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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대호, 마지막 홈경기서 2타점

    이대호(30·오릭스)가 홈 마지막 경기에서 2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1·3루에서 2루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시즌 90타점으로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의 격차를 11개로 벌리며 사실상 타점왕을 예약한 그는 8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소프트뱅크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 타점왕과 함께 홈런,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자리하는 활약을 펼쳤다.
  • 이대호 5경기만에 24호 홈런

    이대호(30·오릭스)가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24호 홈런을 결승 솔로포로 장식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2점포를 쏘아올린 이후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대호는 이로써 홈런 부문 1위인 나카무라 다케야(27개·세이부)와의 차이를 3개로 줄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새로운 정치’ 표방 일본유신회 당 주도권 놓고 대표·의원 분열

    일본에서 ‘새로운 정치’를 들고나와 기대를 모았던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가 내분에 휩싸였다. 하시모토 시장과 여야에서 영입한 의원들 간에 주도권 분쟁이 표면화되고 있다. 9명의 당 소속 의원들은 하시모토 대표가 차기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외교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하시모토 대표는 최근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고 한국·중국과 공동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의원들은 영토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센카쿠를 독도와 함께 묶어 언급한 하시모토의 구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쓰나미 겐타 중의원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일본유신회는 분권의 당이다. 국정에 관한 결정은 의원들이 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의원들은 “우리들이 모이지 않았다면 일본유신회가 국회의원 5명 이상의 정당 요건을 채울 수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하시모토 대표는 “당의 큰 방침과 전력은 내가 결정해야 한다.”며 의원들을 공격했다. 일본유신회가 내분에 휩싸이자 갈수록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국 전화여론조사 결과 차기 총선에서 표를 줄 정당으로 30%가 자민당, 17%가 민주당을 꼽았으며, 일본유신회는 4%에 그쳤다. 이는 일본유신회가 내건 정책에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데다 하시모토 대표가 국가의 주요 정책 현안이나 역사, 영토 문제 등에서 ‘가벼운 입’으로 좌충우돌해 국민의 ‘피로’가 쌓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댜오위다오 훔쳤다” “아니다, 정식 편입했다”

    중국과 일본이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놓고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27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연설에서 “센카쿠는 중국의 고유영토로,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서 “일본은 1895년 청일전쟁 말기에 댜오위다오를 훔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일본 유엔대표부의 고다마 가즈오 차석대사는 즉시 답변권을 얻어 “일본은 1985년 정식 절차를 밟아 센카쿠를 일본에 편입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국의 리바오동 유엔 대사가 답변권을 행사해 센카쿠가 중국 땅이라고 반격했고, 일본의 고다마 차석대사가 다시 답변권을 행사하는 등 양측이 2차례씩 반론 연설을 하는 이례적인 사태를 빚었다. 일본사회가 영토 문제 등으로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지지율이 3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6∼27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제1야당인 자민당이 37%,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19%,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는 4%로 나타났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자민당의 지지율 37%는 2009년 8·31 총선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는 66%가 ‘평가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고 21%는 ‘평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센카쿠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강력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가 56%, ‘양국 관계의 개선을 중시해야 한다’가 37%로 강경론이 우세했다. 중국 내 일본 기업들의 생산 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이 노다 총리의 비타협적 자세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요네쿠라 회장은 “자신에게 문제가 없다고 해도 상대가 문제라고 말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지식인과 시민단체도 독도와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한국, 중국과의 갈등이 일본의 과거 침략이나 국유화 도발과 관련이 있다며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와 모토시마 히토시 전 나가사키 시장 등 일본 저명인사와 ‘허용하지 말라! 헌법개악·시민연락회’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일본 국회에서 약 1270명이 서명한 이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일본인은 독도가 한국 국민에 있어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시작이고 상징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침략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요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지난해 월드챔프 F1머신을 소개합니다

    가을은 질주의 계절이다. 지난해 포뮬러원(F1) 월드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용 자동차(머신)가 서울 잠수교를 달린다. F1 월드그랑프리 레드불 레이싱 팀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잠수교에서 F1 머신 ‘RB7’을 소개하는 ‘쇼런(Showrun)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한다.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F1 머신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기회다.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지난해 같은 머신을 타고 F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드불 주니어 팀원으로 활동하는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19·포르투갈)가 머신에 탑승해 잠수교의 약 1㎞ 구간을 달리며 성능을 뽐낼 예정이다. 그는 ‘제2의 페텔’로 주목받는 레드불 주니어 팀의 유망주다. 행사를 위해 잠수교 양방향은 잠시 통제된다. 레드불은 덴마크 코펜하겐, 포르투갈 포르투, 아제르바이잔 바쿠, 우크라이나 키예프, 이탈리아 토리노, 일본 오사카 등에서 이 같은 쇼런 행사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한강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2012국제BMX대회가 막을 올린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식 인정한 국제대회로 BMX레이싱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를 비롯해 12개 국가에서 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베이징과 런던 등 지난 두 차례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딴 모리스 스톰버그(라트비아)와 세계 랭킹 2위 코너 필즈(미국), 여자 랭킹 1위의 캐럴라인 뷰캐넌(호주) 등 최정상의 선수들이 총상금 2만 3000달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BMX는 바이시클 모토크로스의 약자로, 20인치 바퀴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벌이는 경기. 격렬한 주행으로 코스를 달리는 레이싱과 묘기 자전거, 점프대를 이용한 경기 등 세 종류가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통신] ‘시즌 23호포’ 이대호 홈런왕 가능성은?

    [일본통신] ‘시즌 23호포’ 이대호 홈런왕 가능성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6경기만에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아라카키 나기사로부터 좌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소프트뱅크에 3-0으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했던 12연패의 악몽에서 벗어 났다. 이대호의 홈런은 의미가 큰 한방이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 되는 상황에서 침체 돼 있던 분위기를 살렸고 이대호 본인으로서는 다시 한번 홈런왕 경쟁에 뛰어 들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홈런으로 인해 올 시즌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전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올해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전에서 비교적 타율(.299)은 좋았지만 홈런이 없었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 한 이대호는 타율 .289(499타수 144안타)로 이 부문 8위, 23홈런(2위) 87타점(1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점은 퍼시픽리그 1위가 거의 확정적이고 이제 남은 것은 홈런왕 타이틀이다. 현재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이대호가 3할 타율을 기록 하기란 힘들 것으로 예상 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한다면 홈런왕 타이틀은 충분히 노려 볼만 하다. 이대호의 23호 홈런이 터진 26일,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던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1개 차이가 원래대로 다시 2개 차이로 벌어졌는데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나카무라 입장에선 홈런 감각을 되찾는 한방이기도 했다. 예년 같으면 홈런 2개 차이는 큰 격차가 아니었다. 하지만 ‘투고타저’로 인한 홈런 가뭄을 감안하면 현재로써는 크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오릭스가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반면, 나카무라의 세이부는 10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일정 상 이대호보다 유리하다. 이대호는 홈런왕 타이틀과는 별개로 이미 타점 1위가 예약 돼 있다. 이 부문 2위 나카무라(75개)가 추월 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일본에 진출 한 선수들 가운데 첫해 타이틀 홀더가 된 것은 이대호가 유일하며 꼭 첫해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타이틀을 획득 한 선수 조차 없었다. 겉으로 보이는 이대호의 성적이 대단치 않게 느껴 질지는 몰라도 최악의 팀, 그리고 최악의 ‘투고타저’ 시즌의 바람을 뚫고 이만큼 성적을 올렸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것이다. 시즌 막판 이대호와 나카무라가 펼치는 홈런왕 경쟁이 볼만 해진 또 다른 이유는 나카무라의 홈런왕 독주를 막는 선수가 이대호란 점이다. 나카무라는 지난해 홈런왕 포함 최근 4년간 홈런왕만 3차례를 차지 한 선수다. 2010년에는 부상으로 85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25개의 홈런을 터뜨렸을 정도로 홈런의 대명사 격인 거포인데 부상만 없었다면 2010년도 홈런왕 타이틀 역시 나카무라의 차지였다는게 중론이다. 이대호가 이런 선수와 끝까지 홈런왕 경쟁을 하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한편 퍼시픽리그 홈런왕 경쟁 못지 않게 센트럴리그도 막판 혼전 양상이다. 올 시즌 내내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은 홈런 29개로 2위 아베 신노스케(27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추격을 받고 있다. 한때 5개 이상의 홈런 차이를 보였던 두 선수는 최근 아베의 맹타가 이어지며 어느새 2개 차이로 좁혀졌다. 발렌티엔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아베는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추가했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아베가 홈런왕까지 차지 한다면 2004년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이후 8년만에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을 달성 하는 첫번째 선수가 된다. 아베는 이뿐만 아니라 이미 100타점을 기록하며 양 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세자리수 타점과 5할 장타율, 그리고 OPS 1.0 이 넘는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아베는 타율 .341(1위) 27홈런(2위) 100타점(1위) 출루율 .432(1위) 장타율 .574(1위) 득점권 타율 .367(1위)를 기록 중인데, 최다 안타와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할 가능성이 크다. 양 리그에서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와 아베가 만약 막판 역전에 성공해 홈런왕을 차지 한다면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의 홈런왕 2연패를 저지하게 된다. 지난해 나카무라는 48개의 홈런, 발렌티엔은 31개의 홈런으로 각각 리그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고노담화 폐기·신사 참배 공언… 日 정치의 ‘역주행’

    26일 일본 제1야당인 자민당의 총재로 우익 정치인인 아베 신조(58) 전 총리가 선출됨에 따라 한·일 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2007년 9월 갑작스럽게 사퇴한 아베 전 총리는 차기 총선에서 자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또다시 총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아베 신임 총리는 총리 재직 시절인 2006년 9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독도 등 영토 문제에 관해 강경론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5년 전 총리 재임 중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은 것을 두고 ‘통한’이라고 떠드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인접 국가들과의 선린 우호보다 미국과의 동맹을 중시하며 탈(脫)원전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저서 ‘아름다운 국가’에서도 가치 동맹국으로 한국은 제외하고 호주와 인도 등을 포함시켰다. 우익 성향의 아베가 제1야당의 총재가 됨으로써 일본 정치와 국정의 우경화 흐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차기 총선에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아베-하시모토’의 우익 연대가 출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베 내각이 들어서면 한국에서 내년에 새로운 정권이 출범하더라도 경색된 한·일 관계는 쉽게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타협카드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사안을 논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재가 다시 정권을 잡으면 보수색을 전면에 내걸어 (중국·한국과) 마찰이 격렬해질 수 있다.”며 “잘못 대응하면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고립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베가 총리에 오르면 현재의 주장과는 다른 행보를 걸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센카쿠열도 분쟁으로 중국과 극심한 갈등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국과도 대립각을 세우면 동아시아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아내인 아베 아키에가 고(故) 박용하의 열렬한 팬일 정도로 한류 팬이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이번 선거는 ‘민의’에 반하는 결과라는 평가도 듣고 있다. 아베는 1차 투표에서 141표(국회의원 54표, 당원·서포터 87표)를 얻어 이시바 시게루(55) 전 정조회장의 199표(국회의원 34표, 당원·서포터 165표)에 뒤졌다. 하지만 국회의원만 참여한 결선투표에서는 108표를 획득해 89표에 그친 이시바를 눌렀다. 당내에서 가장 많은 45명의 의원을 거느린 마치무라파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민의를 대변하는 당원·서포터의 선택은 무시된 셈이다. 실제로 아베가 당선되자 자민당 아키타현 본부 간부 4명이 “민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는 등 일부 지역에서 반발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문성민

    [피플 인 스포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문성민

    “2010년 팀에 합류하면서 ‘이제는 우승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야말로 진짜 때가 됐다.” 문성민(26·현대캐피탈)은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차 있었다. 그럴 법도 했다. 프로배구 인기 스타 4인방에 꼽히는 그지만 다른 선수보다 우승 갈망에 애를 태우는 것이 엄연한 현실. 2010~1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해본 한선수(27·대한항공),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에 등극한 박철우(27·삼성화재)에 이어 김요한(27·LIG손보)마저 지난달 끝난 수원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문성민은 첫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에서 우승했을 뿐 정규리그 제패의 감격을 아직 맛보지 못했다. 11월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훈련에 매달리고 있는 문성민을 25일 경기 용인에 있는 체육관에서 만났다. 만남 내내 그의 관심사는 ‘부상 없는 시즌’이었다. “이젠 늙었나 보다. 어렸을 땐 다치지도 않았는데 요즘엔 정말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프로 데뷔 이후 부상 때문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 2010~11시즌이 끝나고 왼쪽 발목에 떨어진 뼛조각을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던 문성민은 재활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된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1라운드를 통째로 빠지고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에도 불참했다. 지난달에야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문성민은 “수술한 왼쪽 발목을 지난달 초에 또 다쳐 복귀가 늦어졌다. 몸이 최고라는 걸 매일 느낀다. 올 시즌엔 부상에서 100% 회복해 시합에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승부욕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는 재활을 하는 동안 런던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 대표팀의 활약을 보면서도 아쉬웠단다. “국가대표가 되고서도 올림픽은 한 번도 못 나가 봤다. 김연경 선수의 활약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올 시즌이다. 가공할 화력을 뽐내던 삼성화재의 외국인 가빈이 떠나고 그 어느 때보다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현대캐피탈에겐 2006~07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거머쥘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늘 넘친다. 그러나 승부는 해 봐야 아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미친 척 또 뛰어 보겠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팀으로는 LIG손해보험을 꼽았다. 국내 선수로도 손색없는 전력이지만 역대 최고급 외국인이란 카메호(26)의 등장 때문이다. 문성민은 “올 시즌 함께 뛸 가스파리니도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어제부터 함께 훈련했는데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은 것치곤 잘하더라. 코트에 선 6명이 하나가 되면 LIG나 다른 팀도 이길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적 파문 때문에 1라운드를 못 뛰었던 2010~11시즌, 부상 탓에 또 1라운드를 결장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엔 전 경기 출장이 목표라고 밝힌 문성민은 “우승을 위해서는 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림픽처럼 큰 무대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직접 와서 응원해 주시면 힘을 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본 나고야와 오사카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용인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feature]오타쿠 여행자 시대

    [feature]오타쿠 여행자 시대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부터 목적 없는 ‘무색무취의 여행’은 접어두자. 오타쿠 여행자의 시대가 왔다. 에디터 구명주 기자 사진 트래비 CB Activity 국가대표를 능가하는 열정 ‘스쿠버다이빙은 최고의 레포츠이자 명상이며, 삶에 대한 예배요, 자기계발 코스’라 고백하는 이가 있었으니…. 책 <그랑블루, 스쿠버다이빙 트래블>의 저자 유채씨는 쿠바, 멕시코, 팔라우 등 스쿠버다이빙 명소를 찾아다니며 해저 탐험을 했다. 유채씨뿐만 아니다. 스쿠버다이빙 여행이 우주여행과 맞먹는 감동을 준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우 김태희, 소녀시대 유리 등 연약해 보이는 여인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땄을 정도니 열정만 있다면 스쿠버다이빙 도전은 어렵지 않다. 자격증을 딴 그들은 강원도 양양, 고성, 속초, 제주도 등으로 국내 여행을 떠나고 세부, 괌, 사이판까지 원정 여행을 떠난다. 이미 외국에서는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여행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디 바다뿐이랴. 어떤 이는 하늘을 나는 현대판 이카로스를 꿈꾼다. 스위스나 네덜란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호주에서 열기구를 탄다. 육지 위에서 두 발로 타박타박 뛰는 사람도 있다. 마라톤의 ‘마’자도 모르는 마라톤 문외한은 “그저 앞만 보고 뛰는데 장소가 무슨 상관일쏘냐”고 말하겠지만 열혈 마라토너는 “장소에 따라 피부를 스치는 공기의 감촉이 다르다”고 반박한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꾸준히 전국 각지의 마라톤 대회를 찾아다니고 해외까지 날아가 뛰고 또 뛴다. 언젠가 그들은 보스턴, 뉴욕, 런던, 로테르담 마라톤과 같은 유명 대회에서 달리고 있을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Agency 에코원디스커버리 해외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마라톤을 위해 태어난 여행사가 있으니 걱정은 금물. 에코원디스커버리는 마라톤 전문 여행사로 미주, 유럽, 일본, 대양주 등 전세계 마라톤 대회를 꽉 잡고 있다. 그렇다면 마라톤 전문 여행사가 추천하는 하반기 꼭 노려야 할 마라톤 대회는 무엇일까. 베를린 마라톤(9월30일), 베이징 마라톤(10월14일), 괌 코코로드 레이스(10월14일), 오사카 마라톤(11월25일), 싱가포르 마라톤(12월2일)으로 에코원디스커버리는 마라톤 신청부터 현지 여행까지 컨설팅해 준다. 문의 02-508-3933 marathontour.co.kr Music 선율에 몸을 맡기고 기자의 친구 A군은 스스로를 ‘록·페 중독자’라 부른다. 그는 지금 9월22일·23일 양일간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리는 ‘렛츠 록 페스티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 페스티벌에는 평소 A가 동경해 온 옥상달빛, 브로컬리너마저, 짙은, 검정치마 등 유명 인디밴드가 총출동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에도 그는 록 페스티벌에서 살았다. 7월 말 라디오 헤드와 스톤 로지스 등이 내한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3일이나 버티며 ‘록 스피릿’을 발산했던 것. 심지어 내년에는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다. 동양의 글라스톤베리로 불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다. 평소 여행을 싫어하는 그지만,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만큼은 유목민을 자처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도 여행을 떠난다. 그들의 목적지는 대개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 베토벤 애호가는 청력을 잃어 가던 베토벤이 요양했던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를 꼭 들르며, 모차르트 애호가는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 광장과 그의 생가를 방문한다. 베토벤, 모차르트를 포함해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 슈트라우스가 잠들어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 중앙묘지’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할 공간으로 손꼽힌다. Travel Agency 유로자전거나라 유럽 뚜벅이 여행자 중에서 ‘유로자전거나라’를 모르면 간첩이다. 항공권이나 숙박권이 아니라 ‘지식’을 판매하는 이 여행사는 다양한 가이드 투어를 갖추고 있다. 유럽에서 클래식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일단 음악의 고장으로 불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찾자. 그리고 유럽 현지에서 “자전거나라 도와주세요” 하고 외치면 실력파 가이드가 짠하고 나타날 것이다. 가이드가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다면 훨씬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터. 가이드 투어는 일찍 마감되는 편이니, 유럽 여행 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 문의 02-723-3403 romabike.eurobike.kr Coffee & Tea 코끝을 자극하는 향, 혀끝을 두드리는 맛 2006년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 박물관을 만든 박종만 관장은 ‘커피 여행’의 선구자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카페 ‘왈츠와 닥터만’의 사장님이자 책 <닥터만의 커피로드> 저자인 그는 아랍, 아프리카, 유럽이라는 세 대륙을 직접 누볐다. 여행의 원동력은 바로 커피 한잔이었다. 박 관장은 커피로 이름 좀 날렸다는 이집트, 예멘, 에티오피아, 스페인, 프랑스 등을 넘나들며 혀끝으로 커피를 느끼고 커피와 관련된 물품을 수집했다. 커피 여행의 매력을 일찌감치 알았던 그는 ‘커피 여행 전도사’가 됐다. 커피 역사 탐험대를 결성한 것이다. 매해 커피 역사 탐험대를 선발해 2007년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2008년 아랍 3개국, 2009년 유럽 7개국, 2010년 브라질로 탐험대를 보냈다. 올해 8월에는 한국 커피의 역사를 찾아가는 탐방대를 모집하기도 했다. 커피의 영원한 경쟁자인 ‘차’를 추종하는 여행자도 빼놓을 수 없다. 보이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이차 생산지인 윈난성을 찾는다. 일반 관광객은 윈난성의 쿤밍곤명, 따리대리 등을 여행하지만, 차 마니아들은 시상반나서쌍판납로 향한다. ‘월진월향越陳越香,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이라 했던가. 차마고도의 출발지이기도 한 보이차의 원산지에서 사람들은 시간이 정지하는 기적을 경험한다. 한편,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홍차 여행지로 도쿄가 뜨고 있다. 도쿄에선 실버팟, 루피시아, 카렐차펙, TWG, 마리아쥬 플레르 등 유명 홍차 브랜드를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Agency 다도심행 (주)스페셜씨티엠의 테마 브랜드인 다도심행은 오직 ‘차Tea’를 위한 여행을 선보인다. 다도심행이 만든 세계 차문화 탐방지는 중국, 일본, 타이완,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 유럽을 넘나든다. 또한 비상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찻자리’ 상품을 이용하면 문경, 순천, 구례 등지로 당일치기 차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다도심행 홈페이지에는 차 여행과 관련된 양질의 콘텐츠가 일목요연하게 집약돼 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차 한잔을 마신 기분이 든다. 문의 02-737-7750 www.teaium.com, www.specialtours.co.kr 오타쿠 여행을 위한 추천 Book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테마가 있는 음악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겠다. 호수 위 무대에서 공연을 즐기는 브레겐츠 음악축제나 고대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오랑주 음악축제는 어떤가. 책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가 음악 여행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탐방한 유럽의 크고 작은 음악 축제 27곳이 숨어 있다. 저자인 박종호 교수는 클래식 복합 문화공간인 ‘풍월당’의 대표이자 음악평론가다. 박종호┃시공사┃2만5,000원 닥터만의 커피로드 커피가 한 남자의 인생을 바꿨다. 책 <닥터만의 커피로드>에는 저자가 지독하게 쫓아다닌 커피의 매력이 응축돼 있다. 커피 여행기를 읽노라면, 에스프레소를 한 입 문 것처럼 머리가 띵했다가 라떼 한 모금을 넘긴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덧, 책을 읽은 후 ‘커피와 사람을 사랑하는 왈츠와 닥터만’(cafe.naver.com/cofexpedia) 방문은 필수다. 커피 역사 탐험을 떠난 이들의 풍성한 후기를 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저가’ 항공사 환불할땐 ‘고가’ 취소수수료 횡포

    저가 항공 취소 수수료가 항공사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과 기준도 저마다 달랐다. 아예 현금 환급을 거부하는 항공사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7월 저가 항공사 9곳의 취소 수수료를 조사해 17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피치항공(일본)의 인천~오사카 노선의 경우 예약 이후에는 현금 환급이 불가능하고 포인트만 적립된다. 세부퍼시픽항공(필리핀)은 인천~마닐라 노선에서 예약 이후 출발 하루 전까지 14만 5000원의 취소 수수료를 물렸다. 같은 국적의 제스트항공도 똑같은 인천~마닐라 노선에서 10만원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했다. 취소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기준이 제각각인 것은 국적 항공사도 마찬가지였다. 똑같은 인천~홍콩 노선이라도 제주항공은 취소 시점에 상관없이 3만원의 수수료를, 진에어는 출발 전 1만원, 출발 후 2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좌석을 지정하면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저가 항공사도 있다. 피치항공은 일반 좌석보다 발밑이 넓은 스트레치 좌석에 대해 1만 8300원의 수수료를 책정했다. 이상식 소비자원 소비자정보팀장은 “저가 항공권이 저렴하긴 하지만 취소 등에 따른 여러 수수료가 있고 금액도 제각각인 만큼 항공권을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다음엔 서일본 대지진? 후지산 폭발?… 日 끝나지 않은 악몽

    다음엔 서일본 대지진? 후지산 폭발?… 日 끝나지 않은 악몽

    지난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지진에 대한 공포가 잇따르고 있다. 서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수도권 직하(直下)지진, 후지산 폭발 위험 등 각종 대지진에 대한 잇단 경고가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방재 당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진 예측과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중앙방재회의와 내각부 작업팀은 지난달 서일본인 간사이 지역과 남부 지역을 끼고 있는 남해 해구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경우 리히터 규모를 최대 9.1로 상정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와 같다. 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충격이 10개현 151개 시구정촌(市區町村·시구읍면동에 해당)에, 규모 6 이상의 충격이 21개 부현(府縣)에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높이 20m 이상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예상되는 지역은 8개 도현(都縣)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쓰나미는 고치현 구로시오초(町)에서 최대 34m로 전망됐다. 대도시 가운데는 오사카시와 나고야시, 도쿄도가 포함됐다. 최악의 경우 희생자는 쓰나미로 23만명, 건물 붕괴로 8만 2000명, 화재 등으로 1만 1000명 등 모두 32만 3000명, 부상자는 62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적 손실은 직접 피해액이 40조∼50조엔(약 579조~7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직접 피해액(16조 9000억엔)을 크게 웃돈다. 수도권 직하형 지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만 북쪽 등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 1만 1000명, 경제 피해 112조엔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정부는 30년 내 발생 확률이 70%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본 지진조사 전문가그룹은 도쿄 도심에 대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단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활성단층은 언제든지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단층이다. 평소에 휴지 상태였다가 갑자기 움직이는 활성단층의 경우 대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 후지산 지하 마그마에도 강한 압력이 작용하고 있어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가 지난해 3월 일본 동북부와 후지산 인근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1.6㎫(메가파스칼) 크기의 압력이 후지산의 마그마가 고여 있는 곳에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지진들로 발생한 압력은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분출한 1707년 당시의 폭발 직전 압력보다 강도가 크다. 이는 지진으로 인한 압력 때문에 몇 년 뒤 또다시 후지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 등이 나오면서 일본에서는 후지산 폭발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후지산은 도쿄에서 10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폭발할 경우 수도권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후지산 폭발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를 최대 2조 5000억엔으로 추산하고 있다. 잇단 지진 경고로 인해 불안해하는 주민들은 방재 당국의 계속되는 예상 발표에 불만을 털어 놓기도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들어 방재 당국의 지진 예상 발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회사원인 야마다 오사무(52)는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와 방재 당국의 대비 태세가 강화되다 보니 자칫 외부에선 비상 상황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시민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재기 현상 등의 혼란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역사만든 분들 예 올리는 건 당연”

    “日 역사만든 분들 예 올리는 건 당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이지만 대표적인 극우파인 하시모토 도루(43) 오사카 시장이 망언 릴레이를 하고 있다. 하시모토 시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일본의 역사를 만들어 온 분들에게 예를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참배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전날 창당해 대표로 취임한 일본유신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일본유신회의 로고에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땅으로 그려 넣기도 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동맹국이 제3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행사를 용인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재일 한국인 차별 자료 등을 전시한 ‘오사카 인권박물관’의 문을 닫고 어린이들에게 일본 근현대사를 교육하는 시설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달에는 “위안부가 (일본군에) 폭행, 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며 “있다면 한국이 내놨으면 좋겠다.”는 망언으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손 잡은 일본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 손 잡은 일본인

    일본 오사카의 시민단체 회원(오른쪽)이 12일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있다. 이 단체는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자국 정치인들을 비난하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일본통신] ‘재일교포의 별’ 철인 가네모토의 퇴장

    [일본통신] ‘재일교포의 별’ 철인 가네모토의 퇴장

    ”히로시마가 이기면 환호성이 들리는 곳은 히로시마현 뿐이었다. 하지만 한신이 이기면 일본 열도가 들끊는다.” 2003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가네모토 토모아키(44)는 새로운 팀에서 뛰는 느낌을 이렇게 말했다. 한신이 가네모토를 데려온 것은 그의 출중한 실력도 실력이지만 ‘타도 거인’의 선봉장에 상징적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동쪽과 서쪽에 숙명의 라이벌 팀이 있다. 간토 지역을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한신 타이거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요미우리가 21회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과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신의 일본시리즈 우승 횟수는 고작 1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기라면 막상막하를 다툴 정도로 이 두팀의 라이벌 의식은 대단하다. 올 시즌 전반기 63경기까지 홈경기 관중수를 보면 요미우리의 평균 관중은 39,826명 그리고 한신이 37,740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팀에 대한 충성도에 있어서는 한신이 요미우리를 압도한다. 올해 한신은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최소 관중 경기에서 2만명(21,851)을 웃도는 관중 동원력을 자랑했다. 요미우리의 한 경기 최소 관중은 13,181명이다. 올해 한신의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항상 2만명 이상은 들어왔다는 말이다. 가네모토가 한신으로 이적한 첫해(2003) 한신은 만년 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지며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적 첫해 우승을 차지한 가네모토에게 ‘서쪽의 대장’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것도 이쯤이었다. 히로시마 출신의 촌놈이 재일교포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오사카의 심장으로 우뚝선 것이다. 말 그대로 가네모토는 재일교포의 별이었다. 그 자신이 재일교포 3세(가네모토의 한국 이름은 김지헌)이기도 했지만 간사이 지역을 대표 할 만한 카리스마와 타의 모범이 되는 경기력은 한신의 큰 자랑거리였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가네모토의 국적은 일본이다. 히로시마 시절이었던 2001년 일본 여성과 결혼해 일본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류상의 국적은 피의 색깔은 바꾸지 못한다. 가네모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철인’과 ‘근성’이다. 연속 경기 풀 이닝 출전(1492경기=13,686이닝) 기록은 한미일 통틀어 최고이며, 880경기 연속 4번타자 출전(일본 기록) 그리고 가네모토가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기록중 하나인 1,002타석 무병살타 기록 역시 일본 기록으로 남아 있다. 젊은시절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가네모토는 아마추어 때부터 유명했던 기요하라 가즈히로(은퇴)를 동경해왔다. 고교시절 가네모토는 1년 선배격인 기요하라와 구와타의 PL학원(오사카 가쿠엔고교)이 고시엔대회에서 상종가를 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때 기요하라의 모습을 구경하러 갔을 정도로 엄청난 팬이었다고 한다. 또래들에 비해 야구에 소질도 없었을뿐더러 힘든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야구를 그만 두기를 거듭했던 가네모토 입장에서는 고시엔 스타로 명성이 자자했던 기요하라가 동경의 대상이 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던 가네모토는 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대학(동북복지대학)에 들어간 후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을 통해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일본대학 야구선수권에서 3년연속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는 마지막 기회였던 4학년때 관서대학을 결승에서 물리치며 결국엔 우승을 차지한다. 별볼일(?)없었던 그의 야구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순간이었다. 1992년 고향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입단한 가네모토는 탄탄대로를 달릴것 같던 기대와는 달리 공격과 수비 모든면에서 함량미달이란 평가를 받는다. 하체를 이용하지 못하는 타격폼, 그리고 부정확한 송구 능력은 외야수로서 매리트가 없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이 당시 관련자료를 찾아보면 그때 가네모토의 별명이 ‘두더지 죽이기’ 였다고 한다. 송구만 하면 어깨에 힘만 들어가 공을 땅바닥에 패대기쳤기 때문이다.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한 그는 이후 하체의 근력강화는 물론 타격시 하체를 이용하는 방법에 온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994년을 기점으로 히로시마의 주전선수가 된 가네모토는 이후 에토 아키라(히로시마의 전설적인 강타자)의 요미우리 이적을 기회 삼아 2000년부터 팀의 4번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이해에 생애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1,002 타석 연속 무병살타의 일본신기록까지 작성한 그는 공수주 3박자는 물론 찬스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타자로 우뚝서게 된다. 2002년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가네모토는 이적 첫해인 2003년에 한신을 18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에게 일본시리즈 패권(3승 4패)을 내주긴 했지만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총 4개의 일본시리즈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원할것 같았던 가네모토의 전성기는 2005년 리그 MVP를 끝으로 기록이 하향세로 접어든다. 물론 연속 경기 풀이닝(1,492경기)출전이란 대기록을 수립하며 기네스북에도 그 이름을 올리는등 ‘철인’으로서 존경의 대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2010년 야쿠르트와의 개막전에서 어깨부상을 당한 가네모토는 결국 4월 18일 경기(요코하마전)를 끝으로 연속 경기 무교체 출전기록도 중단됐다. 가네모토는 2010년 전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144경기를 뛰고도 규정타석에 들지 못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2년연속 전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대타로 출전한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네모토가 12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내년에 한신은 팀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팀 컬러로 변신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깨부상을 늘 안고 사는 가네모토가 팀 전력에 있어 도움되지 못하며 그 자신 역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거라 추측된다. 2005년 정규시즌 MVP에 올라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가네모토는 올해까지 21년을 뛰며 현재까지 통산 타율 .287(8829타수 2532안타) 474홈런 1517타점의 대기록을 남겼다. 안타까운 것은 통산 500홈런을 눈 앞에 두고 은퇴, 그리고 일본시리즈 우승 감격을 한번도 맛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네모토 역시 은퇴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이 점을 현역 생활의 아쉬움으로 언급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극우시장’ 하시모토 중앙정치무대 도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중앙 정치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하시모토 시장이 이끄는 오사카유신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중순 전국 정당인 ‘일본 유신회’를 창당, 오는 11월쯤 치러질 차기 중의원(하원) 총선거에 350∼400명을 출마시켜 (중의원 480석) 과반수 의석 획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유신회 간부는 신당의 명칭에 대해 “오사카에서 일본의 체제 쇄신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시모토 시장이 선거를 통해 당 대표에 취임할 예정이며, 당 본부는 오사카시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있는 오사카에 신당 본부를 두고, 도쿄 사무소에 속한 국회의원들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오사카를 방문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가지 업무를 겸임할 경우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시장 일을 한 뒤에) 사적인 시간을 쪼개서 국정을 살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쓰노 요리히사 민주당 의원 등 현역 의원 6명이 신당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오사카유신회의 지지율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하시모토 시장이 이끄는 일본 유신회가 차기 총선에서 일약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차기 총선에서 다수당이 유력시되는 자민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26)‘개화파’ 김옥균 vs ‘그를 죽인’ 홍종우

    [선택! 역사를 갈랐다] (26)‘개화파’ 김옥균 vs ‘그를 죽인’ 홍종우

    ●혁명가 인정받는 ‘김옥균’ vs 테러리스트 된 ‘홍종우’ 정부 차원에서 주요한 역사적 개념을 규정하는 북한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갑신정변을 ‘근대 부르주아 혁명운동’으로 변경했다. 한국에서 김옥균(金玉均·1851~1894)과 갑신정변에 대한 견해는 연구자들 간에 일치하지 않으나 대체로 근대국가 수립을 위한 최초의 혁명적·진보적 개혁운동으로 보고 봉건제 청산을 위한 ‘위로부터의 개혁’을 전개하였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일본이라는 외세 동원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변혁 주체로서의 역할은 인정하는 편이다. 반면 이와 대비시켜 우리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홍종우(洪鍾宇· 1850~1913)는 대다수 사람들이 갑신정변 주도 인물인 김옥균 암살범이자 독립협회와 대척점에 있던 황국협회를 주도하던 반(反)개화, ‘테러리스트’로만 이해하고 있던 인물이다. 당연히 그 평가는 부정적이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보수반동 성향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갑신정변’ 3일천하… 실패한 비운의 개화파 김옥균 조선을 개혁하겠다는 큰 뜻을 품고 일으킨 1884년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난 뒤 반역자로 처단된 고균(古筠) 김옥균. 권력과 세력을 잃고 망명지를 떠돌다가 목숨을 잃고 주검마저 능욕을 입은 비운의 개화파…. 갑신정변의 실패는 정변의 주체들과 일정 부분 이해를 같이했던 윤치호의 아버지이자 군부대신 등 고위관료를 역임한 윤웅렬도 예견하고 있었다. 그는 갑신정변의 실패 요인을 다음의 여섯가지로 꼽았다. 1. 군주를 위협한 점 2. 외세를 믿고 의지한 점 3. 민심이 따르지 않은 점 4. 청국의 군사력을 과소 평가한 점 5. 왕과 왕비의 의향을 어긴 점 6. 당붕(黨朋)의 도움 없이 일을 조급하게 처리한 점 갑신정변의 행동대장으로서 정권의 핵심인사 살해에 앞장섰던 서재필은 후일 회고담에서 실패 원인을 ‘민중의 무지몰각’에 돌리고 있다. 그는 광범위한 민중의 원동력과 잠재력을 믿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매도했다. 정변은 국민적 동의 없이 진행된 것이다. 후일 김옥균은 일본을 ‘이용’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이용당한 것이고 위험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는 봉건제도 청산을 위한 노력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상대적으로 제국주의 침략 세력에게는 관대하거나 이를 생각하지 못한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와 친한 일본인들은 후쿠자와(福澤諭吉), 도야마(頭山滿), 고도(後藤像二郞) 등 ‘대아시아주의자’이자 한국 침략을 적극 옹호한 인물 일색이었다. 말년의 김옥균은 이른바 삼화주의(三和主義)에 심취해 있었다. 그는 ‘흥아지의견’(興亞之意見)에 기초해 이를 설명했는데, 그 골자는 ‘삼국제휴 서력방알’(三國提携 西力防?)을 통해 아시아를 부흥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제창하게 된 것도 정신적 스승인 후쿠자와의 영향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흥아지의견’은 현재 남아 있지 않아서 과연 김옥균이 후쿠자와와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삼국이 대등한 관계에서 평화롭게 공존공생하자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904년 러일전쟁 직후 그동안 일본에 망명했던 갑신정변과 을미사변 관련자들은 모두 귀국하여 복권되고 식민지 시기 대다수는 친일의 거두로서 식민지 지배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김옥균에게는 유신(維新)을 처음 제창한 사람이고 문명의 선각자로서 충달공(忠達公)이라는 시호가 융희 4년(1910) 7월 27일에 추증되었다. 김옥균 추종 세력은 이후 1920년대에 들어와서도 그의 이전 활동을 과장·미화하였다. 식민지 시대 말기에 이르면 일제는 만주 침략을 시작으로 대륙 침략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대동아공영권을 통한 아시아 지배와 조선 민중에 대한 무제한의 통제 명분을 김옥균이 주장한 삼화주의에서 찾았다. 김옥균의 삼화주의는 그의 의지와는 다르게 숱하게 왜곡되어 갔다. ●홍종우, 실정 맞는 근대화 추구… 佛르피가로도 ‘개화인사’ 인정 경기도 몰락한 선비의 가문에서 출생한 홍종우는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빈곤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중 1886년 3월부터 프랑스행을 결심하여 1888년 나가사키와 규슈, 오사카를 거쳐 도쿄에 도착했다. 이어 1890년 12월 파리로 들어갔다. 그는 프랑스 유학 후 거의 2년 동안 파리 기메박물관에서 연구보조자로 활동하면서 춘향전, 심청전, 직성행년편람(直星行年便覽) 등 한국의 고전과 점성술책, 일본과 중국의 고전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일에 종사했다. 홍종우는 프랑스어 번역본 ‘다시 꽃이 핀 마른 나무’(심청전)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는 공화국에 사는 데 습관이 된 프랑스인들을 대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우리 선조가 세운 정부 형태에 우리가 집착하는 것을 탓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이것은 기질의 문제이다. 기후가 국민의 관습에 끼치는 영향은 오래전에 증명되었다. 그 누구도 인디언들이 에스키모인과 같이 옷을 입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라마다 다른 정체(政體)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정부 형태를 유지하면서, 이번에는 우리가 유럽문명을 이용하고자 한다. 이 일에 있어 우리를 돕고자 하는 자들에게 우리는 존경과 애정을 바칠 것을 미리 약속한다.” 홍종우의 정체관이 그간의 시대 담론과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목표는 조선의 전통과 서양 문화를 조화·절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대중을 계몽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입장은 성리학적 질서와 체제를 유지하고자 했던 척사위정론자들과 다른 것이었으며, 민족 주체성과 민족 문화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화 지상주의론자와도 구분되었다. 1893년 귀국을 결심한 그는 그해 12월 일본에 도착하였다. 이때 고종의 밀명으로 도쿄에 온 이일직과 만났고, 그로부터 김옥균 암살을 제의받게 된다. 홍종우는 김옥균을 만나 프랑스 정국을 소개하고 세계 대세와 동양 정세를 논하는 한편 그의 상하이행을 유도했고 상하이 동화양행에서 김옥균은 결국 홍종우가 쏜 세 발의 총탄을 맞고 즉사한다. 그가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는 아관파천 이후부터다. 그는 국왕을 황제로, 세자를 황태자로 높이는 한편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건원 연호를 ‘광무’(光武)로 정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는 대한제국 수립과 황제 즉위식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홍종우는 대한제국 성립 당시 비서원승으로 활약한 이래 각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전반적인 개혁을 주장하였다. 경제 문제에 관한 개혁론은 대외적으로 열강의 조선 이권 침탈에 대한 절대불가론으로, 내적으로는 국가재정의 확충과 국내 상인의 몰락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론인 보호주의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은 한러은행 설치 반대, 외상의 도성 개잔(開棧)과 내지행상 반대, 절영도 석탄고 임대 및 광산이권 양도 반대, 조선 연해어업 및 홍삼 사매(私買) 반대, 방곡실시, 광무연호 주조, 상권보호 등이다. 정치·사회 문제에 관한 개혁론은 군주권의 절대화, 군권(軍權)의 확립과 군사권 간섭 반대, 각부 고문관과 각국 공사의 내정 간섭 반대, 불평등 조계 개정, 만국공법의 철저한 준수, 공정한 인사정책, 민선의원(民選議院) 설립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는 근대적 지도체제의 확립을 위해서는 정부의 자립과 과감한 개혁이 이를 보조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러일전쟁을 거쳐 1910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이 식민지가 되자 그는 ‘개화당의 영수’ ‘조선독립의 혁명가’ 김옥균 암살범으로 다시 각인되었고, 근대화를 저해하는 데 가장 앞장섰던 사람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그는 명실상부한 개화인사였다. 프랑스 저명 신문 르피가로지도 그렇게 보고 있다. 잘 알다시피 홍종우는 프랑스 최초의 한국 유학생이자 많은 부분 우리 실정에 맞는 근대화를 도모하였다. 그가 수구파라는 결정적인 근거도 없고 그 역시 수구적인 언급을 한 바 없다. ●편견 지우고 입체적으로 보아야 김옥균과 홍종우는 조선을 근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같다 하더라도 양자 간에는 분명한 대립각을 갖고 있었다. 김옥균과 달리 홍종우는 조선이 근대국가로 이행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외국으로부터의 도전이라고 인식하고 자주적 근대화를 추진하려고 했다. 그는 조선의 역사와 현실을 서구에 알리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선에서 근대화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랐던 것이다. 현실 사회에 대한 객관적 인식의 부재 상태에서 문화적 전통과 제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서구 및 일본의 제도를 무차별하게 도입하는 것은 오히려 그 나라의 발전에 커다란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김옥균처럼 문명개화를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보면서 제국주의 이웃 강국을 끌어들여 근대화를 달성하려는 방식은 정당화되기 힘들다. 만약 그럴 경우에는 자칫 국가를 상실할 위험이 뒤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갑신정변 당시와 지금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의 국제 정세는 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조재곤(동국대학교 연구교수)
  •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저 괴물…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저 괴물…

    엿새 동안 347개를 던졌는데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최고 151㎞의 강속구와 135㎞의 고속 슬라이더, 싱커와 커터 등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괴물’ 후지나미 신타로(18·오사카 도인고)에게 막히며 숙적 일본에 2-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 심재민이 무너진 데 이어 상대 에이스 후지나미 공략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3일 콜롬비아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했다. 5회까지 2안타만 내주며 역투하던 심재민이 6회 들어 갑자기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하위타선인 8~9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모리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심재민은 내야땅볼과 두 차례의 폭투, 적시타로 한꺼번에 4점을 내줬다. 한국도 7회 후지나미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넷과 상대 실책 등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8번 안중열이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1번 김인태와 2번 김민준이 연거푸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콜롬비아전에서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졌는데도 후지나미는 이날 완투에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9회에도 147㎞를 뿌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총투구 수는 128개. 지난 1일 타이완전에서 119개를 던지며 완봉승을 거둔 후지나미는 이번 대회 6일 동안 무려 347개의 공을 던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루 플레이에서 욕심을 부린 게 아쉬웠다. 3회 기습번트로 출루한 유영준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고, 5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친 심재윤도 다음 타자의 짧은 안타 때 3루를 노렸지만 좌익수의 정확한 송구에 걸렸다. 무사 1·2루 상황이 1사 1루로 변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긴 것. 한국은 7회부터 등판한 이건욱이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지만, 이미 승부는 갈린 뒤였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예선(탈락한 팀과의 전적은 제외)과 2라운드 합쳐 1승3패로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결과에 따라 8일 3, 4위전이나 5, 6위전을 치르게 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은 타이완을 5-1로 제쳤고 캐나다는 콜롬비아를 10-6으로 눌렀다. 이로써 캐나다가 3승1패로 결승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콜롬비아, 타이완 모두 2승2패 동률을 기록, 7일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에 합류할 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시론] 위안부 문서는 일본 정부가 제시해야/강정숙 이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

    [시론] 위안부 문서는 일본 정부가 제시해야/강정숙 이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

    일본의 전·현직 총리까지 나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 갈등이 다른 현안들에 가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이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하시모토 도루 일본 오사카 시장은 지난달 21일 “위안부가 (일본)군에게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우익이 자주 언급해 왔던 내용이고, 아베 신조 전 총리 발언의 연장선상의 표현이기에 대응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하시모토는 유력한 ‘차기 일본 총리감’으로 언급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기에 그의 발언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일본군에게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한다면 ‘그렇다.’이다.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서 이미 결론 난 부분이다. 한국의 피해자 증언에서 일본군 경관의 관여 등이 확인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인과 네덜란드인 여성들을 군인이 폭력적으로 끌고 간 사실을 기록한 공문서가 있다. 이 발언의 문제 핵심은 징집과정에서 군의 폭행·협박에 끌려갔다는 증거를 요구함으로써 징집뿐만 아니라 이송, 배치과정에 있었던 강제성 전체를 부정하고 외면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위안부’를 징집하는 데 일본군의 직접 수행을 일반화하지는 않는다. 일상적으로는 일본군에 속하거나 명령 받은 ‘(준)군속’ 혹은 ‘군 종속자’에 해당하는 이들이 거의 전권을 가지고 다양한 강제적 방식으로 수행했다고 본다. 강제란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강제란 또한 군위안소 내 행위까지 적용되어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제를 만든 것 자체가 범죄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일본정부는 미성년자 인신매매 금지를 위한 국제조약에 가입한 상태였다. 미성년 여성들의 국제적 성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약으로, 정부가 나서서 인신매매·유괴·협박 등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국외이송을 금지시킨다는 것을 약속한 것이다. 국내법 형법 제226조에서도 국외로 이송할 목적으로 사람을 매매하거나, 유괴 혹은 매매된 자를 국외 이송하는 것에 대해서도 금지하고 어길 경우 2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쟁지에 있던 일본군이 조선총독부나 ‘조선군’에게 요청하여 다양한 불법적 방식으로 여성들을 동원하였음은 이미 당시 문서자료에서 확인되었다. 또 주목할 것은 1939년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인신매매에 대한 신문보도가 있었으나 조선총독부가 이들을 처벌하였다는 내용은 없다. 반면 전쟁상황이나 ‘위안부’제와 연관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육해군형법으로 엄하게 처벌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다. 일제의 주구가 되다시피 하였지만 폐간된 동아일보나 조선일보도 1940년 이후에는 없었다. 이러한 엄혹한 사회 분위기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이었던 일본군의 필요라면 심지어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도 중지시킬 수 있었다. 그 강력한 일본군의 요구 중 하나가 바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일상적인 동원방식은 주범인 일본군의 명령과 요구에 의해 종범인 대리인이 강제적 방식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동원하는 것이었다. 피해자 증언이 자료가 되지 못한다면 문서자료는 일본 측이 제시해야 한다. 패전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체계적으로 자료를 소각정리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중요한 자료들은 복수로 만들어 일본으로 보내기도 했으므로 일본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에게 문서자료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일본의 법무성, 경찰청, 출입국 관련 자료, 군사우편국 등의 ‘위안부’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 공개하는 것이 순서이다. 앞으로 중요한 위치로 나아갈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러한 유사한 발언을 반복적으로 하지 말고 눈앞의 이익을 뛰어넘어 이젠 동아시아의 인권 수준을 높이는 생산적인 논의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 라라베시 일본과 수분크림 상표분쟁

    라라베시 일본과 수분크림 상표분쟁

    최근 국내화장품 브랜드인 ‘라라베시’의 일본내 상표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했다. 올해 3월부터 일본의 상표 라이선스 준비를 진행해왔던 라라베시는 지난 4월 일본 현지 특허법인을 통해 라라베시와 악마크림의 일본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그러나 출원된 라라베시 상표를 오사카의 한 일본인이 약 20일 먼저 상표출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한국과 일본은 상표 선출원주의에 따라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그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라베시측은 현재 한국 특허법인과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의 모방상표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중이다. 라라베시의 특허총괄을 맡고 있는 신전테크원 국제특허 법률사무소의 전준 변리사는 “국내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출원한 일본인의 출원의도가 부정한 목적, 즉 브랜드의 재판매, 라이선스 체결 강제, 라라베시의 일본시장 진출방해 등을 위한 목적임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악마크림 상표권은 라라베시의 일본내 출원일자가 빨라 상표권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라베시 상표권을 돌려받으려면 선출원자인 일본인이 부정한 목적을 갖고 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올 1월 악마크림 1탄을 출시하며 국내 수분크림 시장에 많은 변화를 몰고 왔던 라라베시는 온라인으로만 약 12만여개 제품을 판매하며 수분크림계에서 두각을 나타난 국내 중소기업의 코스메틱 브랜드다. 라라베시 악마크림은 이같은 국내인기에 힘입어 7개국 40곳이 넘는 수입업체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해왔다. 특히 한류열풍이 한창이었던 일본과 미주지역, 홍콩, 대만 등 APEC 지역 국가들과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악마크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해외진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던중 라라베시와 악마크림 상표권을 둘러싼 상표분쟁이 일어났다. 라라베시는 일본내 특허법인을 통해 상표권 보호에 강력 대처하면서, 악마크림 상표의 국내 무단사용에 대해서도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인터넷뉴스팀
  • 日, WBC 불참 철회

    수익 분배를 둘러싸고 조직위원회와 갈등을 빚어 온 일본 프로야구가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 아라이 다카히로(한신) 회장은 4일 오사카에서 선수회 회의를 연 결과 내년 WBC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1, 2회 WBC에서 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내년 제3회 대회 참가를 앞두고 선수회가 수익 배분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대회 운영 주체인 WBCI와 갈등을 겪었다. 일본대표팀은 ‘사무라이 재팬’이란 명칭을 이용해 독자적인 스폰서를 확보, 4년 동안 40억엔(약 577억 29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이 참여함에 따라 내년 WBC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숙명의 대결’이 야구 팬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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