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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월드컵 나서는 전북… ‘레알’ 욕심나는 첫 경기

    ‘아시아 최강’ 전북 현대가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8일 일본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FIFA가 주관해 세계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륙별 축구대항전으로 8~18일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전북을 비롯해 남미·북중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각 대륙 패권을 거머쥔 우승팀(6팀)과 개최국인 일본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 12차례의 대회에서 각각 8개와 4개의 우승컵을 쓸어 담은 유럽과 남미가 올해에도 우승 후보다. 지난해 FC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남미에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북중미에서는 클럽 아메리카(멕시코)가 각각 참가한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에서는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가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축구대회 못지않게 상금도 넉넉하다. 우승팀은 500만 달러(약 55억원), 준우승팀은 4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전북이 이 대회에 나선 것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K리그 팀으로는 2012년 울산 현대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전북은 11일 오후 4시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10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전북은 당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다. 전북이 클럽 아메리카를 꺾으면 14일 오후 7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레알 마드리드와 ‘꿈의 4강전’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 파친코 시대 저물고 카지노 산업 빗장 풀리나

    도쿄올림픽 앞두고 전역에 설치 자민당 “국내 관광산업 진흥 위해” 카지노를 불허해 온 ‘파친코의 나라’ 일본이 ‘카지노의 나라’로 변신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일본 집권 자민당 등은 중의원 본회의에서 민진당 등 야당 대부분이 퇴장한 가운데 ‘카지노 설치 허가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시설 정비추진 법안’(IR)을 통과시켰다. 자민당은 오는 14일까지 참의원에서도 강행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전역에서 카지노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지노 해금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복합카지노리조트 신설을 위해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법 시행 뒤 1년 이내에 카지노 입장규제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한 법규 정비 등을 내용으로 담았다. 일본 정부·여당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카지노, 호텔, 대형 회의장을 갖춘 복합 리조트를 2020년 도쿄올림픽 전까지 전국 각지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오사카시,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요코하마시,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지자체들도 적극적으로 카지노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지자체 역시 관광객 유치 및 세수 확대, 투자 유치 등을 겨냥해 카지노 설치를 적극 희망해 왔다. 자민당 모테기 도시미쓰 정조회장은 “관광 진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른 시일 안에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정부는 도박 의존증 및 자금 세탁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등을 만들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전후 70년이 넘도록 카지노를 허가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였다. 도박 중독증과 돈세탁, 조직폭력배 기생 등을 이유로 카지노를 도입하지 않는 대신 엄격한 관리 아래 일본식 도박게임인 파친코를 도심 곳곳에서 운영해 국민적 놀이 문화로 정착시켰다. 그러다 자민당 지도부의 입장 변화 속에 중국 등 외국 관광객 유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5년간 카지노 신설을 추진해 왔다. 정부·여당은 건설 수요와 고용 창출, 세수 확대 등 성장 동력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요 파친코 사업을 재일 한인들이 장악하고 있어 일본 정치인들이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도 카지노 허용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 나온다. 파친코를 보호해 온 기존 정치인들의 나이가 들어 물러나면서 카지노 시대가 자연스레 도래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야당은 카지노 허가를 둘러싼 흑막이 있고 거대 자본의 로비가 자민당을 움직였다고 비난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2016 인스타에 가장 많이 오른 세계관광지 20곳은?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는 어디일까? 최근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2016년 가장 많이 사진이 촬영돼 계정에 올려진 명소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인스타그램은 여행을 비롯한 먹거리, 취미 등의 사진을 계정에 올려 전세계인과 공유하는 서비스다. 때로는 자랑과 허세의 대명사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가입자가 5억 명에 달하는 지구촌의 대표적인 SNS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하루에 3억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매달 1억 명이 활동 중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인스타그램 유저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소는 어디일까? 관광객들이 꼭 찾아보는 방문지인 에펠탑과 타임스퀘어도 '마법'이 있는 이곳을 이기지는 못했다. 인스타그램이 발표한 2016년 가장 인기있는 방문지 20곳을 정리해봤다. 1위와 2위는 비슷한 콘셉트의 공간이었다. 연령과 성별을 떠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였다. 첫손에 꼽힌 곳은 바로 디즈니랜드.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곳이다. 다른 명소와 달리 디즈니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비롯 파리, 홍콩, 도쿄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해 있어 가장 많은 해시태그(#)를 남겼다. 그 뒤를 잇는 곳이 디즈니랜드와 유사한 성격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역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사카, 싱가포르 등에 위치해 있다. 나머지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 미국, 유럽에 집중돼 있다. 3. 센트럴파크(뉴욕) 4. 타임스퀘어(뉴욕) 5. 에펠탑(파리) 6. 루브르 박물관(파리)  7.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8. 산타모니카 피어     9. 브루클린 다리(뉴욕)   10. VDNKh(모스크바·박람회장, 공원) 11. 시암파라곤(방콕·최대쇼핑몰) 12. 콜로세움(로마)    13. 메디슨 스퀘어 가든(뉴욕)   14. LA 국제공항 15. 타워브리지(런던) 16. 바르셀로나 센터 17. 노트르담 성당(파리)      18. 메트로폴리탄박물관(뉴욕) 19.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뉴욕) 20. 나이아가라 폭포(온타리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6 인스타에 가장 많이 오른 세계관광지 20곳은?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는 어디일까? 최근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2016년 가장 많이 사진이 촬영돼 계정에 올려진 명소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인스타그램은 여행을 비롯한 먹거리, 취미 등의 사진을 계정에 올려 전세계인과 공유하는 서비스다. 때로는 자랑과 허세의 대명사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가입자가 5억 명에 달하는 지구촌의 대표적인 SNS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하루에 3억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매달 1억 명이 활동 중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인스타그램 유저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소는 어디일까? 관광객들이 꼭 찾아보는 방문지인 에펠탑과 타임스퀘어도 '마법'이 있는 이곳을 이기지는 못했다. 인스타그램이 발표한 2016년 가장 인기있는 방문지 20곳을 정리해봤다. 1위와 2위는 비슷한 콘셉트의 공간이었다. 연령과 성별을 떠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였다. 첫손에 꼽힌 곳은 바로 디즈니랜드.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곳이다. 다른 명소와 달리 디즈니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비롯 파리, 홍콩, 도쿄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해 있어 가장 많은 해시태그(#)를 남겼다. 그 뒤를 잇는 곳이 디즈니랜드와 유사한 성격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역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사카, 싱가포르 등에 위치해 있다. 나머지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 미국, 유럽에 집중돼 있다. 3. 센트럴파크(뉴욕) 4. 타임스퀘어(뉴욕) 5. 에펠탑(파리) 6. 루브르 박물관(파리)  7.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8. 산타모니카 피어     9. 브루클린 다리(뉴욕)   10. VDNKh(모스크바·박람회장, 공원) 11. 시암파라곤(방콕·최대쇼핑몰) 12. 콜로세움(로마)    13. 메디슨 스퀘어 가든(뉴욕)   14. LA 국제공항 15. 타워브리지(런던) 16. 바르셀로나 센터 17. 노트르담 성당(파리)      18. 메트로폴리탄박물관(뉴욕) 19.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뉴욕) 20. 나이아가라 폭포(온타리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준기 ‘티티’ 안무 영상 ‘화제’

    이준기 ‘티티’ 안무 영상 ‘화제’

    배우 이준기가 콘서트 무대에서 선보인 ‘티티(TT)’ 안무 영상이 화제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2016 이준기 아시아 투어 콘서트 Thank you’가 열렸다. 이날 댄서들과 무대에 오른 이준기는 트와이스 신곡 ‘티티’에 맞춰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이준기는 ‘티티’의 포인트 안무인 손가락으로 우는 동작을 취하거나 얼굴 꽃받침을 하는 등 평소와 다른 매력을 뽐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준기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그리고 대만 타이베이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영상=everything korea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프타임]

    전광인·이재영 V리그 2R MVP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17시즌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광인(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광인이 30표 중 9표를 얻어 우리카드의 최홍석(8표)을 제쳤다. 전광인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을 2라운드 5승1패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18표를 받아 팀 동료인 타비 러브(7표)를 제치고 MVP가 됐다. 양홍석 등 ‘올해의 농구인’ 선정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6년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양홍석(부산중앙고)과 박지수(분당경영고), 오세일(군산고) 감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양홍석은 전국체전 등 3개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 및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오세일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2016 농구인 송년회’ 행사에서 열린다. 윤정환, J리그 오사카 사령탑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를 이끌었던 윤정환 감독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세레소 오사카가 5일 공식 발표했다. 윤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의 J1리그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세레소 오사카를 잊지 않았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현역 선수로 뛰었다. 中 선전FC 신임 감독에 에릭손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리그) 선전FC는 5일 스벤 예란 에릭손(68·스웨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에릭손 감독은 2013~2014년 광저우 푸리의 사령탑으로 중국 리그에 진출했고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상하이 상강을 이끌었다.
  • 방탄소년단 소셜 50 1위, 美 빌보드 또 역주행 ‘소름돋는 기록’

    방탄소년단 소셜 50 1위, 美 빌보드 또 역주행 ‘소름돋는 기록’

    방탄소년단 ‘소셜 50 1위’ 소식이 화제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016년 12월 10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소셜 50’ 차트 1위, ‘월드 앨범차트’ 5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주 ‘소셜 5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던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톱스타들을 제치고 이번 주 1위를 재탈환해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또다시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는 세계 유명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일주일간 가장 활동적인 아티스트의 순위로 팔로워 수나 조회수 증가 등 팬들의 소셜 활동 지수를 수치화해 분석 후 반영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 다음 달까지 일본 4개 도시 8회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어 내년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서울 콘서트를 열고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시아 품은 전북, 닥치고 세계로

    아시아 품은 전북, 닥치고 세계로

    1·2차전 합계 3-2로 알아인 제…압 중동 텃세·편파 판정 속 값진 승리 최강희 감독 2회 우승 첫 사령탑 …상금 최소 54억원 확보 ‘돈방석’ 새달 FIFA 클럽 월드컵 출격… 아메리카 꺾으면 레알과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한 번 붙어 보겠습니다.” 프로축구 전북을 10년 만에 다시 아시아 최정상 클럽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두드려 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전북은 27일 새벽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 있는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알아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1-1로 힘겹게 비기며 1, 2차전 합계 3-2로 2006년 이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사령탑이 된 최 감독은 다음달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 대해 “챔피언스리그처럼 간절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하면 의외의 성적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클럽 월드컵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남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북중미의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의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 등이 출전한다. 유럽과 남미 팀은 4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팀들은 6강전을 치른다. 전북이 다음달 11일 오사카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꺾으면 나흘 뒤 요코하마로 옮겨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K리그 팀으로는 2009년 포항이 3위, 이듬해 성남이 4위에 올랐다. 전북은 2006년 첫 출전해 6강전에서 지는 바람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국가대표팀에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전북이 레알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 K리그 팀은 물론 아시아 클럽으로는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최 감독은 또 “5년 전 홈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우승을 내줘 4만명 이상의 팬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 뒤 이 대회는 내게 엄청난 숙제였는데 우승해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중동 텃세와 편파 판정도 전북의 우승을 가로막지 못했다. 전북은 킥오프 1분 만에 미드필더 로페즈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위기를 맞았다. 최 감독이 교체 카드로 점찍었던 한교원이 투입돼 전반 30분 이재성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4분 뒤 국가대표팀 출신인 알아인 미드필더 이명주에게 동점을 얻어맞은 전북은 41분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내몰렸다. 그러나 더글라스가 허공으로 공을 날린 데 이어 후반 파상공세를 펼친 아스프리야 등의 결정적인 슛을 골키퍼 권순태가 선방하며 우승 감격을 만끽했다. 한편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소 54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전북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상금 3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54만 달러(약 42억원)의 거액을 챙겼다. FIFA 클럽 월드컵은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에 이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반한시위 현장서 프리허그 벌인 한국 여성

    반한시위 현장서 프리허그 벌인 한국 여성

    ‘저는 한국인입니다. 지금 거리 옆쪽에서는 반한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같이 허그하지 않으시겠어요?’ 반한시위가 벌어지는 일본 오사카 거리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한국 여성이 프리허그를 벌이는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서 한국 여성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프리허그를 벌이고 있다. 처음에 머뭇거리던 일본인들은 활짝 웃으며 팔을 벌린 한국 여성의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고 다가가 포옹한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많은 일본인이 한국인 여성의 프리허그에 응답하고, 영상은 ‘증오로부터 평화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이 캠페인은 쿠와바라 코이치(桑原功一)라는 일본 청년이 기획하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청년들이 참여한 ‘평화의 프리허그’ 운동이다. 이 운동은 양국의 화해를 위해 부산, 교토 등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로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사진·영상=Koichi Kuwabara/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서울 수돗물 ‘국제 안전 식수’ 재확인

    서울 수돗물 아리수가 국제표준기구(ISO)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안전한 식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서울시는 아리수가 식품 생산·제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곳에 주는 ISO22000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SO22000 인증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MS) 구축과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이행 여부를 평가하기 때문에 아리수가 국제적으로 안전한 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인증은 아리수 정수센터 6곳에서 취수하는 과정부터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수돗물 생산·공급 모든 과정과 병물 아리수 생산시설에 대해 함께 이뤄졌다. 수돗물 생산·공급 전 과정에 ISO22000 인증을 받은 곳은 일본 오사카 정수장, 호주 멜버른 정수장 등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다. 이번 인증은 상수도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를 통해 이뤄졌다. 인증서는 공신력 등을 고려해 22일 오전 11시 30분 시청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달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제약 선진국 클럽’ 입성에 8년 공들였어요

    [톡!톡! talk 공무원] ‘제약 선진국 클럽’ 입성에 8년 공들였어요

    美·유럽 중심 폐쇄적 조직서 한국 의약품 관리 수준 인정 1980년대만 해도 의약품을 수입할 때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심사했으니 한국이 추가 심사할 필요 없다”는 식의 무시를 받던 우리나라가 지난 14일 의약품 규제 선진국 클럽인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했다. 우리나라의 의약품 허가·심사, 사후 관리 수준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란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다. ICH 6번째 정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은 동료들과 꼬박 8년간 공을 들였다. 이 부장은 16일 인터뷰에서 “2009년 ICH 가입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가 ICH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ICH에 가입하려면 먼저 의약품 안전성, 임상시험 관리 등에 대한 ICH 가이드라인을 국내에 도입해 이행해야 한다. ICH 회원국의 수준은 국제적 기준에 이미 부합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회원국으로부터 의약품을 수입할 때 허가·심사 과정의 상당 부분을 생략한다. 이 부장은 “유사 품목 의약품이 1년만 먼저 나와도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데, 허가 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ICH는 매우 폐쇄적인 조직이었다. 2012년까지 ICH 회원국은 미국, 유럽위원회(EC), 일본이 전부였다. 2013년 캐나다와 스위스가 가입했고 2015년에야 조직을 개편해 회원국을 늘리기로 했다. 그때 우리나라가 가입을 신청했다. 우리나라는 비회원국이면서도 이미 ICH 전문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한국이 개발한 ICH 의약품 가이드라인 온라인 교육과정은 43개국이 수강했다. 이 일로 ICH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ICH 비회원국일 때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국으로도 활동했는데, 의장국을 맡기까지의 과정도 파란만장하다. 이 부장은 “워킹그룹이 만들어지는 걸 미국이 반대하자 유럽이 우리를 내세우려 했다. 그런데 막상 결정 당일 일본 오사카에서 유럽 쪽 직원들을 만났는데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부장 일행이 당황하자 유럽 측 직원들이 나서 그 말을 한 당사자를 찾아냈고 결국 한국이 워킹그룹 의장국이 됐다. 이 부장은 “이제 ICH 회원국 의무 사항 이행을 위한 ICH 산·관 협력단을 구성해야 한다”며 “ICH 내 핵심국 모임인 운영위원회에 들어가 ICH 정책 결정에 우리 의견을 반영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관광대학교 관광레저복지과 9명, 일본 도쿄 ‘고향의집’ 인턴사원 최종 합격

    한국관광대학교 관광레저복지과 9명, 일본 도쿄 ‘고향의집’ 인턴사원 최종 합격

    한국관광대학교는 관광레저복지과 졸업예정자 9명이 ‘사회복지법인 윤학자공생재단’과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에서 실시하는 일본 유학생 인턴사원 모집에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관광레저복지과 졸업예정자 9명은 일본 유학생 신분으로 일본어학과정을 밟게 되며, 2017년 4월부터 일본 개호보험제도(우리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모델이 된 사회복지제도) 안에서 운영되는 노인복지시설 ‘고향의 집(일본 도쿄)’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일본의 선진화된 노인복지 서비스를 배우며 근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학생으로서 일본어를 학습할 기회와 추후 상급학교 진학 및 일본 개호복지사(介護福祉士)의 자격 취득의 기회를 갖게 된다. 사회복지법인 ‘윤학자 공생재단’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윤학자(1912~1968, 일본명 다우치 치즈코) 여사가 세운 아동복지시설인 ‘갱생원(전라남도 목포)’을 모태로, 현재 일본 현지에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을 설립, 재일동포 어르신과 일본인에 대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 ‘고향의 집’은 사카이시, 오사카시, 교토시, 고베시에 설치돼 있으며, 도쿄 ‘고향의 집’의 경우 총 130명의 일본인 및 한국인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대학교 관광레저복지과는 일반 사회복지과와는 차별화된 스포츠지도 능력을 갖춘 사회복지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향후 일본과의 사회복지산업 교류와 더불어 한국 사회복지서비스의 해외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9일부터 수시2차 신입생 모집을 진행중인 한국관광대학교는 총 13개 학과, 일반/특별전형, 정원외 전형 총 344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면접 없이 내신으로 선발)로 나누어 전형을 실시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시 담당자는 15일 “수시 2차 모집에서 면접학과는 면접 반영 비율이 50%”라며 “수시2차 모집에서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은 복수지원”이라고 조언했다. 복수지원은 전형, 학과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제약 선진국 클럽’에 정회원국 가입

    한국, ‘제약 선진국 클럽’에 정회원국 가입

    우리나라가 제약 선진국 클럽인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입에 성공했다. ICH는 미국, 유럽위원회(EC), 일본, 스위스, 캐나다 등 이른바 의약품 선진국이 가입한 국제협의체로, 회원국이 되면 의약품을 수출할 때 허가 기간이 단축되고 일부 허가 요건이 면제되는 등 일종의 특혜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수출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10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하반기 ICH 정기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공식 가입했다”며 “국제 의약품 규제 방향과 수준을 결정할 때 ICH에서 우리 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페루는 ICH 회원국에 실사 등 일부 허가 요건을 면제해주고 있으며, 베트남과 홍콩은 의약품 입찰 시 회원국의 등급을 상향조정해주고 있다. ICH회원국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제약 분야에서 대등한 지위에 있다고 보고 수출 장벽을 낮춰주는 것이다. 식약처는 ICH가입이 세계 의약품 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처는 ICH에 가입하고자 임상시험 관리, 제품 안정성 시험 등 국제 수준의 의약품 허가·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2008년부터 ICH정기 회의에 참여했으며 2011년부터는 의약품 품질 등 ICH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는 전문가 회의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또 ICH 비회원국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의약품규제자포럼(IPRF)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바이오 의약품 분야 세계보건기구(WHO)협력센터를 운영하는 등 의약품 규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 8월부터는 ICH와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고, 프랑스, 호주 등 43개국이 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제약기업의 끊임없는 투자와 혁신이 결실을 맺었다”며 “우리나라 의약품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뉴욕·파리·시드니도 촛불 “President Park OUT”

    전 세계 10여개국의 해외 교포들도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맞춰 30여개 도시에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를 이어 갔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링컨 대통령 기념관 앞 광장에서 교민 20여명이 11일(현지시간)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촛불시위를 벌였다. 뉴욕 교민 200여명은 이날 맨해튼의 한인타운 입구에서 “국정농단 중단,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제창한 뒤 재미교포 공동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보스턴의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한인 재학생과 연구원 193명도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박 대통령은 더는 국가원수의 임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수사 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박 대통령과 모든 관련자를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광장에서 300여명의 교포가 모여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들고 나와 박 대통령의 퇴진과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700여명의 교민, 유학생, 관광객들이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 모여 ‘이게 나라냐’고 쓰여진 피켓 등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일본에서는 12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민통) 등 재일교포 단체 주도로 도쿄, 오사카, 고베 등에서 수십여명이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교포 800여명이 도심 하이드파크에서 대형 태극기를 들고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시위를 벌였다. 한편 주요 외신들도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3차 촛불집회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국의 상황에 촉각을 기울였다. 미국 CNN방송은 “박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 사과했지만 배신감을 느끼는 한국인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집회가 박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열렸다”며 “만약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더라면 이들의 소리가 들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세계가 촛불을 들었다

    전세계가 촛불을 들었다

    100만 국민이 광화문 일대에 촛불을 들고 운집한 12일,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0여개국 30여개 도시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MIT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은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MIT 대표건물인 그레이트돔 앞에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가의 힘을 개인이 전제하지 않는다는 믿음은 민주공화정의 핵심이자 정체성인데 그 믿음이 무너지려 한다”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손상된 오늘, 이 사태의 진정성 있는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며 박 대통령에게 궁극적인 책임을 묻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국정과 자리에서 물러날 것과 성역없는 수사, 국회의 국정 정상화 노력 등을 주장했다. 앞서 대학원생 30명은 MIT 스타타 센터 로비에 있는 대형 공용 칠판에 그림 3개와 시국선언 일정을 게시하고, 학교 메인 출입구인 로저스 건물 로비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대형 포스터’를 설치했다. UC버클리, 하버드, 스탠퍼드대 유학생들도 시국선언문을 낸 바 있다. 같은 날 저녁 워싱턴DC에서는 내셔널 몰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 박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가 열렸다. 20여명의 시민이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직접 만들어 들고 나왔다. 버지니아 주(州) 애넌데일에서도 50여명의 교민이 촛불을 들었다. 뉴욕 교민 200여명은 맨해튼의 코리아타운 입구에서 ‘박근혜 퇴진’이라고 적힌 노란색 플랫카드를 연단 앞에 걸고 촛불 시위를 했다. 재미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LA에서는 주LA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10여개 단체를 중심으로 모인 교민 500명이 촛불을 들었다. 한 시민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결딴날 뻔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교민 150여 명이 집회를 열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 등을 등을 촉구하는 ‘박근혜 퇴진에 동의하는 오클랜드 교민일동’ 명의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와 할레 지역 유학생들은 지난 9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주권자인 우리가 고른 대통령이 우리가 아닌 ‘그들’을 대변한 만큼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퇴진을 요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머물던 슈미텐 인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교포들은 시국 토론회를 열었다. 유럽의회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집회를 연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스트라스부르 한인 일동’은 보도자료에서 박 대통령 퇴진과 철저한 재벌 수사를 강조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등에서도 집회나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는 오후 7시 30분 현재 100만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26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강신 기자 xi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빅뱅 데뷔 10주년 DVD, 日 오리콘 3관왕 달성 ‘관중 16만5천명 실황’

    빅뱅 데뷔 10주년 DVD, 日 오리콘 3관왕 달성 ‘관중 16만5천명 실황’

    빅뱅의 데뷔 10주년 기념 DVD가 일본 오리콘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일 일본에서 발매된 빅뱅 데뷔 10주년 기념 DVD ‘BIGBANG THE CONCERT : 0.TO.10 IN JAPAN + BIGBANG10 THE MOVIE BIGBANG MADE’는 8일 오리콘(11월 14일 기준) 주간 DVD 종합 랭킹 첫 진입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또 이번 빅뱅 데뷔 10주년 DVD는 주간 Blu-ray 음악 랭킹 그리고 음악 DVD와 Blu-ray의 판매량을 합산 집계한 ‘종합 뮤직 영상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빅뱅의 오리콘 주간 DVD 종합 랭킹 1위 획득은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14년3월 발매), ‘BIGBANG JAPAN DOME TOUR 2014~2015 “X”’(2015년 3월 발매), ‘BIGBANG WORLD TOUR 2015~2016 [MADE] IN JAPAN’(2016년 2월 발매), ‘BIGBANG WORLD TOUR 2015~2016 [MADE] IN JAPAN : THE FINAL’(2016년 7월 발매)에 이어 통산 5번째. 일본 라이브 영상작품으로서는 5개 작품이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한 셈이다. 이번 DVD와 Blu-ray는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오사카 얌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총 16만 5,000여명을 동원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담아냈다. 또한, 전세계 13개국 지역 32도시 66회 공연으로 약 150만여명을 동원한 월드 투어 ‘BIGBANG WORLD TOUR 2015~2016 [MADE]’이 340일간의 기록을 담은 빅뱅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BIGBANG MADE’도 함께 수록돼 있다. 한편 빅뱅은 지난 5일 도쿄돔을 시작으로 한 ‘BIGBANG THE CONCERT : 0.TO.10 THE FINAL-‘을 진행 중이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돔 투어라 의미를 더한 이번 공연은 총 4개 도시 16회로 78만 1,500명을 동원 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순실 사태’ 나 몰라라 외유 떠나는 지방의원들

    ‘최순실 사태’ 나 몰라라 외유 떠나는 지방의원들

    시국은 모르쇠… 관광 위주 일정 시의원들 “중앙정부 문제일 뿐” ‘최순실 게이트’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등 온 국민이 들끓는 가운데 지방의원들이 해외 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충북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15명이 지난달 29일부터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 연수에는 의회 사무처 직원 6명이 동행했다. 1인당 총연수비용 369만원 가운데 250만원은 의회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했다.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다음날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지역 연수를 떠났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최근 의원 11명과 공무원 5명이 두 팀으로 나눠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의원 7명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된 1팀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교토 등을 방문했고 의원 4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2팀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옌지 등을 다녀왔다. 전남 여수시의회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경제 발전 조사·연구 분석을 위한다며 중국 선전과 홍콩 등으로 해외 연수를 떠났다. 논란이 되는 것은 연수를 떠난 시점이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1차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극에 달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언론과 지역주민들이 항상 지적하는 관광 위주의 연수 일정도 문제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재정경제위는 요세미티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자이언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등을 둘러봤다. 관공서 방문은 시청 2곳과 시립공연장 1곳 등을 방문한 게 전부다. 시민단체들은 추운 거리에서 시국선언과 집회를 개최하는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한다. 박성주 여수시민협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대표인 의원들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다. 청주시의회의 한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 연수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자는 얘기가 나오지 않아 진행했다”며 “최순실 게이트는 중앙정부 문제라 지방의원들이 연수를 다녀와도 문제 될 게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시의회 김종일 사무국장은 “기초의원들은 1년에 한 번씩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다녀오게 돼 있는데, 이번에 가지 못하면 올해 연수는 갈 시간이 없다”고 했다.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감안하면 지금은 재난 상황에 가깝다”며 “의원들이 이번 연수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잠적’ 차은택, 中·日 제집처럼 들락날락

    주중대사관 “檢 협조 요청 없어”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차은택 광고 감독이 은신 중에 중국과 일본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중국 소식통과 YTN에 따르면 차씨는 최씨 사태가 언론에 한창 불거진 지난 9월 30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중국에 들어왔다. 차씨는 상하이 한인 밀집지역의 디존호텔에 주숙 등기를 한 채 머물다가 지난달 12일 상하이 푸둥 공항을 이용해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이후 한국으로 들어가지 않고 검찰이 한창 수사를 벌이던 지난달 31일 중국 칭다오 공항을 통해 중국에 다시 들어온 뒤 잠적한 상태다. 우리 정부는 차씨의 소환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차씨를 소환하려면 한국 검찰이 외교부에 요청하고 외교부가 중국 외교부에 협조를 당부하는 식으로 절차가 진행되는데 아직 한국에서 어떤 요청도 온 게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 와중에 해외연수 다녀온 지방의원들

    ‘최순실 게이트’로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등 온 국민이 들끓는 가운데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충북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15명이 지난달 29일부터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들 연수에는 의회 사무처 직원 6명이 동행했다. 1인당 총 연수비용 369만원 가운데 250만원은 의회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했다.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다음날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지역 연수를 떠났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최근 의원 11명과 공무원 5명이 2팀으로 나눠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의원 7명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된 1팀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교토 등을 방문했고, 의원 4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2팀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옌지 등을 다녀왔다. 전남 여수시의회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경제 발전 조사·연구 분석을 위한다며 중국 선전과 홍콩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논란이 되는 것은 연수를 떠난 시점이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1차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극에 달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언론과 지역주민들이 항상 지적하는 관광 위주의 연수 일정도 문제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재정경제위는 요세미티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자이언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등을 둘러봤다. 관공서 방문은 시청 2곳과 시립공연장 1곳 등을 방문한 게 전부다. 시민단체들은 추운 거리에서 시국선언과 집회를 개최하는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한다. 박성주 여수시민협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대표인 의원들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다. 청주시의회의 한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 연수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자는 얘기가 나오지 않아 진행했다”며 “최순실 게이트는 중앙정부 문제라 지방의원들이 연수를 다녀와도 문제 될 게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시의회 김종일 사무국장은 “기초의원들은 1년에 한번씩 지원 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오게 돼 있는데, 이번에 가지 못하면 올해 연수는 갈 시간이 없다”고 했다.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감안하면 지금은 재난상황에 가깝다”며 “의원들이 이번 연수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호남 가야문화권 지자체, 해외유출된 가야문화재 환수 나서

    영호남 가야문화권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가 해외에 반출된 가야문화재 되찾기 사업에 나선다. 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는 8일 경남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8일 열린 제17차 정기회의에서 ‘2017 전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해외에 유출된 ‘가야문화재 되찾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시장·군수 협의회는 일본 등 해외에 반출된 가야문화재 현황을 파악하고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우리문화재 찾기운동본부’와 ‘국외소재 문화재재단’ 등 민간단체 협조를 받아 내년 4월 일본 현지답사를 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협의회 소속 시·군과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방문단이 일본 교토, 오사카, 나라 등 가야문화재를 소장한 기관을 찾아가 환수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가야문화권 실체 규명을 위해 2014년 실시한 학술연구용역결과 해외에 반출된 문화재는 일본 79점, 미국 3점, 프랑스 1점 등으로 조사됐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상·군수 협의회는 5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야시대 역사·문화 자원 활용을 통한 공동발전과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 공존·상생과 국민 대통합 실현 등을 위해 2005년 2월 가야문화권 10개 시·군이 참여해 발족했다. 발족 뒤 참여 지자체가 늘어 현재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 5개 광역시·도에서 광양, 순천, 남원, 구례, 장수, 거창, 고령, 달성, 산청, 성주, 의령, 창녕, 하동, 함안, 함양, 합천 등 16개 시·군이 참여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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