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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75년 전 달동 모습 한눈에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75년 전 달동 모습 한눈에

    울산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75년 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達里)’ 특별기획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당시 울산 달리의 모습과 주민생활상을 담은 13분짜리 동영상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이 동영상은 1936년 7~8월 일본 도쿄제국대 의학부 학생 12명이 울산읍 달리(현재 남구 달동·삼산동 일대)에서 위생조사를 하면서 찍은 것이다. 기획전에는 이 동영상(미야모토 기념재단 소장)을 포함해 오사카 국립민족박물관에서 대여한 달리 관련 자료 78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2009년 ‘달리 도시민속조사’를 실시하면서 수집한 자료 40점 등 총 118점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위생조사 결과를 수록한 ‘조선의 농촌위생 - 울산읍 달리의 사회위생학적 조사’(1940년 발행)도 선보인다. 이 책은 달리의 주택, 주민의 영양상태, 초혼 연령, 월경, 임신과 출산, 출산 전 휴양 일수, 체격, 질병 등 위생조사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집한 자료는 현재 울산 시가지 중심으로 변한 전경 사진과 당시 마을에서 화재 등 긴급상황이 있을 때 이를 알리는 종(일명 불종) 등이다. 달리는 1962년 울산시로 승격된 후 급격한 변화를 통해 지금은 울산의 중심가로 탈바꿈했다. 김우림 울산박물관 관장은 “달리는 1930년대 한국 농촌의 타임캡슐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제주, 中관광객에 하늘·뱃길 ‘활짝’

    제주와 중화권을 잇는 하늘길과 뱃길이 내년에 더 활짝 열린다. 제주도는 내년 2월부터 상하이~제주~모지(일본) 노선에 국제카페리가 운항되는 것에 맞춰 중국 여행업체와 공동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초 제주도 방문단이 중국 상하이와 타이완 타이베이를 방문해 중국 최대 여행사 CITS의 통웨이 총재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제주도와 CITS는 이 카페리를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 제주 유치 방안 등을 협의하고 상하이~제주 3박 4일 또는 5박 6일 상품 개발과 대형 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 카페리는 한·중·일 3개 업체가 합작선사를 차려 운항하는 것으로, 현재 선박 구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ITS는 연간 148회(1회당 700명) 10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보낼 계획이다. 또 한·중 수교 20주년인 내년 4~5월에 양국 톱 가수들이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6대 도시 순회공연을 계획 중인 것에 맞춰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을 테마로 대형 이벤트를 열어 대대적인 제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타이완~제주 항공기 운항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타이완의 유력 항공사인 부흥항공과 내년 3월부터 타이베이~제주 직항을 현재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리고, 현재 중단 중인 제주~가오슝 노선을 주 2회 재운항키로 합의했다. 또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타이베이 간 부흥항공 노선을 제주까지 연결하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주를 찾기 위한 공항 입국 절차도 쉬워질 전망이다. 도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비행기를 갈아탄 뒤 제주로 가는 무비자 중화권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 환승 시스템을 개선해 달라고 법무부에 건의했다. 이는 중화권 관광객이 직접 제주를 방문하면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지만 인천공항을 경유하게 되면 무조건 비자를 소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는 또 중화권 환승 관광객을 위해 인천공항∼제주공항 노선에 항공기를 증편해 달라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요청했다. 도는 이 밖에 제주공항 항공기 24시간 운항, 관광객 부가세 사후 환급제도 조기 시행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 환승 관광객에 대한 출입국 제도가 개선되고 항공기가 24시간 운항하게 되면 중국인 등 내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제주와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8개 도시를 잇는 직항 항공편이 매주 28회 운항되고 있으나 편수가 모자라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를 찾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5일 중국 선양에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연 데 이어 이달 중 광저우, 12월에는 일본 나고야에도 사무소를 둘 예정이어서 제주를 해외에 알리는 홍보사무소는 기존 6곳(베이징·상하이·도쿄·오사카·후쿠오카·타이베이)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총선 출마 포석?

    총선 출마 포석?

    대구·경북(TK) 출신 전직 경찰 수뇌부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을 겨냥해 이름을 알리려는 포석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은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이 저술한 ‘첫번째 펭귄은 어디로 갔을까’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첫번째 펭귄’은 무리 중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을 뜻한다. 경찰대(1기)를 수석 졸업한 뒤 총경·경무관·치안감 진급에서 늘 선두를 차지해 ‘경찰대 출신 1호’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 자신의 역정을 비유했다는 것이 경찰 내부 해석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경찰대 출신들이 모인 이 출판기념회가 ‘경찰대 출신 첫 국회의원’을 향한 출정식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윤 전 청장은 “출판기념회는 책을 내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일 뿐 출마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행사에는 조현오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를 비롯해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이인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사카 총영사로 재직 중 지난달 출마를 선언하며 돌연 귀국한 김석기 전 서울청장도 다음 달 10일 자신의 고향인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김 전 총영사는 경찰청장 내정 직후 ‘용산참사’ 후폭풍으로 자진 사퇴한 뒤 오사카 총영사직을 8개월 만에 사퇴하고 전격 귀국해 논란이 없지 않았다. 경찰 내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참여정부 때 경찰청장을 지낸 코레일 허준영 사장도 3년여의 공사 사장 재임 중에 느낀 소회 등을 담은 자서전 ‘허준영의 레일스토리, 바르고 부드럽게’를 펴내고, 27일 서울 교보문고에서 출판 기념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허 사장은 서울 강남이나 고향인 대구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참여정부 시절 경찰총수를 지낸 최기문 전 청장도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조 경찰청장도 내년 초에 사퇴한 뒤 부산에서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영친왕 부부의 일생 만나보세요” 고궁박물관 22일부터 특별전

    “영친왕 부부의 일생 만나보세요” 고궁박물관 22일부터 특별전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에서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하정웅 기증전-순종 황제의 서북 순행과 영친왕·왕비의 일생’ 특별전이 열린다. 하정웅(72)씨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하씨가 기증한 영친왕비의 사진, 서신 등 유품 610건을 공개한다. 하씨는 1974년 창덕궁 낙선재에서 미술품 바자를 준비하던 영친왕비를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오랫동안 영친왕비와 친분을 유지해 왔으며, 영친왕비 사후 그가 남긴 유품을 인수하게 되었다. 전시에서는 ‘순종황제의 서북 순행’ 사진첩과 영친왕 휴대용 수첩, 영친왕비 일기 등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다. 영친왕비 일기 등 일부는 지난해 10월 언론에 먼저 공개했다. ‘순종황제의 서북 순행’ 사진첩은 1909년 1월 27일~2월 3일 순종 황제가 당시 남대문역(지금 서울역)을 출발하여 평양, 신의주 등 한반도 서북지역을 순행한 전체 일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다. 영친왕 휴대용 수첩은 영친왕이 일본을 비롯한 유럽, 미주지역을 순방하며 개인적인 소견을 기록한 것으로 “일본의 교육은 모방, 수입교육이다. 제도, 방법도 모두 서양교육과 닮아 있다. 국민의 성장에 적합한 것이 아니라 서양 것을 그대로 흉내 낸 것이다….” “…농업을 구하자. 자작농의 유지, 자작농을 늘리는 일에 힘쓰다. …국방필요상 힘들어도 국내에서 농업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영친왕비의 일기는 1919년 한 해 동안 쓴 것으로 결혼을 한 해 앞둔 신부로서의 설렘과 영친왕에 대한 연민이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1919년 1월 21일 고종이 갑자기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슬픔에 잠기는 내용도 있다. 지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영친왕 부부의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사진 100여점도 함께 전시되어 영친왕과 왕비의 일생을 엿볼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슈퍼주니어 세계 순회공연 ‘슈퍼쇼4’ 스타트

    슈퍼주니어 세계 순회공연 ‘슈퍼쇼4’ 스타트

    아시아를 도는 세 번의 공연을 끝낸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아시아 전역 및 유럽, 미주 등 세계 도시를 순회하는 ‘슈퍼쇼4’ 대장정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쇼4’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각오를 밝혔다. ‘슈퍼쇼’는 지난 2008년부터 세 번에 걸쳐 열린 아시아 투어를 통해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슈퍼쇼4’는 ‘슈퍼쇼’ 사상 최대 규모의 세계 공연으로 19, 2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베이징 등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이번 공연은 대륙이동설을 따온 무대이동설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신출귀몰, 공중부양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무대 자체가 이동하는 호화찬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슈퍼쇼4’에 대해 설명했다. 슈퍼주니어는 다음 달 10,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슈퍼쇼4’ 세계공연을 이어나간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오사카 총영사에 이현주씨

    외교통상부는 17일 주오사카 총영사에 이현주(55) 국제안보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서울경찰청장 출신의 김석기 전 총영사가 총선 출마를 이유로 부임 8개월 만에 사퇴하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관련 근무 경험이 있는 이 본부 대사가 총영사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일본통신] 호시노 감독과 NHK 아나운서의 스캔들 소동

    [일본통신] 호시노 감독과 NHK 아나운서의 스캔들 소동

    일본 NHK 간판 아나운서인 우도 유미코(42)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호시노 센이치(64) 감독간의 스캔들이 발각됐다. 이 소식은 지난달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이 보도하면서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우도와 호시노 감독의 나이차이는 무려 22년이다. 이 소식이 화제가 된 것은 두사람의 나이 차이도 있지만 그간 보여준 우도 아나운서의 행실을 감안하면 충분한 이슈를 끌만하다. 우도 아나운서는 이미 지난 2000년에도 당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소속의 이시이 타쿠로(41.현 히로시마)와의 열애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바 있다. 당시 이시이는 이혼 직후라서 논란이 더 컸었다. 이시이는 개인 통산 2,425개의 안타를(역대 11위)기록중인 선수로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고 수술을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우도 아나운서의 스캔들이 단지 호시노 감독에게만 국한된게 아니라는데 있다. 일본의 한 언론은 우도에게 호시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야구선수가 있을 것이란 평도 나오고 있다. 호시노는 우도 스캔들 목록에 올라온 한 사람일뿐이란 뜻이다. 우도는 일본 공영방송인 NHK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지만 지난달에는 아침 정보프로그램에서 낯뜨거운 신음 소리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이 방송이 나가고 난 후 NHK 방송에 대한 네티즌들의 수많은 비판과 질타가 쏟아졌는데 저녁 방송도 아닌 아침 정보 프로그램, 그것도 공영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정신이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그렇다면 우도 아나운서는 왜 현역 야구선수도 아닌 이미 환갑을 훌쩍 넘긴 호시노 감독과의 스캔들이 터졌을까. 다른 현역선수(아직 밝혀진게 아니기에)들과의 관계는 모르겠지만 우도 아나운서에게 있어서 호시노는 특별할만큼의 인연(?)이 있다. 호시노가 주니치 감독에서 처음 물러났을때(1991년) 표면적인 사퇴이유는 건강이었다. 하지만 그 건강은 본인이 아니라 백혈병에 걸린 아내였었고 아내를 위해 극진한 보살핌이 후에 알려지면서 일본의 많은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후 1996년 다시 주니치 감독에 올랐지만 그해 아내가 죽고 지금까지 호시노는 솔로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시노가 주니치 감독직에서 또다시 물러난 것은 2001년. 이듬해인 2002년부터 한신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호시노는 우도 아나운서의 타킷(?)에 들어 올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다름 아닌 평소 호시노 감독에 대한 호감, 그리고 무엇보다 우도 아나운서가 한신 타이거즈의 골수 팬이었기 때문이다. 우도 아나운서의 고향은 한신의 연고지인 오사카다. 우도 아나운서가 오사카 방송국에서 일할때 간사이 지방을 위한 방송에서 보통 아나운서들이 “안녕하세요.”라고 첫 멘트를 하는것과 달리 “안녕하세요. 어제 한신이 이겼습니다.” 라고 말할 정도로 한신에 대한 사랑이 유달리 남달랐을 정도다. 2003년 시즌 중 우도 아나운서는 한신이 우승을 하면 “옷을 벗겠다.” 라고 선언을 하는등 못말리는 야구광이다. 이후 호시노가 NHK 방송에서 야구해설을 할때 해설자와 스포츠 캐스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두사람은 이것이 인연이 돼 친밀한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의 아나운서들중 야구선수와 결혼하는 비율은 굉장히 높다. 과거는 물론이고 현재도 그러한데, 최근에 결혼한 선수들중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는 텔레비젼 도쿄 아나운서 출신인 오타케 사치,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는 후지 TV 아나운서 출신인 나가도 츠바사, 니오카 토모히로(니혼햄)의 아내 요히네 치하루 역시 아나운서 출신이다. 하지만 야구선수에 대한 인식과 인기에 비례해 그만큼 불륜(니오카는 아나운서 출신 아내를 얻었지만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와의 불륜소동으로 팀을 이적하는 상황까지)도 많은 일본이다. 한가지 주목할점은 이러한 사건(야구선수들의 불륜)은 시즌중에는 거의 보도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항상 스토브리그가 되면 선수들의 계약이나 이적 문제와 더불어 거의 매년 굵직한 이슈들이 한번씩은 터진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현역 선수가 아닌 나이 많은 감독이다. 아직까지 우도 아나운서와 호시노 감독 모두 이번 스캔들에게 대해 공식 발언을 삼가하고 있다. 나이차이를 떠나 아직 우도 아나운서는 미혼이고 호시노 감독 역시 솔로이기에 불륜 보다는 스캔들이라고 칭하는게 올바른 표현이 아닐까 보여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2014 브라질월드컵 亞 3차예선] 31위, 146위에 당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亞 3차예선] 31위, 146위에 당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의 잔디는 엉망이었다. 경기 중 레바논 관중이 뛰어드는 등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 한국의 플레이가 그 모든 것 가운데 최악이었다. ●레바논 관중 레이저 공격에 속수무책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졌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패배다. 그것도 홈 경기에서 6-0으로 대파했던 FIFA 랭킹 146위 레바논을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한 번 보여주지 못하고 졌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레바논과 승점이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B조 1위를 유지했다. 장염 증세로 빠진 기성용(셀틱)의 공백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중원에서 공격의 방향을 잡지 못했다. 여기저기 푹푹 파인 잔디 위에서 공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튀어 다녔고, 선수들은 공을 따라가기 바빴다. 기성용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홍정호(제주)는 패스, 볼키핑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명의 레바논 관중들의 일방적이고 열광적인 응원, 끊임없이 한국 선수들의 얼굴에 쏴대는 레이저도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데 한몫했다. 한국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일격을 당했다. 레바논은 한국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안타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알리 알 사디의 발에 걸렸고, 알 사디의 슈팅은 골문을 그대로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0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구자철의 크로스에 이어 손흥민(함부르크)이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이근호(감바 오사카)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공을 걷어내던 레바논 수비수의 발에 안면을 가격당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레바논은 전반 31분 압바스 아트위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페널티박스에서 구자철이 어리석은 반칙을 저질렀다. 그리고 이게 결승골이 됐다. ●‘백업요원 불안’ 우려가 현실로 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선덜랜드)을 투입했다. 그 뒤 남태희(발랑시엔), 윤빛가람(경남)을 순차적으로 투입했지만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중원에서 패스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원터치로 공이 연결되지 않았다. 불안한 볼키핑과 소모적인 볼터치, 무리한 드리블을 하다 공을 뺏겼다. 그리고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공격수로 변신한 곽태휘(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이 레바논 수비수의 발을 맞고 골문을 외면하면서, 중동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00명 여성 몰래찍은 日 ‘도촬의 달인’ 검거

    2000명 여성 몰래찍은 日 ‘도촬의 달인’ 검거

    일본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의 앵글’이라고도 불리던 ‘도촬의 달인’이 붙잡혔다. 오사카부 경찰은 지난 14일 “슈퍼마켓과 공공시설의 화장실에서 여성들의 은밀한 장면을 도촬(몰래 촬영)한 혐의로 회사원 모리카와 토시유키(2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사카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36시간 정도의 도촬영상을 발견해 추정되는 피해자만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신의 앵글’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으며 2년간 450만엔(약 65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부 경찰은 “도촬은 피해자가 알수없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 상에 유출되면 영상을 회수할 수도 없다.” 며 “화장실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분들의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방시대] 광역시 자치구의 지위·기능 재검토할 때/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광역시 자치구의 지위·기능 재검토할 때/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에는 69개의 자치구가 있다. 그런데 1988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주민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 능력의 강화, 도시경쟁력 제고 등의 관점에서 이들 자치구 개편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다.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에서도 자치구의 개편 근거를 마련해 두고 있다. 현행 자치구 제도의 문제점은 첫째, 특별·광역시는 생활권임에도 행정편의에 의해 인위적으로 자치구를 획정해 주민 불편이 심하다는 것이다. 가령, A 광역시의 B구와 C구는 아파트 중간에 구간경계가 생기는 바람에 같은 아파트 같은 층 거주자이지만 쓰레기 수거 요일, 학교 배정 등이 다르다.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치구가 독자적인 세입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역시도 어쩌지 못한다. 둘째, 자치구 단위의 지역개발로 재정 지출의 효율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청사, 문화·복지·공공체육 시설 등 공공건물의 공동이용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과다한 재정 지출이 남발된다. 지난 3년간 A광역시의 자치구 문화시설 34곳 건립과 리모델링 투입비용이 1541억원인데 가동률은 59.4%에 불과했다. 셋째, 대도시의 경쟁력을 저하시킨다. 광역적 도시개발이나 풍수해 등 자연재난 관리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자치구 단위의 지나친 소지역주의 때문이다. 넷째, 생활권역이 자치구 경계를 벗어난다는 점이다. 현재 타 자치단체 간 통근·통학률의 전국 시·군 평균은 14.9%다. 이 가운데 광역시 자치구 평균은 49.2%로 생활권이 타 자치구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기 지역 주민이 아닌 사람에게 지역주민 세금으로 서비스 공급을 해야 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외국의 경우, 수도인 런던과 도쿄는 자치구를 가지고 있지만 파리나 베를린은 그렇지 않다. 더욱이 수도를 제외한 대도시의 경우에도 자치구를 가지고 있는 사례가 없다. 가령, 일본의 오사카는 우리의 광역시가 가지고 있는 자치구가 없으며, 다른 나라의 대도시 경우도 마찬가지다. 개선방안은 무엇일까. 서울은 상징성과 인구가 1000만명대의 대도시이기 때문에 별도로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6개 광역시의 자치구는 개편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자치구 통합이다. 인구가 적은 자치구를 기준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 근접성을 고려해 현재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구의회만 설치하는 방안이다. 구의회는 주민 직선으로 선출해 구성하되, 구청장은 광역시장이 임명한다. 셋째는 ‘준자치구’의 설치다. 구청장은 직선으로 뽑되 구 의회는 두지 않는다. 구의회 기능은 구정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참여의 통로로 활용하고, 광역시 의원들이 구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행한다. 넷째는 자치구를 일반행정구로 전환시키는 방안이다. 이상의 대안들 중에서 뉴욕, 베를린, 파리 등과 같이 단체장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고 지방의회도 구성하되 법인격을 부여하지 않는 준자치구 형태의 개편이 바람직스럽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서울은 수도와 초광역시로서의 특성을 감안해 자치구는 유지하더라도 나머지 6개의 광역시는 주민생활 편의성 확보, 대도시의 경쟁력 강화, 도시행정의 일체성 등의 관점에서 볼 때 준자치구 수준으로 개편하는 것이 타당하다.
  • 스리톱 체인지…조광래호 ‘주전 메우기’ 특급작전

    스리톱 체인지…조광래호 ‘주전 메우기’ 특급작전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원정 16강의 중심에 섰던 ‘양박쌍용’이 다 없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올해 초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청용(볼턴)은 정강이뼈 골절로 재활 중이다. 기성용(셀틱)은 장염 증세로 합류하지 못했다. ‘캡틴’ 박주영(아스널)마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대표팀에서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이 빠지면서 베스트 11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포지션 돌려막기’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근근이 막아왔던 조광래 감독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15일 레바논전은 중요한 승부처다. 현재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레바논(승점 7), 쿠웨이트(승점 5),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승점 0)을 제치고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을 꺾으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다른 팀이나 쿠웨이트와의 최종전(내년 2월)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다. 레바논과 비기거나 혹시 지더라도 쿠웨이트가 UAE를 이기지 못하면 역시 조 2위를 확보,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낸다. 이래저래 최종예선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하지만 기성용의 공백에 박주영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태극호는 완전히 새 판을 짜야할 상황에 놓였다. 가뜩이나 UAE전에서 답답한 흐름으로 질타를 받은 터라 조심스럽기만 하다. 조 감독은 이근호(감바 오사카)-손흥민(함부르크)-서정진(전북) 스리톱을 구상 중이다. 8개월 만의 A매치 득점으로 컨디션이 살아난 이근호를 가운데 세우고 젊고 빠른 서정진과 손흥민이 좌우 날개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전술이다. UAE전에 선발투입 됐지만 지지부진했던 지동원(선덜랜드)은 교체로 대기한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승기(광주)에게 맡기고, 더블 볼란테는 홍정호(제주)-구자철(볼프스뷰르크) 조합을 넣을 계획이다. 이용래(수원)는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겨 수비라인을 받치면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키겠다는 계획. 청사진은 그려놨지만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전들이 대거 빠지고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나서게 돼 부담스럽다. 조 감독은 “박주영이 나오지 못해 공격라인의 변화는 어쩔 수 없다. 측면 공격을 위주로 할 것인지 2선 침투에 중점을 둘 것인지 좀 더 고민해 선수기용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UAE에 짜릿한 승리(2-0)를 거둔 대표팀은 13일 새벽 레바논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달말 한국 찾는 두 스타] 영혼 울리는 日 재즈디바 지에 아야도

    [이달말 한국 찾는 두 스타] 영혼 울리는 日 재즈디바 지에 아야도

    148㎝, 40㎏. 조그마한 몸집에서 토해내는 목소리에 힘과 영혼이 담겨 있다. 한 박자씩 공들여 씹어가듯 부르는 창법은 그의 전매특허. 한국 가수 김수희나 한영애만큼 허스키한데 성긴 채로 걸러낸 듯 진득진득하다. 일본의 재즈 디바이자 피아니스트인 지에 아야도(54)가 오는 29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데뷔 15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한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지에는 고교 졸업 뒤 막연히 동경하던 미국으로 건너갔다.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재즈클럽을 들락거렸지만, 어디까지나 팬의 입장. 하지만 재즈는 운명이었다. 이따금 클럽에서 연주하더니 1984년 엘링턴 악단에서 활동하던 색소폰 연주자 케니 카렛과 공연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마흔한 살의 늦은 나이에 첫 정규앨범 ‘포 올 위 노’를 발표한 이후 2002년까지 12장의 앨범을 쏟아내면서 일본에서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이 매진될 만큼 일본에서 가장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아티스트로 꼽힌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가수들의 출연 자체가 화제가 될 만큼 유명한 무대인 ‘NHK 홍백가합전’에 재즈 보컬로는 처음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남다르다. 신혜성·휘성 등과 공연했고, 소리꾼 장사익의 지난해 오사카 콘서트에 우정 출연했다. 내한공연에서는 ‘프레이어’(동일본대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도의 마음을 담은 앨범)에 수록된 비틀스의 ‘헤이 주드’,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등 팝 명곡들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같은 가스펠곡, 피아노 솔로 연주가 마련된다. 2만~8만원. 1544-1555.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쌀한’ 쿨 재팬의 속살

    ‘아쌀한’ 쿨 재팬의 속살

    유럽으로 여행을 가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들르는 것은 필수 코스다. 그래서 유럽 미술관 기행을 다룬 책이 많이 나왔고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의 미술관이라 하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일본에서는 미술관을 가기보다는 쇼핑, 온천을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아트, 도쿄’(최재혁·박현정 지음, 북하우스 펴냄)는 미술사를 공부한 부부가 7년 가까이 산 일본 도쿄에 바치는 애정 고백이자 헌사다. 일상의 도시 도쿄와 직업처럼 느끼게 된 전공 영역인 미술을 미술관이란 공간에 효과적으로 버무리고자 동원한 것은 ‘기억과 편애’라고 저자들은 밝힌다. 책은 부부가 거주했던 우에노의 한 고양이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시작한다.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저자들은 미술관 최대 집결지인 우에노에 학교가 있는 덕분에 눈이 실컷 호강했다고 말한다. 미술사 전공자들이지만 책은 오히려 ‘도쿄에서 내가 반한 미술관 소개’에 가깝다. 미술사에 눈 밝은 이들의 소개이기에 더 신뢰가 간다. 세계적인 명성의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재개발 쇼핑몰 정도로만 인식됐던 오모테산도 힐스에 대해서도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라주쿠와 아오야마를 잇는 거리에 80년 가까이 있던 ‘아오야마 도준카이 아파트’가 철거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은 자신의 일부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고, 오사카 출신 건축가 안도도 마찬가지였다. 안도는 상업공간인 오모테산도 힐스 끝에 아파트 일부를 복원했다. “바보 같은 일”이란 세입자와 소유주들의 반대에 “공공에 대해 그 정도는 낭비할 책임이 있다.”고 안도는 맞섰다. 과거의 기억은 오모테산도 힐스 안쪽에도 남아 있다. 28년간 명맥을 유지했던 화랑 ‘갤러리 412’의 낡은 문이 아직도 화랑 입구에 걸려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은 집의 한가운데에 지붕 없는 정원을 만들어 자연을 집안에 끌어들인 스미요시 주택을 설계하기도 했던 안도는 “춥다.”는 거주자들의 불평에 “옷을 더 껴입든지 운동을 하라.”고 했다. 책은 안도의 건축물에 대해 “그가 꿈꿨던 ‘재생’이 실현되고 있다.”고 평했다. 한류 이전에 일본인들은 ‘쿨 재팬’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대중문화를 비롯해 문학, 미술, 디자인, 패션, 건축, 음식에 이르기까지 외국을 겨냥한 문화 캠페인을 벌였다. 일본인들은 ‘쿨 재팬’의 출발을 프랑스 인상주의에 큰 영향을 미친 민속화 ‘우키요에’로 꼽았다. 우키요의 원래 의미는 근심 어린 세상(憂世)이었다고 한다. 어차피 힘든 세상, 즐겁게 살아보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같은 발음의 우키요(浮世)로 바뀐 것. 서양인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본 우키요에 미술관은 도쿄 중심가인 오모테산도와 하라주쿠로 건너가는 길목에 있다. 수수한 밤색 벽돌 건물 속에 1만 2000점에 달하는 화려한 우키요에를 숨겨놓은 오타 기념미술관에는 다다미 위로 올라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색다른 흥취를 느낄 수 있다. 책에 소개된 24곳의 특색있는 미술관과 별책부록으로 덧붙여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화랑, 카페 소개까지 합해서 총체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일본의 미감은 뭘까. 저자는 ‘아쌀하다’(산뜻하고 시원스럽게라는 뜻이 있는 일본어 부사 ‘앗사리’가 변형된 속어)란 표현을 언급한다. 확 피었다가 순식간에 져버리는 벚꽃, 화려하게 장식한 접시 위에 정작 먹을 건 몇 점 안 되는 사시미에서도 아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근대 미술사는 인상파 화가들이 반해 너도나도 베낀 유키요에에 비하면 초라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모성의 화가 이와사키 지히로(1918~1974)의 이름을 딴 지히로 미술관에서는 아쌀함과는 좀 다른 따뜻한 기운을 얻을 수 있다. 이와사키는 우리에게도 낯익은, 어린이를 주로 그린 수채화로 유명하다. 그의 수채화가 더욱 감동을 안겨주는 이유는 이와사키가 1946년 침략전쟁에서 큰 충격을 받고 공산당에 가입, 인민신문사에서 삽화를 그린 이력 때문이다. 이와사키는 아름다운 어린이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던 까닭에 대해 “공산당원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책은 화려하거나 쓸쓸하고 혹은 따뜻한, 다양한 일본 미술의 속살을 살뜰하게 일러준다. 2만 4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오사카 교민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더니…

    오사카 교민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더니…

    이명박 정부의 ‘보은인사’로 공관장을 맡아 논란을 빚었던 김석기 주오사카 총영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부임 8개월 만에 사표를 내고 귀국,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김 총영사가 최근 사표를 낸 뒤 지난 7일 귀국했다.”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지난달 오사카 지역의 일본 정부기관과 언론사·기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이임 인사장까지 돌리며 “내년 4월 총선에 경북 경주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김 총영사는 2009년 경찰청장에 내정된 뒤 ‘용산 참사’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가 지난 1월 주오사카 총영사로 내정돼 보은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부임 시기를 3주나 앞당긴 3월 초 서둘러 현지로 떠나면서 “경찰파견관 등으로 일본에서 6년 간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사카 지역 교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영사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조기 귀국하면서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이른바 ‘특임공관장’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국익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승진 △차장 김창준 ■강원도 △자치행정국 총무과 이정용△정선군 부군수 김선협◇승진△환동해출장소 기획총괄과장 직무대리 박근영△자연환경연구사업소장 〃 함형남△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 정만수 ■전북도 △홍보기획과장 배진환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임형락△보상팀장 김준채 ■코트라 ◇처장 승진 <무역관장>△워싱턴 오혁종△뭄바이 최동석△토론토 김연식△오사카 전병석 <팀장>△프로젝트총괄 강영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 이병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김홍상 ■YTN라디오 △편성국장 윤순섭 ■신한생명 ◇승진 △광주TM지점장 박상권◇전보△상무TM지점장 이경환 ■유진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정균식△주식운용2팀장 이재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약품 허가등록·약가·대관업무 총괄전무 김은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오하영△연구〃 홍성화△암센터장 심영목△기획실장 권오정△인재기획〃 구홍회
  • “칼로 잘라도 회복”…日서 신소재 개발

    “칼로 잘라도 회복”…日서 신소재 개발

    일본에서 칼로 잘라도 다시 붙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사카대학의 하라다 아키라 교수 연구팀이 상처가 나도 자연 치유되는 겔 타입의 신소재를 개발했다. 하라다 교수가 “생물의 자연회복 능력에 한 발 다가선 차세대 재료”라고 밝힌 이 신소재는 수명이 긴 플라스틱 등의 개발에 이용될 수 있으며, 벗겨지거나 찢어져도 자연상태로 되돌아오는 체내용 거즈 등 의료용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연구팀은 도넛형의 고리 모양 물질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포함한 고분자화합물 용액과 도넛에 꼭 맞는 크기의 분자인 ‘페로센’(Ferrocene)을 포함한 고분자화합물 용액을 제조했다. 이 두 용액을 섞으면 사이클로덱스트린과 페로센이 결합해 겔 상태가 된다. 이러한 겔을 칼로 이등분한 뒤 다시 겹치게 놓으면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24시간 만에 다시 붙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또한 페로센 구조를 변화시키는 산화 환원 화학반응을 이용하면 겔 상태를 액체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이 액체화된 물질을 미세한 관을 통해 체내에 주입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겔 상태로 만들어 이를 막는 방법으로 암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25일자에 공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통신] 오릭스, 이대호 탐내는 이유는?

    [일본통신] 오릭스, 이대호 탐내는 이유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박찬호(38)가 결국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오릭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를 포함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구단으로부터 방출 당한 박찬호는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박찬호는 5월 말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7경기에 출전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을 기록하며 이후 단 한번도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며 짧은 오릭스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이미 이승엽(35)의 한국 유턴이 확정됐고, 오릭스 구단은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대대적인 외국인 선수 정리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올 시즌 오릭스는 이승엽을 비롯, 아롬 발디리스, 마이크 헤스먼, 프란시스코 카라바이요(이상 타자)와 박찬호, 알프레도 피가로, 에반 마크레인(이상 투수)이 1군 무대를 밟아본 외국인 선수들이다. 그중 이미 이승엽은 스스로 일본생활을 정리하고 팀을 떠났고 한때 이승엽의 빈자리를 메웠던 헤스먼과 독립리그 홈런왕(시코쿠 · 큐슈 아일랜드 리그)출신인 카라바이요는 같은날(24일) 박찬호와 함께 방출됐다. 주목할 점은 그나마 팀내에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들을 동시에 퇴단시켰다는 점이다. 올해 퍼시픽리그 홈런 3위를 기록한 아롬 발디리스(타율 .267 홈런18개)는 살아 남았지만 한방 능력이 있는 선수들은 모조리 정리했는데 이것은 그만큼 새로운 외국인 거포를 데려오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할수 있다. 특히 카라바이요는 오릭스가 그의 장래성을 크게 사 독립리그부터 꾸준히 키워온 외국인 선수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즌이 끝난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오릭스엔 발디리스를 제외하면 당장 1군 전력이라 할만한 외국인 타자가 한명도 없다고 보면 된다. 일본 스포츠 신문인 ‘데일리 스포츠’는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던 19일 인터넷판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한국의 이대호(롯데)를 영입하기 위해 오릭스가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일본은 오릭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도중에도 이대호를 관찰하기 위해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요미우리의 키요타케 대표는 물론, 한신을 비롯해 오릭스 역시 이대호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 구단들이 이대호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풀이할수 있다. 이미 2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지난해 연속경기 홈런 세계 신기록은 물론 베이징 올림픽과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와 같은 국제대회를 통해 이대호의 기량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일본야구가 갈수록 스몰볼이 되고 있는 현상, 특히 올 시즌 극심한 투고타저로 인해 홈런타자가 실종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호는 분명 구미가 당기는 선수다. 그중에서도 오릭스는 올 시즌 좋은 선발전력에 비해 장타력 부족을 실감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어느 팀보다 이대호에 대한 갈망이 큰 구단이다. 재일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를 연고지로 하고 있고 한국에 그룹 계열사 지사까지 두고 있다. 또한 큰 돈을 주고 이대호를 데려오더라도 방송 중계권료로 대신할수 있는 메리트도 있다. 이승엽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3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이대호 영입을 위한 예비절차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 오릭스는 팀 홈런 76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포 T-오카다(16개), 아롬 발디리스(18개), 이승엽(15개)이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제외하고 최다홈런은 주장 고토 미츠타카(8개)다. 내년부터 이승엽이 없고 오카다는 좌타자다. 발디리스를 제외하면 우타 거포가 없는 상태다. 또한 이승엽의 포지션이었던 1루 역시 이대호가 맡아도 충분하다. 외야와 1루를 동시에 볼수 있는 오카다가 있지만 이대호가 1루를 맡으면 오카다는 자연스럽게 외야수로 출전하면 된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비춰보면 오릭스가 이대호를 영입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대호의 의지다. 올해 팀을 꼭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던 꿈은 깨졌지만 팀의 간판타자인 이대호를 놓치지 않겠다는 롯데 구단의 입장 역시 단호하다. 하지만 돈 싸움에서 과연 일본 구단을 상대로 이길만한 자신이 있는지는 의문시 된다. 과거 김태균이 그러했듯 이대호의 일본 진출은 11월 말까지 기다려봐야 어느 정도 윤각이 잡힐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피플 인 포커스] 日 오사카부 지사 하시모토 도루

    [피플 인 포커스] 日 오사카부 지사 하시모토 도루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42) 오사카부(大阪府) 지사가 또 한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달 27일에 열리는 오사카 시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사직을 내놓으면서다. ●“도쿄 버금가는 ‘제2수도’ 건설” 하시모토 지사는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해체하고 하나로 뭉쳐 도쿄도(都)에 버금가는 제2수도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런 구상은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더욱 구체화됐다. 그는 “도쿄가 모든 걸 맡는 시스템은 적절하지 않다. 수도 기능을 백업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 필요가 있고 이를 지금 당장 맡을 수 있는 곳은 오사카밖에 없다.”며 ‘제2수도론’을 역설했다.‘하시모토 구상’이 실현되려면 오사카부와 오사카시가 통합되어야 한다. 그러나 오사카시에는 히라마쓰 구니오 시장(62)이 버티고 있다. 하시모토는 선거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오사카부와의 통합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시모토가 지난 2008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지사로 당선된 이후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해왔다는 점에서 일본 정계와 언론계는 오사카도의 출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보조금 등 삭감… 재정위기 해결 그는 5조엔(약 74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오사카부의 만성적인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과 직원 급여를 대폭 삭감하고 교육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2010년 4월 유신회를 설립해 대표에 취임, 이듬해 4월 통일지방선거에서 오사카부 의회의 단독 과반수를 확보했다. 와세다대 정경학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이후 TV 토크쇼에 자주 출연해 ‘탤런트 변호사’로 인기가 높았다. 동창생 부인과의 사이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시모토가 오사카도를 실현하게 되면 리더십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 강력한 차세대 리더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조선학교 돈줄죄기…日, 보조금 27%↓

    일본이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 계열 조선학교의 반일·사상 교육을 문제 삼아 2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1억 5000만엔(약 22억 3000만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조선학교가 있는 2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은 2009년에 5억 4973만엔을 보조금으로 줬지만, 2010년에는 4억 243만 9000엔만 지급했다. 1년 새 보조금이 1억 4729만 1000엔(26.8%) 줄었다. 조선학교의 고교 역사 교과서가 일본인 납북 문제에 대해 ‘일본 당국이 납치 문제를 극대화해 반조선인 소동을 키우고 있다.’고 기술하거나 1987년 북한이 자행한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를 ‘한국의 날조’라고 쓴 점 등이 문제가 됐다. 특히 오사카부(府)는 ‘교실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를 떼어내고 조총련과 관계를 끊으라.’는 조건을 내건 뒤 이를 거부한 학교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조선학교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보조금 감소의 한 원인으로 거론된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별개로 조선학교 고교 과정을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 포함할지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9개 도도부현 의회는 중앙 정부에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관람객 2배 ‘껑충’… 新패션·한류 메카로

    관람객 2배 ‘껑충’… 新패션·한류 메카로

    “강남을 패션과 한류의 ‘메카’로 키우겠습니다.” 지난 1~9일 펼쳐진 ‘2011 강남 패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0일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패션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가슴마저 벅차올랐다. 한류 문화와 연계해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가꾸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 직접 모델로 나서는 등 축제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신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5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유발 효과와 함께 강남을 한류관광의 명소로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를 새로워진 패션 페스티벌의 원년으로 삼아 외국인 관광객들을 더 많이 끌어들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축제에 지난해보다 2.4배나 많은 12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몰린 것과 관련해 “지역에 있는 호텔 38곳과 레스토랑 48곳, 패션숍 137곳, 백화점 5곳에서 일제히 10~60% 할인행사를 했다.”면서 “축제와 지역경제를 하나로 엮기 위한 것이었는데 예상대로 지역 내 업체들 매출이 12%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로 5회째인 축제를 과거 소비성 행사에서 생산적인 성격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내년부터는 유명 디자이너에 편중된 프로그램 운영과 과도한 예산 지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축제 기간에 문을 연 패션 마켓에서는 국내외 116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해 수익금 5%를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와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애썼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해 “서울과 2~3시간 거리인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일본 오사카, 타이완 타이베이 등에서 홍보전을 펼치는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둬 진행했다.”면서 “일본 등 많은 외국인들이 가수 비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 전날부터 영동대로에서 새우잠을 자며 기다리는 데 놀랐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열린 월드스타 비의 단독 콘서트에는 3만여명이 참여했다. 축제기간 중 강남을 다녀간 1만 6000여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지출한 돈만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끝으로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주민과 상인들을 보며 부족한 것을 하나하나 개선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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