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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코로나 없어지면 나 여기 가볼래

    엄마, 코로나 없어지면 나 여기 가볼래

    어느 지역이나 소리 없이 강한 것들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외려 덜 알려진 곳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런 강소형 관광지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충북 충주에 그런 공간이 몇 곳 있다. 조만간 명소 반열에 올라설 게 분명하지만 대부분 ‘신상’ 여행지들이어서 아직은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다.‘SNS 핫플’ 오대호아트팩토리 먼저 오대호아트팩토리부터. ‘오대호’란 이름을 처음 듣는 이들은 대부분 미국의 오대호를 떠올린다. 그래서 굉장히 너른 호숫가에 조성된 공간을 흔히 연상하는데, 사실은 폐교된 능암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오대호아트팩토리는 국내 정크아트 1세대로 꼽히는 ‘오대호’ 작가의 갤러리 겸 체험 공간이다. 정크아트는 버려진 것들을 활용해 만든 조형미술 작품을 뜻한다. 한때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다가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소형 작품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뛰어놀던 운동장은 대형 작품 전시장 겸 온갖 탈것이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버려진 공간에 정크아트 작품들이 들어섰으니 그 무대에 그 작품인 셈이다. 문을 열자마자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선정되더니 곧이어 한국의 언택트 관광지 100선, 11월에 가 볼 만한 곳(2019) 등에 거푸 이름을 올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플’로 떠오른 건 당연지사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와중이라 초등학교 등 단체 체험객 수는 격감했지만 오히려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겐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1300점 정도다. 폐차로 만든 대형 로봇, 녹슨 못으로 만든 고슴도치 등 다양하다. 작품엔 하나같이 이름이 없다. 왜 그럴까. 언제 아이들 손에 부서질지 몰라서다. 여느 갤러리와 달리 오대호아트팩토리에선 아이들이 전시 작품을 마음껏 만져도 된다. 부수지만 않으면 된다. 주인장은 외려 “부숴도 좋으니 다치지만 말라”고 걱정이다. 고궁 잔디밭에 발가락만 얹어도 경비원의 불호령이 떨어지는 세상인데, 이런 놀이터가 또 있을까 싶다. 그렇다고 적당히 만든 것도 아니다. ‘쓰레기 같은 것들’을 이어 붙여 생명을 불어넣었다. 하나하나, 정교하게. 그 덕에 버려진 폐교에 다시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맴돌기 시작했다. 버려진 것들의 반란은 이렇듯 유쾌하다. 오대호아트팩토리의 강점 중 하나는 탈것으로 쓰이는 정크아트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두발자전거에서 네 바퀴 자동차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탈것 대부분은 아빠의 노동을 ‘강제’하는 것들이다. 힘에 부칠 수도 있겠지만 부디 하루 정도는 온전히 아이들의 슈퍼맨이 돼 주시길.‘사진 맛집’ 활옥동굴 SNS ‘사진 맛집’을 꼽자면 ‘활옥동굴’을 빼놓을 수 없다. 1919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활석광산을 재활용한 공간이다. 7080세대에겐 교실 마룻바닥 닦을 때 쓰던 ‘곱돌’을 캐던 곳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대 활석광산이었던 활옥동굴은 ‘중국제’ 활석이 밀려들면서 2018년 문을 닫게 된다. 이후 활석광산을 인수한 기업이 광물 채광을 중단하고 동굴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업태도 완전히 변경됐다. 현재 개방된 동굴 길이는 1.8㎞ 정도다. 전체 동굴 길이 55㎞에 비하면 아주 짧은 구간이다. 동굴 내부는 거무튀튀한 여느 동굴과 달리 밝고 은은한 느낌이다. 동굴을 이루고 있는 백운석 등이 밝은 우윳빛이기 때문이다. 동굴 안에는 와인저장고, 건강테라피 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사진발’이 잘 받는 곳은 밝은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음악실’, 물고기 형상의 조형물들이 빛을 내는 ‘해양세계 빛의 공간’ 등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동굴 호수에서 즐기는 카약 체험이다. 밑창이 투명한 카약을 타고 동굴 내부에 형성된 커다란 호수를 돌아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동굴 내부는 꽤 쌀쌀하다. 평균기온 13도. 와인셀러 내부 온도와 비슷하다. 겨울에는 외투를 벗어야 할 정도로 따뜻하지만 반팔 차림의 여름철엔 한기가 느껴질 만큼 차다. 동굴 입구에서 긴팔 옷을 대여해 주지만 태부족이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긴팔 옷은 필수다. 건장한 남성이라도 연인에게 멋진 포즈로 겉옷을 벗어 주려면 얇은 재킷 하나는 가져가는 게 좋겠다.탄금호 하류 중앙탑사적공원 탄금호 하류 쪽의 중앙탑사적공원은 ‘중원문화의 꽃’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을 중심으로 조성된 복합 공원이다. 남한강변을 따라 중앙탑과 26점의 조각 작품, 조형미술 작품 등이 펼쳐져 있다. 중앙탑공원은 밤에 찾는 게 좋겠다. 경관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중앙탑 옆의 탄금호 무지개길이 특히 인기다. 물 위에 설치된 1.4㎞ 길이의 구조물인데, 요즘 충주를 대표하는 SNS ‘핫플’ 중 한 곳으로 떠올랐다. 밤에 경관 조명이 켜질 때 특히 아름답다. 남한강 상류의 삼탄(三灘)은 자태가 수려해 ‘충북의 동강’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충주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여름이면 찾아가 물놀이를 즐길 만큼 꽤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외지인은 여전히 찾기 어렵다. 게다가 지난 장마 때 입은 피해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적다. 삼탄유원지에서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삼탄역이다. 수해 후유증으로 기차는 멈춰 섰고, 플랫폼엔 새소리, 물소리만 가득하다. 적요한 공간에선 조용히 쉬는 게 제격이다. 강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족욕을 즐겨도 좋고, 조약돌을 주워 물수제비뜨는 것도 좋겠다. 삼탄유원지에서 38번 국도를 따라 하류 쪽으로 가면 산자락 한 굽이 돌아설 때마다 물놀이터가 펼쳐진다. 특히 마곡리와 구곡리 구곡교 일대는 어느 유원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글 사진 충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삼정면옥은 충주에선 드물게 슴슴한 평양냉면을 내는 집이다. 육수는 개운한 편. 다만 면이 구수한 맛이 덜해 충주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반면 돼지고기 수육은 ‘엄지 척´ 할 정도로 맛있다. 충주 시내 관아골목에 있다. 충주에선 ‘회’ 하면 송어회로 통한다. 송어회에 채소 얹고 콩가루 뿌린 뒤 초장 넣고 썩썩 비벼 먹는 송어비빔회 돌풍을 일으킨 곳이기 때문이다. ‘들림횟집’, ‘황금송어’ 등 스무 곳이 넘는 송어회 식당이 영업 중이다. -중앙탑사적공원의 경관 조명은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 [애니멀 픽!] 펭귄부터 강아지까지…포옹으로 교감하는 동물들 ‘뭉클’

    [애니멀 픽!] 펭귄부터 강아지까지…포옹으로 교감하는 동물들 ‘뭉클’

    포옹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게 확실하다. 침팬지 같은 영장류는 물론 강아지와 펭귄까지 포옹으로 교감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 출신의 사진작가 제니퍼 메드라노(26)는 요즘 반려견 두 마리의 교감을 기록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특히 둘의 포옹 장면은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골든레트리버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한 마리는 길에서 구조한 강아지고 다른 한 마리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던 그녀가 정서적 지원동물로 입양한 강아지다. 생후 7주 만에 입양된 ‘왓슨’과 달리 구조견인 ‘키코’는 곁을 잘 내어주지 않았다. 공격성이 뚜렷했고 다른 개들과도 마찰이 잦았다. 그런 ‘키코’가 유일하게 접근을 허락한 강아지가 바로 ‘왓슨’이었다.메드라노는 “주인에게 버려진 탓인지 키코는 내성적인 성향이 강했다. 그러나 왓슨과는 달랐다. 둘은 만나자마자 곧바로 친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둘 사이의 유대감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든 건 포옹이었다. 그녀가 처음 포옹하는 법을 가르친 후, 두 강아지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를 감싸 안으며 교감을 나눴다. 이제는 어딜 가나 꼭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키코는 1년 전 암으로 다리 한쪽을 절단하고 여전히 투병 중이지만 왓슨과의 포옹에는 더없이 적극적이다. 투병의 아픔을 왓슨과의 포옹으로 달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호주 사진작가가 포착한 펭귄들 역시 포옹으로 서로를 위로했다. 호주 멜버른 사진작가 토비아스 바움게르트너는 지난달 25일 해변에서 목격한 펭귄 한 쌍의 오붓한 한때를 공유했다.그에 따르면 펭귄들은 똑같이 짝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며 부쩍 가까워졌다. 멜버른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 해변에 나란히 선 펭귄은 한쪽 날개로 다른 펭귄을 보듬었고, 둘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꽤 오래도록 바다를 내려다봤다는 후문이다. 포옹을 통한 동물 사이의 교감은 침팬지 같은 영장류에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된다. 영국 리버풀 존무어 대학의 진화인류학 및 생태학 연구센터의 올레이스 프레이저 박사 역시 과거 “침팬지는 포옹과 입맞춤으로 교감하며, 이는 스트레스 감소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프레이저 박사는 “침팬지가 입맞춤으로 상대를 위로할 경우, 위로하는 쪽은 주로 머리 위나 등에 입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옹할 때는 위로하는 쪽이 상대를 한 팔이나 두 팔로 감싸 안는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인 프란스 드 발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심리학과 석좌교수의 설명에서도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40년간 동물 연구의 최일선에서 활동한 프란스 드 발 교수는 침팬지가 진한 입맞춤으로 반가움을 표현하거나 화해하는 행동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등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는 “인간만이 감정이 있다는 자만심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유인원이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게 아니라 인간도 유인원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을 상기하고 동물과 공존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간의 입맞춤과 달리 로맨스보다는 교감에 초점에 맞춰져 있긴 하지만, 감정의 교류에서 비롯된 행위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프란스 드 발 교수의 설명대로라면 침팬지는 물론 강아지와 펭귄의 포옹에도 그 바탕에는 교감이 자리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꾼 일상…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꾼 일상…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홈오피스 - 웹캠·사무기기 들이고 홈스쿨링 - 인강·앱 보며 공부하고 홈트레이닝 - 유튜브로 운동하고 홈카페 커피 - 내리고 쿠키 만들고 ‘사회적 거리 두기’ 한 달. 직장인 전모(28)씨의 자취방 식탁에는 노트북을 비롯한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랴부랴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준비가 부족했다. 쾌적하지 않은 환경 탓에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느낌이다. 최근 유행하는 ‘홈오피스’에 전씨가 관심을 두는 이유다. 집의 일정한 장소를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으로 최근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에서 집에서 쓸 만한 노트북 거치대와 무선 키보드를 구매했어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죠. 어질러진 식탁을 좀더 깔끔하고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일상의 피로를 풀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곳. 집은 그동안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집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재택근무 직장인에게는 또 다른 사무실이다. 사상 최초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겐 선생님을 만나는 학교다. 운동이 부족한 이에게는 헬스장이기도, 휴식이 필요한 이에게는 작은 카페가 돼 여유를 선물하기도 한다. 일상의 풍경이 뒤집힌 코로나 시대,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재택근무 장기화… 관련 시장 매출 ‘쑥쑥’ 14일 업계에 따르면 재택근무 관련 시장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를 활용한 화상회의가 지난달 10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팀즈 화상회의 사용 시간이 27억분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달 16일(9억분)과 비교하면 3배로 증가한 것. 팀즈를 활용하는 평균 시간도 길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업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장점 덕에 화상회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택근무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몸이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우울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업무 처리가 늘어지는 등 효율이 떨어져 자칫 하지 않아도 될 야근을 하게 되기도 한다. 재택근무 장기화에 직장인들이 홈오피스 조성을 고민하는 이유다.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최근 3주간 정보기술(IT) 기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상회의 등에 필요한 ‘웹캠’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0배(298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에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도 원가보다 2~4배나 비싸져 ‘귀한 몸’이 됐다. 네티즌들은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에 이어 ‘웹캠 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전자기기 외에 모니터 받침대, 화면보호기,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등 주변 사무기기는 물론 책상이나 의자 등 기능성 가구들도 각광받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의 지난 1~2월 전체 온라인 수주가 전년 동기보다 50% 성장한 가운데 일룸의 서재 가구는 평균 3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스그룹 의자 브랜드 ‘시디즈’도 가파르게 늘어 지난달 총매출액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193% 증가했다. 특히 사무용 가구인 ‘T50’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시디즈 관계자는 설명했다.●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인터넷 강의 ‘날개’ ‘가 보지 않은 길.’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의 충격으로 선생님도 학생도 우왕좌왕이다. 물론 온라인 방식의 수업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학원가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이른바 ‘인강’(인터넷 강의)이 보편화됐다. 직접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현강’(현장 강의)보다 시간 선택이 자유롭고 복습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인강의 효율이 전적으로 학습자의 ‘의지’에 달렸다는 점이다. 누구도 강제하지 않기에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과연 효용이 있을지 우려가 크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마당에 어쩔 수 없는 일.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고자 학생도 학부모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교가 집으로 오자 학원도 집으로 왔다.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홈스쿨링’ 시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날개를 달았다. 온라인 강의는 물론 화상 영어 수업, 교육 애플리케이션 등 ‘에듀테크’를 앞세운 업체들이 속속 나서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상으로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캠블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학습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47%나 늘었다. 학습량도 15%나 증가했다고 한다. 수학 전문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쎈닷컴’의 지난달 수강생도 1년 전보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영상 조회수‘폭발’… 유통, 홈카페 마케팅 ‘집콕의 장기화로 ‘확~찐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확~찐자는 ‘살이 확 찐 자’라는 뜻이다. 집에만 있으면서 운동량이 부족해 살이 찌게 됐다는 우스갯소리다. 그러나 마냥 우습게 볼 문제는 아니다.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최소한의 운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구독자 200만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Thankyou BUBU)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5분 내외의 운동 영상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는 영상마다 수십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세종시, 서울 성동구 등 각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카페’ 시장은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커피용품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커피 레시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SSG닷컴이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메이커, 원두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은 74.5%, 캡슐형 커피는 25%나 매출이 늘었다. 유통업체들은 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남양유업은 오는 5월 5일까지 자사의 ‘루카스나인 라떼’를 활용한 홈카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홈카페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반죽으로 과자를 만들 수 있는 풀무원의 ‘토이쿠키’, 팬케이크나 브라우니 등을 만들 수 있는 믹스류 상품, 베란다에서 직접 식물을 키우는 홈가드닝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관련된 상품은 모조리 매출이 늘고 있다.●코로나 이후에도 ‘홈코노미’ 지속 성장 ‘홈코노미’.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생긴 경제활동을 한데 아우르는 말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무엇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거침없는 확산은 역설적으로 집의 한계와 가능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의 확산이 비단 코로나19 국면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바이러스가 걷힌 뒤로도 충분히 이어지고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도 가구, 홈케어 서비스 등 ‘집’과 관련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재택근무가 시작된 현재의 트렌드를 잘 분석해 미래에 대비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감포읍 옥이네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감포읍 옥이네

    아픈 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필자도 여행을 중단했다. 지난해 동해안을 여행할 때 들렀던 옥이네라는 가게가 문득 떠올랐다. 씩씩하게 잘 견뎌내고 있는지. 동해안 감포읍에는 모녀가 하는 ‘옥이네’라는 허술하나 깔끔한 가게가 있다. 곰장어구이, 조개구이를 파는 집이다. 1인분은 안 된다고 애절히 협박하기에 곰장어구이 2인분을 소주와 함께 시켰다. 생계하는 이들의 얼굴을 기록하고 싶어서 손님으로 잠입한 식당. 얌전하게 먹으면서 최대한 밝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취해도 취하지 않고 안 취해도 취하고, 용감하게 혼자 떠들다가도 엄마와 딸이 하는 말에 슬쩍슬쩍 장단을 맞춰 주기도 했다. 테이블에 장어구이를 마련해 주고 굽는 법까지 상세히 알려준 엄마는 손님이 뜸한 틈을 타 가게 방충망을 고치기 시작했다. 바닷가에서는 철망 모기장도 1년이면 다 부식된다며 창틀을 뜯어와서 손수 고친다. 딸은 엄마에게 아주 공장 하나 차리시구려 어쩌고 해쌌는다. 밉지 않게 핀잔을 해대는 딸과 깔깔거리는 엄마. 안 듣는 척 다 들으며 모처럼 흐뭇이 술잔을 기울였다. 어색하게 낑낑거리며 장어를 굽는 것이 불쌍했던지 방충망을 다 고친 엄마가 안 구워 줘도 될 곰장어를 구워 주면서 맛이 좋냐 안 좋냐 응답하라며 짓궂게 굴었다. 마음이 따스해진 나는 엄마의 얼굴을 그려 보고 싶었지만 말을 꺼내지는 못하고 술만 거듭 마신다. 가게가 바쁜 토요일에 휴대폰노트를 들고 스케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가는 물정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을 것 같아서 상황을 살핀다. 연인끼리 온 연로한 진상손님이 시비를 걸어도 일절 대꾸 없이 고요히 잔을 비워 나갔다. 아, 내가 생각해도 나는 얼마나 점잖고 고요한 유랑중년인가. 소주 두 병을 비우고 마침내 용기가 생겨 “저어기, 사장님 얼굴 좀 한 5분만 그려도 돼요?”라고 폭탄을 던졌다. 조금 의아해하더니 엄마는 이내 “네, 그러세요” 하며 흔쾌히 허락했다. 너무 빠른 허락이 어리둥절할 지경이었다. 모녀를 동시에 그리고 싶었지만 장사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엄마만 꼬부랑꼬부랑 한 5분을 그렸다. 닮고 안 닮고는 중요하지 않다. 엄마는 실물보다 예쁘게 그려 달라고 했지만 그게 말이 되는가. 내가 크로키를 해봤는가, 데생을 해봤는가, 무작정 그리는 거지. 그림을 완성하고 딸의 휴대폰에 그림을 전송해 주었다. 술을 비우고 계산을 하고 간단히 인사를 했다. 아쉬운 듯 아쉽지 않은 듯 쳐다보았지만 뒤도 안 돌아보고 비틀비틀 형광등 밝은 큰 여관으로 돌아왔다. 그림과 사진을 대조하며 특징을 살펴보았다. 코가 좀 큰 얼굴이다. 눈썹 문신도 보인다. 젊었을 적 조신했지만 많은 사내들과 콧대 있게 매력적으로 지낸 모습이 보였다. 지금은 꺼멓게 타고 영양가 없이 처진 살이지만 갸름한 얼굴에 건더기 없이 맑은 웃음, 더욱이나 조금 새침하게 깊은 눈이 사내들께나 애타게 했을 듯했다. 생계를 잇느라 얼굴이 꺼멓게 타면서도 선한 본성과 화사한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이 입가 주름에 성실하게 새겨져 있다. 오붓하고 낮고 환한 얼굴이다. 장하신 분이다. 손목을 잘 못 쓴다는 남편, 식당일도 도와주지 않고 방충망도 갈아 주지 않는 남편. 어민은 아닐 테고 게으른 지식인이라고 한들 그런 남편을 버리지 않고 살았을 장군다운 여인의 모습도 보였다. 어쨌든 이 건강하고 착하고 강한 여인을 기록하고 그리고 싶은 맘이 생겼다. 날이 밝으면 다시 가게 바깥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좀 담겠다고 했더니 6시쯤이 일출이라는 말도 잊지 않던 친절한 여인. 생계에 강인한 사람.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짐을 싸서 장한 여인을 만나러 가야겠다.
  • ‘아빠본색’ 박솔미, 시아버지 걱정에 남편 한재석 화제

    ‘아빠본색’ 박솔미, 시아버지 걱정에 남편 한재석 화제

    배우 박솔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남편인 배우 한재석까지 화제에 올랐다. 5일 채널A를 통해 재방송 된 ‘아빠본색’에서는 박솔미가 개그우먼 심진화의 절친으로 출연해 소유진, 이시영과 함께 치악산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발 전 박솔미는 절친들과 떠나는 여행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카메라 욕심을 내비치는 박솔미로 인해 차 안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데뷔가 언제였는지 묻는 소유진의 질문에 박솔미는 배우 이전 가수 시절이 있었다며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퍼로 활동했던 과거를 셀프 고백했고, 거짓말이 아니냐고 되묻는 이시영에게 폭풍 랩을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박솔미는 “시아버지가 보실 텐데”라며 난감함을 표했다. 긴장감에서 진행된 마지막 게임에서 박솔미는 결국 졌고, 막내 이시영의 딱밤을 맞고 눈물을 쏙 빼며 게임은 종료했다.펜션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하며 나눈 네 사람의 진한 우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오붓함과 추억이 넘치는 대화 속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식사 후 네 사람은 초성 게임을 시작했다. 초성 게임을 처음 해본 박솔미는 이내 룰에 적응하며 게임에 몰두했지만 게임에 익숙하지 않았던 박솔미는 벌칙에 걸렸다. 주체 못 하는 흥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골반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박솔미는 시크하고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꾸밈없는 솔직함과 넘치는 흥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귀여움과 러블리 함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방송 이후 박솔미의 남편에도 큰 관심이 쏟아졌다. 2010년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같이 출연한 한재석과 2013년 4월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박솔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딸과의 일상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춤추다 눈 맞은 커플, 소파에 나란히 앉아 결혼 75주년 자축

    춤추다 눈 맞은 커플, 소파에 나란히 앉아 결혼 75주년 자축

    아무리 기대 수명이 늘었다지만 75년을 함께 늙는다는 것은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영국 할머니 앨리슨 스내던(91)이 남편 로버트(93)을 열다섯 살에 처음 만나 이듬해 결혼한 덕분이기도 할 것이다. 노부부는 전날 밤 자택에서 둘만이 오붓이 결혼 75주년을 자축했다고 야후 스타일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시력과 청력, 몸의 움직임이 나빠졌지만 둘이 함께 자축했다. 원래는 외식을 할까 했지만 마음이 바뀌어 그냥 집안에서 지냈다. 앨리슨은 “춤은 추지 않았다우”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은 1944년 댄스홀에서 처음 만났다. 앨리슨은 “난 열다섯이었고 남편은 두 살 위였수. 마을에 차모임이 열렸을 때 프렌들리 걸스 클럽의 무도회에서 만났다우. 누군가 만나길 기대했는데 총각들이 너무 늦게 왔어. 그 전에 로버트를 본 적은 없었다우. 그가 내게 오더니 곧바로 춤추자고 하더군. 해서 우리는 함께 춤사위를 맞췄고 그걸로 끝, 첫눈에 반했다우”라고 말했다. 로버트는 “마을 사람들은 토요일 밤이면 춤을 췄어요. 물론 모두가 춤을 추러 갔지요. 우리도 간거고, 그렇게 만난 거지요. 첫눈에 사랑에 빠졌어요”라고 말했다. 일년 뒤 결혼했는데 앨리슨은 이미 첫 아이를 뱃속에 가진 상태였다. 가족 사이에선 창피하다는 둥 말들이 많았다. 그녀는 라일락색 드레스에 재킷을 걸치고 클랙맨셔주 알로아에 있는 세인트 뭉고 교회에서 예식을 올렸다. 부부는 지금도 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 한 명의 입양아를 포함해 3남 1녀를 뒀다. 큰 자녀의 나이가 75세일텐데 자녀들은 어찌 사는지 기사는 밝히지 않았다. 당연히 75년을 함께 살아온 비결을 묻자 앨리슨은 아주 간단한 주문을 되뇌면 된다고 조언했다. “싸울 일이 있으면 따로 제쳐두게 해요. 질질 끌지 말고요.” 간단하지만 다른 이는 잘 안되는 조언으로 들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음주운전 벌금 폭탄에 베트남 술집들 “술 드시면 집에까지~”

    음주운전 벌금 폭탄에 베트남 술집들 “술 드시면 집에까지~”

    술을 마신 이들이 자동차나 오토바이, 자전거의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베트남 주점들이 운전자를 붙여 귀가시키는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해 들어 음주운전자의 벌금을 대폭 상향한 새 법이 시행된 데 따라 창의적인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에서는 새해 들어 나흘 만에 음주운전 혐의로 668명에게 모두 3만 8350 달러의 벌금을 물렸다고 공공안전부가 일간 빈익스프레스에 밝혔다. 일인당 57달러(약 6만 6000원)가 된다. 현지 일간 뚜오이째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40만∼60만동(약 2만∼3만원), 모터바이크 운전자는 200만∼800만동(약 10만∼40만원), 승용차 운전자는 600만∼4000만동(약 30만∼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지난해의 곱절 이상이고, 베트남 근로자 월 평균 임금이 550만동(약 27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벌금 폭탄 수준이다. 음주 운전자는 벌금과 함께 22∼24개월간 운전면허를 정지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강력한 처벌이 이어지자 호찌민 등 대도시 주점의 야간 손님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안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주점의 빈자리가 차츰 늘고 있다고 뚜오이째가 전했다. 이에 따라 위기감을 느낀 가게들은 고객들을 스스로 수송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많은 베트남인들은 지갑을 털리는 일을 피하기 위해 아예 바에서 밤을 지새는 쪽을 택하고 있다. 호찌민 시의 팜 판 동 거리에 있는 맥주 홀의 매니저도 손님들이 맥주보다 물이나 청량음료를 주문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어느 맥주 홀이나 비슷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들만 힘겨워진 것은 아니다. 다낭에서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응우옌 트루옹 짜이는 지난 몇주 술 판매가 20~30%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이 일종의 해결책인데 호찌민 투 둑 지구에 있는 한 바는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광고하는 포스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광고에 따르면 “우리는 여러분을 귀가시킬 직원들을 거느리고 있어요. 당신은 식당에서 친구, 친척과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만 한면 된답니다. 당신의 안전은 저희 최우선 관심사예요”라고 밝혔다. 러시아워 때라면 택시를 불러주거나 모터사이클을 개조한 뚝뚝이를 불러준다고 했다. 같은 지구의 몇몇 음식점은 고객이 택시를 불러 귀가하면 자동차 등을 주차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 점포의 어느 곳도 남부 칸 토의 당 타이 하이엔 점주를 물리칠 수는 없다. 그는 운 좋은 고객들을 공짜로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두 직원을 새로 뽑았다. 그녀는 뚜오이째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역 택시와 모터 개조 택시 운전자들과 함께 손님들을 공짜로 실어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있다. 비용이 계속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하이엔은 “우리는 고객들을 업소에 계속 잡아두어야 한다. 해서 우리는 이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용을 계속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두 번은 없다’ 오지호♥황영희, 데이트 포착 ‘가까워진 두 사람’

    ‘두 번은 없다’ 오지호♥황영희, 데이트 포착 ‘가까워진 두 사람’

    오지호, 황영희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연출 최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오지호와 황영희의 핑크빛으로 가득한 다양한 로맨틱 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오지호와 황영희의 다채로운 로맨틱 모먼트를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수줍게 황영희에게 오토바이 헬멧을 건네고 있는 오지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함께 오토바이에 올라탄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한층 더 가까워진 이들의 관계를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지금까지 서로를 향한 본심은 아직 드러내지 않은 채, 밀당을 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한강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오지호와 황영희의 모습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벤치에 앉아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모습만으로 최대치로 치솟은 로맨틱 지수를 느끼게 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또 다른 스틸에는 함께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샘솟게 만든다. 특히 뜨거운 라면을 ‘호~호~’ 불어서 황영희에게 건네고 있는 오지호는 다정한 매력을 무한 발산해 여심을 심쿵하게 만드는가 하면, 이에 수줍어하는 듯 보이는 황영희의 새초롬한 표정 또한 인상적이다. 때문에 ‘두 번은 없다’에서 오지호와 황영희의 로맨스가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무엇보다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앙숙 관계라는 점, 그리고 황영희는 아직 오지호가 낙원여인숙 식구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는 앞으로 ‘두 번은 없다’에서 놓쳐서는 안 될 시청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28일 오후 9시 5분 방송.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VIP’ 장나라-신재하-표예진-이상윤, 사각 관계? ‘막장이지만..’

    ‘VIP’ 장나라-신재하-표예진-이상윤, 사각 관계? ‘막장이지만..’

    장나라와 이상윤, 표예진, 신재하가 사각 관계에 돌입한다. 장나라와 이상윤은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각각 ‘프라이빗 스캔들’에 대항하기 위해 성운 백화점 사장인 하태영(박지영 분) 라인에 승선하는 나정선 역과 오랜 시간 믿음으로 결속된 부사장(박성근 분)과의 의리를 지킨 박성준 역을 맡았다. 또 표예진과 신재하는 각각 부사장의 혼외자식으로 밝혀진 뒤 마케팅팀 과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는 온유리 역과 나정선, 박성준, 온유리의 관계를 알아차린 뒤 나정선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마상우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은 마상우가 준비한 초콜릿 선물을 받고 오랜만에 웃음을 지었고, 옥상에 갇혔을 때도 우산을 들고 달려온 마상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반해 박성준은 익명의 문자를 보낸 온유리를 다독이는가 하면, 옥상에 들어서 망설임 없이 온유리에게 발걸음을 떼면서 파국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나정선은 박성준에 대항하기 위해 블랙 소사이어티 등급 신설을 하태영에게 제안, VIP 전담팀과 마케팅팀이 TF팀으로 만나게 됐다. 이와 관련 장나라와 이상윤, 표예진, 신재하가 뒤엉킨 사각관계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극 중 나정선이 링거를 맞는 동안 마상우가 곁을 지키고 있는가 하면, 박성준과 온유리가 둘만의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 초췌한 낯빛의 나정선은 옆에 앉아 졸고 있는 마상우를 살핀 후 몸을 일으켜 깊은 고민에 빠지고, 박성준과 온유리는 케이크에 촛불을 켜는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해당 장면은 지난 9월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병원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각각 촬영됐다. 장나라와 신재하 촬영에서는 감정의 진폭이 큰 장나라를 위해 신재하와 스태프들이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컷 소리와 함께 신재하는 극 중 마상우처럼 장나라에게 무한 응원을 보내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상윤과 표예진은 극 분위기와는 상반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파국 행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갖게 된 평화롭고 오붓한 순간을 즐기는 박성준과 온유리를 표현했다. 제작진은 “17일 방송에서는 TF 팀 결성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이 전개된다”면서 “장나라와 이상윤, 표예진, 마상우 외에도 충격과 반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연애의맛’ 정준♥김유지, 연애 풀스토리 최초 공개 “내 생각나?”

    ‘연애의맛’ 정준♥김유지, 연애 풀스토리 최초 공개 “내 생각나?”

    ‘연애의 맛’ 정준♥김유지가 용기와 떨림으로 가득 찼던 ‘직진 고백 풀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정준과 김유지는 지난 10월 24일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에 첫 등장한 이래로 시시각각 솔직해지는 공항 소개팅, 38시간 만에 재회해 떠나는 경주 여행 등 ‘연애의 맛’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의 만남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의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지난 18일 포털 사이트에 정준-김유지의 사적인 ‘마트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후 정준-김유지가 공식적으로 ‘열애 중’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서 며칠 동안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였다. 이와 관련 오는 21일 방송될 ‘연애의 맛’ 4회에서는 온 국민이 주목하게 된 커플, 정준-김유지가 ‘썸’에서 ‘열애’를 시작하게 된 심장 두근거리는 고백의 순간이 낱낱이 펼쳐진다. 정준-김유지는 늦은 저녁 둘만의 오붓한 식사를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던 상황. 뭔가 긴장한 듯 굳어있던 정준은 불쑥 김유지에게 “안 보고 있으면 내 생각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갑작스런 정준의 질문에 당황하던 김유지는 이내 수줍게 “네”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띄웠다.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은 가운데, 정준-김유지는 둘만의 오붓한 식사를 위한 캠핑 루프탑에 도착했고, 정준은 숨겨둔 요리 실력을 발휘해 김유지를 위한 맛깔스러운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리고 맛있게 식사를 마친 상황에서 어느덧 고요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정준이 잠시 망설이던 끝에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남자친구, 여자친구로 진지하게 만남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지’라는 마음을 전했던 것. 이에 김유지는 또다시 갑작스러운 정준의 고백에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김유지의 이러한 반응에 정준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그 후에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두 사람의 용기가 가득 담긴 순간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만난 지 17일 만에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두 사람은, 서로가 진심일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끝내 감정에 충실한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며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인연을 시작했을지, 이제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연애의 맛’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구 아빠랑 아이랑 ‘1박 2일 독서캠프’

    중구 아빠랑 아이랑 ‘1박 2일 독서캠프’

    서울 중구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충무스포츠센터 2층 대체육관에서 ‘1박 2일 독서캠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내 3·4학년 초등학생과 아빠가 한 팀이 돼 참여하는 이번 캠프에는 총 45가족이 참여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충무스포츠센터 2층 대강당에 아빠와 하룻밤을 오붓하게 보낼 수 있도록 텐트 45채를 마련하고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3일 오후 6시에 모여 텐트 배정과 저녁 식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캠프가 시작된다. 먼저 극단 로맨틱 용광로의 ‘아빠와 아이의 어드벤처 모험극’이라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으로 관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후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의 저자로 유명한 천효정 동화작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동화 속 캐릭터인 ‘건방이와 삼백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아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이비행기 만들기 시간도 준비돼 있다. 종이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보고 조종하는 방법을 배워 본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바쁜 일상이지만 짬을 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승현 결혼에 대한 딸 수빈의 진짜 속마음은?

    김승현 결혼에 대한 딸 수빈의 진짜 속마음은?

    김승현의 조심스러운 고백에 딸 수빈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23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광산김씨 남매와 함께 제주도로 떠난 김승현 가족의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김승현은 바다를 보고 싶다는 딸 수빈을 위해 제주도 투어 가이드를 자처하며 따라 나섰다. 모처럼 단둘의 오붓한 시간을 갖게 된 가운데 부녀가 바닷가 바위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김승현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딸에게 지금 만나고 있는 상대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어 김승현은 “왜 상견례 때 안 나왔어”라며 자신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서운해하는 것은 아닌지 수빈의 눈치를 살폈다. 이에 수빈은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어 어느새 현실로 다가온 아빠의 결혼에 대한 딸의 진짜 속마음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그동안 김승현 부녀를 응원해왔던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광산 김씨 가족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김승현의 큰아버지는 전날 아버지에게 제주도에 가면 꼭 들러야할 곳을 일러줬다고. 해당 장소에 도착한 도착한 어머니는 “여기가 어디야?”라면서 크게 당황스러워해 큰아버지가 강추한 제주도의 핫플레이스(?)는 대체 어디였을지, 또 어머니와 광산 김씨 남매들의 제주 여행이 평화롭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KBS 2TV ‘살림남2’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하희라♥최수종, 결혼 26주년 기념 시골서 한달살기 도전

    ‘동상이몽2’ 하희라♥최수종, 결혼 26주년 기념 시골서 한달살기 도전

    ‘동상이몽2’ 최수종, 하희라가 출연한다. 2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다시 돌아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해 출연 당시 결혼 25주년을 기념하는 감동적인 은혼 여행을 통해 남다른 부부 금슬을 자랑하며 ‘너는 내 운명’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재합류 소식을 알렸다.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달달한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수종은 “여전히 하희라를 보면 설렌다”라며 방송 불가 수준의 애정 고백을 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너는 내 운명’의 새로운 사랑꾼으로 등극한 윤상현도 원조 사랑꾼 최수종 앞에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금슬에도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날 보면 설레요?”라는 최수종의 질문에 하희라는 “26년 됐는데 아직까지 설렌다는 부부가 있을까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 설레지 않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한 달 동안 익숙한 서울을 떠나 시골 마을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한 달 살기 짐을 싸던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옷 방이 최초로 공개됐다. 완벽히 깔끔하게 정리된 옷방은 ‘깔끔 왕’ 서장훈도 기함할 정도였다. 또한, “짐을 가져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논리를 제시하며 온갖 짐을 챙기려는 ‘논리 왕’ 하희라와 “최소한의 짐만 깔끔하게 정리해 가자”라는 ‘정리 왕’ 수종의 피 튀기는 ‘짐 싸기 이몽’이 대폭발하기도 했다. 과연 이런 상황에 한 달 살기를 통해 두 사람은 설렘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서둘러 온’ 추석/김균미 대기자

    추석이 열흘도 남지 않았다.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다지만 여전히 한낮에는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올해 추석(13일)은 작년보다 11일 이르고, 재작년보다는 3주나 빠르다. 달력을 들춰 보니 3년 전인 2016년에도 추석이 9월 15일로 이른 편이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과나 배값은 비싼데 맛이 덜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추석이 ‘서둘러 온’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추석이 코앞인데 영 명절 기분이 나질 않는다. 여름 같은 날씨 탓도 있고, 여름휴가 뒤끝이라 그럴 수도 있다. 무엇보다 들려오는 얘기란 게 온통 우울하니 도통 신이 나지 않는다. 정치권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정쟁이 한창이다. 고용 사정은 별로 나아진 게 없고, 수출은 9개월째 줄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상여금을 주는 기업도 작년보다 줄었다고 한다. 쓸 돈도 없는데 연휴만 길면 뭐하냐는 탄식도 들린다. 추석은 가족이다. 예전처럼 지방에서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사촌들이 올라와 추석을 쇠고 가지도, 명절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도 않는다. 형제들과 조카들과 오붓하게 차례상에 둘러앉는다. 별 얘기 하지 않아도, 추석을 같이 보낼 가족이 있음에 감사한다. kmkim@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오은영 박사 만난다 ‘본격 솔루션’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오은영 박사 만난다 ‘본격 솔루션’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대한민국 대표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만나, 초보 엄빠의 육아 비법을 전수받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9회에서는 일을 나간 함소원을 대신해 혜정이를 돌보고 있던 진화와 장모님의 한국어 과외 현장이 담겼다. 장모님과 용돈 인상을 건 한국어 과외에 돌입했던 진화가 자신과 혜정이를 돌보느라 고생한 장모님에게 특급 요리 실력을 발휘, 함께 오붓한 식사를 하는 등 훈훈한 장서지간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20일(오늘) 방송되는 ‘아내의 맛’ 60회에서는 함진 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초보 엄빠의 꿀팁’을 얻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진화는 딸 혜정이와 멋있게 차려입고 백화점에 들어섰던 상태. 또 한 번 폭풍 소비로 부부싸움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진화가 내딛는 걸음마다 불안감이 형성됐지만, 진화는 이내 문화센터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첫 문화센터 나들이에 부녀가 들뜬 것도 잠시, 방실방실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사이에서 혜정이는 울음을 터트렸고, 수업 중에도 도무지 울음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진화를 난감하게 했다. 이후 진화는 큰 결단을 내리고 함소원과 육아의 神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대표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만나게 됐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는 함진 부부와 만나는 순간부터 특유의 남다른 첫 대면법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함진 부부를 기대감으로 들뜨게 만들었다. 이어 함진 부부는 오은영 박사에게 초보 부모라면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쉴 새 없이 쏟아내며 육아 비법을 받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던 중 갑자기 사소한 것에서 함진 부부의 말다툼이 시작됐고,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육아 비법을 잠시 접어 두고 본격 ‘부부 솔루션’을 제시했다. 육아 상담 도중 함진 부부를 들끓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지, 오은영 박사가 제시하는 ‘아.부(육아, 부부) 비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진정된 기미를 보였던 진화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 또 한 번 충돌하게 되면서, 육아 상담에서 부부 상담까지 이어지는 일사천리 솔루션을 만나게 된다”며 “초보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라면 꼭 봐야할, 명쾌한 꿀팁이 쏟아질 함진 부부와 오은영 박사와의 만남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인의 활발발] 단군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일

    [법인의 활발발] 단군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일

    최근 수행처를 땅끝마을 대흥사 일지암에서 지리산 실상사로 옮겼다. 이 절과 인연이 깊다. 청년 시절 조계종 승가결사체 선우도량을 실상사에서 만났다. 이후 화엄학림이라는 공부 모임에서 화엄경을 공부하면서 존재들이 그물망으로 연결된 생명의 기적과 신비에 눈을 떴다. 실상사는 대안공동체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이 절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추억이 하나 있다. 일요일 아침 한 끼는 공양을 하지 않는 날로 정했다. 그런 결정을 내린 계기는 이렇다. 절 앞의 마을에 거처를 둔 공양주 보살님이 계셨다. 노보살님의 기쁨은 주말이면 찾아오는 손주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대중들의 식사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일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를 알게 된 절 식구들이 모여 궁리 끝에 일요일 아침 공양을 생략했다. 덕분에 노보살님은 토요일 늦은 밤까지 손주들과 오순도순 지내고 다음날 아침 늦잠까지 주무시게 됐다. 생각해 보면 그 노보살님에 대한 ‘배려’라는 말은 사실 염치없고 무지한 발상이었다. 타인의 고된 잠과 시간을 담보로 우리는 넙죽넙죽 밥을 얻어먹은 셈이다. 이와는 다른 씁쓸한 절집 공양의 기억도 있다. 어느 해 봄날이었던가. 오후 두 시쯤 가족으로 보이는 대여섯 명이 공양간에서 밥을 먹을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절집 점심은 대개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면 끝난다.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절 아래 식당을 찾으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대뜸 가족 일행 중 할아버님이 버럭 화를 냈다. “내가 돈이 없어서 여기서 밥을 달라고 하는 것인 줄 아시오. 절밥 좀 먹으려고 한 것인데, 언제부터 절집 인심이 이리 야박해졌소.” 아하! 이분은 절밥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용히 말씀드렸다. “선생님, 여기는 큰 절인지라 매번 많은 사람이 밥을 먹습니다. 작은 절과 달라 공양 시간이 지나면 밥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공양을 담당하는 분들이 새벽 4시부터 음식을 준비하면서 하루 종일 노동의 강도가 벅차니 점심 이후 두 시간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이런 설명에 다들 수긍을 하는데 할아버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절집 사람들은 자비심이 있어야 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절집 인심도 이제는 옛날 말이네” 하며 혀을 차면서 발길을 돌렸다. 그때 새삼 ‘자비심’에 대해 생각했다. 자비심이 뭐지? 한자로 의미를 풀어 보면 사랑과 연민이다. 그런데 경전에서는 연민에 더 무게를 둔다. 먼저 이웃의 아픔에 공감이 있어야 사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체대비(同體大悲)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맹자의 그냥 보기에는 차마 견딜 수 없는 마음, 불인지심(不忍之心)과 결이 같다. 이 때문에 연민은 당연히 내 이웃의 처지에서 시작하는 것이지 나의 상황에서 비롯하지 않는다. 절집의 자비심을 운운했던 분은 자비심을 말하기 전에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의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먼저 헤아려야 했다. “한참 잠을 자야 할 새벽에 일어나 일하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헤아림과 공감이 앞서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대비(大悲)에 해당한다. 그다음 대자(大慈)는 어떻게 행해야 할까. 추억의 절집 밥을 먹고는 싶지만,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동과 시간을 배려해 기꺼이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리고 작은 마음을 보태는 일, 이렇게 대자대비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겠는가.요즘 우리나라를 ‘배달의 민족’이라고 부른단다. 전국 곳곳에 걸쳐 촘촘하고 빠르게 물건을 배달해 주고, 먹고 싶은 음식도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신속하게 배달해 준다. 그런데 택배 기사들이 ‘택배 없는 날’을 요구한단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우리는 이웃의 위험과 과도한 노동을 담보로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시간, 공간, 사람은 삼위일체다. 쉴 시간이 주어져야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좋은 감정을 누린다. 불교 경전에는 돈 없이 보시하는 법이 있다. 조금의 불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면 이 또한 대자대비의 보시다. 배달의 민족은 홍익인간의 이념과 가치를 추구해 왔다. 사회적 합의로 ‘택배 없는 날’을 정해 ‘시간’을 보시한다면 단군 할아버지가 ‘개천절’보다 더 좋아하실 것이다.
  • ‘미우새’ 김종국 父 눈물 “가난 때문에 동생도 잃어”

    ‘미우새’ 김종국 父 눈물 “가난 때문에 동생도 잃어”

    ‘미우새’ 김종국이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18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의 아버지가 한평생 절약하며 산 이유를 밝히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가슴 찡하게 할 예정이다. 지난 주, 김종국 부자가 캐나다에서의 오붓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엔 김종국이 아버지를 위해 고급 코스요리를 준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종국의 아버지는 고급 요리를 앞에 두고 “맛있는 거 먹으면 어머니 생각이 난다” 라며 그동안 아들에게마저 털어놓지 못했던 가족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어머니 혼자 팔남매를 키우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겪고 자랐기에 김종국의 아버지는 일흔 아홉 나이가 될 때까지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왔던 것. 심지어, 김종국의 아버지는 가난 때문에 동생을 잃은 사연까지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언제나 근엄했던 아버지가 눈시울을 붉히자, 종국은 물론 종국 어머니까지 “눈물 흘리는 거 처음 보네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아버지의 눈물에 당황하던 김종국이 이내 아버지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며 오히려 아버지의 눈물 덕분에 父子의 정이 더욱 끈끈해졌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매사에 완벽할 것만 같던 김종국의 아버지가 의외의 허당 면모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SBS ‘미우새’는 18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마무 될 뻔한 최수정, 화사에게 어떤 지인? ‘가족 같은 언니’

    마마무 될 뻔한 최수정, 화사에게 어떤 지인? ‘가족 같은 언니’

    최수정에게 네티즌 관심이 모아졌다. 19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화사가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하며 버팀목이 돼 주었던 절친 최수정과 함께 오붓한 피크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 후 화사와 드라이브를 즐긴 최수정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988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최수정은 지난 2010년 한중 합작 5인조 그룹 롯데걸스의 센터로 활동했다. 이후 여성 의류 쇼핑몰을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웹드라마 ‘체크, 메이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최수정과 함께 생애 첫 장거리 운전에 도전한 화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화사는 최수정에 관해 “연습생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다. 마마무가 될 수도 있었다”며 “옆에서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이다. 지금까지도 소중한 인연”이라고 소개했다. 드라이브하던 두 사람은 데뷔 시절을 회상하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화사 절친 최수정 방송을 본 네티즌은 “화사 절친 최수정..정말 예쁘다”, “두 사람 우정 영원하길”, “화사 너무 귀엽다”, “방송에서 최수정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화사, 연습생 시절 절친과 피크닉 “자연인 패션”

    ‘나 혼자 산다’ 화사, 연습생 시절 절친과 피크닉 “자연인 패션”

    걸그룹 마마무 화사가 특별한 피크닉을 떠난다. 1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화사가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하며 버팀목이 돼 주었던 절친과 함께 오붓한 피크닉을 떠나 힐링 에너지를 충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화사는 완벽한 피크닉을 위해 자신만의 소울이 담겨 있는 그릇을 제일 먼저 챙긴다. 그러나 막상 가져온 재료들에 대한 레시피는 모른 채 근거 없는 자신감만 준비한다고. 즉석에서 독창적으로 발명한 요리법으로 만든 음식은 어떤 맛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차를 새로 산 화사는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한 엉뚱 발랄 고사를 지낸다. 아침부터 눈 뜨자마자 준비한 남다른 준비물들과 독특한 방식으로 지내는 고사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2프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화사는 18세 연습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소중한 절친과 마음이 뭉클하는 대화로 훈훈 케미를 선보인다. 강렬했던 화사의 첫인상부터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 절친에게 매우 고마웠던 에피소드까지 모두 쏟아내 웃음과 감동으로 안방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는 19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타는 청춘’ 구본승 조하나, 단둘이 낚시 데이트 ‘알콩달콩’

    ‘불타는 청춘’ 구본승 조하나, 단둘이 낚시 데이트 ‘알콩달콩’

    구본승, 조하나가 단둘이 낚시 데이트를 즐긴다. 18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구본승이 근처의 낚시터를 발견한다. 평소 낚시를 즐긴다는 구본승의 ‘낚시 사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는 본승이 혼자 낚시를 하고 있자, 조하나는 호기심을 안고 낚시 대열에 합류했다. 본승은 풍부한 낚시 지식부터 고물 낚싯대 수리까지 낚시 애호가의 면모를 뽐내며 하나를 위한 맞춤 강의를 시작했다. 작은 붕어를 잡으며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낚시 도중, 예상치 못한 방해물의 습격으로 한차례 곤욕도 치뤘다. 이에 본승은 평소답지 않게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본승 덕에 낚시 매력에 빠진 하나는 작은 입질에도 낚싯대에 손을 갖다 대는가 하면, 첫 낚시에 잡기 어려운 것을 한 번에 낚으며 “이 정도는 잡아줘야지”라고 말해 현장에 있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아침에는 특별한 유부남 청춘이 깜짝 방문했다. 유부남 청춘은 청춘들이 너무 그리웠고, 외박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아내의 허락을 받아 여행 둘째 날에 오게 된 것. 유부남 청춘은 아내의 출퇴근부터 요리, 안마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청춘들에게 모닝커피를 내려주겠다며 손수 원두를 갈고 타이머까지 재는 등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커피를 내린 유부남 청춘은 곧바로 청춘들을 위한 점심 요리를 준비했다. 청춘들은 준비해준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결혼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에 유부남 청춘은 조곤조곤 자신의 소신을 밝혀 모든 청춘을 집중시켰고, 그의 아내를 향한 진솔한 마음 고백에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특히, 민중은 결국 참았던 눈물까지 터져 그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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