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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15일 오사카서 ‘겨레얼살리기’ 행사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는 8월 15일 오전 11시 일본 오사카 민단본부 5층 대강당에서 제6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재일교포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는 것이 행사의 취지. 일본 기타큐슈대 김봉진 교수가 ‘일본에서의 한류현상과 겨레얼살리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가수 정수라의 노래무대와 이화여대 곽은아 교수의 가야금 연주 등 공연이 마련된다.8월 16일 오전 10시 교토 귀무덤에서는 임진왜란 희생자 위령제도 열린다.
  • [NPB] 승엽 빠진 요미우리 2위로 밀려

    이승엽(31)이 부상 탓에 2군으로 내려간 요미우리가 연패를 거듭한 끝에 결국 센트럴리그 2위로 밀려났다. 요미우리는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져 6연패 뒤 1승을 낚았다가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46승37패(승률 .554)로 이날 숭리한 주니치(43승34패2무·승률 558)에 승차없이 승률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이날 오사카 인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전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6-2로 이겼다. 이병규(33)는 3경기 만에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韓·日서 대규모 선교 공연

    韓·日서 대규모 선교 공연

    기독교계에서 무대공연이나 예술작품을 통한 문화선교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을 대동한 큰 선교 이벤트가 이어져 관심을 모은다. 온누리교회(담임 하용조 목사)가 한류스타들을 동원한 대규모 일본 전도행사 ‘러브 소나타’를 갖는 데 이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는 모르몬교 가족들로 구성된 5인조 피아니스트 ‘5Browns’의 내한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러브 소나타’가 한류에 편승한 일본 복음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5Browns’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르몬 뮤지션들의 국내활동을 통한 관심 확대를 기대하는 눈치다. ●온누리교회의 ‘러브 소나타’ 기독교 신자가 전체 인구의 1%도 안 되는 일본에서 펼치는 본격적인 복음 전도 행사. 지난 3월부터 일본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해온 하용조 담임목사가 작심하고 마련한 선교 프로젝트다.3월 오키나와·후쿠오카,5월 오사카 공연의 여세를 몰아 24일 오후 7시 도쿄 인근 사이타마(埼玉)현 슈퍼아레나에서 네 번째 이벤트를 갖는 것. 한국에서 5000여명, 일본에서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교회측은 보고 있다. 드라마 ‘주몽’ 출연진을 비롯해 배우 조승우·려원·신애라·손지창, 가수 유승준·엄정화, 방송인 박나림 주영훈, 연극배우 윤석화, 프로골퍼 최경주 등 연예·스포츠계 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나타낸다. 특히 최근 입교를 선언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공연에 앞서 23·24일 도쿄 요도바시 교회에서는 이 교회의 미네노 목사를 비롯해 하용조 목사, 이어령 전 장관, 이남식 전주대 총장 등이 참가하는 ‘복음과 문화’주제의 교회부흥 세미나도 있다.23일 오후 6시 프린스파크타워 도쿄호텔에서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유재건,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일본의 정·재계 인사, 타이완의 목회자·기업인 등 모두 700여명이 참석하는 ‘한·일 최고 리더십 교류회’가 열린다. ●모르몬의 ‘5Browns’ 내한공연 국내 교인 8만여명의 모르몬교가 공연과 맞물린 시너지 효과에 크게 맘을 두고 있는 이벤트. 미국 유타의 모르몬교 집안에서 태어난 5형제로 구성된 ‘5Browns’의 멤버는 모두 뉴욕 명문 줄리아드 음대 피아노과 출신이다. 뉴욕 링컨 센터·카네기 홀, 필라델피아의 Academy of Music, 시카고 심포니센터 공연과 솔트레이크시의 20 02년 겨울 올림픽 연주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들인 만큼 내한공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단 한 차례 공연하지만 8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과 홀트아동복지회의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종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모르몬교 신당동 교회에서 교인들과 신앙간증을 나누는 모임에도 참석한다. 모르몬교는 공연 자체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지만 공연과 맞물린 종교행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고원용(62) 장로가 한국인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외국 지역인 필리핀 회장단에 임명된 끝이라 더욱 이들의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美·日 첫 MD훈련 내년 1월 동해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내년 1월 처음으로 미국과 미사일방어(MD) 공동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또 오는 12월 MD기능을 탑재한 첫 이지스함 ‘곤고’호의 요격 실험을 하와이 앞바다에서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곤고호는 오사카부에 있는 곤고산(金剛山)의 이름을 땄다. 곤고호와 같은 MD 시스템을 갖춘 미 해군 이지스함과의 공동훈련은 해상배치용 요격미사일(SM3)의 운영과 관련, 공동 대처 능력을 높이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훈련은 특히 일본 전역을 사정거리에 넣을 수 있는 북한의 사거리 1300㎞급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 등의 공격을 가정, 동해 지역에서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hkpark@seoul.co.kr
  • 日레즈비언 前의원, 태권도복 입고 동성애자 표심잡기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당당히 밝히고 지난달 같은 선거사무소 여직원과 결혼한 前오사카부 오쓰지 카나코(尾辻かな子·32)의원이 태권도복을 입고 동성애자들의 ‘표심 잡기’에 본격 나섰다. 스포츠일간지 ‘스포츠닛폰’은 2일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오쓰지씨가 전국에서 모여든 250명의 동성애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오쓰지씨가 모임장소로 선정한 곳은 도쿄 가부키쵸(歌舞伎町)의 한 라이브 하우스. 밴드와 함께 등장한 오쓰지씨는 선율에 맞춰 열창한 후, 태권도복으로 갈아입고 관객들에게 멋진 격파 시범을 보였다. 이 날 참석한 동성애자 타모츠(회사원·35)씨는 “색다른 후보 연설이다.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고백한 것 만으로도 매우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일본의 유명 칼럼니스트 마쓰코 데락스(マツコ・デラックス)씨는 자신의 응원메시지를 담은 영상에서 “오쓰지씨가 장래 당의 대표 뿐만이 아니라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쓰지씨는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라이브하우스에서 연설을 하게되었다.”며 “여러분들에게서 큰 에너지를 선물받은 느낌”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염력으로 불치병 치료” 실체 뭘까

    지난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임이 하나 열렸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는 이른바 ‘초염력 강연회’였다. 수백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초염력으로 병을 직접 완치했다는 사람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전 국립대 총장, 유명 대학 교수, 현직 판사 등도 눈에 띄었다. SBS ‘뉴스추적’은 27일 오후 11시15분 ‘불치병도 고쳐드립니다’에서 초염력 단체들의 주장과 초염력을 믿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고 그 실체를 추적해본다. 초염력은 일본의 이시이 사게루가 창시자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그의 딸이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단체를 경영하고 있다. 취재진이 찾아간 오사카의 공개 강연장에서는 그의 딸이 암, 뇌경색 환자들을 상대로 초염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일본에서 시작돼 국내로 확산된 초염력 단체들은 최근 전국 순회 강연까지 벌이며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들은 초염력이 면역력을 강하게 하고 오십견, 관절통, 간질, 암, 당뇨 등 모든 병을 치유한다고 주장한다. 한 단체는 물에 ‘우주의 힘’인 빛, 다시 말해 ‘초광력’을 불어 넣은 `초광력수’를 마시면 성적이 오른다고 말한다. 이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상대로 값비싼 ‘총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는 `빛 교류 센서 실´은 빛과 교류하기 위한 안테나인데, 몸에 붙이기만 해도 육체의 고통이 가벼워지고 행운이 온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뉴스추적´은 이처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초염력을 낱낱이 파헤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日축구스타 마키의 배우자 기타가와 도모코는 누구?

    日축구스타 마키의 배우자 기타가와 도모코는 누구?

    ”마키의 2살 연상의 여인, 기타가와는 누구?”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축구선수 마키 세이치로(제프 유나이티드· 26)의 배우자인 배우 기타가와 도모코가 한·일 네티즌들의 화제에 올랐다. 오사카출신의 기타가와는 어린시절부터 사이판에서 성장한 해외파로 일본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1999년 유명감독인 이치가와 준의 영화 ‘오사카이야기’(大阪物語)로 데뷔했으며 2000년에는 같은 감독의 작품 ‘자와자와시모기타자와’(ざわざわ下北沢)의 주연으로 조명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런치의 여왕’, ‘사토라레’와 영화 ‘철인28호’(2005년)등 꾸준한 출연으로 일본에서는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기타가와 도모코는 한국 포털사이트는 물론 일본 야후재팬과 구(goo)에서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어 유명세를 타고있다. ☞ 日골잡이 마키 세이치로, 여배우 기타가와와 결혼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골잡이 마키 세이치로, 여배우 기타가와와 결혼

    日골잡이 마키 세이치로, 여배우 기타가와와 결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대표 골잡이 마키 세이치로(제프 유나이티드. 26)가 지난 25일 2살 연상의 인기배우 기타가와 토모코와 혼인신고를 했다. 마키와 기타가와는 지난 4월 약혼을 한 이후 동거생활을 해온 상태. 두 사람은 지난해 한 지인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한 이후 마키가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을 당시 기타가와가 현지에서 응원하는 등 사랑을 키워나갔다. 또 지난 4월 J리그 개막전 날에 치바 시내에 맨션을 구입,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가와 토모코는 오사카출신의 연기파 배우로 지난해 말부터 배우 생활을 쉬며 ‘신부 수업’에 전념해왔다. 마키는 팀 홈페이지에 “스스로 지켜야 할 많은 일들이 생겼다. 지금까지 한 것 이상으로 축구와 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프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악인]앞서가는 행복한 음악가 - 원장현 명인

    대금의 명인 원장현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안국동의 멋진 3층집에서 많은 사람들이 칭찬해 마지않는 아들딸과 음악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아내와 걱정 없이 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들 완철은 이미 최고 수준의 대금 연주자로 국립국악원 연주단원이고 딸 나경 역시 서울 음대 졸업반이면서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석권할 만큼 뛰어난 해금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온 가족이 음악으로 자기 세계를 구축할 만큼 실력 있는 개개인이어서 국악인이면 모두 부러워할 정도다. 음악만 해온 원장현이지만 자동차도 외제 볼보를 타고 로터리클럽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지나는 사람들이 집에 들르면 차 한 잔이라도 따뜻하게 대접할 만큼 여유 있게 산다. 1982년 서울에 올라와 83년 국립국악원에 입단한 원장현은 처음 아쟁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이 되었다. 그 후 거문고로 바꾸어 단원생활을 하다가 나중에야 자기 전공인 대금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애초부터 대금을 전공했지만 국립국악원에서 대금 연주자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그가 왼손잡이여서 대금을 왼쪽으로 잡고 불기 때문이었다. 고수는 왼손잡이라도 상관없이 무대에 세우면서 대금만은 오랫동안 무대에 세우지 않았던 과거 편견 때문에 원장현은 아쟁과 거문고를 상당 수준으로 연주할 수 있는 음악가가 되었다. 1950년 전남 담양 출생인 그는 아버지(光俊 : 대금) 삼촌(光浩 : 거문고의 인간문화재)이 모두 음악가인 음악 가문 출신이어서 중학생 때부터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김용기에게 처음 대금을 배웠고 김동식에게 대금산조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게 제일 크게 영향을 준 사람은 한일섭이다. 민속악의 천재라 불리던 한일섭은 그분 생의 마지막 무렵에 원장현을 만나 본인이 생각하는 멋진 대금산조 가락을 구음으로 가르쳐 주었다. 한일섭은 대금 연주자가 아니었지만 한주환과 오랫동안 활동한 영향도 있고 하여 정말 멋진 대금산조 가락을 가르쳐 주었다. 그렇게 전수받은 대금 가락을 실제 악기에 올려 연주한 것은 원장현이다. 그런데 85년 국립국악원의 무형문화재 제66회 공연 때 원장현은 바로 그 대금산조를 연주하게 되었는데 그 대금산조의 이전 연주자가 없기 때문에 ‘원장현류 대금산조’라고 발표했다. 원장현류 대금산조가 세상에 나오게 된 계기가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다. 남들은 누구의 뒤에 자기를 세우려 난리를 치는 시대에 30대의 젊은 연주자가 떳떳하게 자기류의 작품이라고 발표했으니 그 생각 자체가 대단한 것이었다. 이후 그는 멋진 대금산조 작품의 창시자가 되었고 그 음악을 녹음한 음반은 엄청난 양이 팔려 나갔다. 뿐만 아니다. 93년 <원장현의 음악세계>와 98년 <날개>를 음반으로 냈는데 그 음반 역시 수억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많이 팔렸다. 2001년에 낸 <항아의 노래>도 계속 잘 팔리고 있는 음반이다. 이런 음반들의 음악은 모두 원장현이 직접 작곡하여 녹음한 것들이다. 악보로 그리는 작곡이 아니라 옛날 명인들처럼 그냥 본인의 구상대로 악기로 직접 연주하는 그런 작곡 방법이다. 딸 나경이 건반악기를 하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면서 새 음악을 구상하기도 한다. 그런 민속 감성의 음악들을 음반으로 내놓아 큰돈을 번 것이 원장현이다. 한때 인사동 거리에서 판매한 적이 있는데 매일 200만 원 정도의 음반이 팔렸었다고 한다.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을 때도 음반 매장에서 음반을 가지러 온 직원을 볼 수 있었다. 원장현은 남을 앞서가는 생각을 하고 그런 것 여러 가지를 실천했기 때문에 지금 잘 사는 국악인이 되었다고 본다. 음반도 그런 예이지만 공연도 특별한 공연을 많이 했다. 93년에 시작한 ‘원장현과 아시아음악’이라는 공연은 중국의 음악가를 초청하여 공연하고 또 다음번에는 인도의 음악가를 초청하여 공연하는 식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 음악가를 초청하여 그 나라 음악과 한국음악을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회를 하는 것이다. 이런 음악회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장현의 음악에 매료된 재일 교포 도쿠마루(德山 洪允茂) 씨가 적극 후원했기 때문인데 이후에는 원장현 스스로 이 음악회를 계속할 수 있을 만큼 힘이 생겨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후원자도 생기고 매표도 잘 되고 하니까 가능한 일이다. 원장현 가족은 모두 음악을 한다. 부인 조경주는 서울 음대에서 해금을 전공했으면서 고전무용도 솔로를 할 정도로 잘 춘다. 아들은 대금을 전공했고 딸은 해금을 전공했는데 원장현의 누이동생 원경애도 가야금을 전공했다. 그래서 가족들이 함께 호주에 가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일본에 가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원경애 씨가 일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일본 공연은 더 자주 하게 된다. 도쿄(2000년)에서도 했고 오사카(2005년)에서도 했다. 금년 가을에도 일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원장현은 30대에 대금산조로 일가를 이루었기 때문에 제자도 많이 길러내었다. 부인과 함께 금현국악원을 88년에 설립하여 일반인 전공자 할것없이 제자를 길러내었는데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그가 펴낸 대금산조의 악보가 3000부 이상 팔렸으니 그 숫자만 봐도 그의 음악을 하는 대금 인구가 많을 것이라는 것이 짐작된다. 대학교수가 된 제자들만 따지더라도 서울대의 임재원, 수원대의 임진옥, 영남대의 안성우, 전북대의 이화동 등 여러 명이고 각 악단에서 활동하는 전문인이 수두룩하다. 이런 그의 활동이 널리 알려져 그의 고향 담양에서는 그의 대금 부는 실물 형상을 조각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고 금년 제4회째인 담양전국대나무악기경연대회를 만들어 하게도 했다. 대회의 일반부와 학생부 우승자에게는 원장현의 호를 딴 동려상(東呂賞)을 준다. 그가 태어난 고향이 그를 훨씬 높여주고 그의 예술을 많이 위해 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 봐도 원장현은 행복한 사람이다. 국악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국악만 하고 사는데 남들보다 잘 살고 남들에게 덕을 입히며 살고 있다. 지금 다섯 번째 음반을 구상하고 있다는데 좋은 음반 만들기 바라고 가을에 있을 가족들의 일본 공연도 잘하기 바란다. 글 최종민 철학박사, 국립극장예술진흥회 회장,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삶과꿈 4월호
  • “진정한 팬 가리자”…日서 ‘한신타이거스’시험 눈길

    “일본 제일의 ‘한신 팬’은 바로 나!” 최근 일본에서 진정한 팬을 가리는 ‘제1회 한신 타이거스 검정시험’이 실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신타이거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더불어 오랜 전통을 지닌 구단으로 특히 연고지인 간사이(関西) 지방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24일 오사카의 한 대학에서 열린 검정시험에는 전국에서 온 ‘한신팬’ 500여명이 참가,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어나갔다. 검정시험에 출제된 문제는 총 100문제로 제한시간은 75분. 시험에는 한신타이거스의 역대 감독을 적는 주관식 문제와 소속선수들의 활약상을 가려내는 객관식 문제 등 다양한 질문들이 출제되었다. 한신의 ‘열혈팬’임을 자처한 한 여대생(21)은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 수험장 분위기가 너무 엄숙해 무섭기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 한 회사원(35)은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다. 90점 정도 나올 것”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번 한신타이거스 검정시험에서 80점이상을 득점한 수험생에게는 ‘팬 자격증’과 배지가 수여된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2의 박지성’ 나왔다

    다음달 1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24일 새벽 0시45분 체코와 평가전(MBC-TV 생중계)을 치르는 가운데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랐다.‘일본 국가대표팀의 오심 감독이 극찬한 조영철이 (대표팀 명단에서) 왜 빠졌느냐.’는 난데없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조영철(18·요코하마FC)의 기량마저 난데없이 튀어나온 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일본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일본유통경제대 소속으로 뛰었는데 이비차 오심 감독은 그의 활약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그는 특별히 조영철의 이름 석자를 언급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극찬했다. 현지 언론은 ‘교토 퍼플상가에서 활약하던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림’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조영철은 유망주를 해외로 연수 보내는 축구협회의 프로그램 3기로 프랑스 메스에서 1년간 선진축구를 배우고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돌아오자마자 문화관광부장관배 고교선수권대회에서 6골을 몰아치는 활약 끝에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출신인 조영철은 발재간에 유연성, 골결정력을 두루 갖춰 수도권 대학들과 K-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유럽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J리그로 눈을 돌려 지난달 요코하마FC와 2년 계약을 맺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6∼7년간 그를 지도해온 최명룡 학성고 감독은 “분명 또래 선수들과는 한 차원 격이 다른 볼키핑, 유연성,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박지성과 굳이 비교한다면 골결정력이 빼어난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지런하고 성실한 데다 남다른 승부근성까지 갖췄다는 게 최 감독의 평가.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한 요코하마FC는 일본축구의 영웅인 미우라 가즈요시(40)가 뛰고 있어 더욱 유명한 팀.조영철은 울산대를 그만두고 같은 시기에 입단한 ‘제2의 홍명보’ 배승진(20), 총련 계열로 세레소 오사카에도 몸담았던 미드필더 정용대(29)와 한솥밥을 먹어 눈길을 끈다. 최 감독은 “전담 수비수가 붙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향만 고치면 몇년 뒤 한국 스트라이커로 충분히 성장할 재목”이라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동성애자 前의원 ‘눈물의 기자회견’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당당히 밝히고 지난 3일 같은 선거사무소 여직원과 결혼해 화제가 되었던 前오사카부 오쓰지 카나코(尾辻かな子. 32)의원이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관련기사 ☞“우린 당당해요” 일본 동성애자 前의원 결혼 화제 다음달 참의원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오쓰지씨는 외신을 통해서도 화제가 된 지난 결혼식에 대해 “당당하게 결혼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복을 받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공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일본의 레즈비언은 ‘숨겨진 존재’”라며 “레즈비언이 마치 포르노의 이미지로 낙인찍히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혼전 임신’이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아무로 나미에와 기무라 타쿠야와 같은 연예인들이 ‘속도위반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좋아졌다.”며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한 독일인 기자는 “오쓰지씨가 당선되면 일본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를 인정한 국회의원이 탄생되는 것이다.”며 “그만큼 외신기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그녀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생성이 1999년에 실시한 일본의 동성애자 현황에 따르면 약 100만명이 동성과의 성적 접촉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실제로는 수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의 동성애자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으며 거주, 상속, 사회 보장면에서 동성애자의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조총련 본격 손보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검찰은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중앙본부에 대한 매각 문제와 관련, 조총련 고위층까지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총련의 서열 2위인 허종만(72) 재정담당 책임부의장 등이 매각을 알선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부동산회사의 전 사장(73)에게 4억엔을 지급했다는 진술을 매입자인 오가타 시게다케 전 공안조사청 장관의 조사를 통해 확보했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조총련 측이 알선자인 전 사장에게 거액을 건넨 경위 등을 캐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허 부의장의 검찰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때문에 일본 정부측이 조총련의 중앙본부 매각 문제를 계기로 ‘조총련 손보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허 부의장은 지난 1993년 조총련계 금융기관들을 총괄하는 재정담당 부의장에서 책임부의장에 오른 조총련계의 실세다. 조총련은 이날 매각 문제가 불거진 이래 처음으로 남승우 부의장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정리회수기구가 본래의 책무인 채권 회수가 아닌 중앙본부의 처분에 목적을 두었던 점이 화해 교섭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일본 정부와 수사당국은 매각을 위법행위로 결정, 사건화해 매매를 깼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총련측 대리인인 쓰치야 고겐 전 일본변호사협회장은 이날 패소에 따른 조총련 중앙본부의 압류를 막기 위한 가집행 정지를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쓰치야 전 회장은 “집행정지를 제기하고 싶어도 돈이 들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12개 시설이 압류됐거나 경매를 통해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조사결과 나고야, 미야기, 아이치, 오사카, 시가 등 5개 지역의 조총련 지방본부 건물과 토지가 압류됐거나 경매 절차에 들어갔으며, 도쿄와 다른 6개 지역의 지방본부는 이미 경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hkpark@seoul.co.kr
  • 겁나는 서울 물가

    겁나는 서울 물가

    모스크바가 ‘해외주재원’이 살기에 세계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서울은 도쿄와 홍콩을 제치고 3위에 올라 아시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국제 인력자원 컨설팅사인 머서가 세계 143개 도시에 사는 외국 주재원들의 생활비용을 비교한 결과 모스크바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 전했다. 서울은 2005년 5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오른 뒤 올해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선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였다. 런던은 2006년 5위에서 2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반면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물가가 5년째 가장 쌌다. 이 조사는 집세, 옷값, 식료품비 등 200여개 품목에 걸쳐 현지 주재 외국인으로서 드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권 도시들은 상위 10위권 중 4곳을 차지했다. 도쿄와 홍콩이 각각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밀려나 4,5위를 차지했고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가 8위였다. 북미권에선 뉴욕이 5단계나 내려앉아 15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미국 도시들 중에선 가장 ‘살인적인 물가´의 도시였다. 다른 미국 도시들도 순위가 하락했다. 모스크바의 생계비용이 1위를 차지한 데는 비싼 주거비와 미국 달러화 대비 높은 환율 때문이라고 BBC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06년 순위와 비교해 상당한 변동이 있었는데 역시 달러화 약세와 유로화의 강세에 기인한 것이다. 유로화 강세에 힙입어 상위 10위권 도시 중 유럽 도시들이 6곳을 점령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총련 잇단악재로 궁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이 최근 잇단 ‘악재’로 궁지에 몰렸다. 특히 조총련 중앙본부의 건물과 부지 매각 문제를 둘러싼 도쿄지검의 전방위 압박 수사에 매매 자체가 자칫 무산될 처지다.18일 열릴 조총련을 상대로 한 628억원의 반환 소송 판결에 따라 중앙본부의 매각 문제는 더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조총련 도쿄도본부의 건물과 토지도 경매에 부쳐져 낙찰되는 바람에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건물 소유주인 조총련 관련 회사가 조은(朝銀)신용조합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가 신용조합이 파산해 채권을 인계받은 탓에 경매에 넘어갔다. 오사카부 본부가 들어있는 오사카조선회관의 경우도 같은 상황에서 건물 소유주가 이달 초 채무관계로 파산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조총련의 이 같은 처지는 북한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에 따른 일본의 강력한 경제 제재에 따른 자금 사정의 악화가 주 요인이다. 특히 16개 조총련계 조은신용조합의 파산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편 조총련은 16일 “조총련 구성원들이 납치를 비롯한 범죄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단체”라고 말한 아베 신조 총리에게 발언 취소와 사과를 촉구했다. 조총련이 매각 문제가 불거진 이래 말문을 열기는 처음이다. 조총련은 “일본 정부의 수반이 우리를 납치에 관여한 범죄 단체라고 단정했던 것에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hkpark@seoul.co.kr
  • 여름 휴가철 ‘반값’ 항공권

    아시아나항공이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반값’에 가까운 왕복 항공권을 내놓았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정상 가격보다 50% 정도 싼 ‘실속 해외 왕복항공권’을 출시했다. 이 왕복항공권은 인터넷 회원에게만 적용되고 한정 판매된다. 8월6일 출발하고 45일 체류 가능한 인천∼뉴욕 왕복 항공비는 133만원이다. 여름 휴가철에 인기 있는 중국 노선의 경우 최저 실속 왕복 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광저우는 36만 1000원, 인천∼난징 49만 4000원, 인천∼베이징 37만 7000원, 인천∼상하이 34만원이다. 일본 노선은 김포∼하네다 왕복이 46만원, 부산∼오사카는 33만원, 인천∼나고야는 36만원이다. 미주는 인천∼샌프란시스코 104만원, 인천∼시애틀 104만원, 인천∼시카고 133만원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총련건물 매각’ 日 정계 뜨거운 감자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중앙본부 건물 매각을 놓고 일본 검찰과 ‘거물급’ 변호사들이 맞붙은 상황이다. 특히 매각에 연루된 변호사들이 조총련을 두둔하고 나섬에 따라 일본 정부측의 반응은 훨씬 민감해졌다. 때문에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를 떠나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검찰은 매각 사실이 밝혀진 다음날인 13일 이례적으로 등기서류의 부실 기재에 대한 의혹 제기와 함께 신속하게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는 아베 신조 총리가 건물을 매입한 투자고문회사의 대표인 오가타 시게다케(73) 전 공안조사청 장관을 겨냥,“이전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반면 건물을 매입한 투자고문회사의 대표인 오가타 시게다케의 변호사는 검찰의 수사에 “정치적 의도를 느낀다.”고 입장을 밝혔다. 물론 “매각 거래에는 실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총련 측의 대리인으로 알려진 전 일본변호사협회장 쓰치야 고우겐(84) 변호사도 “부정을 저지르려고 했던 것처럼 만들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오가타와 쓰치야 변호사는 1955년 검사에 함께 임관된 사법시험 동기로 오랜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쓰치야 변호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국교를 회복하면 의혹도 위협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북한 옹호론을 폈다.또 중앙본부의 압류를 의식,“어떻게 해서든지 본거지는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매각의 배경을 설명했다. 쓰치야 변호사는 평화헌법의 유지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산케이신문은 15일 중앙본부의 매각 과정에서 도쿄 부동산회사의 전 사장(73)이 조총련과 투자고문회사간의 중개 역할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총련 오사카부 본부가 입주해 있는 오사카조선회관은 토지·건물 소유주인 조총련계 기업 ‘공영상사’가 지난달 30일 채무관계로 법원에 파산을 신청, 사무실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였다.hkpark@seoul.co.kr
  • 일본 오사카는 지금 ‘족제비와 전쟁중’

    일본 오사카는 지금 ‘족제비와 전쟁중’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한인(韓人)들이 거주하는 오사카가 난데없이 출몰하는 족제비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족제비들이 쓰레기를 헤집고 사육장의 닭을 덮치고 있어 주민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  산케이신문 온라인뉴스 ‘이자’는 “족제비들이 집 천정과 지붕사이의 공간에 정착한 것 같다.”며 “족제비에 관한 상담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지난 2004년 오사카에서 신고된 ‘족제비 상담건수’는 300여건.그러나 지난해에는 4% 증가한 503건으로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최근에는 일본 전역에서 실시된 ‘족제비 일제소탕’ 에서 오사카에서만 300마리가 포획돼 전국 최다기록을 세웠다.  오사카의 한 시민은 “집 천장쪽이 족제비의 분뇨로 악취가 심하다.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축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오사카부(府) 동물애호축산과측은 “족제비 대부분은 외래종으로 도심지역의 환경에 완전히 순응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족제비가 고교야구대회에 출현, 그라운드를 돌아다녀 시합이 중지된 적도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 동물보호단체PETA, 日서도 ‘비키니 시위’

    지난 12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상추 비키니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됐던 미국의 동물애호단체(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여성 회원들이 이번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시위를 벌였다. 아사히신문은 14일 “오사카(大阪)에 위치한 유명 패스트푸트점 앞에서 미국인 여성 2명이 ‘동물에게 배려를’ 이라고 쓰여진 하트모양의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들 여성들은 “이 업체의 프라이드 치킨을 사지말자.”고 호소하며 “다국적 패스트푸드 기업의 닭에는 몸집을 살찌우기 위한 특수 약물이 주입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이들의 시위를 저지할 의사는 없었으나 구경꾼들이 늘어나자 중지할 것을 요구했으며 해당 치킨 홍보담당자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승짱, 드디어 터졌다

    드디어 터졌다.‘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의 방망이가 14일,10경기 만에 불을 뿜었다. 이승엽이 13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한 것. 이승엽은 팀이 2-6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오릭스의 두 번째 투수 다카기 야스나리의 5구째인 시속 132㎞짜리 커트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 너머 2층 스탠드에 꽂았다. 이승엽은 바깥쪽으로 높게 쏠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5m.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이어졌던 2주 동안의 깊은 침묵을 털어냈다. 또 일본 무대 통산 100호 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앞서 이승엽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무사 1루에서도 오릭스 선발 톰 데이비를 상대로 제대로 맞은 안타를 뽑아내는 등 부진의 늪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이승엽의 안타로 3루까지 내달린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데이먼 홀린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2회와 6회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최근 타격 감각이 좋지 않았던 이승엽에게서 이틀 동안 4번 타자 자리를 빼앗았던 아베 신노스케가 1경기를 쉬고 이날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에게 4번을 맡겼다. 이승엽으로서는 하라 감독의 믿음에 곧바로 화답한 셈. 하라 감독은 “오랜만에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시즌 19번째 멀티 히트)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269(종전 .265)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2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한 옛 동료 터피 로즈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3-6으로 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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