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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고 길다?! 단 한번밖에 볼 수 없는 별난 오감자 CF

    짧고 길다?! 단 한번밖에 볼 수 없는 별난 오감자 CF

    단 한번밖에 볼 수 없는 옴니버스 형식의 오감자 2분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의 시작을 기다리던 시청자는 짧은 에피소드를 여러개 연결해 2분간 지속된 오감자 광고를 접한 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보통 TV CF는 15초, 길어야 30초를 넘지 않지만 이번에 공개된 오감자 광고는 15초짜리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된 광고 8개를 종합해서 보여줬다. 오감자의 별나고 대범한 광고는 고정관념을 깨는 기발한 발상으로 화제가 됐다. 공중파에서 2분의 긴 시간동안 옴니버스 스타일의 재미요소를 잘 살린 에피소드 광고를 선보여 기억에 남는 광고가 된 것. 단 한번 공개로도 충분히 임팩트가 있어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광고를 각인시킨 셈이다. 오리온의 감자스낵 오감자의 종류는 오리지널과 딥소스로 나뉜다. 취향대로 선택하기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데, 이런 특징을 광고 내용속에 그대로 담아 보여주는 것도 오감자 광고의 감상포인트. 한 일식 주방장이 오감자에 여러가지 소스를 얹어서 담아내는 에피소드나 편의점에서 오감자로 오지치즈를 만들어 먹는 내용은 매번 등장하는 ‘감자칩이 지루할 때 별난 감자 오!감자’라는 메인광고 카피에 절묘하게 부합한다. 고정관념을 타파한 단 한번 밖에 볼 수 없는 오감자의 별난 2분 광고는 독특한 광고형식의 예로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오감자는 현재 페이스북(www.facebook.com/ohgamjaevent)을 통해 오감자 1000박스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앞으로 1개월간 10회에 걸쳐 10편의 CF중 가장 선호하는 광고선정을 통해 1000명에게 오감자 1박스를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윤형렬 “여성들 ‘훤앓이’ 하는 동안 군 복무하며 ‘속앓이’ 했죠”

    윤형렬 “여성들 ‘훤앓이’ 하는 동안 군 복무하며 ‘속앓이’ 했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만든 ‘배트맨’ 시리즈 최종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는 프랑스 혁명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가 숨바꼭질하듯 촘촘히 녹아 있다. 극 중 배트맨을 자처한 브루스 웨인이 죽자 배트맨의 협력자로 활약한 고든 형사가 웨인의 무덤 앞에서 그의 유언장을 대신 조용히 읊조린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이전에 내가 했던 그 어떤 일보다도 훨씬 가치 있는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껏 알아온 그 어떤 안식보다도 훨씬 더 평안한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사실 이 대사는 두 도시 이야기에서 주인공 시드니 칼튼이 귀족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와 항거의 결과로 사형을 선고받은 찰스 다네이(시드니 칼튼이 사랑한 루시라는 여성의 남편)를 대신해 단두대에 오르기 전 남긴 독백을 그대로 빌린 것이다. 놀런 감독이 배트맨 시리즈를 만들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이 소설 ‘두 도시 이야기’라고 고백한 것도 이러한 맥락 때문이다.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오는 24일 국내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배트맨이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두 도시 이야기 또한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트맨과 평행이론(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을 띠는 것)의 궤를 함께하는 시드니 칼튼 역에는 배우 류정한과 윤형렬이 더블 캐스팅 됐다. 나날이 시드니 칼튼 역에 몰입하고 있다는 윤형렬(29)을 지난 14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근처에서 만났다. 윤형렬은 2008년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꼽추 ‘카지모도’ 역을 따내며 뮤지컬 배우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배우가 아닌 신인 가수의 길을 걷고 있었다. 당시 가수 휘성, 거미 등이 활동한 소속사 엠보트에서 현재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멤버 양요섭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솔로 가수로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의 음반을 들은 노트르담 드 파리 제작사 관계자가 그에게 뮤지컬 오디션을 제의했다. 그의 음색이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카지모도, 배우 맷 로랑(Matt Laurent)과 흡사해 거칠면서도 구슬픈 매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당당히 배역을 따냈고 데뷔와 동시에 주연을 거머진 것은 물론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모차르트’ ‘햄릿’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잘나가는 배우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0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게 되면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윤형렬은 당시 누구보다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 첫해에는 무대에 너무 서고 싶어 아예 공연장에 발을 들이지 않았어요. 2년차 때는 조금씩 공연을 보러 다녔어요. 같이 무대에 섰던 형들이나 동료가 조연에서 주연으로 치고 나가며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잊혀지는 게 아닐까 불안했죠.”라고 말했다. 특히 누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 역을 맡아 전국 여성들이 ‘훤앓이’를 하게 만든 배우 김수현을 꼽았다. 그는 “수현이랑 예전에 같은 소속사(엠보트)에서 활동했어요. 그때만 해도 수현이는 시트콤에 단역으로 나올 때였거든요. 내가 노트르담 드 파리 할 때 수현이가 공연을 보러 와서 자기도 뮤지컬이 하고 싶다며 대기실을 구경시켜 달라고 해서 데리고 갔던 기억이 나요. 비스트의 요섭이도 연습생 생활을 함께 했고요. 두 친구 모두 스타가 된 걸 보면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나만 혼자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 같았어요.”라고 말하며 한참을 웃었다. 그래서 군 복무 이후 첫 주연을 맡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그에겐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그는 “노트르담 드 파리 때는 가수 생활을 하면서 냈던 앨범이 다 망했어요. 힘들었죠. 그래서 노트르담 드 파리 오디션부터 공연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어요. 그간의 실패 한을 무대에서 풀고 싶었거든요. 두 도시 이야기 또한 그래요. 군 복무 기간 내내 좋은 배우가 될 거라고 칼을 갈았기에 진지하게 임할 수밖에 없죠. 정말 잘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단두대에서 죽음을 맞이한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다. 민중과 귀족의 대립 등 프랑스 혁명 당시의 정치적 상황도 엿볼 수 있다. 한국 초연 무대에서는 토니상을 네 차례 받은 무대 디자이너 토니 윌튼의 무대 세트를 그대로 선보인다. 24일~10월 7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2만원. 1577-336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모의 탈북 女가수, 누구 딸인가 알고보니…

    미모의 탈북 女가수, 누구 딸인가 알고보니…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으로 탈북해 남쪽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던 명성희(30)씨가 파페라 가수로 변신해 화제다.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1일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명씨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명씨는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영화방송음악단에 들어가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가수로 활동하며 ‘스승과 제자’, ‘당찬 처녀들’ 등 주제가를 부르며 인기를 모았다. 2005년 어머니, 동생과 함께 탈북한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했고, 졸업 뒤 음반 회사의 권유로 명가람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계에 입문했다. 명씨는 북한에서 유명한 체육인과 예술인을 부모로 둬 주목받기도 했다. 아버지는 북한 남자 국가대표 축구팀을 20년 동안 지휘했던 고(故) 명동찬 감독이다. 북한에서 ‘인민 체육인’ 호칭을 받았던 명 감독은 1990년 남한과 북한에서 번갈아 열린 통일축구 대회에서 북한 사령탑을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어머니 또한 북한 최고 예술단으로 꼽히는 조선인민군협주단에서 가극 배우로 활약했던 박윤희씨다. 현재 홀로서기를 하는 명씨는 파페라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3옥타브의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는 올 가을 새 앨범을 낼 예정이다. 다음은 뉴포커스와의 인터뷰 전문. →우선 한국 생활이 어떠신지 궁금하다. -남한사회에서 가수로서 처음 데뷔하기가 어렵네요. 북한에 있을 때 영화방송 음악단 가수로 활동을 했는데, 한국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나마 북한에선 영화 음악에서나 자유스럽게 발성을 낼 수 있어요. 물론 영화 음악에도 김일성, 김정일의 사상이 들어가 있죠. 지금은 음반 회사와 결별하고 혼자서 가는 중이에요. 그 길이 쉽지만은 않죠. 하지만 어렵게 이 땅에 왔기에 가수로서의 저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아요. 남한에서 가수 활동을 준비 한 게 5년 남짓 되는데, 얼마 전 일본 활동도 하고 왔어요. 반응이 좋아요. →특별히 파페라 가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한국에 왔을 때 제 나이 25세였는데 당시 가요계엔 리듬앤블루스(R&B) 음악이 주류를 이뤘어요. 그러던 중 음반 회사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게 됐어요. 정의성 작곡가님에게서 ‘얄리얄라’, ‘어금니’, ‘어 그래’ 등의 곡을 받기도 했었어요. 회사와 결별한 이후로 파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사해요. 사실 남한에 앞서 북한에 있었을 당시 파페라 가수로 데뷔했었거든요. 크로스오버 음악인 파페라 가수가 되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꿈이였어요. →탈북을 결심하게된 배경은? -22살, 영화방송음악단 소속 가수로 활동하는데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 싶었거든요. 북한 음악은 주체 발성법으로 노래해야 해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던 중 자살 시도도 했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운명인지, 자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어요. 다시금 마음을 진정시켰죠. 하지만 그때부터 매일 남한으로 가서 자유롭게 노래할 생각만 했어요. 그러던 중 브로커를 통해 남한으로 올 기회를 잡은 거죠. 행운이었어요. →모친 또한 북한에서 유명한 공훈가수로 활동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가수의 길을 걷는 데 있어,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물론 어머니의 영향이 컸어요. 제가 처음 노래할 때 진성 소리를 많이 썼거든요. 그래서 평양음악무용대학에 입학했을 당시, 교수님들이 북한 음악하기 힘든 목소리라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공훈가수 출신인 어머니께 소리 내는 법을 배운 후 단기간 내에 발성이 클래식에 적합한 창법으로 바뀌었어요. 지금도 어머니는 제 노래의 스승이세요. →가족이 북한에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았는데, 탈북을 결심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도 컸을듯하다. -제일 먼저 어머니하고 상의했어요.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북한에서 아이스크림 공장을 크게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어머님은 가도 좋고 안가도 좋고 그런 입장이었어요. 자유롭게 노래를 하고 싶던 제 꿈에 어머님도 결국 감복하셨죠. →꿈을 찾아 한국에 어렵게 왔는데 소회가 어떠한가. -사실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무척 힘들었어요. 북한하고 시스템이 다르니까요. 북한은 예능단체들을 당 차원에서 관리하고 밀어주는데, 남한은 다르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자기 힘으로 해야 했어요. 사기를 당하는 몇 번의 절망적인 과정에서 언제나 스스로 되새긴 건 나는 꼭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었어요. 지금도 이런 희망을 품고 매일 믿음으로 걷고 있어요.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는가. -예술 분야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이 없어서 아쉬워요. 탈북 예술인들을 키워낼 수 있는 제도, 시스템이 절실해요. 능력이 검증된다면 재능 있는 탈북 학생들을 남한 사회의 멘토들과 연결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원 시스템과 정보가 없는 탈북 학생들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5~6년 이상 걸리거든요. →예술인을 꿈꾸는 탈북자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아무래도 예능 쪽은 길이 좁다 보니 유혹들도 많거든요. 남한 사회와 자기 분야에 대해 더욱 거시적인 안목과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파페라 가수가 되고 싶어요. 조수미, 임태경, 임형주씨를 존경하고요. 저도 이들처럼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어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모의 탈북 女가수, 누구 딸인가 알고보니…

    미모의 탈북 女가수, 누구 딸인가 알고보니…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으로 탈북해 남쪽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던 명성희(30)씨가 파페라 가수로 변신해 화제다.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1일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명씨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명씨는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영화방송음악단에 들어가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가수로 활동하며 ‘스승과 제자’, ‘당찬 처녀들’ 등 주제가를 부르며 인기를 모았다. 2005년 어머니, 동생과 함께 탈북한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했고, 졸업 뒤 음반 회사의 권유로 명가람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계에 입문했다. 명씨는 북한에서 유명한 체육인과 예술인을 부모로 둬 주목받기도 했다. 아버지는 북한 남자 국가대표 축구팀을 20년 동안 지휘했던 고(故) 명동찬 감독이다. 북한에서 ‘인민 체육인’ 호칭을 받았던 명 감독은 1990년 남한과 북한에서 번갈아 열린 통일축구 대회에서 북한 사령탑을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어머니 또한 북한 최고 예술단으로 꼽히는 조선인민군협주단에서 가극 배우로 활약했던 박윤희씨다. 현재 홀로서기를 하는 명씨는 파페라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3옥타브의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는 올 가을 새 앨범을 낼 예정이다. 다음은 뉴포커스와의 인터뷰 전문. →우선 한국 생활이 어떠신지 궁금하다. -남한사회에서 가수로서 처음 데뷔하기가 어렵네요. 북한에 있을 때 영화방송 음악단 가수로 활동을 했는데, 한국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나마 북한에선 영화 음악에서나 자유스럽게 발성을 낼 수 있어요. 물론 영화 음악에도 김일성, 김정일의 사상이 들어가 있죠. 지금은 음반 회사와 결별하고 혼자서 가는 중이에요. 그 길이 쉽지만은 않죠. 하지만 어렵게 이 땅에 왔기에 가수로서의 저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아요. 남한에서 가수 활동을 준비 한 게 5년 남짓 되는데, 얼마 전 일본 활동도 하고 왔어요. 반응이 좋아요. →특별히 파페라 가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한국에 왔을 때 제 나이 25세였는데 당시 가요계엔 리듬앤블루스(R&B) 음악이 주류를 이뤘어요. 그러던 중 음반 회사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게 됐어요. 정의성 작곡가님에게서 ‘얄리얄라’, ‘어금니’, ‘어 그래’ 등의 곡을 받기도 했었어요. 회사와 결별한 이후로 파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사해요. 사실 남한에 앞서 북한에 있었을 당시 파페라 가수로 데뷔했었거든요. 크로스오버 음악인 파페라 가수가 되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꿈이였어요. →탈북을 결심하게된 배경은? -22살, 영화방송음악단 소속 가수로 활동하는데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 싶었거든요. 북한 음악은 주체 발성법으로 노래해야 해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던 중 자살 시도도 했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운명인지, 자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어요. 다시금 마음을 진정시켰죠. 하지만 그때부터 매일 남한으로 가서 자유롭게 노래할 생각만 했어요. 그러던 중 브로커를 통해 남한으로 올 기회를 잡은 거죠. 행운이었어요. →모친 또한 북한에서 유명한 공훈가수로 활동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가수의 길을 걷는 데 있어,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물론 어머니의 영향이 컸어요. 제가 처음 노래할 때 진성 소리를 많이 썼거든요. 그래서 평양음악무용대학에 입학했을 당시, 교수님들이 북한 음악하기 힘든 목소리라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공훈가수 출신인 어머니께 소리 내는 법을 배운 후 단기간 내에 발성이 클래식에 적합한 창법으로 바뀌었어요. 지금도 어머니는 제 노래의 스승이세요. →가족이 북한에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았는데, 탈북을 결심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도 컸을듯하다. -제일 먼저 어머니하고 상의했어요.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북한에서 아이스크림 공장을 크게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어머님은 가도 좋고 안가도 좋고 그런 입장이었어요. 자유롭게 노래를 하고 싶던 제 꿈에 어머님도 결국 감복하셨죠. →꿈을 찾아 한국에 어렵게 왔는데 소회가 어떠한가. -사실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무척 힘들었어요. 북한하고 시스템이 다르니까요. 북한은 예능단체들을 당 차원에서 관리하고 밀어주는데, 남한은 다르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자기 힘으로 해야 했어요. 사기를 당하는 몇 번의 절망적인 과정에서 언제나 스스로 되새긴 건 나는 꼭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었어요. 지금도 이런 희망을 품고 매일 믿음으로 걷고 있어요.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는가. -예술 분야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이 없어서 아쉬워요. 탈북 예술인들을 키워낼 수 있는 제도, 시스템이 절실해요. 능력이 검증된다면 재능 있는 탈북 학생들을 남한 사회의 멘토들과 연결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원 시스템과 정보가 없는 탈북 학생들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5~6년 이상 걸리거든요. →예술인을 꿈꾸는 탈북자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아무래도 예능 쪽은 길이 좁다 보니 유혹들도 많거든요. 남한 사회와 자기 분야에 대해 더욱 거시적인 안목과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파페라 가수가 되고 싶어요. 조수미, 임태경, 임형주씨를 존경하고요. 저도 이들처럼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어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소식] PRGR, 여성용 페어웨이 우드 출시

    요코하마 고무㈜가 PRGR(프로기아) ‘Egg’ 시리즈의 여성용 페어웨이우드 ‘뉴 에그 스푼’(New Egg Spoon) 발매를 시작했다. 샤프트는 평균 여성 헤드스피드(108㎞)에 맞는 오리지널 한 가지만 사용됐다. ‘Egg’는 크라운(헤드의 뚜껑)이 없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새 시리즈다. 이 모델은 고탄도 저스핀을 위한 철저한 저중심 설계로 페어웨이에 약한 여성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02)554-7770.
  • 서미갤러리 ‘무기한 권리정지’

    서미갤러리 ‘무기한 권리정지’

    기업의 비자금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했던 홍송원 대표의 서미갤러리에 대해 한국화랑협회가 ‘무기한 권리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화랑협회(회장 표미선)는 24일 서울 사간동 출판문화협회 회의실에서 137개 정회원사 중 101개사가 참석한 임시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총회에서 1개사만 기권하고 나머지 100개사가 징계에 찬성했다. 표미선 회장은 “제명보다 한 단계 낮은 권리정지 조치를 취한 것은 서미갤러리 관련 사건이 한 건은 재판 중이고, 다른 한 건은 검찰 수사 중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법원이나 검찰의 최종 처분 결과에 따라 2차 징계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리정지 처분으로 서미갤러리는 화랑미술제 등 화랑협회 주최 행사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협회의 이례적 중징계는 미술계에 쏟아지는 국민의 싸늘한 시선 때문이다. 정가(定價)도 없고 거래 과정이 투명치 못하다는 이유로 미술품 거래는 늘 의혹의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는 2011년 미술품에 대한 양도세 부과 방침을 마련했다. 미술계의 반발로 정부는 시행을 2년 유보해 2013년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화랑협회는 이에 맞서 미술시장 정상화를 내세우면서 각종 화랑 지원책을 담은 대체입법안을 19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서미갤러리와 기업 비자금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미술계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징계란 칼을 빼든 것이다. 서미갤러리는 최근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간 불법 교차 대출에 관여한 의혹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한상률 전 국세청장 로비 사건, 오리온그룹 비자금 사건,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 등에 얽혀 줄곧 세인의 관심이 쏠렸다. 비록 취하하기는 했지만, 지난해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그림 값을 두고 소송을 벌이기도 했는데, 그 액수가 수백억원대여서 ‘대체 거래한 규모가 얼마나 되는 거냐.’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표 회장은 “미술계가 비자금 같은 이유로 징계를 논의한 적이 없어 앞의 사건들은 모르고 지나간 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저축은행 사태로 더 이상 미술계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방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징계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서미갤러리의 대외 신용도가 크게 깎여 앞으로 공개적인 활동은 못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있다. 반면 어차피 홍 대표가 혼자 움직이던 사람이라 별다른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 서미갤러리는 1996년 복제품을 오리지널 판화로 판매했다는 이유로 제명된 적이 있지만, 그 뒤에도 미술품을 꾸준히 거래해 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000억대 닌텐도 불법복제 쇼핑몰 운영주등 25명 적발

    어린이날 등 선물 수요가 많은 시기를 노려 불법 복제 게임물을 대량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3일 닌텐도 불법 복제 게임과 불법 카트리지 등 9만여점을 유통해 저작권법을 위반한 15개 온라인 쇼핑몰 운영주 등 관련자 25명을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시중에 유통시킨 물품은 정품 가격으로 10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카트리지는 닌텐도 게임기의 복제 방지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는 장치로, 복제 게임을 저장한 메모리 카드를 닌텐도 게임기와 연결하면 복제 게임이 정품으로 인식돼 정상 작동한다. 특히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차명계좌와 대포폰을 사용했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불법 복제물 운반책이 됐고, 배송은 편의점 택배로 보내 사무실이 노출되지 않았다.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오리지널 정품 100%, 완벽 AS 보장’이라고 광고, 직접 게임을 저장한 메모리 카드를 배송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바이오시밀러’ 국내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 주사제를 품목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램시마는 바이오시밀러로 불리는 동등생물의약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램시마는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의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를 대조약(오리지널 약품)으로 삼아 개발됐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대한 치료 효능은 인정받았지만 오리지널 의약품과 달리 소아 크론병에 대한 효능은 인정받지 못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소아 크론병 효능에 대한 재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효능 인정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램시마 외에 7개 제약사가 8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시카고’ 안무 클린업 총책임자 노지현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시카고’ 안무 클린업 총책임자 노지현

    뮤지컬 배우들은 공연 개막 2개월 전부터 하루 12시간 안무 및 보컬, 연기 연습을 한다. 이뿐만 아니다. 마지막 공연 전날까지 보컬 및 안무 연습 및 군무 동선·동작 점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특히 격렬한 안무가 많은 작품일수록 안무 점검은 필수다. 이 과정을 안무 클린업(Cleanup)이라 부른다. 1920년대 후반 재즈의 메카였던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살인과 섹스, 가십과 스캔들, 그리고 쇼 비즈니스에 대해 그린 뮤지컬 ‘시카고’는 특히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안무가 특징이다. 안무를 만든 사람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창의적인 스타 안무가인 밥 파시. 관절을 꺾는 안무와 브레이크 댄스 등 어려운 동작은 물론, 동작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관객에게 전달한다. 브로드웨이에서 춤 좀 춘다는 배우들도 상당히 어려워하는 게 특히 시카고의 안무라고. 그래서일까. 한국 시카고 배우들도 주·조연, 앙상블 할 것 없이 모두다 매주 화요일, 1시간가량 안무가 노지현(39·영어 이름 ‘지지’) 씨에게 안무 클린업을 받는다. 지난 6월부터 재공연 중인 이 작품의 안무 클린업, 어떤 과정을 거칠까. 먼저 앙상블 배우 8명과 스윙배우 4명, 12명의 배우가 안무 클린업을 받기 시작했다. 노지현씨가 무대 앞줄 중앙에 서고, 배우들은 그녀를 중심으로 대오를 세웠다. 노씨의 구령과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앙상블 배우들은 ‘데이 보스 리치드 포 더 건’(They both reached for the gun)의 안무를 맞췄다. 약속한 동선이 나오지 않자 바로 노씨의 지적이 들어간다.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다시 잡아준다. 지적을 많이 받은 배우들은 개인적으로 연습을 시키며 손발 자세 등을 잡아줬다. 노씨는 “배우도 사람인지라 몇 달을 연습해도 무대에 올라가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변형해 춤을 추는 경우들이 있다. 배우들은 그게 몸에 익어 틀리지 않다고 하지만 우리 눈에는 보인다.”면서 “바로 잡아줘야 관객이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 사이의 어느 시점을 선택해서 공연을 보든 똑같은 퀄리티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클린업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동작 하나에도 노씨는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배우들도 공연하면서 다소 불편했던 동작에 대해 노씨에게 상의하기도 했다. 특히 군무에선 각기 다른 안무 스타일을 지닌 배우들이 하나의 합을 이루다 보니 각자 한 무대에서 해왔던 동작을 서로 어긋나게 알아온 때도 있었다. 이때 노씨는 각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오리지널 동선으로 교통정리를 해줬다. 리더 안무가로 배우들 입장을 하나하나 수렴하고서 최선책을 내놓는다. 노씨는 “안무가 잘못되면 배우가 다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서로 잘못된 동선을 알고 있으면 춤추고 연기하다가 충돌하는 등 위험하다.”고 했다. 노씨는 발레를 전공한 안무가다. 그래서 여느 배우 이상의 춤 실력을 갖췄다. 노씨는 배우들에게 주로 직접 시범을 보이며 쉽게 안무의 포인트를 전달한다. “엉덩이를 크게 돌려라, 과감하게”라는 주문에 여자 앙상블 배우들의 움직임이 더욱 커진다. 마음에 안 들었는지 노씨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자세와 각도 등을 조정해줬다. 앙상블들의 클린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이 록시하트 역의 배우 윤공주가 클린업 현장을 찾았다. 그녀는 “지지쌤(노씨의 애칭)은 배우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노씨를 치켜세웠다. 벨마 켈리역의 최정원은 안무 클린업 과정에 대해 “내가 나를 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최씨는 “초연부터 ‘시카고’ 공연해서 회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럽게 안무가 몸에 익숙해졌는데, 가끔은 흐트러지기도 해 약속되지 않았던 동작들이 툭툭 튀어나온다.”면서 “배우는 무대에서 정해진 약속에 따라 연기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시카고는 ‘칼’안무라 할 수 있는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인의 기량만 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에 안무 클린업 같은 작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안무 클린업이 마무리됐다. 노씨의 이마 위로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2007년부터 시카고 클린업 과정에 참여한 그녀는 매주 2~3회가량 시카고를 관람하며 배우들의 상태, 동선 상황 등을 파악해 건강한 안무를 유지해 나간다. kimje@seoul.co.kr
  • 대형 뮤지컬 앙코르 공연 잇따라

    대형 뮤지컬 앙코르 공연 잇따라

    6월, 연극·뮤지컬 등 무대 공연이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뮤지컬의 경우 이미 수차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작품성을 검증받은 라이선스 대형 뮤지컬 작품의 앙코르 공연이 이달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관객을 위한 신선함도 준비했다. 새로운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작품에 새 옷을 입혔다. 배우 조승우, 정성화 등이 주인공으로 열연한 바 있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 무대에서 2005년 초연 이후 5번째로 포문을 연다. 작품은 원작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데일 와서맨이 재구성해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감옥에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자신이 쓴 희곡 ‘돈키호테’를 감옥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을 취한다. 영화, 뮤지컬 등 분야를 넘나들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16년차 배우 황정민, 지난 6년간 노래 부를 장소만 생기면 ‘맨 오브 라만차’의 주요 넘버(뮤지컬 노래) ‘임파서블 드림’을 불렀을 정도로 배우 인생에서 ‘맨 오브 라만차’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서범석, 노래만큼은 국내 뮤지컬 배우 중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홍광호가 이번 공연에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역에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6만~13만원. 1588-5212.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2012년,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 시카고 무대에 서며 한국의 벨라 켈리라 불리는 인순이와 최정원이 이번 무대에도 참여했다. 사랑스러운 여자, 록시 하트 역에는 가수 아이비와 배우 윤공주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더블 캐스팅됐다. 눈에 띄는 건 여느 뮤지컬과 달리 1920년 보드빌 무대를 콘셉트로 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무대 중앙에서 박칼린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14인조 빅밴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뉴욕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무대 위 간간이 작품에서 카메오 배우로서 활력을 불어넣는 박 감독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10월 7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4만~11만원. (02)2211-3000. 3년 만에 관객을 다시 찾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도 배우 공형진,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서 성우로 맹활약한 안지환 등 새로운 배우 캐스팅으로 무장했다. 또한 영화 ‘써니’에서 풀 쌍꺼풀을 열심히 만들던 배우 김민영도 다시 ‘헤어스프레이’ 무대에 오른다. 뚱뚱하지만 그보다 더 큰 마음을 가진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헤어스프레이’는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2만~9만원.(02)2230-6600. 한편 연극계에서도 신작과 재공연 작품이 잇따른다. 2008년 공연족들의 심금을 울렸던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의 작가 정의신이 2012년 신작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연극 ‘봄의노래는 바다에 흐르고’가 7월 1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되고, 1999년 정재영, 신하균, 정규수, 임원희 등 걸출한 배우들을 발굴한 장진 연출의 초기작 연극 ‘허탕’이 13년 만에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9월 2일까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스쿨푸드, 서울 가로수길 재입성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가 가로수길로 다시 돌아왔다. 11일 스쿨푸드에 따르면 본점이 지난 1월 프랜차이즈로서의 오리지널리티를 확실하게 다진다는 전략하에 외식업계 전쟁터인 강남역으로 이전했지만 스쿨푸드의 역사와 함께 한 가로수길점의 상징성을 포기할 수 없고 외국인들에게 기존 가로수길점이 여전히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을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이번에 한층 업그레이드한 콘셉트로 다시 입점하게 됐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스쿨푸드 가로수길점은, ‘Chef’s schoolfood(셰프의 스쿨푸드)’라는 콘셉트로 RE:TRADITION(전통의 재발견), RE:SEARCH LAB(분식의 재해석), RE:INNOVATION(새로운 혁신)의 세 가지 슬로건을 내세워 스쿨푸드의 방향성을 잡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가로수길점은 메뉴와 분위기 등 전반적인 콘셉트를 상향시키고 스쿨푸드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 및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본점 역할도 하게 된다. 이전 스쿨푸드 가로수길점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했던 것을 감안,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고와 홍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쿨푸드는 오픈 하루 전인 지난 10일 저녁 6시부터 특별히 선별한 고객과 주요인사들을 초청, 가로수길점 오픈을 기념해 출시되는 신메뉴를 시식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는 오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가로수길점의 천정부지로 치솟는 월세와 유지비 등의 문제점과 스쿨푸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자 하는 등 종합적인 이유로 강남역으로 본점을 이전했지만 스쿨푸드의 역사인 가로수길의 상징성을 버릴 수가 없었다.”며 “재입점한 가로수길점은 해외 진출 등 스쿨푸드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여러 가지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실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프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오리지널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셰프가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까르보나라 떡볶이, 롤 형식의 김밥 ‘마리’ 등 다양한 창의적인 신개념 퓨전메뉴를 선보이며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직영과 가맹점 포함 전국 6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 매장의 맛 통일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강도 높은 레시피 교육과 순회 점검을 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산행기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김별아 작가

    [저자와 차 한 잔] 산행기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김별아 작가

    나와 내가 다르지 않고 내 어리석음이 네 어리석음과 다르지 않으며, 내가 흔들리고 젖으면서도 희망의 불을 지피듯 너 역시 비바람 속에서도 줄기를 곧게 세우고 따뜻한 꽃잎을 피울 수 있으리라고 - 흔들리며 가는 삶 中 베스트셀러 ‘미실’의 작가 김별아와 산행(山行), 그것도 백두대간 완주라니.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신선한 조합일 수 있겠다.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해냄 펴냄)는 부제-김별아, 공감과 치유의 산행에세이-에서 알 수 있듯 김별아의 산행 에세이다. 김별아(43)란 작가가 언제부터 산을 탔나. 책을 들추니 2010년 3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근 2년 백두대간을 다녔다. 그 전반부를 지난해 5월 에세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묶었다. 이번에 나온 건 후반부를 엮은 2편 격이자 완결편. 백두대간 남쪽을 39개 구간으로 쪼개서 밟았던 산길의 자취를 미세하고 고운 언어로, 잘 다듬었다. 튀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깊은 향기를 오래 남기는 정갈한 음식을 대하는 느낌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런저런 ‘백두대간 정복기’를 염두에 두고 산행의 힌트라도 얻으려 한다면 손에 들지 않는 편이 좋다. 김별아의 표현대로 ‘왕초보’ 산꾼의 산행기이기도 하지만, 감성 풍부한 20~30대를 거쳐 마흔한둘(산행을 했을 당시)의 인생 행로를 750㎞ 산행과 중첩시키면서 과거와 현재의 잔상과 현실을 솜씨 좋게 촘촘하게 짜넣은 웰메이드 인생 에세이여서다. “제 밑바닥을 드러내 보인 전편이 늘 스스로를 달달 볶거나 불안에 떨었던 산행을 담았다면 이번 것(‘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은 종주가 절반을 지나 편안하게 써서 그런지 공감의 폭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네 뒷산도 오르지 않아 스스로를 ‘평지형 인간’이라던 김별아가 마흔이 넘어 백두대간 종주를 선언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지금껏 꺼리던 일과 정면으로 맞서보고 싶다는 것, 아들과 함께 산행하며 돈보다 값진 추억을 물려주고 싶다는 것, 내 운명의 삶터를 내 발로 밟아보고 싶다는 것 등이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강릉(김별아의 고향)이란 곳은 대관령에 가로막혀서 굉장히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곳이에요. 1987년 작은 도시들마저 들썩일 때도 우리 동네는 평화 그 자체였어요. 역사가 소문이었죠. 우리는 변방이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해서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기도 한) 저 ‘령’(嶺)을 넘자는 생각을 했어요.” 작가는 국립공원 소백산을 오르면서는 ‘행복’을 화두로 삼는다. “사람들은 대개 네 잎 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라는 사실에 몰두해 그것을 찾으려 풀숲을 뒤지지만, 그보다 한 잎이 더 적은 평범한 세 잎 클로버가 행복을 의미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에세이 곳곳에 범상치 않은 이런 성찰을 만날 수 있어 덤을 얻는 기분이 든다. 어쨌건 김별아는 독하디독한 산꾼이 다 됐다. “백두대간 종주팀 50가족 111명, 그 중 우리끼리 ‘리얼 오리지널 개근 완주’라고 부르는 39차(에 걸친 산행) 완전 출석 완주자는 대장인 우린 아빠와 중 2 지혜와 아들 혜준이와 나, 4명뿐이다.”라고 했듯 한번도 빠지지 않고 20개월을 백두대간 완주에 꼬박 바쳤으니. “백두대간 종주를 두 번 하라면 안 할 겁니다. 세상에 좋은 산이 얼마나 많은지 알았으니까요.”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가수 린, ‘스페이스 공감’ 출연

    2002년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로 데뷔한 이후 가슴 시린 발라드를 불러온 가수 린(31·본명 이세진)의 무대가 17일 밤 12시 35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펼쳐진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기교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린은 그동안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본인의 장기인 발라드 외에도 아이돌의 댄스 음악과 트로트,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사랑했잖아’는 물론,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담긴 ‘시간을 거슬러’, 소녀시대의 ‘The boys’, 비욘세의 ‘Halo’, 송창식의 ‘담배 가게 아가씨’ 등에 자신의 목소리를 수놓는다.
  • 새누리 당권주자 인터뷰-유기준

    새누리 당권주자 인터뷰-유기준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유기준(3선·부산 서구) 의원은 11일 “낙동강 벨트를 사수했던 4·11 총선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경남(PK) 지역을 사수, 정권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들이 모두 PK 출신인 만큼 이 지역 대표 주자가 당 지도부에 포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일한 영남 후보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안철수·문재인·김두관 등 현재 거론되는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들이 모두 PK 출신이다. 민주통합당은 호남 출신의 박지원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당 대표는 중부권 인사로 내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전략적으로도 대권 주자들은 PK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색이 많이 바랬다.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지역 대표 주자가 지도부로 선출돼야 한다.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이번 4·11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사수했다. 대선에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떤 성격의 대표가 될 것인가. -우선 대선 후보가 무사히 연착륙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관리형 대표가 정답이다. 그러나 임기 2년동안 정권 재창출 이후에도 집권 여당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관리형보다는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감도 갖춰야 한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차별화 정책 구상이 있나. -현재의 경제정책에 대변환이 있어야 한다. 친 대기업, 수출 드라이브 정책, 고환율 정책 등은 국민 행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중소기업이라든지 내수를 중시하는 적정환율 정책으로 가야 한다. →당 지도부가 친박 일색이라는 우려도 있는 것 같다. -황우여 전 원내대표를 친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2007년 대선 경선을 치르면서 황 전 원내대표는 끝까지 중립이었고 나는 대변인직에서 물러나 박 위원장을 도운 오리지널 친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어 배우느라 바빠요” ‘위키드’ 호주 투어팀 두 주인공

    “한국어 배우느라 바빠요” ‘위키드’ 호주 투어팀 두 주인공

    어지간한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대부분 소개된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의 흥행 작품이 있다. 바로 북미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거꾸로 뒤집어 바라본 뮤지컬 ‘위키드’가 그 주인공. 5월 31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르는 ‘위키드’ 호주 투어팀의 두 주인공, 제마 릭스(엘파바 역)와 수지 매더스(글린다 역)를 25일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의 오리지널팀을 비롯해 호주, 독일, 일본 등 총 4개 팀이 전 세계 투어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 공연을 마치고 지난 23일 한국에 들어온 이들은 한국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한국어 동영상 강의를 듣는 등 한국어 공부에도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제마 릭스는 “한국에서 위키드는 이번 호주 투어팀의 공연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굉장히 기대가 된다.”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감으로 충만하다.”고 말했다. 수지 매더스 또한 “한국에 앞서 아시아투어차 싱가포르에서 공연했었다. 싱가포르에서 큰 호응이 있었던 만큼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위키드’는 주인공 엘파바의 녹색 분장이 유명한 작품이다. 태어날 때부터 온몸이 녹색이었던 엘파바로 변신하기 위해 제마 릭스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분장에 특히 더 신경을 쓴다고. 그녀는 “녹색 분장을 하는 데만 40분, 지우는 데도 40분이 걸린다.”면서 “사실 분장이 가장 어렵다. 손톱과 턱 부분에는 녹색 물감이 착색돼 얼룩으로 남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위키드의 엘파바 역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축복이다. 영원히 초록색 피부를 지녀도 행복하다.”며 웃었다. 생기발랄한 역할인 글린다 역의 수지 매더스 또한 무대에서 20~25㎏ 나가는 옷을 입기도 하고, 기계에 매달려 무대 위를 날아다니기도 한다. ‘위키드’는 54번의 무대전환, 350벌의 화려한 의상으로 눈을 의심할 만큼 화려하고 놀라운 마법 같은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5만~16만원. 1577-336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과테말라 토종 ‘바비인형’ 미국인에 인기 폭발

    중미 과테말라에서 토종 ‘바비인형’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수공예품 벼룩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비인형’은 마텔의 오리지널 바비인형과 흡사한 얼굴이지만 인디언(중남미 토착민) 옷을 입고 있다. 과테말라 각 지방에 살고 있는 인디언부족의 울긋불긋한 고유 복장을 입고 있어 인형을 꾸준히 수집하면 인디언 과테말라 인형세계를 만들 수 있다. 인형은 특히 바비인형의 ‘본고장’인 미국의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벼룩시장에서 토종 ‘바비인형’을 파는 상인 마이라는 “워낙 가격이 저렴해 오리지널 바비인형을 좋아하는 미국인 관광개들이 인형을 많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토종 ‘바비인형’은 180케살레스(약 2만7000원)에 팔리고있다. 현지 언론은 “토종 ‘바비인형’이 등장한 후 벼룩시장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 상인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과테말라에는 23개 인디언 부족이 살고 있다. 전체인구 1430만 명 가운데 42%가 토착민 혈통으로 인디언 조상을 두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비틀스 멤버 2세들 ‘비틀스 주니어’ 결성할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4인조 밴드 비틀스가 재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리지널 멤버의 비틀스가 아닌 그들의 친아들로 구성된 이른바 ‘비틀스 주니어’다. 최근 폴 매카트니의 아들 제임스(34)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틀즈 멤버들의 2세들로 구성된 ’차세대 비틀스’를 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개인적으로 차세대 비틀스 (next generation Beatles)를 결성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면서 “존 레논의 아들 션(36)과 조지 해리슨의 아들 다니(33) 모두 밴드결성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링고 스타의 장남인 잭(46)이 밴드 결성에 관심이 없어 역시 드러머로 활동중인 동생 제이슨(44)에게 의향을 타진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밴드 결성이 가능한 것은 2세 모두 현재 음악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 한편 비틀스는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1960년대 결성한 전설적인 록그룹으로 레논은 1980년 광 팬의 총에 맞아, 해리슨은 2001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북구 예비사회적 기업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다. 사회적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성북구가 꾸준히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일군 영예라는 평가를 듣는다. ●친환경 종이컵에 티백용 홈 만들어 26일 구에 따르면 관내 예비 사회적기업인 ㈜에코준컴퍼니는 ‘오리지널그린컵’을 앞세워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독일 ‘2012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존 테이크아웃 종이컵 디자인에 ‘V’자 홈을 줘 티백 손잡이가 컵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불편을 해소한 제품이다. 100% 생분해되는 옥수수전분, 독일의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 인증마크를 받은 잉크, 재사용이 가능한 컵 홀더, 커피 포대를 업사이클한 컵 슬리브 등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區, 사업개발비 지원·판로 알선 앞서 구는 에코준컴퍼니의 사업성, 제품의 우수성,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등에 공감해 지난해 10월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정 직후부터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판로를 알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쳐왔다. 이에 올해 초 에코준컴퍼니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와 오리지널그린컵 판매계약을 맺었다. 옥수수전분을 소재로 만든 포크, 나이프, 스푼은 미국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에코준컴퍼니는 이 같은 성과들을 통해 당초 올해 목표 매출의 400% 이상을 달성하는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생 업체들을 계속 발굴, 견실성장을 지원해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시키고 그들에게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타루 “난 톡톡 튀는 홍대 여신…내 앨범은 음악선물세트”

    타루 “난 톡톡 튀는 홍대 여신…내 앨범은 음악선물세트”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주인공 주원(현빈 역)의 휴대전화에서 울리던 ‘문자왔숑, 문자왔숑’의 효과음은 현빈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었다. 과연 이 귀여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홍대 인디음악의 3대 여신이라 불리는 가수 타루(30·김민영)다. 그녀가 올봄, 새 음반 ‘BLAH BLAH’(블라 블라)를 들고 나왔다. 타루 특유의 상큼한 목소리와 발랄한 멜로디를 머금은 노래부터 서정적인 발라드까지. 이번 앨범은 타루 음악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 “본격적인 진정한 타루 음악을 전하기에 앞서 맛보기처럼 나오는 애피타이저와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화이트데이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탕처럼 달콤새콤한 싱어송라이터 타루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앨범 소개 좀 해달라. -이번 앨범은 소속사를 옮기고 나서 내가 야심 차게 앞으로 내놓을 앨범 가운데 첫 요리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마음 편안하게 음반을 낼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며 식감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같은 음악들로 채웠다. →5곡 모두 각기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종합선물세트 같단 느낌을 받았다. ‘Summer day’(섬머 데이)와 ‘Blah Blah’(블라 블라)는 타루 특유의 발랄함이, 직접 작사 작곡한 ‘기침’이란 곡은 발라드라 그런지 서정적인 느낌이 났다. 게다가 ‘Jay bird’(제이 버드)는 가사가 죄다 영어라 팝송 느낌이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을 노렸다. 특히 제이 버드 녹음할 때가 제일 어려웠다. 발음이 어찌나 어렵던지…. 녹음을 하는데 내가 노래를 부르러 온 건가, 영어학원에 스피킹을 하러 온 건가 헷갈렸다. 하하. →앨범의 첫 트랙인 ‘봄이 왔다’는 지인의 프러포즈를 기원하며 만든 곡이라고. -그렇다. 굉장히 친한 친구인데 친구가 사랑에 빠졌었다. 그분을 응원하고자 만들었다. 그분에게 봄 같은 날이 찾아오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짝사랑으로 끝났다. →앨범 재킷과 가사를 담은 글씨체가 특이하다. 손 글씨다. -소속사 대표이사이신 ‘옐로우 몬스터즈’의 이용원 오빠가 만들어주셨다. 용원 오빠가 직접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린 뒤 컴퓨터 작업을 해 완성했다. →타루의 노래도 유명하지만,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문자왔숑, 문자왔숑’ 효과음과 배우 송혜교씨가 출연한 화장품 광고에서 ‘예뻐져라. 예뻐져’라고 노래 부른 것은 물론, 영화 ‘러브픽션’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Inside of me’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영화나 드라마에 목소리로 참여만 하면 그 작품은 대박 나는데. -‘문자왔숑’의 목소리가 타루의 것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가수니까 음악으로써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앨범을 10개나 내고 곡을 100곡이나 내도 드라마에 목소리 조금 내비치는 게 큰 반향을 일으키니 아이러니했다. 하지만 백지영씨처럼 타루가 참여하면 작품이 대박 난다는 일명 타루 효과가 빨리 전파되길 바란다(웃음). →이름을 직접 지었다던데. -타루(墮淚). ‘눈물이 떨어지다’라는 동사다. 이름 자체가 굉장히 동적이지 않나. 눈물이라는 거 자체가 감성에 있어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클라이맥스, 절정의 결정체 혹은 몰입의 경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로 타루라고 지었다. →이번 앨범 이후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다. 특히 MBC 무한도전에 꼭 나가고 싶다. 실제 나를 겪어본 사람들은 내게 무한도전 멤버 노홍철 씨의 애칭 ‘돌+아이’, 또라이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는 알면 알수록 다양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솔직히 무한도전에 나가야 많이 알릴 수 있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꼭 무한도전에 나가보고 싶다. 하하. →친한 동료는 누가 있나. -두루두루 친하다. 특히 ‘7자매’라고 해서 여성 보컬들과 친하다. 7자매 멤버에는 나를 비롯해 가수 린, 정인, ‘라즈베리필드’의 소희, ‘어른아이’ 황보라, 한희정씨 등이 있다. 서로 맛집도 함께 다니고 의지를 많이 한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나는 옷도 매일 똑같은 건 입지 않는다는 주의다. 다양한 음악,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사노바나 제3세계 음악, 강력한 록 장르 등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창작 오페라 ‘연서’…원작 독창성 살리며 새로움 더해 사실에 가까운 면모 볼 수 있을 것”

    “창작 오페라 ‘연서’…원작 독창성 살리며 새로움 더해 사실에 가까운 면모 볼 수 있을 것”

    극단 여행자 대표 겸 상임연출가 양정웅(44)은 연극계에서 가장 바쁜 몸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스케줄을 들여다보면 연극 ‘십이야’(11~20일)와 ‘돈키호테’(1월 7~22일),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1월 6~29일), 연극 ‘뷰티풀 번아웃’(2월 18~26일) 등 4편을 올렸다. 국내뿐이 아니다. 오랫동안 셰익스피어에 천착해 온 그는 본고장인 영국 런던의 글로브시어터에 오는 4월 30일 ‘한여름밤의 꿈’을 올린다. 그런데 앞으로 2년간 연출일정이 꽉 잡힌 그가 창작오페라 ‘연서’의 연출을 덜컥 맡았다. 느닷없는 일은 아니다. 2006년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을, 이듬해 오페라 ‘보체크’와 창작발레 ‘심청’을 올린 “전방위 연출가”이기 때문. 양정웅은 “현대연극의 신화적 존재인 영국 연출가 피터 브룩은 ‘오페라는 무대예술의 꽃’이라고 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김자경 오페라단 회원일 만큼 오페라를 좋아했다. 드라마를 통해 음악이 주는 감동을 즉각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오페라는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몸이 두 개라도 버텨내기 힘든 살인적 일정이라 고민도 했다. ‘연서’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박세원 서울시 오페라단 단장은 양정웅에게 삼고초려를 한 것은 물론, 지인을 통해 그의 아내인 배우 윤다경(41)씨를 설득했다. 양정웅은 “살짝 고사했는데 아내의 전화가 결정적이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하면 좀 그렇고, 아내가 독문학을 전공한데다 가방끈도 길고 작품분석도 정확하다. 작품에 대한 조언은 잘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연서’는 2010년 초연 때 회당 1700명이 넘는 유료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 베르디, 푸치니 등 고전이 아니라면 흥행이 쉽지 않은 국내 풍토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연극계의 흥행 연출가 양정웅이라도 부담스러울 법하다. 그는 “개작이 훨씬 어렵다. 원작의 오리지널러티를 살리면서 새로움을 더해야 하니 제약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초연 영상을 여러 번 봤고, 자문단 평가자료도 꼼꼼하게 읽었는데 초연 때는 주인공들이 두 번 환생하면서 조선시대 한양, 일본강점기 경성, 현재 서울을 넘나드는 복잡한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토리를 잘 모르는 창작오페라인 만큼) 관객 이해를 도우려면 압축할 필요가 있었다. 경성 부분은 통째로 들어내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현재로 둔 채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극을 끌어가는 액자구조로 고쳤다. 갈등구조와 멜로코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연서’의 무대 중앙에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거대한 누각이 설치된다. 연극팬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양정웅은 그동안 셰익스피어와 브레히트 등 고전 텍스트를 해체·재구성하는 데 장기를 발휘했고, 여태껏 그의 무대는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이미지가 풍성했기 때문. 양정웅은 “늘 같을 수는 없다.”면서 “그동안 모던하고 추상적·상징적인 부분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구상적이고 사실에 가까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다작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 “에너지가 고갈돼 작품을 망칠 것 같으면 쉬어야겠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나를 망쳐가면서 불꽃을 당기지는 않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히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확 달라진 ‘양정웅의 연서’에는 지난해 ‘주인이 오셨다’로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을 받은 고연옥 작가와 양정웅의 짝패인 임일진 무대미술감독이 합류했다. 강혜정과 이은희(도실 역·소프라노), 나승서와 엄성화(아륵 역·테너), 한경석(기탁 역·바리톤), 최웅조(재필 역·베이스) 등 성악가들과 서울시향, 서울시합창단이 함께한다. 공연은 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1만~7만원. (02)399-1114.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창작오페라 ‘연서’ 명문가의 딸 도실과 비단 장인 아륵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명문가의 딸이었지만, 기탁의 음모로 하루아침에 몰락한 도실은 조선 최고의 미모를 이용해 기생이 되고서 사내들의 재물을 빼앗고 몰락시키는 요부로 변신한다. 도실과 아륵은 우여곡절 끝에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지만, 현생에서는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 생에서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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