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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프닝인줄 알았는데…” ‘본드걸’ 타냐 로버츠 끝내 별세(종합)

    “해프닝인줄 알았는데…” ‘본드걸’ 타냐 로버츠 끝내 별세(종합)

    동거인 오브라이언, 사망 공식 확인요로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져사망→생존→사망…오보소동 끝 별세 ‘007 본드걸’로 인기를 끌었던 미국 배우 타냐 로버츠가 ‘오보 소동’ 하루 만에 끝내 별세했다. 65세.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5일(현지시간) 로버츠의 동거인인 랜스 오브라이언을 인용해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LA)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4일 당시 생존해있던 로버츠가 사망했다는 오보를 낸 뒤 이를 정정했고, 하루 만에 다시 로버츠가 정말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병원 의사로부터 그가 숨을 거뒀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로버츠가 요로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로버츠는 코로나19에는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브라이언은 “로버츠는 나의 소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는 단 이틀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다”며 울먹였다. 앞서 로버츠 별세 오보 소동은 오브라이언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로버츠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에 실려 간 로버츠는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지난 3일 로버츠 임종을 준비하라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로버츠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가 곧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생명이 다했다고 판단했고, 담당 의료진에게 로버츠의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로버츠 부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 미국 언론은 일제히 로버츠 별세를 보도했으나 병원 측은 로버츠가 아직 생존해있다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이 때문에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로버츠 부고 기사를 일제히 내리는 소동을 빚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번에는 잘못 부풀려 로버츠 별세를 알렸다.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면서 “이제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진실이고,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모델 출신의 로버츠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30년 넘게 배우로 활동했다. 1985년 007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분)의 상대역인 ‘본드걸’ 역할로 출연했고, TV 드라마 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 70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식인 ‘권위의 가면’을 벗기다

    지식인 ‘권위의 가면’을 벗기다

    대표적인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5개 연극 작품이 오는 8일부터 차례로 첫선을 보인다. 주로 ‘경계’에 서서 현대사회를 바라보거나 그동안 외면받거나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내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로, 관객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를 모은다. 우선 극단 김장하는 날의 ‘에볼루션 오브 러브’가 8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라 사랑에 대해 묻는다. 인간의 사랑을 사회, 문화, 정치, 철학, 생물학, 심리학적으로 다각도로 풀어낸 다큐멘터리극으로 특히 소외되고 상처받는 사랑에도 주목한다. 기존에 남성 중심으로 쓰인 신화와 영웅담에서 벗어나 여성 중심 서사로 써내려간 현대판 신화물 ‘달걀의 일’(극단 푸른수염)은 경주를 배경으로 여성 고고학자와 유물, 할머니, 남성 등을 한데 모아 가부장 문화를 꼬집고 새로움을 찾는다. 9~1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대학을 통해 지성과 권위라는 가면 속에 가려진 지식인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는 고발극 ‘누란누란’(극단 산수유)도 눈에 띈다. 22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이어진다. 같은 기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깐느로 가는 길’(극단 명작옥수수밭)은 1998년 남파 간첩과 전직 안기부 요원의 목숨을 건 영화 제작 프로젝트 과정을 그려낸다. 다양한 오마주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김정일 등장, 소련 해체 등 급격한 사회 변화와 이념과 실존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다. ‘고역’(공연연구소 탐구생활)은 2018년 입국한 예멘 난민들로 뜨거운 주제가 된 난민을 통해 타인을 수용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다음달 19~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13번째를 맞은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는 총 194개 단체가 지원해 연극 5개, 무용 8개, 전통예술 3개, 창작뮤지컬 4개, 창작오페라 1개 작품이 선정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놀(LOL)면서 공부하고 과몰입 해소… ‘1석 3조’ 온라인 게임학교

    놀(LOL)면서 공부하고 과몰입 해소… ‘1석 3조’ 온라인 게임학교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는 152가지 챔피언(캐릭터)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약한 챔피언은 무엇일까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 모인 학생 850명 사이에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유미’지.” “‘유미’는 애초에 서포터(자신이 강해지기보다 팀원을 보조하는 역할)잖아.” “‘케넨’은 평타(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타격)가 약해.” “‘유미’랑 ‘자야’가 1대1 뜨면 누가 이김?”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약한 챔피언과 그 이유”, “다른 친구들은 어떤 챔피언을 가장 약하다고 찍었을까”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였다. 학생들이 꼽은 ‘최약체 챔피언’ 최종 후보는 ‘유미’와 ‘아이번’. 학생들은 이 둘을 놓고 결선 투표를 벌였다. “선생님, 근데 이런 건 왜 뽑는 거예요?” “하하하, 여러분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죠.” 학생들의 토론은 1시간 내내 이어졌다.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인 이들은 매주 두 번씩 저녁에 줌과 구글 클래스룸에 모여 LoL을 공부한다. 밤낮없이 게임에 빠져 사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라면 ‘뒷목을 잡을’ 법한 일이지만, 놀랍게도 학생들이 모인 곳은 ‘게임 과몰입 해소’를 돕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다. ●초중고생 대상 2주간 프로그램 진행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은 LOL(놀) 시간! LOL(놀)면서 공부하는 온라인 게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프로그램은 2주간 총 4차시로 진행된다. 이달 5기 프로그램이 개강한다. 학교가 추구하는 ‘게임 과몰입 치유’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조절하며 게임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는 것이다. 학교는 “게임하지 마”라는 잔소리 대신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게임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손을 내민다. “게임을 잘하는 아이들은 그 능력을 환대받지 못합니다.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문제아로 취급당하죠.” 방승호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게임학교를 운영하는 ‘온라인 드림팀’을 진두지휘하는 방 연구관은 10여년간 ‘게임 중독자’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는 학생들의 ‘게임 재능’에 주목해 왔다. 아현산업정보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2009년 학교에 PC방을 차린 게 대표적이다. “공부를 포기한 학생들 대다수가 가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잊기 위해 게임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문제가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게임 문제는 게임으로 해결한다”는 믿음으로 방 연구관은 학교에 ‘e스포츠학과’도 개설했다. 집에서 밤샘 게임을 하고 학교에서 꾸벅꾸벅 졸던 학생들이 게임을 하러 아침 일찍 학교로 달려왔다. “게임을 잘하는 것도 재능”이라며 칭찬하고 박수를 쳐 주자 방황하던 학생들이 마음을 다잡았다. 실력을 갈고닦은 학생들이 유명 e스포츠팀에 입단하는가 하면 게임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게임 회사에 입사하기도 했다. ●‘게임은 게임으로 해결’ e스포츠학과 개설 온라인 게임학교의 프로그램은 지난해 8~9월 서울 중랑구 중화중학교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학생교육원은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저녁 시간에 LoL 게임의 전략과 인문학적 배경 등을 가르치는 ‘온라인 수련교육’을 진행해 참여 학생의 96.7%로부터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게임학교에서는 ‘게임 영어’, ‘게임 인문학’, ‘게임 글쓰기’ 등 생소한 이름의 수업을 진행한다. ‘게임 영어’는 게임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와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파도 소환사’(Tidecaller)인 ‘나미’(NAMI)라는 챔피언을 놓고 ‘caller’라는 단어를 학습하는 식이다. 영어 공부와 담을 쌓았던 학생들이 익숙한 단어가 나오자 신이 나서 따라 읽었다. ‘게임 인문학’은 LoL 게임이 고대 신화나 세계 각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게임 스토리에 등장하는 나라나 게임 캐릭터가 기반하고 있는 시대의 정치와 경제, 지리 등을 들여다본다. 챔피언 ‘노틸러스’의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며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를 함께 읽기도 했다. 방 연구관은 “게임을 잘하려면 게임에 나오는 영어와 스토리를 잘 이해해야 해 학생들이 스스로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전문가들에게 게임 전략을 배우는 수업에 가장 열광했다. 현직 프로게이머와 게임 해설가, 일본의 프로게임단 감독 등이 학생들과 줌에서 만나 ‘라인 관리’, ‘시야 관리’ 같은 전략들을 지도했다.●방승호 연구관 “동기 부여하면 집중력 발휘” ‘게임 글쓰기’와 ‘모험놀이’는 학생들의 변화를 이끈 수업이다. 학생들은 매 차시 수업이 끝날 때마다 그날 배우고 느낀 것을 글로 표현했다. 자신의 전략에서 발견한 문제점과 개선사항, 감정 상태 등을 글로 쓰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 방 연구관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만 해 주면 스스로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알아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모험놀이’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팔씨름’이나 ‘동전 숨기기’, ‘등 대고 일어나기’와 같은 간단한 신체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하는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는 인식을 뒤집고 가족 간의 단절도 해소한다는 의미가 있다. 공부와 등지고 게임에 빠져 있던 학생들은 게임을 매개로 소통과 학습에 참여하는 방법을 배워 갔다. 줌에 접속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지만 학생들은 카메라를 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채팅으로 참여했다. 방 연구관은 “사춘기 학생들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뤄지는 소통에서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 차시 수업마다 과제를 내지만 정해진 기한을 넘겨 제출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발성과 책임감이 상당하다고 방 연구관은 평가했다. 게임 과몰입은 게임을 즐기며 해소할 수 있다는 온라인 드림팀의 믿음은 적중했다. 1기 프로그램을 시작할 당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한 ‘청소년 인터넷중독 자가진단 척도’ 검사를 시행한 결과 16명 중 13명이 ‘고위험 사용자군’과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으로 분류됐다. 매일 3시간 이상 게임에 접속하며 일상생활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다. 이들 학생이 2주간의 프로그램을 마칠 즈음 실시한 사후 검사에서 13명 중 8명이 ‘일반 사용자군’으로 변화했다. “스스로 게임을 절제할 수 있게 됐다”,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 게임을 하지 않겠다”, “내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등의 후기가 줄을 이었다. ●교육원소속 e스포츠선수단 구성 청사진 학교가 제시하는 ‘게임 공부’는 학교 공부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방 연구관은 내다본다. 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LoL 티어(등급)와 목표로 하는 티어, 자신의 LoL 티어를 높이면서 학업도 충실히 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한다. LoL 티어와 학교 성적이 동시에 오른 학생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지급된다. 게임 공부를 통해 학습 방법을 심어 주고 이를 수업 시간에도 활용한다면 성적도 올라갈 것이라고 방 연구관은 자신했다. 학생교육원은 LoL뿐 아니라 ‘오버워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마인크래프트’ 등 학생들이 즐기는 다른 게임으로도 학교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실력을 보이는 학생들을 선수로 뽑아 학생교육원 소속의 e스포츠 선수단을 꾸린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학교는 서울시내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카페 ‘마음방역’(cafe.naver.com/sensec1)에서 학교 개강 일정을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소리 내고 휘는 패널, 화질 끝판왕 TV… “일상의 혁신”

    소리 내고 휘는 패널, 화질 끝판왕 TV… “일상의 혁신”

    국내 338곳 참여… 언택트 기술들 총출동삼성 “보다 나은 일상” LG “더 편리하게”마이크로 LED와 올레드 ‘TV 화질’ 격돌살균봇·서빙봇 등 생활 파고든 로봇 선봬‘글로벌 확장’ 비스포크·오브제 신제품도 코로나19가 촉발한 ‘새로운 일상’(뉴노멀)을 ‘더 나은 일상’(베터노멀)으로 이끌 혁신 기술과 제품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11~14일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박람회 ‘CES 2021’에서다. 올해 CES에는 338곳의 국내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는 신제품과 기술들은 그해 가전과 IT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CES에서도 ‘압축판’이라 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된다. 양 사는 가전, TV, 모바일 등의 신제품과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기반 서비스, 로봇, 전장, 디스플레이 등의 혁신 기술들을 총집결해 소개한다.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행사에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팬데믹이 불러온 변화상 속에서도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으로 세계인들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LG전자는 고객들의 소중한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누리게 해주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CES 55년 역사상 첫 온라인 행사인 만큼 기술팀, 개발팀 인력들의 제품 설명 영상, 가상체험 등을 강화해 최대한 실감나게 차별화되는 기술력을 전달하려 한다”며 “언택트 시대 각 기업이 어떤 혁신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지가 CES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화질 끝판왕 TV’를 놓고 겨루는 경쟁은 여느 때보다 뜨겁다. 삼성전자는 6일(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더퍼스트룩’을 통해 선공개할 마이크로 LED TV, 미니 LED TV, QLED TV 등의 새 라인업을 CES에서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상위 모델인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을 내세운 신제품을 포함해 미리 기술을 소개한 QNED TV 등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로봇이 일상을 깊숙이 파고드는 가운데 각 사 미래 사업의 한 축인 로봇 솔루션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CES에서 레스토랑을 운영·관리하는 클로이봇을 전시했던 LG전자는 살균봇, 서브봇, 바리스타봇, 셰프봇 등 호텔, 병원, 식음료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도 집 안에서 운동, 수면, 식습관 등을 관리해 주는 로봇, 서빙 로봇 등 일상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하는 로봇들을 내놓는다. 세계 시장 확대를 겨냥한 양 사 가전 신제품들도 전시회에 나온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끈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CES에 내놓고 오는 2~3월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도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CES에서 첫선을 보인 뒤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얇은 올레드 패널의 장점을 활용한 ‘48인치 벤더블 CSO(시네마틱 사운드 올레드)’를 처음 공개한다. 화면을 최대 1000R(반경 1000㎜ 원의 휘어진 정도. 현존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가운데 가장 많이 휠 수 있다)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이 패널은 TV를 볼 땐 평면으로 쓰다가 게임을 할 땐 화면을 구부려 몰입감을 최고조로 올릴 수 있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패널 자체가 진동해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생동감을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CJ올리브영 동남아 플랫폼 ‘쇼피’에 론칭 CJ올리브영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공식 브랜드관인 ‘올리브영관’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동남아에서 ‘K뷰티’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CJ올리브영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쇼피는 싱가포르와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운영 중인 최대 쇼핑 플랫폼으로 지난해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2억건을 돌파했다. CJ올리브영은 쇼피가 진출한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2개국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광주요 한정판 청자 ‘십이지신 소 합’ 프리미엄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한정판 ‘청자 음각 목단문 십이지신 소 합’을 선보인다. 합은 뚜껑이 있는 그릇이다. 비색을 은은하게 띠고 있으며 뚜껑 손잡이에 소가 느긋하게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장인이 수작업으로 소량만 생산해 소장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요 직영점이나 온라인몰, 일부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33만원.몽블랑 신축년 기념 ‘한정판 만년필’ 만년필 브랜드 몽블랑이 올해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한정판 만년필인 ‘레전드 오브 조디악 디 옥스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샴페인 톤의 금색으로 도금해 세련되고 우아한 매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뚜껑에는 소의 형상과 옥수수를 새겼다. 옥수수는 수확을 상징하는 것으로 근면함을 상징하는 소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스토케 유아용 의자 ‘트립트랩’ 재판매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는 지난해 ‘품절대란’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유아용 의자 ‘트립트랩’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입고된 물량은 총 9000개로 지난해 11~12월 사전 예약 구매자 5000명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스토케 트립트랩은 국내에서 디자인과 안전성, 활용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코로나19 위기 속 해변으로 휴가 떠난 멕시코 보건차관 논란

    코로나19 위기 속 해변으로 휴가 떠난 멕시코 보건차관 논란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금 바로 마이애미 해변으로 휴가를 떠났다고 상상해 보라. 이는 현재 일부 멕시코인이 멕시코의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는 우고 로페스가텔 보건부 차관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는 말이라고 CNN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페스가텔 보건차관은 지난 주말 멕시코 오악사카주 관광지 지폴리테 해변 앞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혔다. 이런 사진은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로페스가텔 차관은 한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는데 멕시코에서는 이처럼 개방된 공간에서 식사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로페스가텔 차관은 이보다 며칠 앞서 찍힌 또 다른 사진에서 비행기 안에 있을 때 마스크를 턱아래까지 내린 채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이 찍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로페스가텔 차관을 비롯한 몇몇 공직자가 자신들의 지침을 무시했지만, 현재 멕시코 전역으로 여행하는 것은 대부분 제한돼 있지 않아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멕시코인은 ‘집에 머물러라’라는 뜻의 “께다데 엔 카사”(Quédate en casa)는 말을 강조해온 로페스가텔 차관의 위선에 분개하고 있다.멕시코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이래로 로페스가텔 차관은 밤마다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해 왔다. 새해 전 그의 마지막 트위터 게시글 중 일부 내용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물러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로페스가텔 차관은 자신이 거주하는 멕시코시티의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시장의 권고는 물론 자신이 직접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하지 말라”고 말한 권고를 분명히 무시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안일한 대처에 비난을 받아온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로페스가텔 차관의 이번 휴가 논란에 관한 질문에 “그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중의 이런 주시는 좋은 일이지만 공직자들에게도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4만8755명, 사망자는 52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같은 지역에서도 조망권 따라 다른 시세...’광안 청일디오브 오션뷰’ 관심

    같은 지역에서도 조망권 따라 다른 시세...’광안 청일디오브 오션뷰’ 관심

    최근 분양시장에서 바다나 강, 호수 등 탁 트인 수변조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휴식과 힐링을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이 전국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주거만족도가 높은 조망권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특히 바다조망이 가능한 오션뷰가 부동산시장의 1순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도 ‘오션뷰대세 시대’를 맞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아파트 규제로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입지는 물론 조망,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산 수영구 광안동 192-4번지 일원에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 정면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광안 청일디오브 오션뷰’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삶의 질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안 청일디오브 오션뷰’는 광안리 오션뷰 오피스텔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광안리해변의 중심이자 광안대교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꼽힌다. 총 길이 7.4㎞의 부산이 자랑하는 광안대교가 막힘없이 정면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광안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조망권이 확보된다. 2호선 광안역 약 600m 도보거리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리며 해운대 센텀시티 생활권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가깝게 이용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풍부한 관광수요와 벡스코 및 인근산업단지의 배후수요도 풍부해 투자상품으로도 가치가 높다. ‘광안 청일디오브 오션뷰’는 지하4층~지상20층 178실 규모이며, 우리자산신탁이 수탁자 겸 시행을 하고 청일건설산업이 시공, ㈜신관이 위탁을 맡았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광안대교 주변에 조성된 오션뷰 오피스텔의 프리미엄을 지켜본 수요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뜨거운 관심이 몰릴 것”이라며 “광안대교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광안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007 ‘뷰 투 어 킬’ 타냐 로버츠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오보

    007 ‘뷰 투 어 킬’ 타냐 로버츠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오보

     007 영화 ‘뷰 투어 킬’에서 로저 무어 경(1927~2017년)과 본드 걸로 호흡을 맞췄던 미국 영화배우 타냐 로버츠가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홍보 책임자가 발언 내용을 뒤집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로버츠가 지난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더스 시나이 병원에서 숨을 거뒀으며,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도됐는데 다음날 언론에 이를 확인해준 마이크 핑겔 대리인이 로버츠가 알려지지 않은 질환 때문에 위중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말한 것인데 그만 잘못 전달됐다고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연예전문 ‘TMZ’는 고인이 지난해 성탄 전야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쓰러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했는데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시절 로버츠와 동거해 온 랜스 오브라이언을 통해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불행하게도 인간적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녀에 대한 아름답고 놀라운 얘기들을 적어주고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4일 그녀가 입원했으며 지난 3일 병원을 찾은 핑겔에게 “그녀에게 막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는데 죽었다는 얘기로 핑겔이 알아들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오브라이언은 미국 TV 연예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과 로버츠의 별세 소식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병원 측에서 걸어온 전화를 받았는데 “로버츠가 살아있다는 거냐”고 병원 측에 되물으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AP 통신, USA 투데이, TMZ와 할리우드 리포터에 그녀의 사망 소식이 보도됐고,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 BBC 등에는 부고가 게재됐다. 추모의 글들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다. 본드 영화 제작자인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고인은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며 스테이시 서튼으로 기억하는 007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 경과 1974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본드 걸로 호흡을 맞춘 스웨덴 여배우 브릿 에클란드도 트위터에 “한 번 본드 걸은 영원히 본드 걸!”이란 글을 올리며 추모했는데 잘못된 일이 됐다.  ‘비스트마스터’를 연출한 돈 코스카렐리는 고인을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정하고 동물을 진정 사랑한 이로 늘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1955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빅토리아 리 블럼이란 이름으로 태어난 로버츠는 모델로 연예계에 뛰어들었으며, 1975년 공포영화 ‘포스드 엔트리(Forced Entry)’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977년 할리우드로 이주했다. 1985년 개봉한 ‘뷰 투 어 킬’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본드 역할을 연기한 무어와 함께 지리학자 스테이시 서튼 역할을 소화하며 173㎝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이 밖에 ‘70년대 쇼(That ’70s Show)’ ‘미녀삼총사(원제 Charlie‘s Angels)’ 등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미녀삼총사에는 셸리 핵을 대신해 제이클린 스미스, 셰릴 라드에 이어 세 번째 미녀 줄리로 출연했다. 판타지 영화 ‘비스트마스터’와 ‘하츠 앤드 아모르’에도 얼굴을 드러냈다. 1984년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쉬나 퀸 오브 더 정글’에 주연했는데 골든 라즈베리상 최악의 여배우 후보로 추천됐다. 일년 뒤 ‘뷰 투 어 킬’로도 같은 상에 추천됐다.  그녀는 출연 제의를 받고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거절했으면 “멍청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뒤에도 영화 ‘나이트 아이스’와 ‘인너 생텀’ 등 에로틱 스릴러에 출연했는데 연기 경력에 별달리 나아진 것이 없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0년대 쇼’ 80여편에 밋지 핀치오티 역할을 소화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새해맞이 ‘빅하트세일’ 실시… 최대 30% 할인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새해맞이 ‘빅하트세일’ 실시… 최대 30% 할인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대표 황영근)이 새해를 맞이해 오는 1월 4일부터 1월 10일까지 최대30% 할인하는 ‘빅(BIG)하트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마트의 줄임말인 ‘하트세일’은 매월 초 진행하는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의 대표 행사이다. 빅하트세일의 대표 행사인 ‘하트비트 특가’에서는 LG 16kg 건조기, 삼성전자 19kg 드럼세탁기, 로보락 로봇청소기,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위닉스 공기청정기, 아이폰 12 등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겨울철 인기 제품인 가습기, 전기요, 온수매트 등의 다양한 상품을 ‘겨울가전 시즌오프 SALE’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하이마트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증정 혜택을 준비했다. 빅하트세일 기간 내 행사모델 구매 시 최대 12%의 카드청구 할인(최대 12만 원)을 제공하며, 하이마트 모바일앱(APP)을 통해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최대 100만 엘포인트(L.POINT)를, 엘페이(L.pay)로 결제 시에는 5%(한도 5 천원)를 적립해 준다.더불어 하이마트와 함께하는 다양한 브랜드 행사도 연다. 1월 한 달 내내 ‘삼성 세일 페스타’, ‘LG전자 한마음 동행 페스타’를 진행한다. ‘삼성 세일 페스타’에서는 1일 2개 초특가 원데이딜을 진행한다.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삼성 세일 페스타에서는 2품목 이상 구매 시 모델별 최대 45만 L.POINT 적립 및 하루 최대 6만 L.POINT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제품 구매 후 포토상품평 작성 시에는 총 200명에게 BBQ 치킨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품목별 최우수 상품평 작성 고객 총 12명 추첨 통해 3만 L.POINT가 추가 지급된다. ‘삼성전자 가전 선물하기’ 이벤트에서 기념일을 등록하고 구매하는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케이크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LG 전자 한마음 동행 페스타’에서는 LG전자의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워시타워, 스타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동시 구매 혜택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LG 오브제 컬렉션’ 제품을 3품목 이상, 건강관리가전 ‘스팀(STEAM)’ 시리즈 품목을 3품목 이상 동시에 구매하면, 구매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와 청구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어서오소2021’ 이벤트도 진행된다. 1월 31일까지 한 달 간, 하이마트 모바일 앱푸시 동의 후 2021년 새해 다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순금 송아지, 새해축하 케이크, L.POINT 1천 점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하이마트 회원 당 1회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2월 예정이다. 한편, ‘빅하트데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이로운 손 ‘100호골’ 역사에 남기다

    경이로운 손 ‘100호골’ 역사에 남기다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새해를 환상적으로 시작하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손흥민(29)이 2021년 첫 경기 축포로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53경기를 뛰며 100번째 골을 넣었다. 구단 138년 사상 18번째.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을 빼면 처음이다.손흥민은 그동안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유로파리그(예선 포함)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또 지난달 17일 리버풀전 99호 골 이후 EPL 3경기(리그컵 포함 4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12호 골(5도움)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시즌 전체로는 유로파리그 3골 3도움 포함 15골 8도움이다. EPL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은 토트넘은 3위(승점 29·8승5무3패)로 뛰어올랐다.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실점해도 라인을 내리지 않는 EPL판 ‘닥공’(닥치고 공격) 팀이라 이날 손흥민의 득점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반 29분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해결하며 앞서 나갔다. 14분 뒤 상대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케인의 얼리 크로스를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KOM)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달 1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EPL 4경기(리그컵 포함 5경기) 만에 ‘환상 케미’를 뿜어내며 EPL 최고 듀오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13번째 합작골을 빚어내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턴(블랙번)이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통산으로는 33골을 합작해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의 최다 기록(36골)에 3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 쐐기골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경기 뒤 100호골에 대해 “나 혼자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기록”이라면서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멋진 기록을 달성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케인이 공을 잡고 돌아섰을 때 그는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완벽한 패스를 줬다”고 설명하며 “가끔은 텔레파시로 가끔은 연습으로 골을 넣는다”고 말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필드골로만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어 행복하다”며 “득점 톱3를 달리면서도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고 말했다. 살라는 13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도 “손흥민이 영국 축구에 큰 획을 더했다”며 “필드 위 그의 모습은 전율을 일으킨다”고 트위터에 썼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21년의 완벽한 시작”이라고 적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 세상 위로하는 ‘희망 빛’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 세상 위로하는 ‘희망 빛’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폭풍 속에서도 공연계는 무대를 이어 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일부 공연이 취소되고 중단되며 막대한 손해를 입기도 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공연을 지키며 지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직 코로나19의 위력이 만만치 않지만 새해에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나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며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볼거리가 풍성해진 새해 라인업에 관객들도 ‘희망고문’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가까스로 공연을 이어 가다 지난해 말 급기야 ‘셧다운’된 대형 뮤지컬 무대를 이미 많은 관객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명불허전 뮤지컬들이 다시 달군다. 지난해 12월 개막이 예정됐다 미뤄진 ‘맨오브라만차’는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를 앞세운 캐스팅으로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지난해 서울과 대구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월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어느덧 25주년을 맞은 ‘명성황후’도 6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을 한 달가량 중단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 ‘그날들’, ‘고스트’ 등이 이달 중순부터 공연을 재개해 3월 초까지 무대를 이어 간다.초록마녀와 함께 마법 같은 시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뮤지컬 ‘위키드’도 다음달 중순부터 5월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옥주현·손승연(엘파바 역), 정선아·나하나(글린다 역) 등 호화로운 캐스팅으로 2021년 맞서 날아오르자는 메시지를 객석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위키드’는 5월부터 부산에서도 공연된다. 김윤석·강동원이 열연한 영화 ‘검은 사제들’을 뮤지컬로 꾸민 ‘검은 사제들’도 다음달 25일부터 5월까지 대학로에서 첫선을 보인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뮤지컬과 오페라, 발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뮤지컬 ‘팬텀’도 3~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네 번째 시즌을 올린다.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각 분야 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지난 세 차례 시즌에서 관객 45만명을 모으며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197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세계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은 뮤지컬 ‘시카고’ 무대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4~7월 다시 열린다. 뮤지컬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팀 버턴만의 독특한 세계를 무대화한 ‘비틀쥬스’다. 동명 영화(1988)를 원작으로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상상력을 구현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2019년 토니어워즈에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외부비평가상(최우수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시어터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으로,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공연이 미뤄졌던 ‘그레이트 코멧’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상반기 중 막을 올릴 예정이다. 정동극장은 배우 정영주와 양준모가 각각 제작을 맡은 ‘베르나르다 알바’(1~3월)와 ‘포미니츠’(4~5월) 등으로 뮤지컬 무대를 꾸민다.하반기에도 대작 뮤지컬들의 화려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7~10월·샤롯데씨어터), ‘엑스칼리버’(8~11월·블루스퀘어), ‘레베카’(11월~내년 2월·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 기적을 만드는 소년의 이야기 ‘빌리 엘리어트’도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감동을 잇는다. 연극계 원로들이 모인 늘푸른연극제의 마지막 작품인 ‘오이디푸스 왕’(다음달 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을 비롯해 ‘알앤제이(R&J)’(2~5월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안녕, 여름’(4~5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완벽한 타인’(5월 세종M씨어터), ‘해롤드앤몬드’(5월 대치 상상마당) 등 다양한 연극 작품도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클래식 공연도 풍성한 성찬을 계획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형제의 첫 듀오 리사이틀(3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조지 리(3월), 클라라 주미 강(5월) 등 국내 젊은 연주자들이 지난해 지친 관객들에게 봄을 선사하고 하반기엔 코로나19로 내한이 미뤄졌던 해외 연주자들이 대거 국내 팬들과 만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4월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무대를 비롯해 9월 리사이틀, 10월 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무대를 갖는다. 김선욱은 1월 KBS교향악단과 함께 지휘자로 데뷔한 뒤 7월에도 지휘 무대를 갖고 마린스키오케스트라와의 협연(10월)을 선보인다. 최고의 베토벤 권위자 루돌프 부흐빈더(9월)와 건반악기의 명장 로버트 레빈(11월), 러시아의 전설로 꼽히는 엘리소 비르살라제(12월)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피아노 연주도 기대를 모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호주서 코알라, ‘목줄 미착용 개’ 습격 사고 잇따라…현지사회 격분

    호주서 코알라, ‘목줄 미착용 개’ 습격 사고 잇따라…현지사회 격분

    호주 빅토리아주의 한 인기 있는 생태 공원에서 야생 코알라 한 마리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개에게 습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 공개돼 현지 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다. 3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빅토리아주 레이먼드 아일랜드에서 한 관광객이 데려온 것으로 알려진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땅에 내려온 한 코알라에게 달려들어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 뜯었다. 이날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문제의 습격 사고는 이미 일단락돼 있었다. 피해 코알라가 가까스로 근처에 있던 한 높은 나무 위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대원들은 피해 코알라가 얼마나 다쳤는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이날 한 여성 목격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코알라가 습격당했을 때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문제의 개는 단지 호기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피해 코알라가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목격자의 주장이 맞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캐서린 윈저 구조대원은 야후뉴스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코알라가 안타깝게도 개에게 물린 것이 확실하다면 세균에 감염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코알라는 물위까지 뻗은 나무가지까지 올라가 있어 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는 거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일뿐”이라면서 “만일 코알라가 밑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이 코알라를 보호해 검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후 피해 코알라는 해당 나무에서 사라졌지만, 현지 주민들에게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피해 코알라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여성 목격자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격분했다. 이들 주민은 이 목격자가 사진을 찍기보다 위험에 처한 코알라를 먼저 도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누구든지 코알라를 돕는 대신 그곳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그들은 왜 거기에 서서 개를 쫓아내는 대신 사진을 찍으려 했냐?”고 되묻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다른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사진을 찍고 나서 곧바로 코알라가 개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애썼고 실제로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개 주인에게는 문제의 개에게 목줄을 채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야생동물 보호 운동가들은 레이먼드 아일랜드가 점점 더 많은 관광객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 이런 사건에 관한 사진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운동가는 이런 사진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자기 개를 더 잘 감시하고 코알라들이 두 번 다시 이런 끔찍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개들을 잘 교육시키길 바라고 있다. 비영리 코알라 구조단체 ‘코알라스 오브 레이먼드 아일랜드’의 셸리 로빈슨은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레이먼드 아일랜드에서 코알라 두 마리가 개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로빈슨은 또 “레이먼드 아일랜드는 확실히 외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이런 모든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개에게 목줄을 반드시 착용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지율 1위 속 安의 딜레마…‘중도냐 보수냐’ 정체성 논쟁 심화

    지지율 1위 속 安의 딜레마…‘중도냐 보수냐’ 정체성 논쟁 심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정체성에 대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중도를 표방해 온 안 대표가 진정한 야권 단일후보가 되기 위해선 국민의힘 지지층을 납득시킬 수 있는 보수 선언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대선 전초전인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색깔론은 접고 실리를 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딪치고 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5%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자로 거론된 여야 인사 13명 중 안 대표는 24.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7.5%),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4.5%),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5.8%), 민주당 우상호 의원(4.8%), 국민의힘 조은희 서초구청장(4.4%) 순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중도적 이미지를 내세운 안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야권 내부에선 과연 안 대표가 보수진영까지 끌어안는 단일후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제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알박기’라고 느껴진다”며 “안 대표가 정 원한다면 본인이 말한 정치적 좌표, ‘내가 왜 갑자기 보수당에 들어오는지’에 대한 설명을 국민에게 하고 그게 소구되면 우리 당에 들어오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역선택 당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지 원장은 “안 대표는 예전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들었던 분이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했는데 이후 탈당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극중주의라는 걸 표방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수라는 말을 정말 싫어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보수의 본진인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하겠다고 하니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달 31일 안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나의 책임이지 밖에서 얘기하는 사람은 관심 없다”며 “어느 특정인이 ‘나를 중심으로 해서 단일화를 해달라’는 얘기에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국민의힘 3선인 장제원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각 언론의 신년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일관되게 서울시장 후보 선두에 안 대표가 자리한다”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상식선에서 판단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큼은 주도권이나 헤게모니, 자존심, 당의 울타리 따위는 모두 떨쳐 버리고 큰 광장으로 나아가 통합의 정치, 덧셈의 정치를 통해 승리해야 한다”며 “이것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명령이고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행동할 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각종 물음에 원론적 답변을 내놓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1일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이 승리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국민의당 지지자,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적 성향의 분들까지도 (모여야 한다)”며 “이분들이 어떻게 하면 모두 모여서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할 수 있게 할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당장은 안 대표가 정체성 논란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향후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하면 특정 시점에 명확한 입장 정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야권 관계자는 2일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여야에서 최종 후보자로 누가 나오냐는 것”이라며 “안 대표의 경우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보수 진영으로 들어왔을 경우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겠지만 단일 후보가 되겠다면 본인의 정치적 지향점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 연장선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후보를 내는 문제는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양보하면 ‘당이 왜 존재하느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어떻게든 자당 후보를 내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과 안 대표가 힘을 합칠 때 어느 쪽 후보로 단일화를 하는 게 좋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44.9%)라는 응답이 ‘안철수 후보’(34.0%)라는 답보다 10.9% 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차기 대선 국면까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당 지지층 및 보수층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교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뇌 우회 공격해 치명상 입힌다

    [사이언스 브런치] 교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뇌 우회 공격해 치명상 입힌다

    2021년 신축년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의 뇌는 심각하게 손상됐지만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수는 있겠지만 뇌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면역반응을 역으로 이용해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 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 미의료사관학교, 미시건대 의대, 국립노화연구소, 미국방부 의무본부, 뉴욕 수석검시관실, 아이오와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뇌를 직접 공격하지 않지만 뇌신경계와 혈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구랍 30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는 NINDS 소속 한국인 의과학자 이명화 박사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3~7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19명의 뇌조직 샘플을 심층 검사했다. 검사에 쓰인 뇌조직을 제공한 코로나19 사망자는 5~73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성별, 인종으로 구성돼 있다. 19명의 환자들 중 일부는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 사용하는 자기공명영상(MRI) 기기보다 더 민감하고 출력이 높은 11.7테슬라 MRI로 후각신경구(olfactory bulb)와 뇌간(brain stem) 부위를 정밀 검사했다. 후각신경구는 후각정보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뇌간은 심혈관 기능과 호흡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뇌 부위이다. 또 연구팀은 현미경 관찰과 단백질 검출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물질을 찾아내는 실험도 동시에 진행했다.분석 결과 두 영역 모두 심각한 정도의 염증과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뇌 조직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혈관이 얇아지면서 뇌혈관이 손상됨에 따라 혈액이 뇌신경계로 흘러들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다수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관찰 결과는 뇌 신경계의 손상이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공격 때문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뇌신경계의 미세혈관 손상이 쉽게 일어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으로 구분되지만 많은 환자들이 극심한 두통, 섬망, 인지기능 장애, 현기증, 피로, 후각상실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염증과 혈관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들의 뇌에서 산소 부족으로 인한 손상 징후가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뇌졸중이나 염증성 신경질환과 비슷한 형태의 다양한 손상 흔적을 관찰했다. 나빈드라 나스 NINDS 교수(신경계 감염학)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하기는 하지만 뇌 손상의 직접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뇌 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어떤 증상을 유발하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BTS, 일본 레코드대상 ‘특별국제음악상’ 초대 수상

    BTS, 일본 레코드대상 ‘특별국제음악상’ 초대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의 음악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신설 ‘특별국제음악상’의 초대 수상자로 꼽혔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 일본 TBS로 생중계된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올해 신설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하고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일본 레코드대상 수상자 중 유일한 해외 가수인 방탄소년단은 ““정말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세계적으로 힘든 해였는데 음악이 더없이 큰 힘이 됐다. 저희 노래도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 무대도 펼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 공개된 일본 오리콘 차트 연간 ‘작품별 판매수’ 부문 앨범 랭킹에서 7월 발매한 일본 앨범 ‘맵 오브 더 솔:7~더 저니~’(MAP OF THE SOUL:7~THE JOURNEY~)로 65만 8천882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과 미니앨범 ‘비’(BE)는 각각 5위와 16위를 차지하는 등 총 4장의 앨범이 톱 100에 들었다. 싱글과 앨범, 스트리밍, DVD 등의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백신 맞았다고 끝 아니다” 화이자 접종 후 확진된 美간호사

    “백신 맞았다고 끝 아니다” 화이자 접종 후 확진된 美간호사

    백신 접종 6일 후 오한 등 증상 나타나“백신 효과 10일에서 14일 정도 걸린다”몸에서 항체 생성되는데 시간 필요해백신 접종 뒤에도 개인 방역 여전히 필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40대 간호사가 접종 뒤 6일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 뒤에도 개인 방역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 A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응급실에 근무하고 있는 45세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얼마 후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이 간호사는 지난 18일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ABC방송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는 백신 접종 후 팔에 통증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던 해당 간호사는 접종 6일 후 오한, 근육통, 피로감 등을 느끼고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가족건강센터 전염병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라마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공중보건대학 교수는 “이번 감염사태는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감염 원인으로 백신 접종 후 바로 감염됐을 경우다. 백신을 접종해도 코로나19에 대한 보호 효과가 곧바로 생기진 않는다. 몸에서 항체가 생성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이자가 지난 10일 해외 의약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매디슨(NEJM)’에 공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가 접종한 백신은 첫 회 투여 2주 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또한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최소 7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예방 효과가 95.0% 수준이었다. 라마스 교수는 “백신이 보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약 10일에서 14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10일~14일이 지난 후에도 완전하게 보호받기 위해서는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또 맞아야 한다. 라마스 교수는 “첫 번째 접종으로는 보호 효과가 절반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백신 보호 효과가) 95%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두 번째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원인으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당시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약 2주까지 잠복 기간이 있다. 즉 지난 18일 백신을 맞기 전에 증상은 없었으나 이미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ABC 방송은 “위의 두 가지 가능성 모두 백신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며 “(백신이 공급돼도) 코로나19를 잠재우는 데 시간이 걸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공중보건 수칙을 계속 지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스라엘 심장질환 앓던 75세男 화이자 백신 접종 2시간 뒤 사망

    이스라엘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업체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몇 시간 만에 숨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망자는 생전에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베트셰안에 사는 남성(75)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2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했다. 부작용 여부 파악을 위해 30여분간 병원에 머물렀다가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아 퇴원했으나 2시간 만에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이 남성은 과거 심장병, 암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레비 장관은 초기 검사 결과 남자의 죽음과 백신 접종 사이에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을 정밀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안전성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과정에서 4만 30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6명이 숨졌다. 이들 중 2명은 실제 백신을 접종했고 4명은 가짜 백신을 투여한 대조군에 속했다. 조사 결과 백신 투약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결론지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의료인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50만여명이 백신을 맞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중국인 피아니스트로 세계를 처음 두드린 푸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중국인 피아니스트로 세계를 처음 두드린 푸총

    중국 피아니스트로는 처음 세계 무대를 두드려 일가를 일군 푸총이 1959년부터 머물러 온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86세에 세상과 작별했다. 고인의 제자이며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 교수인 지아닝 콩이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사실을 다음날 영국 BBC에 확인해줬다고 방송은 전했다. 고인의 뒤를 이어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은 비보를 접하고 “진정 위대한 피아니스트이며 우리의 영적 지표(指標, beacon)”였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1934년 3월 10일 상하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엘리트 지식인 집안 출신이었다. 아버지가 프랑스에 살다 귀국했던 어린 나이에 처음 서양 클래식 음악을 들었다고 했다.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면서 이탈리아 지휘자이며 상하이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이끈 마리오 파치에게 사사를 받았는데 그는 중국에 서구 고전음악을 소개한 결정적 인물이었다. 열아홉에 중국을 떠나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했다. 2년 뒤 쇼팽 콩쿠르에서 3위인 마주르카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1959년 푸는 런던으로 옮겨 솔로이스트로 명성을 쌓으며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연주 활동을 했다. 1967년 BBC가 프롬 콘서트를 처음 열었을 때 무대에 올랐다. 이듬해 결혼했는데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누힌의 딸 자미라가 신부였다. 아들 하나만 낳고 1969년 이혼했다. 나중에 중국인 피아니스트 팟시 토와 재혼해 아들 하나를 뒀다. 그가 런던에서 지낼 때 부모들은 문화대혁명 때 홍위군에 몹쓸 수모를 당하고 1966년 극단을 선택하고 마는 개인적 비운도 겪었다.폴란드에서 공부해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통했다. 쇼팽 재단은 그의 죽음이 “쇼팽 전통의 아주 중요한 한 페이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며 “쇼팽의 위대함을, 다른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언어로나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연주로 세상에 말할 수 있었던 스승이자 음악인, 철학자에게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귀는 트위터에 고인이 “멘토이자 음악 스승”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그의 드뷔시와 쇼팽, 모차르트는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적었다. 랑랑은 28일 웨이보에 고인이 대단한 영감을 안겼으며 피아니스트의 길을 처음 걸었을 때 고인이 보내준 격려를 잊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2001년 런던에서 처음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하고 난 뒤 그가 껴안아줬는데 눈가에 눈물이 젖더라고 돌아봤다. 늘 친절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임하라는 그의 말을 잊지 못하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영국, 민폐 상징되나… 스위스서 격리 어기고 “탈출 성공”

    영국, 민폐 상징되나… 스위스서 격리 어기고 “탈출 성공”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열흘 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했음에도 영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이를 어기고 숙소를 탈출해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전직 외교관 출신인 영국인은 “스위스 탈출에 성공한 많은 영국인 들 중 한명”이라며 인증글까지 올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직 외교관이자 브렉시트 운동가인 앤디 위그모어는 가족들과 스위스를 찾았다가 격리조치를 받자 유로스타 열차를 타고 프랑스를 경유해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잘못한 일이 없다”며 자신을 나치군을 피해 스위스 국경을 넘어 프랑스로 이동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주인공에 비유하기도 했다. 영국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은 유럽 내에서 변이된 코로나19 공포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 위그모어는 자신에 대한 비난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위스는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지난주부터 식당, 술집, 문화 행사장, 스포츠 시설 등을 폐쇄했다. 최근 스위스 베르비에의 스키 리조트에서 격리 중이던 영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몰래 숙소를 빠져나갔다. 당국은 격리 대상자 420명 중 절반 이상이 사라졌고, 이 중 일부는 프랑스에 나타났다고 밝혔다.영국 관광객들의 도주 사실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고 식사에 손을 대지 않은 점을 숙소 측이 확인한 후 드러났다. 당국은 현재로선 영국 관광객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일부는 탈출한 숙소에 전화를 걸어 숙박료를 내야 하는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서도 영국발 변이 감염 사례가 2건 나온 상황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와우! 과학] 가장 오래된 인류의 연삭 도구…35만 년 전 석기 발견

    [와우! 과학] 가장 오래된 인류의 연삭 도구…35만 년 전 석기 발견

    고대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연삭 도구'가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타분 동굴에서 발견된 이 도구는 작고 둥근 형태의 자갈이며, 호모 사피엔스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존의 도구보다 5만 년 더 앞선 35만 년 전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하이파대학 연구진은 해당 석기의 재료는 백운석으로 확인됐으며, 아마도 무언가를 갈거나 긁는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35만 년 전 고대 인류가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백운석을 둥글게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하고 둥근 형태의 자갈은 고대 인류의 도구로서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최근 고고학자들은 단순한 둥근 자갈 역시 뾰족한 것과 마찬가지로 도구로서 활용됐을 것이라고 판단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석기의 표면에 남아있는 미세한 마모 패턴을 분석한 결과, 둥글고 작은 자갈은 어떤 물체의 표면을 긁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인류가 물체의 표면을 긁어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석기를 사용한 시기는 2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석기는 이전의 석기와 달리 수직이 아닌 수평운동에 사용됐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고대 인류는 일반적으로 석기를 수직으로 내리치거나 두드리는 동작을 통해 이용했는데, 이번에 발견된 석기는 수평운동에 활용됐다는 것.연구진은 "35만 년 전 석기를 통해 인류의 인지능력 및 운동능력의 진화과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농업과 식량생산, 고정 거주지 및 사회와 경제의 복잡성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도구는 겉보기에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초기 모습과 인간 진화의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면서 “고대 인류가 주변의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려 한 욕구와 능력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석기는 1960년대에 발굴됐지만, 최근 과거에 발굴된 유물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진가가 확인됐다. 석기가 발견된 타분 동굴은 지난 50만 년 동안의 인류활동을 입증해주는 고고학적 자료가 풍부했으며, 이번에 발견된 것은 35만 년 전 시대와 관련된 위치에서 나온 것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인류진화 저널(Journal of Human Evolu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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