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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신문협회 “네이버의 옴부즈맨 밀어붙이기 안된다”

    NHN이 올해 초부터 시행 중인 ‘뉴스캐스트’에 옴부즈맨 제도를 일방적으로 강행해 참여 언론사들이 반발하는 등 심각한 갈등이 예상된다.뉴스캐스트는 언론사들의 자율 편집을 원칙으로 시행돼 운영 중이다.  특히 NHN은 이 제도의 도입 과정에서 해당 언론사들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아 반발을 사고있다. NHN이 도입한 옴부즈맨 제도는 각 언론사가 편집한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영역을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옴부즈맨들이 평가해 그 결과를 네티즌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NHN은 지난 10월 30일 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 대표들에게 공문을 보내 ‘각 사가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뉴스 편집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깨졌다’며 11월 2일부터 옴부즈맨 제도 시행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온신협은 인터넷서울신문 등 12개 중앙 종합일간지의 인터넷신문사들의 모임이다.  이는 온신협이 공문을 받은 하루 전인 29일 ‘날짜를 정한 뒤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방식은 문제가 있으니 시행을 연기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데 대한 답장 형식이었다.  온신협은 NHN에 보낸 공문에서 옴부즈맨이란 용어는 언론사가 쓰는 것으로 뉴스유통사인 NHN이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점과 회원사의 사전동의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독자의견을 일방적으로 공개할 것이 아니라 해당 언론사에 전달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신협은 공문을 받기 이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옴부즈맨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온신협 회원사의 한 관계자는 “NHN의 이번 결정은 언론에 대한 또 하나의 검열로 해석할 수 있으며 편집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하고 “무엇보다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사안을 일방적으로 통고해 시행하는 것은 인터넷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온신협은 지난 1월 뉴스캐스트가 실행되기 전부터 선정성 경쟁이 일 것을 예측하고,한때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온신협 관계자는 “이번 옴부즈맨 제도 도입은 NHN이 자신들의 오판으로 발생한 서비스 실패의 책임을 언론사에게 떠 넘기는 행태”라고 밝혔다,한편 온신협은 NHN이 옴부즈맨 제도를 강행할 경우 협회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갈방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포항 “K-리그 천적 잡는다”

    프로축구 K-리그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강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외나무 다리’ 대결을 벌이게 됐다. 포항은 29일 카타르에서 열린 준결승 원정 2차 경기에서 후반 스테보, 노병준의 골 퍼레이드로 카타르의 움 살랄에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포항은 2승으로 새달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알 이티하드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알 이티하드 역시 J-리그 나고야에 2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2006년 챔프 전북에 이어 3년 만에 결승 티켓을 딴 포항의 세르히우 파리아스(42) 감독은 경기 뒤 “결승전 역시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알 이티하드도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도 좋은 골을 만들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피스컵코리아를 제패하고 K-리그 우승을 노리는 포항은 AFC 챔프마저 꿰차 한국 프로축구 첫 ‘트레블(3관왕)’을 일구겠다는 무서운 기세다. 1998년 AFC 챔스리그 전신인 클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11년 만에 맞은 절호의 기회다. 포항과 맛붙는 알 이티하드는 1927년 창단한 뒤 리그 8차례, AFC 챔스리그 2차례 등 우승만 모두 37차례 차지한 전통의 강호. 특히 ‘K-리그 천적’으로 불리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볼 만하다. 1999년 전남은 아시안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알 이티하드에 연장전 골든골을 내주며 2-3으로 무너졌다. 2002년 첫발을 뗀 AFC 챔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04년 전북이 준결승에서 알 이티하드와 맞붙어 1·2차전 합계 3-4로 무릎을 꿇었고, 결승에 오른 성남도 합계 3-6 참패를 맛봤다. 2005년엔 부산이 4강전에서 합계 0-7로 대패하는 수모를 안았다. 무엇보다 4강전에서 3골을 올린 베테랑 모하메드 누어(31)와 2골을 낚은 신예 아미네 케르미티(22)가 매섭다. 누어는 1996년부터 리그 364경기에서 81골, 국가대표로 A매치 74차례 뛰며 23골이나 뽑았다. 현재 튀니지 국가대표팀 멤버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헤르타BSC에서 뛴 케르미티는 44경기에서 26골을 기록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대회 우승을 선언하며 사우디와 오만 대표팀을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인 가브리엘 칼데론(49)을 감독으로 영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0·28 재·보선] 충북 4개군 민주 정범구 당선자

    [10·28 재·보선] 충북 4개군 민주 정범구 당선자

    “공약을 실천에 옮기며 은혜에 보답하겠다.” 28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정범구 당선자는 “충북지역 중부 4군의 대변자로 뽑아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수많은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주민들과 약속한 쌀값 안정, 기초노령연금 인상, 대형할인점 입점 제한,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원안 건설’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음성·진천 혁신도시는 중부 4군이 중부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세종시 건설을 포함해 원안대로 건설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군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충청고속도로와 중부~수도권 순환전철망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지역균형발전을 지켜내고 서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뜻에서 저를 선택한 것이며, 오만한 한나라당과 싸워 꿈을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당선자는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음성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與 오만 버리고 野 자만 경계해야

    어제 경기 수원장안 등 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소속 국회의원 3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아 금배지를 떼인 한나라당은 2석을 만회하는 데 그친 반면 민주당은 3곳에서 승리, 기존 의석에 2석을 보탰다. 후보를 낸 4곳 가운데 3곳에서 이긴데다 지역색이 옅은 수도권 2곳을 모두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고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표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는 국민의 절반가량이 지지를 보내면서도 집권 여당에는 주저없이 회초리를 든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 텃밭이라는 경남 양산만 해도 전직 대표를 내세우고도 모자라 당 지도부가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서야 가까스로 승리했다. 국회 과반의석을 쥐고 있으니 못할 게 없다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존중하라는 뜻임을 알아야 한다. 이 대통령의 친서민 중도 행보를 반기면서도 아직 많은 국민들이 흔쾌히 박수를 보내지 않는 까닭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 민주당은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 3곳에서 이겼다지만 수도권 2곳 모두 선거 막판까지 여당과 접전을 벌여야 했다. 노무현 정권 후반까지 야당인 한나라당에 40전 전승을 안겨준 재·보선 민심과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민주당을 밀어줬다기보다 여당에 경종을 울린 표심이다. 종이 한 장 차이의 승리에 도취해 지난 6월 국회에서처럼 장외투쟁을 되풀이한다면 언제든 돌아설 민심임을 알아야 한다.확산일로의 신종플루에다 세종시 수정, 외국어고 존폐 논란 등이 뒤엉켜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시국이다. 이번 선거가 거물 정치인들의 대리전꼴로 치러졌다 해서 이를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하며 당권 경쟁에 나설 계제가 아니다. 국민에겐 여야의 승패를 떠나 국정의 안녕이 절실하다. 여야는 겸허한 자세로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민주 김영환 당선자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민주 김영환 당선자

    “민심이 이겼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28일 경기 안산시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영환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단순히 저 개인만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이자 표를 주지 않으면 ‘지역발전은 없다.’는 한나라당의 으름장에 굴복하지 않은 안산 시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단일화 무산 속에서도 민주당에 한 표를 모아 주신 것은 오만과 독선으로 역주행하는 MB 정부와 한나라당에 맞서 싸운 민주당의 승리이자 ‘위장된 서민 행보’를 그만두고 ‘진짜 서민경제’ 살리라며 한목소리로 외친 서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 보내 주신 성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재벌 특권 경제와 4대강 사업, 물가 폭등, 민생파탄을 막아내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후보가 공수표를 남발한 신(新)안산선 사업, 대한민국 대표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도 차질없이 추진해 민생안정, 고용안정,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상의 동시 ‘목장’ 첫 발견

    이상의 동시 ‘목장’ 첫 발견

    식민지 시대 문제적 작가 이상(1910~1937년)의 동시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월간 문학사상은 23일 “아동잡지 ‘가톨릭소년’ 1936년 5월호(통권 2호)에서 이상이 본명인 ‘해경’으로 발표한 동시 ‘목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송아지는 저마다 / 먼산바래기 // 할말이 잇는데두 / 고개 숙이구 / 입을 다물구 // 새김질 싸각싸각 / 하다 멈추다’로 시작되는 ‘목장’은 7연17행으로 각 행이 두 어절을 넘지 않으며 각 연을 2행-3행으로 번갈아 가며 리듬을 살렸다. 이어 ‘가다가 엄매- / 놀다가두 엄매-’처럼 송아지 울음과 어휘 ‘엄마’ 사이 소리의 유사성을 이용한 동심의 순수한 시각을 보여준다. 문학사상 11월호에 시에 대한 해설을 붙인 권오만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처음 써 보았을 동시의 형태가 어느 한 대목도 빈 구석 없이 가지런히 다듬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고 평가했다. ‘목장’은 이상의 유일한 동시 작품으로 그의 또다른 문학세계를 조명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그는 ‘오감도’ 시리즈 등 시는 물론 ‘날개’, ‘지주회시’ 등 소설에서도 명작들을 남겼지만, 지금껏 동시는 발견된 바가 없었다. 한편 그동안 개별 작품으로 알려져 있던 윤동주의 ‘눈’, ‘개’, ‘이불’이라는 세 편의 시가 ‘가톨릭소년’ 1937년 4월호에 발표될 당시에는 ‘눈 삼제(三題)’라는 제목의 단일 작품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가톨릭소년’은 1936년 4월~1938년 8월에 성 베네딕도 수도회가 발간한 월간 아동잡지로 수도회가 한국 진출 100년을 맞아 최근 공개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무조건 도쿄간다”

    “이번처럼 중요한 홈 경기는 무조건 잡는다.”(세르히우 파리아스 포항 감독) “가을 동화는 우리의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다.”(제라르 질리 움살랄 감독) 21일 오후 7시30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맞붙는 두 사령탑이 결전을 하루 앞둔 20일 기자회견에서 입씨름을 벌였다. 파리아스 감독은 “아시아 대륙에 나라도 많은데 꼭 중동 팀을 상대하는 경기에 중동 심판을 배정할 필요가 있느냐.”며 일침을 놓았다. 오만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출신 심판을 염두에 둔 말이다. 움살랄의 경우 지난달 8강전에서 오심을 등에 업고 FC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파리아스 감독은 그러나 “지금까지 원정과 홈 경기를 가리지 않고 승리를 목표로 뛰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올 시즌 홈 무패기록(13승9무)을 화끈한 승리로 잇겠다는 다짐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토종 킬러’ 유창현(24)과 노병준(30), ‘브라질 특급’ 데닐손(33), ‘마케도니아 폭격기’ 스테보(27) 등 철강 라인으로 불리는 공격자원을 총동원한다. 지난 17일 강원FC와의 K-리그에서는 일부 주전들을 쉬게 했다. 움살랄을 맞아 공간과 측면을 고루 활용해 상대를 크게 흔들 수 있는 조합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홈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해 2차전 원정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고 다음달 7일 결승전이 열릴 일본 도쿄로 가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K-리그 출신인 마그노(32)와 J-리그에서 뛴 다비(25) 투톱을 앞세운 빠른 역습엔 경계의 눈길을 보냈다. 파리아스 감독은 “움살랄 공격수들이 빠르지만 우리 축구장이 고속도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카타르 움살랄의 질리 감독은 “우리 상대는 매우 강한 팀이다. 홈에서 오랫동안 승리를 계속해 왔다고 들었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가끔은 모든 게 뒤집힌다. 내일이 그날이 될 수 있다.”고 승리를 점쳤다. 움살랄은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아쉽지 않다. 질리 감독은 “2차전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1차전에서 실수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움살랄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취업면접 앞두고 눈두덩이가 시퍼렇다면?

    취업면접 앞두고 눈두덩이가 시퍼렇다면?

    미국 폭스TV 임원으로 공화당 대통령들에 자문을 했던 로저 에일레스는 ‘당신이 메시지’란 책에서 첫 인상을 사로잡는 데 7초면 충분하다고 밝혔다.하물며 취업 면접이라면 단번에 좋은 인상을 심어야 하는 압박감이 훨씬 강할 것이다.  면접하면서 파리가 날아다니거나 물을 엎지르거나 심지어 회사 이름을 잘못 내뱉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더라도 빠져나갈 방법은 있기 마련이라고 야후! 핫 잡스가 강조했다.  ’피어싱한 채 면접을 볼 수 있을까요(Can I Wear My Nose Ring to the Interview?)’란 책을 쓴 엘렌 리브스는 “한 여성 면접자가 의자에 앉으려 했는데 의자가 뒤로 쭉 밀리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하지만 그녀는 재빨리 일어나 의자를 바로 하더니 앉으며 농담을 던졌다.그녀는 약점을 극복하는 법을 알고 있었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면접을 망칠 수 있는 10가지 일들과 그때마다 궁지에서 빠져나오는 방법들이다.  1. 면접 날 몸이 아프다면.  순교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접어라.감기에 걸렸다면 전화를 걸어 면접을 연기시켜라.리브스는 “예전에 한 입사 지원자가 몸이 좋지 않은데도 기신기신 면접장에 나왔다고 자랑하는 것을 봤다.난 ‘왜 그냥 연기하시지?’라고 생각했다.아! 헌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가 보구나.그런데 채용자들은 감기를 옮길 위험이 없을 때 당신을 면접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2. 눈두덩이가 시퍼렇다면.  눈두덩이가 시퍼렇든지,다리가 부러졌든지 아니면 얼굴에 흉터가 생겼든지 어떤 형태로든 다쳤다면 다치지 않았을 때와 똑같은 효과를 면접에서 볼 수 있을지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심각하거나 핸디캡이 된다고 판단되면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전화를 안해도 되겠다고 결정을 내렸으면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보통 스포츠를 즐기다 다치는 게 바에서 싸웠다고 둘러대는 것보다 잘 통한다.  3. 코에 피어싱을 했다면.  피어싱이나 문신을 드러내는 건 위험하다.회사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그걸 보이지 않는 게 최선의 방책이다.만약 감추기가 어렵다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회사에 전화를 걸어 피어싱에 관대한 분위기인지 염탐하라.아니라고 하면 피어싱이나 문신을 없애거나 감춰라.그런데 그게 내키지 않는다면 그 회사 문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4. 땀을 질질 흘린다면.  사람이니 땀을 흘리는 건 당연하다.하지만 면접관에게 들키면 안 된다.스프링쿨러처럼 땀을 뿜어내며 면접장에 도착했더라도 반드시 화장실에 들러 숨을 가다듬어야 한다.땀이 흥건한 손으로 악수하면 불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찬물을 틀어 손을 씻은 뒤 깨끗이 말려라.  5. 옷차림이 변변치 않다면.  옷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어떤 옷을 입을지 갈등하게 된다.이미지 컨설턴트인 로렌 솔로몬은 “잘 어울릴 수 있고 팀의 일원으로 보이게 하되 한 걸음 정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게 좋다.”며 회사 홈페이지에서 선배들 사진을 찾아보거나 비서에게 물어보거나 트위터에 질문을 올리는 방법을 추천했다.이 모두가 여의치 않으면 가장 무난한 차림새를 하면 된다.  6. 지각했다면.  면접에 지각한다는 건 정말로 변명할 여지가 없다.미리 회사 가는 길을 알아보고 걸리는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 가라.만약 길이 막히거나 기차가 연착하거나 사무실 밖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내려앉아 어쩔 수 없이 지각해야 한다면 면접관에게 전화해 사정을 설명하고 시간을 재조정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물론 채용 담당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한편 그들이 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너무 일찍 도착했다면.  면접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 30분 정도 회사 로비에서 어슬렁거리는 건 당신을 비참한 존재로 비치게 만든다.만약 그랬다면 커피숍에 앉아 기다리거나 아예 자동차 안에서 기다리는 게 좋다.적어도 예정 시간 10분 전까지는 건물 안에 들어가지 말라.  8. 로비에서 시간을 잘못 보낸다면.  로비에서 보내는 10분도 면접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리브스는 “경비원과 수위,창구 직원까지 모두 당신을 나름대로 평가할 것”이라며 “당신이 무례하거나 오만하게 군다면 그들이 일러바쳐 직장을 구하는 데 실패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휴대전화에 대고 전날 밤의 무용담이나 읽은 책에 대해 떠드는 건 좋지 않다.차라리 업계 소식을 담은 잡지를 들여다보거나 전광판 등에서 회사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는 게 좋다.  9. 악수하는 손아귀에 힘이 모자라면.  아이오와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힘차게 손을 맞잡는 것은 겉모습보다 면접관에게 훨씬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가장 적절한 악수의 세기는 죽은 물고기를 만지는 것과 뼈가 으스러지게 맞잡는 것의 중간 쯤이다.바보처럼 들리겠지만 악수를 잘하면 상대방을 친구로 만들 수 있다.또 면접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그의 이름을 언급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10. 한담(閑談)에 서투르다면.  면접장에 가려고 홀을 가로질러 갈 때 면접관에게 건넬 몇 가지 질문을 생각해둬라.사원들끼리 낚시를 떠나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 기업문화를 익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또하나,무난한 주제는 면접관이 어떻게 이 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느냐고 묻는 것이다.면접관의 개인적인 이력 등에 대해 흥미를 드러내보이는 것도 아주 쉽게 그이와 정서적으로 묶일 수 있어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기로에 선 세종시] 야권의 반응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여권의 세종시 수정 추진 논의를 규탄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어온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격은 행정도시”라면서 “행정뿐 아니라 과학기술과 교육 등을 통해 자족기능을 갖추는 의미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본질이 행정도시인데 다른 도시로 변질시킨다면 법의 취지를 전혀 지키지 않는 것이 된다.”면서 “‘행정’이 빠진 것은 행정도시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이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원안을 폐기하고 전면 백지화하거나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생각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궐기대회를 하고 촛불시위를 하는데 이 대통령은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한 입장과 변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인 박병석 의원은 “처음부터 끊임없이 한편으로는 법률안을 폐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국민을 혼동시키고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는 28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충북 음성을 지난 17일 찾아 음성문화원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세종시가 무산되면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 4군(郡)과 밀접한 혁신도시도 무산된다. 법으로 돼 있는 세종시도 뒤집는데 혁신도시를 제대로 추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당 차원의 논평에서는 “거듭 강조하지만 2005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합의에 의해 제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은 엄연히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모든 부처의 이전을 명문화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사탕발림 공약은 차치하더라도 자신들이 직접 만든 법마저 무참하게 짓밟으며 세종시의 본질을 송두리째 변질시키려는 것은 청와대와 여권의 오만한 권력횡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출판계 올해는 노벨상 특수 없다?

    세상일이 뜻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국내 출판사들의 심정이 딱 그렇다. 의외의 수상자가 나오면서 출판사들은 예년 같은 ‘노벨상 특수’를 바라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노벨상 수상자의 작품은 판권 계약이나 번역의 문제가 있어 출간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3~4개월 이상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출판사들은 기존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유력 후보들의 작품을 골라 그전부터 미리 작업을 한다. 올해도 노벨상 발표일을 전후해 국내 주요 출판사들은 유력 후보들의 작품을 쏟아 냈다. 문학동네는 최근 필립 로스의 소설 ‘에브리맨(사진 위)’을 출간했고, 연내에 그의 대표작인 ‘휴먼 스테인’과 ‘미국의 목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룡소도 아모스 오즈의 소설 ‘첫사랑의 이름(아래)’을 최근 출간했고, 지난 8월에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빅마우스 앤드 어글리 걸’도 내놨다. 출판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해당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할 경우 생기는 강력한 홍보 효과 때문임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작년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만 해도 수상 직후 ‘황금 물고기’ 등의 작품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첫 소설 ‘조서’도 한 달여 만에 1만부가 나갔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의외의 수상이기 때문이다. 수상자인 헤르타 뮐러의 작품 판권을 미리 사들이고 출간을 준비하고 있던 출판사는 당연히 없었다. 국내에 번역된 글도 그림에세이집 ‘책그림책’(민음사 펴냄)에 실린 짧은 에세이 한 편뿐. 하지만 수상자 발표 이후 출판계의 반응은 의외로 차갑다. 문학동네 정도가 “판권을 문의하고 있는 중”이라 전했고 민음사는 “내부적으로 아직 검토하는 중”이라고 했다. 창비·문학과지성사 등은 “조만간 출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출판사들은 서둘러 계약 및 번역을 해도 연내 출간이 어려워 노벨상 ‘약발’이 떨어지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다. 또 출판 관계자들은 뮐러의 미약한 인지도 탓에 대중성의 한계가 있다는 점도 이유로 지적했다. 한 출판편집자는 “준비도 전혀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해서 책을 내는 것보다는 그 역량을 다른 데 쏟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편집자도 “르 클레지오와 달리 뮐러는 국내에 알려진 작품이 없어 책을 내도 독자들에게 꼭 어필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문제는 인지도를 떠나 노벨상 수상자의 작품은 기본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점이다. 실제 헤르타 뮐러의 수상 이후 ‘책그림책’은 1주일 만에 3000부가 팔려 나갔다. 하지만 노벨상을 부르짖으면서도 시장성을 이유로 작품 출간이 미뤄지는 현실에 독자들은 언제까지 뮐러를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野 복수정치” “與 공작정치”

    “분노의 정치, 복수의 정치”(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흑색선전, 선동공작정치”(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10·28 재·보선의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여야가 이전투구에 빠져들고 있다. 원색적인 표현으로 각당의 후보와 선거전략 등을 비난하는 등 네거티브 양상을 띠고 있다. 안 원내대표는 1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투표로 복수하자, 한 표의 기적’이라는 민주당의 슬로건이 너무 충격적”이라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선거 전략이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남 양산에 출마한 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출정식에서 친노 인사들이 현장에 내건 현수막을 두고 한 말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재·보선을 ‘중간심판론’으로 몰아가고 있는 데다 ‘4대강 심판선거’라는 해괴망측한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한나라당 지도부의 ‘손학규 때리기’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치적 변절’은 입신양명과 좋은 자리를 찾아 정치적 소신과 신념을 버릴 때 사용하는 말”이라면서 “손 전 대표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 나온 것이므로 정반대”라고 말했다. 전날 한나라당 장 사무총장이 손 전 대표를 겨냥해 “철새 정치인의 말로”라고 쏘아붙인 데 대한 반발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한나라당은 옆 지역구에서 떨어졌다가 선거 때마다 보따리를 싸갖고 다니면서 국회의원직을 구걸하러 다니는 듯한 후보를 오만하게 공천했다.”고 꼬집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경찰이 경남 양산 송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공안탄압”이라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佛 정치영화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佛 정치영화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불법체류 문제를 다룬 영화 ‘낙원은 서쪽이다’(2008년)가 끝나자, 코스타 가브라스(76) 감독이 입장했다. 순간, 환호성이 터졌다. 관객 한명은 앞으로 달려나가 꽃다발을 안겼다. 울고 웃으며 영화를 봤다는 대학생, 젊은 시절 감독의 영화를 본 뒤 정치학을 전공하게 됐다는 중년 관객 등…. 질문에는 하나같이 존경어린 헌사가 섞여 있었다. Q&A 시간이 끝나자 이번에는 우르르 감독을 에워쌌다.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느라, 상영관 앞은 한동안 북새통을 이뤘다. “마스터클래스, 관객과의 대화 때 무척 감동을 받았어요. 사실 한국 오기 전엔 대강 짐작만 했는데,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줄은 와서야 알게 됐네요.” 인터뷰를 위해 만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첫마디에서 이렇게 털어놓았다. ‘정치 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그는 그리스 군사정권을 비판한 ‘Z’(1969년),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범죄를 폭로한 ‘의문의 실종’(1982년), 유대인 학살 문제를 소재로 한 ‘뮤직박스’(1990년) 등 유럽사회의 첨예한 쟁점을 다룬 작품들을 잇따라 발표해 왔다. 풍자와 유머로 오락성 역시 겸비한 그의 영화들은 늘 대중적으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세계적 명성을 얻은 세번째 영화 ‘Z’는 한국에선 20년 동안 상영 금지되다 1989년에야 극장에 걸리기도 했다. 이번 부산영화제는 그의 작품 중 ‘Z’와 ‘낙원은 서쪽이다’ 2편을 선보였다. 처음 찾은 한국에서 팬들의 사랑은 물론 부산영화제 자체도 깊은 인상을 안겨준 듯했다. “제가 프랑스 국적이어선지, 오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세계 최고의 영화제는 칸영화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 와보니 칸영화제와 가장 가까운 영화제가 부산영화제란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부산이 더 나은 점도 있어요. 칸이 언론과 영화관계자 위주인 반면 부산은 모든 관객에게 열린 영화제란 점이죠. 열정적인 젊은 관객들의 모습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스 출신인 가브라스 감독은 19세에 프랑스로 이주했다. 러시아 이주민인 아버지가 좌파 성향을 지녔다는 이유로 그리스에서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자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랑스로 건너가게 된 것이다. 이후 소르본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하고 파리 영화고등연구소(IDHEC)에서 영화를 배웠다. “어릴 땐 흔히 배우를 꿈꾸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보 같은 생각이란 걸 깨달았죠. 그때부터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대학시절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발견하곤, 그리스에선 검열에 걸려 볼 수 없었던 좋은 영화들을 많이 봤어요. ‘하고 싶은 얘기를 이미지를 통해 전달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 영화학교에 들어갔죠. 행운이었어요.” 현재 그는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초기작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감독은 이젠 휴머니즘과 희망을 얘기한다. 작품세계의 변화에 대해 그는 “나도 변하고 그 사이 세상도 변했다.”는 말로 설명했다. “40년 전 세상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이분화돼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는 사회를 반영하는 매체죠. 세상과 사람이 바뀌었을 때, 당연히 영화도 변하게 됩니다.” 시대의 요구로 무거운 영화를 만들긴 했지만 사실 영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가르치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저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을 뿐”이라면서. 그럼에도 단 한 가지, 전달하고 싶은 게 있다면 ‘낙관주의’라고 이야기한다. “세계는 빈곤, 환경, 대기업 독과점 등 3가지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찾으려는 노력 자체가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 봅니다.” 물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이라는 영화 철학이다. “관객들에게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정치 담화도 아니고 대학 강의도 아니기 때문이죠.” 이는 정치문제를 다루면서도 항상 상업영화 틀 안에서 작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방가르드’ 정신을 놓치지도 않는다. 그는 “아방가르드 영화에는 자본 등 여러 난관이 따른다.”면서 “그래도 그런 영화를 만들 때 조금씩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젊은 세대들이 다시 아방가르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욱 감독은 그의 2005년작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의 ‘박쥐’와 확장판 ‘박쥐’(10여분 증가)를 모두 인상적으로 봤다는 가브라스 감독은 “그렇게 재능 많은 감독이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서 박 감독을 만났을 때도 “나는 어떤 의견도 주고 싶지 않다. 당신을 믿기 때문이다.”며 “내가 할 일은 완성작을 보러가는 것뿐”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혹시 고국 그리스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을까. “그리스가 민주화된 이후 지금은 거의 유럽화됐어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더욱 좋아졌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한번 그리스로 돌아가서 영화를 찍고 싶어요. 항상 바라고 있습니다.” 아마 그의 팬들도, 세계의 영화계도 그렇게 바라고 있을 것이다. 부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 “장관부터 섬김·봉사정신 가져야”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우리 공직자들은 섬기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중도실용을 내건 것도 이같은 인식과 일치한다.”며 “장관부터 솔선수범해 우리 정부 임기가 만료될 때가지 철저히 섬김과 봉사의 정신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비서관이든 행정관이든 청와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며 위계질서를 어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엄중하게 행정적 징계조치를 취하라.”며 청와대 참모의 기강 확립을 강조한 대목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6일 사회정책수석실 소속 한 비서관이 경제수석실 산하의 비서관실을 찾아 소란을 피운 것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윤진식 정책실장이 이 대통령의 질책을 받았다는 말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계속되는 친서민행보 등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50%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지난해 촛불위기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발빠르게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의 행동을 경고한 것은 공직자들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계속 터질 경우 국정운영의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 비서관과 행정관가 청와대의 위상을 깎아먹으면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국정모멘텀에 다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오만한 청와대’, ‘말썽 많은 청와대’의 이미지가 확산되면 향후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공직자 기강잡기에 나섰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국 국민과 우리 국민 간에 호의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달라.”며 “중국 정상과 회담을 가지면서 한·중 관계가 외교적으로는 진전이 있었으나 아직 민간차원에서는 인터넷상의 여론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은 만큼 우리 정부는 위기관리 체제를 당분간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은 긴장을 풀지 말고 경제상황을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해리포터’ 론, 英 해리 왕자 연기할까?

    ‘해리포터’ 론, 英 해리 왕자 연기할까?

    ‘트와일라잇’의 스타 로버트 패티슨과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론 역을 맡아온 루퍼트 그린트가 영국 해리 왕자를 조명한 전기영화의 주연배우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해리 왕자를 다룬 전기영화 ‘더 스페어’(The Spare)가 주연배우 캐스팅에 들어간 가운데 로머트 패터슨과 루퍼트 그린트 등이 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두 배우 외에도 ‘오만과 편견’에서 위컴 역을 연기한 루퍼트 프렌드도 논의 대상에 속해 있다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더 스페어’는 해리 왕자가 어머니인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을 맞닥뜨린 모습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 등을 그리는 영화다. ‘폭풍의 언덕’의 피터 코스민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코스민스키 감독은 “해리 왕자에게 동정심을 느낀다.”면서 “그의 부모는 대중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혼했고, 어머니인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그 죽음 역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 왕자는 왕실에서 역할이 없는 존재다. 그의 형은 후계자이지만 해리는 예비품(spare)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섭외 방식을 “감독으로서 대본을 읽다보면 사람들이 머리 속에 떠오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왕위 계승 순위 3위인 해리 왕자는 웨일스 공 찰스와 웨일스 공작 부인 다이애나 사이에 태어난 둘째아들이자 엘리자베스 2세의 손자다. 사진=로버트 패티슨(사진 왼쪽)과 루퍼트 그린트 (영화 ‘트와일라잇’ ‘해리포터’ 스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함께 차차차’, 일일극 독주채비…30% 돌파할까?

    ‘다함께 차차차’, 일일극 독주채비…30% 돌파할까?

    KBS 1TV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이하 ‘차차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MBC ‘밥줘’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차차차’는 전국 시청률 22.6%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인 20.3%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차차차’는 15.5%에 그친 ‘밥줘’와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채비를 갖췄다. ‘차차차’는 지난 6월 29일 첫 방송 후 MBC ‘밥줘’에 뒤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인물들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20%대 시청률에 안착했다. 최근 ‘차차차’는 진우(오만석 분)와 나윤(조안 분)이 주위의 반대 속에서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나윤의 어머니 은혜(이응경 분)와 철(이종수 분)은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해 인물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 나윤의 아버지 강 회장(홍요섭 분)이 15년 전 사고로 행방불명된 수현(이청아 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철이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차차차’가 30%를 돌파해 일일극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청문회 앞둔 여야 속셈

    인사청문회 앞둔 여야 속셈

    민주당이 21~22일 실시되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격전’을 예고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쐐기를 박고 고위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도덕성 잣대를 환기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을 거쳤다. 당초 진보 진영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됐던 정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의 국무총리직에 내정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공격이 민주당으로서는 ‘제 발등 찍기’가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적지 않았다. 나아가 케인스 학파인 정 후보자가 신자유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불편한 동거’를 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래저래 정운찬 카드를 내치기에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민주당의 심경은 대단히 복잡한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한나라당은 내심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 정책를 뒷받침하는 홍보책으로서, ‘정몽준·박근혜’로 굳어가던 여권내 차기 대권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방편으로서의 효과도 충분했다. 무엇보다 민주당을 가장 고민하게 한 것은 “정운찬 카드는 이 대통령의 ‘사석(捨石)’”이라는 분석이었다. 설령 검증과정에서 낙마하더라도 진보진영의 유력한 대선 후보 한명을 주저앉히는 차원이 될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적당한 상처만 주고 말 것인지, 정말 낙마시켜야 할 것인지를 놓고 복잡한 기류가 형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정면돌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세종시에 대한 정 후보자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내정 초기 ‘세종시 수정 추진’, ‘4대강 사업 필요성 동조’ 등 그동안의 소신과 다른 입장을 밝힌 것에서, 민주당은 명분을 찾았다. 또한 지난 14일 이후 인사청문회에서 민일영 대법관 및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탈세 등 도덕적 흠결이 드러나면서 더욱 결심을 굳히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총공세를 통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문제점과 청문회에 대한 한나라당의 ‘이중 잣대’를 확실히 짚고 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참에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에 빼앗긴 정국주도권도 되찾아오겠다는 기세다. ‘설마 제 발등을 찍기야 하겠느냐.’라던 한나라당과의 수싸움이 어떻게 종결될지 주목된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양수 “양산 무소속 출마” 선언

    한나라당의 경남 양산 재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김양수 전 의원이 1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다음달 28일 양산 재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된 박희태 전 대표와 민주당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 김 전 의원 간 3파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양산 재선거 방정식이 더욱 복잡해진 셈이다.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전 대표의 공천은) 양산시민의 뜻을 왜곡한 오만한 공천”이라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양산시민의 선택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정치를 처음 시작한 한나라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 당직자는 “안타깝다.”면서도 “공정하게 이뤄진 공천에 대한 문제 제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김 전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MB정치 실험의 파격성과 가능성

    [김형준 정치비평] MB정치 실험의 파격성과 가능성

    집권 2년차 후반기에 접어든 이명박(MB) 대통령이 파격적이고 다차원적인 정치 실험을 시작했다. 그 핵심에 ‘중도실용 친서민 노선 추진’, ‘선거제도 및 행정체제 개편 제안’, ‘여권 대권 경쟁 구도의 조기 점화’ 등 3대 실험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까지 중도실용 친서민의 정치 실험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해 쇠고기 촛불시위 때 10%대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정권 출범 초기의 50%대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급상승했다. 역대 정부는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피하기 위해 차기 대권구도와 개헌 문제는 집권 후반기에 주로 제기했다. MB는 이러한 관행을 무시하고, 집권 초기에 개헌을 포함해 민감한 정치 개혁 이슈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정치 철학이 다른 개혁 성향의 비한나라당계 인사를 총리로 발탁하고, 유력한 대권 후보인 정몽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권내 ‘박근혜-정몽준-정운찬’의 3각 경쟁 체제가 구축되었다. MB의 이러한 정치 실험들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역대 정부가 집권 2년차 후반기에 보여 주었던 대통령의 정치구상 등을 면밀하게 고찰하면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년차에 국정운영 기조를 세계화로 바꾸면서 정치개혁을 추진했다. 그 여파로 김종필(JP)이 민자당에서 축출되고 당은 민주계가 중심이 되는 친정체제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JP의 축출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자당의 참패를 가져왔고, DJ의 정계복귀를 가능하게 했다. 임기말에 ‘9룡 경쟁시대’가 열렸지만 결과는 DJP 연대에 성공한 야당에 정권을 내주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는 IMF 조기 극복이었지만 정치 목표는 신당 창당을 통한 전국 정당화였다. JP와 한나라당 내 일부 개혁 세력을 포함하는 새천년 민주당을 창당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1996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되지 못했다. 임기 1년여를 남기고 DJ가 당 총재직을 내놓으면서 만든 ‘국민참여 경선제’에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하면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원내 과반수를 획득하자 기득권층의 해체를 기조로 4대 개혁 입법을 추진했다. 개혁 성향이 강한 이해찬 의원을 총리로 발탁해 강도 높은 진보 개혁을 주도했다. ‘개혁 대통령-개혁 총리’라는 틀 속에서 실질적인 책임 총리제의 정치 실험을 단행하기도 했다. 유력 대권 후보들을 내각에 조기 포진시키면서 관리했지만 집권당의 무기력을 가속화시켰고, 집권 말기에는 열린우리당이 해체되면서 결국 한나라당에 정권을 뺏겼다. 여하튼 5년 단임제하에서 집권 2년차 후반기를 맞이하는 대통령은 다가올 전국 선거를 앞두고 정권의 운명을 건 정치실험을 단행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런데 이러한 실험의 성공 여부는 대통령의 철학과 리더십에 달려 있다. 자신은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오만과 자신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는 독선은 실패의 씨앗으로 잉태되었다. 만약 MB의 중도 실용 노선이 단순히 다가올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국면전환용 구상이라면 성공하기 어렵다. MB의 중도 실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포용과 개혁’이라는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한다. 분배·균등·투명·분권·민족공존 등 진보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들을 중도 실용에 녹여 포용해 가야 한다. 정치 개혁에서는 여권이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해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더불어 대통령이 차기 대권구도에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유혹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그때만이 비생산적인 정치와 지역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MB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비로소 열릴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막장 넘어선 ‘밉상’…짜증 유발 언제까지?

    막장 넘어선 ‘밉상’…짜증 유발 언제까지?

    막장스토리를 능가하는 드라마 속 밉상캐릭터들이 연일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그간 불륜, 출생의 비밀, 불치병 등의 소재로 점철되는 막장드라마는 캐릭터보다는 그 내용이 문제시됐다. 하지만 최근 비난의 화살이 막장소재에서 밉상캐릭터로 확대됐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진풍의 어머니인 옥희(전미라 분)는 다소 억지스런 행동들로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아들 진풍(손현주 분)과 수진(박선영 분)의 사이를 갈라놓은 옥희가 단식투쟁까지 벌이며 시아버지 앞에서 음식을 집어던지는 등의 행동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이후 진풍과 옥희 사이의 갈등이 해결되면서 옥희는 밉상캐릭터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한동안 시청자게시판에는 옥희에 대한 불만 글들로 가득했다. 그런 와중에 새 주말극 SBS ‘천만번 사랑해’는 첫 방송부터 이휘향, 박수진 캐릭터가 상식 밖의 행동들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일일극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MBC ‘밥줘’는 첫 방송부터 불륜을 당당하게 저지르는 정선우(김성민 분)와 차화진(최수린 분)이 밉상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그런 와중에 남편 정선우의 외도에 집을 나가버리는 등 딸은 안중에도 없는 조영란(하희라 분)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KBS 1TV ‘다함께 차차차’도 마찬가지다. 사촌 자매인 한수현(이청아 분)의 남자친구였던 이한을 거의 빼앗다시피 해 결혼까지 한 한진경(박한별 분)의 행태는 이미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여기에 진우(오만석 분)와 나윤(조안 분)의 사이를 갈라놓는 나윤의 엄마 은혜(이응경 분)와 막무가내로 나윤에게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이철(이종수 분)이 밉상캐릭터에 합류했다. 시청자들은 밉상캐릭터에 대해 짜증난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막장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시청률에서 만큼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막장으로 불리는 드라마들이 회를 거듭하면서 자극적으로 치달아도 시청률 답보상태에 빠져있다는 점에서 예전과 다르다. 그런 만큼 막장이든 밉상이든 소위 욕하면서도 보는 드라마가 언제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 1TV ‘다함께 차차차’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고은아의 ‘아찔한 가슴라인’

    [NOW포토] 고은아의 ‘아찔한 가슴라인’

    배우 고은아가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 시상식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아나운서 황수경, 박사임과 배우 최수종이 진행을 맡았으며, 배우 고은아를 비롯 남상미, 문근영, 박한별, 송선미, 오만석, 이덕화 등 국내 톱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040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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