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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美 TPP서 빠지면 글로벌스탠더드 이끌 기회 상실”… 변함없는 TPP 지지 표명

    오바마 “美 TPP서 빠지면 글로벌스탠더드 이끌 기회 상실”… 변함없는 TPP 지지 표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반대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자유무역 기조에서 후퇴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보호를 받고 환경기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자유무역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미국은 TPP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할 때”라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가 지도자들은 TPP를 이행할 뜻을 밝혔고 미국이 이 협정에서 빠지면 협정 자체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TPP에서 빠지면 글로벌 스탠더드를 이끌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며 “이는 미국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오바마 행정부 때 타결된 TPP에 대해 일자리를 빼앗는 주범이며 사회적 이익의 측면에서 봤을 때 재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에게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의 경질을 건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해군 대장으로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로저스 국장은 트럼프 차기 정부의 DNI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로저스 국장의 해임 여부와 관련해 “로저스는 훌륭한 애국자”라고 밝혔지만 그의 해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바마, “트럼프 됐다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APEC서 국제사회 우려 불식

    오바마, “트럼프 됐다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APEC서 국제사회 우려 불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외순방의 종착지인 페루 리마에서 도널드 트럼프 집권 이후 무역 마찰 등을 우려하는 중남미과 아시아 국가 달래기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리마에서 100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하면서 “최악의 상황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지 말라”면서 “새 행정부가 들어서고 정책을 진행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그는 “긴장이 고조될 수 있고 특히 무역 분야에서 그럴 수 있다”면서도 “차기 행정부가 일이 돌아가는 과정을 본다면 무역 협정이 미국과 상대국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유세하는 것과 실제로 정책을 펼치는 것은 항상 같지 않다”며 트럼프 당선자가 유세 기간의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시사했다.  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여러 무역 협정을 재협상하고 멕시코와의 국경에는 장벽을 쌓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관련 국가들의 시름이 깊어진 것을 고려한 발언이다.  미국의 교역국들은 트럼프의 당선에 우려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전 세계에 심각한 경제적 곤경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세계 무역이 다시 성장하고 보호주의가 사라져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도 “트럼프의 집권에 직면한 상황에서 멕시코와 미국인 양자 관계에 새로운 의제를 설정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트럼프가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혀온 TPP의 비준을 오바마 행정부가 사실상 포기하면서, 참여국들 사이에서 TPP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TPP에 참여한 11개국 정상들과도 만나 TPP와 같은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에 대한 지지의 뜻을 강조하면서 TPP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잔여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해외 순방을 통해 트럼프 당선 이후 불안에 떠는 동맹국을 안심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 유럽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미국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재확인했고 20일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도 비슷한 기조로 발언할 전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맏사위 쿠슈너·日유대계 인맥 트럼프 - 아베 회담 성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었던 막후에는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35)의 역할과 일본의 유대계들과의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가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도쿄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아베와 트럼프의 뉴욕 회동에는 쿠슈너와 그와 친분관계인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가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회담에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쿠슈너를 배석시켰다. 또 아베에게 이들을 소개했다. 외교소식통은 “쿠슈너와 쿠슈너 집안은 유대계 기업가·정치인과 깊은 친분을 쌓아 온 일본 기업 및 정치인, 정부관계자와 친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 찰스 쿠슈너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트럼프에 버금가는 유명한 부동산 기업가다. 일본 정부와 기업인들은 긴 세월 미국 정·재계 인맥들과 친분을 쌓아 왔다. 미국 정치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유대계 인맥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런 배경이 아베 총리가 대통령 취임도 전에 트럼프와 파격적으로 회담한 첫 외국 정상이 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일본은 지난 1980년~2000년대 뉴욕 등 미국 대도시의 부동산 개발 및 매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며 투자해 왔다. 그 과정에서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자와는 매우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종적·횡적으로 엮어져 왔다. 아베 총리는 회담 뒤 측근들에게 “트럼프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듣는 타입”이라면서 “선거 때와 달랐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이 매우 잘 진행됐다. 괜찮겠다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일본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했더라”며 “안보면이나 경제면에서도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도 오히려 트럼프 당선자가 편했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 다음달인 내년 2월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자유무역 구원투수 자처한 시진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유럽과 미국에 보호무역주의 전선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세계 자유무역주의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중국은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국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이 동시에 닫히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시 주석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시 주석은 “아태 지역은 보호무역주의의 도전과 무역 성장 정체에 직면해 있다”면서 “밀폐적이고 배타적인 계획은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무역 적자에 따른 보복 조치를 중국에 취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자의 ‘고립주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건설은 APEC의 꿈”이라면서 “확고한 결심을 갖고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FTAAP 건설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마지막 정상회담에서는 “중·미 관계가 ‘결정적 순간’에 놓여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매끄럽게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이 강조한 FTAAP는 21개 APEC 회원국 전체에 자유무역 지대를 건설하는 것으로 2006년 베트남 APEC 정상회의 때 처음 제시된 이후 중국이 줄곧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FTAAP의 전 단계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하고 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그동안 각국의 입장차가 커 논의가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트럼프 당선으로 폐기 수순으로 접어든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 TPP를 비준했던 페루는 지난 15일 RCEP 가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루가 RCEP에 합류하면 미주 지역의 유일한 회원국이 된다. 호주도 TPP보다 RCEP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동남아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도 TPP 참여를 포기하고 RCEP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APEC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열쇠’가 시 주석에게 넘어갔음을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주도해 왔던 세계 무역질서가 트럼프 정권이 시작하기도 전에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기꾼이라 욕해도… 트럼프, 앙숙 롬니 국무장관으로 세우나

    사기꾼이라 욕해도… 트럼프, 앙숙 롬니 국무장관으로 세우나

    한국계 미셸 리 교육장관에 물망 안보라인은 비주류 강경파 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 내 앙숙이던 밋 롬니(69)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민주당 성향의 한국계 미셸 리(47) 전 워싱턴DC 교육감을 각각 국무와 교육 장관 후보로 검토하는 숨가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안보 라인에는 강성 인사를 발탁해 반(反)이슬람·반(反)관용 기조를 강화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 소유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롬니 전 지사와 만나 국제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대화했다”면서 “(워싱턴DC 교육감을 지낸) 미셸 리도 만나 미국의 공교육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롬니는 80분간의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미국의 국익에 영향을 주는 세계의 다양한 위협에 관해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자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고 끝내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당내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다. 재미 교포 2세인 리 전 교육감은 2007년부터 3년간 워싱턴DC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교사의 신분 보장 및 임금과 연동시키는 급진적 교원 평가제를 도입했다. 교육개혁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그가 교육장관으로 발탁되면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연방정부 장관직에 오르게 된다. 트럼프는 20일에는 루돌프 줄리아니(72) 전 뉴욕 시장과 크리스 크리스티(54) 뉴저지 주지사 등을 만난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외교 경험이 전무함에도 국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롬니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가 자신을 비난했던 롬니를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 후보로 검토한 것은 큰 틀의 통합 행보이자 사이가 껄끄러웠던 공화당 주류 진영에 손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8일에는 안보 라인에 당내 비주류 출신 강성 인물을 대거 포진시켰기 때문에 국무장관만큼은 합리적 성품을 지닌 온건파를 발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제프 세션스(69) 상원의원은 검사 출신 극우파로 트럼프의 불법 이민 규제 공약을 옹호해 왔다. 오바마 행정부의 양형 완화 방침 등에 대해서도 반대해 왔다. 마이크 폼페오(53)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는 오바마 정부의 대이란 유화책에 비판적인 공화당 내 강경 인사로 꼽힌다. 마이클 플린(58)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도 이슬람을 ‘악성 암’으로 변이되는 정치 이데올로기로 규정하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강경 대처할 것을 주장해 왔다. NYT는 “트럼프가 중도 지향적 정책 의제를 추구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그가 국가안보나 인권 등에 대해서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플린 “한·미 핵심적 동맹… 트럼프, FTA 언급 없다”

    플린 “한·미 핵심적 동맹… 트럼프, FTA 언급 없다”

    방위금 분담은 나토 대상 강조트럼프, 국방장관 후보 매티스 전 사령관 만나 북한 문제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한·미 동맹은 ‘핵심적 동맹’(vital alliance)으로 계속 강화할 것이며 북핵 문제를 새 정부의 우선순위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플린 내정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정부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 차장이 전했다. 플린 내정자는 특히 한·미 동맹을 ‘핵심적 동맹’이라고 표현했는데 미국이 한·미 동맹을 이같이 표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플린 내정자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북한의 위협이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뤄 나가겠다. 특히 한·미 간 긴밀한 협의하에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차장은 “역대로 미국의 정부 교체 때 북한의 행태를 보면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미국 새 정부가 정책을 편안하게 검토하는 게 아니라 곧바로 대응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정책과 입장을 미리 설명함으로써 빈틈없는 공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의 취임 100일, 200일 우선순위 리스트가 나오는데 거기에 한·미 FTA는 없는 것 같다”며 “이번에 ‘재협상하자’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또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 “우리가 만난 (미국 측) 인사 중 두 명 정도가 ‘방위비 분담은 차기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이지만 한국·일본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대상으로 강조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19일 해군 장군 출신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만나 국가안보를 위한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트럼프 정권인수위가 밝혔다. 인수위는 “그들의 논의에는 ‘이슬람국가’(IS)와 중동, 북한, 중국, 나토 그리고 전 세계 분쟁지역이 포함됐다”며 북한 문제가 우선 순위로 논의됐음을 밝혔다. 언론은 매티스 전 사령관이 국방장관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임기 마지막으로 만나 북한의 핵 도발을 강하게 반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박근혜·오바마 등 정상들 연봉은?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박근혜·오바마 등 정상들 연봉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후 첫 번째 TV인터뷰에서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이 되면 연봉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계기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의 연봉을 알아봤다. 1.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40만 달러 (약 4억 6000만원)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2017년 1월 20일을 끝으로 미국의 44대 대통령 소임을 다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도 53%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2.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26만 달러 (약 3억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71년생의 젊은 나이, 훤칠한 신장과 준수한 외모, 탁월한 연설 능력 등이 인기의 요소로 꼽힌다. 진보적 정책으로 캐나다 젊은층의 정치적 지지 또한 얻고 있다. 3.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24만 2000달러 (약 2억 8000만 원) 2015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뽑혔다. 총리를 세 차례나 연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로 국내외의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내년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한다. 4. 일본 아베 신조 총리: 24만 1250달러 (약 2억 8000만원) 96대 일본 총리. 한국과의 과거사 청산 거부, 야스쿠니신사 참배, 평화헌법 개정 등 우경화 정책으로 주변국의 우려와 비판을 사고 있다. 5.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 20만 6600달러 (약 2억 4000만원) 남아공의 인종차별법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이래 4번째로 당선된 흑인 대통령이다. 당선 전과 당선 후 성폭행 및 뇌물수수 등 다양한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다. 6.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19만 8700달러 (약 2억 3000만원) 적극적 경제성장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으나 막대한 국가부채 등 문제로 경기부양에 실패, 지속적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 기록된 지지율 최저치는 4%며, 최근 자신의 대담집 발간을 통해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했다. 7.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18만 6119달러 (약 2억 2000만원) 브렉시트 투표로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자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임 총리가 사퇴했고, 그 뒤를 이어 영국 보수당 정치인 테리사 메이가 총리에 당선됐다. 보수 여성 총리라는 점에서 마가렛 대처 수상에 비견되기도 한다. 8. 한국 박근혜 대통령: 18만 1864달러 (약 2억 1000만원)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은 해마다 1.7~3.8% 인상됐으며 2013년부터 매해 1억 9255만원, 1억 9640만원, 2억 504만원, 2억 1201만원을 받았다. 9.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13만 7650달러 (약 1억 6000만원) 1999년 대통령 권한 대행에 임명된 이후 17년째 러시아를 실질 지배 중인 대통령. 2011년 러시아 하원 총선 부정선거, 반대파 정치인 암살, 정부 비난 언론인 실종 등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10.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12만 달러 (약 1억 4000만원) 75년 생으로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이탈리아 사상 최연소 총리. 최근 상원 권한 및 규모를 줄이고 행정부를 강화하는 개헌안을 내놓았으며, 개헌안 부결시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11.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2만 8800달러 (약 3300만원) 지난 2014년 총선에서 선출된 인도 인민당 정치인이다. 선출 이후 경제 개혁으로 실질적 성과를 이룩해 호평을 얻고 있다. 12. 중국 시진핑 주석: 2만 600달러 (약 2400만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이자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중국 최고 지도자. 반부패 정책으로 대중적 지지기반을 얻었지만 집권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반대세력 축소에 열을 올리면서 마오쩌둥의 전철을 밟으려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임기 두달’ 오바마, 식지 않는 인기…‘우리 지도자 돼주길’ 바람도

    ‘임기 두달’ 오바마, 식지 않는 인기…‘우리 지도자 돼주길’ 바람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불과 두 달 남겨놓은 지금도 레임덕은커녕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7~13일 미국 성인 3561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7%로 나타났다. 대선 전이었던 지난달 첫 번째 주의 지지율 53%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2기 임기를 시작한 이래 최고 지지율이다. 첫 번째 임기 초반인 2009년에는 67%였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고마워요 오바마’(ThankYouObama)란 해시태그(#)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prasannaj8’은 “우리에겐 지난 8년간 말 그대로 최고로 멋진 대통령이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 ‘mmpadellan’은 “똑똑함. 위엄 있음. 균형감 갖춤. 경제를 구함. 빈 라덴을 잡음. 안정감이 있음”이라며 오바마를 칭찬했다. 영국에서도 오바마의 인기는 상당했다. 영국 네티즌들은 ‘오바마를 총리로’(ObamaForPM)란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아이디 ‘harveym112’는 트위터에 “오바마가 앞으로 4년간 바쁘지 않다면 (영국의) 총리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지”라고 썼다.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인기는 오바마 대통령을 능가하고 있다. 미셸 여사의 지지율은 64%로 오바마 대통령을 훌쩍 뛰어넘는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미셸 여사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때문에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한 뒤 인터넷에서는 2020년 대선에서 미셸 여사의 출마를 요구하는 ‘미셸2020’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해튼 자택 찾아간 아베 90분 회동… 트럼프 “우정 시작됐다”

    아베 “트럼프는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 흉금 터놓고 다양한 과제를 이야기했다” 주일미군 주둔비 증액·TPP 등 의논한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자택인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를 방문해 그와 비공식 회담을 했다. 외국 정상이 당선자 신분의 트럼프를 만난 것은 아베가 처음으로, 당선자의 자택까지 찾아가 만난 것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극히 이례적이다. 아베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회견에서 “동맹은 상호 신뢰 없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트럼프를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했다. 아베는 “다양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비공식 회담인 만큼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둘이서 천천히, 흉금을 터놓고 매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정이 맞을 때 다시 만나 더 넓은 범위에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도 회담 뒤 페이스북에 아베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올리고 “아베 총리가 내 집을 찾아 위대한 우정을 시작하게 돼 즐겁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켈리엔 콘웨이는 “우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2개월 남았다는 사실에 민감하다”며 이번 회동은 “덜 격식적”(less formal)이라고 말했다. ●日 관방장관 “강한 신뢰관계 구축 위한 커다란 한 걸음” NHK는 아베 총리는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하는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 등 기본적인 생각을 트럼프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선거 기간 제기했던 주일미군 주둔비 증액,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늘 회담은 내년 1월 미국의 새 정부 발족에 앞서 두 정상 간 강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매우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환영했다. 이들의 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기며 90분가량이나 진행됐다. 일본 정부가 제공한 현장 사진을 보면 만남이 이뤄진 곳의 가구와 천장은 금색으로 장식돼 있었다. ●WP “트럼프, 회동 전 국무부와의 브리핑 관례 깨 논란” 트럼프가 아베와의 회동에 앞서 국무부로부터 한 차례도 브리핑을 받지 않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적했다. 한 전직 국무부 관리는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 앞서 여러 외교관으로부터 다양한 브리핑을 듣는 게 일반적”이라며 “특히 트럼프는 대선 기간 했던 민감한 말 때문에 이번 회담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이 만난 뉴욕 트럼프타워 주변에서는 방탄조끼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삼엄하게 경계를 펼쳤다. 두 사람의 회담에 미국 언론은 물론 일본 언론도 대거 취재에 나서면서 트럼프타워 안팎에는 보도진 100여명이 몰렸다. 교도통신은 “트럼프가 취임하면 현실 노선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지만 TPP를 통해 아·태지역의 새로운 무역질서를 만들려는 아베 정권에 그는 여전히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세션스·플린·폼페오… 트럼프, 강경파 안보팀 꾸렸다

    세션스·플린·폼페오… 트럼프, 강경파 안보팀 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8일(현지시간)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왼쪽·69·앨라배마) 상원의원을 초대 법무장관에, 마이클 플린(가운데·58)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폼페오(오른쪽·53·캔자스) 하원의원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각각 지명했다고 트럼프 정권인수위가 밝혔다. 세션스는 상원의원 중 처음으로 트럼프 지지 선언을 했으며 트럼프의 초강경한 이민, 대(對)테러, 무역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세션스는 1986년 연방지법 판사로 지명됐으나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준이 거부된 이력이 있다.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태어난 세션스 의원은 앨라배마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앨라배마 모바일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앨라배마 토박이다. 육군 중장 출신인 플린은 트럼프의 외교·안보 핵심 브레인으로, 백악관에 입성하면 트럼프 정부 초기 한반도 정책 추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린은 그동안 북한의 핵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며, 특히 반(反)이슬람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가 외교 정책에 있어 문외한인 만큼 플린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폼페오 내정자는 공화당의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된다. 공화당 텃밭 캔자스 출신의 3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티파티’ 소속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큰 정부’에 반대하는 티파티 운동 바람이 거셌던 2010년 중간선거를 통해 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육군사관학교와 하버드대학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트럼프의 남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광폭 행보에 나서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 취약점으로 꼽히는 외교·안보정책을 위한 전문가 조언을 듣기 시작했으며, 공화당 내 ‘정적’들도 만나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트럼프는 17일 뉴욕에서 공화당 출신 ‘외교 거두’ 헨리 키신저(93) 전 국무장관을 만나 외교·안보에 관한 조언을 받았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키신저 박사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키신저 박사가 (외교·안보에 관한) 자신의 식견을 얘기해 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9일 공화당 거물이자 ‘정적’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도 회동한다. 2012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였던 롬니는 ‘폭탄’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트럼프의 탈루 의혹을 제기하고, 그를 ‘사기꾼’이라고 비판하며 끝까지 지지하지 않은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다. 미 언론은 이번 회동에서 트럼프가 당 통합 노력 및 향후 국정 운영과 관련해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요청할 것이며, 내각에서 롬니의 역할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NBC는 특히 롬니가 국무장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트럼프는 공화당 정통 시각을 지닌 인물을 국무장관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5일 경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도 만났다. 트럼프의 정적 감싸 안기가 가시화하면서 크루즈는 현재 공석인 대법관 후보 물망에 오르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대사 “주한미군 철수하면 트럼프정부와 관계 정상화”

    서세평 스위스 제네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조약 체결을 전제로 북한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서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북한 적대시 정책을 진정으로 포기하고, 남한에서 모든 군사 장비와 군대를 철수시키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면 1990년대처럼 양국 관계를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남한이 미군 주둔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남한이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당선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한국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사는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만남은 최고지도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 대사는 “현재로서는 핵·경제 개발 병진노선이 계속될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 및 관여하려 하지 않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탄두를 경량화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대사는 “북한 대표단이 제네바에 있으며 알다시피 트랙2(민간채널 접촉)다”라며 트럼프 당선 이후 처음 이뤄지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트랙2 대화를 언급했다. 서 대사는 이어 “최선희 외무성 미국 국장이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국장은 제네바에서 장일훈 유엔 주재 차석대사와 함께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과 비공식 만남을 시작했다. 미국 측에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와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로버트 아인혼이 참석했다. 북한은 이번 만남에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을 가늠하고 트럼프 측에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씨줄날줄] 트럼프의 역주행과 호킹의 경고/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의 역주행과 호킹의 경고/강동형 논설위원

    공상과학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와 ‘인터스텔라’(Interstella). 1982년에 만들어진 ‘블레이드 러너’의 시대적 배경은 2년 앞으로 다가온 2019년이다. 최근 30년 뒤인 2049년을 배경으로 속편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핵전쟁으로 지구 환경이 파괴되자 인류가 우주 식민지 건설을 위해 로봇인간을 동원하지만 결국 이들은 인간보다 우월한 면을 보이는 등 초월적 존재로 묘사된다. 2014년 상영된 인터스텔라는 인류가 황폐화된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정착지로 떠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와 영국의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전혀 닮은 데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공상과학영화 속으로 들어가면 대척점에선 주인공의 모습이다. 두 영화에서 핵폭발과 방사능에 의한 환경오염이 지구 종말의 원인이다. 핵에 의한 지구 종말 가능성은 일본의 원전 사고, 각국의 핵무기 보유량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은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은 북한의 8개를 포함, 최소 3582개라고 밝혔다. 지구를 몇 번이고 파괴하고 남을 양이다. 여기에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우려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와는 반대로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 온도가 낮아져 빙하기가 덮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에 지구온난화는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려고 만들어 낸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정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화석연료 채굴을 확대하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세계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 나라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당선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인류가 재앙을 향해 더욱 빠르게 질주하게 됐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화석연료 사용을 옹호하고 파리협정 철회를 공언한 마이런 에벨 기업경쟁력연구소장이 인수위원에 들어가면서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트럼프의 역주행을 나무라기라도 하듯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15일 옥스퍼드대에서 ‘우주의 기원과 인간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던 중 1000년 후에는 지구의 오염으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영화 속 인터스텔라처럼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인공지능(AI)은 인류에게 최고의 선물이거나 최악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많은 사람이 AI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호킹은 경고에 무게를 싣는다. 누구의 얘기가 옳은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든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주의와 경고를 무시하다 패가망신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세상사나 나랏일도 마찬가지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67년간 다저스 경기 전담 중계…빈 스컬리 ‘美 자유의 메달’ 수상

    67년간 다저스 경기 전담 중계…빈 스컬리 ‘美 자유의 메달’ 수상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89)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을 받는다. AP통신은 1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유의 메달’ 수상자 21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계 수상자는 스컬리와 미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마이클 조던(53), 카림 압둘 자바(69) 등 3명이다. 자유의 메달은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공헌한 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가장 화제가 된 스컬리는 1950년 미프로야구(MLB) 브루클린 다저스의 라디오와 TV 중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다저스 경기를 전담 중계해온 야구 역사상 최고 방송인으로 꼽힌다. 그는 무려 67년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고 지난달 명예롭게 은퇴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톰 행크스, 로버트 레드포드, 시실리 타이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메달을 받을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APEC 회의… 첫 총리 대리 참석, 미·중·일·러 정상과 회담도 못해

    APEC 회의… 첫 총리 대리 참석, 미·중·일·러 정상과 회담도 못해

    양자회담은 페루 부통령 유일 19~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하지만 주요 회원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에선 빠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속에 우리나라 정상외교가 삐걱거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 총리는 18일 출국한다. 17일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저성장,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안보 문제 등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1차 회의, 2차 회의 등 공식 다자 회의에 참석해 논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주최국인 페루의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제1부통령과의 회담이 현재까지 확정된 유일한 양자 회담 일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주요 4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 등 민감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놓고 관련국끼리 진지한 협의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정작 핵심 당사자인 우리나라만 국가 정상인 대통령이 불참하게 됐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등 국제정세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주요국 간 논의도 가능하다. 선언적 의미에 그칠지라도 논의 자체에서 배제돼선 곤란한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해진 한반도 안보상황 때문에 이미 지난 9월 대통령 불참을 결정했다”고 해명했지만 그럴수록 정상외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1989년 각료회의로 출범한 APEC은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된 후 우리나라에선 줄곧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왔으며 총리가 대신 참석하기는 처음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트럼프 승리 뒤 ‘뉴발란스’ 운동화, 변기 처박혀…왜?

    트럼프 승리 뒤 ‘뉴발란스’ 운동화, 변기 처박혀…왜?

    “트럼프의 당선으로 모든 것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세계적인 운동화 제조업체인 ‘뉴발란스’가 선거의 후폭풍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뉴발란스의 고위 관계자인 매슈 로브레톤은 9일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 도중 “그 동안 오바마 정부는 우리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트럼프의 선거 승리로 모든 것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백인 우월주의자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백인 우월주의자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원래 나는 나이키를 신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부터는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겠다”면서 “뉴발란스를 백인들의 공식 운동화로 선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클린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대대적인 뉴발란스 불매운동이 일었다. 일부는 뉴발란스 운동화를 대상으로 ‘화형식’을 거행하기도 했고, 또 다른 일부는 화장실 변기에 뉴발란스 운동화를 쳐 박은 채 이를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사실 뉴발란스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한 답변의 일부였다. 평소 보호주의를 강조해 온 트럼프는 TPP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뉴발란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의 TPP와 관련한 시각에 찬성의 뜻을 표한 것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이것이 ‘뉴발란스가 트럼프를 지지한다’로 확대 해석되면서 애꿎은 운동화들이 피해 아닌 피해를 입고 있는 것. 뉴발란스를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면서 경쟁업체는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뉴발란스의 경쟁업체인 리복 미국 일부 매장에서 뉴발란스의 트럼프 발언 지지에 뿔이 난 사람들에게 자사의 스니커즈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애플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운동화로도 유명한 뉴발란스 측은 SNS를 통해 “뉴발란스는 인종과 성별, 문화에 대한 어떤 편견과 혐오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빈 스컬리 대통령 자유의메달 수상 전하며 백악관 대변인 “감격”

    빈 스컬리 대통령 자유의메달 수상 전하며 백악관 대변인 “감격”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무척 들뜬 듯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팬인 어니스트 대변인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SPN이 올려놓은 동영상에서 67년 동안 다저스의 중계 부스를 지키다 지난달 은퇴한 빈 스컬리(89)에게 전화를 걸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받게 된다고 통보한 뒤 “맙소사. 이런 멋진 일이 벌어지다니”라고 흔감해 했다.    이번에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받는 이는 모두 21명이며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메달 수여식이 열린다. www.whitehouse.gov/live를 통해 생중계된다. 해마다 수여하는 이 메달은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상이다. 미국의 안보나 국익, 세계평화, 문화 발달에 큰 기여를 했거나 대중적, 개인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한 이들을 치하하는 메달이다. 이번 수여자 명단에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인 카림 압둘 자바와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방송인 엘렌 드제너리스,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 톰 행크스 등이 포함됐다.    스컬리는 지난달 2일 2016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마지막 중계 마이크를 잡았다. 홈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중계는 지난 9월 25일 4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을 때였다. 결국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져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해군에서 복무하다 나중에 포덤 대학을 졸업한 그는 CBS 라디오 방송국에 들어간 뒤 1950년 다저스 중계팀에 몸을 담았다. 나직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캐치프레이즈가 되다시피한 “이제 다저스 야구가 시작됩니다”라고 경기 전에 말하면 다저스 팬들은 흥분했다. 1997년부터 1992년까지는 CBS스포츠로 옮겨 미국프로풋볼(NFL) 중계를 하기도 했다. 그는 1982년 국립 야구명예의전당으로부터 포드 프릭 상을 받았고 1995년 에미상 스포츠방송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국립라디오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    압둘 자바는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챔피언십 3회 우승을 이끌었고 NBA LA 레이커스를 다섯 차례, 밀워키 벅스를 한 차례 NBA 우승으로 이끌었다. 선수 경력을 마친 뒤에는 사회운동가로 변신하고 많은 저작물을 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던은 15시즌을 뛰며 시카고 불스의 여섯 차례 우승에 앞장섰고 다섯 차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14차례였으며 현재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 겸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글지도 데이터 반출 여부 트럼프 눈치보다 길 잃는다

    구글지도 데이터 반출 여부 트럼프 눈치보다 길 잃는다

    통상 마찰 우려에 승인說 솔솔 서두르다 협상 카드 잃을 수도 ‘데이터 주권’ 분쟁 대비하려면 우리 정부 확고한 입장 세워야 우리 정부가 18일 구글이 신청한 정밀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국 우선주의를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정부와의 충돌을 피하려면 구글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 변동에 휩쓸려 우리 정부의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국가 및 글로벌 기업들과 이어질 ‘데이터 주권’ 분쟁에 선례가 되는 만큼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세워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6일 국회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와 외교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해양부 등으로 구성된 측량성과 국외반출협의체는 18일 지도 데이터 반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부처별 입장과 논의 내용 등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반출 승인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정부가 지도 반출 문제를 한·미 통상과 연결시켜 우리 정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트럼프 변수’가 좌우하는 듯한 흐름 속에 우리 정부의 원칙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5일 “정부 당국자들이 트럼프 당선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에 겁먹고 원칙 없이 지도 반출을 승인하려 한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부처 간 협의하도록 돼 있는 협의체에서 통상 이슈가 부각되는 것이 원칙의 훼손이라는 지적이다. 정치권과 IT 업계에서는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트럼프 정부에 ‘알아서 눈치보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등을 돌리고 있는 트럼프가 자국 IT산업을 중시한 오바마 정부처럼 구글에 힘을 실어 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 틀이 잡히기 전 지도 반출을 승인하는 것이 향후 미국과의 통상에서 중요한 협상 카드를 낭비하는 셈이 될 수도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트럼프가 지도 반출 문제를 먼저 거론한 것도 아니지 않으냐”면서 “과거 구글의 동일한 요청을 심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관된 원칙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도 반출을 둘러싼 트럼프 정부와의 마찰 가능성을 내다보면서도 앞으로 잦아질 외국과의 데이터 분쟁 등을 면밀히 고려해 우리 정부가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FTA가 국가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에 대한 조항도 담고 있어 미국이 이를 빌미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어느 정권에서든 이슈화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우리 내부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데이터와 지적재산권은 국제무역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산업과 안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해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트럼프 인수위 내홍… 칼자루 쥔 맏사위

    트럼프 인수위 내홍… 칼자루 쥔 맏사위

    트럼프 “내각 최종결정은 나의 몫… 기밀브리핑에 쿠슈너 참석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갈등의 중심에 트럼프 당선자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수위를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정권 인수인계도 차질을 빚고 있다. CNN은 16일 복수의 인수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인수위 내부의 피비린내 나는 ‘칼부림’의 중심에 트럼프 당선자의 사위이자 막후 실세로 알려진 쿠슈너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해석은 인수위에서 국가안보팀을 이끌던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이 돌연 하차한 것과 관련이 있다. 로저스 전 의원은 차기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트럼프 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그는 공화당 내의 초당적, 온건 보수세력을 상징하는 인물이어서 로저스의 낙마는 공화당 주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자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는 15일 회동을 갖고 내각 주요 직위 인선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로저스 전 의원의 하차 이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거 기간 인수위를 이끌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펜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밀려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강등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언론들은 해석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신임을 받는 쿠슈너와 크리스티 주지사 간의 껄끄러운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연방검사이던 2005년 뉴욕의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의 아버지를 조세회피 및 불법 선거자금 기부 등의 혐의로 기소해 감옥에 넣었다. 로저스 전 의원은 바로 크리스티 주지사와 가까운 관계다. NBC는 “로저스 전 의원은 일명 ‘스탈린식 숙청’의 희생자”라면서 로저스의 퇴출이 사실상 크리스티파의 제거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로저스 전 의원 낙마 외에 인수위 국방·외교정책 담당 2인자인 매슈 프리드먼도 인수위에서 배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대선 이후 세계 정상과의 전화 통화를 조율해 왔던 인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처음으로 기밀 브리핑을 받은 트럼프 당선자가 쿠슈너를 브리핑에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NBC가 보도했다. 쿠슈너를 브리핑에 참석시키려는 시도만으로도 트럼프 당선자는 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수위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 간의 정권 인수인계도 차질을 빚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갑작스레 인수위원장을 지난 11일 크리스티 주지사에서 펜스 부통령 당선자로 바꾸면서 당분간 인수인계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는 신임 정권인수위원장을 맡은 펜스 부통령 당선자가 인수인계 양해각서에 서명을 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수위 갈등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자는 15일 저녁 트위터에 “조각을 둘러싸고 아주 조직적인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누가 마지막에 승선할지는 나만이 안다”는 글을 올렸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뉴스 분석] 구조조정, 美 ‘러스트벨트’ 반면교사 삼아라

    [뉴스 분석] 구조조정, 美 ‘러스트벨트’ 반면교사 삼아라

    조선 3사 2018년까지 2만명 감축협력사 실업률은 추산조차 안 돼퇴출 인력 재교육·전직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이 최우선 돼야 미국 대선에서 ‘러스트벨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표출되며 트럼프 당선에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러스트벨트의 ‘반란’(?)이 조선·해운업을 시작으로 취약 산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우리에게도 새로운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탈락한 노동자들의 재교육과 사회안전망 마련이 대표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핵심은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감축과 비핵심자산 매각이다. 조선 3사 직영인원을 2018년까지 30%(6만 2000→4만 2000명)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선 3사는 이미 올 들어 현재까지 약 6000명의 인력을 내보냈다. 조선업의 한 관계자는 “조선 빅3에서의 대규모 인력 감축도 문제지만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실업률은 추산하기도 어렵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에서 인력 감축은 ‘이해관계자들의 손실 분담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채권단이 유동성에 숨통을 터 주는 대신 부실기업 근로자들도 손실(희생)을 일정 부분 감당해야 한다는 논리다. 지난 14일 열린 기업 구조조정 현안점검회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 노조를 향해 “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려면 대우조선 노사가 보다 확고한 회생 의지를 즉각 보여 줘야 한다”고 경고를 날린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우려도 따라붙는다.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는 “우리나라의 기업 구조조정 방식은 단기 유동성 확충에 국한돼 있다”며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우량 자산부터 매각하거나 인력 구조조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정부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각종 지원과 혜택을 약속한 상태다. 또 부산·울산·경남 등 조선업 밀집지역에 조선업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 기반을 닦는 데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문제는 당장 길거리에 내몰린 실직자들을 위한 재교육과 전직 지원 대책이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임기 8년 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가계부채 해소와 부실 기업에 대한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면서도 “구조조정이나 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탈락한 실업자들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현대차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기술자가 그다음날 곧바로 삼성전자 생산라인에 투입돼 일할 수 없는 것처럼 노동자 재교육에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약(시간·비용)이 따른다”며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안전망 구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 클릭] ■러스트벨트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에 조선·철강·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체들이 몰려 있던 쇠락한 공장지대를 의미한다. 이곳 근로자들은 미국의 기업 구조조정과 제조업 붕괴 과정에서 대다수는 일자리를 잃고 빈민층으로 전락했다.
  • 北·美, 트럼프 당선 후 첫 접촉 “관계개선 모색 나섰다” 분석

    통일부 “민간 차원 대화일 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미국 전문가들과 첫 비공식 접촉에 나섰다. 트럼프가 당선된 지 1주일이 됐지만 북한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북한이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 모색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이 최선희(52)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을 대표로 하는 북측과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트랙2’ 접촉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이 대표로 나서며, 참가자의 면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정부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이번 접촉은 민간의 접촉으로 규정해야 할 것 같다”며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애나 리치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트랙2 접촉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주제로 일상적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정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국이나 미국 정부의 폄하에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과 북한의 첫 만남인 데다 김정은에 대해 “미치광이”라거나 “햄버거를 먹으며 협상을 하겠다”며 종잡을 수 없는 발언을 한 트럼프에 대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길게 사실보도나 논평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2008년과 2012년 각각 이틀과 사흘 만에 사실보도를 전했다. 최 국장이 만나는 위트 연구원은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 출신이지만, 1990년대 일이어서 트럼프 당선자 캠프와는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 트럼프의 대북정책 방향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우회 경로를 통해서라도 트럼프에 관해 탐색해 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 차기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의지를 시험하는 수단이었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장도 명확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신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북정책이 명확하지 않은 트럼프에 대해 북한이 암중모색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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