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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듀는 1~101위 줄세우는 ‘길티 플레저’… 서열주의 사회 보는 듯

    프듀는 1~101위 줄세우는 ‘길티 플레저’… 서열주의 사회 보는 듯

    지난 3일, Mnet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이 시작됐다. 2016년부터 걸그룹 ‘아이오아이’, 보이그룹 ‘워너원’이라는 걸출한 남녀 아이돌 그룹을 배출하고, 지난해 6월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이 참여해 외연을 넓힌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즌4다. 역시 4회째를 맞은 ‘대중음악평론가, 시인, 기자가 모여 아이돌을 톺아보는 눈’이라는 뜻의 ‘평.시.기의 아이돌EYE’는 이번에 프듀를 톺아봤다. 지난 23일 모인 세 사람은 사사로이는 각자의 ‘원픽’(One Pick)부터 프듀의 명과 암, 시리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 갔다.●평론가, 시인, 기자의 ‘원픽’은? 이정수 기자(이하 이) ‘프로듀스X101’ 열심히 보고 계신가. 각자의 원픽은 누구인지. 서효인 시인(이하 서) 김우석(티오피미디어)이다. 텍스트(가사) 창작에 대한 기대감이 든다. 업텐션 활동하면서 잠깐 쉴 때 쉬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소회를 팬클럽에 올린 적이 있는데 글이 굉장히 좋더라. 책도 열심히 읽는 것 같아서 그런 멤버도 (아이돌에) 한 명 있으면 좋겠다. 한 픽만 더 꼽자면, 금동현(C9). 귀여워서. 이 손동표(DSP미디어). 끼가 너무 넘쳐서 아이돌을 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도 있고. A등급 받은 연습생들은 다 춤 잘 추지만 타고나게 잘 춘다는 친구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손동표.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이하 김) 김요한(위)은 보는 순간 직관적인 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로 말하면 ‘청춘스타’ 느낌. 다른 한 명은 함원진(스타쉽)이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차분한 성품과 아이돌력을 동시에 갖춘 느낌. 시즌2의 정세운 생각이 많이 났다. 그와 같은 ‘박수’조에 속한 김동윤(울림)도 지켜보고 있다.●‘프듀’ 전매특허 ‘악마의 편집’… “프듀가 만든 세계관” 이 3회까지 봤는데 슬슬 ‘악마의 편집’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 리더로 뽑혔는데 리드를 잘 못하는 걸로 방송에 나가거나, 여기에 불만 표하는 연습생들은 시청자들의 눈에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다. 서 프로그램을 만든 이상 편집이 없을 수가 없다. 안에 있는 멤버들도 편집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한 눈치 싸움을 벌이는 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센터를 맡을 때, 양보할 때 혹은 욕심을 낼 때 등등. 앞으로 연예인으로 활동하기 위한 일종의 훈련 같기도 하고. 프듀가 만든 세계관이기도 하다. 다른 차원의 얘기지만 좀더 압축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방송 분량이 너무 길다. (이번 시즌은 매회 방송 분량이 2시간 이상이다.) 이 제작 발표회 때 ‘악마의 편집으로 희생되는 연습생들이 많은 것에 대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방송사가 제시한 해법 중 하나가 시간을 늘리는 것이었다. 더 많은 연습생들을 1분이라도 더 비추게 하기 위해서. 김 멤버들끼리도 “악마의 편집 당할 거 같은데” 같은 얘기들을 한다. 시즌4쯤 되니까 연습생들이 인성이 좋아 보일 것 같은 포인트를 인식하고 발언하는 게 체감상으로도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이 예전보다 편집점을 잡기가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겠다 싶다. 예전에는 하는 말이 다 ‘리얼’이었는데, 지금은 연습생들도 충분히 학습이 돼 있는 상태로 들어오니까. 제작진과 연습생들 사이의 기싸움으로도 보인다.●차별화가 안 보이는 ‘X’… 그럼에도 ‘프듀’인 이유는? 이 앞선 시즌들과 차별화가 있어야 반응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진 ‘차별화’가 안 보인다. 새로 만든 최하위 등급 ‘X’를 부각하지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김 X등급 만들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정체성이 이상해진 느낌. X등급이 기존의 최하 등급이었던 F등급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방송 초반 X에 너무 많은 관심이 쏠려서 굳이 연습생들을 단계별로 나누고 긴장감을 유지해 온 것들이 무색해지는 상황이 됐다. 이 첫 방송에서 X등급이 되면 퇴출될 것처럼 얘기했는데, 결국 이들을 위한 트레이닝이 따로 마련됐다. 시청자들은 아닌 걸 알고 있고, 그래서 프로그램상에서 연습생들이 놀라고 이런 부분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김 그래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집에 안 보낼 걸 알고 있으니까. 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듀가 확실히 나은 점은 무엇인가. 김 원조집 손맛은 따라가기 쉽지 않다. ‘더유닛’(KBS2)도 있었고, ‘소년24’(Mnet) 같은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차별화를 한다고 하면서도 결국 프듀가 가지고 있던 포맷을 거의 그대로 가져갔다. 대결, 커버 무대, 오리지널곡을 투표로 뽑는 것 등. 그러나 프듀는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시청자들의 눈이 멀어지지 않도록 요리하는 방법을 잘 안다. 갈등 상황 만지는 것에서부터 심사위원들 라인업, 무대 찍는 것도 엠카운트다운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 최근 인기를 끌었던 tv조선의 ‘미스트롯’도 프듀와 굉장히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의 그대로 가져와도 미스트롯은 성공했다. 서 장르가 다르니까 가능한 얘기. 형식은 같지만 내용이 다르니까. 김 아까 골목상권 얘기했는데 ‘미스트롯’은 같은 메뉴를 가지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지역을 발굴해서 대박 난 집인 거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보통 10대부터 30대까지가 주 시청층이다. 미스트롯은 ‘5060’처럼 기존 서바이벌로는 커버가 안 되는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영리한 기획이었다. ●프듀 시리즈는 ‘길티 플레저’… 하지만, 정말 프듀가 문제? 이 프듀 보면서 잔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1위부터 101위까지 쭉 줄 세우고, 연습생들 우는 모습 비추고. 경쟁사회를 너무 잔인하게 보여 준다. 서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무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순위가 매겨지는 게 재밌어서 보고 있는데, 문제제기를 한다는 게 너무 본질적인 얘기 같아서. 어차피 아이돌이 데뷔하는 과정에서 월평 다 하고 순서 매겨서 나오는데, 그게 TV라는 화면을 통해 공개가 되냐, 안 되냐의 문제 아닐까. 김 십대시절 학교에서 이미 공부로 1등부터 500등까지 줄 세우는 걸 당연시 여긴 한국 사회에서 이제 와서 아이돌들 순위 매기는 걸로 문제라고 말하는 게 가끔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프듀만 문제야?’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어쩌면 한국이니까 이런 프로그램이 나오고 폭넓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오히려 더 큰 구조상의 문제는 순위가 매겨지고 등급이 나눠지는데 연습생들은 그 시스템에 전적으로 순응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는 거다. 솔직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없고 트레이너에서 국프(국민 프로듀서)까지 늘상 남의 시선으로만 판단될 수밖에 없다. 반발하거나 부정적 언행을 하면 트레이너들 눈 밖에 나거나 인성 논란에 휘말린다. 서 얘기를 하면 할수록 해선 안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웃음) 일종의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죄책감을 느끼면서 즐기는 행동)다. 보면서 손발이 저리는 지점이다. 요즘 20대들은 ‘무임승차론’에 심취해 있는 것 같다. 예컨대 어느 회사에 공채로 입사한 사람이 있고,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근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준다고 하면 ‘시험 안 본 사람이 무임승차한다’는 얘기가 바로 나오는 거다. 한 번의 정량화된 평가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한 번의 평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를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프듀를 위한 제언 이 프듀가 이번으로 시즌4인데 전작들 흥행이 잘된 것에 비하면 주목을 못 받는 느낌이다. 앞으로 ‘슈퍼스타K’가 사라진 것처럼 화제성이 줄어들 수도 있고. 프듀가 더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처럼 좀더 글로벌하게, 범아시아적으로 접근하는 건 어떨까. 홍콩에 합숙소를 만들고 더 다양한 국적의 연습생들을 모으는 거다. 김 기본적으로 투표로 사람을 뽑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 번 팬이 돼 버리면 사람을 끝도 없이 미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후 CJ부터 여타 기획사까지 팬덤만 믿고 애매한 퀄리티의 물건을 내놓는 일이 잦아졌다. 제작자들이 전체적인 완성도와 연습생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했으면 한다. 사랑하게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서 커버곡을 선정할 때 연습생들 달리기 안 시켰으면 좋겠다. ‘이건 경쟁이고, 이기면 장땡이야’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다. 그냥 팀 색깔에 맞는 곡을 주면 안 될까. 김 촬영장에 설치하는 몰래카메라 좀 없어졌으면 한다. 여자 연습생들은 실수로 카메라 망가뜨려서 당황하게 하고, 남자 연습생들은 거울 뒤에서 귀신이 나타난다는 식의 성별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설정도 진부하다. 연습생들도 다 알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 작위에 작위를 더해 그마저도 연기하는 연습생들을 보고 싶지 않다. 서 잠자는 것도 청소년들에게 맞는 정확한 취침시간, 기상시간을 정해서 했으면 한다. 제대로 된 근로 계약을 하는 거다. 24시간 카메라 돌리는 방식은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런 식으로는 홍콩 진출이 불가하다.(웃음)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대담자 소개합니다 김윤하(오른쪽) 대중음악평론가. 무대에 반해 시작한 케이팝 ‘덕질’도 어언 1n년차. 서효인(가운데) 시인, 작가, 문학편집자. 그러나 무엇보다 가요 애호가일 때가 가장 평화로운 사람. 이정수(왼쪽) ‘덕업일치’를 실현 중인 문화부 대중음악 담당기자. 그룹 소방차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던 꼬마가 몸만 자랐다.
  • tvN 금요일 밤은 또 나영석… ‘여행+먹방’ 진부함 날릴까

    tvN 금요일 밤은 또 나영석… ‘여행+먹방’ 진부함 날릴까

    강호동·이수근 주축의 ‘강식당 2’ 비슷한 소재로 차별화할지 관심‘나영석표’ 예능의 정석을 보여 준 tvN ‘스페인 하숙’이 막을 내렸다. 나영석 PD의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2’가 뒤를 잇는다. 같은 PD의 비슷한 소재 예능이 피로감 대신 새로움을 보여 줄지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하숙’은 지난 24일 최종회를 끝으로 11회 방송을 마무리했다. 감독판인 최종회(시청률 6.5%,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제외하면 1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찰떡 케미’를 보여 준 차승원·유해진 조합에 새 얼굴로 그들과 친분이 있는 배정남을 더하고, 해외에서 영업을 하는 ‘윤식당’ 포맷을 입혀 또 한번의 변주를 보여 줬다.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출연진들이 손수 꾸민 숙소에서 따뜻한 밥상을 내놓는 설정으로 힐링 예능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2013년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대동소이한 나영석표 예능이 수년간 지속되는 데다 비슷한 여행·먹방 예능도 쏟아지면서 갈수록 진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오리지널을 향한 확고한 시청층의 신뢰는 여전히 두텁다. tvN은 ‘스페인 하숙’ 후속으로 ‘강식당 2’를 편성했다. ‘신서유기’의 스핀오프격인 ‘강식당’은 강호동의 이미지를 앞세워 ‘손님보다 식당 주인이 더 많이 먹는 방송’이라는 콘셉트로 2017년 시즌 1을 방송했다. 지난 시즌 ‘신서유기’를 함께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가 출연하고 군 복무를 마친 규현이 합류했다. ‘강식당 2’는 천년고도 경주의 솔숲에 둘러싸인 한옥에서 더 커진 규모의 식당을 열고 ‘화랑도 반한 맛 강볶이’를 선보인다. 기존 멤버 조합에서 오는 익숙한 재미 외에 새로운 차별점을 발굴해 제작진의 말처럼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보여 줄지 주목된다. 31일 첫방송.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탈모, 20대부터 관리해야”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탈모, 20대부터 관리해야”

    ‘무엇이든 물어보살’ 선녀보살 서장훈이 촌철살인 멘트를 날린다. 26일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오는 27일 오후 방송되는 10회에서 선녀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고민남에게 뼈를 때리는 돌직구로 안방극장에 대폭소를 안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보살 캐슬에는 22살 이른 나이에 찾아온 탈모로 고생인 모델 지망생들이 찾아온다. 보살들은 청춘들의 의외의 고민에 당황함도 잠시, 고민남을 빵 터트린 독특한 위로를 건네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서장훈은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지인의 이야기를 꺼내며 본격 탈모 상담가로 변신한다. “지금부터 관리 안 하잖아? 다 빠지면 늦어!”라고 따끔하게 말하는가 하면 간단하면서도 아찔한 해결책을 전한다. 이를 가만히 듣던 고민남은 “이미 두 달 째 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서장훈이 제안한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고민을 하나 더 들어주겠다며 특별 서비스를 선사한 두 보살들은 오픈 최초 가장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 고민남을 당황시킨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비혼주의라는 그의 뜬금 고백에도 놀라지 않고 “우린 너를 존중 해”라며 쿨한 반응을 보인다고. 또한 비혼주의가 된 장황한 사연을 듣고 오히려 그의 태도를 따끔하게 혼내 과연 보살들을 화나게 만든 고민남의 태도가 무엇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이스3’ 절벽 아래 추락한 권율, 살아있을까?

    ‘보이스3’ 절벽 아래 추락한 권율, 살아있을까?

    ‘보이스3’ 권율이 살아있을까. 지난 25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남기훈 연출) 5회에서 송장벌레란 아이디를 쓰던 남성(이민웅)에게 작은 쪽지를 전달받은 방제수(권율). 그 안에는 심장을 멈추게 하는 분말이 들어있었고, 그는 이를 이용해 자살로 위장,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 탈주를 계획했다. 제때 발견해 응급처치를 하면 20분 후 호흡이 돌아오지만, 운이 나쁘면 그대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계획, 목숨까지 건 탈주였다. 그런데 때마침 현장을 찾은 도강우(이진욱)와 방제수를 기다리고 있던 ‘와이어?’의 존재. 방제수의 탈주 계획은 물론이고 도강우가 현장을 찾을 것이란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던 그는 순식간에 도강우를 덮쳤고, 방제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주인에게 이빨을 들이대면 안 되지. 너에게 새로운 인생을 주기까지 했는데”라는 의미심장한 경고까지 날렸다. 방제수는 결국 “코우스케!”라고 절규하며 스스로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비극을 선택했다. “누가 떨어졌든 살기는 힘들겠는데요?”라고 할 정도로 높은 절벽, 현장 감식 결과 역시 절벽에 있던 피는 방제수의 혈흔이며 양으로 봐서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나홍수(유승목) 계장은 “방제수 특수부대 출신에 해경 출신이다. 방제수 시신 찾을 때까지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샅샅이 찾아”라고 했고, 잠수부까지 투입됐다. 그런데도 방제수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 “방제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시청자들의 의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였다. 결국 방제수의 추락이라는 예상치 못한 반전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보이스3’. 사건의 중심엔 ‘와이어?’이 있었고 그가 어떤 이유로 도강우는 살해하지 않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나홍수(유승목) 계장이 도강우를 또다시 의심하기 시작해 오늘(26일) 밤 펼쳐질 전개에 호기심을 높인다. 방송 직후 공개된 6회 예고 영상에서 “너 예전에 내가 시켜서 도강우 핸드폰 추적 걸어놓은 거 있지”라던 나홍수. 과연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까. 미궁 속으로 빠진 방제수의 생존 여부, ‘와이어?’의 정체, 도강우를 향해 퍼져버린 의심과 비밀, 그리고 아내에게 살해 위협을 당한 구광수(송부건) 형사까지. 전율이 감도는 반전 전개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보이스3’ 제6회, 오늘(26일)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금새록, 4시간 “순삭” 대본리딩 현장 [공식]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금새록, 4시간 “순삭” 대본리딩 현장 [공식]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균상을 필두로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배우들이 폭발적 시너지를 내며 수목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 극본 장홍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 ‘미스터 기간제’의 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윤균상-금새록을 비롯해 이준영, 최유화,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 병헌, 권소현 등 30명이 넘는 출연진이 모두 참석해 불타오르는 에너지를 쏟아냈다. 정체를 숨기고 명문고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하는 속물 변호사 ‘기무혁(기강제)’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한 윤균상은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해 제작진과 의견을 나누며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윤균상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변호사 ‘기무혁’과 진짜 정체를 숨기고 천명고에 잠입한 기간제 교사 ‘기강제’의 모습을 넘나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얄미울 정도로 깐족거리다가도 결정적 순간에 번뜩이는 카리스마를 뽐내는 기무혁의 매력을 완벽히 보여줘 제작진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금새록은 학생을 사랑하는 걸크러시 교사 ‘하소현’으로 완벽 로딩을 마친 모습이었다. 특히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는 학생들을 믿고 지지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은 거침없이 바로잡는 ‘참 스승’의 매력을 뽐내 브라운관에서 펼쳐질 유일무이 학생 바보 열혈교사 ‘하소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극중 ‘천명고 4인방’이라고 불리는 유범진 역의 이준영, 이기훈 역의 최규진, 한태라 역의 한소은, 나예리 역의 김명지는 신선한 매력으로 중무장해 안방극장을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특히 이준영은 ‘천명고의 톱 클래스’다운 완벽함을 보여주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쫄깃하게 소화했다. 또한 법조계 얼음마녀 에이스 검사 차현정 역을 맡은 최유화는 윤균상과 핑퐁게임을 하듯 팽팽한 법정 신경전을 펼쳐 라이벌 케미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30여명의 출연진들의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현장을 후끈 달구며 퍼펙트한 몰입감을 자아냈다. 명문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은밀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4시간이라는 시간을 순삭시키는 마법을 보여줬다. 이에 ‘미스터 기간제’ 제작진 측은 “4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대본리딩이 종료되고 나서야 숨을 몰아 쉴 만큼 배우들은 이미 캐릭터에 200% 몰입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며 “올 여름 심장 쫄깃하면서도 짜릿하고 시원한 카타르시스가 담긴 드라마로 찾아 뵙겠다”라고 전했다.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는 ‘구해줘2’ 후속으로 7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터파크 인생날, 17시 에어팟2세대 1만원대 “수량은?”[종합]

    인터파크 인생날, 17시 에어팟2세대 1만원대 “수량은?”[종합]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가 ‘5월 당신의 인생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생날’ 프로모션은 ‘인터파크로 생활하는 날’의 줄임말로, 인터파크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테마 타임딜 이벤트다. 매달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쇼핑·투어·티켓·도서 등의 인기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이번 행사 상품은 정오 뮤지컬 ‘번더플로어’ 오리지널 내한공연 A석 2매(2만4,000원), 오후 1시 대한항공 일본 삿포로 왕복항공권(15만원), 오후 3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숙박권(6만9,000원), 오후 4시 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7.9인치 64G WiFi(39만원), 오후 5시 포크벨리 한돈 냉장 구이 세트 2kg(1만9,000원), 오후 7시 뽀로로 키즈폰 사운드북 한글놀이(5,9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정각에는 타임딜 외에 ‘인생날 17시’ 이벤트를 추가로 돼 에어팟 2세대를 특가(1만7,000원)로 구입할 수 있다. 100개 한정수량 판매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이날 오후 5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인터파크 인생날’ 검색한 뒤 ‘인생날’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또한 5월 인생날을 맞아 ‘갤럭시 워치 액티브 40mm’와 ‘갤럭시노트9’ 등 삼성전자의 인기 스마트 디바이스를 할인 판매하는 한편 인터파크의 티켓 전용 유료 멤버십 서비스 ‘토핑’ 신규가입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키스 일라이 기섭, 소속사 NH EMG와 계약 종료 “앞날 응원”[공식]

    유키스 일라이 기섭, 소속사 NH EMG와 계약 종료 “앞날 응원”[공식]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 기섭과 소속사 NH EMG 간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NH EMG는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키스 멤버 일라이, 기섭과 당사가 맺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와 계약 역시 기간이 만료됐다”며 “유키스의 멤버로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일라이, 기섭은 회사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한 끝에 당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키스는 당사와 계약기간이 남은 멤버 수현, 훈은 각각 육군, 해병대에 입대해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막내 준은 솔로 활동 및 뮤지컬, 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유키스를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함께 해온 일라이와 기섭에게 다가올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 유키스의 막내 준은 지난 10일 일본 솔로 데뷔앨범을 발매, 오리콘차트 8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후 한국에서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 이준영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트디즈니 확장 어디까지...온라인 스트리밍기업 훌루도 사들여

    월트디즈니 확장 어디까지...온라인 스트리밍기업 훌루도 사들여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훌루(HULU)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케이블 통신기업 컴캐스트는 자회사 NBC유니버설이 보유한 훌루 지분 33%를 앞으로 5년 안에 디즈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디즈니는 훌루 경영권과 의결권을 즉각 넘겨받게 됐다. 디즈니는 훌루 지분 33%에 대해 최소 275억 달러(약 32조 7000억원)의 가격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훌루는 지난 2007년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설과 폭스가 창업했으나 나중에 디즈니와 타임워너(현재 워너미디어)가 지분을 매입했다. 디즈니는 올해 폭스 주요 자산을 7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폭스가 지닌 훌루 지분(30%)을 손에 넣어 지분율을 60%로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달에는 워너 모회사인 AT&T로부터 지분 9.5%를 인수해 디즈니는 70%에 이르는 훌루 지분을 확보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훌루는 최상의 TV를 대표한다”며 “수상경력이 화려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풍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인기 있는 TV 시리즈와 영화, 라이브 TV쇼 등을 디즈니에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자사 온라인 동영상(OTT)서비스인 ‘디즈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를 추격하기 위해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대형 업체들이 OTT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디즈니는 훌루 지분 확보로 OTT 사업 확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훌루는 2019년 1분기 기준 28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해 2024년 6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훌루 가치는 150억 달러로 평가됐다. 디즈니는 그동안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와 마블스튜디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루카스필름 등을 산하에 거느리고 폭스의 엔터테인먼트 자산까지 손에 넣으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여기에 스트리밍 플랫폼 훌루를 완전 자회사화하면서 넷플릭스와의 전면전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디즈니 산하 FX네트웍스의 존 랜드그라프 CEO는 “디즈니가 TV 드라마와 영화 등을 두 개의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와 훌루에 나눠서 제공할 것”이라며 “디즈니+에서는 마블과 픽사, 스타워즈 콘텐츠가 제공되며 ‘썬즈 오브 아나키’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등 FX 콘텐츠는 훌루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대기업이 이제 각자 스트리밍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서 넷플릭스를 둘러싼 ‘왕좌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현재 1520억 달러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와인 속 ‘드라이’한 떫은 맛 어떻게 나는걸까

    [달콤한 사이언스] 와인 속 ‘드라이’한 떫은 맛 어떻게 나는걸까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는 ‘와인’ 열풍이 불었다. 당시에는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사람처럼 여겨지기도 해 와인 관련 책을 사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이후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와인 공부를 위해 여러 책을 읽었다고 해도 와인 감정사인 소믈리에가 아닌 이상 어떤 것이 어느 정도 드라이한지, 어떤 것에서 어떤 맛이 나는지를 구분해 내기는 쉽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포도재배학 및 와인양조학과 연구진은 와인의 드라이한 맛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 뿐만 아니라 다른 와인 성분, 입 안의 침 성분이 섞이면서 나타나는 물리화학적 반응 때문에 나타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농업 분야 국제학술지 ‘농학 및 식품화학’ 최신호에 실렸다. 와인의 드라이한 맛은 단맛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리터당 남은 포도당이 10g 미만일 때 드라이한 와인이라고 하고 10~18g은 미디엄 드라이와인, 18g 이상이면 스위트 와인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레드와인은 드라이 와인에 속하며 보통 고급 레드와인일수록 드라이한 맛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드라이한 맛이 강하지만 부르고뉴산 포도로 만드는 고급 와인 피노누아는 드라이하고 신 맛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닌 성분이 드라이한 와인의 맛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드라이한 맛이 강한 카베르네 소비뇽과 덜 드라이한 피노누아에서 탄닌 성분을 추출해 분석했다. 그 결과 카베르네 소비뇽이 피노누아 보다 색소 함유 탄닌이 더 많았으며 이 탄닌 성분이 침 속에 포함된 단백질과 결합돼 상호 응집, 침전되면서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떫은 맛, 즉 드라이한 맛을 느끼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탄닌 성분을 카베르네 소비뇽과 피노누아에 추가한 뒤 소믈리에에게 맛을 보는 실험도 실시됐는데 소믈리에들은 탄닌이 추가된 것에 따른 맛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연구팀은 물에 에탄올과 타타르산(주석산)을 섞은 용액을 오리지널 와인에 추가할 경우는 풍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드라이한 느낌은 더 강해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드 와뜨루 UC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레드와인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이한 맛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밝혀낸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와인 제조사들이 와인의 조성과 탄닌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이한 맛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거봉이 빚은 국산 코냑, 프랑스 오리지널 뺨쳐

    거봉이 빚은 국산 코냑, 프랑스 오리지널 뺨쳐

    “코냑 한 병 살까, 말까.” 애주가라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기내 면세점 책자를 뒤적이며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다소 비싸지만, 코냑이 풍미가 빼어난 고급 브랜디(과일을 증류한 술)인 것만큼은 확실하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코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프랑스산 고도수 술인 ‘코냑’은 영국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와 함께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양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날엔 코냑이라는 이름이 포도 브랜디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사실 코냑은 프랑스 남서부 샤랑트주의 도시 코냐크에서 생산되는 포도 브랜디를 지칭한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술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고 해서 지역 이름이 곧 장르를 아우르게 됐죠.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가 ‘바바리 코트’로 불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꼭 코냐크 지역에서만 코냑을 만들고 있는 것도 아니며 오리지널 코냑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은 넓고 포도밭은 광활하니까요. 국내 ‘거봉 포도’ 주산지인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서도 코냑은 더이상 ‘양주’가 아니랍니다. 바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거봉으로 코냑을 만들어 생산, 판매하고 있는 두레양조장의 존재 때문인데요. 최근 이곳의 코냑 브랜드 ‘두레앙’을 맛본 기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10년 이상 숙성한 프랑스산 명품 코냑(X.0급 이상)이 갖춘 풍미에 비할 순 없지만, 현지의 어린 코냑(V.O.S.P급 이하)에 견줘 뒤지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 거봉 코냑은 프랑스 코냑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약 5도 낮아 마시기가 편했고, 보디감이 가벼우면서도 풍부한 과실향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얼음을 타서 마시니 ‘앉은뱅이술’이 되더군요. 궁금했습니다. 누가, 어떻게 거봉으로 코냑 만들 생각을 했던 걸까요?천안 토박이 권혁준(57) 대표는 1996년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됐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농산물 전면 개방으로 국산 거봉 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거봉 농사를 짓고 판매하는 것 외에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거봉 원산지인 일본 혼슈 야마나시현을 찾아 답을 구했습니다. 그곳에선 이미 거봉으로 와인, 식초, 잼, 농축액 등을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평소 남는 거봉으로 술을 빚어온 권 대표는 2000년 지역 농민 68명과 함께 협동조합인 양조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거봉 품종 특성상 과즙(수분)이 많아 와인은 묽고 밍밍했습니다. 고급 와인이 되기엔 역부족이었죠. 고민을 안고 그는 ‘와인의 나라’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이후 거봉은 증류해 브랜디로 만들어 파는 게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냑의 포도 품종은 ‘위니 블랑’인데 이 품종은 산미가 강해 화이트와인을 만들 때도 쓰이지만 주로 증류해서 오크통에 숙성을 시킨다는 현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거봉이 떠올랐다고 하네요. 두레앙은 그렇게 2014년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광명시청 산하 광명동굴 와인연구소 최정욱 소장은 “아직은 ‘국산 브랜디’라는 개념이 생소하지만, 최근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브랜디, 와인 등을 양조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두레앙도 인터넷 판매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합니다.하지만 권 대표는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 위스키가 세계 무대에서 고급 증류주 포지셔닝에 성공했듯, 천안의 거봉 포도로 ‘한국도 세계인들에게 고급 브랜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거봉의 꿈, 한국 브랜디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거봉의 꿈, 한국 브랜디

    “코냑 한 병 살까, 말까.” 애주가라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기내 면세점 책자를 뒤적이며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다소 비싸지만, 코냑이 풍미가 빼어난 고급 브랜디(과일을 증류한 술)인 것만큼은 확실하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코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프랑스산 고도수 술인 ‘코냑’은 영국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와 함께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양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날엔 코냑이라는 이름이 포도 브랜디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사실 코냑은 프랑스 남서부 샤랑트주의 도시 코냐크에서 생산되는 포도 브랜디를 지칭한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술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고 해서 지역 이름이 곧 장르를 아우르게 됐죠.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가 ‘바바리 코트’로 불리는 것처럼 말입니다.반대로 생각하면 꼭 코냐크 지역에서만 코냑을 만들고 있는 것도 아니며 오리지널 코냑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은 넓고 포도밭은 광활하니까요. 국내 ‘거봉 포도’ 주산지인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서도 코냑은 더이상 ‘양주’가 아니랍니다. 바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거봉으로 코냑을 만들어 생산, 판매하고 있는 두레양조장의 존재 때문인데요. 최근 이곳의 코냑 브랜드 ‘두레앙’을 맛본 기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10년 이상 숙성한 프랑스산 명품 코냑(X.0급 이상)이 갖춘 풍미에 비할 순 없지만, 현지의 어린 코냑(V.O.S.P급 이하)에 견줘 뒤지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 거봉 코냑은 프랑스 코냑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약 5도 낮아 마시기가 편했고, 보디감이 가벼우면서도 풍부한 과실향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얼음을 타서 마시니 ‘앉은뱅이술’이 되더군요. 궁금했습니다. 누가, 어떻게 거봉으로 코냑 만들 생각을 했던 걸까요?천안 토박이 권혁준(57) 대표는 1996년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됐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농산물 전면 개방으로 국산 거봉 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거봉 농사를 짓고 판매하는 것 외에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거봉 원산지인 일본 혼슈 야마나시현을 찾아 답을 구했습니다. 그곳에선 이미 거봉으로 와인, 식초, 잼, 농축액 등을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평소 남는 거봉으로 술을 빚어온 그는 2000년 지역 농민 68명과 함께 협동조합인 양조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거봉 품종 특성상 과즙(수분)이 많아 와인은 묽고 밍밍했습니다. 고급 와인이 되기엔 역부족이었죠. 고민을 안고 그는 ‘와인의 나라’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이후 거봉은 증류해 브랜디로 만들어 파는 게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냑의 포도 품종은 ‘위니 블랑’인데 이 품종은 산미가 강해 화이트와인을 만들 때도 쓰이지만 주로 증류해서 오크통에 숙성을 시킨다는 현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거봉이 떠올랐다고 하네요. 두레앙은 그렇게 2014년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광명시청 산하 광명동굴 와인연구소 최정욱 소장은 “아직은 ‘국산 브랜디’라는 개념이 생소하지만, 최근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브랜디, 와인 등을 양조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두레앙도 인터넷 판매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권 대표는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 위스키가 세계 무대에서 고급 증류주 포지셔닝에 성공했듯, 천안의 거봉 포도로 ‘한국도 세계인들에게 고급 브랜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구해줘2’ 김영민, 훈훈+믿음 충만 목사 “엄태구와 악연 시작”

    ‘구해줘2’ 김영민, 훈훈+믿음 충만 목사 “엄태구와 악연 시작”

    배우 김영민이 8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1회에서 훈훈한 외모와 믿음 충만한 목사 성철우 역으로 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김영민은 아이처럼 선한 얼굴과 나긋한 미소로 여성 신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서울 대형교회의 목사 성철우로 분해 성가대를 지휘하며 첫 등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저지 자매 교회 파견을 꿈꾸던 성철우에게 원로목사와 최장로(천호진 분)는 월추리의 개척교회에서 믿음을 전파할 것을 제안한다. 마지못해 월추리로 내려가게 된 성목사는 불량학생들에게 지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민철(엄태구 분)이 구해주며 두 사람은 인연을 맺는다. 하지만, 도리어 자신이 구해줬으니 지갑을 내놓으라는 민철로 인해 악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두 사람의 강렬한 첫만남이 그려졌다. 김영민은 사람 좋은 웃음과 주의 뜻이라면 따라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지닌 목사 성철우 역을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월추리로 가야 되는 것에 불만스러운 모습부터 불량학생들을 만났을 때 주눅들었던 모습, 자신을 구해준 민철에게 고마워하는 모습까지 성목사의 심리변화를 다양한 표정연기로 세심하게 표현해냈다. 앞으로 전개될 ‘구해줘2’에서는 성목사와 민철, 월추리 주민들이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될지, 성목사가 월추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첫 방송 이후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는 OCN 오리지널 ‘구해줘2’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TV서 다이어트 식품 광고한 日 유명 연예인, 알고보니…

    TV서 다이어트 식품 광고한 日 유명 연예인, 알고보니…

    유명인사의 사진과 영상을 조작하거나 도용해 인터넷 상거래 등에 악용하는 사례가 일본에서 잇따르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진짜같은 가짜광고’의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이를 알아차리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동원한 동영상 조작도 확산되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2월 연예인이 출연한 TV프로그램 화상을 무단도용해 조작한 혐의로 한 다이어트 식품업체 직원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사이타마현의 홈쇼핑 상품 사이트에 한 탤런트가 TV에 나와 자사 상품을 복용하는 것처럼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화상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TV 프로그램에 자사 제품의 선전문구를 자막으로 입혀 화면을 조작했다. 자막의 글꼴까지 실제 TV 프로그램과 유사해 웬만해서는 가짜 화면임을 알아채기 힘든 수준이었다. TV프로그램 영상이나 SNS 등을 통해 배우, 가수 등 유명인사의 사진을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광고 관련 단체인 일본가맹협의회는 지난해 TV 화면의 무단도용 등이 의심되는 약 130건의 사례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약 100건이 합성 또는 무단도용된 사진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 광고에서 모델이 들고 있는 특정 상품을 자사의 상품으로 바꿔끼우는 수법이 많이 동원되고 있다. 일본가맹협의회 관계자는 “화상편집 소프트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최근 이런 허위 합성 광고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변조도 늘고 있다. 유명인사의 입 모양과 음성을 AI에 학습시킨 뒤 마치 그 사람이 발언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조작술이다. 이 기술은 AI에 의한 ‘딥러닝’(심층학습)과 ‘페이크’(가짜)를 합해 ‘딥 페이크’로 불린다. 딥 페이크는 지난해 4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바보다’라고 말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특히 주목받았다. 인터넷에는 동영상 조작을 전문으로 대행하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가시와무라 다스쿠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니혼게이자이에 “유명인사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악용돼 널리 퍼지면 그 피해는 막대하다”면서 “인터넷상의 허위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시스템의 개발 등 혼선을 막을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소주 한병에 5000원 초읽기…오늘부터 소줏값 인상

    소주 한병에 5000원 초읽기…오늘부터 소줏값 인상

    ‘서민 술’ 소줏값이 1일부터 일제히 오른다. 이에 따라 식당과 주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한 병당 가격도 조만간 5000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주 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6.45%) 올린다고 밝혔다. 2015년 말 같은 제품의 출고가격을 병당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4원(5.62%) 올린 후 3년여 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주류업계는 출고가격이 인상되면서 식당과 주점 등의 소매가가 소주 1병에 5000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소주 시장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 업체도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 관계자는 “아직 인상 폭과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소맥 폭탄주’의 값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는 지난달 초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간판 제품인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정의 달 선물] “이거 갖고 싶었던 장난감인데”… 인기 장난감 친구들 다~ 모였다

    [가정의 달 선물] “이거 갖고 싶었던 장난감인데”… 인기 장난감 친구들 다~ 모였다

    손오공 ‘빠샤메카드’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빠샤메카드’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메인 완구를 선보인다. 국산 캐릭터 완구 ‘터닝메카드’의 새로운 시리즈 ‘빠샤메카드’는 미니카가 카드와 만나 로봇으로 변신하는 터닝메카드 방식에서 나아가 구성품인 분리파츠가 추가됐다. 메카드에 터닝카를 캐치해 팝업하면 분리파츠가 떨어져 나가며 메카니멀로 자동 변신하는 방식으로 좀 더 역동적이고 화려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변신 방법뿐 아니라 놀이 방식도 터닝메카드와 차별화했다. 터닝카를 자신의 메카드를 향해 슈팅해 속성(색깔)과 파워 점수를 비교한 뒤 합산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자신의 코어 메카드에 여러 장의 메카드를 끼워 승부를 내는 방식으로 바꿨다. 놀이 방법은 메카드 3장을 결합시켜 기본 서클 형태를 만들면 승리하는 ‘베이직 배틀´과 자신의 코어 메카드에 그려진 서클 모양대로 메카드를 끼워서 해당 서클 형태를 먼저 완성하면 승리하는 ‘어드밴스 배틀’로 나눠진다아카데미과학 ‘포켓몬 크레인’ 신나는 배경음과 함께 포켓몬 몬스터콜렉션 피규어를 뽑을 수 있는 아카데미과학의 ‘포켓몬 크레인’은 인형뽑기 방에서 부담스러운 금액을 쓰지 않고 집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인형 뽑기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포켓몬 크레인 피카츄 버전’과 ‘오리지널 포켓몬 크레인’의 두 종류가 있다. 포켓몬 크레인 피카츄 버전은 피카츄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을 디자인 전면에 내세워 깜찍함을 더했다. 제품은 포켓몬 크레인 전용 코인을 넣으면 피카츄의 귀여운 음성을 들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모드는 ‘동전 모드’와 ‘프리 모드’가 있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눈여겨볼 점은 이번 포켓몬 크레인에 포함된 피카츄(암컷) 피규어다. 국내에서 출시된 몬콜레 피카츄는 기본적으로 수컷이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크레인에는 귀여운 오리지널 수컷 피카츄와 암컷 피카츄 커플이 함께 들어 있다.영실업 ‘마스터V’ 영실업이 ‘또봇V’의 인기 캐릭터인 ‘스피드’·‘로켓’·‘몬스터’를 하나로 합친 3단 합체로봇 ‘마스터V(브이)’를 출시했다. 남아완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또봇’이 새롭게 선보이는 ‘마스터V’는 기존 스피드의 쾌활과 몬스터의 터프함, 로켓의 신사다움을 모두 갖춘 합체로봇으로, 하반기 진행되는 또봇V의 메인 로봇이다. 마스터V는 위기에 빠진 주인공 태양을 구하고자 하는 로켓·스피드·몬스터의 마음이 하나로 합쳐져 만들어졌다. 스피드·몬스터·로켓이 각각 팔·다리·몸통으로 변신·합체하며 출시 예정인 슈퍼드릴러, 파워트레인, 소닉스텔스와 합체하면 ‘우주최강 마스터V’라는 6단 합체로봇으로 완성된다. 영실업은 제품 출시에 맞춰 스티거 합체 미션인 ‘우주최강 마스터V를 완성하라’ 이벤트를 한다. 마스터V, 슈퍼드릴러, 파워트레인, 소닉스텔스 등 4개 제품 안에 들어있는 4종의 스티커를 모아 우주최강 마스터V를 완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각 제품에는 해당 제품의 스티커와 함께 스티커를 붙이는 ‘콜렉팅 북’이 포함돼 있다.미미월드 ‘빙글빙글 드림코디카’·‘얌얌 냉장고’ ‘빙글빙글 드림코디카’ 리틀미미와 친구들이 용돈을 벌기 위해 드림코디카 사업을 시작했다. 하트손잡이를 빙글빙글 돌려서 선택구역에 맞춘 후 레버를 내리고 버튼을 누르면 “철커덩” 소리를 내며 옷이 택배 상자에 ‘쏙’ 들어간다. 옷과 가발 등을 마음대로 코디할 수 있으며 말랑말랑한 옷을 리틀미미 피규어에 입힐 수 있다. ‘얌얌 냉장고’ ‘어서 와~ 이런 냉장고는 처음이지? 아기 펭귄 핑이가 사는 냉장고에선 어떤 소리가 날까?’ 얼음칸 목욕탕에서 핑이를 목욕시켜주면 신나게 목욕하는 소리를 낸다. 참치캔 화장실에선 “뿌직” 소리를 내며 핑이가 볼일을 본다. 폭신한 롤케이크 침실에서는 “쿠우쿠우” 소리내며 잠을 자고, 야채칸 수영장에선 레버를 돌려 수영한다. 이 제품은 ‘얌얌펫’ 시리즈 제품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가정의 달 선물] 입안 빼내기 어려운 노폐물까지 없애

    [가정의 달 선물] 입안 빼내기 어려운 노폐물까지 없애

    2200만병이 넘게 팔린 ‘프로폴린스’(propolinse) 가글은 ‘오리지널 가글’에 이어 최근 ‘벚꽃향 가글’을 선보였다. 프로폴린스 가글은 칫솔질로는 빼내기 어려운 구강 내 노폐물들을 순하게 없애주는 게 특징이다. 가글의 맛이 순해 ‘순한 가글’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프로폴린스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사용해보고 좋아서 부모님께 사드렸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사용 중이다’ 등이 있다”며 “양치질을 해도 개운한 느낌이 없거나 구강 건강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프로폴린스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아이유, 성형 안 하고도 점점 예뻐지는 비결은?

    아이유, 성형 안 하고도 점점 예뻐지는 비결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화사한 근황을 전했다. 아이유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애나와 함께 서든 오락관”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아이유가 하늘하늘한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포즈를 취했다. 특히 인형같은 그의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단편 영화집 ‘페르소나’를 공개했다.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디지털로 복원한 고전영화 ‘성춘향’을 만나다… 영상자료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전 개최

    디지털로 복원한 고전영화 ‘성춘향’을 만나다… 영상자료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전 개최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신상옥 감독의 고전영화 ‘성춘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새달 2∼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영화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사운드와 컬러, 특수효과, 입체영화 등 영화 기술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로 오리지널에 가깝게 복원한 작품 등 총 32편을 상영한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자료원이 2년에 걸쳐 4K 디지털 본으로 복원한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1961)이다. 원본에 가깝게 144분 분량으로 복원했으며 1960년대 기술로 재현한 총천연 색채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국내 최초의 컬러영화 ‘무궁화 동산’(안철영 감독·1948), 1960년대 제작된 3D 입체영화 ‘악마와 미녀’(이용민 감독·1969)도 만날 수 있다. 해외 명작 영화도 즐길 수 있다.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헝가리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의 ‘입양’(1975) 디지털 복원본과 2018년 개봉 50주년을 맞아 디지털화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등이 상영된다. 새달 9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김태용 감독이 작업한 복합공연 ‘필름 판소리, 춘향’을 선보인다. ‘성춘향’의 영상에 재즈 선율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영화제 시작에 앞서 2일부터 8일까지는 한국영화 발전을 이끈 영화 기술들을 대표 작품들과 함께 살펴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토키영화(발성영화) ‘미몽’(양주남 감독·1936)을 포함해 동시녹음 시대를 연 ‘심봤다’(정진우 감독·1979), 최초의 컬러영화 ‘무궁화 동산’(안철영 감독·1948) 등이 상영작 목록에 포함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민 술’ 소주값도 오른다

    ‘서민 술’ 소주값도 오른다

    국내 소주 판매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가 소주값을 인상한다. 최근 국내 맥주 판매 1위 업체인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서민 술’로 불리는 소주까지 오르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주류업계는 통상 1위 브랜드가 가격을 올리면 나머지 브랜드도 순차적으로 따라 올린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일부터 소주 출고 가격을 6.4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시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은 병당 1015.70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변경된다. 소주 가격 인상은 2015년 11월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3년여간 누적된 인상 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이 오르면서 2위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를 비롯한 다른 소주업체들도 소주값을 줄줄이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값 인상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으나 롯데주류는 하이트진로가 2015년 11월 소주 가격을 올린 지 석 달 만에 소주 출고가를 인상했으며, 하이트진로도 2016년 11월 오비맥주가 카스의 가격을 올린 직후 하이트맥주 가격을 올렸다. 실제 인상폭은 크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서민 폭탄주 ‘소맥(소주+맥주) 만원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주류도매 관계자는 “소주는 도매 마진율이 30%를 넘지 않아 사실상 소매업체가 사는 소주값은 병당 100원, 한 상자에 3000원 비싸지는 셈”이라면서 “여러 상자를 한꺼번에 구매하는 소매점 입장에서는 충분히 소주 가격을 올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오비맥주는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인상해 카스 병맥주는 500㎖ 기준 출고가가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 올랐다. 이를 반영해 소매점에서는 이미 맥주를 1병에 5000원에 팔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소주는 1000원 단위로 오르기 때문에 현재 음식점 평균 4000원인 소주가 이번 인상을 계기로 5000원에 팔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민의 술’ 소주 가격 6.45% 인상…이제 ‘소맥 1만원 시대’

    ‘서민의 술’ 소주 가격 6.45% 인상…이제 ‘소맥 1만원 시대’

    맥주에 이어 소주 가격이 다음달부터 오른다. 음식점에서 ‘서민의 술’로 불리는 소주와 맥주 각 1병씩을 마시면 1만원을 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을 1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6.45%)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며 “3년여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도수를 낮춰 비용을 줄이는 방식을 취했지만 더이상 가격인상을 자제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매점과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주류업계에서는 참이슬 소주 출고가가 65.5원 오르면 대형할인점 등에서는 소매 가격을 100원 안팎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과 주점에서는 이미 소주 1병에 5000원을 받는 곳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서울의 식당, 주점에서는 보통 소주 1병에 4000∼4500원을 받는다. 임대료, 최저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주 가격 인상은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도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아직 인상 폭과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주도 마찬가지다.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는 이달 초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오비맥주의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가 평균 5.3% 인상됐다. 간판 제품인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147원에서 1천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 이에 따라 곧 ‘소맥(소주+맥주) 1만원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스키 업계에서도 1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오가 최근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 올리는 등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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