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만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86
  • 바레인에 0-1 무릎…일본열도 ‘멍~’

    일본이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바레인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최종예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은 27일 새벽 마나마에서 끝난 3차예선 조별리그 2조 2차전 바레인과의 원정경기 후반 32분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한국킬러’로 알려진 밀란 마찰라 감독이 이끄는 바레인에 속절없이 당했다. 마찰라 감독은 “일본의 오만 원정은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일본 팬들의 마음을 납덩이처럼 무겁게 만들었다. 일본은 태국을 1-0으로 꺾은 오만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 바레인이 2승으로 선두. 1조에서는 지난해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가 도하아시안게임 챔피언 카타르(1승1패)에 0-2로 패했다. 이라크는 1무1패로 조 꼴찌로 떨어졌다.5조의 이란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2-2로 비겼다.2경기 연속 승점 1씩을 쌓은 이란은 1승1무의 아랍에미리트(UAE)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한 4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레바논을 꺾은 싱가포르와 나란히 1승1패가 됐지만 골득실(싱가포르 0, 사우디 -1)에서 밀리며 조 3위로 내려앉아 역시 최종예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조 중국도 호주와 비겨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6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열린 1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을 골키퍼 마크 슈워처(미들즈브러)가 막아내면서 0-0으로 간신히 비겼다. 호주는 마크 비두카(뉴캐슬)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중국이 홈 이점을 활용, 해발고도 1900m인 고지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호주는 1승1무(승점 4)로 조 선두를 지켰다.4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제압했고 싱가포르는 레바논을 2-0으로 꺾었다.2조의 오만 역시 태국을 1-0으로 일축했고 5조의 시리아는 아랍에미리트와 1-1로 비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李대통령, 국정원장·방통위원장 임명

    李대통령, 국정원장·방통위원장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회 청문회 절차와 관련해 논란을 빚은 김성호 국가정보원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원장은 ‘삼성 떡값’ 수수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출석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청문회가 열리지 못했다. 최 위원장도 통합민주당이 불법증여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부적격’ 입장을 밝혀 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취임식에서 김 원장은 “국정원이 오로지 국익을 위한 순수 정보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법과 제도를 융합 환경에 맞게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당은 강력 비난했다. 손학규 대표는 “정치적인 측근을 방통위원장으로 그대로 임명을 강행하는 것을 보며 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총선 D-13] 용퇴 선배 2인의 고언

    [총선 D-13] 용퇴 선배 2인의 고언

    “유권자 의견이 무시되는 오만한 공천, 민주주의의 엄청난 후퇴”,“국민들에게 그럴듯한 호감을 줄 수 있으나 내부발전 없이 외과수술로 목숨 연명하는 꼴”. 한나라당 김용갑(사진 왼쪽·3선, 경남 밀양·창녕) 의원과 창조한국당 김영춘(오른쪽·2선, 서울 광진갑) 의원의 4·9 총선 공천에 대한 평가다. 두 사람은 18대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당은 다르지만 정치권 행태에 대한 비판은 똑같이 날카로웠다. 한나라당 김 의원은 정당의 후보 선출방법에 대해 “무엇보다 공천심사기간이 너무 짧다.”면서 “최소한 선거 한달 전에 공천을 끝낼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정비하고 공천심사위도 절반 이상은 당의 중진들이 들어가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12년간 일관되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수원조로서 의정활동을 했다.”는 그는 “남아일언 중천금인데 (새 정부에서)국방장관하라고 했을 때 불사이군이라고 하더니….”라면서 김장수 전 국방장관의 한나라당 비례대표 도전을 꼬집으며 정치인들의 소신 있는 처신을 주문했다. 창조한국당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달리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을 친위부대로 만들려 하는데 그렇게 하면 한나라당은 5년 지나면 없어질 것”이라며 “당 자체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 자체를 성공이라고 말할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를 하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사익 아닌 국가이익을 위해 발언하고 행동해야 한다. 당 실세에게 잘 보이려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돈선거 첫 적발… 김택기 영장

    18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자인 김택기(태백·영월·평창·정선) 예비후보가 금품 살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공직 후보를 사퇴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낙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강원도선관위는 25일 거액의 금품을 주고 받은 김 후보와 측근 김모(41)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관위는 지난 24일 오후 5시쯤 경찰의 협조를 받아 정선군 북평면 인근 도로에 세워둔 김씨의 차량에서 김 후보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다발과 수표 등 4100만원과 선거구민 명단을 적발,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차량에서 압수한 돈 뭉치와 이를 전달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를 증거물로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김 후보로부터 거액을 받은 경위와 돈의 출처 및 용처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김 후보가 이날 자신의 지역구 내에서 열린 당원협의회에 참석한 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측근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건네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거사무실 집기 등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6대 총선 때부터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가 이날 공직 후보에서 사퇴하고 공천권을 반납함에 따라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을 공천자로 결정, 발표했다. 그러나 금품 전달 파문은 한나라당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 후보는 공천과정에서부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오간 ‘철새´ 전력으로 논란을 빚었고, 범죄 전력까지 있었던 인물이다. 당 관계자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윤리위원회의 지적을 무시한 채 무원칙하고 오만한 공천을 일삼더니 결국 더 큰 화를 불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통합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일제히 “돈선거의 부활”이라고 공세를 취하며 한나라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와 해당 지역구의 공천 포기를 촉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시론] 상수원구역 공장규제 완화 안 된다/장재연 아주대 교수·수돗물시민회의 공동의장

    [시론] 상수원구역 공장규제 완화 안 된다/장재연 아주대 교수·수돗물시민회의 공동의장

    환경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광역상수원 20㎞(지방상수원 10㎞), 취수장 15㎞ 이내’에 공장입지를 금지하고 있는 것을 ‘취수장 7㎞ 이내’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혜택을 보는 주민들도 있을 것이고, 지역경제에 다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런 효과를 몰라서 규제를 했을까. 현재 상수원보호정책은 부족한 점도 있고 개선할 점도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의 불편과 희생에 대해 좀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 상수원보호 규제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어려움, 기업의 부담능력과 행정적인 능력, 수도권지역과 다른 지방 주민들의 감정 등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상수원이 절대 부족하고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한 우리나라는 보호구역 안의 공장입지제한은 불가피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현재의 상수원 주변의 공장입지제한, 오염행위 금지 등 사전예방정책에 대해 국민의 83%가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고, 경제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로 보는 의견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수원보호정책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국민적 동의가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상수원보호지역에 다수의 공장이 세워질 수 있게 됐다. 이명박 정부가 환경규제를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전봇대로 생각하고 뽑은 것이다.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상수원 보호를 강화하기는커녕, 국민 절대다수의 여론을 거스르면서까지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니 완화하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 물론 스스로 기업친화적 정부를 선언한 만큼 당연한 선택일 수 있다. 한반도대운하 건설 후에 배후개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지능적인 사전조치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요지에 땅을 확보해 둔 소위 ‘강부자’들에게는 대박을 안겨 줄 것이고, 토지 투기 세력들에게 엄청난 ‘기회의 땅’을 제공할 것이다. 더구나 이번 조치가 오직 상수원보호규제 완화만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그것도 거버넌스를 중시하는 시대흐름과 달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명박 정부가 오만한 것인지, 무지한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명박 정부가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분명하게 밝히기 위함일까. 어쨌든 환경규제는 강화하고 다른 규제는 완화하는 국제적 추세와 거꾸로 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전봇대도 아무거나 뽑으면 정전사태가 온다. 화재가 매일 발생하지 않는다고 소방서 없애는 격이다. 그런 사고방식 때문에 남대문소실과 태안기름오염사건이 터진 것이다. 과거에는 비양심적인 기업과 생활하수가 하천의 오염원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의 국책사업, 정치집단들의 특정 정책이 환경훼손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상수원보호 완화조치, 그리고 이보다 수돗물 안전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대운하사업 역시 국민들의 정치적 선택 때문에 가능해졌다. 그런 점에서 수돗물의 안전성 대신 기업활동 촉진과 토지가격 상승을 선택한 정부정책에 대한 수용 또는 반대는 더 이상 환경단체만의 몫은 아니다.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되는 수준의 기업친화정부를 기대했지 건강과 생명에 대한 위협을 허락한 것은 아니라면, 그런 국민들의 뜻을 여러 방식으로 정치적으로 표출하는 것만이 이명박 정부의 궤도이탈 질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수돗물도 정치이기 때문이다. 장재연 아주대 교수·수돗물시민회의 공동의장
  • [강유정의 영화 in] ‘인터뷰’

    [강유정의 영화 in] ‘인터뷰’

    때론 산다는 것 자체가 ‘연기’가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집에 와서는 착한 딸 혹은 현명한 아내 역할을 하고 직장에 나가서는 충실한 부하 혹은 자애로운 상사 역할을 한다. 이 역할은 시시때때로 입장에 따라서 달라진다.15분 전 상사 앞에서 믿을 만한 심복을 자청하고는 15분 후 권력에 당당한 선배를 연기한다. 아, 복잡다단한 인생 연출이여! 인생의 고수들은 알고 보면 진짜 속마음을 숨기는 ‘명연기자’들이다. 스티븐 부세미의 감독 데뷔작 ‘인터뷰’는 독설과 협잡이 난무하는 삶에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과 어떤 연출이 필요한지 짐작케 한다.83분이라는 짧은 러닝 타임 동안 이 영화는 흡사 체스 게임과 같은 무혈의 전투를 보여 준다. 영화가 시작될 때, 화면 정중앙에 놓여 있는 간이 체스판이 우연은 아니라는 뜻이다. 비숍으로 밀고 나이츠(기사)로 도망가는 체스 게임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덜미를 잡고 책잡느라 열심이다. 인터뷰어(interviewer)와 인터뷰이(interviewee), 그러니까 인터뷰를 ‘하느냐 당하느냐.’가 문제인 셈이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영화에 문외한인 정치부 기자와 유명 스타가 인터뷰를 한다.” 이 한 줄로 요약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정치부 기자가 이 유명 스타를 저급한 딴따라 정도로 취급한다는 사실이다. 스타 역시 버릇없고 무례하기는 다를 바 없다. 인터뷰를 하러 오면서 미리 준 스크리너를 보지도 않은 기자나 스타랍시고 인터뷰 장소에 한 시간씩이나 늦은 스타나 누가 더 낫고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서로를 무시하며 돌아섰던 두 사람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조금 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 이제부터가 진짜 인터뷰다. 기자는 소위 ‘고급정보’를 알아내고자 전전긍긍하고,‘스타’는 저 오만한 기자를 어떻게 골탕 먹일까 탐색한다. 과연 누가 이 게임의 승자일까? 게임은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 놓아 가장 가까워지는 듯한 순간 절정에 이른다. 여배우는 자신의 비밀을 고백할 테니 당신도 뭔가 중요한 사실을 꺼내 놓으라고 요구한다. 특종에 눈이 먼 기자는 결국 자신의 비밀을 드러낸다. 기는 놈 위에 걷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둘의 형국이 딱 그렇다. 진심이라고 믿어 주는 순간 두 사람은 기대를 배반하고 각자 이익의 영역으로 되돌아 간다. 그렇다면 문제는 과연 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진실을 ‘연출’했느냐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을 나서는 기자에게, 여배우는 말한다.“우리의 공통점이 뭔 줄 아세요? 인간관계를 믿지 않는다는 것이죠.”라고. 사람을 믿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순진하다.”고 말한다. 어느 때부터인가 주어진 역할을 잘 연기하는 사람을 고수라고 또는 프로라고 부른다. 기준은 자신에게도 통용된다. 절대, 진짜 속내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이 수긍이 조금은 씁쓸해지는 것일까. 진심이 오가는 인터뷰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실적인 영화,‘인터뷰’이다. 영화평론가
  • 이라크 난민 450만명… 전체인구 16%

    이라크 전쟁 5년. 전쟁의 화염 속에 이라크를 탈출하는 난민 행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보고서를 인용해 이라크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라크인이 450만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시리아, 요르단 등 해외를 떠도는 난민 숫자만 2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고향을 등지고 떠돌거나 분산수용된 이들도 250만명이나 된다. 난민 숫자는 전체 이라크 인구의 16% 가까이 된다. 난민들은 시리아에 120만명, 요르단 45만명, 사우디와 UAE, 오만 등 걸프만 연안국들에 20만명 정도 흩어져 있다. 유럽 지역엔 독일 3만 6000명, 스웨덴에 2만 4000명 등 13만명가량 수용돼 있다. 미국으로 흘러들어간 이라크 난민은 4200명가량이다. 하지만 시리아 등 인접국들은 넘쳐나는 난민들을 감당하지 못해 상당수를 다시 이라크로 돌려보내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총선바람에 흔들리는 지방의회

    ‘4·9 총선’ 바람에 지방행정이 실종될 처지에 놓였다. 최근 각 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광역·기초의원이 대거 탈당하고 있다. 지방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했다는 극단적인 비판도 나온다. 현행 ‘지방의원 정당공천제’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의 이합집산은 이유와 근거가 있지만 지방행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후속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예년엔 3월 임시회가 열려 추가경정예산 등을 처리했지만, 올해는 4월로 미룬 곳이 많다. 박병래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달서구의원 6명은 19일 달서구의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 문제가 없는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한나라당은 신뢰를 잃었다.”며 탈당 선언을 했다. 박부희 대구시의원도 이날 “정치적 스승인 이해봉 의원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20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들 7명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해봉(대구 달서을) 의원의 지역구 출신이다. 또 다른 무소속 출마 예정자인 박종근(대구 달서갑) 국회의원의 지역구에서도 K모 의원 등 3∼4명의 지방의원이 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이인기 의원이 이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이곳 도의원들과 군의원들도 대부분 탈당키로 했다. 칠곡 출신 박순범 경북도 의원은 “이번 낙하산 공천은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한나라당의 오만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인기 의원과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고령·성주·칠곡 출신 도의원 6명과 군의원 23명도 행동을 통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서을의 이재선 전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뒤 탈당하자 서구의원 4명이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모두 이 전 의원과 함께 자유선진당으로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보은·옥천·영동의 이용희 의원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자유선진당으로 입당하자 3개지역 기초의원 8명이 함께 옮겼다.3개 지역 군수도 모두 민주당을 탈당해 합류했고, 도의원 2명도 이들과 함께했다. 지방의원들의 국회의원 동반 탈당이 잇따르자 일부 지방의원은 의정에는 안중에도 없고 국회의원 눈치만 살피고 있는 실정이다. 예년엔 이때쯤 임시회를 열어 추경예산 등을 처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대부분의 지방의회는 3월 중순부터 휴회 중이다. 지방의회는 총선이 끝난 4월 중하순에 가동된다. 전남도내 대부분의 기초의회도 3월에 임시회를 열지 않고 4월 말로 잡아놓았다. 이같이 지방의원이 독립적이지 못한 것은 정당공천제 탓으로, 지방의원이 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가 있는 한 현역 국회의원의 움직임에 따르는 지방의원들의 이합집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총선 D-21] 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

    [총선 D-21] 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을 대신해 KBS 앵커 출신 부인 신은경씨가 18일 남편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4·9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씨는 이날 여의도 선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정권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를 통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견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 자리다툼을 하던 분을 갑자기 공천한 것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12년간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중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그동안 지역에서 “남편보다 지역구 관리를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는 박 의원을 밀어내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나경원 의원과 신씨의 여성간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던 박 의원은 신 전 앵커와 역할을 바꿔 조력자로 나설 전망이다. 그는 선진당 대변인으로도 내정돼 지역구와 당에서 동시에 활약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역시 ‘바람몰이’를 위해 정범구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전북 올림픽 특수 ‘시동’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선수단이 전북에 훈련캠프를 차릴 예정이어서 ’올림픽 특수’가 기대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 참가 예정인 5개국 110명의 외국선수단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종목별로는 태권도가 그리스팀 30명, 오만팀 20명, 과테말라 11명 등 3개국 61명이다. 독일과 일본 태권도 대표팀도 전북을 전지훈련 장소로 확정하고 이달 훈련장소와 선수단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쿠바 배구단 30여명도 최근 전북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네덜란드 사이클 선수단 20명도 전주시에 훈련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또 국제 규격의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는 사격과 승마, 배드민턴 종목도 10여개 국가에서 전북에 훈련 캠프를 차리겠다며 문의해 유치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 선수단이 전북을 훈련캠프로 이용하는 것은 경기장 시설이 좋고 숙박비, 음식비 등 체제비가 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외국 선수단에게는 훈련장 무료 제공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해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청문회 거부된 김성이 복지 임명 강행

    인사 청문회 거부된 김성이 복지 임명 강행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매듭짓지 못한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논문 중복 게재와 임대소득 축소신고 의혹 등으로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대통령이 김 장관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장관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은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면서 “보건복지 행정이 장기간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임명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국회가 정부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뒤 20일이 지나면 인사청문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장관 임명은 그러나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이 대통령 오기인사의 전형”이라며 임명 취소를 촉구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 청문회와 언론검증과정에서 명백한 하자가 드러난 사람을 임명한 것은 오기인사의 전형”이라며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자유선진당 이혜연 대변인도 “김 장관 임명은 국민은 안중에 없이 오로지 정국의 헤게모니를 놓치지 않겠다는 빗나간 오만이자 독선”이라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도 성명을 내고 “국정 운영 책임자로서의 자질도 능력도 갖추지 못한 인물에게 보건복지정책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긴다는 것은 위험스런 일”이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선진화국민회의도 이에 앞서 11일 성명을 통해 “김 내정자는 논문 중복게재와 표절 논란, 국적을 포기한 딸의 건강보험 부정 수급 등으로 도저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자로 보기 힘들다.”면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과 함께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완료한 변도윤 여성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진경호 오상도 박창규기자 jade@seoul.co.kr
  • [서울광장] 검찰 더 겸손해져야 한다/오풍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 더 겸손해져야 한다/오풍연 논설위원

    #장면1 1987년 늦가을. 전두환 정권 말기 몇몇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들과 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다. 공안정국이 위세를 떨치던 때라 그들의 기세 또한 대단했다. 심지어 자기네끼리 의기만 투합하면 나라를 흔들(?) 수 있다는 생각도 은연중 내비쳤다. 당시 ‘공안검사’는 출세코스로 통했다. 그래서 많은 검사들이 줄을 대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들 대부분은 검찰을 떠났다. #장면2 1992년 경제부처를 잠시 출입할 때다. 한 서기관이 아침에 나와 씩씩대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자초지종은 이러했다. 전날 저녁 국내 최고명문인 K고 출신 동기들이 몇명 모였단다. 검사 출신 1명에 나머지는 대부분 행시 출신이었다고 했다. 일은 2차 술자리에서 벌어졌다. 검사 친구가 하도 오만불손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고 했다. 다른 동기들도 기분이 잔뜩 상해 다들 밤잠을 설쳤다고 전했다. #장면3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 검사들과 자리를 함께했던 게 기억난다. 공중파로 방영돼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켜보았다. 전국에서 차출된 검사들은 현직 대통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정제되지 않은 말들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이제 막 가자는 것이죠.”라며 흥분하기도 했다. 검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가 모두에게 실망만 안겨준 채 끝나 전파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 뒤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검찰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검찰을 수년간 출입한 터라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 이는 아직도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검사가 적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검사란 어떤 자리인가. 법과 절차에 따라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억울한 사람을 구제해 주는 것을 주임무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도 실상은 그렇지 않아 유감이다. 참고인 조사차 검찰을 방문한 사람들 대다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들의 오만함과 불손 때문이다. 이제는 검찰도 변화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던진 화두도 변화와 섬김의 정치다. 특히 섬기는 자세를 체득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을 섬겨 나라를 편안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당선 이후 줄곧 주창해온 슬로건이다. 왜 국민을 섬겨야 하는지의 이유는 간단하다. 자세를 낮춰 국민을 받들어야 사랑받는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선 까닭이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이루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한 대목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검찰이 해야 할 일도 보다 분명해졌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겸양(謙讓)의 미덕부터 길러야 한다. 얼마 전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부했던 세가지 덕목을 벤치마킹해도 좋을 듯싶다. 힘과 욕망, 감정표출의 절제가 그것이다. 이를 검찰에 그대로 대입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권부(權府)의 사람들’이 지켜야 할 것을 정확히 짚었기 때문이다. 최근 물러난 검찰 고위인사도 “국민에게 겸손하고 절제된 자세를 보일 때 진정한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되돌아봤다. 검찰은 지난 주말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단행했다. 진통을 겪은 탓인지 뒷말도 무성하다. 검찰의 변화된 모습을 다듬는 것은 김경한 법무장관과 임채진 검찰총장의 몫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기고] 갯벌 가치,계산기로 따지지 마라/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갯벌 가치,계산기로 따지지 마라/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조금(썰물) 때 호수처럼 조용한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인 박지도 앞 포구 주변이 시끄럽다. 대여섯 척의 김 채취선에 가득 담긴 물김이 대형 자루에 옮겨져 트럭에 실리고 있다.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 금오도 섬자락에는 봄내음이 물씬 난다. 매화꽃이 만개했고 폐교 운동장 구석에는 해풍을 이겨낸 민들레가 활짝 웃고 있다. 남도 섬마을마다 겨울과 봄이 교차한다. 바다에는 어김없이 봄이 왔지만 어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겨울이다. 물김을 자루에 담던 박지도의 부녀회장은 “제발 서울 마나님들, 이곳 해산물은 타르하고 아무 상관이 없으니 김 좀 많이 먹어 달라.”고 하소연이다. 타르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던 완도산 매생이도 올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연일 보도되던 ‘태안의 기적’도 약효가 다됐는지 슬그머니 뒷전이다. 새 정부 들어 사라진 해양수산부 신세와 다를 바 없다. 전남은 우리나라에서 섬과 갯벌이 가장 많다. 섬은 전국의 62%, 갯벌은 40%가량을 차지한다.22개 시·군 중 12개 지역이 바다와 접해 생활하고 있다. 김·미역 등 해조류와 전복·고막 등 패류는 대부분 전남의 갯벌과 바다에서 나온다. 법 개정으로 3월 말 식품으로 인정받을 천일염은 80% 이상이 남도의 청정해역 갯벌에서 생산된다. 남도의 맛은 곧 바다와 갯벌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어떻게 이것을 계산기로 두드려 수익성을 따지겠다는 것인가. 계산기를 두드리다가 소중한 바다와 갯벌을 육지로 만들었고 이제 겨우 정착되어 가는 전담부처마저 사라졌다. 바다는 그들만의 시간이 있다. 바다의 시간은 육지와 다르다. 자연의 시간은 수온과 물길을 지배한다. 그리고 바다생물은 이들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인간이 뱉어낸 온갖 것들이 수온을 변화시키고 육지 것들의 오만과 편견이 물길을 막고 있다. 그 결과 때 아닌 오징어가 진도에서 파시를 이루고 난대성 어류들이 제주에서 동해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갯사람들은 이를 ‘물때’라고 한다. 물때에 맞춰 철철이 나는 갯것들은 그대로 지역 특산품이고 건강식품이다. 갯사람들의 삶의 지혜, 전통지식은 그대로 남도문화의 원형질이며 살아 꿈틀거리는 날것 자체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갯벌축제, 머드(진흙)축제, 젓갈축제, 갯골축제 등 갯벌과 바다를 활용하겠다고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여름철 수많은 체험객들이 갯벌체험, 어촌체험, 바다체험을 위해 갯벌을 찾는다. 친환경을 앞세우고 해양자원을 활용해 지역활성화를 꾀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수도권과 동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섬에는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해양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은 전무한 실정이다. 방문객에게 호미나 낚시도구를 주고 갯벌과 바다로 몰아넣는 것이 전부다. 수용력은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든 많은 사람만 바다로 불러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바다와 갯벌은 경계가 없다. 해류, 바람, 염도 등 해양환경에 따라 쉽게 변할 수 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어민들이다. 그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온 어민들의 삶이 문화다. 그래서 해양관광이든 수산물 양식이든 어촌개발이든 지역 어민들이 주체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론자들은 수백년 지속된 자연의 시간을 알지 못하고 삶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라살림도 마찬가지다. 해양과 수산의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육지 사람들의 편견과 오만은 태안 기름유출보다 더 큰 재앙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총선 D-30] “오만한 한나라 견제” 제1야당 꿈꾸는 昌

    “한나라당의 요즘 행태를 보면 오만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8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대전시당 당원대회에서 자신을 ‘예우’하지 않는 한나라당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 총재는 “제가 신한국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일할 때 예의상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출마하는 지역에 후보를 내지 말 것’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건의해 관철했다.”며 “하지만 지금 한나라당은 후보를 내지 않기는커녕 저의 선거구 출마를 ‘지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재는 “다음달 총선에서 우리 당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만들어 오만한 한나라당을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스스로를 ‘보수’라고 하지만 돈 많고 땅 많고 목에 힘이 들어간 세력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며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실용’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념과 원칙이 없는 실용주의는 ‘기회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함께 참석한 심대평 대표도 한나라당 때리기에 합류했다. 심 대표는 “한나라당이 이번 4·9 총선에서 200석 이상을 차지하면 누구도 이 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의 오만과 부패를 막는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전·충청인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설] 공천혁명, 이제 한나라당 차례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천 갈등이 태풍권에 접어들었다. 그제 통합민주당이 비리·부정으로 금고형 이상의 전과를 가진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계파간 나눠먹기의 덫에 걸려 도덕성이란 공천 잣대가 무뎌졌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는 이번 ‘민주당발(發) 충격파’가 여야 공히 공천혁명을 완수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민주당은 이번에 비리 전력자들을 예외없이 공천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일 의원 등 호남 지역구 희망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나름대로 제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무릅쓴 셈이다.“박재승의 난”이라며 이를 결행한 공천심사위원장을 원망하는 당내 일각의 목소리와 달리 국민 여론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어떤가. 친이-친박이 경합중인 지역구에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한없이 질질 끌고 있다. 수도권이 그렇고,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영남권은 더하다. 계파 지분에 따른 적당한 안배라는 구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천심사 과정에서 도덕성 기준도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 당윤리위가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 공천자에 대한 인준여부를 놓고 최고위원회와 공천심사위가 며칠째 핑퐁 게임중이다. 오죽하면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사람이 아닌 (철)새를 공천하면 어떡하느냐.”고 원칙없는 공천에 분통을 터뜨렸겠는가.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에서의 압승에 도취된 나머지 안이하고 오만한 자세로 이번 총선에 임한다면 국민은 등을 돌릴 것이다. 작금의 ‘무(無)감동 공천’으로 안정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는 것은 큰 착각이다. 한나라당은 개혁 공천으로 국민을 감동시키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계파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을 최우선 공천 잣대로 삼기 바란다.
  • [신경림 누항나들이]‘잃어버린 10년’은 없다

    [신경림 누항나들이]‘잃어버린 10년’은 없다

    지난 1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나라 이집트를 다녀왔다.1981년에 집권한 무바라크가 28년째 계엄 통치하고 있는 나라이지만,50년대 나세르가 쿠데타로 집권했을 때만 해도 가장 희망이 있는 신생국으로 주목 받았던 터이다.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희망 없는 나라로 지목했던 같은 신문에 나세르가 혁명 10년을 맞이하여 ‘새 이집트를 위한 나의 포부’라는 논문을 기고하여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 기억을 아직도 나는 가지고 있다. 그 논문에서 그는,“우리가 해야 했던 가장 본질적인 과업은…가장 기본적인 자유인 일하는 자유, 먹는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었으며, 토지를 자기 것으로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 가족을 보호하며 자기 재산을 가질 수 있게 국가가 조정하는 것은 바로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때가 바로 5·16 쿠데타 직후여서인지 5·16이 곧 나세르의 쿠데타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는 설이 무성했으며, 나세르를 뒤따르는 것만이 성공의 길이라는 주장도 많았다. 한데 지금 그 나라 형편은 어떠한가. 무바라크의 다섯번째 임기가 끝나는 2011년에는 그 아들이 그 자리를 계승할 것이라고 한다. 인구 8500만명에 경찰이 100만명, 땅은 우리의 열배며 자원도 풍부하지만, 관광 외에는 산업다운 산업이 없다. 민주화는 말할 것도 없고 나세르가 강조한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 못하다. 웬만한 길목이면 다 낡은 총을 멘 경찰들이 지키고 서 있으며, 우연히 만난 지식인들은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을 크게 꺼린다. 정부나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곧 추방이나 죽음을 의미하는 만큼 반정부 시위 따위는 생각도 못한다. 관광지에는 무장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차를 타고 조금만 멀리 가는 여정이면 으레 경찰이 동승한다. 대통령도 국민을 믿지 못해 한번 거동하면 3000명의 경비원이 따른다고 한다. 경찰이 관광지에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셔터를 눌러준 다음 엄지와 검지를 비벼 돈 세는 시늉을 하면서 “원 달러”를 되뇌는 풍경은 이제 슬픈 풍속도다. 국민의 하위 10%는 하루 1달러로 연명하고, 상위 10%가 부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을 기쁘게 생각했지만, 문득 24∼25년전 우리 모습이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숙연해졌다. 물론 우리는 적어도 1달러로 생활하지는 않았으며 외국인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원 달러”를 구걸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대통령의 이름 아래 존칭을 생략했다고 하여 몇년씩 감옥을 살고 정부가 하는 일을 반대하다가 맞아 죽기도 하는 모습은 예사로 있었던 일들이다. 그런 체제가 계속되었더라면 정부가 앞장서 이끌어 가까스로 일어서고 있던 우리 경제도 그쯤에서 주저앉고 말았으리라. 국민의 힘의 동원 없이는 제대로 된 경제성장은 절대로 불가능했을 터이다. 이제는 대통령이고 정부고 마구 욕하고 비판해도 좋은 세상이 되었다. 이 민주화가 경제성장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으리라. 하지만 이것이 저절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잊고 있는 것 같다. 이만큼 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갇히고 다치고 죽었으며, 그 끝마무리 점에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가 있다. 민주주의와 자유의 확립은 그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에 힘입은 바 크다는 사실이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두 정권의 오만과 편견, 아마추어리즘과 경박함이 국민의 외면을 자초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다져놓은 10년을 고집스럽게 ‘잃어버린 10년’으로 격하하려는 시도 또한, 신생국 중 가장 성공한 예로 드는 우리 역사를 실패한 역사로 매도하는 청맹과니 시각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신경림 시인
  • 이재오 대표론,의도적 실수?의도된 술수?

    이재오 대표론,의도적 실수?의도된 술수?

    진수희 의원의 ‘이재오 당 대표설’로 한나라당 당권 경쟁이 조기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천 잡음 속에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계’뿐만 아니라 친이계 내부에서도 본격적인 권력투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강재섭 당 대표 역시 ‘계파 챙기기’에 공개적 경고를 한 상황이다. 진 의원의 발언 배경을 놓고 그 진위를 파악하느라 당내 각 세력들은 분주한 분위기다. 이재오 의원측과 예리한 각을 세워온 친박계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친박측 한 의원은 “이재오 대표 운운하는 게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마디로 ‘오만의 극치’가 재현되고 있다는 얘기다. 친박측은 지난해 당내 대선 경선 직후 박근혜 전 대표의 ‘오만의 극치’ 발언으로 이재오 의원을 당 최고위원 자리에서 끌어내렸었다. 반면 이재오 의원측은 단순히 ‘진수희 의원이 지나치게 앞서 나간 것’이라는 반응이다. 친이계 차명진 의원은 “이재오 의원이 진수희 의원에게 심하게 역정을 낸 것으로 안다.”면서 “진 의원은 지금 연락을 차단한 채 지역구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진 의원의 발언은 이 의원과 사전 조율이 없었던 내용이라는 얘기다. 진 의원은 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당 대표로서 이재오 의원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었다. 비록 이 의원이 신속한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7월 전당대회를 향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당권 다툼에 몰두하는 모양새로 비쳐져 이 의원으로서도 난감한 처지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공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어, 권력 투쟁을 주도한다는 비판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실제로 반 이재오측 한 의원은 “친이측의 독주가 심각하다.”면서 “7월 당권을 위해 비단길을 깔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공천 과정부터 이재오 의원측 사람을 심고 이를 7월 전당 대회에 연결시키려 한다는 비판이다. ‘이재오 대표설’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견제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4·9 총선’뿐만 아니라 7월 전당대회를 향해 순항하던 이 의원이 문국현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자 지역구를 향해 표심을 호소한 것이라는 얘기다.‘차기 집권 여당 대표’를 밀어야 지역을 챙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사설] 김성이 후보도 자격 없긴 마찬가지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후보의 딸이 미국국적 취득 이후에도 한국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 후보는 딸의 주민등록을 말소하지 못한 불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땅투기, 공금 유용, 논문 중복 게재,5공시절 표창수상 문제점 등도 제기됐던 터다. 이 정도의 의혹 집합이라면 후보자 자격을 상실했다고 판단하는 게 상식이다. 스스로 물러나거나, 여권이 후보 철회를 하는 게 마땅하다. 새 정부 장관 후보중 이미 3명이 사퇴했다. 김 후보까지 사퇴한다면 중도낙마자가 4명이 된다.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정치공세를 취하고 있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을 이해 못할 바 아니다. 하지만 의혹이 제기됐다면, 사실을 따지고 경중을 가려 처리하는 게 순리고 당연하다. 이미 3명이나 물러났으니 더 이상 양보할 게 없다는 여권 주장은 국민 정서를 무시한 오만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건강보험의 주무부서 장관이 딸의 건강보험 의혹을 유아무야하며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는 일이다. 편법수급 액수의 과다나 순간의 불찰을 논할 일이 아니다. 김후보의 사퇴는 빠를수록 좋다. 여권내에서조차 인사 관련자의 인책론이 나오는 상황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여야간 힘겨루기가 장기화된다면, 새 정부의 부담만 더할 뿐이다. 문제투성이 인물의 조합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더할 우려가 높다. 아울러 차제에 인사검증 시스템 정비도 서두르길 바란다. 인사때마다 비슷한 사안이 불거지는데도 시정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열린세상] 국민의 마음을 사야 한다/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국민의 마음을 사야 한다/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회도 하기 전에 줄줄이 낙마했다. 각종 의혹에 대해 그들이 내놓은 변명은 순식간에 대중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다.“땅을 사랑한 것뿐이지 투기는 아니었다.”라고 하니까 이런 댓글이 나왔다.“술을 사랑한 것뿐이지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누구는 땅을 안 사랑해서 손바닥만한 아파트에 살고 있느냐.”라고도 했다.“암이 아니라고 하니까 선물로 오피스텔을 사줬다.”는 변명에 대해서는 이런 댓글도 나왔다.“암이 아니라서 오피스텔을 사주면, 감기 아니라면 차 한 대는 사줘야 되겠네.” 한두 명의 입심 좋은 댓글이 아니라 여론이 이 정도로 나쁘다.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상황 인식에 국민은 놀랐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변명에 국민들은 화가 났다. 정부의 소통 상대방은 우리나라의 1%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다. 그들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없을 때는 소통 불가의 상태가 된다. 민심의 힘은 무섭다. 선거 때는 구원을 바라고 누군가를 지지해 준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땐 순식간에 싸늘해져서 등을 돌린다. 권력이 오만하다고 생각할 때 민심은 여지없이 심판에 들어간다. 그래서 ‘구원’과 ‘심판’은 선거 때마다 반복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했을 때 여론은 한나라당을 심판했다. 그래서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는 줄줄이 떨어지고, 열린우리당 간판만 달면 당선되는 ‘탄돌이’들이 출현했다. 그걸 정권에 대한 지지라고 착각한 권력은 오만해져서 여론과 동떨어진 정책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반대하는 여론이 커질수록 우리를 가르치고 훈계하려 들었다. 그 결과는 국민의 심판이었다. 늘 착각 속에서 비극이 싹튼다. 민심은 권력의 오만과 독선을 그냥 봐주지 않는다. 새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이쪽 편에 다 맡겨 두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 때 민심은 등을 돌린다. 반대편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한쪽의 독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견제를 하게 된다. 대중과 공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권력은 실패한다. 대중은 지도하고 훈계해야 될 대상이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대상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정책이 나온다. 설득력과 소통은 공감에서 시작하고 공감에서 끝난다. 일류 리더들은 공통적으로 공감대 형성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지적 능력, 기술적 능력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필요 조건이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다. 많이 안다고 리더가 되는 것도 아니다. 리더의 능력은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공감대 형성은 ‘그들 입장’에서 생각할 때 가능하다. 공감은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할 때 나온다. 그래야 표도 얻고, 하려는 일을 추진할 수 있다. 공감을 얻지 못하는 리더는 자신만의 새장에 갇힌다.‘소통불가’의 리더가 얼마나 곤두박질칠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많이 보지 않았던가?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설득력이 생긴다. 공감할 수 없는 일방적인 메시지는 독백일 뿐이다. 미국에서 카폰을 처음 만들어 팔았던 회사가 있다. 당시에는 자동차에 카폰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부의 상징이었다. 카폰 회사의 선전문구는 이랬다.“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느냐이다.” 이 문구는 정부 운용에도 적용된다. 당신이 무엇을 말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느냐이다. 정부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국민 입장에서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하면 성공한 정부가 되기는 어렵다. 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