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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비밀 연애 끝..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비밀 연애 끝..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진짜 연애’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이들 커플이 용기를 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첫 방송부터 현실감과 설렘을 모두 잡은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오늘(27일) 밤,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관계가 가족들 앞에 밝혀질 것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후반부 전개에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1. 손예진과 정해인의 비밀 연애, 가족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진아와 준희는 가족들에게 숨긴 채 비밀 연애를 지켜왔다. 하지만 “당당해지고 싶거든. 우리 사이도 들키지 말고 밝히자”라는 준희의 말은 진아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8회 말미에서 고백을 하기 위해 아빠 윤상기(오만석) 앞에 나선 진아는 무릎을 꿇은 채로 아이처럼 눈물을 터트렸다. 그만큼 사랑을 숨겨야 했던 설움과 가족들의 반대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 때문. 서경선(장소연) 또한 진아의 그림으로 빼곡한 준희의 스케치 노트를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한발 먼저 눈치 채고 말았다. 앞으로 가장 크게 반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엄마 김미연(길해연)까지 남은 가운데,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가족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2. 애틋한 사랑, 손예진과 정해인은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어”라며, 서로를 향한 단단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진아와 준희.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항상 행복했고, 모든 순간이 설렘으로 가득 찼다.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던 진아가 드디어 ‘진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준희를 만난 것. 뿐만 아니라 진아와 준희의 사랑은 서로의 내면까지 성장시켜주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뻐서 더 애틋하고, 흔들림 속에서도 점점 깊어지는 사랑을 두 남녀가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손예진의 나비효과, 사내 분위기 어떻게 달라질까? 준희와 연애를 시작한 이후로 회사에서 진아의 태도는 확연히 달라졌다. 성추행을 일삼고 회식을 강요하는 남호균(박혁권) 이사와 공철구(이화룡) 차장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진아는 준희의 사랑 덕분에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며 변화하고 있다. 진아의 나비효과인지 다른 여직원들 역시 남자 상사들의 부당함에 반발하며 사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여직원들 대상 설문조사를 지시한 조경식(김종태) 대표의 속내 또한 예측불가해지면서 진아의 회사 분위기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진다. 과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매번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레이첼 야마가타의 OST ‘Be Somebody’s Love‘가 오늘(27일) 정오에 공개됐다. ‘Something in the Rain’과 ‘La La La’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도니 ‘Be Somebody’s Love’는 레이첼 야마가타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와 어울리는 진솔함을 담고 있어 향후 스토리 전개와 어우러질 예정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27일) 금요일 밤 11시 제9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엘리베이터 키스 스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엘리베이터 키스 스틸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엘리베이터 키스 스틸이 공개됐다. 위기 속에서도 직진하는 두 남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오늘(27일) 밤, 9회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가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엘리베이터 키스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주, 아빠 윤상기(오만석)에게는 직접 고백을 하고, 서경선(장소연)에게는 우연히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는 다시 적색 신호가 켜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스틸 속 진아와 준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맘껏 사랑을 표현하고 있어 변함없이 단단한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지난 8회에서 가족들에게 들킬까 차 안에서도 조심스러워했던 진아. 이에 속상해진 준희를 보면서 진아는 드디어 용기를 냈다. “경선이도 내가. 경선이가 알면 엄청난 배신감 느낄 건데 네 뒤에 숨기만 하면 더 실망할 거야”라며 자신의 가족들은 물론 서경선(장소연)에게도 직접 밝히기로 한 것. 여러 차례의 연습 끝에 상기 앞에 무릎을 꿇은 진아는 “아빤 언제든 들을 준비돼있다고. 어떤 얘기든 괜찮아”라는 말에 서러운 눈물을 먼저 터트렸다. 그리고 경선은 진아의 그림이 그려진 준희의 스케치노트를 보고 진아가 말을 꺼내기 전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 엄마 김미연(길해연)이라는 큰 산을 남겨두고, 모든 가족들이 진아와 준희의 관계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을 오랜 시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가족들이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더불어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긴장감 역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7일) 공개된 스틸에는 여전히 사랑에 직진하는 진아와 준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로를 껴안으며 입을 맞추는 두 남녀. 서로를 바라보며 굳은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오늘(27일), 진아와 준희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눈물의 위기가 찾아올 예정이다. 이들의 사랑을 알게 된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또한 “진아와 준희의 엘리베이터 키스신은 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설레는 키스신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달라”며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27일) 금요일 밤 11시 제9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 ‘살인소설’ 오만석 “‘어벤져스3’ 극장가 점령했다”

    영화 ‘살인소설’ 오만석 “‘어벤져스3’ 극장가 점령했다”

    영화 ‘살인소설’ 배우 오만석이 개봉 소감을 밝혔다.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씨네 초대석에서는 영화 ‘살인소설’의 배우 오만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만석은 “‘살인소설’이 어제(25일) 개봉했다“며 ”아시다시피 대군단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오만석이 언급한 ‘대군단’은 ‘살인소설’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군단이 와서 많은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나도 ‘어벤져스3’가 궁금하긴 하다“라며 ”오늘 뉴스를 보니 ‘어벤져스3’가 하루 동안 1만 1000회 정도 상영을 했다고 하더라. 우리는 800회 정도 상영했다”며 개봉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상영관 수가 ‘어벤져스’보다 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환경에서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도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오만석의 말에 박선영은 “너무 소중한 걸 잊고 살아갈 때가 있다. 이 영화가 그런 영화인 것 같다. 찾아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봉 첫날 ‘살인소설’은 관객 7827명을 동원한 반면 ‘어벤져스3’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만석이 출연한 영화 ‘살인소설’은 유력한 차기 시장후보로 지명된 남자가 우연히 의문의 남자를 만나면서 누군가 설계한 함정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서방 vs 러 대리전 격전지… “8년째 시리아인 삶만 무너졌다”

    [글로벌 인사이트] 서방 vs 러 대리전 격전지… “8년째 시리아인 삶만 무너졌다”

    지난 14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전격적으로 시리아에 토마호크 등 미사일 105발을 쏟아부으면서 시리아 내전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으로 불붙고 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 등 중동 국가들까지 끼어들면서 8년째 접어든 내전의 출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 3국의 공습에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의기양양하하다. 친시리아인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의혹이 영국 정보기관의 ‘가짜’, ‘조작’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국 등의 공습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실효성 없는 서방 3국의 공습으로 시리아의 독재 정권에 반발의 빌미만 주고 시리아 국민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이후, 시리아인들은 다음엔 뭔가라며 궁금해한다’는 기사에서 “미국 등 서방 3국의 공습이 대부분 시리아인의 삶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의혹이 일었던 동(東)구타 두마에서는 수천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NYT는 “이는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의 참상이 서방의 일회적인 공습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서방이 알아사드 정권에 책임을 물어 황폐해진 시리아의 재건을 지원하는 등 도움을 줄 경우, 시리아인들의 삶은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조슈아 랜디스 오클라호마대 중동학센터 소장은 “(이번 미국의 공습은) 알아사드 정권에 벌을 내리는 게 아니라 가난한 시리아 국민을 징벌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목표가 대테러리즘과 안정화, 난민 귀환이라면 이것들은 모두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구타 두마 출신의 반정부 활동가 오사마 쇼가리도 “미국 공습은 시리아인들의 어떤 것도, 지상에 있는 어떤 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단정했다.●美·이스라엘·사우디 VS 러·이란·터키 시리아 내전의 본질은 중동의 패권 경쟁이라고 전쟁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국·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대 러시아·이란의 전통적인 중동 패권 경쟁이 시리아에서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2014년 시리아 내 극단주의 테러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낸다는 명분으로 시리아에 군 병력을 파견했다. 알아사드 정권의 반대편인 반정부군을 지원하며 시리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차지했다. 이에 소련 시절인 197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실패 이후 좀처럼 중동 지역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러시아가 IS 격퇴전과 시리아 내전을 빌미로 다시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찾기에 나섰다.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에 군 병력을 파견하기로 전격 결정한다. 이후 미국과 달리 알아사드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시리아 내전 초반만 해도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터키, 수니파 국가 연합군이 지원하던 반군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그러던 중 러시아가 2015년 9월 대테러전 명목으로 이란과 함께 알아사드 정권을 도우면서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파죽지세로 반군을 제압해 나갔고,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마지막 반군 거점인 동구타까지 사실상 탈환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7월 시리아 흐메이민 공군기지를 앞으로 49년간 더 쓰기로 시리아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에는 타르투스 해군기지에 전함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EU 국가와 언제든 맞서 싸울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마련한 셈이다. 또 미국의 방치 속에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이 시리아에서 러시아와 손잡고 영향력을 키워 나가자, 시아파의 반대인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가 다급해졌다. 이에 사우디는 미국을 사이에 두고 어색한 동거를 했던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발언을 하고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 등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이집트의 경제 지원에 나서는 등 ‘세’를 불리고 있다. 반면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YPG)를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이란과 부쩍 가까워졌다. 터키는 미국이 지원하는 YPG가 대테러전에서 성과를 내며 시리아 북부 일대에 세력권을 형성하자 뒤늦게 시리아 내전을 해결할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터키가 반대편으로 건너가면서 러시아·이란·터키라는 새로운 삼각축이 생겼다. 이는 기존 미국·사우디·이스라엘 삼각축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美, 시리아서 영향력 되찾기 어려울 듯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IS 격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수개월 내로 철군하겠다’고 말했다. 알아사드 정권이 퇴진한 이후 새로 수립될 민주정부에는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히는 등 시리아 내전에서 발을 뺄 것이란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EU는 시리아를 발판으로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이 점점 막강해지는 러시아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따라서 이번 미·영·프의 공습은 미국과 EU가 지난 2~3년간 급속도로 약화된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되찾고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렇지만 이번 공습에도 미국이 시리아에서 영향력을 되찾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러’ 행보 때문이다. 지난 15일 CBS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책임으로 러시아를 독자 제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헤일리 대사의 발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되지 않은 러시아 제재가 공식화됐다’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백악관은 러시아 제재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뒤로 물러섰다. 또 ‘이란보다 러시아가 더 위협’이라며 강하게 맞서 싸울 것을 주장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지난 3월 22일 전격 경질됐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백악관 보좌진들의 우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러브콜’을 거두지 않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시리아에서의 영향력 되찾기나 러시아 견제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라고 전망했다. 35만명이 목숨을 잃은 시리아 내전은 ‘아랍의 봄’의 영향을 받아 2011년 3월 15일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아랍의 봄은 2010년 튀니지에서 시작돼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진행된 민주화 시위를 말한다. 197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과 2000년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그의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40년 넘게 시리아를 억압적으로 다스렸다. 시리아인들은 이들의 독재와 세습 행위에 반발해 ‘바샤르는 대통령에서 물러나라’며 2011년 3월 15일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하지만 알아사드 대통령은 퇴진을 거부한 뒤 시위대를 난폭하게 진압했다. 국민은 분노했고, 이는 내전으로 이어졌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금지한 화학무기를 자국민에게 서슴지 않고 사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졌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유엔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시리아 내전에서 260건 이상의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했다. 알아사드 정부는 2013년 8월 수도 다마스쿠스의 동부 외곽 지역인 동구타와 자말카 아인 타르마 마을을 화학무기로 공격했다. 당시 유엔 조사단은 사린가스가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그해 9월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합의했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듬해인 2014년 4월 또다시 독가스 공격을 개시했다. 시리아 정부는 2015년 5월에도 반군이 장악한 사르민 마을에 화학무기 폭탄을 투하했고, 2016년 9월에도 염소가스가 담긴 폭탄으로 공격했다. 지난해 4월에는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칸 셰이쿤 지역에서 사린가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지역 주민 80명 이상이 숨졌다. 이때도 유엔은 배후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목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시리아의 국민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안 된다”면서 “하루빨리 독재정권인 알아사드 정권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시리아가 정상적인 국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비치 사망, ‘충격+슬픔’ EDM 동료들 “그의 음악은 영원히 살 것”

    아비치 사망, ‘충격+슬픔’ EDM 동료들 “그의 음악은 영원히 살 것”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DJ 아비치(본명 팀 버글링)가 28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물론 동료 아티스트들도 큰 슬픔을 표하고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비치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비치의 에이전시는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사인 등에 대한 추가 성명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989년생인 아비치는 ‘EDM의 선구자’로 이름을 알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다. 2010년 ‘시크 브로맨스’를 발표하며 데뷔한 그는 첫 싱글부터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탑 20위에 들으며 화제를 모았다. ‘웨이크 미 업!’, ‘위드아웃 유’, ‘유 메이크 미’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2년과 2013년 그래미상 ‘최고의 댄스 음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최고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 아티스트’를 수상했으며, 일렉트로닉 음악 잡지 디제이 맥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DJ 100인 중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 스타를 잃은 EDM신은 큰 슬픔에 빠져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음악감독 겸 DJ 제드는 “아비치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지금 느끼는 슬픔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고인과 찍은 셀카를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아비치와 제드는 환하게 웃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국 출신 가수 캘빈 해리스는 “아름다운 영혼과 열정적이고 엄청난 재능을 가졌던 아비치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내 사랑을 그의 가족들에게 보낸다. 아비치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스웨덴의 음악 프로듀서 인그로소는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다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비치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는 것이다. 내 형제가 편안히 잠들길 바란다. 네 음악은 영원히 살 것”이라고 절절한 추모글을 올렸다. 인기 DJ 마시멜로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편히 쉬길”이라고 추모글을 올렸고, DJ 스네이크는 “아비치의 명복을 빈다.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고 요절한 스타를 애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비치 사망, 오만서 숨진 채 발견..사인은? “사생활 존중해달라”

    아비치 사망, 오만서 숨진 채 발견..사인은? “사생활 존중해달라”

    오만서 숨진 채 발견된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DJ 아비치(본명 팀 버글링)의 사망 소식이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비치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비치의 에이전시는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사인 등에 대한 추가 성명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989년생인 아비치는 ‘EDM 음악의 선구자’로 이름을 알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다. 2010년 ‘시크 브로맨스’를 발표하며 데뷔한 그는 첫 싱글부터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탑 20위에 들으며 화제를 모았다. ‘웨이크 미 업!’, ‘위드아웃 유’, ‘유 메이크 미’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2년과 2013년 그래미상 ‘최고의 댄스 음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최고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 아티스트’를 수상했으며, 일렉트로닉 음악 잡지 디제이 맥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DJ 100인 중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비치는 예전부터 건강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심각한 췌장염을 앓았고 담낭 관련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6년에는 라이브보다는 프로듀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웨덴 DJ 아비치, 20일 오만서 숨진 채 발견…“가족들 충격”

    스웨덴 DJ 아비치, 20일 오만서 숨진 채 발견…“가족들 충격”

    스웨덴 DJ 아비치(본명 팀 베릴링)가 지난 20일(현지시각) 사망했다.21일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아비치는 지난 20일 오후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아비치의 홍보 담당자는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이 어려운 때 그들의 사생활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더 이상의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평소 아비치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음으로 인해 급성췌장염을 앓았으며 2014년에는 수술로 인해 몇몇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1989년생인 아비치는 2000년대 말 ‘레이드백 루크 포럼’에 음악을 발표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2011년 하우스 장르 음악인 ‘레벨스(Levels)’가 스웨덴과 미국 빌보드 댄스 클럽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어 2012년에는 그가 데이비드 게타와 컬래버레이션한 곡 ‘선샤인(Sunshine)’이 그래미어워드 수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13년 데뷔 앨범 ‘트루(true)’,2015년 2번째 앨범 ‘스토리스(Stories)’ 모두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크게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세 요절 아비치 “EDM의 큰 별이 너무 일찍 스러졌다”

    28세 요절 아비치 “EDM의 큰 별이 너무 일찍 스러졌다”

    스웨덴 출신의 일렉트로닉 댄스 DJ 아비치(본명 팀 버글링)가 20일(현지시간) 오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꽃다운 나이 28세다. 빌보드 시상위원회가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 후보로 발표한 지 며칠 만의 일이라 충격을 더한다. 그의 대변인인 다이애나 바론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으로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됐다. 가족들은 모두 깊은 충격을 받은 상태라 우리는 모두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인을 밝히지 않으면서 대변인은 앞으로 어떤 성명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지나친 음주 탓에 췌장염을 앓았고, 2014년에는 쓸개와 충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투어를 중단하기도 했다. 2016년 이후 투어를 중단했다가 나중에 음반 작업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고,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EP 앨범을 내놓았다. 고인은 투어를 중단했을 때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주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란 걸 안다. 하지만 난 아티스트 이전에 진짜 인간으로서의 삶을 조금 남겨 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8년 피트 통이 주최한 프로덕션 오디션 대회를 우승하며 DJ 경력을 시작한 아비치는 마돈나와 콜드플레이가 함께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 DJ로 이름 높다. MTV 두 차례, 빌보드시상식 한 차례 수상 경력에다 그래미 시상식에도 두 차례나 후보로 올랐다. 영국 톱 차트 1위 두 곡을 비롯해 10위 안에 9곡이나 들어 과거 10년 동안 EDM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투어 때는 하룻밤 공연 만으로 25만달러(약 2억 6000만원)를 벌어들인다는 입소문이 날 정도였다. 2016년 8월 한 팬이 그의 쇼를 더 잘 보겠다고 30m 높이의 크레인에 기어 올라간 일이 있었다. 종합격투기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그 팬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리트윗한 일로 큰 화제가 됐다.‘클럽의 국가‘로 얘기되는 ‘웨이크 미 업!’을 비롯해 ‘헤이 브러더’ ‘더 데이브’ ‘유 메이크 미’, 더 최근에는 리타 오라와 함께 한 ‘론리 투게더’ 등으로 사랑받았다. ‘스포티피(Spotify)’ 음원은 110억회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고 DJ로서는 가장 먼저 세계의 경기장을 도는 투어를 진행했다. 캘빈 해리스, 고트 로드 등 유명 DJ들이 그의 요절을 안타까워했다. 가수 두아 리파는 트위터에 “아비치가 스러졌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갔다. 유족들, 친구들과 팬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미국 밴드 이매진 드래곤은 “그와 작업한 일은 내가 좋아하는 협업 중 하나였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계는 그와 그의 예술이 존재함으로써 더 행복해지고 풍족한 공간이 됐다”고 애도했다. DJ 제드는 “어떤 말로도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슬픔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고 ‘레이 미 다운’이란 곡을 함께 했던 가수 애덤 램버트는 “뛰어난 작곡자이면서 다사로운 영혼을 지녔다”고 추모했다. 또 리듬 앤드 블루스 스타인 스모키 로빈슨과 클래식을 팝음악에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은 록그룹 시카고의 히트곡들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드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이젠 밀수까지, 조양호 일가 ‘비행’의 끝은 어딘가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행태는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행패가 아니었다면 고질적인 집안 갑질은 애꿎은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만 쉬쉬하며 계속됐을 것이다. 세계 하늘을 누비는 대한민국의 대표 국적기가 나라 밖에서 어떤 조롱을 당할지 딱하다 못해 화가 치민다. 한국의 재벌 수준이 저러냐고 손가락질을 해도 할 말이 없다. 삼남매가 돌아가면서 갑질 물의를 빚더니 급기야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자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까지 가세했다.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사람한테 퍼부은 폭언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그동안 갑질을 당하거나 목격한 주변인들의 증언도 속속 이어진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도덕성이 심각하게 결여된 일가족의 일탈이라고 치부할 수 있다.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 필요한 물품을 밀반입하기 위해 내부 전담팀을 뒀다는 증언은 충격적이다. 감시가 소홀한 새벽 시간에 대한항공을 이용해 가구에서부터 아동복, 심지어 속옷과 소시지까지 들여왔다고 한다. 총수 가족의 수하물을 별도 관리하는 팀이 있었다니 전부 사실이라면 관세법을 위반한 명백한 밀수입 범죄다. 막대한 부를 세습한 사람들이 무엇이 아쉬워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았는지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지난해는 자택 공사에 회사 공금을 갖다 써 말썽이었다. 이 모두가 몰지각한 졸부들이나 벌일 행태다. 국토부와 관세청이 조사하고 있으니 조만간 구체적인 실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답답한 것은 언제까지 우리 사회가 재벌들의 상식 밖 비행을 참아 내야 하는지다. 재벌 2, 3세들의 오만한 갑질과 재벌가의 말도 안 되는 경영 비리가 드러날 때마다 온 사회가 통째로 분통이 터져야 한다. 이런 소모적인 푸닥거리를 무한 반복할 수는 없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결국 ‘묻지마 세습경영’에 뿌리를 대고 있다. 능력 검증을 받거나 땀 한 방울 흘린 적 없이 부와 자리를 대물림했으니 그들의 눈에는 모든 사회적 관계가 오로지 수직 명령 구도로만 비치는 것이다. 대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갈수록 싸늘해진다. 툭하면 갑질에다 끼리끼리 일감 몰아주기, 무임 승계를 노린 온갖 지능적인 꼼수 파동을 재벌가들이 번갈아 터뜨리고 있다. “재벌 개혁”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 임시국회 ‘개점휴업’ 6월 개헌 무산되나

    정쟁으로 4월 임시국회가 3주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되면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6월 개헌 국민투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와 여당이 정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 시한은 23일이다. 개헌 국민투표에 재외국민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거쳐 23일까지 공포되지 않으면 실무처리 시간상 개헌은 어렵다는 게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생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23일까지 국민투표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21~22일은 주말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은 현실적으로 20일뿐이었다. 그러나 20일에도 국회는 열리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 당원이었던 드루킹의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고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이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초 국회 파행의 원인이었던 방송법 처리 문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문제 등을 넘어 드루킹 사건까지 겹치면서 여야 대립을 풀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마저 수용을 촉구하는 특검을 민주당과 청와대만이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끝내 파행으로 몰고 가고 정쟁과 대통령 정치로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민의 참정권을 볼모로 정치 도박을 한 최악의 정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투표권리를 빼앗으면서까지 개헌을 무력화함으로써 결국 호헌세력으로 민심을 등지기로 한 것인지 분명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기다려본 뒤 개헌 등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23일은 국회가 과연 개헌 의지가 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여야가 개헌안에 합의해 줄 것을 끊임없이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시로 밀반입…전담팀 운영”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시로 밀반입…전담팀 운영”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해외 물품을 밀반입하기 위해 전담팀까지 운영하며 온갖 규정을 어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0일 중앙일보는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 A씨의 말을 인용, 인천공항에 70~80명으로 운영되는 대한항공 수하물운영팀이 있고, 운영팀 내부에 총수 일가의 수하물을 별도로 관리하는 ‘별동대’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별동대는 평소 수하물운영팀의 일반 업무를 수행하다가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 몰래 반입시키는 업무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뉴욕발 인천행 KE086편으로 오만 가지 물건이 다 들어왔고, 주로 조현아 사장의 물품이 많았다. 카터스(미국 아동복 브랜드) 쇼핑백과 속옷, 소시지 등 식자재도 포함됐다고 A씨는 증언했다. 조현아 사장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 하와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바 있다. 특히 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지정검역물’로 분류돼 검역 대상이다. 검역증명서가 있어야 반입이 가능하고, 편법 또는 불법으로 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전량 폐기된다. 개인 물품을 단순히 밀반입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회사 내부 물품인 것처럼 위장해 들여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직원 B씨는 “총수 일가의 물건들은 INR(사내 물품 운송) 코드를 받아 회사 물건인 것처럼 들여와 운임을 내지 않았다”면서 “150kg이 넘는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이 도착한 적도 있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B씨는 “화물이 나오면 대한항공 승합차가 기다렸다가 후다닥 화물을 싣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혹이 잇따르자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와 조현아 사장, 조현민 전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그러나 그간 관세청이나 인천공항 측이 대한항공의 이러한 행태를 알고도 눈 감아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인 저열한 민낯 조롱하는 블랙코미디…25일 개봉 ‘살인소설’

    정치인 저열한 민낯 조롱하는 블랙코미디…25일 개봉 ‘살인소설’

    제목만 들었을 땐 범작 스릴러이겠거니 싶다. 막상 스크린에서 대면하는 이야기는 정치인들의 저열한 민낯을 대놓고 조롱하는 블랙코미디다. 25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소설’ 얘기다.집권 여당의 유력 정치인인 장인 염정길(김학철) 밑에서 ‘개 발에 땀나게’ 헌신해 온 경석(오만석)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는다. 지방선거에 나설 시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아내와 장인에게 짓눌렸던 굴욕의 시간들이 보상받게 된 것. 하지만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내연녀(이은우)와 함께 별장에 갔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며 허방에 빠지듯 겹겹의 곤경에 빠진다. 선과 악의 모호한 얼굴을 한 소설가 순태가 경석을 덫에 빠뜨리는 계획자였던 것이다. “거짓말을 가장 잘하는 두 종류의 직업군인 정치인과 소설가의 싸움을 이야기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김진묵 감독의 연출 의도는 영화의 출발점이자 모든 것이기도 하다. 경석의 사소한 거짓말에서 시작된 사건은 예측 불가한 전개로 몸집을 불려 간다. 경석이 허우적대는 곤경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평소 정치인들의 후안무치에 치를 떨어 온 관객들의 쾌감도 함께 높아진다. “입만 열면 거짓말, 아무것도 책임 안 지는 새끼가 우리 동네 시장한다고 깝치는 거 난 못 보겠는데?”란 순태의 대사는 전형적이지만 후련한 공감을 안긴다. 영화가 특히 관객들과 교감하는 순간은 ‘표’와 직결된 일이라면 순식간에 표정을 뒤집는 정치인들의 두 얼굴, 뻔한 제스처를 포착했을 때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상대를 깔보고 폭력적인 언사를 내뱉던 경석이 상대가 유권자임을 깨닫는 순간 마치 ‘프로그램화된 로봇’처럼 정중한 사과 멘트를 늘어놓으며 굽실대는 장면은 실소를 자아낸다.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영화는 서스펜스로 시작해 블랙코미디로 이어지다 스릴러로 끝난다. 정치인의 부패와 위선을 다룬 영화들은 많지만 이 작품은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를 헐겁지 않게 직조한 개성 있는 화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줄 안다. 특유의 연극적인 분위기도 흥미롭다. 별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 짜인 각본에 따라 착착 맞아들어 가는 중반까지의 전개, 무대 경험이 있는 오만석·지현우의 찰진 대사 호흡 덕에 영화는 서사를 밀도 높게 쌓아 올리는 연극을 닮았다.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은 잘 옮겨 가던 물잔을 느닷없이 엎지른 듯 개연성이 떨어지는 흠이 있다. 영화는 지난달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각본상을 받았다. 102분. 15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X정해인 ‘심쿵’ 유발 명대사 BEST 3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X정해인 ‘심쿵’ 유발 명대사 BEST 3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애틋함이 시청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가 매회 무한 ‘심쿵’을 유발하는 대사들로 안방극장에 봄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9일 기준 총 6회 방송을 마친 가운데,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명대사를 공개한다. # “우리 이제 남녀사이 된 거야?” 진아와 준희는 서로를 향한 마음은 분명했지만 선뜻 용기를 내기 힘들었던 진아와 준희. 우연히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진아는 테이블 아래로 준희의 손을 잡았고, 준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진아의 손깍지를 꼈다. 두 사람만 남게 되자 “왜 먼저 잡냐고. 내가 먼저 잡으려 그랬는데”라는 준희의 말에 진아는 “어느 세월에. 남녀사이에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에 준희는 “우리 이제 남녀사이 된 거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당황한 진아는 말을 얼버무렸지만 계속 어긋나던 타이밍이 드디어 맞아 떨어진 두 사람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 꼭 잡은 두 사람의 손까지 더해지며 설레는 ‘진짜 연애’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 “작은 거에 흔들리지 말자. 프로답게.” 서경선(장소연)의 집에서 함께 밥을 먹게 된 진아와 준희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선이 남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심지어 전 남자친구 이야기까지 나오자 화가 난 준희는 술을 가져오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갔고 이를 진아가 급하게 쫓아갔다. 그냥 하는 소리에도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는 준희를 보자 웃음이 터진 진아.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하는 준희를 안아주며 “나 너 믿어. 늘 믿을 거고. 그러니까 우리 작은 거에 흔들리지 말자. 프로답게”라고 했다. 두 사람 중에서 더 불안해하는 쪽은 매번 진아였고 이를 준희가 안심시켜주곤 했는데, 이번만큼은 진아가 준희를 달래주며 깊은 믿음을 전했다. # “윤진아, 사랑해.” 준희와 만나기 위해 가족들 몰래 잦은 외박을 했던 진아. 거짓말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빠 윤상기(오만석)는 가장 먼저 눈치를 챘다. 하지만 혼을 내는 대신 진아가 먼저 말을 할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한 아빠에게 진아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이를 알고 진아를 다독여주던 준희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윤진아,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정말 많이 사랑해”라는 준희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렸다. 진아는 두근거리는 가슴 위에 손을 얹고 그 사랑을 오롯이 느꼈다. “사랑해”란 언제 들어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명대사 중의 명대사였다. 한편 ‘연애 욕구 유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7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새로운 리더십 바탕으로 재도약 하길”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새로운 리더십 바탕으로 재도약 하길”

    최홍식 전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한동안 공석이었던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대표이사로 최근 강은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임명되면서, 서울시향이 그간의 논란과 갈등을 극복하고 ‘서울시민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지난 13일 열린 제280회 서울시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향이 새로운 리더십과 전면쇄신을 통해 추락한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기 위한 세가지 당면과제를 제시했다. 이혜경 의원은 먼저, 서울시향이 예술적 감성과 전문경영 능력을 겸비한 리더쉽을 통해 내·외부의 우려와 갈등, 산적한 문제들을 정리하고 정상적인 운영과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서울시가 더욱 엄정하고 중립적인 잣대로 서울시향 문제에 접근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개최되었던 ‘서울시 문화정책에 있어 서울시의회의 역할, 서울시향을 중심으로’ 라는 간담회에서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사태를 언급하며, 서울시향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울시민과 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의회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정립을 제안했다. 서울시향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처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고, 인사,채용,평가 등은 공정하게, 운영은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전면 쇄신해 줄 것을 서울시장과 신임 대표이사에 요청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영상자료를 통해 ‘구태와 독선이 아닌 단원들의 열정과 시민들을 생각하는 진심, 세계적 수준의 예술적 감성이야말로 서울시향이 가진 진정한 힘’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시향의 발전을 염원하겠다는 약속으로, 지난 4년의 임기동안 서울시향 정상화를 위해 애써왔던 진심으로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리뷰] 대본도 못 보고 오른다 배우에게 욕도 시킨다

    [연극리뷰] 대본도 못 보고 오른다 배우에게 욕도 시킨다

    언어·국경 초월한 ‘즉흥 2인극’ 섭외 총력… 매일 색다른 무대 모성·가족 보편적 정서 공감대무대에 ‘그날의 출연 배우’가 등장한다. 정중앙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털이 수북한 ‘두 손’만 나와 지시 사항이 적힌 456쪽짜리 대본을 한 장 한 장 넘긴다. 배우는 작가의 지시대로 스크린에 나온 A4 크기의 종이에 적힌 문장을 읽는 것으로 연극을 시작한다. ‘두 손’의 주인공은 이란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38). 간간이 배우를 당혹하게 하는 지시문이 스크린에 뜬다. 이를테면 ‘큰 소리로 관객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욕을 말한다.’ 스크린 속 손가락들이 탁자를 경쾌하게 두들기며 머뭇거리는 배우에게 지시 이행을 재촉한다. 배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관객을 향해 외친다. ‘씨X.’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 연극 ‘낫심’의 한 풍경이다. 이날 주인공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예리(34). 10일부터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 ‘낫심’은 독특한 형식미가 주목받는 작품이다. 작가의 이름을 딴 공연 제목이 시사하듯 극의 진행은 80분간 철저하게 작가의 통제 아래 놓인다. 사전에 공연 정보는커녕 대본조차 제공받지 못한 배우는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당일 무대에서 처음 만난 작가와 배우가 극을 전개하는 ‘2인 즉흥극’이다.캐스팅은 백화점 상품처럼 다채롭다. 김선영, 전석호, 한예리, 이석준, 우미화, 김꽃비, 손상규, 권해효, 진선규, 박해수, 문소리, 나경민, 김소진, 전박찬, 고수희, 오만석, 구교환, 유준상, 이화룡, 류덕환, 이자람 등 각자 ‘브랜드 파워’를 지닌 내로라하는 배우 21명이 공연마다 1명씩만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는 국내 초연이 확정된 지난해 반년 동안 배우 섭외에 총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1막은 스크린 속 낫심이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2막에서는 낫심이 무대에 나와 배우와 관객에게 이란어를 가르치며 모성, 가족, 고향 등 보편적 정서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공유한다. 이 작품은 언어를 매개로 한 만큼 독특한 ‘언어유희’적 구조가 반복된다. 앞 장면에 나온 특정 지시어가 뒤에 이어지는 작가 혹은 배우가 보여 주는 행위와 인과적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낫심’은 전통적 연극 미학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낭패스러운 경험일 수 있다. 인터넷 공연 후기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낫심 술리만푸어는 이날 공연 후 무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배우, 관객이 다 함께 소통하며 친구가 되는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는 병역 거부자로 이란 당국과 불화하면서 한때 해외 출국과 모국에서 공연이 금지됐다. 낫심은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해 온 사람들이 언어를 통해 연결되는 경험은 연극을 통해 생생하고 특수해진다”며 “(출금 당시) 해외 공연마저 어렵게 되자 리허설 없는 즉흥극 같은 작품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쟁쟁한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하는 데 대해 “너무 큰 환대를 받는 느낌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모도 내면도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흐뭇해했다. 그의 전작 ‘하얀 토끼, 빨간 토끼’도 지난해 국내 초연에서 손숙, 이호재, 예수정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연극 ‘낫심’은 20여개국 언어로 번역됐고 올해 한국을 포함해 독일, 덴마크, 일본 등 9개국에서 공연된다. 오는 29일까지. 전석 3만원. (02)708-5001.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누구나 아는 이름, 아무도 모르는 그의 젊은 날…‘청년 마르크스’ 예고편

    누구나 아는 이름, 아무도 모르는 그의 젊은 날…‘청년 마르크스’ 예고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를 마르크스’의 젊은 날을 담은 영화 ‘청년 마르크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청년 마르크스’는 카를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을 집필하기 전, 젊은 날 그의 사랑과 ‘프리드리히 엥겔스’와의 우정, 뜨거운 꿈과 이상을 그린 영화다. ‘자본론’의 저자이자 사상가로 딱딱하게만 느껴졌을 카를 마르크스의 젊은 날을 조명해, 그의 기존 이미지와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만남부터 이들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당신은 우리 시대 최고의 유물론자예요”, “노동계에 대한 당신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라며 서로를 인정한 두 사람의 만남이 이후 변화를 궁금케 한다. 이렇게 “엥겔스 평생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된 카를 마르크스와 “마르크스가 인정한 유일한 친구”였던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함께 저서를 집필하는 모습은 열악했던 당시 공장의 환경 속 노동자들의 모습과 병치되며 새로운 세상을 열망한 그들의 꿈을 주목케 한다. 또한 “가장 가난한 노동계급과 부르주아 상류사회를 다 알다니…”라고 감탄하는 엥겔스에게 “솔직히 말해도 돼요? 한마디로… 어마어마해요”라고 답하는 마르크스의 모습은, 공장주의 아들이었던 엥겔스와 오만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자신감 넘쳤던 마르크스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르크스 X 엥겔스, 둘의 만남이 세상을 바꾸다!”라는 카피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두 친구의 가슴 뜨거운 여정을 예고한다. 영화는 젊은 시절의 카를 마르크스를 다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5월 개봉. 15세 관람가. 11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일파만파’ 부천시장 공천심사” 컷오프 통과한 예비후보 3명도 재심신청

    “‘일파만파’ 부천시장 공천심사” 컷오프 통과한 예비후보 3명도 재심신청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지난 12일 부천시장 1차컷오프 심사결과 발표 후 부천시민뿐만 아니라 1차관문을 통과한 후보들도 강력 반발하는 등 공천후유증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1차관문을 통과한 강동구·김종석·장덕천 예비후보 3명은 재심신청공동선언문에서 “부천시장 경선후보자로 김문호·서진웅·한선재 3인을 컷오프하고 강동구·조용익·나득수·장덕천·김종석·류재구를 선정해 1차발표한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부천시장 선거 경선후보를 3명 이내로 압축해 다시 선정발표할 것을 촉구하며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같은날 발표한 구리시장 4인을 비롯해 광주시장 3인, 과천시장 2인, 가평군수 3인 등 경기도내 다른 지역에서 결정된 것에 비해 경선후보자 수가 과도하게 많다”며, “경기도당 공관위원장이 엄정하게 심사해 2~3명으로 경선후보를 발표해야 하는데 6명으로 결정한 것은 형평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두 차례에 걸친 경선은 후보자 간 시간·비용·행정업무 증가로 비효율적이며, 1차에서 3명이, 2차에서 또 서너명이 탈락하게 돼 후보자 간 서열화와 불화를 초래할 우려가 크고 동지들 간 화목을 해쳐 ‘원팀정신’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세명의 후보는 “이번 1차컷오프 결정은 재고돼야 하며 경기도당 공관위원장은 경선후보자를 3명이내로 압축해 다시 선정 발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선언문을 마쳤다. 1차컷오프에서 탈락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한선재·서진웅 후보는 “당에서 정한 공천심사 기준이 당 정체성, 당 기여도, 도덕성, 당선가능성, 의정활동 능력, 면접 등 6개항목이다. 이 중 시민 여론조사인 ‘당선가능성’ 항목이 30% 배점으로 가장 큰데 과연 이 기준에 공정한 잣대로 심사했는지 공개할 것을 경기도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충청향우회는 충청 출신으로 유일한 김문호 예비후보를 탈락시킨 것에 분노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심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원칙을 내팽개치고 지역 정서에 반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삭발식까지 감행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부천지역 언론에서도 “더민주 컷오프는 오만함이 부른 참극”, “1차 컷오프 상대적 박탈감만 키워”라고 보도하는 등 민심과 언론·정치권이 민주당의 컷오프 공천심사를 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한편 지난 12일 민주당 중앙당은 부산시당이 발표한 기초단체장 공천결과를 무효화하고 당이 정한 지침에 따라 재심사할 것을 시당에 통보했다. 이는 공천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여론조사 미실시를 문제삼아 공천불복해 중앙당사에서 발빠르게 조치한 결과다. 부천시의 서진웅·한선재 후보가 이의제기한 중앙당 재심신청은 이르면 16일 심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또 갑질…재벌 자녀들 품격은 기대할 수 없나

    재벌 2, 3세의 갑질 논란이 또 시끄럽다. 이번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딸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 대행사와의 회의에서 대행사 팀장이 답변을 제대로 못하자 소리를 지르고 물이 담긴 컵을 집어던지며 얼굴에 물을 뿌렸다. 그런 행동을 한 뒤에 대행사 팀장을 그 자리에서 쫓아내기까지 했던 모양이다. 이런 수준 이하의 재벌 갑질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재벌 자녀들의 안하무인 횡포는 잊힐 새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몇 달 전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취중 갑질로 국민 속을 발칵 뒤집었다. 부모 잘 만난 이유 하나로 특권의식이 몸에 밴 재벌 2, 3세들이 툭하면 사고를 치니 반기업 정서는 덩달아 커진다. 당장 대한항공을 향해 성난 여론이 부글부글 끓는다. ‘땅콩 회항’으로 갑질 파동을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조 전무의 언니다. “대한항공이 ‘대한’이라는 명칭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조 전무의 갑질을 처벌하자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뒤늦게 조 전무는 SNS로 사과 글을 올렸으나 진정성이 없어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갑질 논란이 일자 조 전무는 해외 휴가를 떠나며 기내 사진까지 찍어 올리는 여유를 부렸다. 이렇게 되자 그의 지나간 갑질 행태들까지 추가로 폭로돼 원성이 꼬리를 문다. 일부 재벌 자녀들의 오만방자한 언행은 그들만 지탄을 받고 끝나지 않는다. 부의 대물림도 모자라 하루아침에 자리까지 대물림하는 재벌 2, 3세들 가운데는 한숨이 절로 나게 자격 미달인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경거망동은 가뜩이나 흙수저에 좌절하는 청춘들을 두번 세번 억장이 무너지게 만든다. 사회 갈등의 골을 더 깊이 판다는 점에서 재벌 자녀들의 일탈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주문하는 것도 입이 아프다. 록펠러 가문의 후손과 월트 디즈니의 손녀는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고 해서 뉴스가 됐다. 사회를 돌아보는 품위와 나눔의 정신은커녕 제 성질 하나 못 다스려 툭하면 국민 울화를 치밀게 한다. 3, 4세 대물림 경영을 앞으로도 계속 해야겠거든 우리 재벌들은 먼저 해 줘야 할 작업이 있다.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자녀 훈육부터 똑바로 하는 일이다.
  • 남경필 “靑 오만… 우리도 이러다 망했다”, 안철수 “박근혜의 우병우 감싸기와 같아”

    남경필 “靑 오만… 우리도 이러다 망했다”, 안철수 “박근혜의 우병우 감싸기와 같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유력 후보도 여론전에 가세했다. 야권은 “우리도 이러다 망했다”며 청와대에 날을 세웠다.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왼쪽)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오만한 청와대, 침묵하는 여당…우리도 이러다 망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김 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문재인 정권에서는 사라질 줄 알았던 단어가 연일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김기식 일병 구하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감싸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라며 “친정인 참여연대도 ‘부적절한 행위’로 판단하고 정의당조차 ‘자진 사퇴’가 당론이다”라며 김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언로가 막히고 비판이 사라진 수직적 당·청 관계의 폐해를 잘 알고 있지 않으냐”면서 “우리는 바로 얼마 전 침묵하는 여당이 국민과 괴리된 ‘나홀로 청와대’를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도 이러다 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른미래당 안철수(오른쪽) 인재영입위원장도 “박근혜 청와대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싸기 했던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김씨를 해임하라는 요구는 상식 중의 상식으로서 적폐청산을 외치는 정부가 받아들여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청와대가 중앙선관위에 김 원장 논란에 대한 적법성을 질의한 것에 대해 “몰라서 질의한 것이라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서 했다면 선관위 답변서를 면죄부로 앞세워 여론을 뭉개버리겠다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박원순 시장은 “(야권의) 지나친 정치공세가 아니냐”며 김 원장을 옹호했다. 박 시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동안 인사청문회 등을 보면 이런 의혹이 나오지 않는 분들이 거의 없지 않으냐”면서 “이 사람을 쓸 것인가는 국민이 판단하고 대통령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는 “참여연대는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국회의원의 외유성 출장, 특권, 갑질을 강력히 규탄해 왔고 박 시장 또한 참여연대 핵심 멤버로서 이를 이끌어 왔었다”면서 “김기식 파문이 참여연대와 본인에게까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와 ‘꼴통변호사’ 서예지의 꿀케미 현장이 공개됐다. 첫 촬영부터 뛰고 날고 구르며 온 몸 내던진 현장 메이킹 영상에 네티즌의 무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개늑시(개와 늑대의 시간) 커플’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의 재회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13일(금) 네이버 TV캐스트(http://tv.naver.com/v/3032896)를 통해 이준기-서예지의 첫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이준기는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서예지는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아 2018년 안방극장에 짜릿한 액션 쾌감과 유쾌한 무법 케미를 선사할 예정.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이준기-서예지가 긴장감 속에 촬영을 준비하는 가운데 꿀케미를 발산하며 촬영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준기는 진정한 무법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턴트 없이 차를 뛰어넘는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맹렬한 리허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촬영 감독의 오케이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얼굴 만면에 미소를 띠는 이준기의 모습에서 프로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동시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그의 열정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여드렸던 캐릭터와는 좀 다른 봉상필의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 고민하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하는 열정 가득한 이준기의 모습을 통해 극 중 ‘무법변호사’ 봉상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예지는 ‘꼴통변호사’ 하재이의 걸크러쉬한 모습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차문을 거침없이 열고 나오다 발목과 팔목에 상처가 나는 와중에도 해사한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본인보다 파트너 이준기를 챙기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다. 이준기를 생각하는 훈훈한 동료애와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에 그녀가 이미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 깊게 몰입해있다는 사실을 엿보게 하며 ‘서예지표 하재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애교 가득한 눈웃음을 보내는 모습에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녀의 친화력까지 엿보게 한다. 이처럼 이준기-서예지는 무법변호사-꼴통변호사로 완벽 변신, 첫 촬영부터 스턴트맨 없이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열연을 펼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봉 변호사와 서 변호사의 꿀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무법변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개를 펼치게 될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맡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tvN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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