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3.3조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홍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탐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상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07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굽이굽이 갯벌사이 걸어보고…맹꽁이랑 저어새랑 눈 맞추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굽이굽이 갯벌사이 걸어보고…맹꽁이랑 저어새랑 눈 맞추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바닷길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골에 조성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제11회 시흥갯골축제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다. 갯골은 ‘갯골 골짜기’를 말하며 간조 때 바닷물이 드나든다. 시흥갯골에서 흐르는 갯골의 바닷물 소리와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 소리, 적막을 깨는 새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풀벌레 소리까지. 이러한 자연의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이곳이 수도권의 도심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시흥갯골은 도시화되면서도 온전히 보존돼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칠면초와 나문재,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와 양서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옛 염전과 소금창고 등이 구불구불한 갯골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경기 유일 내만갯벌… 국가습지로 보호 올해 축제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은 축제 특성을 반영해 5가지 테마로 구역을 나눴다. 생태예술놀이터와 소금왕국, 갈대공작소, 곤충나라, 잔디광장이다. 생태예술놀이터에서는 갯골의 자연환경 속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연물로 만든 놀이기구를 설치한 생태놀이터는 지난 축제 때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올해에는 더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인형극으로 갯골의 생태와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환경연극제 외에도 악기만들기, 음악놀이터, 꾸러기 오케스트라, 갯골천문관, 갯골피아노, 갯골생태교육, 갯골연날리기, 추억제작소의 프로그램이 있다. 소금왕국에서는 갯골에서 만든 천일염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하얗게 쌓여 있는 소금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갯골소금에 소금발찜질을 한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소금모으기와 수차돌리기뿐만 아니라 소금낚시터, 소금컵달리기, 소금스케치북, 소금포토존, 소금해변, 소금운동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갈대공작소에서는 갯골에서 서식하는 갈대를 재료로 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방갈로에서 진행된다. 갈대위빙체험, 갈대민속놀이, 갈대문패만들기, 갈대화관만들기, 갈대인형만들기, 갈대캘리그라피, 갈대풍경만들기, 갈대염색체험 등이다. 특히 민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막은 곳에서 갯골수상자전거를 타며 갯골과 갈대밭을 한발 더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아트마켓·음악제 등 문화행사도 지난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곤충 프로그램을 확대한 곤충나라는 오감으로 배우는 생태 교육의 장이다. 곤충 표본과 생물, 생애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를 전시하는 곤충전시관이 눈길을 끈다. 곤충이 사는 환경을 구현해 놓은 곤충생태관과 곤충오감체험, 창의탐구관, 곤충생태놀이 테마에서는 곤충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족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오리엔티어링 형태의 걷기대회인 ‘패밀리런’ 행사다. 이 행사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 갯골의 자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음악제’도 24~25일 이틀간 열린다. 별밤연희, 예술난장, 야간버스킹, 갯골전국미술대회, 에코아트마켓, 생태명상 등도 마련된다. ●천연기념물 보금자리 엿볼 수 있어 시흥갯골은 바닷물과 만나는 정도에 따라 갯골지대와 염습지대로 구분돼 각 지대에 사는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이곳에서 도시인에게 조금 낯선 칠게와 갈게, 금개구리, 기수우렁이를 만나볼 수 있다. 개체 수가 많아 시민들에게 친숙한 농게와 말뚝망둥어는 갯골의 마스코트다. 왜가리나 해오라기, 찌르레기부터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갯골의 매력이다. 한때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해 포구에서 내륙까지 어부들의 배가 드나들기도 하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우리나라 최대 염전도 있었다. 지금과 같은 생명력 넘치는 자연 그대로의 살아 있는 갯골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은 시흥시와 시민들의 갯골에 대한 남다른 사랑 덕분이다. 1996년 염전이 문을 닫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개발돼 파괴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시흥시와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계속적인 개발의 위협으로부터 시흥갯골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적 개발을 선택했다. 그 결과가 생태공원이다. 시흥시는 주민들과 함께 갯골이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생태 환경을 다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시흥갯골축제를 만들었다. 2011년부터는 민간 중심의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에서부터 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축제의 모든 것을 시민 주도로 만든다. 자연과의 상생에 중점을 두다 보니 시흥갯골축제는 화려함보다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것을 추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됐다. ●환경 보호 위해 차량 통제… 셔틀 운영 시흥갯골생태공원의 환경 보호를 위해 축제 기간 일반 차량을 통제한다. 대신 시흥시 17개 동에 1시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흥시청 및 수인선 월곶역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각 동 주민센터와 인근에 정차하며 자세한 정류소의 위치 및 시간표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문의는 홈페이지(www.sgfestival.com)나 시흥갯골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031-310-6746)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라산 정상부 첫 시추 착수… 출생의 비밀 푼다

    한라산 정상부 첫 시추 착수… 출생의 비밀 푼다

    제주도는 한라산의 화산 분출 시기 등 한라산의 나이가 얼마인지 알기 위한 연구로 백록담 분화구 등지에서 시추 작업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날 헬기로 한라산 정상부로 이송한 시추기 등을 이용해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내 6지점에 대한 시추 작업에 착수, 오는 10일까지 조사를 벌인다. 시추공은 직경 8㎝ 크기로, 6공 중 5공은 10m, 1공은 20m 깊이로 굴착하며 10m 길이의 시추코어는 학술 연구자료로서 활용·보관된다. 그동안 한라산 지질을 핸드드릴로 6m 정도 뚫어 조사한 적은 있었지만 시추장비를 이용해 굴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번 시추 작업을 통해 정확한 한라산 형성 시기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한라산은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으로 2만 5000년 전까지 화산 분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 시추를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한라산 국립공원 내 물장오리오름, 사라오름, 서백록에 대한 시추 작업을 매년 한 곳씩 벌일 예정이다. 또 한라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54개 오름의 토양층 등을 분석, 기생화산별 형성 시기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시추 조사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 인자에 대한 체계적 기초자료를 확보, 장기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한라산 정상부 시추 작업이 완료한 후 11월 말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추 조사 연구를 통해 한라산의 생성 시기 등을 규명하고 향후 제주의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자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며 “정상부 침식과 붕괴 지점을 3차원(3D) 정보화하는 등 한라산의 디지털 통합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레드카펫위에서 오리와 뽀뽀하기

    [포토] 레드카펫위에서 오리와 뽀뽀하기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배우 블루 요시미가 영화 ‘피우마(Piuma)’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 위에 놓인 러버덕에게 뽀뽀를 하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등장한 오리떼들

    [포토]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등장한 오리떼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배우 블루 요시미가 영화 ‘피우마(Piuma)’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 위에 놓인 러버덕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의 임창용’ 박현준,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뒤 근황 보니?

    ‘제2의 임창용’ 박현준,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뒤 근황 보니?

    5년 전 승부조작에 가담해 프로야구에서 영구제명된 박현준(30)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며 새 삶을 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현준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많이 반성했고, 이제는 남들 사는 것처럼만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제2의 임창용’이라고 기대를 받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진 투수였지만, 한순간의 잘못으로 프로 선수로서 야구 인생을 마감했다. 박현준은 2011년 팀 후배 김성현(이상 전 LG 트윈스)의 소개로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2012년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리됐다. 이후 박현준은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원을 선고받았고, 사회봉사 120시간까지 소화했다. KBO로부터 영구제명된 박현준은 협정을 맺은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뛸 수 없다. 이후 박현준은 고향 전주에 내려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사는 게 아니었다. 매일 술만 마시고 죽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도미니카공화국프로야구리그에서 뛰는 건 문제가 없었고, 지난해 박현준은 에스트랄레스 오리엔탈레스라는 구단에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박현준은 “다시 야구장에 설 수도 없고, 서서도 안 되는 사람이지만 딱 한 번만 유니폼을 입고 던져보고 싶었다. 팀에 소속해 훈련하고 너무 꿈만 같았다. (레다메스) 리즈의 팀이었고, (펠릭스) 피에와도 함께 뛰고 좋았다”면서 “더 이상은 욕심이었다. 그래서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지냈던 박현준이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린 이유는 “남들처럼만 살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박현준에게 학교 선배는 “이제 벌 받을 만큼 받았으니 그만 숨어지내라. 야구 못하는 것 자체로 벌을 받은 거다”라고 말해줬고, 이 말로 그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현준은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저질렀지만 살아야 하기에 용기를 내서 글을 쓰게 됐다. 용서해달라고 하지도 않겠다”면서 “야구장 가서 야구도 보고 싶고, 이제는 밖에 다닐 때도 자신감 있게 다니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행사’에 참석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행사’에 참석

    마포문화원(원장 최병길)과 밤섬보존회(회장 유덕문)가 주관하여 열린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가 9월 3일 오전 10시 30분 밤섬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실향민 등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밤섬 실향민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고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선착장에 모여 바지선을 타고 밤섬으로 이동했다. 밤섬에 도착한 후 실향민들은 밤섬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귀향제를 지냈다. 또 밤섬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는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밤섬을 둘러보며 옛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밤섬은 마포구 창전동과 당인동에 걸쳐있던 마을이었다. 1999년 서울시 생태경관 보전지역 1호로 지정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 되었고 이후 2002년에 마포구는 실향민들이 향수를 달래도록 고향방문 행사를 시작했다. 한강 개발과 여의도 건설 일환으로 폭파되기 전인 1960년대 후반까지 62가구 443명이 거주했다. 밤섬은 500년전 조선의 서울천도와 함께 배 만드는 기술자들이 처음 정착했다고 전해진다.조선시대 밤섬에서 배를 만들어 고기잡이를 나간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배 진수놀이라는 고유의 문화도 갖고 있으며 당시 거주자들은 선박수리와 농업 등을 주업으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경환 의원(마포구4. 교육위. 더불어민주당)은 “와우산에서 바라보면 밤처럼 생긴 섬에 맑은 모래사장이 아름다워 율도명사(栗島明沙)라고 불렸으며, 마포 8경 중 하나로 꼽혔던 밤섬이 실향민들의 마음속에는 그리움으로 남았을 것이라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02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해 오던 밤섬 고향 방문 행사가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게 되어 실향민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위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고 오늘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마포주민의 한사람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밤섬의 면적은 24만 1,000㎡(7만 3,100평)에 달하며 버드나무, 갯버들 등의 식물과 민물가마우지,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해오라기, 고방오리 등 해마다 철새 5천여 마리가 찾아온다. 특히 지난 2012년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습지를 보호하는 국제적 협약)로 지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옻가네 ‘홍삼 참옻 위간보’, 여름에 소진한 온기를 채워 주세요

    [추석선물 특집] 옻가네 ‘홍삼 참옻 위간보’, 여름에 소진한 온기를 채워 주세요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 찬 음식을 많이 먹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 몸속은 따뜻하게 유지돼야 한다. 옻 전문기업 옻가네는 여름내 잃어버린 온기를 채워 줄 옻 진액을 선물로 준비했다. 20년 동안 옻을 연구한 옻가네에서 쓰는 옻은 참옻이다. 강원 원주와 영월, 경북 의성 등 국내에서 참옻으로 유명한 산지의 참옻을 사용했다. 옻가네는 ‘참옻발효진액 제조방법’ 등 참옻 관련 특허 3종을 갖고 있다. 옻가네는 갱년기 남녀에게 ‘홍삼 참옻 위간보’를 추천했다. 홍삼 참옻 위간보는 참옻에 홍삼, 슈퍼푸드로 알려진 마카, 유황오리 등을 담은 제품이다. 마카는 해발 4000m 안데스 산맥에서 자라며 ‘안데스의 산삼’이라고도 불린다. 애주가들을 위해서는 ‘참옻 다슬기’가 나왔다. 술 마신 다음날 다슬기국을 찾는 경우가 많은 점을 반영했다. 다슬기의 푸른 빛깔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며 다슬기에는 칼슘 등 미네랄과 단백질도 풍부하다. 맑고 찬 물에 사는 다슬기는 우리 몸도 맑게 만들며 성질이 차갑다. 이 찬 성질을 참옻의 온기로 다스린 제품이 참옻 다슬기다. 옻가네 홈페이지(www.otgan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080-825-5858.
  • 광명 뉴타운 개발사업 가속도

    경기지역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사업에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른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낙후된 구시가지를 계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5년 말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된 뉴타운사업은 도내 14개 시지역 23개 지구에서 추진돼왔다. 그러나 사업성 악화 및 분담금 과다를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9개 시 15개 지구가 백지화돼 현재 5개 시 8개 지구에서만 사업이 추진된다. 8개 지구는 고양시 원당·능곡·일산 등 3개 지구, 남양주시 덕소·지금(도농) 등 2개 지구, 광명시 광명지구, 김포시 김포지구, 구리시 인창(수택)지구 등이다. 8개 지구는 40개 구역으로 나뉘어 주민 주도의 조합이 설립돼 개별적으로 추진된다. 이런 가운데 11개 구역에서 뉴타운사업이 추진되는 광명지구에 메이저급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가 잇따른다. 광오로 30 일대에 1505가구 신축을 추진하는 9구역은 지난달 27일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7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 두산, 포스코, 한화 등 13개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다른 9개 구역에서도 현대, 대우, GS, 롯데 등 유명건설업체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시청로 142 일대에 3585가구를 짓는 1구역은 GS·한화·포스코건설이, 사성로 21 일대에 3344가구를 신축하는 2구역 시공권은 대우·롯데·현대 등이 시공사로 결정됐다. 광명로 926의 1 일대에 3100가구 짓는 5구역은 GS·SK·현대건설이, 광명로 812번길 6 일대에 1044가구를 신축하는 10구역은 호반건설이, 오리로 949번길 20 일대에 4340가구를 짓는 11구역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밖에 1187가구를 짓는 14구역은 대우와 한화건설이, 15구역은 대우건설이, 16구역은 GS와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결정돼 재정비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초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12구역은 오는 11월쯤 시공사를 선전할 전망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로 부상한 데 이어 국제업무기능 일부를 수용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대단히 풍부한 지역”이라면서 “그동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시세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보니 내 집을 찾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산물이 콜레라 주범?…수협, 질병관리본부 항의방문

    수산물이 콜레라 주범?…수협, 질병관리본부 항의방문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원인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수산물이 콜레라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자 수산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등 주요 수산물 시장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수협중앙회는 수협 상임이사와 식품안전담당 부장 등 임직원들이 수산업계를 대표해 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최근 경남 거제 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 3명이 공통으로 해산물을 먹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오염된 거제 연안에서 잡은 해산물을 섭취해 콜레라에 걸렸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수협은 “콜레라의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고,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자꾸 수산물이 원인인 양 오인하게 하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수산물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참사로 잃은 딸 꿈 위해 바누아투에 학교 지은 아버지

    경주 참사로 잃은 딸 꿈 위해 바누아투에 학교 지은 아버지

    지난 7월 중순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서는 ‘혜륜유치원’ 개원식이 열렸다. 한국과는 무관해 보이는 이 나라에 세워진 유치원 이름이 ‘혜륜’인 배경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있다. 바누아투에 혜륜유치원을 세운 사람은 현대중공업에 근무하하는 한국인 고계석(51)씨다. 고씨는 2014년 뚤때 딸 혜륜이를 사고로 잃었다. 그해 겨울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에서다. 당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강당 지붕이 무너지며 많은 사상자를 낸 이 참사 현장에 대학 입학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던 혜륜 양이 있었다. 깊은 슬픔에 빠져있던 어버지 고씨는 선교사가 돼 평생을 봉사하면서 살고자 했던 딸의 꿈을 대신 이뤄줄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고민 끝에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학교를 짓는 일이 못다 핀 딸의 꿈을 대신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학교를 짓는 데 든 4억여원은 유족보상금으로 받은 6억여원에서 나왔다. 그 결과 모두 5개의 교실에 1개의 사무실을 갖춘, 국민소득 3000달러에 불과한 바누아투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2층짜리 국립 유치원이 탄생했다. 교육시설이 열악한 바누아투에 자리한 혜륜유치원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한번에 20여명씩 총 50여명의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 유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교실들은 조만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탄생할 예정이다. 고씨는 유치원과 학교 건립을 위한 금전적 지원을 했을 뿐만 아니라 혜륜유치원의 마무리 공사에도 직접 참여하고 비품을 일일이 챙겨 넣는 등 바누아투를 여러 번 오가며 유치원 개원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유족보상금의 나머지 2억원은 딸이 입학할 예정이던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소망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돕는 데 썼다. 고씨는는 “아직도 떠난 딸의 이름을 입에 올리기 전엔 눈가에 눈물이 먼저 스친다”면서 “그럴 때마다 바누아투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떠올려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할랄은 문화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할랄은 문화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서울에 할랄 불고기 식당을 오픈하면 대박 날 것이다.” 한국에서 상당 기간 근무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친구가 내게 던진 말이다. 자신을 비롯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불고기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볼멘 목소리다. 본국에서 요인들이 왔을 때는 이태원의 할랄 식품점에서 식재료를 사서 아는 식당에 부탁해 대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이 약 15만명,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이 74만명 정도이고 곧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할랄 인증을 받은 식당은 10곳 안팎에 불과하고 이를 포함해 무슬림 친화식당이 전국에 140여 곳뿐이라고 하니 인도네시아 친구의 말도 일리가 있다. 할랄(halal)은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으로,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화장품·관광·의료·패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된다. 돼지고기와 알코올은 절대 안 되며, 소·양·닭·오리 등 할랄 동물들도 할랄 도축장으로 인증받은 곳에서 반드시 무슬림에 의해 도축되어야 한다. 가공 식품의 경우에도 원재료는 물론 생산 및 유통과정까지 이슬람법을 따라야 한다. 현재 18억명 수준의 무슬림 인구가 2030년이면 22억명으로 증가하고, 할랄 산업 규모도 2조 2천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5조 2천억 달러를 넘어설 거라 하니 할랄 산업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최근 우리 정부가 할랄 산업을 신산업 육성과제로 선정하고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은 바른 조치이다. 하지만 일부 종교·시민단체의 반발은 할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인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싶다. 우리 사회에 난무하는 ‘글로벌’이나 ‘다문화 사회’란 용어가 무색해진다. 할랄은 문화이며 삶의 방식이다. 종교적 신념과는 분리해서 이해해야 한다. 얼마 전에 한국에 부임한 주한 브루나이 대사의 부인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할랄 식당 리스트를 보여주며 서울의 맛집들을 즐기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불교국가인 태국도 2020년까지 할랄 수출 5대 강국을 목표로 할랄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이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기 성분 대신 콩 단백질을 넣은 할랄 신라면이나 돼지 젤라틴을 뺀 할랄 초코파이가 이미 크게 히트 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산업도 동남아 및 중동시장을 겨냥해서 할랄 인증 취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무슬림 관광객, 특히 중동으로부터의 의료관광객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중동 의료관광객이 5년 새 10배로 증가하여 지난해에 6천명을 넘었다고 하니 숙소, 식당 등 인프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사회가 여러모로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뷰티 등 한류가 외국에서 호응을 얻듯이 우리도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려 할 때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가 탄생하는 것이다. 할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인도네시아 속담에 ‘서로 알고 이해할 때 비로소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표현이 있다. 남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인천공항 내에 퓨전한식 할랄 식당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우리 불고기를 난(인도식 빵)에 싸먹는 ‘코리안 세트’를 먹어 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종교적 편견과 배척을 뛰어넘으면 거기엔 분명 새롭고 화기애애한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법이다.
  • [맛있는 신상품]

    [맛있는 신상품]

    숙성 양념 넣어 국물 진한 ‘부대찌개라면’ 최근 가장 경쟁이 뜨거운 부대찌개 라면 시장에 팔도도 뛰어들었다. 팔도는 2011년 외식 프랜차이즈 ‘놀부’와 함께 ‘놀부 부대찌개라면’을 출시한 바 있다. ‘팔도 부대찌개라면’은 숙성된 양념을 사용해 진한 국물맛을 내는 데 초점을 뒀다.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의 양념을 저온에서 숙성한 양념장 액상스프, 소시지 등의 건더기스프(6g), 향미유 등이 더해졌다. 4개 묶음에 5480원(할인점 판매가 기준)이다. 수제 스타일 ‘라 퀴진 함박 스테이크’ 이 제품은 도톰하게 빚은 고기 안에 치즈 혹은 고기를 채워 만든 수제 스타일 함박스테이크다. ‘오리지널’과 ‘크림치즈’ 2종류가 있다. 오리지널은 겉을 감싼 고기 안에 육즙 가득한 고기를 채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오븐에서 구워 만들어 고기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림치즈는 제품 중량의 15%를 크림, 모차렐라, 체다 등 세 가지 치즈를 섞어 넣었다. 냉동실에 보관해뒀다가 전자레인지에서 2분간 조리하면 된다. 스타벅스, 차 전문 브랜드 ‘티바나’ 런칭 차(茶) 브랜드인 ‘티바나’가 6일 스타벅스 930여개 매장에서 출시된다. 1997년 미국 애틀란타에서 첫 매장을 연 티바나는 2013년 스타벅스에 인수됐다.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가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에서 차례차례 소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녹차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샷을 조합한 ‘샷 그린 티 라떼’, 자몽과 꿀을 블랙티에 조화시킨 ‘자몽 허니 블랙 티’ 등 수제 음료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남 김으로 느끼함 잡은 ‘참기름 감자칩’ 해태제과는 참기름을 전면에 내세운 감자칩을 내놨다. ‘생생칩 진한 참기름으로 고소하게 구워낸 해남 김 감자칩’이라는 긴 이름도 달았다. 해태제과는 감자와 어울리는 고소한 맛을 찾기 위해 1년여간 땅콩, 호두, 들기름, 올리브유 등 다양한 재료로 실험해본 결과 한국인 입맛에 친숙하고 감자의 담백함과 조화를 이룬 맛은 참기름이었다고 설명했다. 100% 국내산 참기름을 넣었고 짭조름한 맛을 내는 해남산 구운 김을 넣어 느끼함을 잡았다. 진한 초콜릿에 살구잼 더한 ‘자허토르테’ ‘자허토르테’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 케이크다.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12월 5일을 ‘자허토르테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을 정도다. 자허토르테는 진한 쇼콜라 스폰지에 가나슈와 살구 잼을 넣고 진한 초콜릿을 입혀 만들었다. 초콜릿의 달콤 쌉싸름한 맛에 살구 잼의 새콤함이 더해졌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생크림을 곁들여 커피와 함께 즐겨 먹는다. 지름 15㎝ 높이 6.5㎝ 크기이며 권장소비자가격은 2만 1000원.
  • 아는형님 솔빈 “아재 개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체샷 속 ‘꽃미모’

    아는형님 솔빈 “아재 개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체샷 속 ‘꽃미모’

    ‘아는형님’에서 활약한 걸그룹 라붐 멤버 솔빈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4일 솔빈은 소속사 NH미디어 공식 SNS를 통해 “제가 평소 애청하는 프로 ‘아는형님’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의 끊임없는 아재 개그를 끝까지 받아주신 선배님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는 라붐의 솔빈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솔빈이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임창정을 비롯해 JTBC ‘아는형님’ 멤버들인 강호동, 이수근, 이상민, 서장훈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자들 사이 홍일점인 솔빈의 꽃미모가 돋보인다. 한편 솔빈은 3일 방송된 ‘아는형님’에 출연해 “난 말보로 안 좋아하고 소보로 좋아해”, “오리가 얼어 죽으면? 언덕” 등의 아재 개그를 남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수제화 아카데미, 이태리 장인 기술 전수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문 구두학교 교수들이 서울에서 직접 수제화 장인의 기술을 전수한다. 서울시는 5일 성동구 성수IT종합센터 제화교육장에서 16주 과정의 ‘서울 수제화 아카데미 디자이너·MD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고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교육생들은 이탈리아 장인들과 국내 제화업계 디자인실장, 수석연구원들로부터 수제화 디자인·제조·브랜드 관리 등의 비법을 배운다. 교육과정은 ▲남녀 구두 디자인 ▲드로잉·일러스트레이션 ▲제화·패션 머천다이징(MD) ▲브랜드 관리 등 4개 분야로 짜였다. 이론·실습을 병행해 수업하고 포트폴리오 제작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특히 밀라노의 명문학교인 ‘아르스 수토리아’의 오리에타 펠리자리, 조지아 로헤 등 교수 2명이 강사로 초빙돼 글로벌 유행과 컬렉션 개발, 브랜드 노하우를 가르친다. 수료자 가운데 최우수 성적을 거둔 1명에게는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슈즈페어’인 ‘MIKAM’에 참석할 기회를 준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이 과정이 교육만으로 끝나지 않고 성수 수제화 공동판매장 입점, 사회적기업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는형님 솔빈, ‘여신급 미모’로 아재개그 남발..아는형님들 “멘붕”

    아는형님 솔빈, ‘여신급 미모’로 아재개그 남발..아는형님들 “멘붕”

    라붐 솔빈이 구수한 아재개그로 ‘아는형님’ 멤버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신곡으로 돌아온 임창정과 걸그룹 라붐의 멤버 솔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솔빈은 자신에 대한 퀴즈로 “내가 스무 살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을 출제했다. 아는형님 김희철은 “자신 있게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말보로 두 갑이요’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솔빈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난 말보로 안 좋아하고 소보로 좋아해”라는 ‘아재 개그’로 김희철의 말에 응수했다. 솔빈은 이후 시도 때도 없이 헛웃음이 나오게 하는 아재 개그를 선보였고 이상민은 “저기 그만하면 안돼? 나 정말 (공황)올 것 같아”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빈은 또 “오리가 얼어 죽으면?”이라는 아재 개그 퀴즈를 냈고 아는형님 멤버들은 답답한 가슴을 잡아뜯으며 악덕, 오죽, 빙딱, 꽥, 죽덕 등 오답을 남발했다. 정답은 이수근이 말한 ‘언덕’이었다. 형님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답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女心 잡고 떴다… 상가도 건물도

    女心 잡고 떴다… 상가도 건물도

    직장인들 한 끼 때우던 식당에서 이태원 못지않은 맛집들 들어서 “예전에는 강남이나 이태원, 홍대 쪽에서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요즘은 광화문이랑 시청 쪽에도 괜찮은 곳이 많이 생겼어요. 요즘은 아무래도 D타워가 뜨고 있죠. 친구들도 D타워 식당가를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20대 직장 여성 A씨) “회사는 서울역 쪽에 있지만 회사 인근에서 친구들을 만나지는 않았죠. 그런데 회사가 그랑서울로 이사한 뒤에는 회사 인근에서 많이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식당이 많으니까 친구들 반응도 좋고요. 우리가 유행을 선도하는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고 새로운 것이 있다고 하면 많이 가 보려고 합니다.”(대기업 여성 부장 B씨) 2일 서울 종로구 D타워의 멕시칸 식당은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간단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구성은 다양한 편이었다. 데이트를 하는 커플이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떠는 여성들이 많이 보였다. 친구들과 모임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한모씨는 “요즘 광화문 핫플레이스가 D타워의 식당가”라면서 “예전에는 이런 맛집들이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서촌처럼 거리를 중심으로 모여 있었는데 요즘에는 오피스빌딩에 몰리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식객촌’ 콘셉트로 지역 명소 된 그랑서울 오피스빌딩 상가가 바뀌고 있다. 건물에 입주한 회사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기 전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식당과 작은 슈퍼, 약국, 기념품 가게 등으로 채워졌던 건물 내 상가는 이제 옛날이야기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맛집도 모자라 해외 유명 레스토랑까지 유치해 외부 손님 끌어들이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2014년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문을 연 대형 오피스빌딩인 ‘그랑서울’이다. 그랑서울은 오픈 초기에 전국 유명 식당 9개를 모아 만든 ‘식객촌’(食客村)으로 단번에 지역의 명소가 됐다. 그랑서울 관계자는 “지금은 구성이 조금 바뀌었지만 처음에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한식맛집이 오피스상가 구성의 콘셉트였다”면서 “초기 식객촌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약속 장소가 되는 경우가 많아 건물 인지도도 덩달아 올라갔다”고 말했다. 7월 말 현재 그랑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2.4%에 불과하다. 광화문의 랜드마크빌딩으로 통하는 서울파이낸스센터는 오피스 상업시설을 이용해 건물을 띄운 원조로 통한다. 당초 서울파이낸스센터 건물은 만다린오리엔탈 같은 특급호텔로 지어졌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소유주인 유진관광이 부도가 났고 이후 2000년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4억 달러에 매수됐다. 오피스빌딩에 어울리지 않는 넓고 화려한 로비와 복도식 구조를 갖춘 것도 당초 호텔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를 인수한 뒤 수영장과 면세점 용도로 설계됐던 지하공간에 최고급 중식당과 일식당, 한식집, 디저트 가게를 입점시켰다. 국제 부동산서비스 기업인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오피스빌딩 아케이드는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만 이용하는 공간으로 인식됐는데 서울파이낸스센터는 밖에서 찾아올 만한 식당들을 입점시키는 전략을 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명 식당들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또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애용되면서 부도 빌딩이라는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광화문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식당가를 가진 중심 건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D타워가 광화문에 문을 열면서부터는 미묘한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D타워는 오픈 초기부터 상가시설 콘셉트를 ‘2030 여성 저격’으로 설정했다. D타워에는 호주식 브런치 식당, 중동 맛집, 티라미수 전문점 등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식당이 즐비하다. ●“핫한 식당 많은 D타워, 청담동에 뒤지지 않아” 광화문 인근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김모(32·여)씨는 “서울파이낸스센터가 고급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고 그랑서울이 전통 맛집과 회식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핫’한 식당이 많은 D타워는 친구들과 만나 사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 40대 여성은 “모두가 좋아할 만한 깔끔하고 럭셔리한 느낌의 식당이 많다”면서 “청담동이나 한남동 인근 유명 식당과 비교할 때 빠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D타워가 초기부터 2030 여성을 공략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가장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계층이기 때문이다. D타워 관계자는 “현재 가장 유행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소비력도 있는 이들이 20~30대 여성들”이라면서 “이들이 모일 만한 곳이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상업시설이 2030 여성들에게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D타워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기업 부장인 40대 강모씨는 “이전에는 약속을 잡을 때 광화문 사거리 면세점이나 대형 서점을 이야기해야 친구들이 위치를 알았는데 요즘은 D타워나 그랑서울이라고 이야기하면 대부분 위치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이전에는 주말이면 썰렁하던 오피스빌딩 상가가 요즘에는 주말에도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D타워 상가의 주말 매출은 평일의 120% 수준에 달한다. 그랑서울 관계자는 “청계천과 경복궁 등으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식사를 하고 집으로 가는 시민들이 많은데 새로 생긴 오피스빌딩 식당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가게는 주말이 더 붐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오피스빌딩들이 상가를 띄우는 이유는 단순히 상가운영 수익을 얻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그랑서울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면서 “전체 임대수익에서 봤을 때 상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사람들에게 빌딩의 위치를 알리고 또 입주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시설 늘리면 공실 부담 줄어드는 것도 장점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도 “서울파이낸스센터 입주사를 살펴보면 BoA메릴린치, 노무라증권, 블랙록 등 외국계 금융사들이 많은데, 이들의 상업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상가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은 결국 건물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는 2001년 상업시설 오픈 이후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한화63시티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의 상업시설 공간을 확대하면 공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라면서 “싱가포르 등 오피스빌딩 관리 노하우가 많이 쌓인 선진국에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임대료 상승과 같은 객관적 오피스빌딩 데이터가 부족한 면이 있지만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만큼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토] 심사위원 자격으로 베니스 영화제 참석한 문소리

    [포토] 심사위원 자격으로 베니스 영화제 참석한 문소리

    배우 문소리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Orizzonti)’ 심사위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소리는 이번 베니스 영화제의 오리종티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목보3’ 브래드 리틀, ‘오페라의 유령’ 열창...무대 ‘완벽 장악’

    ‘너목보3’ 브래드 리틀, ‘오페라의 유령’ 열창...무대 ‘완벽 장악’

    ‘너목보3’에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등장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3’(이하 ‘너목보3’)에서는 ‘중국 뮤지컬 퀸’ 홍본영이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를 부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12년차 배우 홍본영은 “현재 중국 창작 뮤지컬 ‘상해탄’에서 첫 한국인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다.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서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틴’을 부르는 홍본영의 상대 ‘유령’ 역으로는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등장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배우가 출연한 만큼 패널들과 방청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브래드 리틀은 노래를 부른 후 “홍본영 씨와 함께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예전에 함께 공연을 한 적이 있어서 출연 제안을 받자마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브래드 리틀이 ‘너목보’에 나오다니, 섭외력 대박”, “짧은데도 흡입력이 장난 아니네요”, “최고의 무대를 라이브로 본 관객들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기고] 쌀 과잉시대에 오리농법이 주는 교훈/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기고] 쌀 과잉시대에 오리농법이 주는 교훈/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근 인기 있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전북 고창의 친환경농업 현장에는 한 무리의 오리들이 논에서 제법 바삐 움직인다. 논바닥의 잡초를 뜯어 먹는가 하면 벼에 붙은 벌레를 잡아먹느라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리 몇 마리가 큰 도움이 될까 싶지만 농약이나 제초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논농사에 화학농약·합성비료 등 인공 물질 사용을 배제한 오리, 미꾸라지, 메기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러한 농법은 환경보전뿐 아니라 농산물 과잉생산과 소비감소 시대에 우리 농업정책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하지만 TV에서 눈을 돌려 들여다본 농업·농촌의 현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통계청의 ‘2015 농가경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호당 농업소득은 1126만원에 불과했다. 농사지어 한 달에 94만원밖에 벌지 못한다는 얘기다. 한편 주식인 쌀의 1인당 소비량은 1980년 132㎏에서 2015년 63㎏으로 줄어든 반면 생산성 향상으로 쌀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농산물 수입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소비 감소 등으로 농업소득을 단기간에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농업 소득 정체와 농산물 과잉생산 등에 대응할 해법은 무엇일까. 친환경농업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친환경농업은 환경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 외국산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1.6∼1.7배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쌀은 친환경농법 실천에 따라 생산량도 약 16% 감소해 과잉생산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호당 경지 면적이 1.5ha 정도인 우리나라가 미국(183ha), 프랑스(52.6ha) 등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농업 선진국과의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친환경농업은 필수적이다. 지난 3월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비율을 현재 4.5%에서 8%로 높이고, 1조 4000억원 수준인 시장 규모도 2조 5000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1~3차 계획이 1차산업 중심으로 친환경 인증제도의 구축과 운영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번 4차 계획은 생산과 가공·외식·수출 간 연계를 강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높여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도 담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판로 개척, 가치 공유를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기금을 마련하는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도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 농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자금에 정부 지원금이 곁들여져 재배 면적 확대와 소비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과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소비자들의 신뢰가 어우러져 우리 땅에서 자란 친환경농산물로 삼시 세끼가 차려진다면 우리 농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 애 키우기 힘든 한국… 혼인이주여성도 안 낳는다

    애 키우기 힘든 한국… 혼인이주여성도 안 낳는다

    “일본이었다면 둘째를 낳았겠죠. 하지만 교육비 부담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니에요. 일본에서는 초등학생 대부분이 방과 후에 학원을 가지 않는데, 한국 아이들은 대부분 선행학습을 하니까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아요.” 2010년 한국에서 결혼해 5살 딸을 키우는 우메키 가오리(35)는 “시댁은 경북 상주여서 아이를 맡기지 못하는 데다 언어 문제와 문화 차이까지 있어 아이를 그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계출산율 1.74명서→1.37명 ‘뚝’ 한국 남성과 결혼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혼인이주여성의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이 높은 국가의 여성들도 우리나라에 정착하면 출산을 주저하는 것이다. 이유를 물으니 신뢰할 만한 양육기관이 적고, 과도한 사교육비로 많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며 우리나라 여성들과 비슷한 답변을 했다. 1일 한양대 대학원 유정균(36) SSK 다문화사업단 연구원의 박사 논문 ‘혼인이주여성의 출산력’에 따르면 혼인이주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의 수)은 2010년 1.74명에서 2012년 1.69명으로 줄었고 2014년에는 1.37명까지 떨어졌다. 2014년 우리나라 전체의 합계출산율은 1.14명이었다. 2012년부터 주요 가임 연령대인 25~34세의 출산도 급격하게 줄고 있다. 25~29세 혼인이주여성 1000명당 출산아 수는 2010년 83.1명에서 2012년 77명으로 6.1명 줄었지만 2014년에는 59.3명으로 2012년보다 무려 17.7명이나 감소했다. 30~34세의 경우 2010년 65.4명에서 2012년 70명으로 늘었지만 2014년에는 61.3명으로 8.7명이 줄었다. ●국내 열악한 양육 환경에 영향받아 유 연구원은 사는 지역에 따라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 달라져 출산 역시 지역 특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문적으로는 ‘이웃 효과’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 팍팍한 경제 사정이나 열악한 양육 환경으로 출산을 기피·연기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혼인이주여성들도 자연스레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다. 또 상대적 소득수준, 소수자로서의 지위도 출산에 영향을 준다고 봤다. 몽골인 나와차델게르 알기르마(35)는 “몽골에선 가족이 한데 모여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데, 한국은 어린이집에 보내는 3살까지 부모가 전적으로 길러야 해 맞벌이를 하기 너무 힘들다”며 “아이가 아프면 몽골에서는 가정 음식으로 치료를 하는데, 한국은 무조건 병원에 가서 의료비 부담도 꽤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다문화교사로 일하며 형제의 필요성을 느껴 아이를 둘 낳았지만 주변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몽골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22명으로 우리나라(1.21명)보다 1명이나 많다. ●“출산 기피 않도록 제도적 지원 필요” 일본인 주부 와타나베 사치코(57)는 “일본은 아이가 12살이 될 때까지 지원금을 주고, 매일 3~4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며 양육비도 벌 수 있는데 한국은 다르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양육기관의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맞벌이 부부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혼인이주여성의 출산율 상승은 국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층적인 불리함이나 주변의 도움 부족으로 출산을 기피하거나 연기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