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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시범경기 ●삼성-SK(잠실체)●모비스-오리온스(울산동천체·이상 오후 7시)
  • [부고]

    ●정선이(화가)선숙(동부화재)선아(주엽공고 교사)세진(회사원)세화(〃)씨 부친상 민석기(김포시청 계장)김학성(전 서울신문 인사부장)박인희(안양대 교수)씨 빙부상 26일 김포우리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31)985-1741●김종희(사업)종학(현대건설 부사장·서산개발사업단장)종성(사업)종훈(〃)종진(〃)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1●이종철(사업)봉철(롯데그룹 정책본부 이사)병철(슈웨이기센 한국지사장)씨 모친상 김유정(사업)씨 빙모상 22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64)749-5444●곽상일(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4●김형철(MBC 보도국 네트워크팀장)명옥(미국 거주)명희(〃)씨 모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53●박용석(전 국제상사)용태(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서영태(전 세우 회장) 윤수관(주식회사 EOC 대표) 문지현(미국 거주)씨 빙부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072-2091●천광훈(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사 과장)정환(성균관대 국문과 교수)씨 부친상 25일 부산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9●이호재(가나아트센터 회장)성재(동양 대표)동재(갤러리아트사이드 〃)옥경(가나화랑 〃)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김병철(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 선수)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20●문상규(함양여중 교장)경주(자영업)세근(한국철강 과장)씨 부친상 김용재(한우리월드 상무)씨 빙부상 24일 마산연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5)222-9914●정천복(대전여상 교사)천귀(VTC코리아 차장)천수(KB데이타시스템 과장)씨 부친상 곽승지(연합뉴스 영문북한팀장)이용식(청주 한벌교회 목사)씨 빙부상 25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2)257-1705●정웅기(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별세 병기(우영조경 고문)창명(전 고창고 교사)월기(천주교 신부)씨 아우상 2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590-2697●김재거(한국은행 지식경영팀장)씨 빙모상 25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3)420-6147●한기주(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씨 조모상 23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62)380-3041●강성구(건국대 충주캠퍼스 총무처장)화자(경희대 의과대 마취통증의학부 교수)씨 부친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1●정양섭(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방섭(전 광주 효광중 교장)효섭(국세청 감찰관)영섭(광주 밀리오레 전무)귀섭(중흥건설 과장)남섭(전 국회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덕균(경향신문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24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62)600-7400●정영모(전 장흥교도소장)씨 별세 진호(KT 충남본부 윤리경영팀)진숙(충남 계룡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유순식(충남 서천여중고 교장)김정열(세계일보 교열팀 기자)씨 빙부상 24일 충남 공주시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10-3451-9006●최원용(대영인터내셔널 공장장)길용(성가신협 과장)씨 부친상 박동호(화승그룹 이사)씨 빙부상 24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51)601-6795●최항기(사업)형기(전 쌍용자동차 부사장)영기(사업)예숙(서울아산병원 영양팀 사원)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30●기광호(사업)진석(이프 대표)재종(사업)경현(〃)진수(퓨쳐모션 대표)씨 모친상 조박(사업)이태인(공군 준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3●박윤규(경북대 의대 교수)정규(한국전력 경산지점장)경규(자영업)씨 모친상 장정순(대구가톨릭대 교수)씨 시모상 26일 경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53)420-6141●김형갑(전 함태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홍기(대한주택공사 과장)영기(TYCO일렉트로닉스 USA글로벌 매니저)씨 부친상 오영만(전 삼흥기획 대표)이석표(하이트맥주 강남·강북특판지점장)김두홍(명성Hi-com 대표)이규학(영동전기안전관리공사 〃)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1●장종건(전 파라다이스건설 고문)씨 별세 석우(사업)석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곽호(이지함피부과 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65
  • [경제플러스] 한일합섬 대표이사 박철원씨

    동양그룹 계열사인 한일합섬의 새 대표이사에 박철원(54) 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박 대표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동양그룹과는 1988년 첫 인연을 맺었다. 동양오리온투자증권 대표이사 상무, 동양종합금융증권 전무 등을 거쳤다.
  • 구미, 한가위가 더 서럽다

    구미, 한가위가 더 서럽다

    국내 최대 전자공단인 구미공단.1969년 착공돼 1970년대 초반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이 공단은 수출 한국의 첨병 역할을 했다.1,2,3공단과 조성 중인 4공단을 포함하면 모두 2475만여㎡에 이른다. 그동안 ‘한국 산업의 허파 역할’을 하던 구미공단에 파열음이 들린다.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가 공사를 중단하고 LG전자도 구조조정을 했다. 공단의 이상 징후가 구미 전체로 번져 불꺼지는 상가들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을 보름정도 앞두고 구미공단을 찾아 현지 사정을 살펴봤다. ●추석 특수 옛말… 회식 고객 거의 없어 “구미도 이제 좋은 세월 다 갔습니다. 근로자들이 잇따라 길거리로 쫓겨나고 있는데 삼성마저 투자를 안 한답니다.” 12일 경북 구미1공단에서 만난 편의점 주인 아주머니는 요즘 장사가 잘 되느냐는 질문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갈수록 조금씩 나아져야 하는데…, 앞으로 월세 내는 것도 버거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기자라고 밝히자 “삼성이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긴다면서요. 기술센터인지 뭔지는 정말 안 짓는 겁니까.”라며 오히려 질문을 쏟아냈다. 인근에서 식당을 하는 김모(53)씨는 “예전엔 추석을 앞두고 회식 예약이 너무 많아 어쩔 줄 몰랐는데 요즘은 회식을 하는 회사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어쩌다 단체 손님이 오더라도 간단한 식사만 하고 간다. 추석 특수도 옛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구미시청에서는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 구미경실련 등 시민단체, 경제단체 실무자들이 모여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건립 재개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는 등 온통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기술센터 공사에 300억원이나 투입됐다. 회사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알고 있다.‘삼성전자가 구미에 더 이상 투자를 안 한다.’ 등은 루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년 전만 해도 구미는 전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도시였다. 주민 평균소득 1인당 2만 8000달러로 전국 24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였다. 또 단일 공단 최초로 단지 내 기업들이 한 해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여기에다 인구가 매년 1만명씩 늘었고 시민 평균 연령이 30세로 ‘주민 젊음지수’ 1위였다. 구미의 이상 징후는 2005년 말부터 보였다. 구미상공회의소 김종배(50) 조사부장은 “2005년 하반기부터 문을 닫는 기업이 나오는 등 구미공단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18개월 연속 구미공단 근로자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미공단 근로자는 7만 3000여명. 이는 2004년 6월 이후 최저치이며 가장 근로자가 많았던 2005년 10월에 비해 7000여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최근 2년새 금강화섬, 한국전기초자,LS전선, 동국방직, 두산, 오리온전기, 코오롱,KEC 등 10여곳의 구미공단 기업체가 회사문을 닫거나 직원 구조조정을 했다. ●1000여개 입주업체 중 780곳만 가동 최근에는 구미공단의 기둥인 LG전자가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삼성전자도 임원급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1000여개 공단 입주업체 중 가동중인 곳은 780여곳에 불과하다. 이런 와중에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구미에 본사를 둔 업체 중 98개가 중국으로,15개가 동남아로 진출했다. 삼성전자도 중·저가 휴대전화 생산이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노동부 구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는 올 들어 7월 말까지 7400명이 새로 실업급여를 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64명보다 37.9%나 증가한 것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 경영지원팀 최정권(43) 과장은 “요즘 구미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들을 만나면 국제금융위기가 왔던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대기업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납품 단가를 낮추다 보니 중소기업인 협력 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공단의 이같은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3·4분기 구미공단 제조업체의 기업경기 전망지수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3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외부요인보다 노사분규 등 내부요인 더 심각 구미상공회의소 김 부장은 “앞으로 구미공단이 옛 영광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환율 하락 등 외부 요인보다도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꺾는 비정규직보호법, 노사분규 등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유흥가 등 구미 전체 상가들도 불황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도우미들의 위험수위 노출로 인기(?)를 끌었던 ‘구미식 노래방’의 원산지인 구미 원평동 금오시장 일대도 노래방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업주 이모(47)씨는 “2∼3년 전만 해도 이곳은 노래방과 모텔 등으로 불야성을 이루었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어 업소들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 일대 모텔 20여곳 중 절반 이상이 경매에 넘어갔다.”고 귀띔했다. 구미 신도시 인동의 모 호텔 내에서 단란주점을 하는 정모(43)씨는 “공단 기업들의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다.20여명의 아가씨를 고용하고 있었으나 최근 절반 정도로 줄였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고 말했다. 4년째 구미에서 대리운전을 한다는 김모(39)씨는 “요즘 대리운전을 부르는 사람이 줄었다. 경기가 나빠져 술 마시는 사람이 그만큼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느냐. 추석 때 고향에 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리온 사장에 김상우씨

    오리온은 김상우(50)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사장은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오리온(옛 동양제과)에 입사, 마케팅담당 상무, 국내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 [인사]

    ■ 대법원 ◇전보 △서울고법 부장판사 朴徹△인천지법 부천지원장 金庸燮◇직무대리△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李會基■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지방혁신관리팀장 高圭倉△중앙진단팀장 金河均△이북5도위원회 황해도 사무국장 李泰炯△소방방재청 전출 金仁漢■ 건설교통부 ◇채용 △감사관 김영진◇전보△철도기획관 최재길△항공안전본부 운항기획관 맹성규◇기술서기관 승진△공항개발팀 한남진△하천관리팀 김동권■ 방위사업청 ◇팀ㆍ과장급 전보 (부이사관)△기동사업팀장 김한섭(서기관)△종합민원상담실장 손한수△GOP사업〃 조영형△정보전자계약〃 홍일승■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장(심혈관센터소장 겸직) 孫大源■ 인천국제공항공사 ◇실·본부장급 △관리본부장 직대 金東鎔△안전보안실장 朴鎭淳◇단장급△항공보안단장 辛周泳◇팀장급△정보품질T/F팀장 柳濟晨△경영정보혁신〃 李守壹△기술조정〃 金英雄△자산관리〃 林南洙△시험운영〃 尹漢榮△교육계획〃 崔秉國△운영계획〃 金昌圭△부지조성〃 金東哲△민자시설〃 鄭黃溶■ 한국전력 △상임이사(전무급) 김진식 김문덕■ 시사포커스 △편집국장 이종찬 ■ 아주대병원 △병원장 蘇義永△기획조정실장 朴明哲△제2진료부원장 金興秀△행정부원장 安淳一■ 오리온 △러시아법인 사장 주병식△연구소 부문 부사장 이관중△베트남법인 부사장 이경재■ 한국전력 △상임이사(전무급) 김진식 김문덕 ■ 서울대치과병원 △감사 나종화△이사 김찬숙 정동선
  • [대륙속의 한국기업] 오리온-오리온스낵 설립… 과자시장 공략

    [대륙속의 한국기업] 오리온-오리온스낵 설립… 과자시장 공략

    중국에서 오리온은 ‘좋은 친구’로 통한다. 중국 파이 시장을 주도하는 ‘오리온 초코파이’의 중국 내 브랜드가 바로 중국어로 좋은 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유(好麗友)’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오리온 초코파이는 결혼식에 답례품으로 나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명품’으로도 꼽힐 정도다. 초코파이의 중국 내 파이 시장 점유율은 50%를 웃돈다. 오리온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1억 2500만달러(약 1100억원)에 이른다. 오리온은 3개 현지 법인과 3개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오리온은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생산·판매에 들어갔다. 오리온은 이에 앞서 이미 1980년대 말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노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1980년대 말부터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경기변동과 상품동향을 살피는 등 조사와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중국 진출 첫 단계로 1992년 베이징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첫번째로 시도한 것은 컬러 마케팅이다. 먼저 1993년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색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어 좋은 친구를 뜻하는 ‘하오리유’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중국인들에게 초코파이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 그 때까지 중국에는 없던 대형 옥외광고물을 톈안먼 광장에 세웠다.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을 파고 들기 위해서였다. 뿐만 아니라 빅모델 전략, 대형할인점 프로모션, 거리 시식회, 사회공헌 사업 등도 함께 전개했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위한 전략이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생산·판매 체제를 갖추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를 시작한 것은 1997년부터다. 베이징 인근 랑방 개발구에 현지법인인 오리온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고,1997년 5월 처음으로 중국에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중국에 있는 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오리온은 중국 남부시장 강화를 위해 상하이에도 오리온식품 상하이유한공사를 설립했다.2002년 생산공장이 준공됐다. 종합제과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초코파이뿐만 아니라 껌류, 파이류, 비스킷류 등으로 점차 제품군을 늘려나갔다. 지난해 7월에는 오리온의 중국 스낵사업 현지법인인 오리온스낵을 설립했다. 베이징 인근 랑방 개발구 내에 스낵공장을 준공했다. 중국에서 오리온의 세번째 현지 법인과 생산시설 가동에 들어가면서 중국 과자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오리온 공장과 현지법인에는 2000여명의 중국인들이 일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패스트푸드·탄산음료 업계, 유해성분 빼기 ‘올인’

    무조건 줄이고 낮추고 없애라. 식음료 업계의 ‘저(低)’ ‘무(無)’ ‘제로(0·zero)’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설탕, 트랜스지방, 카페인 등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없앤 제품의 출시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반(反) 웰빙’ 식품의 대표격으로 지목돼 온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업계에서는 생존 차원에서 돈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다. 롯데리아가 이달 1일부터 전국 매장의 감자튀김 원재료를 트랜스지방이 없는 감자로 교체하기로 한 데 이어 한국맥도널드도 튀김용 냉동감자를 트랜스지방 함량을 크게 낮춘 제품으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맥도널드는 “새로 도입하는 감자는 100g당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 포화지방 5g 미만으로 ‘트랜스지방 제로’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2005년 3월 트랜스지방 저감 오일, 올 6월 포화지방산 저감 오일의 도입에 이어 감자까지 교체함으로써 트랜스지방 제로화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쪽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칼로리·설탕·카페인 등 3가지를 없앤 ‘코카콜라 제로’를 출시했다.6월에는 똑같은 성격의 ‘킨사이다 제로’를 내놓았다. 펩시콜라도 지난해 6월 설탕과 칼로리를 없앤 ‘펩시 맥스’를 출시했다. 해태음료도 칼로리를 없앤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를 팔고 있다. 아이스크림에서도 지방·설탕을 없앤 ‘노팻(no fat)’ 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우유 대신 무칼로리 감미료를 사용해 일반 치즈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을 30%가량 줄인 ‘베리이노센트 치즈 케이크’를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설탕 대신 결정과당을 넣어 칼로리를 낮춘 아이스크림 ‘델리어트’를 내놓았다. ‘다이어트의 적’으로 통했던 초콜릿도 당분을 최소화한 롯데제과 ‘드림 카카오’가 인기를 끌면서 다이어트식품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오리온도 무설탕 ‘미카카오’를 내놓았다. 동서식품은 칼로리를 일반 커피믹스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맥심 1/2 칼로리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한국코카콜라 손지현 브랜드매니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몸에 좋은 성분을 첨가하는 것이 웰빙식품 개발의 대세였지만 요새는 좋지 않은 성분을 줄이거나 없애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칼로리·설탕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전원 ‘물갈이’

    07∼08시즌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는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지게 됐다.화제를 모은 이동준(27·오리온스)의 친형인 한국계 에릭 산드린(29)은 아쉽게 지명받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몬테카를로호텔에서 끝난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받아 테렌스 섀논을 지명했다.전자랜드 등 10개 구단은 모두 20명의 외국 선수를 뽑았다. 196.9㎝,89.2㎏의 섀논은 시카고 출신으로 미프로농구(NBA) 하부리그와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에서 뛰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득점력이 돋보였다.2순위 지명권의 동부와 3순위 KCC는 각각 레지 오코사(204.1㎝)와 브랜든 크럼프(205㎝)를 뽑아 김주성(205㎝), 서장훈(207㎝)과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나머지 구단들도 모두 새 얼굴로 외국 선수를 채웠다.얼 아이크, 빅터 토마스, 리온 트리밍햄 등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들은 선발되지 않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 in] ‘새 도약’ 부천영화제 장르영화 중흥을 기대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부천 영화제가 한창이다.10이라는 연대기적 숫자를 넘어섰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2007년 부천 영화제는 몇 가지 점에서 특별한 면이 있다. 우선은 몇년 전 빚어졌던 시끄러운 사태들에 대한 우려를 기우로 불식시켰다는 점이다.영화제의 운명조차 불명확했던 최근 2년여간의 분위기를 가름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운영진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권용민, 박진형 프로그래머의 활동은 영화계 안팎의 높은 평가를 얻어내고 있다. 11회 부천 영화제에서 주목을 끄는 섹션 중 하나는 특별전이다. 특별전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데 관객들은 일본 감독 히로키 유이치와 홍콩 감독 허먼 여우의 작품들에 환호했다.컬트 영화 목록에서 배제할 수 없는 작품, 허먼 여우 감독의 ‘팔선 반점의 인육 만두’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었던 진면목을 드러냈다. 이 작품 외에도 ‘흑백도’나 ‘중국식 흑마술’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핑크 무비라고 불리는 포르노그라피를 선보였던 히로키 유이치 감독은 국내에 ‘바이브레이터’라는 작품을 개봉한 바 있다. 직접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히로키 유이치 감독은 여성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한 언어로 조감함으로써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죽음을 앞둔 소녀를 그린 ‘나는 사랑했어’나 제목부터 강렬한 ‘바쿠시,SM 로프 마스터’는 히로키 유이치 감독의 감성을 확인시켜 준다. 주로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부천 국제 영화제의 특성상 올해 역시도 새로운 판타지와 호러를 제공했다. 슬래셔 무비, 하드 고어, 스너프 필름과 같은 장르를 오가며 연출한 김진원 감독의 ‘도살자’는 그런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다. 장르 영화로서 공포 영화에 대해 갖고 있는 한계를 넘어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국 영화계의 3대 업체 중 하나인 오리온 그룹이 메가박스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한다. 영화 산업에서 한 발 물러선 대기업의 행보는 한국 영화계에 만연한 위기론을 확신의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영화사들이 재정난에 시달린다는 소문도 만만치 않게 들린다. 예술 영화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영진위 기금에 상업 영화까지 몰리는 현상도 발견된다. 한국 영화의 위기가 급기야 시장에서 체감되기 시작한 셈이다. 한국 영화의 상업적 시효만료 선고가 죽음보다 먼저 횡행하는 지금, 부천 영화제의 행보는 의미심장하다.1000만 관객 시대의 10만 관객 영화들, 어쩌면 한국 영화는 10만 관객 영화들의 꾸준한 발견 속에 지탱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무했던 뮤지컬 영화를 선보였던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 극장’ 역시 2006년 부천 국제 영화제 개막작이다. 대중의 감수성을 따라가는 1000만 관객 영화를 넘어 대중의 기호를 선도할 수 있는 장르 영화의 중흥을 기대해 본다.
  • 메가박스 호주에 매각… 영화계 ‘요동’

    155개관을 거느린 국내 3위의 멀티플렉스 극장업체인 메가박스가 18일 호주자본인 매쿼리펀드에 팔리면서 한국 영화계가 요동치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2000년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영화산업에 뛰어들었으며, 배급사 쇼박스를 만들어 ‘괴물’‘미녀는 괴로워’ 등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매출 1091억원에 순이익 87억 4084만원을 거둔 메가박스의 매각은 이미 두 세달 전부터 점쳐졌다.SK텔레콤 등 통신자본이 메가박스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결국 1455억원에 호주계 은행자본인 매쿼리펀드에 넘어갔다. 오리온그룹측은 “영화배급사인 쇼박스에 투자를 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사 등에서는 오리온그룹이 영화사업을 포기하고 건설업에 메가박스 매각자금을 투자한다는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영화계는 메가박스 매각을 관객이 줄어들고 있는 한국 영화의 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흥 천문과학관 개관 1주년 음악회·별자리 체험

    장흥 천문과학관 개관 1주년 음악회·별자리 체험

    칠월칠석(7일)은 은하수에 가로 막힌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나는 날이다. 지상에서도 이들의 ‘천상의 만남’을 기리는 한여름밤 축제가 열린다. 이날 전남 장흥군 장흥읍 억불산(해발 518m)으로 오면 ‘1석3조’의 추억거리를 담기에 충분하다. 억불산 8부 능선에 둥지를 튼 천문과학관 앞마당에서는 산상음악회도 열려 여름밤의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견우·직녀 사랑은 선율을 타고 천문과학관 개관 1주년 음악회는 어린 시절 마당의 평상에 앉아 별을 헤던 추억거리를 담아 준다.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산중의 선율이 산자락을 감싸고 돌아 감동은 두 배로 더해진다. 전남도립국악단의 우렁찬 북소리로 막이 오르고 귓가를 간지럽히는 대금소리가 분위기를 다잡는다.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을 들려 주는 것이다. 색소폰과 트럼펫이 때로는 따로, 때로는 어우러져 야외 방청석을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상태로 몰아간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마술쇼는 축제의 틈새를 메워 주고, 이어 플룻과 관현악 연주도 귀에 익은 선율을 선사한다. 또 새터민(탈북주민) 가수들의 간드러진 노래, 통기타 지역가수들의 구성진 노래도 청중속으로 파고 든다. ●우주여행과 산림욕 공연 앞뒤로는 우주여행(15일까지)이 기다린다. 관측실과 천체투영실에 설치된 대형 천체 망원경(5대)에 들어온 별들이 금세 쏟아질 듯 선명하게 반짝거린다. 신화에 나오는 큰곰·전갈·북두칠성·오리온 등의 별자리 찾기는 퀴즈놀이처럼 재미를 더한다. 또 태양 표면에서 움직이는 흑점 찾기, 운석 분화구 찾기는 어른들의 놀잇감이다. 억불산에는 밤 음악회가 열리기 전인 낮에 올라야 한다. 이 산 9만여㎡에는 4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 10만여그루가 빼곡하다. 하늘을 뒤덮는 숲의 기개가 장관이다. 숲 사이로 난 산책로(4㎞)를 따라 산림욕장을 거닐면 세상만사 시름이 ‘싹’ 걷혀진다. 장흥군은 내년 말까지 일정으로 이곳에 52억원을 들여 우드랜드(나무나라)를 조성 중이다. 건축체험 학교, 숲 치유체험장, 목공소 체험장 등을 만들고 있다. 또 산 아래 평화마을은 약수터가 유명하고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돼 민박집과 음식점이 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꼭 들렀다 가세요 억불산 아래 장흥 읍내에서는 토요일이면 토속적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장 축제가 열린다. 개장 2주년을 맞은 올해는 7일부터 축제가 시작된다. 장흥은 예로부터 산과 바다, 강, 평야가 어우러져 농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축제는 이런 여건속에서 준비됐다. 토요시장의 명물은 싸게 파는 한우다. 토요일 하루는 500㎏짜리 한우 5마리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그러다 보니 시장통 서너개 식육점은 돈을 많이 번다. 이 소고기를 사다가 장흥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키조개를 넣고 숯불에 구워 내면 천하제일의 맛이 된다. 토요시장에서 한우 값은 시중보다 40%나 싸다. 등심과 갈비는 1만 4000원(600g). 이 고기를 사들고 근처 어느 식당이나 들어가 6000원을 내면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다. 어느덧 입소문을 타고 토요일이면 인근 시·군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장터 골목은 북새통이다. 장흥군은 전남에서 한우 마릿수가 가장 많다. 또 초대가수 공연, 각설이 품바타령, 관광객 노래자랑, 농악놀이, 탐진강 다슬기 잡기, 향토음식 체험하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장에서 10분 거리에 수력발전소가 돌아가는 장흥댐과 물 박물관, 문화공원이 있다.20분 거리인 대덕읍 신리 앞바다에서 숭어를 잡는 개매기 체험(14일)도 한다. 조금 더가면 회진면 진목리 진목마을에서 호박축제(13∼15일)가 열려 호박마차 타기, 호박 얼굴 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新 라이벌전] (1) 한국 연예·영화계 이끄는 여성 CEO ‘맞수’

    경쟁사회에는 항상 ‘맞수’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선두를 향한 치열한 다툼 속에서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다져나갈 수 있다. 사람·기업·브랜드·제품 등 국내 재계를 대표하며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라이벌들을 분석해 본다. 이미경(49) CJ E&M 부회장과 이화경(51) 미디어플렉스 사장은 여러 면에서 닮았다. 각각 CJ그룹과 오리온그룹을 대표하는 창업주의 딸이란 점도 그렇지만 최일선 현장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전문경영인’형 오너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국내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라는 사실은 결정적인 유사점이다. 영화, 극장, 케이블방송 등 국내 연예·영화계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재계의 대표적인 여성 CEO 맞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미경 부회장 영화사업 올해도 선두될까 올 상반기 영화사업 실적에서는 CJ가 앞선다. 올 들어 5월까지 각사 집계를 보면 CJ는 한국영화 8편과 외화 5편 등 13편을 배급해 전국 관객 1304만명을 모았다. 오리온은 같은 기간 한국영화 8편과 외화 2편으로 1008만명을 유치했다. 그러나 CJ가 안심하기는 이르다. 미디어플렉스는 한국 영화가 대부분임에도 CJ와의 전체 영화관객 점유율 격차는 매해 1∼3%포인트 정도만 낮을 만큼 바짝 추격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속 면에서는 미디어플렉스 쪽이 우세하다. 지난해 매출은 CJ엔터테인먼트 1184억원, 미디어플렉스 885억원으로 CJ가 앞섰다. 하지만 미디어플렉스가 38억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CJ엔터테인먼트는 265억원의 적자를 냈다. CGV, 메가박스 등 극장사업을 보면 미디어플렉스의 ‘실속’이 더 확연하다.CGV를 운영하는 CJ는 47개 영화관에 378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반면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미디어플렉스는 CJ의 절반도 안 되는 19개 영화관,155개 스크린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 재산은 이화경 사장 압승 성장 과정과 업무 스타일, 보유재산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미경 부회장은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녀로 서울대, 하버드대, 푸단대 등 명문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유학시절 쌓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199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드림웍스 설립을 주도했고 홍콩 골든하베스트, 호주 빌리지로드쇼 등과 손잡고 CGV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등 끊임없는 성과와 이벤트를 통해 능력을 드러내 왔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말 ‘세계여성상 경영부문상’을 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성격도 외향적인 편이다. 그러나 보유주식은 CJ미디어 1.32%가 전부다. 비상장 주식이어서 장외거래가(9000원대)로 평가할 때 22억원 수준에 그친다. 이 부회장이 본인 스스로에 대해 “(동생인)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보고하고 평가받는 종업원”이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화경 사장은 오리온 주식 14.62%를 보유한 주식 재벌이다.21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이 무려 2600억원대에 달한다.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딸인 이 사장은 1975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입학과 동시에 동양제과 구매부에 입사해 밑바닥부터 다졌다. 입사 25년 만인 2000년에야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01년부터는 오리온그룹 외식·엔터테인먼트 담당 대표가 되면서 그룹 핵심사업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발전시켰다. 케이블TV 온미디어도 업계 1위로 만들었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형에서는 CJ가 더 화려하지만 실속은 미디어플렉스 쪽이 더 강하다.”면서 “두 여성 CEO의 경쟁 관계를 통해 영화·연예 등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한층 더 빠르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미경 CJ E&M 부회장 -1958년생 -1981년 서울대 가정교육학과 졸업 -1989년 하버드대 석사 -1994년 중국 푸단대 박사 과정 -2000∼2004년 CJ엔터테인먼트 상무 -2004년 12월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총괄부회장 ■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 -1956년생 -1975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입학 -1975년 동양제과 구매부 입사 -1984년 동양제과 마케팅부 이사 -2000년 동양제과 사장 -2001년 오리온그룹 외식 및 엔터테인먼트 담당 CEO
  • [이젠 포스트 BRICs] (17) 취재기자 방담

    [이젠 포스트 BRICs] (17) 취재기자 방담

    서울신문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기획물 ‘포스트 브릭스(Post Brics)’를 연재,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칠레 등 신흥국가로 성장하고 있는 8개국을 소개했다. 현장 취재에 나섰던 기자들은 방담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도 우리가 최고라는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고 공생하는 지혜를 익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기자들의 방담 내용을 간추린다. -무엇보다 이번 취재는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힘이 놀랄 만큼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확인한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는 이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에 깜짝 놀라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이들 시장을 더 확보할까, 어떻게 투자하고 이들의 부상에 어떻게 대응할까에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기자 스스로 세계 경제와 지구촌 부의 지도를 역동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나라들의 변화에 너무 무지했구나 하는 반성도 했습니다. 이번 기획이 이들의 놀라운 성장과 부상을 확인하고 한국경제 활력의 방안을 궁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취재를 통해 느낀 것은 한국사람들 스스로 좀더 겸손해져야겠다는 것, 그리고 한국에 대한 홍보가 더욱 강화돼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멕시코와 칠레의 경우 한국을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삼성과 LG의 첨단제품을 사면서도 한국이란 나라를 떠올리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LG란 회사, 삼성이란 회사의 물건을 사는 것일 뿐인데도 일부 한국 기업인들은 그들을 한수 아래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대도시는 땅투기하는 한국인들로 넘쳐났습니다. 한국 식당에서 한국인들끼리 즉석에서 거래가 되기도 하더군요. 성공한 한국인은 땅장사 잘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그런 한국인들의 속성을 이용해 “대통령과 친하다, 총리랑 친하다.”면서 한국인에게 접근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남아공 한인사회에 나도는 소문중 하나는 움베키 대통령이 한국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통령 시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괄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한국인들의 남아공 및 아프리카에 대한 태도와 시각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국제사회에서의 매너, 그리고 길게 보고 장기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아쉽습니다. ●태국 장관급인사 홀대하다 되레 당해 -우리나라가 겉모습만 따지다가 큰코를 다친 적도 있답니다. 몇 년전 태국 장관급 인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가 공항에서 쫓겨났답니다. 그 인사가 점퍼에 청바지 차림이었는데, 공항에서 불법노동자라고 판단, 입국이 거부된 것이지요. 그후 태국에서 한국기업이 활동하는 데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미국, 일본, 중국보다 훨씬 좋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국의 경제성장을 매우 부러워하고 아직도 하노이에서는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이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LG, 삼성, 포스코, 오리온제과 등이 다른 외국브랜드를 제치고 한국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부가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동남아 진출시 우리와 불가분 맞부딪치는 일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없으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일본과 엮여 있습니다. 예속이라기보다는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가 강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봉제, 원목가공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이제 IT(정보기술)산업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저임금으로 원하는 것만 빼먹으려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분석적인 접근도 배울 점인 것 같습니다. 제트로(JETRO·일본무역진흥공사)에서 얻은 자료가 코트라나 대사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준 자료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자세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외국인 소유주식의 지분·의결권을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외국인 기업법을 개정할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에 JETRO는 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700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다수 기업들은 외국인 기업법이 개정되면 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결국 설문조사로 태국정부에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한 셈이지요. 반면 우리 기업들은 “외국인 기업법을 개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외에는 별다른 대응 전략이 없더군요. 위기 대처법도 한국과 일본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현지화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상당수 멕시코인들은 ‘빨리 빨리’로 대표되는 한국인의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국인 주재원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채근을 당하면 돌아서서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혀를 차곤 한답니다. -베트남은 유교권 국가인 데다가 얼핏 한국과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베트남 사람만큼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전쟁의 기억 때문인지 동포애, 민족애도 매우 강합니다.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게 현지인들의 이야기입니다. -한 나라를 접근할 때 한덩어리로 보면 안 됩니다. 종족이 다양하고 소득수준과 성향도 다릅니다. 기업가들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그들에게 주입하려고 하기 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외국진출때 위축도 문제지만 과신도 문제 -현지 진출때 해당국 정보가 너무 없어 지레 위축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잘 안다고 과신하는 것도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컨대 터키는 한국전 참전국가로, 우리나라와는 ‘형제의 나라’라고 불립니다. 그러다보니 터키 사람들의 ‘선호 외국인 1위’도 한국인이지요. 문제는 한국사람들이 이를 악용, 터키와 터키사람들을 은근히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사업이든, 이민이든, 별다른 준비도 없이 “형제의 나라인데 (터키에) 가면 어떻게 되겠지.”하며 만만하게 보고 덤빈다는 겁니다. 터키의 한인협회장은 “그러다가 쓴맛을 본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며 “그래놓고는 터키의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느니, 취업 허가증을 잘 안내준다느니 터키 탓만 한다.”고 혀를 찼습니다.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가들은 하나같이 수하르토 군부정치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민주화과정은 부정한 채 “옛날엔 군부만 잘 다루면 쉽게 성공했는데….”라면서 옛 군부세력과 결탁해 노조를 억압한다든지,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을 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기업가들의 생각은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취재대상이 됐던 대부분의 국가들은 양극화 현상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우선 빈부격차가 극심했고 교육기회의 불평등도 심각했습니다. 나라가 좀더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현지의 지식인들이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기업이 진출할 때 이런 방식으로 현지 사회 공헌도를 높이는 것이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차이를 우리 기준으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등 보편화된 가치 방향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이나 의료분야에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와주는 한국에 고마워하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협회의 안내를 받아 도서관에 갔더니 ‘한국에서 보내주었다´면서 자랑하듯 책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80년대에나 봤음 직한 책들인 데다 워낙 자료가 빈약해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양극화는 터키에서도 심각한 문제였습니다.CJ의 사료공장이 있는 이네겔을 방문했을 때 건너편 섬유공장의 사장만 해도 자가용 헬기를 두 대나 갖고 있을 만큼 부자들은 돈이 넘쳐납니다. 인구가 7500만명이나 되는 데다 부유층이 이렇듯 확실하다 보니 터키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거지요. 하지만 중산층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약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각국의 빈부격차 해소에 도움주길 -카자흐스탄도 대도시를 조금 벗어나면 아스팔트길이 흙길로 변하고 담이 없는 양철지붕집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빈부격차 현상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20년 가까이 집권 중입니다. 일부에선 부정축재를 많이 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보내고 있는데 현지인에게 ‘왜 대통령을 바꾸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새 사람을 세워서 또 부정한 부를 축적하느니 현재 대통령을 일하게 하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의식이 참 신기했습니다. -맞습니다. 빈부격차보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재밌습니다. 태국에선 에어컨 없는 300원짜리 버스에서부터 3000원짜리 지상철, 더 비싼 택시까지 각자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골라 타고 다니는데 이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없었습니다. 태국인들이 분노할 때는 오로지 국왕을 모독할 때뿐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좀 다릅니다. 수하르토 이후 부정부패와 싸워가며 여러번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인지 공공의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하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돌아서면 낙관적입니다.30평이 넘는 집에 하인이 먹고 자는 방은 2평 남짓했습니다. 한국인 집 주인이 큰 방을 사용하라고 했지만 스스로 거절을 하더랍니다. -종교의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대부분 동남아는 이슬람국가인데 이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지 않고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역시 베트남은 좀 다르다는 얘기인데 유교국가인 덕분에 열심히 일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의식이 매우 강합니다.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은 마치 우리나라 1960∼70년대를 방불케 합니다. 젊은이들은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 어학학원을 다니면서 자기개발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베트남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터키 등 이슬람국 투자의 가장 큰 애로점은 역시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모아지더군요. 투자협상을 진행할 때나, 현지 근로자들을 다룰 때나, 뭔가 일이 꼬이거나 벽에 부딪친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 인샬라를 외치는 통에 복장이 터진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터키에서 만난 한 자영업체 한국인 사장이 이슬람권 적응과정은 곧 인샬라 적응과정이라고 했겠습니까. ●이슬람국가선 ‘인샬라(신의 뜻대로)´가 애로점 -아프리카의 경우 가장 특징적인 것은 검은 자본가, 검은 중산층, 검은 기업 등 블랙파워의 빠른 성장과 확산입니다. 시장확보는 물론 전략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도 현지 흑인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라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합니다. 눈에 띄게 성장한 블랙파워의 부상은 아프리카 지역뿐 아니라 지구촌 차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블랙파워의 부상에 어떻게 편승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 같은 큰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을 게 아니라 우리와 가까이 있는 동아시아, 그 다음 큰 나라로 확대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우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남아공을 취재하면서 우리 경제, 우리의 생존이 상당 부분 해외에 의존해 있으면서도 이를 절실하게 느끼지 않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특히 자원전쟁시대 아프리카의 중요성과, 그 관문이자 교두보인 남아공의 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가적인 장기계획이나 대책이 정말 있기나 하는지 반문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다른나라를 제치고 올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시장이 개방되면서 각국이 앞다투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이미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기업인들이 베트남을 ‘엘도라도(황금의 나라)’라고 칭송하면서 우르르 몰려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기회의 땅인 것은 맞지만 시장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열려 있는 만큼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포스트 브릭스(Post Brics) 국가들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경쟁상대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급속도로 성장해 한국을 일본과의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처럼 만든 중국의 예에서도 분명히 나타납니다. 해당 국가들이 어떤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발전노력을 기울이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칠레의 경우 핀란드를 모델로 해서 IT 생명공학(BT)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연동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들과 경쟁관계가 되든 협력관계가 되든 상대국가들의 발전모델을 우리나라의 이익에 어떻게 접목시킬지에 대한 분석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구미공단 1만명 실직 위기

    경북 구미공단에 ‘실직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국내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생산능력 1위 업체인 한국합섬과 자회사 HK가 진원지다. 30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국합섬과 HK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들 회사의 파산으로 근로자 600여명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게 됐다. 체불임금은 근로자 개인당 5000만∼6000만원에 이른다. 공단내 다른 업체도 원가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과 생산라인 축소를 하고 있어 연말까지 1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2년새 금강화섬, 한국전기초자,LS전선, 동국방직, 두산, 오리온전기, 코오롱,KEC 등 10여곳의 구미공단 기업체가 회사문을 닫거나 직원 구조조정을 했다. 4월 말 현재 공단 근로자는 7만 4000여명이다.2004년 6월 이후 최저치다.2005년 10월 최고치 8만여명보다 6000여명이 줄었다. 직장을 잃은 근로자가 쏟아지자 노동부 구미종합고용지원센터에는 올들어 4월 말까지 3576명이 새로 실업급여를 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48명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생산시설을 베트남에 건설키로 한 데다 LG필립스 LCD가 업황 불안으로 신규 직원모집을 중단하고 있어 당분간 고용사정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공단 가동업체는 늘어나고 있지만 끊임없는 구조조정과 한계 기업 퇴출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적다른 형제 한국서 뛰나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는 피를 나눈 형제 중 한 명은 국내 선수로, 한 명은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전날 마감한 결과 에릭 산드린(29)을 포함해 600명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지원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자유계약제 이전에 실시했던 트라이아웃 신청이 250∼300명 수준이었던 것에 견줘 이번 열기가 뜨겁다.”면서 “한국 농구 수준과 대우가 외국 리그보다 낫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 어머니와 이탈리아계 미국인 아버지를 둔 에릭은 07∼08시즌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KBL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동준(27·미국명 대니얼 산드린)의 형이다. 이동준은 국내에서 농구를 하기 위해 2005년 연세대에 입학한 뒤 지난해 귀화했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205㎝의 에릭은 아직 국내에서 검증받지는 못했으나 미프로농구(NBA)에 근접한 기량을 지닌 선수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시애틀 퍼시픽 대학을 졸업한 뒤 룩셈부르크, 스위스, 브라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해가며 NBA 진입을 노렸었다.LA레이커스 소속으로 NBA 서머리그에서 뛰었고, 새크라멘토 킹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2005년에는 오리온스에서 외국인 연습생으로 잠시 훈련하기도 했다.06∼07시즌에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덩크슛 콘테스트 1위에 올랐고 평균 득점 14.8점,8.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에릭의 국내 입성 여부는 미지수다. 일단 각 구단 감독들이 추리는 200명가량의 초청 선수에 포함돼야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다. 에릭이 이번에 기회를 놓치더라도 장기적으로 한국 국적 취득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선수로 KBL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동생을 만나기 위해 이날 한국을 찾은 에릭은 “예전에 단테 존스 등과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지지 않았다.”면서 “KBL에서 뛴다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웰빙시대]식품업계 신성장동력

    [웰빙시대]식품업계 신성장동력

    웰빙 바람과 함께 당도·염도·지방을 낮추는 ‘삼저(三低)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 기존의 짠 소금 대신 저(低)나트륨 소금이,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포도씨유·카놀라유 등 고급유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빵, 면, 과자 등에도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쏟아진다. 덩달아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업계가 웰빙 열풍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고급유 시장 폭발적 성장 지난해 일반 식용유(콩기름) 시장의 두 배로 커진 고급유(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시장은 올해에는 세 배 이상으로 격차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17일 CJ, 대상, 오뚜기, 동원F&B, 신동방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2400억원이었다. 이 중 고급유는 1400억원대로 일반 식용유 시장(681억원)의 두 배 이상이었다. 고급유는 2002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뒤 4년 만에 13배나 커졌다. 업계는 비교적 값이 싼 카놀라유 판매가 올해 본격화하면 고급유 시장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2000억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0.9ℓ 기준으로 일반 식용유는 2000∼2500원, 올리브유는 9000∼1만원, 포도씨유는 7000∼8000원, 카놀라유는 4500원선이다. ●올리고당·저나트륨제품 ‘히트´ 설탕을 대체할 감미료로 올리고당이 최근 급부상했다.2005년 첫 선을 보인 올리고당의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약 200억원)보다 50% 커진 3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당도와 칼로리가 설탕의 3분의1 수준인 데다 유산균을 증식시켜 장의 기능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응이 좋다. 반면 가정용 흰설탕 판매량은 감소세다. 지난해 흰설탕 판매량은 63만 6630t으로 전년(64만 5030t)보다 1.3% 줄었다. 미원도 2000년 들어 매년 5%씩 매출이 줄고 있다. 소금도 나트륨 함량을 일반 소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저나트륨 제품이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750억원 규모인 국내 가정용 소금 시장에서 저 나트륨 소금이 27%인 2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공식품, 김장용 등에도 확산된다면 저 나트륨 시장은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자도 고구마로 만든 ‘오예스 고구마’(해태제과), 호박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비스킷 ‘뮈렌’(오리온) 등 다이어트에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우리 먹거리를 소제로 한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많게는 몇 배까지 가격 올라가는 제품들 동원F&B 관계자는 “올 1분기 전체 참치캔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9.4%이지만 올리브유참치 등 고급제품 매출은 무려 79.4%나 늘었고, 최근 출시한 수삼 제품도 홈쇼핑에서 1회 방송에 1억원어치 이상이 팔렸다.”고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제품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샘표가 최근 내놓은 고급 향신간장은 450g에 5800원으로 같은 용량 일반간장(1800원)의 3배가 넘는다. 튀기지 않은 농심 ‘건면세대’(82g·1100원)는 비슷한 중량의 같은 회사 제품(86g·700원)보다 400원이나 비싸다. 파리바게트도 당지수(GI)를 낮춘 다이어트 식빵 ‘나를 위한 선택 슬림 53.5’(280g·2200원)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일반식빵(400g·1800원)보다 75% 높게 책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장훈 어디로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은 어디로 갈까. 서장훈이 원소속 구단인 프로농구 삼성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16일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02∼03시즌에 앞서 4억 3100만원을 받고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던 이후 사상 두 번째로 FA 시장에 나온 것. 하지만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다. 일단 센터 랭킹 1위인 서장훈은 오리온스와 KT&G로 절대 갈 수 없다. 각각 2위 주태수와 3위 윤영필이 있어서다. 센터 랭킹 3위 내 선수들은 같은 팀에 있을 수 없다고 한국농구연맹(KBL)은 규정하고 있다. 서장훈을 연봉 2인자로 밀어낸 김주성이 버틴 동부도 제외된다. 또 샐러리캡(17억원) 압박 여부를 떠나 신기성의 KTF, 현주엽의 LG, 방성윤의 SK도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가능성이 있는 팀은 양동근과 김동우가 빠지는 모비스, 이상민과 추승균 외에 특출한 재목이 없는 KCC, 서장훈과 호흡이 잘 맞았다는 황성인의 전자랜드 등이 꼽힌다. 샐러리캡에서도 3억∼5억원 가량 여유가 있는 팀이다. 서장훈 영입은 팀 전력 상승과 직결되지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4억∼5억원으로 점쳐지는 연봉 외에 삼성에 보상 선수 1명과 06∼07시즌 연봉의 100%(4억 7000만원), 또는 보상 선수 없이 연봉 300%를 별도로 건네야 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거친 공격농구 보여주마”

    ‘슛도사’ 이충희(48) 동국대 감독이 오리온스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99∼00시즌 이후 7년 만에 프로농구 감독으로 복귀다. 오리온스는 14일 “SK로 떠난 김진 감독의 후임으로 이 감독을 선임했다.”면서 “연봉 3억원에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스는 그동안 이 감독과 강동희 동부 코치, 강을준 명지대 감독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심하다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이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감독은 박광호-최명룡-김진 감독에 이어 오리온스 4대 사령탑에 올랐다. 이 감독으로선 오리온스가 LG 이후 두 번째로 지휘하는 프로팀이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복귀해 기쁘지만 팀을 상위권에 올려놔야 한다는 걱정이 앞선다.”면서 “LG에서는 수비 농구를 했지만 오리온스에서는 정신 없이 빠른, 상대를 폭격하다시피 두들기는 공격 농구로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송도고-고려대 출신인 이 감독은 실업팀 현대전자에서 농구대잔치 4연패를 포함해 6년 연속 득점왕, 개인 최초 4000득점 돌파,3차례 연속 MVP를 차지하며 ‘전자 슈터’ 김현준과 함께 1980년대 한국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1992년 은퇴 이후 타이완 홍궈 플레잉 코치와 감독을 거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던 그는 97∼98시즌 LG 창단 감독으로 한국 프로농구로 돌아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지식에 목마른 기업인을 위하여!

    신지식에 목마른 기업인을 위하여!

    최근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경기도 시화·반월공단내 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단 주변에 있는 대학들마다 기업인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붐이 일고 있다. 교육 과정은 기업인에게 회사경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고, 교류의 장을 만들어주는 등 지역 커뮤니티(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 7800여개… 대학 5곳 7일 관련 대학에 따르면 시화·반월공단에는 7800여개의 기업들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한양대 안산캠퍼스와 안산 1대학, 안산공과대학, 경기공업대학, 한국산업기술대 등 5개 대학이 들어서 있다. 이들 대학은 공단내 기업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전문경영인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설한 경기공대 ‘글로벌 CEO과정’에는 3기생 2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사회 저명인사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 등을 강사로 초빙, 기업 환경 분석 및 전략 경영, 리더십 개발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측은 기업인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해외기업 탐방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해 연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리온전기를 방문, 현지 투자환경 등을 벤치마킹했다. 건축자재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아인텍(주) 이동언(40)대표는 “회사운영에만 몰두하다보니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며 “강의를 통해 생각과 행동이 바뀌게 되고 나아가 회사 경영에도 변화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커뮤니티로 서서히 자리매김 특히 대학 강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을 묶어주는 매개체 역할도 톡톡히 한다. 글로벌 CEO과정의 원우회장을 맡고 있는 (주)서보화학 이기웅(53) 대표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시흥·안산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공업대학 김만균(47) 교수는 “교육과정을 통해 알게 된 기업인들이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뿐 아니라 친목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인 만남을 갖는 등 시화·반월공단의 새로운 커뮤니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한양대 안산캠퍼스 산업경영디자인 대학원과 안산1대학, 안산공과대학, 한국산업기술대 등도 공단내 기업인을 위한 최고경영자과정(AMP)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춤형 교육·해외 기업 체험 등 인기 이 중 한양대 안산캠퍼스는 기업체들로부터 위탁을 받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안산공대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특강이나 해외연수 및 원우기업탐방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경기공업대학 정태신학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전략적 사고혁신과 미래 지향적인 리더십 형성이 중요하다.”며 “교육과정도 이부분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영세화·슬럼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시화·반월공단을 살리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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