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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신인왕 둘 다 품었다… 소노 ‘봄날의 기적’

    MVP·신인왕 둘 다 품었다… 소노 ‘봄날의 기적’

    창단 첫 PO행 이끈 이정현 MVP2년차 아시아 쿼터 켐바오 신인상12년 만에 LG 우승 조상현 감독상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정현(27)이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팀 동료인 케빈 켐바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인왕에 뽑혔다.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건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이다. 이정현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로 뽑혔다. 기자단 총 유효 투표 117표 가운데 106표를 이정현이 받을 정도로 이견이 없는 압도적인 지지였다. 프로 데뷔 전부터 이미 한국 농구를 이끌 대형 가드 재목으로 꼽혔던 이정현은 202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고양 오리온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 프로 5년차 이정현은 정규리그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18.6점을 넣어 국내 선수 1위(전체 5위)에 올랐다. 어시스트 평균 5.2개, 리바운드 평균 2.6개를 기록한 그는 올 시즌 막판 소노가 10연승을 질주하는 데 앞장섰다. 이정현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 후보에 올랐으나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2년 전에는 기쁘면서도 아쉬운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 이루지 못한 것을 지금 이루게 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올 시즌에는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도 라운드 MVP에 뽑히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MVP 선정 가능성이 거론됐다. 신인상은 소노의 2년 차 아시아 쿼터 선수 켐바오가 차지했다. 15.3점, 6.5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켐바오는 유효 투표 117표 중 105표를 받았다. 외국 선수 MVP는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에게 돌아갔다. 마레이는 97표를 획득해 리그 득점왕인 서울 SK의 자밀 워니(20표)를 따돌렸다. 마레이는 평균 16.4점, 14.2리바운드, 5.4어시스트, 2.1스틸로 골 밑을 든든히 지키며 LG 수비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리바운드와 스틸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수비상도 거머쥐었다. 12년 만에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한 조상현 감독은 처음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98표를 따내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13표)을 크게 따돌렸다.
  • [한영민의 우주路] 아르테미스가 여는 우주 경제 시대

    [한영민의 우주路] 아르테미스가 여는 우주 경제 시대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인간을 여섯 번 달에 보냈던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우주비행사 4명이 지금 달 궤도를 돌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우주선 오리온과 우주발사체 SLS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2호 발사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비행을 완수하기를 기대한다. 아르테미스 2호의 실제 임무는 달을 넘어서는 심우주 환경에서의 생명 유지 기술을 비롯한 유인 비행의 안전성 검증과 우주선의 안정성 확보에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본질은 단순한 달 탐사가 아니라 달을 거점으로 화성과 외행성 등 심우주로 인류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려는 거대 장기 프로젝트다. 과거 아폴로 프로그램은 냉전 시대 경쟁의 산물이라는 측면이 있어 엄청난 비용 투입에 비해 미미한 경제적 효과로 중단됐다. 그렇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다. 지구의 에너지와 자원의 한계가 확실해지는 지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우주 경제권’ 구축과 선점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달은 인류가 도달해야 할 종착지가 아니라 더 먼 우주로 나아가는 허브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 달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현지 자원 활용, 달 기반 연료 생산, 심우주 탐사를 위한 베이스캠프로서의 역할에 군사적·전략적 중요성까지 더해지며 달과 우주는 국가 간 새로운 경쟁의 무대가 됐다. 특히 중국은 우주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은 2021년 달과 심우주 탐사를 위한 국제 규범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고 2022년 발사된 달 궤도선 다누리의 섀도캠으로 달의 영구 음영 지역을 촬영해 아르테미스 3호의 착륙 후보지 탐색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아르테미스 2호에는 우주 방사선 측정을 위한 한국의 큐브위성이 실려 있을 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반도체에 대한 방사선 내성 실험도 포함돼 있다. 현재 우리는 2032년 달 착륙선 발사를 목표로 독자적 탐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본격적인 우주 경쟁 시대에 주도 그룹에 들기 위해서는 일단 달 탐사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고 속도를 높이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단발성 계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연속적 임무를 통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주도적인 우주 탐사가 가능하려면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발사 비용의 혁신을 가져올 재사용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대형 저비용 발사체 확보가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 참여 확대와 국제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도 병행돼야 한다. 최근 국제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 상황만 보더라도, 자원이 부족한 우리에게 광대한 우주의 자원과 에너지는 미래 핵심 생존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 세계 동향을 보더라도 달과 화성을 포함한 우주 영토 선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가 열어 가는 새로운 시대 앞에서, 우리는 더 빠르고 더 과감한 실행으로 대응해야 한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 경북 울진군, 해녀·해남 명맥 잇는다…“현장 중심 교육”

    경북 울진군, 해녀·해남 명맥 잇는다…“현장 중심 교육”

    경북 울진군이 해녀·해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심화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군은 최근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2026년 해녀·해남 심화과정 3기’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오는 5월까지 심화 교육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교육은 울진군 해녀·해남 양성을 위한 전문 심화과정으로 장비 사용법, 수중 안전교육, 숨참기 트레이닝, 해양 실습, 테왁 훈련, CPR 심폐소생술 교육, 미역 작업 실습, 플로깅 등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워케이션센터와 실내 풀장, 울진 관내 바다 및 어촌계 현장에서 진행된다. 심화과정을 통해 지역 해역 특성에 맞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고, 어촌 현장에 필요한 전문성과 안전 역량을 함께 높여갈 방침이다. 특히 단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습 비중을 강화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해녀·해남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어촌의 인력 기반을 넓히고, 해양문화 계승과 어촌 활력을 높일 예정이다. 최재호 울진해양레포츠센터장은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균형 있게 편성해 교육생들이 실제 바다에서도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울진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해양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0만개 완판’ 오리온 ‘초코송이 말차’ 정식 출시

    ‘100만개 완판’ 오리온 ‘초코송이 말차’ 정식 출시

    오리온은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초코송이 말차’를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깊고 진한 말차 맛과 카카오 비스킷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한정판 출시 당시 진한 말차 맛과 초록색 송이 모양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단기간에 100만 개가 완판됐다. 오리온은 말차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대중적인 맛의 선택지로 인기를 얻으면서 고객센터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식품업계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말차 트렌드를 담아 ‘꼬북칩 말차초코맛’과 ‘톡핑 말차블라썸’, ‘초코칩쿠키 말차라떼맛’ 3종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틈날 때 종영 드라마를 찾아보곤 한다.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은 ‘모범택시’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복수 대행’이다. 주인공들은 범죄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현실에 좌절한 이들이다. 실현되지 않은 정의를 사적 처벌로 바로잡는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비질란테’(사적 응징자)물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공적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뿌리 깊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더 큰 문제는 현실에서 보복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298건에서 2024년 466건으로 5년간 약 56% 증가했다. SNS상에는 ‘복수 대행’이라는 제목의 채널이 널려 있다. 최근 검찰개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과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결국 12·3 계엄으로 폭주한 검찰을 민주적 통제 아래 두는 건 시대적 과제다. 하지만 달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듯, 검찰개혁이 현실 정치의 전리품이 되면서 민생 사법 현장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형사사법의 대원칙은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법 체제는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검찰청에 쌓여 있는 미제 사건만 12만 1563건에 달한다. 1년여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검사 1인당 미제 사건은 500건을 넘겼다. 2020년 142.1일이었던 형사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2024년 312.7일로 배 이상 늘었다. 정의라고 부를 수 없는 ‘지연된 정의’가 일상화된 것이다. 이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수사제도 개편이 경찰에 대한 견제와 통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피해 구제가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 여권 강경파의 주장대로 검찰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사례는 차고 넘친다. 최근 원주지청은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을 강도살인 및 유사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당초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만 적용해 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망한 피해자의 얼굴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보완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혀 냈다. 보완수사로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난 사례도 많다. 몇 해 전 대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경찰은 업체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했다. 하지만 대구지검은 보완수사를 통해 자연발화가 아닌 접지 불량에 따른 화재라는 사실을 밝혀 냈고, 대표는 무혐의 처리됐다. 영화감독 김창민씨 집단 폭행 사망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가 없었다면 유족들은 평생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여권 강경파는 보완수사권을 토대로 검찰이 과거로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보완수사 남용을 막는 통제 장치를 정교하게 만들어 회귀할 수 있는 다리를 아예 불사르면 된다. 보완수사권 범위를 해당 사건에 국한시키고, 이를 벗어났을 때 법원이 기각하도록 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완수사의 횟수와 기간에 상한을 두거나 상급 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제2의 윤석열의 등장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수 지지층이 아닌 다수 국민의 삶을 위한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것이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최후의 보루여야 하기 때문이다. 조선 중기 대표적인 경세가였던 오리 이원익은 임진왜란으로 황폐해진 조국을 살피고 선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렸다. “오직 백성만이 나라의 근본입니다. 그 밖의 일들은 모두 부수적인 일일 뿐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공납제도 개혁을 이끌어 냈다. 개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정치적 유불리나 특정 권력기관에 대한 복수심이 아니라 오로지 민생을 살리는 것이어야 한다. 당파 싸움에 뛰어드는 대신 언제나 민생을 염려했던 조선 시대 경세가들의 자세를 다시 떠올릴 때다. 이두걸 편집국 사회1부장
  • 서울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40명 양성”

    서울시는 청각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6월 12일까지 동대문, 영등포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한다. 시는 청각장애인의 학습을 돕기 위해 수어통역사를 배치한다. 혼자서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어 영상 대체 자료를 활용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단어해설집, 문제 분석, 모의고사 등 2500여 개의 자료를 수어 영상으로 제작한 바 있다.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에서 수강생들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는 지난해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고 수어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청각장애 어르신 돌봄에 도움이 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해 참여한 40명 중 26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 자격시험장에도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시험 시간을 1.5배로 연장했다.
  • 서울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서울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서울시는 청각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6월 12일까지 동대문, 영등포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한다. 시는 청각장애인의 학습을 돕기 위해 수어통역사를 배치한다. 혼자서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어 영상 대체 자료를 활용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단어해설집, 문제 분석, 모의고사 등 2500여 개의 자료를 수어 영상으로 제작한 바 있다.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에서 수강생들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는 지난해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고 수어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청각장애 어르신 돌봄에 도움이 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해 참여한 40명 중 26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 자격시험장에도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시험 시간을 1.5배로 연장했다.
  • 같은 남학생에 교사 2명 부적절 관계 의혹…학교 뒤집혔다 [핫이슈]

    같은 남학생에 교사 2명 부적절 관계 의혹…학교 뒤집혔다 [핫이슈]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고등학교가 같은 남학생을 둘러싼 여성 교사 2명의 부적절 관계 의혹으로 큰 파문에 휩싸였다. 학생 가족이 휴대전화에서 관련 영상을 확인해 신고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학교 안에서 오래 돌던 소문도 한꺼번에 폭발했다. 특히 관련 교사 중 한 명이 최근 폭스 ‘베이워치’ 리부트 출연자로 이름을 올린 배우 노아 벡의 친누나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도 더 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현지 방송 KBTX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센테니얼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헤일리 벡(27)과 앤절라 벌라카(47)는 같은 남학생과 관련한 의혹으로 각각 해고 또는 사직 처리됐다. 수사당국은 최근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고, 형사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 휴대전화 신고 뒤 수면 위로 수사기관과 교육 당국은 벡이 해당 학생에게 수업과 성적에서 특혜를 주고 개인적으로 선물과 금전적 지원까지 제공한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벌라카 역시 같은 학생에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현지 경찰이 확보한 보고서에는 학생 이름을 언급한 부적절 영상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피해 학생이 남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다시 보여줬다. 아동학대 예방 전문가 제시카 나이슬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의 권력 불균형을 강조하며 남학생 피해를 웃음거리로 소비하거나 축소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도 교사와 학생처럼 위계가 뚜렷한 관계에서는 친밀감으로 포장된 접근 자체가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꾸준히 나왔다. ◆ 해고·사직 이어져…추가 피해 가능성도 학교 안에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관련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교는 초기에 의혹을 확실히 끊어내지 못했고 결국 학생 가족 신고가 들어간 뒤에야 사건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학생 측 가족이 대학 진학과 운동 장학금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조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두 교사는 지난해 8월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벌라카는 사직했고 교원 자격도 자진 반납했다. 벡은 최근 교육구 이사회 의결로 해고됐다. 아직 체포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기소가 가능할 정도의 증거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수사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생태도시 20년 일궈낸 순천… 그 위에 ‘미래산업 도시’ 꽃피운다

    생태도시 20년 일궈낸 순천… 그 위에 ‘미래산업 도시’ 꽃피운다

    순천만 습지 복원·국가정원박람회無자원 한계 넘어 ‘정원 경제’ 활짝문화·우주·바이오 새 3대 경제 축에 치유도시 전략과 반도체 결합 나서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우주항공산업진흥원 등 유치전전력·용수·부지·교통 ‘반도체 최적’620억 투입, 그린바이오 거점 육성세계적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철강, 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제조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전남 동부권의 신산업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지역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과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가 지난 20여년 축적해 온 생태도시 철학을 토대로 문화·우주·바이오라는 3대 경제 축과 치유도시 전략, 그리고 반도체를 결합해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순천은 민선 8기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 애니메이션·웹툰 분야 선도 기업 유치, 전남 최초 코스트코 입점과 7000억원 규모의 호텔 건립 업무협약(MOU) 등 분야별로 굵직한 결실을 보기도 했다. 나아가 시는 오는 7월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비해 반도체·우주항공 핵심 기관 등의 추가 유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급 인재가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정주·산업 환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등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생태 정책, 국내 넘어 국제적 호평 불과 20년 전만 해도 순천은 대규모 산단을 기반으로 한 인근 도시들에 비해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무자원 도시’로 평가받았다. 시는 이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순천만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생태철학을 도시 전략의 중심에 세웠다. 오리농장과 식당을 옮기고 전봇대 282개를 뽑는 등 과감한 습지 복원 정책을 통해 순천만 생태계의 건강성을 되살렸고, 이는 탐조객과 생태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출발점이 됐다. 이러한 생태 기반 위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조성과 두 차례의 국가정원박람회 개최는 도시 경제 구조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은 450만명을 넘어섰고 입장료와 부대 수입 등 영업 수익은 120억원을 돌파하며 ‘정원 경제’가 안정적인 수익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정원박람회 폐막 이후에도 콘텐츠를 고도화한 결과 국가정원은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 등으로 사계절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도시의 미래에 대한 장기 투자가 관광 수입과 세입 확충,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순천의 생태 정책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얻고 있다. 국제두루미재단(ICF) 임원진이 순천만을 찾은 데 이어 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며 세계 생태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생태가 곧 경제’라는 슬로건은 더 이상 수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 브랜드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 ●뉴스페이스 생태계 등 신산업 전환 시는 축적된 생태도시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우주·바이오 3대 경제 축을 새롭게 세우고, 치유도시 전략과 결합한 미래산업 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무대로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으로 보한 재원을 발판 삼아 웹툰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875억원 규모의 전략 펀드를 통해 원도심 일대에 자리 잡은 36개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우주·방위산업은 전남 동부권의 제조업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 율촌산단에 자리 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제작센터는 차세대 발사체 누리호 6호기 제작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시는 우주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와 순천 ‘SAT’ 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등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세계 5대 우주 강국’과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우주·방산 예산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순천은 전남 고흥·경남 사천·대전 등 관련 도시와의 연대를 통해 남해안 우주산업 벨트의 중요한 한 축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시는 행정통합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우주항공청의 2028년 진흥원 설립 목표에 맞춰 연향들 일원 약 7만㎡ 부지를 후보지로 제시하고, 이곳에 주거·문화·숙박 등 정주형 지원 시설을 함께 조성해 기관의 조기 안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순천은 발사체 제작센터를 비롯해 우주·방산 관련 소재·부품 기업이 들어설 수 있는 산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들어설 경우 연구·제조·행정이 한 도시 안에서 연결되는 ‘전 주기 우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승주읍 일원을 그린바이오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620억원을 투입, 의약품·우주·미래식품의 원료가 될 농작물을 생산하는 등 농업과 첨단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바이오 분야의 주요 기업과 생산시설 조성 협약도 성사됐다. 시는 이제 생태·정원·농업을 결합해 바이오 헬스·우주식품 산업과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한번 살아 보고 싶은 도시’로 전남 동부권 행정통합과 반도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논의는 향후 수십 년간 지역의 산업·인구 지형을 뒤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와 우주 산업은 막대한 설비 투자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만큼 기업과 기관 입장에서는 고급 인력이 장기 정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이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전력, 용수, 부지, 교통 등 반도체 유치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춘 순천은 생태·치유·문화 인프라와 함께 코스트코 유치를 비롯한 정주 환경을 대폭 강화하며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선제적인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생태도시 20년은 단지 환경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설계해 온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문화·우주·바이오 3대 경제 축과 치유·정주 전략, 그리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의 고급 인재가 선택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르테미스 2호’ 달 궤도서 새 우주복 테스트

    ‘아르테미스 2호’ 달 궤도서 새 우주복 테스트

    공기 채워서 압력 유지 시험하고좌석 설치 탑승·음식 섭취 등 점검개인 맞춤… 내구·통기성 개선도 54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Ⅱ)’가 비행 5일 차인 6일(현지시간) 달의 중력권으로 진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전날 텍사스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에서 달 궤도 근접 비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우주비행사 4명의 실시간 활동을 공유했다. 달 궤도에 진입한 우주비행사들은 하루 종일 주황색의 우주복을 시험했다. ‘오리온 승무원 생존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우주복은 우주선의 발사 및 재진입 과정에서 비행사들을 보호한다. 또 우주선의 압력이 떨어지는 비상 상황에서 최대 6일 동안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 2호의 대원들은 처음 입어 보는 새로운 우주복을 신속하게 착용한 다음 공기를 채워 넣어 압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시험했다. 이어 우주복을 입은 채 좌석을 설치하고 탑승하는 법과 헬멧에 있는 포트를 통해 음식을 섭취하는 법 등 다양한 기능을 점검했다. 1972년 마지막으로 우주인이 탑승했던 아폴로 17호 때까지의 우주복은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 생존을 목표로 설계돼 중력에 가까운 압력을 유지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었다. 아르테미스 시대의 우주복은 승무원에 따라 개인 맞춤 크기로 제작됐으며, 지퍼도 개선돼 빠르게 입을 수 있다. 또 우주복의 내구성, 통기성 등 기능도 개선돼 장갑을 착용한 채 터치스크린을 작동시킬 수 있다. 우주인들이 지구로 귀환할 때 캡슐이 바다에 착수한 뒤 탈출하는 상황에 대비해 대원들의 생존을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우주복을 주황색으로 만든 것은 바다에서 우주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행 10일 차에 우주인들은 지구로 귀환하게 되는데 유일한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크는 “달로 향하는 길에 휴일은 없다”라면서 우주선 내에서 쉼 없이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비행 6일 차에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기존 1970년 아폴로 13호의 약 40만㎞를 경신해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는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 360도 흡입·저소음… 숲속 온 듯

    360도 흡입·저소음… 숲속 온 듯

    교원 웰스 공기청정기 ‘에어가든’은 높은 공기 정화 성능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으로, 기능성과 인테리어 요소를 강조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했을 정도로 다양한 공간과 조화를 이루게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자연의 질감을 살린 ‘우드 베이지’와 ‘허브 그린’ 두 가지가 있다. 제품 구조 역시 자연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원통형 몸체를 적용해 실내 공기를 360도 전 방향에서 흡입하는 방식으로, 황사·미세먼지·꽃가루 유입이 잦은 봄철에 더욱 효율적인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숲속 환경을 연상하는 쾌적한 실내 공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특허 기술인 ‘에어로스톰팬’과 한옥 처마 형상의 토출구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소음을 4㏈ 낮추는 동시에 바닥면 흡입 속도를 3배 향상했다. 여기에 더블콘 구조의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이 회오리 형태의 기류를 형성해 바닥 인접 구간부터 상단까지 유해 물질을 균일하게 없애준다. 편의 기능으로는 반려동물 털·냄새 관리를 위한 ‘펫케어 모드’를 비롯해 ‘정음’, ‘자동’, ‘터보’, ‘취침’ 등의 운전 모드를 지원한다. 펫케어 모드는 바닥에 쌓이기 쉬운 털과 먼지를 빠르게 없애준다.
  • [포착] 이란 도로에 생긴 ‘미스터리 구덩이’…美 구출 작전 중 먼저 폭격한 이유

    [포착] 이란 도로에 생긴 ‘미스터리 구덩이’…美 구출 작전 중 먼저 폭격한 이유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가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 작전의 ‘흔적’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의 도로를 따라 생긴 구덩이 모습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구덩이가 줄지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CNN은 여러 도로에 최소 28개의 구덩이가 생겼으며 이 지역은 미군이 항공기를 자폭시켰던 곳에서 약 20㎞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뜬금없이 도로를 따라 구덩이가 생긴 것은 이란군이 현장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측된다. 미군 구출 현장에 이란군이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도로를 파괴하는 정밀 폭격을 한 것이다. 앞서 미군 측은 이란군이 먼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항공기가 해당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만 밝혔었다. 미 공군의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 남서부 내륙 산악지대 상공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격추됐다. 다행히 탑승자 모두 비상 탈출해 조종사는 곧바로 구출됐으나 무기체계장교(WSO)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미군과 이란군 양측의 치열한 수색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미군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숨어 있던 장교를 찾아내 구출하기 위해 수백 명의 미군 특수부대원과 수십 대의 군용기와 헬리콥터, 사이버·우주·정보 분야 역량을 총동원했다. 먼저 지상 작전에는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네이비실이 나섰다. 이들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서 직접 수색 및 구조를 수행했다. 여기에 조종사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전투탐색구조(CSAR) 전담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지상을 이들 특수부대가 휘젓는 동안 공중에는 미 공군의 최신 구조 전용 헬기 HH-60W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A-10 워트호그 공격기, 특수부대 침투 및 철수를 맡은 특수전 전용 수송기 MC-130J가 떴으며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원거리에서 엄호 작전을 펼쳤다. 공중과 지상에서 구출 작전을 펼치는 동안 CIA(중앙정보국)는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해 “미군이 이미 승무원을 확보해 지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식의 기만 정보를 흘렸고 그사이 실종 승무원의 위치를 찾아냈다. 적진에 실종된 장교 한 명을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모두 동원된 셈으로 결국 그는 약 36시간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 CIA가 속이고 델타포스·네이비실이 덮쳤다…美 F-15 승무원 구조 작전 전말 [핫이슈]

    CIA가 속이고 델타포스·네이비실이 덮쳤다…美 F-15 승무원 구조 작전 전말 [핫이슈]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가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 작전의 내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에는 미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네이비실 6팀을 포함해 수백 명의 미군과 정보 요원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 남서부 내륙 산악지대 상공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격추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벌어진 이후 미군 전투기가 적 영공 내에서 격추된 첫 번째 사례였다. 다행히 탑승자 모두 비상 탈출해 조종사는 곧바로 구출됐으나 무기체계장교(WSO)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미군과 이란군 양측의 치열한 수색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미군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숨어 있던 장교를 찾아내 구출하기 위해 수백 명의 미군 특수부대원과 수십 대의 군용기와 헬리콥터, 사이버·우주·정보 분야 역량을 총동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상 작전에는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네이비실이 나섰다. 이들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서 직접 수색 및 구조를 수행했다. 여기에 조종사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전투탐색구조(CSAR) 전담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델타포스는 미 육군 소속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인질 구출, 항공기 납치 대응 등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테러 진압이 주 임무다. 네이비실 역시 미 해군 소속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이번 작전에는 조종사 구출 및 퇴로 확보 임무를 수행했다. 지상을 이들 특수부대가 휘젓는 동안 공중에는 미 공군의 최신 구조 전용 헬기 HH-60W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A-10 워트호그 공격기, 특수부대 침투 및 철수를 맡은 특수전 전용 수송기 MC-130J가 떴으며 여기에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원거리에서 엄호 작전을 펼쳤다. 공중과 지상에서 이렇게 구출 작전을 펼치는 동안 CIA(중앙정보국)는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해 “미군이 이미 승무원을 확보해 지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식의 기만 정보를 흘렸고 그사이 실종 승무원의 위치를 찾아냈다. 여기에 미국은 위성 통신 및 이란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사이버 전력까지 동원했다. 적진에 실종된 장교 한 명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모두 동원된 셈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군은 이륙이 불가능해진 수송기 MC-130J 2대를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자체 폭파했으며 A-10 1대는 이란군의 대공 사격에 격추되는 피해를 보았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면서 “그가 지금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은 내 지시에 따라 그를 데려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보냈다”며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장교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미국이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그가 이란에 사로잡혔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생포할 경우 비공개 협상 카드나 선전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1600만도 뚫은 ‘왕사남’ 흥행 3위…  N차 관람 업고 ‘극한직업’ 넘을까

    1600만도 뚫은 ‘왕사남’ 흥행 3위…  N차 관람 업고 ‘극한직업’ 넘을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흥행 3위에 올랐다.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N차 관객’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어서 ‘극한직업’(1626만명)을 제치고 흥행 2위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왕사남이 개봉 61일 만에 국내 개봉 영화 가운데 3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에도 12만명이 관람하는 등 흥행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 개봉작 흥행 1위는 ‘명량’(1761만명), 2위는 ‘극한직업’이다. 영화 흥행에는 충성 관객이라 불리는 ‘N차 관람객’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CGV에 따르면 이 영화를 2회 관람한 관객은 전체의 5.2%, 3회 이상 관람한 관객도 3.0%나 됐다. 관객의 8.2%는 두 번 이상 영화를 본 셈이다. 특히 3회 이상 본 관객은 역대 1000만 영화 가운데 ‘서울의 봄’(2023)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CGV 관계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관람이 이뤄지며 대중적인 확산력을 보이는 동시에, 반복 관람 수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서 “작품의 정서적 여운과 배우·서사에 대한 선호가 N차 관람으로 이어진 결과로, 몰입도 높은 관객층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 이번 작품까지 총 5개의 출연작이 1000만 영화에 등극한 유해진의 맛깔스러운 연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15㎏을 감량한 박지훈의 호연이 꼽혔다. 왕사남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숙부에게 배신당해 폐위된 단종이 강원 영월군 청령포로 유배된 뒤 그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 유지태가 한명회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전미도·이준혁·안재홍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영화 흥행과 더불어 관련 책과 음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의 각본집은 예약 판매 단계부터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출판 전부터 4쇄에 들어갔다. 전미도가 부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벗’도 지난 3일 발매돼 호응을 얻고 있다. 달파란 음악감독이 작곡, 가수 윤종신이 작사를 맡았다.
  •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워진 아르테미스… “우리는 하나의 인류”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워진 아르테미스… “우리는 하나의 인류”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한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Ⅱ)’가 4일(현지시간)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운 지점에 도달하며 순항하고 있다. 6일에는 달을 근접 비행하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의 표면 전체를 관측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엑스 등을 통해 “아르테미스 2호가 달까지의 여정 중 3분의 2 지점에 도달했다”며 계획대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리온’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앞으로 연구 계획을 검토하고 우주선 수동 조종을 연습했다”며 달 근접 비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전날 나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로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로 향한 우주비행사 4명과 생중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ABC 뉴스 등에 따르면 흑인 최초의 달 탐사 우주인이 된 빅터 글로버는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당신(지구인)은 아름답다”며 “당신은 어디에서 왔건, 어떻게 생겼건 하나의 인류”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람이 해내는 멋진 일을 ‘문샷’이라고 부르는 건 우리가 다른 점을 극복하며 성취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2호에서 촬영한 지구의 경이로운 모습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임무의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이 지난 2일 찍은 사진 속 둥근 지구에는 아프리카, 유럽 대륙 외에도 북극과 남극 인근에 깔린 초록색 오로라까지 보였다. 오른쪽 아래에는 우주의 먼지가 햇빛을 반사시키며 생긴 고깔 모양의 황도광도 눈에 띄었다. 라키샤 호킨스 나사 부본부장 대행은 “4명의 친구(우주비행사)를 제외한 우리 모두가 이 사진에 담겼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서 보이는 달과 지구의 모습도 차츰 달라지고 있다. 나사가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날 공개한 달의 사진에선 지구에서 관측이 어려운 오리엔탈 분지 일부가 포착됐다. 유일한 여성비행사인 크리스티나 코크는 NBC와 인터뷰에서 “평소 보던 것과 다른 달의 뒷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즈먼은 “지구는 거의 개기일식 상태이고, 달은 거의 대낮처럼 밝다”고 했다. 우주비행사들의 일상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구석이나 우주선에 거꾸로 매달려 쪽잠을 자거나 운동하고 창밖을 보며 지내고 있다.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에는 없던 9.3㎥ 크기의 화장실이 설치됐지만, 배관이 막히는 등 고장도 발생했다. 우주 화장실 수리는 자신을 ‘우주 배관공’이라고 부른 코크가 주도했다. 코크는 “수리가 끝나자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 6일 지구에서 약 40만 7000㎞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관측한 달의 지질학적 특성 등은 향후 아르테미스 4·5호의 착륙 지점을 선정하는 데 활용된다.
  • ‘450억’ 우주 화장실…발사 직후 “고장 났어요!” 결국 비닐봉지에?

    ‘450억’ 우주 화장실…발사 직후 “고장 났어요!” 결국 비닐봉지에?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설치된 화장실이 출발 직후 고장이 나 우주비행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우주탐사선에는 NASA가 3000만 달러(약 453억원)를 들여 개발한 ‘심(深)우주 최초의 화장실’이 설치됐다. 1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적인 발사 직후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는 미국 휴스턴 관제센터에 깜빡이는 빨간색 불빛으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소변을 흡입하는 팬이 멈추면서 정상 작동이 안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승무원은 깔때기와 비닐봉지 형태의 보조 소변 장치를 사용해야 했다. 다행히 지상 관제센터로부터 전달받은 단계별 수리 지침을 들으며 승무원들이 직접 화장실 내부를 점검하면서 수 시간 만에 정상 가동됐다. 우주 화장실은 지구에서와 달리 물이 아닌 강력한 공기 흡입력을 활용한다. 변기 안쪽에 팬이 달려 있어 진공청소기처럼 공기를 통해 배설물을 강하게 빨아들인다. 공기 흐름이 배설물을 우주인 몸에서 떼어내 저장 탱크 안으로 옮기는 가상 중력 역할을 한다. 소변과 대변은 각각 분리 처리된다. 수거된 소변은 비상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물로 재활용하거나 우주로 배출하며, 대변 등 고체 배설물은 밀봉된 상태로 보관돼 지구로 돌아온 뒤 분석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몸이 떠오르기 때문에 우주인이 볼일을 보려면 발걸이와 손잡이로 자세를 고정해야 한다. 우주 화장실은 약 9.3㎡의 협소한 공간이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손잡이와 발 고정 장치를 갖췄다. 우주선 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히는 건 용변 처리다. 반세기 전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별도의 화장실이 없이 비닐봉지와 깔때기로 용변을 처리했다. 당시 우주비행사들은 NASA에 용변 처리 방식이 너무 불쾌하고 역겹다고 보고했다. 한편 NASA는 4일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목적지(달)까지 거리의 절반 이상을 지났다”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6일 달 뒤편에 도달하게 되며 10일 지구로 귀환한다.
  • 왕과 사는 남자 1600만도 뚫었다…‘N차 관람’ 붐 일으키며 역대 관객 순위 3위

    왕과 사는 남자 1600만도 뚫었다…‘N차 관람’ 붐 일으키며 역대 관객 순위 3위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흥행 3위에 올랐다. 특히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N차 관객’이 입소문을 내며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5일 왕사남이 개봉 61일 만에 1600만 관객을 넘겼다고 밝혔다. 국내 개봉 영화 중 ‘명량’(1761만명), ‘극한직업’(1626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4일에도 12만명이 이 영화를 선택하는 등 이런 추세라면 2위인 ‘극한직업’의 기록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영화 흥행에는 충성 관객이라 불리는 ‘N차 관람객’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CGV에 따르면 이 영화를 2회 관람한 관객은 전체의 5.2%, 3회 이상 관람한 관객도 3.0%에 달했다. 관객의 8.2%는 두 번 이상 영화를 본 셈이다. 특히 3회 이상 본 관객의 수치는 역대 1000만 영화 가운데 ‘서울의 봄’(2023)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CGV 관계자는 “‘왕과 사는 남자’는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관람이 이뤄지며 대중적인 확산력을 보이는 동시에, 반복 관람 수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서 “작품의 정서적 여운과 배우·서사에 대한 선호가 N차 관람으로 이어진 결과로, 몰입도 높은 관객층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 이번 작품까지 총 5개의 출연작이 1000만 영화에 등극한 유해진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15㎏을 감량한 박지훈의 호연이 꼽혔다. ‘왕사남’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숙부에게 배신당해 폐위된 단종이 강원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게 되고, 그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유지태·전미도·이준혁·안재홍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영화 흥행과 더불어 관련 책과 음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의 각본집은 예약 판매 단계부터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출판 전부터 4쇄에 들어갔다. 전미도가 부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벗’도 지난 3일 발매돼 호응을 얻고 있다. 달파란 음악감독이 작곡, 가수 윤종신이 작사를 맡았다.
  • “한국 드라마가 동네 망쳤다” 분노…아수라장 된 ‘성지’, 무슨 일

    “한국 드라마가 동네 망쳤다” 분노…아수라장 된 ‘성지’, 무슨 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가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성지순례’ 장소가 되면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무분별한 주택가 촬영과 사유지 침입 등 피해가 잇따르자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근 가마쿠라시 주택가에 위치한 에노시마전철(에노덴)의 철길 건널목은 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서 온 해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때문이다.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 후쿠시 소타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일본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에노시마와 가마쿠라 신사, 에노덴역 등에서 촬영했으며, 에노덴과 후지사와시 소방국 등이 촬영에 협조했다. 특히 두 주인공이 철길 너머로 대화를 나누다 전차가 지나가는 순간 한 명이 사라지는 인상적인 연출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해당 건널목은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이곳을 방문한 30대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은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이 건널목”이라고 아사히에 전했다. “주택가까지 영상 찍어대” 주민들 불만 문제는 이곳이 평범한 주택가라는 점이다. 건널목 자체가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다 보니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몇 분만 서 있어도 일대 교통이 마비된다. “사람이 너무 많아 차가 지나갈 수 없다”, “자동차 경적 소리가 시끄럽다” 등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발생했다. 노상 주차, 쓰레기 투기, 사유지 무단 침입 등 가마쿠라시 관광과에도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건널목에서부터 주변 주택가까지 계속해서 동영상을 찍어댄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NO PHOTO’라고 적힌 표지판이 건널목 주변 여러 곳에 설치됐지만, 여전히 삼각대까지 동원해 촬영하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가마쿠라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주민들이 대문에 붙일 수 있도록 ‘이 건물을 촬영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국어 안내 표지판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로케이션 코디네이터를 담당한 일본 업체에도 연락해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전달하고, 향후 촬영 시 지역 주민에 대한 배려를 요청한 상태다. 가마쿠라시의 오버투어리즘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만화 ‘슬램덩크’의 주무대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곳이다.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마쿠라고교앞역의 바다가 보이는 철도 건널목은 일본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관광지다. 특히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장면을 따라 하기 위해 차도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다. 사타키 요시히로 조사이국제대학 관광학 교수는 “표현의 자유와 촬영지 선정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관광지가 아닌 장소에서의 촬영은 사전에 현지와의 조율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사전에 지역의 양해를 구하고 트러블 방지책을 마련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고 대처하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오버투어리즘의 혼란은 계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지역 내에서도 성지순례를 경제 효과로 잇고 싶어 하는 입장과 조용한 삶을 원하는 입장이 상충하기도 한다”며 “만병통치약 같은 해결책은 없으나 어떤 식으로든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4268만 3600명으로 기존 최다였던 2024년보다 15.8% 늘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시설에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 배에 불쑥 자라난 뾰루지, 커지고 피나더니…악성 종양이었다

    배에 불쑥 자라난 뾰루지, 커지고 피나더니…악성 종양이었다

    배에 자라난 뾰루지를 여드름으로 여겨 방치했는데, 점점 커지고 출혈까지 이어지더니 악성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은 대만의 한 10대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소년에게 나타난 악성 종양은 전체 암 진단 사례의 1% 안팎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인데,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일 중톈신문망 등에 따르면 대만 먀오리현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외과의사 펑치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연부조직 육종 진단을 받은 14세 소년 A군의 사례를 공유했다. 펑 의사는 “A군은 4개월 전 배에 자라난 뾰루지를 발견했는데, 처음엔 여드름이라 생각하고 긁기만 했다”면서 “몇 주 동안 점점 부어오르고 출혈까지 발생하자 병원을 찾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A군의 복부에 장기간에 걸쳐 악성 종양이 자라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A군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종양 절제 수술을 실시했고, A군은 현재 회복해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받고 있다고 펑 의사는 전했다. “장기간에 걸쳐 복부에서 악성 종양 자라나”A군이 진단받은 연부조직 육종은 근육과 혈관, 림프관, 관절, 지방 등 인체의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연부조직 육종은 성인의 암 진단 사례의 1%가량을 차지하는 드문 종양이다. 연부조직이 있는 인체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연부조직 육종은 인체 내부에 종괴(덩어리)로 나타나며, 크게 자랄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팔이나 다리 등 겉에서 만져지는 부위에 발생할 경우 환자 스스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나, 복부나 흉부 깊은 곳에 발생할 경우에는 종양이 크게 자랄 때까지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피부 표면에 병변의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암과 다른 연부조직 육종의 특징이다. 다만 A군의 사례는 악성 종양으로 인한 종괴가 피부 표면에 직접 나타났다는 점에서 매우 드문 사례라고 펑 의사는 설명했다. 악성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 A군처럼 광범위 절제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종양이 여러 장기로 전이된 경우 항암 화학 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평평균적으로 8~12개월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 의사는 “몸에 나타난 종기를 일반적인 피부 질환으로 여기고 방치해선 안 된다”며 “긁어서 상처를 내 감염을 일으키거나 병세를 악화시켜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덩어리가 급격히 커지고 출혈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비오레, ‘SUNLIGHT IS YOUR SPOTLIGHT’ 컨셉으로 성수서 팝업스토어 운영

    비오레, ‘SUNLIGHT IS YOUR SPOTLIGHT’ 컨셉으로 성수서 팝업스토어 운영

    4월 13일까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비오레 국내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 포토존 및 게임 이벤트 등 다채로운 경험 마련일본 선케어 5년 연속 1위 기술력 집약된 ‘비오레 UV’ 전 라인업 체험 가능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레(Bioré)가 한국 시장 공식 론칭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비오레가 국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SUNLIGHT IS YOUR SPOTLIGHT’라는 슬로건 아래, 태양 아래서도 투명하고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하는 ‘비오레 UV’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다. 방문객을 위해 총 세 가지 테마존이 마련됐다. 비오레 UV 전 라인업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존’과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월 존’이 운영된다. 또한 브랜드의 특장점을 게임으로 풀어낸 ‘인터랙티브 게임존’에서는 파란색 수분볼 잡기 게임과 12초 정오 맞추기 스톱워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가지 게임에 모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비오레 UV 샘플 1종과 비오레 파우치가 증정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문 및 구매 고객 대상 단독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SKZOO 오리지널 스티커(2026ver)’가 제공되며, SNS 팔로우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비오레 UV 샘플이 증정된다. 선착순 방문객에게는 ‘쿨링 바디 시트’ 본품이 제공된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SKZOO 3D 스티커’, ‘SKZOO 오리지널 키체인(2026ver)’, 팝업 현장 전용 ‘올리브영 5%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이 차등 지급된다. 비오레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공식 론칭 이후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비오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오레 UV의 뛰어난 수분감과 자외선 차단 기술력을 성수동의 트렌디하고 활기찬 공간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오레의 핵심 라인업인 ‘비오레 UV’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일본 선 케어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워터리 에센스’는 누적 출하량 1억 개를 돌파하며 제품력을 입증했으며,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아쿠아 프로텍트 미스트’는 2025 글로우픽 어워즈(GLOWPICK AWARDS) 선스프레이 부문에서 수상했다. 비오레 UV 제품은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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