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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객 자취방 유인/택시기사가 성폭행

    서울 동부경찰서는 23일 대원통상 택시운전사 김성진씨(34·경기도 하남시 감북동366)를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하오7시30분쯤 송파구 거여동 223 앞길에서 서울1바5332호 택시에 오모씨(21·여)를 태우고 강동구 길동쪽으로 가다 오씨가 취직문제로 고민한다는 말을 듣고 『백화점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꾀어 하남시에 있는 자취방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이정식씨 피살사건/이씨부인 관련 조사

    서울마포경찰서는 16일 부동산업자 이정식씨(63)를 목졸라 숨지게 한 문광옥씨(53)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문씨가 범행을 저지를 때 최근 이씨와 별거,집을 나갔던 부인 오모씨(37)가 이씨를 만나러 왔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오씨의 범행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문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지면 이들에게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부동산 큰손」 이정식씨 피살/집 안방서

    ◎돈문제로 다투던 친지가 목졸라/50대 범인 문광옥 14시간만에 검거 지난 84년 제주도 서귀포 땅 대규모 투기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전 대지종합기술공사 사장 이정식씨(63)가 15일 0시40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347 집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이씨를 처음 본 둘째아들 재윤씨(33)는 『14일 하오10시30분쯤 최근 집을 나간 계모 오모씨(37)가 집에 온 직후 평소 알고 지내던 문광옥씨(5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57)가 뒤따라 찾아와 다음날 상오1시쯤까지 말다툼하는 소리가 들린뒤 잠잠해져 나와 보니 문씨와 오씨가 모두 없고 안방 방문이 열린채 아버지가 이불을 덮고 반듯이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재윤씨의 말에 따라 이날 하오2시30분쯤 수원집에 숨어있던 문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문씨를 16일중으로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오씨가 최근 이씨와 성격차이를 이유로 별거,재산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문씨와 오씨가 공모했는지의여부를 조사중이다. 문씨는 경찰에서 『14일 하오 이사에 필요한 전세금 1천5백만원을 빌리려고 이씨를 찾아갔으나 이씨가 심한 욕을 하면서 돈을 빌려주지 않아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이씨가 따귀를 때리면서 손가락을 깨물고 놓지 않아 손을 빼기 위해 목을 졸랐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이씨는 지난 84년 제주도 서귀포 신시가지 땅 투기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징역 2년6월,벌금 3억6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빌딩과 서귀포 땅등 수백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업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다.
  • 학장퇴진운동 관련 집중수사/시험지 도난

    ◎전기대시험 채점방해 학생등 추적/교무과 출입문 보조키 발견… 허위자백 배경 추궁 【부천=이영희·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7일 이번 사건이 교내 분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이에 따라 지난해 학장퇴진운동을 주도했고 사건 발생후 종적을 감춘 이 학교 「학원민주화특별위원회」핵심멤버인 김모군(25·기독교육과 3년)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 형사대를 급파,김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군은 조종남전학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14일동안 학장실을 점거,농성할 당시 『전기대 입시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학교측을 위협한 것을 비롯,전기대 시험지 채점기간인 지난해 12월20일부터 본관 사무실을 점거하고 일부 교직원을 지하실에 감금해 학교측으로 하여금 외부에서 채점을 하도록 했었다. 검·경은 이와함께 당시 수위실에 있던 열쇠뭉치에서 교무과 출입문의 보조키를 발견,정계택씨(44)가 『자신이 갖고있던 열쇠로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이 허위임을 밝혀내고 그 이유를 추궁하고 있다. 검·경은 이밖에 사건 전날인 20일 하오8시30분부터 자정까지와,21일 상오7시부터 8시까지 이 학교에서 외부로 통화한 전화가 모두 11건임을 밝혀내고 통화상대자로 부터 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사건 당일 상오7∼8시의 정씨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정씨가 사건발생을 처음 보고 했고 정씨를 이 학교에 취직시켜준 이순성교무과장(38)▲동료 경비원 이용남씨(25)▲정씨가 뒷산에 오르는 것을 본 청소원 황점례씨(52·여)등 당시 정씨를 만났던 9명을 소환,정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경은 정씨의 구속사유가 된 횡령사건의 피해자인 대전 D주택건설 대표 오모씨(39)를 소환,정씨가 서울로 온 뒤에 연락이 있었는지에 관해 조사하고 있는데 오씨에게는 올해 후기대 시험에 응시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짓말탐지기조사이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정씨는 이날 새벽 신문에서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해 범행을 직접 저지른 것은 아니나 관련은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횡령사건과 관련,이날 이양원변호사(34)를 선임했다.
  • 방위병이 강도로/만취행인 폭행… 금품 털어

    서울종암경찰서는 19일 육군 모부대 소속 방위병 이해만일병(20·의정부시 의정부동 408의 25)을 강도상해혐의로 입건,헌병대로 넘겼다. 이일병은 지난18일 0시4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풍물시장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오모씨(34·상업)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뒤 현금36만원등 모두 8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고아원생 실종/유괴로 밝혀져/경찰,생모 무관 확인

    생모가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노원구 양지가족 고아원(원장 김종임·48·여) 원생 김소라양(8·신상계국교1)이 생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유괴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양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6일 김양을 데리고 나간 범인으로지목됐던 김양의 생모 오모씨(35·다방종업원·양천구 신월3동)를 찾아내 오씨의 사건당일 행적조사 및 고아원 어린이들과의 대질 끝에 오씨가 김양을 데려가지 않은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 2일 김양을 데리고 간 30대 여인이 고아원을 찾아왔을 당시 원장의 3년전 행적을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고아원 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입양아를 키울 사람의 부탁을 받고 김양을 유인해 간 것으로 보고 고아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여 고아원생 실종/친모 추정 30대 여인/“시장가자” 데리고 가

    2일 하오3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4동 산154 「양지가족」고아원(원장 김종임·48·여)에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찾아와 원생 김소라양(8·신상계국민교1년)을 데리고 나간뒤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m65㎝가량의 키게 보라색반코트차림을 한 범인은 이날 원장이 외출하고 원생 20여명만 놀고 있는 틈을 타 원생 김모양(18)에게 『원장과 잘아는 사람으로 이곳을 돕기위해 왔다』면서 『급히 오느라 먹을 것을 못사왔으니 시장가는 길을 가리켜 달라』고 속여 소라양과 유모양(12)을 함께 데리고 나갔다는 것이다. 범인은 어린이들을 택시에 태워 남대문시장으로가 김양에게 밤색점퍼 등을 사준뒤 다시 택시를 타면서 유양을 밀쳐 넘어뜨리고 김양만을 태우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의 얼굴이 이곳에 가끔 찾아오는 김양의 어머니 오모씨(35·양천구 신월3동)와 닮았다는 유양의 말과 범인이 김양을 이미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오씨가 지난 5년동안의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고 데려다 키우려는 것이 아닌가보는 한편 유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이다.
  • 남의 땅 명의 위조/2억여원 가로채/사기혐의 50대 구속

    서울지검 수사과는 25일 이병갑씨(59·경남 창원시 명서동 96)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89년 11월 경남 마산시 회원동에 있는 정모씨의 땅 1천1백여평을 관계서류를 위조해 자기땅인 것처럼 꾸민뒤 마산시 상봉동에 볼링장등을 지으려던 아시아건설대표 오모씨와 땅을 맞바꾸기로해 지난해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시세차익으로 2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민주의원 운전사 2명 구속/의장 폭행

    ◎폭행의원 비호 위장자수여부 수사 박준규국회의장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3일 민주당소속 김영진의원의 운전사 김성진씨(31)와 같은당 이협의원의 운전사 김정용씨(25)등 2명이 자진출두,박의장을 폭행한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또다른 국회의원이나 보좌관의 폭행가담여부및 김씨등이 현역의원등의 폭행사실 등을 뒤집어 쓰기위해 위장출두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의원의 운전사 김씨는 지난 18일 자정쯤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국회경위등의 경호를 받으며 의사당 밖으로 나오던 박의장의 얼굴을 때려 안경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의원의 운전사 김씨는 사건당시 박의장의 머리뒷부분을 손으로 때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함께 KBS MBC SBS등 방송사의 녹화테이프등과 대조,목격자인 국회경위 곽호규씨(28)의 진술을 통해 이들의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김씨등은 『박의장을 고의로 폭행하려 한것은 아니었다』면서 『당시 의원과 보좌관등 3백∼4백여명이 「박의장을 막아라」라는 고함소리와 함께 박의장쪽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당시 박의장을 경호하던 국회경위 2명이 민주당의원 운전사 3명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밝혀내고 민주당 정모의원의 운전사 오모씨(27)를 소환,조사를 벌였다.
  • 상습 강도·강간/20대 구속

    【성남=조덕현기자】 경기도 성남경찰서는 10일 가정집에 침입,강도·강간을 일삼아온 이상수씨(23·전과6범·서울 중랑구 면목4동 649의 12)를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9일 낮 12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신흥1동 오모씨(25·여)의 집에 침입,오씨를 위협해 현금 15만원과 목걸이등 55만원 상당을 빼앗고 성폭행 하는등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6백60만원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부녀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가정집 침입,8시간 인질극/은행문 연뒤 현금인출 도주

    ◎떼강도 7명 영장 서울 경찰청 특수대는 5일 남권우(21·특수절도등 전과3범·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일심1리)등 7명을 붙잡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11월28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53 오모씨(63·경비원)집에 침입,오씨등 일가족 5명을 노끈으로 손발을 묶고 입에 재갈을 물려 마구 때린 뒤 안방 장롱안에 있던 3백70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을 찾아내 오씨를 추궁,비밀번호를 알아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어 오씨 일가족을 인질로 잡아놓고 은행 개점 시간을 기다리다가 남씨를 포함한 일당 3명이 이날 상오 10시쯤 오씨 집에서 5백여m 떨어진 국민은행 이태원지점에서 현금 2백70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7장등 3백40만원을 인출해 함께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천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이 최근 서울 강남지역등에서 주부를 인질로 삼고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달아난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주부만 있는 집 침입·통장·도장 뺏어/예금인출 강도 잇따라

    부녀자가 혼자 있는 가정집을 골라 들어가 부녀자를 위협한뒤 예금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달아나는 강도사건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29일 하오2시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양명순씨(64·여)집에 20대 3인조강도가 들어 혼자 집을 보던 양씨를 위협,예금통장을 빼앗아 이웃은행에서 3백여만원을 찾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안방 장롱등을 뒤져 신탁은행·상업은행의 예금통장과 도장을 찾아내 양씨를 위협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들 가운데 1명이 은행에 가 예금액모두를 찾아 함께 달아났다. 이에앞서 28일 상오2시30분쯤 용산구 한남동 오모씨(63·건설회사경비원)집에 20대청년 4명이 들어가 안방에서 혼자 잠자던 오씨의 부인 이모씨(61)를 흉기로 위협,통장·도장을 빼앗고 은행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리다 상오8시10분쯤 경비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남편 오씨까지 함께 감금한뒤 이웃은행에서 3백5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또 지난 13일 상오9시20분쯤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340동 203호 유명희씨(46·주부)집에 2인조강도가 들어 유씨로부터 예금통장을 빼앗아 이웃 상업은행에서 현금 1백만원을 찾아 달아났다.
  • 백화점 쇼핑 교수부인 차트렁크에 납치

    ◎21시간 감금… 가족에 거액 요구/지하주차장서 칼로 위협,금품 뺏고/“1억5천만원 내라” 전화 협박/경찰,35명 전담반 잠복… 전과11범 검거/무역센터 「현대」,경비원 적어 위험 상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던 40대 주부를 승용차트렁크에 21시간동안 납치,가족들에게 1억5천여만원의 돈을 요구하던 30대 전과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1일 강충효(30·전과11범·은평구 대조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특수강도등)혐의로 검거하고 등산용칼과 차량열쇠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은 지난달 31일 하오5시쯤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와 서울2르3628호 엑셀승용차에 타려던 오모씨(43·주부·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게 길이 20㎝의 등산용칼을 들이대고 운전석 옆자리에 앉게한뒤 손발을 포장용 비닐끈으로 묶고 현금10만원,10만원짜리 수표1장등 35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았다. 범인은 이어 오씨를 뒤트렁크게 감금,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근처로 끌고가 집주소와 전화번호,가족사항등을 알아냈다. 그는 1일 상오5시50분쯤 오씨집에 전화를 걸어 남편 김모씨(48·대학교수)에게 『부인을 납치했다.알량한 돈 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면서 『지하철 강남역 이웃 외환은행옆 녹지대에 돈가방을 갖다놓으라』고 요구했다. 범인은 김씨가 『그정도의 돈은 없다』고 하자 『그러면 낮12시에 현금 2천만원과 수표 1천만원을 돈가방에 넣어 감색 상하의 양복에 검은 안경을 끼고 신문을 보면서 10분동안 서성거리라』고 요구하고 전화를 끊었다. 강씨는 그뒤 모두 세차례 협박 전화를 했다. 남편 김씨는 외출한 부인이 돌아오지 않자 1일 0시55분쯤 강남경찰서에 가출인 신고를 냈으며 범인의 첫 협박전화가 온 1시간 뒤인 이날 상오6시50분쯤 납치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남지하철역 근처에 환경미화원으로 가장한 형사5명등으로 빗자루와 리어카를 끌고 청소작업을 하는등 형사5개반 35명을 잠복시켰다. 경찰은 또 범인이 도주하거나 심부름꾼을 시켜 돈을 갖고 달아날 것에 대비,미행용 오토바이 5대,승용차 5대 영업용택시 5대를 이웃에 배치했으나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하오1시30분쯤 전화발신지를 알아낸 뒤 서초구 서초동 1699 한국투자신탁 1층 카드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범인을 하오1시55분쯤 붙잡았다. 경찰은 이어 이곳에서 1백여m쯤 떨어진 삼풍백화점 지하3층에 세워둔 오씨의 승용차 뒤트렁크를 열고 손발이 묶인 채 감금돼 있던 오씨를 구출했다. 범인 강은 경남 의령출신으로 지난 76년 S중학교를 졸업한 뒤 K산업등에서 일하다 1개월전에 직장을 그만 두었으며 지난해 교통사고수습으로 진 빚을 갚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혼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범인은 대조동에 보증금 1백만원,월세1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부인과 6살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한편 피해자 오씨는 이웃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에게 드릴 과일등을 백화점에서 사가지고 나오다 봉변을 당했다. 범행이 일어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웃 인터콘티넨탈호텔과 함께 넓은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으나 경비원들이 적어 평소에도 비슷한 범행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지적됐다.
  • 자보 환자진료비 과다 청구/5개월새 597건이나 적발

    ◎보감원 보고/불필요한 치료등 “횡포” 심각/지난해보다 무려 10%나 늘어나 의료기관들이 자동차보험환자를 봉으로 생각,교통사고와 관계없는 부위까지 치료하거나 치료비를 과다청구하는등의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들은 자보수가가 일반의료수가보다 1.5배이상 비싼데도 불구하고 실제보다 많은 치료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보험사들도 의료기관의 비용청구를 대부분 수용,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잇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혜택이 가입자들에게 돌아가기는 커녕 보험사의 적자만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25일 보험감독원의 국회보고자료에 따르면 올 4월부터 8월까지 손해보험협회 산하 의료심사위원회에 청구된 진료비 심의요청 8백4건중 74.3%인 5백97건이 과다청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90년 4월부터 올 3월까지의 부적정치료비 산정비율 63.3%보다 무려 10%포인트이상 증가한 것이다. 부당치료비 요구사례가운데 의료기관이 교통사고와 관계없는 부위까지 치료한 경우가 6백8건중 78.5%인 4백77건이었고 진료비가 과다하게 청구된 것이 43건이었다.또 불필요한 치료과정을 추가한것이 23%,장해판정을 잘못한 경우가 64.7%에 달했다. 지난 5월 장모군(6)은 교통사고로 오른쪽 머리가 깨져 K대학부속병원에 입원했다. 정상적인 의료수가일 경우 일주일동안 입원료·투약료·수술비를 합쳐 32만원이면 치료가 가능했으나 장군은 자보환자라며 수술은 하지않고 보존치료만해 입원기간이 4주로 늘어났고 치료비도 9배가 넘는 3백만원을 넘어섰다.병원측이 주사료를 40배,투약료를 87배,처치료를 7배높게 받았기 때문이다. 오모씨도 교통사고로 대퇴부가 골절돼 H대학부속병원에 입원,일반의보환자보다 입원기간 5배,치료비를 4배가까이 물어야 했다.
  • 무허술집 돌며 “고발” 협박/30차례 4천만원 갈취

    ◎폭력배 2명 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7일 김형국씨(25·경기도 동두천시 상대동 4)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장정룡씨(2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유흥가주변 폭력배인 김씨 등은 지난 3월31일 서울 강동구 천호4동 423 무허가 술집 「산호정」에 찾아가 주인 오모씨(37)에게 『접대부를 고용해 무허가로 영업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위협,4백50만원을 뜯어 내는등 지난 87년 6월부터 3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무허가 술집주인들을 협박해 모두 4천5백만원을 갈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강남 사채모집책 강 여인에/유 사장,현금보관증 써줘”

    ◎탁명환씨,자료공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 탁명환씨(54)는 29일 기자회견을 자청,『구원파는 지난 70년대초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독에 취업한 간호사들에게까지 손을 뻗쳐 이들이 번 돈을 헌금으로 거둬들였다』고 주장하며 허모씨(31·여·부산 중구 부평동)등 관련 간호사 4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탁씨는 『당시 이들 간호사는 「시한부종말론」을 내세우고 접근한 구원파의 꾐에 빠져 월급을 가족들에게 보내지않고 헌금으로 내며 가족들까지 구원파에 끌어들이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탁씨는 또 서울 강남지역에서 사채를 모아 세모에게 갖다준 것으로 알려진 강석을씨(45·여)가 세모 유병언사장으로부터 받았다는 3천7백만원짜리 현금보관증과 전세모개발실 과장 이기향씨와 함께 자금 매개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오모씨가 강씨에게 써준 차용증 3장을 함께 공개한다.
  • 「법정난동」 2∼3명 구속 방침/검찰,수사 착수

    ◎「민가협」 계획적 소행 여부도 조사/“사법권 엄격 적용,재발 막아야”/대한변협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유명건부장검사)는 5일 강경대군 치사사건 첫공판에서의 난동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회원 오모씨등 방청객 2∼3명을 법정모욕혐의로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소란을 피운 강민조씨(50)등 강군의 유가족 3명도 형사입건,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피해자의 가족인 점을 고려,구속할 것인지의 여부는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검사 5명으로 전담수사반을 편성,이날 재판에서 일어난 난동에 대한 면밀 검토작업에 들어가 구체적인 혐의사항이 드러나는대로 오씨등의 신병을 확보,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소란현장에 있었던 교도관등 목격자를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이 사건이 「민가협」등에 의해 사전에 계획됐는지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기춘법무부장관은 이번 법정난동을 『재판제도를 부정하는 법질서에 대한도전』으로 규정하고 『관련자 전원을 엄단하라』고 검찰에 긴급지시했다. ◎대한변협서도 성명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홍수)도 이날 강군공판과정사태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재판장이 법정경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소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방치한 법정운영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또 『그동안 법정내의 소란행위는 여러차례 있어왔고 지난 4일의 사태는 이같은 법정소란에 대해 사법부가 그대로 방치한데서 온 결과』라면서 사법부는 사법권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 철새운동원 극성… 자고나면 “변심”(지자제 표밭)

    ◎「광개토」관련 구속자 출마 움직임에 비난/“몸도 마음도 깨끗이”… 목욕탕 돌며 유세/「수서몸살」 강남을구,4일만에 1명 등록 ○…충남도에서 기초의회 의원선거 등록을 마친 일부 후보자들은 목욕탕이나 다방 등을 찾아다니며 이색적인 선거운동. 천안시 원성2동에서 출마한 원모씨(48·상업)는 11일 새벽부터 원성목욕탕 등 선거구내 목욕탕을 일일이 방문,유권자들과 함께 목욕을 하면서 한표를 부탁해 이채. 홍성읍에서 입후보한 이모씨(54·인쇄업)는 자신의 선거구내 다방을 돌면서 『이번에 출마했으니 잘 부탁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손님들의 커피값을 자연스럽게 내주는 등 선심. ○이찬구의원 맹지원 ○…경기도내 유일한 야당의원인 평민당 이찬구의원(성남 을구 지구당위원장)이 10일 옥중출마한 자신의 지구당 부위원장 김종환씨(49)의 선거운동 사무원으로 등록. 김씨는 지난 1월23일 성남지역신문에 20만원을 주고 자신의 지방의회 출마의사를 밝힌 혐의로 구속기소중이며 김씨는 후보등록접수 첫날인 지난 8일 가족을 통해 중원구 상대원3동에 후보등록을 마쳐 옥중출마했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선거운동원 확보 및 관리에 전전긍긍. 일부 운동원들은 후보자들이 자신에게 보여주는 관심도(?)에 따라 이리저리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왕시 내손동에 입후보한 후보자는 『하룻밤만 지나면 다른 사람 지지자가 되고 관심도에 따라 등을 돌리는 해바라기성 운동원이 많다』며 하소연. ○“제정신 있는거냐” ○…부산진구갑 선관위는 11일 사전 선거운동을 한 부산진구 범전동 출마예정자 박모씨(37·학원경영)를 경고조치. 박씨는 지난 5일 하오 「우리의 사랑하는 고향 부산진구의 미래를 밝히겠습니다」라는 선거문구가 든 학원수강생 모집 광고지 3백여장을 제작,신문에 끼워넣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가 부산진구청 부정선거감시반에 적발된 것. 한편 부산을 떠들썩하게 한 ㈜광개토건설 사기분양 사건과 관련,구속중인 전좌천2동 지역주택조합장 김성달씨(54)가 대리인을 시켜 신청서를 받아간 사실이 뒤늦에 알려지자 주위에서 「제정신 있는 사람이냐」고 비난. ○노조출신 출마 저조 ○…강력한 노조세력이 밀집된 울산지역에서 노조출신 후보자는 ㈜ 선경노조 위원장 임수철씨(42)와 삼양사 전 노조위원장 백창고씨(54) 등 2명만이 11일 현재 등록해 노조측에서 대거 참여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반대현상. 노조권이 밀집된 현대계열 15개사에서는 아직 한사람도 출마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같은 이유는 앞으로 남은 단체협상과 임금협상 등 노조측의 실리적인 추구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아들 내세워 대리전 ○…충북 청원군 낭성면 선거구에서는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아들들이 군의회의원에 입후보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 낭성선거구는 출마 예상자가 10명에 이르고 있는데 오모씨(67·양조업)와 김모씨(61·농업)는 당초의 출마계획을 포기한 뒤 각각 아들인 오모(45·상업),김모씨(38·운수업)를 내세워 대리전 양상. ○여론의식 출마꺼려 ○…신 정치1번지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3일동안 단 1명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는 서울 강남을구 선관위에는 등록 4일째인 11일 상오9시30분쯤 송모씨(59·사업)가 처음으로 등록. 선관위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설명회에 30여명이 참석해 의원정수 19명인 이 지역이 적어도 2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후보등록이 매우 저조해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우뚱. 관계자들은 『후보등록이 저조한 것은 이 지역출신인 민자당 이태섭의원이 수서사건으로 구속돼 그 여파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풀이하고 『특히 친여후보자들이 악화된 여론을 의식,출마를 꺼리는 것 같다』고 해석. ○TV탤런트도 출마 ○…입후보등록 4일째인 11일 하오3시쯤 구로을 선거구 시흥4동에 문화방송 탤런트 윤모씨(44·시흥4동 반도아파트)가 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TV의 연속극 프로에서 통장역을 맡고 있는 윤씨는 『아파트 주민들이 적극 후원해 출마하게 됐다』면서 『TV드라마에서 통장을 해본 경험이 있어 만일 당선된다면 지역사회 봉사를 잘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열기 “후끈”… 휴일도 잊은 득표전

    ◎후보자들/결혼식장·교회등 찾아 “얼굴알리기” 분주 기초의회 의원선거일이 공고된지 사흘째이자 일요일인 10일 각 지역의 후보자들은 휴일도 잊은채 봄비속에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할일은 많고 시간은 촉박한 탓인지 후보자들은 일부 마을 결혼식장,교회,경로당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안에서 얼굴을 알리고 한표를 부탁했으며 기호도 씌어있지 않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 또 아직까지 등록을 하지 않은 후보자들은 50∼1백명의 주민추천을 받느라 동분서주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일부 후보자들은 친목회 등 각종 모임과 이웃에 음식물이나 금품을 제공하고 호별방문을 하는 등 불법을 예사로 저질러 이번 선거만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기를 바라는 많은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9일 하오 등록을 마친뒤 휴일인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서울 중구 신당5동 이모씨(49)의 경우 중구 선관위의 검인을 받은 현수막 8개를 동네곳곳에 내걸고 청량이 모예식장에서 열린 한동네주민의 결혼식에 참석,하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얼굴과 이름알리기에 열중했다. 또 성동구 구의동에서 출마한 박모씨(34·전도사)는 이날 상오 S교회의 일요예배에 4차례나 참석한 것을 비롯,평소안면이 있는 인사들을 만나러 돌아다니느라 선거사무실을 하루종일 비워두기도 했다. 종로구 세종로에서 출마한 김모씨(64·B서적 대표)는 이날 상오8시쯤 임시로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실로 나와 6명의 선거사무원과 함께 현수막을 내걸 위치를 선정하고 개인별 인쇄물을 담을 봉투를 마련하는 등 4시간여동안 비지땀을 흘리기도 했다. 중구 회현동에서 출마하는 오모씨(50·사업)는 『처음엔 출마할 의사가 없었으나 주민들의 권유로 늦게 시작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선거일인 26일까지 1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등록,현수막,유인물제작 및 배포,인사다니기 등 할일이 너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는 달리 전국의 지역선관위 후보자 등록창구는 선거일정이 촉박해 후보자들이 제출서류를 미처 갖추지 못한 탓인지 비교적 한산해 서울 중구 선관위에는 이날 하루 3명만이 후보자등록을 했으며 추천장을 받아간 사람도 3명에 지나지 않았다.
  • 살인 무기수등 3명 집단 탈옥/전주교도소

    ◎어제/감방 창살 쇠톱으로 절단,새벽 도주/인질극등 우려… 연고지 26곳에 형사대 급파/전경찰에 비상근무령… 교도소장 직위해제 【전주=임송학기자】 무기수 등 흉악범 3명이 전주교도소를 집단탈옥해 검찰과 경찰이 합동검거반(반장 전주지검 이만희부장검사)을 편성,검거에 나섰다. 27일 새벽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주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살인범 박봉선(33·무기징역) 살인범 신광재(21·징역 15년)와 폭력범 김모(17·징역단기 8월 장기 10월) 등 기결수 3명이 탈옥했다. 이들은 함께 수감중이던 기결수감방 1사 1층25호실 화장실쪽 창문 쇠창살 10개중 아래서 2,3번째 창살 2개를 쇠톱으로 자르고 감방을 빠져나와 감방내 길이 2백70㎝,너비 30㎝의 나무선반으로 만든 사다리로 감방에서 20m 떨어진 높이 4.5m의 교도소 서북쪽 외벽담을 넘어 달아났다. ▷발견◁ 이들의 탈옥사실은 상오7시10분쯤 인원점검을 하던 보안과 강광원교사(51)가 처음 발견했다. 강교사는 『이들이 기상을 하지 않아 수상히 여겨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모포와 베개로 잠을 자는 것처럼 위장을 해놓고 창문이 열려져 있어 살펴보니 쇠창살이 끊긴 채 가로 30㎝,세로 40㎝ 가량의 구멍이 나 있었다』고 말했다. ▷탈옥 경로◁ 교도소측은 이들이 오래전부터 탈옥키로 모의하고 영선작업장에서 훔쳐온 쇠톱으로 1개월여에 걸쳐 조금씩 쇠창살을 잘라오라 이날밤 폭설과 강추위로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 탈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들이 높이 4.5m의 교도소 외벽을 넘기 위해 감방내 선반으로 사다리를 만들어 이용했고 담을 넘은 뒤 눈위에 찍혀 있는 발자국이 뿔뿔이 흩어진 점 등으로 미루어 볼때 사전에 도주로 등을 치밀하게 조사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근교서 합류 ▷범인 추적◁ 검경합동 검거반과 교도소는 이들의 연고지 26개 지역에 형사대를 급파하고 경찰과 검찰수사관 9백명·교도관 2백30명을 동원,역·터미널·주요도로의 철야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검거반은 또 이들이 추위를 피하고 의복을 바꿔입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인질극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경찰에 비상근무령을내렸다. 검경은 소년범인데다 형기만료일이 3개월밖에 남지않은 김모군은 도주직후 박·신과 방향을 달리해 도주했다가 5백여m를 우회해 전주∼구미간 국도에서 다시 합류한 점으로 보아 함께 도주했거나 별도로 행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상금 1천만원 ▷현상금◁ 검·경 합동검거반은 이날 탈주범 3명에 대해 1천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법무부는 탈주와 관련,이날자로 염창근 전주교도소장을 직위해제하고 법무부 교정국 박상정 교화심의관을 전주교도소장 직무대리로 임명,발령했다. ▷범인 주변◁ 살인범 박은 전주시 중화산동1가 56번지에 집을 두고 있는데 지난 83년 5월26일 형과 공모하여 바람피운 형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예비군 참호에 암매장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범인 신(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932­3)은 89년 5월9일 광주시 계림동 오모씨(25·여) 집에 침입,금품을 훔치려다 들키자 오씨를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소년범인 김(전북 순창군 쌍치면)은 금년 5월2일 하오10시20분쯤 정주시 연지동 「밤나그네」 술집에서 2만2천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고 술집주인인 송모여인(49)을 맥주병으로 때리고 유리창을 깬 혐의로 징역 단기 8월 장기 10월의 형을 받고 복역중이었다. ○“출소자가 쇠톱전달” 쇠톱 반입경위를 수사중인 검찰은 이날 재소자 안태수씨(28)로부터 『지난 10월12일에서 10월24일 사이에 25호 감방 화장실에서 지난 14일 출소한 이상균씨(27)가 범인 신에게 쇠톱을 건네주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달아난 범인들이 이씨와 함께 행동할 것으로 보고 이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한편 범인 신과 이상균은 충주소년원 동기생으로 이곳에서도 탈옥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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