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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동부(안양) ●삼성-오리온스(잠실 이상 오후 3시) ●전자랜드-LG(오후 5시 인천삼산월드체) ■여자농구 신한은행-신세계(오후 5시 안산 와동체) ■프로배구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2시) ●KGC인삼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 “한국농구 어려웠죠 6연패 뒤 첫승땐 울 뻔 내년엔 다를 겁니다”

    “한국농구 어려웠죠 6연패 뒤 첫승땐 울 뻔 내년엔 다를 겁니다”

    지난해 10월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때였다. ‘신 황금세대’로 불린 오세근(KGC인삼공사)·김선형(SK)·최진수(오리온스)·함누리(전자랜드)가 쭈뼛쭈뼛 취재진 앞에 섰다. 누가 신인상을 받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오세근만 “중앙대 친구들 빼고 진수”라고 했고 나머지 셋은 이구동성 오세근을 찍었다. 카메라 밖에서 따로 만난 최진수는 “내가 짱이지. 근데 내가 받겠다고 어떻게 말해요.”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리고 반 년을 달려온 2011~12시즌이 다음 달 4일 끝난다. 6강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딱 두 경기 남았다. 최진수는 28일 통화에서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60점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파란만장’이라고 표현한 그의 첫 시즌은 어땠을까. ●최연소 국대·美진출 실력… 3R부터 발동 호기롭게 한국 코트를 밟았지만 처음엔 고전했다. 오리온스는 처음 6경기를 내리 졌다. 최진수도 헤맸다. 약 2년을 야인처럼 지내 경기감각이 떨어진데다 이동준과 포지션이 겹쳐 뻑뻑했다. 조직적인 한국농구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최진수는 당시 자신의 플레이를 ‘삽질’이라고 깔아뭉갰다. 최연소 국가대표,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 최초의 한국인 등 화려한 이력에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도 생겼다. 중학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최진수의 ‘KBL 적응기’였다. 최진수는 “미국은 1대1이 많아서 게임 중에도 체력 세이브가 된다. 에이스가 확실해 ‘얘만 막으면 이긴다.’는 게 있는데 한국농구는 절대 아니다. 5명의 조직력이 정말 좋다.”고 했다. 고전하던 오리온스는 지난해 10월 28일 SK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진수는 18분14초를 뛰었지만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눈물이 나올 만큼 기뻤다.”고 돌아봤다. 이동준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3라운드부터 기회가 왔다. 최진수는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높이(202㎝)와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며 영리하게 뛰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덩크와 허슬플레이까지 ‘분위기 메이커’였다. 52경기 평균 31분33초를 뛰며 14.31점, 4.94리바운드, 1.21어시스트. 한 경기에 30점을 넣고, 10리바운드를 잡아낸 적도 있다. 최진수의 ‘업그레이드’ 덕에 3라운드까지 딱 5승(21패)을 챙겼던 오리온스는 4라운드부터 15승(11패)을 쌓았다. 초반 시동이 늦었던 게 아쉬울 뿐. 그는 “남은 두 경기 죽기 살기로 뛰어서 꼭 7위를 하겠다.”고 이를 갈았다. ●“신인상 탐나지만 세근이형·선형이형이 받겠죠” 신인상에 대해서는 “세근이형이 받겠죠. 스포츠토토에서 주는 신인상은 선형이형이 받을 것 같고….”란다.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목소리. “인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니까 탐나는 건 사실인데 형들이 워낙 쟁쟁하다.”고 했다. 달콤쌉싸래했던 첫 시즌. 리그 막판 매서운 ‘고춧가루’를 뿌리는 오리온스를 보면서 “다음 시즌에 (귀화혼혈선수 픽으로) 전태풍만 잡으면 우승후보”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다. 최진수도 “이 멤버로 쭉 간다면 내년에 정말 잘하지 않을까요? 나도 진화할 거고. 하하하.”란다. 승부욕도, 쇼맨십도 강한 최진수의 농구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15년 뚝심 조연 ‘만점’ 주연 되다

    [프로농구] 15년 뚝심 조연 ‘만점’ 주연 되다

    농구대잔치 열기가 뜨겁던 1998년, 한 소녀팬이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소리 없이 강한 남자’. 당시 프로 2년차던 추승균(38·KCC)은 그 후 15년을 그렇게 불렸다. 소리 없이 묵묵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남자. 추승균이 2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정규리그 통산득점 1만점을 돌파했다. 15시즌 736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 서장훈(LG)에 이어 KBL 두 번째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은 들썩였다. 양팀 벤치 사이에 ‘추승균 통산득점 9990’이 걸려 있었다. 추승균은 “프로생활 15년간 뭘 욕심낸 적이 없었는데 1만 득점은 탐난다.”며 눈을 빛냈다. 출발은 좋았다. 추승균은 깨끗한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자유투 2개도 깔끔하게 넣었다. 경기 시작 3분이 안 돼 5점을 몰아쳤다. 관중석은 들썩였고, 통산득점 전광판은 ‘9995’가 됐다. 동료들은 눈에 띄게 추승균을 ‘밀어’ 줬지만, 슈팅은 야속하게 림을 외면했다. 2쿼터 종료 4분 16초 전 추승균의 외곽포가 또 한 번 림을 갈랐고 2분 뒤 ‘전매특허’인 중거리슛으로 1만점을 꽉 채웠다. 레프리타임으로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추승균은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코트 한가운데 섰다. 두 팔을 들어 환호하더니 기립한 관중들에게 공손히 답례했다. 하승진도, 전태풍도 선배의 대기록에 박수를 쳤다. 서장훈 1만점 때도 사령탑이었던 허재 감독은 흐뭇하게 웃었다. 추승균은 경기가 재개되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묵묵히 뛰었다. KCC는 SK를 101-83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사실 추승균은 스타와는 거리가 멀었다. ‘조연’이 익숙하다. 조각 같은 외모도 아니었고, 화려한 플레이도 못했다. ‘오빠부대’를 이끌던 연세대-고려대 출신도 아니었다. 프로 15년을 오롯이 KCC(전 현대 포함)에서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 하지만 이상민(은퇴)과 서장훈에 가려 ‘2인자’였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지만 팬들이나 언론의 평가는 박했다. 그러나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확한 중거리포와 악착같은 정신력은 세월이 흐를수록 강해졌다. 2008~0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농구선수 중 유일하게 챔피언 반지를 5개나 꼈다. 플레이오프(챔프전 포함) 최다출전(106경기)-최다득점(1394점) 기록도 그의 차지다. ‘소리 없이 강한 남자’는 “좋은 동료와 훌륭한 코칭스태프를 만났다. 한 팀에서 1만점을 넣었다는 게 영광”이라며 웃었다. 현역 시절 추승균과 몸을 부대꼈던 문경은 SK감독대행은 “팬들은 나를 좋아할지 몰라도, 지도자로서 보니 추승균 같은 선수가 좋다. 후배들의 귀감”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3점포만 9개를 터뜨린 모비스는 안방에서 KT를 75-59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고양에서 동부를 91-68로 꺾었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유종의 美 위해”

    [프로농구] “유종의 美 위해”

    마음가짐이란 게 참 신기하다. 어떤 목표를 달성했다 싶으면 맥이 풀리고 무기력해진다. 아무리 집중하려 해도 모르는 새 긴장이 풀린다. 프로농구 KT가 꼭 그랬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은 일찌감치 결정됐고 4위 KCC와는 세 경기 차라 3위가 유력한 상황. KT는 24일 올 시즌 4승1패로 우세했던 오리온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72-84로 졌다. 2008년 11월부터 오리온스에 거둔 홈 연승도 ‘11’에서 끝났다. 져도 잃을 것 없는 KT였다. 어차피 다른 6강 진출팀도 최근 경기에 힘을 빼고 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공수 패턴을 점검했다. 식스맨인 ‘덩크왕’ 김현민이 리바운드 12개(13점)를 걷어내며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상오도 23점 6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찰스 로드의 대체 용병으로 유니폼을 입은 레지 오코사(20점)와 호흡을 맞춰본 것도 소득이다. 반면 시즌 종료가 코앞에 닥친 오리온스는 무섭게 뛰었다. 봄잔치는 물 건너 갔지만 7위를 차지하는 게 유종의 미. 크리스 윌리엄스(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최진수(24점 5리바운드)가 앞장섰다. LG는 올 시즌 마지막 창원 안방경기에서 SK에 73-71 진땀승을 거뒀다. 애론 헤인즈(29점 14리바운드)의 버저비터가 결승골이 됐다. 변현수가 3점슛 6개(22점)를 터뜨려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7위부터 LG(20승32패)-오리온스(19승32패)-SK(18승33패) 순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25일(토)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원주) ●삼성-KCC(잠실 이상 오후 3시) ●KGC인삼공사-모비스(오후 5시 안양)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5시 용인) ■프로배구 ●삼성화재-KEPCO(오후 2시)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대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6시) ●웰컴론코로사-상무(오후 8시 이상 인천도원체) 26일(일) ■프로농구 ●KCC-SK(전주) ●오리온스-동부(고양 이상 오후 3시) ●모비스-KT(오후 5시 울산) ■여자농구 KDB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구리) ■프로배구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오후 2시)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성남) ■핸드볼 SK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경남개발공사(오후 4시) ●충남체육회-두산(오후 6시) ●서울시청-대구시청(오후 8시 이상 인천도원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SK(창원) ●KT-오리온스(부산사직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세계-국민은행(오후 5시 부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대구시청-인천시체육회(오후 6시) ●인천도시공사-두산(오후 8시 이상 인천도원체)
  •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동부가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스타팅 멤버는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박지현·이광재. “연승이나 최다승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동부가 어쩐 일일까. 김준기 동부 회장이 격려차 경기장을 찾아서였다. 강동희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빼려던 황진원을 부랴부랴 투입했다. SK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문경은 감독대행은 “차라리 잘됐다. 제대로 붙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SK가 전반부터 47-2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19-14)와 어시스트(7-3)에서 우위였고, 턴오버는 4개(동부 8개)로 잘 막았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누구도 막기 힘든 SK는 후반에도 신바람을 냈다. 경기종료 5분 58초를 남기고 안재욱의 3점포로 6점 차(72-66)로 쫓겼지만 거기까지였다. 알렉산더 존슨(30점 15리바운드)과 김민수(20점 5리바운드)의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SK가 91-77로 이기고 지난해 1월 승리 이후 동부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오리온스와 공동 8위(18승32패)가 됐다. 반면 동부는 거침없던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했다. 울산에서는 LG가 모비스를 83-59로 꺾었다. 3연패 탈출. 애론 헤인즈가 28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7연승을 달리던 모비스의 낯선 패배다. 이로써 LG(19승32패)·오리온스·SK(이상 18승32패)의 ‘7위 쟁탈전’은 더 뜨거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루키들 홈 5연패 끊었다

    [프로농구] 삼성 루키들 홈 5연패 끊었다

    프로농구 삼성은 ‘신인들의 무덤’이었다. 9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농구 명가. 그렇다 보니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후순위를 갖는 경우가 많았고, 당장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보다는 조련해야 할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대학교를 막 졸업한 루키들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러던 삼성이 올 시즌 ‘짧고 굵은’ 리빌딩에 들어갔다. 주전가드 이정석이 개막 3경기 만에 십자 인대가 끊어져 시즌아웃됐고, 주장 이규섭도 무릎부상으로 쉬다 이달 초에 복귀했다. 김승현을 받으면서 주포 김동욱(오리온스)을 내줬다. 중심을 잡아주던 베테랑들이 다 빠진 것. 지난 시즌 베스트5는 이승준 딱 한 명. 당연히 흔들렸다. 프로 원년인 1997시즌에 꼴찌(8위)를 한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있다. 꼴찌 탈출이 현실적인 목표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희망은 있다. ‘고여 있던’ 삼성은 이제 신선한 물이 흐른다. 식스맨과 루키들이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서브가드 이시준은 어엿한 사령관이 됐고, KT 2군을 오르내리던 포워드 허효진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관희·김태형·유성호 등 잠재력 있는 선수들도 겁 없이 코트를 누빈다. 전에 없던 새바람이다. 21일에는 안방에서 KT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 5연패 탈출. 허효진이 경기종료 2분 3초 전 쏜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아이라 클라크(41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했고, 이규섭(18점)은 3점포 4개를 곁들였다. 김상준 감독은 “남은 시간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오리온스는 4강 PO행이 확정된 인삼공사를 83-70으로 눌렀다. 최진수가 30점을 넣어 개인최다, 신인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크리스 윌리엄스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23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펼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KGC인삼공사(고양) ●삼성-KT(잠실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KGC인삼공사-도로공사(오후 5시 대전) ■테니스 ●제67회 한국선수권대회(서귀포코트) ●JSM주니어오픈 챔피언십(김천종합스포츠타운) ■태권도 제7회 제주평화기전국대회(오전 9시 30분 제주 한라체)
  • [프로농구] 16연승·42승·8할 승률… 동부, 역사 넘어 신화로

    [프로농구] 16연승·42승·8할 승률… 동부, 역사 넘어 신화로

    동부가 신화를 창조했다. 16연승, 42승(7패), 승률 .857. 프로농구 역사는 2012년 동부가 모조리 갈아치웠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가 지난 18일 전주체육관에서 KCC를 86-71로 눌렀다. 새해 첫날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16연승. 2004~05시즌 SBS(현 인삼공사)가 세운 프로농구 최다연승(15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시즌 KT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41승) 기록까지 경신했다.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더 보태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8할 승률을 기록한다. 5경기를 모두 져도 승률은 .778. 프로 원년인 1997시즌 기아(현 모비스)가 세운 리그 최고 승률(.762·16승5패)도 확 끌어올린다. 그야말로 역대 최강팀으로 손색이 없다. ‘트리플 포스트’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에 외곽 박지현·안재욱·황진원 등의 조화가 좋다. 시즌을 호령한 짠물수비에 최근엔 ‘예비역’ 이광재의 3점포까지 더해 한결 화끈해졌다. 남은 경기에서는 숨을 고를 예정. 강 감독은 “기록에 연연하다 보면 플레이오프(PO) 때 누가 될 수 있다. 선수기용을 골고루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주성 역시 “리그 우승의 빛이 바래지 않도록 PO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삼공사는 19일 부산에서 KT를 73-51로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3~6위가 겨루는 6강PO를 건너뛰고 4강PO에 직행한다. 체력 회복과 부상치료는 물론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여유가 생겼다. 이정현(16점 7리바운드)·김태술(14점)·크리스 다니엘스(13점 5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찰스 로드가 부상으로 빠진 KT는 힘을 못 썼다. 인삼공사 홈 연승도 8에서 끝났다. 전자랜드는 고양에서 오리온스에 80-76으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함누리(26점)가 3점슛 4개를, 문태종(16점)과 이한권(15점)이 3점슛 3개씩을 터뜨렸다. ‘잠실라이벌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SK가 삼성을 91-87로 무너뜨렸다. 알렉산더 존슨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인 권용웅(20점 5어시스트)과 한정원(18점 8리바운드)·김민수(16점 5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말의 경기]

    18일(토) ■프로농구 ●오리온스-LG(고양) ●모비스-삼성(울산 이상 오후 3시) ●KCC-원주 동부(오후 5시 전주) ■프로배구 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성남) 19일(일) ■프로농구 ●KT-KGC인삼공사(오후 2시 10분 부산사직)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 ●삼성-SK(잠실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KEPCO-현대캐피탈(오후 2시 수원) ●삼성화재-LIG손해보험(오후 2시)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대전)
  • [프로농구] 동부는 ‘욕심쟁이’

    [프로농구] 동부는 ‘욕심쟁이’

    동부는 잔칫집이다. 2007~08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니 그럴 만도 하다. 지도자로 첫 축포를 쏜 강동희 감독은 “우승팀 감독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이뤘다. 선수, 코치로도 했지만 감독으로 우승한 게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연봉킹’ 김주성은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고 기뻐했고 ‘리틀 김주성’ 윤호영도 “프로 첫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며 웃었다. ●강동희 “기록은 영원… 더 달리겠다” 선수단은 지난 14일 KT를 제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뒤 부산 고깃집에서 조촐하게 뒤풀이를 했다. 기분을 내면서도 긴장은 풀지 않았다. 2시간가량 짧고 굵게 회포를 푼 뒤 서둘러 원주로 올라갔다. KBL의 새 역사를 위해서다. 동부는 올 시즌 이미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단 경기·최단 기간 우승 및 40승, 라운드 전승기록을 썼다. 그래도 아직 배고프다. 정규리그 최다승(41승)과 통산 최다 연승(15연승) 경신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16일 안방에서의 LG전과 18일 전주 KCC전을 이기면 리그 42승과 16연승 달성의 새 역사를 쓴다. 일단 42승을 찍은 뒤엔 ‘자연스럽게’ 하겠다고 했다.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해 체력도 회복하고 전술도 재정비할 예정이다. 벤치 멤버들의 경기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4강 PO에 선착한 만큼 여유가 있지만 무리해서 탈이 나는 것보다 챔피언을 향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상승세라면 욕심낼 건 더 많다. 현재 평균실점 66.7점으로 수비력 1위다. 몇 경기만 버티면 1997년 프로 출범 후 한 번도 없었던 60점대 실점을 달성한다. 또 남은 7경기에서 4승을 보태면 8할 승률로 리그를 마친다. 1997년 기아의 승률 .762가 종전 최고다. 동부가 쓸 새 역사가 기대된다. ●인삼공사 4강PO 매직넘버 4 한편 KGC인삼공사는 15일 안양홈에서 전자랜드를 68-59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오세근이 21점 9리바운드로 앞장섰다. 4강PO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위한 매직넘버는 ‘4’다. 3위 KT(29승18패)와 4경기 차다. 오리온스는 고양에서 SK를 96-81로 꺾었다. 2연패 탈출. 크리스 윌리엄스가 트리플더블급 활약(25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펼쳤고, 전정규도 3점슛 6개 등 25점을 몰아쳤다. SK는 부상에서 돌아온 ‘득점기계’ 알렉산더 존슨이 더블더블(34점 15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오리온스와 SK는 공동 8위(16승31패)가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전자랜드(안양) ●오리온스-SK(고양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KGC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5시) ●삼성화재-드림식스(오후 7시 이상 대전) ■여자농구 삼성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용인) ■핸드볼 코리아리그 ●대구시청-삼척시청(오후 6시) ●광주도시공사-SK루브리컨츠(오후 8시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프로농구] 문경은 SK 감독대행 “올핸 신인 사령탑 1위”

    문경은(41) SK 감독대행은 초보 사령탑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6강에 오르면 스트립 댄스를 추겠다.”고 했던 시즌 초만 해도 좋았다. 모래알 조직력으로 매년 6강 문턱에서 좌절했던 SK는 정말 잘나갔다. ‘퇴출 0순위’ 알렉산더 존슨이 2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슈퍼루키’ 김선형은 펄펄 날았다. 문 대행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엉덩이를 두드리며 ‘형님 리더십’으로 팀을 변화시켰다. 선수들은 수비 때마다 독기를 품었고, 4쿼터 짜릿한 역전드라마로 인기 구단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발병’이 도졌다. 존슨부터 김민수·변기훈·김효범이 줄줄이 실려나갔다. 존슨과 교체 용병 제스퍼 존슨, 아말 맥카스킬까지 세 명이 숙소에 머무른 때도 있었다. 승수를 까먹었고 13일 현재 8위(16승30패)로 6강행이 멀어졌다. 문 감독대행은 “참 비싼 경험을 했다. 주전 넷이 어떻게 다 빠지느냐.”고 혀를 내둘렀다. 아픔만 있는 건 아니다. 오세근(KGC인삼공사)에 가렸던 김선형은 톱스타가 됐다. 그의 클러치 능력과 쇼맨십은 문 감독대행 밑이라 가능했다. 2년차 변기훈과 LG에서 영입한 한정원이 급성장했고 뒷심과 근성도 생겼다. ‘햇볕정책’에 가까웠던 문 감독대행은 최근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지난 12일 KT전을 마친 뒤 “김민수·김효범 등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들이 보였다. 앞으로는 말 잘 듣고 잘 뛰는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젊고 빠릿빠릿한 선수를 쓰겠다고 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꽤 독해졌다. 남은 시즌 목표는 ‘신임 감독 1등’이다. LG 김진, 오리온스 추일승, 삼성 김상준 감독 등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 가운데 최고가 되겠단다. 결국 7위를 하겠다는 얘기. “SK 농구의 색깔을 확실히 만들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말의 경기]

    11일(토) ■프로농구 ●KGC인삼공사-LG(안양) ●오리온스-모비스(고양 이상 오후 3시) ●삼성-동부(오후 5시 잠실) ■프로배구 ●LIG손해보험-KEPCO(오후 2시 구미) ●IBK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4시 화성) 12일(일) ■프로농구 ●LG-KCC(창원) ●전자랜드-모비스(인천 이상 오후 3시) ●SK-KT(오후 5시 잠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2시 천안) ●드림식스-대한항공(오후 2시) ●GS칼텍스-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장충)
  • [프로농구] 동부, 5라운드 전승

    [프로농구] 동부, 5라운드 전승

    동부가 또 역사를 썼다. 동부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오리온스를 64-59로 누르고 연승 행진을 ‘12’로 늘렸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시즌 최다 연승, 팀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쓴다. 이날은 라운드 전승기록까지 추가했다. 지난 1998~99시즌 기아가 라운드 전승을 거둔 뒤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선수로 라운드 전승을 일궜던 강동희 감독은 지도자로도 기쁨을 만끽했다. 가슴 졸인 승리였다. ‘고춧가루 부대’ 오리온스는 매서웠다. 경기 내내 5점 이내 시소경기가 이어졌다. 경기종료 45초 전 이광재가 3점포를 터뜨려 61-54로 달아났지만, 김동욱이 곧바로 3점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박지현이 오리온스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어 점수를 벌렸다. ‘예비역’ 이광재(21점)는 3점포만 5개를 터뜨리며 완벽 적응을 알렸다.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는 ‘2’가 됐다. 잠실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삼성을 96-82로 꺾고 3위 KT(27승17패)에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오리온스(원주) ●삼성-KGC인삼공사(잠실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 ■빙속 전국종별종합선수권(오후 2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 [프로농구] 동부, 이광재 ‘날개’ 달고 11연승 날아

    [프로농구] 동부, 이광재 ‘날개’ 달고 11연승 날아

    거침없던 동부가 ‘이광재 날개’까지 달았다. 동부는 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KT를 70-56으로 대파했다. 11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701일 만에 다시 프로무대를 밟은 이광재가 돋보였다. 외곽에서 묵직하게 존재감을 뽐냈다. 20분 54초를 뛰며 3점슛 두 방(10점)을 꽂았다. 화려한 성적표는 아니지만 2년의 공백을 감안하면 쏠쏠한 활약이다. ‘트리플 타워’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부담을 덜어줄 외곽포가 절실했던 동부의 갈증을 풀어준 데 의미가 있다. 외곽이 버텨주니 ‘시너지 효과’가 따랐다. 벤슨(23점 13리바운드 4스틸)과 윤호영(14점)이 바짝 힘을 냈다. 이광재는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았다. 로테이션 수비를 몇 번 실수했는데 얼른 적응해서 보탬이 되겠다.”며 웃었다. 반면 함께 전역한 KT 김영환은 4분 47초를 뛰며 리바운드 1개를 잡아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함지훈(모비스)도 전날 오리온스전에서 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테렌스 레더-양동근 외에 뾰족한 공격 루트가 없던 모비스의 숨통을 뚫어준 게 고무적이다. 함지훈은 “내 플레이는 60~70점 정도”라며 고개 숙였지만 치열한 6강 싸움을 벌이던 유재학 감독은 흡족한 표정이었다. ‘예비역 활약’은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KCC를 87-85로 꺾었다. 문태종(31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4스틸)과 허버트 힐(26점 8리바운드)이 활약했다. KCC는 디숀 심스가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추승균의 턴오버까지 겹쳐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최진수(26점 3스틸)가 이끈 오리온스가 삼성을 79-74로 꺾고, 8위 SK에 반 경기 차로 다가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4일(토요일) ■프로농구 ●SK-LG(잠실) ●오리온스-모비스(고양 이상 오후 3시) ●KGC인삼공사-전자랜드(오후 5시 안양) ■여자농구 우리은행-국민은행(오후 5시 춘천) ■프로배구 ●드림식스-KEPCO(오후 2시) ●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장충) 5일(일요일) ■프로농구 ●삼성-오리온스(잠실) ●동부-KT(원주 이상 오후 3시) ●전자랜드-KCC(오후 5시 인천) ■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 ■프로배구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2시) ●흥국생명-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인천) ●상무신협-현대캐피탈(오후 2시 성남)
  •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프로농구가 여드레의 올스타전 휴식을 끝내고 2일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팀마다 13~1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각 팀들은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총력전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6위(18승24패)로 간신히 6강에 턱걸이하고 있는 모비스. 2009~10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활약한 함지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후반기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함지훈은 3일 이광재(동부), 김영환(KT), 이현민(전자랜드), 김우겸(SK) 등과 함께 상무 복무를 마친다. 이미 말년 휴가 등을 이용해 팀 훈련에 참가해 온 선수들은 당장 4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날 오리온스전에서 복귀 신고를 하게 될 함지훈이 가세하면 6강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모비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여러 차례 “함지훈이 돌아올 때까지 6강 언저리에서 버티면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오히려 다른 팀들은 그 뒤를 더 걱정하고 있다.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몸이 풀린 함지훈이 펄펄 난다면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변수는 외국인선수다. 3위 KT와 4위 KCC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KT는 찰스 로드를 대체할 포워드 겸 센터 제리드 페이머스(211㎝)의 영입을 위해 가승인 신청서를 프로농구연맹(KBL)에 제출했다. KCC도 지난달 31일 디숀 심스 대신 리 네일런(206㎝)을 데려오겠다고 했다. 2위 KGC인삼공사는 전반기 막판에 로드니 화이트를 보내고 지난 시즌 KCC에서 챔피언 반지를 낀 크리스 다니엘스(209㎝)를 불러들였다.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후반기는 외국인선수들이 얼마나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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