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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정보공유차단, 협상 도구였나…트럼프, 사우디 회담 앞두고 “거의 해제”

    우크라 정보공유차단, 협상 도구였나…트럼프, 사우디 회담 앞두고 “거의 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과 관련해 “거의 해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 중단을 종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진지하게 해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광물 협정을 맺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국 정상 회담이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난 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까지 중단했다.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기다린 듯이 공세를 퍼부으면서 민간 피해가 커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유발했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1일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종식 관련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들(우크라이나)이 광물 협정에 서명하리라 본다”며 “그들은 보여줘야 하는 만큼 보여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친러시아 성향이라는 것도 희석하려는 듯한 언급을 했다. 트럼프, 중·러·이란 해상훈련에 “걱정 안 해…우리가 더 강해” 아울러 그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10일 해군 연합훈련을 하는 데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들 모두보다 강하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이 훈련은 이란 남동부 아라비아해 오만만의 차바하르 항구 인근에서 해적·테러리즘 퇴치, 인도주의적 조치, 해상 구조, 작전·전술 경험 공유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은 지난해 3월에도 각국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 초계함, 보급선 등을 동원해 ‘해상안보벨트’로 명명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반서방 블록 연대를 강화했다. 이들 3개국은 ‘해상안보벨트’ 훈련을 2019년에 시작해 2022년부터는 매해 열고 있다.
  • “혼인신고 하고 싶죠”…이영자 ‘깜짝 제안’에 ♥황동주 “그럼요”

    “혼인신고 하고 싶죠”…이영자 ‘깜짝 제안’에 ♥황동주 “그럼요”

    이영자가 “황동주와 혼인신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에서 이영자와 황동주는 핑크빛 기류를 여전히 드러냈다. 오만추 1기 멤버인 이영자와 황동주를 비롯해 김숙, 지상렬 등은 정모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먼저 도착한 이영자는 황동주가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 동주”라며 반겼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동주 씨만 보이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영자와 황동주는 카메라 밖에서도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상렬이 “유미(이영자 본명)랑 따로 연락한 적 있어?”라고 묻자 황동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영자는 “촬영 이후 문자를 다섯 번인가 여섯 번 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나는 방송에서 그런 만남을 하고 싶지 않다”며 “심장 박동에 맞춰서 가고 싶다”고 밝혔다. 황동주는 “엄마가 (오만추) 재방까지 보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김숙이 “엄마도 영자 언니 좋아하세요?”라고 묻자 황동주는 곧바로 “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숙은 “이미 허락받았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우리 가족은 동주 씨 이미 형부래”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설레어 하더라”라며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이영자는 “여름에 같이 피서 가자”라며 황동주에게 가족여행을 제안했다. “같이 갈 수 있냐”는 질문에 황동주는 “그럼요”라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영자는 “우리 사촌 이웃들이 ‘황동주를 데리고 와서 감금하라’고 하면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라’라고 하더라. 나도 그러고 싶죠”라며 웃었다. 한편 연예계 싱글 동료들을 모아 ‘꺼진 인연 다시 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는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9일 종영했다.
  • 선수 잡는 잔디 후폭풍…코리아컵 수원-이랜드전 19일로 변경

    선수 잡는 잔디 후폭풍…코리아컵 수원-이랜드전 19일로 변경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부실한 잔디 관리 문제가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코리아컵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 경기까지 불똥이 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수원 삼성-서울 이랜드(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 일정이 22일 오후 2시에서 19일 오후 7시 30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코리아컵을 주관하는 축구협회는 “최근 이상저온 현상이 길어진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6일 현장 회의를 갖고,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4경기를 준비 중인 재단 측의 의견 등을 참고해 이같이 경기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해 10월 교체한 잔디를 수원 삼성의 홈경기 및 국가대표 A매치에 맞춰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자 했으나, 예상보다 길어진 저온으로 인해 잔디 착근(뿌리내림)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컵 일정 변경은 이달 20일과 25일 오만, 요르단과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 개최지 결정과도 연관돼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4일 “오만전은 고양종합운동장, 요르단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그라운드 잔디 상태를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고양과 수원에서 홈 2연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초 코리아컵 일정대로라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15일과 29일 K리그2 경기가 열리고, 22일 코리아컵, 25일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한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K리그1 경기에서는 열악한 그라운드 잔디 상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잔디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속출했다. 경기 직후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움푹 파인 잔디 옆으로 드리블하는 장면을 공유하며 자신이 골프 치고 있는 모습과 화를 내는 이모티콘을 함께 붙이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다음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 주체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7일 송파구 위례성대로 일대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한성백제박물관이 주최한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2025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화본부장 및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튀르키에 문화관광부 문화유산 및 박물관 총괄국장, 초룸부시장, 주한튀르키예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 외에도 지난달 전시를 마친 국립김해박물관장, 김해부시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기타 주한 체코, 오만, 튀니지대사 등 12개국 대사 등이 개막식 자리를 함께했다. 본 축제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전시(2024.10.8~2025.2.22)를 마치고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순회해 진행되는 전시로 기원전 17세기~12세기, 오리엔트에서 융성했던 ‘최강 제국’ 히타이트 유물 전시를 통해 오늘 7일 개막식 이후, 오는 3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본 전시 유물들은 지난해 8월, 튀르키예 초룸시에서 16시간의 육로 운송을 거쳐 이스탄불에 도착했으며, 항공편으로 인천을 거쳐 김해, 마침내 서울에 도착해 전시하는 것으로 총 이동 경로가 약 1만 km에 달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제교류전에 참석하게 되어 중앙아시아 대표 서울시의원으로서 뜻깊다”라며 “본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히타이트가 남긴 고대 도시의 유적들을 감상하고 히타이트의 역사를 함께 배우고 공유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집트, 아시리아와 함께 ‘오리엔트 3대 강국’의 하나인 튀르키에의 ‘히타이트’의 전시 감상을 통해 히타이트 제국의 정치적, 군사적 면모는 물론, 히타이트의 문자, 삶과 문화, 종료 등 다양한 측면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위원장은 다시 한번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의 성공적 개최를 선언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류의 고대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상설전시 외에도 해외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특별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 [사설] 野, 마은혁 임명이 민생·경제보다 중요한가

    [사설] 野, 마은혁 임명이 민생·경제보다 중요한가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구실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흔드는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2차 여야정 국정협의회 직전 불참을 통보했다. 어제도 “즉각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 대행이라는 역사적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최 대행에게 마 후보자 임명 의무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거대 야당이 시한을 마음대로 정해 몰아붙이는 것은 오만이자 횡포다.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 할 현안이 산더미다. 추가경정예산(추경),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이 발등의 불이다.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지금 당장 어느 하나 성과를 내도 시원찮을 판이다. 그런데 야당은 마 후보자 임명을 문제 삼아 간신히 마련된 논의의 장을 걷어차 버렸다. 마 후보자 임명 여부가 민생과 경제를 몽땅 팽개쳐도 될 만큼 화급하고 중요한 일인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유리한 환경으로 몰고 가려는 정략적 의도 말고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몽니로 비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틈만 나면 중도·경제 정당을 강조한다. 5일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만나기로 했다. 말로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면서 여야 합의로 법안을 마련하거나 정책을 추진하려는 노력은 보여 주지 않는다. 이러니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듣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우리 경제도 총성 없는 포연에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각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적으로 회동하며 실낱같은 끈이라도 더 이으려고 발버둥 치는데 우리는 최 대행이 미 재무장관과 겨우 화상 면담만 했다. 반도체특별법이 표류하는 사이 반도체 수출은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권 정당을 자임하겠다면 민주당이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지 돌아보길 바란다.
  • “성공한 작전” 트럼프-젤렌스키 충돌에 러 ‘화색’…유럽 반응은

    “성공한 작전” 트럼프-젤렌스키 충돌에 러 ‘화색’…유럽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충돌을 벌인 뒤 당사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비아냥을 넘어 기쁜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회담의 파행에 굉장히 만족한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소셜미디어(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광대의 면전에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진실을 말했다”를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광대”로 칭한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악관에 불려가 “인정사정없는 질책”을 받았다며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쓰레기’라 부르며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을 때리지 않은 것은 기적적인 인내력”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블로거 ‘라이바’는 “회담은 배은망덕하고 오만하고 뻔뻔하고 정도를 모르는 젤렌스키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공식 언급을 피하는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그의 의중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즐겼으리란 것은 명백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회담은 전쟁 시작 이후 어떤 군사작전보다 커다란 승리”라고도 했다. 친러 성향을 보이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에 합의를 찾으려는 노력이 무의미하다면서 “EU가 러시아와 직접 대화해 우크라이나 휴전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서한을 보내 요구했다. 두 정상의 설전 후 유럽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라는 취지로 압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각각 전화를 해 과열된 상황을 식히려고 했지만 중재 노력이 무위로 끝났다고 1일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어 스타머 총리는 런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22억 파운드(약 2조 480억원) 이상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도 공개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화해를 촉구했다. 전날 BBC와 인터뷰한 뤼터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와 관계를 회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꺼내 들고는 “나는 트럼프가 그때 한 일과 미국이 지금까지 해온 일, 그리고 여전히 하는 일에 대해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정상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화해하라고 등을 떠미는 건 미국-유럽 간 대서양 동맹에 균열이 생길까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정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구에 “당신이 합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카드놀이를 하고 있다. 3차 대전을 두고 도박하고 있다”며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을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빠지면 유럽 안보에도 위기 상황이 닥칠 수 있어 유럽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다. 유럽 내 ‘트럼프 인맥’으로 꼽히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즉각 미국과 유럽, 동맹국이 참여하는 긴급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멜로니 총리는 “서방 분열은 우리 모두를 약하게 만들고 우리 문명의 쇠퇴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면서 “힘이나 영향력이 아니라 자유라는 우리 문명을 세운 원칙이 우선시돼야 한다. 분단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X(엑스)에 “우리가 3년 전 우크라이나를 돕고 러시아를 제재하는 것이 옳았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우리란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그리고 많은 이들을 의미한다”고 올렸다. 유럽 정상들은 2일 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열고 현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 2-2에서 교체 투입된 ‘해결사’ 셀틱 양현준, 25분 동안 2골 1도움 ‘폭발’

    2-2에서 교체 투입된 ‘해결사’ 셀틱 양현준, 25분 동안 2골 1도움 ‘폭발’

    한국의 영건 공격수 양현준(23·셀틱)이 소속팀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5분 동안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2-2 박빙 상황을 5-2 승리로 탈바꿈시키는 마법 같은 활약으로 홍명보호에 승선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5-2 승리했다. 승점 75점의 셀틱(24승3무2패)은 2위 레인저스(승점 59점)를 16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양현준은 2-2로 팽팽했던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3분 만에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다. 하타테 레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양현준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머리로 공을 돌려놨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한 슈팅은 그대로 득점이 됐다. 양현준은 이 골로 직전 애버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로 또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양현준은 후반 43반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받은 공을 곧바로 전방을 향해 띄워줬고 이를 마에다 다이젠이 추가 골로 연결하며 도움을 추가했다. 양현준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5분 뒤 제프리 슐럽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시 머리에 맞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린 양현준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까지 포함해 공식전 5골 6도움으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에 이달 20일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오만과의 홈 경기로 기지개를 켜는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 아슬아슬 국정협의회 결국 무산…野 ‘마은혁 임명’ 연계에 재가동 불투명

    아슬아슬 국정협의회 결국 무산…野 ‘마은혁 임명’ 연계에 재가동 불투명

    박찬대, ‘마은혁 임명’ 최후 통첩최상목 묵묵부답에 협의회 보이콧野 “최상목, 권한대행으로 인정 못해”권성동 “野 민생보다 정쟁 매몰 개탄”협의회 열렸어도 ‘2차 빈손 회동’ 예상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28일로 예정됐던 2차 국정협의회까지 번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자 이날 국정협의회를 30분 앞두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결국 협의회는 취소됐고 민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국정협의회와 연계한 만큼 재가동도 불투명해졌다. 박 원내대표의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 대행을 향해 “오전 중으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전날 헌재가 최 대행의 마 후보자의 임명 보류에 대해 “국회의 재판관 선출권과 헌재 구성권을 침해했다”고 결정한 만큼 최 대행이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오늘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최 대행 탄핵 추진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결국 최 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의 국정협의회는 취소됐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국정협의회 참석을 거부했다”며 “민생과 경제를 논의하는 국정협의회를 정치적 문제로 거부한 것은 (민주당이)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한다”고 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입법부의 국회의원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임명을 강요하고 ‘대행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대단히 오만할 뿐 아니라 무레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매우 유감”이라며 “이미 헌재가 결론을 낸 일을 놓고 국정협의회가 공전하는 것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했다. 또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적 의무”라며 “최 대행은 위헌적 상황과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말고, 마 후보자를 속히 임명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 대행은 “국정협의회가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며 “당면한 민생문제 해결과 주력산업의 생존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우 의장이 요구한 마 후보자 임명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국정협의회와 연계한 만큼 지난 20일 1차 협의회를 마지막으로 더는 국정협의회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여야정은 국민연금 모수개혁과 반도체 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 행정안전·국방 장관 임명 등을 논의하겠다고 했으나 실무협의에서도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마 후보자 임명 갈등과 별개로 ‘2차 빈손 회동’이 예상됐던 만큼 국정협의회가 무기한 미뤄지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나온다.
  • 권성동 “박찬대 국정협의회 거부, 민생보다 정쟁 매몰 개탄”

    권성동 “박찬대 국정협의회 거부, 민생보다 정쟁 매몰 개탄”

    박찬대, ‘마은혁 불임명’ 최상목 대행에 경고협의회 30분 앞두고 ‘불참’, 협의회 무산권성동 “대단히 유감…정쟁 매몰 개탄”“국회의원이 대행에 오만하고 무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불참’ 통보로 2차 국정협의회가 무산된 데 대해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됐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의 불참 통보 직후 국회에서 “입법부의 국회의원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요하고 대행으로 인정 않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헌법재판과 후보자 임명 문제에 불만을 품고 거부한 것은 국정협의회 발족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를 위한 여야의 협치 물꼬를 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애초 권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국회 사랑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과 2차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국민연금 모수개혁 담판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으나 결국 이날 협의회는 무산됐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협의회를 30분 앞둔 오후 3시 입장문을 통해 “최 대행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오늘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 대행을 향해 “오전 중에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고,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자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이콧 했다.
  • 내친김에 홍명보호 승선까지?…‘물오른 감각’ 셀틱 양현준, 리그 2호골

    내친김에 홍명보호 승선까지?…‘물오른 감각’ 셀틱 양현준, 리그 2호골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현준(23·셀틱)이 소속팀에서 물오른 감각으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홍명보호에 승선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8라운드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팀의 4번째 골을 책임지며 승리에 공헌했다. 승점 72점(23승3무2패) 고지를 밟은 셀틱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한 양현준은 감각적인 득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렸고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동료에게 공을 건넨 양현준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다음 다시 패스받아 왼발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에버딘의 수비수 4명은 양현준의 빠른 몸놀림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리그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 포함 시즌 3골 5도움이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양현준은 결장했던 22일 하이버니언전(1-2 패)을 제외하고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9일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레이스 로버스전에서 1골2도움 맹활약한 뒤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호재다.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로 올해 A매치 일정을 시작한다. 홍 감독이 공격수를 선택하는 데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헹크) 등에 양현준까지 후보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홍 감독은 한 번도 양현준을 부르지 않았다. 이에 양현준은 지난해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이날 셀틱은 샤이든 모리스에게 실점했지만 마에다 다이젠의 두 골, 캘럼 맥그리거와 주앙 필리프의 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3점, 소파스코어로부터 7.4점을 받았다.
  • 국민의힘, ‘문형배·이미선 임기연장’ 野 법안에 ‘맞불’ 법안 발의

    국민의힘, ‘문형배·이미선 임기연장’ 野 법안에 ‘맞불’ 법안 발의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의 임기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법안에 맞불 성격의 법안을 내놨다. 24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이 도래했을 때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경우, 해당 헌법재판관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지난 21일 대표 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채 임기가 끝난 헌법재판관이 계속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4월 18일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연장되기 때문에 여당은 ‘문형배·이미선 임기 연장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헌법에서 법관의 임기를 정한 것은 법관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인데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오만함을 가만두고 볼 수 없다”며 “개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명보호, 3월 월드컵예선 2연전은 고양·수원에서

    홍명보호, 3월 월드컵예선 2연전은 고양·수원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첫 A매치를 경기 고양시와 수원시에서 연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은 3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차전 요르단전은 3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간은 모두 오후 8시다. 대표팀은 현재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행진하며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방 2연전으로 치르는 이번 3월 A매치에서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릴 수 있다. B조에서는 우리나라(승점 14)에 이어 이라크(3승 2무 1패, 승점 11)가 2위, 요르단(2승 3무 1패, 승점 9)이 3위다. 3차 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한다. 협회 관계자는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서 중요한 경기인 만큼 구장 잔디 상태를 체크하는 등 개최 장소로 여러 가지를 검토해 홈 2연전을 고양과 수원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 “美,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 철회해야”

    러시아 “美,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 철회해야”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언젠가 우크라이나에 회원국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가 영구적 중립국에 남는데 미국이 동의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단순히 가입을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러시아에게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들은 2008년의 부쿠레슈티 약속을 거부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가 유럽 대륙의 대기를 계속 오염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4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나토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미국 주도의 방위 동맹에 가입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이에 대한 시간표나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 선언은 두 나라를 모두 나토 회원국으로 인정하기를 원했던 미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할 것을 우려한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균열을 덮기 위한 타협안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으로 소련 해체 이후 나토의 확대,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야망을 반복해서 언급해 왔다. 나토는 지난 3년 동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준 방어 동맹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1990년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받은 주권 선언에서 영구적인 중립국이 되고 나토의 군사 동맹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비핵화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한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1990년 ‘우크라이나 국가 주권 선언문’을 천명하면서 소비에트여방에서 독립해 자치권과 주권을 보장받기로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해야 할 일은 국가의 기원으로 돌아가 문서의 문자와 정신을 따르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가장 잘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나토 회원국이나 평화유지군을 가장한 서방의 개입은 우크라이나에 그러한 안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1949년 소련에 대항하는 서방 국가들의 집단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창설된 나토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한 우려를 오만하게 무시해왔다”고 말했다.
  • [김형오 칼럼] 이재명 불가론에 대하여

    [김형오 칼럼] 이재명 불가론에 대하여

    고대 그리스어에 휴브리스(hubris)라는 말이 있다. 교만·오만·자만 같은 말로 번역되는데, 과도한 자신감은 반드시 파멸(ate)의 길로 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당시 아테네 시민들은 비극을 의무적으로 관람했고, 연극의 주제는 대부분 이 휴브리스를 경계하는 내용이었다.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지도자는 물론 시민의 절제와 교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바로 이 휴브리스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불과 두 시간도 버티지 못한 한순간의 오만이 자신과 나라 운명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왔다. 그날 이후의 국정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주도하게 됐다. 그와 민주당 지지율은 치솟았다. 그러나 새해 들면서 기류는 또 바뀌었다. 최근 들어 이재명 대통령 불가론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온다. 휴브리스의 저주인가. 尹의 오만이 초래한 비상계엄 이재명의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돼 대통령 윤석열은 “내란의 우두머리”로 전락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대행 12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되고, ‘대행의 대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희귀한 체제가 들어섰다. 정부 각료를 비롯, 법원·검찰 등 민주당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은 거의 탄핵되거나 자리를 비워야 했다. 반신불수의 정부가 되고 말았다. 이에 뒤질세라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은 윤 대통령을 체포 구속하고,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신문을 쫓기듯 진행하고 있다. 계엄 이후 석 달째 계엄만큼이나 짙은 불안과 공포가 엄습한다. 숨죽였던 민심이 반전됐다. 탄핵 반대 집회는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목청을 높인다. 자고 일어나면 전대미문의 일들이 벌어지니 무엇이 옳고 그른지,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갈피를 잡지 못할 지경이다. 현 국면에서 핵심 키맨은 윤석열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아닌 이재명이다. 가장 자유로운 상태에서 누구보다 큰 권한을 행사하며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그의 지지율이 35% 내외에 머물고 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는다. 이 점을 의식했는지 그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 자신을 실용주의자로 규정하며, 35조원에 이르는 슈퍼 추경을 편성하고, 한중 우호보다 한미동맹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왜 그럴까. 혼돈 속 핵심 키맨은 이 대표 이 대표가 놓치고 있는 가장 큰 것이 있다. 바로 신뢰와 책임감이다. 지난 3년간 그는 야당의 유일 대표로서 국회를 장악하고 엄청난 권한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책임에서는 항상 면제였다. 잘못된 모든 것은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 탓으로 돌렸다. 입으로는 ‘협치’ 하자면서 제대로 도와준 적이 없다. 그에게 양보나 타협은 남이 그에게 해줄 때만 성립하는 말이었다. 정부가 원하는 입법은 항상 뒷전이고 대통령과 여당이 받기 곤란한 것만 우선으로 밀어붙였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난만 했지 수정 보완하는 모습은 보여 주지 못했다.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통과시켰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그는 언제나 선하고 정의의 편이었다. 이번 탄핵 국면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정치적 도량과 한계도 함께 드러났다. 한덕수 대행이 여야 간에 협의 타협하라며 헌재 재판관 3인의 임명을 보류하자 바로 국회에서 탄핵 처리했다. 그가 그때 힘없는 여당과 이 문제를 협의하는 모습만 보였더라면, 또는 “국민의힘이 협의에 응하지 않으니 임명하라”고 했다면 한 대행은 무척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또 대통령을 강제로 체포 연행하려는 공수처의 행동이 일부 국민 눈에는 과잉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의 말 한마디만 했더라도 그의 인간미나 정치적 도량을 달리 평가했으리라. 그러나 그는 오히려 공수처와 검찰에 체포·구금을 독려했다. 힘으로 강제하고 편가르는 인상 계엄의 불발로 ‘이재명의 시대’가 왔다. 그 말고는 여야를 통틀어 누구도 차기 대권에 도전할 여건·세력·기반이 안 돼 있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분위기가 돌아서기 시작한다. 대통령도 되기 전에 힘으로 몰아붙이고 편가름을 강요하는데, 막상 권좌에 오르면 오죽하겠는가. 그런 걱정들이 쏟아진다. 실버 세대는 6·25 때의 인민군 완장부대를, MZ 세대는 검열사회와 독재정치를 연상한다고 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안에서 주자들이 고개를 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다급해졌는지 자기의 핵심 정책 공약마저 내던지고 중도층에 손을 내밀지만 이 또한 패착이다. 왜 포기하고 바꾸는지 분명한 설명이 없는데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는가. 사법리스크가 시시각각 현실화하자 초조해졌는지도 모른다. 자기 재판은 모든 수단을 다해 미루고 헌재 판결은 재촉한다. 다분히 이중적인 태도다. 오만 이미지 털고 진정성 입증을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려면 넘어야 할 큰 산들이 있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주 말을 뒤집고 심지어 포퓰리즘으로 비치는 정책마저 오락가락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고 지도자의 모습으로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전국민 25만원 때문에 추경 편성을 못 한다면 이를 포기하겠다” 하더니 불과 보름도 못 넘기고 약속을 어겼다. 주 52시간 예외 허용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하더니 또 다른 말과 태도를 보인다. 무엇보다 주변인들과의 불미스러운 관계에서 형성된 이 대표의 인간적 면모가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시급히 돌아봐야 한다. “이런 인격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국민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지도자여야 한다. 아테네 시민들이 희극이 아닌 비극을 보면서 인간의 교만과 무지와 뻔뻔함을 경계했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모든 인간의 몸속에서 꿈틀대는 ‘휴브리스’를 제어하고 교양인 시민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 진정성은 최고의 정치 보약이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 민주, 35조 ‘매머드 추경’ 제안… 민생회복 지역화폐에 13조 투입

    민주, 35조 ‘매머드 추경’ 제안… 민생회복 지역화폐에 13조 투입

    더불어민주당이 35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 계획을 밝히며 절반 이상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 진작에 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부적절하고 오만한 발상”이라며 자체 추경안 철회를 요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허영 민생경제회복단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34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공개했다. 민생회복에 23조 5000억원, 경제성장에 11조 2000억원의 추경을 투입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 제안이다. 구체적으로 민생회복 부문엔 ▲민생회복 소비쿠폰(13조 1000억원) ▲상생소비 캐시백(2조 4000억원) ▲지역화폐 할인 지원(2조원) ▲8대 분야 소비바우처(5000억원) 등이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되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약 361만명) 등 취약계층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경제성장 부문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 지원 및 연구개발(R&D) 확대(5조원)에 가장 많은 금액을 배분했다. 진 의장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정부가 지출하지 않은 예산의 규모도 30조원 이상 돼서 ‘지출 구조조정’ 여지가 있다”며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을 최대한 발굴해야 하고 부족한 게 있다면 국채 발행을 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이달 안에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모든 항목과 규모를 열어 두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낭비성 사업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지역화폐 예산 반영을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도 “절반이 넘는 52%가 단순 현금 살포 사업”이라며 “국민을 현혹하는 매표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어 추경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 “특공대 출신, ‘총’만 봤다”…‘공룡물총’ 은행강도 제압한 50대 시민

    “특공대 출신, ‘총’만 봤다”…‘공룡물총’ 은행강도 제압한 50대 시민

    부산의 한 은행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한 50대 시민은 젊은 시절 특수부대에서 복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산경찰청과 해당 은행에 따르면 은행 강도 A(30대·남)씨를 최초로 제압한 사람은 당시 은행을 찾았던 고객 박천규(53)씨다. 박씨는 이날 강도가 들이닥치기 전 부인과 함께 지점에서 금융 업무를 보고 있었다. 박씨에 따르면 당시 강도는 “주목, 주목”을 외치면서 “돈을 넣어라, 무릎을 끓어라” 등을 요구했다. 강도의 손에는 비닐에 싸인 총 모양의 물건이 들어있어 공포 분위기는 단숨에 조성됐다. 그는 무릎을 꿇은 이후부터 강도의 손에 들린 총만 계속 주시했다. 박씨는 “아내가 같이 있고, 여직원들도 많았는데 다들 많이 놀란 상태였다”면서 “손님 중에는 이 상황을 해결할 사람이 저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았고,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중간에 강도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총만 집중해서 바라봤다고 한다. 박씨는 “강도가 서너 발짝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혼자 있다 보니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고 감시할 곳이 많았다”면서 “강도가 한 손으로 총을 잡고 있었고 시선도 잠시 멀어져 있는 상황이라 지금 가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찰나에 다가가 두 손으로 총을 잡았다”고 전했다. 빼앗은 비닐 안을 열어봤을 때 안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있었다. 그는 “강도를 덮칠 때만 해도 가짜 총이라는 인식은 없어서 사력을 다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젊은 시절 의무복무를 특공대에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간부부대로 바뀌었지만, 예전 701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 복무한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일반 사람들보다는 총에 대한 잘 알고 있어 공포감이 덜해 몸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른 사고가 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박씨에게 조만간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자녀 물총 들고 10여분 걸어와 은행 침입“생활고 시달려 범행한 듯” 한편 기장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있는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마스크와 털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 채로 은행에 들어왔다. A씨는 지점 입구를 막고 서 있다가 곧바로 지점장실로 침입을 시도했다. 당시 고객과 함께 있던 지점장은 방문이 열리지 않도록 잡고 버티며 경찰에 신고하고, 보안업체 출동 버튼을 눌렀다. A씨는 지점장실 진입에 실패하자 다시 창구 쪽으로 나와 미리 가지고 온 여행 가방 속에 오만원권을 담으라고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당시 몇몇 고객은 달아났고, 3∼4명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강도 행각은 박씨의 용감한 행동으로 2분 만에 끝이 났다. 박씨는 강도가 다가오자 두 손으로 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움켜쥐었고, 강도와 함께 넘어지면서 총을 빼앗았다. 박씨가 달려들자 지점 청원경찰과 남자 직원 1명도 힘을 보탰고, 직원 2명이 더 합류하며 강도를 완전히 제압했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로 인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자영업을 하던 중 실패하고 취업도 잘되지 않아 힘든 상황을 겪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의 범행은 곳곳에서 허술함을 보였다. 강도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가, 직원들이 나가자 “다시 들어와” 소리치는 등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돈을 털고 나서 이동할 차량 등도 마련해 놓지 않았고, 집에서 자녀의 공룡 장남감을 집어 든 뒤 10여분간 걸어서 은행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이준석 “53세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 친한계 “李, 세대교체 이미지 독점 원하나”

    이준석 “53세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 친한계 “李, 세대교체 이미지 독점 원하나”

    친한계 “조선시대 가서 정치해라”李측 “깨어 있는 생각 이야기한 것” 조기 대선을 겨냥해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 인사들 간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젊은 보수 주자’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인신 공격성 발언까지 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시작은 이 의원을 향해 1973년생 이하의 친한(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 가입을 고려해 보라고 한 친한계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의 공개 발언이다. 여기에 이 의원은 지난 6일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정치 재개 선언을 하기 전에 콘셉트가 잘못 잡힌 게 아닌가 싶다. 53세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라며 각을 세웠다. 그러자 친한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다음날 라디오에서 “다음달 만 40세가 되는 이 의원의 나이도 조선 시대에는 할아버지 소리를 듣는다”며 “이 의원은 조선왕조 시대로 다시 가서 정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런 시대 퇴행적 감각으로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과 한 전 대표는 개혁 보수, 젊은 보수 주자 등으로 이미지가 겹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가운데 양측이 나란히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면서 조기 대선이 확정되기도 전에 대립 구도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친한계 한 인사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대교체 이미지를 이 의원이 혼자 독점하고 싶어 그랬을 것”이라며 “(대권 주자 중) 자신보다 더 젊은 사람이 없다는 데서 나오는 오만함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정치에선 물리적인 나이보다 깨어 있는 생각, 혁신적이고 능력 있는 기준이 중요한 것이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 이란, 드론·헬기 운용 모함 취역…서방 위협 가능성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 드론·헬기 운용 모함 취역…서방 위협 가능성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여 운용해왓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러시아에 공급한 샤헤드-136 자폭 드론으로 이란의 드론 능력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란의 드론 개발은 1980~1988년 치른 이란-이라크전 이후 이슬람 혁명 이전에 서방에서 도입했던 무기가 제재로 쓸모없어진 것을 경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란의 드론 개발은 비행체 개발에 그치지 않고, 드론에 탑재할 센서와 무기 개발에 이어 드론을 탑재할 새로운 방법 개척으로 확대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는 고정날개·회전날개 드론과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는 모함인 샤히드 바게리(Shahid Bagheri)가 함대에 취역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함선에서 드론을 운용하려는 노력은 2022년 7월 전차 상륙함(LST)과 수송선 갑판에 로켓 부스터로 발진시킬 수 있는 드론 여러 대를 실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국 전문가들은 탑재된 드론은 정찰용 펠리컨(Pelican), 호마(Homa), 그리고 자폭용 아라시(Arash)와 주빈(Zhubin) 등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3월에는 화물선을 개조하여 갑판에 헬기와 드론을 탑재한 샤히드 마흐다비(Shahid Mahdavi)를 진수했다. 샤히드 마흐다비는 화물선을 크게 개조하지 않고, 갑판을 강화하고 헬기와 드론을 탑재할 수 있도록 넓은 갑판을 만든 정도였다. 이번에 취역한 샤히드 바게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이 보유한 항공모함처럼 항공기 이착함용 갑판을 가지고 있지만, 길이는 매우 짧고, 함수에 경사 램프를 가지고 있다. 이란이 항모에서 운용할 고정익기가 없기 때문에 다수의 고정익 드론을 운용하여 드론 모함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제 Mi-8 헬기와 미국제 벨 제트레인저 헬기와 함께 형식 불명의 고정익 드론 다수가 등장했다. 이함 장면이 공개된 드론 중 하나는 이란이 2013년 2월 공개한 콰헤르(Qaher)-313 전투기의 축소 버전으로 보이는 JAS-313이라는 제트 추진 드론도 있었다. 2013년 공개 당시 이란은 콰헤르-313이 스텔스 전투기라고 선전했지만 이후에 실물이 비행하는 모습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아 서방의 비웃음을 샀다. 2023년 초 이란 매체는 콰헤르-313이 유인 전투기에서 무인 전투기로 개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한 드론은 형태는 유사하지만 크기가 훨씬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샤히드 바게리에 다양한 드론과 헬기를 탑재해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넘어 아라비아해와 홍해까지 작전 구역을 둘 경우 주변 국가들과 이 지역에서 작전하는 미 해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물선을 개조한 만큼 서방의 군함이 갖춘 생존성과 방어 능력은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주식 투자사기 범죄수익세탁 조직원에 징역 4년 6개월 선고

    주식 투자사기 범죄수익세탁 조직원에 징역 4년 6개월 선고

    주식투자 사기 조직의 범죄 수익을 세탁하는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고 사기인 줄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범행 중요도가 인정돼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사기,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한 달간 불특정 다수에게 ‘고수익 보장’ 등 광고 문자를 전송한 뒤 연락이 온 이들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챘다. 피해자는 18명, 피해액은 3억여원이었다. A씨는 상품권 매매 사업자 등록을 한 뒤 피해자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이 사업자 계좌로 송금받아 상품권을 매매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돈세탁해 조직에 전달하고 범죄수익을 배분받았다. A씨는 재판에서 “상품권 매매업체를 통해 자금이 출금된다고 인식했을 뿐 사기 범행을 공모하거나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조직으로부터 범행을 제안받을 때부터 사기 범행과 관련돼 있음을 알았고 범행을 공모했다고 봐야 한다”며 “특히 체포 과정에서 주거지에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고가 차량과 오만원권 1천458매(7천290만원)가 압수됐는데 이는 범죄수익으로 보이며 A씨가 사건 범행에 상당한 역할을 수행한 방증”이라고 말했다.
  • ‘친문’ 김경수, 이재명 겨냥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 버리자”

    ‘친문’ 김경수, 이재명 겨냥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 버리자”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물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게 당내 정치문화를 바꾸자”고 지적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과거의 매듭을 풀고 함께 미래로 갑시다’라는 글을 통해 “대통령이 감옥에서 풀려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민주당은 잘하고 있냐는 비판과 걱정도 함께 듣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세력을 압도하지 못하는 제반 여론조사 지표는 우리에게 큰 숙제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는 최근 정치보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집권 세력의 핵심적인 책임과 의무는 통합과 포용이라고 강조했다”며 통합을 위한 4가지 사항을 열거했다. 김 전 지사는 첫 번째로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은 만큼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또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 전 대통령을 폄훼한 언행에 대해선 발언 당사자의 사과는 물론이고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당내에서 서로에게 전가하는 모습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윤석열 정권의 탄생은 우리 모두가 아프게 책임져야 할 일이며, 개혁의 과정에서 통합의 노력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우리만 옳다고 여기고 오만하진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의 독주 체제를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라고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문화가 우리가 저들(국민의힘)과 다름을 증명하는 길”이라며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도록 당내 정치문화를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 다양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더 큰 민주당, 더 넓은 민주당으로 가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며 “증오와 분열은 우리가 이기는 길이 아니다. 팀보다 강한 선수는 없다.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더 큰 하나가 되어 함께 미래로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 대표는 30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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