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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반짝반짝 빛난 4인방

    아시안컵 반짝반짝 빛난 4인방

    성숙했다…중원 지킴이 ‘캡틴’ 기성용 한국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아시안컵 전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중원을 지켰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대표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비교할 수 없지만, 브라질에서 실망만 안겨 드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자고 다짐했다”며 “이것이 (4강까지) 무실점 경기로 이어졌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결승전을 마친 뒤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가짐과 태도가 모두 바뀌었다”고 돌아봤다. 시원했다…역시 해결사 ‘손날두’ 손흥민 대표팀 막내 손흥민(23·레버쿠젠)은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폭발했다. 한국 대표팀이 역대 아시안컵에서 남긴 100번째 골이었다. 그는 아쉬운 패배를 당한 뒤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도 모두 아쉬워했을 것”이라며 “많은 축구팬에게 죄송하고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차두리 형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다”면서 “한국 대표팀과 빅리그 클럽에서 더 무서운 골잡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놀라웠다…두 골 터뜨린 ‘군데렐라’ 이정협 이정협(24·상주 상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최고의 ‘신데렐라’로 각광받았다. 이전까지 무명 선수에 가까웠던 그는 두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똑똑히 각인시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굴한 ‘흙 속의 진주’로 평가를 받는 그는 “이제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해서 이 자리에 다시 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육군 상병 신분인 그는 “팀에 돌아가서 바로 동계훈련에 들어간다”며 “올해 세계군인체육대회도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든든했다…5경기 무실점 ‘거미손’ 김진현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은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두 골을 내줬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 무실점 우승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규(울산 현대), 정성룡(수원 삼성) 등과의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평을 듣게 된 그는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 대회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을 갖고 더 발전하고 박수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시안컵] ‘노란 물결’을 赤셔라

    [아시안컵] ‘노란 물결’을 赤셔라

    정상 정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몇 발만 무사히 내디디면 5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다시 밟게 된다.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지는 홈팀 호주와의 대회 결승전.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망가진 축구대표팀에나 ‘슈틸리케 마법’을 통해 거듭난 대표팀을 지켜보는 축구 팬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두 나라의 리턴매치가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관중 8만 4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이다. 결승전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에 이 경기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반대로 개최국인 호주로서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홈 어드밴티지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만여명 가운데 한국응원단은 많아야 1만여명, 나머지는 모두 호주를 응원하는 현지 팬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앙게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도 “홈팬들의 응원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은근히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짙은 이정협(상주)은 “8만 관중 앞에서도 우리가 기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중요한 결승에 나설 ‘베스트 11’은 향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핵심 요원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저간의 사정은 둘째로 하고라도 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 정성룡을 제외한 22명을 모두 한 차례씩 그라운드에 올렸다. 이제 포지션별로 최후의 신임을 받게 될 결승 라인업은 슈틸리케호 그 자체로 존재하게 된다. 4-2-3-1을 기본 대형으로 이정협의 꼭짓점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남태희(레퀴야)가,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엘 자이시)가 남태희를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공수를 연결하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차두리(FC서울), 중앙수비는 곽태휘(알힐랄)-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문은 역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아 무실점 전승의 신화를 일궈낼 준비를 하고 있다. 유대우 선수단장은 “감독과 코치, 의무진은 물론 물리치료사, 주방장까지 모두 합심해 선수들이 최고 컨디션의 상태로 결승전에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망가진 한국 축구대표팀을 복원시키기 위해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55년 만의 우승이 실현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 축구판에 비로소 ‘연착륙’을 알리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고, 적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이벌 FC바르셀로나 축구의 계승자다. 짧고 정확한 패스가 밑바탕이 되는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선 틀을 같이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 특유의 수비 조직력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롱볼’로 상징되는 호주 고유의 스타일을 접목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블론세이브 줄여 팀 우승 도울 것”

    “블론세이브 줄여 팀 우승 도울 것”

    “메이저리그 진출? 시즌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 괌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잠시 귀국한 오승환(33·한신)이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오승환은 오사카에서 짐을 정리한 뒤 새달 1일 시작되는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한다. 오승환은 “지난해 체력 저하로 시즌 중반 고전했다. 괌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했고 만족할 정도로 체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블론세이브를 줄이고 평균자책점을 낮추며 팀 우승을 돕겠다. 특정 팀(요미우리)에 약한 모습도 떨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난해(최고 구속 157㎞)보다 구속이 더 나오고 높은 구속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속과 구위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포크볼 계열의 변화구 구사율도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뒤 거취와 관련해서는 “일단 올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고 나서 생각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여러 기회가 오지 않겠나”라며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는 시즌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승환은 “2년째가 되니 캠프 합류를 앞두고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긴 시즌을 기복 없이 잘 던지고 싶다”고도 했다. 여유 있게 긴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오승환은 일찍 구위를 끌어올렸다. 일본 데뷔 첫해였던 만큼 스프링캠프부터 ‘돌직구’를 뿌리며 한신의 믿음을 사야 했다. 하지만 39세이브(2승4패), 평균자책점 1.76의 놀라운 투구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라 올해는 ‘오버 페이스’할 필요성이 사라졌다. 향후 거취와 맞물리면서 오승환의 두 번째 시즌은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진에어 진마켓 에어부산, ‘초특가 세일’ 항공권 가격보니 ‘대박’

    진에어 진마켓 에어부산, ‘초특가 세일’ 항공권 가격보니 ‘대박’

    진에어 진마켓 에어부산, ‘초특가 세일’ 항공권 가격보니 ‘대박’ 에어부산 진에어 진마켓, ‘초특가 세일’ 항공권 최대 50%이상 할인? 가격보니 ‘대박’ ‘에어부산 진에어 진마켓’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항공권 특가세일을 진행해 화제다. 27일 에어부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노선 초특가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부산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에어부산은 홈페이지에 ‘현재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띄워 양해를 구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진행하는 초특가 세일 노선은 국내선의 경우 편도 기준 1만 7700원에 부산~제주, 김포~제주를 이용할 수 있고 탑승 기간은 28일부터 3월 17일까지로 설 연휴와 삼일절 연휴는 제외된다. 국제선은 부산 출발 왕복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유류할증료·공항시설사용료)이 일본노선 9만 1200원~13만 6500원, 중국노선 12만 7900원~18만 5700원, 동남아노선 14만 400원~19만 1600원이다.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국제선 12개 전 노선이 할인 대상이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에어 역시 항공권 특가세일을 진행한다. 27일 진에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인 ‘진마켓’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진에어의 ‘진마켓’은 1년에 두 차례 씩 열흘간 진행되는 할인 행사로,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총 열흘 간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며, 인천-나가사키(왕복 기준) 9만7800원 등 초특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진에어가 신규 취항하는 인천-오사카 노선에는 183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이 투입돼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에어 홈페이지 캡쳐, 진에어 홈페이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줄기세포 주사 30회…5억원 돈으로 젊음을 사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줄기세포 주사 30회…5억원 돈으로 젊음을 사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중견기업 사장 A(72)씨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남들에게 ‘혈색이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지금까지 감기 등 잔병 치레도 거의 안 했다. 체력 역시 웬만한 40대에 뒤지지 않는다. 헬스 등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그만의 건강 관리 비법은 따로 있다. 줄기세포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다. 그는 한두 달에 한 번씩 부인과 함께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를 탄다. 입국장에 도착하자마자 줄기세포 클리닉 관계자가 미리 잡아 놓은 택시를 탄다. 10분 정도 이동해 클리닉에 도착한 뒤 병실 침대에 누워 배양줄기세포 주사를 맞는다. 1억~2억개 정도의 세포를 투여하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해외로 이동해야 하지만 시간 부담은 크지 않다. 오전 9시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가 오후 4~5시 비행기로 귀국하는 당일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가 줄기세포 주사를 처음 맞은 것은 4년 전. 친구를 통해 줄기세포 주사 알선 업체를 소개받았다. 한 차례 맞을 때마다 드는 비용은 비행기 요금을 포함해 500만~1000만원 정도다. 배양줄기세포의 개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A씨 부부는 지금까지 30번 정도 주사를 맞았다. 최근 4년간 부부는 줄기세포 주사 맞는 데만 5억원 가까이 썼다.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다. 관절염이 심했던 부인은 주사를 몇 번 맞더니 통증이 싹 사라졌다. 만병통치약까지는 아니더라도 효과는 분명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주변 자산가들에게도 종종 권한다. A씨는 “내가 가는 오사카의 병원에 가면 암 환자도 일부 있지만, 나처럼 아픈 데가 없어도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면서 “돈이 있으면 (생존의) 시간까지 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줄기세포 주사 알선 업체 관계자는 “많게는 하루에 30명 가까운 국내 부자들이 외국 병원에서 줄기세포 주사를 맞기도 한다”면서 “요즘은 부유층 사이에서 줄기세포 주사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해외 병원과 자산가들을 연결해 주는 업체가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들이 맞는 줄기세포 주사는 혈액이나 골수 등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이를 배양한 것이다. 태아의 탯줄에서 추출하는 제대혈과는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 제대혈을 그냥 주입받는 건 합법이다. 하지만 자기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라도 이를 배양해 의료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임상시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임상시험에는 일반적으로 4~5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는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보다 규제가 약해 줄기세포 주사를 맞기가 훨씬 간편하다는 얘기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배양 줄기세포 주사가 ‘불로초’로 알려지면서 위험성과 높은 단가, 불투명한 효과 등에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일본 등에서도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음성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했다. 상위 1%는 정기 건강검진도 일반인들의 수준을 훌쩍 넘어선다. 이들이 대표적으로 선택하는 서비스는 VVIP 검진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웬만한 대학병원들이 모두 내놓고 있다. 수도권 지역 중소기업 사장 부인 C(60)씨는 모 대학병원의 프리미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건강검진뿐 아니라 병원 측에서 제공하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건강 관리를 받는다. 먼저 1년 중 하루를 잡아 집중 건강검진을 받는다. 개인이 직접 검사실을 찾아다녀야 하는 일반적인 건강검진과 달리 20평 크기의 VIP 병실(독방) 안에서 대부분의 검진이 이뤄지는 ‘황제검진’이다. 침대에 누워 쉬고 있으면 간호사가 들어와 혈압이나 혈액 등의 검진을 진행한다. MRI나 CT 등 특수의료 장비가 필요한 검사를 받을 때만 해당 검사실을 찾는다. 건강검진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1년간 C씨를 담당할 전담 주치의와 간호사를 배정받는다. 이들로부터 전문 상담을 받는 것은 물론 직통 전화번호도 따로 받아 365일 항상 문의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영양사와 운동 코디네이터 등으로부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해외 여행 때 현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 헬기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쓰는 비용은 1년에 1900만원이다. 매달 150만원씩 내고 전담 건강관리팀으로부터 의료 서비스를 받는 셈이다. 한 대학병원 VVIP 검진팀 관계자는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110명의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원래 바빠서 건강 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산가들도 부부가 같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의료와 휴양을 결합한 ‘메디컬 리조트’ 형태의 호텔도 제주도 서귀포에 등장했다. W호텔에서는 오전에는 제주 천연수를 이용해 ‘수(水)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의사에게 검진을 받는다. 한라산이 보이는 힐링센터에서는 요가로 몸을 단련할 수도 있다. 미용성형과 항노화 클리닉, 맞춤식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도 갖추고 있어 국내 부자뿐 아니라 외국 부자들에게도 인기다. 이 리조트의 회원 가입 보증금은 1억~2억원대다. 상위 1% 부유층은 운동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서울 논현동에 사는 자산가 D(42)씨는 신사동에 위치한 고급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한다. 기존 헬스 시설에 종합격투기(MMA), 복싱, 스턴트 액션 등을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유명 무술감독과 방송인이 함께 세운 곳이어서 여기서는 치이는 게 연예인이다. 그는 이곳에서 연예인 트레이너로 유명한 강사로부터 1대1 퍼스널 트레이닝(PT)을 받는다. 비용은 시간당 10만원이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이용한다. 그가 이곳에서 ‘몸짱’이 되기 위해 쓰는 비용은 한 달에 150만원 정도다. D씨는 “똑같이 한 시간을 운동하더라도 별다른 지도 없이 할 때와 PT를 받을 때의 몸 상태가 확연히 다르다”면서 “운동으로 1년에 차 한 대 값을 쓰지만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C씨도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1대1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는다. 역시 한 시간에 10만원, 주 5회를 한다. 한 달에 200만원 정도 쓰지만 만족도가 높다. C씨는 “한때 골프도 배웠지만 체질에 맞지 않아 그만뒀다”면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덕분에 허리와 부인병이 좋아진 것은 물론 취미인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체력도 생겼다”고 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피트니스 클럽도 상위 1% 부유층이 많이 찾는 운동 장소다. 서울 남산 자락에 위치한 6성급 리조트형 호텔의 피트니스 클럽 보증금은 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연 500만원의 회원비가 추가된다. 이 클럽은 강남의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다. 엄마가 운동하는 동안 자녀를 돌봐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스키, 승마 등 강습도 무료로 시켜주기 때문이다. 인근의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역시 1인당 보증금 7000만원에 연 회원비가 400만원이다. 이곳은 돈만 있다고 회원이 될 수는 없다. 기존 회원 2명이 추천을 해 줘야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회원들이 친구 등을 불러 가벼운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장소와 뷔페식 음식도 제공한다.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중소기업 사장 E(53)씨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사람들이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사교 클럽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남산 인근 특급호텔 피트니스 클럽도 부유층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 클럽은 조지 소로스, 잭 웰치 등 억만장자들이 애용하는 미국 뉴욕의 ‘시타라스 피트니스’와 제휴해 화제를 불렀다. 여기서 제공하는 ‘시타라스 프로그램’은 먼저 고객이 개인 트레이너와의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을 정한다. 이후 체형과 신체 특성 등을 상세히 측정한 뒤 이를 기반으로 개인 트레이너가 설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운동 효과와 향후 건강관리 계획 등을 조언받게 된다. 청담동에 거주하는 변호사 F(47)씨도 이 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이다. F씨는 “4000만원 정도인 보증금을 한 번에 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수영장 수질이나 운동기구의 질이 다른 헬스클럽보다 월등하다”면서 “사람들과 부딪치지도 않고 조용한 편이라 일주일에 2번 정도 가서 운동한다”고 했다. 목동에 사는 자산 50억원대의 교수 G(57)씨는 사이클 마니아다. 그는 완성품 사이클을 사는 게 아니라 전문업체에 의뢰해 고가의 외제 부품을 수입한 뒤 스스로 조립한다. 부품값은 프레임 500만원, 크랭크 200만원, 휠세트 500만원 등 총 1200만원이 넘는다. 스위스(스캇)와 프랑스(마빅) 브랜드들이다. G씨는 “자칫 내리막길에서 체인이라도 끊어지면 큰 사고로 연결되는 만큼 자전거의 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했다. ▲ 암 두 번, 치료는 호사…참는다, 앓을 권리 없는 가난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7>절대빈곤층의 건강관리 이두걸 유대근 송수연 기자 douzirl@seoul.co.kr
  •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세부 21만 4400원 ‘대박’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세부 21만 4400원 ‘대박’

    진에어 진마켓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세부 21만 4400원 ‘대박’ 진에어 초특가 세일이 화제다.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진마켓 사이트(www.jinair.com/jinmarket)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나가사키 노선 9만 7800원(이하 총액운임)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10만 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18만 6400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21만 4400원부터 △인천-괌 노선 24만 7300원부터 △인천-방콕 노선 24만 2900원부터다. 또 △인천-클락 노선은 20만 4400원부터 판매하고 △인천-비엔티안 노선 26만 3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26만 9900원부터 △인천-마카오 노선 20만 2400원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16만 3800원부터 △제주-시안 노선 20만 3800원부터 △인천-삿포로 노선 20만 24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 16만 7100원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14만 6100원부터다. 김포-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2만78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日, 도쿄역 300㎞ 규제 풀어…지방 인구 감소·상권 몰락

    영국·프랑스·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사정도 우리와 비슷하다. 경제성장기 수도권 규제 정책을 펼치다 10여년 전부터 필요에 따라 규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56년 ‘수도권정비법’을 제정해 도쿄를 중심으로 반경 100㎞ 구역을 수도권으로 지정·관리했다. 또 1959년에는 수도권 공장 설립을 허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기성시가지의 공장 등 제한법’도 만들었다. 1980년대 말까지 이 같은 규제 기조를 유지해 오던 정책은 수도권규제 실효성에 대한 재평가가 대두되면서 달라졌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환경친화적 도시 육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자 제5차 수도권 기본계획(1999∼2015년)을 통해 수도권정책의 초점을 ‘규제’에서 ‘수도권 기능의 강화·재편’으로 전환했다. 2000년 국토청은 21세기 수도권지역을 도쿄역으로부터 반경 300㎞의 배후지역으로 확장(대수도권 구상)하고 수도권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제시하다. 이후 수도권 기성시가지의 공장 등 제한법과 기성시가지의 공장 등 제한법, 공업재배치 촉진법을 폐지하는 등 본격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했다. 당시 고이즈미 정부는 장기불황으로 세계경제에서의 일본의 위상 저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수도권규제 폐지 등 전면적인 규제완화로 투자·경제 활성화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감소가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감소와 함께 유통업종의 대형화 및 대형할인점의 등장으로 지방 중심 상권이 쇠퇴하는 등 부작용이 생겼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중심시가지활성화법’, ‘대규모 소매점포 입지법’ 등을 잇달아 제정해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정책을 병행, 추진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도시와 지방 도시와의 상생 발전 정책인 셈이다. 중심시가지 활성화법은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 실현을 위한 일본 정부의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으로 내각총리대신을 본부장으로 한 ‘중심시가지활성화본부’를 설치, 운영하며 법률상의 특례, 보조금, 세제, 융자 등의 혜택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1970년 IMF 자금을 지원받았던 영국은 대처 정부에 의해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시작됐다. 1982년 수도권 공장개설 허가제 및 업무용 건축물 신축허가제를 완전 폐지했다. 프랑스 대도시권과의 경쟁을 위해 런던권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적인 과제로 떠오른 시기였다. 균형발전을 꾀했던 독일도 수도권의 선택과 집중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세부 21만 4400원 “다른 항공권은?”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세부 21만 4400원 “다른 항공권은?”

    진에어 진마켓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세부 21만 4400원 “다른 항공권은?” 진에어 초특가 세일이 화제다.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진마켓 사이트(www.jinair.com/jinmarket)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나가사키 노선 9만 7800원(이하 총액운임)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10만 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18만 6400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21만 4400원부터 △인천-괌 노선 24만 7300원부터 △인천-방콕 노선 24만 2900원부터다. 또 △인천-클락 노선은 20만 4400원부터 판매하고 △인천-비엔티안 노선 26만 3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26만 9900원부터 △인천-마카오 노선 20만 2400원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16만 3800원부터 △제주-시안 노선 20만 3800원부터 △인천-삿포로 노선 20만 24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 16만 7100원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14만 6100원부터다. 김포-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2만78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괌 노선 24만 7000원 “얼마나 싸길래?”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괌 노선 24만 7000원 “얼마나 싸길래?”

    진에어 진마켓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괌 노선 24만 7000원 “얼마나 싸길래?” 진에어 초특가 세일이 화제다.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진마켓 사이트(www.jinair.com/jinmarket)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나가사키 노선 9만 7800원(이하 총액운임)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10만 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18만 6400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21만 4400원부터 △인천-괌 노선 24만 7300원부터 △인천-방콕 노선 24만 2900원부터다. 또 △인천-클락 노선은 20만 4400원부터 판매하고 △인천-비엔티안 노선 26만 3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26만 9900원부터 △인천-마카오 노선 20만 2400원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16만 3800원부터 △제주-시안 노선 20만 3800원부터 △인천-삿포로 노선 20만 24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 16만 7100원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14만 6100원부터다. 김포-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2만78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에어 진마켓, 나가사키 9만 7800원 “14개 국제노선 가격은?”

    진에어 진마켓, 나가사키 9만 7800원 “14개 국제노선 가격은?”

    진에어 진마켓 진에어 진마켓, 나가사키 9만 7800원 “14개 국제노선 가격은?” 진에어 초특가 세일이 화제다.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진마켓 사이트(www.jinair.com/jinmarket)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나가사키 노선 9만 7800원(이하 총액운임)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10만 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18만 6400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21만 4400원부터 △인천-괌 노선 24만 7300원부터 △인천-방콕 노선 24만 2900원부터다. 또 △인천-클락 노선은 20만 4400원부터 판매하고 △인천-비엔티안 노선 26만 3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26만 9900원부터 △인천-마카오 노선 20만 2400원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16만 3800원부터 △제주-시안 노선 20만 3800원부터 △인천-삿포로 노선 20만 24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 16만 7100원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14만 6100원부터다. 김포-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2만78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에어, 방콕 24만 2900원 대박…일본·중국 가격은?

    진에어, 방콕 24만 2900원 대박…일본·중국 가격은?

    진에어 진에어, 방콕 24만 2900원 대박…일본·중국 가격은? 진에어 초특가 세일이 화제다. 진에어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진마켓 사이트(www.jinair.com/jinmarket)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나가사키 노선 9만 7800원(이하 총액운임)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10만 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18만 6400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21만 4400원부터 △인천-괌 노선 24만 7300원부터 △인천-방콕 노선 24만 2900원부터다. 또 △인천-클락 노선은 20만 4400원부터 판매하고 △인천-비엔티안 노선 26만 3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26만 9900원부터 △인천-마카오 노선 20만 2400원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16만 3800원부터 △제주-시안 노선 20만 3800원부터 △인천-삿포로 노선 20만 24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 16만 7100원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14만 6100원부터다. 김포-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2만78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괌 노선 24만 7000원 “실제 가격표 보니…”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괌 노선 24만 7000원 “실제 가격표 보니…”

    진에어 진마켓 진에어 진마켓, 홍콩 18만 6400원·괌 노선 24만 7000원 “실제 가격표 보니…” 진에어 초특가 세일이 화제다.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진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진마켓 사이트(www.jinair.com/jinmarket)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나가사키 노선 9만 7800원(이하 총액운임)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10만 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18만 6400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21만 4400원부터 △인천-괌 노선 24만 7300원부터 △인천-방콕 노선 24만 2900원부터다. 또 △인천-클락 노선은 20만 4400원부터 판매하고 △인천-비엔티안 노선 26만 3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26만 9900원부터 △인천-마카오 노선 20만 2400원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16만 3800원부터 △제주-시안 노선 20만 3800원부터 △인천-삿포로 노선 20만 24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 16만 7100원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14만 6100원부터다. 김포-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2만78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가처럼 여행사진 찍는 법? 골목길 걸어보세요”

    “전문가처럼 여행사진 찍는 법? 골목길 걸어보세요”

    “여행의 시작은 한 걸음 내딛는 용기에서 비롯되지만 여행의 완성은 사진 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다가 1999년 여름휴가로 떠난 유럽 여행을 계기로 여행 사진작가로 전향한 백상현(46)씨의 말이다. 짧은 여행을 통해 넓은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스스로 ‘자유로운 여행자’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세계 여러 소도시 여행을 하면서 사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그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여행지에서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서 골목길을 걸어보라고 추천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골목길은 여행지의 가장 솔직한 민낯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마음을 열고 맞아주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천천히 걸으면서 셔터를 누르면 여행의 여유로움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작가는 이처럼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공유하기 위해 오마이여행사가 마련한 기획전을 통해 여행자들과 함께 1박 2일 일본 출사 여행을 떠난다. 그는 여행자들과 동행하면서 다양한 피사체를 좀 더 능숙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조언과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 작가는 오사카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덴노지를 추천했다. 그는 “모던한 도심 한가운데 존재하는 오래된 옛 도시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덴노지에서 볼 수 있는 일본 최초의 사찰인 시텐노지의 경우 우리나라 백제 불교의 영향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 감회가 남다른 곳”이라고 말했다. 그가 또 다른 출사 명소로 손꼽은 곳은 고베의 이진칸 지역. 이곳은 고베항이 개항할 당시 외국인들이 들어와 살던 지역으로, 아기자기한 유럽풍 건물이 모여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마이여행·오마이호텔·호텔재팬은 이처럼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실속파 여행객들을 위해 아시아나 전세기로 떠나는 주말 1박 2일 오사카 여행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 중이다. 일본관광청 J-ROUTE 홈페이지(www.jroute.or.kr)와 일본정부관광국 홈페이지(www.welcometojapan.or.kr)를 방문하면 오사카 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1890년대 태어나 지금까지… 장수할머니 5인

    1890년대 태어나 지금까지… 장수할머니 5인

    19세기에 출생해 무려 3세기에 걸쳐 세상을 목도해 온 노인들이 전 세계에 5명이나 생존해 있다고 USA투데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9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은 모두 여성이며, 3명은 미국인이다. 이들은 바비큐 치킨과 낚시를 즐길 만큼 모두 건강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고령자로는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미사오 오카와(117)가 꼽혔다. 그는 1997년 프랑스의 잔 칼망이 122세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뒤 줄곧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사람으로 기록돼 왔다. 그가 태어난 1898년 3월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여전히 권좌를 지키고 있을 때로, 스페인과 미국의 전쟁이 불을 뿜던 때였다. 남편이 1931년 사망해 미사오는 무려 83년간 과부로 살아왔다. 3명의 자녀 중 2명은 여전히 생존해 9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고 스시를 즐길 만큼 건강하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같은 해 7월에 태어난 거트루드 위버(117)는 미국 최고령자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사람으로 기록됐다. 그의 아버지는 남북전쟁에 참전했다. 위버의 남편과 자녀 3명이 먼저 세상을 등져 위버와 90대인 다른 아들 한 명만 생존해 있다. 위버는 장수의 비결을 “남에 대한 관대함”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1899년 5월생인 미국의 제를린 탤리(116)는 최근까지 카지노와 낚시를 즐길 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7월 태어난 미국의 수잔나 무사트 존스(116)가 뒤를 잇는데 자녀가 없어 ‘미스 수지’란 애칭으로 불린다. 같은 해 11월 태어난 엠마 모라노(116)는 유럽에서 최연장자로 꼽힌다. 20세 때부터 계란 반숙과 우유 한 컵을 즐기고 아침식사로 비스킷과 물 한 잔을 먹는 독특한 장수 비법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4) 재일동포 사회의 변화

    [격동의 한·일 70년] (4) 재일동포 사회의 변화

    자이니치 코리안(재일동포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 일제강점기에 건너간 자이니치 1세대 이후 지난 70년간 재일동포 사회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변화해 왔다. 최근 국적을 일본으로 바꾸는 자이니치 3~4세가 늘어나며 구심력이 약해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조선학교나 한국학교와는 다른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해 재일동포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겠다는 야심을 가진 오사카 이바라키시의 ‘코리아국제학원’이 주인공이다. 지난 19일 그곳을 찾아 재일동포 사회의 생생한 변화상을 취재했다. 시끌벅적한 오사카 시내에서 차로 30분 남짓 달렸을까, 어느새 풍경은 한적한 논밭과 주택가로 바뀌었다. 전형적인 일본의 교외 마을 안에 한국어로 문패를 단 아담한 학교가 보인다. 2008년 4월 문을 연 코리아국제학원(중·고교)이다. “‘총련계 학교’와 ‘민단계 학교’가 모두 줄어드는 지금 새 세대의 민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이나 남북의 이데올로기를 초월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립 멤버 중 한 명인 홍경의 코리아국제학원 전무이사가 설명하는 학교의 시발점이다. ‘민족 정신에 바탕을 둔 국제인 양성’을 위해 뜻 있는 재일동포들이 2005년 3월부터 힘을 모았다. 일본 최초의 한국 국적 변호사로 재일동포 차별 철폐 운동에 앞장서 온 고(故) 김경득 변호사의 제안으로 문홍선(일본 여자축구 고베 아이낙 구단주) 아스코홀딩스 회장, 정갑수 원코리아 페스티벌 대표 등 7명이 모여 3년간 준비했다. 이들이 사재를 털고 생업을 제쳐두며 학교 건립에 매달린 이유는 그만큼 재일동포에게 교육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족교육은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동포 사회를 결속하는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운영하는 조선학교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운영하는 한국학교로 나뉘어 각자의 이데올로기를 전달해 온 기존의 구도에 염증을 느끼는 동포들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일본 학교에 다니고 일본식 이름을 쓰는 젊은 세대가 생겨났다. 새로운 시대에 맞춘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됐다. “자이니치 1세는 차별과 빈곤 속에서도 민족 단체를 세우는 등 역사를 만들어 왔고, 2세는 그것을 지켜 왔다. 나 같은 3세는 위 세대의 사회적 유산을 갖고 자라온 세대다. 그것을 4~5세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을 갖고 있다”고 홍 이사는 말한다. 재일동포라고 해도 올드커머(일제강점기에 옮겨온 1세대와 그 후손)와 뉴커머(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정착한 사람), 한국 국적과 조선적 보유자 등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하다. 재일동포를 아우르는 한편 기존의 민족교육을 뛰어넘기 위해 코리아국제학원이 선택한 것은 일본과 한국, 북한의 국경과 내셔널리즘에 구애받지 않는 ‘월경인’(越境人) 육성이다. 이런 신념 때문에 이곳의 교육은 조금 독특하다. 일반적인 국제학교의 교육 과정에 더해 한국어와 일본어, 한국사를 가르치는데, 한국어는 ‘국어’나 ‘조선어’가 아닌 ‘코리아어’로 부른다. 남북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교과 외수업으로 자이니치사(史), 다문화공생론 등도 가르친다. 일본군 위안부, 독도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토론식 수업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다. 올봄 졸업 예정인 자이니치 3세 변광렬(19)군은 “‘현대 사회’라는 과목을 배울 때 독도 문제에 대해 선생님들이 각각 한국과 일본 입장에서 발표를 하셨다. 그걸 전교생이 보고 토론을 했다. 팩트 위주가 아니라 인식의 폭을 넓혀 주는 수업을 받는 것이 우리 학교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말한다. 수준 높은 교육 방식이 입소문이 나면서 개교 첫해 중·고교 합쳐 27명이던 학생 수는 88명으로 늘어났다. 졸업생들은 서울대, 와세다대, 런던예술대 등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외국의 유수 대학에 속속 진학하고 있다. 문제는 재정상의 어려움이다. 개교 7년째인 현재도 연간 6500만엔(약 6억원)의 적자를 학교 이사회와 후원회에서 충당하고 있다. 고민 끝에 한국 정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으려고 2011년 11월 한국 교육부에 재외 한국학교 승인을 신청했지만 4년째 인가가 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리아국제학원은 국제적 인재를 기르겠다는 원대한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김용만 교장은 “학생들이 들어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면 재정난은 해결될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세계 유력 대학의 공통입학자격시험) 수업 가능 인가를 신청해 후보 학교로 선정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교 10주년인 2018년까지 학생 수를 두 배 수준인 160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바라키(오사카) 글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日 차별 속 동포 간 반목… 3~4세대는 결속력 약화

    재일동포사(史)에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1910년 한·일강제합병 이후 강제 징용, 유학, 돈벌이 등의 이유로 일본에 건너갔다가 해방 이후에도 남아 있게 된 60만명이 재일동포의 원형이다. 이들 1세를 시작으로 재일동포들은 전후 70년 동안 고비마다 많은 시련을 견디며 살아왔다. 일본은 1951년 옛 식민지 출신인 조선인과 대만인의 일본 국적을 박탈했다. 대신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전부터 일본에 거주하던 이들과 그 자손에게 특별영주 자격을 부여했지만(1965년 한국적 보유자, 1991년 조선적 보유자에게 허가) 일본의 출입국 관리령상 강제 퇴거의 위협은 언제나 존재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와 재일 한국인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정을 거치면서도 재일동포들은 일본 내에서 법적 지위를 확실히 보장받지 못해 차별을 받아 왔다. 이런 어정쩡한 재일동포의 지위는 1980년대 지문 날인 철폐 운동(일본 정부가 거주 외국인에게 지문 찍기를 강제한 것을 철폐하라는 운동)과 지방참정권 획득 운동(일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운동), 국민연금 소송(1960년대 연금제도 도입 초기 제도상 소외된 재일동포들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재판) 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됐다. 일본 사회의 차별만큼이나 동포 사회 내 반목도 뼈아팠다. 1946년 남한을 지지하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1955년 북한계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각각 설립되면서 재일동포들은 편을 나눠 대립해 왔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한국 국적을 선택한 사람과 조선적으로 남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정치적으로 북한을 지지하거나 한국 국적을 굳이 선택하지 않은 이들은 조선적으로 남았다. 한국에서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1980년대 말 이후에는 새로 정착한 뉴커머와 기존의 올드커머로 또다시 나뉘게 됐다. 뉴커머들은 민단과는 별도로 2001년 재일본한국인연합회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일본 내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는 51만 9740명으로, 그중에서 올드커머가 대부분인 특별영주자는 36만 9249명, 뉴커머를 포함한 일반영주자는 6만 4545명으로 파악됐다. 뉴커머의 경우 비자를 갖고 체류하는 경우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올드커머들의 저출산·고령화와 귀화, 일본인과의 결혼 등으로 인해 특별영주자는 점차 감소하고 뉴커머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더 큰 문제는 전후 70년이 지나는 동안 주력 세대가 3~4세로 이동하면서 동포 사회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1~2세는 언젠가 조국에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3~4세들은 태어나고 자란 일본을 삶의 터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일본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니 참정권 등 권리를 찾기 위해 귀화를 선택하거나 일본인과 결혼하는 재일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법무성은 1952년 이후 일본 국적 취득자를 약 34만 5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이니치 3세인 배광온 오사카교육대 교수는 “귀화를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막을 수도 없다”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하더라도 자이니치 코리안으로서 다른 재일동포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日의 차별·동포 간 반목…3~4세대는 결속력 약화

    재일동포사(史)에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1910년 한·일강제합병 이후 강제 징용, 유학, 돈벌이 등의 이유로 일본에 건너갔다가 해방 이후에도 남아 있게 된 60만명이 재일동포의 원형이다. 이들 1세를 시작으로 재일동포들은 전후 70년 동안 고비마다 많은 시련을 견디며 살아왔다.  일본은 1951년 옛 식민지 출신인 조선인과 대만인의 일본 국적을 박탈했다. 대신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전부터 일본에 거주하던 이들과 그 자손에게 특별영주 자격을 부여했지만(1965년 한국적 보유자, 1991년 조선적 보유자에게 허가) 일본의 출입국 관리령상 강제 퇴거의 위협은 언제나 존재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와 재일 한국인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정을 거치면서도 재일동포들은 일본 내에서 법적 지위를 확실히 보장받지 못해 차별을 받아 왔다. 이런 어정쩡한 재일동포의 지위는 1980년대 지문 날인 철폐 운동(일본 정부가 거주 외국인에게 지문 찍기를 강제한 것을 철폐하라는 운동)과 지방참정권 획득 운동(일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운동), 국민연금 소송(1960년대 연금제도 도입 초기 제도상 소외된 재일동포들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재판) 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됐다. 일본 사회의 차별만큼이나 동포 사회 내 반목도 뼈아팠다. 1946년 남한을 지지하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1955년 북한계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각각 설립되면서 재일동포들은 편을 나눠 대립해 왔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한국 국적을 선택한 사람과 조선적으로 남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정치적으로 북한을 지지하거나 한국 국적을 굳이 선택하지 않은 이들은 조선적으로 남았다. 한국에서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1980년대 말 이후에는 새로 정착한 뉴커머와 기존의 올드커머로 또다시 나뉘게 됐다. 뉴커머들은 민단과는 별도로 2001년 재일본한국인연합회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일본 내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는 51만 9740명으로, 그중에서 올드커머가 대부분인 특별영주자는 36만 9249명, 뉴커머를 포함한 일반영주자는 6만 4545명으로 파악됐다. 뉴커머의 경우 비자를 갖고 체류하는 경우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올드커머들의 저출산·고령화와 귀화, 일본인과의 결혼 등으로 인해 특별영주자는 점차 감소하고 뉴커머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더 큰 문제는 전후 70년이 지나는 동안 주력 세대가 3~4세로 이동하면서 동포 사회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1~2세는 언젠가 조국에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3~4세들은 태어나고 자란 일본을 삶의 터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일본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니 참정권 등 권리를 찾기 위해 귀화를 선택하거나 일본인과 결혼하는 재일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법무성은 1952년 이후 일본 국적 취득자를 약 34만 5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이니치 3세인 배광온 오사카교육대 교수는 “귀화를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막을 수도 없다”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하더라도 자이니치 코리안으로서 다른 재일동포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제주항공 95% 할인행사 “홈피 4만명 동시접속해 이틀 연속 마비”

    제주항공 95% 할인행사 “홈피 4만명 동시접속해 이틀 연속 마비”

    제주항공 제주항공 95% 할인행사 “홈피 4만명 동시접속해 이틀 연속 마비” 제주항공이 ‘10주년 찜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다. 20일 제주항공은 창립 10주년 기념 전 노선 최대 95% 할인 행사를 갖는다. 이벤트 특가 항공권 유효기간은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항공권 예약은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일본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5만 8000원, 인천~도쿄·인천~오사카 6만 8000원 등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중국 및 홍콩 노선은 인천~칭다오 5만 3000원, 인천~홍콩 8만 5800원등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국대선 가격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제주항공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 등도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항공권 구매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20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21일에도 여전히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평소 5000~6000명 수준인 이벤트 동시접속자 수를 2만명 수준으로 늘렸지만 실제로는 4만명이 접속해 홈페이지 접속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95% 할인행사 “홈피 4만명 몰려” 사이트 언제 풀리나

    제주항공 95% 할인행사 “홈피 4만명 몰려” 사이트 언제 풀리나

    제주항공 제주항공 95% 할인행사 “홈피 4만명 몰려” 사이트 언제 풀리나 제주항공이 ‘10주년 찜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다. 20일 제주항공은 창립 10주년 기념 전 노선 최대 95% 할인 행사를 갖는다. 이벤트 특가 항공권 유효기간은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항공권 예약은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일본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5만 8000원, 인천~도쿄·인천~오사카 6만 8000원 등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중국 및 홍콩 노선은 인천~칭다오 5만 3000원, 인천~홍콩 8만 5800원등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국대선 가격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제주항공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 등도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항공권 구매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20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21일에도 여전히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평소 5000~6000명 수준인 이벤트 동시접속자 수를 2만명 수준으로 늘렸지만 실제로는 4만명이 접속해 홈페이지 접속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홈피 오늘도 마비…95% 할인행사 “최대 2만명 사이트 4만명 동시접속”

    제주항공 홈피 오늘도 마비…95% 할인행사 “최대 2만명 사이트 4만명 동시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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