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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 벽골제·日 사야마이케 저수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공동 추진

    전북 김제의 벽골제와 일본의 사야마이케 저수지를 세계문화유산에 공동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시는 벽골제(국가사적 제111호)와 일본 오사카 사야마시의 고대 저수지인 사야마이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함께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사야마시와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11일 김제를 찾은 사야마시 요시다 도모요시 시장의 제안을 이건식 시장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등재 시기는 사야마이케가 축조된 지 1400년이 되는 2016년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양측은 두 저수지가 양국이 하나의 ‘쌀 문화권’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어 공동으로 등재를 추진하면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점에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 정윤숙 학예연구사는 “세계문화유산의 등재 기준 가운데 하나가 ‘문화사적으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현상을 보여주는 유산’이다.”며 “이들 저수지는 양국이 같은 쌀 문화를 공유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벽골제는 신라 16대 흘해왕 21년(330년)에, 사야마이케는 616년 무렵에 각각 쌓았으며 양국 저수지의 효시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천규삼(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 과장)씨 아들상 17일 서울 한강성심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17-275-5918 ●홍순창(서울신문 북봉천지국장)씨 빙부상 17일 강원 태백 장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3)581-6744 ●최원진(전 강원대 의과대학장)원선(주베네수엘라 대사)원현(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씨 모친상 조병길(홍익대 법과대학장·변호사)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강병찬(한국폴리텍Ⅵ대학 달성캠퍼스 학장)씨 빙모상 16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5)750-8652 ●진한석(전 KBS진주방송국 방송부장)씨 별세 17일 경남 진주 신안성당, 발인 19일 오전 11시 (055)745-5131 ●김종수(OCI 기술고문)씨 별세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1시 (02)3010-2232 ●김태일(사업)태형(국민일보 사진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허제욱(파트너상사 대표)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16 ●김종호(오사카 한국문화원 원장)씨 부친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2072-2022 ●김덕균(전 대전고 교장)씨 별세 윤(청주 효성병원장·전 충남대병원장)태연(GM대우 상무)씨 부친상 설문(일본 거주·사업)한상태(전 신용보증기금 이사)강세인(전 건설기술인협회 본부장)이종우(목원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42)257-6943 ●이기진(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전무이사)씨 상배 송이 미소씨 모친상 김현창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6 ●이현철(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성철(한국방송통신대 대구경북지역 학장)정철(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씨 부친상 17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655-4502
  • 서울·안산 등 4개도시 돔구장 건설 ‘잰걸음’

    서울·안산 등 4개도시 돔구장 건설 ‘잰걸음’

    프로야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서울과 안산, 대구, 광주 등 4개 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돔구장 건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야구 인기를 등에 업고 돔구장을 지어 스포츠 산업 육성은 물론 생산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3000억~4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보니 수익 창출 방안 마련과 특혜 논란, 주민 반대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돔구장 건설에 가장 먼저 불을 댕긴 것은 경기 안산시다. 지난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지만 세계적인 금융 위기 등으로 사업을 중단했다가 올 초 다시 불을 지폈다. 한국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이 큰 힘이 됐다. 안산시는 4200억원을 들여 당초 시청사 부지였던 단원구 초지동 일대 20만㎡에 잠실야구장(3만석)보다 큰 3만 2000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지방선거가 끝나는 내년 7월 초 착공해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반월공단으로 각인된 도시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녹색성장 및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구로구 고척동 돔구장 기공식을 마쳤다. 당초 지붕의 절반만 덮는 하프돔에서 완전히 덮는 방식으로 설계변경 중이다. 좌석규모는 2만 2258석으로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와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포스코건설과 돔구장 건설에 관한 MOU를 교환했다. 광주는 2만 5000~3만석, 대구는 3만석 규모로 각각 2013년과 201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돔구장은 시가 건설비용 전액을 부담하지만 나머지 지자체는 민자를 끌어들이려고 사업자에게 개발권 등의 특혜를 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안산시의 경우 시는 부지만 제공하고 건립비용은 사업자가 주상복합단지 분양 수익금 등으로 충당한다. 광주·대구시도 포스코 건설이 돔구장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제공받은 부지에 주택개발, 워터파크 등 스포츠 타운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완공 후 수지타산을 걱정하는 지적도 많다. 면밀한 타당성 조사 없이 돔구장을 건설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안산시가 지난 3일 개최한 돔구장 건설 관련 세미나에서 일본 도쿄대 가와구치 교수는 “일본 돔구장은 전용구장만으로 경영이 성립되지 않아 콘서트 등의 관객을 모으는 이벤트를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돔구장 운영비는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지어진 오사카돔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벤트가 없을 때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점포, 식당, 테마파크 등을 갖추고 있다. 1988년 준공한 도쿄돔은 7년 만에 총 사업비에 해당하는 600억엔을 회수했다. 서울과 안산시 등도 대형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경기장 내에 쇼핑몰, 게임파크, 호텔 등 다양한 수익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어서 이들 4개 도시 돔구장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존 시설과 겹치는 부문이 있어 수익시설이 제대로 운영될지 의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객원칼럼] 바다를 잊지 마세요/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객원칼럼] 바다를 잊지 마세요/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치권에 온통 세종시 논란뿐이다. 세종시로 편을 가르고, 세종시로 패를 짓고, 세종시로 잃어버린 표를 되찾으려고 안달이다. 살아있는 중달(仲達)이 죽은 공명(孔明)을 이기지 못하는가. 한국 정치가 가고 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프레임에 빠져 있다. 한국 정치의 상상력이 내륙에 함몰되어 있다. 이 와중에 완전히 잊혀진 건 바다다. 잘나가는 나라들을 보라. 미국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프랑스는 파리와 마르세유. 그 어느 나라도 내륙 한 곳에만 국가 경제를 집중하지 않는다. 우리 영해(領海)는 남한 면적의 71.2%인 7.1만㎢이며, 통일이 되면 25만㎢로 한반도 전체 면적(22.1만㎢)보다 넓어진다. 또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남한 면적의 약 3.7배인 37.5만㎢이며, 통일이 되면 63만㎢로 한반도 면적의 약 3배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이렇게 넓은 바다를 가지고 있는 해양국가임에도 고려 말 이후 해양력이 날로 쇠퇴해 왔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바다를 국부를 창조하는 경제영토로 인식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많은 선진국들이 대륙붕 천연가스, 심해저 광물자원 등 해양 에너지 개발과 해양심층수, 대형위그선·해양바이오·심해무인잠수정·쇄빙선 등 해양과학 육성, 해양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3면의 바다는 마치 잊혀진 원시림처럼 정책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우선 서해안은 해상 운송 및 수송망을 정비해서 옛 장보고의 해상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싶어 한다. 충청남도 바다는 해상 관광산업을 크게 일으켜 국가 경제의 신성장 엔진이 되고 싶다. 남해안은 무엇보다 남해안 특별법에 목이 마르다.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남해안은 특별법을 통해 지역마다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난개발을 막고, 발전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을 거점 개발하고 싶어 한다. 영·호남에 걸친 광역 교통인프라와 관광루트를 개설해서 동서 교류를 촉진시키고 영·호남이 함께 사는 길을 도모하고 싶다. 동해안은 목이 마르다 못해 온 몸이 아프다. 해양 온난화의 피해가 강릉 인근 바다까지 강타하고 있다. 수산과학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바다를 되살리고 싶다. 해양바이오 과학기지를 건설해서 해양과학의 메카가 되고 싶다. 선거를 의식하지 않으면 바다가 보인다. 세계적인 이코노미스트로 미국 UCLA대 정책학부 교수인 오마에 겐이치는 한국인도 아니고 부산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도 부산이 동아시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아시아 경제가 ‘국경 없는 체계’로 변화하면서 한·중·일 3국을 끼는 ‘허브’항을 가진 부산이 중심 역할을 해야 부산 주변의 일본 중국 지역들도 함께 발전한다는 논리다. 따라서 항만 물류기능에 대한 획기적 투자와 함께 ‘동아시아 해양경제거점도시권’을 구축할 것을 권하고 있다. 참고로 이 사람의 고향은 후쿠오카다. 그런데도 부산이 동아시아 거점도시로 더 적합하단다. 우리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내륙만 들여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특히 큰 꿈을 품은 차기 대권주자들이 눈앞의 여론만 살펴서 내륙에 파묻히는 우를 범할까 우려된다. 나는 그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단기적 표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조국의 큰 미래를 보라고. 아울러 전략적으로도 훈수하고 싶다. 한번 써먹은 수(手)는 두 번 통하지 않는다고. 큰 꿈을 품은 그대. 바다를 잊지 마세요.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日 민주당에 비해 우리 민주당 너무 소심”

    “일본 민주당에 비해 우리 민주당은 너무 소심하고 과감하지 못하다.” 3박 4일간의 방일(訪日)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자성의 목소리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일 선언한 ‘정세균 정치’의 방향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다. 54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의 생활정치와 개혁 노선을 벤치마킹해 수권 야당의 모습을 갖춰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 대표는 이날 귀국 직전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왜 국민 속으로 들어가지 않느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언을 떠올리며 “앉아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찾아가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 미디어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해 국회내 대여(對與) 논쟁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현장과 시민 속으로 파고들며 유권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행동 정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 대표의 이번 일본 방문이 정당 외교 측면에서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에게 조속한 시일 안에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문제가 매듭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과의 면담에선 내년 일제 강점 100년을 앞두고 일본의 과거사 직시와 북·일간 유화적인 관계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얻었다. 연립내각을 구성한 후쿠시마 미즈오 사민당 당수와의 조찬간담회에선 댐, 도로, 공항 등 토목공사를 취소하고 교육·복지 예산 강화에 힘쓰고 있는 일본의 실태를 전해들었다. 정 대표는 재일동포를 상대로 “2012년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지 지금부터 잘 생각해 보시라.”며 민주당의 기반 확대에도 힘을 기울였다. 노영민 대변인은 “수권 경험을 가진 능력 정당으로서 외교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야당 외교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포~오사카 노선 잇단 증편

    한·일 항공업계가 김포~오사카 노선을 잇따라 증편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들어갔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포~오사카 노선이 개설된 이후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각 1회 총 4회 왕복 운항했었지만 최근 들어 취항사도 늘고 운항 횟수도 2배로 늘어났다. 가장 먼저 증편에 나선 항공사는 최근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에 나선 일본항공이다. 일본항공은 지난달 25일 인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도 김포~오사카 노선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국내 항공사들도 증편 대열에 합류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1일부터 운항횟수를 1일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3일부터 1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독학으로 빚은 ‘빛과 그림자 건축’

    독학으로 빚은 ‘빛과 그림자 건축’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은 섬이 바로 시코쿠. 나오시마는 시코쿠에 딸린 섬 가운데 하나다. 원래 철과 구리 제련소가 있는 작은 섬이었으나, 2004년 건축물을 땅속에 넣은 지중(地中)미술관이 세워지며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의 섬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졸학력에 건축가의 길 걷기 시작 일본 오사카의 한적한 주택가에 빛의 교회라는 매우 독특한 건축물이 있다. 1989년 지어졌다. 건물 지붕 첨탑에 십자가를 세운 일반적인 교회와는 거리가 멀다. 제단이 있는 전면부의 벽이 십자가 모양으로 뚫려 있다. 콘크리트 박스 같은 교회는 빛으로 이뤄진 십자가로 아름답고 엄숙한 공간이 된다. 지중 미술관이나 빛의 교회 모두 자연 그대로의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예술성을 가미한 세계적인 건축물로 이름이 났다. 이러한 작품들이, 고교 시절 프로 자격증을 따 2년 정도 링에 올랐던 권투 선수의 손에서, 고졸 학력에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한 사람의 손에서 빚어졌다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68)의 자서전인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김광현 감수, 이규원 옮김, 안그라픽스 펴냄)가 출간됐다. 일본 권투계 스타였던 하라다가 스파링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권투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글러브를 벗어 버렸다는 그는 이후 어렸을 때부터 흥미를 가졌던 ‘물건 만들기’를 시작한다.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가구, 인테리어,건축 등의 작업을 하다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독학을 시작했다. 일본 근대 건축의 영웅 단게 겐조의 작품을 보기 위해 일본을 일주했고, 스물넷 때 해외 여행이 자유화되자 6개월 동안 유럽 등을 돌아다니며 건축 예술을 탐닉했다. 그는 1960년대 말 오사카에 작은 사무실을 열며 본격적으로 건축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도시에 저항하는 게릴라의 파격적 작품 데뷔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소형주택 스미요시 나가야는 출입구 외에는 창문이 전혀 없고 천장과 벽을 모두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또 건물을 3등분해 가운데 공간을 지붕 없는 중정으로 만드는 등 상식을 깬 파격으로 호평과 악평을 동시에 받았다. 그의 건축은 자연과의 조화 외에도 “어떤 형태든 자유자재로, 만들고 싶은 공간을 더 원초적인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며 선택한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통해 절제와 단순미 등 일본 미의식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건축을 둘러싼 환경도 사회도 크게 변했지만 건축을 향한 나의 근본 자세는 ‘도시에 저항하는 게릴라’라는 초심을 그대로 간직한 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생활이야말로 주거의 본질이다.”, “도시의 풍요는 그곳에 흘러든 인간 역사의 풍요이며 그 시간이 아로새겨진 공간의 풍요이다. 인간이 모여 사는 그런 장소가 상품으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는 언급에서 그만의 철학이 오롯이 묻어 난다. ●눈앞의 힘겨운 현실 직시하고 극복한 삶 안도는 건축가로서 살아온 반생을 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얼마 남지 않은 기대를 품고 애오라지 그림자 속을 걷고 하나를 거머쥐면 이내 다음 목표를 향해 걷기 시작하고, 그렇게 작은 희망의 빛을 이어나가며 필사적으로 살아온 인생이었다. 자기 삶에서 빛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눈앞에 있는 힘겨운 현실이라는 ‘그림자’를 제대로 직시하고 그것을 뛰어넘고 용기 있게 전진할 일이다. 빛과 그림자. 이것이 건축 세계에서 40년을 살아오면서 체험으로 배운 나 나름의 인생관이다.” 이렇듯 이 책은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오늘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에 가깝다. 안도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학력주의가 뿌리 깊은 일본 사회에서 대학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의 길을 걸어온 반생은 순풍에 돛 단 배하고는 거리가 먼 어려움의 연속이었다.”면서 “쓰러졌다가 일어서기를 거듭해 온 이 무뚝뚝한 자전을 읽고 한국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에 용기를 가져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2만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세균·정동영 日민주당 벤치마킹 경쟁?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12일 나란히 일본으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열리는 고(故) 김대중(DJ)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13일 도쿄에서, 정 의원은 14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서 각각 추도사를 낭독한다. 서로 ‘포스트 DJ’를 자임하는 정 대표와 정 의원은 각각 ‘정치적 적자’와 ‘햇볕정책 계승자’를 내세워 3박4일 일정을 소화한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과 면담한 데 이어 당초 면담 일정에 없었던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과도 만났다.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일본 민주당을 ‘벤치마킹’해 수권정당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월 재·보선 승리 이후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표방한 ‘정세균 독트린’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도 13일 오카다 외무상과 만난다. 정 의원은 통일부 장관의 경험을 토대로 오카다 외무상과 한반도 정세 및 북핵문제를 논의하고, 하토야마 정권의 대북정책 방향을 청취할 계획이다. 대북정책이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오카다 외무상은 2007년 대선 때 서울을 방문해 정 의원의 지원 유세에 참석할 만큼 친분을 유지해 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日 ‘페이스오프’ 살인용의자 도피 2년7개월만에 쇠고랑

    │도쿄 박홍기특파원│영국인 여성 영어강사를 살해한 뒤 얼굴까지 성형, 2년 7개월 동안 도피행각을 벌여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치하시 다쓰야(30)가 10일 오사카 경찰에 검거됐다. 영어강사(당시 22세)는 지난 2007년 3월 지바현에 있는 이치하시의 아파트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치하시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았다. 앞서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입술·쌍꺼풀 등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목적을 위해 얼굴을 성형하는 일본판 ‘페이스오프’로 불렸다. 또 병원의 진료카드에 가짜 이름과 주소를 적은 데다 수술 뒤 실밥을 제거하는 치료도 받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이치하시의 수술 전과 후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이례적으로 이치하시의 신고에 1000만엔(약 1억 28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치하시는 이날 오후 6시쯤 오사카에서 오키나와행 페리호를 타려다 배가 없자 승강장의 벤치에 앉아 있다가 “이치하시와 비슷하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치하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오사카의 한 건설회사에서 일하면서 회사의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어강사의 부모는 영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직접 이치하시의 수배전단을 돌리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hkpark@seoul.co.kr
  • [단독] ‘절친’ 태군ㆍ영웅재중, 1박2일 ‘부산 여행’

    [단독] ‘절친’ 태군ㆍ영웅재중, 1박2일 ‘부산 여행’

    절친한 친구 사이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과 태군(본명 김태군)이 1박 2일로 부산 여행에 동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근방을 방문, 오랜만에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 현지의 주민들에게 이들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조심스레 알려졌다. 제보자는 “부산 수산시장에서 회를 먹으며 조촐한 휴식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영웅재중과 태군은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1986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학창시절 부터 돈독한 우정 관계를 유지해 왔다. 영웅재중은 올 초 태군의 데뷔곡 ‘콜미’(Call Me)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직접 자청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태군이 출연하자 전화 연결을 통해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격려를 건네기도 했다. 최근 태군은 태국에 이어 일본 진출에 청신호를 켜며 현지 콘서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두 차례의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한 그는 3일 오사카의 유명 라이브 하우스인 ‘플라밍고 더 아루샤’에서 단독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도쿄의 나카노제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에 일본 내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계 선배 동방신기 영웅재중의 격려도 오고 갔을 것라는 전언이다. 영웅재중 역시 최근 소속사 갈등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태군은 현재 ‘속았다’로 활동 중이며, 영웅재중은 한효주와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로 오는 11일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행사 알림방]

    10인10색 청평포토 회원전 ●청주문화관 3전시실 10인10색 청평포토 1회 회원전이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회원들이 1년여 동안 베트남·캐나다 등 해외를 비롯해 강원 남이섬, 충남 원산도·부여 궁남지 등 전국 명소에서 찍은 사진 63점이 전시된다. 10인10색 청평포토는 청주대 평생교육원 취미사진반 강좌 수료생 및 수강생들로 구성된 사진네트워크다. ‘찾아가는 해녀 양씨’ 상영회 ●제주 해녀박물관 ‘찾아가는 해녀 양씨’ 상영회를 연말까지 한다. 해녀 양씨는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오사카에 사는 제주 출신 해녀 양의헌(93) 할머니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조선통신사 연구자였던 고 신기수씨가 일본 각지의 바다를 돌면서 물질하던 양씨와 북송선을 타고 북으로 가던 아들의 모습을 촬영한 필름을 바탕으로 하마무라 마사키 감독이 완성했다. (064)710-7774.
  • 수사망 피하려 얼굴 성형한 살인범

    복수를 하려고 얼굴 전체를 성형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인기드라마 ‘천사의 유혹’과 비슷한 일이 실제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살인용의자 이치하시 타츠야(30)는 2007년 3월 영어교사인 린제이 앤 호커(22)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 당시 영어교사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타츠야는 경찰의 눈길을 피하려 모자를 쓰거나 콧수염을 붙이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자 얼굴 전체를 ‘뜯어 고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속 쌍커풀이 있고 다소 날카로웠던 눈은 겉 쌍꺼풀을 가진 선한 눈으로 변했고, 두툼한 입술과 예리한 턱선은 선이 굵고 돌출된 턱으로 바뀌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진 인상이다. 일본 경찰은 그가 지난달 경 오사카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측했다. 이치하시는 병원 진료카드에 가짜 이름과 주소를 적어냈고, 수술이 끝난 뒤 실밥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으러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호커의 아버지는 “어떤 병원이 일본에서 가장 악명 높은 용의자에게 이런 수술을 해줬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가족은 딸을 죽인 범인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성형외과가 제공한 사진을 조사한 결과, 사진 속 인물이 용의자라고 확신했으며 검거과정은 밝히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교장·교감·주임 179명 “평교사 희망”

    │도쿄 박홍기특파원│“교장·교감·주임 등 관리직보다 평교사가 좋다.”5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공립 초·중·고교의 교장·교감·주임 등 관리직 교원 가운데 스스로 직위를 낮춰 평교사가 되는 ‘희망강임(降任)제’를 이용한 교원은 179명에 달했다. 지난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보다 73명이나 늘어났다.희망강임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지역별로 실시, 현재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과 자치권이 보장된 15개 정령(政令)지정도시에서 도입하고 있다. 이유로는 53%가 장시간 업무에 따른 건강 문제를, 25%가 직무상 문제를, 22%가 가정 사정을 들었다. “관리직보다 평교사로 직책을 다하겠다.”는 게 대체적인 입장이다. 관리직 교원 중 평교사를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 주임이 89명으로 가장 많고, 부교장·교감이 84명, 교장이 4명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주임까지 희망강임제를 확대한 도쿄가 59명, 시나가와현이 37명, 요코하마시가 12명, 오사카가 11명이다.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주임들을 보좌하는 교사를 배치했지만 여전히 현장 및 업무의 부담이 크다.”면서 “해결을 위한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공립학교의 교원채용시험에 합격한 뒤 1년 동안의 수습교사기간에 315명이 정식 교원에 임용되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수습기간을 거쳐야 교사로 채용된다. 지난해에 비해 14명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8%인 88명은 정신질환으로 교직을 포기했다. 조사 결과 학생 지도에 자신을 잃고 우울증에 빠진 사례도 드러났다. 또 지도력부족이 인정된 교원은 306명으로 지난해와 비교, 65명 줄었다. 4년 연속 감소 추세다. 78명은 연수를 거쳐 현장에 복귀했고 40명은 퇴직했다. 55명은 연수 중이다. 40대 교원이 44%, 50대가 36%로 40~50대가 80%를 차지했다. 30대는 15%, 20대는 5%였다.hkpark@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 포스단말기 해킹은 ‘예고된 재앙’

    [서울신문 탐사보도-카드 해외복제 기승] 포스단말기 해킹은 ‘예고된 재앙’

    2007년 초 일부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가 해킹돼 카드정보가 대량 빠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카드사들은 극비리에 진상조사를 벌인 뒤 ‘조사결과 보고서’를 만들었다. 금융감독원에도 포스단말기의 위험성을 알렸다. 금감원은 지난해 카드사들의 우려에 대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반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금감원은 추진방침에서 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카드사들에 정보 보안책임을 지도록 한 것 이외에 관리·감독, 관련 법률 손질 등 후속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러는 사이 범죄수법은 진일보했다. 포스단말기 해킹은 ‘예고된 재앙’인 셈이다. 카드사들의 ‘2007~2008년 포스 업체의 카드정보관리 문제점 및 규제 방안’에 따르면 국내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카드정보 유출은 2006년 11월 처음 발생했다. 이듬해 1월에는 대구·창원 등지의 카드가맹점에서 카드정보가 무더기로 빠져나갔다. 오사카·봉이설렁탕·할리스·맥켄치킨·옛촌감자탕 등 프랜차이즈 업소와 음식·주점 등 400여 카드가맹점에서 카드정보가 새나갔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2일 “당시 금감원에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전하지 않았지만 몇가지 실태를 예로 들며 포스단말기의 카드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했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지적을 토대로 지난해 5월22일 ‘신용카드 가맹점의 고객정보 보안관리 강화 지도 및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포스단말기 내 매출내역과 관련 없는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CVV 등) 삭제 ▲포스단말기 보안 관련 기술표준 및 가맹점의 보안기준 제정·운용 ▲카드 가맹점 약관에 가맹점 보안준수사항 추가 등이다(표 참조). 금감원 관계자는 “당시 추진 안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포스단말기에는 카드정보가 저장되지도 않고 저장되더라도 암호 등 보안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 사항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면 가맹점 관리 주체인 카드사들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카드사는 주의·영업정지 같은 제재를 받고, 임직원도 처벌받는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이 나오지 않는 틈을 타 범죄수법은 한층 지능화됐다. 과거 포스단말기 한 대를 해킹해 그 속에 들어 있던 카드정보를 통째로 빼가는 데서 대다수 포스단말기에 바이러스를 심어놓은 뒤 이메일로 실시간 빼내가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포스단말기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몽땅 빼내갈 경우 수년전 카드정보도 섞여 있어 사용 전에는 거래정지·유효기간 초과 여부 등을 알 수 없다. 복제 뒤 이용할 때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실시간 유출’은 카드사에서 사용승인이 난 카드정보를 바로 가져가기 때문에 복제 뒤 안전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는 빼내간 카드정보를 한꺼번에 복제·사용해 유출 가맹점과 피해 규모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여러 가맹점에 빼내간 카드정보를 한 건씩만 복제·사용해 어느 가맹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 확인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보아, 오늘(4일) 28번째 日싱글 국내 발매

    보아, 오늘(4일) 28번째 日싱글 국내 발매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BoA)의 일본 28번째 싱글 ‘범프 범프’(BUMP BUMP!)가 오늘(4일) 국내 음반 시장에 발매됐다. 일본에서 지난 달 28일 출시된 이번 싱글은 데뷔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단발로 변신한 보아의 모습이 자켓 사진으로 담겨 화제를 모았다. ’범프 범프’는 m-flo의 VERBAL(버발)의 작품으로 그가 직접 피처링까지 참여한 파워풀한 댄스곡이다. 앨범 제작 측은 “버발은 댄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보아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범프 범프’는 경쾌한 분위기의 업 템포 댄스 곡으로, 니혼TV 유명 음악프로그램 ‘음악전사 뮤직 파이터’(MUSIC FIGHTER)의 10월 이미지송으로 삽입됐던 바 있다. 한편 보아는 오는 12월 4~5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A에서, 8일 오사카 국제회의장 메인홀에서 크리스마스 라이브 ‘BoA THE LIVE 2009 X’mas’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자켓 이미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시리즈]해결사 이승엽 홈런포 부활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1점 홈런으로 팀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1,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침체해 있던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승엽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이토카즈 게이사쿠의 초구 높은 컷패스트볼을 침착하게 골라낸 뒤 2구째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지난 2005년 10월 26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 때 2점 홈런을 터뜨린 이후 4년여 만에 일본시리즈 무대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포스트시즌 홈런도 지난해 10월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2스테이지 3차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더욱이 이날 홈런은 특히 초반 2점을 내주며 흔들리던 요미우리에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의 ‘해결사’다운 면모를 증명하는 한 방이었다. 요미우리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2타점 우전안타로 7-4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8회 2사 1, 3루에서 대타 다니 요시토모로 교체됐다. 일본시리즈 2승1패로 앞서나간 요미우리는 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태군, 日서 ‘헬로키티 생일기념’ 이색 콘서트

    태군, 日서 ‘헬로키티 생일기념’ 이색 콘서트

    “키티의 35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가수 태군(본명 김태군·23)이 일본 내 인기 캐릭터인 헬로 키티(HELLO KITTY)의 생일을 기념한 이색 콘서트를 펼쳐 현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1일 헬로키티의 캐릭터 파크로 알려진 일본 산리오 퓨로랜드(Sanrio Puroland) 내 ‘메르헨시어터’에서는 ‘태군 프리미엄 위크 2009 인 퓨로랜드 콘서트-키티 탄생 35주년 기념을 태군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에서 태군은 캐릭터들의 행진이 끝날 무렵, 35번째 생일을 맞이한 헬로키티에게 대표로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에 헬로키티도 답례로 골프채를 선물했다. 태군은 이어진 무대에서 화려한 춤과 함께 데뷔곡 ‘콜미’, 히트곡 ‘슈퍼스타’ 등 모두 11곡을 열창했다. 특히 ‘콜미’ 순서에는 헬로키티가 무대에 함께 올라 콜미 댄스를 추는 등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 말미 태군은 “앞으로도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는 진정한 가수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12월에는 산타가 되어 선물을 갖고 오겠으니 12월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태국에 이어 일본에서 한류 바람를 일으키고 있는 태군은 당분간 국내 활동과 더불어 일본 공연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오는 3일 오사카의 유명 라이브 하우스인 ‘플라밍고 더 아루샤’에서 단독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다음달 11일에는 도쿄의 나카노제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토야마 위안부문제 해결 기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1) 할머니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할머니는 지난 21일 하토야마 총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총리 관저를 찾았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할머니는 28일 낮 12시쯤 중의원 제2의원 회관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과 의원 모임’에서도 “축하하러 왔는데 손님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느냐. 너무하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서럽다.”고도 했다. 모임에는 후지다 가즈 중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할머니는 1996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신당사키가케 대표간사였던 하토야마 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하토야마 총리는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 마련을 약속했다. 사진도 함께 찍었다. 2000년엔 전화통화도 했다. 때문에 하토야마 총리의 취임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지난 19일 설렘을 안고 일본을 찾았다. 할머니는 “사정하며 만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9년 동안 싸우고 있다. 너무 힘들다. 나이도 많다.”며 활동에 힘겨워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죽기 전에 하토야마 총리가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믿고 싶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할머니는 “하토야마 총리를 만나지 못한 것은 상관없다.”면서 “가슴을 찢은 아픔은 궁내청에 있던 명성황후의 국장 기록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위안부 문제의 언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기한 ‘한·일협정 문서공개청구 소송’ 재판에 참가한 뒤 궁내청에서 명성황후의 기록을 봤다. “궁내청 안에서 통곡했다. 큰절도 올렸다. 한이 복받쳐서다. 국모에 대한 예의다. 비참한 죽음을 당하고서도 기록마저 가해자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할머니는 “기록으로나마 명성황후를 만날 수 있어 기뻤다. 꼭 기록을 가지고 한국에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궁내청에 기록의 반환도 요구했다. 할머니는 29일 도쿄 일정을 마치고 오사카로 떠난다. hkpark@seoul.co.kr
  • 日 생계형범죄 급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경기침체로 편의점을 터는 ‘아마추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4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5%나 늘었다. 도쿄의 경우 지난달 현재 67건이 일어나 이미 지난 한해의 65건을 넘어섰다. 오사카와 아이치현도 도쿄와 같은 현상이다. 지난달 19일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주먹밥과 캔맥주 등 10개가량, 2600엔(약 3만 3000원)어치를 털어 달아나던 무직의 남성(42)이 체포됐다. 범인은 경찰에서 “지난해 말 정리해고 된 뒤 돈도 없고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1일 신주쿠의 한 편의점 점원을 흉기로 위협, 담배와 라이터 등을 빼앗은 남성(26)은 “경찰에 잡히면 식사도 목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쿄 경시청 측은 “현재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편의점 강도사건은 훨씬 늘어갈 것 같다.”면서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 강도사건 가운데 현금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식료품과 음료만을 노린 사례가 4건이나 됐다. ‘돈보다 먹을거리’를 찾은 셈이다. 경시청에 붙잡힌 범인 30명 중 53% 정도인 16명이 무직인 데다 ‘빈곤한 생활’을 범행 동기로 댔다. 시즈오카현의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체포된 일본계 브라질인 남자(37)는 최근 재판에서 “파견직에서 잘린 뒤 돈이 떨어져 범행에 나섰다. 돈은 집세, 수도세 등의 세금에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편의점들은 이에 따라 점포 안팎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현금을 가급적 적게 두는 등 자체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도 순찰을 한층 강화했다. hkpark@seoul.co.kr
  • 아사다 “프로그램 안바꿔”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최하점으로 종합 5위에 그쳐, 밴쿠버겨울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불투명해진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19)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위주로 짜인 새 시즌 프로그램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아사다와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가 대회가 끝나고 숙소에서 1시간여 동안 회의를 통해 2010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면서 “새 시즌 프로그램을 바꾸지 않는 대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구성을 단순화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아사다와 타라소바 코치가 내세운 위기 극복 해법은 ‘단순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이 모두 트리플 악셀을 앞세운 고난도 기술로 구성된 만큼 점프와 점프 사이를 잇는 동작을 간단하게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가면무도회)과 프리스케이팅(종) 모두 마음에 들어 바꾸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제 목표는 마지막 올림픽 티켓 확보의 기회인 일본피겨선수권(12월25일·오사카)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문제점을 발견한 만큼 앞으로 2개월 동안 고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타라소바 코치도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힘든 시기는 어떤 선수에게나 있다.”라며 “트리플 악셀을 뛰지 않으면 쉽게 연기할 수 있다. 하지만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뛰면 아사다는 역사에 남는다.”라고 강조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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