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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90 그때 그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8090 그때 그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화양연화, 들국화의 ‘축복합니다’ 슬의생, 부활 ‘론리 나이트’ 쿨 ‘아로하’… 반갑다 이 노래!1980~1990년대 발표된 가요들이 드라마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등 90년대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 곡들은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까지 진입했다. ●발라드·댄스·민중가요까지 추억 소환 1990년대와 2020년을 배경으로 한 멜로극 ‘화양연화’는 주인공들이 대학생 시절 듣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동아리방에서 기타로 연주된 그룹 들국화의 ‘축복합니다’(1985)를 비롯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1987),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 등 서정적 멜로디의 발라드들은 두 인물의 감정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 등 90년대 댄스 음악은 당시 과도기적 청년문화를 보여 주는 주요 장치로 쓰인다.●‘화양연화’ 속 노래, 감정 몰입 극대화 1990년대 운동권과 2020년 마트 비정규직 복직 투쟁 장면에서 흐르는 ‘바위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은 현실감을 높인다. 열혈 운동권 출신 한재현(유지태·박진영 분)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윤지수(이보영·전소니 분)의 과거와 현재는 이러한 민중가요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삽입된 곡들은 대본에 정확하게 특정돼 있다. 손정현 PD는 “이 음악들은 단순히 20년 전 시대상을 환기하는 청각적 오브제를 넘어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 젊은 날의 신념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을 상징한다”며 “지금 들어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숨은 명곡들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슬의생’ 리메이크곡 음원차트 접수 ‘슬의생’은 더 적극적으로 음악을 끌어들인다. 외피는 의학 드라마지만 극 중 의사들이 밴드를 한다는 설정과 대학생 시절부터 이어 온 관계는 가요로 풀어낸다. 노래방, 밴드 연습 장면에서 매번 다른 옛 히트곡이 전체 버전으로 나와 스토리보다 음악이 더 주목받을 정도다. 부활의 ‘론리 나이트’(1997),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 모노의 ‘넌 언제나’(1993) 등의 리메이크 버전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그중에서도 조정석이 부른 쿨의 ‘아로하’(2001)는 가온차트 기준 4월 마지막 주 1위, 5월 첫째 주 2위로 줄곧 상위권이다. 각 곡은 작품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에게 어울리면서 대본 흐름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대 배경 자체가 과거 노래를 쓸 수 있었지만 현대물은 한계가 있었다”며 “밴드를 가져오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고, 인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보여 주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좋은 사람 있으면♬…8090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좋은 사람 있으면♬…8090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들국화·빛과 소금·베이시스·듀스 등발라드·댄스·민중가요까지 추억 소환‘화양연화’, 인물들 감정 몰입 극대화‘슬의생’ 리메이크 곡은 음원 차트 접수1980~1990년대 발표된 가요들이 드라마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등 90년대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 곡들은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까지 진입했다. 1990년대와 2020년을 배경으로 한 멜로극 ‘화양연화’는 주인공들이 대학생 시절 듣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동아리방에서 기타로 연주된 그룹 들국화의 ‘축복합니다’(1985)를 비롯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1987),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 등 서정적 멜로디의 발라드들은 두 인물의 감정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 등 90년대 댄스 음악은 당시 과도기적 청년문화를 보여 주는 주요 장치로 쓰인다. 1990년대 운동권과 2020년 마트 비정규직 복직 투쟁 장면에서 흐르는 ‘바위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은 현실감을 높인다. 열혈 운동권 출신 한재현(유지태·박진영 분)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윤지수(이보영·전소니 분)의 과거와 현재는 이러한 민중가요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삽입된 곡들은 대본에 정확하게 특정돼 있다. 손정현 PD는 “이 음악들은 단순히 20년 전 시대상을 환기하는 청각적 오브제를 넘어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 젊은 날의 신념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을 상징한다”며 “지금 들어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숨은 명곡들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슬의생’은 더 적극적으로 음악을 끌어들인다. 외피는 의학 드라마지만 극 중 의사들이 밴드를 한다는 설정과 대학생 시절부터 이어 온 관계는 가요로 풀어낸다. 노래방, 밴드 연습 장면에서 매번 다른 옛 히트곡이 전체 버전으로 나와 스토리보다 음악이 더 주목받을 정도다. 부활의 ‘론리 나이트’(1997),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 모노의 ‘넌 언제나’(1993) 등의 리메이크 버전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그중에서도 조정석이 부른 쿨의 ‘아로하’(2001)는 가온차트 기준 4월 마지막 주 1위, 5월 첫째 주 2위로 줄곧 상위권이다. 각 곡은 작품 분위기와 등장 인물에게 어울리면서 대본 흐름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대 배경 자체가 과거 노래를 쓸 수 있었지만 현대물은 한계가 있었다”며 “밴드를 가져오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고, 인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보여 주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추진중인 도심형 생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안이 마련된 데 이어 양묘장 운영과 수목 기증 캠페인, 권위 있는 수목원들로부터의 유전자원 기증 등 식물유전자원의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수원의 지역적·역사적 특색이 담긴 식물유전자원을 포함한 다채로운 주제 정원은 물론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 차별화를 목표로 조성된다. ◇수원수목원 밑그림 완성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30번지 일원 일월공원 내에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총 10만1500㎡ 면적에 7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종 주제정원과 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마련된다. ‘도심형 지역거점수목원’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수원수목원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정원연출 기법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주제정원은 크게 생태정원과 웰컴정원 두 가지로 나뉘진다. 생태정원에는 ▲수원의 역사성을 스토리텔링하고 수원시의 숲을 보전하는 숲정원 ▲습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식물을 습지원 ▲기후변화 적응력을 높이는 건조정원 ▲자연주의정원 형식을 도시환경에 적용할 초지원 등 4개 정원이 조성된다. 웰컴정원에는 ▲겨울에도 아름다운 식물들과 함께 겨울철 비수기에도 활기와 온기를 줄 겨울정원 ▲사계절 아름다운 포토존이 되어줄 예술적인 장식정원 ▲식용, 약용 식물의 관상적 가치를 보여줄 맛있는 정원 ▲빗물 재활용과 물순환의 생태적 의미를 일깨우는 빗물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와 문화 이벤트를 겸한 복합 식물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방문자센터는 연면적 2971㎡ 규모로 가드너스룸, 로비, 카페, 기념품 판매대, 연구전시, 이벤트룸, 소강의실 등이 갖춰진다. 138면 규모의 주차장 역시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위해 투수성포장과 레인가든 녹지로 채워진다. 특히 방문자센터와 전시온실 등의 건축물은 땅의 흐름과 지형에 순응하도록 형상화하고 지형 레벨을 응용한 오브제를 통해 자연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계획됐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실시설계와 운영계획 수립을 완료해 이 같은 수원수목원 조성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수목원 조성의 시작은 양묘장 오는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 수원수목원 조성공사는 7월 착공 예정이지만 수목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는 식물유전자원의 관리는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가 수목원의 전시 완성도와 품격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양묘장을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묘장은 수원수목원 조성에 앞서 희소성이 높고 중요한 식물유전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수원시 자생식물과 중요 식물자원의 확보 및 증식 등을 위한 공간이다. 수원수목원 부지 인근에 1만4480㎡ 규모로 지난해 말 조성돼 ▲귀룽나무 등 38종 교목 109주 ▲히어리 등 관목 41종 355주 ▲좀새풀 등 초본 21종 330본 등이 심어져 수원수목원에 옮겨질 날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립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 국내 저명한 수목원들과 생물 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해 기증받은 수목들도 양묘장에서 길러진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다양한 식물자원 확보를 위해 광교산과 칠보산 등 자생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50종 600개체의 식물유전자원을 직접 채집해 증식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수원과 관련 높은 수종 기증 한국전쟁 후 황폐해진 한반도를 녹화하는데 기여한 은사시나무와 리기테다소나무의 고향은 수원이다. 두 품종은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1912~1986)가 산림유전자원부의 전신인 중앙임업시험장에서 육종해 전국의 산지를 푸르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은사시나무는 수원 여기산에서 자생하던 수원사시나무와 유럽산 은백양을 교잡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번식이 용이해 척박했던 당시의 산지에서도 잘 자랐다. 또 리기테다소나무는 추위와 건조한 기후를 잘 견디는 리기다소나무와 생육이 우수한 테다소나무의 장점이 발현돼 미국 탄광지역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같이 수원에서 연구·개발돼 역사적 관련성이 높고 우리나라 환경보전에 널리 활용돼 의미도 깊은 수목들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부터 기증받았다. 지난 3월 수원수목원 양묘장에 이식된 기증 수목은 ▲은사시나무 45주 ▲리기테다소나무 10주 ▲테다소나무 5주 ▲왕버들 30주 등 13여 종 130여 주다. 분양받은 수종들은 향후 수원수목원으로 옮겨져 수원에서 이뤄진 중요 식물연구로 스토리텔링 돼 주민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수목원은 자연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환경도시 수원 시민들의 생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민의식의 발로”라며 “명실상부한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백신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코로나19 완전 극복 치료제·백신 개발 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교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공동으로 렘데시비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오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시험 논문이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인데, 이 논문이 발표되면 렘데시비르는 가장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표준치료제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렘데시비르가 소위 ‘프루프 오브 콘셉트’(개념증명)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속속 비슷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는, 더 강력하고 부작용은 적은 약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백신개발 관련 발표를 맡았던 성백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치료제는 이미 임상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백신은 이제부터 착수다. 빨라야 1~2년 후라는 차이점도 있는데, 임상을 할 때에도 인류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있어야 임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든 먼저 개발하면 표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백신은 알다시피 신속개발을 해야하지만, 1~2년 후에 효과가 나올 것이다. 롱 레이스고 오픈 레이스”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 등 치료제가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이면 긴급 사용 승인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 교수는 “미국에서도 긴급승인으로 승인 받았지만, 정식 절차는 거치고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고 충분한 서류와 자료가 갖춰지면 정식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메르스 당시를 보면 공개역학조사 등 여러 사항을 법제화하지 않으면 그때가 지나면 사라진다”며 “위기단계가 일정 이상이면 의무기록 등을 동의없이 사용할 수 있다거나, 임상시험을 간소화하고 국제 협력에 속도내는 부분을 법으로 못을 박아 제도화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

    영화 속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때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월정액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생님이 등장하는 작품 6편을 소개했다. 영화 속에서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을 만나보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좋은 선생님 30년이나 지났지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90)는 참 스승의 모습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분)은 자신이 졸업한 미국 입시 명문 웰튼 아카데미 고교의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입시에 집착하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전한다. 존 키팅의 “카르페 디엠(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학생들의 “오, 캡틴! 마이 캡틴!” 등 감동적인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유명하다.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의 명연기 외에도 로버트 숀 레오나드, 이선 호크의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메디컬과 블랙코미디 장르가 공존하는 ‘낭만닥터 김사부’(2016)는 진짜 의사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극 중 김사부(한석규 분)는 올곧고 뚜렷한 철학을 바탕으로 의술을 펼치며, 방황하고 고뇌하는 청춘들이 진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된다. 김사부 역을 맡은 배우 한석규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열연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눈 부라리고 때리고…무서운 선생님영화 ‘위플래쉬’(2014)는 최고의 드럼연주자를 꿈꾸는 학생과 최고의 실력자인 폭군 교수의 광기 어린 사제관계를 담았다. 음악대학 신입생인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는 우연한 기회에 악명 높은 플렛처(J.K. 시몬스) 교수가 이끄는 밴드에 합류한다. 플렛처 교수는 폭언과 학대를 통해 학생을 거칠게 몰아붙이기로 유명하다. 앤드류는 플랫처를 두려워하면서도 점점 실력을 쌓는다. 극 중 눈을 부라리며 앤드류를 몰아치던 플렛처 교수를 연기한 J.K. 시몬스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비롯한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정지우 감독 영화 ‘4등’(2016)에는 대회에서 늘 4등만 하는 초등학교 수영선수 준호(유재상 분)와 그의 새 코치 광수(박해준 분)의 이야기다. 광수는 아시아 신기록까지 달성한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코치의 체벌에 분노해 수영을 관둔 인물이다. 광수는 “도망가고 싶을 때 잡아주고 때려주는 선생이 진짜”라면서 준호를 몰아친다. 여기에는 1등 하길 바라는 엄마의 비뚤어진 욕망이 있다. 최근 JTBC ‘부부의 세계’에서 호평 받은 박해준의 또 다른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선생 맞아?…이상한 선생님‘괴짜 선생님’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 바로 ‘스쿨 오브 락’(2014)이다. 주인공 듀이 핀(잭 블랙 분)은 록 밴드에서 쫓겨나 생활고에 시달리자 초등학교 보조교사로 일하는 친구를 사칭해 학교에 취직한다. 시간 때울 궁리만 하던 그는 밴드 경연 대회에 참가하고자 아이들에게 록을 가르친다. 처음엔 장난 같았지만, 점차 아이들의 잠재성을 이끌어낸다. 듀이 핀 역할에 잭 블랙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가능했을까 싶을 정도의 열연이 돋보인다. 2013년 미국 개봉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흥행을 거뒀다.학생들을 인질로 삼은 담임교사도 있다. 지난해 방송된 일본 드라마 ‘3학년 A반-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는 유서 없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학생의 진상을 마주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인질로 잡는 상황으로 눈길을 끈다. 주인공 이부키(스다 마사키 분)는 2년 전 부임한 미술교사로, 졸업을 열흘 앞두고 학생들에게 10일간 인질이 되어 달라고 요구한다. 독특한 상황 설정과 땀을 쥐는 연기로 제100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의 5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지희 작가 개인전 ‘찬란한 소멸의 랩소디’ 개막

    김지희 작가 개인전 ‘찬란한 소멸의 랩소디’ 개막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표 갤러리(대표 표미선)는 안경과 교정기를 착용한 인물 작품 ‘Sealed smile’ 시리즈로 유명한 김지희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2019년 Sealed smile 대작에서는 코끼리, 용, 기린 등 기복적인 도상들이 화면 주변부에 등장하였는데, 본 전시에서는 이 기복적인 동물들을 화면 전면으로 등장시킨 Sealed smile 시리즈390cm 대작 신작이 공개된다. 동양화 채색 기법으로 5개월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이번 신작은 개별적이면서 삼면화로 연결되는 작품으로, 우리가 희망을 의탁하는 기복의 소품들을 거대한 화면으로 바라보는 것을 통해 우리 안의 욕망과 희망을 반추하게 한다. 또한 전통 재료인 장지의 물성을 활용하여 번지고 튀긴 물 자욱이 선명한 배경에 해골 일루전이 그려진 120호 작품 또한 작가의 새로운 기법적 변주가 시도된 신작이다. 지난 12년간 ‘욕망’과 ‘존재’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파고든 작가는 소멸을 전제로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를 허무로 규정짓는 것이 아닌, 희망하고 욕망하며 찬란하게 빛나는 모든 순간을 한 편의 랩소디 처럼 표현하였다. 결국 김지희 작가의 Sealed smile의 미소는 생과 소멸의 허무한 필연 속에 의미를 찾아가는 삶에 대한 희망이다. 본 전시 서문을 쓴 국립현대미술관 김유진 학예사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상서로운 동물과 기도하는 손 등의 이미지는 욕망과 희망 사이에서 인간의 존재와 삶을 추동하는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질문하게 한다“며 ”김지희 작가가 한 겹 한 겹 쌓아 올린 안료처럼 욕망과 희망 사이에 켜켜이 쌓인 시간들은 작가 자신의 희망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표갤러리 1, 2, 3층 전관에서 열리며, 화사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평면 작업과 화려한 보석 오브제가 부착된 디아섹 작업이 전시된 1전시장은 ‘생’, 동물과 해골의 이미지가 전시된 2전시장은 ‘소멸’, 입체 신작 및 지난해 부산 뮤지엄 다 개관기념전에서 공개되었던 콜라보 영상작업, 다채로운 소품들이 전시된 3전시장은 욕망과 희망의 의미를 묻는 ‘경계’를 주제로 압축된다. 한편 김지희 작가는 2008년 전통 재료를 사용한 파격적인 인물 작품 Sealed smile 시리즈를 처음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서울, 뉴욕, LA, 홍콩, 워싱턴, 쾰른, 마이애미, 런던, 도쿄, 오사카, 베이징, 싱가폴, 타이페이, 상하이, 두바이 등 국제적으로 200여 회의 전시를 가졌으며 홍콩 수퍼리치 컬렉터 사브리나호를 포함해 국내외 많은 컬렉터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홍콩 뉴월드그룹 대형 쇼핑몰 D Park와 콜라보레이션을 했고, 중국 화장품 리미, 스톤헨지, 앙드레김, 이랜드, 크록스, LG생활건강, 미샤, 소녀시대 의상 콜라보레이션 등 갤러리를 넘어 다양한 문화 전반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극장] 코로나19 재확산에 관객 가뭄… 1위 ‘더 플랫폼’

    [주말극장] 코로나19 재확산에 관객 가뭄… 1위 ‘더 플랫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가 관객 가뭄은 여전하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주 하루 관객은 채 3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주말에도 10만명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스페인 영화 ‘더 플랫폼’으로 3567명을 동원했다. 갈데르 가스텔루-우루티아 감독의 영화로 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생존의 감옥 ‘플랫폼’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스릴러영화다.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계급 간 불평등과 연대 의식, 도덕성의 본질에 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작품으로, 지난해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2위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톰보이’다. 전날 개봉한 ‘톰보이’는 3140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프리즌 이스케이프4, 4위는 해리슨 포드 주연의 ‘콜 오브 와일드’가 차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트럼프 “중국과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역대급 압박 발언

    트럼프 “중국과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역대급 압박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면서 거센 수위의 표현을 써 가며 중국을 압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과 정보공개 불투명을 지적하며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까지 거론하며 경고했다. 폭스뉴스 “트럼프 중국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발언”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물으며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000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미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해 온 것을 상기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해 한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상장된 중국기업 살펴보고 있다”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상장됐으나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자본시장까지 무기로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지난해에도 미국 자본이 중국 경제성장의 종잣돈이 되지 않도록 중국의 뉴욕증시 진입을 차단하거나 일부 기업을 퇴출하는 방안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강경한 조처를 할 경우 “그들은 런던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역효과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중국에 실망…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은 하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본의 중국증시 투자를 규제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을 감독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가 중국 기업의 주식이 포함된 지수에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인선된 관리들이 그곳(FRTIB)을 운용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그걸 매우 빨리 하지 않으면 그 관리들을 매우 빨리 교체하겠다”고 말했다.TSP는 백악관, 연방 공무원, 연방의회 직원, 미군들이 폭넓게 가입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는 6000억 달러에 달한다. FRTIB는 2017년 500억달러 규모의 자체 국제주식투자펀드로 중국 기업 주식을 포함한 지수에 투자하기로 포트폴리오를 변경,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노동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TSP의 중국 투자를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1단계 합의에 대한 재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中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설’도 되풀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이날도 되풀이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와 연관돼 있다고 여전히 의심하고 있지만, 중국이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기보다는 “통제를 못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미국의 조사 참여를 중국이 거부한 것과 관련한 답변에선 “우리는 검토하자고 요청했지만 그들이 ‘노’(No)라고 했다. 그들은 우리 도움을 필요치 않는다”며 “이는 어리석음이거나 무능, 고의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백신을 훔치려 한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동의하며 “중국은 계속해서 그런 시도를 할 것이고, 우리가 멈출 수 있다”며 “그들과의 사업을 멈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양이끼리 코로나 옮는다” 美 연구결과 나왔다

    “고양이끼리 코로나 옮는다” 美 연구결과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고양이 사이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와 일본 도쿄대 연구진의 연구를 인용해 고양이과 동물들이 크기와 상관없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와 감염되지 않은 고양이를 함께 수용한 뒤 경과를 살펴본 결과, 미감염 고양이들이 모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에 이용된 고양이 모두 발열이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다양한 경로를 통한 감염방지를 위해서는 인체 유입 경제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수의학회(AVMA)는 “현실에서도 고양이 간 전염이 잘 이뤄지는지는 불확실하다. 자연적으로 감염된 된 동물들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겼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동물을 통한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여러 상황을 볼 때 사람을 통해 동물이 감염될 수 있다”며 “반려동물이 집 밖에서 다른 동물들과 상호작용하지 못하게 하고, 집 안에 환자가 발생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격리시켜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로맨싱 사가 시리즈 30주년 신작, 사전예약자 특전 아이템 제공

    로맨싱 사가 시리즈 30주년 신작, 사전예약자 특전 아이템 제공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 CO, LTD)가 사가(SaGa) 시리즈 신작 로맨싱 사가 리유니버스(Romancing SaGa Re;universe)가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오픈했다. 사가 시리즈의 30주년 기념 최신작인 로맨싱 사가 리유니버스는 유명 IP 신작의 아시아 출시 결정으로 이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으며 2019년에 개최한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2019’에서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 출시가 결정되면서 국내 유명 일러스트 회사 ‘EIGHT STUDIO’와 일러스트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사가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이너 코바야시 토모미의 일러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추억의 도트 풍 화면과 고화질 2D 비주얼 이펙트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세련된 도트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난 캐릭터들은 화려한 스킬을 발동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게임은 높은 전략성의 강적 배틀로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여러 가지 스타일 육성과 계승 기능, 원정·훈련 등을 이용해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가 가능하다.게임은 로맨싱 사가3의 300년 후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폴카의 여동생 리즈가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폴카가 이 세계 전사들과 함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로맨싱 사가 세계관을 접해본 유저는 물론이고 처음 플레이를 하는 이들도 흥미를 갖고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퀘어에닉스 측은 “획기적인 배틀 시스템, 과금 위주의 게임이 아닌 오래 할수록 강해지는 게임시스템으로 유저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사전 예약자 수에 따라 모든 플레이어에게 풍성한 특전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싱 사가 리유니버스 사전예약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찰차 안에서 정복 입은 경관의 노래, 수잔 서랜든도 찬사

    순찰차 안에서 정복 입은 경관의 노래, 수잔 서랜든도 찬사

    순찰차 안에서 찍은 노래 동영상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진짜로 ‘록키 호러 픽처 쇼’에 출연한 할리우드 여배우 수잔 서랜든, 작가 리처드 오브라이언까지 잘 봤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영국 잉글랜드 서남부의 항구 도시 글로스터 경찰서의 팀 존스(47) 경사가 화제의 주인공. 코로나19로 시름에 겨워하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뮤지컬 가수 경력을 살려 순찰차 안에서 한달 동안 매일 노래 하나를 열심히 불러 동영상을 찍는 챌린지를 생각했다. 그가 선택한 노래가 ‘록키 호러 픽처 쇼’에 나오는 ‘다정한 복장도착자(Sweet Transvestite)’였다. 지금까지 400만명 이상이 보고 11만 8000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어가 몰려들게 됐다. 그는 “몇몇 친구와 동료들이 이런저런 일들을 하는데 난 업그레이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해서 근무 중 정복을 입고 노래를 불렀다”며 “1000명 정도 봤을 때부터 24시간 만에 10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호주나 남아공에도 팬들이 생겼다. 메시지 대부분은 긍정적인 내용이고 좋은 메시지들이 아주 많다”고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존스 경사는 어린 시절 학교 성가대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노래와 거리가 있었지만 서른 살 무렵에 노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첼튼햄의 에브리맨 극장 뮤지컬 무대에도 설 정도로 기량을 키웠다. 그는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즐거움과 어울려 지낸다. 정신건강에 관한 한 진지한 메시지가 있다. 그래서 내가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든 도울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이 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앞으로 챌린지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동영상 보러 가기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덥다고 청량음료 매일 마시면 심혈관질환 발병률 높아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덥다고 청량음료 매일 마시면 심혈관질환 발병률 높아져요

    5월 시작과 함께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해양대기관리청(NOAA), 영국 기상청 등은 올해가 1880년 현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태평양 수온이 높았던 2016년입니다. 올해는 매우 이례적이게도 엘니뇨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을 보면 지구온난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여름철 폭염 여부는 장마 지속 기간과 북태평양 해수 온도 등에 좌우되는 만큼 현재로서 무더위를 전망하는 것은 의미 없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에어컨과 시원한 청량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덥다고 음료수를 즐겨마시다간 심혈관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SD) 의대, 샌디에고주립대 보건대, 시티오브호프 의료센터, 애리조나주립대 보건대 공동연구팀은 하루에 설탕이 포함된 가당음료 한 캔이나 한 병 이상 마시는 여성은 그러지 않는 여성보다 심혈관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최대 42%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 5월 13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청량음료, 가당 생수나 차, 100% 과일주스가 아닌 가당 과일음료, 스포츠 음료를 설탕 포함 음료로 구분했습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교사 연구’(CTS)라는 대규모 건강조사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CTS는 캘리포니아주 보건부에서 13만 3479명의 전현직 공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암 발병률을 파악하기 위해 1995년 시작한 대규모 장기 역학조사입니다. 연구팀은 조사 시작 당시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을 앓았던 경험이 없는 10만 6178명을 선정해 매일 마시는 음료의 종류 및 양과 심혈관 질환 발병 여부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매일 설탕이 첨가된 과일음료를 한 캔씩 마시는 여성은 그러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4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라 같은 청량음료나 가당 생수나 차, 스포츠 음료를 매일 마시는 여성도 그러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혈관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23%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단 음료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체지방지수(BMI)가 정상보다 높고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 음식 섭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가당 음료는 혈중 포도당 수치를 빠르게 높이고 식욕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쉽게 비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고 합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 염증 지수가 높아져 동맥경화, 심장마비,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앓기 쉽게 만들기도 하지요. 설탕 대신 칼로리가 낮은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음료가 가당 음료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인공감미료는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숫자를 줄이는 등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습니다. 그 때문에 연구팀은 설탕, 인공감미료, 칼로리가 진짜 ‘0’인 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라고 추천했습니다. 실내 온도를 낮춰 주는 에어컨은 침방울을 멀리까지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의 또 다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폭염 여부를 떠나 덥고 습한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코로나19라는 강적과 싸워야 할 올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때가 될 것 같습니다. edmondy@seoul.co.kr
  • “美공적연금 中주식에 투자 중단”… 금융시장도 때리는 트럼프

    “美공적연금 中주식에 투자 중단”… 금융시장도 때리는 트럼프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공적연금의 대중 투자에 제동을 건 데 이어 ‘중국 코로나19 책임법’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참가 지지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연일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유진 스캘리아 노동부 장관에게 한 통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의 대중 주식 투자를 사실상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TSP는 현재 운용 규모가 6000억 달러(약 735조원)에 이르며, 올해 하반기부터 500억 달러 규모의 ‘국제주식투자펀드’를 통해 중국 주식에 4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었다. 두 나라 간 갈등이 코로나19 책임론과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논란에 더해 금융시장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백악관은 이 서한에서 대중 주식 투자와 관련해 “연방 근로자들의 돈을 중대한 국가안보와 인도주의적 우려가 있는 (중국) 회사들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 중국 회사가 제재를 위반하고 있는 데다 국방력을 강화하고 종교를 억압하는 중국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는 게 백악관 측의 판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 의원들이 TSP 기금을 운용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의 대중 주식 투자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는데, 이번엔 백악관이 직접 나선 것이다. 스캘리아 장관은 곧바로 마이클 케네디 FRTIB 이사장에게 별도의 서한을 보내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커들로 위원장이 “투자 위험과 국가 안보에 근거해 계획된 투자에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 의원들도 중국 때리기를 거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다른 공화당 의원 8명과 함께 `코비드19 책임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코로나19의 발병 원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면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광범위한 제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안이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오는 18∼19일 WHO 총회를 앞두고 대만이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을 지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이날 통과시켰다. ‘옵서버’는 발언권은 있지만, 의결권은 없는 참여국을 뜻한다.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회원국이 아니라 옵서버로 WHO 총회에 참가해 오다 2016년부터는 중국의 반대로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세청 “정의기억연대에 회계오류 수정 후 재공시 요구할 것”

    국세청 “정의기억연대에 회계오류 수정 후 재공시 요구할 것”

    이월 수익금, 기부금 지출처,지원사업 수혜자수 등 오류 확인국세청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회계 오류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2일 “언론 등에서 제기된 정의연의 회계 문제를 살펴본 결과, 몇 가지 오류가 확인됐다”며 “수정 후 재공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정에 따라 약 1만개의 공익법인은 해마다 4월에 재무제표를 공시하고, 국세청은 이들의 결산내역을 검토해 오류가 발견되면 7월부터 한달간 재공시하도록 지시한다. 올해 7월 재공시 대상에 정의연을 포함하겠다는 의미다. 국세청이 발견한 회계 오류를 보면, 우선 2018년도와 2019년도 기부금품 모집·지출명세서상 이월 수익금에 차이가 있다. 2018년도 기부금품 모집·지출 명세서에서는 22억 7300만원의 기부금 수익을 2019년으로 이월한다고 기록했지만, 2019년 같은 항목에서는 이월 수익금이 ‘0원’으로 표시됐다. 정의연은 실제로 2018년에 기부금 3339만 8305원을 여러 사업에 지출했지만, 공시한 결산 서류에는 맥줏집 지출처에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하는 디오브루잉주식회사만 기록해 오해를 불렀다. 기부금 사용 내역 가운데 피해자 지원사업 수혜자가 99명, 999명 등으로 기재된 것도 역시 오류라는 게 국세청의 판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의도적 분식회계 여부 등을 판단한 것은 아니고, 분명히 결산 서류에 오류가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통상적 절차에 따라 7월 재공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낡은 신발 속 가지런히 튼 둥지…알 깨고 나온 아기새 ‘뭉클’

    낡은 신발 속 가지런히 튼 둥지…알 깨고 나온 아기새 ‘뭉클’

    봄은 새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다. 짝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둥지를 짓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모든 순간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둥지는 번식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짝을 끌어들이는 데도 영향을 미치지만 비바람과 포식자의 위협에서 새끼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새 둥지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구의 거의 모든 서식지에 지어진다. 나무 구멍이나 다리 밑, 지붕 속이나 꽃바구니 안에도 새는 둥지를 튼다. 심지어는 신발 안에도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버려지다시피 한 신발 속에서 태어난 아기새의 이야기를 전했다.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은 지난달 30일 오랫동안 신지 않았던 신발을 꺼내 들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뜻밖에도 신발 안에는 작은 둥지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월드오브버즈는 그 둥지가 마치 디즈니 동화에 나오는 그것처럼 가지런했다고 설명했다. 차곡차곡 쌓여있는 잔가지는 어미새가 둥지를 허투루 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둥지 한가운데에는 얼룩무늬 알 두 덩어리도 들어 있었다.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두 달 넘게 신지 않은 부츠 안에 새가 둥지를 틀었다. 심지어 알도 있었다”며 놀라워했다.그리고 지난 11일, 곰팡이가 핀 낡은 신발에서 아기새 두 마리가 부화했다. 역시 트위터를 통해 부화 소식을 전한 남성은 “고맙게도 나는 이제 아버지”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새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통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는 12일~30일 정도가 소요된다.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신발 속 둥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새는 한데 엉켜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 신발 주인은 아기새가 둥지를 떠날 때까지 돌볼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퇴직연금, 중국 주식 투자 하지마”… 미중 금융전쟁 가시화하나

    트럼프 “퇴직연금, 중국 주식 투자 하지마”… 미중 금융전쟁 가시화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공무원 퇴직연금(TSP)의 중국 주식투자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국면에서 불거진 이런 식의 미중 갈등이 금융시장으로 옮겨붙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백악관 로버트 오브라언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 국경제위원장은 공동 명의로 11일(현지시간) 유진 스캘리아 노동장관에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2일 서한 사본과 함께 보도했다.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된 TSP는 40억 달러(약 5조원)에 이른다. 스캘리아 장관은 같은날 이메일로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 마이클 케네디 이사장에서 보낸 서한에서 “투자 위험과 국가 안보 양측면에 근거해 계획된 투자에 심대한 우려”를 표했다. 폭스비즈니스뉴스는 중국 주식 투자를 중단하라는 요청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기술도 입수한 문건에 있다고 전했다. 서한은 또 중국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서도 직접 언급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자 미국 의원들이 FRTIB가 운용하는 TSP를 통해 중국주식 투자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벤 스틸러의 아버지이며 유명 코미디언 제리 93세 일기로

    벤 스틸러의 아버지이며 유명 코미디언 제리 93세 일기로

    미국의 코미디 배우이며 벤 스틸러(55)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제리 스틸러가 9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아들 벤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알리게 돼 슬프다”며 고인을 “위대한 아버지이며 할아버지였고 헌신적인 남편이었다”고 추모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TV 시리즈 사인펠드에서 주인공 제리 사인펠드의 친구이며 부동산업자 조지 코스탄자의 아버지 프랭크로 6년이나 출연했는데 코스탄자를 연기한 제이슨 알렉산더는 고인을 “위대한 배우, 위대한 남성이면서 사랑스러운 친구였다”고 돌아봤다. 제리는 아내 앤 미라와 함께 오랜 세월 코미디 듀오로 활약했는데 61년의 결혼 생활 끝에 2015년 사별했다. 또 TV 시트콤 ‘킹 오브 퀸스’에서 아서 스푸너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들과 함께 주랜더, 주랜더 2, 하트브레이커 키드 등 여러 편의 코미디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고, 1988년 영화 헤어스프레이와 2007년 뮤지컬로 옮긴 무대에도 올랐다. 가장 유명한 배역은 역시 변덕쟁이 프랭크 코스탄자였는데 1997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원래는 존 랜돌프가 캐스팅됐는데 단 한 번 출연한 뒤 제리로 교체됐다. 고인은 2005년에 그 배역을 돌아보며 “관객 앞에서 첫날 촬영했을 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모든 배역들이 날 둘러싸고 있었고 내가 잘하길 빌었다”면서 “그들이 있어 든든했다. 그들이 날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했다. 그날 이후 난 배우로서 내 삶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알렉산더는 트위터에 고인을 “사랑하는 친구”였으며 “함께 일하며 영예롭다고 느낀, 어쩌면 가장 친절한 남성”이라며 “어릴 적 매일 함께 하는 날 웃게 만들었으며 난 이 남자를 존경했다”고 털어놓았다. 미라와는 1953년 뉴욕에서 배역 오디션 과정에 만나 다음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 전역을 돌며 듀오로 활약했고 CBS 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에 30회 이상 출연했다. 2007년 부부가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손자국을 남겼다. 3년 뒤에는 나란히 온라인 만담 쇼에 출연해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 자택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디즈니 사의 ‘겨울왕국’에서 올라프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조시 가드는 트위터에 “영민한 코미디 재간에 감사드린다”며 고인처럼 “누구도 하나의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코미디언 길버트 곳프리드도 “무대이건 밖이건 그는 당신의 얼굴에 미소를짓게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스타 트렉의 윌리엄 섀트너는 고인을 “코미디 천재이며 동료 배우이자 친구”라며 “고인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데이식스,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일부 멤버 불안 증세”

    데이식스,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일부 멤버 불안 증세”

    5인조 밴드 데이식스(DAY6)가 새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일부 멤버들의 불안 증세 호소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멤버들이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해 정밀 검사를 진행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의 신중한 논의 끝에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자 이번 앨범을 포함한 팀 전체로서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컴백을 앞두고 부득이하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향후 팀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추후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데이식스는 11일 오후 6시 미니 6집 ‘더 북 오브 어스: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을 발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팀 활동 중단으로 컴백 활동은 하지 못하고, 음반 발매만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타이틀곡 ‘좀비’를 비롯해 8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제한 풀자 독일도 재확산 조짐, 메르켈이 히틀러 꿈 이뤘다고?

    제한 풀자 독일도 재확산 조짐, 메르켈이 히틀러 꿈 이뤘다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상당히 통제했다고 자신한 독일이 공공생활 제한 조치를 완화한 지 며칠 만에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는 10일(현지시간) 정부의 공공생활 제한 조치 완화 이후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1.1로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67명, 신규 사망자 수는 26명이었다. 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타인에게 얼마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지 나타내는데 지난 6일만 해도 재생산지수는 0.65까지 줄어들었다. 재생산지수가 다시 올라간 것은 최근 요양원과 도축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점 등이 작용했다. RKI는 재확산했다고 아직 단정할 수 없는 단계지만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11일 오전 5시 2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7만 1767명, 사망자는 7557명이다. 감염자 수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지만, 사망자 수는 벨기에(8656명)에 세계 여덟 번째다. 독일은 지난달 20일부터 일정 규모 이하의 상점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 연방주 총리들이 회의를 열고 단계적으로 수업을 재개하고 모든 상점의 영업을 재개하는 등 추가 완화를 하기로 했다. 2인 초과 접촉 제한 조치도 두 가구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독일 시민의 다수는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슈피겔과 포쿠스온라인의 이달 초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가 정부 조치에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수도 베를린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 9일(현지시간) 공공생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각각 수천 명이 모였다. 시위대는 정치인들과 의료계가 공포를 확산시키고 장기간의 제한 조치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극우 세력이 시위에 적극 나섰고,일부 집회에는 백신 투약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가세했다. 뮌헨에서 경찰은 확성기로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람 간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시위대는 이를 무시했다. 슈투트가르트 시위대는 대체로 거리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극우주의자가 포함된 150명 정도가 시위를 벌였는데,이들 중 일부가 보도진을 공격해 1명이 체포됐다. 베를린 알렉산데르플라츠 등에서 경찰은 시위대가 시위 규정을 위반하자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한 마이클 자밋 타보나 핀란드 주재 몰타 대사가 사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타보나 전 대사는 페이스북에 “75년 전에 우리가 히틀러를 제지했듯이 누가 앙겔라 메르켈을 멈출 것인가? 그녀는 유럽을 장악하려는 히틀러의 꿈을 이뤄냈다”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에바리스트 바르톨로 몰타 외교부 장관은 독일 정부가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고 타임스 오브 몰타가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달군 ‘병수볼 시즌2’… 강원 개막 역전승

    K리그 달군 ‘병수볼 시즌2’… 강원 개막 역전승

    포항 일류첸코 등 연속골… 부산 완파 성남 양동현, 김남일 감독에 첫 승 선물 전 세계 340만명 트위터 생중계 접속전 세계 340만여명 개막전 트위터 생중계 접속(누적), 36개국 중계권 구입…. 코로나19를 딛고 개막하며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가 주말 사이 잇따라 열린 가운데 강원FC가 묘기 골을 쏘아올리며 ‘병수볼’ 시즌2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강원은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관중 없이 열린 홈 개막 경기에서 전반 FC서울의 박동진에게 먼저 한 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들어 김지현·조재완·김승대가 릴레이 골을 몰아쳐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임대 이적해 영남대 시절 은사인 김병수 감독과 재회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는 조재완의 역전 결승골을 돕고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역전골 상황이 백미였다. 후반 39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승대가 문전 쇄도하는 조재완을 향해 강한 크로스를 깔았고, 조재완은 팽이처럼 몸을 돌리며 왼발 뒤꿈치로 공의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김승대는 2분 뒤 한국영의 전진 패스를 건네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5년 만에 1부로 복귀한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해외에서 돌아온 사나이들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2년간 일본 J리그에서 뛰다 국내 복귀한 양동현(성남FC)은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광주FC를 상대로 전반 초반 거푸 골을 낚으며 김남일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전 2-0 승리를 선물했다. 양동현의 활약이 더욱 빛난 것은 지난해 성남의 공격력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38경기 30골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득점 최하위였다. 멀티골 경기는 2골 4경기, 3골 1경기 등 모두 5경기에 불과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경기도 14경기나 됐다. 성남은 그러나 새 시즌 첫판부터 새로 가세한 양동현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인 셈이다. 10년 10개월 만에 유럽에서 돌아온 이청용(울산 현대)도 상주 상무전에서 경기 내내 활발한 측면 침투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감각적인 패스를 보여 주며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울산이 4-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공헌도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주니오(브라질) 못지않았다는 평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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