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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바람…주가 이틀째 상승/거래도 활발…5포인트올라「6백21」

    ◎상한가 1백4개 「반대매매」 이튿날 장에서 주가가 5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11일 주식시장은 전날 강행된 깡통계좌 일괄정리의 실효성이나 증시 바깥 상황의 움직임에 대해 별다른 확신을 갖지 못한 가운데서도 「사자」세가 크게 일었다. 매수세의 실제 바탕이 약했던 탓에 종반 급한 반락세로 흘렀다. 그러나 상승 종가는 유지돼 전날보다 4.81포인트 오른 종합지수 6백21.93에서 마무리 됐다. 개장지수가 마이너스였으나 곧 오름세로 돌아서 전장 중반부터 종료직전까지 플러스 10정도의 좋은 장세를 펼쳤다. 거래도 많아 전장에 6백90만주가 매매된데 이어 모두 1천2백4만주가 거래됐다. 증안기금은 전연 나서지 않았고 투신사 등 여타 기관주문도 1백70억원에 그쳐 이날의 상승세가 주목되나 반등국면이 연속되리라고 보기에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눈치만 살피는 투자분위기의 개선이 미미했다. 「사자」바람은 큰손 매집설에 부추켜져 「내일 팔더라도 한번 사보자」는 막연한 생각들에서 일어났고 무엇보다 반대매매 여파로 「매도공백」이 생긴 탓이다. 또 후세인 암살설과 사우디의 석유증산 보도도 있었다. 종료무렵의 경계매물 쇄도 양상을 일시적으로 보지 않는 관계자가 많다. 5백5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백4개)했고 1백47개 종목이 내렸다.
  • 1백엔당 5백45원80전/10일새 31원 급등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환율(매매기준율)은 1백엔당 5백45원80전을 기록,지난 8일보다 4원2전이 상승했다. 이로써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이달들어 불과 10일사이에 31원이 올라 원화의 절하율이 5.68%에 달했다. 그러나 원화의 대미달러환율(매매기준율)은 10일 달러당 7백13원90전으로 이달들어 1원이 오르는 데 그쳤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페르시아만사태가 발생한 지난 8월초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급등하기 시작,지난달 6일 1백엔당 5백6원19전으로 5백원대를 돌파한 이래 다시 5백50원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하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따라서 원화의 대엔화 환율도 계속 상승,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시켜 줄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 대형주 오르고 「중소형」하락/「대도」부도 이후 주가 양극화 뚜렷

    최근들어 주식시장은 ㈜대도상사의 부도 여파로 자본금 규모가 적은 중ㆍ소형주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대형주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는 양극화현상이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도상사의 부도 발생일인 9월20일 이후 지난 6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5.35% 상승했으나 자본금 50억원 이하인 소형주의 주가는 이 기간중 오히려 0.80% 하락했고 자본금 50억∼1백50억원 이상의 중형주도 2.34%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자본금 1백50억원 이상의 대형주는 5.83%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소폭으로 웃돌아 최근들어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에 주가재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대도상사의 부도발생 이외에 한국코인 등 3개 장외등록법인의 잇따른 부도발생까지 겹침에 따라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도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중소형주의 매입을 기피하고 있어 이같은 주가 양극화 양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엔화 폭등… 1백엔당 5백40원/올들어 68원 상승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이틀째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1백엔당 5백40원대를 넘어섰다. 6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 환율(매매기준율)은 1백엔당 5백40원14전을 기록,전날보다 6원33전이 올라 지난해 1월초순 수준으로 회복했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추석연휴가 끝난 5일에도 1백엔당 5백33원81전으로 전날보다 19원1전이 오르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올들어 68원8전이 상승,원화의 절하율이 12.6%에 이르고 있다. 대엔화 환율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국내수출업체들의 경쟁력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5일 동경외환시장에서 폭락세가 지속돼 후장 한때 전날 폐장가인 1백35.90엔보다 3.12엔이 떨어진 1백32.72엔에 거래되기도 했다.
  • 허리띠 졸라매야「고물가」넘는다/안충영 중앙대교수ㆍ경제학(서울시론)

    ◎석유절약형으로 산업구조 개편해야 내과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에게 의사는 제일 먼저 체온을 측정한다. 만성적 중병인가 혹은 급성 이상증세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 경제의 건강은 무엇보다도 물가에 의해 진단될 수 있다. 지금 우리경제는 치유하기 힘드는 지병의 증상을 물가를 통하여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대증요법으로는 다스리기가 힘들며 근원적이고 장기적 대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올들어 9월말까지 소비자 물가는 9%,도매물가는 5.5%나 상승했다. 9월 한달동안만도 소비자 물가는 0.8%나 뛰었다.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나프타 석유화학 핵심제품가격이 급등하고 중부지방의 수재와 추석특수가 함께 작용한 것이다. 한편 개인서비스요금은 올들어 12.8%나 올랐으며,쇠고기 및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은 25%나 뛰어 소득계층에 따라 체감물가는 훨씬 높게 느껴지기도 한다. ○「두자리수 인상」 불보듯 석유의 평균도입단가가 27달러 수준에 이를때까지는 인상요인을 석유사업기금과 추경편성 등으로 흡수할수 있지만 현재와 같이 국제현물시장 유가가 35∼37달러 이상 지속되면 이나마 손을 들고 만다는 것이 전문연구기관의 예측이다. 금년도의 물가상승이 두자리 숫자대로 접어 든다는 것은 불을 보듯 이제 뻔하게 된 것 같다. 우리경제를 이끌어 오던 제조업과 수출은 부진한채 국내건설과 소비형 서비스산업으로 성장의 견인차가 바뀌어진 지금의 경제체질에 물가마저 급등하게 되면 일파만파의 부작용과 함께 경제는 명실상부하게 총체적 위기국면으로 몰입될 것이다. 우선 공무원 봉급을 두자리 숫자로 인상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여기에 물가가 두자리 숫자로 뛰면 내년 봄의 노사간 임금협상은 20% 미만대의 두자리숫자로 낙착될 공산이 크다. 임금이 오르면 기업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이는 또 제품가격으로 전가되어 우리상품의 대외경쟁령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물가인상→임금인상→물가상승의 가장 악성적 경제체질이 점차 굳어가게 된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국제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또하나의 두려운 사실은 인플레경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실물선호 풍조이다. 인플레경제에서는 부동산등 실물자산의 보유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부동산투기를 만연케 하고 집값과 전세값을 올리게 된다. 그동안 노사갈등의 근원적 원인이 되어 왔던 가진자와 못가진자 사이의 분배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작금 진행되고 있는 물가상승은 국지적이고 일과성 대책으로 다스릴 수 없다. 물가안정에 대한 통치권적 차원의 확고한 의지로 물가를 근원적이고 입체적 차원에서 다스려가야 한다. 물가가 한나라 경제상태를 종합적으로 표현한다는 말 속에는 실물과 금융에서 수급불균형을 입체적으로 다스릴때 물가가 안정될 수 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비축생필품의 추가공급,매점매석의 발본색원 등의 일과성 응급대책으로 지금의 인플레체질 징후를 교정할 수가 없다. 경제적 변수는 물론 비교경제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재의 물가불안은 다각적 경제대책 이상의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 통화관리와 총수요관리를 확고하게 동시 추진하여야 된다. 생산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보장이없이 올들어 월평균 22% 이상이나 되는 총통화 증가율에 또다시 돈을 더 풀게 되면 직접적으로 물가상승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국민의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게 된다. 이와 같이 당장 물가문제가 심각한 만큼 돈을 추가로 풀기보다는 비생산적 부문에 잠겨있는 돈이 생산쪽으로 흘러들어 오도록 물꼬를 트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1986년에서 작년까지 지속한 국제수지흑자로 늘어난 자산증대에 힘입어 정부소비는 물론 민간소비가 크게 헤퍼져 수요견인의 물가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수입자유화의 진행과 더불어 고가수입품이 점차 일상재로 바뀌어 가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일상거래용 현금보유가 높아지고 있다. 시중에 돈은 풀었는데 돈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 시키고 있다. 들뜬 소비풍조를 진정시키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운동이 민간소비에서 일어나야 한다. 과열 민간소비를 자제시키는데는 정부가 솔선수범하여야 한다. 그런데도 내년도 총예산 규모는 올해 예산대비 28.6%로 정부는 확정하여 놓고 있다. 팽창예산으로 정부사업이 가져오는 플러스 효과보다 총수요확대가 부추기는 물가상승의 부정적 효과가 이 시점에서는 더욱 크다. 정부의 전시형사업은 당연히 연기되거나 취소되어야 한다. 과열된 국내건설이 지금 자재난과 건설인력의 인건비를 크게 올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불요불급한 토목사업으로 물가의 고삐를 풀어서는 안된다. 과소비와 해외여행 등으로 지금 잔뜩 부풀어진 민간소비를 진정하는데 정부의 솔선적 절약과 긴축재정이 효험을 발휘할 수 있다. 경제의 공급측면에서 볼때 이미 제조업의 공동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데 인플레 무드 아래서 제조업은 활력을 찾을 수 없다. 물가가 오를 때일수록,그리고 제조업이 저성장에 잠겨 있을 때일수록 기업으로 하여금 합리화 투자와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생산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정책유인에서 물가를 궁극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궁리를 하여야 된다. ○정부도 예산팽창 자제를 특히 제2차 석유파동 이후 일본의 절대 석유소비량은 13%나 축소되었으나 우리는 33%나 늘어났다. 그동안 석유절약형 산업구조 개편에 게을리 하였던 결과 페르시아만 사태의 파장에 우리는 누구보다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조정의 과제 또한 물가수속과 직결되어 있다. 경제적 요인 못지않게 사회적 분위기도 인플레를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당리당략에서 혼미를 거듭하는 정국불안,흩어진 민심,극단의 이기주의가 불러오는 질서의식의 실종,떼강도ㆍ인신매매 등의 사회불안이 제거되어야 한다. 정부ㆍ기업인ㆍ근로자ㆍ소비자 모두가 자기욕구를 자제하고 경제의 내실을 다진다는 결의가 없다면 우리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긴 터널속에 방황하고 말 것이다. 추석의 긴 연휴가 과소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자성하면서 물가 오름세를 극복해가야 할 것이다.
  • 전업종 매기… 주가 6백선 회복/거래도 활발… 5P 올라「6백2」

    주가가 보름만에 종합지수 6백대를 회복했다. 29일 주말 주식시장은 플러스 1.5로 문을 열었고 그뒤에도 상승세가 꺼지지 않아 이달 마지막장에서 5백대지수를 벗어나게 됐다. 종가는 전날보다 5.21포인트 상승으로 종합지수가 6백2.88에 닿았다. 매매일을 기준해 12일장 전인 지난 15일 침몰한 후 계속 잠겨있던 종합지수 5백대를 털어버린 것이다. 개장 30분만에 6백대 재진입이 이뤄졌으며 중간의 반락세도 아주 미미해 지수상으론 튼튼한 반등 양상을 펼쳤다. 이로써 10월 증시는 다행히 6백대부터 출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9월장의 끝이 오름세였다고 해서 10월장을 간단히 상승추세로 점칠 수만은 없어 보인다. 이날 장세 역시 일반투자자보다는 기관들이 움직였다고 할 수 있어 지수의 상승을 그대로 반등력의 소생으로 보는 것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증시안정기금 3백20억원등 모두 5백억원에 이르는 기관 주문이 있는 가운데 거래량 5백85만주,거래대금 7백15억원이 기록됐다. 기관개입을 빼고 반등세에 어울리는 투자자 동향으로서는 매도세의 관망태도가 짙어지고 더불어 「낮게 팔자」의 감소가 좀더 뚜렷해졌다는 정도이다. 매수세 또한 관망에 머물러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투자자 대다수의 시선은 내달 10일부터 실시되는 「깡통계좌의 일괄정리」에 못박혀있는 실정이다.비록 기관들이 전매매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긴 했으나 플러스 기운이 이번주의 주조로 잡혀지면서 이같은 관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관계자가 많다. 「반대매매」의 강행은 장세에 마이너스 충격을 가할 것이 틀림없지만 그 지속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으리란 예측이 대두되고 있다. 어쨌든 「반대매매」는 근 한달동안 투자자와 증시를 휘저으면서 주가에 상당폭 반영된게 아니냐는 견해이다. 연휴 휴장이후 5일부터 개장되는 10월장에서는 오히려 페만사태와 북방관련 호재가 보다 전면에 나서 장세를 좌우하게 될지도 모른다. 주말장에서는 모두 5백47개종목이 상승했고 전업종이 올랐다.
  • 85년엔 월평균 상승률의 5배 폭등/추석물가 오름세 분석

    ◎매년 전체상승을 주도/올 「한자리수 억제」좌우 물가에 관한한 추석은 악마의 늪과 같다. 최근 5년 동안만 봐도 추석이 낀 달의 물가가 그해 전체의 물가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없이 추석물가를 어떻게 잡느냐가 금년 물가안정의 고비처럼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물가당국은 올해 한자리수물가 달성여부가 이번 추석성수기의 물가관리 여하에 달려있다고 보고 추석물가관리에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85∼89년까지 5년간 추석이 들어 있는 달의 소비자물가는 다른 달에 비해 크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85년에는 추석(9월29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는 1.1%나 올랐다. 이는 85년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5%를 12달로 나눈 월평균 상승률 0.2%의 5배를 넘는 수준이다. 추석이 낀 한달 물가상승폭이 5개월 동안의 상승폭과 맞먹는 셈이다. 86년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추석(9월18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는 0.6%가 올라 86년의 월평균상승률 0.23%보다 2배이상 올랐다. 그러나 87년과 88년은 오히려 추석이 들어 있는 달의 물가가 다른 달보다 덜 올라 추석물가가 매우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87년의 경우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5% 였으나 추석(10월7일)이 낀 10월의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그러나 9월에는 0.7%나 올랐는데 물가당국은 물가상승압력이 대개 추석이전 15일쯤부터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88년의 경우도 추석(9월25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는 0.3% 올라 월평균 상승률 0.59%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89년에는 다시 추석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추석(9월14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가 0.9%나 뛰어 월평균 상승률 0.48%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추석물가 변동추이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석일 9월 10월 연 간 85 9.29 1.1 0.3 2.5 86 9.18 0.6 △1.0 2.8 87 10. 7 0.7 0.1 3.0 88 9.25 0.3 △0.2 7.1 89 9.14 0.9 0.2 5.7 90 10. 3
  • “거세지는 페만 파고”…국내유가 어찌 될까

    ◎“연내냐 내년이냐”…인상시기 논란/도입가 27불 넘어 조정 불가피 인상론/충격 덜게 완충자금 최대 활용 동결론 연내에 국내 기름값을 인상할 것인지가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국제원유가격 또한 예측을 뛰어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5일 국제현물시장의 기준원유가격 동향을 보면 영국 브렌트유가 배럴당 41.31달러,미국 텍사스 중질유가 39.32달러,두바이유가 36.04달러,오만유가 36.64달러였다. 페만사태가 터진지 두달새 주요 원유가격이 7월 평균가격보다 2백50%정도 뛴 것이다. 더욱이 이같은 상승폭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되리라는 게 석유전문가들의 거의 일치된 전망이다. 겨울철 준비가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월동기 석유수요 증가에 대비,나라마다 원유 도입량을 늘리게 되어 있다. 이 때의 추가수요는 하루 약 1백만배럴로 어림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쿠웨이트가 이라크에 강점되는 바람에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증산에 나섰다 하더라도 하루 50만배럴정도 부족한 상태에서 월동기 추가수요까지 겹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페만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겨울철만 되면 수요증가로 값이 올랐는데 올해는 「업친데 덥친 격」이 된 셈이다. 또하나 9∼12월까지 국내 평균 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27달러가 넘어서면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점이다. 만약 페만사태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국내 도입단가가 배럴당 27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명백하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리라곤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연내 국내 기름값 동결」을 누차 강조해온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9∼12월중 국내 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27달러선이 되면 원유도입에 따른 추가부담은 7천8백3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이를 석유사업기금 미징수분과 관세인하 그리고 금융기관과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재특)에 들어 있는 유가완충용 자금으로 모두 상쇄,연내에는 국내 기름값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유가완충용 자금의 활용은 올해와 내년초 쓸 수 있는 유가완충용자금을 모두끌어다 쓰는 것이어서 이미 기정사실로 되어 있는 내년초 유가인상폭이 문제가 된다. 설령 27달러를 유지하더라도 1,2차 석유파동때와 버금가는 엄청난 기름값 인상으로 내년도 경제운용이 어려운데 추가부담액이 1조4백∼1조4천6백억원에 이르는 배럴당 30∼35달러선이 되면 「유가 연내동결」이라는 정부의 기본방침은 물론 유가완충융자금으로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이 때문에 경제기획원 등 정부 일각에서는 내년초 한꺼번에 국내기름값을 올리는 것보다는 연말과 내년초 두차례로 나눠 국내 기름값을인상하는 것이 경제운용에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도 지난 19일 국내 기름값 인상을 시사한 발언을 한데 이어 26일 청와대 회의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11월말까지 연내 국내물가를 한자리수로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내년도 경제운용을 위해 12월초 국내 기름값과 각종 공공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관계부처에서는 이 부총리의 잇따르는 발언이 연내 기름값 인상을 시사한다는 판단 아래 「연내 인상」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실제 주무부서인 동력자원부를 제외하고는 연내에 기름값을 조정하는 것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고 내년도 경제운용에 이롭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선뜻 연내인상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는데는 군데군데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유가를 연내에 인상할 경우 11년동안이나 비상시에 대비해 거둬들인 석유사업기금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점이다. 또 페만사태 직후 정부 각부처장관들이 나서 『연내에는 절대로 기름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강조해 왔는데 갑자기 연내인상으로 선회할 경우 정부정책의 신뢰성에 또다시 금이 가는게 아니냐는 두려움이다. 우선 겉으로는 연내인상 불가를 외치고 있는 동자부의 속마음도 「가격문제는 가격으로 푸는 것이 최상」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주무부서이기 때문에 연내에 국내 기름값을 인상하게 되면 모든 비난의 책임을 떠맡게 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페만사태의 파고가 9월 중순부터 국내 원유값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유공이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로부터 들여온 50만배럴의 원유가 배럴당 27달러선이며 호남정유가 14일 오만으로부터 구입한 원유는 배럴당 28.36달러선이었다. 국내 도입원유가가 페만사태 이전보다 2백% 이상 뛰고 있는데 다 이웃 일본ㆍ대만은 물론 미국까지 최근 자국의 기름값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도 연내 인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다만 그 시기를 「빠르면 10월중순 늦어도 11월말」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는 듯한 인상이다.
  • 주가 이틀째 오름세/“사자”기관 개입… 2P 올라「5백87」

    주가가 2포인트 올랐다. 24일 주초 주식시장은 증폭된 개입여력을 업은 기관들이 전주에 이어 적극 「사자」로 나서는 한편 「싸게 팔자」가 눈에 띄게 사라져 전주말장의 반등세가 유지됐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2.45포인트 상승,종합지수 5백87.39를 기록했다. 강보합 수준이나 0.3포인트 상승에 그친 전주말장에 비해 상당히 단단해진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반대매매」 찬바람이 불어닥친이래 특별한 돌출호재 없이 이같은 크기의 플러스 장세는 처음이다. 증권가 역시 반등국면 이틀 연속에 다소 놀라는 눈치이다. 개장후 40분 지수로 마이너스 2.3을 기록하고 증안기금 5백50억원등 기관 주문규모가 7백억원에 이르긴 했으나 이날 모처럼 근소한 차로 매수세가 「팔자」물량을 눌렀다. 총 거래량은 6백32만주였으며 3백9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3개)했고 3백32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60개)했다.
  • “유럽대륙­영 연결” 어떻게 돼가나(특파원수첩)

    ◎영­불 유로터널 공비 놓고 “티격태격”/비용은 불어나는데 영선 “강건너 불 보듯”/굴착 공정 70%… 차관없인 완공 어려울듯 유로터널작업의 공사비가 자꾸 불어나 양쪽 당사국인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 마찰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버해협 밑을 뚫어 유럽대륙과 섬나라 영국을 연결하려는 유로터널공사는 2개의 기차터널과 서비스터널 등 모두 3개의 해저터널을 만드는 작업. 지난 88년 2월에 도버해협 양쪽 기슭인 영국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첫삽을 든 이 공사는 그동안 작업진척도가 순조로워 굴착작업만 헤아릴 경우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3개의 터널중 가운데 위치한 서비스터널은 공사가 가장 빨리 진행되어 총연장 50.5㎞ 가운데 3.1㎞만 남겨놓고 있으며 작업시작 2년9개월만인 오는 11월초쯤이면 양쪽 작업팀이 마지막 흙벽을 헐어내고 감격의 조우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터널작업의 순항과는 걸맞지 않게 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이 공사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5개회사씩 모두 10개의 건설회사가 TML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부이그,듀메즈,SGE,SAE 및 스피 바티뇰사가,그리고 영국에서는 발훠르 뷰티,코스테인,타르멕,테일러 우드로우 및 윔피사 등 모두 내노라 하는 굴지의 건설,토목회사들이다. 지난 87년 계획당시의 총 공사비는 2백71억프랑(한화 약 3조8천억원)으로 계상됐었으며 완공까지의 소요비용은 4백73억프랑으로 추계됐었다. 이같은 공사비내역은 터널 관리회사인 「유로터널」사와 TML간에 합의된 사항이며 영ㆍ불 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88년 실제로 공사가 착수되자 공사비는 2백95억8천만프랑으로 재조정되었으며 93년 완공소요비용은 5백23억프랑으로 늘려 잡아야 했다. 공사비의 상승은 이에 그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89년 TML의 견적은 4백26억6천만프랑이었으며 유로터널사는 4백억프랑으로 계산,서로 엇갈린 견적서를 내놓았다. 공사비는 크게 나누어 터널굴착비ㆍ터미널건축비ㆍ왕복기차노선설치 및 열차제작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부분 모두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공사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8월에 또다시 조정된 공사비는 4백24억5천만프랑을 기록했으며 최종소요비용은 7백66억프랑으로 부풀어 당초의 추정액 4백73억프랑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했다. 이같은 공사비의 증가에 따라 유로터널사는 우선 당장 60억프랑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프랑스 쪽에서는 이같은 공사비의 증가보다 유로터널 개설공사에 대한 영국측의 시큰둥한 반응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나폴레옹시대인 2백여년전부터 도버해협 밑에 터널을 뚫을 궁리를 해온 프랑스와는 달리 영국측은 항상 이 문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던게 사실이다. 특히 마거릿 대처 수상은 86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유로터널을 만들기로 합의한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강건너 불보듯 미지근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대처 행정부는 지난 6월 늘어나는 터널공사비용에 대한 정부보증을 거부키로 했으며 터널작업과 함께 추진되어야할 터널과 런던간의 고속철도 신설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영국정부의 이같은 미온적인 자세는 근본적으로 재정형편상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프랑스 고속전철인 TGV의 상륙을 달가워하지 않는 영국 사람들의 분위기가 부채질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따르고 있다. 프랑스측에서 영국의 이같은 자세를 못마땅히 여겨 기회있을 때마다 적극적 참여를 역설하고는 하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더욱 속을 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유로터널사측은 모자라는 공사비를 충당할 요량으로 세계의 유수은행들을 상대로 자본참여를 권하고 있으며 2백10개의 은행이 관심을 보였고 그중 97개 은행이 부분참여를 약속해 유로터널공사의 재정난에 한가닥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도버해협의 해저터널이 뚫리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공사비가 증가했다고 하여 작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워낙 엄청난 공사인데다 이미 절반을 훨씬 넘어 작업이 진행됐을 뿐 아니라 터널의 수익성면에서 보아 투자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자본동원이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하나 유럽의 기적을 연출할 유로터널의 준공개통 예정일은 오는 93년 6월15일. 프랑스와 영국의 작업팀은 내년 여름까지는 3개터널의 굴착공사를 모두 끝내고 곧이어 시설작업에 착수하여 준공예정일에 맞출 예정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배와 비행기로 밖에 오갈 수 없었던 유럽대륙과 영국이 기차와 자동차로 연결되며 파리와 런던간은 TGV고속열차가 설치될 경우 3시간반이면 넉넉히 갈 수 있다. 이렇게 하여 터널을 지나는 인원은 연간 2천8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1천6백만t의 화물이 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터널이 개통되는 93년은 바로 현재 추진중인 유럽통합작업이 완성되는 해이어서 이 터널은 통합유럽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1세기 유럽의 사회ㆍ경제질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들,돈구하러 “동분서주”/시중 자금사정을 알아보면

    ◎수출부진ㆍ수해 등 겹쳐 회사채발행 “홍수”/추석자금 가수요 늘어 실세금리 치솟아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8%가까이 오르는등 시중 실세금리가 치솟고 있다. 증시침체ㆍ수출부진에다 페만사태와 수해여파까지 겹쳐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중 최대의 자금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자금가수요마저 일어 통화가 많이 풀려 있음에도 기업들의 돈 구하기는 더더욱 어렵게 됐다. 전경련등 재계는 증시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자금난이 계속돼온 데다 페르시아만사태와 수해,추석자금수요 요인들이 겹쳐 최악의 자금경색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공급을 늘려야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 중소수출업체들도 운영자금을 조달할 길이 막혀 사채시장에서 고리채를 끌어쓰는 등 부도직전의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통화당국이 느끼는 시중자금난은 기업들의 체감온도보다 훨씬 낮다. 한은은 시중통화가 많이 풀려있는 상태에서 통화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어 오는 20일까지는 은행의 일반대출을 지난달말 수준에서 유지토록 억제하고 있다. 추석자금수요가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하는 20일 이후부터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방출할 계획이어서 이번주를 고비로 시중 자금난은 다소 풀릴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 방출자금 2조원이 물론 모두 추석자금으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대출로 약 1조원가량이 풀릴 전망이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추석자금융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그러나 통화당국의 이러한 설명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회사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솟구치고 있다. 17일 회사채(3년만기) 유통수익률이 연 17.48%로 82년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82년 이전에 일반대출 금리가 20% 수준이나 되는등 전반적인 고금리시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사상 최고수준이라고 금융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18일에도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8%를 넘어 섰으며 일부에서는 이달말 연20%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실세금리의 대표지표인 회사채 수익률이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에다 6ㆍ28금리인하조치이후 단자사의 대출축소로 자금조달원이 막혀 기업들이 너도 나도 회사채발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회사채로 자금을 끌어 쓰는데 그만큼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줄이려던 실세금리인하조치는 실패로 돌아간 꼴이 됐다. 이달중 회사채발행계획 규모만해도 1조4천92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에 달하고 있다. 15일 현재 5천3백10억원어치만이 발행돼 3분의 2가 아직도 미발행상태이다. 여기에 10월에도 1조5천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계획이어서 회사채물량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이처럼 회사채발행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이들 회사채를 소화해 주어야 할 은행신탁계정이나 투신ㆍ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자금여력이 달리거나 향후 채권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인수를 기피하고 있어 유통수익률이 꺾일 기미를 보이고 있지않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금리인하조치가 취해진 지난 6월말 16.1%였다. 이후 지난 7월10일 연15.69%로 다소 하향 안정화되는가 싶더니 이후 단자사의 대출축소 영향으로 오름세로 반전됐다. 단자사관계자들은 회사채유통수익률 급상승등 실세금리오름세에 대해 정부가 무리하게 금리인하를 추진한 나머지 단사의 대출축소 등으로 기업의 긴급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이들 기업이 대거 회사채발행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의 급등과 함께 비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4.66%를 기록,8월말보다 0.78%포인트나 높아졌다. 시중 실세금리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페르시아만사태와 수해,추석자금성수기 등의 요인들이 가세해 중소기업들의 경우는 더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사채시장으로 몰려 어음할인을 받으려하고 있으나 전주들이 향후 금리상승기대로 소극적으로 자금을 운용해 최근 사채시장의 A급어음 할인금리도 월 1.67%로 급등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최근 회사채발행도 대기업중심으로 돼있어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회사채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에 대해서는 차환발행 이외의 신규발행을 가급적 억제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단자ㆍ보험사들의 채권보유한도를 확대하거나 채권의 일반매출을 어느 금융기관 점포에서나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등 채권수요 진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1백엔당 5백25원/이달들어 30원 올라 수출증대 기대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3일째 큰폭으로 오르며 1백엔당 5백25원을 넘어섰다. 엔화환율의 이같은 오름세는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수출증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14일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1백엔당 5백25원31전으로 전날보다 4원95전이 올랐다. 이로써 대엔화환율은 올들어 53원25전이 올라 지난해 3월4일(5백26원50전)수준으로 회복했다.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지난 6일 1백엔당 5백6원19전으로 5백원대를 돌파한 후 11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오름세를 보여 이달들어 30원51전이 상승했다.
  • 1백엔당 5백20원/올들어 10.23% 올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13일 1백엔당 5백20원대를 넘어섰다.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이날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5백20원36전으로 지난해 3월9일(5백20원62전)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이로써 엔화환율은 올들어 10.23%나 올랐다.
  • 저장양파 12만t 집중출하/가격ㆍ수급 안정책

    ◎마른양파 1천t 수입키로/파키스탄에 빌려줬던 고추 3천t 상환요청 정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고추ㆍ양파 등 양념류에 대해 수입을 추진하는 한편 저장업체들의 출하를 적극 유도,가격 및 수급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양파 생산량이 올해 40만7천t으로 수요예상량 51만1천t보다 20.3%(10만4천t)나 부족하고 지난해 생산량보다 15만1천t이 줄어듦에 따라 지난달말 현재 도매가격이 중품 ㎏에 4백8원으로 전달보다 29%(92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업체의 저장양파 12만5천t을 집중 출하하도록 하는 한편 라면수프에 사용되는 마른양파 1천t(생양파기준 1만5천t)을 중국에서 수입키로 하고 우선 1차로 지난달 중순 1백20t을 도입했다. 고추는 올해 재배면적이 6만3천㏊로 지난해보다 12%가 줄어든 반면에 생산량은 최근 기상여건의 호전으로 13만5천t이 예상돼 지난해에 비해 8.7%(1만3천t)정도 감소한데다 정부 및 민간재고가 3만t으로 전체 수요 16만t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농림수산부는 전망했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앞으로의 일기불순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88년말에 파키스탄에 빌려준 고추 3천t을 되돌려줄 것을 외무부를 통해 요청했다.
  • 쇠고기ㆍ돼지고기 공급량 크게 늘려

    축협중앙회는 5일 추석성수기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육류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하루 2백50t에서 3백90t으로 늘려 9월 한달동안 모두 9천7백50t을 공급키로 했다. 또 추석을 전후한 돼지고기수요도 평상시보다 32%증가할 것으로 예상,군단위지역별 축협에 계통출하물량을 30% 증량배정하고 서울 가락동공판장의 도축물량을 하루 3천마리에서 4천마리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 주가 하룻만에 반락/“팔자” 쏟아져… 3P 내린 「6백32」

    남북총리회담에 대한 기대로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주식값이 4일에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의 폭등분위기가 이어져 전장끝무렵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10.64포인트까지 올랐으나 후장들어 경계성매물과 단기차익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전장에는 증시안정기금이 1백억원의 매수주문을 내는등 기금과 기관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 떨어진 6백32.34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ㆍ도매ㆍ금융주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증시관계자들은 남북회담을 계기로 주가가 전장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후장들어 주가를 떠받치기 위한 일부 큰 자금들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담이후 주가하락을 우려한 매물이 많이 나와 이날 장세가 심한 기복을 보였다고 밝혔다.
  • 오일쇼크,땅값에 어떤 영향 미치나

    ◎원유값 폭등땐 부동산시장 침체/경기위축 따른 매물 급증… 오름세 크게 둔화/작년 국제유가 16불땐 한해 땅값 32% 올라 중동사태로 원유값이 크게 올라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아직 시차 때문에 토지ㆍ주택 등 부동산시장에까지는 그 위력이 파급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 1,2차 석유파동때처럼 이번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과거의 예를 보면 원유값이 오르면 땅이나 주택값은 오름세가 둔화되거나 상대적으로 안정을 보인 반면 원유값이 떨어지면 그 반대의 현상을 보여왔다. 얼핏 생각하기엔 부동산시장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은 원유값과 부동산시장과는 이같이 서로 거꾸로 움직이는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1차 석유파동을 전후해서는 땅 값에 대한 공식조사가 없어 정확히 비교할 수 없지만 2차파동이 일어난 78년말부터 86년까지의 동향을 보면 상관관계는 확연히 드러난다. 2차석유파동이 일어났을 때 배럴당 13달러선에 머물고 있던 원유값은 2년새 30달러선으로 치솟았다. 이때 땅값이 1년새 48.9%까지 폭등하는 등 과열현상을 빚고 있던 부동산시장은 석유파동으로 급반전 하기 시작했다. 79년 16.6%,80년 11.7%로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더니 원유값이 35달러이상으로 급등했던 81년엔 한자리수인 7.5%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87년이후 공급과잉으로 원유값이 16∼18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을때 땅값은 다시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88년의 경우 원유값이 15달러선을 밑돌고 있는 사이 땅값은 1년새 27.5%로 뛰었고,16달러선을 오르내리던 지난해엔 무려 32%나 급등,81년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론 최근 2∼3년간 땅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무역흑자ㆍ통화증발ㆍ금융실명제실시 추진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점도 많다. 이처럼 원유값이 오르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는 현상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1,2차 파동직후의 2∼3년간은 땅값오름세가 현저하게 둔화되고 크게 들먹이던 임대료가 주춤해지는 현상을 보여왔다. 특히 일본에서는 1차파동 1년후인 75년엔 땅값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떨어짐으로써 60년대이후 땅값이 하락한 유일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이같은 상관관계 때문에 중동사태로 원유공급이 불안해지고 값이 크게 오르면서 3차파동을 몰고올 가능성이 높아지자 앞으로 고유가가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원유값이 크게 오르면 경기가 침체되고 그 여파로 부동산시장도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면 기업들은 부동산을 사들일 여력을 잃게되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으로 바뀌어지고,개인들 역시 구매력이 약화돼 부동산을 구입할 수 없게되므로 부동산시장은 매물증가→가격하락→침체의 과정을 밟게 된다는 분석이다. 국토개발연구원의 이원방 수석연구원은 원유값이 급등하면 성장둔화ㆍ물가상승ㆍ국제수지악화를 초래하고,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부동산구매력을 약화시켜 부동산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진모 대한부동산학회회장도 원유값 급등이 가뜩이나 침체상태에 빠져 있는 토지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조치 및 토지공개념 확대도입등으로 일부 개발예정지구등을 제외하고는 토지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원유값급등은 토지시장에 더욱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이 고유가가 토지를 주축으로한 부동산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주택 특히 아파트쪽에는 그 반대의 현상을 몰고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최대현씨(49)는 원유값 급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 건자재값과 인건비가 뒤따라 올라 아파트 분양가 인상압박이 오르게 되고,분양가격이 오르게 되면 자연히 기존아파트값이 들먹일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오르면 환물심리가 팽배해 투기에 제동이 걸린 토지쪽에는 부동자금이 몰리지 않겠지만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쪽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될 소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 세계유가 다시 오름세/뉴욕 주가 하락

    【뉴욕ㆍ런던 AP 로이터 연합】 세계석유시장의 원유 및 석유제품값은 30일 거래상들이 페르시아만의 평화전망이 하루전에 비해 흐려진 것 같다고 간주하기 시작함에 따라 반등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미국의 표준 유종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10월 인도분이 29일에 비해 배럴당 1.21달러가 오른 27.13달러의 값으로 거래되었고 미 멕시코만 연안 현물시장에서는 WTI가 배럴당 1.05달러 상승한 27달러에 매매되었다. 유럽 현물시장에서는 중동에서 주로 극동으로 수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유종인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경질유값이 배럴당 62센트가 뛰어 올라 23.92달러에 거래되었다.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유 거래가격도 전일의 폐장시세인 배럴당 24.80달러에서 26.90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의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는 하락했다.
  • 이라크,쿠웨이트 원유시설에 지뢰 부설/장기대치 계속되는 페만현장

    ◎쿠웨이트 억류 영인 이라크 이송/“북한,이라크에 식량등 수출 기도”/한국,중동사태로 3억불 손실… 불은 46억불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군은 미국이 지휘하는 다국적군과의 신경전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의 많은 석유시설에 지뢰를 설치했다고 라세드 살렘 알 아메에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30일 밝혔다. 3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그는 또 이라크군에 대한 쿠웨이트인들의 저항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인들이 불만을 품고 있는 일부 이라크 병사들로부터도 무기를 획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유전시설을 손상하지 않은채 철수하면 쿠웨이트는 수일내로 원유생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토ㆍ주권침해 불허” ○…북한은 페만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히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과 미군의 대규모 파병을 싸잡아 비난.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은 30일 북한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모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미 제국주의의 군사개입으로 사태가 더 악화됐다』고 미국도 비난. ○팔인,반미 파업 단행 ○…이스라엘 점령지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1백75만명은 페만사태의 미 개입에 항의,30일 총파업을 단행.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주민들은 PLO의 지원을 받는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침략자 미국에 항의하는 총파업」 날로 선포된 이날 일제히 집밖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파업에 참가. 다만 신문ㆍ빵ㆍ의약품은 파업대상에서 제외돼 이날 시내 가판대에서 판매됐다. ○…영국 외무부는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군이 29일 쿠웨이트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32명의 영국인들을 검거,바그다드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 영국인들이 이보다 앞서 이라크군에 의해 쿠웨이트에 억류돼 있던 다른 7명의 영국인들과 함께 이송됐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에는 아직 총 1백52명의 영국인들이 억류돼 있다. ○“사우디가 첫 목표물” ○…이라크 공군 참모총장은 30일 전쟁이 발발하면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INA통신은 이라크 공군 참모총장의 말을 인용,『이라크 공군기 및 미사일은 반역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파괴할 것이며 전쟁으로 유도하는데 악역을 맡고 있는 이스라엘에도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초래된 페르시아만 위기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진출해 있는 각국 기업들중 가장 피해가 큰 나라는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라크가 지고 있던 부채로 타격을 입고 있는 국가들이다. ▲한국=현대건설측은 이라크가 최소한 3억달러 정도의 건설대금을 빚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이란ㆍ이라크전 당시 서방최대의 무기공급국이었던 프랑스는 46억달러를 받아내야 한다. ▲서독=9억달러 상당의 부채 상환기간을 지난해 재설정해 주었으나 새로운 수출신용의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일본=미쓰이(삼정)ㆍ미쓰비시(삼능),닛쇼이와이(일상암정)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 도쿄의 한 분석가는 미쓰비시가 5억달러짜리 유전개발공사를 수주받았으나 아직 착공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량창고 5곳 습격 ○…쿠웨이트에 진주한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의 대형 식량창고에서 식량을 꺼내 트럭을 이용,이라크로 가져갔다고 여행객들이 29일 전언. 28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해 온 쿠웨이트 항공사의 한 중역은 이라크군이 정보장교와 팔레스타인인 협력자들의 인도로 슈웨이크에 있는 한 대형 식량창고에 도착,창고안에 있던 냉동육류등 식품을 대형 트럭에 실은 뒤 창고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증언. ○아랍 외무,애서 회담 ○…이라크의 쿠웨이트로부터의 철군압력을 계속해온 아랍국가 외무장관들은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키 위해 카이로에 도착했으나 이라크의 입장에 동조하는 친이라크 아랍국들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21개 아랍연맹 회원국중 12개국이 이번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최국인 이집트관리들은 이라크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알제리 튀니지 수단 예멘 모리타니 리비아 요르단 등이 아마도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요르단도 식량 배급 ○…요르단도 오는 9월1일부터 육류ㆍ우유ㆍ밀가루 등 생필품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한다고 이브라힘 아요브 조달부장관이 30일 발표했다. 쌀ㆍ설탕도 구입권을 가지고 시장에서 바꾸게 되는데 배급제 실시의 주된 배경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극심해지고 있는 사재기 바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로 입국 허용 ○…이라크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갇혀있는 서방의 부녀자들을 소개시킬 수 있도록 서방항공사들의 바그다드 착륙을 허용할 것이라고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가 30일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여자와 어린이 인질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외국여객기들이 식량과 의약품을 싣고 오지 않는한 바그다드 착륙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바그다드주재 외교관이 30일 말했다. ○…쿠바 리비아 북한 등 수개국이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에 도전,봉쇄선을 뚫고 식량ㆍ무기 및 기타 물자수송을 시도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소식통을 인용,리비아 수단 모리타니 예멘 쿠바 북한 등 수개국이 특히 공수에 의한 봉쇄선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미국은 현재의 해상봉쇄와 함께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이르는 공중봉쇄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세/OPEC 증산 합의 이후 24불∼25불선 거래 ○주가는 계속 오름세 ○…폭등세에서 금주들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유가는 2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합의하고 중동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최근 1주일래 최저수준으로 폭락했으며 기타 국제시장에서도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 가량 더 떨어졌다. 이날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미국산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1.96달러 급락,배럴당 25.9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시장에서도 지난 23일 8년래 최고치인 배럴당 31달러선까지 치솟았던 북해산 브렌트유가 10월 인도분의 경우 1.88달러 떨어진 배럴당 24.80달러에 폐장됐다. 반면 주가와 채권가격은 계속적인 오름세를 보여 미 다우존스지수는 17.58포인트 오른 2천6백32.43을 기록했다.
  • 주가 3일째 오름세/엎치락 뒤치락… 5P 올라

    ◎「6백50」접근… 2천만주 넘게 거래 2천만주 넘게 거래된 가운데서도 주가 오름세가 3일째 이어졌다. 29일 주식시장은 전이틀장에서 폭등을 몰고왔던 호재요인들의 「실제성」이 문제가 돼 무려 10포인트나 하락했으나 곡절끝에 신뢰를 회복,지수 6백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5.35포인트 상승함으로써 종합지수 6백47.77을 기록했다. 최악의 속락국면에 뒤따른 돌출 반등세가 3일째를 맞는 이날 시장은 개장이전부터 반등 유지여부가 커다란 이슈였으며 중반 긴시간에 걸쳐 심한 하락세를 보여 최근의 반등력이 뿌리가 없다는 일부의 우려가 맞아들어간 듯했다. 그러나 이날의 중간 반락은 부정적 예상론처럼 「부양책이 나오더라도 장세호전이 어차피 어려울테니까 조그만 이익이라도 남기고 보자」는 이식매물의 압도에서 비롯되지는 않았다. 개장 20분만에 플러스 14까지 올라섰던 장세가 이후 급락,후장 초반 마이너스 10까지 미끄러졌던 것은 30일 개최로 못박아졌던 고위당정회의가 연기돼 버려 부양책 따위가 나올리 없다는 소문이 유포된데다 중동사태가 일반적인 믿음과는 반대로 실상은 악화되고 있다는 루머까지 퍼졌기 때문이었다. 이날 실제로 유가는 오르고 동경증시는 반락했던 것으로 알려져 상승국면때 3백80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이 반락국면에서만 1천2백만주에 달했다. 그러나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거래소를 방문,입법조치를 통한 증시부양의지를 표명한 사실을 필두로 여러정황이 30일의 부양책발표 스케줄을 입증하면서 「더 얹어서 사자」가 쏟아져 재반등했다. 여기에는 2백억원가량의 주문으로 근 5개월만에 장세개입에 나선 은행ㆍ보험 기관 힘이 컸다. 15포인트 반등하면서 거래량이 연초에 세워진 금년최고치(1월25일)에 1백만주 못미친 2천2백59만주까지 늘어났다. 2천만주이상 매매되기는 5월7일이후 처음이다. 관계자들은 후반의 반등력ㆍ대량매매를 동반한 상승세유지에 주목하면서 발표될 부양조치의 실제적인 크기에 반등지속 및 대세전환의 관건이 달려있다고 입을 모은다. 4백81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1백7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백99개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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