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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전화위복 된 퇴장

    [프로농구] 삼성, 전화위복 된 퇴장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3쿼터 퇴장당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라틀리프의 20득점 9리바운드와 장민국의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엮어 93-83으로 이기고 인삼공사 상대 5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인삼공사는 공동 선두 모비스, 오리온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고, 삼성은 동부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나섰다. 삼성이 전반을 46-37로 앞선 채 끝냈지만 3쿼터만 되면 힘을 내는 인삼공사가 쫓아왔다. 마리오 리틀이 7득점으로 앞장서 종료 6분여를 남기고 49-52까지 따라왔다. 앞선 수비가 막강한 인삼공사가 스틸 7개로 2개에 그친 상대를 압도한 것이 컸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자유투 성공으로 한숨 돌린 뒤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이날 경기를 끝으로 퇴출되는 론 하워드가 골밑슛을 집어넣어 7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리틀과 감정적으로 충돌하며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던 라틀리프가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문태영과 부딪혀 쓰러진 양희종에게 공을 던져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삼성은 절대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장민국이 3점슛 두 방을 넣어 72-5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이정현이 3점슛 두 방을 넣어 64-72로 따라왔다. 4분 31초를 남기고 리틀이 3점을 넣어 75-80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지만 곧바로 인삼공사는 주포 이정현이 5반칙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편 SK는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kt를 81-7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10월 11일 삼성전 이후 두 달 만에 원정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 l.co.kr
  • [프로농구] 1위 싸움 불꽃 팍팍…오리온·모비스 나란히 승리

    [프로농구] 1위 싸움 불꽃 팍팍…오리온·모비스 나란히 승리

    모비스와 오리온이 사뭇 다른 모습으로 공동 선두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대결에서 아이라 클라크의 20득점 14리바운드, 커스버트 빅터의 18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72-63으로 이기고 같은 시간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를 68-67로 가까스로 따돌린 오리온과 나란히 20승(8패) 고지를 밟았다. 모비스와 오리온은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옮겨 선두 다툼을 벌인다. 모비스는 비교적 여유 있게 2013년 2월 23일부터 이어진 전자랜드 원정 9연승을 이어 갔다. 이날부터 외국인 둘이 동시 출전할 수 있게 된 2쿼터에 모비스는 클라크-빅터 조합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둘이 14점을 합작하는 동안 전자랜드의 자멜 콘리-허버트 힐 조합은 8점에 그쳤다. 3쿼터는 반대로 전자랜드 듀오가 12점 합작으로 살아났고 모비스 외국인들은 7점에 그쳐 추격을 허용했다. 48-44로 앞서며 4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양동근이 7점으로 버텨 주고 빅터가 다시 9득점으로 분발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오리온은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2쿼터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과 조 잭슨이 9점을 합작했는데 KCC는 안드레 에밋 혼자 12점을 넣었다. 3쿼터 오리온 조합이 14점 합작으로 살아났으나 에밋 혼자서도 12점으로 버텨 냈다. 오리온은 종료 18초를 남기고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을 정도로 끌려다녔으나 상대 하승진의 골 밑 공격을 장재석이 가로막아 이겼다. 에밋의 시즌 최고 활약(39득점)을 동료들이 받쳐 주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김천체) 남자부 ●OK저축은행-한국전력(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프로농구 ●전자랜드-모비스(인천 삼산체) ●오리온-KCC(고양체 이상 오후 7시)
  • 프로농구 후반전 승부의 열쇠 ‘조금 작은 빅맨’

    ‘언더사이즈(조금 작은) 빅맨’들이 활개를 칠 때가 왔다.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9일 전자랜드-모비스, 오리온-KCC 두 경기를 시작으로 4라운드와 후반기에 돌입한다. 후반기는 정규리그 막바지까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두 경기씩 열리며 외국인 둘이 동시에 뛰는 쿼터도 2쿼터와 3쿼터로 늘어난다. 3쿼터에만 외국인 둘이 뛰던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키 193㎝ 이하의 선수라도 외곽보다 골밑에서 비벼 줄 수 있는 언더사이즈 빅맨 외국인을 보유한 팀이 강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띄었는데 앞으로 이런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발이 장신과 단신으로 구분되자 거의 모든 팀들이 단신 테크니션을 뽑았고, 모비스(커스버트 빅터)와 kt(마커스 블레이클리)만 골밑 플레이를 잘하는 단신 빅맨을 선발했다. 그러나 수비 전술이 비대칭적으로 발전한 프로농구연맹(KBL) 풍토에서 단신 테크니션이 제 역할을 다하긴 쉽지 않았다. 동부가 골밑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 주는 웬델 맥키네스를 영입한 뒤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다른 구단들이 테크니션보다 언더사이즈 빅맨을 중용하는 판단 근거가 됐다. 이에 따라 다수 팀들이 대체선수 영입을 통해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바꿔 이제 단신 테크니션이 남아 있는 팀은 오리온(조 잭슨)과 KCC(안드레 에밋)뿐이다. 이에 따라 4라운드부터 토종 빅맨들을 보유한 팀들이 두 외국인 조합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어 전력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오리온은 이승현과 같은 토종 빅맨이 거들어 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공동 선두 모비스와 오리온이 9일 한 경기씩 치른 뒤 오는 11일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원정 10연패 탈출

    [프로농구] 전자랜드 원정 10연패 탈출

    정영삼(전자랜드)이 지긋지긋한 원정 10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정영삼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SK와의 대결에서 팽팽히 맞선 2쿼터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꽂아 흐름을 찾아오고 종료 직전 결정적인 U파울을 이끌어내 67-61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지난 9월 18일 모비스를 꺾은 뒤 10경기 연속 원정 패배에 울었던 전자랜드는 두 달 만에 원정 승리의 감격을 맛보며 최근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62-61로 앞서던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의 2득점으로 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두 차례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데이비드 사이먼의 슛이 한 번은 빗나갔고 또 한 번은 힐에게 블로킹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26초를 남기고 함준후가 미들슛을 꽂아 6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꼴찌 LG에 1점 차로 분패했던 SK는 사이먼이 24득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체력 저하에 덜미를 잡혔다. 마리오 리틀(KGC인삼공사)은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동부와의 대결에서 3점슛 9개를 던져 7개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27득점 33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펼쳐 93-82 압승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공동 선두 모비스, 오리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또 홈 12연승을 내달려 프로농구연맹(KBL) 역대 개막 후 최다 홈 연승을 이어 갔고 두 시즌에 걸쳐 홈 15연승으로 팀 자체 최다 홈 연승을 내달렸다. 역대 최다 홈 연승은 SK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작성한 27연승이다. 안드레 에밋(KCC)은 전주체육관에서 삼성을 맞아 33득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78-73 승리를 이끌어 이날 생일을 맞은 추승균 감독에게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선물했다. 인삼공사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한편 서동철 감독이 병상에서 돌아와 시즌 처음 코트에 나선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는 청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58-67로 무릎을 꿇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농구 kt, 오리온전 5연패 탈출 프로농구 kt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결장한 오리온을 95-85로 꺾었다. kt가 오리온을 꺾은 것은 지난 1월 16일 이후 6경기 만이다. 오리온은 올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kt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7개나 기록했다. 코트니 심스가 14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징계선수 출전’ 레알, 국왕컵 탈락 위기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3일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국왕컵) 3부 리그 카디스와의 32강전을 3-1로 이기고도 몰수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비야레알에 임대됐던 지난 시즌 국왕컵에서 경고 3개를 받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데니스 체리셰프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선발로 출전시켰기 때문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오리온(오후 7시 부산사직체)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춘천호반체)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장충체)
  • “덩치가 클수록 빨리 죽는다”…비밀은 ‘텔로미어’

    “덩치가 클수록 빨리 죽는다”…비밀은 ‘텔로미어’

    덩치가 큰 동물들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짝짓기에 유리하지만,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큰 덩치가 수명을 단축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참새의 DNA를 연구한 이 논문에 따르면, 참새의 몸집이 클수록 그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가 짧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텔로미어라는 이름의 이 부위는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데, 이것이 노화의 원인이며, 나중에 결국 매듭만 남게 되면 더이상 세포복제가 불가능함에 따라 생명체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텔로미어가 짧은 동물은 노화진행이 빠를 뿐 아니라 질병에 걸리기도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텔로미어의 상태를 조사하면 사람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로써 과학자들은 키 큰 사람이 키 작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이유를 알아낼 수 있었다. 동물의 경우, 덩치가 큰 동물이 작은 동물보다 일반적으로 오래 산다는 사실은 코끼리와 생쥐를 비교해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개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몸집 크기와 수명은 반비례 관계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덩치가 작을수록 수명이 길다는 뜻이다. 개를 예로 들어보면, 몸집이 작은 잭러셀이 큰 덩치의 세인트 버너드보다 훨씬 오래 산다. 한 최신 연구는 키가 큰 사람이 암 같은 질병에 더 잘 걸린다는 사실을 밝혔는데, 지금껏 생물학자들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었다. 이번에 발표된 새 연구는 영국의 글래스고 대학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것으로, 연구진은 노르웨이의 레카 섬에 사는 야생 참새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뼈대가 큰 개체일수록 텔로미어가 짧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DNA 구조는 모든 동물의 염색체 끝에 달려 있는데, 그 기능은 구두끈 끝을 싸고 있는 플라스틱 싸개와 비슷하다. 참새의 세포가 분열을 거듭하여 참새 몸집을 키워갈수록 염색체 끝을 싸고 있는 이 텔로미어가 닳아서 짧아진다. 텔로미어의 마모가 노화의 진행과 암 같은 질병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뒤집어보면, 긴 텔로미어를 가진 개체는 그만큼 건강하고 장수를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과학자들은 동물들이 덩치가 크면 짝짓기와 먹이다툼에서 그만큼 유리함에도 왜 더이상 덩치를 키우지 않는가 하는 이유를 해명하는 데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믿고 있다. 글래스고 대학의 동물학자 팻 모너핸 교수는 “몸집을 키우는 것은 세포가 더 많이 분열한다는 뜻”이라고 전제하면서 “그 결과, 텔로미어가 빨리 닳아서 세포조직들이 잘 기능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개체군생태학자 토르 하랄드 링스비 부교수도 “이 연구결과는 아주 흥미로울 뿐 아니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면서 “우리는 자연개체군을 대상으로 이 같은 의미심장한 결론을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몸집이 클수록 수명은 짧아진다는 이 흥미로운 자연의 법칙은 우주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태양 같은 항성들도 덩치가 클수록 수명은 기하급수적으로 짧아진다. 중력이 강해 핵융합이 급속히 빨라지기 때문이다. 태양만한 덩치의 별은 약 100억년 살지만, 태양 지름의 900배인 오리온자리의 적색거성 베텔게우스는 1000만년도 안됐는데 임종을 앞두고 있다. 조만간 초신성으로 터질 거라고 천문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프로농구] 수비왕 모비스, 올해도 왕 먹나

    올 시즌도 모비스 시대가 될까. 2012~13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프로농구 모비스가 올 시즌도 약진하고 있다. 오프시즌 주포 문태영(삼성)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이적했음에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어느덧 선두 오리온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지난 29일 오리온과의 3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해 승차를 1경기로 좁힌 모비스는 이르면 이번 주 선두 탈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2일 원주에서 동부, 5일 홈 울산에서 KT와 맞붙는데 6~7위의 중하위권 팀이라 승수 쌓기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모비스는 올 시즌 동부에는 1승1패, KT는 2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오리온은 지난 15일 KCC전에서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부상당한 후 팀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모비스는 올 시즌에도 막강한 수비력을 과시한다. 25경기에서 평균 74.4점을 허용해 10개 구단 중 최소다. 모비스는 3년 연속 챔피언의 첫 시즌인 2012~13시즌과 2013~14시즌 각각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물샐 틈 없다. 최근 3년간 팀 리바운드 1~2위를 오갔던 모비스는 올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34.2개로 8위에 처졌다. 라틀리프가 빠진 공백이 컸다. 그러나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외곽슛을 강화해 리바운드의 열세를 만회했다. 최근 3년간 모비스의 3점슛 성공 개수는 줄곧 최하위였으나 올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7.5개로 KGC인삼공사(8.1개)와 오리온(7.6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9일 오리온전 승리에도 기뻐하지 않고 “1위와의 승차는 중요하지 않다”며 한층 고삐를 죄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외국인 둘 동시 투입, 경기당 평균 79.2득점

    지난 수년간 저득점에 허덕였던 프로농구가 올 시즌은 달라졌다. 경기당 평균 80점 가까운 고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10개 팀이 치른 248경기에선 총 1만 9647점이 나와 경기당 평균 79.2점을 기록했다. 2008~2009시즌 82.4점 이후 7년 만에 80점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2009~2010시즌 78.7점으로 떨어진 평균득점은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각각 73.4점까지 낮아졌고, 지난 시즌에도 74.6점에 그쳤다. 득점력이 개선된 것은 2라운드부터 3쿼터 외국인 동시 출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KBL에서 뛴 외국인은 총 7641점을 올려 경기당 평균 30.8점을 기록, 지난 시즌 26.1점보다 4.7점이나 높아졌다. 올 시즌 전체 득점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비중도 38.9%로 지난 시즌 35%보다 3.9% 포인트나 상승했다. 국내 선수도 득점력 개선에 약간 힘을 보탰다. 올 시즌 국내 선수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48.4점으로 지난 시즌 48.5점보다 0.1점 감소했는데, 3쿼터 외국인에게 두 자리를 내줘 출전시간이 줄어든 걸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점을 넘긴 선수는 문태영(당시 모비스)과 김준일(삼성) 둘뿐이었으나, 올 시즌은 이정현(KGC인삼공사)·문태영(삼성)·이재도(KT)·문태종(오리온)·양동근(모비스) 등 5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L 관계자는 “4라운드부터는 외국인 동시 출전이 2·3쿼터로 확대돼 득점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 잡은 모비스 1위 탈환 ‘눈앞’

    [프로농구] 오리온 잡은 모비스 1위 탈환 ‘눈앞’

    모비스가 어느덧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모비스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양동근(18득점 3어시스트)과 아이라 클라크(18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7-7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8승(7패)으로 선두 오리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쿼터 모비스는 클라크가 6점을 넣으며 17-9로 여유 있게 앞섰다. 2쿼터에선 양동근과 전준범의 득점포가 가동돼 35-26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이미 기울었다. 클라크가 12점을 넣어 오리온 진영을 유린했고, 양동근도 6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오리온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다. 잭슨(16득점)과 문태종(14득점)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의 맞대결에선 삼성이 SK에 95-77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전반에만 무려 20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내 1998년 12월 12일 나산이 기록한 19개를 뛰어넘는 진기록을 세웠다. 부산에서는 KCC가 데뷔 후 최다인 35득점을 폭발시킨 안드레 에밋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77-69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하! 우주] 美 ‘소행성’의 金을 탐하다… ‘우주법’ 제정

    [아하! 우주] 美 ‘소행성’의 金을 탐하다… ‘우주법’ 제정

    지난 2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멀지 않은 미래에 '황금알'이 될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정된 이 법안은 이름도 거창한 '상업적 우주발사 경쟁력 법’(CSLCA)으로 소위 '우주법'으로 불린다. 이 법을 통해 미국의 민간기업과 개인은 과거 공유의 대상이었던 우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왜 미국은 '우주도 자기 땅'이라는 법적 토대를 만든 것일까? 이는 미국의 몇몇 민간 기업이 추진 중인 소행성 자원 채굴과 맞물려 있다.  황금알을 낳는 소행성 우리시간으로 지난 7월 20일 소행성 하나가 지구와 약 240만 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두고 2년 후를 기약하며 순식간에 지나쳤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없는 이 소행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이유는 무려 5조 달러의 가치를 가진 그야말로 ‘金행성’ 이기 때문이다.  37분 간격으로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간 소행성 2011 UW158은 길이 600m, 폭 300m 정도의 길쭉하게 생긴 볼품없는 외형이지만 사실 ‘금덩어리’가 가득한 보물이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소행성에 묻힌 백금만 1억톤 가량으로 현재 시세로 치면 무려 5조 4000억 달러(약 6000조원)에 달한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2011 UW158처럼 지구를 스쳐가는 ‘금 덩어리’들이 우주에 하나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에 ‘주인’ 없는 이 보물에 군침을 흘리는 기관과 회사들은 당연히 많다. 이번에 미국이 서둘러 '우주법'을 제정한 것은 바로 주인없는 우주의 자원을 상업적으로 개발하려는 민간회사들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다. 이에 우주법 서명 직후 미국 기업 ‘플래니터리 리소시스’는 “CSLCA가 단일 법안으로는 사상 최대의 재산권 인정 사례”라며 “지속적인 우주 개발을 장려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제2의 골드러시' 미국의 우주기업 소행성의 자원 개발에 가장 앞서있는 회사들은 역시 미국 기업들이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3년 전 영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힘을 합쳐 만든 회사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다. 이 회사는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설립됐으며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갖고있다. 이에앞서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도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DSI 회장 릭 텀린슨은 “해마다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이 900개 이상 새로 발견된다” 면서 “이중 일부 소행성에는 금을 비롯한 각종 금속, 니켈, 가스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SI 측은 첫번째 단계로 2015년 내에 랩탑 컴퓨터 만한 소행성 탐사위성 ‘파이어플라이’(Firefly·반딧불이)를 보내 6개월 간 조사를 벌이고 내년 조금 더 큰 위성 ‘드래곤플라이’(DragonFlies·잠자리)를 보내 광물 샘플을 채취해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발사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여기에 우주 탐사에 있어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가만 있을리 없다. NASA는 이미 차세대 우주선을 통해 소행성에 접근, 광물을 채취해 오는 시나리오를 완성한 바 있다. 과거 그 과정을 영상으로도 공개한 바 있는데 ‘우주 광부’는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Orion)이다. 다목적 탑승선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NASA가 공개한 소행성 광물 탐사 계획 NASA가 밝힌 총 1달 간의 우주 광물 채취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우주선을 소행성에 접근시켜 특수장비로 포획한 후 우주인이 직접 밖으로 나와 광물을 조사한 후 채취한다. 샘플 수집이 완료되면 다시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해 바다에 떨어진다. 사실 이같은 우주 프로젝트는 큰 이윤이 남는 미래의 사업 모델이라는 점과 이제는 법적으로도 보장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 하다. 미국의 유명 미래학자 피터 디아만디스 박사는 과거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년 내에 인류 첫번째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 이라면서 “돈버는 분야는 바로 ‘우주’로, 소행성 등의 자원 탐사 및 채굴로 떼 돈을 벌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만 만나면… 모비스, 브레이크 없는 ‘23연승’

    모비스가 프로농구 삼성을 상대로 한 최다 연승 기록을 ‘23’으로 늘렸다. 모비스는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 원정에서 93-82로 이겼다. 이로써 모비스는 2012년 1월 14일부터 3년10개월 동안 삼성에만 2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2012년 1월 10일 88-81로 승리한 이후 모비스전 내리 23차례의 패배에 치를 떨었다. 23연승은 프로농구 특정 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두 번째 연승 기록은 2001년 1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동양(현 오리온)이 SBS(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한 17연승이다. 삼성에 1416일 만의 대모비스 승은 멀기만 했다. 4쿼터 모비스 양동근이 펄펄 날기 시작하면서 승기가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모비스는 69-64로 앞선 4쿼터 종료 8분16초를 남기고 양동근이 3점포를 터뜨려 8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 양동근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74-64, 무려 1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기어코 연패 사슬을 끊으려던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 등 지난 시즌까지 모비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연속 득점으로 70-78로 추격했지만 양동근이 이번에는 천대현에게 노마크 3점슛 기회를 배달하면서 종료 5분 45초 전에는 다시 81-7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이후 한때 21점까지 점수 차를 더 벌려 낙승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8점·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아이라 클라크도 24점을 거들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BA] 지는 법 없는 ‘황금 전사’

    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어느 팀도 가보지 않은 봉우리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 캘리포니아주 오러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정규리그 LA레이커스와의 홈 경기를 111-77로 이기고 개막 후 16연승으로 NBA 역사를 새로 썼다. 스티븐 커리가 30분만 뛰고도 2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드레이먼드 그린이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나란히 개막 후 15연승을 달린 1948~49시즌 워싱턴 캐피털스, 1993~94시즌 휴스턴 로케츠보다 한 걸음 앞질렀다. 지난 시즌까지 치면 20경기 연승으로 NBA 사상 여섯 번째로 1972년 레이커스의 정규리그 최다 연승(33연승) 경신을 노려보게 됐다. 레이커스 상대 홈 경기를 6연승한 골든스테이트는 1993~95년 7경기 연속으로 레이커스를 물리친 데 이어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또 100점 이상을 홈에서 43경기 연속 올려 1990년 2월 2일부터 1991년 2월 24일까지 47경기 연속 기록한 덴버 너기츠 다음이 됐다. 국내 프로농구연맹(KBL)의 개막 후 최다 연승은 2011~12시즌 동부와 2014~15시즌 오리온이 나란히 작성한 8연승이며 여자프로농구(WKBL)는 2014~15시즌 우리은행의 16연승이다. 1쿼터부터 골드스테이트가 30-11로 밀어붙였다. 그린이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집어넣어 12득점으로 앞장섰고 커리는 3점슛 6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키며 8점을 보탰다. 2쿼터 레이커스가 맹렬히 따라붙어 27-24로 이 쿼터를 앞섰지만 여전히 38-54로 한참 밀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89-55로 앞선 뒤 4쿼터 주전들을 쉬게 하는 여유를 부리며 승리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간판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25분을 뛰며 14개의 야투를 던져 3점슛 하나만 성공시키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4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셋뿐이었다. 과거의 명성에 취한 레이커스는 올 시즌 2승12패로 허우적대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1.4초 전 뒤집기’ 한판승

    모비스가 LG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 홈 경기에서 79-78로 이겼다. 16승 7패가 된 2위 모비스는 선두 오리온(19승4패)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LG는 경기 한때 16점 차까지 벌어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모비스는 39분 59초를 뒤지다가 마지막 남은 1초에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트로이 길렌워터의 3점슛과 김종규의 2점슛으로 5-0으로 앞선 이후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 22초를 남기고 74-65로 앞서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과 김수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종료 3분을 남기고 70-74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양동근,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1분 41초를 남기고 74-74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모비스는 이후 상대 양우섭에게 미들슛, 종료 35초 전 길렌워터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아 4점 차로 다시 뒤졌다.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18초 전 전준범이 3점슛으로 1점 차를 만들자 당황한 LG는 함지훈에게 가로채기까지 허용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골밑의 함지훈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LG 유병훈의 반칙을 얻어냈다. 종료 1.4초 전. 함지훈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공사 6연승, 홈 연승 세 가지 고쳐 썼다

    [프로농구] 인삼공사 6연승, 홈 연승 세 가지 고쳐 썼다

    KGC인삼공사가 6연승을 내달리며 홈 연승 기록 세 가지를 고쳐 썼다. 반면 전자랜드는 속절 없는 원정 9연패에 울었다.  인삼공사는 20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마리오 리틀(20득점 6어시스트)과 징계가 풀린 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오세근(18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전자랜드를 89-70으로 따돌렸다. 올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1승씩 주고받은 끝에 2승째를 챙긴 인삼공사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선두 오리온과의 승차는 4경기로 좁혀졌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뒤 “지금 당장 1위를 노린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천천히 노려보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2월 22일부터 이날까지 홈 12연승을 기록하며 팀 자체 역대 최다 홈 연승을 이어갔다. 홈 12연승은 2006년 모비스와 함께 역대 홈 연승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역대 홈 최다 연승은 2012년 11월 2일부터 이듬해 11월 20일까지 SK가 작성한 27연승으로 인삼공사가 이를 따라잡으려면 한참 멀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시즌 개막 후 홈 9연승으로 2003년 TG삼보와 나란히 역대 시즌 개막 후 홈 최다 연승을 아로새겼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9월 25일 이후 원정 9연패로 주저앉으며 2005년 12월 31일부터 이듬해 2월 26일까지 당한 팀 자체 원정 최다 (11)연패에 이어 두 번째 수모를 떠안았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홈 관중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선수들을 열심히 뛰게 만드는 것 같다”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징계가 풀린 지 두 번째이자 시즌 첫 홈 경기에 나선 오세근에 대해서는 “아직 팀 플레이에 녹아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체육관 조명 문제로 10분 늦게 시작됐다. 3쿼터 후반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4쿼터 전자랜드의 급격한 체력 소진으로 승기를 내줬다. 3쿼터까지 63-58로 앞선 인삼공사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멀찍이 달아났다. 4쿼터 5분5초 동안 인삼공사가 13-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가 15득점으로 열심이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모자랐고 실책을 인삼공사(9개)의 두 배가 넘는 20개를 쏟아내며 순위가 9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대신 인삼공사는 스틸 16개로 지난 4일 kt를 상대로 동부가 작성한 14개를 넘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5일 KCC와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친 애런 헤인즈(34·오리온·199㎝)가 이날 프로농구연맹(KBL) 주치의 진단 결과 전치 3주의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다음달 중순에나 코트에 돌아오게 되는 헤인즈 대신 제스퍼 존슨(32·198.3㎝)을 일시 교체 선수로 영입하기로 하고 KBL에 가승인을 신청했다. 존슨은 2013~14시즌 삼성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15.6점을 넣고 리바운드 5.4개를 잡았다. 3점슛까지 던지는 등 내외곽을 모두 잘하는 스타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빅터 터졌다… 모비스, KCC에 첫 승

    모비스가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오리온에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커스버트 빅터의 2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85-66으로 이겼다. 함지훈이 15득점 7어시스트, 전준범이 3점슛 세 방 등 15득점 8리바운드 4스틸로 앞장섰다. 김수찬은 KCC의 주포 전태풍을 8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모비스는 올 시즌 KCC에 당한 두 차례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13경기에서 12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두 팀은 1점 차 리드와 동점을 되풀이했다. 종료 30초 전 김태홍이 3점슛을 터뜨린 뒤 신명호가 자유투 둘을 집어넣어 KCC는 순식간에 6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모비스는 빅터가 종료 직전 세컨드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2점을 만회, 21-25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모비스가 힘을 냈다. 빅터가 이 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2라운드 대결 때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깨뜨린 김태술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전반 종료 5분 30초 전 빅터가 골밑슛으로 31-31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김수찬이 3점포를 터뜨려 분위기가 급격히 모비스 쪽으로 넘어갔다. 모비스는 빅터와 전준범의 득점으로 10점 차까지 벌렸다. 빅터는 종료 직전 투핸드 덩크슛으로 승리를 예감케 했다. 3쿼터에도 모비스의 기세는 이어졌다. 초반 2분 30초 동안 모비스가 6점을 올리는 동안 KCC는 무득점에 묶였다. 함지훈과 전준범이 이 쿼터에만 11점을 합작하면서 한때 21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도 이변은 없었고 모비스는 끝내 19점 차 완승을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농구]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김선형

    [프로농구]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김선형

    프로농구 SK의 김선형이 18일 “열심히 하는 게 팬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불법 스포츠 도박 징계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김선형은 마음고생 탓인지 살이 상당히 빠진 얼굴이었다. 그는 오리온과의 3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양복 차림으로 코트에 나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형은 “너무 죄송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옆에는 문경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 뒤에는 선수단 전원이 나와 고개를 숙였다.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선형은 21일 동부 원정 경기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다.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져서일까. 오히려 똘똘 뭉친 SK가 선두 오리온을 90-69로 꺾고 지긋지긋한 7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2득점 9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가 19득점 3어시스트로 앞장섰고 신인드래프트 전체 7순위 이대헌(동국대)이 상대 허일영을 꽁꽁 묶으면서 14득점 5어시스트로 뒤를 받친 게 주효했다. 팀 어시스트 25개로 오리온(15개)을 월등히 앞지르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조 잭슨이 31분16초를 뛰며 25득점 4어시스트로, 징계 후 두 번째로 출전한 장재석이 10득점 8리바운드로 메웠지만 문태영이 9득점, 허일영이 6득점에 그쳐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오후 5시) 남자부 ●삼성화재-OK저축은행(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프로농구 ●SK-오리온(오후 7시 잠실학생체)
  • [스포츠 돋보기] 오리온·전자랜드의 가볍지 않은 반성…사과에도 격이 있다

    요즘 농구 코트를 찾으면 하프타임에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선수들이 고개를 깊이 숙이는 장면을 보게 된다.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 다음 경기에 복귀하는 홈 팀 선수가 미리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져…’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관중 앞에서 낭독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난 15일 오리온-KCC 경기가 펼쳐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는 조금 색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20경기째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장재석이 경기 전 운동복 차림으로 나와 고개를 숙였다. 같은 차림의 선수단 전원이 옆에서 나란히 머리를 조아렸다. 불법 스포츠 베팅에 연루돼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받았던 현역 선수는 모두 12명. KBL 등록 후에도 불법 베팅을 했던 3명은 제명돼 코트를 떠났고 대학 시절 잘못을 저지른 9명은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활동 이수 처분을 받았다. 앞서 복귀전을 치른 다른 선수들과 달리 장재석은 선수단 전원과 함께 사과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선수단에는 장재석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로 성찰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 걸음 나아가 장재석은 앞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때마다 20만원씩 모아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쓰겠다고 발표해 더 적극적인 메시지를 농구계에 전하려고 애썼다. 전자랜드도 20경기 출전 정지가 풀린 함준후를 지난 12일부터 경기에 내보낼 수 있었지만 내보내지 않고 16일 인천 부평구노인복지관에서 선수단 전원,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요원들과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한 뒤 출전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른 구단들이 곧바로 출전시킨 것과 한참 다르다. 구단은 불법 스포츠 베팅이 프로 스포츠의 근간을 흔들어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구단 전체가 되새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정 선수의 잘못을 뛰어넘어 공동의 책임의식을 절감하고 새기게 하겠다는 뜻은 오리온과 같았다. 전자랜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는 이날 4시간 동안 기초생활 수급 노인 등 300인분의 점심을 준비하고 배식과 설거지는 물론 복지관 시설 청소에 매달렸다. 그저 으레 사과 한 차례 꾸벅 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경기에 뛰게 하지 않고 뭔가 하나라도 스스로에게나 팬에게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담아 전하려는 두 구단의 마음가짐이 돋보인다. 그래서 사과에도 격(格)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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