있다. 거상들이 주도한 민간의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정책 규제의 틀을 뛰어넘어 열매를 거둔 사례들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농기구 등 기술혁신으로 생산성을 크게 높였으며 해운시대의 막을 연 ‘벤처 비즈니스’가 꽃핀 것도 그때였다. 에도시대를 세계역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사회의 하나로 띄워올린 배경은 이처럼 거상들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벤처정신이었다. 거상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당대 학문, 예술과 문화의 면모까지 두루 논의의 범주에 넣었다. 덕분에 일본 근세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읽을거리가 됐다. 책은 300년 전 상황에서 끊임없이 현재적 가치를 건져올린다.18세기 일본열도가 사무라이 시대에서 상인의 시대로 넘어갔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가. 이념과 정치의 시대에서 경제와 실용의 시대로 접어든 시점이 아닌가.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장관 인사청문회] 집중 추궁당한 후보 4인

    [장관 인사청문회] 집중 추궁당한 후보 4인

    ■ 유인촌 문화관광 후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자료를 잔뜩 준비하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했다.140억원대 재산을 모으게 된 경위에 대한 해명자료였다. 그는 “서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보유한 부동산은 80,90년대에 샀고 이후 매매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차단했다. 신고한 재산 140억원 중에 62억원을 예금 형태로 보유한 이유에 대해서는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부인이 돈을 벌면 예금으로만 관리했었다.”고 말했다. 활동이 활발할 때에는 1년에 20억원이 넘는 광고수익을 올렸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통합민주당 손봉숙 의원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연극계 발전을 위해 재산을 출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재산 형성 경위를 설명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했다.“배우 생활 35년에 140억원 재산은 벌 수 있다. 배용준을 한 번 봐라.”라고 말한 데 대해 그는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왔다.”면서 “앞으로는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장관 후보자 발표 당시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 경위를 추궁당할 때에도 대답을 곧바로 잇지 못했다. 유 후보자는 “서류상 출생지가 전북 완주로 돼 있지만, 생후 1년 정도 살았다.”면서 “발표할 때에는 서류를 보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지자, 그는 소극적으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유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2006년 2월과 11월,2002년 10월부터 리스했다가 3년 뒤 인수한 차량 BMW 520을 재산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 지명을 받은 뒤 부담이 돼 열흘 전쯤 차량을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누락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자는 또 TV 드라마에서 이명박 대통령 역할을 맡은 이유로 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질의도 나왔다. 유 후보자의 출생지 논란을 빗대 “오사카 출생인 이 대통령은 일본인인가.”라는 식의 질의가 쏟아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영희 노동 후보 “실무자가 알려주지 않아서 못 봤다.”(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 이름으로 된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실무자 책임이라는 건가.”(우원식 의원) 27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각종 경력이 도마에 올랐다. 중앙노동위 근로자위원 허위경력 기재에 대해 이 후보자는 동명이인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후보자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경력증명서가 있는데 검토를 못했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또 이 후보자는 1996∼98년 노동부 고용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이었지만 회의에 전혀 참석하지 않은 사실도 질타를 받았다. 이 후보자는 “대학 강의도 있고 노동 경제학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아는데 (나는) 고용 자체에 대해 발언할 실력은 없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하자 우 의원은 “고용이나 실업문제에 대해 학자만큼 쫓아가지 못했다면 장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신명 의원은 “실업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떠오른 시점에 참석을 못 했다면 사임이 옳지 않았나.”라고 거들었다. 경총과 한국노총 등 상반된 성격을 지닌 단체의 자문위원을 동시에 맡은 것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한 군데의 이익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자문에 응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는 답변을 반복, 진땀을 흘렸다. 야당인 통합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의 집중 성토가 이어졌다. 한나라당과 야당 의원들 사이의 갈등도 표출됐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임명된다면 학자 출신으로 추진력이 부족한 것을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청문회를 마무리 짓자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이 다 되기라도 했냐.”며 따졌고 이에 홍 의원은 “버르장머리 없이 (뭐하는 거냐)”라고 다그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성이 보건복지 후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이 후보자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논문을 게재한 곳은 엄밀히 말하면 학술지로 보기 힘들었다.”면서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해 알리고 싶은 열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작심한 듯 논문 중복 게재 의혹뿐만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 정화사업 유공 표창, 임대 수익 누락, 공금 유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민주당 장복심 의원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 세력 탄압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서 표창을 받은 것”이라면서 “학자적 양식보다는 양지만 쫓아 살아 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당시 교수로서 대학 서클 탄압에 유감을 느껴 논문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청소년보호위원장 재직 당시 공금 1200여만원 횡령에 대한 해명이 틀렸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질문에 “해명자료는 제 기억을 갖고 냈기 때문에 정확히 못낸 것은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일산의 오피스텔 임대소득 누락 부분에 대해서는 “세무업무를 담당하는 세무사의 실수였고 실수를 인정하는 공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이에 대해 “납세의 의무는 기본적으로 납세자에게 있는 것이지 세무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97년 4억 2000만원에 샀던 오피스텔을 2007년 3억 5000만원에 팔았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 초반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며 김 후보자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명 기회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당당하게 답할 수 없느냐.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고 해명하라.”고 질타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운천 농수산 후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는 정 후보자가 운영한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의 경영 비리와 명의신탁 의혹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참다래유통사업단이 91년부터 50여회에 걸쳐 농협을 통한 정책자금 310억원을 받았다. 이것은 과도한 지원 아닌가.”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유통사업단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인데 이중 260억원이 외국에서 농산물을 수입해서 판 것이다. 유통사업단이 수입상이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18년으로 나누면 연간 20억원 정도”라며 “전체 농가에 나눠줬고 내 개인 차원에서 한 일이 아니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또 농산물 수입에 대해서는 “우리 참다래를 생산할 때를 제외한 6월에서 10월까지 창고가 비어 있을 때 수입한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10년 만에 야당으로 돌아온 통합민주당의 공세는 거칠고 매서웠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전형적인 명의신탁 수법으로 제주도 한라봉 농장을 2억 1500만원에 매입한 의혹이 있다.”며 금융거래 내역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몰아붙였다. 같은 당 김낙성 의원은 “정 후보자는 27억원의 재산신고를 했다. 공시지가로 계산할 때 최소한 1.5배 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재산이다.”며 “(재산형성과정에서)떳떳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몰아세웠다. 정 후보자는 “내 자신이 농업인인데, 농업인이 땅(농지)을 사는데 왜 그랬겠느냐.”라며 반박했다.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집은 개포동 아파트 한 채밖에 없다.”며 일축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동문서답을 하며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을 보여 핀잔을 들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연관된 형사 및 민사 소송에 대한 민노당 강기갑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강 의원이 얘기하는 것이 황당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가 의원들로부터 “후보자가 의원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박·고 없어도 ‘일본은 없다’

    “솔직히 말하면 1.7진” 지난 19일 중국 충칭의 다티안완 스타디움에서 만난 축구전문 프리랜서 기자 요시자키 에이지뇨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해 달라는 한국 기자들의 주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비차 오심 전 감독이 표방했던 ‘축구의 일본화’가 오카다 다케시 감독 체제에서 단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린 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예전 같지 못한 일본과 23일 오후 7시15분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대회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1954년 3월 스위스월드컵 예선에서 5-1 승리를 거둔 이후 70번째 한·일전. 이번 대회 나란히 1승1무인 한국과 일본 모두 승리할 경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돼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통산 전적에서 38승19무12패로 한국이 단연 앞서지만 항상 전력과 관계없이 명승부를 펼쳐온 한·일전 특성상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특히 허 감독으로선 사상 최강으로 꼽힌 올림픽대표팀이 1999년 9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잇따라 1-4,0-1로 무릎을 꿇은 아픔을 씻어낼 기회다. 대회 전부터 공격과 미드필더진 부상으로 골치를 앓아온 일본 대표팀은 이제 수비진에까지 부상 신드롬이 번져 아예 2진으로 내려앉을 태세. 야스다 미치히로와 이와마사 다이키 등 수비 주축들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카다 감독은 도리 없이 4-2-3-1 시스템으로의 전술 변용을 실험한다. 허정무호도 다급하긴 마찬가지. 허벅지 통증이 심각해 일본전 결장이 확정된 박주영(FC서울)에 이어 고기구(전남)마저 사타구니 통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공격 자원으로 남은 카드는 조진수(제주) 한 명뿐. 염기훈(울산)과 이근호(대구)를 끌어올려 투톱을 가동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으나 전체 포메이션에 변화의 폭이 너무 커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20일 북한전 후반 교체돼 나간 중원사령관 김남일(빗셀 고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남북대결 뒤 허 감독은 “김남일의 교체로 경기를 주도할 선수가 없어져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와의 중원 싸움을 이겨낼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북한대표팀 정대세(24·가와사키) 역시 허벅지와 엉덩이 연결 근육에 문제가 생겨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22일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국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 또 중국산 ‘농약만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히로시마에서 또 다시 중국산 ‘농약 만두’가 발견됐다. 히로시마현은 19일 중국의 공장에서 제조돼 오사카의 한 업자가 수입해 판매한 ‘아오시마 부추 고기 군만두’의 만두소와 만두피에서 살충제 ‘메타미도포스’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만두는 농약 만두 파문을 불러왔던 중국 허베이(河北)성 톈양(天洋)식품과는 다른 회사가 만든 것이다. 검출된 메타미도포스의 농도는 최대 0.4으로 건강에 영향을 주는 양은 아닌 것으로 히로시마현은 밝혔다. 문제의 만두는 ‘산둥(山東)인목식품’이란 회사가 지난 2006년 8월2일 만든 것으로, 오사카시의 닛키 푸드사가 판매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히로시마현에 따르면 이 만두를 먹은 소비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이 만두를 수거해 검사, 이런 결과를 얻어 냈다. hkpark@seoul.co.kr
  • 조총련 오사카본부 팔려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오사카 본부인 ‘오사카 조선회관’이 팔렸다. 교도통신은 지난 8일 본부에 입주해 있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도쿄 신주쿠의 한 부동산회사가 19일 경매 대금 약 6억엔(약 52억 8000만원)을 오사카지방재판소에 납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이로써 건물 소유권은 부동산회사로 옮겨졌다. 향후 소유자의 의사에 따라서는 오사카 본부가 건물을 비워줘야 할 가능성도 있어 조총련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hkpark@seoul.co.kr
  • 바다 기름유출 추적하는 최첨단 로봇 개발

    바다 기름유출 추적하는 최첨단 로봇 개발

    지금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복구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에서 최근 바다에 뜬 기름덩어리를 감시하는 최첨단 로봇이 개발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복구를 도와줄 로봇이 만들어져 보다 체계적으로 해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20일 보도했다. ‘SOTAB’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로봇은 해양에 유출된 기름을 감시·추적하는 ‘부류중유자동추적기’(浮流重油自動追従)로 기름이 새어나오는 탱크 주변에 일정 간격으로 떨어뜨려 기름의 종류와 위치를 추적한다. 또 SOTAB에는 기름의 끈끈한 정도를 분석하는 센서가 달려있어 어떤 종류의 기름이 유출됐는지 알려주며 주변에 기름이 없을 때는 부력을 스스로 조정해 바다 밑으로 가라 앉는다. 전체 길이 2.72m·직경 27cm·무게 110kg의 이 로봇은 바닷속에서도 화상센서를 이용해 해면을 촬영,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기름이 탐지되는 곳을 찾아가 수면 위로 부상한다. 아울러 GPS·풍향계·풍속계·수온계 등도 탑재돼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가 육상의 기지국으로 보내진다. SOTAB을 개발한 오사카(大阪)대학의 카토 나오미(加藤直三) 수중로봇공학 교수는 “로봇 무게를 30kg으로 줄이고 전지(電池)기능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기름유출사고 현장에 유용히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아사히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스쿨로 가는 길] 건국대학교-부동산 전문 맞춤형 현장 교육

    일본의 오사카대학, 중국의 상하이 푸단대학, 베이징 연합대학, 미국의 시카고 켄트 로스쿨 등 해외 명문대학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김&장, 광장, 화우, 충정 등 로펌 20여곳과 무역협회, 자산관리공사, 소비자원, 법제처 등 유관기관 20여곳 등 모두 40여곳과 산학협력협정을 맺었다. 맞춤식 현장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실무능력이 뛰어난 변호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부동산 전문’을 표방한다. 부동산학과와 부동산대학원에서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전문 변호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부동산 개발 기획과 금융 문제 등 부동산 개발 이전 단계에서부터 부딪히는 제반 법률 문제를 미리 예측하여 리스크 방지책을 강구한다. 필요하면 직접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관련 교원으로 신종칠·유선종·정의철 교수 등 부동산학과 교수,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김영우·홍봉록·박인환 교수, 부동산 금융분야 진홍기 교수 등이 포진하고 있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의 밑바탕은 튼튼한 학교재정과 과감한 투자다. 법인전입금은 2002년 36억원에서 2006년 37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2007년 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 경영평가에서 트리플에이(AAA)를 획득하며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법학전문대학원 등록금 의존도를 40% 이하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학생 50%는 등록금 전액, 나머지 50%는 등록금 반액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신입생 선발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전형이 전체 입학전형의 5%이며, 일반전형은 학부성적 30%, 법학적성시험 40%, 외국어시험 20%, 면접 10%로 평가한다. 외국어 평가에서는 영어능력(토플 또는 텝스 성적)이 소정 점수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자체 외국어시험(영어·독어·불어·중국어·일어 중 택일)을 실시한다. 법학적성시험은 시험영역별로 가중치를 두어 상대평가를 한다.
  • 나주 업체, 기능성 치약 日 수출

    전남의 한 벌꿀가공업체가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치약을 일본에 수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주시 토계동에 위치한 가보농산㈜은 17일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된 ‘덴티폴리스 치약’을 연간 10만개(35만달러어치) 이상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오타니사(社)와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현장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가보농산은 “우리나라에서 프로폴리스 기능성 치약을 일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가보농산 측은 치약 외에 프로폴리스 성분이 든 액상과 캡슐 형태의 또 다른 2가지 제품도 수출하기로 하고 시제품을 오타니사에 전달했다. 프로폴리스는 벌이 벌집 보수를 하거나 유해 환경으로부터 여왕벌의 산란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바르는 항균·항산화 물질로, 최근 들어 이 물질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약품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가보농산이 프로폴리스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김희성(59) 대표가 40여년간 고향 나주에서 양봉을 하면서 관련 사업을 해온 경험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양봉을 포함한 모든 농업이 한계에 이르러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어렵다.”며 “프로폴리스 제품 개발과 수출을 통해 어려운 지역 양봉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나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나주 업체, 기능성 치약 日 수출

    전남의 한 벌꿀가공업체가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치약을 일본에 수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주시 토계동에 위치한 가보농산㈜은 17일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된 ‘덴티폴리스 치약’을 연간 10만개(35만달러어치) 이상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오타니사(社)와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현장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가보농산은 “우리나라에서 프로폴리스 기능성 치약을 일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가보농산 측은 치약 외에 프로폴리스 성분이 든 액상과 캡슐 형태의 또 다른 2가지 제품도 수출하기로 하고 시제품을 오타니사에 전달했다. 프로폴리스는 벌이 벌집 보수를 하거나 유해 환경으로부터 여왕벌의 산란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바르는 항균·항산화 물질로, 최근 들어 이 물질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약품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가보농산이 프로폴리스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김희성(59) 대표가 40여년간 고향 나주에서 양봉을 하면서 관련 사업을 해온 경험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양봉을 포함한 모든 농업이 한계에 이르러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어렵다.”며 “프로폴리스 제품 개발과 수출을 통해 어려운 지역 양봉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나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먹지 마세요”…자동차에 초콜릿을 ‘듬뿍’

    “먹지 마세요”…자동차에 초콜릿을 ‘듬뿍’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한 의미있는 작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한 공업고등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일본을 대표하는 경자동차에 대량의 초콜릿을 씌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 것. 오늘(14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오사카(大阪)부 부립사노고교(府立佐野工科高校)의 학생 12명과 지도교사 마츠노 오시히코(松野良彦·43)는 초콜릿으로 경자동차 ‘스바루 360’(SUBARU 360)를 도포(塗布)했다. 이들은 총 3.4kg의 초콜릿을 사용, 굳어지기 쉬운 초콜릿을 분무기로 수시로 뿌려주며 초콜릿 자동차를 완성했다. 이벤트를 기획한 마츠노 교사는 “도포기술을 잘 가르치기 위해 지난해 학생들에게 제안했다.”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 협동작업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고 싶었다.”고 제작배경을 밝혔다. 이어 “초콜릿과 자동차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합치면 새로운 것이 된다는 발상을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바루 360은 지난 1960년대에 제작된 일본 최초의 대중차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아사히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기구·이근호 공격 앞으로…

    고기구·이근호 공격 앞으로…

    다음달 평양에서의 남북대결을 앞둔 ‘허정무호’가 예비 수능을 치르기 위해 13일 중국 충칭으로 떠난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23명의 선수들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17일부터 24일까지 충칭에서 북한, 중국, 일본이 나오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컵 남녀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허 감독은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전술훈련을 마친 뒤 “팀 전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지만 승패도 반드시 챙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남일(빗셀 고베)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파로 대표팀을 꾸린 데 대해 “해외파에만 의존해선 팀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국내파가 2진이라 해도 함께 강해져야 팀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을 원톱으로 고집할 경우 “상대가 대비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한 그는 “대표팀에 최근 합류한 고기구와 이근호를 활용, 다양한 공격 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에 초점을 맞춰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도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허 감독으로선 3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실전을 통해 북한의 전력을 가늠하는 것이 급선무.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재일교포 출신 안영학(수원)을 비롯,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량용기(26·센다이), 정대세(24·가와사키) 등을 앞세워 본 대결을 한달여 앞두고 우리의 기를 꺾어놓으려 나설 것이다. 오카노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당초 올림픽대표로 팀을 꾸릴 것으로 점쳐졌지만 스즈키 게이타(27·우라와 레즈), 나카자와 유지(30·요코하마 마리노스), 엔도 야스히토(28·감바 오사카) 등 J-리그 주축들을 보강했다. 그러나 최근 공격 선수들이 잇따라 다쳐 기대만큼의 전력이 나올지는 미지수. 한국의 첫 상대 중국은 지난해 지휘봉을 새로 잡은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슈퍼리그 선수들을 앞세워 ‘공한증’ 탈출을 벼른다. 3회째인 충칭 대회는 이번까지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 중국, 일본 외에 6개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북한까지 포함된 결승리그인 셈. 팀당 3경기씩 풀리그로 진행, 승점을 따져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북측이 지난 5일 1차 실무접촉에서 새달 남북대결 때 태극기와 애국가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해 남측 응원단의 파견 여부가 불투명한 데 대한 돌파구가 만들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기간 계속 접촉해 의견차를 좁힐 요량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랑하는 이에게 파란 장미를”

    유전자 변형으로 개발된 파란 장미가 내년부터 일반에 시판된다. “위스키 제조사인 일본 산토리가 14년 만에 호주 연구진과 합작으로 파란 장미를 최근 개발, 내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AFP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유전자 변형 파란 장미는 현재 호주와 미국 등에서 실험적으로 재배되고 있을 뿐이다.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파란 장미는 팬지꽃에 있는 델피니딘이라는 식물 색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장미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태어났다. 가격은 기존 장미보다 비싸게 정해질 전망이며 파란 장미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산토리사 대변인 아즈히토 오사카는 “파란색 장미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통설을 깨게 됐다.”며 “높은 소득의 계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산토리사는 일본에서만 매년 수십만 송이 이상이 팔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빨간장미 편견 버려”…日 파란장미 개발

    “빨간장미 편견 버려”…日 파란장미 개발

    유전자 변형으로 개발된 파란 장미가 내년부터 일반에 시판된다. “위스키 제조사인 일본 산토리가 14년 만에 호주 연구진과 합작으로 파란 장미를 최근 개발, 내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AFP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유전자 변형 파란 장미는 현재 호주와 미국 등에서 실험적으로 재배되고 있을 뿐이다.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파란 장미는 팬지꽃에 있는 델피니딘이라는 식물 색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장미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태어났다. 가격은 기존 장미보다 비싸게 정해질 전망이며 파란 장미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산토리사 대변인 아즈히토 오사카는 “파란색 장미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통설을 깨게 됐다.”며 “높은 소득의 계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토리사는 일본에서만 매년 수십만 송이 이상이 팔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단독]李당선인 ‘금의환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금의환향한다. 이 당선인의 한 핵심측근은 4일 “당선인이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마을을 찾을 것 같다.”면서 “이 당선인에게는 어느 해보다 각별한 설이니만큼 조상들에게 인사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당선인의 고향마을 방문은 지난 2006년 9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 당선인은 설 연휴가 시작하는 6일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KBS ‘아침마당’에 출연,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고향인 경북 포항 흥해읍 덕성리 ‘덕실(德室)마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덕실마을은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가뭄이 들었을 때 덕이 있는 사람이 많아 마을의 샘이 마르지 않았다는 얘기가 전해져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 오사카 출생인 이 당선인은 4세 때 광복과 함께 덕실마을로 들어와 2∼4년간 자랐다. 현재 마을에는 31세대 주민 68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당선인의 문중(경주 이씨) 6촌 동생 상욱(61),8촌형 상근(71),8촌 동생 상용(55)씨 등이 살고 있다. 포항시는 이 당선인의 방문을 맞는 특별한 설을 위해 ‘이명박 당선인 고향마을 설맞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9) 천주교 작은형제회 고사카 빈첸시오 수사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9) 천주교 작은형제회 고사카 빈첸시오 수사

    임진왜란때 왜장을 끌어안고 강물에 몸을 던진 논개의 고장 경남 진주. 한·일 과거사의 아픈 편린으로 인해 꾸준히 회자되는 이 진주시의 자그마한 칠암동성당(칠암동 496의14)엘 가면 짙은 밤색 수도복 차림의 일본인이 눈에 띈다.19년째 한국에 살며 의지할 곳 없는 노숙자며 독거노인을 돕는 데 몸바치고 있는 천주교 작은형제회 한국관구 소속 수사(修士) 고사카 빈첸시오(64·본명 고사카 요시히로·高阪淑皓·한국명 고명호).“일본보다 한국이 더 좋아 한국에 산다.”며 한국에 귀화한 빈첸시오 수사에게 한국은 한·일 과거사에 얽힌 아픔을 풀어가는 ‘숙제의 땅’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수호성인´으로 통해 칠암동성당은 한국에 있는 천주교 작은형제회 소속 본당 7곳 중 대표적 성당. 이 성당에 딸린 사제관에서 주임신부와 함께 살며 나눔과 베품을 묵묵히 실천하는 고사카 빈첸시오 수사는 한국 천주교계에서 남다른 신앙인으로 이름나 있다. 무소유의 ‘작음’과 ‘배려’를 생명처럼 새기며 사는 천주교 작은형제회. 이 수도회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의 수호성인으로 통하는 빈첸시오 수사를 따라 세례명을 빈첸시오로 택한 그가 헐벗고 의지할 곳 없는 ‘빈자(貧者)’와 함께 부대끼며 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수도자 빈첸시오에게는 신앙인의 삶에 더해 풀어야만 할 절실한 화두가 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는 지난 24일 오후 칠암동성당 사제관에서 기도 중 기자를 맞은 빈첸시오 수사는 “추운 날씨에 보잘것없는 사람을 찾아 먼 길을 왔다.”며 덤덤한 표정으로 찻물을 끓였다. 인근 칠암동, 망경동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반찬거리를 만들어 신자들을 통해 배달하는 일을 막 끝낸 참이었다.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성당 지하의 주방에서 나물이며 김치 같은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기를 벌써 2년째. 이젠 이곳 독거노인들에겐 빈첸시오 수사의 손길이 들어 있는 반찬을 받는 게 가장 반가운 일상이 되었다. ●37살 수도회 입문… 빈민식당서 봉사의 첫발 일본 도쿄의 가난한 집 외아들로 태어난 빈첸시오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공장 일을 하는 어머니를 따라 도야마(富山)현으로 이사해 중학교까지 마친 게 학력의 전부이다. 중학교 졸업 후 16년간 주유소 일을 하며 홀어머니를 도와 어렵게 살았다. 천성이 선했던 때문일까.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했으며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수도자들을 막연히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19살 때 도야마현 다카오카시의 작은형제회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홀어머니 걱정에 수도자가 될 결심을 못한 채 흔들리던 중 화재를 당한 친구를 보고 불현듯 마음을 정했다. “공교롭게도 친구 집을 찾아가는 날 화재로 친구의 집이 모두 불탔어요. 세상의 모든 재물은 한 순간에 없어질 수 있지만 신앙은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바로 작은형제회 수도회에 입회,5년 뒤 “일생토록 나를 온전히 하느님께 바친다.”는 성대서약(종신서원)을 하고는 수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37살 때였다. 독신서약을 하고 오사카 작은형제회에 몸을 담아 이 수도회가 운영하는 빈민식당 일이 평생 봉사의 시작이 될줄이야.5년간 노숙자며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급식을 하는 빈민식당의 주방일을 맡아하면서 노숙자들을 찾아가 주먹밥이며 이부자리를 나눠주고 몸이 아픈 사람들을 병원으로 데려다 주곤 했다.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교토의 재일교포들과 만나면서. 교토 작은형제회 소속 신부들과 함께 일본 천주교 박해시대(1597~1797년) 순교자들의 자료를 모은 크리스천 자료관을 만들어 일하던 때였다. 그곳 ‘코리아 가톨릭센터’에서 재일교포 할머니들과 어울려 미사를 함께 올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말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오사카에서 만난 재일 교포들이 과거의 아픈 역사 때문에 힘겹게 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교토의 재일교포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아픔을 진실하게 나누기 위해선 한국말을 알아야겠더라고요.” 작은형제회 일본 관구에 ‘한국에서 봉사하겠다.’는 뜻을 거듭 전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끝에 결국 일본관구에서 한국관구로 적을 옮겨 한국행을 결행한 게 1989년. 정동 작은형제회 한국관구 본부 수도원에 머물면서 당시 퇴계로에 있던 코리아헤럴드 어학당에서 1년6개월간 한국말을 배웠다. 한국이름 고명호는 그때 만난 한국인 신학생의 도움을 받아 지은 이름. 일본 이름 숙호(淑皓)가 여성 이름이니 명호가 어떠냐는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과는 당연한 것” “처음엔 한국말만 배우고 귀국할 예정이었지요. 그런데 한국관구 수사들이며 주변의 한국인들에게서 일본인이 갖지 못한 따뜻한 정을 느꼈습니다. 일본인인 내가 한국인들을 위해 할 일이 있음을 그때 절실히 느꼈지요.” ‘한국에 살리라.’는 결심을 굳히고는 서울 제기동 자선식당인 프란치스꼬의집 주방 일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하루 300∼400명씩 몰리는 노숙인들에게 한 끼 밥을 제공하기 위해 밥을 짓고 설거지를 하며 주방장 생활을 한 게 15년. 이후 2006년 1월 칠암동성당으로 옮겨 독거노인들을 챙기며 살고 있다. “사는 집, 입는 옷이 없는 사람보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먹을 것을 갖지 못한 사람이 제일 불쌍하지요.” 그래서 독거노인들을 향한 정이 더욱 깊단다. 여기에 과거 일본의 침략에 고통받은 한국인들의 상흔을 달래고 빚을 갚는다는 사명 아닌 사명이 자신에게 주어진 큰 숙제라고 한다. “한·일 과거사를 볼 때 한국인들이 일본에 나쁜 감정을 갖는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채 과거에만 매몰되면 더 비극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봅니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과는 물론 당연합니다. 저를 만나는 한국인들이 위안을 얻고 저를 통해 일본과 일본인이 참회를 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겠지요.” ●평생 독거노인과 노숙자의 벗이 되고파 ‘남은 생동안 나를 필요로 하는 어디건 찾아가 몸을 아끼지 않겠다.’는 빈첸시오 수사. 요즘은 독거노인 반찬 대는 일 말고도 한 달에 한번씩 경기도 시흥의 양로원을 찾아 노인들의 벗이 되어 준다. 그런가 하면 역삼동의 신자들이 모이는 작은공동체를 찾아 일본어도 가르치고 신앙모임도 이끈다. 수도사의 길을 시작한 지 얼만 안 된 1980년 당시 오사카에서 만난 테레사 수녀의 한마디는 수도자 생활에서 잠시도 잊을 수 없는 화두가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무관심입니다.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에 비해 관심받지 못한 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더 많이 배려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일본에서 빈민식당을 운영할 때보다 제기동 프란치스꼬의집 주방장으로 있을 때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탰고 일반인들의 도움도 더 많았다고 귀띔한다. 세상엔 관심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봉사할 게 너무 많다는 빈첸시오 수사. 정년퇴직 없이 평생을 봉사할 수 있는 수사라는 직업(?)은 복받은 직업이라며 두 손으로 수도복을 만져 보인다. “수도자로서, 아니 한 인간으로서 교만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과 일에 정성을 다해 기쁘고 재밌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한국에서….” 진주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고사카 빈첸시오 수사는 ●1944년 일본 도쿄 출생, 도야마현으로 이주 ●1963년 도야마현 다카오카시 성당에서 세례 ●1977년 천주교 작은형제회 수도회 입회 ●1982년 종신서원, 오사카 빈민 자선식당 운영 ●1987년 교토 크리스천 자료관 개관, 코리아 가톨릭센터서 봉사 ●1989년 한국으로 이주 ●1991∼2006년 서울 제기동 빈민식당 프란치스꼬의집서 봉사 ●2006년∼ 진주 칠암동성당서 독거노인 대상 봉사
  • 제주항공 7월부터 국제선 띄운다

    제주항공 7월부터 국제선 띄운다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오는 7월 국제선을 띄운다.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24일 창립 3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 국제선 면허를 받아 안전성을 확보한 뒤 7월부터 부정기 국제선에 취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오는 2013년까지 신형 항공기(B737-800) 15대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4월에 2대를 먼저 들여와 국내선에 투입한 뒤 7월부터 국제선에 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5월부터는 국내선 신규 취항도 확대한다. 검토 노선은 울산·청주·광주·원주 등이다. 국제선 취항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일본 및 중국 지역을 공략하기로 했다. 일본은 규슈 지역을 비롯해 히로시마, 오사카, 기타큐슈, 나고야 등이다. 중국은 산둥반도와 하이난도 등이 유력하다. 고 사장은 “올 상반기 중 외자유치 및 애경그룹이 참여하는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8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자본금을 늘리더라도 애경그룹의 지분율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스키장 이벤트·할인행사 풍성 용평리조트는 26일 ‘처음처럼, 세이킹 댄스 배틀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10개 팀이 댄스배틀을 벌인다. 소녀시대와 다이나믹 듀오 등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무주리조트는 2월17일 ‘제3회 스노보드 동호회 연합대회’를 개최한다. 스노보드 점프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알리대회와 엽기복장 대회, 불꽃라이딩 등 색다른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휘닉스파크는 콘도내 양식당 르블루에서 ‘르블루 와인파티’를 운영한다. 매일 오후 7∼11시.1인당 1만 8000원(부가세 별도). 참가자에게는 영화예매권 1장이 제공된다.비발디파크는 1월29일∼2월3일 달마배 하프파이프 대회 등 다양한 보드 및 스키대회를 개최한다. 총 상금 5000만원과 무료숙박권 등 경품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 외국 스키강사들의 강습도 열린다.양지파인스키밸리는 26일 영화 ‘라디오 데이즈’시사회,27일 박준형, 정종철 등 ‘갈갈이 사단’ 개그맨들이 총출동하는 팬사인회 등 행사를 준비했다.27∼29일에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등 300여명을 초청해 ‘파인 행복나눔 스키캠프’도 연다. 현대성우리조트는 2월15∼17일 세계 20개국 350명이 참가하는 스노보드 월드컵을 개최한다. 스노보드 크로스, 하프파이프, 평행회전 등 3개 종목.12일부터 공식 트레이닝 일정이 시작된다.●오스트리아 관광청 연례 워크숍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3월3∼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18회 오스트리아 워크숍을 연다. 프레스 콘퍼런스(3일)와 워크숍(4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빈의 ‘와인’, 잘츠부르크의 ‘맥주’, 그라츠의 ‘초콜릿’ 등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오사카로 민박텔 떠나볼까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일본 오사카 3∼5박 민박텔’ 상품을 선보였다. 최저 36만 9000원부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을 2명이 갈 경우,1명은 무료 입장이다.(02)2222-6651.●쥐띠 두 명이면 한 명 공짜 경기도 퇴촌 스파그린랜드(www.spa greenland.co.kr)는 쥐띠해를 맞아 소원성취 복주머니 달기, 포춘쿠키 전달 등 행사를 벌인다. 고객 중 쥐띠가 2명 이상이면 1명은 무료입장이다.2월1∼10일.(031)760-5727.
  • [17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미래가 보장된 변호사 명함을 버리고 사회운동에 뛰어든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사람들을 만나고 강연을 한다. 책을 펴내도 인세는 고스란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희망을 전파하는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의 낭독을 들어본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클레오파트라의 매혹적인 눈빛을 닮은, 이집트에서 온 사라. 두 아들을 둔 엄마로, 억척스러운 주부로, 대학생으로 일인다역을 거뜬히 소화해내고 있다. 시험이 끝난 사라를 위해 가족들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떠난다. 또 이집트 최대명절의 하나인 ‘희생제’와 사라의 즐거운 생일파티 등을 보여준다.   ●세계 명작 드라마 투앤느(EBS 오후 8시50분) 남편의 병으로 카페 운영과 농장 운영에 차질이 생긴 투앤느 부인. 그러나 하루는 단골 셀레스탱의 제의로 기가 막힌 구상을 한다. 다름아닌 밤낮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의 몸 밑에 달걀을 넣어 부화시키는 것. 마을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몰려오고 투앤느는 결국 병아리를 부화시킨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부자가 숙영네에서 밑반찬을 얻어가자 숙영은 할머니를 내세워 반찬을 얻어가는 시향이 얄밉다며 한소리 한다. 희라는 마음을 곱게 쓰라며 숙영을 구박한다. 퇴근길에 도담은 하 수사관에게 저녁식사를 하자고 한다. 근처 밥집으로 오라는 조 수사관의 전화를 받은 하 수사관은 도담에게도 함께 가자고 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도민 대량학살의 참사로 이어진 제주 4·3사건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당시 일본으로 도망친 우리 동포들은 대부분 오사카에 살고 있다. 최근 오사카 재일동포들을 중심으로 제주 4·3사건 재조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동포들은 60년 전 역사를 바로 잡아줄 것을 한국 정부에 바라고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사시사철 맨발로 사는 사나이 김용봉씨. 엄동설한에 맨발도 모자라 보기만 해도 소름돋는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 다닌다. 인도 남부의 깨랄라 마을에는 70쌍의 쌍둥이가 있다. 쌍둥이 마을의 특별한 생활을 공개한다.10년을 한결같이 어머니 산소를 지키는 여든여덟살의 딸을 만나본다.
  • “전지훈련 여기가 딱~이죠”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베이징올림픽 개막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개국이 베이징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전지훈련 캠프를 일본에 차리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으며, 이미 8개국이 이를 확정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한국에도 미국,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종목별 전지훈련을 확정한 나라가 적지 않다. 특히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한·일 양국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홍보효과를 노린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문은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등을 근거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등 8개국이 캠프를 일본에 차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는 아니며 나라별로 2∼3개 종목에 이를 뿐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이 개최국과 가까운 나라에 막바지 컨디션을 점검하는 캠프를 차리는 일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지만 베이징은 유독 심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데다 먹거리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기 때문. 또 전력이나 기량이 엇비슷한 훈련 파트너나 경기장 제공 여건도 고려할 수밖에 없어 이 점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높은 점수를 얻는 것. 가가와현에 전지훈련을 타진해온 핀란드 요트 코치는 “베이징에 장기간 머무르는 리스크는 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영국 수영팀 감독도 오사카시 담당자에게 “중국에선 대기오염이나 식사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홋카이도는 선진8개국(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참가국 대사들을 한 호텔로 초빙,17개 시·정·촌의 브로셔를 나눠주기도 했다. 시베츠시 같은 곳에선 “체재비나 시설 사용료를 대신 부담해도 지명도가 오르면 경제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출혈을 감수하겠다는 태세다. 국내에서도 대한체육회 및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한국관광공사와 조율해 지자체별 특징, 숙박시설, 교통 등을 브로셔로 만들어 두 차례에 걸쳐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대사관 등에 뿌렸다. 춘천에선 네덜란드의 11개 종목 120여명이 대회 직전 짧게는 8일, 길게는 21일 동안 기량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말 밝혔다.프랑스 태권도와 미국·영국의 철인3종경기, 우크라이나 육상 대표팀도 비슷한 기간 제주를 찾기로 했다. 유치 경쟁이 벌써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hkpark@seoul.co.kr
  • 고등학생들이 만든 ‘항알레르기 달걀’ 日서 인기

    최근 일본에서는 평범한 한 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항알레르기 달걀’을 개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효고(兵庫)현 하리마(立播磨)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은 계란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이른바 ‘하리마 꿈 달걀’(ハリマ夢たまご)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을 연구해 닭 모이에 첨가함으로써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달걀·메추리알 등을 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모이에는 낫토(納豆·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식품)·콩비지·차조기(풀의 일종)·어분(생선에서 짠 기름을 말려서 만든 가루) 등 다양한 재료가 혼합돼있다. 이 모이를 먹은 닭은 알레르기 억제에 뛰어난 불포화지방산 ‘α-리노렌산’이 약 5배 많이 함유된 달걀을 낳았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DHA나 EPA도 포함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이 달걀을 근처 주민들에게 시범적으로 판매한 뒤 큰 호응을 얻으면서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제품평이 입소문으로 퍼지게 되면서 지난해 말 오사카의 한신(阪神)백화점에서도 판매돼 출하즉시 품절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 학교의 아카누마 코이치(赤沼幸一·37)교사는 “달걀 알레르기 손자가 있는 부부에게서 감사 편지를 받는 등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있다.”며 “갈수록 양계업계 상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이 연구결과가 학생들과 업계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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