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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투기자 공개,출국금지 검토/공공ㆍ서비스료 3월수준서 동결 방침

    ◎정부,부동산ㆍ물가억제 보완책 곧 마련 정부는 오는 9일과 12일 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부동산투기 억제대책회의및 물가대책 실무위원회를 갖는다. 투기억제 대책회의에서는 투기를 뿌리뽑을 수 있는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인 방안을,물가대책회의에서는 건축자재의 공급 확대방안,공공요금 인하방안,정부미방출량 확대방안 등이 논의된다. 9일 열리는 투기억제회의에는 내무ㆍ재무ㆍ농수산ㆍ건설부 차관과 국세청장ㆍ산림청장 및 한국개발연구원(KDI)ㆍ국토개발연구원의 관계자가 참석,주택및 택지 공급확대를 위해 현행 토지이용 관리법을 개정하는 방안과 부동산 상습투기자와 악덕부동산중개업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등의 제도적 보완책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상습투기자 및 악덕 중개업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는 이들의 명단 파악및 공개와 출국금지 등을 통해 직접적인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부동산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부동산 투기 억제에관한 최종대책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12일 열리는 물가대책회의에서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현재 하루 약7천가마씩 방출하는 정부미 공급규모를 하루 2만가마 수준으로 확대하는 문제와 분당등 신도시건설붐으로 빚어진 공급부족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철근ㆍ골재ㆍ시멘트 등 각종 건축자재의 가격안정을 위한 긴급대책을 협의하게 된다. 기획원이 실무차원에서 검토중인 물가안정대책은 도시가스 및 산업용 전기료와 우편요금을 5∼10%인하하고 여타 철도요금등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은 3월수준에서 동결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또 건축자재 수급안정책의 일환으로 철근 및 시멘트의 수출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한편,국내공급이 부족한 건축자재를 할당관세를 적용,수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 “한식증시” 막판서 급반등/2포인트 올라 「8백30」회복

    ◎단자주 증자설에 금융주 불붙어/후장 한때 9포인트 빠져 「8백20」붕괴도 한동안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던 금융주가 연중 최저점 근처까지 미끄러진 주가를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6일 주식시장은 후장 초반만해도 10포인트 가깝게 하락해 종합주가지수 8백20선이 무너졌으나 단자주를 기폭제로 금융업종에 매기가 불붙어 순식간에 오름세로 역전,종합경제대책 발표가 허물어뜨린 8백30선이 「뜻밖에」 회복됐다. 전날 휴장에도 불구하고 4ㆍ4종합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사그라지지 않아 전장에는 실망매물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마이너스 2.4포인트로 개장,줄줄이 빠진 끝에 8.8포인트 하락으로 전장이 마감됐다. 후장에서도 약세가 한층 깊어져 9.69포인트가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 8백19.29를 기록,지난달 하순 세워진 16개월간 최저수준에 단 0.25포인트차로 육박 했다. 이후 50분동안 최저수준을 의식한 반발매수가 미약하나마 생겨나 반등했지만 1포인트를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다 단자사(투자금융)의 증자순위가 결정되었다는 보도가 알려지면서 단자주는 물론 은행ㆍ증권등 금융업종에 「사자」열풍이 불었다. 7백50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주가는 급반등,40분만에 종합지수가 전일장대비 상승으로 반전했다. 종가는 2.75포인트 오른 8백31.73. 거래량도 1천2백31만주로 뛰었다. 금융업은 최근 1주일간 제조업과 반대로 내리기만 했으며 물량이 큰 까닭에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악역을 해왔다. 특히 대책발표때 크게 내려 은행ㆍ단자 및 금융업지수가 연중 최저치까지 밀려 났었다. 한꺼번에 종합지수를 10포인트 넘게 끌어올리며 4일 연속하락을 끝낸 이날의 주인공 단자주는 40개 전종목중 37개가 1천∼8백원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업종지수가 4.7%나 상승했다. 금융업(4백14만주)전체가 2.6% 오른데 반해 제조업(6백60만주)은 0.6%내렸다. 종합대책 발표 당일에는 무력했던 단자ㆍ금융주가 경제대책의 구겨진 체면을 살려준 셈이나 증시관계자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의 대량출회를 우려하고 있다. 2백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후장 중반까지 7개였던 상한가종목이 57개로 늘어났다. 하락종목은 3백50개(하한가16개)였다.
  • 주식투자 6.7%손실/1분기 수익률,금융업종은 13%

    올들어 지난 1ㆍ4분기(1∼3월)중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평균 6.71%의 「손실」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거래소가 전체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시세차익과 유무상증자ㆍ배당수익 등을 감안한 주식투자수익률을 조사,3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혔다. 이는 89년 한햇동안의 투자수익률이 1.4%및 증시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89년1ㆍ4분기의 11.31%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악화될 것이다. 주식투자 손실률이 가장 컸던 업종은 금융업으로 ▲증권 15.86% ▲은행 12.46% ▲단자 3.92%등 평균 13.25%의 손실을 보였다. 다음으로 보험업 9.83%,제1차금속 6.23%,비금속광물 4.29%,화학 3.18% 순이었다. 이와 반대로 조립금속이 12.13%의 투자이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해상운수 (12.07%),의복 (9.73%),기계(9.26%),전기기계(6.79%),광업(3.12%)등의 업종은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자본금 1백50억원이상)가 7.94%의 손실을 입은데 반해 중형주(50억∼1백50억원)와 소형주(50억원이하)는 각각 3.23%및 7.75%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증권사 부속경제연구소가증시침체 시발점인 지난해 4월이후 올 3월말까지 1년동안 종합 및 업종별 주가지수의 단순변동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첨단산업 및 내수관련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된 일부 업종들은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1년동안에 종합주가지수가 16.6% 하락하는 장기침체 하에서도 기계업은 28.1%의 업종지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무(지수상승률 22.4%)조립금속(16.6%)비금속광물(9.4%)전기기계(9.3%)등도 상승세를 탔다.
  • “엔저 파고”…수출전선에 먹구름/엔약세ㆍ달러강세의 파장

    ◎엔화, 올들어 대달러 절하행진 계속/업계,환율대책 호소…기술혁신만이 해결책/자동차ㆍ전자ㆍ철강제품등 큰 타격 엔화 약세가 국제경제를 교란시키고 있다. 더욱이 일본과 수출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수출업체들은 엔화약세에 따른 경쟁력의 급격한 약화로 엔저몸살을 앓고 있다. 엔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지난해 이어 올들어서도 절하행진을 계속,3월7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달러당 1백50엔을 넘어섰으며 지난 2일에는 한때 1백60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가 심연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일부 성급한 논자들은 멀지않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70∼1백80엔대에 오르리라고 진단할만큼 엔화 약세현상이 올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이처럼 약세기조를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분석이 아직 내려져 있지 않지만 무엇보다 일본경제의 내재적인 요인에 눈을 돌리는 분석이 있다. 일본 내부에서 설득력있게 제기되는 논리 가운데 하나는 현란하던 일본경제가 마침내 하강국면을 맞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최근 3년동안 일본경제를 떠받쳐 온 엔고ㆍ저원유가ㆍ저금리의 3대호재가 가시고 엔저ㆍ고원유가ㆍ고금리의 악재가 새롭게 나타남으로써 경기가 기본적으로 하강국면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외 금리차로 생명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가 계속 늘면서 달러화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근원적인 이유로는 서방 선진국과의 환율협조 체제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는 점이 지목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기조의 저변에는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지만 미국이 국내인플레를 피하기위해 달러화강세를 은연중 선호하고 있기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85년 플라자회담이후 달러약세를 시현해보았지만 미국의 대일무역수지를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데 따라 미국이 엔화약세에 방관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엔약세를 가져온 중요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정부는 최근 엔화약세와 함께 주식값이 폭락하자 자금의 대외 유출방지를 위해 국내금리를인상한데 이어 기관투자가들로 하여금 대외투자를 줄이도록 창구지도를 펴는 한편 그동안 미국과 통상마찰을 불러온 백화점시장개방 등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며 엔화약세방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오는 7일 열릴 선진7개국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담(G7)에서도 엔화방지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엔화환율의 「운명」은 매우 불투명하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G7회의를 앞두고 1백62∼1백63엔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며 G7에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경우 다음주중 1백65엔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엔화의 약세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원화절하에도 불구하고 국내수출업체들은 어느때보다 엔저에 시달리고 있다. 올들어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오름세로 수출신장에 다소 기대가 일었으나 일본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더 큰 폭으로 절하됨으로써 동남아ㆍ구주ㆍ미국등 해외시장에서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이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엔화환율은 올들어 11%가량 절하된 반면 원화는3일 현재 절하율이 3.6% 수준에 그쳐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오히려 절상돼가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지난해말 4백72원6전에서 3일 현재 4백42원9전으로 6.8%나 절상돼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전자,철강 등 국내수출업체들의 경우 대일수출은 물론 일본과 가격경쟁을 벌이는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원화가치로 따져 9백원짜리 상품이 있다면 현재 환율수준으로 국내수출업체들이 달러표시로 2.84달러에 수출해야 하나 일본업체의 경우 1.27달러를 받고도 수출할 수 있을 만큼 일본업체들은 엔화약세만으로도 앉아서 가격경쟁을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VTR만해도 중간급 모델의 일제대미수출가격이 지난해말 1백45달러(2만1천엔) 가량이었으나 최근 엔화표시가격을 그대로 두어도 1백32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제품은 1백50∼1백53달러나 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국산제품의 진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 국내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이처럼 약화됨에 따라 수출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환율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시장평균환율제 아래에서는 외환당국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환시장에 외환당국이 지나치게 개입하게 되면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큰데다 대엔화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시세에 따라 그대로 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길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게 공통된 인식이다.
  • 3월한달 1.3% 상승의 안팎(해설)

    ◎물가 “위험수위”…스태그플레이션 현상/오름세 지속땐 연말 억제선 돌파/총통화 24%증가도 상승 부채질 물가가 고율의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중 1% 올랐고 2월에 0.9%오른데 이어 다시 3월에 1.3%나 오르는등 월평균 1%이상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 물가를 5∼7%선에서 억제한다는 당초의 목표달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난 82년이래 고도성장 속에 물가안정기반을 유지해온 우리경제가 이제는 저상장속의 고물가시대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상황변화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불황하의지속적인 물가상승)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올랐고 월별로 1.3%가 올랐고 1월부터 3월까지의 누계로는 3.2%가 올랐다. 이같은 수치는 1개월 단위로 볼 때 이례적으로 높은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율의 물가상승이 한달에 그치지 않고 1월부터 3월까지 고른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데서 물가관리 측면에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80년대 들어 물가가 안정기조에 돌입한 시점을 82년으로 잡고 있다. 3월중 소비자 물가상승률 1.3%는 1개월 상승폭으로는 82년이후 87년 5월(1.5%상승)과 87년 8월(1.4%상승),88년 3월(1.4%상승)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또 1월부터 3월까지의 누계물가(90년 3.2%)로는 88년의 3.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3월중 소비자물가 1.3% 상승에 대한 품목별 기여도를 보면 공공요금이 0.73%포인트로 가장 높고 개인서비스요금(0.31%포인트),집세(0.14%포인트),축산물(0.14%포인트),공산품(0.11%포인트)의 순으로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산물과 수산물의 가격은 하락해 각각 0.01%포인트와 0.07%포인트씩 상승폭을 둔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3월중 물가상승을 부채질한 주범은 공공요금임을 알 수 있다. 공공요금 인상내역을 보면 각급학교 납입금이 평균 11.1%,시내전화요금이 시·분제실시의 영향으로 14.8%씩 올라 각각 0.54%포인트와 0.18%포인트의 기여도를 보였다. 공공요금 인상이 전체물가상승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현상은 지금까지의 물가관리대책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즉 여타부문에 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정부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공공요금부문의 인상억제를 통해 일반물가의 인상자제 분위기를 유도해 온 것이 지금까지 정부가 주로 의존해온 물가관리 수단이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공공요금 인상이 억제돼왔고 이에따른 정부의 재정보조 등이 한계에 도달,더이상 인상을 억제할 수 없는 선까지 왔으며 특히 지난 3년간의 누적효과가 한꺼번에 나타남으로써 전체물가 상승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두번째로 높은 기여도를 보인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인건비와 임대료의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개인서비스요금의 상승률은 3.6%로 상승률의 절대치로는 공공요금(3.5%)을 앞질렀다. 집세는 평균 1.2%가 올라 전체물가상승에 0.14%포인트만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월세 파동에도 불구하고 통계상 집세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소비자물가 통계가갖는 허점을 잘 나타내주는 부분이다. 즉 부동산 중개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주택의 전·월세 가격이 아무리 크게 올라도 소비자 물가통계에는 잡히지 않는다. 소비자물가의 통계구조상 지불행위가 이루어졌을때,다시 말해 집주인과 세입자간에 전·월세를 인상하는 재계약이 이루어지고 이에따라 인상분이 지급됐을 때에만 소비자 물가로 잡히게 된다. 따라서 집세 인상은 앞으로 연말까지 계약시기에 따라 월별로 나뉘어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공산품은 0.4%가 올랐으며 기여도면에서 0.11%포인트의 영향을 미치는데 그쳐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주택및 아파트 가격은 국민의 소비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주거생활의 기초가 되고 있지만 소비자 물가통계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최근 주택및 아파트가격의 폭등세를 감안한다면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감각물가는 지수물가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물가가 위험수위를 향해 치솟고 있음에도 이를 적정수위로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물가관리 수단은 마땅치가 않다. 물가관리 여건이 지난 82년이래 최악의 상태라는 것이 물가당국의 지적이다. 즉 총통화 증가율이 24%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연말 풀린 7조원 가량의 각종 정책자금이 투기의 기회를 기다리는 대기성자금화돼 잠재적인 물가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침체된 경기를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물가 불안은 감수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기획원측의 판단인 것 같다. 정부는 수출부진등 경기침체를 벗어나도록 조만간 경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대책으로 경기는 회복될 수 있을지 모르나 물가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우려가 없지 않다. 경기가 되 살아나도 물가가 치솟는다면 그것은 경제에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 오름세주가 이틀만에“주춤”/5포인트 빠져「8백40」유지

    ◎제도업주 소폭 오르고 금융주는 내려/반나절장에 1천2백만주 거래“활황” 이틀간의 오름세가 꺾였지만 거래는 활황이 계속됐다. 월말이자 주말인 31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나 조립금속·기계·전기등 제조업종에서는 좁은 폭이나마 전날 폭등장세의 맥이 이어졌으나 물량이 큰 금융주가 하락세로 돌아 종합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5.09포인트 내린 8백40.89. 그러나 반나절장인 이날 거래량은 1천2백9만주에달해 평일장 수준을 웃돌면서 반나절장 연중최고치(3월3일)에 40만주차로 육박했다. 반일장 최고치는 지난 월초 급등국면에서 기록됐는데 당시의 거래량은 직전일과 비교해 40%가 감소했던데 비해 거래량은 전날 폭등·활황 장세에 비해 불과 8%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전체 거래량 가운데 7백24만주를 차지한 제조업은 미미하지만 상승세(0.04%)를 유지했고 조립기타 금속업종(5백56만주)의 강세(0.5%) 지속은 뚜렷했다. 금융업(2백12만주)은 1.2%나 내렸다. 폭등장세 직후에 나타나기 마련인 경계 및 이식매물이전업종에 걸치지 않고 일부종목에 국한되었고 거래가 활발한 점등으로 미루어볼때 이번 주말장을 속락세가 진정되는 국면으로 여기는 관계자들이 많다. 3월 마지막주였던 금주 전반은 올해 최악의 장세가 펼쳐졌으나 후반들어 반등세의 대두로 회복의 양상이 뚜렷해졌다. 주 3일째장까지 7일 속락이 이어져 종합지수가 8백19포인트까지 밀려났지만 4일및 5일째장에서 상승세로 역전,주말직전장 종합지수는 8백45까지 올라섰다. 증권파동이 우려되던 주전반까지의 속락세가 단순한 장기하락국면이 아니듯 후반속락세가 진정되자 침체탈피·대세전환등의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88년11월 이후의 최저지수가 연거푸 경신되면서 바닥권이 확실히 다져졌고 장기간의 조정국면도 마무리 됐으므로 주변여건의 호전에 보다 민감하고 발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다. 호전된 여건으로는 증시내의 수급불균형 완화 및 실물경기의 회복기미 등이 꼽히고 있으며 내주 중반에 발표될 새 경제팀의 종합경기대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발표를 통해 그동안 주가에 제대로반영되지 못했던 경제팀의 성장우선 성향,금융실명제 연기방침 등이 호재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4월의 증시는 3월보다 분명 양지가 많으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경기종합대책의 내용에 따라 혼조의 어두운 국면에 빠질수도 있으나 이번주처럼 낙폭이 크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종합대책과 관련,금융실명제 연기보다는 부동산투기에 대한 강력한 처방여부에 증권전문가와 일반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부동산투기 바람이 잡혀야만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길목이 열리기 때문이다. 주중반까진 직전 2주보다 무기력하고 취약한 기조를 드러냈다가 주후반에서 그때보다 안정된 모습을 갖춘 이번주 시황을 두고 일부에서는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조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주 정부 발표를 통해 보다 확고한 선이 그어지지 않으면 증시의 최대 문제인 자금고갈현상은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이다.〈김재영기자〉
  • 주가 21포인트 폭등/어제 845/호재성소문 돌아… 증시호전 조짐

    주가가 21.39포인트나 폭등,단숨에 종합주가지수 8백40선을 회복했다. 30일 증권시장은 전날의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요즈음의 주가를 바닥권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대거 사자에 나서 모처럼 폭발장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8백45.98로 21.39포인트 뛰어 이날 배당락된 3월말 결산법인들의 이론배당락지수 2.77포인트까지 합치면 상승폭은 24.16포인트에 이른다. 이로써 지난 21일부터 7일간 내리 30.9포인트 하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8일전 수준으로 거의 올라섰다. 이날 상승세는 전날로 3월말 결산법인들의 이익실현및 증권사들의 미수금 정리가 끝나 매물압박이 줄어든 데다 하오 들어 남북관계개선ㆍ경기부양책 발표에 관한 대형 호재성 소문이 퍼져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됐다. 증시관계자들은 이같은 폭등장세에 대해 증시 여건이 호전되는 조짐으로 분석하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책이 발표될 경우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에 다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량은 평소 수준을 웃도는 1천2백95만주였으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상승종목 6백81개 가운데 2백1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조립금속ㆍ기계ㆍ전기ㆍ건설ㆍ무역ㆍ은행 등의 상승폭이 컸다.
  • 시중 금리 큰폭 오름세/자금수요 늘어… 콜 금리 연14.56%

    월말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시중의 실세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월말 법인세 납부와 배당금 지급 등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면서 금융기관들간의 단기거래에 적용되는 콜금리(1일물기준)가 이날 연14.56%를 기록,1주일전 연12% 안팎에 비해 2.5%포인트 이상 급등 했으며 사채시장의 어음할인금리도 26일 현재 A급 기업어음이 월1.34%로 1주일전 보다 0.5%포인트나 상승했다. 또 통화안정증권의 유통수익률이 자금경색을 반영,29일 연14.29%를 나타내 1주일새 0.06%포인트 올랐으며 회사채 유통수익률 역시 연15.01%로 같은 기간 0.07%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실세금리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시중금리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법인세 납부(7천억원)와 배당금지급(1조원 정도)이 몰려 있는데다 분기별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부담이 겹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오름세 신호냐 조정지속이냐”/8일만의 주가상승… 엇갈린 전망

    ◎미수정리ㆍ월말수요 겹쳐 일시 하락/「대세전환 전야」 진단… 투매자제 권고/실물경제 회복ㆍ자금유입 없는 한 오름세 속단 일러 걷잡을 수 없이 미끄럼질 치던 주가가 8일만에 일단 멎었다. 그러나 이같은 속락세의 진정이 진정한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29일의 주식시장은 7일 연속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장은 시작되기 전부터 투자자와 증시관계자들의 비상한 주목거리였다. 지난 21일부터 나타난 연중 최장의 이번 속락국면은 딱 떨어지는 그 원인을 쉽게 끄집어낼 수 없다는 데 특징이 있다. 단기적 측면으로만 보면 미수금의 정리매물화를 지적할 수 있다.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는 각종 인허가 사항의 우대여부가 걸려있는 당국의 경영평점제를 의식,결산기를 맞아 되도록 좋은 경영실적이 나타나도록 해야 하는 처지였다. 미수금정리는 당국이 틈만나면 채근했던 조항으로 경영평가에 중요한 대목으로 쓰일 게 틀림없었던 것이다. 증권사는 미수금이 걸린 투자자들에게 강제적인 반대매매를 통해 이를 정리하겠다고 을러댔는데 3일이내 결제 방식상 29일이 투자자나 증권사나 3월말까지의 미수금을 정리할 수 있는 최종일이었던 것이다. 7일 연속하락과 함께 종합주가지수가 8백10대로 추락한 28일 장이 끝나자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정리매물이 대거 쏟아질 게 자명한 내일 장이 이번 속락국면의 고비』라고 입을 모았었다. 거래량이 평일장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이날 장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고 내내 뚜렷한 오름세 신호를 나타내 장기하락 시황을 역전 시켰다. 이날의 역전으로 이번 속락국면에 완전한 종지부가 찍힌 것인지,앞으로 주가는 위로만 치솟을 것인지. 7일간의 속락을 증시침체 탈피의 마지막 조정단계로 파악,대세상승 전야의 급락이라고 진단,투매를 삼가라던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29일 시장은 미수정리 뿐만 아니라 법인세 납부등 월말 자금 수요까지 겹쳐 우선적으로 팔아야 할 물량이 쌓일 수 밖에 없었는 데 속락 추세에 기대지 않고 전날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겠다는 매수세력의 압도적 등장은 「바닥권 탈피」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곁들여이들은 상당수의 전문가들 마저 고개를 흔들었던 이번 속락세의 「이상함」도 따지고 보면 「진정한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는」 데서 나왔다고 해석한다. 7일동안 장이 내림세로 일관했지만 그 낱낱의 장면들은 「내림세를 멈출듯 하다가 다시 조금 내리고 마는」 장중 소폭속락을 어김없이 드러내곤 했다. 이같은 현상을 최저점이 연신 경신된 27일과 28일 후장에서 거래량이 상당폭 늘어나는 것과 연관시켜 볼 때 매수세력의 점진적 증가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이 내부의견을 조정하지 못해 모호한 태도를 취한 결과 악재적 요인으로 바뀌었다는 설명도 있으나 증시와 금융실명제를 묶어놓고 볼때 최저점 하향돌파를 납득시키기에는 설득력이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대신 직전 최저점이 기록될 때보다 수출등 경기회복ㆍ증시수급불균형 완화를 부인하기 어려운 마당에 주가가 아래로만 치달았던 것은 1년 가까이 끌어온 증시침체의 최종적인 조정국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이날의 반등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이날 반등세는 바닥에 닿았다고 확인한 매수층에 의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증권주의 주식배당 권리가 이날을 시한으로 끝남에 따라 이를 노린 일부 큰손들의 매집에서 나왔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따라서 2월26일의 직전 최저점 이후 주가동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차츰 한단계씩 내려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곧 28일의 최저점 보다 낮은데로 미끄러질 소지가 많다는 예상이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여간한 호재가 아니면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침체장세에 지쳐있다고 지적,7일간의 속락세는 일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호재적 여건에도 불구,최저수준이 잇따라 기록된 것은 그동안 고객예탁금의 감소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증시 이탈현상이 심도있게 표면화된 실례라는 것이다.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징후를 찾아 볼 수 없는 한 속락세가 진정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와함께 수출ㆍ경기의 회복 추세가 지표상으로는 그렇게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어느때보다 확실한 것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이를 감지하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1년새 25억주에서 42억주로 급격히 불어난 증시의 볼륨도 두고두고 걸리적 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재영기자〉
  • 주가,오랜만에 반등/5포인트 올라 820선 회복

    7일동안 쉬지않고 떨어지던 주가가 오름세로 되돌아 섰다. 29일 주식시장은 개장 동시호가는 하락세(마이너스 1.1포인트)였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소폭 반락하는 국면을 이겨낸 끝에 5.5포인트 오름세를 달성했다. 종가는 8백24.5포인트. 거래도 근래 드물게 활황 장세를 펼쳐 전장에 5백69만주가 매매된 데 이어 총거래량이 1천3백88만주나 됐다. 장기하락 국면에서 어렵게 빠져나온 이날 상승세는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등장에 크게 힘입었고 전장부터 퍼진 여러 호재성 소문들이 매기를 부추겼다. 소문들은 특담지원ㆍ오늘 경기부양발표ㆍ거래세 인하ㆍ증권보유조합 설치설 등이었다. 전장중반부터 후장초반까지 단기급등을 경계한 매물출회로 상승세가 7.8포인트에서 3.6포인트까지 꺾였으나 다시 살아났다. 금융업(4백92만주)은 1.4%,증권주(2백78만주)는 2.1%씩 높게 올랐으며 조립금속ㆍ무역ㆍ건설 등도 상승세를 탔다. 4백6개종목이 상승(상한가 18)했고 2백5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8).
  • 쌀값 큰폭 오름세/6개월새 2만원 올라

    ◎80㎏ 1가마에 10만원 넘어 쌀값이 오름세를 보여 가마당 10만원을 넘어섰다. 28일 부산 창원 속초지역에서는 상품 80㎏ 1가마에 10만5천원에 거래됐으며 수원에서는 10만1천원,목포 9만9천원,대전에서는 9만6천원에 거래되는등 전국 주요도시의 평균 쌀값이 10만1천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쌀값이 오른 것은 정부가 일반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미 방출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중간상인들이 쌀값상승을 예상,산지쌀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의 쌀값은 정부수매가를 밑돌았던 지난해 9월20일에 비해 6개월사이 2만3천원이 오른 셈이다.
  • 대미 달러환율 5일째 오름세/7백원선 육박

    대미 달러환율이 연5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달러당 7백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금융결제원 외환중개실은 24일 대미 달러환율을 달러당 전날보다 1원30전이 오른 6백99원50전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환율은 시장평균환율제가 실시된 지난 2일 달러당 6백94원에서 20여일만에 5원50전이나 올랐으며 다음주중 7백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3일 외환시장에서는 외국환 은행들간의 거래환율이 한때 7백원10전을 기록,시장평균환율제 실시후 처음으로 7백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 도시가스ㆍ전기료 4월중순 인하/경기 활성화 일환

    ◎가스 5% 전기 산업용만 3∼7%/석탄ㆍ유가 연내 안올려 정부는 4월중순부터 전기요금을 3%,도시가스 가격은 5%씩 인하할 방침이다. 정부는 물가안정과 함께 경기종합대책의 하나로 이같이 에너지 가격인하를 실시키로 했다. 전기요금인하는 가정용과 일반영업용을 제외하고 산업용에 국한시키며 당초 인상을 검토했던 유가와 석탄값은 연내에는 손대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생산업체의 원가절감 차원에서 전기요금을 10∼15%정도 내릴것을 추진했으나 발전소 건설비 재원문제와 관련,이같이 인하폭을 낮추기로 했다. 동자부는 현재 한전의 장기전원개발계획에 따라 3%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경제기획원측은 경기부양효과를 고려,7%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전기요금을 10% 인하할경우 한전의 경영에 5천억원의 영향을 미쳐 92년이후의 추가발전소 건설을 위한 재원 마련이 불가능,차관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전기요금을 1% 인하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0.02%의 하락요인이 있다. 도시가스가격은 국제가격이 상승추세에 있어 크게 인하할 요인은 없으나 소비증대에 따른 유통마진 확대와 물가오름세에 대한 심리적 요인 등을 고려,인하율을 5%로 하기로 했다. 한편 유가와 석탄값은 국제원유가의 상승과 탄광근로자에 대한 임금인상 등으로 인상요인이 상당부분 있으나 물가안정 차원에서 금년내에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 전세값 한달새 14.5% 올라/서울지역 2월에

    ◎집값도 동반상승… 6% 뛰어 서울의 전세값이 2월 한달동안에 14.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주택은행이 발표한 「주택및 전세ㆍ월세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중 전국의 전세가격은 1월에 비해 한달동안 무려 11.9%가 올랐으며 이 가운데 서울은 14.5%가 치솟았다. 전세값은 88년 13.2%,89년 17.6%의 상승률을 나타내다가 올해 들어서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값의 경우 주택별로는 연립주택이 19.1%로 가장높은 상승률을 기록 했으며 단독주택은 14.2% 아파트는 13.2%였다. 전세값의 상승과 함께 주택가격도 덩달아 뛰어 2월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평균4.9%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은 아파트값이 6.1%,단독주택이 5.4%나 오르는등 전국평균상승률보다 높은 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가격 역시 88년 9.1%,89년 16.6%에서 올해에도 폭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 주가 상승 이틀만에 약보합/매물 쏟아져 후장 하락,「8백49」기록

    주가가 약보합에 머물렀다. 21일 주식시장은 전장까지는 이틀간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후장에서 미수정리및 대기매물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전날보다 0.07포인트가 빠졌다. 종가는 8백49.91. 오름세가 일단 제동이 걸린 모습이나 거래량은 전날보다 2백50여만주 늘어 1천7백37만주나 됐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주초 연속 13포인트 오른데 따른 조정국면으로 파악하고 있다. 3월초 급등당시 2천5백억원이 한꺼번에 불어난 뒤 8천5백억원대에 이르러 줄어들 기미가 없는 미수금이 반등세를 억누르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전장에는 전날보다 3.5∼5포인트 상승한 선에서 1천만주 가까이 매매되었으며 후장에서는 계속 내림세를 탔다. 대형주가 전날에 이어 1천5백만주 거래되었으며 소폭(0.02%)상승하기까지 했다. 전기 기계업종은 5백만주 넘게 매매되면서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내렸던 금융업종은 거래비중은 낮았지만(4백60만주)상승세로 역전했고 특히 증권주(2백25만주)는 업종지수 최고상승폭(1.24%)을 나타냈다. 3백22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7)했으며 3백33개 종목은 하락(하한가 5)했다.
  • 주가 큰폭 상승… 850선 접근/전업종에 걸쳐 “사자”바람

    ◎경기부양책 등 기대… 10포인트 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종합지수 8백5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은 전주와는 달리 매도를 자제하며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던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사자」로 달려들어 10.56포인트라는 활기찬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는 8백49.98. 이는 전주의 취약한 시장기조를 털고 지난 8ㆍ9일 잠시 비췄다가 사라졌던 점진적 상승세와 다시 접속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거래량도 1천5백1만주나 돼 월초 급등국면 당시의 활황수준에 버금갔으며 전장부터 상승종목이 5백개를 넘어선 끝에 모두 6백10개가 올랐다(상한가 41개). 전날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국면이 끝까지 지탱되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부추겼고 특히 이날 하오에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도 고조되었다. 개장 얼마안돼 8백47포인트까지 쉽게 뛰어올랐지만 하락세로 반전,개장동시 호가수준을 밑도는 선에서 전장을 마감하자 후장의 하락세 증폭을 점치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러나 경제장관 회의에서 분명히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부양책 금리인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후장은 8백43에서 시작,거의 한차례도 뒷걸음치지 않고 계속 상승해 반나절장 오름폭이 7포인트가 됐다. 후장에서는 거래량도 9백만주에 가까웠다. 증권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특히 새 경제정책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는 전기전자ㆍ조립금속ㆍ기계ㆍ무역 등이 업종지수 2.5%정도로 치솟았다. 제조업(8백63만주)상승폭이 2%에 가까웠으며 대형주가 전 거래량의 80%선이었다. 금융업은 3백14만주 거래에 그쳤다. 하락종목은 1백23개(하한가 12).
  • 주가,오름세로 반전/“부양책 검토”등 호재로 4포인트 올라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주초인 19일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이 매도를 자제,분위기 면에서 전주와 획이 그어진 가운데 플러스 신호일색인 채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상승폭과 거래량 면에서는 약세 기조를 쉽게 읽을수 있는 장세였다. 장중 최고 상승치가 7포인트를 벗어나지 못한 끝에 전주말장보다 4.29포인트 오른 8백39.42에서 마무리됐다. 장중 등락폭이 3포인트 밖에 안되었고 거래량도 7백54만주에 그쳤는데 이는 매도 자제가 매수세로 연결되지 않은채 관망세에 머물렀기 때문. 전주의 주가수준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을 밑에 깔면서 새 경제팀 구성과 함께 호재의 가시화를 일단 기다려 볼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곤 있지만 뚜렷한 매수세를 형성하기에는 증시주변여건이 아직 취약하다는 것이다. 개장초부터 금리인하ㆍ경기부양책 실시ㆍ금융실명제 재검토등 호재 루머가 돌았지만 매기를 부추기는 데는 실패,전장 매매량이 3백67만주에 그쳤다. 거래량에 비해 시가비중이 적은 몇몇 업종 외에는 대다수 종목이 작은 폭이나마 상승세를 타 4백77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종목은 4백77개였다. 상한가 6개,하한가 21개.
  • 「개각호재」에도 주가 뒷걸음/7포인트 빠져 「8백40」 붕괴

    ◎개장때 반짝… 매물 쏟아져 내리막 개각발표에도 불구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종합주가지수 8백30대로 다시 떠밀렸다. 주말인 17일 주식시장은 개각 뉴스를 뒤로 하고 시작했으나 동시호가에서만 반짝했을뿐 곧바로 내리막길을 타 증시에서 들먹거려지는대로 개각을 대단한 호재로 여기던 사람들을 어리벙벙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내림세가 폭락세의 급한 경사를 그대로 지녀 1시간만에 전일대비 지수 하락폭이 9포인트에 이르러 직전 최저점(8백33.81)을 0.5포인트 밑돌았다. 이같은 최저점 하향돌파는 곧 반발매수를 불러 냈다. 그러나 동시호가 첫 지수로부터 10.2포인트가 쉬지 않고 빠져 나간 다음에야 얼굴을 내민 반발매수세는 겨우 1.7포인트를 끌어 올리는데 그쳤다. 종가는 전날보다 7.14포인트 떨어진 8백35.13. 이번 주의 시황 전체에서보면 이날 하락은 현 증시가 안고있는 심각한 문제를 보다 뚜렷하게 일러 준다. 개각 박두로 오름세를 보인 전날은 이번주 시황의 예외로 그 전까지는 4일 연속 내리기만 했었다. 주 첫날 하락세를 기록,전주 후반의 반등세와 방향을 달리한 주가는 4일간 잇따라 17포인트가 떨어졌고 장중에 직전 최저점을 하회하면 되튕겨 올라오는 힘을 보이긴 해으나 연속하락 후반 이틀간은 8백30대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었다. 개각 박두로 8백40선이 회복되는가 싶었지만 이날 주말 반나절장에서 다시 8백30대로 내려 앉았다. 침체기 통틀어 1주일동안 8백30대에 3번이나 잠기기는 처음이며 더구나 주말 종가는 이중 가장 낮은 지수로 최저점과의 차이는 1.4포인트 밖에 안된다. 결국 전 주말장으로부터 18포인트 가라앉은 이날 주가는 개각에 대한 실망감 표시가 아니라 「다른 때보다 호재가 많음에도 기력을 상실한」 이번주 나날의 장세가 되풀이된 것으로 증시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수출등 실물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개각이 확실시되는 데다 정치인의 방소(19)가 가까워졌다는 여러호재가 꼽혀지는데도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별로 없고 「팔자」만 는다는 것이다. 주말장의 하락은 전날의 반등을 이용해 팔고 빠져 나가려는 투자자들이 우르르 몰렸기 때문에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주의 약세기조는 증시주변자금 사정의 악화와 연결된다. 고객예탁금은 15일 현재 1조4천4백60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연중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연초보다 3천억원 가까이 감소되었다. 반면 월초의 급등국면에서 2천5백억원가량 양산된 미수금은 전혀 줄어들 기색이 없이 8천6백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같이 대거 늘어난 미수금 때문에 정리를위한 매물이 어느때라도 일시에 쏟아질 우려가 있어 국면전환의 커다란 걸림돌로 지적된다. 재료적 측면에서 보면 내주도 이번주와 같이 호재적 요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개각 이후 실제 정책면에서 증시가 바라는 성장우선적 내용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특히 금융실명제가 증시에 대해 우호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그럴 경우 호재적 여건을 살려내지 못했던 이 주와는 달리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이 눈에 띄면서 장세가 급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재료마저 증시를 모른체 해버린다면 가뜩이나 기운이 빠진 주식시장은 직전최저점의 하향돌파를 막아낼 별다른 도리가 없어보인다.
  • 주가 5일만에 반등/6포인트 올라 「8백40」 회복

    ◎개각ㆍ실명제연기등 기대 부풀어 주가가 개각임박 소식과 함께 닷새만에 반등했다. 16일 주식시장은 지루하게 끌기만하던 개각이 마침내 오늘 내일로 확연해지자 거의 전업종에 걸쳐 상승세를 타 이틀통안 잠겨있던 종합지수 8백30대에서 빠져 나왔다. 개장 30분후에 11포인트까지 치솟아 대폭적인 상승이 기대되었지만 쇠잔해진 증시여건을 반영,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대비 6.68포인트 오르는데서 끝났다. 종가는 8백42.27. 그동안 개각설이 나도는 곳이면 빠지지 않고 짝을 지어 나타났던 금리인하ㆍ경기부양책ㆍ금융실명제연기 등의 묵은 호재들이 개각박두로 먼지를 털고 새롭게 나설 채비를 차렸으나 대기매물과 미수정리를 위한 물량을 감당하지는 못했다. 전장은 상승폭이 4.5포인트로 줄어드는 데서 마감됐으며 후장 상승최고치도 7.5포인트를 벗어나지 못했다. 70만주 가량의 기관개입이 있었으나 거래량은 1천4만주에 머물렀다. 종합지수의 상승폭이 한정된데 반해 시가비중이 적은 의약등 3개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상승종목이 5백44개(상한가 19)가 됐다. 하락종목은 1백48개(하한가 19).
  • 전세값 23.7% 올라/작년 1년간 집값은 16%

    ◎상의,서울지역 조사 지난해 1년동안 서울지역의 전세값은 23.7%,집값은 16.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상의가 조사,12일 발표한 「89년 서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주택값지수는 1백24.1(85년 1백기준)로 1년동안 16.6% 상승했다. 이는 85∼88년말까지 주택값지수가 6.4% 오른데 비해 89년 한햇동안 과거 3년간 상승폭의 3배에 가까운 오름폭을 보인 것이다. 주택별로는 아파트가 19%,단독주택이 14.8%,연립주택이 19.3%씩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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