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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성장 목표 5%… 리오프닝 기대했던 한국경제 먹구름

    중국 성장 목표 5%… 리오프닝 기대했던 한국경제 먹구름

    중국이 5일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5% 안팎으로 제시하면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보다 미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중국 리오프닝을 통해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의 반전을 노리던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5% 안팎 목표치는 CNBC가 앞서 조사한 국제 경제기구 및 투자은행(IB) 등 17개 기관의 전망치 평균인 5.21%보다 낮다. 이 가운데 씨티그룹·모건스탠리(5.7%), HSBC·JP모건(5.6%), 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5.5%), 노무라(5.3%), 국제통화기금(IMF·5.2%), 크레디트스위스(5.1%), 무디스·피치·ING(5.0%) 등이 5% 이상의 전망치를 제시했었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5% 또는 5% 이하에 머문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국내외 전망보다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3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5%(지난해 11월 전망)에서 5.0%로 올려 잡고, 이를 반영해 한국 경제 성장률에 0.1%포인트를 더한 바 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루이스 루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중국 정부가 5% 안팎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리오프닝의 효과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의 회복 역시 더뎌질 수 있다. 한국 수출의 약 23%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2월 8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 줄면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11억 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이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하반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중국 경제 회복의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축소된다면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고 제조업 재고율이 급증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제약하고 있어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이니 우리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시장 포지셔닝도 어긋나며 우리나라 완제품과 중간재 등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현지 내수 증가 수혜를 받으려면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게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윤용준 한국은행 아태경제팀장은 지난 27일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진데다, 중국 경제 회복이 소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수요도 부진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내 성장 제고 효과가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과거의 경우 중국 성장률이 2%포인트 오르면 한국 성장률 제고 효과가 0.5∼0.6%포인트로 추정됐지만, 이제 0.3%포인트 내외”라고 설명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해 오히려 국내 물가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측 수요 증가로 유가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경우 최근 주춤했던 국내 물가 상승세가 재차 강화될 수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이 5% 성장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한다. 과거에는 중국이 경제 성장하면 한국 수출도 늘면서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과거와 같은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국재 원자재 가격이 올라 한국 물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한국에선 아직 신통찮은 챗GPT…카카오·네이버 ‘한국어 학습’ 강점으로 빈틈 파고든다

    한국에선 아직 신통찮은 챗GPT…카카오·네이버 ‘한국어 학습’ 강점으로 빈틈 파고든다

    “제가 인공지능 언어모델로써 한국어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제가 공부하고 학습하는 개념은 아니므로 제가 얼마나 한국어를 공부했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가 학습한 데이터 중에서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이후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대화형 로봇 ‘챗GPT’에게 한국어 학습 정도를 묻자 챗GPT는 ‘답변 드리기 얼렵다’는 대답을 유려한 말솜씨로 포장해 내놨다. 챗GPT의 활용처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대거 챗봇 고도화에 나섰지만, 국내에서는 챗GPT의 허점 찾기가 놀이문화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AI 개발에 투영된 개발자의 사고·언어 체계가 영미권을 바탕으로 두고 있는 데다, 학습한 데이터도 영어 중심이라 국내에서 한글로 사용하면 종종 엉뚱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내놓기 때문이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은 이러한 챗GPT의 ‘빈틈’을 기회로 삼고 저마다의 초거대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올해 상반기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업 설명회에서 “코GPT는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초거대 AI 언어모델”이라며 개발 진행 상황을 일부 소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새 AI 언어모델에 챗GPT와 같은 버전의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챗GPT에 대응할 AI 챗봇 서비스 ‘코챗GPT’도 출시할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를 활용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전문적인) AI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챗봇 고도화와 더불어 이미지와 헬스케어 AI 분야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네이버는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여기에 차세대 검색 기술 프로젝트 ‘서치GPT’까지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국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AI 비전을 제시했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라고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적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 손흥민 인종차별 첼시 팬 3년간 축구 관람 금지

    손흥민 인종차별 첼시 팬 3년간 축구 관람 금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1)에 대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첼시 팬이 3년간 축구장 입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왕립검찰청(CPS)을 인용, 최근 런던의 시티 오브 런던 치안법원이 30세 남성에게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원)와 3년간 축구 관람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15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했다.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할 때 이 남성이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고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하는 사진과 영상 등이 공유됐다. 당시 첼시 구단은 곧장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자체적으로 내렸다. 캘숨 샤 부장검사는 풋볼런던에 “축구는 열광적인 스포츠지만 인종차별이 경기를 망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행동을 목격한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독려해 축구에서 인종차별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오 범죄를 담당하는 런던 남부 검찰청의 라이어널 이든 검사장은 “우리는 축구장 안팎에서 이런 범죄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앞서 여러 번 인종차별 피해를 받았다. 지난달 20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도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지만,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 경기에는 차별이 설 자리가 없으며, 당국·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 [문화마당] 북 오브 러브/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북 오브 러브/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개 두 마리 등쌀에 떠밀려 겨우내 마지못해 나선 산책이지만 요 며칠은 나름 재미가 있다. 드문드문 길가의 초록을 만날 때 그렇고, 싸늘하지만 온기가 묻어 있는 바람을 맞을 때 그렇다. 한낮의 햇볕도 따스하고, 퇴근길에 만나는 해도 길어진 낮을 느끼게 해 준다. 하루하루 시간을 버는 것 같아 마음이 즐겁다. 매해 이맘때면 되풀이했을 모습일 텐데, 처음 보는 것처럼 반갑고 신기하다. 이웃 가게들이 대부분 그렇듯 책방에도 이번 겨울은 길었다. 그래도 봄은 봄, 봄이 오면 봄을 닮은 손님들이 그전처럼 책방을 찾아올 것이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유모차 타고 책방을 찾는 아기, 띄엄띄엄 한글을 읽으며 제 손으로 책을 고르는 아이, 학생이 됐으니 그전보다 글밥이 많은 책을 고르겠다며 책장을 뒤지는 초등 신입생…. 보기만 해도 입꼬리 올라가는 싱그러운 손님들이다. 봄 닮은 이들의 방문은 이어진다. 팔짱을 끼거나 손을 꼭 잡고 책방 문을 넘어서는 연인들이다. 함께 책을 고르거나 자기가 고른 책을 상대에게 소개하거나, 서로에게 들려주는 말소리가 환하고 부드러운 봄바람 같다. 그들끼리 한참 책을 보다가 간혹 책방지기를 끼워 줄 때가 있다. “사장님, 저희에게 권해 줄 만한 책 없을까요?” 게으른 책방지기지만 이 순간만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실제로 연인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그림책들이 있다. 사랑에 관한 이 그림책들은 어린이도 읽으면 좋을 책이지만 어른들이 받는 감동이 더 클 때가 많다. 그중 가장 자주 권하는 책이 가스 윌리엄스의 ‘토끼의 결혼식’과 사노 요코의 ‘100만 번 산 고양이’다. 한 권은 희극으로, 한 권은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 둘은 ‘사랑이 뭐야?’라는 뻔하지만 되풀이되는 젊은 연인들의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토끼의 결혼식’ 속 하얀 아기 토끼와 까만 아기 토끼는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까만 아기 토끼가 이상하다. 잘 뛰어놀다가도, 옹달샘에서 시원한 물을 먹다가도 털썩털썩 주저앉아 슬픈 표정을 짓는다. 걱정이 된 하얀 아기 토끼가 이유를 묻자 검은 아기 토끼는 소원을 빌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젊었던 사랑을 기억해 보자. 그 소원이 얼마나 절실하고 얼마나 눈물 나게 간절한지, 그 사랑이 깨질까 얼마나 두려운지…. 책장을 넘기며 조마조마하던 독자는 ‘하얀 아기 토끼가 까만 아기 토끼에게 보드랍고 하얀 앞발을’ 내미는 순간 검은 아기 토끼와 함께 행복 가득한 웃음을 짓게 된다. ‘100만 번 산 고양이’는 멋진 얼룩 고양이다. 얼마나 멋진지 100만명이 그 고양이를 귀여워했다. 100만번을 살았으니 그만큼 죽었을 얼룩 고양이, 죽을 때마다 100만명이 울어 주었다. 그들의 울음 덕분인지 고양이는 100만번 되살아났다. 하지만 얼룩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운 적도, 누구도 사랑한 적 없다. 억룩 고양이의 100만번째 삶에 드디어 사랑이 찾아왔다. 첫사랑은 더없이 큰 행복을 안겨 주었지만 이제껏 겪어 보지 못한 슬픔도 안겨 준다. 영원하지 않기에 존엄한 것이 삶과 사랑이라는 듯이. 두 책 모두 책장을 넘기자면 1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평생 마음에 남을 만한 글과 그림을 보여 준다. 동네 가까운 책방에 봄바람처럼 들러 찾아보시길.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레릭이 꿈꿨던 세상/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레릭이 꿈꿨던 세상/미술평론가

    니콜라스 레릭은 인생의 전반기를 아방가르드 화가, 디자이너로 보냈다. 187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부유하고 교양 있는 환경에서 자라났고 예술가의 길을 택했다. 그의 인생은 순풍에 돛 단 듯했다. 미술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수집가 트레티야코프의 눈에 띄었고 10년 뒤에는 성공한 예술가가 돼 있었다. 수많은 오페라 무대를 디자인했으며, 디아길레프의 발레단에 합류해 유럽 곳곳을 다니며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했다. 그의 명성은 대서양 건너편에도 알려져 1920년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가 가져간 400점의 그림은 1년 반 동안 29개 도시를 돌며 전시됐고 찬사를 받았다. 1923년 미국 뉴욕에 레릭 미술관이 세워짐으로써 그의 성공은 정점을 찍은 듯했다. 하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았다. 1923년 화가, 과학자인 두 아들과 아시아로 떠나 인도, 티베트, 몽고, 투르키스탄을 여행했다. 히말라야에서 레릭은 우주의 울림을 발견했다. 오랫동안 품어 온 신비주의적 사상이 구체적 상징을 만난 순간이었다. 인생의 후반기에 레릭은 히말라야를 그리는 화가, 고고학자, 민속학자로 변신했으며 평화운동에 투신했다. 1929년 레릭은 히말라야 기슭의 쿨루 계곡으로 거처를 옮겼다. 여름에는 아들들과 탐험하고, 가을에는 집으로 돌아와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고 그림을 그렸다. 빛을 받아 초록색, 오렌지색, 보라색으로 변하는 산들은 풍경 이상의 존재, 우리를 영적인 세계로 인도하는 그 무엇이다.그는 예술의 아름다움이 인간을 한데 묶어 주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리라 믿었다. 그 예술이 전쟁, 약탈 등으로 파괴되는 것을 보며 가슴 아파했고 이를 막기 위한 방책을 고심했다. 그 노력은 그의 이름을 딴 레릭협약에 아로새겨져 있다. 레릭협약은 예술과 학문을 연구하거나 교육하는 기관, 역사적 기념물, 문화재 등의 보호를 약속하는 국제협약이다. 193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1개국 정부 대표와 함께 이 협약에 조인했다. 레릭은 1947년 쿨루 계곡에서 일흔세 살로 눈을 감았다. 그를 무어라 불러야 할까. 화가, 학자, 시인, 사회운동가 같은 단어로 한정하기에는 너무 컸던 사람.
  • 국내 저작권료 1위는 ‘이 사람’…5년 연속 1위

    국내 저작권료 1위는 ‘이 사람’…5년 연속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작곡가 피독(본명 강효원)이 5년 연속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올랐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피독이 28일 열린 ‘제9회 콤카(KOMCA) 저작권대상’ 시상식에서 대중 부문 작사와 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저작권대상은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작곡가에게 대상을 수여한다. 한음저협은 “피독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K팝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피독은 이번 수상으로 2019년 이후 5년 연속 대중음악 부문 작사·작곡 분야 동시 수상 기록을 세웠다.대중음악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조영수는 역대 저작권대상에서 편곡 분야에서 총 5번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희는 동요 분야 최초로 3년 연속 저작권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루마는 클래식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국악 분야에서는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 ‘풍년’을 만든 작곡가 박경훈이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스트리밍된 노래에 주는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수상했다. 협회는 한음저협을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한 고(故) 손목인을 ‘KOMCA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 머스크, 인종차별 만화가 만평 퇴출한 美신문들 비난했다가 삭제

    머스크, 인종차별 만화가 만평 퇴출한 美신문들 비난했다가 삭제

    일론 머스크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백인 만화가의 만평을 퇴출한 미국 신문들을 싸잡아 “인종차별”이라고 성토했다가 나중에 겁이 났는지 슬그머니 삭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언론들이야말로 인종차별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흑인 혐오 발언을 한 만화가 스콧 애덤스의 만평 ‘딜버트’ 연재를 중단한 신문들을 겨냥해 “미국 미디어는 매우 오랫동안 백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 인종차별을 했고, 이제 그들은 백인과 아시안에 대해 인종차별을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발언이 트위터에 또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는 대규모 정리해고와 혐오 콘텐츠 허용 논란 등을 겪었고, 대규모 광고주 이탈로 이어졌다. 그의 트윗 소식을 접한 시민단체 ‘컬러 오브 체인지’는 광고주들에게 트위터 보이콧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WP는 머스크가 애덤스의 인종차별 발언을 문제 삼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머스크가 인종차별이나 반유대주의 발언 그 자체보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언론의 자유’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행태를 보인다”고 꼬집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USA 투데이 네트워크 산하 신문사,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 수백 개 신문사는 애덤스가 유튜브 채널에서 흑인혐오 발언을 했다면서 직장 풍자 만평인 딜버트 연재를 중단했다. 1989년부터 딜버트를 수많은 신문에 연재해온 애덤스는 지난 22일 ‘백인이 되는 것도 괜찮다’는 것에 동의하는 흑인이 응답자의 53%를 넘겼다는 라스문센 리포트 결과에 반발하며 유튜브 채널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이 문구는 2017년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의해 일종의 댓글 공격을 유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것으로 많은 이들이 믿고 있다. 그는 “흑인의 거의 절반이 백인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게 증오집단”이라며 “그들과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 백인들에게 하고 싶은 충고는 흑인들에게서 벗어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흑인들이 교육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흑인들이 흑인이 아닌 시민들을 때리는 영상을 연이어 보는 것도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덧붙였다. WP는 다음날부터 독자들의 딜버트 연재 중단 요구가 빗발침에 따라 결국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문사 대변인은 “애덤스가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것을 고려해 딜버트 게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그룹 가넷의 소유로 애리조나 리퍼블릭과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300개 이상 신문을 감독하는 USA투데이 네트워크는 지난 23일 “만화가의 최근 인종차별 발언 때문에 딜버트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트위터는 직원 5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이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트위터가 기술 인프라, 앱, 광고 테크놀로지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인력에 퇴사를 통보했다며 이번 해고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여덟 번째 감원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보도를 인용하며 트위터에서 냉혹한 비용 절감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인 지난해 11월 약 3700명 직원을 해고했고,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000 명 수준인 인력 규모를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인종차별 표현 수정해 4월 재출간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인종차별 표현 수정해 4월 재출간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1908~1964)의 소설 ‘007’ 시리즈가 오는 4월 인종차별적 표현을 대거 바로잡아 재발간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작품의 저작권을 소유한 이언 플레밍 출판사는 007시리즈 첫 작품인 ‘카지노 로열’ 출간 70주년을 맞아 인종차별적 표현을 삭제하거나 수정한 시리즈 전 작품 개정판을 4월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판사는 이를 위해 독자들에게 작품 내 인종차별적 표현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으며, 개정판에는 이와 관련한 공지문도 함께 실릴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공지문에 “이 책은 현대 독자들이 불쾌하게 여길 만한 용어와 태도가 일상적이었던 시기에 쓰였다. 개정판에서는 원작과 작품 시기에 최대한 가깝도록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를 업데이트했다”는 내용이 담긴다고 전했다. 개정판에서는 특히 흑인들에 대한 표현이 다수 삭제되거나 수정된다. 플레밍이 글을 쓰던 1950년와 1960년대 흑인을 모욕적으로 지칭하던 ‘니그로’(negro) 단어는 개정판에서 거의 완전히 삭제되며, 대부분 ‘흑인’(black person 또는 black man)이란 표현으로 대체된다. ‘007 살인번호’에서 본드에게서 탈출하는 범죄자들은 인종 명시 없이 ‘갱스터’로 표현되며, 같은 소설에서 의사와 이민국 관리들도 인종이 언급되지 않는다. ‘007 썬더볼’의 바텐더와 ‘007퀀텀 오브 솔러스’에 등장하는 집사의 인종도 명시되지 않으며, ‘007 골드 핑거’에서도 흑인이 다수 포함된 제2차 세계대전 수송부대에 대한 묘사 가운데 인종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다. 인종에 관한 언급 외에도 표현이 수정되는 곳이 여러 곳 있다. 한 예로 ‘007 죽느냐 사느냐’에서 본드가 뉴욕 할렘가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스트립쇼에 흥분하는 남자들을 바라보는 장면은 간단하게 처리된다. “본드는 관중들이 우리 속의 돼지들처럼 숨을 헐떡이며 신음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손이 식탁보를 움켜쥐는 것을 느꼈다. 입이 말랐다”라는 표현이 “본드는 그 안에서 짜릿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로 수정됐다. 007시리즈는 이전에도 출판되는 시장에 맞춰 수정이 이뤄진 일이 있다. 플레밍은 미국판 편집자 앨 하트에게 미국 독자들에게 맞춰 성적 표현 수위를 낮추도록 허용했고, ‘007 죽느냐 사느냐’에 나오는 인종차별적 표현도 수정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언 플레밍 출판사는 “이언의 접근법에 따라 우리는 책 전반에 걸쳐 여러 인종차별적 용어들을 살펴보고 많은 단어를 삭제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용어로 수정했다”며 “4월 개정판이 출판되면 독자들이 직접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언 플레밍에 관한 소식은 영국의 유명 아동문학가 로알드 달(1916~1990)의 작품들의 일부 구시대 표현을 고쳐 수정본을 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붙은 와중에 나와 더욱 관심을 끌었다. 문학작품의 내용을 시대가 달라졌다는 이유로 함부로 바꿀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펭귄 북스 산하 퍼핀 출판사는 수정하지 않은 원본도 함께 출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워너 브러더스, ‘반지의 제왕’ 더 많은 속편들이 제작될 것

    워너 브러더스, ‘반지의 제왕’ 더 많은 속편들이 제작될 것

    워너 브러더스가 앞으로 몇년 동안 ‘반지의 제왕’ 후속 영화들이 더 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 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구상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언 맥켈런, 엘리자 우드, 올랜도 블롬 등이 주연한 원작 영화는 박스오피스에서 25억 파운드(약 3조 9368억원) 수입을 올렸다. 아카데미상도 여럿 수상했고, 속편 ‘왕의 귀환’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피터 잭슨에게 안겼다. 지난해에도 아마존에서 TV 시리즈 ‘반지의 제왕: 링스 오브 파워’가 인기리에 방송돼 이 프랜차이즈 팬들의 갈증을 달랬다. 두 번째 시리즈는 지난해 10월부터 공개됐다. 이렇게 해서 이 시리즈는 8억 파운드(약 1조 2598억원) 수입을 올렸으며 책과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 수천년의 중간계 삶을 따라하게 만들었다. 스웨덴 게임 회사 엠브라서(Embracer) 그룹이 ‘반지의 제왕’과 ‘호빗’ 등 원작자 JRR 톨킨의 작품을 각색할 권리를 지난해 매입하면서 어떤 영화나 게임, 상품 거래 계약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들로부터 얻어진 수입을 더 나은 발전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에 밝힌 성명에 따르면 잭슨과 콜래보레이터인 프랜 월시, 필리파 보옌스는 엠브라서와 워너 브러더스가 잠재적인 새 영화들에 대해 “모든 단계에서 우리를 무한 루프 위에 묶어둘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이 프랜차이즈를 앞으로 진전시키겠다는 그들의 비전을 들어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엠브라서를 운영하고 있는 리 귄차드는 회사가 워너 브러더스, 앞서 세 영화 모두를 제작한 뉴 라인 시네마와 함께 일하게 돼 전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비교할 데가 없는 JRR 톨킨의 세상을 빅스크린에 새롭고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새 영화들은 기존에 공개된 영화들을 다시 소개하는 것보다 책들에 소개된 콘텐트를 커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 젊은 압박 돋보인 전북, 이기는 비법 터득한 울산…출범 40주년 기념 K리그1 개막전 울산 2-1 역전승

    젊은 압박 돋보인 전북, 이기는 비법 터득한 울산…출범 40주년 기념 K리그1 개막전 울산 2-1 역전승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2023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이 ‘현대가(家) 더비’로 뜨겁게 펼쳐진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상쾌하게 내딛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새시즌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전북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엄원상, 루빅손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어 2-1로 이겼다. 3년 연속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다 지난 시즌 마침내 전북을 끌어내리고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선 울산은 올해도 우승 경쟁을 이어갈 전북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K리그 간판 골잡이가 되어 4년 만에 돌아온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바코, 강윤구, 엄원상이 2선을 구성했다. 전북은 월드컵 스타 조규성을 원톱으로 송민규, 아마노 준, 이동준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전북은 지난 시즌 울산에서 우승에 힘을 보탠 아마노와 2021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갔다 K리그로 복귀한 이동준을 전격 선발로 내세워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선수들이 아마노를 비롯한 전북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가드 오브 아너’를 시작으로 휘슬이 울렸다. 전반 중반까지는 젊음과 스피드를 앞세운 전북의 강한 압박이 도드라졌다. 울산은 전북의 전면 압박에 제대로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흔들렸다. 자기 진영에서 자주 패스가 끊기기도 했다. 마침내 전반 10분 송민규가 울산 골문을 열어젖히고 개막 축포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이동준이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쪽으로 공을 건넸고, 아마노가 다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주자 송민규가 울산 수비에 한 발 앞서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개막전에서도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송민규는 두 시즌 연속 개막 1호골 주인공이 됐다. 전북에 일격을 당한 울산은 전반 14분 아마노의 이탈로 새로 영입한 일본 선수 에사카 아타루를 강윤구 대신 전격 투입해 분위기를 추슬렀다. 조금씩 점유율을 찾아가던 울산은 전반 43분 엄원상이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슛이 전북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자 앞서 페널티박스로 공을 투입했던 엄원상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엄원상은 득점 후 전북 원정 응원석 앞을 달리며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과 전북 김상식 감독은 후반 초반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8분 엄원상과 이동준이 나란히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부상 방지 차원에서 벤치로 물러난 가운데 울산은 스웨덴 출신 이적생 루빅손을, 전북은 문선민을 투입했다. 후반 14분에 전북은 아마노를 안드레로 교체했다. 전북이 전반 만큼의 압박을 보여주 못하며 울산 분위기가 더욱 살아났다.송범근이 떠나간 전북 골문을 지킨 김정훈의 결정적인 실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정훈은 후반 19분 홍정호가 띄워서 건넨 백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루빅손이 압박하자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루빅손의 몸에 맞은 공은 골문 쪽으로 흘렀다. 그대로 돌진한 루빅손이 빈 골문을 향해 왼발 슛을 때려 K리그 데뷔골을 역전 결승골로 장식했다. 전북은 이후 후반 26분 송민규와 김문환 대신 한교원과 대구FC에서 이적한 수비수 정태욱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으나 울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43분 바코, 이규성, 주민규를 빼고 마틴 아담과 조현택, 김민혁을 투입했고, 아담과 에사카를 제외하곤 전원 내려서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인 2만 8039명이 입장했다.
  • 탈세 논란 후 ‘실종설’ 판빙빙, 5년 만에 한 말이…

    탈세 논란 후 ‘실종설’ 판빙빙, 5년 만에 한 말이…

    중국 톱배우 판빙빙(42·范氷氷)이 탈세 논란 이후 5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판빙빙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판빙빙은 2018년 탈세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사회자가 ‘그린 나이트’와 상관 없는 질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판빙빙은 오히려 “난 괜찮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저는 집에 있었고,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의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들의 인생엔 높고 낮음이 있다. 낮은 곳으로 도달하면, 다시 서서히 올라가게 돼 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돌이켜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판빙빙이 베를린을 방문한 건 2012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현지를 찾은 뒤 11년 만이다. 그녀는 “10년 만에 돌아왔고 그건 제게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면서 “아마도 연기는 제 평생 동안 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은 연기를 하지 않았다. 판빙빙은 “그건 꽤 잔인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저는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린 나이트’는 제게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 제 능력의 120%를 사용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중국 감독 한슈아이의 두 번째 영화인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 분)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초록색 머리의 여자는 한국 배우 이주영이 연기했다. 이주영은 이날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2018년 6월 거액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이후 사망설·숙청 등 각종 유언비어가 따랐다. 의혹이 불거진 뒤 4개월 만에 소셜 미디어에 반성문을 남겼다. 이후 자취를 감추고 활동을 하지 않았다. 판빙빙은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1998)과 영화 ‘휴대폰’(2003)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영화 ‘아이언맨 3’(2013)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출연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도 익숙하다.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2011)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다. 한중일 합작 영화 ‘묵공’(2006)에서 류더화(劉德華)·안성기·최시원과 함께 나왔다. 한중 합작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2009)에선 소지섭, 장쯔이와 연기했다.
  • 라이프오브더칠드런, 2023 3회 ‘그룹홈 보모 워크숍’ 개최

    라이프오브더칠드런, 2023 3회 ‘그룹홈 보모 워크숍’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아프리카 케냐에서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그룹홈 보모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룹홈 보모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그룹홈 보모 워크숍‘은 올해 3회째를 맞았다. 권호경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그룹홈은 ’우리집‘이라는 개념에서 시작했다. 이 지구상의 어린이들은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고,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케냐, 니카라과 보모 7명이 참석했고, 4명의 협력자가 함께했다. 또한 한국주민운동교육원 김성훈 트레이너를 강사로 초청하여 보모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룹홈 보모 워크숍은 그룹홈 성찰 및 진단, 비전 및 계획 구상, 세부 목표 설정 등 그룹홈 보모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내용으로 구성됐다. 코로나 여파로 장기간 지연됐던 워크숍인 만큼 보모들은 열의를 갖고 워크숍에 임했다. 동시에 다른 한 곳에서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하 본부)와 현지에서 사업을 돕는 코디네이터(이하 협력자) 간의 허심탄회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그룹홈 운영에 있어 마주하는 현실과 어려움을 나누며,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그룹홈 아동 자립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본부는 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직업 교육, 생활 교육 및 18세 아동을 위한 정착금 마련 등 다각적 방안을 제시하며 그룹홈 아동을 위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우간다 보모 밀리카는 “10살 이하 아이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막막했다. 다른 보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보모 마리셀라는 “아이들은 기적의 씨앗이다. 후원자가 있기에 우리 그룹홈이 성장해 가고 있다”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좋은 엄마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 해외사업팀 주임은 “보모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에 워크숍이 의도한 대로 잘 진행됐다”며 “워크숍이 잘 마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워크숍에서 계획한 활동 목표와 비전을 보모가 속한 그룹홈에 적용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보모가 계획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도움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우리가 아이를 품으면, 아이는 세상을 품을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그동안 후원자와 연결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2017년 시작된 그룹홈은 현재 총 19곳이 있으며, 올해 2곳의 그룹홈이 추가될 예정이다.
  • 뜨는 배우 폴 메스칼 “소름끼치는 여성 팬이 내 엉덩이를…”

    뜨는 배우 폴 메스칼 “소름끼치는 여성 팬이 내 엉덩이를…”

    다음달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애프터썬’으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아일랜드 배우 폴 메스칼(27)이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요즈음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 어느날 한 여성 팬이 런던의 알메이다 극장 밖에서 사진을 함께 찍자고 접근해 왔다. 메스칼은 잡지 ES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자 그녀 손이 내 엉덩이에 닿았다”면서 “처음에 사고인가 싶어 몸을 움직였다. 그랬더니 손이 따라왔다. 나는 잔뜩 긴장하고 분노로 끓어 올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는 “그녀에게 몸을 돌려 ‘지금 뭐하는 거냐? 내 엉덩이에서 손 떼시지’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극장 앞에서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마지막 일”이었다면서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불편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진짜 좋지 않은 일이었다. 역겹고 소름끼치는 일이었다”고 털어놓은 메스칼은 명성의 97%는 “진짜 좋지만” 나머지 3%는 “엉덩이를 잡히는 일”이라고 빗댔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 가운데 스탠리를 연기한 그는 워낙 반응이 좋아 다음달이면 웨스트 엔드로 무대를 옮긴다. 오스카상이 기대되는 ‘애프터썬’에서 그는 열한살 딸과 휴가를 즐기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젊은 아빠 캘럼을 무난히 소화했다.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밴시 오브 이니셰린’의 콜린 패럴, ‘더 웨일’의 브렌던 프레이저, ‘리빙’의 빌 나이와 오스카 수상을 다툰다. 그는 “봐라. 난 수상하지 못할 것이다. 해서 큰 압박감 같은 것은 없다. 그냥 의자 깊숙이 앉아 재미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쏜언니의 자사 브랜드 브랜드에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

    쏜언니의 자사 브랜드 브랜드에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

    브랜드에이, 주방·생활용품의 오브제 추구제품 6종으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200여명 팔로워 초청, 직접 소통 예정 팔로워 22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쏜언니(손현아 레어컴퍼니 대표)가 자사 브랜드 ‘브랜드에이’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1994년부터 국내 리빙 및 인테리어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박람회다. 쏜언니는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부스(C-411)를 마련하고 200여명의 팔로워와 직접 소통하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객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서울리빙페어에 참가한다. 브랜드에이는 ‘주방공간의 오브제’의 콘셉트로 주방 어느 공간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동시에 브랜드에이 6종 제품에는 특별한 제품의 기능이 있다. ▲위생적이며 간편한 원데이 수세미 ▲식기세척기 미니 타블렛 세제 △내구성이 강한 화이트 고무장갑 ▲선염 방식의 국내산 면 100% 핸드타월(고리형) ▲점착력 있는 청소포 △투명 싱크대 클리어 가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 참가를 진행한 ㈜레어컴퍼니 손현아 대표는“SNS의 장점인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제품을 개발했고,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내년에는 해외 전시회 참가해 K-살림으로 글로벌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쏜언니는 인스타그램에서 약 2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20~40대 여성들 위주로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하고 실속 있는 살림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 [사설] ‘하얀 석유’ 리튬 쟁탈전 적극 대응하길

    [사설] ‘하얀 석유’ 리튬 쟁탈전 적극 대응하길

    리튬 매장량 세계 10위인 멕시코가 리튬을 국유화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뿐 아니라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은 로봇 등 미래산업의 필수 원자재다. 흰색을 띠어 ‘하얀 석유’로도 불리는 리튬은 최근 1년 사이 가격이 4~5배 뛰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2040년까지 40배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각국과 주요 기업이 사활을 걸고 확보전에 뛰어드는 이유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리튬 국유화법에 서명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제 미국, 러시아, 중국 그 어느 나라도 멕시코 국민의 소유인 리튬에 손을 못 댄다”고 공언했다. 리튬값을 올리려는 의도도 있지만 자원민족주의가 배경에 자리한다.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중남미 3국도 국유화에 동참하려는 낌새다. 미국 텍사스주에 리튬 정제 공장을 짓고 있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아예 캐나다의 리튬 채굴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제너럴모터스(GM)도 캐나다 리튬 광산업체에 6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했다. 일본 도요타는 아르헨티나 리튬 수입처를 확보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 LG화학이 북미산 리튬 공급처를 확보하긴 했다. 하지만 개별 기업의 대응으로는 세계의 ‘총성 없는 전쟁’에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리튬 수입의 64%를 중국에 의존한다. 경쟁국인 일본이 일찌감치 수입처 다변화에 나서 중국 의존도를 50%대로 낮춘 것과 대조된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전략적인 접근을 해 나가기 바란다. 호주, 아르헨티나 등 대체 공급처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 자원개발 투자도 늘려 나가야 한다. 문제가 생긴 뒤에 부랴부랴 대처하는 하수(下手)는 이제 그만 보고 싶다.
  • 에이즈에 백혈병까지…‘골수이식’으로 3번째 완치 나와 [핵잼 사이언스]

    에이즈에 백혈병까지…‘골수이식’으로 3번째 완치 나와 [핵잼 사이언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고 백혈병까지 앓게 된 독일 환자가 사람의 혈액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를 이식받고 두 질환을 모두 완치한 세 번째 사례자가 됐다. 독일 뒤셀도르프대 의대 등 국제 연구진은 이른바 ‘뒤셀도르프 환자’로 불리는 53세 남성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뒤 4년간 관찰 끝에 HIV 감염을 물리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2월 20일자에 발표했다. 뒈셀도르프 환자는 2008년 HIV 감염 진단을 받고 3년 뒤 악성 혈액암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까지 걸렸다. 그는 2013년 CCR5 유전자에 드문 변이가 있는 한 여성 기증자의 골수를 이식받았다. 해당 변이가 HIV가 환자의 백혈구를 감염시키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HIV는 체내로 들어가면 백혈구 표면의 특정 수용체에 결합해 증식한다. 그러나 CCR5에 변이가 있으면 해당 수용체가 HIV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네이처에 따르면 유럽계 사람 중 약 1%가 이 같은 변이를 갖고 있어 HIV 감염에 저항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환자는 2018년부터 에이즈 치료제(항레트로바이러스) 복용도 끊었다. 4년 뒤에는 여러 차례 검사에서도 HIV가 재발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성명에서 “HIV와 백혈병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성공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두 환자도 골수 이식으로 HIV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첫 사례는 베를린 환자로도 알려졌던 미국인 남성 티머시 레이 브라운이다. 그는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급성 백혈병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그다음 완치자는 영국 수도 런던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난해 미국 뉴욕과 시티 오브 호프에서 환자 2명이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는 보고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해당 사례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학술지에 발표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HIV에 대한 치료법은 오랫동안 연구 대상이었다. 그러나 골수 이식은 위험이 따르는 데다가 약물 치료로도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어 HIV 단독 치료로는 잘 활용되지 않는다.
  • 고진영 다시 출격… 세계 랭킹 1위 탈환 준비

    고진영 다시 출격… 세계 랭킹 1위 탈환 준비

    전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이 태국에서 여제 자리 복귀를 노린다. 고진영을 비롯,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 등 한국선수 12명은 23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나선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3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대회다. 지난시즌 성적순 상위 60명과 초청선수 12명 등 72명이 출전해 컷탈락 없이 우승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2위 넬리 코르다(미국), 3위 이민지(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5위 고진영까지 세계랭킹 톱5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또 6위 렉시 톰프슨(미국)만 출전하지 않고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까지 톱10중 9명이 나와 시즌 초반부터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부상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내내 그를 괴롭힌 손목부상을 털어내고 의욕적으로 출발한다. 지난해 고진영을 괴롭혔던 손목 부상은 괜찮아졌지만, 경기에 출전한 지 오래돼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이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지난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으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다른 한국선수들도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신인왕을 아쉽게 놓쳤던 최혜진과 김세영,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양희영 등도 새해 첫 출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특히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한마디로 2015년 이후 홀수 해에 우승자는 모두 양희영인 것이다.
  • ‘매장량 10위’ 멕시코, 리튬 국유화… “러·중·미 손댈 수 없다”

    리튬 매장량 세계 10위인 멕시코가 전격적으로 리튬을 국유화했다. 이른바 ‘리튬 삼각지대’에 속하는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에 이어 멕시코도 국유화 대열에 합류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리튬 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과 라호르나다는 19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날 소노라주 바카데우아치에서 소노라 지역 리튬 채굴보호구역을 선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정부에서 발의한 이 법안은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해 상·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아리베치, 디비사데로, 그라나도스, 우아사바스, 나코리 치코, 사우아리파 등 소노라주 6개 지역 2348.55㎢의 리튬 매장지가 채굴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탐사와 채굴에 대한 권리도 국가가 독점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멕시코 내 리튬 매장량을 170만t 정도로 추정한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나라, 이 지역에 있는 리튬은 멕시코 국민의 것”이라며 “러시아도, 중국도, 미국도 리튬을 손댈 수 없다”고 말했다. 라켈 부엔로스트로 경제장관은 “리튬 국유화는 새로운 산업 정책의 속도를 높이는 톱니바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정부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연방전력청(CFE)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정책도 도입해 전임 정부의 에너지 시장 개방에 제동을 걸었다. 멕시코에 진출한 미국과 캐나다 등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정치권(야당)에서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55~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는 자원 안보와 환경보호를 이유로 리튬을 국유화했다. 볼리비아는 2008년 리튬을 국유화했고, 칠레는 리튬을 헌법상 ‘전략 자원’으로 명시한 데 이어 오는 3월 국영 리튬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라리오하주 정부도 지난달 리튬을 전략 광물로 지정하고 기업들이 가진 채굴권을 정지시켰다.
  • 생리대 논란 사과한 우즈 3라운드 분위기 UP

    생리대 논란 사과한 우즈 3라운드 분위기 UP

    7개월 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리대 논란으로 고개를 숙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3라운드에서 힘을 내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우즈가 4라운드에서도 별탈 없이 경기를 마치게 되면 지난해 4월 이후 PGA 투어 한 경기를 완주하는 것이 된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우즈는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3타, 공동 58위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를 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26위로 껑충 뛰었다. 전날 2라운드를 마치고 컷 통과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우즈는 이날 잔여 경기 결과를 기다린 끝에 컷 통과가 결정돼 3라운드를 치를 수 있었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건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다. 우즈는 당시 공동 53위로 컷을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기권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7개월 만의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4라운드를 문제없이 치르면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47위)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한 대회를 완주하는 것이 된다. 이날 우즈는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14번 홀(파3) 프린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에선 홀까지 190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으며 이글이 됐다. 우즈는 공동 10위(6언더파 207타) 그룹과 3타 차이라 복귀 후 첫 톱10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3위 욘 람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타를 줄인 람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람은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연이어 우승했고, 이후 2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드는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엔 김주형과 임성재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입점 2년 만에 매출 10배’ 중소기업에 깜짝 커피차 선물한 쿠팡

    ‘입점 2년 만에 매출 10배’ 중소기업에 깜짝 커피차 선물한 쿠팡

    쿠팡은 자사 플랫폼 입점 후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중소기업에 깜짝 응원 선물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은 최근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브제’를 선보이는 기업 어댑트와 메이크업 브러쉬 ‘피카소’ 전문기업 소산퍼시픽 본사 앞에 커피차를 보내 해당 업체 직원들에게 커피, 딸기라떼, 차 등 30여 종의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두 브랜드는 쿠팡에 입점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작년 쿠팡 뷰티어워즈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쿠팡 뷰티어워즈는 뷰티데이터랩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뷰티 제품을 부문별로 선정해 소개하는 결산 이벤트다. 지난해 오브제, 피카소 등 총 7개 브랜드가 어워즈에서 상패를 받았다. 박정하 어댑트 대표는 “처음 자사몰에서만 판매할 당시 큰돈을 들여 TV 광고까지 했지만 소비자 반응이 없어 한계에 맞닥뜨렸는데 쿠팡에 입점하자마자 광고 효과가 나타나며 2년 만에 연 매출이 10배가 됐다”고 말했다. 안익제 소산퍼시픽 대표도 “쿠팡 입점 후 다양한 고객 피드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더 쉬워졌다”며 “피카소 브러시는 작년 기준 약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쿠팡에서의 매출은 최근 2년간 5배 증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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