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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플랜그룹,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타운’ 본격 조성

    더플랜그룹,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타운’ 본격 조성

    종합 디벨로퍼 더플랜그룹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기지 2.2㎞ 이내에 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타운’을 완성한다. 엘리시움은 △두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65세대, 다세대 4세대) △안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9세대, 280㎡·85평 단독 6세대 △송화리엘리시움(198㎡·60평 단독 15세대) △원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2세대) △석근리엘리시움(280㎡·85평 단독 3세대) 등 5개 현장 104세대 그랜드 타운하우스 단지로 조성된다. 이달 본격 분양에 돌입한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은 단지조성과 건축설계에서 남다른 가치를 선보이고 있다. 미군기지 초인접 게이트권인데다 세대별 넓은 정원과 테라스, 세대별 3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되는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다. 미국인이 선호하는 거주스타일이다. 팽성읍 두리에서만 전체 69세대의 그랜드 단지를 공급한다. 엘리시움은 세대별 독립설계와 안전을 생각한 단지배치, 자연친화적인 조경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각 세대는 1개 단독 독채 동에 정원과 전용 주차장, 주거공간 1~3층, 옥상 4층이며 전용면적 307㎡(93평)이다. 엘리시움은 특히 미국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가족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층별 설계와 독립적인 생활 동선이 가능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복층 구조로 높은 층고의 개방감과 탁트인 조망창의 자연채광이 돋보인다. 또 파티문화를 고려한 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 사생활과 커뮤니티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휴식 문화공간이 제공된다. 1층은 옥외데크와 연결된 대형거실과 가족의 친밀도를 올리는 대면형 주방, 게스트룸, 전용창고, 주차장,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천정높이 3M의 디럭스한 현관과 폭 8,5M·높이 4.6M의 조망창이 있고, 6.1M 오픈 천정은 2층에서도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오브제적인 오픈형 계단과 거실과 연결된 옥외 데크, 주방과 현관의 연계된 여유로운 펜트리도 눈에 띈다. 임지에 따라 이동이 잦은 미군 특성에 맞춰 TV·에어컨·냉장고·식기세척기·세탁기·전자레인지·커피머신·인출식 터치형 콘센트 등 일체의 가전도 빌트인시스템으로 갖춰졌다. 2층은 자녀방으로 붙박이장과 발코니,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자녀전용욕실, 외부 발코니와 연결된 전용 세탁실로 짜여져 있다. 3층은 부부만을 위한 마스터존으로 로맨틱한 공간이 제공된다. 욕실·드레스룸·파우더룸이 연계돼 있고 발코니가 부부침실과 연결돼 있다. 부부욕실은 채광조망이 가능하다. 파우더룸은 욕실과 드레스룸과 연계한 개방감이 좋다. 가족실과 이어진 아트월 마감의 서재공간도 눈에 띈다. 일상 속 낭만적인 휴식처가 될 4층 옥상은 간단한 텃밭 등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고 가족이나 방문객과 바비큐 파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엘리시움은 5500만원대의 임대로가 책정된 주한미군 고급장교와 군무원, 군속 등을 위한 고품격 단독주택형 미군렌탈하우스 대단지”라며 “미군기지 진출입 게이트인 팽성읍 안정리, 두리, 원정리 등에서 5분 거리 최중심에 입지해 있고, 초대형 평수의 타운하우스로 희소가치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서 견본주택이 건립 중이며, 홍보관에서 분양에 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로힝야족 수용소 세울 것” 미얀마 뒷북 조치

    미얀마 정부가 살 곳을 잃고 떠도는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위한 수용소를 세우고 구호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는 로힝야족을 겨냥한 살인·강간·방화 사건이 잇달아 알려지며 국제 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위기가 촉발된 지 보름 이상 지나서야 처음으로 내놓은 ‘뒷북 조치’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 거주지인 서북부 라카인주 마웅도 북쪽과 남쪽, 중심부 3곳에 난민 수용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얀마 관영 일간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는 “난민들은 이제 적십자사 관계자들로부터 인도주의적 구호와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단체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의 유혈충돌이 시작된 지난달 25일 이후 이날까지 15일간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이 29만여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미얀마군이 난민들을 겨냥해 기관총과 박격포를 발사하고 방화·살인 등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는 보고도 잇달아 발표됐다. 이슬람권 국가인 방글라데시 정부는 미얀마 정부에 로힝야족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것을 촉구해왔다. 방글라데시에 들어선 난민들은 국경 인근 난민 수용소가 수용 한계를 넘어서면서 굶주림에 시달렸다. 199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현재 국가자문이자 외교장관인 아웅산 수치는 로힝야족 탄압 언론 보도에 대해 “테러범들을 도우려는 가짜 뉴스”라고 규정해 비난받았다. 이에 수치의 노벨상을 박탈하자는 온라인 국제 청원이 전개돼 지금까지 38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미국 국무부도 8일 “미안먀 정부는 법과 인권을 존중하면서 라카인주에서의 공격에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 미얀마 경찰 초소를 습격해 정부군의 유혈 소탕전을 촉발한 ARSA는 이날 성명을 내고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RSA 관계자는 “휴전 기간 인도적 위기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모든 인도적 지원기구가 인종·종교와 무관하게 구호를 재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니콜 키드먼, 여전히 빛나는 ‘여신 미모’

    [포토] 니콜 키드먼, 여전히 빛나는 ‘여신 미모’

    헐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중 영화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The Killing of a Sacred Deer)’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화예술대학교, 정화의 교육목표 ‘행복’ 테마로 졸업작품발표회 개최

    정화예술대학교, 정화의 교육목표 ‘행복’ 테마로 졸업작품발표회 개최

    도심형 특성화 대학교, 정화예술대학교는 오는 8일~9일 양일간 정화예대 명동캠퍼스에서 대학 통합 행사인 ‘2017 정화예술대학교 드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정화예술대학교 드림페스티벌’은 졸업작품 발표회를 비롯하여 전공체험관, 뷰티콘테스트, 대학 축제 등 4가지 주요 테마로 구성된 교육문화 행사다. 정화예대 관계자는 “미용예술학부에서 준비한 졸업작품 발표회는 정화예술대학교의 교육목표인 행복을 테마로 준비했다”며 “600명의 재학생과 50여명의 전문모델이 참가한 가운데 미용, 메이크업, 뷰티·네일전공에서 준비한 50개 작품의 무대와 130여개 작품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미용전공은 영감, 환희, 흥미, 재미Ⅰ, 재미Ⅱ의 4가지 테마로 정화의 교육목표인 행복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여 창의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메이크업전공은 사랑, 기쁨, 영감의 3가지 테마로 발표하였으며, “행복한 인재 양성”을 풍부한 색감과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표현하였다. 뷰티·네일전공은 기쁨, 재미, 사랑을 주제로 핸드페인팅 2D, 3D기법과 네일아트의 재료들로 오브제를 연출한 작품들을 제작하여 전시회를 가졌다. 한편 드림페스티벌은 졸업작품발표 외에도 정화예대의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 영역에서 무엇을 배우고 경험하는가를 엿볼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전공체험관, 미래 미용인재들의 공정한 경연이 이루어질 뷰티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9월 9일(토)까지 진행되며, 정화예술대학교의 다양한 면면을 확인 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포토] ‘아이고, 다리야’…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서울포토] ‘아이고, 다리야’…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8일 오전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열린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행사.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마고로비, 90년생 금발 미녀의 충격적 비주얼 ‘대체 왜?’

    마고로비, 90년생 금발 미녀의 충격적 비주얼 ‘대체 왜?’

    마고 로비가 차기작에서 충격적 비주얼을 선보인다.최근 스플래시닷컴은 마고 로비의 신작 ‘메리, 퀸 오브 스코츠’ 촬영장 스틸을 공개했다. 마고 로비가 다시 한 번 충격적인 ‘여왕’의 비주얼을 선보인 것. 공개된 사진 속 마고 로비의 모습은 분장으로 본연의 얼굴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금발은 사라지고 헝클어진 붉은색 가발을 썼으며, 피부 역시 깨끗하지 못하다. 외신은 “캐릭터가 역사 교과서에서 뛰어나온 듯 완벽한 모습”이라고 마고 로비의 변신을 칭찬했다. 한편 그가 현재 촬영 중인 영화는 ‘메리, 퀸 오브 스코츠’으로,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자 프랑스의 왕비였던 메리 스튜어트의 일대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극 중 마고 로비는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한다. 사진 =TOPIC / SPLASH NEW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맥주 흘려도, 토해도 OK~옥토버페스트 전용 운동화 출시

    맥주 흘려도, 토해도 OK~옥토버페스트 전용 운동화 출시

    아디다스가 세계 최대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만을 위한 한정판 운동화를 출시했다. 아디다스가 오는 16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시작되는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출시한 이 신발은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 지방 사람들이 축제 때 자주 입는 전통의상과 매우 어울리는 스타일로 제작됐다. 일반적으로 바이에른 지방의 여성은 전통의상인 던들을, 남성은 레더호젠을 주로 입는다. 이중 던들은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등 알프스 산악지방을 중심으로 주로 입는 옷으로, 만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마리아가 입었던 옷으로도 유명하다. 남성의 레더호젠은 양이나 염소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약간 긴 길이의 반바지다. 전통의상이었던 던들과 레더호젠 모두 옥토버페스트의 인기로 젊은 층 사이에서 다시 부활했고, 아디다스는 레더호젠을 입고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겨냥해 ‘옥토버페스트 전용 운동화’를 내놓은 것. 이 운동화는 단순히 축제의상에 어울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에 안성맞춤인 ‘기능’도 내포하고 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신발 외부에 가죽 전용 특수 코팅이 돼 있어 각종 맥주나 토사물과 같은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 전용 운동화는 영국 아디다스 홈페이지나 축제가 열릴 예정인 독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0유로(약 27만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 악성 체납자 해외 송금 ‘끝장’ 추적

    경기도가 고액 악성 체납자들의 해외 송금 계좌까지 추적해 체납 세금 징수에 나섰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000만원 이상 세금 체납자 3만 6000여명의 1만 달러 이상 외화거래 내역을 조사해 134명이 총 1억 200만 달러를 해외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71명의 외화거래용 국내 은행 계좌에 남아 있던 18억 7000여만원을 압류했다. 압류한 계좌 내 자금은 39개 법인 13억 1800여만원, 개인 32명 5억 5000여만원이다. 도는 “수차례의 납부 독촉에도 돈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다는 체납자들이 이번 조사를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외화를 송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000만원을 체납 중인 고양시 장모씨의 경우 기업은행을 통해 본인 명의로 개설한 미국 웰파고은행에 43만 달러(약 4억 8630만원)를 송금한 사실이 적발돼 외화계좌가 압류됐다. 1600만원을 체납 중인 부천시 이모씨 역시 같은 방법으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에 46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를 송금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도는 체납자들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릴 수 있다고 보고 체납자들의 해외 송금 계좌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들이 이번에 적발된 계좌 외에 다른 계좌를 만들거나 차명으로 계좌를 개설해 외화거래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부와 협의, 차명계좌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영섭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체납자들에 대한 출국금지와 외화거래 내역 감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체납세를 끝까지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파타’ 수호 “백현 대식가, 토하기 직전까지 먹는다” 웃음

    ‘최파타’ 수호 “백현 대식가, 토하기 직전까지 먹는다” 웃음

    엑소 수호가 백현을 대식가로 꼽았다.6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엑소 수호, 세훈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세훈에 대해 “입이 너무 짧다. 배고프다고 해서 밥을 먹으면 딱 한 입만 먹는다. 어제도 족발을 먹었는데 다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세훈은 “밥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긴 한다.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밥 먹기 2~3시간 전에는 군것질도 안 한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의 반 정도를 먹게 되더라”라고 해명했다. 세훈의 말에 이어 수호는 엑소 멤버 중 대식가로 백현을 꼽았다. 수호는 “백현이는 그냥 많이 먹는다. 밥을 먹은 뒤 꼭 ‘토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이 속한 엑소는 지난 5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을 공개했다. 사진=SBS ‘최파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이렇게 멋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

    새벽에 월드컵 축구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보느라고 가슴이 답답하셨다고요?어떤 축구 그라운드는 경기보다 훨씬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북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체코와의 8차전을 2-0으로 이겨 5연승을 내달리며 조 선두 독일과의 승점 간격을 5로 유지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 깃든 노을 풍경이다. 영국 BBC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10곳을 뽑아 눈길을 사로잡는다.1. 멕시코 몬트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 밴코머 멕시코 프로축구 몬트레이가 홈 구장으로 쓰는 곳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경기장이다. 몬트레이 구단 창단 70주년인 2015년 건립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기장은 몬트레이에 있지 않고 과달루페에 더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고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올드 트래퍼드도 맨체스터에 있지 않고 살퍼드에 있지 않느냐.2. 인도 다람살라의 HPCA 스타디움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다. 크리켓 팀 히마찰 프라데시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크리켓 말고 다른 종목의 국제대회 경기도 곧잘 열린다. 가장 사랑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만 겨울에는 폭설이 내려 정규리그 경기 소화마저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3. 캐나다 펨버튼의 빅스카이골프 북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이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경기장이다. 이곳을 거닐다보면 원대한 생각과 야망을 품을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서는 압도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4. 안도라의 에스타디 코뮤날 디안도라 라벨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에 웅크린 경기장이다. 1300명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규모지만 눈이 급맑아지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곳이다.5. 뉴질랜드 퀸스타운 이벤트센터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크리켓 국제대회 경기장 중의 하나다. 뒤쪽의 산 이름이 ‘리마커블스’다. 저유명한 만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집단 이름도 아니며 저유명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공격진 별칭도 아니다.6. 크로아티아 스타디온 고스핀 돌라치 물론 크로아티아 전체가 마치 화보처럼 아름다운 정경을 지?지만 보스니아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이 경기장은 마치 꿈 속에서 튀어나온 듯 아름답다. 7세기쯤 조성된 천연 계곡에 만들어진 고스핀은 400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저 위험해 보이는 절벽을 기어 올라 경기를 공짜로 보고 싶어질 수 있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7.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 자본주의의 상징인 마천루가 즐비한 곳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홈 구장이다. 시끄러운 것으로 악명 높은 곳이란 점은 문제다. 이곳에서 관중이 가장 시끄럽게 굴었을 때 실외 스타디움에서 가장 관중 소음이 컸을 때의 기네스 세계기록보다 곱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8. 싱가포르의 플로팅 스타디움 이 경기장의 진짜 영웅은 볼보이와 볼걸들이다. 왜냐하면 테니스 공이 아웃오브플레이할 때 달리기와 수영 기량을 갖춰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9. 아이슬란드 하스테인스볼루르 다목적 경기장이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거구의 여자 기사 브리엔느가 역시 거구의 기사 하운드를 살해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그 밑에 축구 그라운드가 있다. 프로축구 Iþrottabandalag Vestmannaeyja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10.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서킷 드 모나코 아름다운 만큼 위험한 곳이다. 품격과 스타일을 지닌 곳이지만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가면 그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욘코, 첫 EP앨범 ‘TIIE’ 오늘 정오 발표 “고민과 다짐 담긴 앨범”

    욘코, 첫 EP앨범 ‘TIIE’ 오늘 정오 발표 “고민과 다짐 담긴 앨범”

    소울 힙합씬과 다양한 뮤직 크루들이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 ‘욘코(Yonko)’가 7일 정오 첫 EP앨범 ‘TIIE’를 발표한다.욘코의 첫 EP앨범 타이틀 ‘TIIE’는 “To Imagine Is Everything”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음악을 대하는 욘코의 마음이 담긴 문구를 이용해 재구성했다.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라는 음악적 철학을 가진 욘코는 기존의 것들을 통해서 자신만이 가진 감성과 해석으로 그 누구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곡들을 만들어냈다. 지난 6월과 8월 공개한 ‘Turtle(터틀)’과 ‘?(물음표)’를 포함한 총 8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 선공개했던 첫 트랙 ‘Turtle(터틀)’에서는 자신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주제를 풀어나간 반면 이번에 공개된 첫 EP 앨범에서 주로 다룬 내용은 ‘사랑’에 관련된 욘코의 솔직한 감정들이다. 사랑을 함으로써 생기는 설렘, 즐거움, 자신감, 질투, 고민, 슬픔을 2번 트랙 ‘?(물음표)’부터 7번 트랙 ‘Fuckboi(뻑보이)’에 솔직하게 담아냈다. 8번 트랙 ‘Tell’Em(텔 엄)‘은 트랩소울 장르의 트랙과 멜로디를 통하여 욘코가 작사, 작곡부터 전체적인 구상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 마친 곡이며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들과는 차별된 음악성향을 느낄수 있다. 타이틀곡 ’Butterfly(버터플라이)‘에서 욘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민‘과 ’다짐‘이 잘 나타나있다. 기존에 발매된 ’다‘에서는 욘코가 가진 감수성을 보여준 반면 이번 앨범을 통해 공개된 ’Piece Of Cake(피스 오브 케잌)‘에서는 욘코만의 강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감상 포인트는 ’사랑에 대한 태도와 감정, 행동‘이라는 뻔한 주제를 ’욘코‘만의 직관적이고 순수한 표현의 단어들을 통해서 뻔하지 않게 만들어 냈다는 점이 기존의 ’사랑‘노래들과는 차별화된다. 욘코가 가진 독특한 보이스와 멜로디는 그의 투박한 가사에 세련됨을 더해주며 기존에 존재했던 알앤비, 소울 노래들과는 다른 새로움을 리스너들에게 선사한다. 알앤비, 소울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지만 힙합, 랩 아티스트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욘코의 멜로디는 노래이자 동시에 랩처럼 들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멈블(Mumble) 랩의 독특한 점을 새로 해석하여 독특한 발성과 창법을 시도했다. 한편 욘코는 첫 EP앨범 ’TIIE‘ 발매와 함께 오는 23일 2017 렛츠락페스티벌을 통해 대형 라이브 무대에도 첫 선을 보인다. 사진=매드소울차일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트에 취하여… 강남구 오늘 스트리트댄스 경연

    비트에 취하여… 강남구 오늘 스트리트댄스 경연

    서울 강남구는 6일 국내 최고의 스트리트 댄서들의 불꽃 튀는 댄스 배틀 축제인 ‘2017 강남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비트 원’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리트 댄서들과 함께 젊음의 열정을 즐길 수 있는 한류 문화 축제로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축제는 비보이와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을 비롯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춤신춤왕 이벤트, 퍼포먼스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메인 이벤트인 댄스 배틀은 전국에서 선발된 국내 최고의 16개 댄스팀이 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인다. 7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배틀 방식으로 비보이와 프리스타일(힙합, 팝핀, 하우스, 로킹 등) 종목으로 이뤄진다. 종목별 3인 1조로 챔피언십 배틀을 벌여 최종 댄스 왕을 선발한다. 심사위원은 지난해 댄스페스티벌의 최종 우승팀인 진조크루의 멤버이며 2016 프랑스 ‘브레이크 더 플로워’의 우승자인 김헌우를 비롯해 디지, 마리오, 마리, 소울케이, 호진 등이 함께한다. 월드오브댄스(WOD) 세계 대회 준우승팀인 아트지와 엘리자비치의 퍼포먼스 공연, 힙합공연, 행오버의 축하공연도 있다. 구는 이번 대회를 스트리트 댄스전문 채널과 케이팝콘 플랫폼(www.kpopcon.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지난해 수천명의 국내외 관객들이 보여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좀더 역동적인 무대 연출과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시민이 댄스 축제에 참여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한 타 차로 갈린 ‘준우승 징크스’

    한 타 차로 갈린 ‘준우승 징크스’

    전인지 올해만 5번째 준우승 “멘털 회복… 에비앙 준비 완료” ‘2위 12번’ 루이스 3년 만에 우승전인지(23)가 또다시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다. ‘코리안 시스터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속 우승도 ‘5’에서 멈춰 섰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32·미국)를 맹추격했지만 1타 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 2014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3년간 우승 없이 준우승만 12차례 기록한 루이스가 전인지를 제물로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반면 전인지는 ‘준우승 꼬리표’를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롯데 챔피언십, 5월 킹스밀 챔피언십,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그리고 이날 대회까지 올해 총 5차례나 2위에 머물렀다. 시즌 ‘톱 10’에 9차례나 진입할 정도로 샷감이 나쁜 편도 아닌데 유독 우승컵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준우승 전문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게 했다.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루이스를 2타 차로 따라붙었다. 16번홀에서 7m가 넘는 긴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1타 차로 루이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17번홀에서 짧은 3m짜리 버디 퍼팅을 놓쳤고, 18번홀에서는 공이 러프에 빠져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루이스도 17·18번훌에서 힘겹게 파 세이브를 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전인지는 “힘든 시간을 보냈던 루이스에게 축하를 해 주고 싶다”며 “(지난달)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는데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골프를 더 즐길 수 있고, (다음주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전인지의 준우승으로 LPGA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연속 우승 행진도 5개 대회에서 마감됐다. 지난 7월 US여자오픈(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김인경),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이미향), 브리티시 여자오픈(김인경),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박성현)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부의 힘으로 펄펄… 우승 노리는 루이스

    “큰 상금을 안고 돌아가는 게 이번 주 목표”라고 공언했던 스테이시 루이스(32·미국)의 뜻에 하늘도 화답하는 것일까. 루이스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태어났지만 텍사스주 휴스턴 외곽 우드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난해 8월 아칸소대학 동기이며 휴스턴대학 여자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월과 결혼해 신접살림을 휴스턴에 차렸다. 평소 남편의 고향인 휴스턴 일이라면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던 루이스는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 복구에 대회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850만원) 전액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 6월 아칸소 월마트 대회 우승 이후 같은 해 9월 요코하마 클래식부터 지난 3월 뱅크오브호프 클래식까지 12차례 준우승만 했던 루이스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3년 2개월여 만에 12번째 투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는 3일(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6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올랐던 루이스는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3타, 한국 선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공동 3위 전인지(23)에게 4타 앞섰다. 루이스는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79야드를 기록했고, 드라이버를 잡은 14개 홀 중 12개 홀에서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그린 적중률은 72.2%였으나 퍼팅 수 25개에 불과했다. 확실하게 버디를 잡아야 할 홀에선 집중력을 발휘하는 집념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로나 슬리퍼·꽃무늬 가방… 침체 브랜드 살린 ‘젊은 감각’

    메로나 슬리퍼·꽃무늬 가방… 침체 브랜드 살린 ‘젊은 감각’

    패션은 욕망을 소비한다. 그렇기에 직관적이다. 패션업계가 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지금은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라 하더라도 잠깐 방심해 그 흐름을 놓치면 금방 도태돼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다. 그러나 반대의 사례도 있다.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여겨지던 브랜드가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어두운 부진의 늪을 벗어나는 경우다. 이를 위해 브랜드를 이끄는 수장을 새로 영입하기도 하고, 이름이나 로고를 바꾸기도 한다. 인기를 끌었던 과거의 디자인을 재해석하는 전략을 쓰는 곳도 있다. 어느 쪽이든 결국 공통의 비결은 혁신이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 전략을 알아봤다.스포츠의류 브랜드 ‘휠라’는 침체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예다. 휠라는 1990년대 초 국내에 들어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0~20대를 중심으로 유행이 퍼져 나가기 시작해 30대를 겨냥한 고급 라인 ‘휠라클래식’, 스포츠 전문 라인 ‘휠라스포트’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이 기능성 의류와 하이패션을 넘나들며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사이 휠라는 젊은 소비자들 공략에 실패하며 노후화됐다. ●휠라, 1020공략 위해 브랜드 리뉴얼 이에 휠라는 주 고객층 연령대를 기존 30~40대에서 10~20대로 낮추기 위해 지난해 봄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했다.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라는 주제 아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통합하고, 아역 배우 출신 김유정 등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헤리티지 라인’도 새롭게 내놨다. 빅로고 티셔츠, 코트디럭스 테니스화 등으로 대표되는 헤리티지 라인은 휠라 고유의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군이다. 이는 최근의 복고 열풍과도 맞물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10~20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코트디럭스는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0만개를 넘어섰다.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컬래버레이션) 전략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음료 브랜드 ‘펩시’와 손을 잡고 출시한 한정판 슬리퍼에 이어 5월 제과업체 빙그레의 장수상품 ‘메로나’를 활용한 코트디럭스, 슬리퍼 등을 내놨다. 메로나 한정판 상품은 초기 물량인 3000개가 출시 2주 만에 완판됐으며, 인기에 힘입어 현재 두 번째 협업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6월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트리트(거리패션) 브랜드인 ‘해브 어 굿 타임’과 협업한 티셔츠, 반바지, 신발 등 상품군을 한·일 양국에 동시에 내놓기도 했다. 유통 방식도 젊은 세대에 쉽게 다가가기 위한 쪽으로 바꿨다. 기존에 소매 전문점 판매만을 고집하던 것에서 벗어나 ‘폴더’, ‘ABC마트’, ‘슈마커’ 등 다양한 신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판매하는 도매형 편집매장에도 입점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사내에 ‘홀세일 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산 중구 광복동 등 전국의 대형 상권을 대상으로 ‘메가숍’(2~3층 규모의 단독 건물 전체를 브랜드 매장으로 구성한 점포)을 열어 인지도를 높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상승했다.●톰보이는 ‘아트 프로젝트’로 차별화 여성 의류 브랜드 ‘톰보이’도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20~30대 여성을 위한 디자인으로 일관된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상품군을 세분화해 변화를 주고, 다양한 문화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국산 패션업체 1세대로 한때 연매출이 1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지 못해 200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0년 결국 부도 처리돼 2011년 신세계 인터내셔날에 인수됐다. 이후 톰보이는 과거의 중성적인 디자인에서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2년 2월 AK플라자 수원점에 매장을 열면서 백화점 영업도 재개했다.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2011년 인수 당시 100억원대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11년 259억원이던 매출액도 지난해 1413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매출 1661억원 달성이 목표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 이름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했다.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라인, 매장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특히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상품군을 아틀리에·스튜디오·에센셜·액세서리·키즈라인의 5가지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톰보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작업물을 전시하는 ‘아트 프로젝트’와 같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이어 오고 있다. 작가·예술가와 협력한 한정판 상품 출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미국의 젊은 삽화가 이안 스크라스키, 영국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리처드 하인스 등이 톰보이와 손을 잡고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판화작가 김타코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매장에 작가의 목판화와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매년 톰보이의 브랜드 성향과 맞는 지역사회의 소규모 사업장이나 작가를 발굴해 공동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해당 매장의 홍보를 돕는 상생 활동도 벌인다.●‘미켈레의 구찌’ 파격으로 명품 1위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여러 해 동안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구찌’는 2015년 전환점을 맞았다. 파격의 시작은 알레산드로 미켈레 수석 디자이너였다. 구찌는 당시 무명에 가깝던 액세서리 사업부의 디자이너 미켈레를 수석 디자이너로 전격 발탁했다. 미켈레는 꽃무늬 운동화와 안감에 털이 달린 블로퍼(신발 뒤축이 없고 굽이 낮은 슬리퍼 형태의 구두)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옷과 가방에는 꽃과 동물, 곤충 무늬가 들어갔다. 나이 든 명품으로 외면받던 구찌는 일약 20~30대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기존의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이미지 하락을 우려해 온라인 판매를 꺼렸던 것과는 정반대로 온라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영국 패션 전문지 비즈니스오브패션(BoF)이 최근 전 세계 소비자 6500만명의 쇼핑 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찌는 올 2분기 세계 명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약 9억 700만 유로(약 1조 22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가량 증가한 수치다. 미켈레는 지난해 영국 패션협회가 주는 ‘2015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전 세계 패션시장을 10대 후반~20대의 젊은 소비자층이 주도하면서 젊은 감각을 살려 이들을 공략하는 게 패션업체들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그가 들려주는 비밀스런 고백!…‘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예고편

    그가 들려주는 비밀스런 고백!…‘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예고편

    영화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는 데이빗 린치 감독이 어린 딸 ‘룰라’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데이빗 린치의 사생 팬이라 밝힌 감독 ‘존 구옌’이 연출하고, ‘이레이저 헤드’, ‘엘리펀트 맨’, ‘사구’, ‘광란의 사랑’, ‘멀홀랜드 드라이브’, ‘트윈 픽스’ 시리즈를 연출하며 컬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데이빗 린치’가 바로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창작활동을 할 때 과거 경험이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 과거는 현재에 살아 있잖아요”라는 데이빗 린치의 내레이션을 통해 그가 어떻게 유년시절을 보냈는지, 컬트의 제왕이 되기까지 삶에 어떤 변곡점이 있었는지를 린치적 서스펜스 형식으로 담겨 있다. ‘데이빗 린치: 아트라이프’에 대해 해외 유수 언론들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독창적 자화상! (할리우드 리포트)”, “베니스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작품! (르몽드)”, “삶과 예술, 절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대한 매력적인 영화! (버라이어티)” 등 호평과 찬사를 쏟아냈다. 이를 반영하듯 영화는 2016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노미네이트 이후 BFI 런던 국제 영화제, 프랑스 파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았고, 2017 마스터 오브 아트영화제 파인아트&포토그래프 부문 최우수 다큐멘터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는 내레이션부터 음악까지 총 3년의 기록과 25개의 녹음테이프로 그간 감춰두었던 감독의 일상을 공개함으로써 그의 오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21일 개봉. 15세 관람가. 8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주말 영화]

    ■디파티드(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한물갔다는 이야기를 듣던 홍콩 누아르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인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2002)를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무대를 미국 보스턴 암흑가로 옮겨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경찰과 범죄 조직에 각각 위장 첩자로 침투한 신참 경찰과 범죄 조직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컬슨, 마크 월버그, 마틴 신 등 명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 작품으로 5전 6기 끝에 오스카 감독상을 품었다. 1981년 ‘성난 황소’로 처음 후보에 오른 이후 26년 만이었다. 디캐프리오는 ‘갱스 오브 뉴욕’(2002), ‘에비에이터’(2004), ‘셔터 아일랜드’(2010),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등을 통해 스코세이지의 페르소나가 되며 대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 커플은 여섯 번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2006년 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한 명은 배신을 당해, 한 명을 사별을 통해 인생의 반려자를 잃어버린 두 남녀가 서로 얽히게 도며 삶을 회복해 나가는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연출했다. 러셀 사단으로 불릴 수 있는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작품으로 스물셋의 나이에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제니퍼 로런스를 비롯해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다. 러셀 감독과 이들은 ‘아메리칸 허슬’(2013)을 거쳐 ‘조이’(205)까지 세 작품째 끈끈함을 이어 가고 있다. 2012년 작.
  • “남자는 커피값 18% 더 내세요”… 남녀 임금격차 알리기 ‘실험’

    “남자는 커피값 18% 더 내세요”… 남녀 임금격차 알리기 ‘실험’

    “남자 손님이세요? 그럼 커피값 18% 더 내세요.”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멜버른시 브룬스윅 시드니로드에 있는 카페 ‘핸섬허’(Handsome Her)는 채식주의자 및 여성을 위한 환경 친화적 공간으로 인근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을 위한 이 작은 카페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남자 손님들에게만 커피 등 주문한 품목 가격의 18%를 더 받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 입구 푯말에 써 있는 규정은 다음과 같다. “남성 고객은 남녀 임금 격차(2016년 기준)를 반영하기 위해 18%의 프리미엄이 부과됩니다. 이는 여성을 위한 서비스에 기부됩니다.” 카페가 도입한 ‘남성세’에 준하는 18%는 호주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남녀 임금 격차 17.7%를 의미한다.●“임금 격차 알리는 좋은 기회” vs “남성 역차별” 여성 친화적 카페의 ‘작은 실험’은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 임금 격차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는 평가부터 “오히려 남성에 대한 역차별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18% 추가 요금은 강제는 아니다. 알렉산드라 오브라이언 카페 운영자는 현지 언론에 “남성 손님들이 추가 요금에 불편해하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을 문밖으로 밀어내지는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남성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와 기꺼이 추가 요금을 내고 별도로 기부금 통에 돈을 넣기도 한다”며 이 같은 규정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남성세 부과금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이를 돕는 단체 등에 기부된다. 카페의 고참 직원 대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 페이스북에 따르면 대런은 지난 15년간 장애 아동을 돕고 직접 채소 등을 재배하는 등 오랫동안 임금을 받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다가 초기 단계부터 카페 운영을 도왔으며, 남성에게 비용을 더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대런은 8월 초 18% 프로젝트에 직원으로서 참여했으며, 자신이 20년 만에 처음 벌어들인 수입의 18%를 카페가 선택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카페 측은 “대런과 같은 놀라운 지지자들의 도움에 힘입어 10일 만에 480달러(약 55만원)를 모금해 ‘엘리자베스 모건 하우스 호주 원주민 여성 서비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런의 활동이 알려지자 카페 페이스북에는 그를 응원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손님은 “작은 카페로부터 기적이 시작되고 있다. 남녀 동일임금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호주의 남녀 임금 격차는 2014년 15.4%에서 2015년 17.0%로 올랐다가 지난해 14.3%를 기록했다.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느 정도일까. OECD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2014년 36.7%, 2015년 37.2%, 지난해 36.7%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격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 남성이 지난해 100만원을 벌었을 때 여성은 겨우 63만 3000원을 번 것이다. 2014년 25.9%로 3위, 2015년 25.7%로 2위인 일본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남녀 임금 격차가 30%를 넘는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 컨설팅사 PwC는 “OECD 2015년 조사에서 남녀 임금 격차 평균은 16% 수준인데 한국은 두 배가 넘는다”며 “한국이 남녀 임금 격차를 해소하려면 (현 상황을 고려할 때) 10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녀 임금 격차 해소 논의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각국 정부와 국회의 정책 입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의 핵심 지렛대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책 강화다. 미국은 1963년 제정된 ‘동일임금법’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는 2009년 임금 차별 소송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릴리 레드베터 공정임금법’을 제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2014년 남성 임금의 77% 수준인 여성 임금을 남성과 동일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동일임금법’을 추진했으나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치자 연방정부 계약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금 차별 해소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가장 진전을 거두고 있는 지역은 유럽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가 임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거나 근로자의 임금 관련 정보 청구권을 강화하고, 분쟁 발생 시 사용자의 입증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다양한 입법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또 동일임금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의 자체적 노력 및 노사 공동 노력 등 새로운 접근도 시도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직원 수 25명 이상 모든 고용주는 남녀 임금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의무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남녀 동일임금 인증제’를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이다. 소르스테이든 비글륀손 아이슬란드 사회평등부 장관은 “직장에서 남녀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도록 모든 조처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성별 임금 격차를 2022년까지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독일은 지난 5월 동일노동을 명확히 정의한 ‘보수구조투명화법’ 제정안을 통과시켜 7월부터 여성 노동자가 남성 동료의 연봉을 확인하고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 영국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벨기에는 직원 수 50~250명 이상 기업이 남녀 직원의 연봉 격차를 공개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5년 ‘남녀 임금 격차와 싸우기 위한 법률’을 개정한 벨기에 정부는 매년 성별 임금 격차 보고서를 발간하고,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격차 해소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덕분에 벨기에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00년 13.6%에서 2014년 3.3%로 급감, OECD 국가들 가운데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가 됐다. 스위스도 기업이 남녀 임금 실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방기관과의 관급공사 계약 기업들은 성별 임금 정보를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文정부 남녀 임금 격차 해소 최우선 과제로 한국보다는 성별 임금 격차가 작지만 여전히 상위권인 일본은 아베 신조 정부가 총리자문기구로 설치한 ‘일하는 방식 개혁실현회의’가 지난해 12월 ‘동일노동 동일임금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월 ‘일하는 방식 개혁실행계획’을 공개했다. 아베 정부는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련한 일하는 방식 개혁의 일환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책을 지켜 줄 것을 업계에 요청하고 있다. 한국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1989년 개정한 남녀고용평등법에 명문화했지만 OECD 조사에서 볼 수 있듯 거의 무용지물이다.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여성 최초 고용노동부 수장에 오른 김영주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남녀 임금 차별 구제와 성평등 임금공시제 검토 등을 언급했다. 대선 후보 시절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근로기준법에 고용 형태별 차별 금지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밝힌 문재인 정부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준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장은 “비정규직 중 여성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확립하는 것은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는 의미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며 성별 및 고용형태별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중국의 ‘호랑이 연고’,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 티셔츠 등 관광기념품은 여행의 증거물이자 추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기념품을 뜻하는 프랑스어 ‘Souvenir’의 어원은 라틴어 ‘Subnir’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별한 시간과 경험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다’ 또는 ‘생각해 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관광기념품은 여행지에 대한 전체 이미지를 담은 물건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볼 때 굉장히 중요하다. 영국은 공중전화박스, 2층 버스,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아이, 블랙캡, 타워 브리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셜록 홈스 등 사람들이 영국 하면 떠올리는 대부분의 아이콘을 활용한다. 영국은 왕실을 대변하는 관광상품으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운영하는 유기농 식품업체인 ‘더치 오리지널스’는 영국 왕실이 소유한 땅인 더치 오브 콘월에서 생산되는 100% 유기농 재료로 제품을 만든다. 전통 비스킷과 쿠키, 저장식품 등과 시즌별로 초콜릿, 크리스마스 푸딩 등도 판매한다. 영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도시 브랜딩하는 중요한 산업 요소 도시 브랜딩과 관련 기념품을 발굴하는 사업도 많아졌다. 이때마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거론되는 게 바로 밀턴 글레이저가 만든 I♥NY이다. 1977년 이 캠페인은 뉴욕 시민에게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음으로써 뉴욕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30여년간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가 수많은 모방과 패러디, 응용 사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밀턴 글레이저의 초기 콘셉트 아이디어 스케치와 프레젠테이션 보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기증되기도 했다. 반면 서울은 그동안 서울 하면 떠오르는 관광기념품이 없는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서울의 매력이 잘 알려지지 못했던 부분이 있으며, 과거 정부의 지원이 유통·홍보 등의 측면에만 쏠려 있었다고 지적한다. 또 상당수의 기념품이 공급자 중심의 상품군으로 이뤄져 매력적이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종로구 인사동의 상당수 관광기념품이 현재 서울의 문화와 접목되기보다 과거 한국 상징 소재에 치중해 있는 것도 한 예다. 실제로 한국과학예술포럼이 2014년 인사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상징 소재 디자인’ 선호도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한국적인 것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42%(중국 38%, 서양 51%, 일본 33%, 동남아 41%)로 예상보다 낮았다.서울도 트렌드 맞춰 각종 공모전 활발 하지만 최근 서울 관광기념품의 트렌드는 우리가 일상으로 받아들였던 서울의 문화를 담아내고 간과됐던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자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여행을 추억하거나 서울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서울시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으로 관광기념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울상징관광 기념품 공모전’이 그중 하나다. 지난해 공모전 대상은 ‘I·SEOUL·U 서울여행스케치컬러링 100선’이었다. 컬러링북은 청와대,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을 비롯해 홍대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특별한 서울 여행의 색칠 기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은상을 받은 ‘서울핸드벨’이란 작품은 도자기로 만들어 청명하게 울리는 핸드벨로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들이 어우러져 있다. 동상은 압구정, 서울숲, 신촌, 명동 등의 지하철역 안내판을 떼어 쓴 듯한 ‘지하철역키링’이었다. 이 밖에 아이디어상에는 지하철 관광명소를 활용한 ‘휴대전화 케이스’, 서울의 모습을 네일 스티커를 통해 보여 주는 뷰티 상품 ‘서울 네일’ 등이 뽑혔다. 시상한 기념품은 서울시가 매입, 공모전으로 끝나지 않도록 기반을 닦아 주고 있다.‘서울핸드벨’ 등 곳곳에 의미 부여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여의도 63빌딩 등에서는 시민들에게 직접 공모전 심사를 맡기기도 했다. 시민 심사에 참여한 카트린 헤르트람프(46·독일)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담은 이어폰 홀더라든지 종이로 만든 조명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실용적이면서 가져가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여행하면서 느꼈던 서울의 모습이 잘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특징은 서울로 7017 기념품에서도 나타난다. 서울로 7017은 자동차 고가를 걷는 길로 만드는 것 외에 도시재생이라는 큰 어젠다를 가지고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기념품에도 지역 사업을 같이 끌어들였다. 이태리타월, 소주잔, 모나미 펜 등 우리가 익숙하게 가지고 있는 문화들이 서울로를 통해 재탄생됐다. 서울로 박스 테이프는 기념품으로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3000원)과 사이즈의 아이템이다. 소주잔 역시 인기 상품 중 하나다. 서민의 술, 한국의 술 하면 떠오르는 소주인 만큼 서울 사람들의 일상적인 술 문화를 소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작고 휴대하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서울로도 모나미 153 볼펜 등 만들어 서울로 7017의 기념품은 서울로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고 유용하고 의미 있는 기념품을 소비하도록 사람 중심으로 브랜딩하고 개발했다. 모나미 153 볼펜은 모나미사와의 컬래버레이션를 통해 만들어졌다. 흔히 로고만 박힌 일반 기념품용 볼펜보다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가진 볼펜인 모나미 153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볼펜 자체도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에코백에는 서울로에 심어진 식물 일러스트가 인쇄됐다. 식물명과 개화 시기를 해시태그(핵심어 앞에 ‘#’를 붙여 편리하게 검색하는 방식)로 표기했으며 전면은 한글, 후면은 영문 버전으로 인쇄했다. 김성곤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장은 “관광기념품 생태계를 활발히 하려면 중앙·지방정부의 지원과 디자이너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관광기념품의 개발에 대해 그동안 내공이 쌓이고 누적이 된 데다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포토] 이자벨 굴라르, 시선 사로잡는 늘씬한 각선미

    [포토] 이자벨 굴라르, 시선 사로잡는 늘씬한 각선미

    모델 이자벨 굴라르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중 영화 ‘더 셰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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