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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철 ‘3色 비엔날레’ 관객 유혹

    가을철 ‘3色 비엔날레’ 관객 유혹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람회인 비엔날레가 올해 서울, 부산, 광주에서 9월에 일제히 개막한다. 비엔날레에 참여할 작가를 선정하고 주제를 정하는 등 총지휘를 담당한 전시감독들이 전시 주제를 발표하면서 비엔날레 성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전시 주제는 ‘삶 속의 진화’. 부산 시립미술관 등에서 9월11~11월20일 열리는 제6회 부산비엔날레를 기획하는 감독은 일본의 독립 큐레이터 아주마야 다카시(42)다. 2005~2007년 오사카 산토리 미술관에서 시작해 도쿄 로열미술관에서까지 전시하며 인기를 얻었던 ‘건담-제너레이팅 퓨처’전을 기획했다. 아주마야 감독은 25일 “바다는 진화의 모태이며 부산비엔날레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며 “생물학적 의미의 진화뿐 아니라 지적·문화적 측면에서 인류 및 도시의 진화, 그리고 진화 속에서의 ‘개인의 존재’에 대해 고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광주 감독 외국인… 차별화 경쟁 그동안 ‘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부산조각프로젝트’ 등 3개 전시로 나누어 진행하던 부산비엔날레는 올해는 하나의 주제 아래 밀도 있게 이루어진다. 기존 200~300여명이던 참여작가 숫자도 올해는 75명으로 줄였다. 작품 수도 135점으로 축소했다. 전시장소인 수영 요트경기장 전시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은 바다와 인접한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살피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미 선정된 참가 작가로는 차기율(한국)과 자독 벤 데이비드(이스라엘), 알래스테어 데스몬드 매키(영국), 장-뤽 모에르만(벨기에), 인지 에비네르(터키), 딘 큐 레(베트남), 야노베 겐지(일본) 등이다. 모두 아주마야 감독과 친분이 있거나 한번이라도 그가 직접 작품을 본 적이 있는 작가들이다. 아주마야 감독은 외국인이지만 2008년 부산비엔날레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했고, 한국 작가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아시아 최고의 미술 행사로 자리 잡은 광주비엔날레는 8회째에 접어들었다. 9월3일 개막해 11월7일 막을 내린다. 광주비엔날레 예술 총감독도 외국인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37)다. 그는 최근 “비엔날레 주제를 고은 시인의 연작시 제목인 ‘만인보’(10000 Lives)로 결정했다.”면서 “올해는 5·18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5·18 정신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과 역사성에 비추어 만인보를 주제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 비슷해 ‘비엔날레 투어’ 특수 기대 김선정(45)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전시감독을 맡은 제6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는 ‘미디어시티 서울 2010’을 주제로 9월8~11월17일 열린다. 최첨단 미디어아트 경연장으로서의 서울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외동딸인 김 감독은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입지를 굳혔다. 세 개의 비엔날레 기간이 비슷해 전시를 잇따라 찾는 ‘비엔날레 투어’ 관람객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시감독들의 고민은 커지게 됐다. 차별화에 성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주마야 감독은 “비엔날레는 전시감독의 생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장소가 갖는 개성과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각 비엔날레는 열리는 장소가 다른 만큼 각자 다른 개성과 성격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KT(전주체)●모비스-KT&G(울산 동천체 이상 오후 7시)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감바 오사카(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 ■프로배구 ●KT&G-도로공사(오후 5시)●삼성화재-LIG(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 김해공항 해외 신규취항↑

    김해공항을 통해 지구촌을 오가는 하늘길이 더욱 늘어난다.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기의 증편·신규 취항이 잇따르는 등 김해공항을 통한 직항로가 대폭 늘어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이용객들의 불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세계도시 부산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부산~일본 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새로 취항한다. 부산~후쿠오카는 다음달 29일, 부산~오사카는 4월26일 비행기를 띄우며 오는 10월엔 부산~일본 하네다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을 지난 1월10일부터 2월7일까지 한달간 시범 운항했다. 시범운항 기간 평균 탑승률이 98%에 달해 항공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오는 4월 허니문시즌을 맞아 싱가포르 직항편을 정식 취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독일에 본사를 둔 루프트한자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주3회 운항 중인 부산~인천~뮌헨 노선을 주 5회로 증편,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매주 화·목·일요일 김해공항을 출발, 독일 뮌헨을 오가는 이 노선은 수요일과 토요일 항공편을 추가, 유럽으로 오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대한항공도 일시 중단했던 베트남 하노이 직항로를 지난해 12월부터 운항을 재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왕복운항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바비킴, 日진출…오사카 단독공연

    바비킴, 日진출…오사카 단독공연

    솔의 대부 바비킴이 일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공연 활동을 펼친다. 바비킴은 다음달 28일 저녁 6시 오사카 빌보드라이브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일본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수년 동안 러브콜을 받아왔던 바비킴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일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사카에 위치한 클럽 빌보드라이브는 바비브라운, 다이안리브스, Kool & The gang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이 대거 열려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공연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비킴은 “바비브라운이나 다이안리브스, Kool & The gang 같은 뮤지션들에 이어 공연을 가진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다.”며 “일본 내 팬들을 위한 명품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3월 말경 3년여 만에 정규 음반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 공연에 돌입하는 바비킴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 창원, 부산, 일산, 대구 등 15개 도시에서 공연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리아해치’ 야구단 日간사이리그 뜬다

    ‘코리아해치’ 야구단 日간사이리그 뜬다

    서울시의 마스코트 ‘해치’를 따 일본 간사이 독립리그에 진출하는 야구단이 창단됐다. 19일 코리아해치 야구단에 따르면 서울시청 별관서 창단식을 갖고 초대 사령탑에 왕년의 해태 4번타자 박철우씨를, 투수 코치엔 한화에서 활약했던 김해님씨, 야수 코치에는 OB 베어스(현 두산)와 쌍방울에서 활약했던 재일동포 김실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투수엔 홍대산 등 8명, 포수엔 김민철 등 3명, 내야수엔 손지환 등 6명, 외야수엔 김훈 등 4명 모두 21명으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2부리그격에 해당되는 간사이 독립리그는 고베의 나인크루즈, 아카시의 레드솔저스, 기슈 레인저스, 오사카 골드 빌리케인스 등 4팀으로 지난해 발족됐으며 골드 빌리케인스가 탈퇴한 자리를 코리아 해치가 대신한다. 시즌중 간사이 지역에서 총 144경기를 치르며 서울에서도 6경기 정도를 소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해치 야구단은 당초 코리아 터틀십스(Turtle ships:거북선)로 팀 명칭을 정했다가 반한 감정 촉발우려가 있어 팀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해치사용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해왔다. 최홍연 시 디자인기획담당관은 “코리아 해치팀을 통해 세계적인 수도 서울과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알리는데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팀명칭과 유니폼 등에 해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승인권을 주었으며, 앞으로 해치IB와 캐릭터를 유니폼과 점퍼 등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업·교포가 70%를, 한국 기업·단체가 30%를 후원해 출범한 코리아 해치 야구단은 새달 2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여 7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4월 3일부터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류스타 권상우 日서 가수데뷔

    한류스타 권상우 日서 가수데뷔

    한류스타 권상우가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한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눈물의 귀공자’로 불리는 한류스타 권상우가 오는 19일과 다음달 19일 연속으로 출시하는 DVD ‘권상우 드림 인 재팬(DREAM IN JAPAN)-마음의 문을 열고’에 일본어 노래를 싣고 가수로 데뷔한다.”고 전했다.신문은 또 권상우가 “일본 전국 투어도 빨리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내며 음악활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이 DVD는 일본팬들을 위해 촬영한 것으로 권상우가 평소 일본에서 가고 싶었던 곳을 찾아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또한 그의 일본어 노래 녹음 장면과 NG 영상도 수록돼 있다.현재 영화 ‘포화 속으로’를 촬영 중인 권상우는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가 노래”라고 가수 데뷔의 이유를 설명하고 “류시원이 앨범을 내고 전국 투어로 직접 팬들과 만나는 걸 보고 부러웠다.”고 말했다.권상우는 애틋한 발라드곡인 오리지널 일본어 노래 ‘미싱(Missing)’과 ‘티어스 포 러브(Tears for Love)’를 오는 24일 오사카의 그랑큐브오사카와 26일 도쿄의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리는 팬 미팅 행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권상우는 “이번 팬 미팅은 나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오길 잘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산케이신문은 또 권상우가 음반 회사와 정식 계약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아시아나-에어부산 日공동운항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에서 여객기를 공동으로 운항한다. 윤영두(오른쪽)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김수천 에어부산 사장은 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조인식을 갖고 아시아나항공이 기존에 취항하던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에 에어부산도 3월29일과 4월26일에 추가 취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취항과 공동운항으로 붐비는 노선에서 하루 2회 증편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씨줄날줄] 경영의 신/이춘규 논설위원

    일본의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78) 교세라 명예회장. 이나모리 명예회장이 쓰러져 가는 일본항공(JAL)을 살려내기 위해 무급으로 JAL 회장에 취임, 화제다. 그는 도덕경영, 인간경영의 선구자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벤처신화의 원조다. 일본사회 비주류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7세에 전자부품업체인 교세라를 창업, 50년간 한 번도 적자결산을 하지 않은 신화를 썼다. 중학교 두 차례, 대학교를 한 차례 낙방하는 실패를 거듭하며 불굴의 의지를 키웠다. 종업원 5만 9510명에 자회사 219개인 세계적인 기업을 일궜다. 1997년 승려로 출가,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건강문제로 환속했다. 최고 실세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과 막역하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한국 육종학의 선구자 고 우장춘 박사의 넷째사위다. 박지성이 뛴 교토퍼플상가를 후원했다. 일본의 ‘원조 경영의 신’은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 파나소닉 창업주다. 간사이 와카야마현 빈농 출신으로 9세 때 초등학교를 중퇴한 뒤 남의 집 살이를 전전하다 1910년 오사카전등회사에 입사해 공원, 검사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1918년 마쓰시타전기기구제작소를 창업했다. 이후 독자적인 경영이념과 수완으로 사업확장에 성공, 세계적인 경영인이 돼 96세까지 현역에서 활동하며 신화를 창조했다. 1979년 마쓰시타정경숙을 세워 수많은 인재를 배출, 현재 수십명이 일본 각료나 국회의원, 지자체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경영의 신으로 손꼽힌다. 12일은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의 해에 태어난 호암은 역설적으로 일본에서 많이 배웠다. 와세다대 유학시 강한 자극을 받았다. 설탕 등 주로 소비재 사업을 하다 1969년 안팎의 제지를 뚫고 삼성전자를 설립한 것도 파나소닉 등 일본의 전자산업에서 영향받았다. 83년 반도체사업 본격 진출도 극일을 위한 호암의 도전사다. 호암의 혼이 서린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 등극했다. 이익으로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 10곳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경술국치 100년만에 전자산업에서나마 한·일 역전이라는 신화가 쓰여졌다. 호암의 후계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선친의 뒤를 이어 혼과 열정을 담아낸 결과다. 호암, 이나모리, 마쓰시타 등 한·일 양국 ‘경영의 신’들에게선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극복하고 신화를 창조했다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전보 △주벨기에 공사 길홍근△주독일 공사 정재근◇고위 외무공무원 승진△주오사카 부총영사 정환성△주벨기에 공사 김승호△외교안보연구원 글로벌리더십 파견 김창규△중앙공무원교육원 〃 허강일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교육훈련 파견 △국방대학원 최원일△통일교육원 문시영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급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최동로△농촌현장지원단장 최규홍◇과장급△농촌지원국 지도정책과장 박흥규△〃 원예특작〃 이상범△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 조경호◇승진△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발효이용과장 한귀정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전기전자심사국장 박정렬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보험과장 성대규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장 권오민△홍보협력팀장 구남평 ■S&T대우 △상무 김형철△이사 박덕조 박문선 이승국△이사대우 김진영 권형순 박영렬
  • 日프로야구 ‘최고의 1번 타자’ 후쿠모토 유타카

    日프로야구 ‘최고의 1번 타자’ 후쿠모토 유타카

    ’세기의 도루왕’ 하면 얼마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리키 핸더슨(51)이 금방 떠오른다. 핸더슨은 통산 12번의 도루왕과 역대 최다인 1,406개의 도루기록을 가지고 있다. 1982년에는 무려 130번이나 베이스를 훔치기도 했다. 통산 출루율 .401 가 말해주듯 그는 도루를 할수 있는 필수조건까지 갖춘 위대한 타자였다. 하지만 핸더슨이 빅리그에 등장하기 정확히 10년 전인 1969년, 일본에서는 이미 ‘세기의 도루왕’ 이란 수식어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가 있다. 바로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1번타자’ 라고 칭송받는 후쿠모토 유타카(한큐 브레이브스)다. 오사카 출신인 후쿠모토는 아마시절 때만 해도 그렇게 주목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야구선수로서는 너무나 작은 168cm에 불과한 그의 키는 고교졸업 후 프로에 직행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고 결국 사회인 야구팀인 마츠시다 전기팀에서 활약하게 된다. 마츠시다 전기팀에는 당시 아마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던 카토 히데지가 있었는데 카토의 플레이를 보러 왔던 한큐 스카웃터의 눈에 들어 1969년 카토와 함께 프로생활을 시작한다. 13년연속 도루왕, 그리고 106개의 도루 여타의 선수들이 그러하듯, 후쿠모토 역시 입단 첫해엔 주로 대타나 대주자로 기용되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후쿠모토의 진가를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듬해인 1970년 팀의 주전 외야수로 정착한 그는 단숨에 75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에 등극한다. 1971년 67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2년연속 도루왕을 차지한 후쿠모토는 1972년 일본야구 역사상 길이 남을 대기록을 수립하게 되는데 ‘불멸의 기록’ 이라고 평가받는 한시즌 106개의 도루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122경기에 출전하며 수립한 이 기록이 전무후무한 위대한 기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후쿠모토 이후 아직까지 한시즌 세자리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해에 후쿠모토는 106개의 도루 뿐만 아니라 팀을 리그우승으로 이끌었음은 물론 리그 MVP까지 거머쥐며 사상 최초로 도루왕-MVP의 타이틀을 동시에 수상하는 선수가 됐다. 이후 계속해서 도루왕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던 그는 1977년 7월 6일 난카이 호크스전에서 히로세 요시노리(난카이)가 가지고 있던 일본 통산 최다도루 기록을 넘어섰다. 1982년까지 13년연속(1970~1982) 도루왕을 차지한 후쿠모토는 1983년 55개의 도루를 기록하고도 도루왕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그의 도루왕을 저지한 선수는 작년시즌까지 오릭스 감독을 맡았던 오이시 다이지로(당시 킨테츠. 60도루)다. 이해 후쿠모토는 6월 3일(세이부전)에 당시 미국의 루 블록이 가지고 있던 도루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는 통산 93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에까지 그 이름을 알리게 된다. 세계기록 달성 후 당시 나카소네 일본수상이 국민영예상 및 특례 명구회 입회(통산 2천안타를 기록해야 가입)를 제의했으나 후쿠모토는 모두 거절한다. 후쿠모토는 그해 롯데 오리온스전(9월 1일)에서 통산 2,000 안타(사상 17번째)를 쳐내며 자신의 손으로 명구회 입회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후쿠모토가 가지고 있는 불멸의 기록들 후쿠모토는 도루에만 특화된 능력을 발휘했던 선수가 아니다. 그는 1969년 루키시즌과 은퇴년도인 1988년을 제외하고 18년연속 세자리수 안타(최다안타왕 4회)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실력을 겸비했음은 물론 통산 43개의 1회 선두타자 홈런기록(43개)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빠른발과 더불어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였다.(1회초 24개, 1회말 19개) 더불어 한시즌 20개 이상의 2루타만 14회(일본 타이기록)를 기록했으며 일본시리즈 최다 도루(14개)와 올스타전 최다도루(17개) 기록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도루가 현시대로 넘어오는 동안 기술적인 발전의 토대는 후쿠모토가 만들어 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도루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투수의 투구패턴과 버릇을 연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후쿠모토는 자신의 플레이를 직접 비디오 카메라로 담아 시합 후 상대 투수연구에 매진했다. 그의 열정을 높이 산 한큐 구단은 후쿠모토를 위해 구단에서 직접 비디오 분석을 시작한 걸로 알려져 있다. 106개의 도루를 달성한 해에 후쿠모토는 칸베 토시오(전 KIA 투수코치)에게 유독 도루 실패를 하는 일이 빈번해 비디오 분석을 한 결과, 투구시 축이 되는 발의 움직임과 견제할때의 모습에서 미세한 차이점을 발견하고 이듬해부터는 편하게 도루를 성공할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후쿠모토는 은퇴할 때(1988년)까지 통산 1,065개 도루(당시까지 세계기록)를 기록하며 일본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명으로 지금까지 추앙받고 있다. 은퇴 후인 1992년, 메이저리그에서 리키 핸더슨이 자신의 기록을 돌파하자 미국으로 직접 날아가 축하를 해준 일은 너무나 유명하다. 후쿠모토는 오릭스를 거쳐 1999년까지 한신에서 코치생활을 했고 이후 TV 해설자로서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아직도 야구와 인연을 끊지 않고 있다. 현역 생활 20년동안 가장 강렬했던 1번타자, 그리고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던 후쿠모토는 야구에서 발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증명해 준 선구자나 다름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려 팝핀·우아 발레… 中에 ‘뮤지컬 신한류’

    화려 팝핀·우아 발레… 中에 ‘뮤지컬 신한류’

    │베이징 이경원특파원│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의 ‘21세기극장’. 1600개의 객석이 가득찼다. 2층 객석도 발 디딜 틈 없었다. 공연장 입구부터 줄서 있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댄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보기 위해 모인 중국인들이었다. ●4~5월 현지 전용극장 상설공연 추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중국에 떴다. 24일부터 29일까지 6차례에 걸쳐 국립극장인 21세기극장에서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이는 것. 중국 공연은 2008년 8월 상하이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비보이’는 신한류(新韓流) 돌풍의 주역이다. 드라마, 가요 등 한류 콘텐츠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도 ‘비보이’ 기세는 등등하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장기공연,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최고작 선정, 일본 오사카 아사히TV 공연, 괌 관광청 초청 공연 등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다.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게 되면서 춤꾼이 된다는 내용의 이 무언극은 비보이들의 춤을 탄탄한 스토리로 보강,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이미 지난해 10월 개최된 중국국제판권박람회 개막식 초청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도 이번 중국 공연은 남다르다고 최윤엽 쇼비보이(기획사) 대표는 말한다. 지금까지의 해외공연이 초청 혹은 행사 개막 공연에 그쳤다면, 이번엔 본격적인 상설공연을 준비하는 포문이기 때문이다. 오는 4~5월 베이징 798예술구에 ‘비보이’ 전용극장이 생긴다. 열기가 워낙 뜨거워 마지막 공연 날짜를 확정하지 않는 ‘오픈런’ 공연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베이징 공연은 오픈런 공연에 앞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 시험무대였던 셈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환호·열광… 중국 관객문화마저 바꿔놔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10대는 물론 중·장년층 관객들조차 공연 전부터 박수를 치며 무대 시작을 재촉했다. 마침내 막이 오르고 비보이 그룹 ‘익스트림크루’의 에너지 넘치는 비보잉과 힙합그룹 ‘일루션’이 화려한 팝핀을 선보였다. 객석에서는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걸스힙합그룹 ‘이엑스걸스’의 섹시한 춤과 홍현영, 허은정, 현혜선으로 구성된 발레리나들의 우아한 춤이 이어지자 환호는 절정에 이르렀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중국인 관객 왕위안하오(21)는 “익스트림크루의 팬이어서 무대를 찾았는데 이들의 춤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너무 재밌고 신선해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것 같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현지 취재 열기도 대단했다. 국영 베이징TV 등 10여개 매체들이 공연현장을 찾았다. 공연장 뒤편에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무대를 잡느라 분주했다. 중국의 일간 베이징모닝포스트의 우하오 공연담당 기자는 “중국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하는 모습은 무척 이례적”이라며 “중국의 객석문화마저 바꿔 놓은 압도적 공연”이라고 치켜세웠다.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비보잉과 힙합, 발레 등 여러 분야가 혼합됐지만 결코 산만하지 않았고, 스토리를 잘 이끌어갔다.”고 호평했다. 입소문을 듣고 공연장을 찾은 외국인도 여럿 보였다. 친구의 소개로 공연장을 찾았다는 아르헨티나 유학생 그레그 엘모(28)는 “무대를 날려버렸다. 놀랍다는 것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이렇게 역동적인 공연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leekw@seoul.co.kr [용어클릭] ●비보잉(B-boying)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 지역에서 유래된 춤으로 ‘브레이크 댄스’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처음 소개됐다. 현란한 기술과 화려한 동작으로 묘기에 가깝다는 평이다. 비보잉을 추는 남자 춤꾼을 비보이, 여자 춤꾼을 비걸이라 한다.
  • [경제플러스] 저가국제선 예약 개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3월29일, 4월26일 각각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취항을 앞두고 28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과 좌석공유(코드셰어) 방식으로 하루 2차례 왕복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예약발권 시스템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26일까지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매일 2명씩 국내선 무료항공권을 제공한다.
  • [시론]지방참정권 일본 변화 리트머스 시험지로/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시론]지방참정권 일본 변화 리트머스 시험지로/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하토야마 정권은 지난 11일 영주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오자와 간사장이 ‘한·일관계를 고려해 정부가 법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하토야마 총리도 ‘동 법안이 우애의 원점이다.’라고 말하면서 법안 성립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이 법안이 성립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법안이 제출되면 이미 지방참정권에 찬성하고 있는 공명당, 사민당, 공산당 등이 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여론조사에서도 이 법안 제출에 대해 60%가 찬성하고 있으며, 반대는 29%에 불과했다. 실로 1990년 재일한국인(특별 영주자)이 오사카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지방참정권을 요구한 지 20년 만에 나타난 일본의 변화다. 지방참정권문제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이 된 2010년’에 지금까지 억압당했던 재일동포의 한을 푸는 계기로 볼 수 있어 환영할 일이다. 게다가 일본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로 한·일 과거사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크다. 또한 일본이 아시아와의 ‘우애의 정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성립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지방참정권 법안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반대파들의 저항도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반대이유는 공개적으로는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맡기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지만, 속내는 그들의 정치적인 이익에 의한 것이 많다. 우선 민주당 내의 초선과 중견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반발이다. 그들은 오자와 간사장이 정부 제출 입법으로 하면서 당의귀속(黨議拘束)을 걸어 개인이 반대를 하기 힘들게 만든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해당법안의 주무부처 수장인 하라쿠치 가즈히로 총무상이 대표적이다. 그는 ‘민주주의의 기본과 관련되는 문제는 의원입법으로 해야 한다.’며 총리와 당 간사장이 합의한 사항에 반기를 들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오자와 간사장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불만의 표출이다. 그리고 연립정권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국민신당 대표인 가메이 시즈카 금융상은 이미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 법안이 정부제출법안으로 되기 위해서는 각료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그가 각료회의에서 반대를 하면 자신의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또한 자민당은 영주 외국인들이 지방의 투표에 참가하게 되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여 반대하고 있다. 자민당의 속내를 반영하듯 자민당이 우위에 선 지방일수록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지방참정권에 반대하는 정치세력들은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민족주의 대 반민족주의의 갈등 양상으로 몰아 가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민단(일본대한민국민단)이 작년 중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악선전을 한다든지, 중국인 일반영주권자가 늘어나서 결국 중국에 조종당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허무맹랑한 비방으로 보수세력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의 딜레마가 존재한다. 한국이 적극적으로 지방참정권을 요구할수록 극우세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모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방참정권문제는 하토야마 정권이 얼마나 리더십을 가지고 임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당 최대실력자인 오자와 간사장이 지금의 정치자금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좌우될 수 있다. 이번 국회에서 오자와 간사장의 불법자금문제가 확대되면 그의 정치력은 회복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오자와의 당 장악력이 급속하게 악화되는 동시에 하토야마 정권의 지지율도 하락해 지방참정권의 법안처리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하토야마 정권이 지방참정권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면 이 정권의 전향적인 정책은 단지 레토릭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이 점을 하토야마 총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뒤안길로 사라지는 日최고용병 터피 로즈

    뒤안길로 사라지는 日최고용병 터피 로즈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던 터피 로즈(전 오릭스)가 전력외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일본무대를 떠나게 됐다. 작년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겨우 84경기밖에 뛰지 못한 로즈는 올해로 만 42살이 되는 그의 나이와 만년하위권인 오릭스가 처해 있는 개혁의 바람이 방출수순을 밟게한 원인이었다. 메이저리그의 위대한 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와 같은 동향출신으로도 유명했던 로즈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해 각종 신기록 달성실패를 비롯, 파란만장했던 13년의 선수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1996년 보스턴에서 킨테츠로 이적하며 극강의 파워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로즈가 일본야구에 남긴 족적은 뚜렷하다.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 보유자이자 최다 퇴장선수에게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로즈가 일본의 배타성을 뚫고 오릭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발자취를 살펴보자. 2001년. 로즈의 홈런신기록 달성 실패가 낳은 일본야구의 추태 로즈가 일본프로야구 무대로 뛰어든 후 첫 홈런왕에 등극한 해가 1999년(40개)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그의 홈런생산능력이 폭발한 것은 2001년이다. 당시 로즈는 9월 24일 세이부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으로부터 시즌 5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1964년 오 사다하루(요미우리)가 가지고 있던 한시즌 최다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하나만 더 추가하면 새로운 기록달성은 물론, 1985년 외국인 선수 랜디 바스(한신, 홈런 54)가 차별로 인해 그 꿈을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에 대한 보상을 만끽할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로즈는 노골적인 심판판정과 상대투수들의 정면승부 회피로 인해 끝끝내 56호 홈런을 쏘아올리지 못하며 타이기록에 머물러야 했다. 당시 킨테츠가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가 공교롭게도 오 사다하루가 감독으로 있던 다이에(현 소프트뱅크)와의 3연전이었다. 오 사다하루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즈가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길 바란다는 멘트를 남겼지만 와카나 요시하루 배터리코치는 경기전 선수들에게 정면승부를 하지 말것을 주문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9월 30일 경기에서 로즈는 4번의 타석 기회를 가졌지만 상대투수가 던진 18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단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히 그를 봉쇄했다. 일본 언론 역시 로즈가 55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부터 ‘오 사다하루 기록지킴이’의 선봉에 섰을 정도로 그 배타성은 상상을 초월했다. 모 아나운서는 생방송 도중 “우리와 피부색과 피도 다른 선수에게 오 사다하루 감독의 기록이 깨지지 않길 바란다.”라며 적대적인 멘트를 날렸을 정도다. 결국 로즈는 다이에와의 3연전 동안 단 한번도 배트를 휘두르지 못하며 어쩌면 다시는 도전하기 힘든 위대한 기록에 대한 다가섬을 끝내야 했다. 훗날 요미우리에서도 활약한바 있는 로즈는 2005년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포수 머리위를 지나 백네트까지 날아간 공이였는데도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해버렸다.”며 일본에서 외국인 선수가 살아남으려면 실력외적으로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우회적인 표현과 더불어 그때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듬해인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당시 세이부)가 다시한번 오 사다하루의 기록에 도전했지만 말 한마디 잘못한 죄로 시즌 막판 엄청난 히트 바이 피치드 볼을 얻어 맞고 결국 55홈런에 그치고 만다. 터피 로즈가 가지고 있는 불멸의 기록들 로즈는 2006년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잠시 일본을 떠난 것을 제외하고 13년을 일본에서 활약했다. 로즈는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의 450홈런(2009년) 달성과 통산 최다안타(1,792개), 최다경기 출전(1,674),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왕(4차례) 타이틀 획득, 오치아이 히로미쓰(현 주니치 감독)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양리그에서 연속시즌 홈런왕 타이틀 홀더(2003-오사카 킨테츠,2004-요미우리),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타점(1,269), 외국인 선수 최다 2루타(311개), 외국인 선수로서 40대에 첫 40홈런 달성(2008년), 키요하라 카즈히로(오릭스에서 은퇴)를 제치고 가장 많은 투수(224명)에게 홈런을 쳐낸 타자, 역대 최다 퇴장기록(14회)까지 도루를 제외한 타격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를 자랑했다. 좌타자인 로즈는 공을 쪼개 버릴정도로 무시무시한 파워와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손목힘으로만 타구를 걷어올려 홈런을 만들어낼 정도로 압도적인 홈런생산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야구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승부근성에 있어서 만큼은 지기를 싫어했으며 특히 심판의 노골적인 볼판정에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한 사례가 빈번할 정도로 차별에 맞서 지금까지 일본야구를 호령했다. 이미 로즈는 오릭스 구단으로부터 퇴출을 통보받았지만 그의 기량을 감안할때 이대로 버리기엔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이 있는 선수다. 작년시즌 8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호시노 토모키(세이부)의 투구에 오른쪽 손가락을 강타당해 골절상을 당한 것이 컸는데 그럼에도 타율 .308과 22홈런을 쏘아올릴 정도로 부상만 없다면 활용가치가 아직은 충분하다. 로즈는 일본에서 통산 타율 .286과 홈런464개의 성적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아프리카 작은 아랍 모로코

    북아프리카 작은 아랍 모로코

    험프리 보가트(1899~1957).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지요. 그러나 외모로만 보자면 게리 쿠퍼, 록 허드슨 등 조각 같은 미남형 배우와는 분명 거리가 있습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껄렁대는 ‘왈짜’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영화에서만큼은 참 많은 여배우들의 입술과 가슴을 훔친 운좋은 사나이였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카사블랑카’에서도 중·장년층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잉그리드 버그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운까지 차지했지요. 그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 카사블랑카가 있는 나라가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입니다. 독특한 문화와 풍경으로 ‘지중해의 별’이라고도 불립니다. 가난한 나라인 탓에 외모는 남루하지만, 한 발짝 안으로 들어서면 뭇사람들의 가슴을 훔칠 만한 보석 같은 풍광들을 내보입니다. “열려라, 참깨!”를 외치면 보물창고가 활짝 열리듯 말입니다. ●지브롤터 해협의 국경도시 탕헤르 │탕헤르·카사블랑카 손원천특파원│모로코로 들어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코스는 스페인의 최남단 도시 타리파에서 배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모로코 최북단 항구 도시 탕헤르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벌려 놓았다는 지브롤터 해협의 폭은 불과 14㎞.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셈이다. 저 유명한 트라팔가 해전이 벌어진 곳도 예서 멀잖다. 탕헤르의 첫 인상은 어수선하고 칙칙했다. 서유럽의 현관 앞에 서 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까닭에 스페인 밀입국을 꿈꾸는 모로코 청소년들이 늘 기회를 엿보며 어슬렁대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15세기 말 포르투갈이 세운 요새, 카스바다. 탕헤르 항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카스바 안쪽 마을, 메디나가 시작된다. 메디나는 고대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랍식 구(舊)시가지를 일컫는 말. 반대로 프랑스풍으로 건설된 신(新)시가지는 빌 누벨이라 부른다. 구불구불 이국적인 골목길을 따라 가면 오른편에 예전 성곽이 나오고, 성벽에서 바다로 난 조그만 문을 지나면 곧바로 해안가 언덕이다. 탕헤르 최고의 전망 포인트. 곧 무너질 것 같은 성벽 옆으로 지브롤터 해협과 탕헤르 항, 그리고 멀리 유럽대륙까지 좍 펼쳐진다. 메디나도 천천히 둘러보는 게 좋겠다.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에서 탕헤르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오롯이 엿볼 수 있다. 간혹 전통의상 젤라바(djellaba)를 입은 남자와 히잡을 두른 여인들이 그 골목길을 오간다. 모로코인에게 집은 요새화된 성소(聖所)다. 거리로부터 가정을 엄격하게 분리하기 위해 낮은 층의 창문은 한낮에도 거의 닫아 둔다. 메디나를 걷는 동안 단 한 차례 창문 여닫는 소리를 들었던 것도 그런 까닭. ●구세계와 신세계가 공존하는 풍경들 모로코는 화려한 색채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나라다. 어디서고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데, 누구라도 이곳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라는 사실을 잊게 될 만큼 강렬하다.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그 까닭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쪽 모서리에 있다. 대륙의 교차로에 서 있는 만큼 외부의 침략을 많이 받은 모로코는 19세기 서구 열강의 진출이 본격화하자 이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모로코가 다른 아랍국가와 달리 각양각색의 인종과 다양한 문화를 갖게 된 것도 이런 역사의 산물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나라는 프랑스다. 빌 누벨이 메디나 인접한 곳에 들어차기 시작하면서 모로코의 얼굴, 특히 도시의 얼굴은 큰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그 흔적은 여전히 모로코 외형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문화는 뒤섞일 수 있어도, 자연환경만큼은 그럴 수 없는 것. 탕헤르에서 카사블랑카까지 340㎞ 구간을 이동하며 만나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드넓은 초록빛 구릉과 독특한 형상의 코르크 나무들, 그리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낙타 등, 이곳이 정말 아프리카가 맞나 싶을 만큼 경이로운 풍경을 펼쳐낸다. 또 현대적인 4차선 고속도로 옆으로 여전히 보행자와 우마차가 다니는 등 구세계와 신세계가 공존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탕헤르에서 버스로 4시간 남짓 달리면 ‘하얀 집’이란 뜻의 카사블랑카에 닿는다. 북아프리카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모로코의 경제 수도다. 2차대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싹튼 남녀의 사랑을 그린 동명의 영화로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영화는 거의 대부분 미국 세트장에서 촬영됐고, 실제 카사블랑카는 단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는다. ●카사블랑카 없는 영화 카사블랑카 예나 지금이나 낭만과는 다소 거리가 먼 카사블랑카가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된 까닭은 뭘까.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2차대전 당시 카사블랑카는 유럽 부자들의 피란처였다. 유럽 대부분을 독일군이 점령한 상황에서 미국으로 갈 수 있는 통로는 포르투갈의 리스본뿐이었고, 카사블랑카는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편이 남아 있던 유일한 곳이었다. 그러나 독일과 친한 스페인이 중간에 버티고 선 탓에 유럽 피란민들이 곧바로 리스본으로 가지 못하고 지브롤터 해협을 에둘러 카사블랑카로 모여든 것. 당시 유럽인들이 느꼈을 절박함과 카사블랑카의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로망’과도 같은 곳이 된 건 아닐까. 카사블랑카란 이름은 오래 전 포르투갈인들이 지금의 앙파힐 지역에 하얀 집들이 밀집된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카사블랑카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앙파힐 주변에 밀집돼 있다. 부호들의 별장이 늘어선 앙파힐 등대를 지나면 대서양 끝자락에 섬처럼 떠 있는 하산 2세 회교사원과 만난다. 모스크 첨탑(미나레트)의 높이가 200m에 달하는 세계 세 번째로 큰 회교사원으로, 5억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해 10년 만에 완공됐다. 사원 안쪽 2만명, 바깥쪽 8만명 등 모두 10만명이 함께 예배를 볼 수 있다. 하산 2세 사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해무(海霧)다. 겨울철 바닷물과 공기의 온도차가 클 때 생기는데, 해무가 사원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여간 아름답지 않다. 특히 해질녘 붉은 노을이 깔릴 때면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이 밖에 앙타힐 등대 주변 해안가와 시내 중심부의 모하메드5세 광장 등도 주요 볼거리다. 글 사진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화폐는 디르함과 유로 등이 사용된다. 미국 달러는 거의 통용되지 않는다. 1유로(약 1600원)는 10디르함 정도. →겨울이라 해도 낮에는 긴 팔옷 하나면 충분하다. 하지만 밤엔 다소 쌀쌀해 걸쳐 입을 외투를 가져가는 게 좋다. →물은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 1~2유로. 콜라 등 음료수 가격도 비슷하다. →차량들의 난폭운전이 심하다. 도로 횡단시 반드시 차가 정지한 것을 확인하고 건너야 한다. →화장실은 무료지만, 간혹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20센트 동전 1~2개 주면 된다. →사진 찍는 것에 민감하다. 관공서, 경찰 등 공무원, 여성 등의 사진을 찍을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콘센트 형태가 우리와 같다. 국내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탕헤르에서 스페인 타리파까지의 뱃삯은 편도 35유로.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8차례 운항한다. 1시간 남짓 소요된다. ■ 인천-도하 직항 3월말 개설 카타르항공은 3월 말부터 인천과 카타르 도하를 잇는 직항노선을 새로 연다. 일본 오사카를 경유하는 현 인천~도하 노선이 폐지되면서 여행 시간도 종전 14시간30분에서 5시간가량 단축된다. 여행 패턴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규철 페가수스 여행사 이사는 “현재 북아프리카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에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등까지 버스로 내려왔다가 되돌아 가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반대로 도하에서 곧장 카사블랑카 등으로 날아간 뒤 서유럽을 둘러보고 나오는 방법이 있어 국내 여행자들이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직항편을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새 노선 개설을 앞둔 카타르항공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들을 위해 지난 2006년 도하국제공항 내에 문을 연 프리미엄 터미널의 시설 정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파와 자쿠지, 레스토랑 등 휴게시설은 물론, 각종 회의장 및 면세점까지 갖췄다. 얘래 탈라(41)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 은 “카타르항공 승무원 1000여명 중 300여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 노선에 관심이 많다.”며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역동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화성에 아시아최대 테마파크 조성

    화성에 아시아최대 테마파크 조성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경기 화성시의 글로벌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된다. 경기도와 USKR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USKR PFV)에 참여하는 롯데자산개발, 포스코건설 등 15개 투자사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문수 지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토머스 윌리엄스 유니버설 파크앤드 리조트(UPR)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내 435만 2819㎡ 부지에 조성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는 개발면적이 53만㎡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테마파크가 된다. 영화산업과 연계된 첨단 영상·음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각종 쇼와 놀이의 공간이 될 이 테마파크는 워터파크, 테마 호텔, 콘도미니엄, 프리미엄 아웃렛,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도 갖출 예정이다. 2014년 3월에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테마파크가 우선 개장한다. 3조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출자금과 잠재적 투자자 모집, 시설 선분양금 등으로 조달된다. 디즈니랜드와 더불어 글로벌 테마파크로 꼽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및 일본 오사카에 조성돼 있고, 싱가포르 센토사에서는 현재 건립작업이 진행 중이다. 화성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서면 우리나라는 주요 20개국(G20)에서 5번째로 글로벌 테마파크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조트 건설에는 4만여명이 투입되고, 완공 후에는 10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호텔, 롯데쇼핑, 롯데월드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테마파크, 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마트 등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2007년 11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도내 유치에 성공했으나, 사업주관사가 투자자를 찾지 못해 그동안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유면 경기도테마파크추진단장은 “김 지사가 롯데그룹 관계자들을 세 차례 만나 투자를 권유했다.”며 “이번 롯데그룹의 투자자 참여 결정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USKR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안산선 원시~USKR역 연장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리조트가 개장되는 2014년까지 마무리하는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근 확정, 발표했다. 또 USKR 주 진입도로인 국도 77호선을 4~6차선으로 확장하고, USKR이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부터 수원 천천동까지 15.6㎞의 4~8차선 도로도 2013년 말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는 국가 이미지를 높여줄 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해 서해안 경제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윌리엄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은 “USKR 사업은 한국 관광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日우익 또 외국인 참정권에 태클

    │도쿄 박홍기특파원│지난 16일 실시된 일본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격인 ‘대학입시센터시험’에 재일 한국인 등 영주 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가 타당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공개된 대입시험문제 가운데 ‘현대사회’ 과목 3번째 문항은 ‘일본의 참정권에 대한 기술로 적당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라.’며 4개의 보기를 제시했다. 보기의 3번 예문은 ‘최고재판소는 외국인 가운데 영주권자 등에 대해 지방선거 참정권을 법률로 부여하는 것은 헌법상 금지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기술했다. 정답, 즉 잘못된 예문은 4번의 ‘중의원 선거에서 소선거구제에 입후보한 후보가 비례대표선거구에 중복해서 입후보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는 것이다. 중의원선거에서는 소선거구와 비례대표 선거구에 중복 입후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대입에서도 현재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적극 추진하는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에 대한 타당성이 재확인된 셈이다. 대법원인 최고재판소는 1995년 7월2일 오사카의 재일 한국인들이 낸 소송에서 “참정권은 국민주권에서 유래하므로 헌법상 일본 국적을 가진 국민에게 한정된다.”는 원론을 전제한 뒤 “헌법은 영주외국인에게 지방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 않다.”고 판결했다. 외국인 참정권을 반대하는 우익들은 이와 관련, “부적절한 출제내용”이라면서 “현재 외국인 참정권은 상당한 논란이 되고 있는 와중에 대법원의 결론 한 부분을 인용한 조치는 불공정하다.”며 대입시험센터의 홈페이지 등에 비판의 댓글을 달고 있다. 대학입시센터 측은 “문제는 교과서를 기초로 출제하고 있다.”며 “해당 문제도 많은 ‘현대사회’ 교과서에서 언급한 최고재판소 판결을 선택지의 하나로 넣은 것”이라며 비판을 살 이유가 없음을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오카와리군’ 나카무라 홈런포엔 슬럼프가 없다

    ‘오카와리군’ 나카무라 홈런포엔 슬럼프가 없다

    야구에서 3루를 핫코너라고 부른다. 강습타구가 많고 번트수비에 따른 전진과 후진이 반복되는 이 포지션은 다른 코너 야수들보다 체력적인 부담이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더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대한 가치평가는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다소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으로 이를 커버하는 슬러거들이 유독 돋이는데 일본이라고 다를게 없다. 요미우리 명예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로 대표되는 3루수 계보는 현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 그리고 유망주인 오타 타이시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역시 같은팀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도 일본을 대표하는 3루수 중 한명이다. 그럼 현역 3루수들 중 양리그를 대표할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홈런타자라는 기준까지 더하면 단연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를 빼놓을수 없다. 닮은꼴 체형과 수비 못하는 3루수, 그리고 걸리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장타력까지 이 두선수는 공통점이 너무나 많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무라타에 이어 퍼시픽리그 홈런왕 2연패를 차지한 나카무라 타케야다. ’오카와리군’ 나카무라의 홈런포엔 슬럼프가 없다 세이부돔에서 나카무라가 타석에 들어서면 우측 관중석에는 특이한 응원소리가 들린다. 그의 별명인 ‘오카와리(한그릇 더)’ 즉, 홈런리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경기초반 나카무라의 홈런이 나왔다면 다음타석부터는 이 응원소리는 더욱 커진다. 한때 공갈포 타자에서 이제는 사이타마 지역팬들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나카무라는 아마시절부터 홈런능력만큼은 대단했던 타자로 공히 인정받던 선수였다. 그는 역대 고교통산 홈런랭킹 3위(83개)의 기록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전통적인 파워히터다. 나카무라는 오사카 토인고교시절만 해도 모교 후배인 니시오카 츠요시(치바 롯데)보다 발이 빠를정도로 주루센스가 남달랐다. 지금의 체형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코치들은 기본적인 장타력에 빠른발까지 갖추고 있는 나카무라가 프로에 가서는 ‘호타준족’의 대표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2002년 루키시즌을 2군에서 모두 보낸 나카무라는 이듬해인 2003년 2군에서 2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는데 떨어지는 변화구와 다소 어이없는 공에 방망이가 쉽게 나가는 버릇이 그것이다. 2군홈런왕에는 올랐지만 타율은 .249에 그쳤으며 삼진왕까지 차지하게된것도 나카무라의 어이없는 선구안 때문이다. 그가 1군무대에서 처음 홈런을 때린게 입단 3년차인 2004년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카무라의 타격은 약점이 극명하게 보일정도로 1군용 선수가 결코 아니었다. 2년연속 2군 홈런왕을 차지하며 파워만큼은 인정받았지만 아직 더 다듬어야할게 많았던 시절이었으며 특히 3루수비는 도저히 1군에서 쓸수 없는 수준이었다. 1군에서 뛴 28경기의 대부분을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왔던것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이듬해인 2005년 중반, 당시 세이부 감독이었던 이토 츠토무가 호세 페르난데스(현 오릭스)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그를 3루수로 기용하면서부터 주전자리를 꿰찬다. 이해 나카무라는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에서 1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감독의 배려에 보답, 시즌성적 타율 .262 홈런22개 장타율 6할대(.603)를 기록하며 차세대 4번타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 단 80경기에 출전하며 이뤄낸 성적이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2006년,2007년에 한단계 더 진화할거라는 기대를 져버리며 홈런수가 급감했다. 2년연속 개막전에 선발 3루수로 출전했지만, 그리고 나카무라가 1군에 올라오는데 있어 거대한 산처럼 버티고 있던 페르난데스가 라쿠텐으로 이적했음에도 한자리수 홈런에 그치고 말았다. 이기간 나카무라는 우타자임에도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좌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면 히라오 히라시가 대신해 3루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많았다. 2007년 시즌이 끝나고 나카무라는 자신의 야구인생에 있어 전환점의 시기를 맞이한다. 바로 세이부 타격코치로 들어온 오쿠보 히로모토와의 인연 때문이다. 오쿠보는 타격은 단점을 극복하는것 보다 장점을 극대화 하는게 젊은 선수들이 빨리 성장할수 있다는 타격론을 가진 인물로 오프시즌동안 나카무라가 지닌 장타력 회복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히팅포인트를 나카무라 무릎 앞쪽으로 형성시켜 많은 삼진수는 어쩔수 없더라도 그만큼 홈런수가 증가할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 결과 2008년 나카무라는 타율은 비록 .244로 형편없었지만 46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홈런왕에 등극한다. 물론 그가 당한 162개의 삼진갯수와 22개의 실책은 그해 리그 최다기록이다. 세이부에서 마지막으로 40홈런을 친 선수는 아키야마 코지(현 소프트뱅크 감독)가 1987년에 43홈런을 친 이후 21만의 일이다. 이해에 나카무라는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에서 비록 3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그 안타가 모두 홈런포(7타점)로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온 한방들이었다. 2009년엔 그동안 속을 썩이던 타율까지 상승하는데 비록 3할타율(.285)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홈런 48개 타점 122 장타율 .651를 기록하며 리그에서는 유일하게 OPS 10할(1.010), 덧붙여 홈런왕 2연패와 장타율 1위,타점왕까지 차지했다. 122타점은 세이부 구단 역사상 최다타점 기록이다. 공격력은 뛰어났지만 2년연속 최다실책(15개)과 최다삼진(154개) 역시 함께 남긴 시즌이기도 했다. 한때 나카무라는 ‘공갈포’ 라는 이미지가 있을정도로 정교함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하지만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홈런포는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어 자신의 약점을 채우고도 남음이 있다. 일본야구 한시즌 최다홈런은 55개다.(오 사다하루,알렉스 카브레라,터피 로즈) 이 기록을 깰만한 타자는 현재로선 나카무라 밖에 없다는게 야구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무엇보다 나카무라는 홈런을 쳐내는데 있어, 여타의 슬러거들과 비교해 시즌중 부침이 적어 신기록을 깰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국민 1% 서명운동 추진”

    “한·일 국민 1% 서명운동 추진”

    “900회까지 오니까 먼저 간 사람들이 생각나. 1000회까지는 안 갔으면 좋으련만….” 6년 만의 강추위가 서울을 강타한 13일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90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모인 길원옥(82), 강일출(82) 등 4명의 할머니는 목소리를 높였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지만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수요집회를 잊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외로운 싸움을 해 온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꿋꿋이 힘든 싸움을 진행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1992년 1월8일부터 진행 수요집회는 1992년 1월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만행에 대한 역사교육 시행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1995년 1월 발생한 일본 고베 지진 때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주 진행됐다. 900회 수요집회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40여개 단체가 참가하거나 연대해 힘을 보탰다. 일본 도쿄·후쿠오카·오사카·나고야·교토와 독일의 베를린, 프랑스 파리, 미국 워싱턴·LA·뉴욕에서도 연대집회가 열렸다. ●“국회서도 앞장서줬으면” 윤미향 상임대표는 “앞으로는 일본 정부로 하여금 관련 법을 제정해 배상하고 사과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겠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 국민의 1%인 50만명, 일본 국민의 1%인 100만명, 도합 150만명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여한 캐나다인 안젤라(36)는 “900차 집회는 슬픈 기념일이다.”면서 “아직도 일본 정부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현숙씨도 “여성으로서 할머니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할머니들 덕분에 여성의 인권이 향상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에는 87명의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다. 길 할머니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직접 찾아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시민들 덕분으로 늙은 몸이지만 하루하루 지탱해 나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 할머니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외환은행 도쿄·오사카지점 조폭과 변칙거래, 영업정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금융청이 조직폭력단과 연루된 자금을 거래한 한국외환은행 도쿄지점과 오사카지점의 일부 영업을 오는 14일부터 3개월간 정지시킨다. 정지기간에는 신규 고객 유치 등을 할 수 없지만 송금과 같은 일반 고객업무는 가능하다. 8일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외환은행 전 오사카지점장은 2007년 3월 한 고객이 조직폭력단으로부터 4억엔(약 48억원)을 빌려 ‘일시 입금’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예금계좌를 개설해 준 뒤 예금잔액증명서를 발행해 줬다. 문제의 고객과 조직폭력단은 골프장 매입 때 필요한 신용 때문에 변칙적으로 거액을 예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사카지점 측은 일본 금융청에 법령준수여부를 신고할 때 조직폭력단 부분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전 지점장은 또 2005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거액의 경비를 횡령, 유용한 사실도 밝혀졌다. 외환은행 측은 지난해 7월 해당 지점장을 면직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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