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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스타K6 탈락자는 브라이언 박…“선곡이 문제였다” 어땠길래

    슈퍼스타K6 탈락자는 브라이언 박…“선곡이 문제였다” 어땠길래

    브라이언 박이 ‘슈퍼스타K6’ 두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탈락했다. 17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는 TOP9의 ‘러브송’을 주제로 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슈퍼스타K6에서 브라이언 박은 존 레전드의 ‘올 오브 미(All of me)’을 선곡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로부터 “원곡이 워낙 완성도 높은 곡이라 무난한 느낌이 든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총점 340점(이승철 82점, 김범수 86점, 윤종신 84점, 백지영 88점)을 기록했다. 심사위원에게 브라이언 박은 이준희와 송유빈과 함께 최하위 점수에 머물렀고 문자투표 순위가 바뀌지 않아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송유빈만이 문자투표로 순위가 상승하며 하위권을 벗어났다. 이준희와 브라이언 박, 버스터리드가 탈락 후보로 호명된 가운데 버스터 리드가 가장 먼저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고 결국 브라이언 박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브라이언 박은 “즐거웠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배울게 많았던 자리였다. 좋은 가르침에 감사한다”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슈퍼스타K6 탈락자 브라이언 박 소식에 “슈퍼스타K6 탈락자 브라이언 박, 안타깝다”, “슈퍼스타K6 탈락자 브라이언 박, 컨디션 안 좋았다”, “슈퍼스타K6 탈락자 브라이언 박, 선곡이 별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개헌론 파장] “대선 가까워질수록 개헌 곤란… 의원들 이원집정부제 선호”

    [김무성 개헌론 파장] “대선 가까워질수록 개헌 곤란… 의원들 이원집정부제 선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상하이의 훙차오(紅橋)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개헌 추진에 대해 강한 의지를 거침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개헌은 계속 추진할 생각인가. -그렇다.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가 끝나면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의 봇물이 터질 것이다. 봇물이 터지면 막을 길이 없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 논의가 이르다는 입장이다. 2016년 총선 이후에 하자는 의견도 있다. -다음(2017년) 대선에 가까워질수록 더 어려워진다. →의원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정부통령제로 개헌하자는 건가. -전에 어떤 조사에서는 4년 중임제 선호가 3분의2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선호가 많아진 것 같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외교·국방 등 외치를 맡고 국회가 선출한 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것이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국회가 총리를 선출하는 것을 국민이 찬성할까. -내각제는 계파정치다. 세계에서 가장 썩은 정치가 일본이다. 계보는 용돈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도 내각제로 가면 망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그게 기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가 아주 빠르게 맑아지고 있다. 유능한 대통령에게 5년은 짧고 무능한 대통령에게 5년은 길다. 의회가 뽑은 사람이 잘하면 된다. →유력 대선 주자로서 개헌을 주장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나. -우리 사회는 철저한 진영 논리에 빠져 지금 아무것도 되는 게 없다. ‘올 오어 낫싱’(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식 권력 쟁취전이 됐다. 권력을 분점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사회의 성숙도가 중립지대를 허용하는 수준이 됐다고 본다. 예전 정치에서는 타협하면 다 사쿠라로 몰렸다. 이제는 중립지대를 허용해 연정으로 가면 사회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 선진국은 다 연정이다. 미국만 빼고. →연정은 내각제적 성격으로 정부통령제와는 다른데. -나도 내각제에 대한 불신 때문에 정부통령제를 선호했는데, 점점 진영 대립이 심해지는 만큼 이원집정부제도 검토해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예산안 처리가 끝나면 바로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인가. -여야 합의가 돼야 한다. 개헌을 원하는 의원 숫자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중대선거구제도 도입할 의향이 있나. -중대선거구로 가느냐, 석패율제로 가느냐는 생각해 볼 부분이다.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는 여야가 같이해야 성공할 수 있는데, 야당 상황을 보면 어렵지 않겠나. -사실 세월호 협상이 안 될 때 야당 중진들과 많은 물밑 대화를 했다. 그때 보니 그들 모두가 오픈프라이머리를 하자는 입장이더라. 야당도 사실 그 부분(공천)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돌파구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계보정치에서 빠져나왔다. 내가 계보를 안 만드니까. 내가 남기고 싶은 족적은 완전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내 나이가 63세인데 70세 전에는 다 마무리해야 된다. →천하의 영웅호걸을 영입하겠다고 했는데 인재의 기준은 무엇인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최고 중의 최고)를 찍는 것이 인선이다. 세컨드는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가 1등이라고 해서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이다. →과거 중국에 왔던 여당 대표는 모두 대선에 출마했는데. -이번에는 대권 행보가 아니다. 대권 행보라면 내가 (대권 주자인) 김문수 위원장을 데리고 왔겠나.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비결은 스스로 뭐라고 생각하나. -당 대표로서 언론 노출 빈도가 높으니까 그런 것일 뿐이다. 나는 사심 없다. ‘나만 돼야 한다’가 아니라 ‘우리 중에 누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나보다 나은 놈이 있으면 돼야 한다. 딴죽이나 걸고 비판하는 분위기가 돼서는 안 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인상은. -시 주석의 얼굴에 심적 고통이 심해 보이더라. 3년 안에 부패를 뿌리 뽑지 않으면 자신도, 공산당도 망한다고 하더라. 상하이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노벨상 아이디어, 그림 한 장 속으로!

    노벨상 아이디어, 그림 한 장 속으로!

    노벨상 수상자들은 어떤 모습일까. 실험실에서 연구에 매달리고 근엄하게 강의만 하는 노학자를 떠올렸다면 선입견일 수도 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재치 있는 그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즐거운 과학전시회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국립과천과학관이 1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과천과학관에서 주최하는 ‘스케치 오브 사이언스’는 각 학문의 최고봉에 우뚝 선 노벨상 수상자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기발한 콘셉트의 전시회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노벨박물관이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즐거운 과학’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매년 여름 독일 린다우에서 노벨재단과 함께 전 세계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과 노벨상 수상자들 간 만남을 진행하는 린다우재단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전시물은 간단한 방식으로 촬영됐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직접 자신의 수상 아이디어를 크레용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이를 독일의 전문 사진작가 볼커 스테거가 찍어 연작을 만드는 식이다. 그림은 수상자들이 직접 그리는 것 외에는 다른 조건이 없다. 2012년 6월 스톡홀름 노벨박물관에서 첫 전시회를 연 뒤 1년에 4~5개 국가를 돌며 6~8주간 전시하는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로프 아멜린 노벨박물관장은 “근엄하고 진지하기만 할 것 같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꾸밈없고 유쾌한 모습이 일반인들의 과학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학을 즐겨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52장의 사진에 담긴 노벨상 수상자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거꾸로 들거나 입에 물고 치마처럼 두르기도 한다. 탄소 원자 60개로 이뤄진 분자 ‘풀러렌’을 발견해 1996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영국의 해럴드 크로토 박사(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석좌교수)는 풀러렌을 축구공처럼 그려 슛 동작을 보여 준다. 에이즈의 원인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발견,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파스퇴르연구소 감염통제센터 소장은 스스로 그린 HIV 바이러스를 보여 준다. 그는 작가가 “에이즈처럼 심각한 문제를 다루는 사람은 웃고 다니면 안 돼요”라고 말을 건네자 “사람이 25년이나 웃음을 참을 수는 없다”며 더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자신의 업적을 그림 한 장으로 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백지를 고집한 수상자도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노벨상 수상자들도 있다. 19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2004년 카이스트 총장을 맡아 ‘국내 최초의 국립대 외국인 총장’, ‘국내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총장’ 타이틀을 갖고 있는 로버트 로플린 박사는 본인이 발견한 양자 유체를 그림에 담았다.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지낸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조지 스무트 교수도 전시회에 등장한다. 한국 전시를 주최한 KISTEP 박영아 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과학기술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만 치중해 그림과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해 과학기술을 문화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등한시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스케치 오브 사이언스 한국 전시를 통해 즐거운 과학의 세계를 우리 젊은 세대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아이언맨? 특수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아이언맨? 특수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이번 탐사는 지난 9월 그리스령의 작은 섬인 안티키테라섬 앞바다에서 시작됐으며 탐사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원전 2세기에 가라앉은 이 난파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Antikythera Mechanism)가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900년에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난파선에 오래된 ‘컴퓨터’ 외에도 다량의 금과 은 등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500년 전 사용된 점성술과 관련한 시계가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눈을 빛나게 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첫 수중탐사가 시작됐고, 여기에는 '엑소슈트'(Exosuit)라는 첨단 장비가 이용됐다. 일명 ’해저 아이언맨 슈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잠수복은 캐나다 해저기술전문업체인 누트코 리서치사가 개발했다. 엑소슈트는 수심 60m까지밖에 탐사할 수 없었던 기존 잠수복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인 수심 150m 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외형은 마치 우주복을 연상케 해 현장 탐사 전문가들은 “해저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엑소슈트를 입은 다이버들의 1차 탐사 결과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난파선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밝혀져 탐사를 이끈 해양전문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는 “고대의 타이타닉”,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난파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탐사에 참여한 다이버 ‘에드 오브리언’ 역시 공식 블로그에 세계 최초의 엑소슈트 착용자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브렌던 폴리 박사는 이번 탐사가 약 5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고대의 조선기술 수준 및 생활상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소슈트를 입은 해양전문 고고학자(ⓒ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전 난파선 탐사 포착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전 난파선 탐사 포착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이번 탐사는 지난 9월 그리스령의 작은 섬인 안티키테라섬 앞바다에서 시작됐으며 탐사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원전 2세기에 가라앉은 이 난파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Antikythera Mechanism)가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900년에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난파선에 오래된 ‘컴퓨터’ 외에도 다량의 금과 은 등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500년 전 사용된 점성술과 관련한 시계가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눈을 빛나게 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첫 수중탐사가 시작됐고, 여기에는 '엑소슈트'(Exosuit)라는 첨단 장비가 이용됐다. 일명 ’해저 아이언맨 슈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잠수복은 캐나다 해저기술전문업체인 누트코 리서치사가 개발했다. 엑소슈트는 수심 60m까지밖에 탐사할 수 없었던 기존 잠수복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인 수심 150m 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외형은 마치 우주복을 연상케 해 현장 탐사 전문가들은 “해저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엑소슈트를 입은 다이버들의 1차 탐사 결과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난파선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밝혀져 탐사를 이끈 해양전문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는 “고대의 타이타닉”,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난파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탐사에 참여한 다이버 ‘에드 오브리언’ 역시 공식 블로그에 세계 최초의 엑소슈트 착용자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브렌던 폴리 박사는 이번 탐사가 약 5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고대의 조선기술 수준 및 생활상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소슈트를 입은 해양전문 고고학자(ⓒ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4) 달걀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4) 달걀

    달걀은 고대로부터 생명과 부활을 상징했다. 고대 그리스, 이집트, 인도, 중국 등의 신화에서도 우주를 거대한 알로 묘사하거나 최초의 신이 알에서 태어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 역시 알에서 태어났다고 주몽신화가 이야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류가 달걀을 먹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100년 그리스 시대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11세기쯤 교황청이 육식을 금지한 시기에도 달걀 요리는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금요일에 고기 대신 달걀을 먹는 관습도 생겨났다. 해마다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받는 관습은 17세기쯤 수도원에서 시작됐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년) 이후 햄과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아침 식사로 각광받으면서 오늘날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정착됐다. 동양에서 달걀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서양보다 빠른 편이다. 약 4000년 전에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에서 닭을 사육하면서 달걀을 먹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카시족과 마리오족은 부활의 의미를 지닌 달걀을 죽은 자와 같이 매장하는 풍속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은 근대에 달걀 요리가 급속히 발달해 오믈렛(오므라이스), 소바(메밀국수), 초밥, 카스도스(과자), 달걀 푸딩 등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기원전 1400년 닭의 전래와 동시에 달걀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 경주 고분군에서는 세계 최초로 썩지 않은 달걀 껍데기가 출토되기도 했다. 달걀 조리법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규곤시의방’(閨?是議方), ‘주방문’(酒方文) 등의 서적에 등장한다. 난탕법(수란), 알찜, 난적법, 팽란, 알쌈 등이 기록돼 있으며 이 밖에도 지단을 만들어 고명으로 쓰거나 전을 부치는 데 이용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1970년대 후반 축산 기술의 발달로 알을 많이 낳는 닭 품종이 보급되면서 우리 식탁에 흔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달걀은 닭이 낳은 알(계란, 鷄蘭)이라는 뜻으로 ‘닭의 알→닭이알→달걀’ 순으로 변화됐다. 전라도에서는 ‘닥알’, 제주도에서는 ‘독새끼’라는 사투리가 있고 북한에서는 ‘닭알’로 부르기도 한다. 서양의 속신(俗信)에서는 일몰 후에 알을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거나 팔러 나가는 것은 불길하며 알 꿈은 악운의 전조로 생각한다. 영국에서 ‘에그 댄스’는 눈을 가리고 흩어놓은 알을 밟지 않고 춤을 추는 것으로 매우 곤란한 일을 의미한다. 우리 속담에서 달걀은 중요한 사물이나 희망을 뜻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희망이 없거나 딱한 처지를 비꼬기도 하는 말이다. ‘달걀노른자’는 어떤 사물이나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뜻하며 ‘내일 닭보다 오늘 달걀이 낫다’는 이익의 의미도 있다. 반면 ‘조막손이 달걀 떨어뜨린 셈’, ‘곯은 달걀이 꼬끼오 하거든’ 등은 희망이 없거나 어려움을 비꼬는 말이다. 라틴어에 ‘달걀에서 사과까지’는 연회에서 처음에 달걀이 나오고 마지막에 사과가 나온 데서 유래한 말로 ‘풀코스’를 뜻한다. 달걀은 완전식품에 가장 가까운 식품이다.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한 개의 달걀에는 단백질, 지방과 리보플래빈, 니아신, B12 등 11종의 비타민과 광물질이 포함돼 있다. 지방 중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약 60% 정도다. 반면 달걀 1개의 칼로리는 72㎉(전란 기준)에 불과하다. 단백질에는 류신,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이를 이용한 스포츠용 보충제도 판매되고 있다. 난백에 함유된 생리 활성 물질로는 오브알부민, 오보트랜스페린, 라이소자임 등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항균 활성, 항고혈압, 면역 조절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난황에 함유된 루테인, 제아잔틴, 면역글로불린 등은 생리 활성 작용을 한다. 루테인 및 제아잔틴은 눈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와 관련된 안 질환의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 물질은 백내장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노화에 의한 황반변성,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야가 흐릿해지고 일그러지는 현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글로불린(Ig)Y는 여러 종류의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박테리아 부착 억제 효과가 있다. 강근호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이학박사 ■문의 douzirl@seoul.co.kr
  • “짜게 먹을수록 위암·유방암에 취약하다”

     짜게 먹으면 그만큼 위암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과도한 소금 섭취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발표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이같은 결과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와 박정환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2009~2011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참가자 1만 9083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소금 섭취량이 14.1g을 넘을 정도로 매우 짜게 먹는 사람들의 위암 발생률이 1.6%로, 싱겁게 먹거나 보통으로 먹는 사람(1일 소금 섭취량이 14g 이하)의 0.6%보다 2.7배나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또 짜게 먹는 사람들의 유방암 발생률은 1.9%로, 싱겁게 또는 보통으로 먹는 사람들의 0.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은 티스푼(10g)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5g이다. 이번 연구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50세(20~97세)였으며, 남성(45.4%)보다 여성(54.6%)이 다소 많았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소변 속 나트륨검사 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나트륨 섭취량을 환산하는 ‘한국인 방정식(Korea equation)’을 이용해 하루 소금 섭취량을 계산했다. 이어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하루 소금 섭취량 5.6g 이하(Ⅰ그룹), 5.7~9.8g(Ⅱ그룹), 9.9~14g(Ⅲ그룹), 14.1g 이상(Ⅳ그룹) 등 4개 군으로 분류했다.  I그룹은 ‘매우 싱겁게 먹는 사람’, Ⅱ~Ⅲ그룹은 ‘보통 정도로 먹는 사람’, Ⅳ그룹은 ‘매우 짜게 먹는 사람’이다. 연구팀은 통계학적으로 Ⅰ~Ⅲ그룹은 싱겁게 먹거나 보통으로 먹는 ‘1그룹’, 매우 짜게 먹는 Ⅳ그룹은 ‘2그룹’으로 재분류해 1, 2그룹간 위암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위암과 유방암은 소금 섭취량과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대장암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은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다.  이와 관련, 저명한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최근호에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1245mg(소금 기준 3.1g)일 때 위암 발생 위험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었다.  박정환 교수는 “소금 과다 섭취로 위 속 나트륨 농도가 증가하면 위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해 질산염과 같은 발암물질에 대한 방어체계가 약해져 위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소금 과다 섭취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 등에 관여한다는 추정도 있다.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헬리코박터균은 나트륨이 과도할 때 생존과 성장, 세포 변화 등을 더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 이사)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현재 한국인 평균의 3분의 1 이하인 3g 이내로 줄여야 위암 걱정을 덜 수 있다”면서 “짜게 먹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위암, 유방암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콩팥병 뇌졸중 등의 예방을 위해 싱겁게 먹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 Medical Science)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첨단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해보니

    첨단 ‘해저 아이언맨’ 슈트입고 2200년 전 난파선 탐사해보니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2200년 전 난파선 탐사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이번 탐사는 지난 9월 그리스령의 작은 섬인 안티키테라섬 앞바다에서 시작됐으며 탐사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원전 2세기에 가라앉은 이 난파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Antikythera Mechanism)가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900년에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난파선에 오래된 ‘컴퓨터’ 외에도 다량의 금과 은 등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500년 전 사용된 점성술과 관련한 시계가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눈을 빛나게 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첫 수중탐사가 시작됐고, 여기에는 '엑소슈트'(Exosuit)라는 첨단 장비가 이용됐다. 일명 ’해저 아이언맨 슈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잠수복은 캐나다 해저기술전문업체인 누트코 리서치사가 개발했다. 엑소슈트는 수심 60m까지밖에 탐사할 수 없었던 기존 잠수복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인 수심 150m 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외형은 마치 우주복을 연상케 해 현장 탐사 전문가들은 “해저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엑소슈트를 입은 다이버들의 1차 탐사 결과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난파선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밝혀져 탐사를 이끈 해양전문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는 “고대의 타이타닉”,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난파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탐사에 참여한 다이버 ‘에드 오브리언’ 역시 공식 블로그에 세계 최초의 엑소슈트 착용자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브렌던 폴리 박사는 이번 탐사가 약 5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고대의 조선기술 수준 및 생활상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소슈트를 입은 해양전문 고고학자(ⓒ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2년간 촬영한 한 소년의 성장영화 ‘보이후드’ 예고편

    12년간 촬영한 한 소년의 성장영화 ‘보이후드’ 예고편

    한 소년의 12년 동안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보이후드’(Boyhood)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보이후드’는 여섯 살 소년 ‘메이슨’이 열여덟 살이 되는 12년 동안 그와 그의 가족들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비포 미드나잇’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보이후드’는 12년 동안 같은 배우들로 촬영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년 동안 매년 15분의 분량씩 영화를 찍어 완성한 이 작품은, 그만큼 진실성과 현실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영화의 감성을 잘 담아낸 ‘패밀리 오브 더 이얼’(Family of the Year)의 ‘헤로’(Hero)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영화의 배경인 텍사스 주의 이미지와 함께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영화계에서 가장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12년간의 영화 제작 과정’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주인공 ‘메이슨’의 얼굴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작품 외적으로도 감동을 선사한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최근 10년 내 가장 위대한 영화’,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보이후드’는 오는 2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가수 박지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여주 ‘마리아’로 컴백

    가수 박지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여주 ‘마리아’로 컴백

    가수 박지윤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연을 맡았다. 10일 극단 현대극장에 따르면 박지윤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활발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주인공 마리아 역에 캐스팅됐다. 박지윤은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2008년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 출연한 바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12월5~6일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중순까지 청주,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승원 부인 이수진, 나이트클럽 첫 만남 후..[차승원 공식입장 전문]

    차승원 부인 이수진, 나이트클럽 첫 만남 후..[차승원 공식입장 전문]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 배우 차승원이 친부 소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승원은 22년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며 친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채널A에 따르면 한 남성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남성은 “차승원이 자신의 아들 차노아를 마치 자신이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들 차노아 친자 확인 소송에 휘말린 차승원 부부가 과거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난 것이 알려져 화제다. 차노아의 어머니이자 배우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는 1970년생인 차승원보다 4살 연상인 1966년 생. 1999년 이수진 씨가 출간한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 따르면 그는 차승원을 무도회장, 즉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차승원과 이수진 씨는 각각 대학생과 고등학생일 때 만났고, 차승원이 스무 살 되던 해에 결혼했다. 이수진 씨는 차승원과 슬하에 아들 차노아, 딸 차예니를 두었다. 친자확인 소송에 휘말린 차승원의 장남 차노아는 2012년 5월 귀국 이후 차노아는 프로게임단 LG-IM 소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이후 차노아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팀에서 방출됐다. 당시 차노아는 그룹 DMTN 멤버 최다니엘, 방송인 비앙카 등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또 차노아는 교제하던 고등학생 A양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구설에 휘말렸으나,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당시 차승원은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 자식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은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나이트클럽에서 만난거랑 무슨 상관?”,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드라마같은 일이”,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그래도 좀 그렇다”,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왜 하필 지금 와서”,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차노아도 상처가 클 듯”등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차승원의 공식입장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보도된 배우 차승원씨 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차승원씨는 22년전에 결혼을 하였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차승원씨는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또한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습니다. 차후 차승원씨 가족과 관련한 추측, 억측성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협조, 당부 부탁드립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차승원 부인 이수진, 차승원 공식입장) 뉴스팀 chkim@seoul.co.kr
  • 차승원 공식입장, 차노아 마음으로 낳은 아들 ‘손해배상 사건의 끝은?’ [전문]

    차승원 공식입장, 차노아 마음으로 낳은 아들 ‘손해배상 사건의 끝은?’ [전문]

    ‘차승원 친부 소송, 차승원 공식입장’ 배우 차승원이 친부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머트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승원은 22년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며 친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5일 채널A는 “최근 한 남성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차승원의 부인이 차승원을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차노아이며, 차승원이 마치 차노아를 자신이 직접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남성은 손해배상 금액으로 1억여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는 1989년생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2012년 5월 귀국했다. 차노아는 프로게임단 LG-IM 소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차노아는 2013년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소속 팀에서 방출됐다. 같은 해 교제하던 고등학생 A양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당시 차승원은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 자식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에 도의적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SNS로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차승원 공식입장, 차승원 친부 소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차승원 공식입장 차노아..도대체 무슨 일?”, “차승원 공식입장, 차승원 아들 차노아..친자 확인해봐야 하나”, “차승원 공식입장, 차승원 아들 차노아..안타까운 사건이네”, “차승원 공식입장, 차승원 아들 차노아..왜 하필 지금 와서”, “차승원 공식입장..차노아도 상처가 클 듯”등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차승원의 공식입장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보도된 배우 차승원씨 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차승원씨는 22년전에 결혼을 하였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차승원씨는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또한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습니다. 차후 차승원씨 가족과 관련한 추측, 억측성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협조, 당부 부탁드립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차승원 공식입장) 뉴스팀 chkim@seoul.co.kr
  • 12년간 촬영한 한 소년의 성장영화 ‘보이후드’ 예고편

    12년간 촬영한 한 소년의 성장영화 ‘보이후드’ 예고편

    한 소년의 12년 동안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보이후드’(Boyhood)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보이후드’는 여섯 살 소년 ‘메이슨’이 열여덟 살이 되는 12년 동안 그와 그의 가족들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비포 미드나잇’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보이후드’는 12년 동안 같은 배우들로 촬영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년 동안 매년 15분의 분량씩 영화를 찍어 완성한 이 작품은, 그만큼 진실성과 현실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영화의 감성을 잘 담아낸 ‘패밀리 오브 더 이얼’(Family of the Year)의 ‘헤로’(Hero)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영화의 배경인 텍사스 주의 이미지와 함께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영화계에서 가장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12년간의 영화 제작 과정’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주인공 ‘메이슨’의 얼굴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작품 외적으로도 감동을 선사한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최근 10년 내 가장 위대한 영화’,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보이후드’는 오는 2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친부 소송 논란’ 차승원 아들 차노아 누구?

    ‘친부 소송 논란’ 차승원 아들 차노아 누구?

    채널 A는 5일 “최근 한 남성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는 1989년생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2012년 5월 귀국했다. 차노아는 프로게임단 LG-IM 소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차노아 누구길래..‘대마초+성폭행 무혐의’

    차노아 누구길래..‘대마초+성폭행 무혐의’

    ‘차승원 아들’ 친부 소송 논란에 휘말린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채널 A는 5일 “최근 한 남성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는 1989년생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2012년 5월 귀국했다. 차노아는 프로게임단 LG-IM 소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드디어…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데뷔 골

    드디어…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데뷔 골

    손흥민(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0경기 만에 뒤늦은 데뷔골을 터뜨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2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4~15시즌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결승골을 넣었다. 카림 벨라라비가 오른쪽을 돌파해 내준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벤피카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입성한 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개인통산 1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대회 본선 8경기에 출전했지만 2도움이 전부였다. 올 시즌 본선 첫 경기였던 지난달 17일 AS모나코(프랑스)와의 C조 원정 1차전에서도 득점포는 침묵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틈만 나면 벤피카의 위험지역을 침투했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과감한 슈팅을 여러 차례 날렸다. 전반 25분 선제골도 공이 컸다. 손흥민의 중거리포가 골키퍼에게 맞고 나온 것을 슈테판 키슬링이 달려들어 골문에 차 넣었다. 손흥민은 승기를 잡는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뒤에도 쉼 없이 슛을 날렸다. 이날 시도한 슈팅은 모두 7개로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UEFA가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도 당연히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에두아르두 살비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페널티골로 쐐기를 박았다. 조별리그 1승1패(승점 3)가 돼 제니트, 모나코(이상 4점)에 이어 C조 3위를 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카가와 신지가 돌아왔다’ 유럽 언론 호평 이어져

    ‘카가와 신지가 돌아왔다’ 유럽 언론 호평 이어져

    '카가와 신지가 돌아왔다'(Shinji's back!) 맨유에서의 긴 벤치신세를 벗어나 자신이 유럽 축구계에 이름을 알렸던 도르트문트로 돌아간 카가와 신지가 연일 이어지는 뛰어난 활약으로 유럽 언론의 호평을 사고 있다. 카가와 신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안더레흐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UEFA가 공식 선정한 맨오브더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영국판)은 '카가와 신지가 돌아왔다'고 평가하며 "그는 맨유에서의 끔찍한 두 시즌을 뒤로 하고 이미 자신의 베스트 폼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의 다른 영국 매체들도 "카가와 신지가 자신과 잘 맞는 팀으로 돌아가는 현명한 결정을 했다"며 그가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분데스리가 복귀전에서 골을 기록한 카가와 신지는 빠른 시간에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그를 둘러싼 이번 호평이 일본 언론이 아니라 영국 등 유럽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과연 카가와 신지가 맨유로 향하기 전에 보여줬던 수준의 플레이를 도르트문트에서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카가와 신지 어시스트 장면 보러가기] 사진=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카가와 신지(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애플 기기 14대 넘나들며 구애하는 토끼 뮤비 인기

    애플 기기 14대 넘나들며 구애하는 토끼 뮤비 인기

    애플 기기 14대를 이용해 토끼의 구애 과정을 기막힌 타이밍으로 연출한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우크라이나 3인조 밴드 브루넷 샷 블론즈(Brunettes Shoot Blondes)의 ‘노크 노크(Knock Knock)’ 뮤직비디오는 상사병에 걸린 토끼가 끈질긴 구애를 통해 여성의 마음을 얻어내는 과정을 애플 사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14대 기기의 화면을 통해 연출해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상사병에 걸린 토끼가 아이폰 6대, 아이패드 4대, 아이팟 1대, 맥북 3대 총 14대의 애플 기기 화면을 넘나들며 여성을 쫓아다닌다. 그러나 토끼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여성은 앱들을 떨어뜨리거나 기기의 화면을 끄는 등 여러 방법으로 토끼를 피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성의 마음을 쉴 새 없이 ‘노크’하던 토끼는 영상 말미에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해내면서 마침내 구애에 성공한다. 2분이 넘는 시간을 CG 없이 기막힌 타이밍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테크닉과 영상 곳곳 위트가 가미된 연출력이 탄성을 자아낸다. 밴드의 리더 앤드류 코발리오브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각본을 써 내려가다가 나와 여자친구의 아이패드를 보고 캐릭터가 다른 기기를 하나의 영역처럼 넘나들며 달리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며 독특한 뮤직비디오가 제작된 계기를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앤드류의 친구이자 애니메이터인 유진 쉬콜니가 참여했으며 제작에는 약 8개월이 걸렸다. 유진 쉬콜니는 “밴드 브루넷 샷 블론즈는 좋은 친구들이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시간은 중요치 않다”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마치 한편의 애플 광고를 보는 듯한 ‘노크 노크’ 뮤직비디오는 현재 407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Brunettes Shoot Blonde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박용만 두산회장 장남 오리콤 CCO에

    박용만 두산회장 장남 오리콤 CCO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6)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의 최고광고제작책임자(CCO)로 임명됐다. 오리콤은 박 대표를 CCO로 영입해 오리콤의 모든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오리콤의 박 대표 영입은 올해 초 빅앤트가 법인 전환과 함께 공정거래법에 따라 두산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광고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두 곳이 됐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광고 부문은 통합되고 빅앤트는 앞으로 아이디어 콘텐츠 위주의 비광고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빅앤트 대표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박 대표는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출신으로 2009년에는 반전을 주제로 한 광고 작품으로 5개 주요 국제 광고제를 석권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알프스가 아니었어… 반전 매력, 타이완

    알프스가 아니었어… 반전 매력, 타이완

    타이완에 가서 고산병 증세를 느낄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조차 못했다. 우리나라 경상도만 한 크기라는데, 그런 곳에 무슨 대단한 산이 있을까 싶었다. 한데 가 보고 깜짝 놀랐다. 한반도에선 볼 수 없는 3000m 이상의 고봉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었다. 더 놀라운 건 그 거구의 산들을 굴비 엮듯 꿰고 가는 도로가 있다는 것. 바로 둥시헝관궁루(東西橫貫公路)다. 현지 가이드는 산정을 휘휘 돌아가는 그 길에서 상상 이상의 타이완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타이완의 수많은 관광명소를 마다하고 둥시헝관궁루를 찾은 건 그 때문이다. 선택은 옳았다. 그 길 끝에 반전 매력의 타이완이 있었으니 말이다. 타이완은 동고서저의 지형이다. 대부분의 주민이 평탄한 서쪽에 몰려 산다. 반면 동쪽은 험하다. 면적도 좁다. 서쪽에 견줘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고 주민 숫자도 적다. 두 지역 사이엔 험준한 중양(中央)산맥이 버티고 있다. 둥시헝관궁루는 그 험한 산악지대를 뚫고 타이완의 동서를 이어 주는 실핏줄 같은 도로다. 타이완 중서부의 중심 도시인 타이중(臺中)에서 난터우(南投)를 거쳐 화롄(花蓮)의 타이루거(太魯閣) 국립공원까지 가는 동안 수많은 산과 명소들을 줄줄이 지나쳐 간다. 17세기부터 전해 온다는 타이완 8경 가운데 타이루거 협곡과 칭쉐이두안야(清水断崖) 등 2경이 이 길에 있고, 타이중 주민들이 즐겨 찾는 칭징(淸境),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도로 우링(武鈴) 등도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다. 타이중 시내를 벗어나 30여분 달리면 난터우다.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우람한 산들이 감싸고 있다. 산자락엔 젓가락처럼 가는 빈랑(檳?)나무가 흔하다. 야자수를 닮은 빈랑나무는 같은 이름의 열매를 맺는다. 현지인들은 이를 ‘삔랑’이라고 부른다. 삔랑은 일종의 각성제다. 미국 프로야구 선수가 씹는 담배를 씹듯, 질겅대다 뱉는다. 타이완 도시를 걷다 붉게 물든 바닥이 눈에 띄었다면 열에 아홉은 씹다 버린 삔랑의 흔적이다. ●3000m 고봉, 굴비 엮듯 꿴 찻길, 그리고 차밭 삔랑의 주 고객은 운전기사들이다. 도로 주변에 수많은 삔랑가게가 진을 치고 있는 건 그 때문이다. 도시에 가까워질수록 삔랑가게도 화려해진다. 삔랑을 파는 이도 젊고 예쁜 여성들로 바뀐다. 이들을 중국 월나라의 미녀 서시(西施)에 빗대 ‘빈랑서시’라 부르기도 한다. 삔랑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타이완 의학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치아 착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도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삔랑으로 먹고사는 이들이 무려 100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난터우시 외곽의 푸리(?里)를 지나면서 숲의 풍경은 확 달라진다. 빈랑나무는 사라지고 차밭과 초지대 등 고산지역 특유의 풍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날씨도 확 바뀐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무더위는 온데간데없다. 그 자리를 맑고 청량한 공기가 채운다. 양목장 등 초원지대가 인상적인 칭징, 타이루거 국립공원 표지석이 선 쿤양(昆陽) 등을 지나면 우링에 닿는다. 타이완 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3275m에 조성된 전망대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 ‘톱 오브 유럽’이 있는 스위스 융프라우요흐(3454m)에 견줄 만한 높이다. 우링 정상에 조성된 전망대에 서면 지나온 산자락과 가야 할 허환산(合歡山)의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산병 증세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찔한 풍경이다. 허환산을 우리 식으로 발음하면 합환산이다. ‘19금’ 표현이다. 한데 아쉽게도 어떤 경위로 이렇게 도발적인 이름을 얻게 됐는지 아는 이는 없었다. 우링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타이루거 협곡이 시작된다. 여태 지나온 길보다 몇 배 더 섬뜩한 길이 펼쳐진다. 산자락 하나를 돌 때마다 차창 너머로 가야 할 산길이 눈앞에 들어오는데, 직각에 가까운 산기슭을 에둘러 돌아가는 모습을 보자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주름잡힌 대리석, 산자락 타고 물이 흐르니 타이루거 협곡은 타이완 동부 관광의 하이라이트이다. 3000m 이상의 고봉이 27개나 모여 있다는 타이루거 협곡은 대부분 대리석층이다. 산이 높으면 골 또한 깊은 법. 가파른 계곡을 흐르던 물이 산자락을 깎아 만든 대리석의 천길단애가 무려 20㎞에 걸쳐 장관을 펼쳐 낸다. 타이루거 협곡의 끝은 칭쉐이두안야다. 제주 바다를 닮은 파란 바다와 천길단애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졌다. 두꺼운 구름층에서 요동치던 비행기가 마침내 구름을 뚫고 솟구치며 만난 파란 세상, 딱 그 정도의 감동이었다. 타이베이에서 꼭 가 봐야 할 여행지를 두 곳만 더 소개하자. 타이베이 북부 완리샹(萬里鄕)의 예류(野柳)지질공원은 자연이 오랜 시간 공들여 빚은 조각공원이다. 수천만년에 걸친 풍화와 침식으로 형성된 180여개의 버섯바위 등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기이한 풍경을 펼쳐 내고 있다. 여왕바위의 인기가 가장 높은데,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수십m씩 줄을 서기도 한다. 타이베이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타이베이 시내의 국립고궁박물관은 소장품이 무려 70만점에 달한다. 타이완 국민당 정부가 1949년 중국 본토에서 밀려날 때 자금성 등에서 빼내 온 보물들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지 못하는 건 이 보물들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되기도 한다. 박물관 측이 3개월에 한 번씩 유물을 교체하는데, 전체 유물이 한 차례 공개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만 7년에 이른다고 한다. 글 사진 타이베이·타이중(타이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항공 타이완 최대 국적항공사인 중화항공(www.china-airlines.co.kr)이 김포-송산, 인천-타이베이, 인천-가오슝, 부산-타이베이 등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노선 수나 운항 편수, 스케줄 편리성 등에서 한국과 타이완을 오가는 항공사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힌다. 특히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취항 1년 만에 9만 2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황금 노선으로 급부상했다. 중화항공은 이를 기념해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26일부터 매일 2회 증편 운항한다. →환전 타이완 달러를 쓴다. 1달러는 약 35원이다. →교통 타이베이에서 기차를 타고 신창이나 화롄 등에 내려서 택시, 또는 셔틀버스로 타이루거 협곡까지 다녀오는 게 일반적이다. 택시로 타이루거를 돌아보려면 신창에서 내리는 게 낫다. 타이루거까지 거리가 화롄보다 훨씬 가깝다. 택시요금은 시간별로 다양하다. 4시간의 경우 2500달러다. 둥시헝관궁루를 따라 돌아보려면 차를 렌트해야 한다. 타이베이에서 6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당일 코스로는 어렵고 타이중에서 1박하길 권한다. →여행서 여행작가 우지경 등이 쓴 ‘타이완 홀리데이’(꿈의지도 펴냄, 1만 5000원)는 타이완을 여러 지역으로 나눈 뒤 각 지역 명소와 맛집, 숙소 등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타이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정성 들여 썼다. 여행작가 양소희가 쓴 ‘ENJOY(인조이) 타이완’(넥서스북스 펴냄, 1만 8000원)도 정보 중심의 여행서로 손색없다. ‘꽃보다 타이베이’(앨리스 펴냄, 1만 3800원)는 현지인이 좋아하는 타이베이 여행지와 맛집 등을 감성적인 문체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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