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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끼동원 취객들 유인/술값 8백여만원 갈취/무허술집주인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취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해온 술집주인 신필식씨(37·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취객들을 유인해온 이른바 「삐끼」 오모씨(31)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신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콘서트」라는 무허가 주점을 차려놓고 지난해 11월30일 상오 2시쯤 오씨 등이 유인해온 허모씨(41·노원구 월계동)에게 양주와 안주값으로 160여만원을 청구,이를 거부한 허씨를 마구 때려 췌장파열상을 입게 했다. 신씨와 허씨 등은 또 지난달 13일 하오 11시50분쯤 한모씨(30) 등 취객 2명에게 술과 안주값으로 78만원을 요구했다가 한씨 등이 거절하자 6시간동안 감금하고 한씨의 국민카드를 빼앗아 현금 5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금까지 취객들을 상대로 800여만원을 갈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남편 고유재산도 이혼땐 분할해야”/수원지법 판결

    남편의 고유재산이라도 이혼을 할 경우 부인에게 분할해 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가사부(윤진영 부장판사)는 28일 김모씨(29·여·화성군 봉담면)가 남편 오모씨(34)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3천만원과는 별도로 피고가 증여받은 부동산의 분할가격인 2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호텔숙박비로 아파트 한채 값/검찰에 적발된 호화·도박관광 실태

    ◎교수·도의원이 1만불짜리 보석 구입/도박으로 하루 6천만원 통큰 20대/술값으로 2천만원쓰고 “내 돈” 큰소리 검찰의 수사로 밝혀진 해외 여행객들의 호화사치,도박행태가 상상을 뛰어넘어 충격적이다. 루비 한개에 3천4백만원,하룻밤 도박에 5천2백만원,기생파티 등 술값에 2천1백만원,특급호텔 숙박비에 1억6천만원….웬만한 전세값,집값을 흥청망청 써버리는 해외여행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법정경비인 현금 1만달러와 신용카드 사용액 5천달러 등 1만5천달러(1천2백만원)를 초과해 사용한 여행객들이다.검찰이 칼을 빼든 이유를 능히 짐작할 만하다. 특히 과소비행태가 특정 부유계층의 범주를 넘어 보편화돼 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건설사 사장,무역업체 사장,외국어학원장,중소자영업자를 비롯,전문직 종사자가 주를 이룬다. 사회지도층인 교수와 지방의회의원은 물론,관광사 대표,교직원,학원강사,대기업사원 등도 골고루 끼어있다.정·관·재계의 거물급 인사들은 적발되지 않았다. 서울의 K대 교수는 1만달러짜리 보석을,P광역시 이모 관광협회이사장은 1만5천달러 롤렉스 시계를,J도 도의원은 1만달러짜리 보석을 산뒤 신고하지 않고 입국했다. 과소비 사범의 쇼핑대상은 스위스제 고급시계,다이아몬드·루비·에메랄드 등 보석류와 모피로 개당 2천만∼3천만원을 호가한다.특히 호화사치 쇼핑객들은 입국시 아예 세관에 신고도 하지않고 품속이나 짐속에 몰래 숨겨 들여왔다.연령별로는 40∼50대가 대부분이다. 여행사 대표 오모씨는 여행객들의 과소비를 부추긴 얌체족.자신은 출국하지 않고 여행가이드에게 자신의 카드를 준뒤 단체관광객들에게 「반품불가 및 입금확약」 각서를 받은뒤 1만8천달러어치의 쇼핑을 시켰다.사용액의 20∼30%를 리베이트로 챙기기 위해서였다. 도박 사범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애틀랜틱시티·LA,마카오,필리핀을 무대로 블랙잭·바카라·룰렛게임으로 하루에 4천만∼6천만원을 탕진했다.20∼30대가 상당수로 한번에 500∼1천달러를 베팅하기도 했다. 중동의 왕족 행사를 하는 졸부도 많았다.임원급 회사원인 박모씨는 10여 차례에 걸쳐하와이,호주를 드나들며 최고급 호텔에 투숙,3개의 신용카드로 22만달러를 쓰는 배짱을 부렸다.숙박비 등 직접경비의 초과사용은 처벌되지 않는 관련규정의 약점을 파고든 사례다. 이모씨는 20일간 주지육림의 생활을 하며 술값으로만 2천1백만원을 썼다.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내돈 내가 쓰는데 무슨 참견이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같은 과소비 현상을 반영,여행수지적자는 올들어 6억달러를 웃돌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을 갓 1만달러 넘긴 현실에서 3만달러 이상의 선진국 사람보다 더한 분에 넘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여행자유화와 개방화의 물결을 잘못 이해하는 소비행태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박선화 기자〉
  • 희귀병 「스티븐 존슨 증후군」/울산서 환자 10명 잇따라 발생

    ◎약물복용후 온몸에 화상·홍반 증상 인구 1백만명당 7명꼴로 발생한다는 「스티븐 존슨 증후군」 환자가 최근 경남 울산지역에서 발생,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울산 동강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폐결핵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이모씨(60)가 항결핵제를 복용해 오다 온몸에 화상증상을 보이는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 발생,합병증으로 사망했다.지난 7월에는 녹내장 수술을 받고 소염 진통제 등을 복용한 오모씨(여·73·경주시 양남면)가 같은 증상을 보이며 1개월간 투병생활을 한 뒤 퇴원,현재 병원측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동강병원 피부과 전문의 박용묘씨(34)는 『이들 환자들은 모두 약물투여로 인한 환자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스티븐 존슨 증후군으로 보여진다』며 『최근 1년동안 이같은 환자가 울산지역에서 10여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약물복용 후 얼굴등에 홍반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울산=이용호 기자〉
  • 몰염치한 경찰들/내사 히로뽕 투약자에 돈·향응받고 수사중단

    ◎3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김영진검사는 15일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히로뽕투약자로부터 돈과 향응을 받고 수사를 중단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전현진 경위(41·노원구 상계동)와 용산경찰서 형사계 서무수 경장(50·강서구 화곡동) 등 경찰관 3명을 수뢰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전경위는 지난 6월 중순 하오5시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옥산빌딩 K나이트클럽에서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던 오모씨 등 2명으로부터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20만원어치의 향응을 대접받는 등 5차례에 걸쳐 5백60만원어치의 향응과 현금 6백만원을 받고 수사를 중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경장은 지난달 14일 용산구 중앙대부속병원으로부터 히로뽕을 투약한 오씨가 입원했다는 신고를 받은뒤 오씨가 수배중인 사실을 확인하고도 『집에서 치료하게 해달라』는 가족들의 부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현금 30만원과 57만원어치의 향응을 받고 관련수사기록을 없애버린 혐의다.
  • “「일임매매」 손해 증권사서 배상”/대법원

    ◎고객보호의무 저버린 위법행위 증권사 직원이 고객에게 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위험한 거래를 적극 권유해 손해를 입혔다면 증권회사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28일 오모씨(서울 중구 신당동) 등 가족 6명이 신한증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부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권회사 임직원이 경험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에게 수익을 약속하며 주식 거래의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거나 지나치게 주식 거래를 권유했다면 고객 보호의무를 저버린 위법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권사 직원이 고객으로부터 주식투자를 일임받았다 하더라도 고객의 이익을 무시하고 회사의 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회전 매매를 해 손해를 입혔다면 불법행위』라며 『원심이 과당 매매를 위법으로 보지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오씨는 88년 6월 신한증권 이모씨가 신설지점인 안산지점장으로 발령나면서 연 10%의 이자와 6%의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를 권유하자 자신과 가족 명의로 5천만원에서 2억원씩 투자했다가 1억5천여만원의 손해를 입자 소송을 냈었다.
  • 성폭행 10대소녀 자살/수원/“더러운 인간으로 살수없어…” 유서

    【수원=조덕현 기자】 10대 소녀가 성폭행 당한뒤 수치심에 못이겨 자살하고 가출한 여중생들이 강변에서 집단 성폭행 당하는 10대 성폭행 사건이 또다시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22일 상오 7시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오모씨(40·여)집에서 딸 박모양(18)이 방문 경첩에 끈을 달아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오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오씨에 따르면 박양은 지난 19일 하오 11시쯤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길가에서 차를 타고 가던 10대 청소년 3∼4명에게 납치돼 서둔동 서호저수지로 끌려가 성폭행 당한 뒤 20일 0시30분쯤 이를 수원경찰서 화서파출소에 신고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경찰은 곧바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나 이들을 잡지는 못했다. 숨진 박양은 「쓸모없는 인간으로 변해버렸다.이런일로 죽는다는 것은 한심하지만 더러운 인간으로 살고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집단성폭행 6명 영장 한편 충남 공주경찰서는 23일 가출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박모군(16·단란주점 종업원) 등 6명을 성폭력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1백불 위조지폐/인천서 3장 발견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하오 1시쯤 인천시 남구 숭의1동 외환은행 숭의지점에서 윤모씨(46)가 바꾸려던 1백달러짜리 지폐 3장이 위조지폐로 밝혀져 20일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결과 인쇄상태가 조잡한 이 위조지폐는 중국에서 화장품 장사를 하고온 오모씨(49)가 중국 흑룡강성에서 중국교포 최동승씨(35)로부터 받아 이달 초순쯤 윤씨에게 건네 준 것으로 밝혀졌다.
  • 검찰/빠르면 주초 고발인조사/「야 부정선거자백」 수사 수순

    ◎여야 주장 사실확인·명예훼손 성립 검토/야 수뇌부 소환 부담… 사법처리 미지수 야 3당의 「부정선거 백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막다른 길」로 들어섰다. 신한국당이 22일 강삼재 사무총장 명의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민주당의 이기택총재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검찰에 사법처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21일에는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백서의 인쇄 및 배포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신한국당의 고발조치는 국회개원 등을 둘러싸고 극명하게 대립한 정치적 공방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검찰은 그러나 경위야 어떻든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르면 이번 주 초 고발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은 백서내용 가운데 여섯 항목을 문제삼았다.모두 1백70여건의 부정선거 사례가 거론됐지만 당소속 율사출신의원들의 검토를 거친 결과 대표적인 「흑색선전」으로 간주되는 것을 추렸다. 우선 서울 송파갑의 홍준표 의원의 경우,총선 때 홍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오모씨(47·여)의 선거비용 관련 장부가 모두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신한국당은 고발장에서 『국민회의측 인사가 이혼녀인 오씨에게 접근,데이트를 하며 「장부를 넘겨주면 1억원을 주겠다」고 유혹해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김원환 의원이 유세 당시 『민주당 이기택 후보측이 2백75만원을 운동원의 활동비 명목으로 제공했다』고 발언,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한 부분도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모두 1백61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당시 운동원 21명의 사실 확인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검찰은 일단 여야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과 명예훼손죄의 성립 여부 등 법리 검토의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사법처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걸림돌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야 3당의 수뇌부를 소환해 조사하는 것 자체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지난 번 외무부 전문 변조사건에서도 김대중총재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측 주장의 사실 여부를 가리는데도 상당한시일이 걸린다.신한국당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지만 홍준표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수사 중이다. 검찰 일각에서는 여야간 개원협상 과정에서 신한국당이 고발을 취하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박은호 기자〉
  • 30년만의 모녀 상봉 꾸며 국적취득 중 교포 검거

    이산가족으로 위장해 30여년만에 어머니를 만난 것처럼 꾸며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중국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6일 장홍성씨(34·여·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오빠 장성광씨(42)를 붙잡아 달라고 인터폴에 요청했다. 장씨 등은 지난 91년 1월 친지방문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던 중 같은 동네에 혼자 살던 오모씨(60·여·용산구 서계동)와 짜고 28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만난 것처럼 꾸며 친생자확인 소송을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혐의다.
  • 권 의원 빠르면 오늘 소환/서울지검

    ◎외교문서 변조/인수경위·변조 인지여부 조사 외무부 전문의 위·변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검사)는 12일 뉴질랜드주재 한국대사관의 전행정관 최승진씨(52)의 범행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13일 소환,최씨와의 관계 및 전달받은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최씨로부터 처음 변조전문을 받은 그의 부인 오모씨와 헌법재판소 조승형재판관도 조사할 방침이다.조재판관은 현역재판관이라는 점을 고려,서면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권의원이 최씨측과 두차례 접촉하는 과정에서 변조사실을 알았는지와 문서를 전달받고 두달이나 지나,지자체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폭로한 이유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의 위·변조가 독자적인 행동이더라도 두차례의 접촉과정에서 최씨가 권의원에게 변조사실을 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박상렬 기자〉
  • 최승진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지난 95년 3월23일 공로명 외무장관이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암호로 전송한 「지방자치제도 운용 현황」이란 제목의 대외비 전문을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컴퓨터로 수신했다.이어 같은 달 24∼25일 사이 암호를 풀어 출력하는 과정에서 함부로 키보드를 조작,모니터에 평문상태로 나타난 전문을 고친 뒤 프린터를 작동해 전문 1통을 위조했다. 전문의 「오는 6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홍보자료 작성에 참고코자 하니…」의 내용을 「오는 6월 지자체 선거실시,선거 연기,자료작성에 참고코자 하니…극비리에 파악…」으로 위조하고,「국내 TV사는 지방자치제도가…가능한 편의 제공하기 바람」을 「꼭 6월에 지자체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지…극비리에 조사하여 신속히 보안에 철저를 기하여 보고 바람」으로 고쳤다.「…본건이 외부에 잘못 알려질 경우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음에 유의…」 부분은 「본 조사가 외부로 유출돼 재차 정치 쟁점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보안에 유의하기 바람」으로 위조했다. 25일 하오 3시쯤 현지 관사에서 부인오모씨에게 위조서류가 든 봉투를 주며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오씨가 4월17일 권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직원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케 했다. 6월22일에는 외무부가 6월 중순 지자체 선거 연기를 위한 자료수집을 지시한 당초 공문을 폐기하고 변조문서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목적으로,대사관에 보관된 3월23일자 공문을 변조했다. 전문 상단의 「대외비」 「관리번호」 「착신전문」 표시란과 하단의 3월24일자 결재란 및 이동익 대사의 원본대조필 서명 등을 종이로 가린 뒤 복사해 마치 외무부가 전문을 다시 내려보낸 것으로 변조했다. 피의자는 다음 날인 23일 외교행랑 편으로 외무부 외신과 사무관에게 우송한 뒤 이성호 비서관,조승형 헌법재판관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권의원이 25일 상오 10시 민주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전문이 진짜인 것처럼 제시하게 한 혐의이다.
  • 최승진씨 “암호전문 변조” 자백/어제 구속

    ◎권노갑 의원 빠르면 내일 소환 뉴질랜드주재 한국대사관의 최승진 전 통신담당 행정관(52)은 지난해 3월24일 외무부가 33개 재외공관에 보낸 「지방자치단체 운영현황」이라는 제목의 대외비 전문의 3곳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관련기사 4면〉 검찰이 11일 청구한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에 따르면 최씨는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암호로 받은 전문을 해독해 출력하는 과정에서 「오는 6월 지자체선거를 앞두고…」를 「오는 6월 지자체선거 실시,선거연기,자료작성에 참고코저 하오니…」로 위조했다. 「국내 TV사는 지방자치제도가…가능한 편의제공하기 바람」을 「꼭 6월에 지자체선거를 실시해야 하는지…」로,「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음에 유의…」를 「재차 정치 쟁점화하지 않도록…」으로 위조했다. 최씨는 위조문서를 그 해 4월17일 부인 오모씨(41)를 시켜 권노갑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보냈고 권의원은 이 내용을 6월19일 언론에 공표했다. 최씨는 국내에서 파문이 일자 전문의 결재란 등 일부를 가려 복사한뒤 외무부로부터 「처음 공문을 없애라」는 지시를 받은 것처럼 변조,지난해 6월23일 외교행낭에 넣어 외무부 외신과 직원에게 보내 이를 헌법재판소 조승형 재판관에게 전달토록 했다. 최씨는 당시 「외무부가 지자제연기를 기도하다 문제가 생기자 근거를 없애려 한다」는 내용의 서신도 함께 보내 조재판관의 비서관을 통해 권의원에게 보냈다.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는 이 날 서울지법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최씨를 공문서위·변조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최씨는 전문의 위·변조 사실을 시인했으나 권의원 등의 개입가능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오는 13일쯤 권의원 등을 불러 사전에 변조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박은호 기자〉
  • 강도·강간 30차례/20대 2명 구속

    【성남=윤상돈 기자】 경기도 성남 중부경찰서는 21일 정일수(22·무직·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이장훈(21·무직·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씨 등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18일 0시20분쯤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오모씨(35·여) 집에 들어가 오씨를 흉기로 위협,순금 33돈쭝과 현금 2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성남일대에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았다.
  • 폰뱅킹 사기인출 광주은 대리 수배

    【광주=김수환 기자】 폰뱅킹서비스를 이용한 3억원대의 현금인출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동부경찰서는 18일 광주은행 산수동지점 대리 오모씨(41)가 피해자 진모씨(47)와 윤모씨(45)의 예금계좌를 조회한 사실을 밝혀내고 달아난 오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광주은행 검사팀이 진씨등의 예금계좌에 대한 컴퓨터단말기 조작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씨가 지난달 18일 모두 3차례에 걸쳐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17일 하오 6시 오씨에게 이같은 사실을 추궁한 뒤 다음날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종적을 감췄다는 것이다.
  • “노래방서 성추행”/김영배 의원 고소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9일 국민회의 김령배 의원(64·서울 양천을)이 성추행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오모씨(35·여)는 고소장에서 『김의원이 지난해 6월10일 하오10시쯤 서울 양천구 J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손으로 가슴과 하체 등을 만지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오씨에 대한 고소인조사를 마친 뒤 김의원을 조사할 방침이다.〈박선화 기자〉
  • 「한은 사기」 용의자 추적/전과 40대

    ◎“인상 일치”… 사건후 행방 감춰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현금 9억원 사기인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공문서위조 등 전과 4범인 오모씨(44)가 범인 3명중 한사람과 인상착의가 비슷하고,사건전후로 행방을 감춘 점 등으로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오씨의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오씨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공문서위조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복역을 하다 지난해 3월 출소했으며 같은 해 10월 중순 부인 정모씨 명의로 휴대폰을 개설한 뒤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조사,행적을 추적중이다.
  • 최근덕 성균관장 책 표절로 벌금형

    서울지검 형사6부(이종백 부장검사)는 12일 최근덕 성균관장(64)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죄를 적용,지난달 29일 5백만원의 벌금형으로 서울지법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성균 관장은 지난해 5월 「고사성어 백과사전」(샘터사 발간)을 펴내면서 오모씨가 쓰고 자신이 감수한 「고사성어숙어대백과」(동아일보 발간)의 총 2백70여개 문항 가운데 55개 항목을 오씨의 허락 없이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성폭력법」 개정 논란/대법 “유죄” 원심 파기… 고법 환송

    ◎“의붓딸 친족포함 안돼 강강죄 해당” 의붓아버지는 존속이나 친족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의붓딸을 성폭행했다면 친족의 강간을 처벌하도록 규정한 성폭력법이 아닌,친고죄인 강간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4일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44)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공소를 기각했다. 또 동거녀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모씨(40)에 대한 성폭력법 위반 상고심도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같은 취지로 부분 파기,광주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이에 대해 의붓딸 등의 인척관계도 보호대상에 포함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폭력법 7조 「친족에 의한 강간」은 존속 등 연장의 친족이 강간죄를 범했을 때 적용된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피해자와 혈연관계가 없고 피해자 어머니의 배우자로서 인척일 뿐이므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한 이상 원심이 법원의 공소를 기각한 조치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적인 강간죄의 경우 친고죄이므로 고소·고발이 없으면 처벌할 수 없으며,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모두 고소를 취하한만큼 피고인을 처벌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91년 이모씨와 결혼한 조씨는 94년 이씨가 데리고 온 딸 유모양(당시 15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존속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소가 기각됐었다.
  • 「아내 청부살해」로 본 수입범죄와 예방 실태

    ◎검찰 안일로 「초보킬러」에 희생/남편홍씨 외국사업자 고용 수차 위험/신변보호 요청 외면… 끝내 참변당해 심유자씨(45)청부살해 사건은 내국인이 외국에 나가 현지의 폭력조직에 살인을 의뢰한 「범죄 수입」의 성격을 띠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경찰은 미국에서 남편 홍종근씨(56)의 사주로 범인 김창섭씨(27)를 고용한 「T」는 물론 김씨와 함께 입국,범행을 도와준 「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하는 중국계 폭력조직 「왕차우(WC)」의 일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형 외국 범죄조직의 국내 진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우선 범인 김씨는 「전문킬러」라고 하기에는 범행이 서툴렀다.대낮 주택가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흉기를 13차례나 휘둘러 심씨를 살해했다.그리고 심씨와 같은 집에 사는 오모씨(30)에게 쉽사리 붙잡혔다. 「초보 킬러」를 3만달러에 고용했다면 「WC」도 본격 범죄조직이라기 보다는 조무래기 폭력조직의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 정작 심각한 것은 심씨가 사고 1주일전쯤 치안당국에 범인들을 고발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했음에도 범인들에게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다.충분히 구할 수 있는 목숨이 치안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폭력배의 손에 희생된 셈이다.앞으로 그 책임소재를 철저히 물어야 할 것이다. 홍씨는 지난해 여름에도 외국인 청부업자를 고용,심씨를 살해하려 하는 등 집요하게 심씨를 위협해 왔다. 홍씨의 동생 종준씨의 부탁으로 범행에 가담한 부광운수 노조의 전 조합장 김기봉씨(46)는 평소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심씨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지난 달 7일밤 심씨를 찾아가 『홍씨가 8일 강도살인을 위장해 살해하려 한다』고 귀띔했다. 심씨는 곧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친척집으로 대피,1차살해 기도를 모면했다.이어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종준씨와 전 조합장 김씨 등 2명을 살인교사 및 살인예비 혐의로 고발하고 신병보호를 요청했었다. 3백억원대 재산가인 홍씨는 지난 86년 중매로 심씨와 결혼했다.각 한번씩의 이혼경력을 지닌 이들 부부는 홍씨가 1년에 몇달 동안 미국에 머물며 현지 여자와 내연의 관계를 맺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하자 파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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