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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식 먹다 이 부러져 280만원 배상 강제조정

    서울지법 민사9단독 장일혁(張日赫) 판사는 25일 “기내식을 먹다 치아가 부러졌다.”며 오모씨가 외국 N항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항공사는 치료비 280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장 판사는 결정문에서 “오씨가 먹던 기내식 초밥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식사를 하다가 오씨의 치아가 부러진 것을 항공사 직원들이 목격한 만큼 치료비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 “주사제 원내 처방 의사면허정지 정당””

    대법원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2일 처방전 없이 주사제를 처방,투여하다 적발돼 자격정지처분을 받은 의사 오모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5일 면허정지는 가벼운 처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이런 처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피고의 권능이 무력화되고 행정의 원활한 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의약분업 계도기간 중 집중적인 홍보가 있었고 이 처분 이후 약사법이 개정돼 관련 주사제가 분업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는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씨는 2000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의약분업 대상인 특정 주사제에 대한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고 원내 처방,투여를 하다가 적발돼 15일 동안의 의사면허정지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양당 ‘兵風공방’ 가열/ 한””권력실세 개입 의혹”” 민””이회성씨등 6명 고발””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극한 대결로 치닫고있다.한나라당은 13일 국회 법사위에서 김대업 녹취록·테이프의 조작의혹을 강력 제기했으며,민주당은 관련자를 고발하는 등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 및 녹취록과 관련,이번 사건을 “권력실세와 정치검찰에 의한 조작극”이라고 ‘조작’공세를 강화했다.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사위에는 정형근(鄭亨根) 이재오(李在五) 홍준표(洪準杓) 의원 등 이른바 ‘저격수’ 의원들이 긴급 투입됐다.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권력실세 개입설’을 집중 제기했다.특히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문 분석과 검찰의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홍준표 의원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중인 박영관 특수1부장 등에 대한 검찰의 감찰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뭐냐.”며 김 장관을 압박했다.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병역비리 은폐의혹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동생회성(會晟)씨와 정형근·고흥길(高興吉) 의원,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여춘욱(余春旭) 전 병무청 징모국장,전태준(全泰俊) 전국군의무사령관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김대업씨와 한나라당 간에 벌어진 명예훼손 고발로 시작된 이번수사로는 검찰이 병역비리 은폐의혹을 제대로 규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정연씨의 병적기록부상 제2국민역 판정일은 91년2월11일인데 백일서씨의 5급 판정일은 2월12일로 시간순서가 맞지 않다.”면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 병역특별팀 있었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3일 “민주당 천용택의원이 국정원장으로 부임한 1999년 5월부터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를 캐기 위해 광주의 특정고교 출신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 내사팀을 비선 조직으로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시기에 병무청장으로 부임한 오모씨로부터도 많은 자료를 지원받아 왔다.”면서 이는 국정원 직원의 정치 관여 금지 규정을 어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김정길 법무장관은 “처음 들은 얘기로 이 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천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본인은 국정원장 취임 이후 이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에 관심이 없었다.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조승진 김재천기자 redtrain@
  • 파크뷰 시행사 부회장 구속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郭尙道)는 17일 파크뷰아파트 감리비 110억원을 과다계상,업체에 발주해준 혐의(업무상배임 등)로 시행사 에이치원 부회장 이모(48)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8일 에이치원 대표 홍모(54·구속)씨와 공모,U엔지니어링 대표 오모씨가 보유한 에이치원개발의 주식과 지분을 포기하는 대가로 감리요율에 따라 산출한 75억원보다 110억원이 과다 계상된 185억원에 감리용역을 발주해준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H엔지니어링의 회계장부 조작으로 유용한 회사돈의 규모 파악과 함께 이 돈이 파크뷰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 로비용도로 쓰였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심층분석 노무현] (4)관련 의혹 진실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변호사 시절 돈을 많이 벌었다는 비판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엇갈린다. 노 후보는 야당측으로부터 “주로 ‘돈 되는’ 사건만 골라서 맡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는 주로 변호사 개업 초창기의 행적을 말한다.그러나 시국사건을 주로 맡아온 ‘인권 변호사’ ‘아스팔트 변호사’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개업 초창기는 3년 정도에 그친다. 노 후보는 대전지법 판사를 1년도 못돼 그만둔 뒤 78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다.그는 등기업무와 조세·회계사건을 주로 다루면서 다른 변호사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분야는 인문계 고교 출신 변호사들이 수임을 꺼리는 전문분야로 수임료가 상대적으로 매우높았다고 한다. 상고출신으로 누구보다 회계에 밝았던 그로서는 ‘안성맞춤형’ 분야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그는 사건 수임과정에서 로비도 잘하는,이른바 ‘돈을 버는 데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변호사였던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변호사 시절 그와 함께 일한 적이있는 한 변호사는 “노후보가 당시 조세 회계분야에 관한 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사건을 맡았으며 80년대 초엔 S그룹 회장 상속세 110억원 부과건을 수임해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아내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노 후보가 이 시기에 돈을 많이 번 사실은 주택 구입에서도 알 수 있다.그는 변호사를 개업한 지 얼마 안된 1979년부산내 상위권 아파트인 광안리의 삼익아파트(40평)를 구입했다.지역내 젊은 재력가 모임인 라이온스클럽이나 JC(청년회의소) 회원들과도 곧잘 어울려 지냈다.요트에 빠진 것도이 무렵이다. 하지만 그가 변호사 시절 돈되는 사건만 골라서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주변에서는 말을 달리 한다.문재인(文在寅) 변호사는 “노 후보는 변호사 시절 다른 변호사들과 달리서류작성은 물론 법원에 서류 제출하는 일까지 사무장을 시키지 않고 직접했다.”면서 “당연히 질의서 내용도 좋고승소율도 높아 의뢰인 입장에서는 노 후보를 찾을 수밖에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노 후보의 정계 입문을 도운김광일(金光一) 변호사는 “노 후보가 판사직을 그만 둔 뒤 변호사 사무실 개업비용으로 100만원을 빌려줬다가 나중에 돌려받은 적이 있다.”며 궁핍했음을 시사했다.그러나 “그의 변호사 시절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변호사 시절의 수임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출생지 세탁설 지난 3월16일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노풍(盧風·노무현 지지바람)을 일으키자 노 후보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단순한 ‘설(說)’에 그치고 말았다. [출생지] 경선이 한창이던 3월26일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은 “노 후보가 전남 강진에서 출생해 부산으로 갔다는 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노 후보측은 “노 후보는 10대조부터 경남 김해에서 살아왔다.”며 “1대를 30년으로치면 약 300년간 김해에서 살아온 셈”이라고 일축했다. 노 후보의 출생지 논란은 한 대학생의 구속으로 마무리됐다.지난 2월1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노무현의 출생지가 전남 강진인데 경남 진해로 호적을 세탁했다.”고 글을 올린 모 대학 휴학생 이모(21·울산시)씨가 선거법 및 사이버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허위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생수공장] 이 후보측은 “노 후보가 지난 2000년 총선 직전,충북 옥천에 있는 한 생수공장을 인수했다.”며 ‘서민정치인’과 배치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측은 이에 대해 “지난 95년 친구회사에 보증을 선 후 96년 이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노 후보가 5억 5000만원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2000년 10월 이 회사가 휴업을 결정,채권회수는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현재로선 재산가치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소득 축소신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 고문은 99∼2000년 변호사활동을 하면서 한달에 294만원을 번다고 신고했다.”면서“국민연금공단이 노 후보를 소득을 축소신고한 의혹이 짙은 변호사로 특별관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99년과 2000년에는 국회의원으로 사건수임을 하지 않고,중소기업의 고문변호사로 30만∼50만원씩만 받았다.”며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특별관리한다는 주장은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소문과 진상 ●호화요트는… 노무현 후보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변호사 시절 호화 요트를 즐겼다.”는 공격을 받았다.평소 강조해온 서민적 이미지와 배치되는 취미라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 후보와 요트를 즐겼던 동호회 회원들은 “요트 문외한이 지어낸 과장된 얘기”라고 말한다.심민보(沈珉輔·49)대한요트협회 외양세일링위원회 위원장은 “‘호화’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한다.그는 노 후보가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1978년부터 84년까지 요트를 즐긴 것으로 기억했다.동아대 요트클럽 회원이 주축이 돼 만든 ‘오륙도 요트서클’의 멤버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즐겼던 요트는 외국 영화 등에 나오는 호화 유람선과 같은 엔진과돛을 갖춘 파워 요트와는 거리가 멀었다.엔진(모터)없이 돛만으로 가는 세일링 요트였는데 그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1∼3인용의 딩기(dingy)급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30만∼50만원 정도였다.그나마 돈이 없어 외국의 전문 잡지를 참고해 합판등으로 직접 만든 것도 있었다.물론 성능은 시원찮았다.더구나 모든 요트는 클럽 소유로 노 후보 개인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서클의 회원이었던 김한준(48요트 제작·판매업)씨도 “일반인들이 요트에 대해 생소하다보 니 노후보가 호화요트를 탄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심위원장은 “노후보의 요트실력은 중급 정도였으며 한달에 1∼2차례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땅투기설은… 노무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의 핵심은 고향 경남 진영읍에서 둘째형 건평(60)씨 명의로 구입했던 땅 문제다. 68년부터 78년까지 마산세무서에 근무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건평씨는 89년 친구 오모씨와 노 후보 친구인 선모씨 등과 함께 진영읍 여래리 700의166밭 300평(992㎡)을 매입했다. 이 가운데 건평씨 명의의 지분은 120평으로,매입비용 2억5000만원을 노 후보가 댔다.노 후보가 형 명의를 빌려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내용이다.이 땅은 주변지역 개발과 함께 크게 올랐다. 89년 매입 당시 평당 150만원(매입가 5억원)이던 땅이 97년에는 등기부 등본상 평당 700만원,평가액이 무려 22억여원에 달하는 등 4배 넘게 올랐다. 이와 관련,건평씨는 “동생이 88년 국회의원이 된 뒤 90년초 재산등록때 자신의 투자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그뒤 동생에게 빌린 돈을 다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노 후보는 이 땅을 96년 친구의 생수회사에 담보로 제공했으나 회사부도로 99년 경매에 넘어갔다. 건평씨는 현재 자신 명의의 부동산은 ▲진영읍 본산리 집(대지 296평,건평 28평)과 밭 1800여평 ▲거제시 사등면 밭(676평) ▲거제시 구조라리 논(436평) 주택(58평)등이며 시가로는 3억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마저 노 후보가 친구 생수공장에 보증설 때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사실상 소유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금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45평빌라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서민적 이미지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의 ‘빌라 게이트’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판단,노 후보의 재산실태를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특히 노 후보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시가 4억원짜리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며 노 후보를 ‘서민의 탈을 쓴 귀족’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이 빌라는 45평으로 부인 권양숙씨 명의로 돼 있다. 빌라 소유가 쟁점화되자 노 후보는 “빚 보증 부탁이 많아 집 사람 명의로 해뒀다.”고 해명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도 “이 빌라는 지은 지 15년 가량 된 것”이라면서“거실에 10명도 앉기 힘들 정도”라고 밝힌뒤 논란이 지속되면 집안을 공개하겠다고 대응했다. 노 후보는 80년대 초 ‘잘 나가던’ 변호사 시절에는 부산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삼익아파트 40평에서 살았고,88년 7월 정계입문과 함께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47평형(93년신고가액 3억 8000만원)에 거주하다가 이 빌라로 이사해 왔다. 경선과정에서 노 후보는 아들 건호,딸 정연씨의 이름을 개명하기 위해 부산에서 밀양으로 주소를 옮기는 등 편법을자행했다고 공격당했다.‘원칙을 중시한다는’ 노 후보를흠집내기 위한 비난이었다. 이에 노 후보측은 “아들 이름이 신걸이어서 친구들에게‘싱글벙글’로 불리는 등 곤욕을 치렀고,딸도 자연이라는이름이 어색해 개명하려 했지만 부산지법에 신청자가 많아밀양지원 관할 지역으로 잠시 주소 이전을 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베이징 美·獨대사관 진입 탈북자 3명 서울 도착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미국대사관과 독일대사관에 각각들어갔던 탈북자 3명이 강제추방 형식으로 베이징을 떠나싱가포르와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28일 오전과 오후 서울에 도착했다. 지난 26일 새벽 미국대사관에 진입한 김모씨 등 2명은 이날 새벽 5시45분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했다.25일 오후 독일대사관에 진입했던 오모씨도 이날 오후 6시35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정밀 건강진단 및정부부처 합동신문을 거쳐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에 입소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외국대사관을 통한 북한주민의 탈북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주변국들과의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희완씨 1억5천만원 받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3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씨가 지난해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대형병원 의약품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경기도분당의 모병원장으로부터 수사무마 청탁 명목으로 1억 5000만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정확한 경위와 액수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병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해경찰청 수사를 무마해 달라며 김씨에게 1억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 돈의 일부를 최성규(崔成奎) 전 총경과 최규선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며,이 병원이 설립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검찰은 이날 김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씨는 “신변 정리가 덜 끝났다.”며 출두하지 않았다.검찰은 김씨가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로부터 받은수표 10억원 등 15억원중 수억원을 최규선씨와 함께 나눠가진 의혹도 제기된 만큼 변호인을 통해 출석을 재차 통보했다. 검찰은 또 최씨에게 이권청탁 및 주식매매 대금 등의 명목으로 23억 5000만원을 제공한 코스닥 등록업체 D사의 회장 박모(59)씨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4억여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S건설 회장 손모(52)씨등을 소환,최씨와의 돈거래 경위와 홍걸씨에게 건넨 돈의규모 등을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걸씨 조사 문제와 관련,“홍걸씨의 범죄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고, 소환 일정을 검토할단계도 아니지만 범죄 단서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수사할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가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2억 5000만원을 건넸다.”고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고소·고발한 윤 의원과신경식(辛卿植) 의원을 25일 불러 고소·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또 미국으로 도피한 최 전 총경이 2000년 말∼지난해 초 TPI 주식 1만여주를 취득해 차명으로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취득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홍걸씨측과 타이거풀스 간의 주식거래를중개했다는의혹을 받고 있는 임팩프로모션 오모씨는 검찰의 출국금지에 앞서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아파트를 급히 처분한 뒤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이수동씨 집서 발견 4개문건 아태재단 내부서 작성 가능성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8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지난해 대검의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게 19일 중 소환을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고검장은 22∼23일쯤 소환될 것으로 보이며,사의를 표명하지 않으면 검찰 사상 처음으로 현직 고검장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고검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번의 조사로 끝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면서 “김 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하지 않더라도 소환은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의 집에서 발견된 언론 및 정치 관련 등 4종의문건을 아태재단 관계자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정확한 출처를 조사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문건의 형식과내용으로 볼 때 국가기관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아태재단 내부 관계자가 참고용으로 작성,이씨에게 제공했을 가능성이높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창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자금이 아태재단으로 유입된 단서를 포착,출처와 경위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씨의 인사청탁 개입 의혹과 관련,이수용(李秀勇) 전 해군참모총장과 해군 준장 임모씨,경찰 총경 오모씨 등 전·현직 군·경 고위인사 3명에 대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강성삼씨 10억대 차명계좌

    벤처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일 벤처업체들로부터 한국산업은행의 투자에 대한 사례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산은 벤처투자팀장 강성삼(48)씨가 10억원대의 차명계좌를 운용한 사실을 확인,추가 수뢰 여부를캐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운용해온 또다른 차명계좌에서 수억대의 현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검찰은 강씨가 인터넷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H사에 대해 15억 4000만원의 투자 결정을 내린 뒤 99년 6월 H사 사장 신모씨로부터 주식 500주(시가 1100만원 상당)를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강씨는 이 주식을 8개월 뒤에 2억2900여만원에 처분했다. 검찰은 특히 H사가 코스닥 등록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한 사실을 확인,이 회사가 99년 12월코스닥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외에도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O사 대표 오모씨로부터도 산은의 투자 결정 대가로 주식 500주(시가 2000만원 상당)를 500만원에 받아 6개월후 6억1500만원에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의 수뢰 사실이 광범위하게 드러남에 따라 검찰은 강씨가 이사로 등재된 또 다른 벤처업체인 A사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금품 수수 여부를 캐고 있다.이에 대해 A사는 “투자자인 산은의 요구로 강씨를 이사로 선임했을 뿐 코스닥 등록 등의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산은의 투자 사례금 명목으로 강씨와 산은 이사박순화(55)씨에게 2000여만원의 현금과 주식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아라리온 대표 정자춘(42)씨가 횡령한 회사 자금10억여원의 흐름도 추적중이다. 박홍환 조태성 기자 stinger@
  • 이형택씨 ‘세탁자금’ 추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1일 청와대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사업 지원을 청탁한 대가로 사업 지분 15%를 받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전무는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신청,1일중 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 전 전무는 지난 99년 12월∼2000년 1월 이기호(李起浩)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통해 청와대·국가정보원·해군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사업 지원을 부탁한 뒤 2000년 11월이 사업의 수익지분 15%를 약정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전무가 2000년 8월 조흥캐피탈 인수를 추진중이던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에게 임야 2만 7000평을 2억 8000만원에 매각한 뒤 같은해 9월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에게전화를 걸어 영향력을 행사하려한 부분도 혐의에 포함됐다. 이 전 전무는 땅 매매 문서를 위조,자신이 매입한 가격보다2억원 이상 더 받아낸 것으로밝혀졌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위 행장을 재소환,이 전 전무와 대질해 이 전 전무의 청탁 내용과 이용호씨를 수차례 만난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 전 전무의 계좌에 수천만∼1억 2000만원의 돈이 수차례에 걸쳐 입금되고 H은행 가·차명계좌를 통해 돈세탁이 이뤄진 흔적을 포착,이 전 전무를 상대로 돈의 성격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용호씨로부터 금융기관에 대한 각종 청탁의 대가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차명 예금주3∼4명과 H은행 직원 등을 소환,자금 흐름을 추적중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의 보좌관 오모씨를이날 소환,지난해 7월 이용호씨로부터 정치자금 2000만원을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2000년 이용호씨 진정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검찰의 비호 의혹과 관련,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을 1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보물인양사업 변질과정/ 보물 단꿈이 게이트로

    진도 앞바다 보물인양 사업은 정권의 실세들이 개입하고주가조작에 이용되면서 여러차례 변질되는 과정을 겪었다. 보물인양에 처음 나선 사람은 일제시대 때 설치된 쇠말뚝제거 사업을 벌이던 소모씨.그때가 95년이었다.전남 진도앞바다에 쇠말뚝을 뽑으러 갔던 소씨는 수십조원 가량의 보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발굴허가권을 얻었다.그뒤 97년자금과 기술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발굴업자 오모씨 등을동업자로 영입,수년간 사업을 추진했으나 보물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일확천금을 노렸으나 실패한 사업으로 끝날 것 같던 인양사업은 99년 이형택씨가 개입하면서 국가기관이 동원된 ‘국가적 사업’으로 변했다. 99년 12월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씨의 요청을 받아국정원에 보물인양의 사업성 검토를 의뢰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다음해 1월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사실을 이씨에게 통보했다. 이씨가 2000년 7월 이용호씨에게 투자를 권유하면서 보물인양은 주가조작의 방편이 된다. 이씨는 같은 해 11월 보물인양의 지분 15%를 보장받은뒤이용호씨를 자금줄로 영입했고 오씨 등 발굴사업자들은 50억원을 투자한 대가로 50%의 지분을 이용호씨에게 보장했다.그러나 이용호씨는 투자 약속은 지키지 않고 보물인양 사업체로 내세운 삼애인더스의 주가 띄우기에 골몰했다.지난해 1월부터 보물 발굴설을 퍼뜨려 154억여원의 시세차익을거두었다. 이런 과정에서 보물인양사업 관련자들간에는 아직도 감정의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다.소씨는 오씨 등 발굴사업자들에게 ‘발굴사업권을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하지만 오씨 등은 오히려 ‘과욕을 부리고 있는 것은 소씨’라고 맞서고 있다.또 오씨 등은 ‘사업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주가조작에 악용했다.’며 이용호씨를 비난한다.그러나 이형택씨 등은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들’로 부른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고위층 추가개입 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외에 또 다른 고위층 인사를 통해 국정원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조사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경제수석을 소환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지만 그에 앞서 이형택씨에 대해 더 중요한 기초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다른 고위층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29일 이 전 전무를 소환,보물 인양사업에 개입하게 된 이유와 청와대·국정원·해군 등에 지원을 요청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이어 이번주 안에 이 경제수석을 소환할 예정이다. 특히 오모씨 등 보물 인양사업자들이 국가 기관의 역할까지 망라된 ‘보물사업 프로젝트 계획서’를 입안한 뒤 이전 전무를 통해 모 정부기관에 전달했다는 단서를 확보,계획서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특검팀은 2000년 1월 당시 엄익준(嚴翼駿·작고) 국정원2차장의 지시에 따라 한철용(韓哲鏞) 국정원 국방보좌관이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을 만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들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9년말∼2000년초 국정원장을 지낸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과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조사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보물 인양사업에서 손을 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최초 사업자 소모(61)씨의 진술을 확보,경위를 파악중이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보물선사업’ 의혹 일파만파/ ‘이형택作戰’ 결국 청와대로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도 보물 인양사업에 관련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파장이 청와대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특검팀은 앞으로 청와대와 국정원 등 ‘힘있는 기관’의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이 기관들의 전·현직 고위층 인사 상당수가 소환돼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트마다 청와대 연루=이 수석은 “이형택씨가 99년 12월초 찾아와 보물 매장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확인이 가능한지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물 인양업자 오모씨 등이 이 전 전무에게 보고한 ‘보물 발굴사업 계획서’가 청와대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또 청와대 경제수석이라는 지위로 볼 때 국정원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을개연성도 있기 때문에 당시 임동원·천용택 국정원장에게도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이 수석이 지난 99년 5월이후 2년8개월째 경제수석 자리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청와대 내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더 고위층에게까지 사업 내용이 보고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된 신광옥 전 민정수석이구속됐고 ‘윤태식 게이트’에 박준영 전 공보수석과 김정길 전 정무수석이 연관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 수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청와대가 게이트마다 개입돼 있느냐.’는 비난을 피하기어렵게 됐다. ◆왜 국가기관 동원했나=아직 이 전 전무가 국정원과 해군·청와대까지 끌어들일 정도로 보물 인양사업에 정성을 기울인 동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 이 전 전무가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한 게 아니냐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이 전 전무가 사업성이 확실하지않은 보물발굴 사업에 무리수를 둔 이유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정치자금 조성을 위해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사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내놓고 있다. ◆지분 보장받은 ‘제3의 핵심인물’있나= 2000년 11월 이 전 전무가 인양업자 오모·최모·양모씨 등과 맺은 약정에는 보물 인양수익을 이 전 전무 15%,최씨·양씨 각각 5%,오씨 7%로 배분하기로 돼 있다.나머지 68%는 다른 투자자들 몫이다. 그러나 이용호씨가 50%를 받기로 하고 합류한 이후인 다음해 2월과 5월의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최씨,양씨의 지분이 오씨 지분 50% 속에 포함됐다.오씨의 지분이 7%였던점을 감안하면 18%가 ‘무주공산’으로 남는 셈이다.이렇게 허공에 뜬 18%의 지분이 보물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제3의 핵심인물’ 몫으로 숨겨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핵심 실세의 지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게이트’ 이형택씨 역할/ 보물인양 전방위 로비 맡은듯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이형택씨가 금융계 및 국가정보원 등에 보물 인양사업과관련한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인양 사업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전방위 로비 의혹] 먼저 이 전 전무는 2000년 1월 해군본부 오승렬 정보작전참모부장(현재 해군 참모차장)을 찾아가 보물선 인양 장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해군은민간업체에 지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부했지만이 전 전무가 지분을 받기로 약속하기 10개월 전부터 이미이 사업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이 전 전무는 보물 인양업자 최모씨와지난 90년부터 알고 있었으며 99년 8∼9월 무렵부터 보물인양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이 2000년 1월 진도 앞바다 보물 탐사작업을 벌인 것도 이 전 전무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 전 전무는 당시 엄익준 국정원 2차장에게 이런내용을 부탁했으며,김형윤 경제단장을 통해 목포출장소에지시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엄 전 차장 사망이후 국정원 경제파트를 이끌었던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24일 소환,국정원의 보물 탐사작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추궁하기로 했다. 금융권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이 전 전무는 지난해 5월 보물 인양사업에 참가한 S건설에 250억원을 대출해주도록 산업은행에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투자없이 지분 획득] 2000년 11월 작성된 진도 앞바다 ‘매장물 발굴 협정서’ 인증서에 표기된 지분은 인양업자오모씨 75%,이 전 전무 15%였다.이후 지난해 2월과 5월에작성된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의 지분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특검팀은 오씨의 지분 안에 이 전 전무의 지분 15%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지분은 유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특검 조사 결과 이 전 전무는 전혀 투자를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특검에 따르면 이 전 전무가 지분을갖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인양업자 최모씨가 이 전 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를 하고 지분을 받은 것으로 말을 맞추자.”고 제의,이전 전무가 동의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이 전 전무가 지분을 받는 대가로 보물 인양 사업과 관련한 지원 및 로비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는심증을 굳혀주고 있다.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번주중 이 전전무를 소환해 지분을 받는 대가로 금융계 및 국정원 ·해군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제2건국위 상임위원 영장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22일 정부 부처의 정책 자금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업자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 김인태(金仁泰·65)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98년 10월 어류양식업자 오모씨로부터 “어류양식용 사료 공장을 설립하려는데 해양수산부에 부탁해 농어민지원자금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2100만원을 받은 뒤 99년 4월 1억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보관중인 30∼40장의 이력서를 압수,취업 청탁 등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도 수사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DJ 처조카 보물선개입 수사/ 흔들리는 ‘정권 도덕성’

    대통령의 처조카이자 정치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가 삼애인더스 보물 인양 사업에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그가 개입한 이유와 역할에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 근거없는 보물 인양사업과 이 전 전무의 개입. 소모씨라는 민간업자에 의해 97년 시작된 보물 인양사업은당초부터 실체가 명확하지 않았다.자금과 기술의 부족으로몇 차례 인양업자가 바뀌었다.오모씨도 그 중 한 명.이 전전무는 평소 알고 지내던 최모씨를 통해 오씨의 ‘사업’을 전해듣고 수천만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어 자금 부족을 호소하던 인양업자들에게 G&G그룹 회장 이용호씨를 소개했다. 문제는 이 사업의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데도 이 전 전무와 이씨가 합류했다는 점이다.실제 보물 인양사업은 풍문만 있었을 뿐 3년여에 걸친 발굴에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정상적인 기업이 50억원이라는 자금을 투자할 사업은아니었다.이 때문에 진짜 목적은 다른 곳에 있다는 의혹이줄곧 제기돼 왔다. ◆ 단순 금융사기사건?. 우선 제기되는 것은 주가조작의혹이다. 이씨는 50억원을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발굴도 엉터리로 했다. 처음 발굴 허가를 받았던 소씨는 “사업권을 넘긴 뒤 현장에 가보니 엉뚱한 곳을 발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러나 보물인양사업을 금감원 등에 공시,삼애인더스의 주가는 2700원에서 2만원대까지 뛰었다.그 결과 이씨는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 진짜 목적은. 이씨가 얻은 시세차익 256억원은 행방이 묘연하다. 특히이 가운데 대양금고의 실소유주 김영준씨가 가져간 156억원의 일부는 사설펀드에 가입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전무가 개입한 이유는 뭘까.그가 15%의 지분을 얻기 위해 보물선 사업에 처음 투자한 돈은 5000만원 안팎인것으로 알려졌다.‘동업자’였던 오씨는 다음해 2월8일 국가 몫과 세금 등 20%를 제외한 수익금을 오씨 50%, 이용호씨 40%, 허옥석씨 10%로 각각 나눠갖기로 확정한 계약서를작성했다. 이 때도 이 전 전무는 자신의 지분을 그대로 유지,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피할 수 없게됐다. 더군다나 이 전 전무가 보물인양사업이 성공할 경우 조성될 자금을 어디다 쓰려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법처리 가능성. 이 전 전무가 삼애인더스의 주식을 가·차명으로 보유한사실이 드러난다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시세 차익을 얻은 이유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나 국정원 등 관계기관에 압력을 넣거나 청탁을했다면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이 가능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형택씨 로비·주가조작 개입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가 오모씨가 추진하던 보물인양사업에 5000만원을 투자하고 수익 지분의 15%를 보장받은 사실을 확인,보물인양사업 추진과정에서 이 전 전무의역할에 대해 조사했다. 또 지난해 2월 이씨가 오씨의 동업자로 보물인양사업에참가하게 되면서 수익분배 문제를 두고 협정서를 체결,오씨가 50%,이씨가 40%,투자상담사 허옥석(許玉錫·수감중)씨가 10%씩 나누기로 계약했다.계약 당시인 2000년 11월에는 오씨가 75%,이씨가 15%를 갖고 보물인양 동업자인 최모·양모씨가 나머지 10%의 지분을 갖기로 돼 있었으나 지난해 2월 새로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오씨와 최모씨 등 보물 발굴업자들을 이날 소환,이 전 전무가 보물인양사업에 참가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국가정보원 전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수감중)씨도 불러 국정원이 보물인양사업에 관여한 경위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씨가 보물 발굴을 소재로 발굴 시행업체인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올려 단기간에 154억원의 시세차익을챙긴 점을 중시,이 전 전무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와 정·관계에 로비를 했는지를 캐고 있다.특검팀은 이 전 전무를 이르면 24일쯤 소환,국정원 등에 지원을 요청하겠다는말과 함께 지분을 받은 사실이 입증되면 알선수재 혐의로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굴사업자 오씨는 이 전 전무측으로부터 억대의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오씨는 동료발굴업자 최모씨를 통해 투자자금을 받았기 때문에 이 전전무의 정확한 투자 액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신승환(愼承煥·구속)씨를 내세워지난해 검찰수사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서면조사장을 받은 검사들이 답변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팀은 23일 이들 가운데 2∼3명에게 출두하도록 통보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00년 서울지검 특수2부장 이덕선(李德善)씨가이씨를 석방한 직후 C은행 자신의 계좌에 현금 1000만원을직접 입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 “지난해 9월 국회 재경위에서 ‘보물선 사업자와 이용호씨를 소개만 해 주었을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이씨를 위증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형택 前예보전무 ‘보물선 사업’ 개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용호 게이트’의 발단이 된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사업에 개입한 사실이 21일 드러났다. 이 전 전무는 보물 인양 사업권자인 오모씨를 비롯해 최모·양모씨 등과 함께 2000년 11월2일 ‘매장물 발굴협정서’를 작성,공증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부칙 포함해13조로 돼 있는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가 수익의 15%를 갖고,오씨가 75%,나머지 두 사람이 각각 5%씩 나눠 갖기로약정돼 있으며 오씨 지분 75% 가운데 68%는 4인 합의 하에다른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고,남는 부분은 균등 배분하기로돼 있어 사실상 이 전 전무 지분이 가장 많다. G&G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는 이 전 전무로부터 보물 인양 사업권자를 소개받은 이후 이를 삼애인더스주가조작의 소재로 삼아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에 대해 이 전 전무는 지난해 9월 국회 재정경제위 국정감사에서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보물 인양업자최씨가 2000년 10월쯤 찾아와 ‘자금 문제로 인양작업이난관에 봉착했는데 돈 많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해이용호씨를 소개해 줬다.”고 진술했다. 한편 차정일 특검팀은 이 전 전무를 이른 시일내에 소환조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상경 목포조폭 9명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일 목포 지역 폭력조직인 ‘로얄박스파’ 조직원들이 서울시내 특급호텔 객실을장기간 공짜로 사용하면서 유흥가의 대형 사우나 운영권강탈을 기도하고 가짜 그림을 강매한 혐의를 적발,두목 천모씨(37)와 행동대원 신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행동대장 오모씨(32) 등 4명을 수배했다. 천씨는 2000년 12월 조직원들을 데리고 상경,지난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N호텔에 장기간 투숙하면서 객실료 6,600만원을 내지 않고,지난해 9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3층짜리 사우나 클럽을 운영하는 최모씨(43)를 협박,시가 3억원 상당의 1개층 영업권에 대한 포기각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N호텔 지하홀에서 ‘십장생도’ 등의 그림 전시회를 열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복제 그림 5점을 1,000만원에 최씨에게 강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가수 이정석 사기혐의 기소

    서울지검 형사8부(부장 韓相大)는 27일 도박장에서 돈을빌린 뒤 갚지 않은 가수 이정석씨(34)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9월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호텔에서 카지노 도박으로 돈을 잃은 뒤 ‘급전이 필요하니 1,000만원을 빌려주면 다음날 갚겠다’고 속여 오모씨에게 900만원을빌리는 등 2명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2,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운전기사 소유 승용차를 멋대로 판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현재 보강수사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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