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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상승에 수입 금액 32% 증가

    국제 유가 상승에 수입 금액 32% 증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우리나라의 수입금액 수준이 1년 전과 비교해 3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76.50으로, 1년 전보다 32.0% 올랐다. 18개월 연속 상승으로, 오름폭은 4월보다 더 커졌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서 도입되는 나프타의 물량이 충분히 대체되지 못해 석탄과 석유제품의 물량지수는 하락했고, 국제 유가 급등으로 금액지수는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광산품이 75.7%, 공산품 가운데 1차 금속제품(42.1%), 석탄·석유제품(40.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8.09로, 1년 전보다 6.2% 높아졌다. 수출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19.9%, 수출물량지수는 7.9% 상승했다.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33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우리나라가 수출 하나를 하면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수가 낮을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진다는 의미다. 지수는 14개월째 하락세다.
  • 與 “영끌족·자영업자 줄도산 직면…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與 “영끌족·자영업자 줄도산 직면…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국민의힘이 “‘영끌족’, 자영업자들이 줄도산에 직면한다”면서 금융 당국에 금융 취약차주들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8일 국민의힘 물가안정특위 4차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만 올려도 대출이자 부담이 6조 7000억원 이상 늘어난다”며 “급격한 이자 부담은 영끌족, 자영업자들이 줄도산에 직면하게 한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어 “이런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5대 금융 그룹은 1분기에 11조 3000억원이란 사상 최대 이자 이익을 냈다”면서 “은행 호황은 2018년 6월 이후 최대 폭을 기록하고 있는 예대금리 차로 인한 이익 창출이 있기 때문이라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 위기는 국민 개개인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모든 구성원, 특히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위원장인 류성걸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이 분기별로 개별 공시하는 예대금리 차를 월별 또는 통합 공시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대출가산금리 산정과 운영의 합리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상황을 보고할 것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특위 회의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김종민 금감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재는 “현 단계에서는 물가 오름세부터 잡아야 한다. 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위는 다음달 1일 5차 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등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다음달 6일에는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플레 폭탄에… 범정부 ‘물가와의 전쟁’

    인플레 폭탄에… 범정부 ‘물가와의 전쟁’

    이달과 다음달 6%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정부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물가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면서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에 비경제 부처까지 ‘물가와의 전쟁’에 동참하는 기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이 마지막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4.5%에서 4.7%로 수정했다”면서 “각 부처는 모두 현장을 꼼꼼히 살펴 민생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확산할 조짐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수 있으니 경영계가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물가 중심 통화정책 운용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회의에 참석한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6월 소비자물가가 6%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면서 “경제지표를 봐 가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물가 오름세부터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유인촌, 박정자, 손숙, 윤석화, 강필석, 박건형이 한 자리에?…연극 ‘햄릿’ 연습 현장

    유인촌, 박정자, 손숙, 윤석화, 강필석, 박건형이 한 자리에?…연극 ‘햄릿’ 연습 현장

    “아, 나의 죄여. 온 천지에 악취가 진동하는구나. 제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처럼, 나는 피를 나눈 내 형을 죽였다. 저주받은 이 두 손으로…….” 햄릿의 숙부였으나 형을 죽인 뒤 왕좌는 물론 형수까지 차지한 ‘클로디어스’ 역을 맡은 배우 유인촌이 의자에 앉아 두 손을 천천히 움직이자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 손으로 얼굴 한쪽을 감싼 채 읊조리듯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에 죄의 올가미에서 발버둥 치는 악인의 고뇌가 느껴졌다. 6년 전 햄릿으로 무대에 섰던 그는 어느새 클로디어스로 완벽하게 변해 있었다. 26일 연극 ‘햄릿’ 팀이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내에 있는 연습실을 공개했다. 새달 13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은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다. 주요 배역을 젊은 배우들에게 맡기고 조연과 앙상블은 기라성 같은 원로 배우들이 맡았기 때문이다.이날 연습실에는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길해연 등 우리나라 연극계 기라성같은 원로 배우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전 공연과 달리 주연 자리에서 물러나 작품 곳곳에서 조연과 앙상블로 참여했다. 클로디어스를 맡는 유인촌을 비롯해 정동환이 폴로니어스, 김성녀가 거투르드로 등장했다. 박정자, 손숙, 윤석화는 각각 배우 1, 2, 3을 맡았다.현장에서는 도입부에 관찰자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 유랑극단 배우들이 극중극을 선보이는 장면, 햄릿이 클로디어스를 암살하려다가 단념하고 때를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 클로디어스가 레어티즈의 복수심을 이용해 햄릿을 죽이려는 모략을 꾸미는 장면 등이 공개됐다. 원로 배우들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역시”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손진책 연출은 “한국 연극을 계속 지켜온 선배, 동료, 후배들이 같이한다는 게 든든하다”며 “신구 세대가 함께 무대에 서 있는 자체로 만족한다. 젊은 배우들이 선배들의 힘을 이어받아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원로 배우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정동환은 “많은 관심에 사명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권성덕, 전무송 등 문화재급으로 귀한 분은 물론 젊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게돼 기쁘다. 최고의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햄릿, 오필리어, 레어티즈, 호레이쇼 등은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 등 연극과 뮤지컬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젊은 배우들이 맡았다. 햄릿 역을 맡은 강필석은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를 엄청나게 받고 있다”며 “햄릿 역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선배들이 잘 알고 있어 그런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많이 챙겨준다. 덕분에 수월하게 (이 역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손 연출은 “‘햄릿’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죽음을 바라보는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했다”며 “현대인의 심리로 햄릿을 보지만 보다 예리하게 작품 내면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與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금융당국에 촉구

    與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금융당국에 촉구

    국민의힘이 예대마진(대출·예금금리 차이) 운영의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현재 은행들이 분기별로 공시하는 예대금리 차를 월별 또는 그 기간을 단축해 통합 공시할 것을 금융 당국에 요청했다.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에서 금융 취약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성걸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이 분기별로 개별 공시하는 예대금리 차를 월별 또는 통합 공시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대출가산금리 산정과 운영의 합리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상황을 보고할 것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5대 금융 그룹은 1분기에 11조 3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이자 이익을 냈다”면서 “은행 호황에는 2018년 6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고 있는 예대금리 차이로 인한 이익 창출이 있기 때문이라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 위기는 국민 개개인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모든 구성원, 특히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위 회의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김종민 금감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재는 “현 단계에서는 물가 오름세부터 잡아야 한다. 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위는 다음달 1일 5차 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등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다음달 6일에는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 尹대통령 지원 등에 업고… 원자력 ETF 날개 달까

    尹대통령 지원 등에 업고… 원자력 ETF 날개 달까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산업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최초로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전반적인 증시 침체 속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원자력 ETF가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iSelect ETF’를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원자력 발전 산업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에서 원자력 테마 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해외시장도 원자력 관련 테마 상품이 제한적인 가운데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 산업군에서 악재로 꼽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과 화석연료 수급 불확실성은 오히려 원전산업 관련주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강력한 긴축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그간 원전주는 힘을 쓰지 못했다. 대표적인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지난 22일 종가는 1만 6050원으로 올해 들어 23.4%나 하락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다시금 원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회복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지금 원전산업은 고사 직전 상태”라며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을 해줘야 살까 말까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23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5.3% 상승한 1만 6900원에 마감됐다. 지난 정부에서 친환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테마로 하는 ETF나 금융상품이 대거 등장했던 것처럼 원자력을 필두로 어떤 테마형 금융상품이 등장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동안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친환경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ETF는 ESG(14개), 탄소(5개), 기후변화솔루션(5개), 그린뉴딜(4개), 수소(4개), 친환경(3개), 전기차(3개), 클린에너지(3개), 신재생(2개), 태양광(1개) 등 총 44개에 달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정부 정책에 예민하다 보니 금융상품도 그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항공우주청 설치 공약을 한 만큼 원자력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관련 ETF 신규 상장도 줄을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이 올라 원전의 필요성이 부각이 되는 데다 정권 교체까지 맞물려 관련 ETF가 등장하는 것”이라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로 확장성은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 두배 이상 달려… 종자 결실 풍년 들겠네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 두배 이상 달려… 종자 결실 풍년 들겠네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지가 15년간 24%가 고사된 가운데 최근 한라산 구상나무 종자 결실이 양호해 구상나무 보전에 희망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의 암꽃·수꽃 발생량과 수정 상황을 조사한 결과 종자 결실량이 매우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한라산 영실, 성판악, 왕관릉, 방애오름, 윗세오름, 백록샘, 큰두레왓 등 구상나무 자생지 7개 지역 10군데를 조사한 결과, 암꽃(암구화서)은 구상나무 한 그루당 평균 120.2개가 달렸으며, 수꽃(수구화서)도 많고 개화기 기온변화 등이 발생하지 않아 수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구상나무 암꽃은 왕관릉 일대에서 평균 234.8개, 큰두레왓 일대 163.2개, 윗세오름 일대 120.6개로 평균 이상으로 양호한 반면 성판악 등산로 일대 46.5개, 영실 일대 94.6개, 백록샘 일대 98개로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영실의 경우 지난해 암꽃이 34.8개 달리는데 그쳤다. 반면 이번에 조사한 7개 지역에서 1m이상 된 구상나무는 총 258그루로 이 가운데 73그루(25.6%)가 생육불량과 수세약화 등의 원인으로 개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김종갑 녹지연구사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한라산 구상나무의 개체수와 면적이 감소 추세”라며 “특히 2012년 제주에는 덴빈, 볼라벤, 산바 등 3대 태풍이 비슷한 시기에 오는 바람에 강풍과 폭우로 나무가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2013년에는 제주 역사상 70년 만의 가뭄으로 엎친데 덮친격으로 구상나무가 많이 고사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후변화 등으로 한라산 구상나무의 개체 수와 면적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구상나무의 종자 결실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지난 수 년 동안 한라산 구상나무의 종자결실은 매우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구상나무의 종자 결실량이 개화기 기온변화 및 해충피해 등으로 급감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반해 올해에는 이상 현상이라 할 정도로 종자 결실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종자 결실주기와 특성을 밝히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 색깔을 기준으로 하는 품종별 분포 특성 분석 결과, 기본구상나무는 43.9%, 푸른구상나무는 37.7%, 붉은구상나무는 9.9%, 검은구상나무는 8.5%를 차지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2017년부터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구상나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생장쇠퇴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신창훈 한라산연구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구상나무 구과(열매) 결실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의 일부로 향후 결실주기 등이 파악되면 구상나무 보전전략 마련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에는 2021년 기준 29만 4000그루의 구상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국정수행, 긍정 46.6% 부정 47.7%”…리얼미터 첫 데드크로스

    “尹국정수행, 긍정 46.6% 부정 47.7%”…리얼미터 첫 데드크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6.6%,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7%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안이었다. 긍정 평가는 5월 3주차 진행된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2.1%를 기록한 뒤 5월 4주차 54.1%로 2%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6월 1주차부터 4주차까지 52.1%(2% 포인트↓), 48.0%(4.1% 포인트↓), 48.0%, 46.6%(1.4% 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탔다. 부정 평가는 5월 3주차 40.6%에서 5월 4주차 37.7%로 2.9% 포인트 내렸다. 이후 6월 1주차부터 4주차까지 40.3%(2.6% 포인트↑), 44.2%(3.9% 포인트↑), 45.4%(1.2% 포인트↑), 47.7%(2.3% 포인트↑)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긍정 평가 낙폭보다 부정 평가 상승 폭이 더 크다”며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 ‘국기 문란’ 발언, 주 52시간제 개편 추진 발표에 ‘정부 입장이 아니다’라는 등의 발언은 정책 혼선 평가를 가져올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씨줄날줄] 묘한 기름값 시즌 2/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묘한 기름값 시즌 2/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지금처럼 물가가 고공행진하던 2011년 1월 13일 이명박(MB) 당시 대통령은 “기름값이 묘하다”고 공개 저격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국내 휘발유값은 거의 제자리인 게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정유사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최중경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가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데 (기름값이 적정한지) 정유사 회계장부를 뜯어 보겠다”고 가세했다. 정유사는 휘발유값을 리터당 100원씩 내렸다. 정부가 새달부터 유류세를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더 내리기로 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인하 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그간의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휘발유값은 2100원을 뚫고 계속 오름세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요인이 크다. 그럼에도 수조원 세수를 포기한 정부로서는 묘하다고 여길 법하다. 아니나 다를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행위가 없는지, 유류세 인하분이 가격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한다. 10여년 전의 데자뷔다. 당시 ‘회계장부’ 으름장을 놨던 최 전 장관은 공교롭게 윤석열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으로 막판까지 경합했다. 그래서 기시감이 더하다. 정부는 정유사를, 정유사는 주유소를, 주유소는 세금을 탓하는 ‘네 탓 공방’도 비슷하다. 기름값은 절반 이상이 세금(교통세, 에너지세, 환경세 등)이다. 지난해 걷은 교통세만 16조원이다. 교통세에 교육세(15%)와 주행세(26%)가 얹어진다. 유류세는 1994년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10년만 걷겠다며 도입한 목적세다. 목적이 거의 달성됐음에도 30년 가까이 건재 중이다. 가격이 아니라 물량에 붙는 종량세이다 보니 에너지 소비가 많은 부유층일수록 유류세 인하 혜택이 크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기후변화에 맞춰 유류세를 탄소세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영국처럼 정유사 등의 ‘횡재세’(초과이윤세)를 도입해 ‘국민 배당’을 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에만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MB 때의 현장조사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기름값이 이내 다시 묘해졌음은 물론이다. 근본적인 처방을 고민할 때가 됐다.
  • 고환율 이어지면 왜 ‘S의 공포’ 더 커질까

    고환율 이어지면 왜 ‘S의 공포’ 더 커질까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치솟는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기준금리가 오르고, 이로 인해 소비가 위축돼 실물 경제가 둔화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접어들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13년여 만에 1300선 넘어선 원달러 환율 24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298.2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300.9원에 장을 마치면서 2009년 7월 13일 이후 13년여 만에 1300원선을 넘어선 환율은 이날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물가 상승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달러 강세 배경이 대부분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는 요인이라 당분간 높은 환율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단기적으로 1350원선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원화값 하락에 높아진 수입물가, 소비자물가 밀어올려 고(高) 환율이 이어지면 왜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더 커질까. 달러 강세, 즉 원화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길어지면 같은 수량을 수입해도 이전보다 내야 할 돈의 액수가 더 커진다. 수입하는 원자재와 제품 가격이 오르고, 이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높아지는 환율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금리 인상 영향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는 등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미 5월 수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153.74로, 1년 전보다 36.3% 치솟았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지수는 136.80으로 같은 기간 20.5% 상승했다. 높아진 환율로 수입물가 오름폭이 더 커졌다는 얘기다. 게다가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로, 1년 전보다 9.7%나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0.5% 상승했다.3월 이후 커진 고환율 경고음…연초 1190원대에서 이달 1300원까지 높아지는 환율에 대한 우려는 지난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월까지만 해도 1190~1200원선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커졌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치솟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온 환율은 지난 23일에는 1300원선을 뚫었다. 13년여 만의 일이다. 환율이 1300원선을 넘어선 것은 1900년대 이후 세 차례에 불과했다. 1997년 말부터 1998년까지 외환위기 당시, 2001~2002년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에 따른 엔저 여파,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 이후인 2008~2009년에 환율은 1300원 위로 움직였다. 모두 우리 경제가 위기에 처한 시기다.“환율 상승으로 수출품 가격 경쟁력 높아질 상황 아냐” 물론 원화값이 약세를 보이면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매출이 늘어나 ‘수출 기업’에는 호재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워낙 크게 오르고,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고환율이 수출 호재로 작용하기엔 원자재 가격 부담, 글로벌 경기 하락 가능성이 더 큰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환율이 호재로 작용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고, 수출 경기도 이전만 못 하다”고 전했다.
  • 파월 “경기 침체 가능성” 첫 인정… 그래도 ‘자이언트스텝’ 밟을 듯

    파월 “경기 침체 가능성” 첫 인정… 그래도 ‘자이언트스텝’ 밟을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처음 인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물가 급등을 잡는 게 우선이라는 인식을 보이면서 다음달에도 소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경기 침체를 일으키려 하지 않았고 일으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경기 침체)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그간 연착륙이나 준연착륙(softish landing)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이를 인정한 것은 물론, 연착륙이 사실상 힘들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고위 경제관료들이 최근 들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해 온 것과 대조적인 시각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언급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 사업들을 지원 사격하다 물가 대응 시점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는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2%대로 돌려놔야 한다”고 단언하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놀라운 수준이고, 추가적인 놀라움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고 했다. 또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여건의 변화에도 “우리는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야후파이낸스에 “우리는 두어 번 더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분기를 맞을 수 있다”고 하면서도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열어 뒀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경기 침체’로 간주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생각한 것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은 매우 타당한 논의 지점”이라며 자이언트스텝을 지지했다. 연준이 ‘경기 침체를 각오한 긴축’ 방향으로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금융시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날 오름세였던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파월의 언급에 장 막판에 급락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 미친 물가 덮친 환율 1300원… ‘S의 고통’ 밀려온다

    미친 물가 덮친 환율 1300원… ‘S의 고통’ 밀려온다

    13년여 만에 13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이미 높은 수준의 물가를 더 부추겨 우리 경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 둔화로 이어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고통이 시작된다는 경고가 나온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이다.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단기적으로 1350원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달러 강세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수량을 수입해도 돈을 더 줘야 한다. 이미 5월 수입물가지수는 153.74로, 1년 전보다 36.3% 치솟았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도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로,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7%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도 전날 세운 연저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 렌즈구름 낀 하늘은 맑은데… 천둥 번개 동반 국지성 호우주의보

    렌즈구름 낀 하늘은 맑은데… 천둥 번개 동반 국지성 호우주의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저녁부터 24일까지 한라산 남쪽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호우로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의 침수가 우려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해 첫 장마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근무체계를 조기 가동하고 인명·재산 피해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는 계곡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야영 등 캠핑 이용자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 출입을 자제해주길 당부하고 관광객과 낚시객들은 해안가 및 방파제 접근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저녁부터 시간당 순간풍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24일까지 불겠다”며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운항, 해상의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은 “내년 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 저축銀 부실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듯”

    한은 “내년 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 저축銀 부실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듯”

    금리 인상 가속·손실보전금 폐지상환부담 커져 대출 부실화 늘 듯채무 재조정 등 출구 마련해 줘야치솟는 물가와 주요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 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지난 3월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줄곧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과 관련한 지표를 종합한 금융불안지수는 3월 8.9를 기록한 뒤 4월(10.4)과 5월(13.0)까지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금융불안지수가 8 이상이면 주의 단계, 22 이상이면 위기 단계로 분류한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4월 위기 단계를 넘어섰던 금융불안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금융 안정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 경제주체가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자영업자 대출이 내년부터 부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3월 말 기준 960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0.3% 증가했다. 한은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해마다 0.5% 포인트씩 오르고 금융지원과 손실보전금이 없어지면 자영업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38.5%에서 내년 46.0%로 높아진다. 벌어들인 수익에서 내야 할 원리금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다. 한은은 “자영업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 특히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진다”며 “상환 능력이 떨어진 자영업자에 대해 채무 재조정, 폐업 지원, 사업 전환 유도 프로그램 등으로 출구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득 감소, 대출 증가, 금리 인상이라는 경제 충격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보유자의 DSR은 10.4% 포인트, 미보유자의 DSR은 4.4% 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관련 대출이 있으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빚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은은 “소비 축소, 자산 매도, 추가 차입 등을 통해서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이후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예상손실이 2020~2021년 평균과 비교해 1.6배 수준으로 추산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은은 “예상 손실이 현실화하면 국내 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최대 1.4% 포인트 하락한다”며 “대손충당금 최저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끝 모를 하락…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또 신저가

    끝 모를 하락…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또 신저가

    22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등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종목들의 신저가 경신이 속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4% 하락한 5만 7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가 5만 7000원대에 마감한 것은 2020년 11월 2일(5만 74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에 외국인의 집중 매도 타깃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3조원어치 넘게 팔아치웠다. 증권사들도 경기침체 우려에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이달 들어 신한금융투자(8만 3000원→7만 8000원), 현대차증권(9만 1000원→8만 2500원), SK증권(9만 8000원→7만 5000원), DB금융투자(10만원→8만 7000원), 유진투자증권(8만 8000원→7만 9000원) 등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낮췄다.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38% 떨어진 22만 9000원에, 카카오는 2.84% 떨어진 6만 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두 회사의 주가는 전날 나란히 1∼2% 오름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네이버를 각각 153억원, 151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는 기관이 64억원을 순매도했다. 네이버는 이날 장중 5.22% 하락한 22만 70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2020년 6월 4일(22만 7000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그룹 내 카카오게임즈(-9.14%), 카카오뱅크(-5.82%), 카카오페이(-3.68%), 넵튠(-7.05%)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카카오뱅크(3만4천원)와 카카오페이(6만8천원)는 신저가를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중국 봉쇄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며 10% 넘게 급락하며 신저가를 썼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10.28% 내린 12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9년 8월 29일(12만 4000원)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주요 도시 봉쇄로 로컬과 면세 채널이 부진해 2분기 중국 매출액이 23.4%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면서 “설화수는 현지 방역 강화에 따른 주요 도시 매장 영업 제한 영향으로 10% 역성장하고, 이니스프리도 매장 축소 및 소비 심리 약화로 60%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장을 마치며 이틀 만에 다시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34포인트(4.03%) 급락한 746.96에 마감했다. 두 시장 합산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4조원 이상 증발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2차 도전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우주강국 발판 마련”

    [이광식의 천문학+] 2차 도전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우주강국 발판 마련”

    국산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의 도전 끝에 21일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설계부터 제작, 시험, 인증과 발사까지 전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KSLV-2) 누리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된 지 15분 45초 만에 700km 궤도에 위성 모사체(모형 위성)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자국 땅에서 자국 로켓에 자국 위성을 우주로 실어나르는 독자 기술력을 확보한 세계 11번째의 국가가 되었다. 11개국은 이번 발사에 성공한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미국, 유럽, 영국,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등이다.  또한 한국은 오늘부터 독자 우주개발이 가능한 국가의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수송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자력발사 능력은 앞서 10개국이 갖췄지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중대형 액체 로켓엔진 개발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일본, 인도 등 7개국이다. 앞서 발사한 이스라엘과 이란, 북한 등 3개국은 300kg 이하 위성의 발사능력만 갖췄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 공학과 교수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국가 우주력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기술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우주 외교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우주 발사체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 이번 발사의 성과다. 2013년 발사한 나로호는 러시아가 개발을 주도해 반쪽짜리 성공이란 지적이었다. 또한 누리호 개발과정에서 우주발사체 엔진개발 설비를 구축하고 대형 추진제 탱크 제작 기술과 발사대 구축 기술을 확보한 점도 의미로 꼽을 수 있다.  누리호는 2027년까지 네 번 더 발사될 계획이다. 항우연은 “지속적인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항우연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연구원들이 숨죽여 발사를 지켜보는 장면부터 발사 성공 이후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두 손을 꼭 모으고 발사 과정을 지켜보던 연구원들은 누리호가 목표 고도 700㎞ 지점을 통과하자 손을 번쩍 들고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개발한 위성을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 다른 나라 발사체를 빌려 쏘아 올렸다. 국산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는 오는 8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 단장은 "탐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지구의 중력장을 벗어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전반적으로 저희가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제반 기술도 다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만약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서 달을 넘어 화성까지 더 멀고 광활한 우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된다.
  • ‘亞 최대’ 20% 폭락 코스피… “수출 의존형 경제·가계빚의 역습”

    ‘亞 최대’ 20% 폭락 코스피… “수출 의존형 경제·가계빚의 역습”

    “왜 이렇게 국장(국내 주식시장)만 계속 빠지는 건가요.” “외인들 다 나가고 국장은 나락으로 가고 있네요.” 최근 온라인 투자카페 등에는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유독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데 대해 성토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들이 올해 10%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유독 한국 증시는 20%가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상황에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각국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와 비교해 지난 20일 기준 홍콩 항셍은 -9.07%, 중국 상하이종합은 -8.72%, 일본 닛케이225는 -12.0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코스피 하락률은 -20.00%, 코스닥 -25.81%로 아시아 주요국보다 2배 이상 더 떨어졌다. 지난 17일 기준 연초 대비 30% 넘게 하락한 미국 나스닥과 비교하면 하락률이 낮지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가장 부진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닛케이(1.84%) 등보다는 상승폭이 작았다.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하면서 외국인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293.6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해 주가에도 선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사 중 수출기업 비중이 높다 보니 수출이 호조일 때는 주가 오름폭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크다가 반대일 때는 크게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국내 주력 산업인 정보기술(IT) 업종이 경기 침체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외국인들의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수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 부담은 커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경제는 특히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면서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수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계부채도 금리 인상기에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악재는 이미 주식시장에 상당히 반영됐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 한 달 만에 물가전망치 또 올린 한은… “高물가 길어질 수도” 경고

    한 달 만에 물가전망치 또 올린 한은… “高물가 길어질 수도” 경고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2008년(연 4.7%)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국제 유가·원자재·식량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이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창용(사진) 한은 총재는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지난달 전망 경로(4.5%)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존 3.1%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크게 올려 잡은 지 한 달 만에 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적지 않은 물가 여건의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의 물가 상승 정점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진 점,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약 15만 5000원)까지 오른 점 등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또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통위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 총재는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물가가 올랐을 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 영향, 가계 이자 부담 영향, 자본 유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통위원들과 상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국제식량가격 상승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오름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의 오름폭은 과거 물가 급등기인 2008년, 2011년과 비교해 더 가파르고 하반기에는 현재보다 더 큰 폭으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밥상물가는 한 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아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 체감 물가로 직결돼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일 수 있다. 한은은 석유류·가공식품·외식 물가 오름폭 확대로 이달 물가는 지난달(5.4%)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식량가격 상승 등 해외 요인의 물가 상승 기여율이 56%에 달하는 가운데 하반기 물가 오름폭이 상반기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다. 2분기(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3분기(5.5%)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을 것으로 봤고,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8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이 총재는 “주요 전망기관들에 따르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높아진 국제 식량 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발 공급 충격의 영향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물가 상승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적절히 제어하지 않으면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3분기에 물가가 정점에 이른다는 것이 시장의 견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은 크다”고 답했다.
  • 아시아 증시 중 코스피 하락률 큰 이유는...“수출 의존도 높고 가계부채 리스크 커“

    아시아 증시 중 코스피 하락률 큰 이유는...“수출 의존도 높고 가계부채 리스크 커“

    “왜 이렇게 국장(국내 주식시장)만 계속 빠지는 건가요.” “외인들 다 나가고 국장은 나락으로 가고 있네요.” 최근 온라인 투자카페 등에는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유독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데 대해 성토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들이 올해 10%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유독 한국 증시는 20%가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상황에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각국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와 비교해 지난 20일 기준 홍콩 항셍은 -9.07%, 중국 상하이종합은 -8.72%, 일본 닛케이225는 -12.0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코스피 하락률은 -20.00%, 코스닥 -25.81%로 아시아 주요국보다 2배 이상 더 떨어졌다. 지난 17일 기준 연초 대비 30% 넘게 하락한 미국 나스닥과 비교하면 하락률이 낮지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가장 부진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닛케이(1.84%) 등보다는 상승폭이 작았다.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하면서 외국인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293.6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해 주가에도 선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사 중 수출기업 비중이 높다 보니 수출이 호조일 때는 주가 오름폭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크다가 반대일 때는 크게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국내 주력 산업인 정보기술(IT) 업종이 경기 침체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외국인들의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수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 부담은 커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경제는 특히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면서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수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계부채도 금리 인상기에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악재는 이미 주식시장에 상당히 반영됐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 한국은행, 한 달 만에 물가 상승률 또 올려 잡아 “올해 물가 4.7% 넘어설 수도”

    한국은행, 한 달 만에 물가 상승률 또 올려 잡아 “올해 물가 4.7% 넘어설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존 3.1%였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크게 올려잡은 지 한 달 만에 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한은은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2008년의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지난 5월 전망 경로(연간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공급과 수요측 상승 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4%)을 분석한 결과, 원자재·식량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의 기여율이 56.2%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 재개, 탄소중립 추진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국제식량 가격도 물류비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주요 생산국의 수출제한 등으로 수급상황이 나빠진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아울러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공식품·외식 물가 오름폭 확대로 5월보다 높아지고, 하반기에도 원유·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요인 영향이 이어져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봤다. 올해 3분기(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8년 3분기(5.5%)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은 “과거 물가 급등기와 비교하면 원유·곡물 등 원자재 가격의 높은 오름세와 환율 상승세, 민간소비 증가세 등이 상당 기간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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