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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강화 전 막차 타자”… 유통·식품 ‘지주사’ 속도

    유통·식품 업계가 지주회사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대선 이후 국회에 계류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확률이 높고 오는 7월 1일부터 전환 요건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대주주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막차’인 셈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지주사 ‘매일홀딩스’와 유가공 사업을 담당하는 ‘매일유업’으로 인적분할했다. 오리온은 다음달 1일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와 식음료 사업을 담당하는 ‘오리온’으로 인적분할된다. ●지주사 설립시 대주주 지배력 높아져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가 자사주 비율만큼 사업 회사의 주식을 배정받으면서 자사주 의결권이 살아나는 ‘자사주의 마법’이 작동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를 금지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의 공약은 ‘자사주의 마법’을 금지하고 있다.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설립으로 대주주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지배구조가 투명해지는 과정은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잘 나타난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의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투자부문과 사업부분으로 인적분할한 뒤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 투자부문이 나머지 투자부문을 합병해 ‘롯데지주’를 출범한다는 안건을 결의했다. 오는 8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10월 1일 분할합병된다. 이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커진다. 앞서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와 사업 회사인 ‘크라운제과’로 인적분할했다. ●7월 ‘자산요건 강화’ 공정거래법 시행 오는 7월 1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주회사 자산 요건이 기존 1000억원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번에 서둘러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 매일유업, 오리온, 크라운해태제과 등의 지주사들은 자산 총계가 5000억원 미만이다. 기한 내 전환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들은 10년 내에 자산 총계 요건을 갖추면 된다.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나눌 경우 지주사가 투자 등 그룹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사업회사는 해당 분야의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지주사 전환의 장점으로 꼽힌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인적분할 시 자사주의 의결권 부활이 허용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 체제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그룹에 대한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대폭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주의 마법’이 사라지기 전에 전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야유, 챔프전 흔드는 입

    28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이 또다시 ‘야유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틀 전 서울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 도중 원정에 나선 이정현(KGC인삼공사)에게 쏟아진 홈 팬들의 집단 야유가 원정 팬들의 집단 야유로 덧나는 것이다. 이정현은 3차전을 마친 뒤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2차전 1쿼터 막바지 이관희(삼성)에게 팔을 써 반칙을 하는 바람에 이관희의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불러온 데 대한 삼성 팬들의 집단 응징이었다. 때맞춰 정규리그 평균 15.3득점에 챔프 1·2차전 평균 19.5점을 기록한 이정현은 이날 9득점에 그쳐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쓸 뻔했다. 징계로 3차전에서 빠진 이관희가 4차전 코트에 나서면 인삼공사의 원정 팬들도 가만있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 줘야 할 고참 선수가 제 몫을 해야 한다. 3차전에서 인삼공사는 주장 양희종이 허슬플레이를 펼치고 신예 박재한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반면 삼성은 집중력을 잃고 오히려 4쿼터 턴오버 8개로 자멸하고 말았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특정 선수가 집단 야유에 흔들린 사례는 적잖았다. 2013~14시즌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도중 애런 헤인즈(SK)가 김강선(오리온)과 충돌하자 그가 공을 잡기만 하면 고양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다. 2015~16시즌에는 김민구(26·KCC)가 챔프 1차전 도중 16살이나 많은 문태종(42·오리온)과 실랑이를 벌여 3차전 고양 원정부터 공을 잡기만 하면 야유를 받았고, KCC는 결국 우승을 내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이정현-이관희 충돌 챔피언전 최대 변수?

    KGC인삼공사와 삼성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1패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정현(인삼공사·30)-이관희(삼성·29)’의 충돌이 남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3차전이 열리기까지 이틀 동안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슬르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2차전 1쿼터에서 이관희가 이정현을 팔꿈치로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비 과정에서 이정현에게 밀려 쓰러진 이관희가 고의성을 의심하며 발끈해 맞대응한 것이다. 이를 놓고 평소에 플라핑 논란을 빚어 온 이정현이 먼저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견과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이정현에게 제재금 150만원, 이관희에게는 1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 결과 팬들에게 지탄을 받게 된 팀은 평정심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와르르 무너지며 승리를 헌납했다. 2015~16시즌 1차전에서 KCC 김민구가 자신보다 16살 많은 오리온 문태종에게 욕설을 했고 이후 오리온 팬들은 김민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다. 결국 KCC는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06~07시즌 PO 6강 1차전에서는 단테 존스(KT&G)가 필립 리치(KTF)와 신경전을 벌이고 경기 중 공을 관중석으로 차버리는 기행을 벌였는데 KTF가 2경기를 내리 이겨 4강에 진출했다. 2013~14시즌 PO 4강전에서는 KT 전창진 감독이 심판을 밀쳤다가 퇴장당한 뒤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 시즌 PO 4강전에서는 LG 데이본 제퍼슨이 애국가 도중 몸을 풀어 퇴출되는 논란 끝에 모비스에 패했다. ‘이정현-이관희 사태’가 일어난 이후 첫 경기인 3차전은 삼성의 홈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로서는 관중들의 야유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삼성은 또다시 선수 간의 과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승리를 위한 과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주엽·이상민·문경은…“우리 오빠들이 벌써 감독님이라니”

    현주엽·이상민·문경은…“우리 오빠들이 벌써 감독님이라니”

    ‘매직 히포’ 현주엽이 프로농구 창원 LG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21일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동부가 감독 선임을 마쳐 2017-2018시즌 10개 구단 감독 라인업이 사실상 모두 확정됐다. LG는 현주엽(4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동부는 이상범(48)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과 손을 잡았다. 이로써 10개 구단 감독들은 대략 세 가지 세대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 먼저 ‘50대 감독’인 고양 오리온 추일승(54) 감독과 울산 모비스 유재학(54) 감독이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2016-2017시즌까지는 김진(56) 전 LG 감독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그다음 ‘중간 세대’로는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50) 감독과 이상범 동부 감독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농구대잔치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1990년대 초·중반에 이미 실업팀에서 뛰고 있었다. 위에 거론된 4개 팀을 제외한 6개 팀은 모두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감독들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서울 SK 문경은(46), 서울 삼성 이상민(45), 인삼공사 김승기(45), 전주 KCC 추승균(43), 부산 kt 조동현(41), 현주엽 LG 감독이 그들이다. 특히 문경은, 이상민, 현주엽 감독은 연세대와 고려대 재학 시절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지도자들이기도 하다. 1990년대 초·중반 대학팀들이 농구대잔치에서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실업 강호들을 연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릴 때 풋풋한 대학생이었던 이들이 이제 대부분 양복을 입고 벤치를 지키게 된 것이다. 이들 ‘오빠 감독’들은 프로농구 코트에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승기, 이상민 감독이 맞대결을 벌이고 문경은, 추승균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감독 3년차인 조동현 감독과 데뷔를 앞둔 현주엽 감독도 앞으로 특유의 자기 색깔을 내며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주엽 감독은 21일 취임 소감으로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도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 소개를 할 때 이들 ‘오빠 감독’들에 대한 환호가 선수들보다 더 크다”며 새로운 스타가 나오지 않는 농구 현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 감독’들이 프로농구 벤치를 점령하면서 다음 시즌 프로농구 감독들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도 벌써 팬들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틀리프·문태영 ‘52점 합작’ 삼성 8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라틀리프·문태영 ‘52점 합작’ 삼성 8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잡초처럼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준 삼성이 끝내 여덟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삼성은 19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라틀리프의 32득점 14리바운드, 문태영의 20득점 5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91-84로 이겼다. 2연승 뒤 2연패로 모든 힘을 쏟아부었던 삼성은 3승2패로 2008~09시즌 이후 처음 챔프전에 올랐다. 삼성은 모비스를 3연승으로 제친 정규리그 우승팀 KGC인삼공사와 22일부터 격돌, 2005~06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PO 우승을 겨냥한다. 전반까지 라틀리프는 22점을 올려 애런 헤인즈의 10점을 압도하며 팀이 40-32로 앞서게 했다. 3쿼터 라틀리프가 6점으로 잠잠하자 문태영이 6점을 보탰다. 전반 라틀리프가 팀 득점의 절반을 넘었던 공격 밸런스는 후반 오히려 더 균형이 잡혔다. 하지만 헤인즈의 11점을 앞세운 오리온의 거센 추격에 67-59로 뒷덜미를 보여 줬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헤인즈가 연속 6점을 쌓고 김동욱이 연거푸 4점을 더해 기어이 67-65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문태영이 연속 6점을 쌓아 73-72로 다시 뒤집은 뒤 김태술의 레이업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정재홍과 김동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9-80까지 따라왔다. 그러자 문태영이 자유투를 모두 넣어 82-79로 달아났다. 1분 22초를 남기고 라틀리프가 헤인즈의 슛을 블록한 데 이어 김태술이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아 승기를 굳혔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에서 우승을 못해 본 것이 아쉬웠는데 선수들이 기회를 줘 고맙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정규리그 후반부터 PO 내내 부진했다가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린 김태술은 “장염으로 설사를 했는데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됐다. 앞으로 장염에 자주 걸려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시즌 연속 챔프를 노렸다가 허망하게 시즌을 접은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시즌 마무리가 너무 좋지 않았다.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kt(수원) LG-한화(대전) NC-롯데(사직) 삼성-두산(잠실)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오리온-삼성(오후 7시 고양체) ■탁구 코리아오픈 남녀 단·복식 예선 및 21세 이하 8강전 이후(오전 10시 인천남동체)
  • [프로농구] 원맨쇼 벗어나야 챔피언전 잡는다

    [프로농구] 원맨쇼 벗어나야 챔피언전 잡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믿기지 않는 괴력만으로는 안 된다.그는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다섯 경기와 지난 17일 오리온과의 4강 PO 4차전까지 아홉 경기 평균 37분27초를 뛰며 27.6득점 16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4.6%를 뽐내고 있다. 역대 PO 최다인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와 더블더블도 진행 중이다. 지쳐 떨어질 때가 됐는데 이날도 38분29초를 뛰며 43득점 16리바운드로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정규리그는 물론 전자랜드와의 6강 4차전에서 기록한 40득점을 넘어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4쿼터에만 21점을 올려 역대 PO 한 쿼터 최다득점 2위이며 4쿼터 최다 득점까지 경신했다. 그가 한때 21점 뒤지던 경기를 손에 땀에 쥐게 하는 명승부로 이끌었지만 팀은 76-79로 분패하며 결국 19일 5차전 승부로 끌려갔다. 문제는 ´라틀리프 의존증´이다. 4쿼터 팀의 26점 중 5분의4를 떠맡았다. 삼성의 2점슛 시도 50개 중 절반을 웃도는 26개를 라틀리프가 던졌고 3점슛 시도 18개 중 셋만 성공했는데 그나마 마지막은 시간에 쫓겨 대충 던진 것이었다. 마이클 크레익이 12득점으로 도왔을 뿐 국내 선수의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다. 이래서 이기길 바랄 수 없는 노릇이다. 반면 오리온에선 애런 헤인즈가 26득점 10리바운드로 앞장섰고 이승현이 19득점 3어시스트, 허일영이 14득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더 근본적으로는 1쿼터 라틀리프가 2득점에 그치게 만든 오리온의 기습적인 함정 수비를 무너뜨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승현이 라틀리프를 저지한 뒤 2차 동작에 들어가는 그를 헤인즈가 에워싼다. 라틀리프가 빼준 공이 문태영이나 임동섭에게 가면 벌써 오리온 로테이션 수비가 들어와 있다. 삼성 공격이 뻑뻑하고 속도도 떨어지는 이유인데 이를 해결하려면 3점포가 터져 줘야 한다. 해법은 뻔하다. 문태영과 임동섭 등이 외곽포 영점을 빨리 찾아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헤인즈 26득점… 오리온 ‘기사회생’

    [프로농구] 헤인즈 26득점… 오리온 ‘기사회생’

    애런 헤인즈(오리온)가 26득점으로 5차전까지 몰고 갔다.헤인즈는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38분29초를 뛰어 26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79-76 승리를 이끌었다. 2패 뒤에 2연승을 내달린 오리온은 19일 고양 홈에서 벌어지는 5차전에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게 됐다. 역대 4강 PO 1, 2차전을 내리 내준 20차례 가운데 챔프전에 진출한 예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드라마를 쓸 수 있게 됐다. 반면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43득점 16리바운드 활약을 다른 선수들이 받쳐 주지 못해 여덟 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5차전으로 미뤘다. 전반 한때 21점까지 뒤졌던 삼성은 30-4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크레익과 라틀리프, 임동섭이 2점씩 쌓아 36-49로 따라붙었다.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골밑을 파고들어 각각 8점과 6점을 쌓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이 5점씩 넣어 63-50으로 앞섰다. 삼성은 4쿼터 라틀리프가 11점을 보태 종료 3분을 남기고 65-73으로 따라갔다. 1분30초를 남기고 주희정이 어처구니없는 턴오버를 저질렀고 허일영이 2점을 얹었다. 50초를 앞두고 압박 수비 끝에 라틀리프가 4점을 더해 70-75까지 쫓아갔다. 끝났다 싶었던 28.7초 전 비디오 판독 끝에 삼성이 U파울을 얻어냈지만 주희정이 자유투 하나를 놓친 데 이어 문태영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 땅을 쳤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은 것 같다. 5차전 초반 흐름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후반전처럼만 하면 5차전도 자신 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자체 첫 스포츠통합브랜드 ‘SC고양’… 체육 특화 도시 우뚝

    지자체 첫 스포츠통합브랜드 ‘SC고양’… 체육 특화 도시 우뚝

    경기 고양시가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통합브랜드인 ‘SC(Sporting Club) Goyang’을 만들었다.17일 고양시에 따르면 SC Goyang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 고유 스포츠 브랜드이다. 지난달 발표했다. 시가 운영하는 모든 운동부에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혀 통일감과 소속감을 갖게 하고 시민들에게는 ‘우리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 고양시 직장 운동부인 육상·마라톤·수영·역도·빙상 등 9개 종목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동호인들은 연간 355회쯤 국내외 각종 대회에 고양시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전에는 유니폼 색상과 디자인이 제각각이다 보니 일체감이나 통일감이 약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스포츠통합브랜드를 만들었다. 지난달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브랜드와 통합브랜드 이미지가 새겨진 유니폼 디자인 발표회를 가진 데 이어 현재 엠블럼 제작·유니폼 디자인·차량 래핑 등이 완료됐다. 홈페이지도 만들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수정작업을 거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단일 브랜드로 묶는 디자인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스포츠산업 특화도시,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 계획으로 연결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여러 방안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C Goyang에 대한 홈페이지 구축이 완료되면, 고양시 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양시가 스포츠산업에 눈을 돌린 건 2011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을 시작으로 축구·야구 등 3개 프로 스포츠팀의 연고지가 되면서부터다. 고양 오리온은 경기마다 4000명 가까운 관중들을 동원하고 있다.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유관산업 활성화에도 공을 기울였다. 2012년 이후 고양시가 유치한 스포츠 행사는 국제대회를 포함해 80여개에 이른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 심사에서 지자체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생활체육 발전과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그동안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지자체 최초로 스포츠를 통한 관학협력도 시작한다. 고양시와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는 지난해 9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연구 및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인턴 파견을 논의하고 있다. 최준서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장은 “SC Goyang 통합 브랜드 작업은 고양시가 새로운 스포츠시장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양대와의 관학협력은 현장과 이론을 연결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생 체육 기틀 마련을 위해 14개 종목에서 여성·어르신·중장년층·청소년 등 생애주기나 특징에 맞게 특화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특히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스포츠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기존 358명의 수혜 인원을 올해 470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체육시설은 덕양구 48곳, 일산동구 29곳, 일산서구 34곳 등 모두 111곳에 이른다.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 지원도 늘려갈 방침이다. 장애인배드민턴대회를 신설하고, 11인승 ‘선수단 차량’도 구입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단체 체육시설도 확충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6월 완공할 예정인 일산동구 ‘킨텍스IC야구장’과 리틀야구장, 덕양구 ‘한강둔치 야구장’ 등으로 사회인 야구장 2면, 리틀야구장 1면이 늘어나게 된다. 킨텍스IC야구장 바로 옆에 설치되는 리틀야구장은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이 피칭이나 타격연습을 하며 야구의 묘미를 새롭게 느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산책로와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스포츠와 힐링의 시간을 함께 갖도록 배려했다. 이는 ‘가족스포츠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가 내놓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성인야구장과 리틀야구장을 연계해 가족이 함께 야구를 즐기며 건전한 가족문화를 형성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31일,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와의 경기를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 밤 10시에 시작, 경기 후 신년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는 송구영신 행사로 진행됐다. 7000여석의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 속에 진행한 이날 ‘프로농구 송구영신’ 행사는 프로스포츠계에서 “아주 특별하고 기발한 이벤트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월과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연예인농구대회와 연예인풋살대회를 추진,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MBC Sports+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2건의 연예인스포츠대회 경기장에는 국내에서 2000여명, 해외에서 700여명의 한류스타팬이 찾았다. 올해에도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우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고양시는 이미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여러 차례 국가대표 성인축구팀의 A매치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시민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스탠드를 가득 메운 참여 열기로 큰 인상을 남겼다. 고양 오리온이 지난해에 이어 2연패할 경우 고양시 주최로 ‘오리온 우승 축하 팬페스트’를 열어 105만 고양시민과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올해는 고양시가 스포츠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스포츠도시, 스포츠산업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가 스포츠를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과 시민화합, 브랜드 고양 등 다양한 면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오리온(오후 7시 잠실체)
  • [프로농구] 삼성 베테랑 주희정 vs 오리온 신인 김진유, 17살 차 ‘가드 전쟁’

    [프로농구] 삼성 베테랑 주희정 vs 오리온 신인 김진유, 17살 차 ‘가드 전쟁’

    신인 가드 김진유(23·오리온)가 열일곱 살 위인 베테랑 가드 주희정(40·삼성)에게 겁없이 덤비고 있다. 각각 오데리언 바셋(31), 김태술(33) 주전 포인트가드에 가려 정규리그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정규리그에서 주희정은 51경기에 출전했지만 9분55초를 뛰며 1.5득점 1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그쳤고 김진유는 26경기에 출전해 8분31초를 뛰어 2.2득점 1.5리바운드 0.7어시스트로 보잘것없었다. 하지만 둘은 PO 들어와 출전 시간은 물론 주요 부문 기록을 끌어올렸다. 주희정은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다섯 경기에 출전, 평균 20분24초를 뛰며 4강 PO 진출에 공을 세웠다. 또 4강 PO 2차전에서 고비마다 3점포를 가동해 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15일 3차전에서도 5점 앞선 상황에 4쿼터 첫 3점포로 포문을 열어 8점 차로 달아나게 하는 등 이겼더라면 수훈갑이었을 것이다. 공격 제한시간에 쫓긴 상황에서 불안한 자세로 던지는 슛도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운으로 들어가는 것 같지만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엄청나게 연습한 결과”라며 맏형 가드의 투혼을 칭찬했다. 김진유는 4강 PO 세 경기에 12분48초를 뛰어 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뽑았다. 특히 3차전에선 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2연패 뒤 1승을 챙기게 했다. 삼성이 김준일의 3점포로 66-58로 달아난 종료 5분24초 전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세를 잇게 거들었고 종료 4분 전에는 허일영의 컷인에 절묘한 패스를 찔러 66-66 동점을 도왔다. 또 오리온이 1점 뒤진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는 이승현의 3점슛이 불발된 것을 몸을 사리지 않고 공격 리바운드로 따내 애런 헤인즈의 역전 결승 골로 이어지게 했다. 슛이 들어간 뒤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응원을 유도하는 패기도 선보였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코트에 그런 ‘파이터’를 두는 게 좋다고 판단해 계속 기용했는데 꽤 좋은 역할을 해 줬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두 가드가 17일 4차전에서도 팀의 기둥으로 선다면 삼성은 챔피언 결정전에 여덟 시즌 만에 나서고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겨냥하는 오리온은 2패 뒤 2승 균형을 맞추고 19일 고양 홈으로 5차전을 끌고 가게 된다. 챔피언 결정전엔 모비스에 3연승을 거둔 KGC인삼공사가 기다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헤인즈 부활의 26득점 오리온 2패 뒤 기사회생하며 “4차전으로”

    헤인즈 부활의 26득점 오리온 2패 뒤 기사회생하며 “4차전으로”

    애런 헤인즈(오리온)가 부활하며 팀을 구해냈다. 헤인즈는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2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73-72 신승에 앞장섰다. 특히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문태종의 어시스트를 받아 위닝샷을 날린 뒤 곧바로 공격자 반칙을 저질러 상대에 기회를 넘겨주는가 싶었지만 임동섭의 슛 시도를 이승현이 블록한 덕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1점 차 신승으로 마무리했다. 1차전 16득점 6리바운드, 2차전 1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부진했던 것에 견줘 정규리그 평균 23.9득점 6.1리바운드를 웃도는 활약을 펼쳐 부활이라 할 만했다. 2연패 뒤 1승을 올려 기사회생한 오리온은 5전 3선승제 4강 PO에서 2연패를 당한 36차례 가운데 2연패 뒤 3연승을 거둔 일은 한 차례도 없었는데 그 기적을 이룰 발판을 확보했다. 허일영은 3점슛 세 방 등 15득점으로, 문태종은 4쿼터에만 6점을 집중해 재역전에 발판을 마련했고, 김진유 역시 막판 귀중한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3연승으로 끝낼 기회를 아깝게 놓쳐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이게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 12리바운드, 문태영이 13득점, 김준일도 11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주희정의 3점포로 8점 차이까지 달아났지만,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오리온은 문태종과 김진유가 연거푸 3점포를 가동해 맹렬히 따라붙었다. 김준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헤인즈의 3점 플레이와 이승현의 컷인 플레이로 66-66 동점을 만들었다. 라틀리프가 역전 골밑 득점에 성공하자 문태종이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해 재역전했다. 라틀리프가 다시 자유투로 응수했다. 오리온은 69-70으로 뒤진 2분 17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시간을 불렀다. 헤인즈가 돌파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준일에게 돌파를 허용했지만, 헤인즈가 다시 한 번 재역전포를 쐈다. 헤인즈가 경기 막판 공격자 반칙을 했지만, 4.5초 남은 시간을 무사히 넘겨 승부를 4차전으로 넘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형님 위에 동생

    [프로농구] 형님 위에 동생

    삼성, 챔프전 진출에 1승만 남겨문태영(삼성)이 3점포 네 방으로 형님 문태종(오리온)을 또 눌렀다. 문태영은 1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3분14초를 뛰며 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84-77 승리에 앞장섰다. 전자랜드와의 6강 PO에서 발목과 무릎을 다친 문태영이 부상 투혼을 펼쳤다. 3점포 공방에서 11-6으로 압도한 삼성은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 역대 4강 PO 1, 2차전을 내리 이긴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 100%를 확보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득점 16리바운드, 임동섭 14득점, 마이클 크레익 13득점, 김준일 10득점 등 다섯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3차전은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이어지는데 오리온은 정규리그 상위 팀이 하위 팀에 챔프전 진출을 허용하는 12번째 사례가 될 처지에 몰렸다. 이승현이 3점슛 세 방 등 17득점, 오데리온 바셋이 11득점으로 어느 정도 몫을 했지만 애런 헤인즈가 13득점, 문태종이 2득점으로 저조한 것이 뼈아팠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문태영에게 오전에 무릎이 안 좋은 것 같다고 얘기하니 괜찮다고 하더라. 연습할 때는 슛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실책을 18개나 범하고 이겼다. 데이터상으로 이길 수 없는 경기를 이겼다. 외곽 수비가 흐트러져 이승현에게 3점슛을 세 방이나 얻어맞은 것을 보완해 3차전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문태영에게 많은 득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 공격에서는 헤인즈가 이런 식으로 플레이하면 확률이 너무 떨어진다”며 “일단 상대에게 제공권은 넘겨주고 볼 핸들링 시간은 줄이고 받아 먹는 공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삼성(대구) KIA-두산(잠실) kt-넥센(고척) LG-NC(마산) 롯데-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오리온-삼성(오후 7시 고양체)
  • ‘17점 차 대승’ 오리온 잡은 삼성

    ‘17점 차 대승’ 오리온 잡은 삼성

    삼성이 오리온을 무려 17점 차로 물리치고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삼성은 11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정규리그 2위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33득점 19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의 13득점 7어시스트 1스틸 활약을 묶어 78-61 대승을 거뒀다. 역대 40차례 4강 PO 1차전 승리 팀이 30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 75%를 확보했다. 6강 PO를 5차전까지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 난 삼성이 1승2패 열세를 뒤집고 4강에 오른 상승세를 발판으로 16일 만에 실전에 나선 오리온을 두들겼다. 삼성이 리바운드 42-27, 어시스트 21-14로 압도했다. 1쿼터를 16-16으로 맞선 삼성은 2쿼터 5분까지 31-18로 달아났다. 라틀리프가 6점, 크레익이 4점, 임동섭이 3점, 주희정이 2점을 올린 덕이었다. 크레익은 쿼터 막바지 미국프로풋볼(NFL)의 쿼터백이 던지는 것과 같은 엄청난 속도의 패스를 건네 이동엽의 리버스 레이업을 도왔다. 삼성은 전반까지 43-24로 앞섰다. 3쿼터 이승현과 문태종, 헤인즈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진 오리온이 기세를 올렸지만 삼성은 라틀리프가 14점을 쌓아 61-3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크레익은 쿼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크레익이 속공 상황에 라틀리프와 앨리웁을 합작했다. 오리온은 2점슛 44개를 던져 21개만 성공하고 3점슛 27개를 던져 6개만 넣어 성공률이 형편없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탓이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3쿼터까지 2점에 그쳤다가 4쿼터 상대 주전이 빠진 상태에서 8점을 쌓은 오데리언 바셋 활용법을 고민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삼성(대구) KIA-두산(잠실) kt-넥센(고척) LG-NC(마산) 롯데-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제주-애들레이드(오후 8시 제주월드컵)■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오리온-삼성(오후 7시 고양체)
  • ‘카오리온’, 미국 최대 드러그스토어 CVS 입점

    ‘카오리온’, 미국 최대 드러그스토어 CVS 입점

    순수저자극 화장품 브랜드 ㈜카오리온 코스메틱스는 미국의 대표 유통채널인 CVS Pharmacy(이하 'CVS') 온·오프라인에 동시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오리온은 국내 및 미국, 캐나다, 유럽, 프랑스, 동남아 등 전세계 약 18,000여 개 매장에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로써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 해외에서 높은 선호도를 시현하고 있는 카오리온은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CVS 약 2,100여 개 매장에 입점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CVS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뷰티 스킨케어 및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CVS를 찾고 있다. 이에 K-뷰티(국내 화장품)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오리온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저자극 순수 모공 케어 라인의 제품들을 필두로 더욱 다양한 콘셉트와 가성비에 중점을 둔 제품을 순차적으로 미국 시장에 소개, 해외 시장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마이클 크레익의 ‘삭발 뚱투혼’ 삼성 8년 만의 4강 PO행 인도

    마이클 크레익의 ‘삭발 뚱투혼’ 삼성 8년 만의 4강 PO행 인도

    외국인 선수가 삭발하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긴 쉽지 않다. 과거 전자랜드에나 있곤 했던 일이다. 그러니 삼성의 외국인 마이클 크레익(26·188㎝)이 8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앞두고 머리를 빡빡 민 채 코트에 들어서자 묘한 긴장이 감지됐다. 이틀 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의 원정팀 라커룸 거울 앞에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그의 모습이 겹쳐졌다. 그런 그가 수시로 코트 위에 117㎏ 육중한 덩치를 던져 삼성을 4강 PO에 올려놓았다. 크레익은 이날 20분20초만 뛰고도 3점슛 두 방 등 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만점 활약으로 90-73 완승에 힘을 보탰다. 주포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9분40초를 뛰며 24득점 17리바운드로 앞장섰다면 승부처마다 몸을 던진 그의 투혼은 동료들의 의지를 다잡은 채찍이었다. 사실 3차전까지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그였다. 제임스 켈리와의 라이벌 의식이 지나쳐 ‘혼자 하는 농구’에 열중하다 실책을 남발해 팀을 패배로 몰고 갔다는 지적이었다. 이틀 전 4차전 2쿼터에도 몇 차례 결정적 실책으로 상대 추격에 불씨를 지필 뻔했다. 그러나 이날은 분명 달라 보였다. 좀처럼 슛을 쏘지 않고 동료에게 좋은 기회를 넘겨주려고 애썼다. 이따금 공이 주인 없이 코트 위에 흐르면 득달같이 몸을 날려 공을 차지하려고 했다. 크레익은 경기 뒤 “오늘은 선수 전원이 다 같이하는 농구를 해서 이겼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다”며 “머리카락을 깎은 것은 경기력과는 사실 별 상관이 없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감독님이 ‘왜 켈리와 일대일 농구에 신경을 쓰느냐’고 지적했다”고 소개하며 “감독님 지적을 받고 나서는 팀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동료 임동섭은 “5차전까지 치르느라 선수들이 다 지쳐 있었는데 오늘 크레익이 수시로 몸을 던지면서 허슬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크레익도 “사실 3차전까지는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오늘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팀에 헌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크레익은 1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시작하는 4강 PO 상대인 오리온에 대해 “3점슛이나 리바운드 모두 좋은 팀이기 때문에 수비나 골밑 가담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상대 속공까지 봉쇄한다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자신이 선수로 뛰던 2008~09시즌 이후 8년 만에 삼성을 4강 PO에 올려놓은 이상민 감독은 “4강행 수훈 선수는 단연 라틀리프”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라틀리프는 6강 PO 다섯 경기 평균 25.8득점 16.2리바운드 괴력을 발휘했다. 이어 “우리가 5차전까지 하고 4강을 시작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렵지만 그래도 단기전에서는 정신력의 중요성이 크다”며 “4, 5차전까지 하면서 우리 농구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4강 상대인 오리온에는 ‘타짜’들이 많고, 속공, 3점이 모두 능한 팀이어서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경계하며 “아무래도 골밑보다 외곽에 무게를 많이 두는 팀이기 때문에 수비 쪽에서 준비를 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하! 우주] ‘별 충돌’ 현장 잡았다!

    [아하! 우주] ‘별 충돌’ 현장 잡았다!

    ​​오리온자리서 벌어진 별들의 불꽃놀이​​ 별들의 충돌 현장을 잡은 놀라운 사진이 공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충돌이 일어난 곳은 오리온자리이고, 충돌한 별들은 둘 다 비교적 젊은 별이며, 충돌 현장을 잡은 것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알마전파망원경(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이다. 두 별은 충돌하면서 우주 공간으로 엄청난 잔해와 광휘를 내뿜었다. 이 같은 별의 충돌은 우주에서 흔한 일이긴 하지만, 이렇게 충돌 현장을 잡은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보통 별의 폭발은 늙은 별이 생애의 마지막 순간을 폭발로 마감하는 초신성 폭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이때 내뿜는 빛은 온 은하가 내뿜는 빛과 맞먹을 정도로 우주 최대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그러나 이번 오리온 대성운에서 일어난 두 별의 충돌은 초신성 폭발과는 다르게 별의 죽음과 탄생 사이클에 대한 다른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구에서 1350광년 떨어져 있는 오리온 분자 구름 1(OMC-1·Orion Molecular Cloud 1)은 유명한 오리온 대성운 복합체의 일부로, 별들의 탄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별들의 우주 분만실이다. 별들의 탄생은 우리 태양 질량의 수천 배 되는 성운이 자체 중력 붕괴를 일으켜 뭉쳐질 때 이루어진다. 성운은 99% 이상이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스가 뭉쳐져 밀도가 최고조에 이르면 그 중심부는 압력이 높아감에 따라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온도가 일단 1000만 도에 이르면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수소 핵융합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핵에너지가 만들어지고 가스체에 반짝하고 불이 켜지게 되어 최초의 빛을 우주 공간으로 발산하는데, 이것이 바로 ‘스타 탄생’이다. 이렇게 태어난 원시 별은 우주 공간에서 이리저리 떠돌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더 큰 원시 별이 만든 중력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원시 별들이 그들의 분만실에서 탈출하기 전에 아주 가까이 서로 만나는 경우, 격렬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약 10만 년 전, OMC-1 안의 깊숙한 곳에서 몇 개의 원시 별들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중력으로 서로 끌어당기다가 마지막으로 500년 전 이윽고 결렬한 충돌을 일으켰다. 이 충돌이 발생시킨 에너지는 태양이 1000만 년 동안 생산하는 에너지와 맞먹는 것으로서, 엄청난 빛과 잔해들을 뿜어내 주변의 원시 별들과 가스들을 우주 공간으로 내팽개쳤다. 수천 가닥의 먼지와 가스 흐름이 초속 150km의 속도로 뻗어 나갔다. 이같이 별들이 태어나자마자 최후를 맞기도 하지만, 여기서 나온 물질들은 또 다른 별들을 잉태하는 데 사용된다, 이것이 바로 별의 환생이다. 오리온성운 안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별들이 태어나고 있다. 이 성운 속에 태어났거나 태어나고 있는 별들의 수는 3000개가 넘는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com
  • [아하! 우주] 가장 큰 별?…별 하나가 태양계 삼킨다 ​

    [아하! 우주] 가장 큰 별?…별 하나가 태양계 삼킨다 ​

    우주에서 가장 큰 별은 과연 얼마나 클까? 지금까지 관측된 바로는 가장 큰 별은 방패자리 UY스쿠티(UY Scuti)라는 별로, 태양 크기의 1700배 정도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3일(현지시간) 소개한 천문학자(박사후과정연구원) 질리언 스커더의 UY스쿠티에 관한 흥미로운 칼럼 '우리 우주의 진짜 거대별'(The REAL megastar in our universe)을 손질해 소개한다. 토성 궤도를 덮는 별의 크기​ 우주의 척도는 우리의 상상력을 비웃는다. 방패자리 UY는 지금까지 관측 가능한 한도의 우주에서 가장 큰 별로 밝혀졌다. 이런 별을 극대거성(hypergiant star)이라 하는데, 반지름이 태양의 반지름의 10~100배 정도인 거성(giant star), 그리고 100배 이상인 초거성(supergiant star)의 상위 클래스다. 대표적인 초거성으로는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가 있다. UY스쿠티의 크기가 우주 최대이긴 하지만, 질량이 최대인 별은 아니다. 질량은 태양보다 약 30배 무거울 뿐이다. 이 정도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은 태양의 265배에 달하는 황새치자리의 'R136a1'이란 별이다. 하지만 이 별의 크기는 태양의 약 30배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별의 크기와 질량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거성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UY S스쿠티는 질량은 태양의 30배이지만, 반지름 크기는 무려 1700배에 달한다. 천문단위(AU)로 보면 8천문단위(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이고,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12억km나 된다. 지구로부터 9500광년 거리에 있는 UY 스쿠티를 태양 자리에다 끌어다 놓는다면 그 크기가 목성 궤도를 넘어 거의 토성 궤도에 육박하는 엄청난 것이다. 하나의 물체가 이렇게 클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크기뿐이 아니다. 그 거대한 중력으로 당장 태양을 한입에 집어삼키고, 태양에서 가까운 차례로 지구를 포함해서 5개의 행성들을 차례대로 끌어당겨 삽시에 먹어치울 것이다. 그리고 소행성대의 천체들과 멀리 있는 미행성들도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태양계의 천체들은 거의 UY스쿠티의 게걸스러운 식욕의 희생자가 될 것이고, 약간 남겨진 것들은 수천 년에 걸쳐 서서히 이 괴물 둘레를 도는 하나의 궤도를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UY 스쿠티는 시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이다. 별의 크기가 역시 시간에 따라 신축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별들은 크기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별 자체가 가스체이기 때문에 표면이 단단하지 않고 끊임없이 요동치기 때문이다. 어떤 별은 주기적으로 신축을 거듭하기도 하는데, 이런 별을 맥동 변광성이라한다. 별의 가장자리를 어디까지로 결정하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 천문학자들은 별이 둥글게 빛나 보이는 표면인 광구의 위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태양의 빛나는 표면이 바로 태양 광구다. 여기에서 별의 중심에서 만들어진 광자, 곧 별빛이 우주공간으로 탈출하는 것이다. UY 스쿠티는 누가 발견했나? UY 스쿠티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1860년 독일 본 천문대의 천문학자이지만, 이 별이 우주 최대의 항성인 것을 알아낸 것은 2012년 유럽남방천문대의 천문학자들이다. 그들은 천문대에 설치된 초대형망원경(Very Large Telescope)을 이용하여, 방패자리 UY가 가장 거대하여 그 크기는 정확히 태양 반지름의 1708±192 배라는 사실을 밝혀냈던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항성들 중 물리적 부피가 가장 큰 값으로, 오리온자리 초거성인 베텔게우스 반지름의 1.7배에 이른다. 이로써 방패자리 UY는 그때까지 최대 별로 군림했던 큰개자리 VY, 백조자리 NML들을 누르고 우리은하 최대의 별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인간의 척도로 보면 지구는 엄청나게 거대하다. 하지만 별들과 비교하면 참으로 티끌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지구를 지름 20cm인 축구공이라면 방패자리 UY의 높이는 약 1만 3000m로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1.5배가 된다. 날마다 우리가 햇볕을 즐기는 태양은 지름이 지구의 109배, 약 130만km이고, 둘레는 약 500만km나 된다. 이게 얼마만한 크기일까? 차를 타고 시속 100km로 달린다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5년 동안 밤낮 없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태양을 지름 2m짜리 대형 트랙터 바퀴라고 하면, 지구는 바둑돌만 하고, UY 스쿠티는 백두산 높이의 약 1.5배인 3400m나 된다. 비행기를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2일이면 족하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이 별 둘레를 한 바퀴 돌려면 무려 1000년이 걸린다. 그러나 이런 별도 우주에 비하면 역시 모래알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는 이처럼 광막하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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