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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수해 물가관리 철저히(사설)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각종 농수산물값이 크게 올랐다.또 경기·충청을 비롯한 지방공업단지가 침수되고 철도등 수송로가 끊김에 따라 수송물량이 큰 철강·시멘트·중장비중심의 제품생산및 출하가 늦춰짐으로써 가격상승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공급물량이 크게 달려 다른 생활필수품도 연쇄적인 가격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때문에 우리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한 모든 정부기관이 총력적인 가격안정대책을 추진,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한다. 정부는 우선 철도등 각종 수송로의 보수공사를 빠른 시일안에 끝내서 농수산물과 주요 공산품등의 반입이 원활하게끔 힘써야 할 것이다.또 정부비축 농수산물의 방출을 크게 늘리고 부족예상품목은 세율이 낮은 할당관세에 의한 긴급수입을 통해 품귀소동과 가격폭등을 막아야 한다. 추석 성수품은 물론 수해복구용 건축자재 등의 생산업체가 출하량을 고의로 줄이거나 유통업체들이 중간에서 매점·매석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더불어 부당이득의 중과세 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하수도나 교통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경비절감노력으로 자체 흡수하고 이·미용료같은 개인 서비스요금도 해당 업소에서 인상을 자제,물가오름세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기여토록 당부한다. 이처럼 실물측면에서 공급을 늘리거나 값인상을 억제하는 것외에 통화량 금리 국제수지등 거시경제의 정책지표들도 안정지향적으로 연계 운용하는 등 총체적인 물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특히 과소비의 성향때문에 값비싼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이 급증하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밖에도 가계를 중심으로 추석검소하게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물가안정을 뒷받침하도록 촉구하고 싶다.범국민적인 노력으로 추석물가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할 것이다.
  • 농수산물값 큰 폭 오름세/폭우피해·추석대목 겹쳐

    ◎채소류값 최고 3백% 껑충/멸치 3㎏상품 6만원 뛰어 태풍 「재니스」와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데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까지 겹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를 것 같다.연 나흘째 서울·경기,강원,충청등 중북부지방을 휩쓴 집중호우로 서울로 들어오는 채소·과일·햅쌀등 농산물반입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벌써부터 농산물 값이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추석(9월9일)이 예년보다 한달여 빨라 본격적인 수확기가 아니어서 제수품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가격오름세를 더욱 부추길 조짐이다. 27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등 도매시장에 따르면 호박·풋고추·배추·무·시금치등의 가격이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보다 50∼3백% 올랐다.감자·고구마·당근등도 30%이상 뛴 상태이다. 호박(15㎏기준)은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 1만2천원대에서 5만원선으로 크게 올랐고 오이(15㎏기준)는 1만 5천원에서 3만원으로 2배,상추도 4㎏ 1상자에 4천∼5천원선에서 7천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특히 충남 서산,당진등에서 가락동시장으로 하루 5ⓣ트럭 10여대분의 물량이 반입되던 호박,오이등도 하루 3∼4대분만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대목을 앞두고 건어물·생선류가격도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동태·고등어등 생선류는 비때문에 출어가 거의 안돼 한마리에 1천5백∼2천5백원 하던 동태가 2천∼3천5백원으로 크게 올랐으며 고등어는 한마리에 1천∼2천원하던 것이 1천3백∼2천6백원으로 반등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지난해 4만∼5만원선이던 3㎏들이 멸치 상품 1상자가 11만원선을 넘어섰다. 특히 햅쌀은 집중호우로 추석대목에 맞춰 출하가 어려운 실정이며 그나마 영남지방은 가뭄피해로 출하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이 때문에 경동시장등 재래시장에서는 현재 추석제수용 햅쌀을 4㎏으로 묶어 7천∼8천원에 팔고있으나 추석을 앞두고 50%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배등 과일류도 물류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서울청과」직원 심정환(28)씨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온데다 비피해와 가뭄피해가겹쳐 농산물의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추석대목을 앞두고 가격 폭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기확장세 32개월째 지속/2분기 GDP 9.6% 성장 의미

    ◎중화학 고성장­경공업 둔화 “양극화”/사치성소비재 수입 증가세 다소 줄어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 국내 총생산(GDP)내용을 보면 우리 경제는 지극히 견실한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다. 1·4분기와 마찬가지로 투자와 수출이라는 대내외 쌍두마차가 고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운수장비 투자가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19%에 이르고 상품수출도 25.3%나 늘었다. 또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지난 해부터 GDP 성장세를 앞지르던 민간소비 증가세도 한풀 꺾였다.과열의 초기 징후로 일컬어지는 건설투자도 전분기보다 증가세가 다소 확대됐으나 투기적인 요인보다는 지난 해 3월2일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된 표준건축비 인상에 따른 것이다.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지긴 했으나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 등 우발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비슷하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따라서 한은은 지난 93년1월부터 지난 8월까지 32개월째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농림어업도 보리·배추·마늘·양파 등 주작물의 작황호조로 9.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확장세 지속이라는 큰 흐름 가운데서도 앞으로의 경기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미세한 움직임과 문제점들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전분기보다 하향 추세에 있는 등 경기확장기 후반의 징후가 뚜렷하다.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돼 설비투자 증가세는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엔고 퇴조로 수출 역시 전처럼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우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수출 주도에서 내수 중심으로 성장패턴이 바뀌는 셈이다. 그런가 하면 경기활황세에 편승,지난 해부터 오름세를 탔던 경공업은 음료품과 의복의 생산증가율 둔화 및 신발·섬유·피혁제품의 수출부진으로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반면 중화학공업은 노사분규와 설비보수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14.8%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경기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셈이다. 소비부문에서도 증가세는 둔화됐다고 하나,유흥오락성 서비스와 사치성소비재 수입의 증가세는 여전히 우려할 수준이다.2·4분기의 경마장 매출액은 6천1백76억9천5백만원으로 전년보다 22%,복권판매액은 8백92억9천4백만원으로 7.9%,골프장 출입인원은 2백13만명으로 13.7%,노래방수는 2만1천5백85개로 12.5%나 늘었다.사치성 소비재의 경우 가구는 5천4백70만달러로 46.6%,승용차는 6천2백만달러로 1백39·4%,화장품은 6천3백70만달러로 87.4%,의류는 1억8천9백10만달러로 60.9%,음료주류는 3천8백90만달러로 89.8%나 수입이 늘었다.
  • “경기부양 필요” 미·일 공동개입/달러화 급상승 배경

    ◎79엔대서 4개월만에 98엔대로 점프/독·스위스까지 개입… 엔화 하락 가세 미국의 달러화가 연일 초강세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16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및 일본은행(BOJ)과 함께 독일 분데스방크와 스위스 국립은행도 달러화 공동구매에 적극 가세,달러화가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백엔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주며 「엔화 약세」를 기정사실화했다.독일 분데스방크와 스위스 국립은행의 개입은「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를 확실히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달러화는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99엔대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보였다.달러화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1달러당 96.90엔까지 치솟아 지난 3월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또한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은 1달러당 1.48마르크까지 올라가 지난 2월2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달러화는 특히 최근 며칠동안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달러화는 지난 4월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79.75엔까지 폭등해 전후 최고를 기록했었다. 선진4개국 중앙은행들의 적극 개입으로 이날 달러화의 가격은 1달러당 각각 3엔과 3페니히씩 오른 셈이 됐다.4개국 중앙은행의 동시개입은 최근 달러화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점에 미루어 볼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따라서 이를 뒤집어보면 특히 미·일·독등 3대 경제강국들이 달러화의 강세를 그만큼 계속적으로 바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엔 약세와 마르크 약세가 무엇보다 시급한 일본과 독일,여기에 달러 강세가 필요한 미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국제외환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달러강세를 통해 인플레 압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장기금리를 인하하고 경기후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미국은 올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지난 분기 2.7%보다 떨어졌는데도 장기금리가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점을 매우 우려해왔다. 최근 경기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독일 역시 인플레에 연결될 수 있는 금리인하를 피하면서 경기를 상향조절하기 위해 달러 매입과 마르크 매각을 통한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달러화의 공동구매에는 독일이 더욱 적극적이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해 준다. 일본에서는 의외로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전돼 향후 3개월 이내에 달러당 1백엔까지 엔화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지난 2일 미국과 일본이 본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데 이어 15일부터 나타난 독일의 가세가 촉발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4월의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합의된 「외환변동의 질서있는 반전」내용이 실질적으로 기속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뉴욕의 외환전문가들은 『4개국 중앙은행의 달러화 집중구매가 성공을 거두면서 1달러당 1백엔대와 1.5마르크대가 이미 사정권에 들어왔다』고 강조한다.
  • 미/재활용산업 “호황”… 폐품값 급등(현장 세계경제)

    ◎분리수거 촉진… 지자체 재정 확충에도 기여/플라스틱병값 등 가파른 상승세/쓰레기회사 수입 5년새 10배로 쓰레기를 돈으로 탈바꿈시키는 미국의 재활용 산업이 폐품값의 급등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중 38%를 차지하는 헌 신문지의 경우 최근 3년사이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헌 신문지는 지난 93년 t당 10달러를 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t당 20달러,올해에는 t당 60달러 이상이 나가고 있다. t당 30달러였던 플라스틱 병은 지난해 50달러를 넘었고 올해엔 t당 65달러는 거뜬히 받을 수 있다.가장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흰색종이는 93년에 t당 40달러선에서 올해엔 1백2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는등 재활용 가능한 폐품은 전반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폐품값의 가파른 오름세로 분리수거가 촉진되면서 매립,소각되는 쓰레기량은 대폭 줄었다.90년 연간 1억6천2백만t의 쓰레기가 매립되거나 소각됐으나 지난 93년에는 1억5천2백만t으로 양이 1천만t이나 줄었다.같은 기간중 재활용을 위해 회수된 각종 폐품량은3천3백여만t에서 4천5백만t으로 늘어났다.미국에서 한햇동안 발생하는 쓰레기중 재활용되거나 퇴비로 쓰여지는 쓰레기량은 22%이지만 90년초 17%였던데 비하면 큰 폭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재활용의 정착과 이를 보장해주는 높은 폐품시세는 6,7년전 환경보호론자들과 이들에 동조하는 고객의 요구에 마지못해 재활용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던 많은 「쓰레기회사」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미국 제2의 쓰레기 처리업체인 「브라운 페리스 인더스트리즈」의 경우 재활용 부문에서만 지난해 3억6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지난 90년 불과 3천2백만달러였던 수입이 5년사이에 10배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혜택을 재활용업체들만 독식하는 것은 아니다.이들과 계약을 맺고 쓰레기를 치우게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지난 91년 미국 최대 쓰레기 수거업체인 WMX 테크놀러지와 계약을 맺은 위스콘신주 매디슨시는 좋은 예다. 당초 매디슨시는 헌 종이는 t당 25달러,기타 폐품은 t당 65달러를 수거비용으로 WMX에 지급하고 대신 분류된 폐품 매각대금의 80%를 시당국이 되돌려받는다는 조건에 합의했다.처음 3년동안 매디슨시는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현재는 수거비용을 지급하고서도 22만6천달러(약 18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특히 지난 5월달 한달에만 11만4천달러의 순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쓰레기 재활용이 이처럼 항상 전망이 밝았던 것은 아니다.환경보호운동과 매립지 부족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행된 각종 분리수거 품목이 88년과 92년 사이 1천여개에서 5배이상인 5천4백여개로 늘어나면서 폐품 시세가 폭락한 때도 있었다.쓰레기를 돈으로 바꾸는 기술과 시설능력을 갖춘 재활용센터 건립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령 매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재활용센터는 시간당 12t의 비율로 폐품을 분류,저장,판매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이정도의 시설을 갖추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 설치가 더뎠다.그결과는 뻔했다.도심 곳곳에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가 넘쳐나자 각 시당국은 비싼 수거료를 치르고서 쓰레기를 치워야만 했다. 그러나 상황은 불과 2년사이에 1백80도로 반전됐다.많은 재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는데 반해 공급이 따라잡지 못해 재활용 가능한 폐품값이 뛸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쓰레기 경기가 되살아났다. 특히 가장 극적인 수요증가는 헌 신문지 시장에서 나타났다.지난 5년사이 재활용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제지공장이 미국에 무려 85곳이나 세워졌다.펄프부족에 따른 종이값 인상으로 관련업계의 용지난이 가중되면서 헌 종이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의 종이 재활용회사인 바이에르호이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향후 20년간 발생하는 각종 헌 종이를 전부 치우겠다는 보증계약을 제시하는등 많은 회사들이 종이폐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쓰레기 발생량은 경제성장에 비례해서 늘어나는게 보통이지만 분리수거가 정착단계에 접어든 미국에서 현재와 같은 높은 폐품시세가 유지된다면 금세기말쯤엔 매립,소각되는 쓰레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은 단순한 예측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 틀림없을 듯하다.
  • 땅값/오름세로 반전/2분기 동향/1분기 이어 0.15% 상승

    ◎수도권 새발지 중심 “들먹”/6대도시 보다 중소도시·군 뚜렷 전국의 땅값이 바닥권을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 28일 건설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전국의 땅값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0.05% 오른데 이어 2·4분기에는 다시 1·4분기에 비해 0.15% 올랐다. 지난 92년 2·4분기 이후 2년6개월 가량 계속됐던 땅값 하락세가 지난해 말을 고비로 강보합세 내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2·4분기중 지역별로는 6대 도시 지역이 0.10%,중소도시가 0.19%,군지역이 0.21% 올랐다.조사대상 2백44곳 가운데 오른 지역은 64.8%인 1백58곳,떨어진 지역은 29.9%인 73곳,보합세를 보인 곳은 5.3%인 13곳이었다.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 고성군으로 7번 국도변 지역과 온천지구로 고시된 일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2.03% 상승했다.반면 서울 서초구는 땅값에 영향을 미칠만한 개발사업이 없고 부동산 거래가 부진해 0.7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광역시(0.46%),경기도(0.35%),대구광역시(0.33%),강원도(0.33%)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대전광역시,충남,제주도는 하락했다. 건교부 당국자는 부동산 실명제,토지종합전산망 가동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평택시,용인군,성남시 분당구,광명시 등 수도권 일부의 개발지역 및 준농림 지역과 지역개발사업 영향을 받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올랐다고 밝혔다.
  • 김대통령­클린턴 2년새 4번째 대좌/김대통령­방미 여로

    ◎“6·25참전 미군 희생은 한국번영 초석”­김대통령/단독·확대회담 60분… 덕담 교환하며 우호 확인/미 각계 유력인사 4백명 부부동반 초청 환담 김영삼 대통령은 워싱턴 국빈방문 사흘째인 27일 상오 11시40분(한국시간 28일 0시40분·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경수로 지원문제 등 두 나라 사이의 현안을 논의한데 이어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조지타운대학에서 명예인문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저녁에는 미국의 정계·재계·언론계·문화계 등 각계의 유력인사들을 초청,리셉션을 베풀고 환담을 나눴다. ○회담장 향하며 미소 ▷단독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의 클린턴대통령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20분 남짓 단독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대통령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하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다 회담에 돌입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93년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과 93년11월김대통령의 방미,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단독정상회담에는 우리측의 유종하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미국의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만 배석했다. 두 정상은 여러차례 정상회담과 전화통화 등으로 가까워진 탓인지 회담을 갖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에도 시종 웃음을 지으며 대화를 나눴다. ○통상문제 집중 거론 ▷확대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겨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양국 대통령은 확대회담에 앞서 각각 배석자를 소개한 뒤 두 나라 우호관계를 화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약 40분간 진행된 확대정상회담에서는 단독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함께 양국간 통상증진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6월부터 우리 정부가 시행한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정책을 설명한 뒤 『미국이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확대정상회담을 끝낸 양국정상은 단독회담이 열렸던 오벌 오피스로 다시 자리를 옮겨 잠시 환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이동했다.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외무·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박건우 주미대사,청와대의 한이헌경제·유종하 외교안보·윤여전 공보수석,임성준 외무부 미주국장이 배석했고 미국측에서는 고어 부통령,크리스토퍼 국무·페리 국방·브라운 상무장관,파네티 백악관비서실장,캔터 USTR(미국무역대표부)대표,레이크 안보보좌관,레이니 주한대사,로드 국무부차관보 등이 배석했다. ○미의 평화지원 다짐 ▷백악관 공식환영식◁ ○…정상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레이저 백악관의전실장의 안내로 입장,클린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김대통령은 앨 고어 부통령내외,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존 섈리캐슈빌리 합참의장 등 미국측 환영인사를 소개받은 뒤 사열대로 올랐다. 김대통령은 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애국가와 미국국가가 연주된 뒤 의장대를 사열했고 미국 고적대의 분열식을 참관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관계는 상호 고통분담의 역사와 공동목표의 미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의 희생과 집념에 힘입어 한국은 경제성장에 걸맞는 정치적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북한핵문제가 한·미·일 세나라간의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면서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남북대화 재개,한반도의 평화와 안정확보를 위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42년전 오늘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참전우방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린 전쟁이 3년만에 역사상 가장 긴 휴전에 들어갔다』고 상기시킨 뒤 『한국국민이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국민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미국 젊은이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증언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그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4천4백만 한국인은 오늘날 민주주의와 번영을 구가하고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고 『한국은 앞으로 보다 평화로운 세계,보다 번영하는 지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국민과 굳게 손잡고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5차례 열렬한 박수 ▷미국 유력인사 리셉션◁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백악관 바로 옆쪽에 자리한 코코란 미술관 1층홀에서 톰 폴리 전하원의장,제시 브라운 육군성장관,샘 넌 상원의원 등 미국의 유력인사 4백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환담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박건우주미대사의 안내로 리셉션장에 들어선 후 4중주 실내악단의 「아리랑」 등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중앙 플로어에서 45분간에 걸쳐 참석자 전원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인사말을 통해 『전쟁의 잿더미에서 실의에 빠진 우리에게 미국은 전쟁복구와 경제재건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김대통령이 『한국이 기적을 이루기까지 미국의 도움이 컸다』면서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습니다』고 인사하자 일제히 박수를 보내는 등모두 5차례에 걸쳐 박수로 호응했다. ○자유는 번영의 열쇠 ▷명예박사학위 수여◁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조지타운대학 본관 힐리홀에서 오도노반 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인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자유는 번영의 열쇠」라는 제목의 학위수락 연설을 했다. 순차통역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북한공산주의의 위협은 군사독재를 불러왔고 절대빈곤의 고통은 개발독재를 정당화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자유와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로 그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임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전화통화도 10여회 ○…스탠리 로스 백악관 NSC(국가안보위) 아시아담당 보좌관은 27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선 브리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매우 친밀한 관계라며 수치를 비교해가며 강조. 로스 보좌관은 두 정상간의 직접 대좌는 93년 여름 클린턴대통령의 한국방문으로 가진 첫대좌 이래 4번째라고 소개하고 두번째는 블레이크섬 회담후 백악관에서,세번째는 APEC 보고르회담에서라고 발표. 그는 또 양국 정상간에는 전화와 서신교환도 잦다고 설명하고 지금까지 직접 전화통화만도 10차례가 넘는다며 이는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부연설명. ◎김대통령 미 조지타운대 명박 수락연설/요지 세계 최고수준의 학문적 업적과 교육적 명성으로 빛나는 조지타운대학으로부터 수여받은 이 학위는 나에게 최상의 영예가 될 것입니다.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하여 미국과 세계를 이끌어온 이 대학졸업생들,그리고 21세기의 주역이 될 학생 여러분과 동문이 된 이 순간을 나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대학이 2백여년전,종교적 자유와 미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과정에서 창설되었다는 사실에,40여년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온 나로서는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태평양 너머 동북아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국의 지난 반세기는 우리 모두에게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우리는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후 국토분단과 전쟁,그리고 절대빈곤이라는 3중고를 안고 국가건설에 나서야 했습니다.우리는 절망의 어두움으로부터 희망의 빛을끌어내야 했습니다. 대학생으로서 서양철학에 심취해 있던 나는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조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숱한 고뇌를 하였습니다. 나는 미국이 이미 누리고 있던 자유와 평등,풍요와 복지는 다름아닌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맺은 결실임을 확신하였습니다.나는 스물다섯살의 나이로 정계에 투신하여 40여년간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삶을 바쳤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에는 숱한 역경이 있었습니다. 일본 식민통치가 남긴 척박한 토양에 민주주의는 뿌리내리기 어려웠습니다.북한 공산주의의 위협은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군사독재를 불러왔습니다.절대빈곤의 고통은 개발독재를 정당화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자유와 인권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로서 그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임을 확신하였습니다.자유민주주의가 빈곤으로부터 해방되는 지름길이며,공산주의의 위협을 극복하는 요체라고 믿었습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별개가 아니라 자유라는 한 뿌리를 가진 두 가지라는 나의 신념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이러한 신념을함께 한 한국 국민의 기나긴 민주화 투쟁은 마침내 문민 민주주의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나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한국사회에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뿌리내리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왔습니다. 이러한 개혁조치가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없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지금 한국 경제는 몇년전의 만성적 침체를 벗어나 8%이상의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정당성과 효율성을 함께 지닌 민주정부만이 국민에게 참다운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오랜 민주화투쟁을 통해 자유 없는 번영은 진정한 번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자유 없는 번영은 풍족한 노예생활과 같기 때문입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인류는 새로운 문명을 태동시키고 있습니다.정보화의 거대한 물결이 세계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고 있습니다.동양과 서양이 진정으로 만나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문화의 조화」를 통해 인류역사 추진의 두 수레바퀴가 되는 위대한 시대가 열렸습니다. 자유와 정의와 진리의 산실인대학을 비롯한 세계의 지성계가 새로운 문명을 이끌어나가야 합니다.나는 세계공동체의 시대이자 지식사회의 시대를 맞아 세계 대학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해졌음을 강조하고자 합니다.이미 조지타운대학을 비롯한 미국의 대학에서 교육받은 한국의 인재들은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지금도 5만여명의 한국 학생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이제 세계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름으로써 여러분의 새로운 개척지가 될 것입니다. 한·미 우호관계는 자유와 번영의 가치 아래 새로운 세기의 개막과 더불어 더욱 성숙되어갈 것으로 나는 확신합니다.
  • 중견작가 유순하씨 새 장편소설 「아주 먼 길」

    ◎“가진 자의 탐욕 날선 언어로 해부” 지난 8∼9년간 집중적인 글쓰기로 주목 받아온 중견작가 유순하씨(52)가 새 장편소설 「아주 먼 길」을 문학과 지성사에서 펴낸다. 희곡 「인간이라면 누구나」로 68년 사상계를 통해 데뷔한 그가 첫 소설집을 낸 것은 지난 88년.이후 그는 마치 늦은 물오름에 한풀이라도 하듯 1년에 두세권씩 단행본을 쏟아냈다.노동문학으로 분류되는 「생성」「배반」,일본에 대한 민족감정을 다룬 「고궁」,우리 사회 중간층의 목소리를 묶어낸 창작집 「벙어리 누에」를 거쳐 94년 여성운동의 문제점을 추궁한 「한 몽상가의 여자론」,올초 대기업 삼성의 실체를 파헤친 비평서 「삼성,신화는 없다」까지 그는 남들이 손대지 않는 곳으로 끊임없이 글감의 폭을 넓혀온 소설가로 꼽힌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그의 작품을 하나로 묶는 끈이 있다.그것은 바로 상식을 존중하는 균형감각이다.사람살이의 소박한 윤리를 믿는 그의 소설은 간혹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것이 작품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끔 하는 받침대 역할을 해왔다. 「아주 먼 길」은 이런 점에서 지극히 유순하적인 작품이다.서울의 대학휴학생 영선과 농촌 처녀 준희의 눈으로 번갈아 쓰이는 이 소설은 가진 사람들의 탐욕과 타락을 날선 언어로 해부하면서 인간됨의 본질을 묻고 있다. 물욕에 휘둘리는 아버지와 아귀 같은 어머니를 미치도록 증오하는 영선은 어머니가 작은 부인임을 알게되고부터 스스로를 타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그런 그에게 뒷산의 들풀처럼 스스럼 없는 준희가 나타난다.또 자신보다 더 버거운 삶을 버텨온 이복형제들,식구들의 패악을 감싸는 가정부 재윤 어머니도 그의 마음을 흔드는 인간성의 소유자다.소설은 결국 아버지의 죽음과 「한때 소녀시절엔 미래에 대한 보랏빛 꿈을 꾸며 흰천에 꽃수를 놓던」 그러나 지금은 욕망 때문에 쓰러진 어머니의 비참한 발작앞에서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하는 영선의 깨어남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밋밋해뵈는 얼개지만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책읽는 즐거움을 더한다.「맑은 공기가 콧구멍을 거쳐 가슴에까지 이어 흐르는 소리가 호르르 울리는듯했다」「문득문득 들국화가 나타났다.더러는 두셋이 함께,더러는 홀로,더러는 건성드뭇이 무리를 지어」같은 아름다운 문장에서 지은이의 농익은 붓끝을 엿볼 수 있다.
  • 미 첨단기술 이전 최대 수확/LG전자 제니스사 인수/의미·뒷얘기

    ◎양사 20년 협력… 3월 인수 타진/미 시장 판도변화 등 파장 클듯 LG전자의 제니스 인수는 우선 한국가전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제니스가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가전시장에서 순수 미국자본으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징적인 가전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가전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크다. LG전자는 실질적인 덕을 많이 보았다.제니스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미국 케이블 TV 단말기(셋톱박스)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아날로그 케이블TV 사업 부문을 확보,미국 케이블 TV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제니스의 디지털 케이블TV 관련기술과 세계최고의 고선명TV(HDTV) 기술,유·무선 영상 및 데이터 전송기술 등 첨단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을 고스란히 넘겨 받은 것이다. ○…특히 가전부분에서는 미국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같다.제니스 브랜드의 위상은 RCA·소니 등과 함께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10%로 RCA(16.5%) 마그나폭스(12%)에 이어 3위이다. 여기에 LG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12%가 넘는다.컬러 TV의 경우에는 연간 2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멕시코 현지공장과,제니스의 연산 4백만대 규모의 컬러TV 공장 및 부품공장 등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 NAFTA 역내 최대 업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제니스가 LG전자에 기업인수 의향을 타진해온 것은 지난 3월.LG전자는 비밀리에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살로몬 브라더스사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제니스가 LG전자에게 인수를 제의한 배경에는 그동안 LG전자와의 돈독한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LG전자는 지난 70년대 중반 제니스에 OEM방식으로 라디오를 납품하면서 첫계약을 맺은 뒤 지난 20년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최근 들어서는 제니스가 LG전자에 브라운관과 기타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LG전자는 제니스의 VCR과 일체형 TV를 OEM방식으로 공급했다. ○…미국내 상장사의 경우 기업 인수시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여 매입하는 게 관례.LG전자는 이보다 낮은 20%의 프리미엄만 제공.당초 7·7달러였던 주식을 10달러에사기로 했으나 인수발표 2∼3일 전부터 뉴욕증시에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8달러50센트까지 올라 실제로는 20% 정도의 프리미엄만 주고 주식을 산 셈이 됐다. ◎이헌조 LG전자 회장 일문일답/경영개선 통해 97년부터 흑자 달성/설비확충에 1억6천만달러 투입 다음은 이헌조 LG전자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구체적으로 인수제의를 받은 것은 언제였나. ▲4∼5개월 전이다.제니스쪽이 적자경영이 계속되고 경영개선을 위한 투자재원조달이 어려워지자,다급하게 매각에 나선 것 같다. ­제니스의 현재 경영상태와 흑자로 돌아설 시기는. ▲4∼5년간 계속 적자를 냈고 올 상반기만도 5천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멕시코 TV 공장의 시설 보완과 시카고의 대형 브라운관 공장 신규투자 등으로 경영개선을 하는데 최소 1년 반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어 97년에 가야 흑자가 가능할 것 같다. ­투자금액은 어느쪽에 사용할 것인가. ▲제니스의 지분인수를 위해 투자할 3억5천만달러 중 1억6천만달러는 신규투자 및 설비확충에 사용하겠다.1억달러는 대형 브라운관 공장신설에,6천만달러는 멕시코 공장의 시설자동화 및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수 합병을 마무리짓기 위해 남은 절차는. ▲제니스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우리 정부의 투자승인도 얻어야 한다.총 투자액의 20% 정도를 순수 자기자본으로 채우도록 한 정부의 해외투자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겠다.그러나 금리부담을 덜려면 해외 저리자금 조달이 필요하므로 정부와 협의하겠다. ­제니스의 적자요인은. ▲멕시코 각 공장의 설비가 취약하고 인원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점으로 여겨진다.자동화 설비를 보강하고 인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 경쟁력을 갖출 것 같다. ◎제니스 어떤 회사인가/작년 매출 15억달러… RCA와 미 가전시장 선두다툼 LG전자가 18일 인수한 것으로 발표한 제니스사는 세계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RCA사와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순수 미국자본의 대형 가전업체다. 시카고 근교 글렌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니스사는 19 18년 설립,4월말 현재 총자본금은 2억1천2백만달러이며 총종업원 수는 2만2천5백명에 이른다. 제니스사는 시카고와 멕시코에 컬러TV와 브라운관 등 6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액은 15억달러.그러나 지난 해에는 주력제품인 컬러TV의 시장가격 인하경쟁과 디지털 부문의 신규투자로 1천4백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TV모니터와 고선명TV(HDTV)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첨단기술인 완전평면 브라운관(FTM)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사와 제휴,디지털 HDTV방식을 개발하는등 첨단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특히 컬러TV,브라운관,튜너등 핵심 부품에서 전 세계 유수기업들로부터 기술 로열티 수입을 상당히 올리고 있고 앞으로 HDTV에서도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
  • “미 금리인하 때 늦은감”/미 실물경제학자들 경기 진단

    ◎“고용 급감 등 6년전과 상황 비숫 불경기 막으면 추가인하 필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최근 단행한 금리인하 조치가 때를 놓친 것이라는 지적이 미 실물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불경기 진입을 막기 위해 취한 조치라면 더 일찍 취해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FRB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시중은행간 콜금리) 인하가 결정됐을 때 뉴욕의 월가 등 금융가는 일제히 환영했다.FRB는 이날 급격한 경기후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거의 3년만에 처음으로 연방기금 금리를 6%에서 5.75%로 소폭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지난 89년 6월에 취해졌던 금리인하 조치 때와 비슷한 경기전망을 하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의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경기는 90년에 믿아와 91년까지 계속됐다.이번에 취해진 연방기금금리 인하 조치도 내년쯤으로 예상되는 불경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수개월 내에 추가적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90년엔 걸프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불경기 진입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불경기를 예방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동조하는 일부 실물경제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상황이 당시와 많은 점에서 흡사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선 고용 상황이 심상치 않다.올 2·4분기 중 새 일자리는 불과 5만9천개로 1·4분기의 22만6천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제조업에서는 4만여자리가 없어졌다.무엇보다 산업생산·소비지출·제조업 생산주문의 지속적 감소 추세는 89년과 너무 비슷하다. 연방예산 감축 대목도 당시와 유사한 요인으로 손꼽힌다.의회가 계획한 올 회계 연도 중 1백60억달러의 예산감축이 오는 9월 이내에 반영되면 3·4분기 경제성장률은 2% 포인트에서 맴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9년에도 대규모 예산감축이 단행된 적이 있으며 증권시장의 움직임도 지금과 비슷했다.89년에는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오름세를 지속했다.올해 주식시장은 다우존스 공업지수의 경우 벌써 22%가올랐다. 올해의 상황이 89년과 유사하다는 점만으로 불경기 진입을 점치기는 위험한 일이지만 이번 금리인하 조치의 숨은 목적이 불경기 진입 방지에 있었다면 좀더 빠른 시일에 취해졌어야 한다는데는 이론이 없는 듯하다.
  • 달러화 강세… 87엔선 돌파/도쿄외환시장서

    【도쿄 AP 연합】 미 달러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당 87엔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이날 오후장에 들어 87.42엔으로 거래됐으며 이는 지난주말 도쿄의 폐장가인 85.94엔보다 1.48엔이 올랐으며 뉴욕 외환시장의 86.80엔보다 오른 수치다. 미 달러화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게된 것은 지난주말 이뤄진 미,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조치등 양국의 협조개입에 힘입은 바 크며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87.15엔의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 상오 한때 달러당 87.55엔까지 올랐다.
  • 전국 땅값 3년만에 오름세/개별공시지가 발표

    ◎46.3% 1,181만필지 상승/서울 명동상은 평당 1억3천2백만원 “최고” 지난 93년부터 연 2년째 하락세를 보여 온 개별 공시지가가 올들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건설교통부가 결정,공고한 95년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2천5백53만필지의 개별토지 가운데 전체의 40.1%인 1천23만1천8백47필지의 땅값이 하락했으나 이 보다 많은 46.3%인 1천1백81만5천7백36필지의 땅값이 올랐다. 땅값이 작년과 같은 필지는 전체의 10.1%인 2백58만6천2백12필지에 그쳤다.이는 전체 조사대상 필지 가운데 26%가 상승하고 53%가 하락했던 지난 해에 비해 땅값상승 필지수가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건교부는 올해 표준지를 30만필지에서 45만필지로 늘리는 과정에서 표준지 가격보다 낮은 개별토지가 표준지로 새로 지정됐기 때문에 땅값이 상승한 필지가 하락한 필지보다 많아졌지만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라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2가 33의 2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땅값이 평당 1억3천2백23만2천원이다.가장 싼 곳은 경북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자리 87의1 임야로 평당 66원이다. 공고된 개별지가에 이의가 있는 땅 소유주는 오는 8월29일까지 땅 소재지 시·군·구에 재조사청구를 할 수 있고 재조사가 청구된 땅값은 8월30일∼9월28일 30일 동안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휘발유·가스값 대폭 현실화/정부/국제수지 개선·에너지 절약 유도

    ◎휘발유 교통세율 25%P 인상 정부는 국제수지 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하반기중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크게 올리거나 대폭 현실화할 방침이다. 25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오름세 속에서도 유류의 과소비가 억제되지 않아 경상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소비절약과 경상수지적자 개선을 위해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올리고 LPG 도입기준가격과 LNG의 도매가격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현행 휘발유 공장도가격의 1백70%인 교통세율을 1백95%까지 올리고 LPG의 도입기준가격을 t당 1백49달러에서 1백80달러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한편 LNG의 도매가격도 ㎥당 1백76원59전에서 1백89원90전으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특히 7월 1일부터 원유의 할당관세를 2%에서 3%로 올리는 데 이어 점차 5%까지 높이고 현재 원유를 도입할 때 배럴당 1.7달러씩 부과하는 에너지특별회계의 부과금도 배럴당 2달러로 인상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90년대 들어 지난 해를 제외하고는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등 에너지 과소비가 심화되고 있으며,이에 따라 원유도입량의 증가로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올들어 물가가 안정세에 있어 유류 등 에너지가격을 선진국수준에 맞게 현실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너지 소비증가율은 90∼93년까지 연 9.4∼14.1%로 경제성장률(5.1∼9.5%)을 웃돌았으며 휘발유 소비의 경우 같은 기간 증가율이 연 20∼29%에 달했다.휘발유 소비자가격은 한국을 1백으로 할 때 일본(1백73),영국(1백11),프랑스(1백49),독일(1백31) 등이 모두 높아 과소비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 아파트 전세가격 1년반만에 하락/한달새 평당 3천4백원 떨어져

    지난해 1월 이후 오름세를 지속해 왔던 아파트 전세값이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24일 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인 부동산랜드가 지난 12∼17일 평형과 위치가 각기 다른 전국의 아파트 3천6백87개를 대상으로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4년 1월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달 말 평당 2백30만5천원을 기록했던 평균 전세가격이 3천4백원이 떨어진 2백30만1천6백원으로 조사됐다. 이달 초 평당 2백89만9천2백원으로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서울지역의 평균 전세가격도 2천2백원이 떨어진 2백89만7천원으로 조사됐다.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도 이달 초 평당 4백23만3천4백원에서 4천1백원이 떨어진 4백22만9천3백원에 형성,전세값과 동반 하락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수기에 따른 영향이기도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부미 방출 대폭 확대/재경원/새달 1차로 90만∼1백만섬

    ◎대북지원 따른 값상승 억제 정부는 15만t의 쌀을 북한에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시중에 불안심리가 작용,국내 쌀 값이 오를 지도 모른다고 보고 쌀 값의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곡가 조절용 정부미의 방출량을 수확기 직전인 오는 9∼10월까지 종전보다 대폭 늘려 쌀값을 안정시킬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24일 『북한에 쌀을 제공해도 국내 재고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쌀 값의 상승과 직결되지는 않지만,불안심리가 작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쌀 값 안정을 위해 오는 9∼10월까지 월 2회 농협을 통해 정부미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다음 달에는 한 차례에 94년산 70만섬과 묵은 쌀 20만∼30만섬 등 90만∼1백만섬을 방출할 생각』이라며 『그래도 불안심리가 작용할 경우 시·도의 양정과 직원 및 농협직원 등을 통해 대규모 양곡도매상 등의 수요처를 대상으로 행정지도를 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림수산부는 북한에 쌀을 지원해도 아직까지 직접적인 오름세 기미는 없기때문에 지난 달 두 차례에 걸쳐 정부미 1백20만섬을 공매한 데 이어 이달에는 물량을 줄여 지난 15일 40만섬만 방출했고,추가로 방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재경원과 향후 쌀 방출계획을 협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 전세값 5개월만에 하락/5월중 0.1%… 매매도 줄어

    ◎택은,도시주택값 동향 전세값 오름세가 5개월만에 꺾였다.주택은행이 9일 발표한 5월중 도시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세값이 4월보다 0.1% 떨어졌다.전세값은 작년 12월 0.1% 하락했으나 이후 올 1∼4월 사이에는 매달 0.2∼1.3%가 올랐다. 주택 매매가격도 0·1% 떨어졌다.작년 10월 이후 0.1%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 5월 수입 물가 0.3% 떨어져

    한국은행은 1일 지난 5월의 수입물가가 4월보다 0.3%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수입물가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지난 94년 1월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이다.수입물가는 그동안 세계경기가 상승세를 보이며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엔고로 일본으로부터의 자본재(기계·부품 등)가격도 올라 줄곧 오름세를 보여 왔으나 올들어서는 원화 절상으로 일본 이외 지역으로부터의 자본재 수입가격 하락폭이 커져 전체 수입물가를 내림세로 반전시켰다.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9% 내려 수입물가보다 훨씬 많이 떨어졌다.
  • 왜곡 증시 빨리 바로 잡아야(사설)

    최근들어 빠른 속도의 내림세를 지속하는 증권시장의 주식시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개입에 나섰다. 재정경제원이 27일 발표한 「증권시장안정화대책」은 증시안정기금을 비롯,기관투자자들이 주식매입에 나서도록 하고 공기업의 주식매각및 금융기관 공개·유상증자를 보류케 하는 등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주식공급물량을 줄임으로써 주가오름세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특히 공급물량의 축소조절에 중점을 두어 올 1년간 증시에서 매각 또는 발행되는 주식규모를 당초계획 8조∼10조원에서 6조원정도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증권거래세도 인하할 방침이어서 주가를 부추기기 위한 당국의 정책의지가 확고함을 잘 읽을 수 있게 한다.그만큼 국내 증시가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가리킨다.실제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11월의 1천1백38을 정점으로 내리기 시작,최근에는 8백50선으로 급락하면서 증시의 내자동원기능이 크게 퇴색됐던 것이다.더욱이 국내경기가 활황임에도 증시가 장기간 침체하는 현상은 자생력이상실됐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정부의 이번 안정대책은 증시의 왜곡현상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바로잡으려는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겠다.그러나 증시부양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두려면 요즘들어 금리인상을 부채질하는 자금시장의 난조현상이 없어져야 한다.특히 덕산그룹 부도와 은행대출비리 등으로 자금의 흐름이 경색되는 사실에 당국은 주의를 기울여 대책마련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증시 저변인구의 확대를 위해 일반소액 투자자 보호방안을 강구하고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될 수 있는 한 줄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증시이탈을 막아야 할 것이다.물론 주가는 시장기능에 맡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그렇지만 선의의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고 실물경제가 자본시장의 뒷받침을 원활히 받을 수 있게끔 실기함 없이 어느정도의 안정화시책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 주가 올 최저치 “추락”

    연일 무기력함속에 8백80선대를 겨우 유지하던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올 최저치를 경신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자금악화설에 시달리던 우성건설이 서울 다동 빌딩의 매각과 관련,자금사정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보이며 은행주의 동반상승을 이끌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후장들어 대부분 업종에서 「팔자」분위기가 확산되며 8백80선 마저 무너져 연중 최저인 8백76.01로 마감됐다.
  • 소값 하락세 반전/암소 2백49만원

    올들어 오름세가 지속되던 소값이 영농기를 맞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농촌의 소값은 암소가 4백㎏ 기준 2백49만3천원으로 지난달 27일의 2백50만9천원에 비해 1만6천원이 떨어졌다. 암소 값은 지난 1월 2백39만7천원에 이른뒤 계속 올라 지난 달 21일 2백50만원을 넘어섰다. 송아지 값도 4∼5개월 짜리의 경우 수송아지가 지난 2일 1백92만3천원으로 올들어 최고시세인 지난달 17일의 1백96만2천원에 비해 3만9천원이 떨어졌다.다만 수소 값은 지난달 21일 2백52만8천원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한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2일 2백55만8천원에 이르렀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그러나 농민들이 그동안 출하를 유보했던 물량을 영농철이 다가오면서 출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수소 값도 곧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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