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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박광정 추모 물결…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

    故박광정 추모 물결…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난 15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 오던 배우 겸 연극연출가 故 박광정(46)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네티즌들의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故 박광정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너무 뜻밖이고 안타깝다’. ‘당신의 연기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등의 글을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박광정의 미니홈피에는 ‘고맙습니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 보다 단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MBC 드라마 ‘뉴하트’가 끝난 지난 3월 잦은 두통을 호소해 찾았던 병원에서 폐암 선고를 받고 남몰래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폐암진단 후에도 자신이 연출을 맡고 있는 연극 ‘서울노트’의 연출자로 꾸준히 활동을 해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故박광정은 증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숨을 거뒀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대학교 병원 영안실 제 1호실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한편 1992년 연극 ‘마술기계’의 연출하며 연출자로 이름을 먼저 알린 故 박광정은 이후 연극계에서 연출자와 연기자로 활약했다. 그 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 넘치는 조연 역할을 해온 故 박광정은 지난해에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로 제1회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사진=故 박광정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산 한라로…” 한겨울의 초대

    “설산 한라로…” 한겨울의 초대

    ‘눈 덮인 겨울 한라산으로 초대합니다.’ 제주도가 연말을 앞두고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58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501만명,외국인 51만명 등 모두 5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6만 4000명(내국인 465만 5000명, 외국인 50만 9000명)보다 6.9%(35만 6000명) 늘어났다.그러나 연간 목표 대비 달성률은 95.2%에 머물러 아직도 28만명이 부족하다. ●겨울 한라산 트레킹 상품 첫 선보여 제주도는 대도시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 상품을 개발,승용차와 제주특산품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탐방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한라산 트레킹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로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백록담은 성판악 등산로를 거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이르는 코스,윗세오름 코스는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출발해 해발 1700m인 윗세오름을 왕복한다. 거문오름 코스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해발 456m)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화산 분출로 생성된 거문오름의 독특한 지질과 원시림,장쾌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지난 9일 대전에서 여행사 35개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인천,광주,대구지역을 순회하며 여행업체에 세일즈 마케팅을 펴고 있다.15일에는 서울지역 대형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2008 제주관광의 밤’ 행사를 열어 한라산 트레킹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겨울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이달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금~일요일 주 3회 셔틀버스를 투입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셔틀버스 운행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 특히 설 연휴인 내년 1월 23~27일에는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관광객들이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셔틀버스 운행구간은 신제주 제주고(옛 제주관광산업고)~천아오름 눈썰매장~한라산어리목 입구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도는 최근 헬기 등을 동원해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와 진달래 대피소에 겨울 산행객을 위해 모두 7만여개의 컵라면(개당 1300원 판매)을 공수해 놓았다.지난해 이곳에서는 모두 18만개의 컵라면이 팔렸다. 기상변화로 안개가 끼거나 눈인 쌓일 경우 식별이 어려운 등산로 구간에는 깃발 295개를 꽂았고,리본 1000여개를 달았다.등산로를 쉽게 찾게 하기 위해서다.2m 길이의 깃대에 붉은 천으로 제작된 깃발을 ‘선작지왓’과 ‘만세동산’,성판악코스 주변 급경사 지대에 설치했고,깃발 설치가 어려운 구상나무 숲 지대에는 리본을 나무에 매달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눈 덮인 한라산 함께 걸어요”

    “눈 덮인 한라산 함께 걸어요”

    ‘눈 덮인 겨울 한라산으로 초대합니다.’제주도가 연말을 앞두고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58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501만명,외국인 51만명 등 모두 5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6만 4000명(내국인 465만 5000명, 외국인 50만 9000명)보다 6.9%(35만 6000명) 늘어났다.그러나 연간 목표 대비 달성률은 95.2%에 머물러 아직도 28만명이 부족하다. 제주도는 대도시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 상품을 개발,승용차와 제주특산품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탐방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승용차·특산품 등 경품 푸짐 올해 첫 선을 보인 한라산 트레킹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로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백록담은 성판악 등산로를 거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이르는 코스,윗세오름 코스는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출발해 해발 1700m인 윗세오름을 왕복한다. 거문오름 코스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해발 456m)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화산 분출로 생성된 거문오름의 독특한 지질과 원시림,장쾌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지난 9일 대전에서 여행사 35개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인천,광주,대구지역을 순회하며 여행업체에 세일즈 마케팅을 펴고 있다. 15일에는 서울지역 대형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2008 제주관광의 밤’ 행사를 열어 한라산 트레킹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안전 강화 겨울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달부터 내년 2월8일까지 금~일요일 주 3회 셔틀버스를 투입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설 연휴인 내년 1월23~27일에는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관광객들이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셔틀버스 운행구간은 신제주 제주고(옛 제주관광산업고)~천아오름 눈썰매장~한라산어리목 입구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도는 최근 헬기 등을 동원해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와 진달래 대피소에 겨울 산행객을 위해 모두 7만여개의 컵라면(개당 1300원 판매)을 공수해 놓았다. 지난해 이 곳에서는 모두 18만개의 컵라면이 팔렸다. 기상변화로 안개가 끼거나 눈인 쌓일 경우 식별이 어려운 등산로 구간에는 깃발 295개를 꽂았고,리본 1000여개를 달았다.등산로를 쉽게 찾게 하기 위해서다.2m 길이의 깃대에 붉은 천으로 제작된 깃발을 ‘선작지왓’과 ‘만세동산’,성판악코스 주변 급경사 지대에 설치했고,깃발 설치가 어려운 구상나무 숲 지대에는 리본을 나무에 매달았다. ●올 관광객 580만명 목표 날씨에 달려 제주도 관계자는 “방학이 시작되는 20일 이후에는 평일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통상적으로 증가하는 데다,앞으로 기상여건만 도와 준다면 580만명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며 “겨울 한라산 트레킹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주간HOT] “수험생들도 연아 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2009 수능 점수 발표…내 점수로 어느 대학가나 지난 10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입시전문기관들은 올 수능은 수리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이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표준점수가 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은 당초 계획보다 상향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하위권 학생들은 대학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올 수능에서도 성적분석 자료가 입시 관련기관에 사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국민 여동생’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 획득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재패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13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65.94점)을 합쳐 총점 186.35점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188.55점)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넘겨줬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실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2점차로 아쉽게 그랑프리 3연패에 실패한 김연아는 14일 오후 2시부터 여자 싱글 준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갈라쇼에서 다시 한 번 멋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핵 6자회담 끝내 결렬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북한 등 6개국이 북핵 검증문제를 놓고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을 열었지만 결국 상징적인 의미만 갖는 의장성명서만 채택한 채 사실상 결렬됐다. 이번 회담기간 내내 북한측은 시료채취와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참여 등 핵심쟁점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아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기 6자회담은 내년 1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나 열릴 수 있을 전망이며 이 기간 동안 북핵문제는 교착상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 거부 교사들 파면·해임…교육계 또 진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대신 학생들에게 야외 체험학습을 허용한 교사 7명에 대해 지난 10일 명령 불복종·성실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3명 파면·4명 해임이라는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전교조 서울지부와 해당 교사·학생 등은 11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면·해임 당한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 ▲공 교육감의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공 교육감 취임 이후 근현대사 특강·국제중 건립 등 논란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제고사를 거부한 교사 중징계까지 겹쳐 교단에서의 갈등은 만만찮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토종] (17) 제주馬

    [한국의 토종] (17) 제주馬

    말(馬)은 오랜 역사속에 우리 민족과 더불어 생존해 온 친숙한 동물이다. 한반도에서 문명의 발전과 문화의 성숙을 선사한 말의 사육은 선사시대부터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의 후한서(後漢書)에 “고구려에는 과하마(果下馬)라는 조랑말이 있는데 이것을 타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사냥을 하였다.”는 대목이 나온다. ‘과하마’란 몸집이 작아서 과수나무 밑을 지나갈 수 있는 말(馬)이라는 뜻으로 ‘제주마(濟州馬)’ 또는 ‘향마(鄕馬)’로 불리는 한국의 토종말(馬)이다. 일본서기에는 “661년 말린 말고기 등을 제주섬에서 수입했다.”고 적혀 있다.고려 문종 27년(1073년) 제주에서 명마를 진상했다는 탐라기년(耽羅紀年)의 기록으로 보아 이미 그 당시 말이 제주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말해 주듯 제주도의 넓은 초원과 오름은 말의 목축지로서 천혜의 조건이다.제주마는 오랜 세월 제주의 기후에 적응해 지구력이 강하면서 온순하다.한때 사육 수가 1000여 마리로 줄었다가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보호되면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유전자원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혈통을 정립하고 보존·관리하기 위해서다.제주마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5가지 외모 심사기준을 통과하고,17가지 유전인자가 확인돼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최근 제주에서는 토종 제주마를 이용한,다양한 형태의 ‘말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경마는 레저산업,말고기는 축산업과 외식산업,재활 승마는 의료산업과 실버산업으로 각각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말기름은 피부보호제로 그 효과가 탁월합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제주출장소 이종언(41) 박사는 말기름에 피부보호 성분인 팔미톨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밝혀냈다.말고기도 웰빙 바람을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박사는 “구제역과 광우병 위험이 없으며,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맞다.”며 말고기 전용 품종의 육성을 강조했다. 제주마를 이용한 승마와 경주대회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제주마는 특히 지구력을 요하는 크로스 컨트리 승마대회에서 특유의 기질을 발휘해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제주마는 또 수입말에 비해 체구는 작지만 열악한 환경과 질병 등에 강하다.수입 외래종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토종은 오랜 세월 한 지역의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질이 고정화된 동식물이다.우리 지형과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토종 ‘제주마’가 세계의 명마(名馬)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글 사진 제주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한라산 설경 관광 무료 셔틀버스 운행

    ‘한라산 눈구경 오세요.’눈이 쌓인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제주도는 겨울철을 맞아 한라산의 설경과 눈꽃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내년 2월8일까지 금~일요일 주 3일 셔틀버스를 투입해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도는 특히 설 연휴인 내년 1월23~27일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셔틀버스 운행구간은 신제주 제주고(옛 제주관광산업고)~천아오름 눈썰매장~한라산어리목 입구이다.버스는 제주고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어리목에서 제주시 방향으로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같은 간격으로 운행된다.한라산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로 구성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 상품도 20일부터 판매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환경영향평가 대폭 강화

    제주도에서 개발사업 허가를 받기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매우 까다로워진다. 제주도는 관광 및 도시 개발사업자의 친환경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12개 환경영향평가에서 평가항목을 22개로 세분화한 ‘제주형 매뉴얼’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기질,수질·수리·수문,해양환경,문화재,토지이용,토양,지형·지질,동식물,자원순환,소음·진동,경관 외에 새로 추가되는 평가항목은 기상,악취,자연환경자산,위락환경,위생·보건,전파장애,일조장해,인구,주거,지역경제 등 10개 분야다. 기상분야는 과거 10년 이상 관측한 국지 기상자료를 이용해 기상변화를 예측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악취 분야는 제주 전역이 관광지임을 감안해 취기의 원인 물질 및 상황파악 등을 통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자연환경 자산분야는 곶자왈과 오름,습지 및 철새도래지 등 자연자산의 분포 상황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대상사업에 따른 영향예측과 저감대책을 제시해야 하며,위생·보건 분야는 사업지역 및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또 송전선로 등에 의한 전파 장애요인과 건물에 의한 일조 장해요인을 분석해 대책을 제시해야 하며,개발사업이 인구,주거,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 파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환율 6일만에 급등… 1464.5원

    미국발 한파로 2일 국내 금융시장이 또 한번 홍역을 치렀다.이날 한·미 통화스와프(교환) 자금 40억달러가 전액 낙찰됐지만 아무런 메아리도 일으키지 못했다.대신 ‘에코 버블’(Echo Bubble)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원·달러 환율도 엿새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42포인트(3.35%) 떨어진 1023.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299.58)는 300선이 무너졌다.미국 뉴욕 증시의 폭락과 26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미국 제조업 지수,민간기구인 전미경제조사국(NBER)의 경기 침체 국면 진입 선언,국내 자동차 판매 급감 등 나라 안팎의 악재에 직격탄을 맞았다. 원화 환율은 달러당 24.5원 오른 1464.5원으로 마감했다.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40억달러 통화스와프 입찰에는 총 78억 1000만달러가 몰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한라산·중국 태산 자매결연

     한라산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인 ‘태산(泰山) ’이 자매결연을 한다.제주도는 한라산,성산일출봉,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이뤄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제주와 생태,환경,지질 등에서 유사성이 있는 중국 태산과 결연을 가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산둥성에 있는 높이 1545m의 태산은 지질학적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많은 지질구조를 보유해 지난 1987년에 세계복합유산(유산면적 2만 5000㏊),2006년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소비자물가 오름세 둔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안정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둔화됐다.전월에 비해서는 0.3% 하락해 2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그러나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확대돼 아직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올랐다.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6%,9월 5.1%,10월 4.8%,11월 4.5% 등 4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이 둔화됐다.전월보다는 0.3% 떨어져 2006년 11월(-0.5%)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중심의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상승하면서 3%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전월보다는 0.8% 하락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뮤지컬 리뷰] 지붕위의 바이올린

    [뮤지컬 리뷰] 지붕위의 바이올린

    모성애를 다룬 작품에 비해 부정(父情)을 내세운 공연은 그리 많지 않다.동서양을 막론하고 겉으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리려면 아무래도 관객의 정서를 충족시키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모처럼 만나는 아버지 이야기라는 점에서 우선 반갑다.1905년 러시아 혁명 초기,우크라이나의 유태인 마을 아나테프카를 배경으로 러시아 경찰에 핍박당하면서도 유태인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테비에가 주인공이다.성실함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고 있는 테비에는 무뚝뚝하고 엄하지만 뼛속 깊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아버지다. 중매로 결혼하는 유태인의 전통을 깨고 첫째 딸이 연애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할 때,둘째 딸이 곧 멀리 떠날 빈털터리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할 때,그리고 셋째 딸마저 러시아 경찰과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고 할 때 처음엔 펄쩍 뛰다가 결국 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테비에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너무나 낯익은 얼굴이다.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짐수레를 끌고 새 삶을 찾아 고향을 떠나는 테비에의 굽은 등에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이 세상 모든 아버지의 결기가 느껴진다. 무대 양쪽과 뒤편의 앙상한 나무들과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지붕 세트를 빼면 무대는 간소하다.대신 배경막에 다양한 조명을 투영해 수채화같이 잔잔한 아름다움을 전달한다.2004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이긴 하나 1964년 초연작임을 감안하면 요즘 공연들에 비해 진행 속도가 다소 늘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대표곡 ‘선라이즈 선셋’이 명성에 비해 극중 임팩트가 약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중견 배우의 열연이 돋보인 점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특히 노주현과 더불어 테비에역을 맡은 김진태는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딱 어울리는 연기로 극의 중심추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12월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3만~12만원.(02)501-788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Local] ‘겨울 한라산 트레킹’ 상품 개발

    제주도는 대도시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상품을 개발해 마케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다음달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에서 진행된다.개별 및 단체 관광객을 많이 모집하는 우수여행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준다.관광협회,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상품 판매홍보단을 구성해 다음달 5일 서울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연다.이어 충청,경기·인천,호남,영남권 등 5개 권역 순회설명회를 갖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담장 허무니 이웃 정 ‘새록’

    담장 허무니 이웃 정 ‘새록’

     관악구의 골목길이 달라지고 있다.주차난 해소와 아름다운 골목 조성을 위해 추진한 ‘그린파킹’(담장허물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덕분이다. 관악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의 ‘인센티브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그린파킹 우수구와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 최우수구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부터 1645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해 주차장 2377면이 새롭게 조성됐다.골목길 주차난 해소와 골목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도 246가구 405면의 그린파킹 주차장을 조성했다.신원동과 미성동의 6개 구간 1330m의 골목에 생활도로를 만들었다.  특히 신원동(옛 신림1동) 해오름길은 평소 주차난이 심각했지만 주변 13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모두 참여해 아름다운 골목으로 바뀌었다.미성동(옛 신림11·12동) 한라공원길은 서울시의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으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3억여원의 인센티브 시상금을 받게 돼 구 재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골목길 주차난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이웃들이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그린파킹 사업을 계속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나 교통행정과(880-393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et’s Go]지리산 숨겨진 비경 의신계곡

    [Let’s Go]지리산 숨겨진 비경 의신계곡

     오랫동안 용케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경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의 의신계곡 얘기다.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오지인 데다 주변에 쟁쟁한 관광 명소들이 즐비해 구태여 사람들이 그곳에까지 눈길을 줄 까닭이 없었던 게다.되짚어보면 지리산의 여느 자락에 견줘 태곳적 풍경을 비교적 온전하게 담아 둘 수 있었던 것도 그 덕이라 여겨진다.소수의 전문 산꾼들만이 눈길을 주던 그곳,용소와 쿵쿵소 등 비경을 품고 있는 의신계곡을 다녀왔다. ●우람하면서도 교태로운 계곡 풍경  88고속도로를 이용해 의신계곡을 찾아갈 때는 반드시 지리산 나들목을 이용할 것을 ‘강추’한다.지리산 성삼재와 구례,하동 등을 거치는 동안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길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여간 각별하지 않기 때문이다.구례와 하동을 잇는 섬진강변 861번 지방도로며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 1023번 지방도로 등 자체로 여행 목적지가 될 만한 명소들이 줄을 섰다.그 길에서 만나는 화개장터 등 지리산 산간마을들은 풍경의 덤. 의신계곡은 지리산의 중심부,벽소령 아래에 있다.행정구역은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화개장터를 에둘러 온 1023번 지방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지리산의 여러 계곡 중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편이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등산코스만 줄잡아 20여개쯤 된다.삼정마을을 거쳐 벽소령으로 향하거나 대성계곡을 끼고 세석평전까지 오르는 등산로가 대표적인 코스.이렇듯 산행 들머리로만 여겨진 탓에 사람들의 시선에서 살짝 비켜서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의신계곡을 즐기는 방법이야 저마다 다를 터다.산악자전거를 타고 한국전쟁 당시 조성됐던 군사 작전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보거나,조붓한 임도를 따라 여유있게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하지만 의신계곡 특유의 풍경과 제대로 마주하려면 계곡 트레킹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웅장한 바위들과 계곡수가 어우러지며 만들어 낸 빼어난 아름다움은 내 나라 안 어디서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다만 출발 전 의신마을이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꼭 출입신청을 해야 한다.출입제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트레킹은 의신마을을 들머리 삼아 용소와 쿵쿵소 등을 거쳐 빗점골까지 다녀오는 게 일반적이다.거리는 7㎞ 남짓.왕복 6~7시간 정도 소요된다.중간중간 주변의 임도를 이용할 경우 3~4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의신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왼쪽으로 개인 소유의 암자가 나온다.한 무속인이 의신계곡으로 향하는 길을 막은 뒤 불법적으로 불상 등을 설치해 놨다가 최근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의신마을 주민들이 암자 주변에 우회로를 만들고는 있으나,아직까지는 암자 옆 담장을 넘어서 갈 수밖에 없다.개인의 욕심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지를 여실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암자에서 한 굽이 돌아가면 거대한 암석군과 만난다.의신계곡 최대의 볼거리 용소다.당당하게 하늘을 이고 선 바위들의 규모도 그렇거니와 계곡수가 서너 굽이 휘돌아가며 만들어 놓은 작은 소와 폭포들이 절묘하고 아름답다.하나같이 범상치 않은 모습들이다.용소 오른쪽 바위 위편의 소나무를 꼭 기억해 두시라.주민들이 ‘참남배기’라 부르는 곳으로,하산길에 들러 의신계곡 전체를 조망하기 딱 좋다. ●늘 마지막 전쟁터였던 곳  용소에서 계곡길을 따라 20분 남짓 오르면 쿵쿵소에 닿는다.오랜 세월 쏟아져 내린 폭포수가 바위를 깎아 움푹 파인 공간을 만들었고,폭포 소리가 그 공간에 부딪치면서 ‘쿵쿵’ 하는 소리를 내게 된 것.단풍나무가 바위와 계곡수를 덮고 있는,전형적인 늦가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쿵쿵소에서 빗점골까지는 임도를 따라가는 게 좋다.빗점골로 향하는 길과 벽소령 등산로가 갈라지는 삼정마을에 들러 숨 한 자락 내려 놓으면 넉넉한 지리산이 가슴 가득 차오름을 느낄 수 있다.  삼정마을 왼쪽편은 빗점골로 향하는 등산로다.오래전엔 삼남의 상인들이 자주 오가던 길이었고,근대에 이르러서는 군사 작전도로로 활용됐던 길이기도 하다.산행을 함께한 의신마을 김형택 이장에 따르면 1970년대까지 빗점골에만 주막이 세 곳이나 운영됐을 만큼 사람들의 내왕이 빈번했다고 한다.   빗점골은 ‘마지막 빨치산’ 이현상이 국군 토벌대에 의해 최후를 맞았던 곳이다.안내판에 따르면 이현상은 무려 6년 동안 빗점골 내 배나무평전에서 수력발전기를 돌려가며 생활했다고 한다.배나무평전 400m 위쪽에 이현상의 아지트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모든 전란의 마지막 전적지가 바로 이곳이었다.지리산 자락까지 몰린 동학농민군과 갖은 전쟁에 참여했던 의병,한국전쟁 당시 군인,빨치산 등이 모두 이곳 산자락에서 최후를 맞이했다.”는 김 이장의 설명이 이어졌다.아름다운 풍경이기는 하나 어딘가 처연한 분위기가 감도는 것은 아마 그런 까닭이었을 게다.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또는 대전~통영간고속도로→함양 분기점→88고속도로→광주 방향→지리산 나들목→인월→성삼재→구례→화개→의신마을.   ▶주변 볼거리:칠불사와 쌍계사는 오가는 길에 반드시 들러볼 것.단풍이 곱다.청학동,삼성궁,악양면 최참판댁,하동송림,평사리공원 등도 지척이다.하동군청 문화관광과 880-2375. ▶맛집:섬진강 하면 역시 재첩국.하동원조할매재첩식당이 소문났다.884-1034.개화식당은 참게탕을 잘한다.883-2061.동이주막(882-7069)은 대롱밥,산골산장(883-2028)은 녹차냉면으로 알려졌다. ▶잘 곳:의신마을 40여가구에서 민박을 친다.크기에 따라 3만~15만원을 받고 있다.김형택 이장 884-6463,010-5333-3680. 글 사진 하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10월 부도업체 321개… 3년만에 최다

    [휘청대는 실물경제] 10월 부도업체 321개… 3년만에 최다

    구조조정 한파가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면서 지난 10월 한 달간 부도난 회사 수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과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금은 곤두박질하는 추세여서 문을 닫는 기업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기업들 사이 감원 바람이 불면서 실직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 수는 9월보다 118개 늘어난 321개로 집계됐다.10월 부도업체 수는 2005년 11월(313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월 평균 200여개 안팎의 기업이 부도를 낸 것에 비하면 무서운 증가세다. 가장 많은 부도업체 수를 기록한 서비스업은 한 달 사이 부도난 업체만 74개에서 133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제조업은 66개에서 109개로, 건설업은 49개에서 65개로 각각 늘어났다. 서울에선 111개, 지방 210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서비스업 113개… 2배 늘어 10월 전국 어음부도율도 0.03%로 9월에 비해 0.01%포인트 늘었다. 7월 이후 석 달 동안 0.02%대를 유지하던 어음부도율이 10월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과 부동산, 음식·숙박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오르기만 했던 대출금 증가세도 눈에 띄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업계의 올 3·4분기 대출금은 2조 4000억원 늘어났다.1분기 3조 5000억원,2분기 3조 8000억원에 비해 증가액이 1조원 이상 줄어들었다.2분기 13조 5000억원을 기록했던 서비스업도 대출 증가액도 3분기엔 8조 2000억 원을 기록해 2분기의 60% 수준에 그쳤다.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부동산과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등 경기에 민감한 업체들의 영향이 컸다. 부동산업은 5조 3000억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숙박·음식업은 56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도소매업은 3조 9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SC제일銀 190명 희망퇴직… 신한銀 지점 통폐합 감원 칼바람도 매섭다. 미국 씨티그룹이 5만여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은 희망 퇴직을 통해 인력을 줄이기 위해 노조 측과 협의 중이다.SC제일은행은 지난해보다 80여명 늘어난 19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100여개 지점을 통·폐합해 본부 부서를 줄이기로 했다. 증권업계도 하나대투증권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계와 키코(KIKO)에 이어 선수금환급보증서(RG) 문제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조선업체의 구조조정도 대기하고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음부도율이 증가한 것은 올 초부터 시작된 경기 하강의 구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면서 “경기 하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부도업체 수의 증가세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1일 ‘지역홍보물 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는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1층에서 개관 1주년 기념식과 함께 `2008 지역홍보물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은 인기상 홍보물 10점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전시된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우수지역홍보물 대상(으뜸 알림상)=‘서울생태탐험 지도(서울시)’ ▲알찬정보상(콘텐츠)=‘경기도 관광안내지도’,‘부산국제영화제’,‘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고운그림상(디자인)=‘Go! Go! 강원도(지도)’,‘남사당놀이 가이드북(안성시)’,‘서귀포 칠십리 축제’▲멋진생각상(아이디어)=‘거문오름(제주특별자치도)’,‘영동포도/난계국악축제(충북 영동군)’,‘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
  • 수입물가에 ‘환율 불똥’

    수입물가에 ‘환율 불똥’

    수입 물가가 유가 부담에서 벗어난 대신 환율에 덜미를 잡혔다. 다시 크게 올랐다. 유가 하락기 때의 환율은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있어 상승 폭이 제한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 물가는 9월에 비해 4.1%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7.1%나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 8월(-4.4%) 1년 2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9월(2.3%) 오름세로 방향을 튼 뒤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자재값은 내린(-4.6%) 반면 환율 상승으로 중간재(7.7%)와 소비재(14.3%)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10월 한달간의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67.65달러로 석달 전(131.31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원화환율은 달러당 평균 1326.92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00원 이상 올랐다. 이 바람에 원화로 환산한 수입 물가가 급등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etro] 서울 메트로, 뮤지컬 공연 후원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20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무료 공연을 후원한다. 관람 희망자는 15일까지 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의 ‘입장권 신청란’에서 ‘메트로’로 삼행시를 지어 신청하면 된다. 메트로는 전산추첨으로 200명의 당첨자(1인 2장)를 확정해 18일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주서 ‘馬라톤’대회 연다

    말을 타고 제주의 아름다운 오름(기생화산)지대를 달리는 승마대회가 14~15일 제주시 교래관광지구의 ‘까그레기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승마장협의회가 승마레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08 제주엔컵 전국지구력승마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치르는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수 200여명이 참가해 10㎞,20㎞,30㎞ 코스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제주엔컵’은 제주(Jeju)와 지구력(Endurance)의 영문을 조합한 것으로, 제주산 말(馬)을 활용해 다양한 지구력 승마대회를 개최하면서 ‘말의 고장’ 제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경기장 일대에서는 먹거리장터와 감귤낚시대회, 댄스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망아지와 전자제품 등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도 진행된다.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인기 높은 지구력승마대회는 인내력과 속도를 측정하는 경기로, 사람과 말이 함께 호흡을 맞춰 경기 구간을 최단시간에 달리는 말이 우승을 차지하는 일종의 말(馬) 마라톤 대회이다. 그러나 경기 코스 중간에 수의사의 검진을 통해 말의 심장박동 수가 규정보다 높을 경우에는 실격 처리하는 등 말의 건강상태도 중요하게 체크된다. 대회 참가 문의 (064)512-9500.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블록버스터급 대작 뮤지컬 3편 관전포인트

    블록버스터급 대작 뮤지컬 3편 관전포인트

    침체된 공연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블록버스터급 대작 뮤지컬이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최대 화제작으로 꼽혀온 창작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와 10년 만에 재공연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그리고 수 년째 뮤지컬계 최강자로 군림해온 ‘지킬 앤 하이드’가 그 주인공들이다. 누가 최후의 승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작품별 특징과 관람포인트를 짚어본다. ●지킬 앤 하이드-신인 배우의 힘 초연 이후 재공연될 때마다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온 ‘지킬 앤 하이드’가 2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인간의 내면속 선과 악의 양면성을 드라마틱하게 드러낸 원작과 ‘지금 이 순간’‘섬원 라이크 유’등 주옥같은 선율, 주연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이 작품을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이번 공연의 핵심 관람 포인트는 초연 멤버인 스타 배우와 지옥의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신인 배우간 대결. 류정한, 김선영, 소냐, 김소현 등 선배 배우들의 관록과 김우형, 홍광호, 임혜영, 김수정 등 후배 배우들의 열정이 무대 위에서 보기 좋게 격돌할 전망이다.14일~내년 2월22일 LG아트센터.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미녀는 괴로워-특수분장의 힘 한국 로맨틱코미디 영화 최고 흥행기록(662만명)에 빛나는 원작, 최성희(바다)·윤공주·송창의 등 톱스타급 캐스팅, 브로드웨이와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다국적 스태프진 등 ‘미녀는 괴로워’는 흥행에 필요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마리아’‘별’‘뷰티풀 걸’등 영화속 히트곡들을 그대로 가져다 활용함으로써 관객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최대의 관심사는 여주인공이 130㎏ 뚱녀에서 S라인 미녀로 변신하는 장면. 영화에선 편집으로 이 과정을 무리없이 처리했지만 무대에선 노래 한곡을 부르는 동안에 극과 극의 변화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제작사인 쇼노트측은 이를 위해 특수분장 전문가인 채송화 디자이너와 전문 마술팀의 도움을 받았으며, 무대와 조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장면이 얼마나 놀라운 시각적 충격을 안겨줄지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달라질 전망이다.27일~내년 2월1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지붕위의 바이올린-가족의 힘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196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국내에서도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여러차례 공연됐지만 정식 라이선스 무대는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2004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무대를 그대로 옮겨왔고, 현지 연출·안무 등 주요 스태프들도 대거 합류했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1900년대 초 우크라이나 지방의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딸을 시집보내는 한 가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의 보편적인 사랑과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진솔하게 펼쳐보인다.‘선라이즈 선셋’같은 귀에 익은 멜로디와 웅장한 합창, 파워풀한 군무가 매력 포인트로 더해진다. 주인공인 아버지 ‘테비에’역에는 중견 탤런트 노주현과 김진태가 더블캐스팅됐다. 노주현은 첫 뮤지컬 무대다. 방진의, 해이, 김재범, 신성록 등이 딸과 사위로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주 소비층인 20·30대 여성들이 얼마나 아버지를 동반하고 극장을 찾을지가 관건이다.21일~12월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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