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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문엽서」 시리즈 첫 발간/천문대/천체사진전 입상작품 담아

    다양한 천체의 모습을 담은 「천문엽서」시리즈가 국내최초로 발간됐다. 천문대(대장 박홍서)가 과학의 대중작업의 일환으로 발간한 천문엽서시리즈는 소백산천문대에서 촬영한 「아령성운」,「오리온대성운」,「달·금성·그리고 천문대」등의 사진을 비롯,지금까지 개최된 천체사진전에서 입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담고 있다.제1회 사진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성호씨의 「고니자리 은하수」를 비롯,첨성대와 헬리혜성과의 만남을 극적으로 촬영한 「76년만의 재회」(제1회 은상·정희광),63빌딩과 달이 지는 모습을 다중노출로 잡은 「아리수에 지는달」(동상·김명주),「북아메리카 성운」(제2회 은상·이혁기),「통영만의 일출」(동상·정인수),「삼열성운」(동상·김광은)·「궁수자리은하수」(동상·심명근)등의 다양한 사진이 규격엽서에 실려있다.
  • 수출 30년만에 940배 늘어/「무역의 날」 계기로본 교역 성적표

    ◎올 교역규모 1천9백억$… 세계12위/대일역조만 백15억$… 총적자의 2배 「수출 9백40억달러,수입 9백95억달러,대일적자 1백15억달러…」 올해 우리 교역의 성적표이다.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놓고 자랑할만한 성적도 못된다.물론 반도체 수출이 1백억달러를 돌파하고 수출실적이 88년 이후 처음 대만을 앞질렀다는 반가운 기록도 있다. 그러나 「무역의 날」 노래를 부르며 잔치를 치를만큼 교역의 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다.수입의 급증으로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입은 「무역의 날」이 제정된 64년 이후 93년까지 연평균 21.3%의 고성장을 구가,지난 해 세계 12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1억달러 수출이 64년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올해의 총 교역규모는 1천9백35억달러로,통관기준 무역수지만 5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그나마 개선되는 듯 했던 무역수지가 1년만에 다시 악화의 길로 들어섰다.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91년(96억달러) 이후 가장 나쁜 것이다. 수출만 보면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다.올 신장률(14.3%)은 88년(28.4%) 이후 가장 높다.품목 별로도 반도체가 단일 품목으로 1백27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하고 직물도 87억달러에 이를 것 같다. 문제는 수입이다.설비투자의 활성화로 시설재와 수출용 부품 등 자본재가 수입을 주도한 데다 교역규모(2천억달러)에 비춰 그다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증가 조짐으로 볼 때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니다.호황 속에 자동차와 골프채 등 불요불급한 수입품도 많이 늘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적으로 깊어지는 대일역조가 가장 큰 문제이다.10월 말까지의 대일적자는 지난 해 동기보다 16% 증가한 1백9억달러이다.올 한 해 무역적자의 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 벌어 고스란히 일본에 갖다 바치는 꼴이다. 대일적자는 92년 76억달러,93년 84억달러에서 올해 1백15억달러로 매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수입급증이 설비투자 때문이었다면 수출신장 역시 엔고와 세계경기 회복이라는 외생적 변수 덕분이 더 크다.품질 경쟁력이 높아졌다기보다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버틴 셈이다. 내년의 수출입 여건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자본시장 개방확대로 원화의 절상이 예상되며,엔고의 효과도 올보다 떨어질 게 분명하다.세계경기 호조로 수출환경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지만 국제 원자재 값이 오를 조짐이어서 수입이 계속 늘어날 소지가 크다. 하반기의 설비투자 추세가 내년에도 어어질 경우 무역수지 또한 낙관하기 어렵다.일각에서는 내년 무역적자가 80억달러에 이른다고 전망하고 있다. 수출은 자원이 없는 우리에겐 여전히 지상과제다.지난 해에만도 경제성장에 47%나 기여했다.성장을 위해서는 WTO(세계무역기구) 출범과 함께 무한히 확대될 세계시장을 상대로 수출을 늘려가야 한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만든 상품을 「파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마케팅을 강조한다.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의 얼굴 없는 수출이 한계에 부닥친 지는 오래이다.「품질한국」으로 상품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고된 이미지와 마케팅으로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기술은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마케팅 능력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오랜 투자와 경험,시장정보의 축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부품과 기계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억제로 국제수지를 개선하는 일도 여전히 절실한 과제이다. ○수상자 명단 ▷훈장◁ ◇금탑산업 ▲삼성물산 대표 신세길 ▲기륭전자 대표 하병철 ◇은탑산업 ▲오리온전기 대표 엄길용 ◇동탑산업 ▲금성통신 대표 오세희 ▲한미통상 대표 이세채 ▲대신전기 대표 양회천 ◇철탑산업 ▲남양키데 대표 박윤소 ▲대성정밀 대표 박재범 ▲두산전자 대표 이정훈 ▲한국무역대리점협회 회장 문흥열 ◇석탑산업 ▲협동물산 반장 이순도 ▲현대자동차 부사장 백효휘 ▲남양수산 대표 송기세 ▲(주)우성 대표 김명석 ▲미주제강 직장 배경산 ▲금성일렉트론 상무이사 강유식 ▷산업포장◁ ▲삼영전자공업 대표 변동준 ▲동신제지 대표 백성하 ▲(주)크로바스포츠 대표 맹섭 ▲현진어패럴 대표 이상철 ▲동원직물 대표 박시영 ▲캠스틸코리아 대표 김태국▲세강무역 대표 김종세 ▲백경물산 대표 이인용 ▲중앙전자공업 대표 변봉덕 ▲개양흥산 대표 박인성 ▲럭키금성상사 이사 이승일 ▲대우전자 반장 이해석 ▲삼성전기 이사 문봉모 ▲청구조선공업 공장장 이경출 ▲원천산업 이사 박환진 ▲대한제작소 사원 박억신 ▲(주)우성 부사장 김학철 ▲대한무역진흥공사 본부장 선우영일 ▲동방음향 사원 강옥님 ▷수출의 탑 수상◁ ◇1백억불 탑 삼성물산 ◇10억불 탑 금성일렉트론 ◇5억불 탑 ▲한국소니전자 ▲오리온전기 ◇1억불 탑 ▲삼영전자공업 ▲로옴코리아 ▲고려석유화학. ◎눈길 끄는 이색 상품·맹렬 무역인/골프백 다리달아 서있는 제품 출시/크로바스포츠/비바람에도 안꺼지는 촛대석 개발/우진석재/관리·총무 등 1인4역 “억척여성”/황금자 계장 수상업체 중에는 독특한 상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이 많다.기술개발과 아이디어 전쟁에서 승리한 기업들이다.기발한 상품으로 세계에 우뚝선 이색 기업과 맹렬 무역인 등을 알아본다. ○…상공자원부 장관의 표창을 받은 라프 드레프트코리아(대표 박경숙)는 만화영화로 성공한 기업이다.미국 20세기 폭스사의 「심슨 가족 이야기」 등 40여편의 작품을 수출했으며 세계적인 만화영화 제작사인 미국의 필립노만사 등에 만화영화 필름도 공급한다. 설립 2년 밖에 안됐지만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60%나 늘어난 4백30만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다.내년부터는 크리스마스 특집 만화영화를 제작해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 ○…산업포장을 받은 크로바스포츠(대표 맹섭)는 골프백에 다리를 설치,백이 쓰러지지 않으면서 채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30도의 기울기를 유지하는 「스탠드 골프백」을 개발했다. 매년 1백%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하며 일본과 미국 등지로 불티나게 팔려,올해에만 5백만달러를 수출했다.원부자재 1백%를 국내에서 조달한다.87년 설립 이후 30여건의 특허를 받을 정도로 신제품 개발에 힘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우진석재산업(대표 홍현기)은 돌을 팔아 대일(대일)역조 개선에 기여했다.강한 비바람에도 촛불이 꺼지지 않게 화강암으로 제작한 방풍등(일명 촛대석)을 개발,일본에서 특허를 땄다.올 수출이 지난 해보다 50%나 늘어 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내년부터 묘비석도 수출할 계획이다. ○…종업원 부문에서 상공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은 성림물산의 황금자 계장(여·33)은 91년 창업부터 관리·경리·노무·총무 등 1인4역을 해낸 슈퍼우먼.1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를 수시로 방문해 제품의 하자여부를 일일이 확인,클레임을 미리 막고 납기를 철저히 지키도록 근로자들을 독려함으로써 5백만불 수출탑의 밑거름이 됐다. ○…올 수상업체는 당초 4백1개사로 내정됐으나 5백만불 탑 수상업체인 서울유미와 세림케미칼,안흥통상 등 3개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3백98개로 줄었다.이들은 8월 이후 부도를 내 연락조차 불가능한 상태이다. 포상기준이 지난 해 8월부터 올 7월까지의 수출실적으로 돼 있어 수상대상에 올랐다.중소 수출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 사례로,수상업체가 기업의 재무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실적 위주로만 선정됐음을 말해준다.
  • “산업정책 세계화차원 전환”/김 대통령 무역의 날 치사

    ◎수출규제 과감히 철폐/삼성물산 백억$ 수출탑/1백만$이상 3백96개업체 포상 김영삼대통령은 30일 산업정책의 발상을 세계화에 맞춰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제3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우리가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우리의 산업정책도 국내시장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세계시장을 경영하는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는 국내에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최대한 촉진할 것』이라면서 『기업 스스로도 이제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준수해야 하며 업종을 전문화해서 세계 제1의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부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혁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출활동을 저해하는 각종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4백72명 훈장·표창기념식에서는 단일 업체로 처음 1백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삼성물산이 「1백억달러 수출 탑」을 받았다.개인 부문에서는 삼성물산 신세길 사장과 기륭전자 하병철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오리온전기의 엄길용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4백72명이 훈·포장과 각종 표창을 받았다. 금성일렉트론은 「10억불 수출탑」을 받았고 3백96개 업체가 수출실적에 따라 5억불·1억불·5천만불·1천만불·5백만불·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 하도급 비리 여전/제조업체 75% 대금 늑장 지급

    ◎공정위,1백31개업체 조사 건설업체와 제조업체들이 하도급대금을 늑장지급하면서도 어음할인료를 주지 않는 등 하도급비리가 여전하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4개 건설업체와 57개 자동차 및 전자업체 등 1백31개 사를 대상으로 추석을 전후한 하도급대금 지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20개 사만 하도급대금을 제때 줬고,84.7%인 나머지 1백11개 사는 어음할인료 등 모두 94억원을 주지 않았다. 건설업은 (주)삼익·거양개발·진흥기업·라이프주택개발·강산건설·서안건설 등 68개 사,제조업은 한일이화·삼립산업 등 43개 사가 각각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건설업의 하도급법 위반비율(91.2%)이 제조업(75.4%)보다 더 크다. 하도급비리가 적발되지 않은 기업은 건설업이 삼성엔지니어링·한보철강·국제종합건설·(주)기산·삼환까뮤·금광기업 등 6개 사,제조업은 금성일렉트론·오리온전기·삼성항공·금성통신·금성알프스전자·로옴코리아·(주)TMC·한국동경전자·오리온전기부품·신도리코·한국알프스·대우정밀·대우기전공업·케피코 등 14개 사다.
  • 유선방송업자 추가 선정

    ◎홈 쇼핑 삼구통상/문화예술 코오롱/만화영화 동양제과/바둑채널 한국기원 정부는 8일 종합유선방송사업 최종허가심사위원회를 열고홈쇼핑 문화예술 만화영화 바둑등 4개 분야의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공급업자를 선정했다. 정부는 홈쇼핑에 삼구통상이 지배주주인 쇼핑코리아네트워크와 금성정보통신이 지배주주인 한국홈쇼핑,문화예술에 코오롱건설이 최다출자자인 A&C코오롱,만화영화에 동양제과가 지배주주인 오리온카툰네트워크,바둑에 한국기원을 지배주주로 하는 컨소시엄인 한국바둑유선방송을 선정했다. 정부는 또 신청업체가 없어 보류됐던 케이블TV 방송국의 추가사업자로 부산 금정구에 부일산업을 지배주주로 하는 금정종합유선방송,대구 동구에 신동양기업이 최다출자자인 보광종합유선방송,대구 서구에 정태영씨가 지배주주인 서대구케이블TV를 각각 선정했다.
  • 우주의 신비/「성간물질」 성분 밝혀진다

    ◎미워싱턴대 무어박사 연구 발표/왜은하 느린 회전속도 관측 성공/기존의 「차갑고 어두운 입자」 학설서 진일보 방대한 우주의 거의 모든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물질(성간물질)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유력한 학설이 나왔다. 천문학자들은 그동안 우리가 대충 구성성분의 일부만을 알고 있는 어떤 물질이 우주의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있었으나 그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지금까지 이와관련,많은 연구가 이뤄져 「천체화학」이라는 학문까지 나오게 되었으나 아직까지는 「차갑고 어두운 물질」이라고만 불리는 미확인 물질로 만족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 천문학과 밴 무어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해 이 가설이 도전받고 있다.그는 몇개의 「왜은하」(규모가 보통의 은하보다 현저히 작은 은하)를 관측해 이 은하들의 내부가 기존의 「차갑고 어두운 물질」로 채워졌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훨씬 더 느린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제는 그 물질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 무어박사는 이같은 사실을 세계 최고의 과학권위지 「네이처」 25일자에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결론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 왜은하에 대한 몰이해를 들고 있다.지금까지 믿어오던 차갑고 어두운 물질이 특수한 상황에서 조금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차갑고 어두운 물질」이론이 현재까지는 불완전하지만 이번처럼 심각한 도전을 받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 별과 별사이의 성간물질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자료를 얻어낸 사람은 지난 19 04년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하르트만이었다.그는 오리온자리 델타별을 연구해 칼슘원소가 사이에 있다는 증거를 잡아냈다.그후 전파천문학의 발달로 성간물질의 많은 부분이 수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후 물분자,암모니아 분자등이 추가 구성성분으로 드러났으며 현재는 이 모든 것외에 아직 알 수 없는 어떤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추정해 그 물질을 「차갑고 어두운 물질」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도 천문학자들은 그렇게 복잡한 거대분자가 거의 진공에 가까운 우주에서 만들어졌는지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천문대기학과 최규홍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시대 이후로 우주를 이루는 물질(성간물질)은 에테르라는 가상의 물질이라고 생각되어왔으나 아인슈타인에 의해 부정되었다』며 『지금까지는 초신성폭발때 생긴 「차갑고 어두운 물질」이 성간물질의 단일 후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밴 무어박사의 연구결과가 정식으로 검증되면 흔히 말하는 「태초의 물질」을 찾아내 우주의 비밀을 밝혀낼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충돌촬영 성공한 허블망원경/지구상공 6백㎞ 돌며 우주정찰 임무

    ◎광역행성 카메라로 찍어 관측소에 전송 17일 새벽 5시 첫번째 혜성조각(A핵)이 목성에 충돌,길이 1천9백여㎞의 장엄한 불꽃을 만든 우주쇼는 허블망원경이 우주에서 관측해 보낸 영상에서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허블망원경은 지난 90년 4월 25일 15년간의 우주정찰 임무를 띠고 고도 6백㎞의 위성궤도에 투입되었다.지구주위를 돌면서 각종 천체­정보를 지구의 제공하는 광학망원경 허블은 지구대기에 관계없이 관측할 수 있다.허블은 그간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수리가 실시돼 지금은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약95분에 한번씩 지구를 일주한다.수리후 첫번째 촬영이 실시된 것은 지난 12월 31일.피사체는 처녀자리 은하단에 있는 M100이라 불리는 나선은하였다.촬영은 성공적이었다.그후로도 허블은 오리온성운,백조자리신성 등을 고해상도로 찍어 보내왔다. 이번 충돌에서는 지구상에 있는 천문대들이 잡아내지 못한 장면들을 허블이 잡아내 위력을 과시했다.지상에서는 미·남아공의 서덜랜드천문대,칠레의 라 실바천문대,스페인 등지에서 비교적 자세한 결과관측에 성공했을 뿐이었다. 허블망원경이 광역행성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레이저 형태로 미 볼티모어천체관측소로 전송된다.
  • 목성­혜성 충돌/다양한 관측행사 열린다

    ◎국내 천문학계,「17일 새벽 맞이」 각종 축제 계획/16·17일 소형망원경으로 목성·토성 관측/천문대/충돌장면 상상도·혜성사진 한달간 전시/중앙과학관 오는 17일 새벽부터 22일까지 벌어질 천문학사상 최대의 축제 목성과 슈메이커­레비9 혜성 충돌을 앞두고 전세계 중요 천문대의 망원경이 목성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국내 천문학계도 각종 행사를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 천문대(대장 박홍서)김봉규 선임연구원은 『일반 망원경으로는 혜성의 충돌을 볼 수 없다.그러나 혜성의 충돌장면을 직접 관측할 수는 없다고 해도 목성은 지상에 있는 천체망원경으로 볼수 있으므로 아쉬우나마 천문대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목성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다.천문대측은 이 행사에서 소형망원경을 이용한 목성과 토성관측,소형로켓발사,천체의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쇼,각종 망원경전시,컴퓨터를 이용한 우주쇼 등을 할 계획이다. 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갑택)도 과학관내 천체관에서 1일부터 한달간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장면 상상도,그동안 지구를 스쳐갔던 혜성들의 사진,목성과 갈릴레오위성,장미성운,오리온성운,화성·토성 등의 전파망원경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전시회기간동안 매일 상오 11시부터 12시까지 「보이저의 특성과 토성탐사」라는 비디오 테이프가 상영된다. 목성은 태양계의 9개의 떠돌이별 중에서 맏형격으로 가장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태양계에는 지구보다 큰 천체가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등 4개가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큰 행성이 목성이다.또 목성 둘레를 도는 위성들의 운동과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의 운동을 비교함으로써 목성의 질량은 지구질량의 3백17·9배라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그러나 큰 덩치에 비해서 목성의 밀도는 지구밀도의 4분의 1에도 못미친다.즉 목성의 화학적성분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목성은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목성은 「목성형 행성」이라 불리는 토성·천왕성·해왕성을 거느리고 있다.이 목성형 행성들은 밀도가아주 낮으며 영구적인 구름층을 가진 두터운 대기로 덮여 있다.우리가 볼때 이 행성들의 표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행성의 대기일 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성의 단단한 표면이 아니다.또 목성은 태양계의 전체질량의 70%를 차지하는 거대한 행성이기 때문에 그 덩치에 걸맞는 매우 큰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따라서 목성의 대기층에서는 항상 강력한 폭풍이 일고 있다.특히 그 색깔 때문에 대적점이라고 불리는 영구적인 소용돌이 폭풍 하나의 크기는 지구전체 보다도 크다. 또 목성은 4개의 위성을 갖고 있다.이오·에우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가 그들인데 목성으로부터 강한 조석력을 받는다.달의 인력때문에 지구에 썰물과 밀물이 생기는 이유와 같다.이들 위성중에서 에우로파는 물로 채워진 바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슈메이커­레비혜성은 지름이 1㎞전후인 21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이 혜성은 초속 60㎞로 충돌해 목성의 특유한 구름띠를 휘저으며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별똥별을 만들고수개월간 가스로된 목성을 에워싸는 구름을 형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번 슈메이커­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그 충돌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아쉬운 점은 충돌장면을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그동안 천문학자들은 충돌을 대비한 관측준비를 충분히 해왔고 망원경을 예약할 충분한 시간도 가졌다. 위성과 행성탐사기기 중에서 충돌에 관한 가장 믿을만한 데이터를 보내는 것은 이무렵 주위를 지나가는 미국의 갈릴레오위성이다.공교롭게도 충돌은 목성의 밤인 곳에서 일어나며 갈릴레오위성이 유일하게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다른 천문대들은 충돌후 목성의 충돌부분이 낮으로 바뀌는 약 한시간 후에나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 금리상승·한국계증권 값 하락/해외자금 조달 차질

    ◎북핵 여파… 은행·기업 발행늦춰 북핵문제가 장기화되자 국제금융시장에서 국내금융기관과 기업의 금리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따라서 대부분의 은행과 기업들이 북핵문제가 진정될 때까지 해외자금조달시기를 늦추고 있다.그러나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해외증권발행을 통한 올해 해외자금조달에는 별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런던증시에 상장된 코리아펀드의 가격 및 프리미엄은 지난 10일 21달러와 10.9달러로 지난달말의 23달러와 19.7달러보다 떨어졌다. 서울시의 경우 6월중 지하철건설용 양키본드 3억달러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주간사은행이 가산금리를 더 높여줄 것을 요구해 보류했다.한보철강도 최근 해외CB(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종래보다 0.1∼0.2%포인트가량 높은 8.56%의 보장수익률을 제시하는 등 해외증권발행조건이 다소 나빠지고 있다. 이달중 유로시장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영풍산업(1천3백만달러)·오리온전기(5천만달러)·기아정기(1천8백만달러)·쌍용정유(5천만달러) 등도 해외자금조달을 다소 늦출 것으로 보인다.
  • 하청사근로자 안전조치 원청업체와 같게 의무화/노동부 산재감소책

    노동부는 9일 지난해 1.3%였던 재해율을 올해 1%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아래 건설업 하청업체의 근로자에 대해서도 원청업체의 근로자와 똑같은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시켰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기존 중대재해 발생사업장은 물론 철도·도로·하천·건물등과 인접해 지하 10m이상을 굴착하는 공사현장,50m이상의 터널을 굴착하는 공사현장,2백m이상의 교량을 건설하거나 해체하는 공사현장도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사업장에 포함시켰다. 노동부는 또 오리온전기등 22개 업체를 제조및 사용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는 석면등 발암물질 제조·사용업체에 추가시켰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9만2백88명이 부상했고 2천2백10명이 사망했으며 경제적 손실도 4조3천6백27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경제적 손실은 지난해 국민총생산의 1.7%에 해당하는 것으로 노사분규에 따른 손실 2조8백72억원보다 2.1배나 많은 것이다.
  • 32˝와이드브라운관 개발/세계 두번째… HDTV겸용/삼성전관 발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32인치 와이드 TV용 브라운관이 국산화됐다.삼성전관은 10일 와이드 TV용 평면(슈퍼플랫)브라운관을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32인치 제품은 가로와 세로의 화면 비율이 영화관 스크린과 동일한 16대9로 고화질 TV(HD TV)에도 쓸 수 있으며 평면감이 일본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뛰어나다.핵심 부품인 전자총의 네트 구경도 종전의 37.5㎜에서 32.5㎜로 작아져 소비전력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1년만에 개발한 이 제품은 일본의 도시바와 히타치 등 일부 업체만 상품화한 고급 기종이다. 지난 연말 금성사가 25인치 슈퍼플랫 제품을,오리온 전기가 29인치 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32인치 제품이 출시됨으로써 우리 기술에 의한 차세대 브라운관 시대가 열렸다.
  • 재계,성과급 지급 러시/연말정기보너스외 50∼200%씩

    올해 현대·삼성 등 주요 그룹은 정기 보너스 외에 계열사에 따라 최고 2백%의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다.엔고의 영향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인 전자,기계,철강 등은 성과급이 1백% 이상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5대 그룹은 1백∼1백50%의 정기 보너스 말고도 연말 성과급을 50∼2백%씩 지급키로 했다.그러나 쌍용,한화,롯데,기아 등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현대그룹은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총월급 기준으로 50∼2백%의 성과급을 지급한다.조선 부문에서 매출 호조를 보인 현대중공업은 2백%,현대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1백%씩 준다.나머지 계열사는 실적에 따라 50% 정도 지급할 예정. 대우그룹은 기본급 기준으로 1백∼2백%를 준다.오리온전기가 2백%로 가장 높고 대우조선 1백30%,대우전자 1백%이다.설비투자가 많았던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은 성과급이 없다. 삼성그룹은 기본급의 50∼1백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삼성전자는 개인의 인사고과에 따른 30%의 능력급에다 회사별 실적에 따른 1백%의 실적급을 더해 최고 1백3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은 50%씩 지급한다.
  • 대기업 공정거래 노력 활발/하도급업체 대상 고충처리센터 운영

    ◎대금 온라인 지급… 기간도 단축/국제화·개방화시대 적응위한 자구책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 질서를 지키려는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공정거래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고 하도급 대금을 온라인으로 지급하는 등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이 강화된 뒤 나타나는 대기업들의 이같은 변화는 단순히 공정거래 질서확립 차원을 넘어 국제화·개방화의 시대를 맞아 스스로 과거의 허물을 벗지 않으면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적자생존」의 자구적 몸부림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삼성,럭키금성 등 상당수 재벌그룹들은 공정거래에 대한 정부의 감시와 단속이 강화되자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고충처리 센터를 운영하고 대금지급 기간도 크게 앞당기고 있다. 공정위가 30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도급 대금으로 지급하는 어음의 지급기일이 종래에는 60일 이상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 4월 이후 60일 이내로 짧아지고 있다.대림산업의 평균대금 지급기간이 45일이며 일부 우수 하도급 업체에 대해서는 15일 이내의 어음을 지급하고 있다.삼성전관,오리온 전기,선경인더스트리,동양폴리에스터 등은 하도급 대금을 온라인으로 보내 지급과정의 비리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건설하도급 공정거래 위원회」를 설치해 협력업체와의 분쟁 또는 애로사항 51건을 처리했고 럭키금성그룹,대우전자,현대자동차 등도 비슷한 기구를 운영중이다. 미원은 유통 단계에서의 자사 직원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시정하기 위해 거래중인 6백21개 대리점중 4백63개를 타사 제품을 함께 취급하는 혼합 대리점으로 바꾼데 이어 대리점들의 판매지역 지정을 없앴다.대구백화점은 백화점 내의 판매창구에 배치된 협력업체의 판촉사원을 철수시켜 매장을 직영화했다. 삼성전관과 동양폴리에스터,선경인더스트리 등은 계열사 사이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계열사와 비계열사 사이의 가격 및 거래조건의 차별을 시정토록 했다.삼성전관은 협력업체 등에 자사제품 구입을 강제했는지 여부를 자체적으로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안병엽 독점관리국장은 『국제화·개방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국내기업의 경쟁체질을 강화하는데 법 운용의 중점을 두겠다』며 『조만간 올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앞장선 기업을 뽑아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업 성과급 채택 확산/올해 50%… 1년새 갑절이상 늘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30대 그룹중 주요 계열사에 성과급을 도입한 그룹은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18개로 늘었으며 이 제도로 생산성과 노사관계 등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종업원 1백인 이상의 사업체 5천5백11개중 지난해까지 성과급을 도입한 업체는 전체의 24%였으나 올해에는 50% 정도가 도입했다. 대우그룹의 경우 대우조선이 통상임금의 1백30%,대우전자 1백%,대우자동차 1백50%,오리온전기 1백%선에서 성과급을 도입했고 포항제철,흥국생명,벽산건설,삼환기업,한진중공업,만도기계,한라중공업,두산전자,한국화인케미컬 등도 경영목표 달성때 50∼1백30%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경총이 성과급을 도입한 종업원 1백인 이상 사업체 2백1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의 92%가 종업원의 근무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답했고 91%가 생산성 향상,89%가 결근율 저하,87%가 불량률 감소,85%가 생산원가 절감,84%가 잔업회피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공정위 첫 직권조사로“사정철퇴”/시정명령받은 재벌그룸 내부거래실태

    ◎철강 비계열사보다 33%나 싸게 팔아/현대/계열사 차부품 54%나 비싸게 사들여/대우/자사제품 세제세트 사도록 강제 “물의”/삼성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8대 재벌그룹의 내부거래 조사결과는 재벌들의 불공정 행위가 어느 정도 뿌리깊은지를 확인시켜 주었다.또 공정거래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직권조사를 통해 「사정의 철퇴」를 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재벌들은 이제까지 계열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온갖 부당한 방법을 동원해 왔다.경쟁력이 약한 계열사에 물품을 싸게 공급해 주거나 비싸게 사주고,다른 거래 기업에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했다.때문에 그룹 계열사 중 경쟁력이 강한 기업은 이런 부담을 감수하느라 성장에 어려움까지 겪어왔다.이들과 거래하는 다른 기업들은 차별대우와 압력에 시달려 왔다. 조사 결과 현대,선경,대우등 대표적인 3대 재벌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밝혀졌다.현 정부와의 관계가 껄그러운 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우연의 일치겠지만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 지도 짐작케 한다. 공정위는이같은 내부거래 행위에 따른 시정조치로 과징금 부과는 물론 관련세금 탈루사실이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까지도 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강경조치를 피하고 다소 강도가 낮은 행위중지 명령을 내린데 그쳤다.최근 금융실명제로 인한 재계의 투자분위기 위축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외에 이미 재벌들의 위장계열사 실태조사를 마쳤다.또 조만간 하도급비리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정부의 대재벌 정책이 계속되는 셈이다.회사별 부당행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91∼92년 계열사간 내부거래 품목 대상). ◇현대계열=▲인천제철은 현대건설등 6개 업체에 철제형강을 (주)건영등 비계열사보다 0.5∼33.7%나 낮은 값에 팔았다.▲현대전자는 현대종합상사등 5개사에 오락용 게임기등 전자제품을 비계열사인 (주)멀티테크보다 1∼56.4% 낮은 값에 공급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등 3개사에 엘리베이터를 비계열사인 우성건설등 26개사보다 0.9∼21.8% 낮은 값에 팔았다. ◇대우계열=▲대우자동차는 수동변속기등자동차부품을 대우중공업등 3개사로부터 비계열사인 진영산업등 10개사보다 7.3∼54% 비싸게 사들여 가격차별을 했다.▲대우기전공업은 실린더등 자동차부품을 대우정밀공업으로부터 비계열사인 신라공업등 9개사보다 1.2∼17.6%나 비싸게 사들였다.▲오리온전기는 TV브라운관을 대우전자에 비계열사인 아남전자등 2개사보다 9.6% 낮은 값으로 팔았다. ◇선경계열=▲(주)선경은 철강제품을 선경건설등 5개사에 비계열사인 동원철강등 25개사보다 2.1∼27.7%나 낮은 값에 팔았다.▲유공은 윤활유등을 계열사인 흥국상사등에 영남석유등 16개 대리점보다 4.1∼31.5%까지 낮은 값에 팔았다.▲선경인더스트리는 직물·원사등을 (주)선경에 비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등 6개사보다 3.2∼41.9% 낮은 값에 팔았다. ◇삼성계열=▲삼성전자는 냉장고등 전자제품을 팔면서 신세계백화점등 계열사로부터 비계열사보다 평균 33∼50일 대금을 늦게 받아 거래조건을 차별했다.▲제일제당은 삼성물산등 19개 계열사에 자사제품인 세제세트를 사도록 강제,부당한 내부거래 행위를 했다. ◇효성계열=▲효성바스프는 정당한 이유 없이 폴리에틸렌 판매장려금을 계열사에 t당 47∼53달러 더 주었다.▲동양나이론은 음료수병 밑받침을 만들기 위해 임가공을 주면서 계열사에 비계열사보다 어음결제 기간을 58∼92일 앞당겨 주었다.▲동양폴리에스터는 폴리에스터 원사 대금결제 기간을 비계열사보다 12∼32일 늦추어 주었다. ◇동국제강 계열=▲동국제강은 철강제품을 계열사인 동국산업에 t당 3.7∼5.9% 싸게 팔았다.▲한국철강은 철근판매 결제기간을 계열사인 동국제강에 비계열사(30∼60일)보다 5∼32일 길게 해주었다. ◇미원 계열=▲(주)미원은 어육제품등 식료품 판매대금의 결제기간을 계열사인 미원통상에 비계열사(26∼42일)보다 20∼49일 늦춰 줬다.▲미원식품은 저감미당을 계열사인 미원음료에 4.4∼14% 싼 값에 팔았다.
  • 재벌 불법 내부거래 79건 적발/공정거래위

    ◎비계열사보다 물품 싸게 팔고 비싸게 구입/현대 등 8개그룹 19개사 시정조치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에 비계열사보다 물건을 싸게 팔고 비싸게 사들이거나,대금을 빨리 주고 늦게 받는 등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해 온 8개 재벌 19개 계열사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3일 공정위가 발표한 「8개 재벌 계열사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대계열 3개사가 31건,선경 3개사 20건,대우 3개사 13건,효성 3개사 5건,미원 2개사 4건,동국제강 2개사 3건,삼성 2개사 2건,금호 1개사 1건등 모두 79건의 부당한 내부거래 사실이 적발됐다.조사 대상 기업 중 금호의 아시아나 항공과 금호석유화학,미원의 한남화학,동국제강의 동국산업은 부당한 내부거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 지난 91∼92년에 이뤄진 이들의 부당한 내부거래 내용을 보면 ▲차별거래가 65건으로 가장 많고 ▲자사제품을 사거나 팔도록 강제하는 사원판매가 6건 ▲거래강제가 6건 ▲거래거절 2건등이다. 시정조치 별로는 불공정 거래행위를 행한 업체로서 법위반 행위중지명령을 받은 계열사가 현대의 인천제철·현대전자·현대엘리베이터,삼성의 삼성전자·제일제당,대우의 대우자동차·대우기전공업·오리온 전기,선경계열의 (주)선경·유공·선경인더스트리,효성의 동양나이론·효성바스프,동국제강의 동국제강(주),미원의 (주)미원·미원식품등 16개 업체이다.경고를 받은 업체는 동양폴리에스터,한국철강,(주)금호등 3개 업체이다. 불공정 거래행위의 중지명령을 받은 업체는 현대건설·현대석유화학·현대종합상사·현대중공업·현대중전기·현대자동차와 대우계열의 대우전자등 7개 업체이다. 현대,대우,삼성계열의 10개 업체는 기획조정실 등의 그룹 종합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으며 또 결속력을 이용,계열사끼리 공문을 통해 계열사 제품의 우선구매,거래강제,사원판매 등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
  • 대러 소비재차관 중단따라 업계 재고 1,800만불

    대러 소비재차관의 집행중단으로 1천8백만달러어치의 소비재재고가 쌓여 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31일 상공자원부와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소비재차관용으로 수출을 준비해온 국내 17개 업체가 현재 갖고 있는 재고는 모두 1천8백12만3천달러로 집계됐다.이중 13개 중소기업의 재고분이 81.1%인 1천4백71만1천달러,삼성전기·금성사·오리온전기·선경 등 대기업 4개사가 3백41만2천달러어치다. 이 재고물량들은 모두 규격이 특이하고 범용성이 없어 국내나 제3국시장에서 처분이 불가능해 업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상공자원부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거나 ▲민간차원의 대러수출을 추진하되 정부가 현물상환과 연계해 대금회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새 보험상품 잇달아 등장

    ◎성인병 걸리면 1천만원 지급/3대질병…/자녀결혼·주택마련등에 중점/자녀설계…/학부모 사망땐 양육연금까지/오리온교육…/질병·재해·일반사망도 취급/장수연금… 대한교육보험·동아생명등 생명보험사들이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상품등 새상품을 잇따라 개발,선보이고 있다.올들어 생보사들이 개발한 새상품은 지난달말 현재 30여가지를 웃돌고 있다.주요 생보사들이 최근에 선보인 새상품을 소개한다. ▷3대질병 치료보험◁ 대한교육보험이 지난달 1일부터 개발,판매하는 상품이다.암·중풍(뇌졸중)·급성 심근경색증등 30∼40대 성인의 사망원인중 비교적 높은 3대 성인병을 중점적으로 보장한다.이들 3대 성인병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1천만원의 보험금을 받게된다. 지금까지 보험상품은 대부분 병으로 사망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병에 걸리면 보험금을 한번타고 사망하면 1천만원을 추가로 받는다.3대 질병이 아닌 원인으로 사망하거나 1급 장해 때는 5백만원과 이미 납입한 주계약보험료를 받고,2∼6급 재해 장해때는 1백만∼7백만원을 받는다.만기까지 생존시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받을 수 있다. ▷차세대 자립보험◁ 대한생명이 지난 2일부터 판매하는 상품이다.자녀를 키우는데 많은 돈이 필요한 대학및 대학원 학자금·결혼자금·자립자금을 중점적으로 보장한다.자녀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을 때는 대학및 대학원 학자금을 미리(18살때) 지급,자녀의 사회진출자금및 가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가입금액은 1천만원(0.5구좌)에서 1억원까지이다.3살의 아들을 둔 35살의 남자가 1구좌에 가입하면 매월 내야하는 보험료는 6만8천4백원이다.이 경우 만기때까지 대학학자금 1천2백만원,성년축하금 1백만원,대학원학자금 3백만원,결혼자금 5백만원,자립자금 1천만원을 받게된다.또 제1보험기간(자녀의 나이 21살까지)중 주피보험자가 사망하면 2백만원의 양육연금을 매년 받으며,제2보험기간(22∼30살)중 가입 자녀가 사망하면 2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새동아 장수연금보험◁ 동아생명이 지난 6월부터 선보이고 있다.암·하혈성심장질환·뇌혈관질환등 3대 성인병을 비롯해 재해·일반사망때도 연금을받도록된 상품이다.연금개시(55·60·65세중 자유선택)후 살아있는 동안 매년 1백50만∼2백만원씩 연금을,재해·일반 사망때는 유족연금 형태로 매년 1백만∼4백만원씩 받는다.노년에 발생하기 쉬운 중풍·치매등을 중점보장하며 성인병으로 인한 수술·입원비등도 받을 수 있다.성인병 보장·재해사망·재해입원등 각종 특약에 들 수 있다. ▷자녀설계보험◁ 제일생명이 지난달 1일부터 판매하는 상품으로 자녀의 결혼및 주택마련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1구좌(2천만원)에 가입했을 경우 피보험자(가입 자녀)가 15살이 되면 재능개발자금 1백만원(피보험자가 12살이하일 때 가입한 경우),20살때는 성년축하금 2백만원,25살때는 결혼설계자금 7백만원,만기인 30살때는 독립설계자금 3천만원을 각각 받는다.자녀가 20살전에 주피보험자인 부모가 사망하거나,1급 장해가 되면 유자녀보험금 1천만원을 받게되고,자녀가 20살이 될 때까지 매년 1백만원의 자립생활연금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20살이후 사망하면 3천만원의 사망급여금이,자녀가 1∼6급의 장해가 되면 5백만∼2천만원의 장해급여금이 나온다. 재해사망특약에 가입할 경우 주피보험자가 재해로 사망 또는 1급 장해때 2천만원의 재해사망보험금이 나온다. ▷오리온교육보험◁ 동양베네피트생명이 2일부터 판매하는 상품으로 대학및 대학원 학자금을 보장해준다.자녀의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학부모가 사망할 때는 양육연금도 나온다.학자금전환특약을 통해 배당금을 증액학자금으로 바꿀 경우에는 학자금을 추가 지급한다.30살의 남자가 주피보험자이고 가입자녀는 0살일 경우 주계약 1구좌(2천만원)와 자녀·배우자·본인입원특약 각 1천만원에 가입하면 학자금 전환특약시 월 보험료는 7만9천5백원이다.
  • 전자업종 강세,방산 약세/7백24.76/3P 하락…하루만에 내림세

    주가가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5 포인트가 내린 7백24.76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6백10만주,거래대금 5천6백58억원으로 비교적 부진했다. 주가 상승을 주도할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개장초부터 금융·운수장비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졌다.중반 이후 내수관련주에 대한 기관 및 일반의 매수세가 일면서 한때 하락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또다시 관망분위기가 일면서 장을 마감했다. HDTV 개발사업에 참여한 금성사·삼성전관·오리온전기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감사원의 특감대상인 대우중공업·삼성항공·대한항공등 방위산업체는 약세를 보였다.운수장비·은행·증권등 대형주의 하락폭이 컸으며 의복·종이·의약·식료등 내수관련주는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주가 하락에 비해 오른 종목은 많아 상한가 75개 종목등 4백58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65개 종목이 내렸다.
  • 고선명TV 개발 논쟁/삼성 “국내처음”… 금성·오리온 반발

    삼성전관이 국내 처음으로 HD(고선명)TV 브라운관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사진).지난 90년 6월부터 개발에 착수,이날 선보인 HDTV 브라운관은 화면 종횡비가 16대9이며 수평해상도가 기존 TV의 2배인 1천 TV 라인이다. 그러나 삼성전관의 이날 브라운관 개발 발표는 경쟁업체인 김성사와의 신경전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김성사는 삼성측의 개발 발표에 즉각 『우리도 브라운관은 이미 개발했으나 개발결과는 생산기술연구원 주관하에 공동 발표키로 한 약속에 따라 홍보를 미뤄왔다』며 삼성측이 약속을 깨고 「새치기 발표」했다고 비난했다.김성측은 또 『상공부가 오늘 삼성측에 발표회를 독자적으로 하지말고 추후 브라운관 3사가 공동으로 하라』고 지시했으나 『삼성전관이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정부의 지시마저 무시했다』고 맹공했다. 이에대해 삼성측은 『지난 26일 김성사와 오리온전기등 브라운관 3사가 모여 발표문제를 협의했으나 김성측이 개발은 했지만 전시회는 두달 뒤에 하자며 응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뒤 『당초 개발시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과 당장 내일 전자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부품전시회(KEPES)에 출품하기 때문에 발표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김성측이 결과발표를 규정한 HDTV 수상기 공동개발사업 운용요령 제24조 문제를 들고 나오는데 대해서도 『브라운관은 브라운관 3사의 보유기술이 다른점을 고려,공동과제로만 선정하고 각각 독자 개발해 이달 말까지 가전메이커들에게 제출키로 했으며,이날 발표회에도 생산기술연구원 유영준단장이 참석해 독자발표회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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